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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에 달한 한국당 계파 갈등, 이번주 중대 기로

    극에 달한 한국당 계파 갈등, 이번주 중대 기로

    비대위 준비위원장 안상수 임명 친박계, 김성태 ‘마이 웨이’ 비판 재건위, 정풍 대상자 16명 공개 홍준표·최경환·김무성 등 포함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자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친박근혜계 의원들은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계파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은 24일 3선 안상수 의원을 혁신비대위 구성 준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당내에선 계파가 없는 ‘중립’으로 분류된다. 위원으로는 박덕흠 재선의원 모임 간사와 김성원 초선의원 모임 간사, 배현진 송파을 원외당협위원장 등이 위촉됐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당내의 선수와 계파를 아우르고 원외와 청년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구성”이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25일부터 회의를 열어 비대위원장 인선 방향을 잡아 나가겠다”며 “절대 어느 쪽 편에 서서 (인선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25일 지방선거 참패 이후 첫 원내대책 회의를 열기로 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비공개회의에서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임하는 우리 당의 입장에 대한 의견 청취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같은 날 예정된 초·재선 의원 모임에서 김 권한대행의 일방적인 당 운영을 비판할 계획이다. 초·재선 의원 모임 결과에 따라 당내 갈등이 확산될 수 있다. 한국당 전체 의원 112명 중 초·재선 의원이 75명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당내에선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직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주축인 ‘자유한국당재건비상행동’은 이날 정풍(整風) 대상자 1차 명단 16명을 발표하고 삭발식을 진행했다. ‘홍준표 대표체제 당권 농단 책임인사’, ‘보수 분열 책임인사’ 등을 기준으로 삼아 명단을 작성했다. 특히 명단에는 김 권한대행이 포함됐다. 친박계 최경환·홍문종·김재원·윤상현 의원과 함께 복당파 김무성·김성태·김용태·홍문표 의원이 명단에 올랐다.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을 지낸 이주영·곽상도 의원도 들어 있다. 계파싸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당을 탈당한 친박계 좌장 서청원 의원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에서 “계파 이야기를 하는데, (계파 싸움은) 너무 크게 잘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민심을 파악했으니 내려놓을 사람은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빈소에서 “내가 나가면 친박들이 지지율이 오른다고 했는데 당 지지율이 오르는지 한번 보자”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25일 경선을 통해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 재선의 김관영·이언주 의원이 출마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자유한국당 재건비상행동 “홍준표·김무성 정계은퇴하라”…정풍 대상자 명단 발표

    자유한국당 재건비상행동 “홍준표·김무성 정계은퇴하라”…정풍 대상자 명단 발표

    자유한국당 전·현직 당협위원장 일부가 결성한 ‘자유한국당 재건비상행동’이 24일 ‘정풍 운동’ 대상자 1차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홍준표, 김무성 등 16명의 자유한국당 중진 인사들이 포함됐다. 재건비상행동 측은 이들이 정계 은퇴 또는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건비상행동 측은 24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풍 운동 대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4가지였다. 첫번째 기준은 ‘홍준표 대표 체제 당권 농단에 공동책임이 있는 인사’였다. 여기에는 홍준표 전 대표, 김성태·홍문표·안상수·장제원 의원이 포함됐다. 두번째는 ‘대통령 탄핵 사태 전후로 보수 분열에 주도적 책임이 있는 인사’로 김무성·이종구·정진석·권성동·김용태 의원이 그 대상이다. 세번째 기준은 ‘친박 권력에 기대 당내 전횡으로 민심 이반에 책임이 있는 인사’로 최경환·홍문종·윤상현·김재원 의원이 여기에 속했다. 네번째 기준은 ‘박근혜 정부 실패에 공동 책임이 있는 인사’로 이주영·곽상도 의원이 포함됐다. 이들은 홍준표 전 대표와 김무성·최경환·홍문종·홍문표·안상수 의원은 정계 은퇴를, 권성동·김재원 의원은 탈당·출당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태·장제원·이종구·정진석·김용태·윤상현·이주영·곽상도 의원에 대해서는 차기총선 불출마 선언과 당협위원장 사퇴를 주장했다. 재건비상행동의 대변인을 맡은 구본철 전 의원은 “국민들은 자유한국당 정치인을 미워하는 보편적 국민 병이 생겼다고 하소연하며 저들을 다 쓸어버리라고 한다”면서 “동료와 선배 여러분은 새로운 정치의 장을 열 수 있도록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 있을 종말의 비극을 피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를 값진 자유의 희생물로 바치자”고 호소했다. 구본철 전 의원은 이날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인천 계양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구본철 전 의원은 2008년 총선에서 인천 부평을 선거에 나서 당선됐지만 다음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잃은 바 있다. 구본철 전 의원은 “향후 당 지도부가 되겠다고 나서는 3선 이상의 동료와 선배들은 최소한 불출마 선언을 한 뒤 당원들의 선택을 기대하는 게 도리”라면서 삭발식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인사이트] 머리 짧은 엄마들이 바라는 건…

    [포토인사이트] 머리 짧은 엄마들이 바라는 건…

    12일 오전 서울 종로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열린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도입을 촉구하는 결의대회에 참가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어머니들 중 머리가 짧은 분들이 유난히 많았다. 여름이라 시원하게 깎았다고 하기엔 길이가 거의 비슷해 이유를 물어보니 지난 4월 2일에 209명의 어머니가 이곳에서 삭발했다는 것이다. “100번이라도 더 깎을 수 있어요” 삭발할 때 기분이 어떠셨는지 질문하자,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100번이라도 더 깎을 수 있단다.집회 참가자의 발언처럼 이분들이 80세가 되어서도 장애를 가진 아이들 보살피면서 살기에는 너무도 힘든 인생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엄마들이 세상을 떠난다면 장애아들은 어찌 될까…. 장애 발생 원인은 환경 및 사회적인 문제도 큰 만큼 장애아들이 기본적인 생활이라도 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18.6.1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여성 경찰청장·검찰총장 임명을”… 더 커진 ‘성차별 수사 규탄’ 목소리

    “여성 경찰청장·검찰총장 임명을”… 더 커진 ‘성차별 수사 규탄’ 목소리

    경찰 규탄 넘어 제도적 해결 촉구 “경찰청장과 검찰총장을 여성으로 임명하라.”수사 당국이 ‘남성 편파적인 수사’를 했다고 주장하며 분노를 표출하는 여성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난 9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인터넷 여성 전용 카페인 ‘불편한 용기’ 회원과 여대생 등 1만 5000여명(주최 측 추산 2만 2000명)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혜화역 인근)에서 ‘불법 촬영 편파 수사 규탄 2차 시위’를 개최했다. 경찰 추산 1만여명이 모였던 지난달 19일 1차 시위 때보다 참가자가 더 늘어났다. 오로지 여성들만 참여한 집회·시위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참가자들은 ‘여성 유죄, 남성 무죄’, ‘불편한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 ‘우리는 너희의 야동이 아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경찰의 성차별 수사를 규탄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경찰 수사에 항의하는 의미로 붉은색 옷을 입고 마스크와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렸다. 이들은 “경찰이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나체 사진 유출사건의 피의자가 여성이어서 신속하게 수사를 했고,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 사건과 잇단 몰래카메라 범죄의 피의자가 남성이어서 수사와 처벌이 미미하다”고 주장하며 거리로 나왔다. 이날 2차 시위에서는 “경찰의 채용 비율을 여성 90%, 남성 10%로 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사태 해결을 위해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경찰의 편파 수사를 타깃으로 했던 1차 시위에서 더 나아가 정부의 제도적 해결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시위의 열기도 더욱 뜨거워졌다. 참가자들은 화장실 몰카 범죄 상황을 설정한 뒤 피해자의 성별을 여성에서 남성으로 바꾸는 ‘몰카 미러링’ 퍼포먼스를 했고, 6명의 삭발식도 진행됐다. 김은실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는 “경찰과 검찰 조직 내에서 이뤄지는 의사결정 과정에 여성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대한 강한 문제제기”라고 분석한 뒤 “단순히 보여 주기식으로 여성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약속보다는 여성에게 실질적인 대표성을 부여하고 정치적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성평등 사회를 향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몰카 범죄 ‘편파 수사’ 규탄 집회 “성차별 수사 중단하라”

    몰카 범죄 ‘편파 수사’ 규탄 집회 “성차별 수사 중단하라”

    ‘홍익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비판하는 여성들이 9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인근에서 ‘불법촬영 편파 수사 2차 규탄 시위’를 개최했다. 경찰 추산 1만 5000여명(주최측 추산 2만 2000여명)이 모여 여성들만의 집회로는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한국 경찰은 몰카를 신고해도 수사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이철성 경찰청장은 ‘홍대 몰카 사건’ 편파 수사에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몰카 찍는 사람도, 올리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구속 수사해야 한다”면서 “피해자 죽이는 몰카 판매, 유출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경찰에 항의하는 의미로 붉은색 의상을 입고 “불편한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 “성차별 수사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화장실 몰카를 ‘미러링’(특정 대상의 말과 행동을 거울처럼 따라하는 행위)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집회 참가자가 남성 가면을 쓰고 화장실을 사용하는 연기를 시작하자 다른 참가자들이 카메라로 촬영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또한 집회 참가자 6명이 무대에서 삭발을 감행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모델 안모(25)씨가 홍익대 회화과 실기수업 도중 남성 모델 A 씨의 나체 사진을 몰래 찍어 올린 바 있다. 집회에 참가한 여성들은 홍대 몰카범에 대한 경찰 수사가 ‘성차별 편파 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남성이 피해자이기 때문에 더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은 ‘동일범죄 동일처벌’로 같은 범죄라면 성과 상관없이 수사하고 처벌한다는 원칙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부모들 농성 68일 결실… 발달장애인, 세상 속으로

    “국가책임제” 24시간 릴레이 시위 종료 靑·국회·복지부 등과 수차례 실무 협의 생애주기별·주간활동 지원 계획 가시화 “다 큰 어른인데도 집 안에만 갇혀 살아야 하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이 얼마나 처절한지 아십니까. 이제야 살 만한 세상으로 한 발짝 다가갑니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제도 마련을 촉구하며 청와대 인근에서 24시간 농성을 해 오던 발달장애인의 부모들이 8일 농성 종료를 선언했다. 농성을 시작한 지 68일 만이다. 청와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발달장애인 지원 계획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이 ‘발전적 해체’를 하게 된 이유가 됐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8일간 청와대, 국회 및 보건복지부 등과 수차례 공식적, 비공식적인 실무 협의를 진행했고, 여러 과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받았다”면서 “이에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이날을 끝으로 청와대 앞 농성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모 200여명은 “정부가 발달장애인 지원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자발적으로 농성장으로 나와 기쁨을 나누었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함께 나온 발달장애 아동도 눈에 띄었다. 부모연대와 복지부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국가 종합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안을 설계해 나갈 방침이다. 또 부모연대가 중점적으로 요구한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관련 사업 예산을 확보한 뒤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증장애인 직업·재활 지원사업 확대, 장애인가족 지원사업 체계 구축 등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모연대는 ‘세계 자폐인의 날’인 지난 4월 2일 정부를 향해 발달장애인의 사회 편입을 위한 ‘국가책임제’ 도입을 촉구하며 발달장애인 3000여명과 함께 종로장애인복지관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부모 209명은 성인이 돼도 홀로 생활하기가 어려운 자녀에 대한 사회적 지원책이 전무한 현실을 꼬집으며 집단 삭발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단독] 부모들 농성 68일 결실… 발달장애인, 세상 속으로

    “국가책임제” 릴레이 시위 종료 선언靑·국회·복지부 등과 수차례 실무 협의생애주기별·주간활동 지원 계획 가시화 “다 큰 어른인데도 집 안에만 갇혀 살아야 하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이 얼마나 처절한지 아십니까. 이제야 살 만한 세상으로 한 발짝 다가갑니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제도 마련을 촉구하며 청와대 인근에서 24시간 농성을 해 오던 발달장애인의 부모들이 8일 농성 종료를 선언했다. 농성을 시작한 지 68일 만이다. 청와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발달장애인 지원 계획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이 ‘발전적 해체’를 하게 된 이유가 됐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8일간 청와대, 국회 및 보건복지부 등과 수차례 공식적, 비공식적인 실무 협의를 진행했고, 여러 과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받았다”면서 “이에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이날을 끝으로 청와대 앞 농성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모 200여명은 “정부가 발달장애인 지원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자발적으로 농성장으로 나와 기쁨을 나누었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함께 나온 발달장애 아동도 눈에 띄었다. 부모연대와 복지부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국가 종합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안을 설계해 나갈 방침이다. 또 부모연대가 중점적으로 요구한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관련 사업 예산을 확보한 뒤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증장애인 직업·재활 지원사업 확대, 장애인가족 지원사업 체계 구축 등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모연대는 ‘세계 자폐인의 날’인 지난 4월 2일 정부를 향해 발달장애인의 사회 편입을 위한 ‘국가책임제’ 도입을 촉구하며 발달장애인 3000여명과 함께 종로장애인복지관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부모 209명은 성인이 돼도 홀로 생활하기가 어려운 자녀에 대한 사회적 지원책이 전무한 현실을 꼬집으며 집단 삭발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KTX ‘전북혁신역’ 난타전

    민주·평화 성명 내며 기싸움 평화당 “문 정부가 용역 발주” 민주당 “지역 분열만 조장” KTX 전북혁신도시역 신설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살얼음판을 걷듯 경합 형국인 전북 익산시장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이춘석 사무총장과 조배숙 대표가 각각 성명을 주고받는 등 기선 뺏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27일 KTX 전북혁신도시역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을 발주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장수·무주) 의원이 예결위원이던 지난해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용역비 1억원 반영을 관철시킨 사업이다. 당초 전주역이 시의 동쪽 외곽에 위치해 있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전북혁신도시와 전주시 서부지역(완산구), 김제시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사업을 꾀하게 됐다. 상당수 전주·김제 시민들은 KTX를 이용하기 위해 전주역(전라선)을 외면하고 익산역(호남선)을 이용하고 있다. 호남선과 전라선 분기점으로 KTX 운행 횟수가 훨씬 많고 전용노선이어서 운행 시간도 짧기 때문이다. 전라선은 용산~익산 간은 호남선과 같이 KTX 전용 노선으로 운행되지만 익산~순천 간은 일반 노선이어서 ‘저속철’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이런 사실은 곧장 익산시장 선거전 핫이슈로 떠올랐다. 김영배 민주당 후보와 정헌율 평화당 후보는 전북혁신역을 새로 지을 경우 익산역 이용객이 줄어들어 쇠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정당 간 책임론으로 번졌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4일 익산역 앞에서 전북혁신역 저지 총궐기대회를 열고 집권 여당인 민주당을 비난했다. 이 자리에서 배승철, 박노엽, 박종열 평화당 광역의회 의원 후보들은 삭발식까지 감행하며 결사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조배숙(익산을) 평화당 대표는 “KTX 전북혁신역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예산을 확보한 것도 민주당이고 용역을 발주한 주체도 문재인 정부”라며 “평화당은 KTX 혁신도시역 신설을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맞서 민주당 이춘석(익산갑) 사무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혁신역 신설을 정치 생명을 걸고 막겠다고 약속한 만큼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화당이 정헌율 시장 후보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전북과 익산 전체를 갈등과 분열의 도가니로 몰아 넣고 있다”며 “평화당에게 지역 분열을 조장하는 구태 정치를 중단하고 도민과 시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원형탈모로 삭발했던 노건호씨 “1년 만에 머리가 다시 났다”

    원형탈모로 삭발했던 노건호씨 “1년 만에 머리가 다시 났다”

    “내년 10주기엔 북측 대표도 함께하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건호씨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서 탈모를 극복했다고 밝혀 엄숙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노건호씨는 유족을 대표해 소감을 말하기 앞서 “일년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다”면서 “우선 머리가 다시 났다. (탈모인들도) 용기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씨는 지난해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삭발한 모습으로 단상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당시 노씨는 “헤어스타일에 변화가 있었다”면서 “정치적 의사표시도, 사회에 대한 불만도 종교적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씨는 “최근 심하게 탈모현상이 일어났는데 탈모반이 하나가 아니고 여러군데여서 방법이 없었다. 본의 아니게 속살을 보여드리게 됐다”면서 “좀 스트레스를 받은 것 외에 건강 문제가 없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당시 노씨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전국의 탈모인 여러분에게 심심한 위로와 동병상련의 정을 느꼈다”고 말해 추도식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고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참석 인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노씨는 “한반도 평화정국은 지금도 조마조마한 순간을 헤쳐나가고 있다”면서 “금모으기처럼 북과 세계를 설득할 시기이다. 내년에는 (추도식이) 10주년이다. 북측 대표도 함께할 수 있는 상황과 여건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나타내 박수를 받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오늘 부처님오신날… ‘증강현실’이 신기한 동자승

    오늘 부처님오신날… ‘증강현실’이 신기한 동자승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둔 21일 SK텔레콤이 지난 2일 삭발 수계식을 마친 조계종 동자승 10명을 초청해 정보통신기술(ICT)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동자승들이 서울 종로구 티움 체험관에서 증강현실(AR)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류덕환, 고경표 입대에 현실 조언 “다치지 말고. 참아라 뭐든”

    류덕환, 고경표 입대에 현실 조언 “다치지 말고. 참아라 뭐든”

    배우 류덕환이 오늘(21일) 입대한 고경표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21일 배우 류덕환(32)이 SNS를 통해 고경표(29)를 응원했다. 류덕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음 타자 고경표. 잘 다녀와라 다치지 말고. 참아라 뭐든”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입대 전 짧게 머리를 자른 고경표와 비슷한 헤어스타일의 류덕환이 나란히 담겨있다. 특히 흑백 사진에 삭발한 것까지 똑같아 흡사 ‘쌍둥이’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한편 고경표는 이날 강원도 삼척 23사단 신병교육대대를 통해 입소했다. 그는 입대 전 SNS를 통해 “잘 다녀오겠다. 20대를 함께 해준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더 나은 30대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인사했다. 고경표는 약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뒤 자대 배치를 받고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전역은 2020년 2월 20일 예정이다. 사진=류덕환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입대’ 고경표, 삭발 머리 깜짝 공개 “잘 다녀오겠습니다!”

    ‘입대’ 고경표, 삭발 머리 깜짝 공개 “잘 다녀오겠습니다!”

    입대를 앞둔 배우 고경표가 삭발한 모습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21일 오후 배우 고경표(29)가 SNS를 통해 입대인사와 함께 삭발 사진을 공개했다. 고경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며 “20대를 함께 해준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입대 전 인사를 했다. 이어 “사랑합니다! 더 나은 30대로 다시 찾아뵐게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입대를 앞두고 짧게 깎은 머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고경표는 짧게 자른 머리가 어색한 듯 미소를 짓고 있다. 한편 고경표는 이날 현역으로 입대한다. 구체적인 입대 장소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약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뒤 자대 배치를 받고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전역은 2020년 2월 20일 예정이다. 사진=고경표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금요 포커스] 평화와 상생의 정치를 기대하며/김성곤 국회 사무총장

    [금요 포커스] 평화와 상생의 정치를 기대하며/김성곤 국회 사무총장

    국회 사무총장에 취임한 지 석 달이 다 돼 간다. 하지만 본회의 배석은 지난 14일 본회의가 처음이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들의 사퇴서를 처리한 날로, 정세균 국회의장이 리더십을 발휘한 날이었다. 국회가 지난 몇 달 동안 꽉 막혀 있었다는 생생한 일례라고 할 수 있다. 15대 국회 말은 노동법 직권상정 문제로 여야 간에 격한 몸싸움이 있었다. 당시 국회에 처음 등원하던 필자는 폭력국회에 사죄하는 의미로 정치권에 들어와 첫 삭발을 했었다. 지금은 국회선진화법으로 과거와 같은 ‘동물국회‘는 없어졌지만 여야 간의 극심한 대립은 과거와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왜 우리 국회는 시원시원하게 타협하지 못하고 국민이 보기에 지루하고 짜증 나는 싸움을 계속해야만 하는 걸까?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정치인들은 국민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사랑하는 방법이 서로 달라서일까? 제15대 국회에서 4대 종교에 속한 의원들끼리 모임을 만들어 ‘상생과 평화를 위한 국회 종교의원모임’을 조직한 바가 있다. 적어도 신앙을 가진 의원들이라면 서로 역지사지(易地思之)하며 상생의 정치를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충정에서였다. 그 뒤 제17대 국회에서부터는 여야 의원들과 함께 ‘일치를 위한 정치 포럼’을 만들었다. 이 모임의 취지는 “정치는 기본적으로 국민에 대한 사랑이다”라는 신념을 전제로 본인이 소속된 정당, 지역, 국가의 이해를 초월해 인류의 보편적 형제애에 기반해 정치를 하자는 취지의 모임이다. ‘네가 남에게 대접받기 원하는 것을 네가 먼저 남에게 대접하라’는 황금률의 가르침을 정치에서도 적용해 내 정당을 사랑하듯이 남의 정당을 사랑하고 내 나라를 사랑하듯이 남의 나라도 사랑하면 온 누리에 진정한 평화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 물론 오늘날 한국의 정치현실에서는 꿈같은 이야기일 수 있다. 남의 정당을 사랑하는 것은 고사하고 헐뜯지나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할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물론 정치는 사랑과 자비를 강조하는 종교와 달리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책임이 있기에 각 현안에 대한 시시비비는 불가피할 것이다. 또한 올바른 방식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그 자체로 사회를 맑고 투명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하는 순기능이 있다. 그러나 스스로는 감당 못할 기준을 남에게 강요한다든지,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만 크게 보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의 자기중심적 판단은 우리로 하여금 공정한 시시비비를 가리지 못하게 한다. 또한 사람마다 시시비비의 기준이 다른 것도 문제다. 사람은 다 태생적인 성격, 성장해 온 환경, 자신에게 입력된 정보 등등에 의해서 자기 나름의 가치관, 윤리관, 세계관을 갖게 된다. 사실 진보냐 보수냐 논쟁하는 것도 상대적인 개념이다. 문제는 상대적인 가치를 절대화하는 데서 생긴다. 또한 수행의 정도에 따라 판국이 좁은 사람도 있고 넓은 사람도 있다. 중생들을 나쁘게 보는 사람도 부처님은 아직 미숙한 부처로 본다. 따라서 전자는 그 사람을 미워하고 배척하지만, 후자는 그 사람을 자비와 교화의 대상으로 삼는다. 따라서 세상이 평화로워지려면 상대적 가치를 절대화하지 말고, 스스로 판국을 키워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늘 전체의 입장에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 논어(論語)에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글귀가 나온다. 공자는 정치에서 군사, 식량, 백성의 신뢰가 중요하나 그중에서도 “백성의 믿음이 없으면 국가가 서지 못한다(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고 설파했다. 그런데 이 신뢰는 바로 오늘날 우리 정치에 가장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싶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고 집안을 가지런하게 하며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한다)는 이런 신뢰에 기초해 이뤄지는 이상이 아닐까?
  • 삭발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삭발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의 친구인 중학생을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이 삭발한 채 항소심 재판에 출석했다.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영학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김우수)가 연 항소심 첫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영학은 지난해 9월 딸의 친구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 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피해자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승용차에 싣고 강원도 야산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 아내(사망)를 성매매하도록 알선하고 그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 자신의 계부(사망)가 아내를 성폭행했다고 경찰에 허위 신고한 혐의, 아내를 폭행한 혐의 등도 있다. 이영학은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하고 여러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날 재판에서도 진심으로 범행을 후회한다는 점을 내세워 형량을 감경해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수미 “검은 돈 한푼도 안 받아”…민주당 공천 유지

    은수미 “검은 돈 한푼도 안 받아”…민주당 공천 유지

    “조폭 사업가 지원 의혹 법적 대응” 성남시장 본격 선거운동 돌입 당, 공천 취소 사유 안 된다 판단 “지지율 취해 경선 혼탁” 비판 일어더불어민주당의 기초단체장 공천에 잡음이 그치지 않고 있다. 당 지도부가 높은 지지율에 취해 특별한 기준 없이 밀어붙이기식 전략 공천을 추진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은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차량 유지비 등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에 대한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론내렸다. 은 후보는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정치자금을 한푼도 받지 않았다. 그렇게 부끄러운 인생을 살지 않았다”고 정면으로 반박하며 이날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그는 “그동안의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해선 어제(3일)부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저를 둘러싼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관계 기관의 조사와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해 당당히 결백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은 후보에 대한 의혹이 공천을 취소할 만큼의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상대 후보가 청구한 재심은 이미 각하됐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한 초선 의원은 “당선된 이후에라도 검찰 수사에서 문제로 나온다면 그땐 개인의 문제로 끝날 게 아니라 당 전체를 흔들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우려했다. 서울 지역 기초단체장 공천을 놓고도 뒷말이 무성하다. 중랑구청장과 중구청장 후보를 전략 공천한 데 대해 자해 소동과 삭발 시위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전략 지역인 강남구청장 후보는 전략 공천으로 정할 것인지 경선을 치를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중구나 다른 지역은 경선을 해도 되는 지역이었는데 (지도부의) 일 처리가 매끄럽지 못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경기 안양시장은 예비후보들 간 고소, 고발이 이어지면서 과열되자 경기도당에서 중앙당에 전략 공천 요청을 했지만 중앙당은 경선을 결정했다. 현재 민주당 기초단체장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는 데는 최근 여러 여론조사의 결과 50%대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높은 당 지지율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공천에 대해 뒷말이 항상 있는 법이지만 현재는 당 지지율이 워낙 높다 보니 너도나도 선거에 나가겠다고 하면서 경선 자체도 혼탁해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민주당이 지난 1월 기초단체장 후보도 전략 공천할 수 있도록 당규를 바꾼 것도 문제다. 지역마다 특별한 기준 없이 전략 공천을 추진하면서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낙마하는 후보들이 속출하게 만들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스님 됐어요” 동자승의 단기출가

    “스님 됐어요” 동자승의 단기출가

    부처님오신날(5월 22일)을 약 3주 앞둔 2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단기출가 보리수 새싹학교 삭발 수계식을 마친 동자승들이 대웅전을 나서고 있다. 뉴스1
  • [포토] ‘삭발은 무서워’…동자승들의 표정 백태

    [포토] ‘삭발은 무서워’…동자승들의 표정 백태

    동자승들이 2일(현지시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삭발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정아, 아나콘다 사건 언급 “극단적 생각했다가 교통사고..새 삶”

    정정아, 아나콘다 사건 언급 “극단적 생각했다가 교통사고..새 삶”

    탤런트 정정아가 ‘동치미’에서 아나콘다에게 물렸던 일을 언급해 화제에 올랐다.21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한 정정아는 아나콘다에게 물린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날 정정아는 “아나콘다 사건 이후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에 시달려 홀로 남양주에 살았다. 모든 인간관계를 끊고 주말농장을 하며 3년을 지냈다. 그때 거울 속 내 모습이 싫어 삭발을 하기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정아는 “미용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너무 초췌해 보였다. 그 당시 몸무게가 39kg이었다. 그래서 삭발을 해달라고 했다. 어차피 죽을 생각이었기에 머리스타일은 중요치 않았다”며 “미용실에 들렀다가 집에 가는 길에 트럭과 교통사고가 났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정정아는 “저 멀리서 오토바이가 오더라. 그래서 피했는데, 알고 보니 전조등이 한 쪽 고장 난 트럭이었다. 차가 폐차 될 정도로 큰 교통사고였다. 순간 기절을 했다가, 정신이 살짝 나면서 어디선가 찬바람이 휙 불었다. 그때 ‘너 죽고 싶다고 했지? 죽는 게 어떤 건지 느껴봤어? 어떻게 할래, 살래 죽을래?’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때 정말 힘든 일이 많아서 죽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나는 살고 싶었더라. 그래서 ‘살고 싶어요. 저 살고 싶어요’라고 크게 소리쳤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다음날 폐차장에 간 정정아는 “직원이 ‘이 차에 탄 사람 죽었죠?’라고 묻더라. 내가 운전자라고 하니까 너무 놀라워했다. 차는 폐차가 됐지만 나는 기적처럼 손끝 하나도 다치지 않았다. 교통사고 이후 모든 게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며 “누구든 꿈을 찾아갈 때 힘들 일이 많이 있다. 하지만 나도 이겨냈다. 힘든 역경을 겪어도 삶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정정아는 지난 2005년 KBS2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 도중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와 관련해 정정아는 지난 2016년 EBS1 ‘리얼극장 행복’에서 “아나콘다가 제 근육을 물고 있다가 제가 빼니까 이빨이 박혔다”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황전원 사퇴하라”…세월호 유가족, 삭발식 및 단식농성

    “황전원 사퇴하라”…세월호 유가족, 삭발식 및 단식농성

    세월호 유가족이 황전원 위원 등 세월호 침몰 원인 조사를 방해하고 실험 결과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위원들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정성욱 선체인양분과장은 17일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황전원 위원과 선체조사위원회 이동권 위원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하고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정동수군 아버지인 정 분과장은 “황전원은 참사 당일 ‘골든타임’ 동안 국가 수장 박근혜의 행적을 감추고자 특조위 활동을 방해했다”며 “황전원이 2기 특조위에 있는 한 계속 활동을 방해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조위 이동곤 위원에 대해서도 “2014년 검찰 의뢰로 침몰 원인 실험을 100여 차례 했던 한국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었다. 당시 실험 결과는 검찰이 발표한 침몰 원인인 ‘증·개축, 과적, 고박 불량, 조타 미숙’과 다른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정 분과장은 4년 전 실험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있는 김영모, 김철승, 공길영 선조위원도 선조위 보고서 작성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전원 위원은 1기 특조위에 합류할 때부터 자격 논란이 제기됐다. 황전원 위원의 경력이 세월호 참사 조사와 어떤 관련이 있냐는 것이었다. 황전원 위원은 교육학 박사 출신으로 보수 성향 교사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20년 가까이 활동하다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공보특보를 맡았다. 2015년 1월 김재원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특조위를 가리켜 “세금 도둑”이라고 비난했을 때 특조위 내부에서 세월호 특조위 설립준비단 해체를 주장한 것도 황전원 위원이었다. 그는 같은 해 11월 특조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 조사를 의결하자 다른 새누리당 추천 위원들과 함께 “사퇴하겠다”며 퇴장했다. 이후 새누리당에 입당, 20대 총선 경남 김해을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정치 활동을 금한 세월호특별법에 따라 특조위에서 자동 제명됐다. 황전원 위원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2016년 5월 차관급 상임위원으로 황전원 위원을 특조위에 복귀시켰다. 2016년 9월 박근혜 정부는 법이 보장한 활동기간은 아랑곳하지 않고 세월호 특조위를 강제 해산시켰다. 이후 황전원 위원은 “특조위가 유가족에 휘둘려 공정성을 상실하고, 남 탓으로 허송세월만 했다”는 내용을 담은 운영보고서를 내기도 했다.선조위 관계자는 “이동곤 위원은 본인의 뜻에 따라 선조위 활동에서 배제됐다”면서 “현재 2014년 자유 항주실험 결과와 은폐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나 한국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측이 자료 제출과 조사를 거부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대검찰청은 앞서 지난달 14일 설명자료를 내고 “모형시험을 의뢰했지만, 나중에 시험에 사용된 데이터가 잘못됐음을 발견해 증거로 사용하지 않았다”며 조사 결과 은폐 의혹을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파만파’ 부천시장 공천심사” 컷오프 통과한 예비후보 3명도 재심신청

    “‘일파만파’ 부천시장 공천심사” 컷오프 통과한 예비후보 3명도 재심신청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지난 12일 부천시장 1차컷오프 심사결과 발표 후 부천시민뿐만 아니라 1차관문을 통과한 후보들도 강력 반발하는 등 공천후유증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15일 1차관문을 통과한 강동구·김종석·장덕천 예비후보 3명은 재심신청공동선언문에서 “부천시장 경선후보자로 김문호·서진웅·한선재 3인을 컷오프하고 강동구·조용익·나득수·장덕천·김종석·류재구를 선정해 1차발표한 경기도당 공관위의 결정에 대해 부천시장 선거 경선후보를 3명 이내로 압축해 다시 선정발표할 것을 촉구하며 재심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같은날 발표한 구리시장 4인을 비롯해 광주시장 3인, 과천시장 2인, 가평군수 3인 등 경기도내 다른 지역에서 결정된 것에 비해 경선후보자 수가 과도하게 많다”며, “경기도당 공관위원장이 엄정하게 심사해 2~3명으로 경선후보를 발표해야 하는데 6명으로 결정한 것은 형평성을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두 차례에 걸친 경선은 후보자 간 시간·비용·행정업무 증가로 비효율적이며, 1차에서 3명이, 2차에서 또 서너명이 탈락하게 돼 후보자 간 서열화와 불화를 초래할 우려가 크고 동지들 간 화목을 해쳐 ‘원팀정신’에 반한다”고 덧붙였다. 세명의 후보는 “이번 1차컷오프 결정은 재고돼야 하며 경기도당 공관위원장은 경선후보자를 3명이내로 압축해 다시 선정 발표할 것을 촉구한다”고 선언문을 마쳤다. 1차컷오프에서 탈락해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한 한선재·서진웅 후보는 “당에서 정한 공천심사 기준이 당 정체성, 당 기여도, 도덕성, 당선가능성, 의정활동 능력, 면접 등 6개항목이다. 이 중 시민 여론조사인 ‘당선가능성’ 항목이 30% 배점으로 가장 큰데 과연 이 기준에 공정한 잣대로 심사했는지 공개할 것을 경기도당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부천시충청향우회는 충청 출신으로 유일한 김문호 예비후보를 탈락시킨 것에 분노했다.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심위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원칙을 내팽개치고 지역 정서에 반하는 결과를 낳았다”며 삭발식까지 감행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부천지역 언론에서도 “더민주 컷오프는 오만함이 부른 참극”, “1차 컷오프 상대적 박탈감만 키워”라고 보도하는 등 민심과 언론·정치권이 민주당의 컷오프 공천심사를 두고 뒤숭숭한 분위기다. 한편 지난 12일 민주당 중앙당은 부산시당이 발표한 기초단체장 공천결과를 무효화하고 당이 정한 지침에 따라 재심사할 것을 시당에 통보했다. 이는 공천에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여론조사 미실시를 문제삼아 공천불복해 중앙당사에서 발빠르게 조치한 결과다. 부천시의 서진웅·한선재 후보가 이의제기한 중앙당 재심신청은 이르면 16일 심사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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