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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영리병원, 항소심서 회생 불씨… ‘특례 폐지’ 특별법 개정 거론

    제주도 항고 검토… 대법원 최종 결론 예상녹지제주 거액 손해배상 청구 소송 가능성설립 추진하는 인천·부산 등에도 영향 전망의료양극화 찬반 논쟁 당분간 지속될 듯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제주도의 개설 허가 취소 처분이 부당하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1심 판결이 뒤집히면서 제주도는 대법원 상고 검토에 들어갔다. 영리병원을 둘러싼 논란도 거세질 전망이다. 광주고법 제주 행정1부(부장 왕정옥)는 18일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병원)가 제주도를 상대로 낸 ‘외국 의료기관 개설 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개설 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이어 재판부는 제주도에 2019년 4월 17일 녹지병원 측에 통보한 ‘조건부 개설 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할 것을 명했다. 영리병원 반대 운동을 벌여 온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코로나19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의 이번 판결은 상당히 유감스럽다”면서 “대응 방향 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도 “판결을 자세히 분석한 후 대법원 상고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영리병원 논란은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2018년 12월 5일 녹지병원에 대해 내국인을 제외하고 외국인 의료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건부 허가를 내줬다. 녹지병원이 조건부 개설 허가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개원하지 않자 제주도는 2019년 4월 청문 절차를 거쳐 병원 개설 허가를 취소했고, 병원 측은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녹지병원 개설 허가 처분 취소가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녹지병원 개설 여부는 인천과 부산 등 다른 지역 경제자유구역에서의 영리병원 설립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녹지제주는 앞으로 대법원 판단에 따라 제주에 영리병원 개설 재추진 또는 제주도를 상대로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 등의 가능성도 높다. 제주도의 일부 정치권이 주장하는 제주특별법의 영리병원 특례 삭제를 위한 법개정 논의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위성곤 제주도의원(서귀포시)은 지난 7월 “영리병원에 대한 사회적 갈등과 더불어 건강보험 체계를 무너뜨리는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온 만큼 영리병원 관련 조항을 폐기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녹지병원은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 153만 9013㎡ 부지에 병원과 휴양콘도, 리조트를 건설하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2015년 3월 녹지병원 건립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같은 해 12월 보건복지부는 녹지병원 설립 계획을 승인하면서 의료양극화 등 찬반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제주도는 2018년 12월 5일 적법 절차에 따라 신청한 영리병원 개설을 허가하지 않으면 병원시설 등에 투자했던 녹지제주가 막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을 우려해 ‘내국인 진료제한’이라는 조건부 병원개설을 허용했다. 하지만 녹지제주는 영리병원을 허용한 제주특별법 등에 내국인 진료 제한규정은 없다며 조건부 개설 허가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개원하지 않는 등 반발했고, 제주도는 2019년 4월 녹지병원 개설 허가를 전격 취소했다.
  • ‘영리병원 특례 폐지’ 특별법 개정 거론… 사업 추진 부산·인천 촉각

    제주도 항고 의지… 대법원 최종 결론 예상녹지제주 거액 손해배상 청구 소송 가능성의료양극화 찬반 논쟁 당분간 지속될 듯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를 취소한 것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와 영리병원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광주고법 제주 행정1부(재판장 왕정옥 부장판사)는 18일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가 제주도를 상대로 낸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개설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제주도의 손을 들어줬던 1심 재판부의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제주도는 내부적으로 대법원에 상고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영리병원 논란은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녹지병원 개설 여부는 인천과 부산 등 다른 지역 경제자유구역에서의 영리병원 설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녹지제주는 앞으로 대법원 판단에 따라 제주에 영리병원 개설 재추진 또는 제주도를 상대로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한다. 제주도의 일부 정치권에서 제주특별법에 담긴 영리병원에 대해 특례를 삭제하는 법개정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위성곤 제주도의원(서귀포시)은 지난 7월 “영리병원에 대한 사회적 갈등과 더불어 건강보험 체계를 무너뜨리는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온 만큼 의료공공성을 지키고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영리병원 관련 조항을 폐기하는 법안을 조만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녹지병원은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 153만 9013㎡ 부지에 병원과 휴양콘도, 리조트를 건설하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2015년 3월 녹지병원 건립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같은 해 12월 보건복지부는 녹지병원 설립 계획을 승인하면서 의료양극화 등 찬·반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의료 양극화와 위화감 조성 등 영리병원의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법원에서 이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野 퇴장했는데 “野 의견 수렴”… 끝내 언론중재법 밀어붙인 與

    野 퇴장했는데 “野 의견 수렴”… 끝내 언론중재법 밀어붙인 與

    허위·조작보도 손해액 최대 5배 배상고위공직자·선출직 공무원 등은 제외취재 중 법률 위반·기자 구상권 삭제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건조정위에서 단독 처리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고의 또는 중과실로 허위·조작보도를 한 언론사에 손해액의 최대 5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민주당은 ‘가짜뉴스 구제법’이라며 언론 옥죄기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언론 재갈법’이라며 반발했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선출직 공무원·대기업 임원 등은 언론사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으로 수정했다. 또한 공적 관심사, 공익 침해 행위,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금지하는 행위 등에 대한 언론 보도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열람 차단이 청구된 기사에 해당 사실이 있었다는 사실을 표시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했다. 악용될 수 있고, 낙인 효과가 우려된다는 언론 단체의 의견을 반영했다. 독소 조항으로 꼽힌 손해액 산정도 기존에는 ‘언론사 전년도 매출액의 1만분의1에서 1000분의1을 곱한 금액’으로 돼 있었지만, ‘언론사의 사회적 영향력과 전년도 매출액을 적극 고려한다’는 조항으로 대체했다. 언론사가 손해 배상 시 기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조항도 삭제했다.이날 안건조정위에서는 ‘취재 과정에서 법률을 악의적으로 위반해 보도한 경우’를 삭제했다. 민주당 소속 안건조정위원으로 참석한 김승원 의원은 “보도 내용이 가짜냐 아니냐가 핵심이지, 취재 과정에서 불법 주차를 했다든가 이런 게 포함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의 근거가 되는 ‘고의 또는 중과실 추정’ 조항도 바뀌었다. 개정안에 따르면 ‘보복적이거나 반복적인 허위·조작보도를 통해 피해를 가중시키는 경우’, ‘허위·조작보도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은 경우’, ‘정정보도·추후보도가 있었음에도 정정보도·추후보도에 해당하는 기사를 별도의 충분한 검증 절차 없이 복제·인용 보도한 경우’, ‘기사의 본질적인 내용과 다르게 제목·시각자료(삽화·영상 등)를 조합해 새로운 사실을 구성하는 등 기사 내용을 왜곡하는 경우’가 고의 또는 중과실로 추정된다. 이병훈 의원은 “야당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에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보이는 조항들을 많이 걸러 냈다”고 밝혔다.
  • 동성혼 인정?… ‘건강가정기본법’ 논의 무산

    동성혼 인정?… ‘건강가정기본법’ 논의 무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서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이 논의될 예정이었지만 야당의 반발로 열리지 못했다. 보수 기독교계에서는 건강가정기본법을 두고 “신의 섭리를 거스르는 법”이라며 문자 폭탄을 보내는 등 행동에 나섰다. 18일 여가위는 오전에 예정됐던 법안소위가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국민의힘 여가위 위원들이 강하게 법안에 반대하는 가운데 법안소위를 개최하는 게 무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국민의힘 여가위 위원들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법안소위를 개의해 건강가정기본법 강행 처리를 시도할 예정”이라며 취재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공지하기도 했다. 민주당 여가위 관계자는 “야당의 반대 때문에 법안소위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은 가족을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뤄진 사회의 기본단위’라고 정의한 현행 제3조 제1호 등을 삭제하고, ‘가족의 형태를 이유로 차별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건강가정기본법은 2004년 가족지원정책을 강화해 건강가정 구현에 기여할 목적으로 제정됐다. 그러나 국가가 법을 통해 특정한 가족 형태를 ‘건강가정’이라고 규정해 다양한 가족에 대한 차별과 배제를 정당화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기독교계는 건강가정기본법이 동성혼을 인정하는 법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여가위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는 등 실력으로 법안을 저지하는 모습도 보인다. 개별 의원실에도 항의 전화와 문자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여가위 소속 한 의원은 “3000통이 넘는 항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 황교익 “이낙연 정치 생명 끊겠다”… 이재명, 선 넘은 黃에 속앓이

    황교익 “이낙연 정치 생명 끊겠다”… 이재명, 선 넘은 黃에 속앓이

    黃 “저를 죽이려는 공격에 맞설 수밖에지더라도 당당히 지겠다” 사퇴요구 일축당내 비판 고조… 지도부 “이재명, 결단을”李지사 측 당혹감 속 “강행” “우려” 엇갈려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선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보은 인사’ 논란을 넘어서 황씨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정치생명을 끊어 놓겠다”며 원색적 비난을 퍼부은 뒤론 다른 대권주자들과 지도부까지 사실상 ‘정리’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황씨는 18일 페이스북에 “저를 죽이겠다는 공격에 맞설 수밖에 없다. 지더라도 당당히 지겠다. 그러니 물러나라는 소리는 제게 하지 말기 바란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또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는 제가 제 능력으로 확보한 권리”라고 반박했다. 특히 이 전 대표를 향해서는 “이낙연이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은 일베들이 인터넷에서 던진 친일 프레임과 성격이 다르다”고 비난했다. 황씨의 발언이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정세균 전 총리와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정 전 총리는 “이재명 후보가 고집 피울 일이 아니다”라며 “여론 악화는 이 후보뿐만 아니라 민주당 전체로 옮겨질 수 있다는 점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도 “황씨 내정을 철회하고 결자해지하기 바란다”며 “그게 합당한 길”이라고 요구했다. 지도부와 어느 캠프에도 몸담지 않은 의원들도 우려를 표했다. 송영길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황교익, 그분의 발언은 금도를 벗어난 과한 발언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상식에 맞게 정리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은 “이유불문, 그만하셨으면 한다”며 “첫 출발이 누구 잘못이었는지 따지는 것은 이미 무의미할 듯하다. 칼을 빼는 용기보다 다시 넣는 용기가 더 존경받을 때도 있다”고 했다. 고민정 의원도 라디오에서 “도의회에서 인사청문회도 남겨 놓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서도 “너무 거칠어지게 되면 결국 서로 지는 게임”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 측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캠프 인사가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캠프 주류와 경기도의 강행 의지에 우려를 표하는 글을 기자단 텔레그램방에 공유했다가 삭제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캠프 관계자는 “청문회까지 가려던 기존 방침을 이어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내정 절차가 투명해 문제가 없지만, 황씨가 이 전 대표를 직접 언급하는 데 대해선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도 “캠프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 이 지사가 결단해야 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 ‘언론중재법’ 與 단독 문체위 안건조정위 통과

    ‘언론중재법’ 與 단독 문체위 안건조정위 통과

    고의·중과실로 인한 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고, 25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다. 민주당은 야당과 언론 단체의 요구를 반영해 세 차례 수정한 만큼 단독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요청으로 열린 안건조정위는 인원 구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이병훈·김승원·전용기 의원, 국민의힘 이달곤·최형두 의원,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조정위원으로 선임됐다. 야당은 김의겸 의원이 사실상 여당 몫이라고 반발하며 재배정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회의장을 떠났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문체위 법안소위에서 해당 법안이 가결된 뒤 야당과 언론 단체의 의견을 받아 이날 안건조정위를 포함해 세 차례 내용을 수정했다. 일부 독소 조항을 삭제하면서 단독 처리에 명분을 부여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가짜뉴스 피해구제법 논의가 충분히 진행됐으나 야당의 거듭된 반발에 우리 당은 새 수정안을 제출하며 적극적으로 협치했다”며 “국민의힘은 시간 끌기를 멈추고 전향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 ‘민식이법 놀이가 유행?’…행안부 이어 국토부도 아동혐오 논란

    ‘민식이법 놀이가 유행?’…행안부 이어 국토부도 아동혐오 논란

    어린이 기자단 SNS 콘텐츠 ‘2차 가해’ 논란국토부 4시간 만에 글 삭제 “혐오 의도 없어”단체 “피해자 이름 부적절 사용은 2차 가해”국토교통부가 부처 홍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식이법 놀이’라는 표현을 담은 게시글을 올렸다가 아동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과 아동 혐오 조장 논란이 일자 국토부는 4시간 만에 게시글을 삭제했다. 19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쯤 국토부 홍보 SNS에 ‘민식이법 놀이가 유행? 스쿨존 주의사항 알려드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민식이법’은 어린이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해 3월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말한다. 당시 9살이던 김민식군은 2019년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법에는 스쿨존에 신호등과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의무화와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망이나 상해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논란이 된 글은 국토부 정책 홍보 어린이 기자단이 작성한 것으로 “민식이법 놀이를 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민식이법을 악용해 용돈벌이 수단으로 위험천만하게 행동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민식이법 놀이’는 온라인 상에서 스쿨존 내 운전자 위협 행위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불린다. 해당 표현이 정치권과 언론, 교육청 공문 등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자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아동 혐오 조장 등의 문제로 지적됐었다. 스쿨존에서 차량 앞에 뛰어드는 행위를 민식이법 놀이로 칭하는 것을 두고 “아동혐오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같은 행위를 성인이 하면 무단횡단이고 어린이가 하면 ‘민식이법 놀이’냐”라고 꼬집었다. “정부가 나서서 아동혐오를 조장한다” 등 글들도 다수 올라왔다.앞서 지난달 7월 행정안전부 역시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 스쿨존 내 운전자 위협행위 등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의 웹툰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삭제했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지난 6월 ‘스쿨존 내 운전자 위협 행위를 민식이법 놀이로 부르지 말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한 유튜버가 ‘민식이법 놀이’라며 공유한 영상을 언론이 인용 보도하면서 공중파 방송으로 이어졌다”면서 “교통사고 희생자의 이름을 부적절하게 언급하는 것은 심각한 2차 가해로 공공기관 및 언론인들의 시정과 각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국토부는 오후 1시쯤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콘텐츠에는 아동혐오를 조장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면서 “기획 회의 단계에서는 어른들이 알지 못하는 어린이들 사이의 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선 행안부 콘텐츠의 아동혐오 논란은 몰랐고 논란이 된 이후 확인하게 됐다”면서 “사과 및 설명문을 SNS에 게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기미 크림 홍보하는 이국종 교수? 일본 광고에 판치는 사진 도용

    기미 크림 홍보하는 이국종 교수? 일본 광고에 판치는 사진 도용

    日 화장품 광고에 이국종 교수 사진 무단 사용국내 유명인들 日측 무단 사용에 피해 속앓이안영미, 사진 불법 도용 日 왁싱숍에 “그만해”초상권 침해 해당하지만 재산권은 인정 안 돼의사 “한번 발라봐, 기미가 싹 없어질 거야~” 일본의 한 기미 크림 온라인 광고에 한국 외상외과 분야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가 등장했다. 마치 이 교수가 해당 제품을 홍보하는 것처럼 읽히지만 이 교수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한 불법 광고다. 몰지각한 일본 일부 기업들이 국내 유명인의 사진을 홍보에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화장품·다이어트 약 홍보하는 의사로 등장 지난 16일 일본 현지매체인 닛테레 뉴스24는 ‘웹사이트의 비열한 거짓 광고 수법’이라는 기사를 통해 “일본 온라인 배너 광고에 한국 외과 의사의 사진이 멋대로 사용되고 있다”고 고발했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광고를 클릭하고 나면 제품의 효과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지만 첫 이미지의 의사는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다”면서 “판매사와 광고사에 문의해도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적었다. 기사에 따르면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해당 기자에게 “미용과 무관한 한국의 저명한 외과 의사”라고 알리면서 “사진이 멋대로 사용되고 있으니 빨리 삭제해달라”고 호소했다.실제로 이 교수의 사진은 기미 크림 외에 일본의 다이어트 약 광고에도 버젓이 사용된다. 온라인 배너 광고에는 이 교수의 얼굴과 함께 “의사가 질려버린, 갱년기 90%가 살을 못 빼는 이유”라는 문구가 기재돼있다. 일본 일부 기업이 국내 유명인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이 교수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8월 방송인 안영미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화보 사진이 일본의 왁싱숍 광고에 무단도용 됐다며 분노했다. 안씨가 게시한 광고에는 ‘6회 전신 제모’라는 광고 문구가 일본어로 적혀 있었다. 안씨는 자신의 SNS에 일본업체의 불법 도용사진을 캡처해 올린 뒤 “그만해라”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일본에 초상권 침해 소송 가능” 전문가는 일본이라 하더라도 초상권 침해로 소송을 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손승우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는 19일 “얼굴이 나온 사진을 무단 도용했기 때문에 개인의 인격권인 초상권을 침해한 사례로 볼 수 있다”면서 “일본은 초상권을 인정하지만 명성의 재산 가치를 뜻하는 ‘퍼블리시티권’은 법으로 인정하지 않아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금액이 적다”고 말했다. 퍼블리시티권은 유명인이 자신의 이름, 사진, 명성 등을 영리적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허락하는 권리를 말한다.
  • 언론중재법, 문체위 안건조정위 통과…야당 불참

    언론중재법, 문체위 안건조정위 통과…야당 불참

    19일 전체회의, 법사위 거처25일 본회의 상정·처리 예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안건조정위원회를 열고 허위 또는 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내용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18일 처리했다. 개정안이 19일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처리되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5일 본회의에 상정·처리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 구성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막판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법 제57조의2에 따르면 안건 조정위원회는 6명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소속 의원 수가 가장 많은 제1교섭단체에 속한 위원의 수와 그에 속하지 않은 조정위원의 수를 같게 하도록 돼 있다. 국민의힘은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비교섭단체 몫으로 참여하는 것은 3대 3이 아닌 사실상 4대 2의 구성이라며 반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회의는 민주당 위원 3명과 김 의원까지 총 4명이 참석한 상태로 진행됐다. 오후 8시 속개된 안건조정위는 전날 국민의힘에 요구에 따라 언론단체의 뜻을 반영한 수정안 등을 모두 처리됐다. 수정안은 고위공직자와 선출직 공무원, 대기업 임원 등은 언론사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대상에서 제외하고 공적 관심사 관련 사항과 공익침해 행위와 관련한 사항,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금지하는 행위와 관련한 사항 등에 대한 언론 보도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열람 차단이 청구된 기사에 해당 사실이 있었다는 사실을 표시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고 ‘보도로 인한 피해를 산정하기 어려울 경우 언론사 등의 전년도 매출액의 1만분의 1에서 1000분의 1을 곱한 금액 등을 고려한다’는 조항은 ‘언론사의 사회적 영향력과 전년도 매출액을 적극 고려한다’는 조항으로 대체했다. 한편 수정안은 언론사가 손해 배상 시 기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삭제했다.
  • “이낙연 정치 생명 끊겠다”…‘황교익 리스크’에 송영길도 “금도 벗어나”

    “이낙연 정치 생명 끊겠다”…‘황교익 리스크’에 송영길도 “금도 벗어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선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보은 인사’ 논란을 넘어서 황씨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정치생명을 끊어 놓겠다”며 원색적 비난을 퍼부은 뒤론 다른 대권주자들과 지도부까지 사실상 ‘정리’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황씨는 18일 페이스북에 “저를 죽이겠다는 공격에 맞설 수밖에 없다. 지더라도 당당히 지겠다. 그러니 물러나라는 소리는 제게 하지 말기 바란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또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는 제가 제 능력으로 확보한 권리”라고 반박했다. 특히 이 전 대표를 향해서는 “이낙연이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은 일베들이 인터넷에서 던진 친일 프레임과 성격이 다르다”고 비난했다. 황씨의 발언이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정세균 전 총리와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정 전 총리는 “이재명 후보가 고집 피울 일이 아니다”라며 “여론 악화는 이 후보뿐만 아니라 민주당 전체로 옮겨질 수 있다는 점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도 “황씨 내정을 철회하고 결자해지하기 바란다”며 “그게 합당한 길”이라고 요구했다.지도부와 어느 캠프에도 몸담지 않은 의원들도 우려를 표했다. 송영길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황교익, 그분의 발언은 금도를 벗어난 과한 발언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상식에 맞게 정리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은 “이유불문, 그만하셨으면 한다”며 “첫 출발이 누구 잘못이었는지 따지는 것은 이미 무의미할 듯하다. 칼을 빼는 용기보다 다시 넣는 용기가 더 존경받을 때도 있다”고 했다. 고민정 의원도 라디오에서 “도의회에서 인사청문회도 남겨 놓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서도 “너무 거칠어지게 되면 결국 서로 지는 게임”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 측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캠프 인사가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캠프 주류와 경기도의 강행 의지에 우려를 표하는 글을 기자단 텔레그램방에 공유했다가 삭제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캠프 관계자는 “청문회까지 가려던 기존 방침을 이어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내정 절차가 투명해 문제가 없지만, 황씨가 이 전 대표를 직접 언급하는 데 대해선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도 “캠프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 이 지사가 결단해야 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 김재형 서울시의원, 코로나 검사 공가 신설안 포함 ‘지방공무원 복무지침’ 개정 이끌어내

    김재형 서울시의원, 코로나 검사 공가 신설안 포함 ‘지방공무원 복무지침’ 개정 이끌어내

    서울특별시의회 김재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4)이 지난 2월에 대표 발의한「서울특별시 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중 코로나 감염병 검사 시 공가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한 조례안이 행정안전부의 「지방공무원 복무지침」 개정사항에 반영됐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때 재택근무 또는 공가로 복무지침이 규정되어 있어 재택근무로 적용 시 코로나검사에 따른 이동·대기시간 등이 달라, 재택근무를 할 수 없는 공백상황이 발생하는 등 현실이 감안되지 않은 규정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김재형 의원은 이러한 문제 개선을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른 감염병 검사 시 공무원들에게 공가를 부여하도록 「서울특별시 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에서는 ‘공적인 사유로 공무원의 출근 의무를 면제하여 주는 공가는 모든 지방공무원에게 동일한 내용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어 자치단체의 조례가 아닌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한정적으로 열거하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복무조례에서 공가 사유를 추가 할 수 없다’ 고 하여 재의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의 코로나 감염병 검사 시 공가규정으로의 일원화 필요성과 현실이 감안되지 않은 재택근무 규정은 삭제되어야 한다는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바 있었으며, 행정안전부는 이를 수용하여 「지방공무원 복무지침」을 개정하게 된 것이다. 행정안전부의 「지방공무원 복무지침」 개정에 따라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방공무원들 또한 코로나 감염병 검사 시 ‘공가’를 일괄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 의원은 행정안전부의 「지방공무원 복무지침」 개정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지방자치법이 전부개정되고, 지방분권시대를 맞이한 상황에서 중앙정부에 의한 과도한 입법제한은 지양되어야 한다”라고 덧 붙였다. 이어 그는 “이번 개정 사례를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의 상황에 맞는 입법을 할 수 있도록 입법재량이 확대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현실과 맞지 않는 조례나 규정 등을 개선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 건강가정기본법이 동성혼 인정? 종교계 반발속 여가위 개최 무산

    건강가정기본법이 동성혼 인정? 종교계 반발속 여가위 개최 무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서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이 논의될 예정이었지만 야당의 반발로 열리지 못했다. 보수 기독교계에서는 건강가정기본법을 두고 “신의 섭리를 거스르는 법”이라며 문자 폭탄을 보내는 등 행동에 나섰다. 18일 여가위는 오전에 예정됐던 법안소위가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국민의힘 여가위 위원들이 강하게 법안에 반대하는 가운데 법안소위를 개최하는 게 무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국민의힘 여가위 위원들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법안소위를 개의해 건강가정기본법 강행 처리를 시도할 예정”이라며 취재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공지하기도 했다. 민주당 여가위 관계자는 “야당의 반대 때문에 법안소위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은 가족을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뤄진 사회의 기본단위’라고 정의한 현행 제3조 제1호 등을 삭제하고, ‘가족의 형태를 이유로 차별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건강가정기본법은 2004년 가족지원정책을 강화해 건강가정 구현에 기여할 목적으로 제정됐다. 그러나 국가가 법을 통해 특정한 가족 형태를 ‘건강가정’이라고 규정해 다양한 가족에 대한 차별과 배제를 정당화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기독교계는 건강가정기본법이 동성혼을 인정하는 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여가위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는 등 실력으로 법안을 저지하는 모습도 보인다. 개정안을 반대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도 위원회 회부 기준치인 10만명을 넘겼다.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 반대 전국 단체 네트워크’는 지난 17일 “우리나라 여성가족부는 동성결합의 합법화를 위해 필요한 제도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개별 의원실에도 항의 전화와 문자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여가위 소속 한 의원은 “3000통이 넘는 항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여가위 소속 한 보좌진은 “남자 며느리, 여자 사위를 허용하는 법이다.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르는 법이다” 등의 항의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 성폭행 혐의 前엑소 크리스 ‘기록말살형’ 당하나…영상 190만개 삭제

    성폭행 혐의 前엑소 크리스 ‘기록말살형’ 당하나…영상 190만개 삭제

    중국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아이돌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캐나다 국적)에 대한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18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최대 인터넷 협회인 중국넷캐스팅서비스협회(CNSA)는 크리스 관련 영상을 삭제한 각 회원사의 행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텐센트(텅쉰), 아이치이 등 주요 동영상 플랫폼은 전날 오전까지 크리스와 관련된 짧은 영상 190만개와 영화·드라마 영상 7000개를 인터넷에서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CNSA는 위법하고 부도덕한 사람이 화면에 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이 인터넷 시청각 업계에서 발붙일 수 있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영화인협회, 중국음악가협회, 중국TV예술가협회도 크리스 구속을 계기로 발표한 성명에서 비윤리적인 유명인을 반대하며 깨끗한 TV산업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중국 인기 방송플랫폼 ‘망고TV’ 소속 연예인 80명도 연예계가 건강한 환경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중국의 경찰에 해당하는 공안국은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인터넷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우이판을 “강간죄로 형사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달 16일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검찰원은 “법에 따라 범죄 혐의자 우이판에 대한 체포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형사소송법 체계상 체포는 한국의 ‘구속’ 개념과 유사하다. 크리스는 성폭행 혐의로 구금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다 검찰 승인을 거쳐 정식 구속된 것이다. 인터넷에서 제기된 의혹에 따르면 피해자들 중 다수가 미성년자였으며, 공안 역시 ‘나이 어린 여성’을 언급한 것으로 미루어볼 때 크리스가 ‘미성년자 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성폭행 사건에 대해 최소 3년 이상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있다. 특히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경우에 대해서는 최대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크리스가 징역 10년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고, 중국에서 복역한 뒤에는 추방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크리스는 2012년 아이돌 그룹 엑소로 데뷔한 뒤 2014년 한국 기획사 SM을 상대로 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면서 인기를 누렸다.
  • 소비자들 불만에 ‘백기’…삼성폰 기본앱에서 광고 사라진다

    소비자들 불만에 ‘백기’…삼성폰 기본앱에서 광고 사라진다

    삼성전자가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높았던 갤럭시 스마트폰 기본 애플리케이션(앱)의 광고를 삭제하기로 했다. 최근 이들 기본 앱 내 광고에 대해 상당수의 소비자는 물론 임직원 사이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자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수원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앱 광고와 관련한 한 직원의 질문에 “날씨, 삼성페이, 삼성테마와 같은 기본 앱에서 광고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노 사장은 “그동안 통합 갤럭시 에코시스템(생태계) 경험을 강화하고자 게임, 미디어 등 콘텐츠와 광고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왔다”면서 “성장 기회의 발굴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임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경험을 혁신하는 게 우리의 가장 중요한 미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콘텐츠 서비스나 갤럭시 스토어에서는 검색과 추천 중심으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자체 사용자경험인 ‘원 UI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본 앱의 광고 삭제 조치를 차례로 반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쓴소리는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필요한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일본, 어린이에게도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나

    일본 방위성이 독도를 자국 영토인 양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한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그제 펴냈다. 초등학생부터 편히 볼 수 있도록 만화체 삽화 등을 넣어 만든 32쪽짜리로,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내용 외에도 일본이 중국, 러시아와 영토 갈등을 각각 빚고 있는 댜오위다오, 쿠릴열도 등을 거론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에 한국 정부는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게 항의와 함께 독도 표기 관련 내용을 삭제할 것을 촉구했다. 일본의 독도 관련 도발은 한두 번이 아니기에 실효적 지배를 하는 한국이 발끈할 일은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일본의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조차 왜곡된 역사를 가르친다면 한일 관계의 미래 역시 어두워질 것이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가다. 국권을 침탈당한 한국은 물론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의 국민도 강제징용, 일본군 위안부 등에 동원돼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 일본은 그럼에도 7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범국가로서 저질렀던 국제범죄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사죄는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른바 ‘평화헌법’으로 불리는 헌법 9조를 사문화하고, 개헌해 ‘전쟁 가능 국가’로 만들기 위한 몸부림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일본은 지난 3월 역사, 지리, 공공 등 고등학교 사회 관련 과목 30종 모든 교과서 검정에서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표기하는 등 역사 왜곡을 노골적으로 저질렀다. 그것도 모자라 이제 초등학생에게까지 군대와 안보 등 방위 문제와 관련해 일방적으로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려 한다니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미래세대인 아이들은 선대의 역사적 책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제대로 된 시민 교육, 역사 교육을 통해 이웃 나라와 상호 번영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지금처럼 과거 역사를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은 채 왜곡된 역사 인식을 심는다면 한일 관계 개선은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
  • 與, 언론중재법 수정안 강행 수순… 野, 안건조정위 회부

    與, 언론중재법 수정안 강행 수순… 野, 안건조정위 회부

    민주 “일부 조항 수정… 법안 속도 내야”국민의힘 “국회 특위 만들어 다시 논의”오늘 안건조정위… 與 주도 통과 가능성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법안이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됐다. 민주당이 수적으로 우세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결국 언론중재법은 민주당의 단독처리 수순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논의했으나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했다. 여당은 ‘고위공직자·대기업 등은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대상에서 제외’, ‘언론사가 아닌 원고가 고의·중과실 입증 책임’ 등 야당과 언론단체에서 요구한 사안을 이미 수용한 만큼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야당은 ‘언론 재갈 물리기’라며 국회 내 특별위원회 설치를 통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거듭 반발했다. 야당 문체위 간사인 이달곤 의원은 “지금 주요 언론 중에 이 법을 찬성하는 언론사가 있냐”며 “자신 있다면 지금 단계에서라도 국회 특위를 만들자”고 말했다. 민주당은 일부 조항을 수정한 대안을 다시 제시했다. 수정안에는 손해액 산정이 어려운 경우를 명시한 30조에서 ‘언론사 등 전년도 매출액에 1만분의1에서 1000분의1을 곱한 금액 등을 고려’ 대신 ‘사회적 영향력과 전년도 매출액을 적극 고려’를 넣고 30조의4(구상권청구 요건)를 삭제한 내용을 담았다. 수정안을 두고도 여야 간 이견이 크자 민주당은 표결 처리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를 신청했다. 민주당 소속인 도종환 위원장은 안건조정위 회부를 의결하고 여야에 18일 오전까지 안건조정위 구성을 위한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안건조정위는 18일 오후 열린다. 안건조정위가 열리지만 법안은 민주당의 주도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안건조정위는 여야 각 3명씩, 총 6명으로 구성되는데 관례에 따라 비교섭단체인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야당 몫 안건조정위원으로 배정될 가능성이 크다. 안건조정위에 회부된 안건은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의결되는 만큼 김 의원이 안건조정위원으로 배정되면 언론중재법은 민주당 주도로 단독 처리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상임위 문턱을 넘는 대로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 [단독] 공단 주최 홍보모델 대회 본선 진출자, 알고 보니 심사위원 아내와 딸

    [단독] 공단 주최 홍보모델 대회 본선 진출자, 알고 보니 심사위원 아내와 딸

    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최2021 전통시장 홍보 모델 선발대회심사위원 딸·아내 본선 30명에 올라“공정성 위배, 다른 참가자 기회 박탈” 靑청원공정성 논란 일자 뒤늦게 본선 명단서 삭제주관사 “심사위원 가족인지 전혀 몰랐다”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주최한 ‘2021 전통시장 홍보모델 선발 대회’에서 심사위원의 딸과 아내가 본선에 진출해 공정성 논란이 제기됐다. 주관사인 한국광고모델에이전시협회 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당초 공개한 본선 명단에서 두 사람을 삭제한 뒤 다시 명단을 올려 빈축을 샀다. 협회 측은 “심사위원 가족인지 몰랐다”며 해당 참가자를 제외시켰다고 밝혔지만 공공기관에서 수백만원의 상금을 내걸고 주최한 대회에서 공정성 시비가 일면서 대회는 빛이 바랬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4일 “2021 전통시장 홍보모델 선발 대회의 불공정 심사를 조사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심사위원 A씨가 자신의 아내와 자녀를 직접 심사하고 본선에 진출시켰다”면서 “공정성에 위배되고 다른 참가자들의 기회의 평등을 박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통시장 홍보모델 선발 대회는 전통시장을 홍보하는 광고에 출연할 홍보 모델을 선발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최된 전문 모델 오디션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상공인방송정보원이 주최하는데다 1년간 활동이 보장돼 모델 지망생들에겐 공신력 있는 대회로 여겨진다. 대상 수상자는 최대 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지난 10일 공개된 본선 진출자 명단에는 아동 부문에 A씨의 딸, 중년 부문에 A씨의 아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총 47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1차 서류 심사와 2차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30명에 든 것이다. 특히 아동 부문은 A씨의 딸을 포함해 단 3명만 선발돼 3위까지인 수상이 확정된 상태였다.심사위원 A씨 “‘심사위원 관계자는참가할 수 없다’는 규정 없어” 억울 대회 주관사인 한국광고모델에이전시협회의 부회장이기도 한 A씨는 2차 예선 심사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지원 가능했고 ‘심사위원 관계자는 참가할 수 없다’는 규정도 없었다”면서 “심사위원 5명 중 한 명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했다”고 억울해했다. 광고모델에이전시협회 관계자는 “A씨에게 직접 듣기 전까지 해당 참가자가 A씨와 가족 관계인 것을 전혀 몰랐다”면서 “공정하지 않을 수 있어 두 참가자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현재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본선 진출자 명단에는 논란이 된 참가자들의 이름이 삭제된 상태다. 협회 측은 기존 심사위원을 모두 교체해 예선 심사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안중근 참배에 ‘윤봉길 의사’…윤석열 ‘또’ 헷갈렸나

    안중근 참배에 ‘윤봉길 의사’…윤석열 ‘또’ 헷갈렸나

    ‘윤석열 대통령 예비후보가 윤봉길의사의 그 깊은 뜻을 담은 술 한잔 올려드립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5일 광복절을 맞아 이날의 행보를 자신의 캠프 공식 페이스북에 올렸다. 윤석열 전 총장은 이날 용산구 효창공원 내 독립운동가 7인의 영정을 모신 의열사를 찾았고, 안중근 의사 영정에 술잔을 올리는 사진을 올리며 ‘윤봉길 의사’라고 적는 실수를 했다. 단순 이름 실수가 아니었다. ‘너희들이 만약 장래에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조선에 용감한 투사가 되어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술 한 잔을 놓아 부어라’는 말을 함께 적었다. 이는 1932년 12월 19일 윤봉길 의사가 남긴 말로 안중근 의사를 윤봉길 의사로 착각한 것이다.17일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됐고, 다른 사진으로 수정됐다. 윤봉길 의사의 뜻을 담아 안중근 의사에게 술을 올리는 게 이상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게시물을 바꾼 것이다.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은 “틀릴 게 따로 있지, 어떻게 이런 결례를”이라며 “예 갖춰 술잔 올린다며 순국선열 함자를 틀리다니. 술 올리고 절하면서 누군지도 모르고”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석열 캠프는 안중근 의사 사진은 이날 현장에서 촬영한 수많은 사진 중 한 장이며,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은 해당 사진의 내용이 아닌 전체 당일 행보에 대한 글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일부 댓글에서 사진과 설명의 불일치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 게시물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처음 아닌 실수…‘부마항쟁 이한열’ 윤석열 전 총장의 이러한 실수는 처음이 아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7일 부산 민주공원을 찾아 이한열 열사가 연세대 정문 앞에서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장면이 담긴 조형물을 바라보며 “이건 부마(항쟁)인가요”라고 물었다. 부마항쟁은 1979년 10월 중순에 벌어졌다. 이한열 열사는 1987년 6월 9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은폐 규탄과 6·10대회를 위한 연세인 결의대회’에서 전경이 던진 최루탄에 맞아 쓰러졌다.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윤석열 전 총장은 “당시 내가 27살이었는데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것을 보고도 모르는 사람이 저희 또래에 또 누가 있겠느냐”고 해명했다.
  • “킨텍스 용지 감정가보다 30% 헐값 매각… 고양시 1000억 손실”

    “킨텍스 용지 감정가보다 30% 헐값 매각… 고양시 1000억 손실”

    서울신문이 2015년 4월 9일자 15면 머리기사로 보도한 ‘고양시,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 지원시설 용지 헐값 매각 의혹’의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2018년 7월 이재준 현 고양시장 취임 후 3년간 자체 감사를 벌여 온 고양시는 최근 감사결과보고서를 언론에 공개하고 관련 공무원 3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고양시에서 건네받은 감사보고서와 관련서류를 추가 요구해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떠한 선입견도 없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최근 공개된 감사보고서는 최성 전 시장 재임 때 현 GTX-A노선 킨텍스역 인근 알짜 땅을 특정 건설 시행사에 헐값에 팔아 시 재정에 약 1000억원대 손실을 입혔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베일에 가려져 온 건설시행사 ‘퍼스트이개발’ 등의 실체와 공모자·조력자가 경찰 수사로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족시설에 아파트 지을 수 있게 ‘계획’ 변경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고양시는 2003년부터 국가경쟁력 강화 및 동북아 무역중심지로 성장하고자 킨텍스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다. 현 킨텍스의 활성화를 위해 인접한 토지에 호텔·공항터미널·무역센터·업무시설 등 마이스(MICE) 산업 육성에 필요한 지원시설만 들어설 수 있도록 용도를 지정하는 한편, 난개발 예방과 전시장 주변 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건축물의 높이도 엄격히 제한하는 특화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2009년 11월에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불법 주거화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자,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오피스 또는 오피스텔에 대한 제한 사항이 없었던 킨텍스 2단계 부지(C1-1, C1-2)에 오피스텔은 건축연면적의 25% 이하만 건립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 그러나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최 전 시장이 고양시장에 당선된 이후인 2012년 9월 25일 자족시설(마이스산업·MICE)이 아닌,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도록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 C2부지의 공동주택 허용가구를 300가구에서 1100가구로 늘리고, C1-1와 C1-2부지는 건축연면적의 25% 이하까지만 건립할 수 있도록 했던 오피스텔 제한 규정도 삭제했다.●매각 가격은 인접 경기도 땅값의 절반도 안 돼 반면, 정작 매각 가격은 인접한 경기도 땅의 절반도 안 됐고, 3년 전 감평평가 대비 30% 이상 낮은 금액으로 팔렸다. 고양시는 C2부지 매각을 위해 2009년 11월 ‘1차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유찰되자 3년 뒤인 2012년 10월 ‘2차 감정평가’를 실시했다. 최 전 시장 취임 후 이뤄진 감정평가 결과 C2부지는 2009년 대비 약 30.6% 하락한 것으로 제시됐으나, 매각이 그대로 진행됐다. 그 결과 감정평가 단가가 당초 ㎡당 484만 2000원에서 336만원으로 하락한 C2부지만 355만 2000원에 낙찰됐다. C1-1, C1-2는 유찰됐다. 이후 고양시는 2회 이상 유찰될 때는 수의계약으로 매각할 수 있도록 내부 방침을 세운 후 2014년 1월 나머지 두 부지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으나 또 유찰됐다. 결국 고양시는 2013년 12월 실시한 감정평가결과를 그대로 적용해 2014년 10월과 12월 수의계약으로 처분했다. 매각 전인 2014년 2월 정부가 GTX-A 노선을 확정 발표해 킨텍스 주변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타는 등 시장 상황이 변하고 있었으나 재감정 없이 수의계약을 강행했다. 이후 C2부지에는 2019년 2월 1100가구의 아파트와 780호실의 오피스텔이 들어섰다. 2019년 3월과 6월 각각 준공된 C1-1, C1-2부지에는 각각 1054호실과 1020호실의 주거용 오피스텔이 지어졌다. ●“빚 갚으려 매각” vs “상환 절박하지 않았다” 최 전 시장은 취임 후 ‘약 4000억원에 이르는 고양시 빚을 갚기 위한 자금마련’을 이유로 땅을 서둘러 매각했다. 당시 고양시는 킨텍스 1단계 전시장 부지 마련을 위해 조달한 국유지 분담금 2046억원을 국토교통부에 2020년까지 20년 일정으로 분할 상환 중이었으며, 2단계 전시장 부지 마련 및 건립을 위해 2006부터 2009년까지 217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최 전 시장은 킨텍스 2단계 전시장 부지조성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의 원금상환이 2011년부터 시작되자, 자금 마련을 이유로 신속한 부지 매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 감사부서는 지방채 상환이 시급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매각토지에 대한 가치평가를 부실하게 수행함으로써 시 재정에 크나 큰 손실을 초래했을 뿐 아니라,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설 유치 기회를 잃고 민간 개발업자의 수익만 높여 줬다는 것이다. 지난달 15일 공개된 35쪽 분량의 감사보고서에는 킨텍스 지원부지 중 특히 C2부지(현 한화꿈에그린 아파트)의 매각과정에 대한 행정적 문제가 구체적으로 지적돼 있다. C2부지는 마이스산업 육성이라는 당초 목적이 훼손돼 계약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우대조치를 할 필요성과 근거가 불분명했으나, 당시 고양시는 당초 입찰공고문을 ‘외국인 투자기업에는 잔금을 유예할 수 있도록’ 변경해 입찰공고했다. 이에 따라 2012년 11월 16일 회사를 설립해, 회사 설립 단 10일 만에(11월 26일) 낙찰자로 선정된 ‘퍼스트이개발’은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한 이후 잔금을 유예받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고양시는 낙찰자에게 입찰보증금을 반환하여야 한다’라는 낙찰자에게 매우 유리한 특약조항도 추가했다. 이런 내용을 인지한 상태에서 퍼스트이개발은 입찰에 참여했고 낙찰자로 선정됐다. ●C2부지 평가 방법 달라 감정 금액 30% 하락 C2부지에 대한 두 번째 감정평가 금액이 3년 전 대비 30% 하락한 이유는 평가방법이 달랐기 때문이다. 2012년 2차 감정평가를 담당한 감정평가법인은 3년 전 평가방식과 달리 주거와 비주거를 구분하지 않고 단일단가를 적용해 평가했다. 해당 법인은 “3년 전과 달리 지구단위계획에서 ‘공동주택 지정비율 20% 미만’이 삭제돼 용도별 토지면적을 추산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구단위계획에서 오히려 가구 수를 300에서 1100으로, 무려 800가구나 증가시킨 점을 고려하고, 용적률(690%)을 감안하면 C2부지의 주거비율이 50%에 근접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오피스 부지보다 2.4배의 가치를 지닌 주거용지의 가격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감정평가액이 과도하게 하락됐다는 게 현 시 감사부서 의견이다. 이번 감사보고서는 C2부지에 대한 고양시의 부적절한 행정이 주로 기술돼 있다. 급조된 퍼스트이개발 등 민간업체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C2부지에 1조원대 사업을 한 시행사인 ‘퍼스트이개발’, 그리고 최대주주인 ‘오메르인터내셔널’의 설립자 A씨와 그 주변인물에 대한 실체를 파악하는 것은 수사기관의 몫으로 남겼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의 경선캠프 총괄 부본부장’으로 활동 중인 최 전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전희정 고양시 감사관은 감사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일련의 과정에서 누가 큰 이익을 챙겼는지, 이런 일을 설계한 자가 있다면 누구인지를 밝히는 것이 수사기관에서 해야 할 일”이라며 “수사를 통해 많은 의혹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日방위성 ‘독도는 일본땅’ 어린이 방위백서 첫 발간

    日방위성 ‘독도는 일본땅’ 어린이 방위백서 첫 발간

    일본 방위성이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로 표기하고 자국 영토로 표시한 지도를 게재한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처음 발간했다. 일본 방위성은 16일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32쪽 분량의 ‘최초의 방위백서, 완전히 이해하는 일본의 방위’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일본 방위 당국은 1970년 방위백서 발간을 시작해 1976년부터 매년 발간하는데 어린이용으로 특화한 방위백서를 내놓은 건 처음이다. 어린이용 방위백서는 지난달 13일 나온 2021년판 방위백서 내용을 간추린 것으로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귀여운 느낌을 주는 삽화가 곁들여져 있다. 또 이 백서는 중국 및 러시아와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북방영토를 직접 거론했지만 독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일본 주변 해공역 경계감시 상황을 보여 주는 지도에 독도를 포함시킴으로써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다. 한국 외교부는 항의했다.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게 독도는 한국 고유 영토라며 항의하고 관련 내용을 삭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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