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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 잡 셰어링 세무기준 제시

    급여 반납으로 가뜩이나 주머니가 가벼워진 직장인들에게 조금이라도 세금 혜택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급여 반납분을 기부할 때 회사 이름이 아닌 근로자 명의로 기부하면 연말정산때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법적으로 급여 반납이 허용되지 않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명의로 기부해도 연말정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국세청은 22일 최근 잡 셰어링에 따른 봉급 생활자들의 급여 반납과 관련해 사례별로 세무처리 기준을 제시했다. 다음은 사례별 기준.●회사가 당초 급여를 인건비로 처리하면 반납분을 포함한 당초 급여를 근로자의 소득으로 간주한다. 예컨대 월급이 100만원이고 이중 10%인 10만원을 반납했을 때 100만원을 근로자 소득으로 보고 갑근세를 원천징수한다. 회사는 100만원에 대해 전액 손비(인건비) 처리가 가능하다.●실수령액을 인건비로 처리하면 반납분을 뺀 금액만 소득으로 간주한다. 예컨대 100만원 급여에서 10만원을 반납했다면 90만원만 소득으로 보고 갑근세를 원천징수한다. 회사도 90만원에 대해서만 손비 처리가 가능하다.●반납급여 기부하면 근로자 명의로 기부금 단체 등에 기부하면 연말정산 때 기부금 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다. 회사 명의로 기부하면 근로자는 세금(갑근세)은 세금대로 내고 기부금 특별공제도 받지 못한다.●반납급여 신규채용에 쓰면 인건비로 인정받아 회사가 손비처리할 수 있다.●공무원이 급여를 기부하면 일반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당초에 받은 급여를 공무원의 소득으로 보고 갑근세를 원천징수한다. 공무원 보수규정을 적용받는 공무원은 급여 반납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급여를 기부하면 형식은 국가와 지자체의 일괄기부이지만 공무원 개인 명의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부금 지출자는 개별 공무원이 된다. 따라서 연말정산 때 개별 공무원이 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용유지 중기 소득공제 매출액 등이 전년 대비 일정비율 이상 감소했으나 상시근로자 수를 유지하는 중소기업은 임금 삭감액의 50%를 회사의 소득금액에서 올해부터 공제받을 수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불황이 준 깨달음 1위 ‘직장의 소중함’

    불황이 준 깨달음 1위 ‘직장의 소중함’

    계속된 불황의 여파로 서민들의 경제 사정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요즘이죠. 최근 발표되는 지표상으로는 경제상황이 다소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는데요. 주변을 둘러보면, 사람들이 느끼는 실제 체감경기는 아직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모쪼록 이번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정부와 기업, 그리고 개인 모두가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학습을 잘 해 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물론 아직 불황이 다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 국민들은 이번 경제위기를 통해 어떤 점을 깨닫고 있을까요? 22일 방송된 KBS 1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의 ‘500명에게 물었습니다’ 코너 조사결과, 한국인이 이번 경제위기를 통해 깨달은 점으로 ‘직장의 소중함(10%)’이 1위로 집계됐습니다. 대규모 구조조정이나 연봉 삭감 등의 일들을 직∙간접적으로 당하면서,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입이 주는 편안함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은데요. 다른 깨달음으로는 ‘잘사는 사람들보다 서민들만 피해를 본다(9%)’, ‘역사는 반복된다(9%)’, ‘우리가 세계 경제와 굉장히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구나(8%)’, ‘행복은 경제적 부유함 순이구나(7%)’ 등이 순서대로 제시됐습니다. 그밖에 ‘경제위기가 인륜도 무너뜨린다’, ‘최고의 힘은 가족이다’는 대답도 있었구요. 그렇다면 지난 외환위기에 이어 이번 경제위기까지 겪은 우리 국민들, 지금과 같은 시기에 가장 경계해야할 행동은 무엇이라고 생각할까요? 응답자의 32%가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묻지마 투자’라고 답했습니다. 다음으로 ‘대출받아 집사고 사업하는 일(27%)’, ‘씀씀이를 늘리는 일(22%)’, ‘경제회복에 대한 지나친 낙관(18%)’ 순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에 대해 과신이나 과욕보다는 주의 깊은 관망세가 필요하다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밖에 10명 중 2명(22%)만이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구요. ‘개선되고 있지 않다’는 78%나 됐습니다.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응답은 남성, 50대, 자영업, 고소득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는데요. 경제지표상으로 다소 개선되고 있다는 뉴스가 연일 나오고는 있지만 대다수 국민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얼어붙어있다는 현실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해 지난 18일, 전국 성인남녀 521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로 이뤄졌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 수준입니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기관 임금, 예산보다 증가율 낮게

    앞으로 공공기관 인건비 증가율이 예산 증가율보다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개별 기관이 노사협약을 통해 이를 어겼을 경우 협약 내용을 무효화하고 기관장 해임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또한 정부는 연봉제와 임금피크제 등을 올 하반기부터 공공기관에 대거 도입, 기존 직원의 임금 하락을 유도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21일 “공공기관이 예산이 늘어나는 비율보다 더 높게 임금을 올려주면 정부의 지침이나 예산승인을 넘어선 과도한 인상이라고 판단, 이를 무효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 임단협은 아직 끝나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어서 이번 조치는 올해 임금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황식 감사원장은 지난 18일 열린 공공기관 기관장 워크숍에서 “주무장관의 예산 승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맺은 공공기관 노사협약은 효력이 없다는 게 대법원 판례”라면서 “탈법적인 노사협약이 이뤄지면 경영권 해임 요구권을 적극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지금도 정부는 매년 공공기관 인건비 증가율을 공공기관에 제시하고 있다. 정부 지침보다 높게 인건비를 책정한 기관은 낮은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제한을 뒀다. 그러나 인건비와 예산을 결부시키고 이행 여부를 기관장 인사와 결부시키는 등 보다 강한 제재를 가하게 된 것은 그동안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공공기관 총인건비 인상률 가이드라인은 2%였지만 실제로는 두 배가 넘는 5.1%에 달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GM 구조조정 이번엔 화이트 칼라가 발목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자동차 노조에 이어 이번에는 사무직 퇴직자들이 제너럴모터스(GM)의 발목을 잡고 늘어질 판이다. GM과 크라이슬러가 채권단 및 노조와의 고통분담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복지혜택 축소 위기에 놓인 ‘빅3’의 사무직 퇴직자들이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바마 행정부의 자동차 태스크포스(TF)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나섰다.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19일(현지시간) GM과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 자동차 3사(빅3)의 사무직 퇴직자 20만명을 대표하는 대표단이 오는 24일 TF 관계자들과 회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조 소속 퇴직자들과 달리 영업 및 관리직 등 이른바 ‘화이트 칼라’ 퇴직자들이 받는 복지 혜택은 회사가 당사자들과 협의없이 조건을 변경할 수 있어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쉽게 축소 또는 삭감될 수 있다.따라서 퇴직자 대표들은 이번 회동에서 GM과 크라이슬러가 연금이나 의료보험 혜택을 비롯한 각종 퇴직후 혜택을 축소하지 말라는 요구를 TF에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대표단이 받은 이메일을 보면 TF가 퇴직자들의 주장을 수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그런가 하면 GM과 크라이슬러는 채권단 및 노조와 채권 출자전환 및 의료보험 보조금 축소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불거진 사무직 퇴직자 단체들의 반발은 구조조정 협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우려된다.GM과 크라이슬러는 정부가 정한 시한 내에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하면 파산보호를 신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GM은 유럽 내 브랜드인 오펠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관심을 보이는 자동차회사들이 거의 없다. 반면 새턴 인수 의사를 밝힌 투자회사들이 나타나 GM의 주요 자산 매각 절차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경제전문가들은 오바마 행정부가 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GM을 사전합의를 거쳐 파산시키는 방안이 유력시되지만 이는 자칫 ‘제조업계에서 GM의 파산은 금융업계에서 리먼 브러더스격’이라며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19일자에서 GM이 파산할 경우 미국 최고의 블루칩(우량) 기업의 파산이라는 의미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지적했다. 또 GM의 파산보호신청은 신용시장보다는 주식시장에서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내다봤다.kmkim@seoul.co.kr
  • [지방시대] 제자리 찾은 전주소리축제 성공 위하여/이종민 전북대 영문학 교수

    [지방시대] 제자리 찾은 전주소리축제 성공 위하여/이종민 전북대 영문학 교수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그동안 조직위원회가 흔들리고 해묵은 정체성 논쟁 등에 휘둘리며 예산마저 크게 삭감돼 그 존폐까지 염려해야 했었는데 이제 본연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소리문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가진 이들이 새롭게 조직위원회에 참여하고 만만찮은 내공의 전문가들이 자문연구위원으로 속속 자리를 잡아가면서 훈훈한 소식을 이 봄날에 전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경륜을 갖춘 조직위원장이 사무국 등 조직을 손수 챙기며 자문연구위원들을 독려하고 나서는 모습은 사뭇 믿음직스럽다. 지역의 전문가와 원로들을 찾아다니며 협조를 구하고, 전국의 문화예술인과 언론인들 그리고 기업인들까지 든든한 후원자로 엮어냄으로써 조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줄 뿐만 아니라 신뢰의 폭도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염려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 우선 예산문제가 있다. 축제, 특히 공연을 위주로 하는 축제의 경우 안정적 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한 성공의 열쇠다. 그것이 보장되지 않고는 오래 전에 계약을 해야만 유치가 가능한 수준급의 연주단을 초청할 수 없다. 제대로 된 기획공연도 불가능하다. 장기적 전망 속에서 기획하고 준비를 해야만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공연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예산으로 문화예술을 길들이겠다는 잘못된 풍토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교육 백년, 문화 천년!’이라 했다. 그만큼 지속적 지원과 노력이 있어야 문화예술의 꽃이 피어날 수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예산 규모가 불과 몇 달 전, 그것도 추경을 통해 겨우 확정돼서야 어찌 제대로 된 축제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또 하나 걱정이 되는 것은 준비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소리축제 준비팀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지만 부실의 가능성은 엄존한다. 열정과 역량으로도 극복할 수 없는 객관적 조건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주문을 드리고 싶다. 지역주민들은 물론 소리문화를 아끼는 모든 이들이 거들고 나서자고. 제발 ‘어디 잘하는가 두고 보자!’식의 방관자적 자세로 비판의 자를 먼저 들이대는 일만은 피해가자고. 추임새가 중요한 것은 비단 판소리 판에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공연을 지켜보는 이들의 무언의 응원이 연주자들에게 커다란 격려가 된다. 썰렁한 객석은 무대의 의욕상실로 이어진다. 아무리 잘 준비된 잔치라도 즐기는 이가 없으면 허허로울 수밖에 없다. 축제를 즐기는 모습 자체가 축제의 가장 중요한 볼거리가 되는 것이다. 홍보와 마케팅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준비기간이 부족하니 특히 이 부분에 준비팀이 신경을 써야겠지만 그들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 지역주민 모두가 자원봉사자가 되어 입소문을 내고 소리문화를 아끼는 이들이 모두 나서 응원의 나팔수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현재의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결국 우리 모두 소리축제를 제안하고 성사시켰던 그 열정, 그 성심을 되살리자는 말로 모아진다. 초심으로 돌아가 모두가 준비위원이 되어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역량대로 축제를 마련해 나가자는 것이다. 축제 기간에 맞춰 나름의 소리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전국의 지인들을 불러 함께 즐기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추임새’다.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안정적인 예산지원, 지역주민들과 소리애호가들의 성원에 힘입어 봄꽃처럼 활짝 피어나길 기대해 본다. 이종민 전북대 영문학 교수
  • 경북지자체 지역 현안마다 대립

    경북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종 현안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다가 끝내 법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포항-청도, 예천-영주 법정싸움 포항시는 20일 논란이 일고 있는 새마을운동 발상지와 관련해 이상범 포항시의원과 지역 새마을 관련 단체 등이 경북도와 청도군을 상대로 새마을운동 발상지 명예 훼손금지 및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최근 대구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도가 지난 9일 새마을운동 발상지를 ‘청도군 신도1리’로 발표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포항지역 새마을운동 마을단체와 기계면 문성리 주민, 공무원 등 250여명은 17일 경북도청 앞에서 경북도의 이번 발표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하며 집회를 갖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 의원 등은 “경북도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나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새마을운동 발상지를 ‘청도군 신도리’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새마을운동을 사랑하는 포항지역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이자 사기”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포항시와 청도군은 각각 포항 문성리와 청도 신도리를 새마을운동 발상지라고 주장하며 갈등을 빚어 왔다. ●역사명칭 갈등 탓에 기공식 무산 예천군도 조만간 영주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두 지자체가 2004년 양측간의 관련 협약에 따라 영주지역에서 공동 추진 중인 ‘광역 쓰레기 에너지 자원화시설 설치’사업이 최근 영주시의회의 일방적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지난달 말 주민 반발을 이유로 사업 관련 예산 16억 5000만원 전액을 삭감, 사업에 급제동이 걸렸다. 군 관계자는 “영주시의회와 영주시에 심한 배신감과 함께 분노마저 느낀다.”면서 “군이 막대한 시간적·경제적 피해를 본 만큼 행정소송 제기 등 강력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천시와 구미시는 신설 KTX 역사 명칭 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김천시는 경북혁신도시가 들어설 김천 남면 옥산리 일원에 건설 중인 KTX 역사 명칭을 ‘김천역’ 또는 ‘신김천역’으로, 구미시는 ‘김천·구미역’으로 각각 부여할 것을 국토해양부에 요구하고 있다. 구미시의 역사 명칭 요구는 2006년 두 지자체 간의 KTX 역사 건립비 분담 협의 때 역사 명칭을 ‘김천·구미역’으로 하는 것을 전제로 건립 비용 분담(경북·김천시 15억, 구미시 21억원)을 수용했기 때문이라는 것. 두 지자체가 갈등을 빚으면서 KTX 역사 건립 공사는 당초 예정됐던 기공식이 무산된 채 진행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GM대우, 사장퇴진 촉구

    ‘GM대우 직원들 뿔났다.’ GM대우 현장 근로자들이 경영실패 책임을 물어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사장급’ 차량 지원을 받는 노동조합 간부들의 위기 불감증을 꼬집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20일 GM대우에 따르면 이 회사 현장 노동조직인 ‘현장의 소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그리말디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현장의 소리를 비롯한 5∼6개 현장 노동 조직은 22일 부평 공장에서 모임을 갖고 구체적 대응 방침을 논의한다. 이들은 “그리말디 사장이 애초 소식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밝힌 것과 달리 지난해 파생상품 거래로 1조 9535억원의 손실을 봐 결과적으로 8757억원의 적자를 냈다.”면서 “환손실 일부가 외국은행을 통해 미국 GM의 이익으로 넘어갔다는 의혹에 대해 사장과 경영진이 자금 흐름을 공개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소 GM대우가 미국 GM에 지급해 온 ‘분담금’ 규모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美GM 파견 사내임원 철수를”GM대우 안팎에서는 지난해 매출 12조 3100억원에 2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2조원 가까운 파생상품 거래 손실을 기록한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생산의 90% 이상을 미국 GM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환헤지로 손실을 입었다면 미국 GM이 이익을 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온다. 직원들은 “회사에 엄청난 손실을 입히고도 사장 등 경영진은 전혀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비판한다.미국 GM이 파견한 ‘사내 외국임원(ISP)’도 도마에 올랐다. 현재 ISP는 210여명. 여기에 한국인 임원까지 포함하면 전체 임원 수는 400여명에 이른다. 정인상 ‘현장의 소리’ 의장은 “ISP의 경우 경쟁사보다 17배나 숫자가 많은 데다 전쟁위험지역 수당까지 포함해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다.”며 전원 철수를 주장했다.노조 집행부도 눈총을 받고 있다. 최근 이남묵 금속노조 GM대우 지부장은 회사로부터 기존 토스카 대신 베리타스(3600㏄)를 새 전용차로 받았다. 부사장급에 해당하는 지원이다. 현대차는 그랜저, 쌍용차는 카이런을 지부장에게 지원한다.한 조합원은 “직원들은 임금 삭감, 복지혜택 전면 중단, 비정규직 해고 등 희생을 하고 있는데 노조 간부가 회사돈으로 최고급 차량을 타는 것은 ‘귀족노조’라는 비판을 면키 힘들다.”면서 “임기후 지원 차량을 사유화하는 관행도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쌍용차 구조조정안 노사 평행선한편 쌍용자동차는 ‘37%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안을 두고 노사간 평행선을 긋고 있다. 노조는 “총고용 보장이 안 될 경우 총파업 불사”를, 경영진은 “대규모 구조조정만이 채권단을 설득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공기관 방만 경영진 해임

    정부가 공공기관을 ‘신의 직장’에서 ‘사람의 직장’으로 바꿔 놓기 위해 전방위적인 혁신 드라이브를 건다. 방만한 운영을 한 경영진은 적극적으로 해임조치를 하고 부당한 임금인상을 한 기관은 다음해 예산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노사관계에 문제가 있는 기관은 아무리 다른 성과가 뛰어나도 ‘B(양호)’보다 높은 등급은 못 받게 된다. 지금까지 발표된 공공기관 인원 감축 목표 3만 5000명(민영화 1만 2000명 포함) 중 아직 확정되지 않은 8000명에 대한 감축 방안이 다음달 말까지 마련된다. 청와대와 기획재정부는 18일 70개 주요 공공기관장과 관계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을 열어 그동안의 혁신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개혁 방안을 논의한다고 17일 밝혔다. 김황식 감사원장은 워크숍에서 내년에 공공기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방만한 경영사례가 적발되면 적극적으로 경영진 해임을 요구하겠다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할 계획이다. 정부내 ‘감사결과 예산반영협의회’를 활용, 노조와 이면계약 등을 통해 부당하게 임금을 올린 곳에는 그보다 많은 액수를 이듬해 예산에서 삭감할 방침이다.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생산성에 비해 부풀려진 보수·직급 및 조직·사업구조 등 3대 거품을 제거해 신의 직장 논란을 불러온 방만경영을 해소하라.”고 주문할 계획이다. 박 수석은 공공부문의 노사가 민간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점에서 향후 공공기관 평가에 ‘노사관계 과락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노사관계가 미흡할 경우 최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S)’나 ‘우수(A)’ 등급은 부여하지 않는 것이다. 정부는 또 2012년까지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던 129개 공공기관 직원 2만 2000명 중 처리 방향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38개 기관 8000명에 대해서는 다음달 말까지 이사회 의결 등 감축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8000명에 대한 처리 방침이 확정되면 민영화를 통해 민간으로 옮겨가는 1만 2000명과 폐지되는 기관 1000명을 포함해 전체 공공기관 인원은 3만 5000명이 줄게 된다. 이종락 김태균기자 jrlee@seoul.co.kr
  • 국민이 낸 세금으로 ‘공짜점심’ 먹는 미국판 봉이 김선달 판친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공짜점심’ 먹는 미국판 봉이 김선달 판친다

    1991년 7월31일 전미철도여객수송공사(앰트랙)의 플로리다발 뉴욕행 실버스타호가 탈선해 8명이 숨지고, 77명이 다쳤다. 탈선의 이유는 선로변경장치 고장이다. 대부분 합의로 보상금을 받았지만, 한 유족은 사고의 진실을 알기 위해 소송을 냈다. 그 결과 선로 관리를 맡고 있는 민영철도업체 CSX가 안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안전 점검이나 유지·보수와 관련한 비용 24억달러를 아껴 수익을 높였던 것이다. 좀더 거슬러 올라가면 철도 민영화가 방아쇠였다. 시민에게 부상이나 죽음의 위험을 전가하며 높은 수익과 주가를 올린 CSX 경영진의 지갑은 두툼해졌다. 당시 CSX의 책임자였던 존 스노는 훗날 아들 부시 대통령 시절 재무부장관으로 발탁됐다. 연방 대법원은 사고가 난 지 10년 만에 CSX에게 징벌적 배상금을 포함한 5000만달러 지급을 확정했다. 회사 순자산의 1%에 달하는 금액이다. CSX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정의가 실현됐을까. 아니다. CSX는 이 돈을 공기업인 앰트렉으로부터 받아냈다. 세금으로 배상금을 떼운 셈이다. 데이비드 케이 존스턴은 ‘프리런치’(옥당 펴냄)를 통해 신자유주의로 인해 고성장을 이룩했다고 치장된 미국 경제의 허상을 낱낱이 고발했다. 저자는 예산 삭감으로 국세청 탈세 조사 인력이 줄어든 틈을 타 자행된 미국 기업의 탈세를 고발해 2001년 퓰리처상을 탄 뉴욕타임스의 금융 담당 기자다. 책 제목인 ‘공짜 점심’은 정부의 개입 여부에 관계없이, 경제적 혜택을 누리는 자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황당한 상황을 뜻한다. 저자가 바라보는 현재 미국의 소득 분배 상황은 캐나다나 유럽,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이 아니라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와 닮았다. 1980년대 이래 미국 경제는 실질적인 규모 면에서 두 배 이상 성장했고, 건국 이래 축적된 부의 절반 이상이 최근 25년 동안 창출됐지만 하위 90%에 해당하는 미국인의 연간 소득은 30년 전에 견줘 줄어들었다. 줄여 말하면 경제 성장으로 파이는 엄청나게 커졌지만 그 파이는 대부분 부유한 사람들의 입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앞서 미국이 취했던 중산층 강화정책이 최근 25년 동안 부유층과 권력층에 유리하게, 편파적으로 변질됐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저자는 미국 정부가 철저하게 부자들의 종으로 전락했다고 단언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공짜 점심을 먹고 배를 두드리며 이빨을 쑤시는 미국판 봉이 김선달이 수두룩하고, 또 미국은 공평한 룰에 의해 경쟁을 하는 사회로 포장돼 있지만 한꺼풀 벗겨보면 아담 스미스가 땅을 치고, 울고 갈 불공정 경쟁이 판을 치고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정부보조금의 현실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의 회사는 정부로부터 수억달러에 달하는 대출금을 28년 이상 무이자로 지원받았다. 뉴욕 양키즈의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를 비롯한 프로야구, 프로농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등 미국 4대 스포츠 구단주들도 구단 운영으로 흑자를 내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엄청난 보조금에 힘입어 부를 늘리고 있다. 젊은이들의 선망인 패리스 힐튼은 그의 할아버지가 빈곤층 어린이들에게 가야할 돈을 정부 덕택에 가로챘기 때문에 문란하게 놀 수 있는 지갑을 가질 수 있었다. 아들 부시 대통령도 빼놓을 수 없다. 저자는 그를 ‘우리 시대 최고의 영업사원’으로 평가한다. 조세 회피용 투자를 판매하는 영업사원이나 다름없던 부시는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를 인수하고 매각하는 과정에서 받은 2억 250만 달러의 보조금을 통해 부를 쌓았고, 주지사를 거쳐 대통령까지 올랐다. 공기업의 민영화도 ‘공짜 점심’의 파생상품이다. 저렴한 값에 전기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시작한 전기의 민영화는 외려 정반대의 결과를 내놓는다. 수지에 맞지 않는다고 발전회사들이 전기를 공급하지 않아 대규모 정전사태가 일어나기도 한다. 정부기관으로 출발한 대표적인 학자금 대출회사 샐리매는 민영화된 뒤 정부 지원금을 받으면서도 고리대출을 해 학생들의 등골을 빨아먹는다. 덕분에 이 회사의 사장은 프로야구단 인수를 추진하는 재력가가 됐다. 의료보장을 공공서비스가 아니라 이익을 내는 사업으로 보는 미국 정부의 정책은 2006년 전세계 유아사망률에서 쿠바보다 높은 36위에 미국을 올려놓았다. 그럼에도 의료 서비스 질이 뛰어난 비영리 의료기관보다 영리 의료기관에 보조금이 몰리고 있다. 무상지원과 세제 혜택 등의 형태로 수많은 예산이 부유한 사람과 기업에 집중되고 있는 동안 교육이나 복지, 환경 등 사회가 제대로 굴러가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 한국은 부유층 감세 정책이나 공기업 민영화 등 미국식 선진화, 신자유주의 방식을 따라가려 하고 있다. 반면 오바마의 미국은 그들이 걸어왔던 신자유주의에서 다소 벗어나려는 조짐을 보인다. 이쯤해서 한국 사회는 저자의 경고에 귀를 귀울여 볼 만하다. 취약계층의 요구에 대응하지 않는 사회는 가장 소중한 자원인 시민들의 정신과 재능을 소모하면서 내부로부터 약해지고, 소수의 부자들에게 부를 나눠주는 사회는 결국 붕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만 19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산은 TV광고 8년만에 부활

    산은 TV광고 8년만에 부활

    30년 한 길을 판 은행원이 신발 끈을 단단히 묶는다. 그런데 정장구두가 아니라 작업화다. 조선소 부두로, 반도체 공장으로 그렇게 현장을 누빈다. 은행원과 작업화가 언뜻 연결이 안 되지만 다음달 1일부터 ‘어느 은행원의 작업화’란 제목으로 전파를 타는 산업은행 TV광고 내용이다. 산은의 광고가 화제다. 우선 8년만에 TV광고를 부활했다. 어느 은행에도 없는 ‘현장 기술조사’를 통해 산업대출을 과감히 지원해온 산은은 TV광고를 통해 앞으로도 대한민국 산업발전에 묵묵히 힘쓰겠다는 의지를 강조한다. 현재 추진 중인 민영화가 돼도 산은의 역할과 위상은 변함없을 것이며, 세계 속의 은행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는 메시지가 깔려 있다. 민영화를 앞두고 이미지 사전정지작업인 셈이다. ‘은행을 넘어 글로벌 KDB(산업은행 영문이름)’란 주제어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산은은 TV뿐 아니라 지면광고도 대대적으로 할 방침이다. 또 하나의 화제는 광고모델이다. 주인공인 은행원은 송재용(53) 산은 홍보실장이다. 비싼 외부 모델료를 아끼기 위해 사내모델을 공모했으나 신청자가 한 명도 없자 CF감독이 즉석에서 송 실장을 ‘캐스팅’했다는 후문이다. 올해로 입행 30년을 맞은 ‘외길인생’ 은행원인 데다, 은발의 중후한 이미지가 광고 컨셉트와 꼭 맞아떨어져 주인공 역을 제안했다고 한다. 송 실장은 “현직 홍보 책임자라 무척 망설였으나 초임 삭감 등 모든 임직원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 한푼이라도 비용을 아끼기 위해 무료 모델을 수락했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산은 직원들도 ‘뒷모습만 나오는 은행원’들로 무료 찬조출연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헝가리 새 총리 버이너이

    [피플 인 포커스] 헝가리 새 총리 버이너이

    40대 젊은 총리가 경제 위기에 빠진 헝가리를 구할 수 있을까. 헝가리 의회가 14일(현지시간) 고르돈 버이너이(41) 경제장관을 신임 총리로 선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경제 위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페렌츠 주르차니 전 총리를 대신할 버이너이 신임 총리는 내년 총선까지 과도정부를 이끌게 됐다. 의회 투표에서 버이너이 총리는 전체 386표 중 204표를 얻어 당선됐다. 그는 1995~2005년 CA IB 증권 부사장과 월리스사 최고경영자(CEO)로 일한 젊은 경영인이었다. 대학시절부터 인연이 있던 주르차니 전 총리에게 발탁돼 2006년 지역개발청장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2007년부터 경제장관직을 맡았다. 버이너이는 혼란스러운 헝가리 정국의 ‘구원투수’라기보다 ‘중간계투’ 역할을 할 공산이 크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까지 받게 된 헝가리의 경제 수장을 맡고 있었던 만큼 그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기권표를 던진 헝가리시민당이 “그의 당선은 실패한 전임총리의 연장”이라고 성토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버이너이가 과도 내각를 이끌게 된 이유는 집권 사회당이 조기 총선을 피하기 위한 대안으로 그를 내세웠다는 분석이다. 버이너이 새 총리는 내년 총선에 나서지 않고 경제회생에만 진력할 뜻을 밝혔다. 이미 IMF 구제금융의 조건인 재정적자 축소를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연금과 연간성과금 삭감, 농촌 보조금 축소 등이 주요 내용이다. 그는 CEO 출신답게 내각에 경영인들을 영입했다. 내비게이션 개발업체 사장이자 헝가리 상공회의소 의장인 타마스 바흘을 경제장관에, 컨설팅회사 딜로이트의 헝가리 지사장 페테르 오스코를 재무장관에 각각 지명했다. 하지만 경제수장들만 바뀔 뿐 대부분 내각은 전임총리 시절 그대로다. 장관후보자들은 의회의 동의를 얻어 이르면 20일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금품비리 중앙부처 공무원 3명 파면

    업무 관련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빚 청산 등에 쓴 공무원 3명에 대해 파면이라는 중징계 결정이 내려졌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채무변제와 출장여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중앙징계위원회에 넘겨진 중앙부처 공무원 3명의 파면을 의결해 해당 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파면 징계를 받을 경우 공무원 연금과 퇴직금은 모두 2분의1로 삭감된다. 파면된 A 부처의 4급 공무원은 2007년 5월부터 1년간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업자로부터 총 19차례에 걸쳐 2850만원을 받아 개인적으로 썼다가 적발됐다. B 부처의 5급 공무원은 2005년부터 1년 5개월 동안 한 업자로부터 출장여비와 용돈 명목 등으로 5차례로 걸쳐 모두 32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C 청의 한 6급 공무원은 2004년 11월부터 2007년 7월 사이 공사입찰 등과 관련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모 건설업체 대표에게서 총 5500만원을 받아 챙겼다. 행안부 관계자는 “금품 비리 척결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밝히기 위해 처음으로 해당 공무원의 징계 사유와 처분 내용을 공개했다.”면서 “100만원 이상은 무조건 중징계, 100만원 미만도 위법·부당하다고 판단되면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충전용 전지가 주력제품… CO2배출 줄여 온실효과 막는다

    [2009 녹색성장 비전] 충전용 전지가 주력제품… CO2배출 줄여 온실효과 막는다

    지금은 전기를 충전해 사용하는 2차전지의 시대다. “전기는 저장할 수 없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전지기술도 발달, 활용도 한층 다양해졌다. 이미 녹색성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잡았다. 일본을 대표하는 산요전기는 중·소형 2차전지를, 일본가이시(NGK)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대형 2차전지를 양산, ‘그린 정책’에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산요전기의 브랜드 비전은 ‘싱크 가이아(Think GAIA)’다. 가이아는 그리스신화에서 지구를 의미한다. 지구와 생명에 공헌하는 친환경적 기업이라는 얘기다. 실제 지구 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충전지(充電池)사회’의 구현을 내세우고 있다.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산요전기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본부를 찾았다. 본사는 오사카에 있다. 본부의 입구 안쪽에는 산요전기가 생산한 갖가지 2차전지를 전시하고 있다. 2차전지는 한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 달리 충전할 수 있어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마키노 구미코 글로벌 홍보팀 매니저는 “세계에서 1년간 쓰는 전지는 400억개”라면서 “산요전기가 생산한 충전용 에네루프(eneloop=enery·에너지+loop·순환)로 전환하면 연간 4000만개면 충분하다.”며 2차전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네루프는 최근 각광을 받는 충전용 니켈·메탈 하이브리드 전지다. 충전이 무려 1000번이나 가능, 반영구적이다. 전지의 크기도 게임, 통신,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컴퓨터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하다. ●니켈·카드뮴 2차전지 전세계 점유율 40% 산요전기의 주력은 2차전지다. 전지는 재질에 따라 성능이 다르다. 산요전기가 생산한 전지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세계 1위다. 2007년 기준, 최고의 전기용량을 자랑하는 산요전기의 리튬 이온 및 리튬 폴리머전지의 시장 점유율은 30%, 니켈 메탈 하이브리드전지로 불리는 니켈 수소전지는 35% 정도다. 2차전지 가운데 1세대인 니켈 카드뮴전지의 점유율은 무려 40%이다. 쓰임새 쪽으로 보면 휴대전화 전지의 30%, 노트북의 35%, 전동공구의 50%, 디지털카메라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독보적이다. 산요전기의 도전은 끝이 없다. 44년간 독자적인 건전지 개발에서 얻은 노하우가 최고의 자산이다. 마키노 매니저는 “전지는 설비산업인 탓에 품질이 안정된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모든 설비를 자체 설계를 하고 있다. 리튬이온전지의 고용량화에는 현 재료로는 한계가 있다. 신재료의 사용이 불가피하다. 때문에 전지구조의 검토를 비롯, 새 재료의 활용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재료나 개발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차(Hybrid Electric Vehicle·HEV)용 2차전지의 개발은 숨길 수 없는 부문이다. 2004년부터 본격 개발에 나섰다. 산요전기의 자체 추산에 따르면 내년의 HEV용 세계 전지시장 규모는 1500억엔(약 2조 2000억원), 2011년은 2100억엔, 2012년은 2700억엔이다. 산요전기가 2020년을 겨냥한 HEV용인 리튬이온전지의 시장 점유율은 40%이다. 1300만대로 예측되는 HEV의 20대 가운데 1대꼴이다. ●하이브리드차 등 리튬 이온전지 개발 한창 산요전기의 사업계획을 설명한 류 에이에이는 “순수 전기자동차(PEV)는 충전당 주행거리, 비용, 충전 인프라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기 때문에 가솔린차의 대체로서는 하이브리드차가 주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HEV용 리튬이온전지와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는 차세대 HEV용인 플러그인 리튬이온전지의 개발에 한창이다. 2015년부터 도쿠시마현의 공장에서 월 1000만개의 HEV용 전지를 생산하기 위해 800억엔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개발중인 플러그인 리튬이온전지는 1셀(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POD가 10∼30개 모인 상태)당 20ah급으로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4배나 용량이 크다. 엷은막(薄膜) 태양전지의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니혼석유와 공동으로 다음달 오사카에 1000억엔을 투자, 태양전지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특히 태양전지와 2차전지, 천연가스 등의 연료전지와 2차전지를 융합하는 새 에너지 시스템의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예컨대 태양전지를 이용한 전기자동차용 전지와 연료전지를 복합한 노트북용 전지 등의 상용화를 위해서다. 료 하기와라 홍보팀 직원은 “산요전기가 추구하는 충전지 사회는 이산화탄소(CO2)의 삭감, 지구온난화와 직결돼 있다.”고 자랑했다. 산요전기는 오는 2020년까지 태양전지로 550만t, HEV용 전지로 1300만t, 에네루프전지로 100만t 등 모두 2000만t의 이산화탄소 삭감 효과를 거두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세워놓았다. hkpark@seoul.co.kr ●산요전기 지난 1947년 2월 창업됐다. 충전지와 태양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사업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다. 국내와 해외에 각각 66개와 119개의 자회사, 30개씩의 지분법적용회사 등 관계회사만 무려 245곳이다. 2007년 매출액은 2조 178억엔, 현 직원은 9만 9875명이다. 지난해 12월 파나소닉의 자회사로 합병에 합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합병된 후에도 산요전기의 브랜드는 그대로 사용된다. ■세계 최고 대규모 전력저장업체 NGK │나고야 박홍기특파원│“전기도 저장할 수 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용량의 전력을 저장, 사용할 수 있는 축전지(NAS전지)를 개발한 ‘일본가이시(NGK)’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다. ‘전기는 장기간 대량으로 저장할 수 없다.’는 상식을 깬 NGK는 지난 1919년 창립 이후 90년간 전력 관련사업에만 전념해온 ‘알짜’기업이다. 가이시라는 기업명도 전기공사에 쓰이는 절연제품인 애자(碍子)를 의미한다. NGK가 지난 2003년부터 대량 생산에 나선 ‘NAS(나트륨·유황)전지’는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몰려드는 주문을 맞출 수 없을 정도다. 올해의 NAS전지 생산량 90㎿는 이미 계약이 끝난 상태다. 오자와 야스시 이사 겸 영업총괄부장은 “태양광발전·풍력발전 등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발전 붐과 함께 NAS전지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생산량을 16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AS전지는 간단히 말해 값싼 야간의 전력을 비축해 값비싼 낮에 쓸 수 있도록 충·방전이 가능한 획기적인 축전지다. 일반적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중·소형 2차전지와는 달리 대용량·고출력·내구성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축전 성능은 승용차의 축전지에 비해 3배 가량 높은 데다 용량은 6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연속 출력할 수 있다. 수명은 15년이다. 때문에 일반 가정이 아닌 공장이나 변전소, 회사 등 전력 사용이 많은 곳에서 절전을 비롯, 정전 등 비상시에 대비한 전력공급용이다. ●1919년 창업이래 전력 관련사업에 전념 NGK가 NAS전지의 개발에 나선 것은 1984년부터다. 도쿄전력과 공동으로 정부가 추진한 국가프로젝트로 참여했다. 84년 NAS전지용 전해질 개발을 시작으로 97년 변전소 실험 등의 과정을 거쳐 2002년에 비로소 상품화에 나섰다. NAS전지의 첫 실용화다. 1967년 미국의 포드사가 NAS전지의 원리를 처음 발표한 이래 35년만의 일이다. 미쓰타니 다카오 영업부 매니저는 “NGK는 원래 일본의 도자기로 유명한 ‘노리타케’ 그룹에서 90년전 분리된 기업”이라면서 “전력을 저장하는 세라믹스기술의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NAS전지의 개발에 오랫동안 축적된 세라믹스의 원리를 적용했다는 얘기다. ●작년 매출 170억엔… 2015년 500억엔으로 NAS전지의 효과는 대단하다. NGK의 나고야 본사에는 500㎾규모의 NAS전지시스템을 설치, 연간 1300만엔(약 1억 700만원)의 절약효과를 거두고 있다. 1㎿규모의 시스템을 둔 도쿄의 한 하수처리장의 연간 절약액은 4000만엔에 이른다. 국내의 200곳에 NAS전지시스템이 설치됐다. 총용량은 무려 270㎿정도다. NAS전지는 수요의 용량에 맞게 전지를 조합한 시스템 형태로 사용된다. NAS전지가 최근 가장 각광을 받는 곳은 풍력발전시설이다. 태양광발전도 물론이다. 오자와 이사는 “자연에너지 발전은 기후와 일조량 등 기상조건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출력 변동에 대응, 일정한 전력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축전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NAS전지는 불안정한 자연 에너지를 저장을 통해 안정된 에너지로 바꾼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자신했다. NGK는 지난 2007년 5월 아오모리현에 건설한 일본 최대인 51㎿급 풍력발전시설에 세계 최대 규모인 34㎿의 NAS전지시스템을 설치했다. 사토 히로시 홍보실 매니저는 “미국 미네소타주에 위치한 2600㎿급 풍력발전을 보유한 엑셀사에 1㎿급 NAS전지시스템을 비롯해 미국 등 세계의 7곳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또 세계 10여곳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50㎿급 NAS전지시스템을 100억엔에 계약했다. 미쓰타이 매니저는 “NAS전지의 매출액은 지난해 170억엔에서 2011년 350억엔, 2015년 500억엔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hkpark@seoul.co.kr
  •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전직대통령 예우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인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경호를 제외한 연간 2억원 규모의 연금, 예우보조금 등 전직 대통령에 대한 대부분의 우대 혜택들이 정지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10일 “현행 법령상 공직자 대표이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재임 시절 비리에 대해선 일반 공무원들보다 훨씬 엄격하게 책임을 묻는다.”고 강조했다. 일반 공무원은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될 경우 연금이 2분의1 삭감되는 불이익을 받는다. 대통령은 공직에서 물러나면 공무원연금 대신 전직 대통령연금을 지급 받는다. 하지만 전직대통령예우에 관한 법률 7조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따라서 노 전 대통령이 뇌물죄 등으로 금고형 이상의 처벌을 받는다면 지원은 ‘올스톱’되고, 예우 혜택도 모두 박탈된다는 것이 행안부 설명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현재 노 전 대통령은 월 984만원의 전직 대통령 연금(연 1억 1800만원)과 3개월에 한 번씩 받는 예우보조금 2280만원(연 9120만원) 등 매년 2억원 이상의 활동비를 지원 받고 있다. 예우보조금은 사무실운영, 차량유지, 사회활동 등에 쓰이는 비용이다. 이와 함께 무상으로 받아오던 병원 진료(국·공립병원 무료, 사립병원은 사후 국가정산), 공무상 국외여행 경비 지원, 기념사업 추진도 모두 중단된다. 아울러 고위공무원인 비서관 3명과 운전기사(6급)에 대한 지원도 끊어진다. 앞서 비리와 관련해 사법처리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이 같은 이유로 연금 등 각종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경제플러스] “公기관 신입 초임 새달까지 삭감”

    기획재정부는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를 위한 대졸 신입사원 초임 삭감을 5월까지 끝내라고 각 공공기관에 최근 권고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공공기관의 3분의1가량은 삭감 계획안을 제출하지 않았다. 정부 방침에 따라 각 공기업은 초임을 10~30% 내리고 창의경영시스템에 등록해 대내외에서 검증을 받아야 한다. 정부는 공공기관 기존 직원에 대한 임금 체계 조정은 초임 삭감이 마무리되는 5월 이후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 산불 처벌 지자체별 들쭉날쭉

    산불 처벌 지자체별 들쭉날쭉

    건조한 날씨 탓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산불 발생을 둘러싼 공무원 등에 대한 처벌 기준과 범위가 제각각이어서 형평성 논란을 부르고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산불 발생에 책임이 있는 공무원에 대해 서슬 시퍼런 일벌백계 방침을 적용하고 있는가 하면 다른 지역에서는 무관심한 듯 너무 관용을 베풀고 있는 것이다. 중앙정부 차원의 원칙이 전무한 탓이다. ●상급관청 관행에 시·군도 징계 없어 8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도는 산불특별경계기간에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면 행정지시 위반으로 해당 관청과 공무원에 대해 경고 또는 직위해제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 ‘기관경고’는 상급 관청이 하급 관청에 내리는 조치다. 경북도에서는 올들어 지난 7일까지 극심한 가뭄으로 모두 88건의 산불이 발생, 149㏊(1㏊는 1만㎡)에 이르는 산림이 훼손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건수와 피해 면적이 각각 3배 및 16배나 크게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경북도는 산불지역 시·군에 대해 기관경고를 내리거나 책임 공무원에 대해 문책 조치를 내린 적이 없다. 상급 관청이 관행을 이어받은 탓인지 시·군들도 마찬가지로 읍·면사무소 등 하급 관청에 대해 징계한 적이 없다. 특히 올들어 도내 최대 산불 피해지역인 칠곡군은 지난 6일 지천면 창평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임야 82.5㏊가 불타는 등 지금까지 발생한 8건의 산불로 임야 82.2㏊가 피해를 입었지만 책임자는 없었다. 반면 도는 2005년 4월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의 건령산 산불진화와 관련, 칠곡군에 대해 ‘기관경고’ 하고, 관련 공무원을 엄중 문책토록 했다. 칠곡군의 예방활동 소홀로 대형 산불(피해면적 10㏊)이 발생했고 진화가 끝난 뒤 ‘뒷불 감시소홀’로 2차례에 걸쳐 산불이 재발하자 책임을 엄중히 물은 것이다. 도는 2006년 1월에도 산불이 발생한 예천군에 대해 기관경고를 했다. 예천군이 ‘입산자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것이다. ●“자치단체의 산림보호 의무는 당연” 경남 김해시도 지난 6일 김해 생림면 봉림리 마현마을의 무척산 자락과 삼계동 공원묘지 뒷산에서 각각 발생한 산불로 임야 3.5㏊를 태운 책임을 물어 간부급 공무원(5급) 2명을 직위해제하고 다른 2명에 대해 경고와 훈계 조치를 했다. 포항시도 지난 18일 올들어 4건의 산불이 발생한 흥해읍에 대해 기관경고를 내렸다. 이처럼 산불 관련 기관 및 공무원에 대한 처벌기준이 때와 장소에 따라 들쭉날쭉하자 불만과 함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공무원들은 “지자체가 공공재인 산림에 대해 보호의무를 지고 있는 만큼 이를 다하지 못하면 원인을 종합적으로 따져 누군가에게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징계대상은 애궂은 공무원보다는 기관 위주가 되어야 하고 예산삭감의 페널티도 함께 부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청 이현복 산림방지과장은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산불 책임 기관 및 공무원에게 패널티를 부여하는 것은 산불 예방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마땅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8일 김태호 지사가 도내 시장·군수들에게 산불 취약지역을 하루 한차례 이상 직접 순찰할 것을 당부하는 산불예방 특별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일회성 행사 줄이고 일자리 늘리고

    서울 서초구가 각종 축제·행사 경비를 절반으로 줄여 일자리 늘리기에 집중 투자한다.구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일회성 축제는 과감하게 없애고 행사비는 대폭 삭감하는 방식으로 올 4억 9100만원의 재원을 마련, 일자리 창출 사업에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이를 위해 올 21건의 행사와 축제를 폐지·축소·통합해 올 행사 예산으로 책정돼 있던 11억 1000만원 중 45%인 4억 9100만원을 절감했다. 절감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매년 5월 개최한 태종대왕 신문고 문화제와 직원체육대회를 모두 취소했다. 구민체육대회, 금요문화마당 등은 행사경비를 대폭 줄여 최소한의 경비로만 운영하기로 했다. 구민체육대회의 경우는 입장식 행사와 축하공연 등을 아예 없앴다. 체육복 등 행사물품은 지난해 것을 재활용해 비용을 절감했다. 구는 이렇게 아끼고 아낀 예산을 일자리 늘리기와 주민복지를 위해 쓰기로 했다. 복지행정 인력확충, 노인 일자리 사업, 어린이 도서관 사서 충원, 관광사업체 현장조사원 선발, 중소기업 육성재원 등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지원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런 노력들에 힘입어 2007년엔 전국 지자체 중 지방세수입 대비 행사비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중 구청장은 “2009년에도 지방세수입 대비 행사축제 지출 비율이 0.38%로 전국 최저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각종 축제 등 소모성 예산이나 업무추진비를 아껴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살리기 사업에 적극 투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모닝 브리핑] 사립학교 교장·교감도 비위땐 강등

    사립학교 교장, 교감들도 일을 잘못하거나 비위를 저지르면 교감이나 평교사로 강등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사립학교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립학교 교원에 대한 징계 기준에 ‘강등’이 새로 추가된다. 강등은 ‘해임’보다는 징계정도가 낮지만 ‘정직’보다는 심한 것으로 강등 처분을 받은 교장은 교감으로, 교감은 평교사로 각각 직위가 낮아진다. 또 신분은 유지하지만 3개월 간 직무에 종사하지 못하게 되고, 이 기간에는 보수의 3분의 2가 삭감된다. 다만 강등 처분은 초·중·고 사립학교 교원에게만 해당되며 대학 교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법률안 개정은 교과부가 지난달 국·공립 교원의 징계 기준에 강등을 추가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규칙을 입법예고함에 따라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간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일자리 창출 막는 전북도의회

    전북도의회가 도에서 자체적으로 삭감한 해외연수비를 다시 편성할 계획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공무원과 민간인의 국내외 연수성 사업비로 20억원을 편성했으나 세계적인 경제 불황을 감안해 이 중 10억원을 줄여 일자리 창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도의회가 이번 추경에서 연수비 삭감에 반대하고 나서 일자리 창출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 도의회 행정자치와 교육복지위원회는 최근 추경예산안 계수조정을 통해 삭감액 10억원 중 4억원을 증액해야 한다는 의견을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들 위원회는 ▲우수공무원 선진지 시찰비 4800만원 ▲명예퇴직공무원 연수비 1억 5000만원 ▲퇴직(예정)공무원 연수비 1억 2000만원 ▲사회복지공무원 글로벌 연수비 2700만원 등 3억 9900만원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도의회는 도의원들에게 배정된 외국여행 경비 1억 9500만원은 그대로 유지한 채 집행부가 삭감한 연수성 경비를 오히려 늘려 일자리 창출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연수성 경비를 일자리 창출에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도의회가 증액 의견을 내면서 차질을 빚게 됐다.”며 “도의회에서 증액 동의가 온다면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의회는 “경제상황은 잘 알지만 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일부 공무원의 해외연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버는 만큼 줄게” 국민銀의 모험

    “버는 만큼 줄게” 국민銀의 모험

    버는 만큼 준다. 국민은행이 수익만큼 성과급을 주는 ‘전문직원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투자은행(IB)과 자산운용 파트가 대상이다. 근무연수에 맞춰 호봉이 오르는 대로 월급도 착착 따라오르는 기존 연공서열순 급여체계와 달리 직무별로 벌어온 만큼 되돌려 주겠다는 것이다. 보험사나 자동차회사의 영업사원이 아닌 은행 직원들로서는 파격이 아닐 수 없다. 당연히 논란이 뜨겁다. 직원을 전문직, 일반직으로 나누는 것부터가 낯선 데다 급여 차이에 따른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경제위기 속에 기업들이 앞다퉈 임금 삭감을 논의하는 마당에 전문직원제 도입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계기로 증권사와 전면전을 벌여야 하는 터에 우수 인재를 붙잡으려면 불가피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수십억 버는데 그 정도 대우는 당연” 국민은행은 지난 3월 은행권 최초로 노사 합의를 통해 투자(IB)·유가증권·파생상품 담당 직원들에게 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통상임금의 600% 정도를 지급하던 기존 성과급과 인센티브를 통합해 목표 초과에 따라 무한의 보상금을 지급받게 된 것이다. 국민은행 측은 적용 대상이 168명뿐이고, 상한선도 기본급의 250%로 제한해 파급효과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은 금액은 다음해로 이월해 받을 수 있는 데다 손실이 발생하면 기본급은 삭감할 수 없어 회사는 손실액 전부를 회수할 방법이 없게 된다. 다만 성과급제에서는 실적이 미달되면 10%를 인센티브에서 다시 반납해야 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합의에만 1년6개월이 걸려 진통을 겪었다. 차별 논란으로 일부 반대도 있었지만 은행 경쟁력을 위해 전문가를 육성해야 된다고 설득해 합의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IB 업무를 담당하는 한 직원은 “일반 행원들의 연평균 생산성이 1억원 정도라면 우리는 평균적으로 20억~30억원을 기본 목표로 잡고 초과분에 대해서 성과급을 받는다.”며 사기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고통분담으로 임금 반납하고 직원도 줄이는데 전문직원제도에 대해 일부 은행들은 불편한 반응을 드러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양질의 직원만 남겨두고 능력이 떨어지는 직원은 빼내려는 것 아니냐.”며 “2007년부터 은행별로 PB들의 성과급 논의가 있었지만 개인별 성과급이 다른 직원들의 박탈감을 초래한다는 의견이 많아 노조에서 무산됐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부서간 협조를 통해 이뤄지는 은행 업무상 혼자 노력으로 실적을 쌓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영업점이나 부서가 아닌 개인별 성과급 지급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에선 “경기악화로 임금을 깎고 명퇴로 일자리도 줄면서 고통 분담을 하는데 성과가 높다고 무제한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성과에 치중해 규정을 위반하거나 무리한 투자로 위험부담을 키우지 못하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한다면 현실적인 성과급 지급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조원희 국민대 경제학부 교수는 “90년대 미국의 엔론사태나 최근의 AIG사태도 결국은 투자은행들이 단기성과에 집착한 결과”라며 “단기성과에 치중해 과당 경쟁을 못 하도록 인센티브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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