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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크루즈미사일 생산 중단”/옐친 군축안 발표

    ◎핵운반 폭격기도 개발 취소/핵잠함 발사시스템 해체/무기구매량 50%선 축소/군축감시 국제기구 제의 【모스크바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 대통령은 29일 미국의 일방적인 핵무기 감축선언에 호응,러시아도 각종 핵무기를 대폭 감축할 용의가 있다고 선언하고 다른 핵강국들에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옐친 대통령이 밝힌 감축계획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핵미사일=지상발사및 해상발사식을 포함,약 6백기의 전략미사일에 대해 경계상태를 이미 해제,1백30개의 지상발사식 미사일 격납고를 해체했거나 이를 준비중,여러 형태의 장거리 공격용 무기를 개발하거나 현대화하는 계획도 중단할 예정. ▲크루즈 미사일=공중발사및 해상발사식을 포함한 장거리 크루즈 미사일의 생산을 중단할 예정,미국이 호응하면 새로운 미사일의 설계도 포기할 방침. ▲핵잠수함=핵추진 잠수함 6척에 적재된 발사시스템을 해체할 예정,또 전투태세에 있는 핵잠수함 숫자를 50% 감축할 예정. ▲국방예산=정부의 무기구매량을 50% 축소하고 92년 국방예산을 10% 삭감. ▲감시기구 마련=우라늄및 기타 군사관련 자재의 생산은 물론 군축 전반을 감시할 국제기구를 창설할 것을 제의.
  • 관세인하 문제등/가트,협상을 재개

    【제네바 AP 로이터 연합】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농업 보조금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EC(유럽공동체)간의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은 17일 관세인하 및 시장접근에 관한 협상을 재개했다. 이날 협상은 아르투어 둔켈 GATT사무총장이 제시한 초안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시장접근문제를 중심으로 관세인하,서비스교역 자유화 등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으나 회담은 팽팽하게 대립되는 긴장된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회담 분위기는 농업보조금 삭감을 둘러싼 미국과 EC간의 대립 때문으로 EC내에서도 프랑스는 특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EC회원국간에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GATT의 한 대변인은 『각국 협상대표들이 현재 집중적으로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둔켈초안으로 미국과 EC의 대표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는 것도 『각국이 협상의 가장 어려운 부분인 농업보조금 문제를 직시하고 대처한 것으로 의미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5년간 5백억불 감세/부시,경제회생책 검토

    【워싱턴 로이터 연합】 부시 미행정부는 올해 1백50억∼1백70억 달러의 세금을 삭감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에 걸쳐 총5백억 달러에 달하는 조세 감면조치를 계획중이라고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지가 16일 보도했다.
  • 세금 대폭 감면토록/국방예산 삭감 고려/부시,회견서 밝혀

    【싱가포르AFP연합】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4일 미국민들에게 세금감면 혜택을 주기위해 국방예산의 새로운 삭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태 4개국 순방중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는 부시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납세자들의 세금을 감면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모색중』이며 『솔직히 말해 할 수 있으면 국방예산삭감분을 납세자들의 호주머니에 그대로 넣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시대통령은 그러나 삭감액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 10년간 42조 투입…농업 경쟁력강화(기로에선 「쌀개방」:5.끝)

    ◎UR협상 추이와 우리의 대응/정부의 대책/2천1년엔 쌀 생산비 42% 낮춰/96년엔 영농기계화율 1백%로/“언젠간 열어야”… 농민도 유통구조개선등 자구 노력을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이 일단 내년으로 넘어갔으나 얼마나 빠른 시일안에 완전타결로 갈것인지 현재로서는 예측이 어렵다.뿐만아니라 쌀등 모든 농산물의 개방을 뜻하는 「예외없는 관세화원칙」의 기본골격인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의 최종협상안이 최종협상문안으로 발전될는지도 미지수이다. 왜냐하면 EC와 일본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둔켈총장의 최종협상안에 대해 제출즉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주요협상국인 미국과 EC가 협상의 핵심인 농업보조금의 삭감계획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역시 쌀시장 만큼은 개방되어서는 안된다는 기본방침을 고수하고 있으며 앞으로 있을 협상에서 이같은 입장을 적극 반영시키는데 모든 협상력을 집중할 계획으로 있다. 그렇지만 각국의 협상 관계자들의 관측은 UR농산물 협상의 기본방향이앞으로 「예외없는 관세화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뒤바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고 이 협상이 아니더라도 국제화·개방화시대에서 쌀이 우리의 기초식량이기는 하지만 언제까지나 추곡수매와 같은 보호막속에서 계속 안주할 수 없다는 점에서 보면 이제는 경쟁력 강화방안을 강구하는등 개방에 따른 대비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식량안보론을 내세워 단 한톨의 쌀도 수입할 수 없다면서도 한쪽으로는 오래전부터 개방에 대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오고 있는 일본의 자세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하겠다. 일본은 70년대부터 쌀이 남아도는데다 미국으로부터 수입개방압력을 받으면서 정부가 경작논의 30%를 보상해 주어 놀리는 한편 수매가격도 84년이후부터 인하 또는 동결시켜 시장가격을 안정시켜왔다. 일본은 일찍이 쌀시장의 개방에 대응하는 길을 미질을 높여 소비자들로 하여금 수입쌀보다 일본쌀을 더 선호하게 하는 한편 쌀의 생산비를 낮추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이에따라 신품종개발과 함께 기업의 대규모 영농허용 등 벼농사의 기업화를 통해 생산비를 50%나 절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이다. 농업관련 전문가중에는 일본이 쌀에 쏟는 이같은 노력 때문에 만약 우리가 쌀시장을 개방할 경우 미국쌀보다는 오히려 미질이 월등히 좋은 일본쌀이 우리에게 더 위협적인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쌀시장 개방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정부는 그동안 우량농지에서 기계화 영농이 가능하게 투자를 집중하는 농업진흥지역 지정제도를 도입하고 농가당 농지소유 상한규모를 3㏊에서 20㏊로 확대,영농규모를 늘릴 수 있도록하는 등 농업구조 조정을 위한 관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한 품목별 경쟁력제고 대책을 수립,내년부터 10년간 42조원을 투입해 우리의 농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에 찬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이들 대책 가운데 쌀에 대한 경쟁력 제고방안은 기본방향을 품질의 고급화와 생산비 절감에 두고 있다. 이밖에도 ▲소비자 기호에 맞는 양질미위주의 생산 ▲농업생산기반의 조기완비 ▲영농규모 확대와 영농의 완전기계화 ▲양곡관리제도의 개선 및 수요개발등도 기본방향으로 하고있다. 특히 생산기반을 확충하기 위해서 오는 2001년까지 9조4천4백여억원을 투입,1백만㏊의 논을 경지정리하고 1백20만㏊에 대한 수리안전답률을 높이며 관·배수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석회·객토등 토양개량제를 연간 50여만t 이상씩 공급,땅심을 높일 계획으로 있다. 이와함께 경영규모의 확대를 위해 마을단위로 10∼20㏊이상의 기계화단지를 조성하고 전업농의 경영규모를 농가당 현재의 0.7㏊에서 2001년에는 4∼6㏊로 늘릴수 있게 각종 세제·금융상 지원방안등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도 전업농가 3만가구에 소형트랙터를 갖추도록 지원하고 위탁농 1천2백44가구를 위탁영농회사로 육성하는등 오는 96년까지는 벼농사를 완전히 기계화한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대책들이 추진되면 오는 2001년에는 쌀생산비가 현재보다 42%이상 절감되기 때문에 우리의 쌀이 어느정도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 쌀의 국제경쟁력 제고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농민 스스로가 홀로서기를 위해 노력해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정부의 대책에 농민들이 농협을 중심으로 수매·보관·가공·판매사업을 벌여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저공해 농산물의 재배등에 적극 나설때 우리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은 보다 훨씬 빠른기간에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 6년 난항 타개 위한 「고육책」「/기로에선 「쌀개방」:2

    ◎UR협상 추이와 우리의 대응/최종협상안의 언저리/“교착상태 돌파”… 둔켈 가트총장 발안/미국 주장 많이 반영… 일·EC도 반발/「예외없는 관세화」 조항 한국등에 치명적 80년대 신보호무역주의의 출현으로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중심의 기존다자간무역체제가 약화됨에 따라 지난86년 9월 우루과이의 「푼타 델 에스테」에서 제8차 GATT다자간무역협상으로 공식출범한 것이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다. UR협상은 79년부터 발효됐던 도쿄라운드가 주로 관세장벽을 허무는데 주안점을 두었던데 비해 보다 자유로운 시장개방을 통해 세계교역을 늘리고 GATT체제의 규율강화와 서비스등 신분야에 대한 다자간교역규범을 마련,90년대와 2000년대의 새로운 국제교역질서를 구축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그동안 협상당사국들간 이해가 첨예하게 맞서 지난해12월 7일 브뤼셀 무역협상위원회(TNC)에서 종결키로 했던 타결시한을 넘겨 6년째 끌어오고 있다. UR협상이 당초 시한을 넘겨가며 진전을 보지 못하자 지난9월 둔켈 GATT사무총장은 UR의 조기타결을 위해 10월말이나 11월초 최종협상안을 마련한뒤 시장접근·서비스·농산물분야에 대한 국별양허협상을 진전시켜 내년초까지 협상을 마무리짓겠다고 공언했었다.그러나 둔켈의 이같은 의욕도 농업보조금감축을 둘러싼 미국과 EC(유럽공동체)간의 이견으로 차질을 빚게 됐고 지난21일에야 7개협상그룹의장이 그동안 논의돼온 내용을 토대로 분야별 최종협상안을 작성 내년1월13일까지 각국이 수용여부를 밝히도록 최후통첩을 보내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협상참여국이 UR테이블에서 협상안을 도출해내지 못하고 협상그룹의장의 직권아래 최종협상문안이 작성된 것만 보아도 UR협상을 둘러싼 각국의 이해가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있으며 의견접근이 쉽지 않은가를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둔켈이 최종협상안제출과 함께 각국에 가부간 결단을 촉구한 것도 더이상의 토론이 지루한 논쟁만 가져올 뿐 실질적인 합의를 끌어내기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에 근거한 것이며 UR협상을 조기에 타결하려는 미국등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7개협상분야 가운데 가장 첨예하게 의견이 맞서 있는 부분이 바로 쌀을 비롯한 농산물분야다. EC만 해도 둔켈이 제시한 농산물최종협상안에 당장 반발하고 나섰다.EC의 무역및 농업장관들은 23일 공동성명을 내고 『농업보조금의 대폭적인 삭감을 규정한 둔켈의 타협안은 EC의 광범위한 농업계획을 해치고 EC국민들에게 불공정한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며 『둔켈안은 수용할 수 없으며 수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둔켈안에 반발하고 있는 국가는 EC만이 아니다.쌀시장개방불가를 줄곧 외쳐온 한국은 물론 일본등 농산물수입국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은 쌀시장의 「예외없는 관세화」자체에 반대하고 있다. 둔켈안대로라면 국내쌀시장은 93년부터 생산량의 3%를 현행관세대로 개방하고 나머지는 국내외가격차를 고려한 관세를 부과해 시장을 열어야 한다. 또 국내외가격차를 86∼88년기준으로 계산,관세로 전환하고 이를 93년부터 7년간 36%를 감축하도록 돼있다.예를 들어 쌀의 경우 국내가격이 6만원,국제가격이 1만원이라고 한다면가격차인 5만원(5백%)을 개방첫해에 관세로 부과하고 이를 99년까지 36%(1만8천원)감축,3만2천원(3백20%)으로 축소해야 한다. 아울러 농업분야에 지원하는 각종지원금(영농자금등)도 86∼88년기준으로 93년부터 7년간 20%를 줄이도록 하고 있다. 물론 우리정부가 UR테이블에서 개도국의 인정을 받아낸다면 국내보조금 감축부분에서 일반회원국의 3분의 2수준으로,관세감축률도 36%에서 24%로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문제는 관세수준과 관세감축폭을 얼마로 설정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다.1%든,1백%든 쌀시장개방이 가져올 농촌경제의 붕괴와 문화적 충격때문에 현재로선 개방을 전제로 한 「예외없는 관세화」자체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는데 고민이 있다. ◎UR 협상일지 ▲86년 9월=우루과이의 「푼타 델 에스테」 각료선언으로 UR협상출범(15개 협상의제선택) ▲89년6월∼90년6월=각국이 자국의 관심사항에 대해 서면제안제출,15개협상그룹 본격논의 ▲90년7월=제네바 무역협상위원회(TNC)에서 각협상그룹별 의장초안제출 ▲90년10월15일=각국 개방안제출시작 ▲90년12월3∼7일=브뤼셀 각료급TNC에서 UR타결실패 ▲91년2월26일=UR협상의 연장 및 재개를 공식 합의 ▲91년4월25일=15개협상분야를 7개협상그룹으로 조정 ▲91년11월21일=둔켈 GATT사무총장이 「예외없는 관세화」를 골자로 한 농산물협상초안제시 ▲91년12월21일=7개협상그룹의장직권아래 분야별 최종협상안을 마련,내년 1월13일까지 각국이 수용여부를 밝히도록 촉구
  • EC,둔켈안 거부/UR협상 난항/“농민에 희생요구 부당”

    【브뤼셀 AFP AP 로이터 연합】 유럽 공동체(EC)는 23일 아르투르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이 지난 20일 제시한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의 최종타협안을 거부했다. EC 무역및 농업장관들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농업보조금의 대폭적인 삭감을 규정한 둔켈 타협안이 EC 의 광범한 농업계획을 해칠 것이며 EC 농민들에게 불공정한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둔켈안은 수락될 수 없으며 따라서 수정돼야 한다』고 밝혀 지난 5년동안 계속되고 있는 UR 협상의 타결전망에 또다시 심각한 암운을 던져줬다.
  • 주임교사수당 월3만원 지급/보훈기본연금은 9.6% 인상

    ◎정부,내년부터 처우개선·지원확대/소요예산 1백74억 확보/주임수당/전상자·미망인 수당 신설/보훈연금/노 대통령,「인상」 특별지시 월 3만원씩의 주임수당이 지급된다. 교육부는 24일 일선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주임교사에게 수당을 지급하는것이 시급하다고 판단,주임수당 신설에 필요한 공무원수당규정개정안을 마련해 총무처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끝내고 오는 27일 국무회의에 상정,통과시킬 계획이다. 교육부가 마련한 공무원수당규정개정안에 따르면 전국 국공립 초·중·고교의 주임교사 4만8천4백여명에게는 내년 1월부터 매달 3만원씩의 주임수당이 육성회수당(월 1만1천원)과는 별도로 지급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주임교사들은 주임수당과 육성회수당을 합쳐 월 4만1천원씩 받게 된다. 교육부는 주임수당 지급에 소요되는 예산 1백74억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충당키로 했다. 교육부의 주임교사수당신설에 따라 최근 한국교총이 전국의 교사들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교육경시풍조 종식을 위한 전국교직원 서명운동」은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당초 주임교사에게 수당을 주기로 하고 이에 소요되는 국고부담예산 2억원을 지난 정기국회에 상정했으나 삭감돼 재원확보에 실패하자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활용,지급한다는 계획아래 공무원수당규정개정을 서둘러 왔으나 총무처가 다른 공무원과의 형평에 어긋난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수당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보훈처,7차계획 국가보훈처는 24일 내년부터 시작될 제7차 경제사회발전5개년사업중 보훈부문 사업계획을 확정,전국17만5천여명의 보훈대상자에게 매달 지급하는 기본연금을 현행 25만원에서 9.6% 인상한 27만4천원으로 지급키로 했다. 국가보훈처는 또 신설수당 등 급여체계도 개선,6·25나 월남참전상이자 3만1천여명에게 월7천원의 전상수당과 부인만 있는 3만2천여가구에 월8천원의 미망인수당을 신설지급키로 했다. 또 중상이자에 지급하는 간호수당도 대폭 인상,1급 상이자의 경우 현행 월25만원에서 40만원으로,2급 상이자는 12만5천원에서 15만원으로 60∼20% 인상했다. ◎월27만4천원으로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총11만5천3백85명의 국가유공자에 대한 기본연금을 현행 월25만원에서 월27만4천원으로 9.6% 인상하여 내년 1월1일부터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민경배보훈처장으로부터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기본연금이 소폭 인상됨에 따라 상이군경회등 보훈단체들이 애로를 겪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국가유공자의 기본연금은 지난 88년 월3만원에서 89년 8만원,90년 15만원,91년 25만원으로 대폭 인상되어 왔다.
  • 대학학술연구비 비율/해마다 큰폭으로 하락

    대학의 학술연구를 지원하는 학술연구조성비가 정부 총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3일 92년도 학술연구조성비를 올해보다 5억원 가량 늘어난 2백6억으로 확정,발표했다. 그러나 학술연구조성비가 정부총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9년 0.099%,90년 0.081%,91년 0.075%,92년 0.057%로 점점 낮아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내년도 학술연구조성비로 3백50억원을 계상했으나 경제기획원과의 협의과정에서 1백44억원이 삭감됐다』면서 『예산지원효과가 쉽게 나타나지 않은 학술연구조성비등은 예산배정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 EC,「둔켈초안」 재검토/오늘 12국 회동/UR협상 타결안 모색

    【제네바·브뤼셀 AFP UPI 연합】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의 21일 협상이 결렬돼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무위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EC 12개 회원국 통상장관들은 23일 회담을 갖고 5년간이나 끌어온 농업보조금 문제를 둘러싼 미­EC간의 이견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등 난항을 겪고 있는 UR협상 타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EC관리들이 밝혔다. EC회원국 통상장관들은 이번 회담에서 둔켈 사무총장이 20일 제시한 UR협정초안의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EC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농업보조금 삭감에 관련된 둔켈 사무총장의 협정안 수락을 거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최선의 노력을 기대한다(사설)

    좋지못한 일일수록 우려했던 방향으로 가는 것같다.21일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둔켈사무총장이 내놓은 우루과이라운드(UR)최종협상안은 결국 예외없는 관세화를 포함시키고 있어 쌀시장만큼은 개방돼서는 안된다는 우리의 기대가 무너질 위기에 더욱 가깝게 가게됐다. 이번 최종협상안은 지난 5년동안 GATT회원국들이 진행시켜온 UR협상의 종합적인 내용을 집대성한 것으로 이것이 최종협정문안은 아니나 내용이 근본적으로 뒤바뀔 가능성은 희박하다.앞으로 내년 1월13일 이 안의 수용여부의사를 표명하고 각국이 3월초까지 개별내용에 대한 재협상,명확한 개방계획을 내놓고 3월말경에나 UR가 완전타결되는 과정이 남아있다.향후의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93년부터는 우리로서는 쌀시장을 개방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둔켈총장의 협상안에 많은 나라들이 이견을 제시하고 있고 특히 미국과 EC가 농업보조금삭감 계획에 명확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완전한 타결로까지 갈 것인가는 아직도 분명치 않다. 둔켈안에서 우리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은 쌀개방을 의미하는 예외없는 관세화다.쌀을 93년부터 개방하되 99년까지는 관세를 93년기준 36% 줄이도록 되어있다.따라서 UR이 완전타결되고 이 안이 최종협정문안이 된다고 한다면 93년부터는 국내 쌀시장이 외국쌀에 잠식당하기 시작한다. 현재상황에서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은 극히 제한돼 있다.우선 예외없는 관세화를 수락할 것이냐의 여부다.그러나 둔켈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단호하다.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우리와 같은 입장에 있는 몇몇 나라들과 공동보조를 취해 예외없는 관세화 조항만큼은 배제토록 한다는 것이다.물론 그것은 우리가 바라는 바이다.또 협상의 여지도 전혀 없지는 않다.1월13일 이후 2개월여동안 다자간 또는 쌍무간협상에서 우리의 기본입장을 관철시키거나 설혹 관세화가 되더라도 보다 완만한 관세화 방향으로 협상을 이끌 수는 있다. 그러나 UR협상이 타결되고 관세화가 포함될 때에는 어떻게 하겠느냐다. 세계13위의 무역국가로서 GATT의 탈퇴를 의미하는 UR의 거부는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인가.따라서 앞으로의 협상에 모든 노력을 경주하면서 쌀시장개방에 대비한 국내충격의 최소화와 농업구조 조정작업을 서두르는 일이 병행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쌀시장개방에 대한 논의조차 국내적 쇼크를 이유로 금기시되어왔다.국제적 현실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는 것을 냉정히 인식해야할 것이다.개방의 쇼크와 국제적 현실의 양자사이에서 정부의 입장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모르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협상이란 최종사인이 나야 끝나는 것이고 둔켈안 자체도 협상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비관적인 것만도 아니다.정부는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해주기 바란다.
  • 서울시 예산 1천억 삭감/시의회 예결위 총7조2천6백억규모 확정

    ◎오늘 본회의 넘겨 새해 서울시 예산이 7조2천6백83억원으로 잠정결정됐다. 서울시 의회는 20일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시가 당초 요구한 새해 예산안 7조3천7백89억원 가운데 일반회계에서 1백23억원,특별회계에서 9백83억원 등 전체의 1.5%인 1천1백6억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이를 21일 열릴 본회의에 넘겨 통과시킬 방침이다. 이같은 삭감규모는 지난 14일 각상임위원회가 벌인 예비심사에서 삭감하기로한 2천70억원보다 8백64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이날 삭감된 주요항목을 보면 ▲신내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9곳의 사업비 8백59억원 ▲남산 제모습찾기 사업에 따른 토지 및 건축매입비 2백46억원 ▲지하도로 실시설계비 60억원 ▲포장도로 덧씌우기 공사비 70억원 ▲김포 쓰레기매립지 조성비 30억원 등이다. 예결특위는 그러나 당초 도시정비위원회가 1천4백43억원을 깍기로한 택지사업비 가운데 5백84억원을 다시 증액했으며 전액 삭감됐던 잠실수중보갑거 시설비 40억원과 교통운영 개선사업비 35억원도 새로 반영했다. 이날 예결특위를 계수조정 작업에서 여야가 택지개발비 삭감액 등을 둘러싸고 의견절충이 안돼 새박까지 진통을 겪었다.
  • 교총 서명운동에 교육부,저지나서/예산삭감 항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현승종)가 교원처우개선관련 예산이 국회에서 모두 삭감된데 항의해 벌이고 있는 「교육경시풍조 종식을 위한 교원서명운동」을 교육부가 저지하고 나서 교총과 교육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각 시·도교육청에 지난13일부터 교총이 벌이고 있는 서명운동은 국가공무원법 66조에 규정된 집단행위금지조항에 어긋나는 불법행동이라고 지적,이를 그만두도록 지시했다.
  • 「예외없는 관세화」 UR 초안 발표/쌀 개방예외 고려 안해

    【제네바 로이터 연합】 아르투르 던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의 새로운 농업무역개혁안은 유럽공동체(EC)가 모색하고 있는 농업보조금의 「재조정」이나 일본이 요구하고 있는 쌀시장 개방에 대한 특별예외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던켈사무총장의 새로운 계획안은 오는 20일까지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의 전반적 합의에 도달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12일 주요국 대표들에게 배포됐으며 그 내용은 앞으로 2∼3일간 검토되는 과정에서 수정이 가해질 수 있다. GATT의 한 대변인은 던켈사무총장의 새 계획안이 농업보조금의 전반적 삭감을 규정하고 있으며 「재조정」에 관한 조항은 포함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C는 일부 농산물에 대한 보조를 줄이는 대신 다른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보조를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미국과 14개 농산물 수출국들로 구성된 케언스 그룹회원국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던켈 사무총장의 새 계획안 사본은 또한 모든 농산물무역의 관세화 방침에 예외규정을 두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예외없는 관세화』가 그들의 쌀시장을 『폭 넓게』 개방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 중국,설탕가격 자유화/40년만에/시장경제 도입 일환

    【북경 AFP 연합】 중국정부는 14일 시장경제의 도입과 보조금 삭감에 관한 중요한 개혁정책의 일환으로 40년동안 국가통제를 받아온 설탕가격을 자유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진 중국 경공업부 부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국무원(내각)이 설탕의 가격·구매·분배·등급평가등에 관한 국가통제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중국 국영 TV가 보도했다. 우부부장은 그러나 이같은 설탕 가격 자유화 정책의 시행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세계 5대 설탕생산국인 중국은 올해 6백30만t의 설탕을 생산할 예정이며 오는 2000년까지 생산량을 2배로 늘릴 계획으로 있다.
  • 「교육여건개선」 예산 삭감 항의/주임교사수당 반납 서명운동

    ◎시도교련 회장단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현승종)는 9일 전국 15개 시도교련회장단 회의를 열고 국회예산심의 과정에서 교육여건개선예산 1백71억원이 모두 삭감된데 항의,지난 20년동안 1천원으로 묶여온 주임교사 수당을 반납하는 서명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시도회장단은 또 이날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88년 일률적으로 책정한 교육공무원 근속가호봉제를 바로 잡아줄 것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서울고등법원에 냈다.
  • 「민생예산」 졸속 삭감/내년 추예편성 불가피

    ◎내년 예산 삭감내역과 문제점/재해예비비 1,500억등 깎여/교원 처우개선비 171억 송두리째 제외/범칙금 목표할당 어불성설 새해 예산안이 여야간 합의에 의해 표결처리 됐다는 긍정적측면은 있으나 그 내용에 있어서는 삭감대상항목이 무원칙하게 결정돼 정채수행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여야당의 본말이 전도된 예산심의 절차에 기인하고 있다.즉 불요불급한 예산항목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따져나가 「귀납적」으로 세출삭감규모를 결정하는 것이 예산심의의 올바른 수순임에도 이번 예산심의는 여야간 정치적 거래로 삭감규모부터 정해 놓고 막판에 졸속으로 삭감대상항목을 절충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앞뒤가 뒤바뀐 예산심의로 추경편성요인을 안고 있음은 물론 꼭 집행해야 할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되었다. 이 가운데 문제가 가장 심각한 부문이 국민복지를 위한 민생예산의 삭감대목이다.특히 보사부가 책정한 사회복지전문요원 2천명 증원에 따른 예산 32억원이 전액 삭감됐다.이 예산은 지난 9월 당정회의에서 파기시켰다가 국가의 복지정책수립을 위해서는 사회복지전문요원확보가 필수불가결하다는 보사부의 의견을 다시 받아들여 보사위가 이중 1천명분인 16억원을 살리기로 했었고 이어 예결위도 계수조정과정에서 5백명분인 8억원을 추가시켰으나 마지막 예산처리때 아무런 검토도 없이 전액 삭감시킨 것이다. 또 교육계의 숙원이던 누락경력 인정등 교원처우개선예산이 송두리째 깎여 교육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예결위와 교청위에서 교원처우개선 필요성을 인정,▲사립학교교원 퇴직수당중 국고지원 증액분 1백7억1천4백만원 ▲누락경력 인정에 따른 예산 62억1천8백만원 ▲주임교사수당 1억9천4백만원 ▲원로교사 교직수당가산금 1천만원등 1백71억3천6백만원이 삭제된 것이다. 또 재해대책 예비비를 1천5백억원이나 대폭 삭감했는데 수해등 큰 재해가 생기면 결국 추경예산을 편성해야한다. 더욱이 무역박람회 건설경비(2백억원)를 삭감했는데 어차피 대전세계박람회를 치러야 하기때문에 필요한 건설경비는 국가가 채무를 부담하는 형태로 조달할 수 밖에 없다. 또 아프리카나 중남미 저개발국과의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키 위해 책정한 대외협력기금 출연및 융자금을 4백억원에서 2백억원으로 절반이나 삭감한 것도 수출시장다변화 측면에서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라는 반론도 일고 있다. 특히 총액삭감에만 매달려 항목조정작업이 졸속으로 진행돼 신발산업에 대한 합리화업종 지정계획이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상공부측은 당초 예산안에 잡혀있지 않았으나 신발산업합리화를 위한 시설개체자금 9백억원을 여야협조로 항목조정과정에 추가확보키로 했으나 예산안의 법정시한 마감시간에 쫓겨 끝내 실종됐다. 뿐만 아니라 산업은행출연금 1백억원을 삭감함으로써 제조업 경쟁력강화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를 지원할 수 있는 길이 그만큼 봉쇄됐다. 세출 뿐만 아니라 세입면에서도 이번 예산심의는 많은 문제점을 남겼다.즉 세법등 예산부수법안을 손질하지 않고 세외수입과 세수추계상의 관세수입을 줄인 것은 예산편성의 기본을 무시한 편의주의에 지나지 않는다. 여야가 세입에서 ▲국유지 매각수입 1천1백97억원 ▲벌금및 몰수금 5백억원 ▲입학금및 수수료 28억원등 세외수입 2천50억원과 관세 1천억원을 삭감한 것은 국민조세부담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장부상의 삭감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벌금및 몰수금을 삭감한 것등은 말하자면 교통범칙금을 적게 걷겠다는 발상이나 미리 예측할 수 없는 성질의 세입이기 때문에 전혀 논리에 맞지 않고 실효성이 없다.
  • 교육여건 개선 예산/국회의 삭감에 유감/교총 성명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현승종)는 3일 국회가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교육여건관련 예산전액을 반영치 않은데 대해 성명을 내고 『92년도 예산총액을 무려 20%이상 증액하면서도 유독 교육여건관련 예산 1백71억원을 반영하지 않은 것은 예산당국의 무성의와 정치권의 무능을 드러낸 처사』라고 비난했다.
  • 여의 대폭양보로 「모양 갖추기」 성공

    ◎「예산안 합의처리」의 함축/「밀어붙이기」 서로 자제… “세부담 못 덜었다” 비판도 여야가 막판까지 진통을 겪기는 했지만 3일 새벽 내년도 예산안을 표결처리한 것은 우리에게도 의회주의가 정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 국회의 예산안 처리과정은 민주적인 절차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수의석을 바탕으로한 여당의 밀어붙이기와 소수 야당의 실력저지로 점철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불신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가 또다시 극한대결을 벌인다면 자칫 정치권 전체가 배척당하는 국면까지 초래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했던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여당은 힘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을 지양하고 가급적 예산안이 합의처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양보를 했다. 특히 한푼도 깎을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바꿔 3천50억원 삭감을 감수한 것은 일부에서 야당의 승리라고 평가할 만큼 나름대로 노력을 다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야당도 구태를 벗어나 어느 정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과거 야당은 예산안 통과를 볼모로 각종 정치현안들을 자신들의 구미에 맞게 수용하라고 드러내 놓고 요구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번에도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등과 관련해 어느 정도 물밑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예전처럼 막무가내식 요구는 자제했다는 것이 정가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같은 바탕에는 국가 살림살이의 기본인 예산안과 정치현안을 연계시켜 투쟁할 경우 비난을 면하기 어렵고 이는 몇달후 실시될 총선에서 표의 일탈을 자초할 것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삭감방법 등을 놓고 경제적인 시각에서는 비난의 소리가 적지 않다. 세출에서 3천50억원을 삭감함에 따라 세외수입및 관세수입액을 줄여 균형예산을 편성하겠다는 것이 여야의 입장이지만 이 경우 실제 국민들의 세부담은 전혀 덜어주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균형예산이라는 것도 사실상 장부상의 균형에 불과하고 세외수입과 관세수입을 줄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세계잉여금의 발생은 불가피하고 이에 맞춰 내년에도 추경예산의 편성이 충분히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는 정부가 당초 전년대비 24.2% 늘어난 예산을 편성하면서 「추경예산을 편성하지 않기 위해」라고 밝힌 대목과 어긋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경제계에서는 벌써부터 물가상승과 그에 따른 국제수지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어쨌든 이번 예산안 통과과정은 타협정치와 보다 성숙된 국회상을 지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쟁점의안및 법안처리를 둘러싼 여야간의 협상과정이 관심과 기대를 모으게 하는 것이다.
  • 교원 처우개선 예산/1백52억 모두 삭감

    교원처우개선을 위한 1백52억원의 예산안이 3일 국회의 새해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모두 삭감됐다. 이에따라 교육부가 추진해온 ▲월 3만원의 주임수당 신설▲경력 30년이상 55세이상의 교사에게 주는 교직수당가산금 2만원인상 등의 교원처우개선책의 내년 실시가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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