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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기획위, ‘경찰국 폐지’ 신속 추진 대통령실에 제안

    국정기획위, ‘경찰국 폐지’ 신속 추진 대통령실에 제안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정치행정분과는 25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경찰국 폐지’를 신속과제로 추진할 것을 대통령실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브리핑에서 “국정기획위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및 민주적 통제 강화를 위해 경찰국 설치 이전의 체제로 조속히 복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국 폐지는 이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 내걸었던 공약 중 하나로 대통령령에 따른 행정안전부 직제와 행정안전부 부령인 시행규칙에서 경찰국 관련 조문을 삭제하면 된다. 조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2022년 8월 행안부에 경찰국을 설치해 인사권으로 경찰조직을 통제했다”며 “과거 내무부 산하에 치안본부를 둬 경찰을 정권 하수인으로 활용했던 권위주의 시대로 후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속추진 과제는 부처와 협의를 통해 제안한다. 어느 정도 공감대가 마련된 상태”라면서도 “최종적인 결정과 집행을 하는 것은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라고 언급했다. 이해식 국정기획위 정치행정분과장도 “경찰국 폐지와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로 정권이 아닌 국민의 경찰로 정상화하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허위 매물 스톱” 강남구 클린중개 캠페인

    “허위 매물 스톱” 강남구 클린중개 캠페인

    서울 강남구가 허위 매물 단속에 팔을 걷었다. 강남구는 허위매물 건전한 부동산 중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남구지회와 손잡고 ‘클린중개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강남구에는 이달 21일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3279개소의 공인중개사사무소가 등록되어 있다. 최근 몇 년간 강남구에서는 공인중개사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 건수가 증가세를 보여왔다.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위반으로 2023년에는 약 200건, 2024년에는 370건이 적발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97건이나 적발됐다. 구는 최근 3년간 약 6억7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위반 행위 근절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위반 사례가 끊이지 않는 배경에는 단순 실수나 법령 미숙지로 인한 표시·광고 위반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거래 완료 후 광고 삭제 지연, 필수 정보 누락 등 의도치 않은 위법 행위가 적지 않았다. 이에 구는 자율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강남 부동산 클린중개 서포터즈’와 협력해 현장 중심의 계도와 홍보에 나섰다. 구청 부동산정보과 직원과 서포터즈는 지난 6월 2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대치동, 개포동, 삼성동, 도곡동, 청담동, 압구정동 등 주요 지역 내 공인중개사사무소 300여 곳을 직접 방문했다. 현장에서 허위광고 행정처분 사례집을 배포하고, 표시광고 위반 예방 안내와 함께지난 6월 1일부터 과태료 부과가 시작된 임대차거래신고 제도도 적극 홍보했다. 구는 이번 캠페인을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분기별로 중개업소에 광고 위반 법령 기준을 안내하고, 서포터즈와의 현장 캠페인을 확대해 공인중개사의 자발적 실천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단속 중심에서 벗어나 민관이 협력해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건전하고 투명한 중개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유부남 CEO 이어 女임원도…‘키스캠 불륜’ 결국 “둘다 그만뒀다”

    유부남 CEO 이어 女임원도…‘키스캠 불륜’ 결국 “둘다 그만뒀다”

    직장 동료와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장에 갔다가 불륜 사실이 들통난 미 정보기술(IT)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 가운데, 상대 여성으로 지목된 이 기업 최고인사책임자(CPO)도 결국 회사를 떠났다.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스트로노머는 회사의 인사 담당자 크리스틴 캐벗에 대해 “더 이상 애스트로노머 소속이 아니다. 그는 사임했다”고 밝혔다. 캐벗이 회사를 떠난 건 콜드플레이 콘서트 ‘키스 캠’을 통해 같은 회사 CEO 앤디 바이런과의 불륜이 만천하에 공개된 지 일주일여 만이다. 바이런은 앞서 사건 발생 사흘 만인 지난 19일 사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6일 미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한 경기장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전광판에 포착되자, 연인처럼 다정한 모습을 보이다 화들짝 놀라며 화면 밖으로 피했다.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온라인에는 ‘콜드플레이 표 1000달러, 이혼 비용 130만 달러’라는 식으로 비꼬는 글과 밈이 넘쳐났다. 바이런은 유부남이었다. 급기야 바이런의 아내 메건 케리건은 자신의 SNS 공식 계정에서 남편의 성을 삭제해 버렸다. 부부는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아내는 학교 부교장으로 일하는 교육자다. 애스트로노머는 2018년 뉴욕을 기반으로 설립된 데이터 운영 회사로, 이전까지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작은 회사였으나 이번 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
  • 안전하다면… 구분하고 기억을 지워도 괜찮을까

    안전하다면… 구분하고 기억을 지워도 괜찮을까

    양극화된 가상의 도시, 위험 알려 주는 앱 ‘세이프 시티’윤리적 딜레마·젠더 문제 등 사회 현실 향한 질문 던져기억 조작이 가능한 시대, 진실에 닿고자 한 인물 그려 작고 성가신 존재, 선택받지 못한 존재, 고장, 실패, 낭비, 문제, 멍 자국, 잠재적인 범죄자. 안전이라는 명목하에 비판 없이 받아들여지는 구분들. 손보미(45) 작가의 신작 ‘세이프 시티’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현실을 서늘하게 비추며 이들의 이야기를 끌어온다. 소설의 무대는 정부의 통제 아래 재개발이 완료된 신시가지와 정부의 관심에서 소외돼 각종 범죄와 혐오가 집중된 구시가지로 극명하게 나뉜다. 소설의 제목과 동명인 애플리케이션(앱)은 이런 구분을 공고히 한다. 0등급인 신시가지는 파란색 원 속 눈과 입이 활짝 웃는 이모티콘이 표시되지만, 5등급 구역은 이모티콘조차 없이 빨간 엑스 자로 표시되면서 ‘엑스 구역’이라고 불린다. ‘다시 태어나는 도시’라는 전제하에 “마치 고장 난 기계의 부품을 갈아 끼우는 것처럼 아주 단순하고 거침없는 방식으로 어딘가가 무너지고 사람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장소가 들어서는 식”이 자행된다. ‘도시의 중앙, 강이 내다보이는 지역, 땅값은 아주 비싸지만 섣불리 손댈 수 없었던 곳’으로 묘사되는 정비의 첫 대상은 서울의 용산을 절로 떠올리게 한다. “갑자기 살 곳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다루는 언론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작고’ ‘성가신’ 소요나 저항으로 치부되었다. 시장은 이들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마치 그런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다는 듯이. 그 ‘작고’, ‘성가신’ 소요를 찍은 유튜브 영상에는 이런 댓글이 달렸다. “버틴다고 다 되는 게 아니야.””(17쪽) 작품은 미스터리와 과학소설(SF)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질문들은 철저히 현실을 향한다. 기술 발전이 제기하는 윤리적 딜레마와 젠더화된 폭력 문제까지 작품이 다루는 주제는 복합적이고 다층적이다. 사건은 ‘엑스 구역’에서 여성 화장실만을 파괴하는 기괴한 연쇄 범죄가 벌어지며 증폭된다. 그 사이 시민의 불안과 혐오는 커진다. 휴직 중인 경찰이자 화자인 ‘그녀’는 불면의 밤을 견디다 충동적으로 구도심으로 향하고 폐건물에서 우연히 화장실 파괴범과 여성 노숙자들의 대치 상황을 목격한다. 경찰의 본능으로 개입한 그녀는 범인이 휘두르는 해머 드릴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입원한다. ‘유산 후 휴직한 여성 경찰’이라는 프레임이 만들어 내는 신뢰성의 위기, 구도심에서 더욱 취약해지는 여성 노숙자들의 존재. 작가는 기억과 권력의 문제가 젠더와 교차하는 지점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기사에서 은근하게 풍기는 그날 밤의 분위기-포악한 남자 범죄자와 겁에 질린 여자들-가 있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그날 밤, 겁에 질린 건 그 남자였다. 여자들은 겁에 질린 게 아니라 화가 나 있었다. 사실인 척하면서 실제로 일어난 일들을 빼돌리기. 세세한 항목까지 밝힌 것인 양 위장하면서 중요한 사실은 미묘하게 누락하는 서술.”(121쪽) 정부는 마침 개발 중이던 ‘기억 교정술’(선택적 기억 삭제)을 범인에게 시범 실시해 재범을 막으려 한다. 이 기술을 개발한 남편의 친구 임윤성은 ‘그녀’에게 “공청회에서 기술을 지지한다고 증언하라”고 압박한다. 소설은 기억까지 조작이 가능한 시대를 그리면서도 진실에 가닿고자 한 인물을 표현한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소설가 편혜영은 이 지점이 ‘손보미라는 장르’를 만든다고 말한다. “진실을 안다는 사실 자체가 도움이 되는 건 아닐지라도, 고통뿐인 진실일지라도, 그리하여 결국 진실은 ‘거대한 공백’임을 깨닫게 되더라도, 무엇도 은폐하거나 소거하지 않고 진실에 가닿고자 구현된 언어. 지연과 유보의 리듬으로 더디게 진실에 다가가는 손보미의 문장은 이번 소설에서도 빛을 발하며 기어이 말해지는 것과 기필코 감추어진 것 사이의 완벽한 조율을 이뤄 낸다.”
  • 여교사에 성기 사진 보낸 고3…“교권 침해 아냐”에 교사들 분노

    여교사에 성기 사진 보낸 고3…“교권 침해 아냐”에 교사들 분노

    최근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남학생의 여교사 대상 음란 메시지 전송 사건을 두고, 학교 교권보호위원회가 ‘교육활동 침해가 아니다’라는 결정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교원단체들은 이번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며,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24일 전북교사노조와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전북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A교사는 지난 6월 중순, SNS를 통해 남성의 성기 사진과 성희롱 메시지를 받았다. 익명의 계정에서 발송된 해당 메시지는 캡처 방지 및 열람 후 자동 삭제 기능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즉각 관할 교육지원청에 신고하고 A교사 지원에 나섰다. 교육지원청 조사 결과, 메시지 발신자는 같은 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B군으로 밝혀졌다. A교사는 B군의 담임이 아니며, 직접 가르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은 친구들에게 “내가 A교사에게 성기 사진을 보냈다”고 자랑하고 다녔고, 이로 인해 A교사는 극심한 수치심을 느껴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논란이 커지자 B군은 A교사에게 “선생님을 좋아해서 그랬다”고 사과하며 자신의 행위를 시인했다. 현재 A교사는 B군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그러나 지역교권보호위원회는 “SNS는 사적 채널이며, 메시지 발송 시점이 방과 후여서 교육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교육활동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위원 모두 해당 학생의 행위는 성범죄로 교육활동 침해가 맞다고 봤다”면서도, “교원지위법과 학교안전법상 메시지를 보낸 시점이 늦은 밤이라 교육활동 중으로 보기 어렵고, 학생과 교사가 대면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지원청은 교보위가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원단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전북교사노조는 성명을 통해 “피해 교사가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지속할 수 없을 정도의 정신적 피해를 입었는데도 교보위가 ‘교육활동 중’의 범위를 지나치게 협소하게 해석했다”고 비판했다. 전북교총 회장 또한 기자회견에서 “교육부가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를 중대한 성폭력으로 규정하고 있는데도 이를 교권 침해로 보지 않은 판단은 교육 현장을 무시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교원단체들은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과 관할 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교보위 결정 철회, 피해 교사 보호 및 회복 조치 마련, 교보위 구성 개편 등을 요구했다. 교육지원청은 교육장이 이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학교 측에 교장 재량에 따라 학교생활교육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생에 대한 선도 및 징계 조치를 논의하라고 안내했다고 밝혔다. A교사는 이번 교보위 결정에 불복하여 전북교육청에 행정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다.
  • “불륜? 어쩔 수 없어…들키고 싶었을 수도” 美 CEO 감싼 유명 배우 ‘뭇매’

    “불륜? 어쩔 수 없어…들키고 싶었을 수도” 美 CEO 감싼 유명 배우 ‘뭇매’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포착된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애스트로노머 전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인사책임자(CPO)의 ‘불륜’ 장면을 놓고 미국의 유명 배우 우피 골드버그(69)가 이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뭇매를 맞았다. 22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골드버그는 지난 21일 자신이 진행하는 ABC 방송 토크쇼 ‘더 뷰’에 출연해 이른바 ‘키스캠’ 스캔들에 대해 언급했다. 골드버그는 “때로 사람의 마음은 어쩔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녀는 침대에서는 인사책임자가 아니다”라며 운을 뗐다. 골드버그는 “그(CEO)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는지에 대해 나는 전혀 모른다”면서도 “사람들에게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리고 싶지 않다면 콘서트에 가지 말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거대한 경기장에 누가 있는지 모르지 않나”면서 “둘이 그렇게 포옹하고 있는데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다면 도대체 뭔가. 너무 멍청하다”고 주장했다. 골드버그는 그러면서 CEO와 CPO를 향해 “당신들은 찾고 있던 것을 실수로 얻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자신들의 불륜 사실을 드러내고 싶어 의도적으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를 찾았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이에 다른 진행자들은 불륜을 비판하며 진화에 나섰다. 공동 진행자인 사라 헤인즈는 “이 모든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CEO의 자녀와 배우자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 “또한 더 큰 문제는 회사의 CEO와 인사책임자는 사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버그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엑스(X) 등 소셜미디어에는 이를 비판하는 글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CEO는 CPO와 잠자리를 같이 해선 안 된다. 우피는 엉망진창이다”라고 쏘아붙였고, 또 다른 네티즌은 “배우자를 속이고 부하 직원과 바람을 피워선 안 된다. 우피의 도덕적 나침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6일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콘서트를 방문한 정보기술(IT) 기업 애스트로노머의 앤디 바이런 당시 CEO와 크리스틴 캐벗 CPO는 다정한 모습으로 공연을 즐기다 ‘키스캠’으로 불리는 장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이 SNS에서 확산됐고, 바이런 CEO가 두 자녀가 있는 기혼자라는 점에서 파장이 일었다. 바이런의 아내는 자신의 SNS 프로필란에 적힌 이름에서 남편의 성을 삭제하고 원래 자신의 성으로 바꿨다. 논란이 커지자 바이런은 지난 19일 사임했다. 이후 애스트로노머는 뜻하지 않은 이유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각종 콘서트와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 해당 영상을 패러디하는 장면이 속출하고 있다.
  • 서광범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역농산물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서광범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역농산물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서광범 의원(국민의힘, 여주1)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지역농산물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1일에 열린 제385회 임시회 농정해양위원회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은 기존 조례에 규정된 ‘지역농산물의 당일생산ㆍ당일판매’ 원칙이 현실적인 운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추진됐다. 실제로 경기도가 관리 중인 96개소의 로컬푸드 직매장 중 현장 확인이 이루어진 80개소 모두에서 해당 원칙이 전면적으로 지켜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수확 시기, 보관 가능 기간, 유통 여건이 상이하기 때문에, 모든 품목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다수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서광범 의원은 “이번 개정은 당일생산ㆍ당일판매 원칙을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신선도와 안전성은 유지하되 현장 여건을 고려한 보다 실효성 있는 유통기준으로 조정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염종현 의원과 정윤경 부의장에 의견에 따라 , 당일생산ㆍ당일판매 요건을 삭제하는 대신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유통이 유지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규칙을 집행부가 마련하도록 했다. 동시에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실태조사와 만족도 조사를 강화해, 조례 개정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ㆍ감독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서 의원은 끝으로 “이번 개정이 가능하도록 함께 뜻을 모아준 염종현 의원과 정윤경 부의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개정 조례가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만큼,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이라는 본래의 목적이 흔들리지 않도록 집행부와 직매장 운영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 “15만원 소비쿠폰, 13만원에 팔아요”… 부정행위 집중 단속한다

    “15만원 소비쿠폰, 13만원에 팔아요”… 부정행위 집중 단속한다

    신원 확인 안 하는 ‘선불카드’ 악용중고 거래 플랫폼 글 삭제·검색 제한지자체엔 신고센터 운영·단속 요청‘카드깡’ 등 적발되면 환수·형사처벌 정부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되팔아 현금화하는 부정행위에 대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적발되면 지원금 환수는 물론 과태료 부과와 형사처벌까지 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22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본래 목적대로 시중에서 사용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정 유통 행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관련 게시물 삭제를, 지방자치단체에는 부정 유통 신고센터를 운영해 가맹점을 단속할 것을 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도 “국민 여러분께서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쿠폰의 올바른 사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전날부터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민생 소비쿠폰 판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여러 개 올라왔다. 주로 15만원이 충전된 선불카드를 13만~14만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이었다. 54만원어치 소비쿠폰을 50만원에 거래한다는 글도 발견됐다. 주민센터에서 받은 선불카드는 즉시 사용할 수 있고 신용·체크카드와 달리 신원 확인 절차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소비쿠폰 사업 목적과 달리 개인 거래 등을 통해 현금화하는 경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비쿠폰 지원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반환해야 한다. 지원금 5배 이내로 제재 부가금이 부과되고 향후 보조금 지급이 제한될 수 있다. 매장에서 소비쿠폰(신용·체크카드)으로 물건을 구매한 것처럼 꾸며 현금을 받는 ‘카드깡’도 처벌 대상이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판매자가 거스름돈을 준다는 명목으로 현금을 돌려주는 것도 부정행위”라고 설명했다. 가맹점이 물품 거래 없이 혹은 실제 거래금액 이상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받거나 환전하면 ‘지역사랑상품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맹점 등록이 취소되거나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들은 관련 글들을 삭제하고 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민생회복 쿠폰을 금칙어로 설정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부정 유통을 막으려면 소비쿠폰 지급 초기에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카드깡, 현금깡을 해도 문제없다는 선례가 남으면 부정행위를 근절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 16만 팔로워 끌어모은 SNS 미녀…알고 보니 실존 인물 아냐

    16만 팔로워 끌어모은 SNS 미녀…알고 보니 실존 인물 아냐

    │스포츠 스타도 속아…윔블던 인플루언서, 사실은 AI 가상 인물 최근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배경으로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던 금발 인플루언서가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가상 인물로 드러나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간) “윔블던 현장을 누비는 듯한 이미지로 팔로워 16만5000명 이상을 모은 인스타그램 계정 ‘미아 젤루’가 실제 사람이 아닌 AI가 생성한 캐릭터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올해 윔블던 경기 중 어떤 게 가장 좋았나요?” 미아 젤루의 계정은 흰색 조의 민소매 투피스 차림으로 테라스에 앉거나 분홍색 테니스룩 스타일의 짧은 상의와 주름치마를 입고 관중석에 선 모습 등 현장감 넘치는 이미지와 문구로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올해 윔블던 경기 중 어떤 게 가장 좋았나요?”,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아요. 근데 파티는 또 다른 경기죠!” 등의 게시물 설명은 전형적인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의 말투를 흉내 냈다. 이 계정은 순식간에 인기를 끌며 게시물당 ‘좋아요’ 수만 개와 댓글 수백 개가 달렸고 인도의 크리켓 스타 리샤브 판트(27)도 ‘좋아요’를 눌렀다고 전해졌다. 판트는 이후 계정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모든 흔적을 삭제했다. 윔블던은 어떤 행사? “영국판 올림픽 + 럭셔리 셀럽 축제”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1877년부터 이어져 온 세계 최고 권위의 테니스 대회로, ‘테니스계의 월드컵’ 또는 ‘영국판 올림픽’에 비견되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특히 영국 왕실, 글로벌 셀럽,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경기만큼이나 관중석 패션과 SNS 노출도 뜨거운 화제를 모은다. 한국으로 치면 국내 최고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모두 참석한 월드컵 결승전 같은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스토리텔러이자 AI 인플루언서”…가상의 자매 계정도 운영 중 계정 소개란에는 ‘디지털 스토리텔러 & AI 인플루언서’라는 문구가 명시돼 있으며 팔로워 26만 6000명을 보유한 또 다른 가상 인물인 ‘아나 젤루’라는 자매 캐릭터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계정을 만든 주체는 여전히 익명 상태이며, 어떤 목적에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여전히 수많은 팔로워가 미아에게 “사귀자”고 제안하거나 “예쁘다”와 같은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전문가 “95%가 이미지 진위 구분 못 해…AI 콘텐츠, 표시 의무화해야”게티이미지 아시아태평양지역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케이트 라우크는 이런 현상에 대해 이달 21일 보도된 호주 매체 오스트레일리언과 인터뷰에서 강한 우려를 표했다. 라우크는 “미아 젤루는 단순한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이 아니다. 수천 명이 그녀를 실제 인물로 착각했다”며 게티가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5%가 이미지가 AI인지 실제인지 구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라우크는 이어 “이런 혼란은 단지 사용자 책임으로 돌릴 수 없다”며 “AI로 생성된 콘텐츠는 명확한 표기와 윤리적 사용 기준이 반드시 마련돼야 하며 플랫폼과 제작자가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SNS서 난리 난 금발 여신, 사실은 AI가 만든 ‘가짜 사람’

    SNS서 난리 난 금발 여신, 사실은 AI가 만든 ‘가짜 사람’

    │스포츠 스타도 속아…윔블던 인플루언서, 알고 보니 AI 창작물 최근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배경으로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던 금발 인플루언서가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가상 인물로 드러나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간) “윔블던 현장을 누비는 듯한 이미지로 팔로워 16만5000명 이상을 모은 인스타그램 계정 ‘미아 젤루’가 실제 사람이 아닌 AI가 생성한 캐릭터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올해 윔블던 경기 중 어떤 게 가장 좋았나요?” 미아 젤루의 계정은 흰색 조의 민소매 투피스 차림으로 테라스에 앉거나 분홍색 테니스룩 스타일의 짧은 상의와 주름치마를 입고 관중석에 선 모습 등 현장감 넘치는 이미지와 문구로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올해 윔블던 경기 중 어떤 게 가장 좋았나요?”,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아요. 근데 파티는 또 다른 경기죠!” 등의 게시물 설명은 전형적인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의 말투를 흉내 냈다. 이 계정은 순식간에 인기를 끌며 게시물당 ‘좋아요’ 수만 개와 댓글 수백 개가 달렸고 인도의 크리켓 스타 리샤브 판트(27)도 ‘좋아요’를 눌렀다고 전해졌다. 판트는 이후 계정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모든 흔적을 삭제했다. 윔블던은 어떤 행사? “영국판 올림픽 + 럭셔리 셀럽 축제”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1877년부터 이어져 온 세계 최고 권위의 테니스 대회로, ‘테니스계의 월드컵’ 또는 ‘영국판 올림픽’에 비견되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특히 영국 왕실, 글로벌 셀럽,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경기만큼이나 관중석 패션과 SNS 노출도 뜨거운 화제를 모은다. 한국으로 치면 국내 최고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모두 참석한 월드컵 결승전 같은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스토리텔러이자 AI 인플루언서”…가상의 자매 계정도 운영 중 계정 소개란에는 ‘디지털 스토리텔러 & AI 인플루언서’라는 문구가 명시돼 있으며 팔로워 26만 6000명을 보유한 또 다른 가상 인물인 ‘아나 젤루’라는 자매 캐릭터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계정을 만든 주체는 여전히 익명 상태이며, 어떤 목적에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여전히 수많은 팔로워가 미아에게 “사귀자”고 제안하거나 “예쁘다”와 같은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전문가 “95%가 이미지 진위 구분 못 해…AI 콘텐츠, 표시 의무화해야”게티이미지 아시아태평양지역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케이트 라우크는 이런 현상에 대해 이달 21일 보도된 호주 매체 오스트레일리언과 인터뷰에서 강한 우려를 표했다. 라우크는 “미아 젤루는 단순한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이 아니다. 수천 명이 그녀를 실제 인물로 착각했다”며 게티가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5%가 이미지가 AI인지 실제인지 구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라우크는 이어 “이런 혼란은 단지 사용자 책임으로 돌릴 수 없다”며 “AI로 생성된 콘텐츠는 명확한 표기와 윤리적 사용 기준이 반드시 마련돼야 하며 플랫폼과 제작자가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윈윈합시다”…벌써 ‘당근’에 뜬 소비쿠폰, 싸게 사면 안 되는 이유

    “윈윈합시다”…벌써 ‘당근’에 뜬 소비쿠폰, 싸게 사면 안 되는 이유

    지난 21일부터 지급이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 등장한 가운데 당국이 단속 강화에 나선다. 이날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라는 키워드로 검색되는 지원금 카드 판매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선불카드 15만원짜리 13만원에 판다”며 “주소지는 서울인데 제가 일하고 생활하는 곳은 인천이라 쓸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서도 유사한 판매 글이 다수 확인됐다. 한 이용자는 ‘민생소비쿠폰 판매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경기권인데 일 때문에 경북에 내려와 있다. 필요하신 분 최대한 낮게 받고 보내드리겠다. 서로 윈윈해서 좋은 거래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소비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을 목적으로 한 지원금 쿠폰이 이같이 온라인을 통해 현금화되면 제도의 본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 소비쿠폰은 신청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범위 내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이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하도록 제한돼 있으나, 현금으로 전환되면 대형마트나 대기업 직영 매장에서의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져 소상공인 지원 효과가 크게 줄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이날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소비쿠폰이 본래 사업 목적대로 시중에서 사용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정유통 행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정유통은 개인 간 거래 등을 통해 소비쿠폰을 현금화하거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이 물품 판매 없이 또는 실제 거래 금액 이상으로 상품권을 수취해 환전하는 경우 등이다. 이 경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비쿠폰 지원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반환하도록 할 수 있다. 또 제재 부가금 부과와 함께 향후 보조금 지급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물품의 판매 등을 가장하거나 실제 매출 금액을 넘겨 신용카드로 거래하는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아울러 ‘지역사랑상품권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물품과 용역의 제공 없이 혹은 실제 거래 금액 이상으로 상품권을 수취하거나 환전한 가맹점은 가맹점 등록 취소 처분 및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와 관련해 당근,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주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은 ‘소비쿠폰’, ‘민생지원금’ 등 특정 검색어 제한 설정이나 게시물 삭제 조치에 나서고 있다. 한편 정부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고 있다. 기본 지급액은 국민 1인당 15만원이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주민에게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 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소비쿠폰의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며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 한국인에 “체포하겠다”…민폐 끼치고 다니던 유튜버, ‘인생 반전’ [이런 日이]

    한국인에 “체포하겠다”…민폐 끼치고 다니던 유튜버, ‘인생 반전’ [이런 日이]

    일본에서 ‘민폐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올리던 유튜버가 20일 치러진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시의원에 당선되는 일이 일어났다.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나라시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영상 콘텐츠 제작자’ 헤즈마류(34)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임기 만료에 따라 실시됐으며, 총 55명이 출마해 39명이 당선됐다. 헤즈마류는 초선 의원이다. 헤즈마류는 전날 당선이 확실시되자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여러분 감사합니다. 헤즈마류, 나라시의원 선거에서 당선 확정됐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헤즈마류는 소셜미디어(SNS)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지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반대와 나라공원 쓰레기통 및 방범 카메라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헤즈마류는 그간 사슴으로 유명한 나라시 나라공원 내 사슴 보호 활동에 힘써온 것을 유권자들에게 강조했다. 지난해 여름 외국인 관광객이 나라공원의 사슴을 학대하는 영상이 퍼지자 그는 올해 1월 나라시로 이주해 사비를 들여 매일 공원을 순찰했다. 이러한 과정을 SNS로 실시간 공유하며 ‘행동으로 보여주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민폐 유튜버’에서 시의원으로 탈바꿈헤즈마류는 애초 ‘민폐 유튜버’로 현지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과거 마트에서 계산 전에 음식을 개봉해 먹고 빈 용기를 계산대로 가져가 결제하는 모습, 의류매장에서 구매한 정품 티셔츠를 ‘가짜’라며 반환을 요구하고 점원을 위협하는 모습 등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후 절도 및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도심 교차로 한가운데에서 이불을 깔고 눕는 퍼포먼스를 해 통행 방해로 수사를 받거나, 인기 유튜버 자택에 무단으로 찾아가 해당 유튜버의 아내와 자녀를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해 논란이 됐다. 헤즈마류는 중국인과 한국인 관광객이 나라공원에서 사슴을 학대했다는 진위가 밝혀지지 않은 글을 잇달아 올리기도 했다. 헤즈마류에게 피해를 본 한국인도 있었다. 헤즈마류는 지난 2월 자신의 X에 “한국인이 사슴에게 청양고추를 억지로 먹였다”는 거짓 주장을 하면서 “다시는 공원에 오지 않길 바란다. 체포하겠다”고 했다. 헤즈마류의 가짜뉴스에 얼굴까지 공개된 피해 한국인은 언론을 통해 “사람을 마주치기 힘들다”며 호소했다. 헤즈마류는 가짜뉴스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반응은…“일본은 끝” vs “사슴 순찰 칭찬”과거 범죄 이력이 있는 헤즈마류의 당선 소식에 일본 누리꾼들은 “헤즈마류 같은 인물이 당선되는 걸 보면 일본은 끝났다고 느껴지지만, 헤즈마류가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정치인들이 더 심각하다”, “헤즈마류에게 투표한 사람의 절반은 사슴이겠지”, “헤즈마류가 당선이라니, 악명이 무명보다 나은 대단한 시대” 등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반면 헤즈마류가 나라공원을 위해 한 행동을 칭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나라 사슴의 평화와 질서가 오버투어리즘 영향으로 유지되지 않는 것이 걱정됐는데, 사슴을 순찰한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 “좋은 일을 하면 세상이 인정한다”, “원래 헤즈마류가 싫었는데 사슴 순찰 영상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헤즈마류가 ‘나라공원을 해치는 건 외국인’이라고 주장하며 지지받는 것처럼, 최근 일본에서는 반(反)외국인 정서가 주목받고 있다. 전날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는 일본 민심의 전반적 우경화 흐름 속 ‘일본인 퍼스트’를 내세운 강경 우익 참정당이 의석수를 15석으로 대폭 늘렸다. 참정당의 선거 전 의석수는 2석이었다. 현지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높은 물가 상승과 뒷걸음치는 실질 임금, 양극화에 허덕이는 시민들의 불만을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눈에 띄게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들도 일본인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했다.
  • 하정우, 팬 별명으로 ‘최음제’ 썼다가… 인스타 난리났다

    하정우, 팬 별명으로 ‘최음제’ 썼다가… 인스타 난리났다

    배우 하정우가 팬에게 댓글을 남겼다가 성희롱 등의 논란이 일자 문제의 댓글을 삭제했다. 2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난리 난 하정우 인스타그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엔 하정우 인스타그램 피드 댓글 내용 일부를 캡처한 사진이 담겼다. 최씨 성을 가진 한 네티즌은 하정우에게 별명을 지어달라고 했고, 이에 하정우는 “최음제”라고 댓글을 남겼다. 하정우는 평소 팬들에게 별명을 지어주는 식의 SNS 소통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의 이 같은 댓글에 다른 네티즌은 “엥?”이라며 의아함을 보였다. 별명을 지어달라던 네티즌은 웃음 표시와 함께 “사랑해요”라고 반응했다. 현재 하정우가 남겼던 문제의 댓글은 삭제됐으나, 캡처본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일부 네티즌은 ‘별명을 요청한 당사자가 괜찮다고 하면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었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성욕이 항진되게 하는 약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 이 소리 듣고도 사랑한다는 말이 나오냐” “명백한 성희롱적 단어다” “선 좀 지켜라” 등의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 아티스트의 SNS와 관련하여 불편하셨을 당사자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배우 또한 팬분께 직접 사과의 연락을 드리고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앞으로 팬분들과의 소통에서 언행에 더욱 신중하고 주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하정우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워크하우스컴퍼니입니다. 먼저 당사 아티스트의 SNS와 관련하여 불편하셨을 당사자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배우 또한 팬분께 직접 사과의 연락을 드리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앞으로 팬분들과의 소통에서 언행에 더욱 신중하고 주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콘서트 ‘키스 캠’에 불륜 들통… 美 IT 기업 CEO 사임

    콘서트 ‘키스 캠’에 불륜 들통… 美 IT 기업 CEO 사임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도중 객석을 비추는 ‘키스 캠’을 통해 불륜이 만천하에 공개된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회사를 떠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애스트로노머의 앤디 바이런 CEO가 같은 회사의 인사 담당자 크리스틴 캐벗과 벌인 불륜 행각 때문에 사임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6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 도중 뒤에서 껴안고 있는 장면이 공연장 전광판에 생중계됐다. 여성인 캐벗이 황급히 얼굴을 가리고 바이런도 몸을 굽히자 콜드플레이의 리드 싱어 크리스 마틴은 “둘이 불륜이거나 부끄러움이 많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보통 키스 캠에 잡힌 커플은 실제 키스하거나 다정한 모습을 연출해 공연장의 흥겨운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마련이다. 부적절한 두 사람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져 나갔고 급기야 바이런의 아내 메건 케리건은 자신의 SNS 공식 계정에서 남편의 성을 삭제해 버렸다. 부부는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아내는 학교 부교장으로 일하는 교육자다. 2018년 설립된 애스트로노머는 직원 300명을 둔 데이터 관리 IT 기업으로 회사 측은 “경영진의 행동과 책임 기준이 충족되지 않았다”면서 바이런의 사임을 발표했다. 온라인에서 불륜 영상이 화제가 된 지 사흘 만에 CEO가 사임한 것을 두고 부와 권력, 그리고 최고경영진에 대한 분노가 중첩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시 위생부서는 두 사람의 사진을 올리고 “카메라는 어디에든 있다”며 부적절한 행동을 경고했다.
  • 내란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기소…“尹행태, 양형에 반영”

    내란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기소…“尹행태, 양형에 반영”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속 9일 만인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후 2시 40분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공소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계엄선포문 사후 작성, 계엄 관련 허위 공보,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체포영장 집행 저지 등 혐의가 적용됐다. 아직 한창 수사가 진행 중인 외환 혐의는 공소장에 담지 않았다. 박 특검보는 “구속 기간을 연장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실효성 있는 조사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금일 공소를 제기했다”며 “범죄 사실 뿐 아니라 범위, 증거에 대한 조사와 양형 자료 수집을 위한 수사도 이뤄져야 하지만 관련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아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출석 등) 수사 과정에서 보인 윤 전 대통령의 일련의 행태는 재판에 현출시켜 양형에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불륜 현장 딱 걸렸네”…美 CEO, ‘백허그’ 전광판 생중계

    “불륜 현장 딱 걸렸네”…美 CEO, ‘백허그’ 전광판 생중계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유명 기업인의 불륜이 발각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콜드플레이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관객을 비춘 카메라에 앤디 바이런 아스트로노머(Astronomer) CEO가 크리스틴 캐벗 최고인사책임자(CPO)와 백허그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을 보면 바이런이 캐벗을 백허그하자, 캐벗은 바이런 손을 꽉 잡고 다정하게 접촉하며 공연을 즐기고 있었다. 이때 팬들을 띄우는 카메라 화면에 자신들의 얼굴이 등장하자, 캐벗은 깜짝 놀라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뒤돌았다. 눈이 휘둥그레진 바이런은 바닥에 주저앉아 카메라 앵글을 벗어났다. 뒤이어 캐벗은 몸을 숙여 카메라가 비추는 현장에서 빠져나갔다. 당시 콜드플레이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은 “오, 이 두 사람을 보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갑자기 숨자 “낯가림이 심하거나 불륜이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라고 농담했다. 아스트로노머는 2022년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기록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민간 데이터 인프라 스타트업이다. 최근 사업 확장을 위해 본사를 뉴욕으로 이전했으며, 현재 기업 가치는 13억 달러(약 1조 8000억원)로 알려졌다. 바이런은 2023년 7월부터 CEO로 재직 중이다. 그는 메건 케리건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바이런 부부는 공연장 인근 노스버러에 함께 거주하고 있으나, 이날 케리건도 콘서트에 참석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바이런은 지난해 11월 캐벗을 회사의 인사 책임자로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캐벗은 사람과 문화, 리더십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벗의 뛰어난 리더십과 인재 관리, 직원 참여, 인사 전략 확장에 대한 깊은 전문성은 우리가 계속해서 빠르게 성장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캐벗과 전남편은 2018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2022년 이혼이 확정됐다. 다만 캐벗이 재혼했는지는 불분명하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바이런의 아내 케리건은 해당 소식을 접한 듯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프로필에 있던 남편의 성을 삭제하고, 이후 계정을 비활성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으나, 바이런과 캐벗은 불륜 의혹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 (영상) “불륜인가? 아님 수줍어서”…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딱 걸린 커플

    (영상) “불륜인가? 아님 수줍어서”…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딱 걸린 커플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 현장에서 불륜으로 의심되는 커플이 전광판에 그대로 잡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 도중 관객 이벤트인 ‘키스캠’ 코너 도중 중년 커플의 모습이 전광판에 포착됐는데요. 크리스 마틴이 이들을 보고 “이 커플, 정말 사랑스러워 보인다”라고 말했지만, 화면이 비친 두 사람이 당황하며 급히 사라지는 모습이 그대로 생중계 됐습니다. 마틴은 “설마 바람 피우는 중? 아니면 그냥 수줍은 건가?”라고 덧붙이며 농담을 던졌는데요. 이 순간을 담은 영상이 틱톡 계정에 게시되며 200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네티즌들은 빠르게 두 사람의 신원을 파헤치고 나섰습니다. 남성은 미국의 소프트웨이 기업 Astronomer의 CEO 앤디 바이런(Andy Byron)으로, 여성은 같은 기업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봇(Kristin Cabot)으로 알리지며 논란이 더욱 확산됐는데요. 이들의 신원이 퍼진 후 앤디 바이런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그의 아내 메건 바이런(Megan Byron)의 페이스북 계정이 삭제되거나 비공개 처리가 되며 ‘불륜 논란’에 불이 지펴졌습니다. 다만 두 사람이 영상 속 인물이 정말 맞는지 알려지지 않았고, 또 두 사람의 공식적인 입장은 전해진 바 없습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콜드플레이가 한 가정을 파탄냈다”, “드라마보다 더한 전개다”, “팀 차원에서 콘서트에 왔으면 이미 모두 다 알고 있는 커플 아니냐”, “배우자들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EPL 브라이턴 ‘윤도영 임대’ 일본어로 발표 황당

    EPL 브라이턴 ‘윤도영 임대’ 일본어로 발표 황당

    프로축구 K리그 대전 하나시티즌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으로 이적한 한국 축구 유망주 윤도영(18)이 일단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뛰며 유럽 무대 경험을 쌓는다. 브라이턴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윤도영이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에 한 시즌 임대 이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5 ~26시즌 1부 승격팀인 엑셀시오르도 이날 “윤도영은 브라이턴에서 임대 영입됐다. 비자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브라이턴은 이날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윤도영의 임대 이적을 일본어로 발표했다가 삭제하는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 팩폭·쓴소리… 타인을 납작하게 만드는 말, 그 너머를 보세요

    팩폭·쓴소리… 타인을 납작하게 만드는 말, 그 너머를 보세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이 격화하면서 복잡한 사회적 맥락이 삭제되고 모욕으로 상대의 입을 막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빈부 격차에 대한 지적에 “북한에 가라”고 빈정거리거나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 요구에 “그런 일 하라고 누가 협박했냐”는 조롱이 돌아온다. 사회학자인 저자는 한국 사회의 망가진 공론장과 우리 사회의 민낯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드러낸다. 책은 생각과 언어의 간편함이 어떻게 타인의 삶을 납작하게 찌그러뜨리고 차별과 폭력을 공고히 하는지 이야기한다. 우리 사회에는 능력주의에 대한 맹신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납작한 말들’이 존재한다. 장애인 특별전형이나 장애인 의무고용은 “왜 능력도 없는 사람에게 자리를 주냐”는 말에 가로막히고, ‘알파걸’과 ‘슈퍼맘’ 같은 용어로 여성들의 성공 사례를 이야기하면 성차별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는 인식이 퍼진다. 저자는 모든 현상을 능력 차이로만 설명했을 때 어떻게 차별과 고통이 은폐되는지를 보여 주고 “‘팩트 폭격’과 ‘쓴소리’ 너머의 세계를 바라볼 것”을 권유한다. 누군가의 좋은 성적 뒤에 있는 계급·지역·부모·시간 등의 조건을 보지 않는다면, 고학력 여성조차 유리 천장에 막히는 현실을 보지 않는다면, 비장애인에게는 당연한 권리조차 투쟁해야 얻을 수 있는 장애인의 상황을 보지 않는다면 모든 사회적 문제는 “원래 그렇다”는 설명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 ‘납작한 말’은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누군가의 삶을 납작하게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 책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홍길동(가명)씨는 회사에서 언제나 ‘착한 장애인’으로 살아야 했다. 하지 말아야 할 업무도 쉽게 거절하지 못했고 상대가 잘못한 상황에서도 책임을 묻지 못했다. 또한 저자는 한 정치인이 가사 성평등을 위해 병역 성평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사례를 들면서 노동과 병역이라는 전혀 다른 두 문제를 억지로 연결하게 된 결과라고 지적한다. 젠더, 인권, 일상, 자기 계발, 사회 등 5가지 주제를 통해 정리한 풍경들 속에는 한국 사회의 핵심을 이루는 능력주의, 생존주의, 우월함과 열등함의 수직 구조가 담겨 있다. 저자는 “세상에는 성공과 실패로 간단히 규정될 수 없는 개인들의 수많은 소우주가 존재한다”면서 “타인의 삶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경찰, 경북 안동의 한 고교 시험지 훔친 교사·학부모 대질조사…“진술 엇갈려”

    경찰, 경북 안동의 한 고교 시험지 훔친 교사·학부모 대질조사…“진술 엇갈려”

    경북 안동의 한 고교 시험지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구속된 교사와 학부모간 대질 조사 등을 통해 범행 경위와 과정을 집중해 파악하고 있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17일 고등학교 행정실에서 기말고사 시험지를 빼돌린 전직 기간제 교사 A(30대·구속)씨와 학부모 B(40대·구속)씨를 대질 신문한 결과 대가성 등 일부 혐의 사실에서 양쪽 진술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객관적인 증거와 달리 한쪽 피의자가 거짓 진술로 일관하는 것으로 보고 이러한 내용을 혐의 사실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들의 범행을 도운 학교 행정실장 C(30대·구속)씨는 경찰에 “지난해부터 이들의 범행 사실을 인지했다”고 자백했다. C씨는 행정실 안에 있는 인쇄실 열쇠와 교무실 비밀번호를 이들에게 유출하고 이들의 범행 흔적을 지우기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 기록을 삭제하기도 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지난해부터 학교 사설 경비 시스템으로 최소 7차례 이상 무단으로 해제한 것을 확인했으며, 이 횟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봤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기한에 맞춰 기간제 교사는 이르면 오는 18일, 학부모와 행정실장은 내주 초 송치할 예정”이라면며 “학부모와 교사는 중학교 시절 불법 과외 혐의도 추가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지난 5일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시험지 유출 우려가 있는 1개 과목에 대해 재출제 후 다시 시험 평가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학생에 대해서는 3개 학년 모든 성적을 0점 처리했으며 학생선도위원회를 개최해 퇴학을 결정했다. 또 기존 교직원의 지문 인식으로 가능했던 학교 건물 출입은 당분간 카드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중등 관리자들을 상대로 긴급 원격회의를 개최하고 학생 평가 보안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 또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감사관과 중등교육과가 학교 현장을 찾아 특별 감사 및 재발 방지 보완 작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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