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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가 블로그] 잘못된 보도자료 내고 망신당하자 공무원에 화풀이한 의원 보좌관들

    [관가 블로그] 잘못된 보도자료 내고 망신당하자 공무원에 화풀이한 의원 보좌관들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몇몇 부처가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보좌관들의 ‘갑질’로 떨고 있습니다. 홍 의원이 배포한 보도자료의 일부 내용이 잘못돼 망신을 당하자 애꿎은 공무원들에게 화풀이를 했다는 의혹 때문입니다.20일 행안부에 따르면 홍 의원은 지난 18일 정부부처 홍보대사 예산 자료를 받아 공개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가수 설현에게 TV·라디오·포스터 광고모델 명목으로 1억 4300만원을 썼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연예인 홍보대사를 무보수 명예직으로 위촉하고 필요할 때만 실비를 제공하는 내용의 예산 운용 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했는데, 지침을 정한 기재부도 지난해와 올해 홍보대사들에게 660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홍문표 의원 측 실수로 지출예산 ‘뻥튀기’늘 혈세 낭비 논란이 불거지는 정부 홍보대사 위촉 관행을 살펴보자는 홍 의원의 취지는 좋았습니다. 해당 부처들은 “홍보대사에게 지급된 돈은 실비”라고 해명하고 싶었지만 해당 자료의 의도가 좋았고 감히 국회의원에게 이런 사소한 문제로 반박하는 게 쉽지 않아 눈치만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홍 의원실은 보도자료에서 올해 행안부가 가수 윤아와 엑소-첸백시에게 1억 5000만원을 활동비로 지급했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이들에게 지급된 돈은 10분의1인 1500만원이었습니다. 홍 의원실 측에서 실수로 ‘0’ 하나를 더 붙여 발표한 것인데요. 애초 숫자만 정확했다면 행안부도 다른 부처들처럼 별다른 반응 없이 입을 닫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홍의원 측에 제시한 금액이 너무 커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해 의원실에 수치 오류 사실을 통보하고 설명자료를 통해 “(우리가 제공한) 1500만원은 실비”라고 해명했습니다. ●행안부 과장 해명하려하자 ‘철회’ 압박그러자 홍 의원 보좌관들의 압박이 시작됐습니다. 다음날 이들은 행안부 담당과장에게 전화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설명자료를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담당과장이 이를 거부하자 “그렇다면 윤아하고 첸백시에게 쓴 1500만원이 정말로 실비가 맞는지 따져 볼 테니까 관련 내역을 전부 가져오라”며 세종에 있던 과장을 여의도로 불러 들였습니다. 완벽해야 할 ‘어르신의 따끔한 지적’에 정부부처가 ‘토를 달았다’는 이유에서겠죠. 결국 행안부는 이례적으로 홈페이지에서 해당 설명자료를 삭제했습니다. 이들은 또 행안부 설명자료를 기사화한 일부 기자에게도 “즉시 기사를 내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소문이 돌자 다른 부처들은 아예 홍 의원 보도자료에 해명할 생각 자체를 접었습니다. 이에 대해 홍 의원 측은 “이번 보도자료에 수치 오류 등 문제가 있었던 부분은 전적으로 우리 책임이지만 그렇다고 이것 때문에 행안부에 갑질을 행사한 적은 없다”면서 “담당 과장과도 시종일관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대화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행안부가 1500만원을 실비라고 주장하지만 행정부를 견제해야 할 야당 입장에서는 이 말이 사실인지 정확히 검증할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공무원은 “국회의원 갑질보다 한수 위라는 보좌관 갑질의 진수를 보여 줬다”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조만간 ‘보좌관 갑질 신고센터’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시간선택제 공무원’도 국민연금 아닌 공무원연금 받는다

    ‘시간선택제 공무원’도 국민연금 아닌 공무원연금 받는다

    공무수행 중 사망 비정규직 ‘순직’ 인정 벌집 제거 등도 ‘위험 순직’ 대상에 추가 보상금·유족급여 통상 순직보다 증액시간선택제 공무원 1만여명도 국민연금이 아닌 공무원연금을 받고 순직과 위험직무 순직, 부상 등에 대해서도 전일제 공무원과 같은 보상을 받는다. 인사혁신처는 21일부터 이런 내용의 공무원연금법과 공무원 재해보상법이 시행된다고 20일 밝혔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시간선택제 채용, 시간선택제 임기제, 한시 임기제)은 그동안 공무원 신분임에도 근무 시간이 짧아 국민연금에 가입돼 있었다. 공무원연금법 적용 대상 요건에 ‘상시’ 문구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법 개정으로 해당 문구가 삭제돼 시간선택제 공무원 1만 1713명(지난해 말 기준 국가직 1490명·지방직 1만 223명)도 공무원연금법을 적용받는다. 공무수행 중 사망한 비정규직과 무기계약직 노동자도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 심사’를 거쳐 공무원과 동일하게 순직으로 인정받는다. 다만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등 개별 법령에 따라 재해보상이 되는 사망이라고 인정받았을 때만 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순직으로 인정되면 국가보훈처의 국가유공자나 보훈보상대상자 등록 신청이 가능해진다. 또 별거나 가출 등으로 실제 혼인관계가 지속되지 않았던 기간만큼은 분할연금을 산정할 때 빠진다. 기존엔 혼인 기간을 5년 이상 유지하면 분할연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혼한 배우자의 분할연금 청구권 강화를 위해 연금을 한번에 받는 일시금도 분할이 가능해지며, 분할연금 수급연령(65세) 전에 이혼해도 분할연금을 미리 신청할 수 있는 ‘선(先) 청구제’도 시행된다. 경찰과 소방 등 현장공무원이 생명과 신체에 대한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해 유족이 ‘위험순직’을 신청할 때 인정 요건이 확대된다. 통상의 순직보다 더 많은 보상금과 유족급여를 받을 수 있다. 경찰에게는 긴급신고 처리를 위한 현장활동과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활동, 해양오염확산 방지 작업 등이, 소방공무원에겐 화재진압 지원 활동을 하다가 사망한 때와 벌집·고드름 등 위험 제거를 위한 생활안전활동 등이 위험직무 순직 대상에 추가됐다. 특히 어업감독 공무원이 불법 어업을 지도하거나 단속하다가 숨졌을 때와 출입국관리직을 포함한 사법경찰이 범죄 수사와 단속, 체포 과정에서 숨졌을 때도 위험순직을 인정받을 수 있다. 순직유족급여는 개인 기준소득월액의 26%(20년 미만 근무) 또는 32.5%(20년 이상)에서 38%로, 위험순직유족급여는 개인 기준소득월액의 35.75%(20년 미만) 또는 42.25%(20년 이상)에서 43%로 높였다. 공무원재해보상법 제정으로 재활급여(재활운동비·심리상담비)와 간병급여도 신설된다. 간병급여는 공무상 요양을 마친 공무원이 의학적으로 상시 또는 수시 간병이 필요해 간병을 받을 때 공무원연금공단이 심사 후 실제 간병일수에 따라 지급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법원, ‘사법농단’ 유해용 영장 기각…검찰 “기각 위한 기각사유” 반발

    법원, ‘사법농단’ 유해용 영장 기각…검찰 “기각 위한 기각사유” 반발

    법원이 ‘사법 농단’ 수사와 관련해 첫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검찰이 “기각을 위한 기각”이라며 반발했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유해용(52)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유 전 연구관은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한 지 석달 만에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피의자였으나 신병 확보가 무산되고 말았다. 허 판사는 기각 사유에서 “영장청구서 기재 피의사실 중 변호사법 위반을 제외한 나머지는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등 죄가 되지 않거나 범죄성립 여부에 의문이 존재한다”면서 “그러므로 피의사실과 관련된 문건 등을 삭제한 것을 들어 범죄의 증거를 인멸하는 행위를 했다고 평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밖에 문건 등 삭제 경위에 관한 피의자와 참여자의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허 판사는 “변호사법 위반 부분 역시 공무원으로 재직 당시 피의자의 직책·담당 업무의 내용 등에 근거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점, 이 부분 관련 증거들은 이미 수집돼 있는 점 및 법정형 수위를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즉각 반발했다. 검찰은 허 판사가 제시한 기각 사유에 대해 “영장판사가 낸 장문의 기각 사유는 어떻게든 구속 사유를 부정하기 위해 만든 ‘기각을 위한 기각사유’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간 영장판사는 재판 관련 자료를 두고 ‘재판의 본질’이므로 압수수색조차 할 수 없는 기밀자료라고 해왔는데, 이번에는 똑같은 재판 관련 자료를 두고 비밀이 아니라고 하는 모순된 행태를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피의자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담한 방식으로 공개적으로 증거인멸을 하고, 이에 대해 일말의 반성조차 없었던 그간의 경과를 국민이 지켜본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피의자를 두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다’고 명시하면서 영장을 기각한 것은 사법농단 사건에서는 공개적, 고의적 증거인멸 행위를 해도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18일 검찰은 유 전 연구관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직권남용·절도와 개인정보보호법·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유 전 연구관이 2014년 2월부터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초까지 수석재판연구관을 지내면서 후배 재판연구관들이 작성한 사건 검토 보고서와 판결문 초고 등 수만 건을 모아 올해 초 법원을 퇴직할 때 무단 반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2016년 초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의료진’ 김영재 원장 측의 특허소송 관련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법원행정처를 통해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유 전 연구관이 대법원 근무 때 관여한 숙명여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이 소송을 변호사 개업 이후 수임한 사실을 확인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그러나 유 전 연구관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대법원 근무 당시의 자료 일부를 통상 관례에 따라 갖고 나온 것에 불과하며 기밀 유출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등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법원, ‘재판 정보 유출’ 유해용 영장기각…‘제 식구 감싸기’ 논란 커질 듯

    법원, ‘재판 정보 유출’ 유해용 영장기각…‘제 식구 감싸기’ 논란 커질 듯

    대법원 재판연구 보고서 등 기밀자료를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로 무단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해용(52)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의 구속영장이 20일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유 전 연구관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열고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와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 뒤 이날 오후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유 전 연구관은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파헤친 지 석달 만에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피의자였으나 결국 신병 확보가 무산됐다. 허 판사는 기각 사유에서 “영장청구서 기재 피의사실 중 변호사법 위반을 제외한 나머지는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등 죄가 되지 않거나 범죄성립 여부에 의문이 존재한다”면서 “그러므로 피의사실과 관련된 문건 등을 삭제한 것을 들어 범죄의 증거를 인멸하는 행위를 했다고 평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밖에 문건 등 삭제 경위에 관한 피의자와 참여자의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허 판사는 “변호사법 위반 부분 역시 공무원으로 재직 당시 피의자의 직책·담당 업무의 내용 등에 근거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점, 이 부분 관련 증거들은 이미 수집돼 있는 점 및 법정형 수위를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유 전 연구관이 2014년 2월부터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초까지 수석재판연구관을 지내면서 후배 재판연구관들이 작성한 사건 검토 보고서와 판결문 초고 등 수만 건을 모아 올해 초 법원을 퇴직할 때 무단 반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2016년 초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의료진’ 김영재 원장 측의 특허소송 관련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법원행정처를 통해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유 전 연구관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대법원 근무 당시의 자료 일부를 통상 관례에 따라 갖고 나온 것에 불과하며 기밀 유출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등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최근 사법농단 수사와 관련, 법원이 잇따라 압수수색 영장 등을 기각하면서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꺼지지 않는 가운데, 이날 구속영장 기각은 이러한 논란을 더욱 격화시킬 전망이다. 영장 심사를 맡은 허 판사가 이례적으로 각 피의 사실의 범죄 성립 여부에 관해 구체적으로 판단 근거를 제시하면서 정당한 기각임을 설명하려 애쓴 듯했지만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심사를 진행한 허 판사는 앞서 유 전 연구관의 주거지와 대법원 근무 당시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기각한 바 있다. 변호사 사무실에 대해서도 검찰이 이미 손에 넣은 ‘비선 진료’ 관련 문건 1건만 확보하라고 범위를 제한해 사실상 압수수색을 불허했고, 이 때문에 검찰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집값 높이려 허위매물 내 놓으면 ‘업무방해죄’…경찰 ‘집중단속’

    아파트 소유자들이 아파트를 매도할 의사가 없는데도 집값을 높이려고 높은 가격에 허위로 내 놓는 사례가 속출하자 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섰다. 경찰청은 이런 담합 행위가 부동산 시장을 교란한다고 보고 20일부터 투기지역·투기과열지역·조정대상지역 등 부동산 규제지역을 대상으로 허위신고 행위를 단속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한 달간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에 접수된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2만 182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배에 달했다. 국토교통부는 실제 허위매물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집값 담합에 따른 허위신고가 늘어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담합 가격보다 낮은 매물이 인터넷 부동산에 등록되면 입주자 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를 허위 매물로 신고해 매물을 삭제하도록 압박하는 행위를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정상 매물을 허위 매물로 신고하는 행위는 업무방해죄에 해당해 5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부동산 중개업자가 고객을 유인할 목적으로 허위 매물을 올리거나 집값 담합에 관여하는 것도 업무방해에 해당돼 단속 대상이 된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적·반복적 허위 신고와 허위 매물을 등록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면서 “국토부 등에서 현장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엄중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하이라이트] 북한 대집단체조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

    [하이라이트] 북한 대집단체조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능라도 5·1경기장’을 찾아 북한의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했다. 이날 오후 9시2분경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와 함께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능라도 5·1경기장은 북한 최대 규모 종합체육경기장이다. 이곳에 북한주민 15만 명이 운집해 있었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열렬히 환영했다. 두 정상 내외가 경기장에 나타나자 한복을 입은 화동들이 나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꽃다발을 받아들고 화동들을 안아주자 관중석의 평양시민들은 일제히 일어나 “만세”를 부르며 손뼉을 쳤다. 아리랑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시작된 공연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경기장에 모인 15만 명의 관중에게 직접 인사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오천 년을 함께 살고 칠십 년을 헤어져 살았다”며 “지난 70년 적폐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그림을 내딛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북과 남 8000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고 제언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평양시민, 청년, 학생, 어린이들이 대집단체조로 나와 우리 대표단을 뜨겁게 환영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 수고하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이 이번 방문 중 관람한 집단체조공연은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선보인 ‘빛나는 조국’이다. 사실상 체제 선전을 위한 내용이 주를 이루는 공연이지만, 북한은 문 대통령의 방북에 맞춰 남측을 자극할 수 있는 내용을 삭제,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새로운 남북관계 건설과 민족 정서 등을 가미, 수정했을 것이란 추측을 하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여성에겐 안보이는 페이스북 구인광고…“성차별” 논란

    여성에겐 안보이는 페이스북 구인광고…“성차별” 논란

    페이스북이 특정 구인광고를 남성 이용자에게만 노출시키는 것은 성 차별이라며 미국의 연방정부 기구인 평등고용추진위원회(EEOC)에 진정이 제기됐다. 전미통신근로자회(CWA), 미국시민자유연합 등 단체들은 18일(현지시간) EEOC에 페이스북이 광고주에게 여성 이용자를 배제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이는 명백한 성 차별이라고 주장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 대상에는 페이스북을 비롯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 9명의 고용주가 포함됐다. 이들은 그동안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트럭운전사, 설치기사, 가구 조립·배달 기사 등 전일제 직원을 뽑는 광고를 진행하면서 여성 이용자에게는 해당 광고가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데브라 캐츠 변호사는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이 광고는 고용주와 리크루팅 업체 등 에이전시가 성별에 따른 차별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연방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페이스북 기술이 성별에 따른 고용차별을 조장한 게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조 오스본 페이스북 대변인은 “정책적으로 차별을 강력히 금지하고 있다”면서 “진정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NYT는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에게 시간제 일자리를 구하는 데 링크드인 등과 같은 구인·구직 정보 웹사이트 보다 중요한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링크드인과 구글 역시 페이스북과 마찬가지로 광고주에게 성별에 따른 이용자를 광고 노출 시 배제시킬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링크드인은 이날 성명을 내 “성 차별 소지가 있는 구인 광고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취약 계층을 차별하는 광고를 삭제하겠다”고 밝혔으나, 페이스북에 진정이 제기된 성차별적 광고에 대해서는 삭제할 의사가 있는 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열린세상] 데이터 산업 육성에 개인정보 보호도 필요하다/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데이터 산업 육성에 개인정보 보호도 필요하다/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요즘 데이터 경제가 화두이다. 얼마 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규제혁신 행사에 참석하여 ‘데이터 강국’으로의 의지를 천명하기도 했다. 산업화 시대는 석유가 성장의 기반이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데이터가 ‘원유’라는 설명이다. 데이터는 이미 부가가치 창출의 주요 원천이며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데는 대부분 동의한다.한국은 산업화 시대에 빠른 경제성장을 달성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사실 산업화의 중요한 기반인 석유가 한 방울도 나지 않았지만, 인력을 양성하고 기술을 개발하여 정유·석유화학공업에서 경쟁력을 키웠다. 석유로 움직이는 자동차는 대표적인 수출 품목이 되었으며 석유를 운반하는 유조선은 한국 조선사들이 최고로 잘 만들었다. 풍부한 석유를 가졌지만, 경제 발전이 더딘 나라들도 많으니 석유만이 산업화를 좌우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미래 산업의 원유인 데이터와 관련해서도 비슷한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인구가 많지 않아 데이터 규모에 한계가 있다. 예전에 비해 경제 규모가 커졌지만, 우리나라보다 인구나 경제 규모 면에서 비교가 안 되게 큰 나라들이 많다. 데이터의 규모가 클수록 그 가치가 훨씬 더 커지기 때문에 국내 데이터만을 가지고 경쟁하기는 어렵다. 결국 데이터를 잘 다루는 기술을 개발하여 수출을 하든, 다른 나라의 데이터를 분석하든 해야 한다. 데이터의 범위가 국내를 넘어서게 되면 다른 나라의 데이터 보호 규제에 주의해야 한다. 정도와 범위는 달라도 거의 모든 나라에서 사생활 및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은 최근 개인정보보호규제(GDPR)를 새로 만들어 빅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으나 각종 정보보호 장치도 강화했다. 전통적으로 유럽에 비해 정보 보호가 느슨하다고 알려진 미국에서도 최근 인터넷상에서의 개인행동 추적을 금지하는 두낫트랙(Do-Not-Track)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아울러 정보의 수집과 유통을 관장하는 포괄적 법규의 제정 등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빅데이터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개인정보 보호의 강화도 병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우리나라 기업들이 데이터를 다루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정보보호 규제를 맞닥뜨리게 된다. 규제나 제한 없이 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은 없다. 관건은 다양하고 강력한 정보보호 규제를 엄수하면서도 어떻게 데이터를 잘 처리하고 분석하여 높은 가치를 만들어 내느냐 하는 것이다. 데이터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되도록 규제를 없애자는 주장은 위험할 뿐 아니라 데이터 산업 육성에도 독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연구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는 동형암호 기술을 생각해보자. 이 기술은 개인정보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그대로 결합하여 암호를 풀지 않고 데이터를 분석한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사생활 침해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으나 아직까지 데이터 분석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만일 정보보호 규제를 싹 없앤다면 동형암호 기술은 쓸모가 없게 된다. 개인들의 데이터를 그대로 결합해서 분석하면 되는데 뭐 하러 거추장스럽게 동형암호 처리를 한단 말인가. 또 동형암호 처리된 데이터의 분석 속도를 높이는 연구도 필요 없다. 아마 동형암호 데이터 분석기술의 상용화는 경쟁국 기업의 차지가 될 것이다. 우리 정부는 데이터 관련 규제를 혁신하여 데이터 활용을 대폭 확대하면서도 개인정보 보호 역시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하나 더 유념할 것이 있다. 정보보호 규제들이 다 똑같지는 않으며 궁극적으로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개인정보 유출이 염려되어 데이터를 바로바로 삭제하도록 하면 데이터 경제의 도래는 요원할 것이다. 사생활 보호에 대한 국민의 요구 수준을 만족시키면서도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술개발도 촉진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는 매우 어려운 과제이지만, 어차피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교통사고가 두렵고 고통스럽다고 자동차와 도로를 버릴 수는 없지 않겠는가.
  • 정경두 “국토 위협·테러 세력 등 총괄하는 적 개념 필요”

    정경두 “국토 위협·테러 세력 등 총괄하는 적 개념 필요”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국방백서에 표기된 ‘적’ 문구 삭제 여부에 대해 “현재 다양한 각도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12월에 국방백서 발간을 추진하고 있다. 삭제됐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주적이 북한군으로만 제한됐는데 영공·영토·영해에 위협을 가하는 세력이나 이슬람국가(IS)와 같은 주체 불분명의 테러 세력, 사이버테러 세력도 모두 총괄적으로 표현하는 개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라고 밝힌 정 후보자는 “종전선언을 하면 한·미동맹이 와해한다거나 주한미군이 철수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것은 아주 잘못됐다. 우리는 그럴 생각이 없다”며 “유엔사 철수 등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NLL(북방한계선)의 경우 해군이 피로 지킨 경계선이다. 그건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 후보자는 기무사 계엄문건을 작성한 것은 잘못됐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논문 표절과 위장 전입 위혹에 대해선 잘못을 인정했으며, 야당 의원들도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국방위는 인사청문회를 한 뒤 곧바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의 반발로 19일에 다시 채택을 논의키로 했다.함께 열린 이종석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2014년 MBC가 사측에 비판적인 직원을 대상으로 낸 전보발령의 효력을 정지시켜 달라는 가처분신청을 기각한 것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또 2011년 5월 파생금융상품 키코(KIKO)와 관련해 ‘불공정 상품이 아니다’라고 판결한 것에 대해서도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행방불명’ 107일 만에 소식 전해진 판빙빙

    ‘행방불명’ 107일 만에 소식 전해진 판빙빙

    100일 넘게 행적이 묘연했던 중국 최고 인기 여배우 판빙빙의 근황이 107일 만에 전해졌다. 그간 가장 유력하게 추정됐던 것처럼 탈세와 관련해 당국 조사를 받고 연락을 두절한 채 지내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만 빈과일보는 홍콩 빈과일보를 인용, 판빙빙이 어떠한 소식도 발표해서는 안 되고, 외부와 접촉해서도 안 되며 조사 후 자신의 유죄 여부를 알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조용히 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17일 전했다. 빈과일보는 지난 15일 밤 한 누리꾼이 판빙빙의 웨이보가 잠시 온라인 상태인 것을 발견했는데 그의 웨이보에 자동으로 생성된 생일 축하 문장이 바로 삭제되는 것이 목격됐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판빙빙이 이중계약에 따른 탈세 혐의를 받고 ‘정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것이 아니다’라는 지목을 당했다면서 중국 매체가 그의 재산 증식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판빙빙은 천문학적인 액수의 출연료를 받은 뒤 사무실을 설립해 세금 폭탄을 피하고, 해외 부동산에 투자했다. 캐나다에서만 7개 대학교 근처 부동산을 매입, 매년 14%의 수익을 올리고 해외투자 전체 수익도 20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부의 균등, ’사치 금지‘라는 중국의 사회적 분위기와 매우 어긋나는 행위이기 때문에 정부의 눈밖에 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빈과일보는 최근에 나온 중국 사회과학원의 ‘중국 영화계 스타 사회책임 연구보고서’를 인용하면서 판빙빙이 0점으로 꼴찌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판빙빙이 막대한 부에 비해 사회적 공헌이 없는 연예인으로 정부에 비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판빙빙의 주거지 근처에서 고급 승용차가 모조리 사라졌다는 중국 매체의 보도가 있었는데, 이 역시 판빙빙의 사업과 신변의 안전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빈과일보는 보도했다. 지난 5월말 중국의 저명 방송인인 추이융위안이 판빙빙의 출연료 이중계약서 작성과 그에 따른 탈세 의혹을 제기한 뒤 방송 출연은 물론 일체의 외부 활동을 중단하면서 자택감금설, 미국 망명설 등 각종 억측이 돌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도입됐지만…지운 흔적 남아 ‘불만’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도입됐지만…지운 흔적 남아 ‘불만’

    카카오 “발송 실수 보완하는 차원”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메시지 삭제 기능이 도입되자마자 이용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보낸 지 5분 동안만 삭제할 수 있고, 메시지를 지우더라도 상대방이 메시지를 삭제한 흔적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카카오톡은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처음으로 메시지 삭제 기능을 도입했다. 보낸 메시지를 길게 눌러 ‘모든 대화 상대에게서 삭제’를 선택하면 내가 보낸 메시지를 지울 수 있다. 단, 보낸 지 5분 이내에서만 삭제가 가능하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삭제한 메시지가 대화창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알림 문구로 바뀌어 있다.대화 상대방이 삭제된 메시지가 무엇인지 확인할 순 없어도 메시지를 지웠다는 사실은 알게 된다. 삭제 기능이 완벽하다고 보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이용자 사이에서는 “오히려 삭제한 메시지에 대한 궁금증만 불러 일으킨다”는 불만이 나온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 대화도 실제 대화와 같다고 보는 게 서비스 철학”이라며 “다만 메시지 삭제 기능에 대한 이용자의 요청이 많아 발송 실수를 일정 부분 보완하는 차원에서 보낸 메시지를 5분 이내에 삭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문구를 빼는 것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카카오 관계자는 “정책적으로 검토한 적이 없다”며 “모바일메신저 라인도 같은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메시지 삭제 기능이 도입된 첫날이라 당장은 수정 또는 보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30만원 부정적 리뷰 삭제해드려요’ 못 믿을 아마존

    ‘30만원 부정적 리뷰 삭제해드려요’ 못 믿을 아마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일부 직원들이 물품 구매 ‘리뷰’를 조작하고, 판매자에게 고객 정보를 넘기는 등 부패한 행동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의 아마존 중간 관리자들이 판매자들의 요구대로 부정적인 리뷰를 삭제하거나 리뷰 작성자의 신상 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전했다. 부정적인 리뷰 5건 삭제에 1500달러(약 170만원)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보다 적은 금액을 낸 판매자에게는 리뷰를 게재한 소비자의 이메일 주소를 알려줬다. 판매자들은 이를 통해 해당 소비자에게 접촉해 공짜나 할인 상품을 주는 수법으로 리뷰를 수정하거나 삭제하도록 했다. 앞서 아마존에서는 판매인들이 클릭 아르바이트를 고용하거나 가짜 리뷰를 작성해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WSJ는 “아마존 직원들의 이런 행위가 아마존 사규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중국에서 활동하는 직원의 급여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비리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고 지적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에 불거진 의혹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사실로 확인되면 자체 징계뿐만 아니라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9·13 부동산 대책 이후] 호가 ‘주춤’ 거래 ‘꽁꽁’… 9·13 펀치에 잔뜩 움츠린 주택시장

    [9·13 부동산 대책 이후] 호가 ‘주춤’ 거래 ‘꽁꽁’… 9·13 펀치에 잔뜩 움츠린 주택시장

    신규주택 돈줄 막고 다주택자엔 종부세 집주인·매수자 ‘눈치’…투기 수요 진정세 ‘공시가 6억 이하’ 임대업 전환 稅줄일 듯소규모 다주택자 중심 매물 쏟아질 수도‘9·13대책’ 발표 이후 서울, 수도권의 과열됐던 주택시장은 일단 진정세로 돌아선 듯해 보인다. 지난 주말 서울 지역 아파트값은 호가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집주인, 매수자 모두 극심한 눈치 보기 작전에 들어가면서 이따금 이뤄졌던 거래마저도 성사되지 않고 있다. 어느 때보다 강력한 대책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일단은 약발이 먹혀드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신규 주택 구입 돈줄이 막히고, 다주택 보유에 따른 심리적 부담이 커져 주택 투기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주택자 신규 대출 원천 차단에 거래절벽 이번 대책으로 주택 구입 심리가 크게 사그라졌다. 가장 큰 충격은 다주택자의 주택 구입 대출을 틀어막은 조치다. 실수요자든 투자 거래든 매수자가 선뜻 달려들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 집값을 모두 자기 자본으로 동원할 능력이 없으면 집을 사지 말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택 거래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기존 주택 보유자들이 추가로 집을 사들이는 투자성 거래는 끊긴다고 보면 된다. 2주택 이상 보유자는 규제지역에서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되고, 1주택자도 규제지역 내 고가주택(공시가격 9억원 초과) 구입 시에는 실거주 목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다. 이사를 위해 추가 대출을 받으려면 2주택자는 한 채를 당장 처분해야 하고, 1주택자도 2년 내 처분하겠다고 약정해야 대출이 이뤄진다. 심리적 요인도 거래를 얼어붙게 한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당장 매물이 쏟아지거나 가격이 눈에 띄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다주택자들이 쉽게 매물을 내놓을지 의문이다. 시세 차익이 많이 난다고 해도 여전히 양도세가 무거워 매각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구 개포동 한 중개업소 대표는 “호가 상승은 잡히겠지만, 그렇다고 급매물이 쌓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규제지역에서 은퇴자, 고가주택 보유자 등이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소규모 저렴한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한 집주인들도 다주택자 신분을 벗어나려고 양도차익이 적은 주택부터 점차 처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종부세 세율·과표·세 부담 상한 ‘3트랙’ 인상 보유세·양도세 강화도 충격이 크다. 종부세 중과 대상이 일부 고가주택·다주택 보유자에 한정된다고는 하지만 심리적으로는 주택 보유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6억원(1가구 1주택자는 9억원) 초과 고가주택 보유자에게 부과되는 종부세 최고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상향조정했다가 이번 대책에서는 3.2%로 올렸다. 다주택·고가 주택 보유자에게는 그만큼 주택 보유에 따른 부담을 지운 것이다. 종부세 최고세율을 현행보다 1% 포인트 올리면 인상 폭은 50%나 된다. 하지만 세율 인상보다 더 큰 무기는 공정시장 가객비율 인상이다. 과표에 적용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은 현행 80%다. 내년에는 85%로 올리고 2020년에는 90%까지 연 5% 포인트씩 인상할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집값이 오르지 않아도 세금 부과 가액이 커져 종부세 부담은 자동으로 커진다. 종부세 세 부담 상한도 상향 조정된다. 현재 종부세 세 부담 상한은 150%다. 세금이 올라도 재산세는 전년도 납부 세액의 105∼130%, 종부세는 재산세와 합친 금액이 전년도 세액의 150%를 넘지 않게 부과하고 있다. 세금이 한꺼번에 많이 오르는 부작용을 막으려고 집값(공시가격)이 아무리 많이 올라도 보유세는 전년 대비 최대 50%까지만 부과하도록 상한을 두고 있다. 그런데 이번 대책에서 종부세 세 부담 상한을 300%까지 올렸다. 집값이 오르고 과표가 오르면 응당 상응한 종부세를 내도록 한 것이다. 세 부담 상한도 참여정부 수준이다. 주택 보유자에게 진짜 무서운 무기는 공시가격 인상이다. 정부는 공시지가를 단계적으로 시세와 근접한 가격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공시지가 인상은 곧 과표 인상으로 이어지고, 여기에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 세율 상향 조정, 세 부담 상한선 조정 등이 겹쳐 보유세 부담이 경우에 따라서는 2배 이상 커지는 경우도 나온다. 공시지가를 올리면 종부세 부과 대상 여부와 관계없이 1가구 1주택자라도 세율을 손보지 않는 한 재산세 부담이 늘어난다. 재산세·종부세는 양도세와 달리 거래를 하거나 보유 과정에서 수익이 없어도 내는 세금이다. 주택 보유 자체만으로 세금을 물리기 때문에 보유세 인상은 심리적으로 주택 소유 욕구를 떨어뜨린다. 1주택자에게 주어진 양도세 비과세·감면 혜택도 줄였다. 먼저 일시적 2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실거주 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줄였다. 비과세 기간에 사실상 2주택자이면서도 법적으로는 1주택자 신분으로 가장해 ‘주택 쇼핑’을 하면서 단기 양도차익을 거두는 투기성 거래를 막으려는 조치다. 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설령 양도차익이 기대돼도 보유세를 올리면 심리적으로 주택 투자 수요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세율과 과표, 세 부담 상한을 한꺼번에 강화했기 때문에 다주택·고가주택 보유 욕구는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주택자 가장한 틈새 투기도 억제 임대사업자를 가장한 편법 투기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주택자를 가장한 투기 틈새를 틀어막았기 때문이다. 현재는 주택 규모가 85㎡ 이하이면 공시가격이 6억원을 초과해도 올해 말까지 임대사업자 등록 때 양도세를 면제해 줬다. 그러나 이번 대책에 이 조항을 삭제했다. 최대 70%까지 가능한 장기보유 특별공제 혜택도 강화했다. 집값의 최대 80%까지 대출해 주던 것을 40%로 축소했고, 다주택자에게는 전세자금 대출을 끊었다. 다주택자 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편법으로 전세를 살면서 전세대출로 주택 구입 자금을 충당하는 편법을 막으려는 조치다. 다만 임대사업등록을 하지 않고 있던 다주택자들이 종부세 부담을 덜려고 기존 보유한 전용면적 85㎡ 이하,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서는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려고 할 수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이번 대책은 시장에 큰 충격을 줄 만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투기 수요 감소, 거래 위축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호가 ‘주춤’ 거래 ‘꽁꽁’… 9·13 펀치에 잔뜩 움츠린 주택시장

    ‘9·13대책’ 발표 이후 서울, 수도권의 과열됐던 주택시장은 일단 진정세로 돌아선 듯해 보인다. 지난 주말 서울 지역 아파트값은 호가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집주인, 매수자 모두 극심한 눈치 보기 작전에 들어가면서 이따금 이뤄졌던 거래마저도 성사되지 않고 있다. 어느 때보다 강력한 대책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일단은 약발이 먹혀드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신규 주택 구입 돈줄이 막히고, 다주택 보유에 따른 심리적 부담이 커져 주택 투기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주택자 신규 대출 원천 차단에 거래절벽 이번 대책으로 주택 구입 심리가 크게 사그라졌다. 가장 큰 충격은 다주택자의 주택 구입 대출을 틀어막은 조치다. 실수요자든 투자 거래든 매수자가 선뜻 달려들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 집값을 모두 자기 자본으로 동원할 능력이 없으면 집을 사지 말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택 거래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기존 주택 보유자들이 추가로 집을 사들이는 투자성 거래는 끊긴다고 보면 된다. 2주택 이상 보유자는 규제지역에서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되고, 1주택자도 규제지역 내 고가주택(공시가격 9억원 초과) 구입 시에는 실거주 목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다. 이사를 위해 추가 대출을 받으려면 2주택자는 한 채를 당장 처분해야 하고, 1주택자도 2년 내 처분하겠다고 약정해야 대출이 이뤄진다. 심리적 요인도 거래를 얼어붙게 한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당장 매물이 쏟아지거나 가격이 눈에 띄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다주택자들이 쉽게 매물을 내놓을지 의문이다. 시세 차익이 많이 난다고 해도 여전히 양도세가 무거워 매각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구 개포동 한 중개업소 대표는 “호가 상승은 잡히겠지만, 그렇다고 급매물이 쌓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규제지역에서 은퇴자, 고가주택 보유자 등이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소규모 저렴한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한 집주인들도 다주택자 신분을 벗어나려고 양도차익이 적은 주택부터 점차 처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종부세 세율·과표·세 부담 상한 ‘3트랙’ 인상 보유세·양도세 강화도 충격이 크다. 종부세 중과 대상이 일부 고가주택·다주택 보유자에 한정된다고는 하지만 심리적으로는 주택 보유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6억원(1가구 1주택자는 9억원) 초과 고가주택 보유자에게 부과되는 종부세 최고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상향조정했다가 이번 대책에서는 3.2%로 올렸다. 다주택·고가 주택 보유자에게는 그만큼 주택 보유에 따른 부담을 지운 것이다. 종부세 최고세율을 현행보다 1% 포인트 올리면 인상 폭은 50%나 된다. 하지만 세율 인상보다 더 큰 무기는 공정시장 가객비율 인상이다. 과표에 적용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은 현행 80%다. 내년에는 85%로 올리고 2020년에는 90%까지 연 5% 포인트씩 인상할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집값이 오르지 않아도 세금 부과 가액이 커져 종부세 부담은 자동으로 커진다. 종부세 세 부담 상한도 상향 조정된다. 현재 종부세 세 부담 상한은 150%다. 세금이 올라도 재산세는 전년도 납부 세액의 105∼130%, 종부세는 재산세와 합친 금액이 전년도 세액의 150%를 넘지 않게 부과하고 있다. 세금이 한꺼번에 많이 오르는 부작용을 막으려고 집값(공시가격)이 아무리 많이 올라도 보유세는 전년 대비 최대 50%까지만 부과하도록 상한을 두고 있다. 그런데 이번 대책에서 종부세 세 부담 상한을 300%까지 올렸다. 집값이 오르고 과표가 오르면 응당 상응한 종부세를 내도록 한 것이다. 세 부담 상한도 참여정부 수준이다. 주택 보유자에게 진짜 무서운 무기는 공시가격 인상이다. 정부는 공시지가를 단계적으로 시세와 근접한 가격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공시지가 인상은 곧 과표 인상으로 이어지고, 여기에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 세율 상향 조정, 세 부담 상한선 조정 등이 겹쳐 보유세 부담이 경우에 따라서는 2배 이상 커지는 경우도 나온다. 공시지가를 올리면 종부세 부과 대상 여부와 관계없이 1가구 1주택자라도 세율을 손보지 않는 한 재산세 부담이 늘어난다. 재산세·종부세는 양도세와 달리 거래를 하거나 보유 과정에서 수익이 없어도 내는 세금이다. 주택 보유 자체만으로 세금을 물리기 때문에 보유세 인상은 심리적으로 주택 소유 욕구를 떨어뜨린다. 1주택자에게 주어진 양도세 비과세·감면 혜택도 줄였다. 먼저 일시적 2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실거주 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줄였다. 비과세 기간에 사실상 2주택자이면서도 법적으로는 1주택자 신분으로 가장해 ‘주택 쇼핑’을 하면서 단기 양도차익을 거두는 투기성 거래를 막으려는 조치다. 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설령 양도차익이 기대돼도 보유세를 올리면 심리적으로 주택 투자 수요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세율과 과표, 세 부담 상한을 한꺼번에 강화했기 때문에 다주택·고가주택 보유 욕구는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주택자 가장한 틈새 투기도 억제 임대사업자를 가장한 편법 투기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주택자를 가장한 투기 틈새를 틀어막았기 때문이다. 현재는 주택 규모가 85㎡ 이하이면 공시가격이 6억원을 초과해도 올해 말까지 임대사업자 등록 때 양도세를 면제해 줬다. 그러나 이번 대책에 이 조항을 삭제했다. 최대 70%까지 가능한 장기보유 특별공제 혜택도 강화했다. 집값의 최대 80%까지 대출해 주던 것을 40%로 축소했고, 다주택자에게는 전세자금 대출을 끊었다. 다주택자 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편법으로 전세를 살면서 전세대출로 주택 구입 자금을 충당하는 편법을 막으려는 조치다. 다만 임대사업등록을 하지 않고 있던 다주택자들이 종부세 부담을 덜려고 기존 보유한 전용면적 85㎡ 이하,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서는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려고 할 수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이번 대책은 시장에 큰 충격을 줄 만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투기 수요 감소, 거래 위축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마윈 경영 승계 발표 뒤 ‘정치적 음모론’ 그림자

    [특파원 생생리포트] 마윈 경영 승계 발표 뒤 ‘정치적 음모론’ 그림자

    중국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마윈(馬雲)은 지난 10일 자신을 ‘교사’라고 소개하는 새로운 명함을 공개했다. 이날은 그의 만 54세 생일이자 중국 교사의 날이었으며, 10년간 준비했다는 알리바바그룹의 경영 승계 계획을 밝힌 날이기도 하다.전문 경영인에게 1년 뒤 그룹 경영을 맡기겠다는 마윈의 발표는 경영 세습이 일반적인 아시아 기업에서는 드문 어려운 사례여서인지 적지 않은 음모론이 불거졌다. 특히 마윈이 소유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와 관련지어 알리바바그룹의 정치적 위험을 제거했다는 분석도 등장했다. 약 1년 전 SCMP는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있던 중국 공산당 지도부에 위협적인 기사를 게재했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칼럼의 내용은 현재 공산당 권력 3위로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이었던 9·9절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로 평양에 다녀온 리잔수(栗戰書) 상무위원에 관한 것이었다. 페닌슐라 등을 소유한 싱가포르 호텔 재벌 차이화보(蔡華波)가 홍콩과 상하이의 호텔 지분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리잔수의 딸 리첸신(栗潛心)과 같은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SCMP를 통해 공개됐다. SCMP는 중국 국가지도자의 교체를 앞두고 반부패 정책을 강력하게 펼친 시 주석의 심복인 리잔수의 딸이 거액의 재산을 소유하게 된 과정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하지만 ‘어떻게 페닌슐라 지주회사의 투자자가 시진핑의 오른팔과 연계됐나’란 제목의 기사는 ‘자사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석연찮은 이유로 삭제됐다. 그동안 중국 공산당에 비판의 날을 세웠던 SCMP는 2015년 알리바바에 인수된 이후로 중국에 부정적인 서방 언론을 무색하게 만드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조지프 차이 부회장은 “중국에 좋은 것이 알리바바에도 좋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게다가 알리바바는 중국이 아닌 미국 나스닥 증시에 2014년 상장했다. 알리바바를 비롯한 많은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이 미국에 상장한 이유는 중국의 외국 자본 유입 제한 정책 때문이다. 알리바바그룹의 지주회사인 알리바바홀딩스는 대표적인 조세 회피처인 케이먼 제도가 설립지로, 마윈은 지분이 아니라 계약관계로 그룹을 경영했다. 즉 미국의 야후,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외국자본이 대주주인 알리바바홀딩스는 따로 중국 법인과 계약을 맺어 경영권을 행사한다. 알리바바를 향해 “돈은 중국 인민을 상대로 벌고 배당과 주가 상승의 과실은 외국인이 딴다”라는 비난이 공산당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마윈의 사퇴로 알리바바 지배구조의 위기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기업의 미래에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조의금 등 돈 챙기려…아내와 짜고 SNS에 죽은 척한 남성

    조의금 등 돈 챙기려…아내와 짜고 SNS에 죽은 척한 남성

    태국에서 한 남성이 아내와 짜고 자신이 죽은 것처럼 위장해 SNS에 사진을 올리고 친구들과 동료들은 물론 가족과 친척들에게까지도 돈을 요구한 사실이 세상에 드러나 비난을 샀던 사연이 최근 인터넷상에서 다시 화제에 올랐다. 지난 7월 15일(현지시간) 타차윗 잔기우라는 이름의 한 태국 남성의 페이스북에는 그가 바닥에 누워 눈을 감은 채 양쪽 콧구멍에 솜이 집어넣어져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이는 그의 아내가 올린 것으로 그녀는 “남편의 페이스북을 비활성화하기 전의 마지막 사진”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편을 향해 “사랑한다”는 글도 남겼다. 그러자 페이스북상 그의 친구들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건강해 보였던 그가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몇몇 친구와 동료는 타차윗의 아내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이냐?”고 질문했고, 아내는 “사실 남편은 오랫동안 암과 천식을 앓았는데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고 답했다.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지자 아내는 “단지 건강한 척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돌연사 소식은 순식간에 가족과 친천들에게도 퍼졌고 그의 집에는 전화가 이어졌고 페이스북에는 돕고 싶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그러자 아내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들 모두에게 장례비용과 조의금을 요구한 것이다. 또한 아내는 타차윗의 어머니 즉 자신의 시어머니에게도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돈을 요구했다. 슬픔에 빠진 어머니는 즉시 2만 밧(약 68만 원)을 마련해 며느리에게 보냈다. 이는 관을 사서 시신을 시댁으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었다. 어머니는 지역 사찰에 연락해 장례 일정을 정하는 등 필요한 모든 준비를 도맡았다. 어머니는 “며느리가 전화해서 내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돈이 없어 장례 준비를 할 수 없다고 해서 그날 중에 난 돈을 보냈다”고 말했다. 다음날 타차윗의 시신은 어머니가 사는 곳으로 운구돼 친인척들은 마지막 작별을 하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시신이 오지 않는 것이다. 장례 시간이 시시각각 다가오는 탓에 사촌 한 사람이 아내에게 전화해 왜 아직 안 오느냐고 물으려고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전화를 받은 사람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타차윗이었던 것이다. 타차윗은 자기 실수를 금세 알아채고 곧바로 전화를 끊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사람들은 이들 부부의 사기행각을 알아차린 것이다. 이 때문에 타차윗의 장례식은 취소됐고 위약금으로 6만 밧(약 206만 원)을 버리게 됐다. 어머니는 차마 신고하지 못하고 아들 부부와 완전히 인연을 끊기로 했다. 이같은 사건이 현지 방송을 통해 뉴스로 전해지자 그의 동료나 친구들은 기회를 놓칠세라 줄줄이 그의 거짓말과 탐욕스러운 생활을 폭로했다. 그중에는 와릿이라는 오랜 동료가 밝힌 내용은 방송에 또다시 보도되기도 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예전에 다른 동료가 상당한 돈을 절에 기부하려고 했는데 타차윗이 이를 알고 돈이 든 지갑을 훔쳤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악행이 드러나도 침묵을 고수하고 있지만 친구와 친척들의 분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아직 그가 고소당했다는 이야기는 없지만 한 저명한 현지 변호사는 그와 그의 아내는 16만 밧(약 55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나 10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양쪽 모두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타차윗이 자신의 가짜 시신 사진을 페이스북에서 삭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한 짓을 후회하듯 아내가 게시한 첫 번째 글을 “형편없어 미안하다”는 말로 바꿔놨다. 사진=타차윗 잔기우/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9·13 대책’ 이후··시장 눈치 보기 극심

    ‘9·13대책’ 발표 이후 서울, 수도권의 과열됐던 주택시장은 일단 진정세로 돌아선 듯해 보인다. 지난 주말 서울 지역 아파트값은 호가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집주인, 매수자 모두 극심한 눈치 보기 작전에 들어가면서 이따금 이뤄졌던 거래마저도 성사되지 않고 있다. 어느 때보다 강력한 대책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일단은 약발이 먹혀드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신규 주택 구입 돈줄이 막히고, 다주택 보유에 따른 심리적 부담이 커져 주택 투기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주택자 신규 대출 원천 차단, 거래절벽? 이번 대책으로 주택 구입 심리가 크게 사그라졌다. 가장 큰 충격은 다주택자의 주택 구입 대출을 틀어막은 조치다. 실수요자든 투자 거래든 매수자가 선뜻 달려들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 집값을 모두 자기 자본으로 동원할 능력이 없으면 집을 사지 말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택 거래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기존 주택 보유자들이 추가로 집을 사들이는 투자성 거래는 끊긴다고 보면 된다. 2주택 이상 보유자는 규제지역에서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되고, 1주택자도 규제지역 내 고가주택(공시가격 9억원 초과) 구입 시에는 실거주 목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다. 이사를 위해 추가 대출을 받으려면 2주택자는 한 채를 당장 처분해야 하고, 1주택자도 2년 내 처분하겠다고 약정해야 대출이 이뤄진다. 심리적 요인도 거래를 얼어붙게 한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당장 매물이 쏟아지거나 가격이 눈에 띄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다주택자들이 쉽게 매물을 내놓을지 의문이다. 시세차익이 많이 난다고 해도 여전히 양도세가 무거워 매각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구 개포동 한 중개업소 대표는 “호가 상승은 잡히겠지만, 그렇다고 급매물이 쌓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규제지역에서 은퇴자, 고가주택 보유자 등이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소규모 저렴한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한 집주인들도 다주택자 신분을 벗어나려고 양도차익이 적은 주택부터 점차 처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종부세 세율·과표·세 부담 상한 ‘3트랙’ 인상? 보유세·양도세 강화도 충격이 크다. 종부세 중과 대상이 일부 고가주택·다주택 보유자에 한정된다고는 하지만 심리적으로는 주택 보유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6억원(1가구 1주택자는 9억원) 초과 고가주택 보유자에게 부과되는 종부세 최고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상향조정했다가 이번 대책에서는 3.2%로 올렸다. 다주택·고가 주택 보유자에게는 그만큼 주택 보유에 따른 부담을 지운 것이다. 종부세 최고세율을 현행보다 1%포인트 올리면 인상 폭은 50%나 된다. 하지만, 세율 인상보다 더 큰 무기는 공정시장 가객비율 인상이다. 과표에 적용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은 현행 80%이다. 내년에는 85%로 올리고 2020년에는 90%까지 연 5%포인트씩 인상할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집값이 오르지 않아도 세금 부과 가액이 커져 종부세 부담은 자동으로 커진다. 종부세 세 부담 상한도 상향 조정된다. 현재 종부세 세 부담 상한은 150%다. 세금이 올라도 재산세는 전년도 납부 세액의 105∼130%, 종부세는 재산세와 합친 금액이 전년도 세액의 150%를 넘지 않게 부과하고 있다. 세금이 한꺼번에 많이 오르는 부작용을 막으려고 집값(공시가격)이 아무리 많이 올라도 보유세는 전년 대비 최대 50%까지만 부과하도록 상한을 두고 있다. 그런데 이번 대책에서 종부세 세 부담 상한을 300%까지 올렸다. 집값이 오르고 과표가 오르면 응당 상응한 종부세를 내도록 한 것이다. 세 부담 상한도 참여정부 수준이다. 주택 보유자에게 진짜 무서운 무기는 공시가격 인상이다. 정부는 공시지가를 단계적으로 시세와 근접한 가격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공시지가 인상은 곧 과표 인상으로 이어지고, 여기에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 세율 상향 조정, 세 부담 상한선 조정 등이 겹쳐 보유세 부담이 경우에 따라서는 2배 이상 커지는 경우도 나온다. 공시지가를 올리면 종부세 부과 대상 여부와 관계없이 1가구 1주택자라도 세율을 손보지 않는 한 재산세 부담이 늘어난다. 재산세·종부세는 양도세와 달리 거래를 하거나 보유 과정에서 수익이 없어도 내는 세금이다. 주택 보유 자체만으로 세금을 물리기 때문에 보유세 인상은 심리적으로 주택 소유 욕구를 떨어뜨린다. 1주택자에게 주어진 양도세 비과세·감면 혜택도 줄였다. 먼저 일시적 2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실거주 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줄였다. 비과세 기간에 사실상 2주택자이면서도 법적으로는 1주택자 신분으로 가장해 ‘주택 쇼핑’을 하면서 단기 양도차익을 거두는 투기성 거래를 막으려는 조치다. 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설령 양도차익이 기대돼도 보유세를 올리면 심리적으로 주택 투자 수요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세율과 과표, 세 부담 상한을 한꺼번에 강화했기 때문에 다주택·고가주택 보유 욕구는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주택자 가장한 틈새 투기도 억제? 임대사업자를 가장한 편법 투기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주택자를 가장한 투기 틈새를 틀어막았기 때문이다. 현재는 주택 규모가 85㎡ 이하이면 공시가격이 6억원을 초과해도 올해 말까지 임대사업자 등록 때 양도세를 면제해줬다. 그러나 이번 대책에 이 조항을 삭제했다. 최대 70%까지 가능한 장기보유 특별공제도 혜택도 강화했다. 집값의 최대 80%까지 대출해주던 것을 40%로 축소했고, 다주택자에게는 전세자금 대출을 끊었다. 다주택자 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편법으로 전세를 살면서 전세대출로 주택 구입 자금을 충당하는 편법을 막으려는 조치다. 다만, 임대사업등록을 하지 않고 있던 다주택자들이 종부세 부담을 덜려고 기존 보유한 전용면적 85㎡ 이하,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서는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려고 할 수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이번 대책은 시장에 큰 충격을 줄만 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투기 수요 감소, 거래 위축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증발’된 판빙빙 16일 생일···복귀할까 묘연할까

    ‘증발’된 판빙빙 16일 생일···복귀할까 묘연할까

    중국의 세계적인 여배우 판빙빙(范冰冰)의 37번째 생일 하루 전날인 15일 그의 행방에 다시 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판빙빙은 1981년 9월 16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태어났다. 판빙빙의 팬클럽은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해시태그 ‘#판빙빙916생일축하’를 붙여 손편지를 보내는 등 그의 복귀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판빙빙은 지난 6월 2일 자신의 웨이보에 글을 남긴 뒤 행방이 묘연하다. 앞서 5월 28일 텔레비전 앵커인 추이융위안(崔永元·55)이 소셜미디어에 판빙빙이 한 계약에서 약 1000만위안(한화 16억여원)을 받았다는 이면계약 서류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서류는 거의 대부분이 흐리게 처리돼 있었지만 판빙빙의 이름은 보였다. 그는 또 6000만 위안(약 98억원)의 계약서류를 공개하면서 먼저 공개한 서류와 링크시켰다. 두번째 공개한 서류에서는 판빙빙의 이름이 없었지만 이용자들은 판빙빙이라고 유추할 수 있게 했다고 봉황망 등이 보도했다. 판빙빙과 소속사는 5월 29일 추이 앵커의 거짓말 유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국가세무총국은 6월3일 공식 웨이보에 “연예계 이중계약 사건을 고도로 중시한다”며 “고소득 연예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불법 탈세가 적발될 경우 법에 따라 엄격히 처리하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그러다 추이융위안이 6월3일 한 인터뷰에서 “두 건의 계약 서류와 판빙빙은 실제로 관련이 없으며 사과한다”며 “한 개인의 것이 아니라 갱의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하루 앞서 6월2일 판빙빙이 ‘어린이 병원 설립 문제로 티벳을 방문한다. 의료 전문가들과 판빙빙 스튜디오, 자원봉사자들이 라사로 날아가 합류할 것이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뒤 그의 공식 사이트에선 소식이 끊겼다. 판빙빙 소속사는 6월 19일 “판빙빙은 그동안 사이버 폭력에 단호히 대처해왔다”며 “판빙빙에 대한 불법적인 말과 행동에 대해 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웨이보에 올렸다. 그 이후 소속사의 웨이보는 사실상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정황으로 판빙빙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세무조사로 일단락 지어지는 듯했다. 그러던 와중에 판빙빙이 출연하는 영화의 개봉이 속속 연기되기 시작했다. 7월 6일 개봉 예정이던 판빙빙 주연의 SF영화 ‘줴지(爵蹟·작적)2’가 6월 27일 개봉일을 무기한 연기했다. 할리우드 배우 멜 깁슨이 감독하고 브루스 윌리스와 송승헌, 판빙빙이 출연하는 영화 ‘대폭격’은 8월 17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7월 3일 영화 포스터에서 판빙빙 이름을 삭제한 데 이어 개봉일까지 10월 26일로 연기했다. 판빙빙이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미국 망명설’ 때문이다. 9월 2일(현지시간) 대만 뉴스비저가 LA월드저널의 보도를 인용해 판빙빙이 미국 LA를 통해 입국, 이민국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전하면서 그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했다. 이런 와중의 그의 감금설이 나왔다. 중국 공산당 중앙 직속 ‘경제일보’가 발행하는 ‘증권일보’가 9월 6일 “판빙빙은 체포됐으며 법률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판빙빙이 어떤 죄목으로 어디에 감금됐는지에 여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합성된 수갑 찬 사진까지 SNS에 유포되면서 억측이 쏟아졌다.이런 가운데 그의 동생 판청청이 9월8일 팬미팅 도중 “이번을 계기로 난 더 용감해질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울고 싶지 않았지만, 팬들과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두 차례 오열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판청청은 누나 판빙빙의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그의 37번째 생일인 16일 전후에도 판빙빙의 모습이 공개되지 않거나 중국 당국이 그의 행방을 전하지 않게되면 그의 신변 이상설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판빙빙이 단순한 탈세 문제가 아니라 중국 고위층의 해외 돈세탁에 연류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팬들의 그녀의 조속한 복귀를 바라고 있다. 다음은 국내외의 보도를 통해 본 판빙빙 ‘증발’ 일지 2018년 5월28일 = TV앵커, 판빙빙 이면계약 탈세 의혹 폭로 5월29일 = 판빙빙 소속사 “거짓말 책임 묻겠다” 웨이보 경고 6월2일 = 판빙빙 웨이보에 “티벳 어린이 병원 문제로 방문” 6월3일 = TV앵커 “이면계약 판빙빙 아냐. 사과” 6월3일 = 국가세무총국 “연예계 이중계약 주시” 6월27일 = 7월 6일 개봉 예정 판빙빙 주연 SF영화 ‘줴지2’ 개봉연기 9월2일 = 판빙빙, 미국 LA도착, 정치적 망명설 보도 9월6일 = 中증권일보, 대만 ET투데이 “판빙빙 체포, 사법처리 기다려” 보도 9월8일 = 동생 판청청 팬미팅서 “이런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 울음보 9월10일 = 판빙빙 수갑 찬 머그샷 조작 사진 유포 9월11일 = 판빙빙 소식 끊긴지 100일째 되는 날 9월16일 =판빙빙 37번째 생일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호주 총리 “두 손 들어” 동영상 올렸다가 사과한 이유

    호주 총리 “두 손 들어” 동영상 올렸다가 사과한 이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여러 의원들과 함께 법안 표결을 하는 모습을 11초 짜리 짤막한 동영상으로 제작해 트위터에 올렸는데 깔린 음악이 문제가 돼 고개를 숙였다. 총리는 영상 밑에 자막을 깔아 법안 논의와 표결에 함께 한 의원들에게 “오늘 (열정에) 불타올랐다”고 격려했다. 동영상에는 “You got a hundred dollar bill, get your hands up! You got a 50 dollar bill, put your hands up!” 가사만 흘러나와 문제될 것이 없었다. 하지만 트위터리언들은 왜 1999년 힙합 히트곡인 패트맨 스쿱의 ‘비 페이스풀’을 골랐느냐고 곱지 않은 눈을 했다. 이 노래에는 듣기 거북하고 성적인 내용을 암시하는 가사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총리가 이 음악을 선택한 안목이 “괴이하다”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정치 평론가들은 총리에 취임한 지 3주 밖에 안돼 참모진이 제대로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증거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평이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반론도 있다. 그저 웃어넘길 일을 쓸데없이 키운다는 지적이다. 여하튼 총리의 트위터 글은 게재한 지 4시간 만에 삭제됐다. 그는 가사 전체가 “좋지 않았을 뿐”이라고 적었다. 사진·영상= Guardian News youtube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 北비핵화 없인 제재 완화 없다…IT인력 송출 차단 이어 러시아 위반 비난

    美, 北비핵화 없인 제재 완화 없다…IT인력 송출 차단 이어 러시아 위반 비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조율하는 가운데 북한의 우방인 러시아와 중국의 주도로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가 이완될 조짐을 보이자 강력하게 제동을 걸고 나섰다.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자금줄인 정보통신(IT) 노동자 국외 송출과 관련한 중국·러시아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가한데 이어, 러시아가 대북 제제 조치 위반을 은폐하고 있다고 거듭 비난해 미국과 러시아의 신경전도 격화되고 있다.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유엔의 독자적인 (대북제재) 보고서를 자의적으로 수정하고 방해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러시아를 포함한 모든 회원국들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러시아가 대북제재 조치 위반을 은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유엔 안보리에 제출된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보고서엔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 계획을 중단하지 않았고, 석유제품의 불법 환적을 늘림으로써 유엔 제재를 위반하고 있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이 같은 보고서 내용을 수정하기 위해 전문가 패널들에 압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 패널들은 러시아 측의 요구로 보고서에서 대북제재 위반으로 기소된 러시아인들에 관한 사항을 삭제했다고 한다. 헤일리 대사는 “마땅히 독립적이어야 할 보고서 내용이 러시아의 압력 때문에 변경되고 있다”며 “반드시 보고서 원문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부의 표도르 스트르쥐좁스키 대변인은 이에 대해 러시아가 여러 차례 보고서의 수정을 요구했고, 이로 인해 보고서의 질이 높아졌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유엔 안보리에서 보고서를 회람하는데 아무런 장애도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엔의 한 외교관은 ‘수정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제재위반 의심행위에 대한 일부 문구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보고서가 채택되려면 상임이사국 5개국을 포함한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미국이 반대하고 있어 ‘수정 보고서’의 채택은 불투명한 상태다. 앞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PAC)은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의 자금줄인 정보기술(IT) 노동자 국외 송출과 관련, 북한인 1명과 중국·러시아 기업 2곳에 대한 독자제재를 단행했다. 북한의 사이버 테러와 관련해 지난 6일 북한 해커를 처음 기소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나온 추가 제재다. OPAC은 이날 북한 국적 기업인 정성화(48)와 중국에 있는 IT업체인 옌볜실버스타, 그리고 이 회사의 러시아 소재 위장기업인 볼라시스실버스타를 각각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두 회사가 명목상으로는 각각 중국인과 러시아인에 의해 운영되지만, 실제로는 북한인들에 의해 운영·통제되고 있다. 옌볜실버스타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정성화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의 흐름을 관리했다. 특히 볼라시스실버스타는 북한 IT 인력과 옌볜실버스타 근로자들이 지난해 중반 설립했으며, 1년 새 수십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재무부는 정성화와 두 업체가 북한 정부 또는 노동당의 돈벌이를 위한 북한 노동자 송출과 고용을 금지토록 한 미국의 행정명령(13722·13810호)을 위반했다고 제재 배경을 설명했다. 미 정부는 북한에 유입된 자금은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제3국에 있는 위장기업에서 신분을 숨기고 일하는 북한 IT 노동자들에 의해 북한으로 불법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 시행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조율 등 북미 간 비핵화 담판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지만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 전까지는 제재를 지속해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미 행정부는 지난달에도 정제유 환적 선박 제재 등 북한에 대해 세 차례 제재를 가했다. 재무부는 북한이 웹사이트·앱 개발, 보안 소프트웨어, 생체인식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IT서비스와 제품을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면서 “IT산업이 다른 산업보다 북한 노동력이 개입될 위험이 커진 만큼 기업들은 위장기업, 가명 등 북한 기업이 사용하는 기만적인 행태를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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