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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디지털성범죄 대응 전담팀’ 구성

    부산시 ‘디지털성범죄 대응 전담팀’ 구성

    이에따라 시는 이들과 함께 13일 부산시청에서 첫회의를 열고 기관별 디지털 성범죄 대응 추진계획 및 상호 협력방안 등 전담 지원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는 여성긴급전화 1366을 활용한 24시간 긴급 전화 및 온라인상담,경찰수사 지원,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와 연계한 영상물 삭제 지원 등 디지털성범죄 예방활동을 추진해왔다. 시는 2018년부터 추진한 ‘디지털성범죄 예방 사이버 감시단’도 지속해서 운영한다. 또 디지털성범죄 예방방안을 마련하고자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함께 ‘부산지역 디지털성범죄 인식조사 및 대응방안’ 연구도 진행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시민단체, “낙태죄 헌법불합치 후 1년간 논의 지지부진…법 개정 나서야”

    시민단체, “낙태죄 헌법불합치 후 1년간 논의 지지부진…법 개정 나서야”

    시민단체들이 모여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후 1년을 평가하고 관련 법 개정과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시민단체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모낙폐)’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여성의 건강권과 재생산권을 위해 즉각 법 개정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헌법재판소는 1년 전인 지난해 4월 11일 형법상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의 결정으로 국회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대체법을 마련해야 한다. 모낙폐는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으로부터 1년이 지났지만 법 개정을 위한 사회적 논의는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면서 “21대 국회는 낙태죄를 전면 비범죄화하는 법안 마련에 힘쓰고 정부는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보건의료 체계를 갖추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요 정당에 안전한 임신중지 관련 공개 질의서를 보냈지만 정의당을 제외한 정당에서는 답변을 받지 못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영 성적 권리와 재생산 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대표는 “보건의료 현실, 법과 정책은 1년 전과 다를게 없다”면서 “국가의 책임은 낙태죄 처벌 조항 삭제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불평등을 해소하고 여성의 건강과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법과 정책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는 “임신중지에 대한 모든 서비스는 공식적인 의료 시스템 안에서 안전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21대 국회는 여성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고민해달라”고 요구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코로나 비밀 풀었다… ‘고해상도 유전자 지도’ 완성

    코로나 비밀 풀었다… ‘고해상도 유전자 지도’ 완성

    진단 기술·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듯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고해상도 유전자지도를 완성하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RNA를 다수 발견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RNA연구단 김빛내리(서울대 석좌교수) 단장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인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2’(SARS-CoV-2)를 자세히 파악할 수 있는 고해상도 유전자지도를 완성하고 권위 있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9일 자에 발표했다. 기존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체 정보를 밝혀내는 연구들은 있었지만 유전체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불활성화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양받아 ‘나노포어 직접RNA시퀀싱’, ‘나노볼 DNA시퀀싱’이라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을 활용해 숙주세포에 침투해 형성된 코로나바이러스 RNA전사체 전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구팀은 지금까지는 알려지지 않은 수십 종의 RNA와 41곳의 RNA 변형을 발견하고 유전자들의 위치도 정확히 찾아냈다. 기존에는 하위유전체RNA가 10개가 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연구팀은 하위유전체RNA는 9개만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등 오류를 잡아내기도 했다. 동시에 세포 내에서 융합과 삭제 등 다양한 형태의 유전자 재조합이 발생하고 RNA 수준에서 화학적 변화가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김 단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자세하고 세밀한 정보를 제시함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 증식 원리를 이해하고 진단용 유전자증폭기술(PCR) 개선을 포함해 새로운 치료전략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마스크 빨아 다리미질” 코로나 비극 담은 ‘우한일기’

    “마스크 빨아 다리미질” 코로나 비극 담은 ‘우한일기’

    “N95 마스크만이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N95 마스크를 구할 수 없다. 집에서 마스크를 빨아 다리미로 소독해 다시 써야 한다. 비참하다.”(1월 28일) “(중국 정부가 우한 봉쇄 해제를 발표하자) 그간 나는 훌륭하게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다.”(3월 24일)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참상을 폭로한 일기를 온라인에 게재해 논란을 일으킨 작가 팡팡이 그간 쓴 내용을 묶어 책으로 출간한다. 9일 글로벌타임스는 팡팡이 쓴 ‘우한 일기’가 오는 18일 미국 발간을 앞두고 온라인쇼핑 사이트 아마존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발병 뒤 쓴 60편의 일기를 모은 이 책은 미 최대 출판사인 하퍼콜린스가 펴냈다. 팡팡은 우한에 거주하는 65세 작가로 루쉰문학상 등을 수상한 실력파다. 그는 중국 정부가 우한을 봉쇄한 직후인 1월 25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60편의 글을 올렸다.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은 우한 주민들의 고통과 슬픔,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한 의료진의 희생과 인간애 등을 솔직하게 기록했다. 감염병 확산 초기 소극적으로 대처하다 사태를 키운 정부와 이를 묵인한 언론을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한때 그의 글을 온라인에서 삭제했다.글로벌타임스는 당시 팡팡의 일기가 중국에서 찬반양론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일부 누리꾼은 “우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게 해줬다”며 그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하지만 비판자들은 “팡팡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전해 들은 말로 불안을 조장하고 우한의 어두운 면만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이 신문 편집장 후시진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팡팡의 ‘우한 일기’ 영문판 출간에 대해 “많은 사람이 불편해한다.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평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코로나 비밀 풀었다… ‘고해상도 유전자 지도’ 완성

    코로나 비밀 풀었다… ‘고해상도 유전자 지도’ 완성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고해상도 유전자지도를 완성하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RNA를 다수 발견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RNA연구단 김빛내리(서울대 석좌교수) 단장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인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2’(SARS-CoV-2)를 자세히 파악할 수 있는 고해상도 유전자지도를 완성하고 권위 있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9일 자에 발표했다.  기존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체 정보를 밝혀내는 연구들은 있었지만 유전체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불활성화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양받아 ‘나노포어 직접RNA시퀀싱’, ‘나노볼 DNA시퀀싱’이라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을 활용해 숙주세포에 침투해 형성된 코로나바이러스 RNA전사체 전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구팀은 지금까지는 알려지지 않은 수십 종의 RNA와 41곳의 RNA 변형을 발견하고 유전자들의 위치도 정확히 찾아냈다. 기존에는 하위유전체RNA가 10개가 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연구팀은 하위유전체RNA는 9개만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등 오류를 잡아내기도 했다. 동시에 세포 내에서 융합과 삭제 등 다양한 형태의 유전자 재조합이 발생하고 RNA 수준에서 화학적 변화가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김 단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자세하고 세밀한 정보를 제시함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 증식 원리를 이해하고 진단용 유전자증폭기술(PCR) 개선을 포함해 새로운 치료전략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펭수와 닮은 탈 쓰고 유세? “후보님, 저작권 눈치 챙겨요”

    펭수와 닮은 탈 쓰고 유세? “후보님, 저작권 눈치 챙겨요”

    가사 바꾼 ‘아기상어’ 썼다가 홍역 김서형·마미손도 사진 사용에 반발“저작인격권 침해… 사전 협의 필요”총선을 코앞에 둔 후보들이 연예인이나 캐릭터를 홍보에 무단 도용하면서 당사자들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법적으로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사전 협의 없이 노래를 개사하거나 사진을 활용하기 일쑤다. 입법 활동을 할 사람들이 저작권법도 제대로 모르느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로고송 사용으로 홍역을 치렀던 동요 ‘상어가족’은 이번에도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강서구을 최지은 후보 측은 상어가족을 개사한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가 문제가 제기되자 삭제했다. 상어가족 제작사 스마트스터디 관계자는 9일 “서울시와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익적 활용만 협의가 됐다”며 “개별 후보는 논의가 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최 후보 측은 “로고송은 (‘상어가족’이 리메이크한) 미국 동요 원곡을 그대로 썼다”고 해명했다. EBS 캐릭터 펭수도 여지없이 활용됐다. 미래통합당 강원 원주갑 박정하 후보 측은 지난 2일 펭수와 닮은 탈을 내세웠다가 비판을 받자 사용을 중지했다. 지난해 말에는 부산의 한 예비후보가 합성사진을 썼다. 모두 사전 허가를 받지 않았다. EBS 측은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하는 데 펭수를 쓰는 것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저작권·초상권 침해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래퍼 마미손도 자신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저작물을 선거 홍보에 사용하지 말아 달라는 입장을 냈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등장인물 김주영을 연기한 배우 김서형,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조광진 작가도 관련 사진을 쓰는 데 강하게 반발했다. 저작권 문제가 반복되지만 후보들은 대체로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는 식으로 넘어간다. 노래 개사나 사진 활용은 저작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어 미리 허락을 받아야 한다. 김지혜 법률사무소 권한 변호사는 “음악은 개사, 편곡, 편집 등 개작 형태와 사용 기간을 정해 저작권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사진도 당연히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며 “저작권자가 허락한 조건에 맞추지 않는 경우도 저작권을 침해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펭수와 닮은 탈 쓰고 유세? “후보님, 저작권 눈치 챙겨요”

    펭수와 닮은 탈 쓰고 유세? “후보님, 저작권 눈치 챙겨요”

    가사 바꾼 ‘아기상어’ 썼다가 홍역 김서형·마미손도 사진 사용에 반발 총선을 코앞에 둔 후보들이 연예인이나 캐릭터를 홍보에 무단 도용하면서 당사자들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법적으로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사전 협의 없이 노래를 개사하거나 사진을 활용하기 일쑤다. 입법 활동을 할 사람들이 저작권법도 제대로 모르느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로고송 사용으로 홍역을 치렀던 동요 ‘상어가족’은 이번에도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강서구을 최지은 후보 측은 상어가족을 개사한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가 문제가 제기되자 삭제했다. 상어가족 제작사 스마트스터디 관계자는 9일 “서울시와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익적 활용만 협의가 됐다”며 “개별 후보는 논의가 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최 후보 측은 “로고송은 (‘상어가족’이 리메이크한) 미국 동요 원곡을 그대로 썼다”고 해명했다.  EBS 캐릭터 펭수도 여지없이 활용됐다. 미래통합당 강원 원주갑 박정하 후보 측은 지난 2일 펭수와 닮은 탈을 내세웠다가 비판을 받자 사용을 중지했다. 지난해 말에는 부산의 한 예비후보가 합성사진을 썼다. 모두 사전 허가를 받지 않았다. EBS 측은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하는 데 펭수를 쓰는 것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저작권·초상권 침해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래퍼 마미손도 자신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저작물을 선거 홍보에 사용하지 말아 달라는 입장을 냈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등장인물 김주영을 연기한 배우 김서형,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조광진 작가도 관련 사진을 쓰는 데 강하게 반발했다.  저작권 문제가 반복되지만 후보들은 대체로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는 식으로 넘어간다. 노래 개사나 사진 활용은 저작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어 미리 허락을 받아야 한다. 김지혜 법률사무소 권한 변호사는 “음악은 개사, 편곡, 편집 등 개작 형태와 사용 기간을 정해 저작권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사진도 당연히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며 “저작권자가 허락한 조건에 맞추지 않는 경우도 저작권을 침해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단독] 오락가락 ‘보금자리론’… 서민 날벼락

    [단독] 오락가락 ‘보금자리론’… 서민 날벼락

    주금공, 금융당국과 사전협의 없이 공지 ‘디딤돌대출 병행 불가→연기’ 입장 바꿔 갈아타기 대출 한도 14일부터 1억 축소정책 모기지를 공급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보금자리론 대출 한도를 갑작스럽게 축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 당국과도 사전 협의 없이 바로 홈페이지에 공지해 보금자리론 이용 계획을 세웠던 서민들은 ‘날벼락’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주금공은 뒤늦게 시행 시기를 연기한다고 번복했지만 ‘정책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금공은 신규 아파트 잔금대출의 보금자리론 신청 한도를 기존 3억원(3자녀 이상 4억원)에서 2억원(3억원)으로 1억원 축소한다고 지난 1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시행 시기는 지난 6일이었다. 하지만 신규 아파트 입주를 앞둔 사람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자 지난 8일 공지를 삭제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이미 분양을 받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지적에 따라 무기한 연장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고 말했다.주금공은 또 오는 14일부터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을 동시에 이용하는 걸 금지한다고 공지했다가 이날 무기한 연장으로 입장을 바꿨다. 서울신문이 관련 취재에 들어가자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부랴부랴 잠재우려는 모습이었다. 시행이 늦춰지긴 했지만 낮은 금리로 내 집 마련을 꿈꾸던 서민들에게 상당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 현재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은 소득기준과 주택가격 등 요건만 충족하면 둘을 동시에 신청하는 게 가능하다. 디딤돌대출 한도(최대 2억원)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비규제지역 기준 70%)보다 낮은 경우가 많아 모자란 금액을 보금자리론으로 메우는 서민들이 상당수 있다. 디딤돌대출 금리는 우대금리 적용 때 최저 1.5%, 보금자리론은 1.28%로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것보다 1~2% 포인트 이상 낮다. 주금공이 오락가락 행보를 하면서 서민들의 혼란만 가중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내년 하반기 인천의 신규 아파트에 입주할 예정인 A(42)씨는 “보금자리론이 축소되면 부족한 자금을 은행에서 빌려야 하는데, 은행 배만 불려 주는 것”이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한편 주금공은 2금융권의 변동금리 또는 만기일시상환 방식의 주택담보대출을 보금자리론으로 바꿔 주는 ‘더나은 보금자리론’ 한도를 오는 14일부터 최대 3억원(담보인정비율 90%)에서 2억원(80%)으로 하향 조정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내 집 마련 서민들 ‘날벼락’…보금자리론 한도 갑작스레 1억원 축소

    [단독] 내 집 마련 서민들 ‘날벼락’…보금자리론 한도 갑작스레 1억원 축소

    정책모기지를 공급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보금자리론 대출 한도를 갑작스럽게 축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당국과도 사전 협의 없이 바로 홈페이지에 공지해 보금자리론 이용 계획을 세웠던 서민들은 ‘날벼락’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주금공은 뒤늦게 시행 시기를 연기한다고 번복했지만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금공은 신규 아파트 잔금대출의 보금자리론 신청 한도를 기존 3억원(3자녀 이상 4억원)에서 2억원(3억원)으로 1억원 축소한다고 지난 1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시행 시기는 지난 6일이었다. 하지만 신규 아파트 입주를 앞둔 사람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자 지난 8일 공지를 삭제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이미 분양을 받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지적에 따라 무기한 연장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주금공은 또 오는 14일부터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을 동시에 이용하는 걸 금지한다고 공지했다가 이날 무기한 연장으로 입장을 바꿨다. 서울신문이 관련 취재에 들어가자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부랴부랴 잠재우려는 모습이었다. 시행이 늦춰지긴 했지만 낮은 금리로 내 집 마련을 꿈꾸던 서민들에게 상당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 현재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은 소득기준과 주택가격 등 요건만 충족하면 둘을 동시에 신청하는 게 가능하다. 디딤돌대출 한도(최대 2억원)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비규제지역 기준 70%)보다 낮은 경우가 많아 모자란 금액을 보금자리론으로 메우는 서민들이 상당수 있다. 디딤돌대출 금리는 우대금리 적용 때 최저 1.5%, 보금자리론은 1.28%로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것보다 1~2% 포인트 이상 저렴하다. 주금공이 오락가락 행보를 하면서 서민들의 혼란만 가중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내년 하반기 인천의 신규 아파트에 입주할 예정인 A(42)씨는 “보금자리론이 축소되면 부족한 자금을 은행에서 빌려야 하는데, 은행 배만 불려주는 것”이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한편 주금공은 2금융권의 변동금리 또는 만기일시상환 방식의 주택담보대출을 보금자리론으로 바꿔주는 ‘더나은 보금자리론’ 한도를 오는 14일부터 최대 3억원(담보인정비율 90%)에서 2억원(80%)로 하향 조정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성남시 “제2 n번방 피해 막는다” 디지털 성범죄 대응책 마련

    경기 성남시는 ‘n 번방’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 등 대응책을 마련해 오는 5월부터 시행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디지털 성폭력 피해를 긴급 신고하고 익명으로 상담할 수 있는 온라인(SNS) 전용 창구를 성남시 홈페이지에 개설한다. 1대1 비대면 상담을 통해 피해자 지원방안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정구 태평동 성남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가정폭력 통합상담소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통합지원하는 센터를 별도 설치한다. 분야별 7명의 전문가가 디지털 성 착취 피해자, 불법 촬영·유포·협박 피해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 법률지원, 의료기관·경찰 진술 동행, 불법 영상물 삭제 지원 등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통합 지원한다. 시는 또 성남 디지털 성범죄 모니터링단도 구성한다. 성폭력 예방 전문교육을 이수한 20명의 시민을 모집해 사이버 불법 사이트를 탐색한다. 발견한 불법 사이트는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한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은 강화한다. 사전 예약한 600학급 1만5000명, 초중고등학교 순회 교육을 추가 신청 접수를 통해 1000학급 2만5000명으로 확대한다. 성남시가 파견하는 성폭력 예방 관련 전문 강사가 교육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친구의 몸 사진을 찍으면 무슨 일이 발생할까요’ 등의 내용을 담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 동영상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학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배포한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나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책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종인, 고개 숙였지만…차명진은 사과하지 않았다

    김종인, 고개 숙였지만…차명진은 사과하지 않았다

    김종인, “정말 죄송스럽다” 대국민 사과“포기도 생각해봤지만…다시 기회달라”정작 차명진은 “‘막말 프레임’ 씌워 매도”“불미스러운 일 벌인 자들 사과해야” 주장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갖고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의 ‘막말’에 대해 “참으로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정작 ‘세월호 텐트’ 발언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차 후보는 되레 “불미스러운 일을 벌인 세월호 유족이 사과해야 한다”고 반박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통합당의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건 말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국의 후보자와 당 관계자들에게 각별히 언행을 조심하도록 지시했다. 그런 일이 다시는 없을 거라고 약속드릴 수 있다”며 “또 한 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김 위원장은 차 후보와 ‘세대 비하 발언’ 논란을 일으킨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 사건으로 크게 실망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당에 온 지 열하루째다. 이 당의 행태가 여러 번 실망스러웠고, 모두 포기해야 하는 건지 잠시 생각도 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제가 생의 마지막 소임이라면서 시작한 일이고, ‘나라가 가는 방향을 되돌리라’는 국민 목소리가 너무도 절박해 오늘 여러분 앞에 이렇게 다시 나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에 한 번만 기회를 주시면 다시는 여러분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제 총선까지 남은 6일이다. ‘이 나라가 죽느냐 사느냐’가 걸린 만큼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연단에 서서 기자회견문을 읽으며 3차례 허리를 숙였고, ‘사과’, ‘송구’, ‘죄송’이라는 표현을 4차례 사용했다. 반면 사태의 핵심인 차 후보는 페이스북에 “국민의 동병상련 덕분에 국민 세금과 성금을 받아놓고서 스스로 성역시하는 세월호 텐트안에서 불미스런 일을 벌인 자들,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쓰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심지어 당의 제명 방침에도 “선거 운동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일부에서 제가 임의로 ‘세월호 ○○○’라는 말을 만들어 내 국민 정서를 해쳤다며 매도하는데, 저는 명백히 기사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며 “뉴스플러스라는 인터넷 언론에 2018년 5월 10일 해당 기사가 떴고, 그 기사는 아직 어떤 법적 제재도 받지 않았고, 삭제되지도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저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자들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도 않고 또다시 ‘막말 프레임’을 씌워 매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편 차 후보는 전날 녹화방송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며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인터넷 언론)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통합당은 김 위원장의 지시로 차 후보를 윤리위로 넘겨 제명 절차에 착수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사상 초유 온라인 개학, 민관 협력으로 문제 보완을

    오늘부터 초·중·고등학교가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 중·고교 3학년을 시작으로, 16일에는 중·고교 1·2학년과 초교 4~6학년, 20일엔 초교 1~3학년이 개학한다.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과제도 제출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였다고는 하나 학교 내 집단감염 우려를 불식시키고 개학 연기에 따른 학습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다. 더욱이 현재로선 정상적인 등교 시점을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온라인 개학은 학사 일정을 차질 없게 진행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라고 본다. 그럼에도 사상 초유의 방식이라는 점에서 걱정도 앞선다. 지난 6일 준비 점검 과정에서 원격수업 지원 사이트인 `EBS 온라인 클래스’ 서버가 한때 먹통이 됐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지원하는 `e학습터’는 지난 주말 서버 증설 도중 작업자 실수로 교사들이 올린 수업자료가 삭제되는 일도 벌어졌다. 이러한 인프라 부족과 기술적인 문제 외에도 지역과 계층, 교사 간 교육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상당수 학교에서 준비 부족 등으로 실시간 쌍방향형 수업은 포기하거나 최소화할 계획이라니 괜한 걱정은 아니다. 이럴 때일수록 교육 당국은 민간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구축해야 한다. 시행착오가 생겼을 때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업, 우수한 콘텐츠를 보유한 교육 관련 업체 등과 머리를 맞대야 한다. 현장의 목소리에도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여야 한다. “방과 후 강사나 대학생을 ‘온라인 학습도우미’로 가정에 파견해야 학습 사각지대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참교육학부모회의 제안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민관 협력 체계가 제대로 작동된다면 이번 온라인 개학이 일회성 고육지책이 아니라 언제든 다시 불거질 수 있는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는 대안적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 ‘막말 논란’ 차명진 윤리위 회부…김대호 만장일치 제명

    ‘막말 논란’ 차명진 윤리위 회부…김대호 만장일치 제명

    통합당, 긴급 최고위 열어 김대호 제명 미래통합당은 8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세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의 제명을 의결했다. 최고위는 또 ‘세월호 텐트’ 막말로 논란이 된 경기 부천갑 차명진 후보를 윤리위원회에 넘기기로 했다. 황교안 대표 주재로 열린 이날 최고위에는 심재철 원내대표와 김광림·김영환·신보라·이준석 최고위원이 참석했으며, 이들 6명의 최고위원은 만장일치로 김 후보 제명에 찬성했다. 이로써 이날 오전 당 중앙윤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결정한 김 후보 제명안은 확정됐다. 윤리위는 ‘선거 기간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하였음’을 징계 사유로 들었다. 제명은 최고 수위의 징계로, 총선 선거운동 기간 부적절한 발언을 이유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를 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선대위 회의에서 “60~70대에 끼어있는 50대들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다. 그런데 30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말해 30·40 세대 폄하 논란을 일으켰다. 김 후보는 이튿날인 7일엔 관악갑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장애인들은 다양하다. 1급, 2급, 3급….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면서 노인층 비하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텐트 막말’ 관련 “최고위 강력한 우려 표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이진복 총괄본부장은 최고위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차 후보에 대해선 사안의 심각성을 생각해서 최고위가 강력한 우려를 표시하고 윤리위를 빨리 열어 징계절차를 밟아달라고 통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 후보는 이날 녹화방송된 OBS 초청 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면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김 후보와 차 후보는 모두 반발하고 있다. 김 후보는 자신의 발언이 왜곡 전달됐다면서 최고위 의결에 대한 재심 청구 의사를 내용증명으로 전달했고, 당규에 따라 10일 안에 실제 재심 청구를 할 계획이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그는 “4월15일까지는 여전히 기호 2번 통합당 후보”라면서 “판단은 관악갑 주민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차 후보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일부에서 제가 임의로 ‘세월호 ○○○’라는 말을 만들어 내 국민 정서를 해쳤다며 매도하는데, 저는 명백히 기사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면서 “뉴스플러스라는 인터넷 언론에 2018년 5월 10일 해당 기사가 떴고, 그 기사는 아직 어떤 법적 제재도 받지 않았고, 삭제되지도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 지도부가 저의 바른말을 막말로 매도하는 자들의 준동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유권자,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뚜벅뚜벅 앞으로 가겠다”고 덧붙였다.잇따른 ‘막말 논란’에 대해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 진행에 앞서 사과했다. 황 대표는 “어제오늘 많은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린 잘못된 발언에 대해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차 후보의 ‘세월호 텐트’ 발언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된 인식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마음의 고통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황교안 “잘못된 인식” 대국민 사과…차명진 “막말로 매도”

    황교안 “잘못된 인식” 대국민 사과…차명진 “막말로 매도”

    황교안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 느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8일 차명진(경기 부천병) 후보의 ‘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된 인식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 진행에 앞서 “마음의 고통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어제오늘 많은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린 잘못된 발언에 대해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차 후보의 발언뿐 아니라 30·40세대 및 노인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 당 윤리위원회가 제명 의결한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도 염두에 둔 언급이다. 황 대표는 “앞으로 저와 모든 통합당 후보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모든 언행을 되돌아보고 진심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더욱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채널 이름을 ‘황교안TV’로 바꾼 이날 방송에는 김재섭(서울 도봉갑)·이원섭(경기 용인을) 후보가 출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를 주제로 대담했다.차명진 “기사에서 본 내용 인용했을 뿐” TV 토론에서 ‘세월호 텐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인 차 후보는 이날 “저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자들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도 않고 또다시 ‘막말 프레임’을 씌워 매도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차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일부에서 제가 임의로 ‘세월호 ○○○’라는 말을 만들어 내 국민 정서를 해쳤다며 매도하는데, 저는 명백히 기사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날 녹화방송된 OBS 초청 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면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차 후보는 “뉴스플러스라는 인터넷 언론에 2018년 5월 10일 해당 기사가 떴고, 그 기사는 아직 어떤 법적 제재도 받지 않았고, 삭제되지도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세월호 사고 때문에 소중한 아이들을 잃은 분들께 제가 과거 한 발언이 상처를 드린 것, 머리 조아려 백번 사죄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세월호 사고를 이용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 황교안 대표를 주범으로 몰아 권력을 누리려는 자들, 국민의 동병상련 덕분에 국민 세금과 성금을 받아놓고서 스스로 성역시하는, 세월호 텐트 안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벌인 자들,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후보는 “기자들이 선관위 토론 내용이 방영되기도 훨씬 전에 어떻게 미리 알았는지, 그 불법 행위를 규명하고 처벌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저의 바른말을 막말로 매도하는 자들의 준동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유권자,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뚜벅뚜벅 앞으로 가겠다”고 덧붙였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텐트 막말’ 차명진에 세월호 유족들 “끝까지 책임 물을 것”

    ‘텐트 막말’ 차명진에 세월호 유족들 “끝까지 책임 물을 것”

    “공동체 파괴하는 가해자들 행위 밝힐 것”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의 ‘세월호 텐트’ 막말이 논란이 된 가운데 세월호 피해자 가족 단체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8일 밝혔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이 사안이 본질적으로 유가족의 사생활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제까지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왔다”면서 “유튜브와 포털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와 모욕 행위에 대해 허위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형사 고소했고, 게시 삭제 가처분 절차를 조용히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가족협의회는 “유족의 정신적 피해 등을 고려해 공식 입장을 자제해왔지만, 이제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 끝까지 가해자들을 추적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가해자들의 행위를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족협의회에서 활동하는 가족들은 진실규명을 위해 싸우는 유가족이면서도, 일상의 삶을 살아내야만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면서 “6년째 고통 속에서 싸우고 있는 가족들에 대한 인간적 예의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법률대리인을 맡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류하경 변호사는 “차 후보가 언급한 ‘세월호 텐트’ 관련 주장은 허위사실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차 후보는 지난 6일 녹화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라면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김종인, 내일 기자회견 열어 ‘막말 논란’ 사과 해당 발언으로 막말 논란이 발생하자 미래통합당은 차 후보에 대한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충남 아산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최소한 국회의원에 입후보한 사람 정도면 말을 가려서 해야 할 것 아니냐.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된다”면서 “그 사람 한 사람으로 인해 많은 후보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조처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부적절하고 막말을 하는 사람에 대해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당 소속 후보들의 잇따른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다.당내에선 차 후보 제명을 놓고 ‘신중론’도 나온다. 차 후보의 표현이 거칠기는 했지만, 세월호 참사나 이른바 ‘텐트 사건’에 대한 당 지지층 일각의 견해를 대변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날 종로에서 유세 도중 기자들이 입장을 묻자 “원칙적으로 윤리위원회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다. 징계 절차를 거쳐야 할 것 같다. 절차를 엄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 후보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해 4월 15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쳐 먹고, 찜 쪄 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을 올려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인터넷물 대신 없애주는 ‘디지털 장의사’, 음란물 유포 방조 적발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부장 이현정)는 지난달 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 방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방조 혐의로 박형진(39) ‘디지털 장의 업체’ 이지컴즈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박 대표는 의뢰인의 온라인 정보나 게시물 등을 대신 삭제해 주는 ‘디지털 장의 업체’를 운영하며 ‘디지털 장의사’로 불렸다. 한때 회원 수가 85만명에 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음란사이트에 배너 광고를 의뢰해 음란물 유포를 방조한 혐의다. 하루 평균 접속자 수는 20만명가량 됐다. 박 대표는 2018년 3∼6월 당시 ‘야○티비’ 관계자에게 배너 광고료로 600만원을 건네 음란물 유포를 방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대표가 해당 사이트에서 음란물이나 불법 촬영물이 유통되는 사실을 알고도 방조했다고 판단했다. 당시 154명의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 유출 사진 3만 2000여건을 비롯해 아동·일반 음란물 7만 3000여건, 웹툰 2만 5000건이 야○티비를 통해 유포됐다. 최근 박 대표는 미성년자 등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이 불거진 뒤 피해자의 의뢰를 받고 운영자 조주빈을 추적해 언론에 주목을 끌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검찰 ‘버닝썬 경찰총장’ 윤모 총경에 징역 3년 구형

    검찰 ‘버닝썬 경찰총장’ 윤모 총경에 징역 3년 구형

    검찰이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가수 승리 측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선일) 심리로 열린 윤 총경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과 벌금 700만원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열린다. 승리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라고 불리던 윤 총경은 승리와 그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016년 서울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을 확인한 뒤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6월 검찰 수사 과정에서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의 정모 전 대표로부터 수천만원대 주식을 받은 혐의도 추가로 포착됐다. 검찰은 윤 총경이 2016년 정 전 대표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마해 준 대가로 주식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에게는 정 전 대표가 건넨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도 있다.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정 전 대표에게 텔레그램 등 휴대전화 메시지를 모두 삭제하도록 한 혐의(증거인멸 교사)도 받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주빈 추적’ 디지털 장의사, 음란사이트 방조 혐의로 기소

    ‘조주빈 추적’ 디지털 장의사, 음란사이트 방조 혐의로 기소

    최근 성 착취물이 제작·유통된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조주빈(25)을 추적하고 범행 수법 등과 관련해 언론 인터뷰를 해 온 디지털 장의업체 대표가 음란사이트 운영 방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1부(부장 강범구)는 지난달 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음란물 유포 방조 및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방조 혐의로 박형진(39) 이지컴즈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박형진 대표는 누구? 조주빈 추적 등으로 언론 주목받아 이지컴즈는 인터넷 상의 기록이나 게시물 등의 삭제를 대행해 주는 디지털 장례업체다. 박형진 대표는 지난 1년여간 ‘박사방’, ‘n번방’ 사건을 추적해 왔다고 주장하면서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관계자로 가장해 조주빈에게 접근했다”면서 조주빈의 당시 행태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또 사건이 불거진 뒤 성 착취 대화방 가담자들로부터 이용 기록 삭제 문의가 여러 건 들어오고 있다고도 전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어떤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나 박형진 대표는 2018년 3∼6월 당시 회원 수 85만명에 달한 국내 최대 음란 사이트인 ‘야○티비’ 관계자에게 배너 광고료로 600만원을 건네 음란물 유포를 방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이 사이트에 불법 유출된 사진 삭제를 독점하게 해 달라고 ‘야○티비’ 관계자에게 부탁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번에 재판에 넘겨진 혐의는 지난 2018년 유튜버 양예원씨 사건 당시 박형진 대표가 해당 사이트와 결탁해 노출 사진 삭제를 전담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것이다. ‘야○티비’에서는 154명의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 유출 사진 3만 2000여건을 비롯해 아동·일반 음란물 7만 3000여건, 불법 공유된 웹툰 2만 5000건이 유포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사이트는 한때 회원 수가 85만명에 달했고 하루 평균 접속자 수도 20만명가량이었다. 검찰은 박형진 대표가 해당 사이트에서 음란물이나 불법 촬영물이 유통되는 사실을 알고도 방조했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부산지검이 음란사이트 관계자를 기소했고, 박형진 대표 사건만 부천지청으로 이송됐다”면서 “음란물 유포 피해자로부터 의뢰를 받고 게시물 삭제를 대행한 피의자가 사실은 음란사이트 운영을 방조함에 따라 피해자를 양산한 점을 고려해 엄정히 법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박형진 대표 측 입장은? 서울경제에 따르면 박형진 대표 측은 검찰 기소에 대해 “피해자 영상을 삭제하려고 돈을 지급한 것일 뿐 음란 사이트나 웹하드와 결탁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피해자가 자살 위기에 놓였는데 음란 사이트 운영자가 답이 없어 대화 창구를 만들기 위해 스포츠 분석 사이트 광고를 게재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준표 ‘이태원 클라쓰’ 패러디에 작가 반발 “사전협의 X”

    홍준표 ‘이태원 클라쓰’ 패러디에 작가 반발 “사전협의 X”

    4·15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최근 인기를 끈 웹툰 원작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패러디한 것을 두고 원작자가 거부감을 나타냈다. 원작 웹툰 ‘이태원 클라쓰’ 작가이자 드라마 대본도 공동집필한 조광진 작가는 7일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저작권자인 저는 ‘이태원 클라쓰’가 어떠한 정치적 성향도 띠지 않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한 국회의원 후보 선거캠프에서 접촉해왔으나 거절했던 카톡메세지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조 작가의 입장 발표는 최근 홍 후보가 공개한 이태원 클라쓰 패러디 콘텐츠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웹툰이 연재된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측도 “사전 협의가 있지 않았다. 작가가 정치활동이나 이익활동에 활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홍 후보 측은 지난 5일 SNS를 통해 ‘이태원 클라쓰’를 ‘수성을 클라쓰’로, 주인공 박새로이를 ‘홍새로이’로 패러디한 홍보 게시물을 게시했다. 박새로이 캐릭터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종영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배우 박서준이 연기한 인물이다. 불우한 환경에서도 소신을 지키며 세상에 당당히 맞서 요식업계 대기업을 상대로 복수를 펼치는 인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홍 후보측은 관련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홍준표 ‘이태원클라쓰’ 패러디 논란에 ‘홍새로이’ 삭제

    홍준표 ‘이태원클라쓰’ 패러디 논란에 ‘홍새로이’ 삭제

    4·15총선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홍준표 전 통합당 대표가 최근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홍새로이’ 캐릭터 홍보를 멈췄다. 웹툰 ‘이태원클라쓰’ 주인공 박새로이를 패러디해 만든 SNS 부계정도 비공개로 돌리고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웹툰의 원작자이자 드라마 대본을 집필한 조광진 작가는 7일 “저작권자로서 ‘이태원클라쓰’가 어떠한 정치적 성향도 띠지 않길 바란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홍 전 대표가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웹툰이 연재된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측 역시 “사전 협의가 있지 않았다. 작가가 정치활동이나 이익활동에 활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5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새로이’ 캐릭터를 공개하며 웹툰 주인공과 자신의 공통점을 어필하고 정책 관련 카드뉴스를 게재했다. 무소속으로 수성을에 출마하는 홍 전 대표는 “지금의 미래통합당은 선거용으로 급조된 ‘잡탕 정당’에 불과하다. 대구 총선에서 승리한 후 바로 복당해 공천 과정에서 나타났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고 보수를 보수답게, 야당을 야당답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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