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삭감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축구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재분리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완공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타결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31
  • 대만,자동차합리화 착수(해외정보)

    ◎자동차산업의 합리화 바람이 미국 일본에 이어 대만에서도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대만의 자동차업계는 미국산 일본차의 수입증가에 대비하고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가입에 따른 체제정비를 가속화하기 위해 인원·급여삭감과 기구개혁을 단행하는등 사업재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지난해 미국산 일본차,유럽차등 수입차의 대대만 판매는 12만5천8백82대를 기록,전년 보다 49.4%가 증가했다.
  • 클린턴,“벼랑끝 동반자” 옐친 구하기/미­러 정상 밴쿠버회담 전망

    ◎10억불 경원·민간기업 창업 적극지원/“러시아개혁 지속돼야 미성장 잠재력 커져” 명분/군축방안 논의때 북한핵 거론” 기대 클린턴·옐친간의 3·4일 밴쿠버 미·러시아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의 대러시아 경제지원문제가 핵심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또한 미국을 비롯한 민주주의 선진산업국가들이 러시아의 민주화와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현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번 미·러시아정상회담은 그 성격면에서 과거의 양국정상회담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과거 냉전시대의 미소정상회담과는 말할 것도 없고 공산주의 붕괴후 포스트 냉전시대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구축하려던 부시·고르바초프의 몰타회담이나 지난해 개혁의 강력한 지도자로 부상했던 옐친이 부시와 가졌던 일련의 회담과도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보수강경노선의 러시아의회와의 거듭된 대결은 옐친의 정치적 기반을 취약하게 만들고 있고 개혁작업의 혼미로 오는 25일의 국민투표를 앞둔 러시아의 국내정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유동적이다. 이러한 시기에 클린턴미대통령이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것은 옐친구명작전을 전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클린턴대통령은 1일 애나폴리스 연설에서 러시아를 지원하는 것은 『자선이나 동정심에서가 아니라 미국의 국가이익을 위한 미래의 투자』때문이라고 강조했다.클린턴의 논리는 옐친의 실각은 곧 개혁작업의 붕괴이고 개혁의 중단은 새로운 핵공포와 군비경쟁을 가져오며 이는 결국 미국의 국방비 대폭삭감을 불가능하게 하여 국익에 저해가 된다는 것이다.그리고 러시아가 자유시장경제로 정착될 경우 미국의 잠재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관리는 밴쿠버회담이 다룰 의제에는 대러시아 경제지원문제외에 핵무기감축이나 핵 비확산체제강화 등도 물론 포함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4일의 회담결과 발표시는 경제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대러시아경제지원방안으로 회담에서 제시할 계획안은 94회계연도에 책정할 7억달러를 포함,10억달러 규모의 직접지원방식이 될것으로 전해지고있다. 구체적인 지원방안엔 ▲발트지역에 파견됐던 군인들을 위한 주택건설 ▲국영기업의 민영화추진 ▲새로운 민간기업의 창업지원 ▲곡물구입차관 ▲의료사업지원 ▲석유발굴을 포함한 에너지산업지원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미국은 이들 사업을 위해 직접 현금을 러시아에 주는 대신 러시아의 개혁작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농장 및 공장관리자,수송체제정비전문가,국가산업의 민영화전환을 도울수 있는 경영관리전문가등을 러시아에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핵무기감축 및 대량살상무기의 확산금지문제와 관련해서도 양국정상이 어떤 협의를 할것으로 보이며 대표적인 지역분쟁지역인 보스니아사태에 관해서도 일응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사찰거부와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한 것등에 대한 논의가 과연 있을 것인가 하는점이다. 이와 관련,미행정부의 한 소식통은 『과거의 미·러시아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의 핵문제가 거론됐으나 이번 경우는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적어도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등 범세계적인 평화와 안정확보방안에 대해 양국정상이 의견을 나눌 것은 거의 확실하며 이 과정에서 북한핵문제가 일단 언급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공공투자 줄여 중기지원금 확보”/이 부총리(당정회의 23일)

    ◎“지역균형개발 등 공약 최우선 실천/제도개혁 국민정서에 맞게 추진해야” 정부와 민자당은 23일 상오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새정부 출범후 첫 고위당정회의를 가졌다.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이경식·한완상부총리,관계 국무위원등 12명의 정부측 인사와 당측에서 김종필대표,당3역등을 포함한 15명의 인사 그리고 청와대에서 주돈식정무수석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약 2시간30분에 걸쳐 자유스런 분위기속에 현안들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는 정부와 당이 일체감을 갖고 원만한 국정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던 만큼 현안으로 다루어진 ▲신경제정책 1백일계획 ▲14대 대선 공약추진방안 ▲북한의 NPT탈퇴에 따른 대응책등에 대한 당정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민자당의 김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정부와 당은 하나가 되어 서로의 정보를 교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당정회의는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수있는 생산적인 자리가 될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황총리는 『김영삼대통령이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데 당이 뼈를 깎는 아픔으로 동참하고 있는 점을 거울 삼아 정부도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할것』이라고 말한뒤 『앞으로는 당정간의 실무협의는 물론 고위당정회의도 보다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황총리는 또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그동안 공직자 재산공개에 대한 법령이 뒷받침되지 않아 기준적용에 혼선을 빚음으로써 무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빠른 시일내 당정간 협의를 거쳐 공직자윤리법을 개정,이를 보완하는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3대 현안에 대한 정부측의 보고와 이에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신경제 1백일계획의 주안점은 정부의 지시나 통제보다 국민의 자발적 참여에 따른 능동적인 창의력 발휘가 경제회생의 원동력이라는데 있다. 첫 1백일계획의 성패가 달린 경기활성화 방안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 ▲김시형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14대 대선공약 추진방안과 관련,우선 추진할 공약사업은 부정부패근절,행정·인사제도 쇄신,지방행정구역 개편,중소기업 안정과 구조조정,신농정추진,재정·금융개혁등 28개 과제이다.이를위해 4월중 대통령비서실·총리실·경제기획원·유관부처등이 협의,실천계획을 종합조정하고 5월중 당정협의를 거쳐 이를 확정하겠다. 이와함께 공약실천을 위한 입법계획도 수립,지역균형개발법·지방중소기업육성법등 현안관련 입법은 상반기중 임시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하고 예산이 수반되는 법률은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토록 하겠다. ▲홍순순외무부차관=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의도는 안보전략의 축을 핵으로 하여 김정일승계체제를 공고히 하는 한편 미·일 관계개선의 협상용으로 쓰려는 다목적 카드이다.정부는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한 조속한 해결을 추진하되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차분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북한의 핵문제는 국제현안인 만큼 우방및 국제원자력기구(IAEA)등과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공동대응해 나가겠다. ○…1시간여에 걸친 정부측의 보고가 끝난뒤 이들 3대현안에 대한 격의없는 토론이 이어졌다. ▲김종호정책위의장=신경제 1백일계획이 단기적 부양차원에서 끝나서는 안된다.오는 7월에시작되는 신경제 5개년계획과 연계돼 뿌리를 내릴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 행정규제완화문제는 종합적이고 총괄적인 차원에서 한꺼번에 시작하려 들지 말고 먼저 가능한것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또 농업과 관련된 정책의 집행은 실제로 농민들에게 희망을 줄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김영구원내총무=새정부의 개혁의지는 신경제의 실현으로 결실을 맺을수 있다.앞으로 당과 정부는 보다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그런 차원에서 이제는 과거와 같이 어떠한 정책이 당정협의 없이 사전에 대통령의 재가가 나서는 안된다. ▲서상목정조실장=경제활성화를 위한 부양책이 단기적으로 결실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국제경쟁력을 확보하여야 한다.그리고 국민정서에 맞는 제도의 개혁도 병행해 추진돼야 한다. 중소기업지원정책과 관련,추경예산을 편성할 재원 조달방안은 무엇인가. ▲김채겸경제특위위원장=중소기업의 사채발행여건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이는 보증회사가 보증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이부총리=경제회복을 위해선 고통분담이 가장 큰힘이 될것이다.행정규제완화를 위해 특별법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어촌 발전문제는 당정협의를 거쳐 진실로 농어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추경은 공공부분의 삭감액으로 충당할 것이며 추가 금리인하의 범위는 금융통화위원회와 협의·결정하겠다.
  • “한반도 안정때까지 주한미군 철수없다”/미 육참총장 밝혀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설리반 미국육군참모총장은 22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문제와 관련,미국은 한반도가 안정될때까지 주한미군은 삭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반 참모총장은 이날 미하라(삼원)방위청 정무차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한반도와 극동지역의 안정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한국에는 3만여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지만 한반도가 안정될 때까지는 그대로 주둔시킬 것』이라고 말해,북한의 NPT탈퇴문제가 해결되어 한반도의 안정이 확고히 될때까지 주한미군을 삭감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
  • 미국/“옐친퇴장땐 제2냉정 우려”/서방의 「옐친 선언」지지 안팎

    ◎EC,“러 개혁 보장할 유일한 대안” 평가/백악관,“모스크바서 정상회담개최 용의”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과 불가리아등 동유럽국가 지도자들은 대통령의 비상통치를 선언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에 대해 대체로 지지를 표명했다. 각국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구체적지원책 모색 ▷미국◁ 미국의 클린턴대통령은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비상통치선언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옐친선언 즉시 발표된 백악관성명은 ▲미국은 러시아의 민주화와 시장경제로의 개혁을 지원 ▲옐친은 이같은 개혁의 기수이자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 ▲오는 4월3일 캐나다 밴쿠버에서의 클린턴­옐친회담 예정대로 개최 ▲우방들과 러시아지원방안모색등을 적시,신속하고도 구체적인 지지입장을 밝혔다. 미국측은 기본적으로 비상통치의 선언이 결코 바람직스러운 사태발전은 아니지만 옐친이 자신의 신임여부를 국민투표에 회부했고 적어도 인민대표대회를 해산한 것은 아니라는 면에서 일단 다행하게 생각하고 있다.이러한 평가의 배경에는 러시아의 민주화와개혁을 위해서는 아직까지 옐친말고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고 할수있다. 클린턴행정부는 옐친이 실각하여 의회쪽 보수파들이 승리하게 된다면 미국과 러시아간의 군비감축이 무산되고 결국 국방비의 대폭 삭감이라는 클린턴의 미국경제회생처방을 뒤흔들게 되고 나아가 냉전종식의 세계질서를 역행시킬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클린턴행정부의 러시아의회내 보수강경파들에 대한 시각은 『시장경제로의 개혁을 저지하는 옛공산세력의 잔재들』이라는 옐친의 판단과 맥을 같이 하고있다. 클린턴행정부의 옐친지지 입장에는 내심 「비상통치,국민투표」를 통해서라도 옐친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희망적 기대가 깔려 있다.그러나 의회의 샘 넌상원군사위원장 같은 이는 『옐친에 대한 반대세력을 모두 옛공산계열로 보는 것은 러시아정치를 너무 단순화시켜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디디 마이어스 미 백악관대변인은 22일 내달 3·4일로 예정돼있는 빌 클린턴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간의 정상회담장소를 모스크바로옮기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어스 대변인은 『옐친대통령이 그같은 필요성을 느낀다면 이는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일부 관측통들은 이같은 백악관측의 공식발표는 위기상황에 빠진 옐친이 모스크바를 비울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것으로 분석. ○의장국서 성명발표 ▷유럽공동체(EC)◁ 한스 반 덴 브뢰크 EC 외무담당 집행위원은 『우리가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개혁절차가 보장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현재로서는 옐친 대통령이 개혁을 추진할수 있는 유일한 지도적 인물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EC 의장국인 덴마크의 니엘스 헬베크 페테르센 외무장관은 『EC와 덴마크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러시아의 정치·경제개혁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했다.그는 또 『옐친 대통령의 입지를 확인하기 위한 국민투표가 실시돼 러시아의 개혁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민권리 존중 다행 ▷영국◁ 외무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난 수일간 러시아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왔다』면서 러시아 정부가 민주주의와 시민의 권리 수호를 계속 다짐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러시아의 개혁과정에 대한 영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권력투쟁 종식기대 ▷독일◁ 정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옐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옐친 대통령이 의회와의 권력투쟁을 종식할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프랑스◁ 옐친 대통령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러시아에 대한 긴급지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서방선진공업 7개국(G­7)정상회담의 조기개최 필요성이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내정문제 유보 자세 ▷일본◁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러시아 정세와 관련,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개혁노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야자와총리는 이날 국회출입 기자들에게 『현재 러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내정문제로서 무엇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옐친 대통령의 개혁노선 자체에 대해서는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불가리아 등도 동조 ▷기타◁ 캐나다와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도 옐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구소련의 동구권 동맹국이었던 불가리아등도 서방 국가들의 이같은 지지에 동조했다.
  • 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과학평론)

    ◎북의 NPT 탈퇴와 핵기술개발 북한이 핵비확산조약(NPT)에서 탈퇴함으로써 국제사회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동북아 안보체제를 위협하여 세계평화를 갈구하는 인류 전체의 간절한 소망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다.그동안 북한의 핵개발사업이 핵무기개발사업이 아닌가 하고 의구심을 갖고 있던 국제여론사회는 이제 이구동성으로 북한당국의 처사를 비난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개발사업을 핵무기제조를 위한 일련의 작업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이는 중차대한 안보외교문제일뿐 아니라 북한 정권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실추시키는 결정적 사건이라 할 수 있다. 한 국가가 핵무기를 개발하는데에는 국제정치적,내부통치적,기술적,경제적,국가방위적 고려사항들이 개재되어 있다.당초에 미국이 핵무기를 개발한 것은 2차대전중이었으므로 당연히 국가방위및 전쟁승리를 위한 것이었다.최초의 핵분열실험이 독일에서 이루어지는등 핵물리에 앞서있던 독일을 의식하였기에 미국은 우수과학기술자들을 총동원하다시피하여 맨해턴사업(핵개발사업)을 급속히 추진하였던 것이다.여기에 직접 참여한 오펜하이머 시볼그 베네딕트 페르미 등은 당대의 석학들이고 사업추진책임자인 그로브 장군은 월등한 공병장성이었다.2차대전은 원자탄의 위력에 일본이 즉시 굴복함으로써 종결되고 미국은 절대적인 군사우위를 확신하여 재래식 무기를 대량 감축하였고 국방비도 대폭 삭감했었다.그러나 2차대전 종료후 4년만에 소련이 핵실험에 성공함으로써 동서핵무기개발 경쟁을 유발시켰고 핵과 이데올로기의 대립에 의한 냉전체제가 조성되었다.영국(52년),프랑스(60년),중국(64년)은 독자적인 핵무기개발로 세계는 5대강국의 핵공유시대를 맞이하게 되었고 이들은 유엔안보리의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정치에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였다. 핵비확산조약은 이들 5개 핵보유국들이 국제안보체제의 유지와 자국의 헤게모니보장을 위하여 발의하였고 이에 핵무기의 가공할 파괴력을 인식한 전세계의 호응을 얻어 성안되었다.1970년에 발효된 핵비확산조약은 자국의 지정학적 여건때문에 가입을 안한 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등을 제외하고 1백53개국이 가입함으로써 범세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물론 NPT에 대하여 불만을 표하고 민주대국이면서도 후진성을 탈피못한 인도는 통치면에서의 핸디캡을 항상 지니고 있었고 이를 희석시키기 위해 국가방위를 명분으로 핵개발을 추진하였다.그러나 우리가 주목할 것은,인도가 핵을 개발했으나 그 반대급부는 너무나 부정적이었다는 것이다.국제정치에서 중립평화국가로서의 발언권을 대부분 상실하게 되었으며 국제적인 기술과 경제제재로 말미암아 국가발전에 상당한 손실을 보았다.인도는 핵국가로서 대우도 못받고 받으려는 노력도 할수 없어서 결국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여 핵은 개발하였지만 국자적으로는 큰 손해를 본 경우가 되었다. 국제적인 위상과 경제적인 이해득실을 고려하여 핵기술을 수출하는 선진국이면서도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고 있는 나라들이 허다하다.캐나다는 CANDU기술을 자체개발하고 국내외적으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나 핵무기개발은 자제하고 있다.독일 역시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국가의 안보및 경제이익때문에 핵무기개발을 자제하고 기존 핵보유국의 핵우산을 활용하고 있다.스웨덴,벨기에,스위스등은 자력으로 얼마든지 핵무기를 개발할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가이익을 장기적으로 고려하여 핵무기개발을 안할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핵비확산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일본도 핵에 대한 자제를 해왔으나 최근 해외에서 재처리된 플루토늄을 반입함으로써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으며 인근 국가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일본도 거시적인 면에서 핵무기경제를 따져본다면 핵개발을 자제하리라고 보지만 동북아의 핵균형이 깨질 경우 일본의 핵정책이 전환될지도 모른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은 커다란 위협요인이 아닐수 없다. 살펴본바와 같이 핵비확산은 협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치적,경제적,안보적 측면에서 국가의 이해관계로 유지되는 것이다.절박한 내부통치차원에서 핵개발을 계속한다면 그것은 단기간의 수단은 될지언정 장기적인 국가발전이나 정권유지에는 오히려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이때문에 북한이 NPT로 다시 복귀하는 것도 배제할 수는 없다.또한 북한 핵정책에의 대응은 단편적인 단순대응이나 핵강대국의 정책에 맹종하는 것보다는 우리자체의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을 수립하여 어떠한 경우라도 대응할 수 있는 신축성을 유지하여야 한다.지나친 두려움이 해결책이 아니듯이 안보측면을 무시한 경솔한 대응도 경계해야 할 것이다.국가이익을 최고로 하는 전문가들의 탁견을 경청해야 할 것이다.
  • “미 경제회생 위해 옐친 필요”/클린턴,지지배경

    ◎보수파 집권땐 국방비삭감계획에 차질/“국민이 뽑은 지도자 지키기” 명분도 한몫 미국이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거듭거듭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지금까지 「시장개혁과 자유」를 지지해왔으며 옐친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할것임을 다짐했다.전날 스테파노풀로스 백악관 공보국장과 레스 애스핀 국방장관도 옐친지지를 거듭해 밝혔다. 스테파노풀로스 백악관 공보국장이 옐친을 「러시아의 유일한 지도자」로 치켜세운데 이어 애스핀 국방장관은 러시아에서 보수파가 집권하게 되면 두나라의 핵무기 감축노력이 무산될 것이라고 경고함으로써 미국이 옐친의 개혁정책을 지지하고 있음을 강력히 천명했다. 이같은 미국 행정부의 연이은 옐친지지표명은 옐친의 건재가 미국의 이익과 일치한다는 미국 행정부의 생각을 대변하는 것이라 할수 있다. 미국은 그동안 옐친의 개혁정책 덕분에 경제회생에 커다란 걸림돌인 국방비의 삭감계획을 추진해왔다.그런데 러시아보수파들은 옐친의친서방노선을 비난하며 군비감축에 반대해왔다. 미국의 옐친지지노력은 이같은 판단에 입각한 것이다.미국 농무부는 지난주 옐친에 대한 구체적 지지표시로 1억2백만달러 어치의 곡물을 기증할 것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미국안에서도 옐친에 대한 일방적 지지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헨리 키신저 전미국국무장관은 러시아의 현상황은 권력투쟁의 차원이며 일방적으로 한쪽을 지지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은 옐친의 건재가 미국의 이익에 직결된다는 점과 옐친이 국민에 의해 직접 선출된 지도자라는 명분을 들어 옐친에 대한 지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미국행정부의 옐친에 대한 최근의 잇단 지지표명은 클린턴 대통령의 이같은 확고한 의사와 러시아의 권력싸움이 막판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미국의 불안감을 함께 반영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외국인에도 미화인출 전면 동결

    ◎송금 등 북한화폐로 내줘 평양주재공관 등 곤욕/무역상사들 해외출장비 50% 삭감 조치 북한은 외화절약·외화벌이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미달러에 대한 「인출 전면동결」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주재 유럽국가의 한 외교관에 의하면 북한은 지난해 10월 당창건일을 기해 평양주재 외교관을 포함하여 전 외국인에 대하여 「미화인출」을 전면동결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미달러인출시는 여타 국가의 화폐나 북한화폐로 대신 인출해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과거 대사관 공관운영비와 직원봉급등을 본국으로부터 홍콩소재 은행을 경유하여 달러로 송금받아 사용해왔던 평양주재 외교관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구매력이 약한 북한의 「외화와 바꾼돈표」를 인출,사용하고 있다고 이 외교관은 밝혔다. 이때문에 평양주재 각국 대사관에서는 출장이나 휴가후 평양으로 복귀하는 직원들에게 가급적이면 본국이나 홍콩 현지에서 미달러를 송금치 말고 직접 휴대하여 귀북토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외교관은 이어 북한이 심각한 외화부족으로 당·정·군등 북한대표부및 무역상사들의 해외출장경비를 일괄적으로 50% 삭감하는 조치를 최근 취했으며 올 연초부터 외국인사들의 방북초청시에도 현지∼북경 또는 모스크바간 「왕복항공료」를 제공하던 과거와는 달리 북경∼평양간을 운항하는 북한 고려민항의 항공료나 체재비만을 부담하는등 외화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외화부족으로 북한의 외교부및 해외공관원들 사이에서는 『최우선 업무는 주재국과의 외교교섭이 아니라 외화벌이에 있다』고 외화획득에 혈안이 돼있으며 북한은 매년 당·정산하 각 부서·무역회사·해외공관등에 대해 일정량의 외화획득 목표량을 하달하고 실적이 우수한 기관을 포상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이 외교관은 설명했다.
  • 미 제조업계,에너지세신설 백지화 요구(해외정보)

    ◎“고용 120만명 감소” 분석 ■미국의 제조업체들은 클린턴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지출삭감과 세금인상등을 포함한 경제계획이 앞으로 5년간 고용증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제조자협회(NAM)의 제리 자시노우스키회장은 『정부가 선택한 길은 잘못된 것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에너지세 신설계획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NAM은 클린턴 정부의 경제계획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이루어질 고용창출 효과는 이 시책이 실행되지 않았을 때보다 1백20만명이 줄어든 4백40만명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 신기술 개발에 96억불 투입/미,군수산업 민수화대책마련

    ◎실직자·지역경제지원엔 52억불/군기술 바탕 기업 국제경쟁력 강화 미국의 클린턴행정부는 국방비의 대폭적인 삭감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심하고있다.특히 각종 군사장비를 생산하는 군수공장과 군사기지의 폐쇄에 따라 발생하는 실업자문제,해당지역의 경제권 타격을 보완하는 문제등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11일 군수산업을 민수화로 전환하는 등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5년동안 모두 1백96억달러를 투입하는 민수산업화지원계획을 발표했다.앞으로 5년동안 1천1백20억달러를 삭감하는 계획을 추진하지만 여기에서 파생되는 경제적 희생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삭감분의 17.5%에 해당하는 2백억달러의 재원을 새로이 지출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냉전의 종식에 따라 국방비를 대폭 삭감하여 국내경제재건에 그 삭감분을 투자한다는 정책방향을 실천하되 이같은 방향전환에서 초래되는 부작용을 극소화하는 처방도 아울러 강구하는 대책이라 할수있다. 클린턴대통령이 발표한 군수산업의 민수화지원계획은 크게 보아 두갈래로 나뉘어진다.하나는 군수산업종사자의 실직대책과 해당지역경제지원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군사기술을 민수용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실직대책과 지역지원사업을 위해 올 회계연도(9월30일 종료)에 6억3천7백만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오는 97년까지 52억달러를 투입하게 된다.이들 실직대책사업에는 실직군수산업근로자들에 대한 새로운 직업훈련,군조기은퇴자에 대한 특별혜택,국가방위군및 예비군에서 떠나는 사람들에 대한 고용해제지불금등이 포함된다. 군사기술의 민수용 전환지원사업은 ▲군사기술의 군수·민수용 2중 활용계획 ▲신기술개발계획으로 나눠 지원하도록 돼 있다.군사기술의 2중활용사업은 올해 8억4천5백만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포함,앞으로 5년동안 47억달러를 투입하고 신기술개발은 올해 1억8천5백만달러를 지원하고 97년까지 96억달러를 투입한다는 것이다. 방위비삭감의 충격을 흡수하는 새로운 재정지출의 내용별 구성비는 ▲신기술개발 49% ▲실직자 직업훈련및 지역경제지원 26% ▲군사기술의 군수·민수 2중 활용계획 23%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군수산업의 민수전환지원계획이 기존의 군사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미국기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도록 초점이 맞쳐줘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이 이날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에 있는 군수산업체인 웨스팅하우스의 전자부품생산공장근로자들에게 연설을 하는가운데 『세계에서 칼(무기)을 가장 잘 만드는 우리가 가장 훌륭한 쟁기(민수용 물자)를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열변을 토한것은 바로 민수산업전환전략의 목표를 적시한것이다.웨스팅하우스사는 전기자동차와 민간용 레이더체제의 개발을 통해 민수용전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있어 시범업체가 되고있다. 그러나 클린턴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공화당소속 하원군사위 의원들은 『국방비의 대폭 삭감에 따라 2백만명의 실직자가 발생하게되는데 비해 이번 지원사업계획은 「새발의 피」로서 효과적인 대책이 될수없을것』이라고 비판하고있다.
  • 미·불,“옐친지키기” 앞장/클린턴­미테랑,신속지원 합의

    ◎“실각땐 냉전시대로 후퇴” 공감/7월 G­7회담 앞서 회동추진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9일(현지시간)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에 대한 신속지원에 합의함으로써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정치적 실패가 세계정세를 자칫 냉전시대로 후퇴시킬 수도 있음을 우려하는 공동의 인식을 분명히 했다. 두 정상은 이날 백악관에서의 두차례에 걸친 회담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선진산업국가의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며 ▲보스니아에 파병을 하지 않는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선진 7개국이 러시아에 대해 신속히 지원을 해야만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당면한 정치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며 러시아의 정치개혁과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촉진시켜야 탈냉전시대를 정착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따라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등 서방선진7개국회담(G­7)을 조속히 열어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오는 7월 일본 도쿄에서 G­7회담을 개최키로 되어있지만 러시아의 국내정치상황이 그때까지 기다릴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는 것이다. 옐친대통령은 강력한 대통령제와 토지사유권제등 4개항을 골자로 한 국민투표를 강행하려하고 있는 반면 최고회의는 이에 맞서 옐친의 정치적 실각을 도모하고있어 러시아의 정정은 초긴장상태에 놓여있는게 사실이다.옐친이 만약 권력을 잃고 러시아가 다시 강경보수파의 장악속에 들어간다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선진국이 포스트냉전체제를 전제로 수립한 계획들은 모두 쓸모 없어지는것은 분명한 일이다.세계가 다시 냉전체제로 후퇴하게 된다면 클린턴행정부의 과감한 국방비 삭감등 모든 경제계획 또한 백지화 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에따라 클린턴과 미테랑은 7월의 도쿄회담과는 별도로 빠른 시일안에 「긴급 G­7회담」을 소집하려하고 있는 것이다. 미테랑은 이달말쯤 모스크바로 가서 옐친과 회담할 예정이고 클린턴은 오는 4월3일 이틀 일정으로 캐나다의 뱅쿠버에서 역시 옐친과 회담하기로 이미 합의가 돼있다. 그러나 일본은 오는 7월의 G­7회담 주최국으로서 아무리 긴급상황이라해도도쿄회담이전에 회담을 따로 개최하는 것은 결국 도쿄회담의 김을 빼는 것으로 보고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있다.뿐만아니라 일본은 7월의 도쿄회담을 러시아와 현안으로 되어있는 이른바 「북방도서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복안도 갖고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클린턴과 미테랑의 정상회담은 클린턴행정부의 출범이후 일련의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갖는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긴 하나 러시아에 대한 지원문제가 합의된 것이 하나의 분명한 성과라고 평가되고 있다.
  • 사무처직원 46% 감축/민자,당개편안 확정/지구당활동비 대폭 삭감

    민자당은 10일 당무회의를 열고 현재 1천7백22명에 달하는 사무처 요원의 46·8%를 감축,9백16명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당기구개편안을 확정했다. 민자당 기구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23개 실·국,56개 부로 되어있는 중앙당사무처기구를 15개 실·국,36개 부로 축소시키며 사무부총장과 정조실장 숫자를 3명에서 2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민자당은 상무위와 중앙위를 중앙상무위로,국책연구원과 정책평가위원회를 국책자문위로 각각 통폐합하고 정책위 전문위원제를 폐지해 국회소속의 당정책전문위원이 이를 겸임하도록 했다. 민자당은 시도지부의 조직체계도 개편,인천·광주·대전·충북·제주등 5개 지부의 사무차장제를 폐지하고 현행 7개 부장을 4∼5개로 줄이기로 했다.또 유급당원으로 매월 60만원씩 활동비가 지급되고 있는 전국 2백37개 지구당의 청년·여성부장을 일반 당원화함으로써 당운영비를 절감하도록 했다. 민자당은 이같은 기구개편안에 따라 금명 사무부총장등 중하위 당직자를 임명한뒤 최형우사무총장을위원장으로 하는 당인사위원회를 본격가동,구체적 감원대상 선정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김영삼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김종필대표와 주례회동을 갖고 당기구개편안을 보고받은뒤 민자당 중·하위 당직인선을 협의할 예정이다.
  • 예산절감/불요불급경비 삭감 정부가 앞장(새 경제팀의 과제:6)

    ◎기구 통폐합·판공비축소 등 솔선수범/경제활성화차원 민간 적극동참 유도 예산절감은 두가지 방향에서 추진되고 있다. 하나는 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필요한 고통분담을 정부가 솔선한다는 목적을 갖고 이루어지는 경상비·불요불급비의 절감이다.두번째는 신정부 개혁프로그램의 산물로 나오는 예산의 절감효과이다.국가안전기획부의 예산절감등이 이에 해당한다. 실질적 예산절감의 효과는 개혁의 산물로 생기는 부분이 훨씬 크다.동력자원부·체육청소년부의 폐지,안기부의 국내정치간여 금지를 통한 「공작비」축소로 얻는 절감효과는 수천억원에 이를것으로 추정된다.그리고 국방예산의 전면 재검토로 엄청난 액수가 조정될수 있다.그러나 정부의 절감노력은,실질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민간부문에 끼치는 영향이 큰 고통분담목적의 절감에 더 비중이 두어지고 있다. 이경식 부총리겸 기획원장관은 지난 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경제기획원장관실의 예산부터 줄여나가라』고 지시하고 『다른 부처와 정부투자기관도 이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밝혔다.그는 그보다 앞서 한 TV에 출연,청와대에서도 자체 예산절감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힌바있다. 청와대를 필두로 한 예산절감노력은 임금안정을 통한 경제회생을 강조하기위한 전단계 조치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우리경제의 침체원인이 지난 몇년간의 생산성을 상회했던 고임금행진에 있었다는 점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때문에 새경제팀의 경제활성화 전제도 임금안정에 맞춰져 있고,이같은 임금안정을 정부부터 고통을 나눠가짐으로써 이룩하겠다는 의미이다. 경제기획원 예산실은 예산절감의 목표를 몇% 절감이나 몇천억원대신에 「공직자의 행태개선」에 두고 있다.당연히 기관장 판공비가 1차로 수술대상에 올라있다.그러나 있는 판공비외에 다른 예산항목에 숨겨져 있는 위장항목도 포함된다. 예산실의 한당국자는 『국민들의 고위공직자에 대한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만큼 판공비성 경비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당국자는 『실행가능한 수준이 어느정도여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때문에 이번 예산절감조치는공무원사회를 개혁하기 위한 또하나의 「칼날」로도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예산실은 절감의 수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공무원사회의 유·무형의 압력을 우려해서다.한당국자는 『콜수상방한시 간소화된 의전이나,칼국수나 곰탕으로 하는 새대통령의 청와대식사가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절감의 수준을 시사했다. ◎당국자 의견/“고통분담 차원” 제도·관행 탈바꿈/변양균 기획원 예산정책과장 우리경제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경쟁력 회복이며,이것은 정부·기업·가계·근로자 등 모든 경제주체가 허리띠를 졸라매어 국가자원의 보다 많은 부분을 경쟁력강화와 국가의 미래에 대비하는 분야에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않고는 이룩될 수 없는 일이다.그러나 쓰임새를 줄인다는 것 같이 고통스러운 것이 없다.따라서 고통분담은 궁극적으로 국민모두가 참여해야 성공하겠지만 시간적으로 정부가 앞장서서 솔선해야 하는 것이다.현재 정부가 추진코자 하는 예산절감 계획이라는 것은 이러한 고통분담을 정부가 먼저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의 예산절감은 과거와 같이 단순한 숫자상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이번 예산절감계획은 고통분담이기 때문에 지켜보는 국민이 『정부가 정말 앞장서서 쓰임새를 줄이고 있구나』하는 것을 느낄수 있도록 그동안의 실행·제도·행태를 바꾸는 것이며,그 결과로 예산이 절감되도록 하는 것이다.
  • 올해 예산절감대상/청와대·안기부 포함

    정부는 경제회생을 위한 고통분담을 정부가 솔선하는 차원에서 청와대·안기부등 주요권력기관의 예산을 절감키로 하는등 올예산의 전면 재점검에 착수했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이와관련 8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예산절약에 수범을 보이는 차원에서 경제기획원 장관실 예산부터 삭감토록하라』고 지시하고 『각부처는 물론 정부투자기관·출연기관도 예산절감에 동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투명한정치 솔선”결연한 의지/김 대통령의 잇단 개방조치에 담긴뜻

    ◎정치권 신뢰회복 없인 개혁 불가능 판단/윗물맑기 등 가시화로 국민적 동참 유도 김영삼대통령은 4일 앞으로 재임5년동안 단 한푼의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부정부패척결을 위해 솔선하겠다는 각오를 분명히했다.이는 새정부가 내세우는 「윗물 맑기운동」의 추진강도를 재확인한 것이다. 김대통령은 아울러 깨끗한 정치풍토 실현을 위해 정치자금과 연관된 고질적 구조를 뿌리부터 뜯어 고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정치자금문제의 개선없이 부정부패의 척결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를 위해 정당보조금제도의 재검토와 공영제확대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치자금법 정당법 선거법등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앞으로 정경유착,정치자금이라는 말은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결연한 의지이다. 청와대가 보유하고 있는 「안가」(안전가옥)12동을 헐어 공원으로 조성,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는 것도 「맑고 투명한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이른바 「밀실정치」의 청산과 다름아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의지천명은 새정부가 구상하는 개혁과 변화를 위해서는 정치에 대한,정치권에 대한 신뢰회복이 시급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국민들이 정부와 정치권을 믿고 따르지 않는한 개혁의 성공 가능성은 불투명할 수 밖에 없다.이는 김대통령의 리서십을 국민적 지지를 배경으로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김대통령은 이날 선언에 대해 「역사적」이라고까지 의미를 부여했다.역대 국가 최고지도자들이 통치수단을 목적으로 기업등으로부터 많은 액수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은 공공연한 사실로 인식되고 있다.그리고 이에대해 분명하게 입장을 밝힌 대통령도 없었다. 부정부패척결은 김대통령이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우는 경제회생과 직결된다.정치자금을 매개로한 정치와 경제의 연결고리를 단절시키지 않고서는 선진국도약을 위한 경제 개혁이 불가능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한때 우리사회를 멍들게 한 배금주의,한탕주의,투기심리등도 엄밀히 따지면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구조에서 비롯된것도 사실이다. 부정부패의 척결은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의미하며 이는 경제활력회복을 위한 국민적 동참을 유도해 낼수 있는 첩경으로 김대통령은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돈이 없으면 쓰임새를 줄일 수 밖에 없다.김대통령은 관행처럼 내려오던 대통령 격려금,하사금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없애겠다는 방침이다. 박관용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판공비도 이미 삭감,조정했다. 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김대통령은 3일 하오 민자당 신임당직자들과 만찬을 함께하면서 당운영비등 청와대에서 지급되던 정치자금이 중단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위당직자와 의원들의 재산을 공개할 것도 권유했다.당기구를 축소하고 인원을 감축하는 한편 민자당의 여의도 중앙당사와 관훈동 당사를 하나로 통합해 당운영경비를 줄이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돈 적게 쓰는 정치의 실현을 위해 정당구조의 개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와관련,중앙당 축소와 지구당 폐지등의 방안이 검토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이 이날 상오그린벨트의 형질을 변경하고 자택을 무단 증·개축한 김상철서울시장의 사표를 전격 수리한 것도 개혁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지도층이 깨끗하지 못한 상황에서 국민에게 고통과 희생의 분담을 요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범법사실이 분명한 사안에 대해 묵살할 경우 정권전체가 자칫 대국민신뢰 상실위기에 봉착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미국국적을 가진 딸의 대학 특례입학으로 물의를 빚은 박희태법무장관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는 것이다.박장관이 딸을 자퇴시키고 국적회복절차를 밟게 하는등 수습조치를 취한데다 사안자체가 장관의 지위와 연관시킬만큼 중요한 일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대통령의 이날 선언을 계기로 개혁은 한층 가속화될 것이 틀림없다고 여겨진다.또 공직사회에 대해 대대적인 사정작업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개혁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굿굿이 극복해 나가겠다고 김대통령은 다짐하고 있다.
  • 일도 산업구조 재조정 필요(해외사설)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메이커 닛산(일산)자동차가 가나가와(신나천)현에 있는 좌간공장을 폐쇄하고 5천명을 삭감하는 사업재구축 계획을 발표했다.이는 거품경제 붕괴이후 계속되는 불황으로 일본경제를 대표하는 중추산업까지도 흔들리기 시작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좌간공장은 수도권에 위치한 닛산의 주력 자동차 공장으로 국내외 정·재계등 많은 사람들이 견학을 하는등 일본제조업의 실체를 보여주는 「쇼윈도」역할을 담당해 왔다.이같은 공장의 폐쇄는 수출주도형으로 생산을 계속 확대만해온 자동차산업을 비롯해서 일본기업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거품경제전까지 연간 국내수요 5백50만대와 수출을 포함,모두 1천2백여만대를 생산했다.그러던 자동차업계는 거품경제기간동안 국내수요가 2백여만대 증가하자 생산시설을 크게 늘렸다.그러나 91년,92년 연속으로 국내수요가 감소하자 과잉설비,경영악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닛산자동차는 특히 일본 최대자동차메이커인 도요타에 비해 양산규모가 적고 생산비용과 판매비용이 높은 구조적 문제점이 있다.닛산자동차는 새로 건설한 구주공장을 생산거점으로 수익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구주공장은 높은 생산성 뿐만아니라 환경·에너지 등을 감안해서 건설한 새로운 차원의 자동차제조시설이다. 닛산자동차의 이번 사업재구축계획은 산업환경의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닛산자동차의 사업재구축이 적정한 가동률을 유지하고 수익도 확보하는 탄탄한 경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산업계에서는 지금 불황탈출을 위한 산업구조개편의 소리가 높다.그러나 지금까지의 실상은 교통·광고·교제비 등의 지출억제,잔업시간감축,종업원의 재배치,거품경제기간동안 설립한 자회사및 새로 진출한 분야의 정비 등에 머물러왔다.일본기업의 이같은 대응은 미국의 자동차,전자·전기업계 등의 적극적인 대응과는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미국산업계가 최근 경쟁력과 기업활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산업구조의 재편을 실현했기 때문이다.일본산업계도 거품경제후유증을 치유하고 국제협력을 위해서도 고통스러운 산업재구축이 필요하다.
  • “탈냉전속 위기 가능성에 대비”/권영해 국방장관의 포부

    ◎사랑받는 군 되도록 행정도 개방 『수양도 덜되고 능력도 부족한 제가 국방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아 엄청난 중압감을 느낍니다』 약간 상기된 표정의 권령해국방장관 옷깃에 꽂힌 국무위원 배지가 유난히 돋보였다. 그것은 예비역 육군소장이 전례를 깨고 장관이 되었다는 점과 사상 처음으로 차관에서 장관으로 내부승진되었다는 「파격」때문이다. 『탈냉전이라는 세계사적 조류는 오히려 한반도에서는 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역설을 내포하고 있습니다.이같은 2중구조는 현재 우리의 국방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고민입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획기적인 전력증강은 새시대 국민정서에 맞지않고,그렇다고 국방비의 급격한 삭감은 나라를 지키는데 분명한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게 권장관의 평소 지론이다. 『또 한가지는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군은 가장 약한 군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우리 역사의 변혁기에 극히 일부의 군인이 역할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대부분의 묵묵한 군인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국민들께서도 이 점을 깊이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권장관의 청산류수같은 달변은 유명하다.그러나 그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게 아니다. 「국방경영박사」로 불릴만큼 탁월한 업무지식과 원만한 대인관계 그리고 합리적인 판단력과 강인한 추진력을 고루 갖추었기 때문이다. 『군내부의 개혁은 군만으론 되지 않습니다.군행정을 과감히 개방,국민들의 소리를 듣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면서 권장관은 한 6개월간 언론과의 밀월관계를 갖자고 제안했다.「국방업무에 달통한데 그럴 필요가 없잖느냐」는 반론에 권장관은 『장기 훈수 둘때와 직접 둘때는 다른 법』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군인은 항상 전장을 생각하며 모든 사고와 행동,준비와 자세가 철저해야합니다.저는 장관으로서 우리 군이 군인 본연의 자세에서 추호도 일탈함이 없도록 독려해 나갈 것입니다』
  • 클린턴/첨단기술개발에 170억불 투입/국제경쟁력 강화처방 발표

    ◎기초과학·공학 세계선두 복귀/교육제 개편… 기술혁신 뒷받침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2일(한국시간 23일) 첨단산업분야에 있어 미국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처방을 내놓았다.이 처방은 정부가 첨단기술분야의 민간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와 워싱턴주의 에버리트등 미국 서부의 컴퓨터,항공산업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미국의 경제성장을 위한 신기술계획,미국의 경제력건설을 위한 새로운 방향」이라는 제목의 이 계획은 앞으로 5년동안 첨단기술의 개발을 위해 세금감면및 재정지출 등으로 모두 1백70억달러를 투입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 계획이 지향하는 정책목표는 ▲고용을 창출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장기적인 경제성장 ▲정부의 기술개발에 대한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대응 ▲기초과학·수학·공학분야의 세계선두확보등이다. 바꿔 말하면 정부가 기초과학분야의 연구와 투자의 위험성이 많은 새 기술개발에 국가재정으로 직접지원을 하고 첨단기술을 운용할수있는 고급기술인력을 훈련시켜 산업현장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첨단기술개발지원계획에는 정부가 공해없는 차세대 자동차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자동차업계에 재정지원을 하고 불황에 빠진 미국 항공산업이 세계시장을 확보할수 있도록 초음속 대형제트기의 개발에 세제및 금융지원혜택을 부여하는 것등도 포함되어 있다.또 중소기업의 기술획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전국적인 기술확산센터를 만들고 산업과 국립실험연구소와의 동반자관계를 구축하며 우주,생명공학등 분야에서 연구개발지원을 강화하는 것도 들어있다. 클린턴대통령은 특히 항공기제작회사의 간부및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세계항공기시장에서 프랑스등 유럽4개국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제작하는 에어버스에 관련 정부가 보조금을 줌으로써 불공정한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이에대한 강력한 대응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클린턴행정부는 기술개발측면에서 뿐만아니라 통상외교를 통해서도 미국의 항공산업을 강력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민간의 기술개발지원을위한 재원은 주로 국방비의 삭감분을 이곳에 집중투입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이와 관련,국방비 삭감에 따라 일자리를 잃는 근로자와 군수산업의존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5억달러의 특별기금을 만들고 초고속정보체계확립을 위한 슈퍼전산망확충과 고속전철등 새로운 첨단기술의 사회간접자본건설사업에 1백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교육정책도 이같은 기술혁신을 뒷받침하도록 바꿔나갈 방침이다.고등학교와 지역대학을 개편하여 21세기의 첨단기술을 운용할 수있는 차세대기술자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클린턴행정부의 이같은 야심적 산업기술정책은 결국 기술및 산업의 자유시장원리를 거부하고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것으로 볼수있다.「클린터노믹스」가 레이건이나 부시행정부의 「시장원리존중」경제철학과는 기본적으로 다른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역할 강조이기 때문에 이러한 방향전환은 상당한 반발을 초래할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정부가 개발한 기술이나 기초연구결과를 어떤 방법으로 민간기업에 전수하며 그 대상을 어떻게 선정하는가 등도문제가 될수 있다.자칫 정부가 업계의 경쟁관계에 휘말릴수있고 특정업체에만 특혜를 부여하는 결과를 빚을수도 있기 때문이다.또 기업의 자발적인 경영쇄신이나 창의성의 발휘를 오히려 저해할수있고 산업발전의 흐름을 왜곡할수도 있다. 클린턴행정부의 이번 산업기술정책은 결국 국제경쟁력의 제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한국의 새 행정부에도 경제정책수립에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 “90년대 통일확신…쌀개방 반대”/김 차기대통령 뉴스위크회견 내용

    ◎권위주의 잔재 일소… 안기부사찰 근절/부패 뿌리뽑아 정부신뢰 회복·경제회생 김영삼차기대통령이 뉴스위크지와 가진 인터뷰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반정부인사로서의 경력을 갖고 있는데 역대 군부출신 대통령과는 달리 어떻게 통치해 나갈 방침입니까. ▲많은 변화가 올 것입니다.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는 사실 자체가 한국으로서는 엄청난 변화입니다.아직도 남아있는 권위주의 정권의 잔재를 일소하겠습니다.그러나 과거와 같은 극적이고 혁명적인 변화는 원치 않습니다.한단계 한단계 점진적인 사회개혁을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우선적인 목표는 안기부 개혁입니다.나는 정치사찰을 근절하겠습니다. 또하나의 개혁조치는 청와대앞 개방입니다.현재 일반시민들은 청와대앞 접근이 금지돼있는데 청와대 앞의 모든 도로를 개방하겠습니다.이는 오늘 처음 밝히는 얘기입니다. ­그밖의 민주개혁조치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국민과의 신뢰와 믿음을 회복하는것이 중요합니다.부정부패를 즉각 그리고 영구적으로 추방할 계획입니다.그것은 경제회복에 기여할 것입니다.이와 함께 사회적 권위를 복구하겠습니다.이는 권위주의를 말하는게 아닙니다.해이해진 사회기강을 바로 잡고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법과 질서,권위와 기강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조만간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로 부터 한국의 쌀시장을 개방하라는 압력을 받을텐데요. ▲쌀문제는 더이상 경제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사안입니다.농업인구는 전체인구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쌀시장 개방은 예민하고 어려운 문제입니다.쌀시장 개방 제의에 반대할 계획입니다.국제자유무역체제의 기본 원칙에는 찬성하지만 쌀시장 개방은 제외되어야 합니다. ­98년까지 1천2백70억달러의 국방비를 삭감하려는 미정부 계획의 일환으로 클린턴정부가 주한미군을 줄일것이라고 보십니까. ▲미국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앞으로 국방예산을 줄여야 할 것으로 봅니다.그러나 주한미군 감축은 우리가 고려하거나 원하는 일이 아닙니다.우리는 미군주둔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은 매우 단호한 것으로 압니다.북한이 미국과 한반도에 위협으로 남아있는한 미군은 계속 남아있어야 합니다. ­핵사찰 문제의 교착에도 불구하고 남북한 대화를 계속할 의향입니까.예를 들어 앞으로 한국 기업인들의 사업상의 북한방문과 남아도는 쌀의 대북한 제공을 허용할 것인지요. ▲핵사찰과 남북대화는 현재 상호연관 관계에 있습니다.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같은 대화나 방문을 허용할수 없습니다. ­북한이 핵폭탄을 제조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그들이 핵병기를 개발중에 있다고 추정합니다.그러나 북한의 핵개발계획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애에 직면한 것으로 보입니다. ­임기가 끝나기 전에 남북한 정상회담이 가능합니까. ▲대통령 임기중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임을 확신합니다.그러나 만남을 위한 정상회담을 성급히 추진하지는 않겠습니다. ­금세기말까지 남북한 통일이 이뤄질 것으로 보십니까. ▲90년대에 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재인자
  • “엔 폭발” 배후에 G7 입김/일 엔화 사상최고 급등 안팎

    ◎미 대일적자 조정·수출촉진책도 원인 일본의 엔(원)화가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급등하고 있다.엔화는 22일 도쿄외환시장에서 1백16.85엔까지 올라 지난73년 변동환율제가 도입된이후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엔화는 뉴욕시장에서의 급등장세를 이어받아 이날 크게 올랐다.엔화가 크게 오르기 시작한 것은 약 2주전.지난해 9월 한때 급등했던 엔화는 올해들어 1백24엔전후에서 큰 변동없이 거래가 이루어졌다.그러나 지난 9일쯤 런던에서 27일부터 열리는 선진7개국(G7)재무장관및 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일본의 무역흑자를 줄이기위해 엔고가 유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오르기 시작했다. 엔화의 급등은 지난19일 벤슨 미재무장관이 『미국의 수출촉진을 위해 엔고를 희망하고 있다』는 발언으로 더욱 촉진되었다.미·일무역불균형시정을 위해 엔고을 기대하고 있다는 벤슨장관의 발언직후 뉴욕시장에서 엔화는 최고가격을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엔고는 기본적으로 일본의 거대한 무역흑자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일본의 92년 무역흑자는 1천3백26억달러로 사상최고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의 무역흑자 때문에 미국·유럽등은 엔고를 선호하고 있다. 『일본의 무역흑자와 함께 미국경제에 대한 불안도 엔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많은 전문가들은 클린턴정권의 세금증가및 세출삭감의 새 경제정책이 미국경제를 냉각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이번 엔고의 특징은 달러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마르크등 유럽통화에 대해서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한다.다시 말해 전면적인 달러의 약세라기 보다는 「엔만의 상승」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엔고라는 분석이다. 엔고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1달러당 1백15엔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경제평론가도 많다.지난 85년의 「플라자합의」와 같은 정책적 엔고유도는 없더라도 런던에서 열리는 이번 G7회담에서 엔고유도가 확정될 경우 엔고는 더욱 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정부는 급격한 엔고는 수출업계의 수익악화를 가져와 경기회복에 나쁜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하고있다.일본중앙은행과 대장성은 투기현상이 나타나거나 지나치게 엔이 오를 경우 시장개입을 시사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