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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그까짓 암, 이겨내자!” 암투병 딸 위한 엄마의 삭발 응원

    [월드피플+] “그까짓 암, 이겨내자!” 암투병 딸 위한 엄마의 삭발 응원

    자식을 향한 엄마의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이 세상에 있을까? 새삼 이런 생각에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는 한 편의 영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 화제다. 브라질 중남부 캄푸 그란지에 사는 여성 루시아는 최근 머리털을 완전히 밀었다. 자궁암에 걸려 항암치료를 시작하면서 머리카락이 숭숭 빠져 모습이 흉하게 보이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루시아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명 바리캉으로 불리는 이발기로 삭발을 했다. 루시아가 삭발을 부탁한 사람은 사랑하는 엄마였다. 슬픈 일이지만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한 루시아는 자신의 삭발을 영상으로 남기기로 하고 촬영 준비를 했다. 드디어 시작된 삭발식. 루시아의 엄마는 가위를 들고 머리카락을 치기 시작하더니 딸의 머리털이 짧아지자 바리캉으로 불리는 이발기를 손에 들었다. 길지는 않았지만 정성껏 관리해온 머리털이 밀려나가자 루시아는 눈시울을 붉히더니 결국 닭똥 같은 눈물을 떨구기 시작했다. 루시아는 "삭발할 때 곁에 있던 어린 딸을 보니 괜히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한 건 바로 그때였다. 딸의 머리털을 밀던 그의 엄마가 갑자기 바리캉을 자신의 머리 쪽으로 가져가더니 머리카락을 죽죽 밀어버리기 시작한 것. 스마트폰으로 영상으로 찍다가 갑자기 삭발을 하는 엄마를 본 루시아는 통곡하기 시작했다. 그는 "삭발을 할 때 곁에 있던 어린 딸을 보고는 딸의 머리카락을 밀고 있는 엄마의 심정은 어떨까 라는 생각에 죄송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머리털을 밀자 슬픔이 북받쳤다"고 말했다. 엄마는 머리털을 밀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엄마의 얼굴엔 딸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표정으로 분명하게 전달됐다. 루시아의 귀에는 "딸아, 힘을 내거라. 암 따위는 이겨버리자"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고 했다. 지난해 자궁암 판정을 받고 1개월 전 항암치료를 시작한 루시아는 "삭발을 하면서 엄마와 함께라면 암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용감하게 병과 싸워 건강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시아가 영상을 올린 인스타그램에는 모녀를 응원하는 댓글이 꼬리를 물고 있다. 사진=루시아 인스타그램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월드피플+] “그까짓 암, 이겨내자!” 암투병 딸 위한 엄마의 삭발 응원

    [월드피플+] “그까짓 암, 이겨내자!” 암투병 딸 위한 엄마의 삭발 응원

    자식을 향한 엄마의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이 세상에 있을까? 새삼 이런 생각에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는 한 편의 영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 화제다. 브라질 중남부 캄푸 그란지에 사는 여성 루시아는 최근 머리털을 완전히 밀었다. 자궁암에 걸려 항암치료를 시작하면서 머리카락이 숭숭 빠져 모습이 흉하게 보이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루시아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명 바리캉으로 불리는 이발기로 삭발을 했다. 루시아가 삭발을 부탁한 사람은 사랑하는 엄마였다. 슬픈 일이지만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한 루시아는 자신의 삭발을 영상으로 남기기로 하고 촬영 준비를 했다. 드디어 시작된 삭발식. 루시아의 엄마는 가위를 들고 머리카락을 치기 시작하더니 딸의 머리털이 짧아지자 바리캉으로 불리는 이발기를 손에 들었다. 길지는 않았지만 정성껏 관리해온 머리털이 밀려나가자 루시아는 눈시울을 붉히더니 결국 닭똥 같은 눈물을 떨구기 시작했다. 루시아는 "삭발할 때 곁에 있던 어린 딸을 보니 괜히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한 건 바로 그때였다. 딸의 머리털을 밀던 그의 엄마가 갑자기 바리캉을 자신의 머리 쪽으로 가져가더니 머리카락을 죽죽 밀어버리기 시작한 것. 스마트폰으로 영상으로 찍다가 갑자기 삭발을 하는 엄마를 본 루시아는 통곡하기 시작했다. 그는 "삭발을 할 때 곁에 있던 어린 딸을 보고는 딸의 머리카락을 밀고 있는 엄마의 심정은 어떨까 라는 생각에 죄송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머리털을 밀자 슬픔이 북받쳤다"고 말했다. 엄마는 머리털을 밀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엄마의 얼굴엔 딸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표정으로 분명하게 전달됐다. 루시아의 귀에는 "딸아, 힘을 내거라. 암 따위는 이겨버리자"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고 했다. 지난해 자궁암 판정을 받고 1개월 전 항암치료를 시작한 루시아는 "삭발을 하면서 엄마와 함께라면 암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용감하게 병과 싸워 건강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시아가 영상을 올린 인스타그램에는 모녀를 응원하는 댓글이 꼬리를 물고 있다. 사진=루시아 인스타그램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포토] 삭발하는 세월호 유가족

    [포토] 삭발하는 세월호 유가족

    22일 오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특수단 수사결과 규탄 및 문재인 정부의 책임과 역할을 촉구하는 4.16시민동포가족 공동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삭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제 문재인 정부가 답해야” 세월호 유족들 청와대 앞 삭발

    “이제 문재인 정부가 답해야” 세월호 유족들 청와대 앞 삭발

    검찰 특수단 수사 결과에 항의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검찰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의 수사 결과에 항의하며 삭발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시민동포,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는 2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단 발표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염원하는 국민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렬 4·16연대 공동대표(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소장)는 “이제 삭발과 단식을 말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삭발은 하나의 인연을 끊고자 하는 행위로, 생명을 무시하는 사회와 연을 끊고 책임 있고 범죄에 단호한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결단의 행위”라고 말했다. 고 유예은양의 아버지 유경근씨는 “지난 4년 가까운 시간 동안 참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첫 번째는 기다려달라는 것이었다. 이제 ‘세월호 유가족이 문재인 정부에서 삭발하시면 안 된다’라고도 한다”고 했다. 이날 삭발식에는 유씨 등 단원고 유족 5명과 채헌국 목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삭발 후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특수단은 침몰 원인에 대해 ‘대법원에서 상당 부분 유죄가 선고됐고 일사부재리 원칙에 따라 추가 수사는 제한적’이라고 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 조사를 무력화하고 진상규명을 방해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문재인 정부가 답을 해야 한다”며 “새로운 수사를 책임질 뿐만 아니라 청와대·정보기관·군 등 권력기관이 조사·수사에 임하도록 지시하겠다는 것을 대통령이 직접 표명하고 약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포토]삭발하는 세월호 유가족

    [포토]삭발하는 세월호 유가족

    22일 오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특수단 수사결과 규탄 및 문재인 정부의 책임과 역할을 촉구하는 4.16시민동포가족 공동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삭발하고 있다. 2021.1.22 연합뉴스
  • 알렉스가 달라졌네

    알렉스가 달라졌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완전히 달라졌다. ‘주포’ 알렉스는 12일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에서 양팀 최고인 35점을 올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도 68.8%였지만 범실은 6개로 적었다. 이날 경기는 3~5세트 내리 듀스로 가는 접전에서 알렉스의 공격이 폭발했다. 알렉스의 해결사 역할에 우리카드는 2연승을 챙겼다. 지난 7일 OK금융그룹과의 풀세트 경기에서도 알렉스는 공격성공률이 83.3%를 찍으며 20득점을 올렸다. 알렉스는 지금까지 21경기 82세트에서 519점을 올려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알렉스의 반전은 이유가 있다. 지난달 30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신영철 감독의 작전 타임에 등을 돌려 이탈하는 돌출 행동을 보였다. 신 감독이 알렉스를 향해 “야!”라고 소리쳤다. 이 장면은 그대로 중계방송에 노출됐으며 경기도 0-3으로 완패했다. 이를 현장에서 지켜보던 정원재 구단주는 알렉스의 에이전트를 통해 이런 행동이 재발하면 문책하겠다며 구단 차원에서 엄중 경고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알렉스는 이날 경기에 머리를 짧게 깎고 나섰다. 알렉스는 “변화를 주려고 머리를 깎았다. 여자친구가 머리를 잘라 줬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영업정지’ 공문 받은 헬스장 “지원책은 없는 건가요”

    ‘영업정지’ 공문 받은 헬스장 “지원책은 없는 건가요”

    “구청에서 헬스장을 지원해주는 정책은 없나요?” 5일 서울 마포구의 한 헬스장은 집합금지명령에 따라 운영을 접고 청소 중이었다. 헬스장 직원 A씨는 방역 조치 사항 공문을 부착하기 위해 방문한 마포구청 관계자들에게 “정말로 주변에 항의를 하기 위해 영업을 하는 헬스장들이 있는지” 등을 덤덤히 물었다. 구청 관계자는 “조만간 재난지원금(300만원) 관련 안내를 보낼 예정”이라며 “문을 연 헬스장은 몇몇 있지만 손님을 받는 곳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집합금지 명령이 오는 17일까지로 연장되면서 이를 알려야 하는 구청 직원들도 마음이 편치 않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인 헬스장은 집합금지 기간 동안 리모델링을 하지만, 대부분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문을 닫고 기약 없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회원수 등에 따라 권리금을 주고 받는 경우가 많다보니 지금 같은 시기에는 폐업 신청도 적다. “생계가 달린 문제인데 언제 끝날지 모르니 걱정이 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이날 일부 헬스장은 전날에 이어 ‘운영 시위’를 이어갔다. 서울 용산구의 한 헬스장에서는 회원 4명이 거리를 유지한 채 각자 운동을 하고 있었다. 김성우(44) 대표는 “소독과 환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잘 따르고 있는데도 스키장이나 식당과 달리 왜 열 수 없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헬스장은 매달 임차료와 관리비로 1000만원 이상 나가고 미사용한 회원비를 환급해야 해 폐업조차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재난지원금 300만원으로는 한달치 월세나 관리비를 충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김 대표는 “그동안 삭발 투쟁도 하고 기자회견도 열었지만 정부가 헬스장들의 고충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폐업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방법 밖에 없다”고 했다. 용산구청 관계자가 전날 “벌금과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지만 헬스장 측은 정부가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책을 낼 때까지 계속 영업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이런 왕비는 처음”…파격 헤어스타일 공개한 모나코 비련의 왕비

    “이런 왕비는 처음”…파격 헤어스타일 공개한 모나코 비련의 왕비

    샤를린 그리말디 모나코 공비(42)가 최근 현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전형적인 왕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밝은 금발을 자랑했던 그리말디 공비는 한쪽을 숏커트에 가까운 짧은 단발로, 다른 한쪽은 반삭발에 가까운 투블럭 스타일을 선보였다. 여기에 평상시 선호했던 기품있는 메이크업이 아닌 눈을 강조한 짙은 메이크업으로 더욱 강한 인상을 남겼다. 모나코 왕실 팬들은 여왕의 파격적인 모습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지 전문가들은 대담하고 새로운 모습을 공개한 여왕이 남편 알베르 2세 국왕과 왕실에 대한 반항이자, 동시에 로열패밀리만의 외로움을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모나코 왕실의 일거수일투족은 언제나 화젯거리가 되어 왔다. 할리우드 영화배우에서 모나코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부터 평범한 수영선수 출신에서 일국의 왕비가 된 샤를린 왕비까지의 ‘왕비 역사’ 역시 화제를 모았다. 샤를린 왕비는 결혼 전 남편인 알베르 2세의 이성관계가 복잡하고 혼외 자녀가 둘이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결혼을 취소하고자 했다. 하지만 무려 3번의 ‘탈출’ 시도가 모두 무산됐고, 결국 2011년 결혼식을 올렸다.결혼식장에서 줄곧 눈물을 훔치기 바빴던 샤를린 왕비는 2014년 쌍둥이를 출산했고, 왕실에 적응하며 잘 지내는 듯 보였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심경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샤를린 왕비는 지난해 “삶이 고통스럽다”면서 “내게는 (왕실의) 삶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있지만 고향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이 그립다. 그들과 함께 할 수 없어 슬프다”고 고백했었다. 영국의 심리학자인 베키 스펠만 박사는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샤를린 왕비의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은 그녀가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는 동시에 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알베르 2세 모나코 국왕은 미국 유명 영화배우 출신인 그레이스 켈리 왕비의 아들이다. 알베르 2세 국왕은 혼외정사로 낳은 딸과 아들을 두고 있으나, 이들은 전통과 법에 따라 왕위를 계승할 수 없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체육시설 생존권 보장하라”…체육시설 관장들의 삭발 호소

    “체육시설 생존권 보장하라”…체육시설 관장들의 삭발 호소

    “영업중단 이후 환불 고객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부 방역지침이라 준수하지만, 비합리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체육관 내에 방역을 철저히 하는 만큼 영업권을 보장해 주십시오.” 18일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KFMA) 고경호 실장이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 말이다. 고 실장은 또 “헬스장 관장들이 매월 수천만 원의 적자를 보더라도 불만을 얘기해본 적 없다. 그러다 폐업 상황까지 몰리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잘 준수할 테니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방역지침을 바꿔 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실내체육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KFMA와 헬스클럽관장연합회(이하 헬관모)가 이날 경기도청 앞에 모여 삭발식을 열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헬관모 등에 소속한 이들 중 8명은 성명서 발표 이후 삭발식을 진행했다.이들은 성명서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지만, 정부의 핀셋 방역은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실내체육시설은 그간 마스크 의무화 착용 등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지켰지만, 카페와 목욕탕은 일부 영업을 허용하면서 우리에게만 강력한 잣대를 기울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실내체육시설 경영자와 종사자를 대표해 정부에 이번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및 영업 중단 명령을 강력히 규탄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는) 현장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있다. 시간과 면적당 인원수, 일부 운동기구 제한 등 숱한 해결방안이 있음에도 책상머리에 앉아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보여주기 식 행정에 만족하지 말고 존폐위기에 놓인 이들을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목소리가 관철될 때까지 집단행동을 불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2.5단계 ‘영업중단’ 거리로 나온 헬스장 관장들

    2.5단계 ‘영업중단’ 거리로 나온 헬스장 관장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영업중단 명령이 내려진 헬스클럽 종사자들이 거리로 나왔다. 헬스장클럽관장협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내 체육시설 영업중단 조치는 형평성이라는 기본원칙조차 고려하지 않았다. 저녁 9시까지만이라도 영업을 허용해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 소속 회원들은 이날 삭발까지 단행하며 정부의 집합금지 명령에 반발했다. 이들은 “대형 평수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실내 체육시설은 정부의 이용제한 여파로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채 우후죽순 폐업을 거듭하고 있다”며 체육시설에서 일하던 트레이너와 강사도 실직으로 인해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는 “이용시간이나 이용자 수 제한, 일부 운동기구 사용 제한 등 다른 해결방안도 많은데, 집합금지 명령에 대해선 현장의 목소리는 한 번도 듣지 않았다.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식당과 카페, 목욕탕 등 업종은 일부 영업을 허용하면서 왜 체육시설에만 강력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업계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지원제도나 소상공인 대출 등 보여주기식 행정에 만족하지 말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어떻게 얻어낸 예타 면제인데…”, 서울·경기 7호선 포천 반쪽 연장 추진에 포천시민 분통

    “어떻게 얻어낸 예타 면제인데…”, 서울·경기 7호선 포천 반쪽 연장 추진에 포천시민 분통

    “누구 덕에 얻어 낸 예타 면제인데…” 경기도가 포천까지 연장 예정인 7호선 전철을 ‘셔틀’로 바꾸려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포천시민들은 경기도가 10일 포천반월아트홀에서 개최하려던 양주시 옥정~포천 간 전철7호선 연장사업 기본계획 공청회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무산시켰다. 7호선 포천 연장사업은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한 도봉산∼옥정(15.3㎞) 구간의 종점을 포천까지 추가 연장하는 사업이다.지난 해 1월 1만3000명의 포천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삭발투쟁 끝에 얻어낸 결과물이다. 당시 정부는 7호선의 포천 연장은 사업성이 다소 낮지만, 포천시민들이 초대형 사격훈련장으로 반세기 넘게 큰 피해를 입어 온데 대한 보상 성격으로 예비타당성 검토를 면제해 줬다. 그러나 경기도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면서 양주 옥정지구까지 만 8량으로 직접 연결하고, 옥정에서 포천까지는 4량 셔틀전철로 별도 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가 포천까지 8량으로 직접 연결운행하는 것을 반대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논리다. 서울시는 단선 운행에 따른 위험성, 7호선 전체 구간 운행시스템 조정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포천시민들은 “예타 면제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때 서울도시철도(7호선)를 포천까지 8량 직결로 연장하기로 했었다”면서 “이제와서 경제성 부족을 탓하며 입장을 바꾸는 것은 터무니 없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옥정에서 포천 구간을 4량 셔틀로 연결하면 옥정역에서 환승해야 하는 등 이용이 불편하다. 포천시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해 초 예타를 면제해 준 것은 경제적 논리가 아니라 접경지역 주민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였다”며 “7호선 포천 연장을 전제로 추진중인 각종 택지 및 도시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주호영 “文, 그게 사과냐? 추미애 말리는 ‘시누이’ 이중성 뻔뻔”(종합)

    주호영 “文, 그게 사과냐? 추미애 말리는 ‘시누이’ 이중성 뻔뻔”(종합)

    “文, 추-윤 갈등 양비론처럼 쓰지 마라…秋가 일방적으로 위법하게 직무배제한 것”“모두 秋 잘못했다는데 文만 절차공정 말해”“필리버스터든 법사위든 방임 안 해”“최강욱이 야당? 공수처법 탈취하려 해”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에 대해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의지를 피력한 데 대해 ‘말리는 게 더 미운 시누이’라고 문 대통령을 지칭하며 “이게 무슨 사과냐, 이렇게 이중적이고 뻔뻔한 정권은 처음 본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우리 속담에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라는 말이 있다”며 문 대통령의 사과가 진정성이 없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에 대해 “방역과 민생에 변화 없이 마음을 모아야 할 때 혼란스러운 정국이 국민께 걱정을 끼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며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거듭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라 국정원,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의 권한을 분산하고 국민의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개혁 입법이 반드시 통과되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이나 윤 총장 사이의 갈등에 대해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통해 문제가 해결돼 나간다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보다 굳건해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치적 해법을 모색하기보다는 징계위원회라는 법적 절차를 통한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秋, 절차적 정당성·공정성 이미 깨졌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이 이렇게 위법하고 포악에 가까운 조치를 취하는 것을 다 지켜보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뜻이 일치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은) 절차적 공정성과 정당성을 지키라고 했는데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은 이미 깨졌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잘못됐다, 서울행정법원이 잘못됐다, 검사의 90%와 대한변호사협회, 참여연대까지 추 장관이 잘못했고 징계를 취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대통령 혼자서 절차의 공정성을 지키라고 이야기한다”면서 “마치 자기는 절차의 공정성을 지켜주는 것 같은 이중성에 참으로 분노가 치솟는다”고 비난했다. 또 “추미애와 윤석열의 갈등이라고 표현해서 양비론처럼 보이게 하는데, 이것이 어떻게 서로 싸우는 것인가”라면서 “추 장관이 일방적으로 위법하게 직무배제하는 등 추 장관이 저지른 악행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치부 덮으려다 처벌받는 악순환문재인 정권이라고 예외될 리 없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문 대통령의 전날 사과 발언과 관련해 “사과 같지 않은 사과”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장관이 위법을 거듭하면서, 권력을 수사하는 검찰을 무력화하기 위해 하는 짓을 두둔하며 지켜본 대통령이 뒤늦게 죄송하다고 얘기하는 것이 민심을 제대로 알고나 하는 이야기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수처법 개정 강행 움직임과 관련해 “‘화무십일홍’이라고 역대 독재정권들이 온갖 수단 방법으로 정권을 유지하고 치부를 덮으려 했지만 성공한 정권이 없다”면서 “치부를 덮으려고 했던 조치 때문에 또다시 처벌받는 악순환을 되풀이했던 권력의 법칙이 문재인 정권이라고 예외가 될 리 없다”고 비난했다.“삭발·단식투쟁은 고려 안 해” 주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장외투쟁과 오는 9일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우리는 공수처법이 왜 악법이고 민주당이 어떻게 폭정을 하며,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 국민에게 최대한 알려야 한다”면서 “필리버스터든 다음 법사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알리든 저들이 일방적으로 행하는 것을 방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외투쟁 방식과 관련해 “삭발과 단식투쟁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지금 코로나 사태가 없었다면, 또 코로나로 집회하는 것을 이 정권이 이렇게 억누르지 않았다면 광화문 광장은 정권 퇴진을 외치는 목소리로 넘쳐났을 것”이라고 했다.‘조국 아들 인턴 논란’ 최강욱,법사위 야당 몫 합류에주호영 “최, 민주당보다 더 강성 여당” “형식적 권한 이용한 공수처법 탈취”“최, 이해충돌 당사자 법사위 오면 안돼” 주 원내대표는 이날로 예정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공수처법 및 상법 안건조정위원회에 야당 몫으로 참여하게 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어떻게 야당이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최 의원은 피고인 신분이지만 최근 야당 몫으로 법사위에 합류해 이해충돌 논란을 빚기도 했다. 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윤 총장의 사퇴,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를 주장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최강욱 의원이 어떻게 야당이냐, 민주당보다 더 강성 여당 아니냐”면서 “이것은 형식적인 권한, 형식적인 법조문을 이용한 공수처법 탈취지 입법이 아니다. 민주당이 180석을 가지고 대통령이 돌격명령을 내리면 우리는 막을 방법이 없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법은 부실투성이고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민주당이) 자신들의 치부와 비리를 덮으려고 무리하게 한다는 것을 국민이 알면 공수처는 제대로 굴러갈 수 없고, 이 정권의 몰락을 재촉할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총에서도 공수처법 개정안 안건조정위에 야당 몫 위원으로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참여하는 것은 ‘안건조정위 무력화’라고 성토했다. 주 원내대표는 “최 의원은 민주당보다 더한 민주당”이라면서 “최 의원은 국회법에서 금지하는 이해충돌의 당사자로서 법사위에 올 수도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열린세상] 질문은 바뀌지 않았다/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열린세상] 질문은 바뀌지 않았다/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사람을 잘 믿지 않는다. 원래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어른들이 전하는 말에 따르면 나는 정이 무척 많은 아이였다. 머리에 이가 그득한 친척이 시골에서 올라와도 그들을 덥석 안고 따랐다. 집에 방이 없어서이기도 했지만 놀러 온 친척을 자기 옆에 재우던 아이는 나 하나였다고 한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조금씩 세상을 알게 될수록 인간에 대한 신뢰는 반비례해서 줄어들었다. 정이 많았던 아이는 세상을 비관적으로 보는 신중한 어른으로 변했다. 그만큼 행복의 몫도 조금씩 줄어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온갖 경험과 함께 사람을 잘 믿지 않게 되긴 했지만 사람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믿음 없이 세상을 살 수가 없다. 운전을 할 때도 다른 운전자들이 기본적인 규칙을 지킬 거라는 믿음이 없다면 도로에 나갈 수가 없다. 간혹 엉망으로 운전하는 사람이 있어 혼란을 야기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순발력을 발휘해서 속도를 늦춰 주거나 피해 줘서 더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다. 물론 사고 유발자는 자신이 운전을 ‘영리하고 탁월하게’ 잘해서 사고가 안 난 줄 알 거다. 어쨌든 도로는 그렇게 타인을 배려하고 질서와 규칙을 지키는 더욱더 많은 사람들 때문에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렇게 인간에 대한 믿음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아야만 살 수 있는 우리는 간혹 판도라의 항아리 속에 갇힌 희망을 흘깃 본 듯한 순간을 경험하기도 한다. 2017년 5월 10일,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공정함과 결과의 정의로움을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를 들으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슴 벅차하며 기대를 했는지를 기억한다. 2014년 4월 16일, 절대로 잊으면 안 되는 그날 이후, 광화문에 있던 세월호 분향소 앞을 지날 때마다 눈물을 줄줄 흘리며, 너무 괴로워 외면하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아이들 얼굴이 박힌 사진을 하나하나 눈에 담았었다. 인간에 대한 믿음도 없지만 모성애도 없는 나라는 인간이 그러했으니 인간에 대한 신뢰도 있고 뜨거운 사랑도 간직한 그 많은 사람들은 어떠했겠는가. 분노한 시민들은 상상하기 힘든 국정농단을 밝혀내고 대통령을 탄핵시키기까지 수많은 날들을 비바람 맞아가며, 추위와 싸우고, 노숙도 불사하며, 매연과 소음을 견디고, 끊임없이 흔들리는 도로의 진동을 견디며, 촛불을 들고 애를 쓰지 않았던가. 촛불 시민들의 강력한 지지를 업고 당선된 문 대통령과 180석의 더불어민주당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참사는 밝혀진 게 없이 내년 4월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있다. 대통령도, 국회의원들도 성역 없는 진상규명 조사를 약속했지만 성역은 없어진 적이 없고, 발의된 법안들은 늘 수정돼 한계를 만들었으며, 아직까지 진실은 오리무중이다. 왜 세월호는 침몰됐는지, 왜 그 안에 있던 학생들을 포함한 304명을 구할 수 있었는데도 구하지 않았는지, 국정원은 왜 이례적으로 세월호에 개입했었는지, 박근혜 정부는 끝났는데도 왜 자꾸만 진실을 밝히려는 시도는 방해를 받는지, 동반 단식까지 해가며 진정으로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던 사람은 대통령이 된 후에 왜 침묵하는지, 우리는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고 인간에 대한 실망과 불신은 다시 고개를 든다. 단식하고 삭발하고 삼보일배하고 도보행진을 하고 농성하고 국민청원을 하고 유족과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지만, 여전히 밝혀진 것은 없고, 또다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48일간 단식하다 병원에 실려 갔던 세월호 생존자 김성묵씨는 지난 4일 다시 단식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국가가 하는 일에 여전히 목숨을 걸고 ‘투쟁’을 해야 하는 것이다.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에서 생긴다. 진상을 밝히겠다고 ‘말’만 한 사람들은 행동을 보여야 할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지금껏 한 사람의 선의에 기대 사회가 바뀐 적은 없으므로, 교통질서를 흩트리는 소수의 ‘잘난’ 사람들이 아니라 다수의 양심을 지닌,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던 수많은 시민들에 기대어 또다시 광화문으로, 청와대로 행진을 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질문은 바뀌지 않았고, 진실을 밝히라는 요구와 사회적 참사를 막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라는 요구 또한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김태년·주호영, 오늘 공수처 담판… 국회 파행 분수령

    김태년·주호영, 오늘 공수처 담판… 국회 파행 분수령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을 놓고 담판에 나선다. 이날 여야 원내대표가 해법을 찾지 못하고 민주당이 단독 법 개정에 돌입할 경우 정기국회가 올스톱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민주당은 공수처장 추천위원회 활동을 종료시켰고, 오는 25일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서 야당의 비토(거부)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상정하겠다고 예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이 공수처법 개정을 위한 ‘군사작전’에 돌입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며 “공수처는 권력형 비리의 쓰레기 하치장, 종말 처리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공수처법 입법 당시 “제게 문 대통령은 사람 좋아 보이는 표정으로 ‘공수처는 야당의 동의 없이는 절대 출범할 수 없는 겁니다’라고 얘기했다”며 여당의 비토권 삭제 추진에 반발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도 여야 담판을 앞두고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타협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거듭거듭 바란다”며 호소에 나섰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20일 천명한 15개 미래입법과제를 둘러싼 전운도 고조되고 있다. 이 대표는 대공수사권 이첩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국가정보원법, 여야 논의가 한번도 이뤄지지 않은 공정경제 3법, 민주당 내에서도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야당이 형사 처벌 조항에 반대하는 5·18민주화운동 특별법 등을 정기국회 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15개 과제 중 4·3 특별법, 경찰청법,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 등은 이미 상임위원회에서 여야 논의가 일정 부분 이뤄졌다. 하지만 174석 민주당이 공수처법 개정을 신호탄으로 단독 입법 모드로 전환하고 국민의힘이 반대 투쟁에 나설 경우 의견 접근을 이룬 법안은 물론 예산 처리 등 남은 정기국회 일정이 꼬일 가능성이 크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공수처법을 막을 힘이 우리 야당에는 없다. 삭발하고 장외투쟁해 봐야 눈 하나 깜짝할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여론에 호소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관리비 때문에 관리소장 살해…주택관리사들 “가해자 엄벌”

    관리비 때문에 관리소장 살해…주택관리사들 “가해자 엄벌”

    아파트 관리비 문제로 입주자 대표가 관리소장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과 주택관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10일 국회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 엄벌과 제도 개선 등을 촉구했다. 유가족 측은 “입주민의 관리비를 지키기 위해 관리사무소장으로서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다 참변을 당했다”며 “가해자를 엄벌해 달라”고 호소했다. 협회도 성명서에서 “주택관리사의 정당한 업무 집행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공동주택 일부 구성원의 잘못된 인식이 빚어낸 만행”이라며 “갑질 등 잘못된 관행을 타파해 서로 존중하는 공동체 관리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 발표 후 삭발식을 하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진선미 위원장을 만나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시 서구 모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일하던 피해자는 지난달 28일 입주자 대표 A(63)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아파트 관리비 사용 등을 두고 피해자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30일 주택관리사 등 6명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관리사무소장을 무참하게 살해한 동대표를 엄벌해 주시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법을 제정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렸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5만 5300명이 동의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3법’에 입 닫은 국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3법’에 입 닫은 국회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추진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 3법’에 대해 국회는 입을 다물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지난 9월 24일 국회 앞에서기자회견을 열고 이 법안을 심의·의결할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질의서를 보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포함한 전태일 3법 입법에 대한 입장을 묻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대부분 의원들은 “국정감사를 준비한다”거나 “지역구에 있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답변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답변 시한인 4일까지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한 의원은 13명 뿐이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들로부터 ‘전태일 3법’에 대해 뜻을 같이 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법안에 대한 입장은 해당 소관위에서 밝히겠다”고 밝혔다. 전태일 3법은 근로기준법과 노조법을 개정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뜻한다. 지난 8월 26일 국회동의청원을 시작한 뒤 시민 10만명의 동의를 얻어 지난 9월 21일과 22일 각각 국회 소관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노동자의 중대재해에 대해 기업의 경영진과 원청, 발주처 등을 처벌하는 내용을 담겼다. 실질적 경영 책임자의 책임을 강화해 중대재해를 줄이자는 취지다. 영국의 기업살인법을 모델로 만들어졌다. 근로기준법은 11조의 적용 범위를 ‘상시 5명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으로 제한하지 않고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으로 개정하자는 내용이다. 노동조합법 2조는 근로자 정의를 개정해 특수고용노동자를 보다 명확하게 노동자로 포함시키자는 취지다. 4일 민주노총은 국회 앞에서 김재하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6명이 삭발식을 열고 농성에 들어갔다. 전태일 3법 입법을 촉구하고 정부가 예고한 노조법 입법예고안을 반대하기 위해서다. 양대노총은 정부 예고안에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사업장 내 주요시설을 점거하는 쟁의행위(파업)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며 ‘개악’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서울포토]‘노동개악 저지! 전태일 3법 쟁취! 국회 농성돌입 기자회견’

    [서울포토]‘노동개악 저지! 전태일 3법 쟁취! 국회 농성돌입 기자회견’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노동개악 저지! 전태일 3법 쟁취! 국회 농성돌입 기자회견’에서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이 국회 농성 돌입을 시작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2020.11.4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돌봄전담사 집단 삭발식

    [서울포토]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돌봄전담사 집단 삭발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초등돌봄전담사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열린 11·6 돌봄파업 선포 기자회견에서 집단삭발식을 하고 있다. 2020. 10. 2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日업주 모녀, 20대 女종업원 삭발시키고 얼굴 자해 강요 ‘악행’

    日업주 모녀, 20대 女종업원 삭발시키고 얼굴 자해 강요 ‘악행’

    자신이 고용한 20대 여자 종업원의 머리를 삭발하고 안면에 자해를 강요하는 등 갖은 악행을 일삼아온 일본의 50대 점주 모녀가 재판에 회부됐다. 2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가가와현 다카마쓰시에서 도시락 판매점을 운영하는 A(53)씨와 B(35)씨 모녀는 자신들이 고용한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폭행과 금전갈취, 노동착취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 23일 열린 공판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A씨 모녀는 도시락 판매점에서 일하는 여성 아르바이트 종업원(24)의 머리를 5차례나 삭발했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지난 4월 도시락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손님의 불만이 들어오자 “네가 모발관리를 잘못한 탓”이라며 종업원을 골판지 위에 눕혀 놓고 가위로 머리카락을 잘라 삭발을 만들었다. 당시 도시락에서 나온 머리카락이 굵기나 모양 등에서 해당 종업원의 것이 아닌 걸로 판명됐음에도 두 모녀의 삭발 만행은 4차례나 더 계속됐다. 이들은 종업원에게 드라이버로 안면을 긋는 자해행위를 강요하거나 코에 강제로 피어싱을 시키기도 했다. 피해 종업원은 업주의 딸 B씨와 약 5년 전 다른 업소에서 일하다 만난 사이였다. B씨는 “이 종업원이 뭐든지 다 내가 시키는 대로 했기 때문에 무슨 짓을 해도 좋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업주 A씨는 또다른 50대 여성 종업원에 대해 “당신 때문에 내가 화상을 입었다”고 속여 치료비 명목으로 100만엔(약 107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종업원들에게 휴일도 주지 않으면서 근무시간을 하루에 실제보다 2, 3시간 줄여 계산해 급료를 지불했다. 장부상 계산보다 실제 돈이 부족하면 이들에게 대신 채워넣도록 강요한 사실도 확인됐다. A씨는 법정에서 “우리 도시락점에 대한 손님들의 불만이 늘어난 게 두 사람 때문이라는 생각에 이들을 내보내기 위해 벌인 일”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포토] ‘단속 규탄 삭발식’ 오열하는 노점상인

    [포토] ‘단속 규탄 삭발식’ 오열하는 노점상인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청 앞에서 서부지역노점상연합회 주최로 열린 ‘코로나 재난시기 노점상만 단속하는 마포구청 규탄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동료 상인의 삭발식을 보며 오열하고 있다. 상인들은 그동안 문제없이 영업을 해왔지만 마포구청이 지난 9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노점상들이 장사를 못하는 틈을 타 포장마차를 철거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마포구청은 한국전력공사 마포용산지사 앞에 있는 노점상들이 초등학교 주변에서 술을 파는 것을 수십 년간 계도해왔다는 입장이다. 2020.10.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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