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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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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고 새길 대머리 찾습니다”…이색홍보 화제

    “광고를 새길 수 있는 ‘대머리’ 구합니다.” 뉴질랜드의 한 항공사가 이색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영국 BBC 등 해외언론은 “뉴질랜드 항공 에어뉴질랜드가 새로운 서비스광고를 새길 ‘대머리’ 50명을 구한다.”고 10일 보도했다. ‘머리 게시판’의 지원자격은 대머리이거나 삭발할 의향이 있는 사람이다. 에어 뉴질랜드 측은 선발된 사람에게 1000$(약 73만원)의 개런티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선발된 ‘대머리’ 혹은 ‘삭발 지원자’는 2주 동안 뒤통수에 ‘빨라진 체크 인 서비스’를 홍보하는 ‘임시 문신’을 하고 공항을 돌아다니게 된다. 이런 ‘특이한’ 마케팅이 나온 이유는 유독 길게 줄을 서 기다릴 일이 많은 공항 시스템 때문. 마케팅 담당자 스티브 베이리스는 “길게 줄을 서고 앞 사람의 뒤통수만 보고 있는 승객을 보고 이번 프로젝트를 고안했다.”며 “앞사람 머리에 광고를 새기는 거보다 더 확실한 홍보 방법이 어디 있겠느냐?”고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브란젤리나 아이들 ‘모히칸 머리’ 화제

    브란젤리나 아이들 ‘모히칸 머리’ 화제

    “나도 모히칸 머리 했어요.” 브래드 피트ㆍ안젤리나 졸리 커플(이하 브란젤리나 커플)의 아이들이 파격적인 머리스타일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브란젤리나 커플의 두 아들 매독스와 팍스가 독특한 머리스타일로 아버지 브래드 피트와 함께 베니스 영화제에 나타났다.”고 27일 보도했다. 브래드 피트는 27일(현지시간) 열리는 베니스 영화제 개막식에 앞서 26일 아이들과 함께 도착했는데 이 때 함께 온 아이들의 화려한 머리스타일이 눈길을 끈 것. 브란젤리나 커플의 첫째 아이 매독스는 얼마전 빅뱅의 지드래곤의 머리로 화제가 됐던 모히칸 헤어(반만 삭발하고 반은 세운 스타일)에 파란색으로 화려하게 염색을 했고 팍스도 긴 머리의 앞부분만 회색에 가까운 밝은 금발로 포인트를 줘 눈길을 모았다. 신문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청소년기 반항의 상징으로 염색이나 삭발을 하지만 브란젤리나 커플의 아이들은 부모의 축복을 받으며 벌써부터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은 안젤리나 졸리는 현재 프랑스 남부의 집에 남아 새로 태어난 쌍둥이를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justjared.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종교 편향 시비] 격앙의 중심 ‘젊은 불자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잇따른 종교편향 시비와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 차량에 대한 과도한 검문검색이 ‘범불교도대회’라는 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치달으면서 젊은 불교도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계종 산하 재가신자들의 단체는 참여불교재가연대(재가연대), 불교환경연대(환경연대), 원우회, 여성불교개발원, 대한불교청년회(대불청), 불교상담개발원, 포교사단을 비롯해 20여개. 이 가운데 30∼40대가 주축을 이루는 재가연대와 환경연대, 총무원 종무원들의 모임인 원우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승가회)는 최근 번지고 있는 ‘불교계 격앙’의 중심에 있는 대표적 단체들이다. 종교편향에 반발해 지난 6월말 최초의 연대기구로 결성된 ‘이명박 정부 종교편향 종식 불교연석회의’를 주도한 것은 바로 30∼40대가 주축인 이들 단체. 참여연대는 지관 총무원장 차량 검문사건이 발생한 날을 ‘교단 치욕일’로 규정했으며 이와 관련한 경찰청앞 법회에서 원우회 회원들은 삭발까지 하는 강경한 대응으로 주목됐다. 지난달 4일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국민주권 수호와 권력의 참회를 위한 시국법회’의 양축은 불교환경연대와 실천불교승가회였던 것으로 관측되며 젊은 불자들의 모임인 환경연대, 대불청, 승가회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한 서울시청앞 촛불집회에도 참여했다. 27일 ‘범불교도대회’의 기획, 조직, 홍보, 총무 등 실무 담당자도 대부분 30∼40대의 재가불자들. 행사의 자원봉사를 자임한 300여명에 대외조직에 관여하는 호법단 3000여명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이번 대회는 젊은 불교도들이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4일 시청앞 시국법회를 열었던 시국법회 추진위가 상시조직으로 바뀐데 이어 ‘범불교도대회’조직위도 대회가 끝난 뒤 ‘종교차별 범불교대책위원회’로 바꿔 상시가동을 결의한 상태. 특히 조계종 대의기관인 중앙종회의 30∼40대 초선의원 20여명이 이례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범불교도대회’ 이후 이와 맞물린 젊은 불교도들의 목소리와 행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언론재단노조 “경영진 사퇴” 농성

    한국언론재단 노동조합은 25일 긴급총회를 열어 박래부 이사장을 포함한 임원진 퇴진 투쟁을 결의하고 연좌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언론재단 노조는 성명에서 “현재 재단은 ‘재원위기’와 ‘언론지원기관 통합’이라는 두 가지 위기에 처해 있지만, 현 임원진은 재단을 불통과 고립의 길로 내몰고 있다.”면서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현 임원진이 ‘임명권자에게 재신임을 묻거나 사퇴해야 한다.’는 조합원의 의견이 75.4%에 이른다.”고 주장했다.노조는 26일에도 임원 퇴진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하는 등 철야농성, 삭발, 단식 순으로 압박 수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한국전 앞둔 다르빗슈ㆍ아베 ‘충격 삭발’

    한국전 앞둔 다르빗슈ㆍ아베 ‘충격 삭발’

    지난 13일 쿠바전에서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일본 올림픽 야구대표팀의 다르빗슈 유(ダルビッシュ有・22)가 삭발을 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일본 언론은 16일 “야구대표팀의 다르빗슈 유가 삭발로 자신의 의지를 보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삭발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한 다르빗슈는 “라쿠텐의 타나카 마사히로(田中将大)와 함께 삭발을 했다.”며 “이유는 모두 잘 알 것”이라고 적었다. ”쿠바전에서 패한 것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분한 순간이었다.”고 밝힌 다르빗슈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던 긴 머리를 자름으로써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일본 언론 역시 ‘충격적인 헤어스타일’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다르빗슈의 삭발은 그야말로 엄청난 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고등학교 3학년 여름 이후부터 머리를 계속 길러왔으며 미성년자였던 프로 1년차 당시 흡연사실이 드러나 근신처분을 받았을 때도 삭발까지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블로그에서 삭발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16일 생일을 맞이한 다르빗슈에게 “생일 축하한다.”면서 “삭발한 모습도 무척 잘 어울린다. 다음 등판에서는 반드시 이겨 달라.”며 격려했다. 한편 다르빗슈와 타나카에 이어 한국전을 앞둔 16일 점심에는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카와사키 무네노리(소프트뱅크)가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닛칸스포츠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연주 해임제청안 의결] 기자협 “방송쿠데타… 원천무효”

    KBS 이사회가 8일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안을 통과시켰지만, 언론·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 퇴진 과정에서 적잖은 마찰이 예상된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PD협회는 이날 오후 성명을 발표,“이명박 정부가 감사원, 검찰, 방송통신위원회, 교과부 등을 동원,KBS 사장을 교체하려는 의도는 방송을 장악해 권력을 유지하려는 욕심 때문”이라면서 “KBS 이사회의 이번 불법적인 해임제청 의결은 방송 쿠데타이며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선언했다. 전국 530여개 단체로 이뤄진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 범국민행동도 “감사원이 비상식적인 이유를 들어 정연주 사장의 해임을 요구한 것을 이사회가 안건으로 받아들인 것부터가 초법적”이라며 이 대통령에게 “해임제청안을 받아들이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동안 정 사장의 사퇴를 주장해온 KBS 노조는 이날 오후 3시 “공권력 투입 규탄과 낙하산 인사 저지”를 외치며 집행부 삭발식을 열었다. 정 사장 퇴진에 반대하는 KBS 직능단체와 지역지부 등은 KBS 노조와는 별개의 조직체인 ‘공영방송 수호를 위한 사원행동’을 구성하기로 하고 11일부터 항의 집회를 열 방침이다. 한편 KBS 측은 경찰력이 불법으로 본사 내에 대거 투입된 사태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경찰 수백명은 KBS 이사회와 안전관리팀의 요청으로 투입돼 직원들의 저지 투쟁을 강경 진압하고 나섰다. 이에 KBS 직원들은 “1990년 5월 서기원 사장 퇴진 투쟁 이후 공권력이 본사까지 투입된 것은 18년 만에 처음”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KBS에 대한 경찰력 투입은 국가 1급보안 시설인 KBS 청사에 계엄령과 같은 비상사태가 벌어졌을 때나, 경영진이 직접 요청할 경우에만 가능하다. KBS 관계자는 “회사가 요청하지 않고 경찰이 언론사에 투입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으며,5공 군사독재 정권 시대에도 없었던 일”이라고 비판했다.KBS는 형법상 현주건조물침입죄 등으로 사법 대응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열린세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도흠 한양대 국어국문학 교수

    [열린세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도흠 한양대 국어국문학 교수

    삭발하고 지리산에 머문 지 석 달째다. 세상 최고의 예술작품도 자연 만큼 아름답지도, 역동적이지도 못하다고 새록새록 느끼는 하루하루다. 새 소리에 잠을 깨면 솔숲 새로 어느덧 동살이 희붐하다. 눈부시게 청초한 산목련과 새뜻한 으아리, 소담스레 꽃들을 단 까치수염 곁으로 여름 햇살이 스며들면, 꽃잎에 연 이슬들이 영롱한 빛을 발한다. 콧노래를 부르며 발을 옮기면, 솔향기를 함빡 담고 와 볼을 스치며 지나는 바람은 그지없이 청량(淸凉)하고, 온갖 새들의 노래 소리에 나무들이 제 생긴 대로 화답하여 내는 교향곡은 더 없이 청염(淸艶)하다. 몸을 낮추어 가까이 들여다보면 손톱보다 작은 참꽃마리 하늘색 꽃잎이 그지없이 아리땁고, 서서 멀리 바라보면 첩첩이 이어진 지리산의 품이 마냥 너그럽고 웅대하다. 자연은 읽을수록 의미가 샘솟고, 늘 감동해도 다함이 없는 무진장의 텍스트다. 이리 자연을 벗하는 것 이상으로 즐거운 일은 고운 이들을 만나는 일이다. 노래 가사처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IMF 이후 서울은 급속도로 타락했다. 대화의 소재는 돈 버는 것과 감각에 즐거운 것 일색이다. 이 판에서 올바른 삶에 대해 말을 꺼내면 분위기를 썰렁하게 하는 주범으로 지목되기 십상이었는데, 여기 오니 그 반대다. 서울에선 타인의 것을 취해 내 것으로 삼는 길에 대해 고민하는데, 여기는 타자를 위해 자신의 욕망을 줄이는 방편에 대해 성찰한다. 세속의 탐욕과 부패가 싫어, 출가한 사람, 귀농한 사람, 활동가로 뛰는 사람, 대안교육을 하러 온 사람들이 실상사, 인드라망공동체, 생명평화결사, 귀농학교, 작은 학교를 매개로 공동체를 이룬 탓이다.‘오래된 미래, 라다크’의 한국 버전이다. 여기 사람들은 다른 전원마을이나 생태마을처럼 나 혼자 자연 속에서 잘 살고자 하지 않는다. 스님, 농민, 학생이 한 데 어울려 버스를 빌려 대운하에 반대하는 생명의 강 순례를 하고 촛불집회에 참석하러 가는 것이 자연스럽다. 부채의식에 시달리던 필자도 신나서 그들과 함께 하였고 따로 광화문에도 갔다. 그날 강경진압이 예고되었는 데도 수많은 시민들이 태평로에 운집하여 강렬한 거부의 몸짓을 하였다. 촛불이 맺힌 사람들의 눈동자는 야생화보다 아름다웠다. 그를 보며 “자연보다, 사람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좀 더 어여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타자들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밉살스러운 것에 대하여 저항하는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세상이 어두울 때마다 목숨을 바쳐서라도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이들의 저항이 있었고, 이것이 모여 세상을 바꾸었다. 극우파 사람들도 지금 한국 사회에 부조리와 부패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소금이 있어 바다가 썩지 않듯, 이 저항하는 주체가 있었기에 세상은 그나마 이 정도의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게다. 세상 이치가 이럴진대, 군대만 갔다 오면 공손해져서 돌아오는 복학생들, 자유로운 지성의 광장이어야 할 대학에서마저 폭력을 행하거나 이를 수용하는 학생들, 아무 비판도, 질문도 없이 대학생활을 소일하거나 새내기부터 취업공부에만 매달리는 예스맨들이 오늘의 한국 대학에서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가정, 교육, 사회, 국가의 시스템이 모두 억압에 길들여지도록 강요하고 내면화하는 복종의 문화인 탓이다. 이를 깨고,‘발칙한’10대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서고, 구속을 각오하고 당당하게 실명으로 인터넷에 댓글을 올리고 있다. 그들에게서 ‘추한 것에 저항하는 주체’의 싹을 본다. 그 싹들을 밟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우는 행위다. 먼저 싹을 틔운 이들은 그 싹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보듬어야 할 의무가 있다. 그 싹들이 오롯이 자라 서로 의지하며 숲을 이루고 꽃들로 흐드러져 세상 곳곳으로 향기를 날릴 때, 사람들은 말하리라.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의 숲이 저기 대한민국에 있다고. 이도흠 한양대 국어국문학 교수
  • ‘불륜 파문’ 요미우리 니오카 ‘충격 삭발’

    ‘불륜 파문’ 요미우리 니오카 ‘충격 삭발’

    아나운서 야마모토 모나와 불륜파문을 일으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내야수 니오카 도모히로가 속죄의 의미로 삭발했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지는 “요미우리의 니오카가 11일 오전에 열린 2군 전체훈련에 삭발을 한 채 나타났다.”며 “그의 모습에 코치와 선수들은 물론 훈련을 지켜보던 관객들까지 깜짝 놀랐다.”고 보도했다. 니오카는 훈련 뒤 가진 인터뷰에서 부상당한 오른쪽 장딴지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괜찮다.”고 짧게 답했지만 “머리는 어제 잘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또 이날 도쿄에 돌아온 하라감독이 말한 ‘15일 1군 복귀설’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는 아직 듣지 못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신문은 “니오카가 불륜소동에 많이 고민한 탓인지 평소와 달리 수척해진 모습에 발걸음 역시 무거워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소동의 또 다른 장본인인 야마모토 모나는 후지TV의 ‘사키요미’를 비롯해 자신이 맡고 있는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사진=산케이스포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감독 곽경택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감독 곽경택

    불황 탈출에 몸부림치고 있는 충무로에 또 한명의 ‘승부사’가 돌아왔다. 영화 ‘친구’‘태풍’‘챔피언’ 등 남성영화로 일가를 이룬 곽경택(42) 감독이다. 새 액션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하 ‘눈눈, 이이’·31일 개봉)로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는 그가 그간의 ‘투박한’ 감성을 버리고 세련된 스타일로 변신한다. “기존의 사람냄새 나는 리얼리티보다 속도감과 캐릭터에 초점을 맞췄어요. 극전개도 무겁지 않고 간간이 웃음 코드도 들어 있죠. 이를 테면 떡집을 하던 사람이 케이크로 승부를 던진 셈인데, 전혀 다른 종류의 시험을 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수험생의 심정이에요.” ●“그래도 난, 어쩔 수 없는 경상도 ‘촌놈’” 그의 8번째 신작인 ‘눈눈, 이이’는 자존심에 죽고 사는 형사 백 반장(한석규)과 냉철한 두뇌에 대담한 행동력을 자랑하는 범죄자 안현민(차승원)의 집요한 추격전을 그린 작품. 올초 ‘추격자’에서 최근 ‘강철중’에 이르기까지 유독 남성 주연의 영화가 많았던 만큼 이 영화의 성패는 기존 작품들과의 차별화에 달려 있다. 과연 그는 이 영화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을까. “요즘 사회는 마치 돈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처럼 돌아가고 있잖아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두 주인공은 서로 대결하다가도 인간적인 공감대를 갖고 절대악에 맞서죠. 결국엔 돈보다는 사람에 대한 애정이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어요.” 영화적 외양은 달라졌을지 몰라도 여전한 그의 통찰력은 겉은 무뚝뚝하지만 속은 순수한 ‘경상도 사나이’의 감성 그대로다.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을 것 같은 아날로그적 감성은 지난해 첫 도전한 멜로영화 ‘사랑’에서 200만명이 넘는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 내는 원동력이 됐다. “제가 경상도 ‘촌놈’이라 어쩔 수 없나 봐요. 속마음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엔 무척 서툴거든요. 하지만 감각이 매끈하든 투박하든, 디지털이든 아날로그든 인간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시대적인 정서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것을 속이지 않고 성실히 전달할 뿐이죠.” ●장동건, 정우성 등 ‘꽃미남’ 배우 조련사 이 같은 진정성 때문일까. 곽 감독 특유의 투박하고 거친 연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장동건, 정우성, 주진모 등 수많은 꽃미남 배우들이 그의 영화에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다. “작품마다 인연이 있는 것 같아요. 전 어느 연기자든 처음 시나리오가 맘에 들지 않으면 두번 다시 출연을 권유하지 않아요. 그만큼 작품에 대한 강한 욕구가 있는 분을 선호하죠. 감독으로서 그런 분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보다 보면 배우 자신은 미처 몰랐던 면들을 발견하게 될 때가 많아요.” 영화를 시작할 땐 항상 삭발을 하는 색다른 버릇을 갖고 있는 곽 감독은 이번에도 한차례 머리를 밀었다. 일단 작품을 시작하면 꼼꼼하게 몰입하는 그의 ‘뚝심’이 읽히는 대목이다. 그런 그도 이제 영상산업의 변화에 따라 드라마 진출 등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일본에서 먼저 영화 ‘친구’의 드라마화 제의를 받고, 제 작품이니까 못다한 얘기를 드라마 문법으로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수락했죠. 창조적인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영화든 드라마든 매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국적 캐스팅이건, 합작의 형태건 시장을 계속 넓혀가는 것이 제게 맡겨진 사명 아닐까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백발 한석규 “변신 모습에 카타르시스 느꼈다”

    백발 한석규 “변신 모습에 카타르시스 느꼈다”

    배우 한석규가 영화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이후 2년여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한석규는 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감독 곽경택, 안권태ㆍ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연기변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석규는 “마치 애를 낳는 심정이다. 벌써 16번째 아이지만 관객들이 내가 낳은 아이를 어떻게 받아 들일지 기대가 된다.”며 “태교에 최대한 충실해 잘 낳아보려고 애썼다.”고 개봉을 앞둔 심정을 밝혔다. 이어 한석규는 “그 동안 멜로에 대한 이미지로만 너무 한정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변신하는 모습을 보면 나 또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며 “이번 작품에서 관객들에게 변신된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백발로 변신한 한석규는 “촬영에 들어 가기 전 분장, 헤어팀 연출팀에게 백발로 염색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다소 난감해 했지만 내 생각대로 밀어 부쳤다.”며 “다음 작품에서 어떤 헤어스타일을 해야 하나 벌써 고민됐다.이제는 삭발하는 것외에는 레파토리가 몇 개 안남은 것 같다.”며 웃었다. 동물적인 본능으로 검거율 100%의 형사 백성찬 역을 맡은 한석규는 전작에서 보여준 차분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 한석규와 차승원의 숨막히는 대결이 기대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7월 31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 사진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K 김성근 감독 ‘반성의 뜻’ 자진 결장 ‘윤길현 파문’ 잠잠해질까

    ‘윤길현 사태’에 대한 팬들의 분노가 식을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 김성근 SK 감독은 반성의 뜻으로 19일 잠실 두산전에 자진해서 결장했다. 전날 프로야구 SK 구단이 공식 사과했지만 19일 하루만에도 한국야구위원회(KBO)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350여명이 비난의 글을 올렸다. 다음 아고라의 ‘문학구장 무관중 운동에 동참합시다.´라는 청원에는 발의 4일째인 이날 현재 서명 목표 1만명 가운데 8400여명이 참가했다.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SK는 이날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신영철 사장과 김성근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했다. 김성근 감독은 “반성하는 의미로 오늘 경기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면서 “교육이 부족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감독 생활 40년 만에 처음으로 내가 맡은 경기를 결장해야 한다는 사실이 살을 깎는 듯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기든 지든 베스트(최선)를 다하는 게 정상이라고 본다.”며 “상대를 깔본다는 생각은 없다. 이기는 상황에서도 모든 걸 갖춰서 하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경기 스타일을 바꿀 마음은 없다.”고 덧붙였다. 신영철 사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한 단계 성숙한 구단으로 거듭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팬들의 폭주로 서버가 다운, 문 닫았던 SK 구단 홈페이지가 이날 사과 한마디 없이 다시 개통돼 팬들의 빈축을 샀다. 전날 2군으로 내려간 중간계투 요원 윤길현(25)은 자숙의 의미로 삭발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윤길현은 15일 문학 KIA전에서 최경환(36)에게 빈볼을 던진 뒤 더그아웃에 들어가면서 욕설하는 장면이 TV 화면에 잡혀 파문을 일으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경북도청 이전지 탈락지역 반발 확산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 심사에서 탈락한 지역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상주발전시민연합은 13일부터 7월7일까지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 앞에서 도청 이전 불공정 행위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갖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11일 상주시의회와 공동으로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 선정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상주시민연합은 도청 앞 집회에서 삭발을 시작으로 도청 이전 백지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경북도의회 이재철·이종원(상주) 도의원 등도 20일 개회하는 제224차 1차 정례회 때 경북도청 이전 진상조사특별위를 구성키로 했다. 이들 도의원은 도청 이전 추진위가 심사 과정에서 일부 지역의 불공정 행위 등을 묵과하는 등 많은 의혹을 남긴 만큼 특위 구성을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특위 구성 이유를 밝혔다. 여기에는 포항·경주·영천지역 도의원은 물론 다른 일부 지역 도의원들도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권(포항·경주·영천)혁신협의회(집행위원장 이동욱)도 빠른 시일내에 경북도청 이전과 관련한 경북도의회 진상조사 특위 구성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다음주 초쯤 경북도지사를 항의 방문하는 데 이어 법원에 도청 이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다.영천시의회와 희망영천시민포럼 등 영천지역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도 이날 영천문화원에서 모임을 갖고 ‘도청 이전 무효화 운동 범시민대책기구(가칭)’ 결성 및 투쟁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철 도의원은 “도청 이전 특위를 구성해 추진위 구성 및 현지 실사, 채점과정 등 도청 이전 결정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 시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프로야구 2008] 가르시아·이대호 쌍포 터졌다

    5월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던 롯데의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가 역전 3점 홈런으로 팀의 값진 승리를 거들었다. 롯데는 2연승을 챙기면서 지난 13일 이후 9일 만에 3위로 다시 올라섰다. 롯데는 22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이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8안타 2실점으로 완투한 덕에 6-2로 승리했다. 지난달 6일 LG전 이후 시즌 두 번째 완투승을 거둔 송승준은 6승(2패)째를 챙기며 김광현(SK)과 함께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최근 5경기 타율이 .200에 그쳤던 가르시아는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시즌 11호 홈런도 작성,3위를 지키며 1위 더그 클락(한화·13개)에 2개차로 쫓아갔다. 팀이 부진하자 ‘가을에 야구 하고 싶다.’는 염원에 삭발 투혼을 발휘한 이대호는 4-1로 앞선 9회 선두 타자로 나와 승리를 확인하는 시즌 9호 1점포를 쏘아올렸다. KIA는 시즌 네 번째로 광주구장을 꽉 채운 1만 3400여 팬 앞에서 볼넷 8개와 실책 1개로 무너지며 2연패, 꼴찌 LG에 1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두산은 잠실에서 3-3으로 맞선 8회 말 1사 1,2루에서 홍성흔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끈질기게 따라붙은 한화를 4-3으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홍성흔은 역대 11번째로 김경문(50) 감독에게 통산 300승(9무245패)을 선물하는 기쁨도 누렸다. LG는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이 6과3분의2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역투한 덕에 삼성을 6-3으로 눌렀다. 옥스프링은 5승(1패)째.SK는 선발 송은범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우리 히어로즈를 6-1로 제치고, 제주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송은범은 4승(2패)째.SK 박재홍은 5타수 4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돌려 타율을 .393으로 끌어올리며 전날 규정타석을 채우고 오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최태환칼럼] 親朴 복당 명분 얻으려면

    [최태환칼럼] 親朴 복당 명분 얻으려면

    필자 고향이 경주다. 요즘 ‘인사’를 자주 받는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와 연관해서다. 경주지역의 김일윤 당선자가 구속됐다. 돈선거 혐의다. 친박연대 소속이었다. 선거과정서 이미 불거졌다. 선거운동원들이 긴급 체포됐다. 주위 사람들 멘트가 재미있다. 한결같다.“경주 사람들 못 말린다.”,“경주 사람들 왜 그러느냐.”다. 당선무효가 뻔한 후보를 왜 뽑았느냐는 비난이 묻어 있다.‘친박’깃발만 꽂으면 무조건 지지하느냐는 비야냥이 담겼다. 경주 유권자들은 ‘꼴통’ 소리를 들을 만큼 ‘무개념’이었을까. 돈선거 의혹 후보를 택한 사실만 두고 보면 일리 있는 폄하다. 하지만 경주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유권자들이 돈에 매수됐을 수 있다는 가정을 반박한다. 돈을 받았거나, 받다가 적발된 유권자가 거의 없지 않으냐고 강조한다. 김 후보측의 불법 선거자금 동원 혐의와 투표행위는 별개라고 했다. 반(反) 한나라당 후보 정서가 김일윤에 쏠렸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지금 삭발 투쟁중이다. 어디까지 진실인지 단정하기 어렵다. 어쨌든 친박연대 바람의 뒷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친박연대 행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나라당을 향한 복당 압박이 거세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중심이다. 지난 주말 청와대 회동이후 전기를 맞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친박연대 주변의 악취는 가시질 않는다. 비례대표 돈공천 공방의 악취다. 돈공천의 사실관계 다툼은 벌써 뒷전이 됐다. 친박연대의 보복수사·표적수사 강변만 요란하다. 복당을 앞둔 자기성찰이나 조신함은 찾기 어렵다. 서청원 대표는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검찰 수사과정에서 거액이 양정례 당선자측으로부터 당에 흘러든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그는 줄곧 “검찰수사에 거대한 음모와 배후가 있다.”고 했다. 친박연대와 자신을 죽이고, 박근혜를 고사시키려는 음모가 사건의 본질이라고 했다. 그러다 입장을 바꿨다.“자신이 걸림돌이 되면 한나라당 밖에 남겠다.”고 했다. 친박연대에 유별난 도덕성을 기대한 사람은 없다. 그렇다 해서 구시대 정치의 답습, 불법 불감증은 곤란하다. 국민들에겐 후안, 무감각으로 비칠 뿐이다. 지지자들에게 일말의 부채의식이라도 가졌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돈공천 논란이 제기됐을 때 먼저 사과했어야 옳았다. 유감, 사과는 한나라당 복당요구와는 당연히 별개다. 지금같은 억지로는 명분·실리 어느 쪽도 챙기기 어렵다. 친박의 지향점이 복당이고, 박근혜의 차기 대권 지원이 대의라면 더욱 그렇다. 국민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봤어야 했다. 지난 주말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대표가 만났다. 친박 복당문제는 접점을 찾지 못했다. 박 전대표는 5월말까지 결론이 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적수사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복당 요구에 대해 “개인적으론 거부감이 없지만 당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했다. 결말은 불가피한 분위기다. 어떤 형태로든 정리될 게 분명하다. 친박은 불법의혹 당사자나 연루 인물을 자체적으로 걸러내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구시대 정치를 연상케 하는 친박 기생형 정치인은 가려내야 미래가 있다. 지난 선거때 친박을 향했던 지지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박 전대표 역시, 이런 정화에 역할이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그에겐 친박 복당 이후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친박이 살고, 한나라당이 사는 길이기도 하다. 최태환 논설실장 yunjae@seoul.co.kr
  • [구 의정 초점]강서 ‘준공업 지역’ 해제 요구

    [구 의정 초점]강서 ‘준공업 지역’ 해제 요구

    강서구의회 의원들이 의사당을 박차고 거리로 뛰쳐나왔다. 서울시의 마곡지구내 준공업지역 지정과 관련, 기존 준공업지역을 해제시켜 줄 것을 요구하며 시청 앞과 가양동 서남물재생센터 앞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7일 서울시와 강서구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마곡지구에 110만여㎡의 산업단지(준공업지역)를 지정하면서 영등포구, 도봉구, 양천구 등 지역을 준공업지역에서 해제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준공업지역을 지정하면 해당 면적만큼의 기존 준공업지역을 다른 용도로 변경해야 하기 때문이다. 염창·등촌·가양동 등 수십년간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됐던 강서구지역 117만여㎡에 이르는 준공업지역은 해제대상에서 제외됐다. ●구의원들 시청 앞서 1인 시위 강서구 의원들은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마곡지구 개발 거부는 물론 가양동 서남물재생센터로 반입되는 10개 시·구의 오폐수 차량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원 18명은 이 같은 의지를 담은 결의안을 지난 2일 임시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뒤 시청앞에 집결했다. 김기홍 의장을 비롯한 황준환, 이영철, 김상현, 최복숙, 김경자, 권오복, 장상기, 이경락, 경기문, 임화숙, 김태운 의원 등 12명은 이날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나머지 박양삼, 이명호, 신낙형, 송영섭, 김병진, 최동철 의원 6명은 오폐수 처리시설인 가양동 서남물재생센터 앞에서 이날부터 6일째 릴레이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4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준공업지역 해제 백지화에 서명 했다. 황준환 의원은 “마곡지구는 개발에서 소외된 57만 강서구민의 뜻에 따라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곡개발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마곡지구 개발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 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김상현 의원은 “110만㎡가 넘는 준공업지역을 신규 지정하면서 지역 주민의 염원인 염창·등촌동 일대의 준공업지역을 1㎡도 해제하지 않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 처사”라면서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오지 않는 마곡지구 개발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강력 반발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김기홍 강서구의회 의장 “삭발농성이라도 하고픈 심정” “삭발농성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7일 강서구의회 김기홍 의장은 마곡지구 준공업지역에 대한 열람공고기간이 끝난 후 억울한 심정을 피력했다. 김 의장은 “그동안 강서구는 김포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 서울에서 유일한 가양동 서남물재생센터 및 방화동 건축폐기물 처리장 등 기피시설 입지와 영구임대 아파트 집중 등 많은 불이익을 받아왔다.“면서 “서울시가 이런 지역사정을 조금이라도 고려했다면 준공업지역 해제에 대한 구민들의 염원을 배제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일주일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허사였다는 그는 앞으로 모든 주민과 함께 준공업지역 해제를 위해 싸울 것을 다짐했다. 18대에 걸쳐 600년간 강서구에 살고 있는 ‘진짜토박이’김 의장은 “강서구가 언제까지 서울의 변두리여야 하나.”라면서 “주민 총궐기 대회를 시작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삐뚤어진 행정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 [프로배구] 대한항공 먼저 날았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먼저 날았다

    현대캐피탈의 ‘비밀 병기’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승리에 대한 대한항공의 집념은 고비 상황에서 더욱 강렬했다. 뒤지고 있는 세트는 뒤집었고, 이기고 있는 세트는 지켜냈다. 대한항공이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한국식 삭발 투혼’을 감행한 보비(26점)와 신영수(16점)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지난 2005년 프로 출범 이후 세 시즌 동안 PO 1차전을 승리한 팀이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2차전은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승부는 결국 집중력 싸움에서 갈렸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1세트 24-23으로 세트포인트까지 잘 끌고 간 현대캐피탈은 그러나 장광균(11점)에게 블로킹과 공격을 허용하며 기세를 빼앗긴 뒤 보비와 신영수의 연속타를 얻어맞고 수세에 몰렸다. 로드리고(9점)는 1세트에서만 범실을 3개 저질렀고, 공격 성공률도 45%에 그쳤다. 그리고 승부처였던 2세트. 대한항공이 왜 승리팀이 될 수 있었는지를 확연히 보여준 대목이었다. 1세트를 듀스 끝에 내준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 확 달라졌다. 시작부터 윤봉우(4점 3블로킹)가 블로킹을 거푸 성공시키고 후인정(12점), 송인석(9점)의 공격이 제대로 꽂히면서 리드를 계속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PO 패배를 설욕하겠다며 ‘리턴 매치’에 나선 대한항공은 그리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대한한공은 10점을 솎아낸 보비를 앞세워 야금야금 따라가더니 어느새 23-23의 첫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한 점씩 주고받는 피말리는 듀스를 다섯 차례나 거듭하던 대한항공은 28-28에서 보비의 공격이 성공하고 상대 박철우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2세트마저 움켜쥐었다.3세트 승리를 예감한 대한항공은 보비는 물론 대학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신영수의 ‘배짱타’에다 김형우가 네트 중앙을 책임지면서 24-21, 석 점 차로 현대를 따돌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현대는 2세트 블로킹을 5개나 잡아내는 등 높이를 뽐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려 흐름을 바꾸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인천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감독 한마디 ●문용관 대한항공 감독 디펜딩챔피언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정규리그의 우위(5승2패)는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2세트에서 5점 차이까지 벌어졌을 때 포기하지 않고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해 뒤집은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 최근 집중력이 향상된 만큼 천안 2차전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높이와 경험에서 앞서는 현대캐피탈의 센터를 막는 데 주력할 것이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 1,2세트 모두 집중력과 범실 싸움에서 우리가 졌다.1점차 승부에서는 집중력이 가장 중요하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예상보다 기복없이 잘 해낸 데다 신영수, 보비의 타점 높은 좌우 공격에 수비가 흔들렸다. 2차전에선 로드리고, 박철우 등 죄다 활용하겠다.1차전 승리팀이 늘 챔프전에 올라갔다는데 이번에도 그럴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 ‘中 규탄’ 전세계 티베트인 뭉친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티베트 독립 시위를 둘러싸고 다시 지구촌이 긴장하고 있다. 전세계적인 시위가 계획돼 있고 덩달아 티베트 및 칭하이(靑海)성 등 중국 내 티베트인 집거 지역들이 술렁이고 있다.●베이징올림픽 성화 해외봉송 차질 우려 티베트 망명정부 및 관련단체들이 참여한 ‘티베트인 연대 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정부의 유혈 탄압에 항의하는 집회와 시위를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티베트 등 중국 국내 및 각 지역별로 충돌이 우려된다.1일 시작된 베이징올림픽 성화 해외 봉송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10일은 티베트 시위 유혈사태 발생 한 달째로 이를 계기로 6∼12일 전세계 티베트인들과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기도회와 집회를 연다는 것이 티베트 망명정부 측의 계획이다.7일 기도회에는 참석자들의 집단 삭발식도 예정돼 있다. 티베트인 연대 위원회 위원장 펜파 체링은 “평화시위와 요구사항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계획됐다.”며 “인도 뉴델리에서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가 열리는 17일 평화적 시위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베트 시위는 위구르족이 모여 사는 신장(新疆)자치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망명 위구르인 조직인 ‘세계 위구르대표대회’ 대변인 딜사트 라시트는 최근 신장·위구르 자치구 허톈(和田)시에서 1000여명의 위구르족들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진압으로 모두 500여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국으로서는 이슬람을 신봉하는 위구르족들의 움직임에 더 긴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 개최전이나 개최 기간에 시위·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준 군사조직인 66만명 무장경찰에 동원령을 내렸다고 인민무경보(人民武警報)가 2일 보도했다. 사태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프라납 무케르지 인도 외교장관은 유례 없이 달라이 라마에게 “달라이 라마는 존경받는 손님이며 손님으로 인도에 머무는 동안 인도와 중국간 관계를 해치는 어떤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까지 내보냈다.●美의회, 부시 올림픽 참석금지 법안 추진 그럼에도 국제사회의 압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 공화당 하원 정책위의장인 타데우스 매코터 의원은 중국의 티베트 시위 무력진압 등을 이유로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관리들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1일 정식으로 발의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베이징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불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아키히토 일왕 등 왕족들도 오는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4월 방일했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통해, 같은 해 1월엔 왕세자 부부를 초청했었다.jj@seoul.co.kr
  • 英기자 ‘파격 헤어스타일’로 뉴스 논란

    英기자 ‘파격 헤어스타일’로 뉴스 논란

    영국 공영방송 BBC 경제기자 에반 데이비스(Evan Davis)가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화제에 올랐다. 데이비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모호크 스타일’의 머리를 한 상태로 BBC 주말 저녁 뉴스에 출연했다. 모호크 스타일이란 가운데 머리만 남기고 양옆과 뒤를 모두 삭발한 헤어스타일. 이 파격적인 시도는 데이비스의 깔끔한 정장차림과 대비되어 더욱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경제기자 출신인 데이비스는 BBC 라디오4(Radio 4)의 인터뷰 프로그램 ‘투데이’(Today)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경제 프로그램 ‘드래곤스 덴’(Dragons’ Den)의 진행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 출신의 ‘게이’로 유명한 그는 지난해 ‘가장 영향력 있는 게이’ 49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데이비스의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인디언이 전해주는 뉴스를 들으라는 것인가.”라고 비판하면서 “뛰어난 경제전문가였던 예전의 모습이 더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 최윤영 아나운서가 어깨를 드러낸 복장과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나운서 복장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실종 어린이 왜 못 찾는걸까

    아이들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지난해 12월25일 경기도 안양에서 실종된 초등학생 우예슬(9)·이혜진(11)양의 행방이 한달째 묘연하다. 사건 당일 목격자들의 진술도 엇갈리고 뚜렷한 단서나 결정적인 제보도 없는 상태다.23일 오후 11시5분에 방송되는 SBS ‘뉴스추적’에서는 우리나라 실종 어린이 찾기 시스템의 문제점을 고발하고 대안을 모색해본다. 지난 2004년 대전의 한 가정집. 집주인은 대문 앞에서 허름한 옷에 삭발까지 한 동자승 차림의 아이를 보고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거지 행색을 한 소녀는 바로 2년 전 실종된 자신의 딸이었던 것. 전남 강진에서는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던 김성주(당시 9세)·김하은(당시 8세)양이 2000년과 2001년,1년 간격으로 차례로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동일한 수법의 범죄에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8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이들의 생사조차 모르고 있다. 한편, 낯선 한 40대 남자에게 끌려가 동네 빈 집에 감금돼 있었던 아이는 범인의 감시망을 피해 탈출에 성공했지만 3년이 지나도록 경찰은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실종됐다 돌아온 아이들, 과연 그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뉴스추적’ 제작진은 “우리나라는 어린이 실종 사건에서 단순가출과 유괴범죄를 판단하는 명확한 기준이 없어 경찰의 초동 수사에 허점이 많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어린이 실종 문제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실종 전담 수사반’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中인민군 “4가지 헤어스타일 중 고르세요”

    중국 일간지 제팡쥔바오(解放軍報·해방군보)가 “올해 입대하는 신병들부터 4가지 헤어스타일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해 관심을 끌고있다. 신문은 21일 “중국 군인들은 훈련소에 입소하자마자 강제로 머리를 짧게 자르거나 삭발을 했다.”면서 “그러나 올해부터는 군내 이발소에서 각자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고를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신병들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고 높은 미적 감각과 군인의 기질을 동시에 보여주기 위한 정책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남자 신병들은 강건형·청년형·온건형·분방형, 여자 신병들은 단정형·청춘형·수려형·스포츠형 등의 스타일 중 선택이 가능하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각 포털 게시판에는 이에 대한 의견이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218.20.35.*)은 “진작부터 이렇게 해야 했다. 삭발은 정말 괴로웠다.”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221.222.190.*)은 “중국 군인만의 특색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찬성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군대에 오래 있었지만 신병들에게 강제로 삭발시키는 모습은 본적이 없다.”(60.30.96.*) “선택이라고 하기에는 4가지 스타일이 너무 비슷하다.”(60.183.137.*) “삭발은 단순히 머리를 자르는 것이 아니라 군인이 되는 과정이다.”(218.89.119.*)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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