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삭제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우익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홈런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남매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다음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208
  • “백신 맞으면 에이즈 위험↑”… ‘미접종’ 브라질 대통령 조사 시작

    “백신 맞으면 에이즈 위험↑”… ‘미접종’ 브라질 대통령 조사 시작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에이즈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가짜 뉴스를 퍼뜨린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펼친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 개시를 명령했다. 알레샨드리 지 모라이스 연방대법관의 이번 명령은 브라질 상원 코로나19 국정조사위원회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조사위는 지난 10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반인도적 범죄를 포함해 코로나19 팬데믹 처리와 관련 9건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10월 유튜브·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생중계된 영상에서 코로나19 백신 효과를 의심하면서 백신 접종이 에이즈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페이스북은 영상을 삭제했고, 유튜브는 영상 차단뿐 아니라 1주일간 계정 정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앞서 한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은 항체가 형성돼 백신 접종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지난해엔 “나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바보 멍청이들”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 총회에 참석했을 때는 뉴욕의 방역수칙에 따라 음식점에 들어가지 못하고 길거리에서 피자로 식사를 때우기도 했다. 한편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3일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관련 221명이 사망했다. 팬데믹 이후 누적 사망자는 61만 5400명에 이른다.
  • “저는 ooo 검사입니다” 직감으로 보이스피싱 막은 경찰과 은행원

    “저는 ooo 검사입니다” 직감으로 보이스피싱 막은 경찰과 은행원

    경찰과 은행원의 기지와 빠른 대처가 거액을 날릴 뻔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쯤 대전의 한 은행지점으로부터 “고객이 2억300만원을 찾으려고 한다. 보이스피싱 피해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112상황실의 지령을 받은 유성경찰서 도룡지구대 소속 김희주(34) 경장이 동료와 함께 즉시 출동했다. 그러나 은행 영업이 끝난 시각이었다. 김 경장은 닫힌 출입문 대신 뒷문을 통해 은행 내부로 들어갔다. 은행 창구 앞에 초조하게 앉아 있던 40대 남성 A씨는 이미 2억300만원을 현금으로 찾은 상황이었다. 김 경장은 곧바로 A씨에게 다가가 자초지종을 물었다. 갑작스러운 경찰의 등장에 당황한 A씨는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한 채 머뭇거렸다.김 경장은 계속해서 A씨를 설득했고, 그의 입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소속 검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말을 듣게 됐다. 보이스피싱 피해라는 것을 확신한 김 경장은 즉시 A씨의 통장 지급정지 신청을 했다. 휴대전화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앱)도 삭제했다. 해당 앱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하는 악성 앱이었다. A씨는 검사를 사칭한 사기범으로부터 “당신 명의로 대포통장이 개설되어서, 그걸로 어떤 사람이 피해를 입었다”며 “17시까지 무혐의를 입증하지 않으면 당신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다”는 협박을 들었다. 또 사기범은 “이 시간 이후로 모든 은행에서 당신의 대출을 정지할 것이다. 대출정지 확인을 위해 다른 은행에서 대출신청을 해보라”고 지시하면서 “대출정지 중 받은 돈은 국고에 환수해야 하기 때문에 금감원 직원을 보낼 테니, 그 직원에게 대출받은 돈을 전달하라”고 말했다. 이 말을 믿은 A씨는 제1금융권과 2금융권을 돌며 2억3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 이 대출금은 모두 A씨의 주거래 은행으로 입금받았고,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의 한 은행을 찾아 대출받은 2억300만원을 찾은 것이다. 거액의 현금을 찾겠다며 불안에 떠는 고객의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은행원과 침착하게 피해자를 설득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경찰관. 이들의 기지와 대처가 사기범의 손에 넘어갈 뻔한 피해를 막은 것이다. 김 경장은 2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피해자께서 지구대로 찾아오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다”며 “피해자께서는 본인도 그렇게 당할 거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내가 왜 당했지, 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나 메신저 등으로는 경찰이나 공공기관에서 어떤 경우에도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사생활 논란 조동연 “죄없는 가족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사퇴 시사

    사생활 논란 조동연 “죄없는 가족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사퇴 시사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일 사퇴를 시사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주세요”라며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합니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글을 남겼다가 삭제했다. 민주당에 사퇴 의사를 밝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논란이 행여나 당 쇄신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까 곤혹스런 모양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제 개인적 사생활로 많은 분이 불편함과 분노도 느꼈을 텐데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며 “지켜야 하는 아이들이 있었고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기에 어떤 이야기가 들려도 죽을 만큼 버티고 공부했다”고 회고했다. 이내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인 조 위원장은 “저 같은 사람은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이날 민주당사에서 “모든 정치 행위는 국민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판단을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을 맡은 백혜련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국민적 정서를 고려할 수밖에 없고, (조 위원장) 본인의 여러 가지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대위 내부에서는 청년 인재 영입 기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선대위 전략본부의 한 팀원은 이날 민주당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조 위원장 논란에 대해 “청년의 제1관심사는 아니다”라며 “(오히려) 나를 대표할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인지에 대해 비판 의견이 많다”고 지적했다.
  • “죄없는 가족 그만 힘들게” 조동연, 사생활 논란 이틀 만에 사퇴글…경찰 “안전 확인” [이슈픽]

    “죄없는 가족 그만 힘들게” 조동연, 사생활 논란 이틀 만에 사퇴글…경찰 “안전 확인” [이슈픽]

    조동연 “내가 짊어지고 가겠다…후퇴만 남아”사생활 논란에 “진심 죄송… 안녕히 계세요” 연락두절에 민주, 경찰에 실종신고…신변 무사강용석, 조동연 이혼 관련 사생활 의혹 제기與, 강력 법적 대응 시사했으나 조동연 인정‘쇄신’ 선대위 타격…영입 주도 송영길 책임론 이혼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면서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사실상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의 ‘1호 영입인재’로 송영길 대표와 함께 투톱에 임명된 지 불과 이틀만이다. 조 위원장은 자진 사퇴 암시 글을 남긴 뒤 연락이 두절돼 민주당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으나 다행히 신변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 위원장이 사퇴로 영입을 주도한 송 대표에 대한 책임론은 물론 쇄신 작업을 갓 마친 선대위에 혼란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들, 가족 그만 힘들게 했으면”“열심히 산 시간,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 송두리째 없어진 기분”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조 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진심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자진 사퇴를 시사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 위원장은 해당 글에서 “누굴 원망하고 탓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리 발버둥 치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다는 것도 잘 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이혼 논란에 대해 “아무리 노력해도 늘 제자리이거나 뒤로 후퇴하는 일만 있다.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이라면서 “다만 아이들과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 글은 한때 삭제됐다는 얘기가 돌았으나 페이스북 ‘친구’ 관계인 지인들에게 다시 보이는 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사생활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사실상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며 거취를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선대위측 “사퇴 불가피할 듯”민주, 연락 안 닿아 초비상 걸려 이에 대해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언론에 “본인과 연락이 안 돼 진의는 모르겠으나 저런 글을 올렸으니 사퇴는 불가피한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 늦게 조 위원장의 글이 올라오자 민주당은 부랴부랴 진의 파악에 나섰지만,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초비상이 걸렸다. 민주당은 글을 올린 뒤 조 위원장과 연락이 닿지 않자 오후 9시 55분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지만 안전하게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조 위원장이 실종됐다는 민주당 측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끝에 조 위원장을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조 위원장을 둘러싼 의혹 제기에 사실과 다르다며 의혹을 제기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조 위원장이 이날 언론에 울먹이며 사실상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사퇴를 시사하면서 조치는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육사 출신 ‘82년생’ 워킹맘 파격 영입강용석 “이혼 제보 쏟아져” 의혹 제기조동연 “죄송, 도전 기회조차 못 갖나” 조 위원장은 육사 여군 장교 출신의 군사·우주 전문가라는 이력과 ‘82년생’ 30대 워킹맘이라는 상징성을 갖춰 영입 직후 쇄신 선대위의 새 간판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사생활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져 조 위원장과 민주당 모두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과 관련해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혼 등을 거론하며 “관련한 제보를 소개한다. 워낙 육사 출신들 사이에 알려진 내용이라 너덧 군데를 통해 크로스체크했는데 거의 비슷하게 알고 있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의 사생활 관련 주장을 담은 글을 캡처한 사진도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울먹이며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면서도 “다만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2030년 지난 이후에 좀 더 아이에게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로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건지, 저 같은 사람은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건지를 묻고 싶었다”고 항변했다.조 위원장은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일단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 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고 약 10년이 지났다”라면서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아마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적어도 지켜야 하는 아이들, 평생 고생한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다. 죽을 만큼 버텼고 일했고 공부했다”고 회고했다. 이 대목에서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인 그는 “전 남편도 그런 과정에서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는 것으로 알고(있고) 저 역시 현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제 둘째 아이, 누구보다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자신을 ‘예쁜 브로치’로 비유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군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는 말씀”이라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불쾌감을 표출하기도 했다.김용민, 조동연 사퇴 기사 캡처 뒤“정치에 잔인함만 남아 참 안타깝다” 조 위원장은 방송 출연 이후 선대위 영입 인사 및 본부장단 임명 발표 행사에 불참하며 숙고에 들어갔다. 민주당 역시 공적 사안과 무관한 사생활이라며 논란을 차단하려 했으나, 내부적으로 여론의 동향을 살피며 고심을 거듭했다. 결국 조 위원장이 가족이 큰 상처를 받게 되는 상황과 당의 정치적 부담 등을 고려해 자진 사퇴 수순을 밟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의 사퇴 기사의 캡처 화면을 올리며 “정치의 중심에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잔인함만 남아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송 대표는 이날 밤늦게 본회의를 마친 뒤 굳은 표정으로 주변 참모들과 함께 당 대표실로 들어가 한 시간여 동안 대책을 논의했다. 그는 ‘조 위원장이 직접 사의를 밝혔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착잡한 표정으로 국회를 떠났다. 이재명, 조동연 사생활 논란에“정치인 국민에 대해 책임진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영입 인사 및 본부장단 임명 발표 행사에서 조 위원장 사생활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모든 정치인은 국민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판단을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었다.
  • 항명 논란 의식했나…기업은행의 조용한 ‘조송화 지우기’

    항명 논란 의식했나…기업은행의 조용한 ‘조송화 지우기’

    조송화 무단이탈 사태로 논란을 일으킨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연일 ‘조송화 지우기’ 작업에 나서고 있다. 2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구단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던 선수단 단체 사진을 삭제했다. 홈페이지에 게시됐던 단체사진에는 논란을 일으킨 조송화가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었다. 최근 항명사태를 일으켰던 당사자인 만큼 구단이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기업은행의 조송화 지우기 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구단은 최근 홈 경기장인 화성실내체육관에 걸려 있던 선수단 단체 사진을 철거했다. 현재 경기장 입구 쪽에는 걸려 있던 선수단 단체 사진이 철거돼 벽면이 휑하게 비어 있는 상태다. 기업은행은 문제를 일으킨 조송화를 거부하고 있지만 조송화는 서남원 전 감독이 나간 후 마음을 돌려 복귀를 희망하면서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분노한 팬들은 아직 남아 있는 조송화의 사진을 내려 달라며 구단에 요구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사태가 매듭이나 정리가 되고 난 다음 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다시 올리는 게 맞을 것 같다고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조송화는 지난달 13일과 16일 팀을 무단이탈해 논란을 일으켰다. 기업은행은 최근 조송화를 대한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 징계 요청했다. KOVO는 오는 10일 상벌위를 소집하고 조송화에 대한 처분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조송화의 징계 여부에 따라 구단은 자체 징계 등 후속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 배고픈 아기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김유민의 돋보기]

    배고픈 아기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김유민의 돋보기]

    프랑스 보르도에서 한 여성이 생후 6개월 된 아기에게 젖을 물렸다는 이유로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소포를 찾기 위해 줄을 서 있던 여성은 보채는 아기에게 젖을 물렸는데 앞에 있던 여성이 “부끄러운 줄 알라”며 화를 내고 얼굴을 때렸다. 때리는 이를 동조한 사람 중엔 할머니도 있었다. 피해 여성은 “주변 사람들 중 나를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더니, 경찰관이 ‘가슴을 어느 정도 노출시켰냐’며 내게 잘못이 있다는 식으로 따졌다”고 토로했다. 가슴을 노출하지도 않았는데 이런 일을 겪었고, 그 충격으로 모유가 나오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프랑스 엄마들은 피해 여성 이름을 따 ‘마일리스를 지지한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공공장소에서 젖을 물리는 사진으로 연대의 뜻을 나타냈다. 관련 게시물을 올린 여성은 “모유 수유 여성을 폭행한 것은 아기를 폭행하는 것”이라며 분노했다. 또 “배고픈 아기는 장소가 어디인지 모른다. 공공장소에서 가슴을 과시하기 위해 모유 수유하는 엄마는 없다”고 한탄했다.영국에서도 한 브랜드가 모유 수유 캠페인을 위해 제작한 영상이 선정성을 이유로 페이스북에서 삭제되는 일이 있었다. 육아의 수고를 현실적으로 전하기 위해 사실적인 묘사를 했지만 ‘여성의 가슴이 자세히 담긴 광고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 생후 16개월 아들에게 젖을 물리는 사진을 올렸다가 페이스북으로부터 노출 제한 통보를 받은 여성은 지역 여성들과 함께 항의해 ‘해당 사진을 내리지 않겠다’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 아직도, 여전히 엄마들은 당연한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 최근 배우 네하 두피아는 인구 절반이 여성인 인도의 한 공원에서 모유 수유를 했다가 나이 든 여성들로부터 ‘미쳤어’ ‘그만해’ 등의 비난을 들어야 했다. 그는 “엄마로서 자연스러운 행동이 왜 사회적 수치심이나 비난의 대상이 돼야 하는가에 의문을 가지게 됐다”며 인도 여배우들과 힘을 합쳐 ‘모유 수유의 자유’ 캠페인을 시작했다. 인권운동가인 란자나 쿠마리는 “인도 남성들은 시도 때도 없이 길거리에 오줌을 싸지만 비난받지 않으면서 여성이 아이에게 수유를 하는 것은 왜 비난받아야 하냐”라고 되물었다. 미국조차 인도와 다르지 않다. 2017년 버니 샌더스의 유세 현장에서 아기에게 젖을 물려 화제가 된 브래드포드는 배고픈 아기는 10분도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 외쳤지만 ‘혐오스럽다’는 메시지를 받아야 했다. 법과 제도로 그 자유를 보장하지만 수년째 ‘선정적’이라는 논쟁에 휩싸인 공공장소에서의 모유 수유. 가슴골이 드러난 옷엔 열광하지만 가리거나 숨어서 젖을 물려야 한다는 시선에서 언제쯤 자유로울 수 있을까. 세대를 넘고, 국경을 넘어 지속되는 폭력과도 같은 낙인이야말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피해자와 형·동생하기로”…‘나 찍냐’ 뺨때린 ‘징맨’ 황철순의 해명

    “피해자와 형·동생하기로”…‘나 찍냐’ 뺨때린 ‘징맨’ 황철순의 해명

    유명 코미디프로그램에서 ‘징맨’으로 활약했던 헬스트레이너 황철순(38)씨가 폭행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피해자와 화해했다고 1일 밝혔다. 황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물의를 일으켜 많은분들께 불편한 마음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알고 있으며 그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당사자분들과는 서로 화해하고 형‧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씨는 폭행 당시 상황에 대해 “분명히 촬영을 인지한 상황에서 당사자에게 촬영했냐고 물어봤다”며 “촬영을 인정했다면 단순하게 삭제만 요청하고 끝낼 수 있던 일인데 아니라는 말에 폰을 뺏은 후 확인해본 결과 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고 해명했다.그는 “그 과정에서 부서진 핸드폰에 대한 책임은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또 황씨는 “상대방과 실랑이하는 과정에서 저도 울컥해 한 친구의 뺨을 때렸다”며 “이 부분은 재차 제가 크게 잘못한 일임을 인지하고 있고 당사자분께도 백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황씨는 “그동안 도촬(도둑 촬영)과 그로 인한 악의적인 댓글 등으로 트라우마를 겪던 와중인지라 더욱 스스로를 잘 컨트롤하지 못했다”며 “뉴스에서처럼 제가 사과를 하는 팬을 폭행하는 몰지각한 사람은 정말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황철순 폭행 CCTV 공개…근육질 펀치에 나가떨어진 시민 황철순씨는 지난 11월 30일 새벽 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인도에서 휴대전화를 자신을 촬영하던 20대 남성 두 명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뺏어 부순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둔 상황이었다. 지난 30일 JTBC가 공개한 영상에서 황씨는 한 남성에게 주먹을 날렸다. 곁에 있던 여성이 소리를 지르고 다른 남성이 말려보았으나 황씨를 말리는 남성의 멱살을 잡고 폭행했다. 그에게 맞은 남성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3명 이상의 남성이 황씨를 저지하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사진을 찍은 사람은 황씨의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 측 변호인은 ”동의 없이 촬영한 것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폭행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황씨는 2015년에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때려 이듬해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2016년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 日에 날 세운 이재명 “日, 강제징용 판결 속히 이행해야…정부 적극 나서라”

    日에 날 세운 이재명 “日, 강제징용 판결 속히 이행해야…정부 적극 나서라”

    日, 2019년 대법 판결에 불만 품고 경제보복 “韓 대법원 판결 인정 전제 위에 해법 찾아야”“日, 재판결과 부정…지연된 정의는 정의 아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일본의 한국인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에 대해 “역사는 외면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면서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더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5년 넘게 이어졌던 지난한 재판 과정의 고통도 승소 판결로 종지부를 찍을 줄 알았지만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소송 시기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2018년 11월 29일 한국 대법원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을 명령한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한 불만을 품고 이듬해 7월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핵심 소재 3종에 대한 수출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경제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이어 8월에는 수출 서류 간소화 등 수출 우대 혜택을 주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삭제하는 2차 경제 보복을 감행했다. 이에 당시 한국에서는 유니클로, 아사히 맥주, 닛산 자동차 등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거세게 일었다.  이 후보는 “미쓰비시 측이 대법원의 판결에도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고 버티다 자산 압류나 매각명령이 내려지면 계속 항고하는 수법으로 (3년 넘게)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제 해결의 주체인 일본 정부의 대응도 우려스럽다. 대법원 판결 이후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지속해서 ‘경제 보복’을 시사하면서 재판 결과를 부정하고 있다”면서 “대법원 판결을 인정하는 전제 위에서 문제 해결 방법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외교 갈등을 회피하는 동안 고령의 피해자 다섯 분 중 두 분이 고인이 됐다”면서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치마 입은 여성 쫓아 촬영… 두 얼굴의 지하철 승무원

    치마 입은 여성 쫓아 촬영… 두 얼굴의 지하철 승무원

    승객들의 안전 관리를 담당하는 지하철 승무원이 열차 내부와 승강장 등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여성 승객들을 수개월간 불법 촬영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신정승무사업소 소속 A씨(54)는 지하철 2호선 열차와 승강장에 설치된 CCTV에 나오는 여성 승객들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실시간 불법 촬영하고, 이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현재는 삭제된 A씨의 SNS에는 지난 10~11월 70개가 넘는 불법 촬영 영상이 올라왔다. A씨는 치마를 입거나 몸에 붙는 옷을 입은 여성들의 동선을 쫓아 CCTV 화면을 바꿔가며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교통공사는 A씨를 직위해제하고, 경찰수사 의뢰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을처럼 행동해라, 갑은 나다”…서비스 거절하자 피자집 사장 무릎 꿇린 손님

    “을처럼 행동해라, 갑은 나다”…서비스 거절하자 피자집 사장 무릎 꿇린 손님

    #피자를 주문한 한 고객이 리뷰 이벤트를 참여하지 않고 서비스를 요구했다. 사장이 이를 거절하자 고객은 매장을 찾아와 영업방해를 하며 무릎을 꿇으라고 요구했다. 피자 가게에서 서비스 요구를 거절당한 고객이 사장을 무릎 꿇려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에는 ‘피자집 여사장님 밀치고 무릎 꿇게 한 진상 고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CCTV에 녹화된 것으로, 지난달 29일 한 피자집에서 발생한 상황을 담고 있다. 영상에는 손님 한 명이 매장 주방 입구까지 들어오려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피자집 사장 A씨는 손님에게 다가갔고 잠깐의 몸싸움이 벌어진다. 잠시 뒤 사장은 바닥에 무릎을 꿇는다. A씨는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사건의 시작은 지난달 25일 시작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A씨가 운영하는 피자집은 한 포털사이트 영수증 리뷰 이벤트 상품을 제공하고 있었다. 문제의 고객 B씨는 피자집을 20번가량 찾은 단골인데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고 상품을 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이를 거절했고, 이후 하루 3~6통씩 B씨로부터 전화가 왔다. A씨는 “전화를 받게 되면 손님과 감정적으로 서로 목소리가 높아지기 때문에 전화를 받지 않았다”면서 “2년 가까이 장사하면서 이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나흘 뒤 B씨는 매장을 방문했다. A씨는 너무 바빠 ‘기다리라’는 말만 한 채 응대하지 못했고 결국 B씨는 주방까지 난입해 불만을 드러냈다. 아르바이트생의 만류로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B씨는 30~40분 뒤 다시 매장에 왔고 영업방해를 시작했다. A씨는 “슬슬 지쳐가고 짜증이 난 상태라 ‘뭘 원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면서 “이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어 무릎을 꿇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A씨는 “아르바이트생이 영상을 찍고 있는 걸 보고 본인도 같이 무릎을 꿇으며 인신공격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A씨는 “앞으로 가게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자, B씨는 ‘내가 그간 팔아준 게 얼만데’, ‘젊은 애가 장사를 이딴 식으로 하냐’, ‘친절하게 해라’, ‘니가 내 전화를 무시했으니까 나도 너 무시해 주러 왔다’, ‘을처럼 행동해라 갑은 나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경찰이 출동했다. 동영상을 본 경찰은 “이건 쌍방이다”면서 “고소해도 되는데 서로 합의를 원만하게 했으면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영상을 지우는 조건으로 A씨의 매장에 오지 않을 것을 약속했고, 해당 영상은 3자가 보는 앞에서 삭제 조치했다. A씨는 “영업을 마친 후 대표님께 상황에 대해 말씀드렸다”면서 “매장으로 바로 오셔서 CCTV 영상을 확인하신 후 무슨 쌍방폭행이냐며 고소 처리한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 오염물 차단하는 ‘H 클린현관’… 위생 생각한 특화 설계

    오염물 차단하는 ‘H 클린현관’… 위생 생각한 특화 설계

    현대건설이 브랜드 힐스테이트만의 차별화된 설계로 ‘제12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에서 디자인 대상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는 거주민의 생활 인프라 및 광역 교통망을 갖춘 송탄 원도심의 배후 수요를 염두에 두고 힐스테이트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는 판상형과 타워형 평면을 조화롭게 구성했고, 단지를 주로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이 우수하다.통풍이 잘되는 포베이(4Bay) 판상형 구조를 도입하는 한편 타워형 평면은 개방형 거실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코로나19 시대 위생 관념이 높아지는 가운데 ‘H 클린현관’을 적용해 오염물질을 차단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안방에 있는 발코니를 삭제하고 ‘H 마스터룸’, ‘H 발코니플러스’를 도입해 공간 활용도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들었다.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지하 3~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69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정동은 송탄 원도심으로 이미 완성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평택시 서정동에 14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이다. 반경 500m 내 지장초, 송현초, 라온중, 라온고 등이 있다. 반경 800m 내에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송탄역이 있다. 부락산 둘레길과 문화공원, 서정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가벼운 산책이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단지 옆에는 1번 국도가 있고 평택제천고속도로가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주변 삼성 평택캠퍼스 생산라인 증설,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 대형 개발 호재도 있어 동반성장 가능성도 있다.
  • 서울 초·중·고생 21% “디지털 성범죄 위험 노출 경험 있어요”

    서울 초·중·고생 21% “디지털 성범죄 위험 노출 경험 있어요”

    중학생 A(15)양은 최근 한 남성으로부터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다. 그는 ‘사진을 보니 너무 예쁘다’며 친근하게 대화를 걸어 왔다. 이후 기프티콘을 선물하고 싶다며 자연스럽게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이어 갔다. A양의 마음을 산 그는 A양의 얼굴과 신체 일부가 나온 사진을 보내 달라고 하더니 나중엔 성적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본색을 드러냈다. 서울 아동·청소년 5명 중 1명은 디지털 성범죄 위험에 직접 노출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동·청소년들이 자주 접속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임 채팅방 등을 통한 피해가 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7월 서울에 거주하는 12~19세 초·중·고교생 4012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디지털 성범죄 위험에 직접 노출된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21.3%(856명)였다고 30일 밝혔다. 피해자 중 56.4%는 원하지 않은 성적 메시지나 성적인 사진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만남을 요구받은 적이 있다고 답변한 사람은 27.2%였다. 성적 이미지가 유포되거나 또는 유포 협박을 받거나(4.8%), 성적인 사진을 제공하거나 성관계를 해 주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경우(4.3%)도 있었다. 다만 응답자의 27.5%는 피해를 입은 후 ‘아무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들 중 78.5%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였기 때문이다. ‘가해자 계정을 차단했다’(25.9%), ‘해당 온라인 매체를 이용하지 않았다’(15.1%)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통합지원기관’을 내년 상반기에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통합지원기관은 피해 예방 활동부터 전문가 상담, 피해 촬영물 삭제까지 지원한다. 특히 정보기술(IT) 전문가와 함께 SNS상에서 촬영물을 삭제하는 기술을 우선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 김인제 서울시의원 “노동·사회적경제 분야 예산 삭감 우려”

    김인제 서울시의원 “노동·사회적경제 분야 예산 삭감 우려”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지난 26일 2022년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 소관 예산안 심의에서 노동 분야와 사회적경제 분야 예산의 대규모 감액편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1일, 서울시가 제출한 예산안에 따르면 2022년도 노동·공정·상생정책관 소관 세출예산은 2,496억 900만 원으로, 전년도 최종예산 4,675억 1200만 원 대비 46.6%(2,179억 300만 원)가 감액됐다. 특히,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 바로세우기’를 명분으로 비판했던 있는 노동·사회적경제 분야의 민간위탁 사업은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감액편성됐다. 김 의원은 “일부의 잘못을 침소봉대해 대안제시도 없이 민생회복과 직결되는 노동·공정·상생정책관 예산을 삭감하는 것이 오세훈식 서울시 바로세우기인가”라고 질타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22년 서울시 예산안에서 노동 분야와 사회적경제 분야는 ‘삭제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하고,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와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위해 시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민생안정을 위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중국 허난성, 외신기자 안면인식해 위험한 인물이면 ‘빨간불’ 켜지게

    중국 허난성, 외신기자 안면인식해 위험한 인물이면 ‘빨간불’ 켜지게

    중국 허난성 당국이 안면인식 기술 등이 동원된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교통신호등 색깔대로 언론인과 외국 유학생에 기울여야 할 관심(?) 수위를 표시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 중국어판과 영국 BBC 방송은 허난성 당국이 언론인과 유학생, 이민자 여성을 ‘수상한 인원’으로 분류해 처리하는 감시 시스템을 이미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갔을 수 있다고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당국은 지난 7월 29일 조달 웹사이트에 이런 시스템 공개 입찰 소식을 게재했다. 해당 시스템은 국가와 지역의 다양한 데이터베이스(DB)에 연결된 3000개 안면인식 카메라의 데이터를 사용해 허난성으로 오는 사람들의 정보를 분석할 수 있게 설계돼야 한다고 분명히 적시돼 있다. 아울러 이들의 휴대전화, 소셜미디어, 차량, 체류 호텔, 여행 티켓, 재산 소유 현황, (기존 DB의) 사진들을 제공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 뒤 9월 17일 랴오닝성의 선양에 본사를 둔 정보통신(IT) 기업인 둥롼(뉴소프트·NeuSoft)이 수주에 성공해 500만 위안(약 9억 3000만원)에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적어도 2000명의 허난성 공무원과 경찰이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왜냐하면 계약 조건에 2개월 이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야 한다고 돼 있어 지난달 17일 이 시스템이 완료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의 독립 연구단체인 영상감시연구소(IPVM)는 입찰 문서를 입수해 분석한 뒤 “언론인을 감시대상으로 지정한 것이 이 시스템의 특이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즉 공안 당국은 언론인의 특이한 동향을 미리 감지해 그들을 신속히 찾아 취재 업무를 방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시스템 개념도에 따르면 언론인을 관심 수준에 따라 적색(높은 관심 수준), 황색(일반 관심 수준), 녹색(낮은 관심 수준)으로 분류하는데 적색으로 표시된 언론인은 허난성으로 향하는 교통편을 예약하자마자 경고가 발령된다. 허난성에 있는 언론인이 다른 지역의 호텔을 예약하거나 티켓을 구매하고 다른 지역 경계로 넘어가면 경고가 표시되기도 한다. 유학생도 ‘빼어난 외국 학생’ 외에 위험 인물을 세 가지로 분류하는데 ‘일반적인 사람’ ‘주요 인물’ ‘요주의 인물’이다. 학교 스스로도 유학생들의 위험 정도를 파악해 당국에 알리도록 강요받고 있다.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가 열리는 민감한 시기인데도 “전시에 준하는 경보체계”가 작동해 주요 관심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감청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기도 했다. 아울러 중국에 적법한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머무르는 이민 여성, 인접국에서 인신매매돼 중국에서 지내는 여성 등을 감시해야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허난성 당국과 중국 공안부, 외교부 모두 외신의 질의에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 둥롼(뉴소프트)는 BBC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관련 입찰 문서는 열람이 불가능한 상태로 바뀌었다. 이 같은 시스템 구축이 지난 여름 허난성의 기록적인 폭우 사태와 연관된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얻는다. 폭우 피해 현장을 취재하던 BBC 등 외신기자들이 영상 삭제를 강요 당하거나 장비를 뺏길 뻔하는 괴롭힘을 당했다. 당시 주중 외신기자협회(FCCC)가 성명을 통해 보도 방해 행보를 비판하자 중국 외교부는 “일부 외신기자들이 가짜뉴스를 계속 보도했기 때문에 당연히 환영을 받지 못한다”면서 허난성 당국을 두둔했다.
  • “아줌마 군단 12명 와서 5잔”…SNS에 손님 저격 사진 공개한 카페 점주

    “아줌마 군단 12명 와서 5잔”…SNS에 손님 저격 사진 공개한 카페 점주

    대구의 한 카페 점주가 매장 내 CCTV에 목격된 손님들의 ‘진상 행동’을 캡처해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리며 손님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본사 측이 사과에 나섰다.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 점장이 이렇게 손님 저격글 올리는 거 이해되시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저희 동네 카페 인스타그램 팔로우 해두었는데, 거기 점장 계정 스토리(24시간만 공개되는 한시적 게시물) 봤다가 깜짝 놀랐다. 캡처한 건 몇 개 없는데 이런 류의 스토리가 되게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점주의 SNS에서 캡처했다는 사진을 여러 장 첨부했다. 해당 사진에는 점주가 매장 내 CCTV 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담겨 있다. 점주가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있다. 점주는 한 게시물에서 손님들이 카페 테이블에 비닐봉지를 올려놓은 사진과 함께 ‘오늘은 족발이다’라고 적으며 카페에 족발을 반입한 손님을 향해 비아냥거렸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카페 한 공간에 모여 개인용 칠판을 펼쳐 놓은 손님들을 향해 ‘오늘은 평화롭습니다. 학원 차리신 분. 칠판까지 들고 오는 열정으로 봐드림’이라고 썼다. 카페를 강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비꼰 것. 이 밖에도 일행 수보다 적은 숫자의 음료를 주문한 손님 사진에는 ‘아줌마 군단 12명 5잔’이라고 지적했으며, 손님이 점포에 버린 타사 카페 컵 사진에는 컵에 적힌 주문자 명을 거론해 ‘구○○(실명) 찾습니다’ 등 손님들을 향해 잇따라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작성자는 “점주 입장에선 저 분들이 진상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가게 찾아온 손님들 얼굴을 모자이크도 안 하고 공개적인 계정에 저런 글 올리는 행동은 좀 그렇지 않나요?”라며 “제가 손님 본인, 가족이라면 정말 소름끼칠 것 같은데, 점주 입장이라면 이런 행동 이해가 되시나요?”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29일 현재 해당 커뮤니티 게시물은 삭제됐으나, 이미 온라인에 확산돼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네티즌은 본사 측에 이를 알렸고, 해당 점포를 맡은 사측 담당자는 “점주 개인 계정에 대한 점검이 불가능해 사전 확인이 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점장 개인 계정 관련해 모두 삭제 조치했다. 점포 방문 시 추가 확인해 조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 불법 아닌 공공장소 수유 “야하다” 손가락질

    불법 아닌 공공장소 수유 “야하다” 손가락질

    반 년 전, 프랑스 엄마들은 거리에서 수유하다 폭행당한 여성의 사연에 분노해 공공장소에서 젖을 물리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달라진 것은 없었다. 이번엔 인도의 유명 여배우들이 같은 이유로 SNS에 모유 수유 사진을 올리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아이에게 수유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관습을 철폐하기 위해서다. 29일(현지시간) SCMP는 인도에서 유명 여배우들이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사진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둘째 아이를 출산한 인도 배우 리사 헤이든은 최근 ‘모유 수유의 자유’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임부복을 입고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사진을 올렸다. 이 캠페인을 주도한 네하 두피아는 인구 절반이 여성인 인도에서 서글픈 일을 겪은 것이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는 “공원에서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자 나이 든 여성들로부터 ‘미쳤어’ ‘그만해’ 등의 비난을 들어야 했다”라며 “엄마로서 자연스러운 행동이 왜 사회적 수치심이나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하는 가에 의문을 가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뉴델리 사회연구센터의 소장이자 여성 인권운동가인 란자나 쿠마리는 “인도 남성들은 시도 때도 없이 길거리에 오줌을 싸지만 이 같은 행위는 비난받지 않으면서 여성이 아이에게 수유를 하는 것은 왜 비난받아야 하냐”고 반문했다.모유 수유 캠페인 영상이 삭제되기도  영국의 한 유아용품 브랜드가 모유 수유 캠페인을 위해 제작한 영상은 선정성을 이유로 페이스북에서 삭제되기도 했다. ‘The Bood Life’라는 제목의 영상을 만든 토미티피는 육아의 수고를 현실감 있게 전하기 위한 취지로 모유 수유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고 설명했지만, 여성의 가슴이 자세히 담기는 광고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 캠페인 관계자는 “여성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여성의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 관심 보다 모유 수유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비판했다. 영국에서 16개월 아들을 모유 수유하는 사진을 올렸다가 페이스북으로부터 노출 제한 규정에 대한 통보를 받은 카야 와이트의 사연에 리버풀 엄마들은 단체로 모유 수유 사진을 올리며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 이후 페이스북은 카야에게 ‘해당 사진을 내리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배고픈 아기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제대로 된 사회라면 모유수유 하는 여성들을 결코 낙인 찍지 말아야 해요.” 2017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에 도전했던 버니 샌더스의 유세 현장에서는 6개월 된 아기에게 젖을 물린 채 환호하는 여성이 포착됐다. 마거릿 엘런 브래드포드라는 이름의 여성은 ‘버니를 위한 가슴(#Boobs for Bernie)’이라는 해시태그로 SNS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배고픈 아기는 10분도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당시 어쩔 수 없이 모유수유를 했다고 말했지만 “혐오스럽다”는 메시지도 받아야 했다. 공공장소에서의 모유수유는 법과 제도로 그 자유를 보장하지만 수년째 ‘선정적이다’라는 논쟁에 휩싸이고 있다. 가리거나 숨어서 젖을 물려야한다는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이에 반발하는 엄마들은 SNS에 ‘모유수유’ 관련 해시태그로 젖을 먹이는 사진을 올렸다. 이들은 “가슴 드러난 옷은 괜찮고 모유수유는 안 괜찮냐?”라며 “내 아이가 밥을 먹는 장면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라고 외쳤다.
  • 새달 20일부터 ‘낚시성’ 부동산 매물에 과태료

    새달 20일부터 ‘낚시성’ 부동산 매물에 과태료

    다음달 20일부터 ‘낚시성’ 부동산 매물을 올리는 공인중개사에게 철퇴가 내려진다. 국토교통부는 거래가 완료된 매물의 부동산 광고를 삭제하지 않은 공인중개사에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는 내용을 담은 ‘중개대상물의 표시·광고 명시사항 세부기준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의 조치는 부동산 거래 플랫폼에 노출된 광고와 실거래 정보를 비교해 거래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거래가 완료된 부동산 광고를 삭제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거래가 완료됐는데도 마치 살아 있는 매물처럼 방치돼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가격 정보를 파악하는 데 혼란을 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거래가 완료된 부동산 광고는 플랫폼 업체가 자진 삭제하도록 했다. 부동산 소재지 및 입주가능일 명시 기준도 개선했다. 현행 중개대상물의 표시·광고 명시사항 세부기준에는 중개대상물 소재지 명시방법을 단독주택,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중 상가건물로만 구분해 규정하고 그 밖의 건축물은 소재지 명시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 이에 따라 주택 외 건축물도 읍·면·동·리 및 층수를 명시하게 했다. 입주 가능일을 ‘실제 입주일’ 또는 ‘즉시 입주’로만 표시하는 규정도 개선해 입주가 가능한 달의 초순·중순·하순으로 입주 가능일을 표시할 수 있게 했다.
  • 황운하 “尹 지지자, 대부분 저학력 빈곤·고령층”

    황운하 “尹 지지자, 대부분 저학력 빈곤·고령층”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자에 대해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고령층”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윤석열 일가 가족비리 국민검증 특위’ 소속인 황 의원은 지난 28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의 지지자들은 1% 안팎의 기득권 계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라며 “수구 언론의 거짓과 선동이 강력히 효과를 발휘한다”고 했다. 이 발언은 “혐오와 증오를 부추기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무지몽매한 탐욕만이 엿보일 뿐”이라며 윤 후보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에 황 의원 페이스북에는 “저학력과 빈곤이 죄인가, 사과하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논란이 일자 황 의원은 29일 해당 표현을 지우고 수정한 글에서 “윤석열을 지지하는 사람조차 그가 어떤 국정운영 철학을 가졌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적었다. 이후 황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초고의 글이 퇴고 과정에서 수정된 것이지만, 그럼에도 밤사이에 그 내용을 보신 분들이 마음의 불편을 겪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김연주 상근부대변인은 “거짓과 선동에 기반한 국민 비하”라고 비판했다.
  • 이재용의 ‘젊은 삼성’ 파격… 연공서열 깨고 ‘40대 CEO’ 키운다

    이재용의 ‘젊은 삼성’ 파격… 연공서열 깨고 ‘40대 CEO’ 키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연한 조직문화를 이식해 글로벌 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내부 청년 인재를 육성하겠다.’ 최근 미국 출장을 통해 “냉혹한 현실을 봤다”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리는 ‘뉴삼성’의 밑그림이 29일 공개됐다. 5년 만에 대폭 개편된 삼성전자 인사제도의 핵심은 ‘연공서열 파괴’다. 삼성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의 산업 구조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인공지능(AI) 분야로 재편되는 가운데 30대 임원과 40대 최고경영자(CEO) 등을 적극 배출해 기업의 혁신을 이끄는 한편 핵심 인력의 외부 유출도 막겠다는 이 부회장의 복안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이번 인사제도 개편은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라던 고 이건희 회장의 1993년 삼성 제2창업 선언에 견줘진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경쟁 심화 속에 글로벌 기업의 경영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돌아온 이 부회장의 절박한 위기감이 인사제도 개편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큰 변화는 직급별 승진에 필요한 ‘최소 근속 연한’ 폐지다. 현재 삼성의 직원 직급 단계는 ‘4단계 경력 등급’(Career Level)으로 나뉜다. 고졸과 전문대졸 사원은 CL1, 대졸 사원은 CL2, 과장·차장급은 CL3, 부장급은 CL4에 해당한다. 말단 사원부터 부장까지 이르는 7단계 기존 직급 체계를 단순화하려는 취지로 2016년 도입됐다. 삼성은 4단계 직급 체계는 유지하는 대신 단계별로 승격·승진에 필요한 근무 연한을 폐지하기로 했다. 현행 인사제도에서는 승진하려면 한 직급에서 통상 8~10년의 기간을 채워야 했다. 삼성은 직급별 의무 체류기간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의 성장을 막는 걸림돌이 된다고 보고, 부장급~사장급 팀장이 관할하는 별도 승격 세션을 열어 수시로 평가해 젊고 유능한 임원을 조기 배출하기로 했다. 임원인 ‘부사장·전무’ 직급은 ‘부사장’으로 통합된다. 인사평가 방식은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되고, 하방 평가가 아닌 ‘360도 다면 평가’가 도입된다. 기존 평가 할당 비율에 따라 일정하게 평가가 배분된 것과 달리 개별 성과에 따라 누구나 상위·하위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고성과자에 대한 인정과 동기부여를 위해 최상위 평가는 기존과 동일하게 10% 이내로 운영된다. 이 밖에 수평적인 조직문화 강화를 위해 회사 인트라넷에 표기된 직급과 사번 정보를 삭제하고 매년 3월 진행되던 공식 승격자 발표도 폐지했다. 또 상호 존중 문화를 위해 사내 공식 소통은 ‘상호 존댓말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고령화에 대응해 우수 인력은 정년 이후에도 지속해서 근무할 수 있는 ‘시니어 트랙’ 제도도 도입했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 출장에서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리더 기업의 경영진과 연쇄 회동을 가진 이 부회장이 이들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 육성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눈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연공서열에서 벗어난 ‘30·40 경영진’ 발탁은 우수 인력의 외부 유출을 막고 내부 경쟁을 이끌어 내는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승수, “이재명 시정요구는 언론 외압”…언론 특위서 ‘공방’

    김승수, “이재명 시정요구는 언론 외압”…언론 특위서 ‘공방’

    열람차단청구권 발언하며 “표현의 자유 위축” 부작용 지적김종민, “정당인 아닌 의회 의원으로서 일하자”…정치 공방 자제 요청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기사 시정요구는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외압’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9일 언론·미디어 제도개선 특별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언론중재위원회에 대한 질의 도중 이와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 후보가 비판적 언론에 대해서 계속 시정요구를 언중위에 제소하고 있다”면서 언론중재위원회의 선거개혁심의위를 이 후보가 악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10월 6일 대장동 원주민 유동규가 이재명 말이라 했다는 기사를 이 후보가 시정요구했고 중재위에서 기각됐다. 화천대유 성남시 사전 인지 정황도 또다시 시정요구하고 기각됐다”면서 “여러 시정요구가 줄줄이 기각됐던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언론중재위 이석형 위원장이 “시정 위원회가 별개로 독립적으로 구성, 운영돼 언중위 위원장이 이렇다 말하기 어렵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기각 여부를 떠나서 문제제기 하는 거 자체가 기자·언론에게 위축, 위압적으로 하는 가능성 없겠나”고 재차 물었다. 이 위원장은 “간접적으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수긍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열람차단청구권의 필요성은 인정 하지만 요건을 엄격히 하지 않으면 이와 똑같이 기자나 언론사에게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한다”며 “엄격하게 장치를 하고 나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정당인이 아닌 의회 의원으로서 질의하자’며 공방에 제동을 걸었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생활하면서 정당인이면서 의회 의원이라서 항상 딜레마에 놓여있다”며 “정당은 늘 정치적 공방을 해야 하고 경쟁해서 이겨야 하는 속성이 있고, 의원은 다양한 갈등을 모아서 민주적 합의를 이뤄야 하는 헌법적 책무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장에서 정치적 공방을 할 수는 있는데 공방 위주가 돼버리면 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가 위축·실종 될 수 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 공방 위주로 되지 않도록 절제하고 같이 노력하자”고 여야 모두에 요청했다. 한편 언론·미디어 특별위원회는 이날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중재위원회에 질의하며 논의를 본격화했지만 여야는 서로의 입장차만 재확인했다.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피해구제 성격을 강조하며 열람차단청구권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송 의원은 언론중재위 이석형 위원회 위원장에 “아까 열람차단청구권이 인터넷 환경이 발달한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피해구제수단이라고 말씀했다”면서 “현재도 정정보도의 보완적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는 열람차단청구권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들어가 있는 것과 차이가 있냐”고 물었다. 열람차단청구권이 기존에도 있었던 점을 들어 개정안의 정당성을 강조한 셈이다. 이 위원장은 “관행적으로 정착된 내용을 성문화 하는 것이지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은 사례를 들며 열람차단청구권 반대 입장을 펼쳤다. 윤 의원은 “언론보도가 완전 무결하지는 않다”면서도 “통제 때문에 기본적인 언론 자유가 훼손 돼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미국 프로레슬링 선수 헐크 호건의 소송 사건을 열람차단청구권의 오남용 사례로 제시했다. 헐크 호건이 사생활 동영상을 보도한 인터넷 언론사 고커를 고소했는데, 그 배후에 고커에 앙심을 품은 페이팔 창업자가 있었던 사건이다. 윤 의원은 또 “오보는 당연히 내려야 하는 건데 논란이 있을때 빨리 삭제하거나 나중에 손해배상소송이 있을 때 많이 반영하는 것으로 유예하는 게 맞지 않나”고 물었고, 이 위원장은 “제소됐다고 해서 조정조치 되는 게 아니라 중재부가 심의하고 언론사의 동의를 얻어 비로소 열람차단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