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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총선후 방위정책 변화 예상/비자민연정 출범땐 예산 추가 삭감

    ◎미 디펜스지 전망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지난 40년동안 거의 동요가 없었던 일본의 방위정책이 오는 18일 중의원 선거이후 중요한 변화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디펜스 뉴스지가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지는 일본방위청 관리들과 군사전문가들의 말을 인용,이번 중의원선거에서 비자민당 계열의 연립정부가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면서 새로운 연립정부가 출범하면 FSX차세대지원전투기,C­130 수송기 교체,새로운 기상재급유기를 포함,수많은 군사장비 구매계획을 다루게 될 오는 96년부터 2천년까지의 방위청 중기방위계획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디펜스 뉴스지는 특히 일본의 방위산업들이 91년부터 95년까지의 최신 방위계획에서 11.2%의 예산삭감으로 이미 타격을 받았다고 지적하면서 새로운 연정아래 추가적인 방위비 삭감은 방위산업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아·태 새안보·경협체제 구체화/클린턴 미대통령 국회연설의 함축

    ◎쌍무방위공약 지속·역내대화 등 역설/동북아지역서의 리더십 강화 포석도 클린턴 미대통령의 국회연설은 대체로 4가지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그것은 ▲한미동반관계의 발전의지 천명 ▲대한동맹관계의 재확인 ▲북한핵문제에 대한 강력한 입장표명 ▲지역안보,경제협력강화및 비전제시로 요약될 수 있다. 이 가운데 특히 한반도를 중심으로한 동북아및 아시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외교정책방향이 제시된 대목은 「신태평양공동체」에 관한 그의 구상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국회연설에서 제시된 신태평양공동체의 기본목표는 미국의 기존쌍무적 방위공약의 지속,무기의 확산방지를 위한 강력한 노력,공동안보노력에 대한 역내대화,역내 민주주의의 확산 등으로 요약된다. 이러한 구상의 밑바탕에는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세력으로서 남아있는 것은 물론 이 지역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견지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이다. 그러나 좀 더 포괄적인 시각에서 보면 냉전이후 시대에 있어서 양자관계의 재정립 필요성,동북아지역의 세력경쟁 악순환의 예방 등의 차원에서 논의돼야 할 시점이 된것이라고 볼 수 있다.냉전구조의 종식에 따라 미방예산의 삭감은 불가피하고 이에따른 이 지역주둔미군의 감축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힘의 공백을 초래하게 된다.더욱이 중국과 일본간의 잠재적 패권경쟁,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한 국가별 전략강화는 필경 지역 불안정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경제적 측면에서도 아태지역,특히 동아시아가 세계에서 가장 성장이 빠르고 미국의 이 지역과의 무역고가 3천억달러 선으로 미·유럽간의 교역량을 약 30%나 앞서고 있다 동북아시아지역은 19세기때 이미 첨예하게 세력경쟁을 벌였고 냉전시대에서도 극한대치를 했기 때문에 안보대화나 협력의 경험이 전무한 상태다.따라서 지역안보협력의 방식도 역내 국가간 분쟁발생의 소지및 지역불안정요인의 사전제거 등 「예방안보」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특정 적과 위협을 상정하여 조직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같은 집단안보기구와는 전혀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결국 「다자간 안보협의를 위한 포럼」(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형식의 지극히 느슨한 형태의 기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신태평양공동체의 초기단계는 역내 국가간의 분쟁요인이 될 수 있는 정치·경제·사회·환경·테러·마약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다자간 협의형태가 될것으로 보인다.좀 더 구체적으로는 안보협력의 분위기조성으로 「정보교환·의도의 전달·긴장완화·분쟁해결및 신뢰증진」을 도모할 수있을 것이다.예를 들어 국방예산의 공개,군인사교류,군사훈련 사전통보및 참관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클린턴대통령과 김영삼대통령의 APEC(아시아·태평양각료회의)정상회담격상제의와 개최 지지는 신태평양공동체구상을 더욱 구체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태평양공동체 등 이 지역안보협력기구의 추진과 관련하여 우리 정부가 분명히 짚어야할 사항은 한미방위공약 등 기존의 양자관계를 잠식하지 않고 상호보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안보협력체제는 한반도문제와 필연적으로 연계될 수 밖에없으므로 우리 정부는 이를 한반도안보체제구축,나아가서는 평화통일달성을 위한 국제적 동의확보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할 것이다.
  • 통상마찰 우회… 불씨는 여전/미·일 무역협정 타결 속사정

    ◎양국정상 국내정치배려 가시성과 집착/「객관기준」 애매… 협상앞길 험난할듯 미·일의 10일의 「경제협의 합의」는 무역불균형등 심각한 통상마찰의 악화를 일단 진정시킬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그러나 최대 초점이었던 시장개방을 측정하는 「객관적 기준」의 도입은 애매한 점이 있어 또다른 마찰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미·일의 이번 합의는 더욱이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해결을 위한 출발에 불과하다.양국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대규모 무역불균형 개선을 위해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하지만 구체적인 사항에서는 적지않은 마찰이 예상되며 5백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대일무역적자가 개선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일양국은 무역불균형 시정이 목적인 「포괄경제협의의 틀」을 통해 앞으로 경제·통상문제를 협의하게 된다.이는 부시대통령 당시의 미·일구조협의(SII)등을 대신하는 새로운 미·일 협의체이다. 일본과 미국은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협의기관의 설치를 약속했다.양국은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6월에 두차례의 회담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지난 6일 열린 정상회담에서도 합의에 실패했다. 미국은 일본의 무역흑자를 국내총생산(GDP)의 1∼2%로 줄이는 등 거시경제에 구체적인 「수치목표설정」을 요구한 반면 일본은 이같은 수치설정은 「관리무역」이라며 반대했다.그러나 미야자와총리는 「참고지표」라는 타협안을 제시하는등 대폭적인 양보의 「정치적 결단」을 배경으로 미국측과 적극적인 협상을 벌여 합의에 도달했다. 전후 대미외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고 자부하는 미야자와총리는 양국관계를 악화된채로 방치할 수는 없다는 생각과 총선을 앞둔 정치적 배려로 협상타결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클린턴대통령도 최우선 과제인 국내경기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해 일본과의 협상에서 가시적 결과를 얻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갖고 있었다.클린턴대통령은 일본의 양보로 첫 외유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미국쪽에서 볼때도 이번 합의가 모두 만족스러운 것만은아니다.클린턴대통령도 강력히 주장해온 거시경제,분야별 협의의 구체적인 수치목표설정을 양보,결과적으로 「객관적 기준」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이에따라 일본은 구체적인 수치설정은 일단 피할 수 있게 되었다.그러나 무역흑자삭감 진전상황을 연2회의 정상회담등에서 감시하기로 함에 따라 정책운영에 큰 부담을 안게 되었다. 미국은 이번 협상으로 자동차·컴퓨터·통신·위성·의료장비·금융서비스·보험분야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그러나 폐쇄적인 일본시장과 구조적 문제로 증가하고 있는 무역적자가 쉽게 감소될지는 의문이다. 일본은 무역불균형 시정을 위해서는 우선 미국이 재정적자를 감소하고 상품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 「G7 경제선언」 요지

    ▲세계경제의 강화와 부흥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각국은 상호조화를 이룬 정책을 취해야 한다.유럽은 금리인하,북미는 재정적자의 삭감과 국내저축및 투자의 증대,일본의 내수주도형 성장을 위한 경기자극이 그것이다. ▲고용과 성장의 기회를 확대하는데 장애가 되는 구조적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광범위한 보고서를 지지한다.노동시장의 효율화,교육연수의 개선,저축투자의 장려,다국간 무역시스템의 유지개선,보조금의 삭감,사회보험의료의 종합적 관리,금융시장의 안정과 규제완화,환경문제의 국제협력 등이 그것이며 덧붙여 기술혁신,예산의 질적개선도 중요한 과제다. ▲무역보호주의를 억제하고 다국간 개방무역체제를 흔들 우려가 있는 정책에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는데 합의해야 한다. ▲올해말까지 각국이 환경보호를 위한 행동계획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UN환경개발회의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협조한다. ▲중동구국가,발트연안국,구소련,몽골등 시장경제 이행과정에 있는 각국의 개혁 노력을 지지한다.러시아의 인플레 억제와 재정적자 삭감,민영화 등을 촉진할 법적·행정적 수단강구와 구조조정을 촉구한다. ▲개발도상국들이 현재 정치·사회적 진보를 이룩하고 있으나 아직도 아프리카 등지에는 경제적 피폐상태에 있는 나라들이 많다. 이들 나라를 세계경제에 편입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강구해야 한다.
  • 북 핵개발 중단 최후까지 협상/클린턴 회견

    【도쿄 로이터 A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9일 만일 북한이 국제적 의혹을 사고 있는 핵무기개발계획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군사행동을 취할 것인지 여부에 관해 밝히기를 거부하고 그러나 미국은 최후순간까지 협상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선진7개국(G7)정상회담을 마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대북 선제 군사공격을 검토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국가안보에 관한 한 가상적인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최후의 결렬이라고 여겨지는 순간까지 협상을 계속해보자』면서『그 순간에 가서 일어날 일을 지금 논의해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국제핵사찰단을 받아들이는 것을 포함,핵확산금지조약(NPT)이 완전히 준수되도록 밀어붙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또 미국의 국방비삭감계획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아시아주둔 군사력을 유지하고 맹방에 대한 방위공약을 준수할 것임을 확인했다. 그는 『이것이 미국의 입장』이라며 『나는 이를 매우 확고히 엄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공동의 적 잃은 서방 “제몫 챙기기”급급/도쿄G7 정상회담 결산

    ◎사안마다 대립… 합의사항도 실현 의문/“회담방식 개혁” 정식 거론… 변화 불가피 도쿄 선진7개국 (G7)정상회담은 냉전후 불안한 국제정세에 대한 선진국들의 고뇌와 함께 세계적 과제 해결에 대한 한계성과 무력감을 나타냈다. G7회담의 이같은 문제점과 지나치게 관료적·형식적이라는 지적을 배경으로 이번 회담에서 개혁론이 정식 논의되어 G7회담형식의 변화도 예상된다. G7정상들은 이번 회담을 결산하는「정치선언」과「경제선언」을 채택했다.그러나 정치선언은 냉전후 심각한 국제문제로 등장한 보스니아민족분쟁과 핵확산방지를 위한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정치선언은 새로운 국제질서의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고 냉전후 불안한 국제정세의 위기감만을 나타냈다는 지적도 있다. 경제선언도 거시경제정책 협조에는 합의했으나 미시경제분야에서는 많은 대립을 보였으며 합의사항의 실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G7정상들은 세계증시불황의 타개를 위해 경제정책 협조체제의 회복을 목표로 했으나 자국의 경제이익을 우선하는 경향을 보여많은 분야에서 심각한 견해차이를 드러냈다. 경제선언은 세계경제활성화를 위한 일본·미국·유럽의 역할분담을 명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그밖에 우루과이 라운드(UR)의 연내타결,실업문제해결을 위한 구조개혁추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일본은 내수확대를 위한 재정·금융정책의 실시와 무역흑자삭감을 약속했다.G7중에서 유일하게 무역흑자국인 일본은 미국등 각국으로부터 무역흑자감축의 강한 압력을 받았으며 세계경제활성화를 위한「기관차」역을 맡아야 한다고 지적됐다. G7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도 UR의 연내타결을 결의했으나 실현될지는 불투명하다.UR는 이미 지난 90년 회담때부터 매년 「연내타결」이 결의돼왔으나 아직도 타결되지 않고 있으며 쌀시장개방문제등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분야가 아직도 미해결로 남아있다. G7회담의 이같은 「실효성 의문」과 함께 이번 회담에서는 개혁론이 정식으로 논의됐다.가장 적극적인 개혁론자는 영국의 메이저총리였다.그는 ▲회담일정은 3일에서 2일로 단축하고 ▲외무장관과 재무장관은 참석시키지 말며 ▲선언도 폐지한다는 등의 G7회담간소화방안을 제안했다. 메이저총리는 G7정상회담이 실질적인 정책협의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다른 지도자들도 공감을 나타냈다.G7회담은 정치·경제선언등 실질적 준비는 대부분 각료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정상들은 그저 사진만 찍는 「정치쇼」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메이저총리의 개혁론은 G7정상회담이 세계경제를 리드하는 본래의 역할로 되돌아가야 한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G7회담은 지난 75년 석유위기타개등 세계경제문제협의를 위해 처음 시작됐다.그러나 80년대부터 공산주의진영에 대항하는 정치적 역할이 강화돼 왔다. G7회담은 그러나 냉전이 끝난후 이미 변화하기 시작했다.서방세계단결의 구심력이었던 사회주의체제가 무너진후 G7정상들은 세계과제보다는 자국이기주의 경향을 나타냈다.더욱이 이번 회담에서 참석한 각국 지도자들은 모두 국내정치기반이 약해 자국이익을 우선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도쿄회담은 세계적 불황의 장기화·지역분쟁의 격화등 심각한 국제문제 해결을 위해 선진국들이 어떤 정책협조의 틀을 만들수 있을 것인가로 주목을 받았었다.그러나 의장국인 일본의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의 국회해산에 따른 정치적 권위의 상실은 냉전후 G7의 구심력과 권위의 약화를 상징적으로 말해주는 결과를 가져왔다.
  • 근저당잡힌 박찬종대표 집/4차경매서 5억대에 팔려(조약돌)

    ○…박찬종신정당 대표가 지난 14대 대통령선거에서 선거자금을 마련하기위해 근저당 잡힌 서울 서초구 방배동 12의2 삼호빌라 2동 208호가 8일 상오 경매에 부쳐져 5억7천6백만원에 송모씨에게 팔렸다. 박대표의 집은 처음 9억원에 경매에 부쳐졌으나 집을 사려는 사람이 나서지 않아 세차례의 유찰을 겪은 끝에 3억2천4백만원이 삭감된 상태에서 간신히 매각처리됐다.
  • 430억불 서방지원 기대/옐친 도쿄행보의 목적

    ◎개혁 성과등 홍보… 차관확대 설득/“이미 G8지위”… 대일관계개선 노력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과거 7개 서방선진국(G7) 정상회담에 초대받았을 때와 달리 이번에는 정치적 지지보다 경제지원면에서 보다 실리를 챙기겠다는 입장이다.보리스 표도로프 재무장관은 5일 기자회견에서 옐친대통령이 이번 도쿄방문의 최대목표를 『냉전시대의 유산인 대러시아 각종 무역규제조치,특히 하이테크분야에서의 규제조치들을 제거하는데 둘것』이라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은 7일 하오 모스크바를 출발,8일 도쿄에 도착한 뒤 9일 G7의 마지막날 회담에 참석한뒤 10일에는 클린턴 미국대통령,미야자와 일본총리 등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경제지원과 관련,러시아측의 1차관심은 4백30억달러에 달하는 서방의 대러지원금의 향방에 있다.이와관련,표도로프장관은 지난달 30일 IMF(국제통화기금)가 결정한 15억달러의 인플레억제특별기금과 함께 『사유화부문에도 특별지원금이 결정되기를 기대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러시아의 사유화를 돕기 위해40억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독일정부는 지난 4일 이를 20억달러로 삭감할 것을 제의한바 있어 어느 선에서 결정될지에 러시아측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러시아측은 이번 G7회담에서 대러본격지원을 저해할 주요인으로 일본을 포함,일부 회원국 정상들의 국내입지 약화와 러시아의 국내정치 불안감 두가지를 들고 있다. 이 점을 감안,옐친대통령은 G7 지도자들에게 그동안의 개혁성과에 대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부실기업에 대한 정부지원 대폭삭감 ▲연 3주째 안정추세인 루블화의 대달러환율 ▲연초 초인플레 기미를 보이던 인플레가 월 20%수준에서 억제되고 있다는 점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옐친대통령은 국제정세를 주제로 G7정상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두번의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코지레프 외무장관은 6일 이 점에 큰 의의를 부여,『정치적으로 G7은 이미 G8이 됐다』고 말했다.어떻게 하든 정치적으로 저자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경제지원을 얻어내겠다는 희망인 셈이다.
  • 도쿄 G7정상회담 오늘 개막/세계경제회복·NPT연장 논의

    ◎“북한 핵금복귀 촉구” 정치선언 채택 계획 【도쿄=이창순특파원】 제19차 선진7개국(G7)정상회담이 7일 하오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존 메이저 영국총리등 7개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도쿄의 모토 아카사카(원적판)에 있는 영빈관에서 개막된다. 동서냉전구조 붕괴후 4번째로 열리는 이번 도쿄정상회담에서는 참가국 상호간에 마찰을 빚고있는 ▲무역문제를 비롯한 세계경제 회복문제 ▲북한의 핵개발의혹및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선언 ▲95년까지로 돼있는 NPT의 무기한연장 지지문제 ▲구유고사태등 냉전후 다발하고 있는 지역분쟁 해결방안및 ▲유엔기능 강화문제 등이 주요의제로 다뤄진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과 유럽은 경제면에서 일본측에 대해 1천3백억달러에 달하는 무역흑자의 삭감과 내수확대책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은 13조2천억엔의 신경제부양대책을 마련하는등 시장개방과 소비생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국 정상들은 특히 정치의제로 북한의핵개발의혹과 NPT탈퇴선언을 다뤄 북한에 대해 NPT복귀를 강력히 촉구하고 이를 정치선언에 담을 예정이다. 한편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이에앞서 서방선진 7개국들의 실업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G7 특별회담을 열자고 5일 촉구했다.
  • G7회담 「속빈 강정」 되기 쉽다/도쿄서미트 앞두고 비관론 대두

    ◎각국지도자 국내정치 매달려 의미약화/세계동시불황·유고분쟁 해법 기대못해 국회해산으로 일본 국내정치가 공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도쿄가 국제정치의 중심무대로 떠올랐다.7일부터 9일까지 선진7개국(G7)정상회담이 개최되기 때문이다. 일본은 당초 이번 G7회담을 통해 국제무대에서의 적극적인 역할을 과시하려 했었다.클린턴 미국대통령도 본격적인 국제외교무대의 「화려한 데뷔」를 기대하고 있었다.그러나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가 정치적 권위를 상실, 「죽은 총리」로 처지가 바뀌고 클린턴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지도자들 역시 국내 정치기반이 취약한 탓에 이번 도쿄회담을 통해 경제활성화와 지역분쟁 등 세계적 과제 해법과 관련, 만족할만한 결과를 도출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일본과 미국은 G7회담에 앞서 6일 양국 정상회담을 갖는다.주요의제는 경제문제와 아시아·태평양지역안보.일본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미·일포괄경제협의의 타개를 위해 거시경제분야에서의 시장개방노력을 강화하고 시장개방 상황을 측정하는 「참고지표」의 설정을 타협안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미야자와총리의 지시에 따른 이같은 양보는 G7회담전의 양국의 마찰을 회피하기 위한 정치적 배려에서 나온 것이다.그러나 미국은 구속력이 없는 「참고지표」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고 대규모 무역흑자삭감과 시장개방을 위한 구체적인 수치의 설정을 요구하고 있어 포괄적인 합의에 이를지는 의문이다.양국은 이때문에 지역안보문제에 중점을 두어 아시아·태평양지역 신질서구축을 위한 「다국간협의의 장」창설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미·일정상회담에 이어 열리는 G7정상회담의 주요의제는 ▲신우루과이 라운드 등 세계경제문제 ▲북한 핵개발,핵확산금지조약(NPT)연장,지역분쟁 등 정치협의 ▲러시아및 개발도상국 지원문제 등이다. G7정상들은 도쿄회담에서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의 연내타결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지난 90년 정상회담부터 매번 「연내 타결」을 결의했으나 지금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쌀시장개방,보호주의움직임 등 많은 문제가남아 있다. 정치협의에서는 유고내전 등 지역분쟁과 핵문제 등이 논의된다.그러나 유고문제에 대해서는 미국과 유럽이 대립하고 있으며 NPT 무기연장에 대해서는 일본이 반대하고 있다.일본은 북한 등의 핵개발위험성이 있는 상황에서 핵개발을 영원히 포기하는 무기연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지원에 대해서는 20억달러규모의 국영기업의 민영화지원방안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옐친대통령은 9일 열리는 G7과 러시아의 이른바 「G7+1」회담에서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규제 등 무역차별철폐와 지역분쟁예방을 제창할 것으로 보인다. G7정상들은 8일 ▲북한 핵문제에 대한 공동대처 등 핵확산방지 ▲지역분쟁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유엔기능강화 등의 정치선언을 발표한다.또 9일에는 ▲세계경제성장 ▲러시아지원 ▲우루과이 라운드 등 무역확대 ▲개발도상국지원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경제선언도 채택한다. 세계적 불황,지역분쟁 등 G7정상회담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많다.그러나 국내정치기반이 약한 지도자들은 세계적 과제에눈돌릴 여유를 못갖고 국내문제에 급급해 하고 있다.더욱이 소련의 붕괴로 서방세계를 단합시켰던 구심력도 없어졌다.국제정치의 중요한 결정력을 가졌던 G7체제도 냉전종결과 함께 그 존재의의가 약화되면서 일부에서는 개혁론마저 제기되고 있는 처지다.
  • 중,대대적 재정긴축 조치/지출 20% 삭감 등 인플레 억제책 실시

    【홍콩 AP 연합】 중국 정부는 경기과열 해소책의 차원에서 주용기 부총리를 중앙은행 총재직에 겸임 발령한데 이어 정부의 예산지출과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한 대대적인 긴축정책을 취하기 시작했다고 홍콩 일간지가 3일 보도했다. 친중국계 신문인 문회보는 「권위있는 소식통들」을 인용,중국 정부가 현 경제상황의 문제점을 인식,지난 며칠 사이에 ▲공공건설의 축소 ▲행정예산 지출의 20% 삭감 ▲은행의 대출금 회수및 대출한도 초과 금지등 모두 16개 대책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새로 발표된 긴축조치에는 또 부동산 경기의 진정을 위해 개발업체들에 신규건축물의 20%를 건축비가 저렴한 공동주택 건설에 할애하고 부동산 거래에 대한 과세를 확대하며 부동산관련법규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6개 조치에는 그밖에도 ▲예치금리의 이달중 인상 ▲지방정부 소유의 국채 긴급매각 ▲내년 상반기중 자동차 수입의 대폭 동결 ▲중앙은행의 감독권 강화 ▲긴축조치의 실시를 독려하기 위한 중앙정부 실무진 파견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클린턴,“주한미군 계속 주둔”/국방예산 대폭 삭감계획 불구

    ◎방한 앞서 천명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30일 전반적인 국방예산 삭감계획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한국에 계속 미군 병력을 주둔시킬 의도를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상하원 간부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자신의 한국·일본 방문을 설명하는 가운데 『우리는 계속 한국에 머무를 의도를 갖고있다』고 말한 것으로 봅 돌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가 기자들에게 밝혔다. 돌 총무는 『대통령이 이 시점에서 그같은 말을 한 것은 매우 중요한 메시지』라고 평가하고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재천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돌 총무는 자신이 클린턴 대통령에게 딘 애치슨 전국무장관이 한국동란 전에 한국을 미국의 방어선에서 제외한다는 중요한 연설을 한 결과 재난을 자초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고 전했다.
  • 클린턴경제 겨우 궤도 진입/미 재정적자 감축안 상원통과

    ◎부유층증세 내용… 원안서 상당히 후퇴/G7정상회담 앞두고 정치입지 강화 클린턴 미대통령의 재임기간 국내정책의 성패를 좌우할 「경제처방」이 25일 새벽(한국시간 25일 하오)상원을 간신히 통과함으로써 취임 5개월여만에 『클린턴경제골격』이 겨우 궤도에 진입하게 되었다. ○1표차로 가결 이날 새벽 3시 18시간의 마라톤회의 끝에 표결에 부쳐져 49대 49로 가부동수를 이뤘으나 당연직 상원의장인 앨 고어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여 아슬아슬하게 통과를 시킨 것이다. 연방재정적자를 연간 1천억달러씩 98년까지 5년동안 5천억달러를 감축하기 위해 증세와 정부지출을 삭감해나가되 도시빈민층에 대한 부분적인 지원을 강화한다는 것이 이 연방적자감축법안의 골자이다.특히 부유층과 기업에 대한 세금을 더 늘리고 에너지세를 신설하며 의료보호 등 각종 정부지출은 줄인다는 것이다. 이날 통과된 「향후 5년간의 예산관련패키지」법안은 당초 클린턴이 자신의 선거공약을 토대로 작성한 『단기적 경기부양,장기적 재정적자 감축』과는 엄청나게 변질된 것이고 지난달 하원을 통과한 유사법안과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조정 어려울듯 하원에서 통과한 내용은 에너지세의 적용을 거의 모든 연료에 적용한 반면 상원통과법안은 휘발유와 디젤 등 수송수단의 연료에만 한정시키고 있다.하원통과법안은 상원에 비해 근로소득공제도 자녀가 있는 가정에 혜택이 보다 더 가게 하고 있다. 말하자면 클린턴이 당초 구상했던 「경제처방」은 하원에서 1차「물타기」를 했고 다시 상원에서 2차 물타기를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예산관련패키지 법안은 상하양원의 중진및 예산관련위원들로 구성되는 「양원회의위원회」(일종의 계수조정소위)에서 타협과 협상을 통해 마무리된 뒤 다시 본회의에 넘겨져 확정된다.그러나 이들 법안이 각기 하원,상원을 통과했기 때문에 본질적인 내용을 수정할 수는 없다. 비록 클린턴이 당초 추진했던 경제정책에 비해 많이 후퇴는 했지만 일단 재정적자감축이라는 대국민공약사항을 이행하게 됐고 지난 12년동안 늘 교착상태를 이뤄왔던 행정부와 의회관계를 정립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대일포문 예상 그러나 이번 표결결과에도 나타났지만 공화당의 상원의원들은 똘똘 뭉쳐 단결한 반면 민주당은 6명이 마지막까지 반대표를 던졌던 사실과 함께 이틀전 우주정거장계획안이 2백16대 2백15로,지난달 하원에서 대통령의 개별조항거부권법안이 2백19대 2백13으로 간신히 통과된 사실 등은 클린턴대통령이 민주당지배의 의회에도 불구하고 결코 대의회관계가 쉽지 않을 것임을 거듭 예고해주는 것이다. 이번에 클린턴대통령은 오는 7월8일부터 시작될 선진7개국(G7)도쿄정상회담과 한국방문을 앞두고 이같이 재정적자감축법안이 통과돼 솔선수범을 보임으로써 미국의 대외경제발언권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일본의 무역수지흑자감축을 강도 높게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기업·부유층 증세 등 골자/클린턴 경제계획 승인/미 상원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미국 상원은 25일 앞으로 5년동안 예산적자를 5천억달러 줄이기 위해 부유층과 기업들에 대한 과세를 늘리고 사회복지예산을 삭감하는 것을 골자로 한 빌 클린턴 대통령의 경제계획안을 일부 수정한 절충안을 50대49로 가까스로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상·하원은 특별합동회의를 열어 원안과 수정안의 차이를 조정할 예정인체 본격적인 논의는 7월4일 독립기념일 휴회가 지난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불 총리의 자국농민 보호(특파원코너)

    【파리=박강문】 에두아르 발라뒤르 프랑스 총리가 브뤼셀의 유럽공동체(EC)집행위원회와 미국 사이에 이뤄진 농산물협상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16일 선언함에 따라 우루과이 라운드타결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프랑스 총리의 이같은 거부선언은 우루과이 라운드타결 문제가 가장 큰 의제로 다루어질 21∼22일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럽공동체 회원국 정상회의와 7월 도쿄에서 열릴 7개선진산업국정상회의를 바로 앞둔 시점에 나온 것으로서 커다란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유럽공동체 집행위의 협상대표가 받아들인 안은 유럽공동체 회원국의 농산물 수출을 21% 줄이는 것과 농업 보조금을 삭감하는 것으로 이는 농산물 수출대국인 프랑스 농민들의 격렬한 반발을 사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그동안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의 우루과이 라운드타결 압력과 자국 농민의 반발 사이에 끼여 진퇴양난의 형편이었다.결국 발라뒤르 총리는 다른 대국들과의 예상되는 불화를 무릅쓰고 자국 농민의 이익을 위한 보호주의의 길을 택했다. 3월말 동거정부의 수반이 된 발라뒤르는 이번 명확하고 강한 거부 선언으로 미국에 정면으로 맞서 프랑스 국내외에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물론 프랑스 국민들은 마치 잔 다르크의 출현처럼 여간 후련하게 여기는게 아니다. 일간신문 리베라시옹 17일자는 사설에서 『아,꼬끼오 소리… 골(프랑스를 뜻함)의 수탉이 닭장을 훔친 도둑에게 자신을 지키려고 제 목소리를 냈다』고 했다.이 사설은 총리가 농산물 협상거부를 국회에서 선언하면서 갈채를 받았다고 전하면서 『다시 한번 부라보… 그런데 그는 어떻게 이길 것인지 설명하지 않았다.이는 전혀 별개 문제다』고 말했다. 발라뒤르의 모험이 과연 승리를 거둘까.
  • 한·중동 동시전때 중동 우선개입/미,「윈 홀드 윈」 전략 확정

    ◎한·미 방위체제 보완 불가피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레스 애스핀미국방부장관은 16일 미국이 2개의 전쟁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존의 전략을 전면수정,미국의 국가이익우선순위에 따라 1개 지역에 군사력을 집중배치하고 다른 1개 지역은 최소한의 병력으로 방어선만 유지한다는 「윈 홀드 윈」전략계획에 서명했다고 17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애스핀국방 서명 그동안 클린턴신행정부의 군사비의 대폭적인 삭감계획에 따라 국방부의 전략기획부서에서 입안되어오던 이 새 전략은 만약 중동에서 전쟁이 발발하고 북한이 남한을 침공할 경우 미국은 중동지역에서 군사력을 최대로 투입, 승리를 이끄는 동안 한국전선에는 최소한의 군사력으로 방어선만 유지한다는 것이다.
  • 미 육군전략 “기동성위주” 전환/새 야전교범 채택

    ◎원거리 분쟁지역 신속대응 역점/냉전종식·국방예산 삭감 등 영향 미국이 냉전체제하에서 운용해왔던 전투교이를 공식포기하고 원거리 분쟁지역에 대한 신속대응에 역점을 둔 새로운 전투교범을 채택함에 따라 미육군의 역할이 앞으로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육군 수뇌부의 면밀한 연구검토 끝에 작업개시 2년여만인 14일 그 모습을 드러낸 새교범 「FM­105」(야전교범­105)는 기존의 전투이론과는 달리 유고지역에서의 평화유지활동이나 미국내 태풍피해지역 질서확립처럼 비전투작전 역시 앞으로는 군사활동 범주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미7사단장으로 걸프전에 참여한뒤 91년 3월 종전 직후부터 교리개편작업에 들어갔던 프레드릭 프랭스 전투훈련교리사령관은 신국제질서에 초점을 맞춘 새 교리의 핵심이 ▲미국의 국익이 우선 고려된 전쟁수행과 ▲무조건적인 전투보다는 효율적인 작전수립에 있다고 밝혔다.미육군은 바르사뱌조약기구에 대항했던 냉전시대의 논리에서 벗어나 중남미지역의 마약소탕작전에서부터 걸프전이나 파나마분쟁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국익이 걸리는 지역이면 어디든지 병력을 보내 「과거의 미군역할과는 다른 차원의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군사전략은 또 평화유지 임무수행,인도적 차원의 지원및 재난구조활동,폭동진압,민주적 지원이 필요한 국가들과의 유대강화 등 기존의 미군교리와는 전혀 다른 정책을 담고 있다. 미국이 이러한 새 전략을 수립하게 된 배경에는 냉전체제의 종식이라는 강대국간 대결구도의 변화와 국방예산의 대폭 삭감이라는 현실 등이 작용했다.예산삭감에 따른 자구책으로 군당국은 장거리이동에 따른 예산낭비를 줄이고 신속배치 능력을 키우는 기동전략쪽으로 초점을 맞춰야 했던 것이다. 걸프전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 3개 중장비사단을 이동하는데만 2개월 이상이 걸렸으나 앞으로는 똑같은 상황일 경우 그보다 절반이상 단축된 시간안에 모든 일이 끝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새전략의 방향이다. 고든 설리반 육군참모총장은 이와 관련,지난달 보스턴에서 열린 한 세계군사협의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파나마 사태에 대한 미군개입은 새 전략의 모델이 됐다고 강조했다.그는 『파나마사태는 여러 측면에서 걸프전의 승리보다 더욱 값진 것이었다』면서 『당시 육·해·공의 모든 보충병력을 총동원해 수십개의 전략목표를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공격능력을 보여준 것은 새로운 차원의 전쟁수행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나름대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 미 하원,대외원조법 승인(지구촌단신)

    【워싱턴 AP 연합】 미하원 세출위원회는 10일 러시아에 대한 경제원조 등을 포함한 94회계연도 대외원조법안을 클린턴 행정부가 당초 요청한 액수보다 14억달러 줄인 1백30억달러 규모로 삭감해 통과시켰다.
  • 불,미­EC농업협정 반대(지구촌단신)

    【브뤼셀 AP AFP 연합】 에두아르 발라뒤르 프랑스 총리는 10일 유럽공동체(EC)와 미국이 농업보조금을 삭감하기로 합의한 작년 11월의 협정에 프랑스는 반대한다고 되풀이했다.
  • 자유무역 신봉… 다양한 경력 보유/새 가트총장 서덜랜드(뉴스인물)

    서덜랜드 신임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47)은 강경하다 할만큼 자유무역을 신봉하는 인물. 아일랜드 법무장관·아일랜드은행연합의장·EC집행위원 등 다양한 경력보다도 이같은 성향이 그의 가트 사무총장 선임에 결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EC집행위원 시절에도 국영기업에 대한 보조금삭감 등 무역장벽 제거에 진력,소기의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이밖에 그가 소국 아일랜드 출신이라는 점도 가트협상의 양대 카운터파트인 미국과 EC의 갈등을 중재,7년째 진전이 없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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