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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벤처투자, 지난 19일 ‘2018 벤처캐피탈 리스크관리워크샵’ 성황리 마무리

    한국벤처투자가 지난 19일 변호사 교육 문화관벤처캐피탈 관리 임원과 책임자급(창투나, LLC, 신기사)등 160여 명을 대상으로 ‘2018년 리스크관리워크샵’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벤처투자는 신규약 제정에 따른 주요 변경사항 및 추후 적용 방향을 공개했다. 제정된 신규약은 ▲우수기업에 대한 안정적 투자 재원 공급과 글로벌 스탠다드와 부합되는 펀드구조로 개편을 위해 규약 상 투자기간을 폐지하는 것 ▲20%로 정해져 있었던 동일기업 투자한도 제한을 폐지하고, 투자 규모를 GP 자율에 맡김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이 유니콘(시총 10억불 이상 기업)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것 ▲벤처기업의 원활한 성장을 위해 후행투자를 조합원 총회 의결사항에서 삭제해 청년창업투자 등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 등이다. 한국벤처투자는 ‘모태출자펀드 신규약’ 설명에 이어 ‘창투사 법령위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모태출자펀드 사후관리 제도의 원활한 시장 안착을 위한 ‘2019년 개정 사후관리 가이드라인’ 내용을 안내했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이번 워크샵은 모태출자펀드 신규약 제정을 통한 시장 친화적인 벤처투자 환경 조성 및 지속적인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해당 신규약 적용 확산을 통해 민간자금 벤처펀드 유입을 촉진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녹색 여권, 2020년부터 남색으로 바뀐다

    녹색 여권, 2020년부터 남색으로 바뀐다

    기존 녹색이었던 여권 표지가 2020년부터 남색(사진)으로 바뀐다. 1988년 이후 32년 만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2차 공공디자인위원회를 열어 2020년부터 발급하는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새 여권 표지색은 녹색에서 남색(일반여권)으로 바뀐다.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전 세계 78개국이 여권 색상으로 청색 계열을 쓴다. 관용여권은 진회색, 외교관여권은 적색이다. ‘국장(國章)’ 크기와 위치도 달라진다. 현행 여권은 정중앙에 금박 국장이 크게 박힌 모양이지만, 새 여권은 크기를 줄여 왼편 상단에 배치한다. 현재 여권번호 가운데에 영문 대문자를 포함하는 식으로 여권번호 체계도 변경된다. 예컨대 ‘M12345678’이었다면 ‘M123A4567’로 바뀌는 식이다. 주민등록번호는 삭제한다. 월(月) 표기방법도 영문에서 한글과 영문 병행 표기한다. 종이재질의 표지는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로 바뀐다. 레이저 기술 등을 이용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속지도 바뀐다. 기존 여권은 6개 원 안에 들어간 당초와 작은 삼태극 문양 아래 숭례문과 다보탑이 번갈아 가며 찍혀 있지만, 새 여권은 24쪽마다 각기 다른 우리 문화재를 배경 문양으로 넣었다. 차세대 전자여권은 2020년부터 발급한다. 현행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 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희망하는 경우 유효기간 만료 전이라도 차세대 여권으로 교체할 수 있다. 여권 디자인은 2007년 문체부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여권디자인 공모전’ 당선작 김수정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안을 응용한 것으로, 지난 10월 선호도 조사를 거쳐 결정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실혼도 법적 가족’ 법제화 추진된다

    미혼모 가족 시설 ‘아이돌보미’ 파견 디지털 성범죄물 온라인 삭제 기간 단축 ‘몸캠’·사이버 성적 괴롭힘 피해도 구제 혼인 신고 없이 결혼 생활을 하는 ‘사실혼’ 관계의 부부도 가족으로 인정받도록 법제화가 추진된다. 건강가정기본법이 개정되면 여성가족부의 각종 가족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다른 법률의 가족 개념도 개정될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다. 여가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내년도 중점사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건강가정기본법의 가족 범위는 혈연과 입양 등으로만 이뤄져 동거 가족을 포함한 사실혼 관계의 가족은 정부 정책에서 소외돼 있다. 법이 개정되면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가족도 가족 상담이나 아이돌봄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다문화, 양육비, 한부모 등 흩어져 있던 가족 문제를 ‘가족콜’에서 원스톱으로 상담한다. 시설에 입소한 미혼모·한부모 가족의 양육 공백 해소를 위해 120개 시설에 아이돌보미가 무상으로 파견된다.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신청과 대기 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이 내년 12월까지 개발된다. 디지털 성폭력과 관련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핫라인을 구축해 지금보다 훨씬 빨리 삭제될 수 있도록 했다. 불법촬영물은 빠른 속도로 확산돼 조기에 온라인에서 삭제하는 게 중요하다. 피해자 범위도 사이버 성적 괴롭힘이나 ‘몸캠 피싱’(음란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게 한 뒤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범죄) 피해자까지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성희롱·성폭력 수사 과정에서 상담원이 동행하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의료지원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간호사를 확충한다. 이 밖에 공공부문의 성평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정부(7개 주요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전담 부서를 활성화하고 ‘성평등 목표’를 수립해 여가부가 이를 평가한다. 인터넷과 개인 방송에 대해서도 성평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지역 주민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성평등 아카데미’(4곳)도 운영한다. 문 대통령은 “최근 성차별에 대한 청년의 인식이 크게 벌어지고 있지만 극단적인 대립이나 혐오 양상으로 표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부 부처부터 좀더 포용적인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보일러 배기관 언제·왜 어긋났나’ 수사력 집중

    사이버 모욕 게시글 내사·엄정 대응 강릉 펜션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 수사본부는 20일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보일러 배기관(연통)이 언제·왜 어긋났고, 누군가가 만졌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와 관련한 모욕 게시글에 대한 내사에도 들어갔다. 경찰은 사망 학생들의 사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결론나면서 사고 규명의 핵심 열쇠이면서 과실 책임의 중요한 변수가 보일러 배기관 상태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우선 경찰은 보일러 본체와 배기관이 어긋난 시점이 2014년 보일러 설치 때부터인지, 지난 7월 게스트하우스에서 펜션으로 변경된 시기인지, 장시간에 걸쳐 벌어진 것인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또 배기관 규격은 적합했는지, 보일러 점검 주체는 누구인지 등도 조사 대상이다. 특히 보일러 설치나 구조 변경 과정에서 배기관의 인위적 절단 여부, 배기관과 보일러 본체 이음매에 내연 실리콘으로 마감되지 않은 점 등 부실 시공 부분도 조사하고 있다.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보일러는 지난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피해 학생과 유족 등을 모욕, 조롱, 명예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형법상 모욕죄, 사자명예훼손죄, 정보통신망법상 사이버명예훼손죄 등을 적용해 엄히 처벌하기로 했다. 발견된 게시글에 대해서는 허위의 명백성, 피해의 심각성, 사안의 중대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즉시 내사와 수사에 들어가고 삭제와 차단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미 강원지방경찰청은 피해자에 대한 모욕성 게시글 13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와 차단을 요청했고, 사이버신고시스템에 접수된 1건은 내사하고 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디지털 피해자 삭제 지원 ‘더 빨리 더 많이’, 미혼모·한부모 가족 시설에 ‘돌보미’ 파견

    디지털 피해자 삭제 지원 ‘더 빨리 더 많이’, 미혼모·한부모 가족 시설에 ‘돌보미’ 파견

    2019년도 업무보고-성평등 사회 기반 조성 목표-중앙부처·지자체 ‘성평등 목표’수립-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확대 강화-아이돌보미 등 돌봄서비스 지원 확대내년부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삭제 지원 서비스가 몸캠 피싱 피해자들까지 확대되고 대기 시간도 단축된다. 시설에 입소한 미혼모·한부모 가족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처음으로 아이돌보미가 파견된다. 여성가족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당·청 인사 40여명을 대상으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내년도 중점 사업을 보고했다. 업부모고는 내년에 성평등 사회 기반을 마련하고, 가족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실현하는 한편, 청소년의 보호와 성장을 돕는 지역사회 조성을 3개 과제를 기반으로 마련됐다.우선 최근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기존에 불법촬영와 유포 피해자에게 국한됐던 피해자 지원 대상이 사이버 성적 괴롭힘과 몸캠 피싱 피해자로 확대하고 인력도 확충한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 부처 간 연계를 강화해 피해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유포물 학제 지원 서비스 대기 시간을 단축한다. 그 외 성폭력이나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해 현장상담원의 동행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고, 증거채취 등 의료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간호사 수도 늘린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채팅앱을 통한 청소년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랜덤채팅앱 등을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성평등한 사회 실현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성평등 전담기능을 강화한다. 성평등 업무를 전담할 담당 부서를 신설해 해당 기관이 달성해야 할 ‘성평등 목표’를 수립하고 여가부는 컨트롤타워로서 목표 수립을 위한 노력도 등을 평가한다. 성평등 아카데미(4개소)를 운영하며 지역주민과 기초의원,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을 실시하고, 경찰 등 공무원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를 진행한다. 아울러 동거가족, 한부모가족 등 ‘다양한 가족’에 대한 차별적 제도와 인식을 개선하고자 ‘건강가정기본법’ 전면 개정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가족의 범위를 사실혼까지 확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지역 특성에 맞는 가족센터로 개편해 가족전용 상담전화인 ‘가족콜’(1577-1366)을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다문화 가족 상담뿐 아니라 양육비와 한부모 가족 고충 등도 이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수요과 공급에 차질을 빚었던 ‘아이돌보미’는 돌보미 수가 확충되고, 처우도 개선된다. 실시간 신청·대기관리시스템(어플리케이션)도 구축된다. 아이돌보미 국가자격 제도를 도입해 민간의 베이비시터 서비스와도 연계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시설에 입소한 미혼모·한부모 가족이 자립을 위해 사회생활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120개 시설에 아이돌보미를 무상으로 파견한다. 여가부는 최근 성평등 이슈를 두고 대립하고 있는 청년 세대를 위한 공론장을 만들고 이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는 ‘2030 청년 성평등 미래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내년 1월까지 청년들이 스스로 이슈를 발굴하고 어떤 정책을 마련할 것인지 등 로드맵을 마련하면 3월부턴 지역별·의제별로 청년들을 별도로 모집한다. 이 밖에 민간 기업의 여성대표성 확대 방안도 마련됐다. 민간 기업과의 협약 체결을 통해 여성 고위관리직 목표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한 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그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중심으로 관리됐던 학교밖청소년 문제를 지역 차원으로 확대해 사례 관리도 강화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강릉펜션사고 피해학생 모욕성 게시물 일베·워마드에 올라와

    강릉펜션사고 피해학생 모욕성 게시물 일베·워마드에 올라와

    ‘일간베스트 저장소’, ‘워마드’ 등 극단 성향 사이트를 비롯한 인터넷 공간에 강릉 펜션 사고 피해학생들을 조롱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경찰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20일 “사이버 순찰을 실시하고 모욕성 게시물을 발견하면 내사에 착수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차단을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 수사본부는 지난 19일 강릉 펜션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보일러 본체와 배기관 사이가 왜, 언제 어긋났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가 난 객실 201호에 열흘 전에도 단체 투숙객이 순차적으로 묵었다는 펜션 업주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이 투숙하기 전 열흘간 이 객실은 비어있었다. 경찰은 펜션 업주는 물론 해당 보일러 설치 업체, LP가스 공급업체 등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일러를 보내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사고가 난 펜션 객실의 보일러 연통이 언제부터, 왜 어긋나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누군가 연통 부분을 접촉했는지를 확인하고자 연통 부분의 지문 감식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릉 고려병원과 강릉아산병원에 안치돼 있던 학생 3명의 시신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강릉 아산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 학생 7명의 상태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검 진상조사단 활동에 검찰 외압 있었다”

    “대검 진상조사단 활동에 검찰 외압 있었다”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에 참여하고 있는 외부 인사들이 조사 과정에서 일부 검사들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무부, 대검찰청,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 모두 해당 사실을 알았으나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며 조사단의 독립성 보장을 촉구했다.진상조사단의 김영희 변호사 등 6명은 19일 서울고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단 활동 중 일부 단원들이 (조사 대상인) 검사로부터 외압을 받았고 이 때문에 활동을 중단하겠단 단원도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사건을 과거에 담당했던 검사들 일부가 민형사 조치 등 법적 대응을 거론하는 등 외압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조사단은 검사 12명, 변호사 12명, 교수 12명 등 3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사단이 과거 수사 검사의 책임을 지적하는 내용을 검찰과거사위에 보고하면, 일부 위원이 결과를 수정하라고 요구하거나 검찰의 잘못을 기술한 부분을 삭제하라고 요청했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건명이나 외압 행사 방식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신한금융의 ‘남산 3억원’ 의혹 사건, 삼례 나라 슈퍼 사건의 과거 담당자들이 항의 등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와 관련, “과거사 진상 규명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검찰총장에 대한 항명”이라면서 “일부 고위급 검사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검찰총장이 엄정한 조치를 취해 조사단의 독립성을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2차 조사 대상에 선정된 김학의 법무부 차관 사건, 낙동강 살인 사건 등은 충분히 조사할 시간이 없었다며 이달 31일까지로 두 차례 연장된 조사단 활동 기한을 3개월 더 연장해달라고도 요구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솔샤르가 감독 대행 맞다” 맨유 홈페이지 삭제했다가 다시 번복

    “솔샤르가 감독 대행 맞다” 맨유 홈페이지 삭제했다가 다시 번복

    조제 모리뉴(55) 감독을 해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45)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맨유 구단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9시쯤 11시즌 동안 올드 트래퍼드에서 뛰었던 팀의 공격수 출신 솔샤르를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감독 대행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구단 홈페이지는 전날 자정 직전 솔샤르가 1999년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도중 득점하는 동영상을 올리고 “캄프 누에서 이 골로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앞장서고 20시즌을 뛴 솔샤르가 우리의 감독 대행이 된다”고 사진설명을 달았다가 나중에 삭제했는데 결국 솔샤르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솔샤르는 구단을 통해 “맨유는 늘 내 마음의 고향이며 이렇게 다시 돌아와 역할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재능 있는 스쿼드, 스태프, 클럽의 모든 분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갈망해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밑으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때 함께 호흡했던 마이크 펠란이 부코치로 자리하고, 모리뉴 밑에서 코치로 일했던 마이클 캐릭, 키어런 맥키나가 둘을 보좌하게 된다. 가히 퍼거슨의 제자들로 코칭스태프가 꾸려지는 셈이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밑에서 11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126골을 기록했다. 또 맨유의 여섯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두 차례 축구협회(FA)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2015년부터 노르웨이 프로축구 몰데를 지휘하고 있으며 이달 초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금은 2018시즌이 끝나 내년 3월 리그가 재개될 때까지 쉬고 있는 상황이다. 솔샤르가 감독 대행으로 임명돼 그의 첫 경기가 22일 카디프시티전이 되는 것도 흥미롭다. 2014년 감독으로 8개월 지휘했던 카디프시티가 강등된 뒤 다시 승격해 일종의 솔샤르 더비가 되기 때문이다. 맨유는 이날 오전 9시쯤 모리뉴 감독을 해고한다며 곧바로 감독 대행을 임명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휘봉을 맡기고,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풀타임 감독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박업체들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을 새 감독 후보 0순위로 꼽고 있고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등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5·18기념재단, 아웅산 수치 광주인권상 철회

    5·18기념재단, 아웅산 수치 광주인권상 철회

    5·18기념재단이 미얀마 아웅산 수치 여사에게 수여한 광주인권상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기념재단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2004년 아웅산 수치에게 수여한 광주인권상과 수상자에 대한 기념재단의 예우를 모두 철회한다”고 밝혔다. 수상자를 기념하는 얼굴 모양의 동판 전시물이 철거되고 홈페이지에 게시된 수상자 목록에서 이름이 삭제된다. 국제 행사나 워크숍 등에 광주인권상 수상자를 연사로 초빙하는 등 수상자에 대한 예우도 박탈한다.재단은 성명에서 “2015년 이후 미얀마의 영향력 있는 정치인인 아웅산 수치가 국제적 공분을 사는 미얀마 내 로힝야족에 대한 박해와 인권유린에 대해 방관과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재단은 수상 철회 소식을 미얀마대사관과 미얀마 인권네트워크 등을 통해 아웅산 수치 여사에게 조만간 전달할 계획이다. 광주시의회도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에게 수여된 광주인권상과 광주 명예시민증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공항 귀빈실 특혜 안돼… 사용자 구체화하라”

    ‘공항公 사장 인정한 자’ 사규 삭제 권고 2465명 중 조세 포탈 혐의 기업인 포함 국민권익위원회는 무분별하게 이용자가 늘고 있는 공항 귀빈실에 대해 “특혜성 사용을 방지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사용자를 구체화하고 ‘공항공사 사장이 인정한 자’라는 공항공사 사규 조항을 삭제하라”고 권고했다. 권익위는 18일 이런 내용의 ‘공항 귀반실 사용의 특혜 방지 방안’을 마련한 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13개 공항에 46개의 귀빈실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귀빈실을 무료로 사용하고 출입국심사 대행 혜택을 받은 사용자는 2만 2951명으로 운영·관리비에만 21억 800만원이 쓰였다. 국토부령 ‘공항에서의 귀빈 예우에 관한 규칙’에 따라 귀빈실 이용자는 전·현직 대통령과 국회의장를 비롯해 5부 요인, 원내 교섭단체가 있는 정당의 대표, 주한 외교공관장 등으로 한정돼 있다. 문제는 공항공사 사규에 장관급 공직자와 국회의원 등 구체적인 사용 대상자 외에 ‘사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자에게 귀빈실 이용 권한을 줄 수 있다’는 규정이다. 공항공사가 이를 근거로 중앙행정기관 국·과장급 공무원과 항공사 사장, 은행장, 전직 공직유관단체장 등에게 귀빈실 무료 사용 혜택을 제공해 왔다. 공항공사 사장이 선정한 2465명 중엔 조세 포탈 혐의가 있는 기업인도 포함됐다. 권익위는 공항공사 사규를 삭제하고 대신 공무 수행을 위해 귀빈실 사용이 필요한 대상과 범위를 구체적으로 넣도록 했다. 귀빈실 사용 신청 땐 공무 목적임을 입증하는 서류 제출을 의무화하고, 공무 관련성이 있는지를 확인한 후에 승인하도록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무리뉴 경질에 포그바 ‘묘한 미소’ SNS 올렸다 삭제

    무리뉴 경질에 포그바 ‘묘한 미소’ SNS 올렸다 삭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55) 감독이 경질됐다. 무리뉴 감독과 갈등을 겪었던 맨유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는 감독 경질 소식을 들은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이자 삭제했다. 맨유 구단은 18일(한국시간) “우리 구단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감독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며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지난 2016년 5월 맨유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신통치 않은 성적과 선수들과의 잦은 불화 때문에 입길에 올랐다. 무리뉴 감독 부임 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올 시즌 들어서는 7승 5무 5패로 리그 6위에 머물고 있다. 무리뉴 김독은 특유의 권위적인 리더십 때문에 선수들과 자주 부딪쳤다. 특히 포그바와의 불화가 이번 경질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포그바는 지난 9월 울버햄프턴과의 홈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1-1로 비기자 “홈에서는 더 공격적으로 경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비를 강조하는 무리뉴의 전술에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현한 것이라는 언론의 해석이 뒤따랐다. 급기야 무리뉴 감독이 포그바의 주장직을 박탈하면서 둘의 갈등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의 경질 소식을 들은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묘한 미소를 짓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신사답지 못하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포그바는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등 가는 곳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리더십 때문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디에고 코스타, 모하메드 살라, 이케르 카시야스 등 스타 플레이어들과 크고 작은 갈등을 빚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맨유 “모리뉴 해임, 곧 대행 임명하고 사령탑 물색” 혹시 지단?

    맨유 “모리뉴 해임, 곧 대행 임명하고 사령탑 물색” 혹시 지단?

    조제 모리뉴(5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2년 6개월 만에 사령탑에서 해임됐다. 구단은 18일 성명을 내 “그가 그동안 맨유에서 해온 노력에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성공하길 기원한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을 이끌 새 감독 대행이 임명될 것이다. 그 동안 클럽은 새로운 풀타임 감독을 물색하는 작업에 몰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소식통의 전언이라며 마이클 캐릭(37)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곧 임명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 그가 이번 시즌을 마치기 전에 경질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포그바 등 일부 선수들을 통솔하지 못해 리더십에 상처가 많이 났고 리그 6위에 머무르는 등 기대했던 성적을 내놓지 못한다는 등 비판이 많았다. 지난 16일 리버풀에 1-3으로 무릎 꿇으며 선두 리버풀과 승점 간격이 19나 벌어져 사실상 우승이 힘들어지자 결국 명예롭지 못하게 맨유 를 떠나게 됐다. 개막 이후 17라운드가 진행된 현재까지 승점 26은 1990~91시즌 이후 맨유에 가장 낮은 승점이며 4위 팀과도 승점 간격이 11이나 된다. 되레 순위표 위쪽보다는 강등권에 더 가깝다고 BBC는 지적했다. 후임 물망에 오르는 이로는 지네딘 지단(45)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첫 손에 꼽힌다. 현지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프랑스 축구 전문가 줄리앙 로렌스의 말을 빌려 “지단 감독이 맨유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맨유에 필요한 역량은 선수단 관리인데 지단 감독이 갖고 있는 최고의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지단 감독이 지난 5월 레알 지휘봉을 내려 놓고 6개월 이상 휴식을 취한만큼 충분히 복귀를 고려할 때가 됐다는 분석도 그럴 듯하게 들린다. BBC는 지단 외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후임으로 거론된다고 전했다.한편 포그바는 모리뉴 감독의 경질 소식이 알려진 뒤 트위터에 알듯 모를 듯한 표정의 사진을 올려놓고 ‘사진설명을 달아줘’라고 제목을 붙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곧바로 문제의 사진을 삭제했지만 이미 발빠른 이들이 리트윗하며 또다른 파문을 낳고 있다. 감독을 쫓겨나게 만든 당사자가 비웃는 듯한 트위터 게시물을 올려놓은 것이 얼마나 팀의 분위기가 엉망이었는지 대변한다는 반응부터 ‘그래도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이란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20년부터 바뀌는 전자여권 디자인, ‘남색’으로 확정

    2020년부터 바뀌는 전자여권 디자인, ‘남색’으로 확정

    2020년부터 발급되는 차세대 전자여권의 색이 남색으로 결정됐다. 외교부는 17일 이태호 외교부 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및 민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권정책심의위원회 제9차 여권행정분과위원회를 열어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을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일반여권은 남색, 관용여권은 진회색, 외교관 여권은 적색이다.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0월 디자인 시안을 공개하고, 선호도 조사 및 정책 여론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반영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온라인 선호도 조사의 53.5%와 정책여론조사의 56.1%가 여권 종류별로 색상을 구분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여권 색상에 대해선 온라인 선호도 조사의 69.7%, 정책 여론조사의 65.8%가 남색을 선택했다. 외교부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전 세계 78개국이 청색 계열의 여권 색상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지의 경우 온라인 선호도 조사의 68.7%, 정책 여론조사의 80.3%가 이번에 선택된 디자인을 선택했다. 디자인이 확정되면서 2020년 중 여권이 발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가 취하겠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또 “온라인 여권신청, 우편배송 서비스 및 여권 진위 확인 등을 도입해 국민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여권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삭제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효기간이 남은 현용 여권은 2020년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이 시작된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여권 소지자가 희망하는 경우 유효기간 만료 이전이라도 차세대 여권으로 교체 가능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아내 성폭행 피해 주장하며 30대 부부 동반 자살, 가해자에 7년 구형

    30대 부부가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동반 자살한 사건의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이 가해자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17일 대전고법 형사8부(전지원 부장) 심리로 열린 박모(38)씨에 대한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가 성관계 사실을 부인했지만 수사가 착수되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을 삭제해 진술에 의문이 있다”며 성폭력이 있었음을 주장하고 이같이 구형했다. 폭력조직원인 박씨는 지난해 4월 충남 계룡시의 한 모텔에서 말을 안 들으면 남편과 자녀들을 해칠 것처럼 A씨를 협박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박씨에게 후배 폭행 혐의만 인정해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성폭행 혐의는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 5월 2심도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정을 찾을 수 없어 원심을 인정할 만하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피해자 A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인정될 여러 사정이 있는데도 증명력을 배척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의 판단에 잘못이 있다”며 성폭행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대전고법에 돌려보냈다. A씨 부부는 1심에서 성폭행이 무죄로 선고되자 지난 3월 전북 무주 한 캠핑장에서 동반 자살했다. 유서에 ‘친구의 아내를 탐하려고 모사를 꾸민 당신의 비열하고 추악함, 죽어서도 끝까지 복수하겠다’ 등 박씨를 비난하며 그가 유죄임을 강변하는 내용을 남겼다. 박씨 변호인은 이날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1·2심이 오랫동안 심리한 것은 A씨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한 명의 억울한 범죄자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형사소송법 취지를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씨도 “성폭행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것은 A씨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사건을 면밀히 살펴 진실이 왜곡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파기환송심 선고는 다음달 7일 오후 2시에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여기는 중국] 처음 가본 사우나 신기했던 남자, 동영상 찍다 연행

    생애 처음으로 사우나에 간 한 중국 남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욕실 안 모습을 촬영해 올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중국 광동(广东)에 살고 있는 궈(郭) 씨는 한 번도 사우나 같은 대중탕을 가본 적이 없다. 더운 날씨 탓에 중국 남방 지역에는 사우나를 찾아보기 힘든 까닭이다. 그런 그가 최근 장쑤(江苏)성 난통(南通)을 방문했다가 처음으로 사우나를 찾았다. 사우나 안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목욕 중이었고, 그에게는 이 광경이 그저 놀랍고 신기할 따름이었다. 결국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진 그는 욕실 안 광경을 휴대폰에 담았다. 주변 사람들은 그가 전화 통화 중일 거라 여겨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사진을 찍는 ‘찰칵’ 소리에 놀란 한 남성은 그가 사진 촬영 중임을 알아챘다. 화가 난 이 남성은 궈 씨의 휴대폰을 빼앗고 호통을 쳤다. 궈 씨는 “동영상을 모두 삭제했다”고 주장했지만, 욕실에 있던 남성들은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자세히 살펴본 그의 휴대폰에는 여전히 목욕 중인 남성들의 동영상이 보관돼 있었다. 결국 손님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그는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처음 사우나를 갔는데 그 광경이 너무나 신기해서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동영상을 촬영했다”면서 “악의는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남방 지역 사람들에게는 이런 광경이 너무 신기했을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을 참작해 관련 동영상을 삭제하고 벌금 500위안의 처벌을 내렸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페친에게만 공유” 지방선거 후 투표지 공개한 40대 벌금형

    “페친에게만 공유” 지방선거 후 투표지 공개한 40대 벌금형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 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투표용지를 찍어 올린 40대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병철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44)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는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6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7장에 기표한 후 이를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했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페친(페이스북 친구) 분들에게만 공유합니다’라고 쓰고 사진 7장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하고, 이를 자신의 SNS 계정에 공개해 투표의 비밀을 유지함과 동시에 공정하고 평온한 투표 절차를 보장하기 위한 공직선거법의 입법 취지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투표지 사진을 게시한 지 1시간 남짓 지나 SNS 계정에서 삭제한 점, 범행이 선거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는 점 및 나이와 성행, 지능과 환경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으며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해서도 안 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대륙의 문 연 지 40년… 中, 美견제 맞서 ‘제2 개혁개방’ 재천명

    대륙의 문 연 지 40년… 中, 美견제 맞서 ‘제2 개혁개방’ 재천명

    시진핑, 지재권 보호 강화 등 연설 예정 美와 무역 실무회담 앞두고 긍정적 신호 40주년 연회에 상무위원 등 3000명 참석‘아시아의 병자’에서 세계 2대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18일 인민대회당에서 개혁개방 40주년 기념식을 연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제2의 개혁개방 의지를 재천명하는 연설을 할 전망이다. 시 주석은 지난 14일 인민대회당에서 3000여명을 초청해 개혁개방 40주년을 축하하는 연회인 ‘우리의 40년’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리커창 총리, 왕치산 부주석 등 중국의 최고지도자인 상무위원들이 총출동했다. 비록 연회에서는 자신감과 의지를 표현했지만 중국은 개혁개방 40년 만에 미국의 강력한 견제를 만나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40년 전 중국 공산당 11기 3중 전회(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덩샤오핑은 ‘사상해방’과 ‘실사구시’(實事求是·사실에 입각해 진리를 탐구한다)를 강조한 연설로 대륙의 문을 열었다. 덩은 1980년 광둥성 선전을 중국의 첫 번째 경제특구로 지정하면서 “개혁개방이 없으면 죽음에 이른다” “스스로 피의 도로를 열어라”고 명령했다. 당시 보잘것없는 어촌이었던 선전의 중국인들은 가난을 피해 홍콩으로 헤엄쳐 갔지만 올해 선전의 국내총생산(GDP)은 홍콩을 추월할 전망이다. 중국 개혁개방 성과의 상징과도 같은 선전은 인구 3만명의 어촌에서 상주인구 1250만명이 넘는 대도시로 탈바꿈했고 텐센트, 화웨이, BYD(비야디)와 같은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낳았다. 시 주석의 개혁개방 40주년 기념 연설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권리 확대, 외국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서비스 분야 개방 확대 등의 원칙과 개방의 대상이 되는 업종과 구체적 개방 정책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폭탄’으로 대변되는 미국의 견제에 맞서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3월 국가 주석직의 연임 제한 조항 삭제로 지배력을 한껏 강화한 것과 동시에 미국과의 ‘무역전쟁’ 소용돌이에 빠져들었으며 양국의 갈등은 경제, 기술, 안보 등 전방위로 확대 중이다. 미국의 중국 전문가 로버트 로렌스 쿤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통해 “시 주석은 경제 하강 국면에서 금융 위기, 빈곤, 환경오염이라는 세 가지 큰 문제와 싸우고 있다”며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오래 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실무회담 안건으로 내세운 지적재산권 보호, 시장 개방, 정부 보조금 감축 등에 대해 중국 경제학자들도 “중국이 해야 할 것”이라 말한다며 양국 무역협상 결과를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하트시그널’ 서주원, 출연자 저격? “매번 남 욕만 하고 사는지..”

    ‘하트시그널’ 서주원, 출연자 저격? “매번 남 욕만 하고 사는지..”

    ‘하트시그널’에 출연했던 카레이서 서주원이 출연진 가운데 누군가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14일 서주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때 같이 촬영하며 좋은 추억으로 남은 사람이었는데..뭐가 그렇게 자격지심인지 본인은 밖에서 들리는 이야기는 못 듣고 매번 남 욕만 하고 사는지..세상 성숙한 척, 세상 기독교인 척, 세상 다 아는 척은 다 하는 사람이라 불쌍해서 이 글을 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명만 욕할 때는 들어주지만, 사람들마다 욕하면 그 사람들끼리 모여 너를 욕한다는 걸..그걸 듣는 내가 너무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시그널“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기며 글과 관련된 인물이 과거 서주원과 함께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했던 사람임을 암시했다. 현재 해당 글은 서주원의 계정에서 삭제된 상태다. 한편,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서주원은 지나달 모델 겸 방송인 김민영과 결혼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활달했던 입사 9개월차 마쓰리는 왜 죽음을 택했나

    활달했던 입사 9개월차 마쓰리는 왜 죽음을 택했나

    어느 과로사/다카하시 유키미·가와히토 히로시 지음/다나카 신이치외 옮김/건강미디어협동조합/192쪽/1만 3000원2015년 크리스마스 아침, 일본 최대의 광고회사 덴쓰에서 한 여성이 목숨을 끊었다. 입사 9개월차, 24세의 다카하시 마쓰리. ‘우리의 야근이 도쿄의 야경을 만든다’며 의욕에 넘쳤던 마쓰리를 죽음으로 몰아간 건 무엇일까. 마쓰리의 어머니 다카하시 유키미의 증언에 따르면 마쓰리는 활달하고 적극적인 여성이었다. 입사원서에도 ‘역경에 강한 편’, ‘강한 신념과 노력으로 난관을 헤쳐 나간다’고 쓰고 있다. 그랬던 그의 마지막 말은 이랬다. “그래 이제 더이상 이 세상에 희망을 품지 말고 이만 끝내자.” 이 책은 마쓰리의 어머니와, 산재 인정소송을 맡은 변호사 가와히토 히로시가 마쓰리의 죽음에 이르는 과정과 소송을 기록해 놓고 있다. 기록 속 마쓰미의 업무는 살인적인 수준이다. 그해 10월부터 11월 7일까지만 해도 105시간의 초과근무를 했다. 오후 7시 27분 출근해 다음날 오전 6시 5분 퇴근한 후 곧바로 회사에 돌아가기도 했다. 오전 6시 5분 출근해 이튿날 오후 2시 44분까지 근무하다가 퇴근한 뒤 17분 후 다시 회사로 복귀해 그 다음날 자정이 지나 무려 53시간 연속 근무를 한 적도 있었다. 거듭되는 초과 근무와 잠 못 자는 야근, 업무 이외의 일들…. 여기에 상사의 갑질이 계속됐고 회사도 마쓰리의 근무기록 삭제 지시 등 은폐와 왜곡을 일삼았다. 마쓰리는 우울증을 앓게 되고, 결국 회사 옥상으로 향하는 ‘죽음의 계단’을 오른다. 일본은 과로사와 과로사 자살의 원조국으로 불린다. 업무로 인한 자살자가 연간 2000명이나 된다. 놀랍게도 한국의 공식 노동시간(OECD, 2017년)은 일본의 연 1710시간보다 314시간이나 긴 2024시간이다. 그래서인지 옮긴이 다나카 신이치는 “한국과 일본은 장시간 노동을 비롯해 닮은 부분이 많다”고 쓰고 있다. 마쓰리 어머니의 수기가 절절하다. “제가 진실로 바라는 것은 딸이 살아 있어 주는 것입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모든 만 7세 미만에 내년 9월부터 아동수당

    내년 9월부터 만 7세 미만 아동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그간 지급 기간 차이로 논란이 됐던 ‘입학 전’ 단서가 삭제돼 취학 여부와 관계없이 생후 84개월까지 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차례로 열어 이러한 내용의 ‘아동수당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복지위 법안심사소위는 “태어난 달에 따라 정부가 수당 지급액을 차별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입학 전’ 규정을 삭제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돼 한국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은 출생 직후부터 만 7세 생일이 도래하는 전달까지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받는다. 소득 하위 20% 이하 노인에 대한 기초연금을 현행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하는 ‘기초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도 통과됐다. 소득역전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 계층에 대해서는 감액 조항도 추가했다. 소득 하위 20%와 21% 소득 차이는 채 1만원이 되지 않는데 소득 하위 20%에게 일괄적으로 5만원을 지급하면 이들의 소득만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더라도 소득 순서는 바뀌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미 기초연금제도 안에서도 감액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경계구간에 있는 분들의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감액구간을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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