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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3년간 450억유로 예산 삭감

    유로존 국가들이 잇따라 재정 감축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가 향후 3년간 450억유로(약 68조원) 규모의 예산 삭감안을 발표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수아 피용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집권 대중운동연합(UMP) 의원 모임에서 “재정적자 규모를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8% 수준에서 유럽연합의 기준치인 3%로 낮추기 위해 2013년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긴축안을 공개했다. 피용 총리는 향후 3년간 1000억유로의 재정 적자를 감축하기 위해 450억유로 규모의 공공 지출을 삭감하고 50억유로의 탈루 세금을 추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500억유로는 경기 회복에 따라 늘어날 재정 수입 350억유로, 경제 위기 당시 실시했던 경기 부양책 중단을 통해 확보될 150억유로로 충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용 총리는 “이 같은 예산 감축을 통해 내년 재정 적자 규모를 GDP 대비 6%로 줄이고 2012년에는 4.6%, 2013년에는 3%로 낮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긴축안을 내놓긴 했지만 프랑스는 여전히 최고 수준의 신용 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는 등 당장 재정 적자로 인한 위기는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 1·4분기 GDP 성장률은 0.1%에 그쳤지만 프랑스 정부는 올 한해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광주 경영방만 공기업 통폐합 추진”

    광주시 산하 공기업과 출연기관들에 대한 통·폐합이 추진된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9일 “조직 진단을 통해 방만하게 운영되는 일부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에 대해서는 통·폐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통·폐합 시기는 조직진단 기간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쯤으로 예상된다. 통폐합 기준은 ▲경영과 구조 실태 ▲기능 중복 여부 ▲설립 취지와 서비스의 부합 여부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가 최근 한국자치경영평가원에 의뢰한 공기업 경영평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오는 9월쯤 나오는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각계 인사 9명으로 경영평가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 기구를 중심으로 조직 통폐합, 기관장 인사, 예산 감축, 연봉·성과급 삭감 등 경영개선 조치에 나선다. 시는 이들 공기업 가운데 2008년 한해 동안 광주비엔날레재단에 9억여원, 광주디자인센터에 17억원, 광주테크노파크에 33억원 등의 보조금을 각각 지원하는 등 일부 기관의 경영 실적이 도마위에 올랐다. 특히 강 당선자가 방만한 공기업의 퇴출 의지를 밝힌 만큼 최근 구성된 시장직무인수위원회가 각 기관별로 면밀한 검토작업을 편다. 시 산하 공기업은 도시공사·도시철도공사·환경시설공단·김대중컨벤션센터 등 4곳이다. 출연기관은 광주발전연구원, 남도학숙, 광주비엔날레, 광주디자인센터,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신용보증,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 5·18기념재단, 광주영어방송국, 빛고을노인복지재단 등 15곳에 이른다. 출자기관은 광역정보센터(지분 25%), 한국시이에스(20%), 수완에너지(1%) 등 3곳이다. 강 당선자는 또 문화관광공사의 설립 의사를 밝힌 만큼 문화관련 출자기관의 손질이 우선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광주문화예술진흥위, 광주비엔날레와 광주디자인센터가 통폐합 대상으로 떠오른다. 기능이 겹치는 광주발전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신용보증, 중소기업지원센터 등에 대한 구조조정도 점쳐진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오세훈시장과 대화·협력… 복지 최우선”

    “오세훈시장과 대화·협력… 복지 최우선”

    6·2지방선거에서 서울 지역 구청장으로 뽑힌 민주당 소속 당선자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생활복지정책을 적극 실천하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립하기보다는 대화와 협력으로 서울 행정을 가꿔가겠다는 게 이들의 구상이다. 이들은 8일 국회에서 연석회의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정은 전시낭비행정을 척결하고, 복지시정으로 전환돼야 한다.”면서 “친환경 무상급식, 보육과 출산 지원, 서민들의 사회안전망 확충, 중소기업 살리기, 일자리 창출, 교육환경 개선 등 복지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정부와 서울시가 사람중심의 복지행정에 협조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생활복지정책 실현 ▲부패행정 일소 및 청렴구정 실현 ▲사회공공서비스 확대로 일자리 창출 ▲건설홍보예산 삭감 및 서민경제와 중소기업을 위한 예산 편성 등 4대 원칙을 밝혔다. 아울러 한나라당 소속 전임 구청장들에게 “보은성 인사를 자제하고, 선심성 예산 집행을 중지하며, 공무원노조 소속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도 법원 판결 뒤로 미뤄야 한다.”고 요구했다. 당선자들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구청장협의회를 적극 활용해 오세훈 시장과 대화하기로 하고, 투명 행정을 이끌기 위해 외부 감사관 제도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당선자는 “구청 주민이 곧 서울 시민이기 때문에 서울시와 협력해야 한다.”면서 “서울시장의 정책 중 구의 실정에 맞는 것은 받아들이고, 맞지 않는 것은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5개 구청장 가운데 21개를 석권한 민주당 소속 당선자들은 서로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해 지자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로 했다. 40대 6명, 50대 10명, 60대 5명으로 당선자 연령층이 고르게 분포된 데다 성향과 경력도 적절하게 나누어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박형상 중구청장 당선자와 김영종 종로구청장 당선자는 각각 변호사와 건축사 출신으로 전문가 영입 케이스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당선자 등 9명은 구청장 또는 부구청장 경험이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당선자 등 5명은 서울시의원을 지내 풀뿌리 정치에 밝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당선자 등 5명은 친노·386그룹으로 신진 세력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당선자는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고 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공부모임도 조직할 것”이라면서 “공식 기구인 구청장협의회를 잘 활용해 서울에 큰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프로야구] 장성호 얻은 독수리 싱글벙글

    [프로야구] 장성호 얻은 독수리 싱글벙글

    8일 오후 LG-한화전을 앞둔 잠실구장. 더그아웃에 나온 한화 한대화 감독은 싱글벙글이었다. 장성호(33)가 마침내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기 때문. 한 감독은 1군에 등록한 뒤 인사차 더그아웃에 들른 장성호를 반갑게 맞이하며 “부담 갖지 말고,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라.”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날 오전 프로야구 KIA와 한화는 “장성호와 외야수 김경언(28)·투수 이동현(31)과 한화 투수 안영명(26)·박성호(24)·외야수 김다원(25)을 맞바꾸는 3대3 트레이드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무려 5개월에 걸친 진통 끝에 나온 합의였다. 한 감독은 “말은 안 했지만 (장성호가) 정말 필요했다.”면서도 “투수 자원이 부족한 게 가장 문제였다. 특히 안영명을 내주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그간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그는 “현재 1루수인 김태완의 어깨가 좋지 않아 장성호와 번갈아가며 1루수로 출장시킬 것”이라고 향후 활용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이루어진 장성호 트레이드는 올 시즌 내내 ‘뜨거운 감자’였다. 1996년 해태(KIA의 전신)에 입단한 장성호는 1998년부터 2006년까지 9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한 국내 최고의 왼손 교타자다. 2002년에는 타율 .343을 기록, 타격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최희섭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2군을 전전하게 된 장성호는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했다. 그러나 연봉 5억 5000만원의 최고 450%(24억 7500만원)에 달하는 보상금에 어느 구단도 선뜻 손을 내밀지 않았다. 결국 장성호는 연봉 3억원이 삭감된 1년간 2억 5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감정이 상한 장성호는 구단에 정식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진통 끝에 KIA와 한화는 트레이드 최종 합의를 성사시켰다. 이번 트레이드는 일단 ‘윈윈’으로 평가된다. 한화는 김태균(지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공백을 베테랑 장성호로 메울 수 있게 됐다. 우타자 일색인 타선에 좌타자 장성호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KIA는 마운드를 강화하고 외야 백업요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2003년 한화에 입단한 오른손 투수 안영명은 지난해 11승8패를 올리며 한화의 한 축을 담당했던 만큼 KIA의 불펜진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다는 평가다. 김다원은 외야 백업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성호는 “KIA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팬 여러분들도 제가 야구하는 걸 원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트레이드 기간이 너무 오래 걸려 야구에 대한 열정까지 놓게 될까봐 걱정했다. 선후배들과 힘을 합쳐 팀이 4강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남아공 강도..김태희도 희생양된 곳

    남아공 강도..김태희도 희생양된 곳

    방송사 취재진이 피습당하면서 치안불안이 커지고 있는 남아공에서 탤런트 김태희도 강도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 1월 남아공에서 잡지 화보 촬영을 하던 중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가이드의 집을 방문한 김태희는 권총으로 무장한 강도의 습격을 받았다. 당시 권총으로 위협하던 강도들은 집주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강탈했다. 현장에 있었던 김태희와 일행들은 목숨을 지키기 위해 강도들에게 원하는 것을 다 내어줬고 강도들은 예상 외로 많은 인원이 모여 있는 모습에 당황해하며 사람들을 화장실에 가둔 후 그 집을 빠져나갔다고 전해졌다. 이에 외교부는 그해 3월 홈페이지를 통해 “남아공에서 한국인 등 동양인을 겨냥한 범죄가 급등하고 있다.”며 남아공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2004년에는 교민 1명이 4인조 무장강도에게 금품을 빼앗긴 뒤 총기로 피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같은 남아공의 치안 불안정 때문에 일본 NHK 방송사는 여성 아나운서의 남아공 파견을 잠정 보류했다. 또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50명을 파견했던 TV도쿄가 이번 월드컵에 10여명만을 남아공에 보내는 등 파견인원도 대폭 삭감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내년부터 선심성 지방세 감면땐 교부세 삭감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선심성 행정으로 인한 지방세 감면에 대해서는 보통교부세에서 해당액만큼을 삭감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올 하반기 중에 이런 내용으로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현재 지자체가 지방세를 깎아주려면 관련 조례를 고치기 전에 ‘감면조례 허가제’를 통해 중앙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 제도는 지자체의 과세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내년 1월1일 폐지된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장들이 임의로 조례를 개정해 선심성으로 지방세를 감면해주는 행태를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프로농구 SK방성윤 재계약… 연봉삭감

    ‘미아’ 신세가 될 뻔했던 방성윤(28)이 대폭 삭감된 연봉으로 SK와 재계약했다. 프로농구 SK는 재협상 마감일인 31일 “방성윤과 4년간 연봉 1억3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방성윤은 원소속구단 1차 협상 결과 구단에서 제시한 5억2000만원에 맞서 5억7000만원을 요구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방성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구단은 없었고, 결국 SK와 재협상에 들어갔다. SK는 모비스 김효범을 영입해 샐러리캡에 여유가 없던 상황이어서 방성윤과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연봉 4억원이었던 방성윤은 구단에 연봉을 백지 위임한 끝에 결국 도장을 찍었다. 이날 SK와 재계약하지 못했다면 방성윤은 1년간 국내무대에서 못 뛸 뻔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일본女아나운서 “강간 무서워”월드컵 못가~

    일본女아나운서 “강간 무서워”월드컵 못가~

    치안 문제로 인해 일본 여자 아나운서들의 2010 남아공월드컵 파견이 보류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29일 곧 개막하는 남아공 월드컵에 NHK 등이 여성 아나운서 파견을 잠정적으로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를 앞둔 방송국 입장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주된 이유는 남아공의 치안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라는 것. 파견 스태프 규모도 전 월드컵인 독일 대회보다 대폭 축소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4년 전 독일 대회에서는 테레비 동경이 여성 아나운서 2명을 보낸 것 외에 NHK의 아오야마 유코 아나운서와 TBS에서 축구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탤런트 시라이시 미호 등이 현지로 파견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남아공 월드컵의 경우 치안이 문제가 되고 있어 일본 방송국들이 여성 아나운서를 파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것. TBS 측 관계자는 “치안이 불안하다고 알려진 장소에 일부러 보내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남아공의 치안은 최악이다. 2008년 살인사건은 일본의 약 14배에 이르는 1만5000건, 강간 사건도 일본의 약 23배나 발생하는 상황이다. 외무성은 해외출국자에 대해 “야간 외출을 삼가하고 차에서 이동을 철저히 하는 등 안전대책을 확실히 해야 한다.”며 주의를 줬다. 치안 이외 광고 수입 감소에 의한 프로그램 제작비용 삭감과 독일 월드컵과 비교해 분위기가 고조되지 않는 점도 방송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파견스태프의 경우 TV도쿄는 독일월드컵 당시 50명에서 무려 80%가 줄어든 10명 선으로 알려졌다. NHK는 93명에서 73명으로 아사히TV, 후지TV, TBS 등도 20-30명 감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TBS와 TV도쿄는 파견 스태프를 남성으로 한정한다. 사진 = NHK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간-강도 겁나!”…일본 女아나 월드컵파견 보류

    “강간-강도 겁나!”…일본 女아나 월드컵파견 보류

    치안 문제로 인해 일본 여자 아나운서들의 2010 남아공월드컵 파견이 보류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29일 곧 개막하는 남아공 월드컵에 NHK 등이 여성 아나운서 파견을 잠정적으로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를 앞둔 방송국 입장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주된 이유는 남아공의 치안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라는 것. 파견 스태프 규모도 전 월드컵인 독일 대회보다 대폭 축소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4년 전 독일 대회에서는 테레비 동경이 여성 아나운서 2명을 보낸 것 외에 NHK의 아오야마 유코 아나운서와 TBS에서 축구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탤런트 시라이시 미호 등이 현지로 파견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남아공 월드컵의 경우 치안이 문제가 되고 있어 일본 방송국들이 여성 아나운서를 파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것. TBS 측 관계자는 “치안이 불안하다고 알려진 장소에 일부러 보내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남아공의 치안은 최악이다. 2008년 살인사건은 일본의 약 14배에 이르는 1만5000건, 강간 사건도 일본의 약 23배나 발생하는 상황이다. 외무성은 해외출국자에 대해 “야간 외출을 삼가하고 차에서 이동을 철저히 하는 등 안전대책을 확실히 해야 한다.”며 주의를 줬다. 치안 이외 광고 수입 감소에 의한 프로그램 제작비용 삭감과 독일 월드컵과 비교해 분위기가 고조되지 않는 점도 방송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파견스태프의 경우 TV도쿄는 독일월드컵 당시 50명에서 무려 80%가 줄어든 10명 선으로 알려졌다. NHK는 93명에서 73명으로 아사히TV, 후지TV, TBS 등도 20-30명 감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TBS와 TV도쿄는 파견 스태프를 남성으로 한정한다. 사진 = NHK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신사의 나라/곽태헌 논설위원

    우리나라 고위층의 도덕성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좋지 않은 편이다. 국무총리나 장관, 대법관의 청문회 등을 보면 깨끗하게 정도(正道)를 걸어온 공직자보다는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 탈세 등 문제 있는 공직자가 훨씬 많다. 교수 출신이라면 여기에다 논문표절이 추가된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병역의무를 하지 않은 고위층과 고위층 아들도 많다. 지난해 9월 M 대법관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문제가 나왔다. M 대법관의 배우자는 야당의 공격적인 대변인이었다. 그 대변인은 위장전입 문제가 밝혀지기 한 달 전 “위장전입 한 번도 하지 않고 자녀를 키우고 있는 나는 부모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인지 자괴감마저 든다.”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의 위장전입과 관련한 멘트였다. 겉과 속이 다른 대변인의 뻔뻔함에 국민들은 할 말을 잊었다. 한국에서는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찾기 쉽지 않지만 영국은 다르다. 영국 왕실에는 오랜 군 복무 전통이 있다. 찰스 왕세자는 1970년대 조종사로 복무했다. 앤드루 왕자는 헬기 조종사로 1982년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 전쟁에 참전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은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이기도 하다. 영국은 신사(紳士)의 나라다. 중세 후기 영국에서 귀족은 아니지만 실력과 재산을 가진 존경받는 사람들은 젠트리(gentry)로 불렸다. 젠트리는 좋은 가문의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교양 있고 예의 바른 남성을 의미하는 젠틀맨(gentleman)의 어원이다. 이달 초 실시된 총선을 통해 의욕적으로 출범한 보수당과 자민당의 연립정부에서 비신사적인 일이 나왔다. 연립정부의 핵심인 데이비드 로즈 재무부 수석국무상(예산담당 장관)이 동성애 파트너의 집에 살면서 4만파운드(약 7000만원)의 주택수당을 의회에 청구해 받은 게 드러나 그제 물러났다. 로즈 장관은 엄청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연립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 중인 각료임금 삭감을 포함한 62억파운드나 되는 공공지출 절감대책을 지휘해왔다. ‘허리 띠 졸라매기’에 앞장서야 할 주무장관의 파렴치한 행태에 대한 영국 국민들의 배신감은 어떨까. 지난해 5월 하원의원들이 주택수당을 부당 청구해온 사실이 공개되면서 마이클 마틴 하원의장이 사퇴하고 당시 집권 노동당의 지지도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신사의 나라도 이 지경이라는 데 우리나라 국민들이 위안을 삼아야 할까. 곽태헌 논설위원 tiger@seoul.co.kr
  • 스페인 재정감축안 통과

    한 표 차이가 150억유로(약 23조원)의 운명을 바꿨다. AFP통신은 스페인 의회가 27일(현지시간) 정부가 제출한 재정감축법안을 찬성 169표, 반대 168표로 가까스로 가결시켰다고 보도했다. 재정감축법안은 막대한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해 그리스와 같은 재정위기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평균 5%에 달하는 공공부문 노동자 임금 삭감과 자녀양육수당 2500유로 폐기 등을 규정했다. 총리와 장관 임금 15%와 차관급 임금 10%도 깎는다. 법안이 통과되자 공공부문 노조는 재정감축법안에 맞서 다음달 8일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스페인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전망치가 10.1%에 이른다. 이는 아일랜드 14.7%, 그리스 12.2%에 이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수치다. 현재 유로존 평균 재정적자는 GDP 대비 6.9%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유럽 수출 ‘비상’

    유럽 수출 ‘비상’

    그리스, 스페인 등 남유럽 재정위기가 영국, 프랑스 등 유럽경제 전반의 위축으로 전이되는 조짐이다. 불안심리가 확산되자 유럽연합(EU) 각국은 공공부문 지출 감축 등 강도 높은 긴축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문제는 이런 조치들이 소비·투자 등 현지 실물경기를 위축시켜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두번째 해외 시장인 EU지역 수출이 줄면 아직 내수가 온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회복 추진력은 한층 떨어질 수밖에 없다. 유로화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국내기업의 가격 경쟁력 약화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탈리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2012년까지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 P)의 3% 이하로 관리한다는 방침 아래 총규모 240억유로의 예산 삭감안을 마련했다. 보건 등 복지예산과 각계각층의 급여 삭감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강도 높은 예산절감이 진행될 예정이다. 3년간 공공부문 근로자들의 임금을 전면 동결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스페인도 2013년까지 재정적자를 3%선으로 줄이기로 하고 2010~2011년 공공지출을 150억유로(190억달러) 삭감하는 긴축법안을 최근 승인했다. 공무원 임금은 평균 5% 삭감된다. 영국도 재정적자 해소와 경기회복을 위해 62억 5000만파운드(89억달러) 규모의 예산 감축안을 마련했다. 프랑스는 공공부문 지출을 3년간 동결키로 한 데 이어 연금수급 시기의 조절을 위해 근로자들의 정년을 종전 60세에서 65세로 되돌리는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독일 역시 정년을 2019년까지 67세로 늘릴 계획이며, 다른 국가들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도 실업수당과 각료 임금을 삭감하는 내용의 긴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수출에서 해마다 13~15%를 점유해온 유럽이 강도높은 긴축모드로 전환하면 현지 소비와 투자 등 총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EU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3635억 3400만달러 가운데 12.8%인 466억 800만달러를 차지했다. 중국(23.9%)에 이어 두번째로 수출 비중이 높았다. 직접적인 EU 수출만 감소하는 게 아니다. 중국의 EU 수출이 부진해지면 자연히 우리나라 부품 및 소재의 중국 수출도 위축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수출 비중을 감안할 때 EU 지역 물량이 10%만 줄어도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수출은 1~2%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난다.”면서 “아직까지 유럽지역의 긴축이 얼마만큼 국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지 알수 없지만 차차 시차를 두고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유로화의 가치가 2006년 이후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유럽지역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휴대전화,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글로벌 가격경쟁력 약화도 불가피해진다. 이런 가운데 이달 들어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빠져나간 2조 6000억원의 외국인 자금 중 유럽계가 가장 많은 1조 7000억원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창목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현재 우려스러운 것은 그리스 등의 재정위기가 해당 국가에 머물지 않고 유럽 전체로 파급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가뜩이나 올해 EU 전체 성장률이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정위기의 충격이 본격화하면 우리나라 수출은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해진다.”고 말했다. 김태균 이경주기자 windsea@seoul.co.kr
  • “천안함 난타전 이젠그만”

    6·2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 내내 ‘천안함’을 놓고 난타전을 벌여온 여야가 26일 천안함을 소재로 한 싸움을 멈추는 문제를 거론하기 시작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이날 “한나라당은 천안함과 관련해 야당을 공격하지 않겠다. 민주당도 천안함 문제를 국내 정치의 정쟁 소재로 끌어들이지 않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한나라당 정 대표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히면서도 “1주일 이상 민주당을 공격하고, 실컷 때려놓고 이제 와서 발을 빼는 모습에 조금 어이가 없다. 진정성을 보이려면 한나라당 구성원 모두가 정몽준 대표의 지침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여야는 이 시점 전까지는 천안함 전투를 그치지 않았다. 앞서 정 대표는 “국가 위기 앞에서 대통령의 조치를 ‘안보 장사’, ‘선거 방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국회 천안함 진상조사특위가 열렸지만, 북한을 성토하는 야당 의원은 하나도 없다. 국민들의 억장이 무너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충남 연기에서 열린 선대위에서 이명박 정부의 국가비상기획위 폐기, 국방비 삭감을 꼬집어 “이 정권은 입으로는 안 보니 국방이니 하지만 실제론 국방을 도외시한 행동을 보여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보 구멍’의 책임을 여권에 돌렸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세계 금융시장 이번엔 ‘스페인發 악재’

    스페인 정부가 자국 경제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 지적돼온 주택대출 문제에 본격적으로 개입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스페인발 폭풍’으로 초토화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재정적자로 시작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위기가 민간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최대 저축은행 부실자산 163억弗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1만선이 무너졌다. 오전 10시30분 현재 다우지수는 2.02% 떨어진 9863.5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99% 하락한 1052.24를 기록하고 있다. 소비심리 상승, 실업률 감소 등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각종 청신호보다 유럽발 경제위기 지속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 증시는 폭락했고, 유럽 증시도 급락하고 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주가지수는 2.55% 하락한 4940.39로 지난해 9월 수준까지 후퇴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주가지수는 3.37%,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30 주가지수도 2.78%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증시하락의 원인으로 ‘스페인 중앙정부의 저축은행 인수’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스페인 긴급개혁 촉구 성명 등을 지목하고 있다. 앞서 22일 스페인 중앙은행은 가톨릭교회가 운영하는 저축은행 카자수르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재산관리인을 파견했다.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를 거점으로 삼고 있는 카자수르는 239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1위 저축은행이지만, 부실자산이 163억 6000만달러에 이른다. 지난 한해 동안에만 5억 9600만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스페인 저축은행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전 건설경기 호황을 타고 프로젝트 대출로 급성장했지만, 주택거품 붕괴로 부실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지역 저축은행들은 스페인 은행사업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거대한 존재다. 이 때문에 전 세계 금융가에서는 그리스 다음으로 위험한 국가로 스페인을 지목해 왔다. ●저축은행 합병 등 구조조정 추진 파이낸셜타임스는 “스페인 정부가 카자수르를 인수한 것은 주택 거품이 꺼지면서 스페인 저축은행 업계가 처한 심각한 어려움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45개 저축은행 대부분이 금융위기로 취약해져 있다. 재무상태가 건전한 은행으로 합병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중앙은행도 4곳의 저축은행을 합병해 건전한 대형 은행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들의 합병이 성사되면 스페인 5위의 금융사가 탄생하게 된다. 문제는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우선 저축은행 국유화 자체가 이들의 부실자산을 떠안는 것을 의미한다. 재정적자를 줄여야 하는 스페인 입장에서는 딜레마다. 최대한 자발적인 합병을 유도한다고 해도 부실자산의 일정 부분은 정부가 보조를 해줄 수 밖에 없다. 스페인은 이미 150억유로 규모의 재정감축안을 발표했고, 올해 재정 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9.3%로 줄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저축은행 내부의 반발도 거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페인 저축은행의 뒤떨어진 경영 구조가 구조조정의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들 은행을 지역 정치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데다 지방정부가 합병을 반대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페인 지방 저축은행 대부분은 해고와 임금 삭감 등 여러 이유를 들어 합병을 반대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英 재정 긴축안 나왔다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재정적자를 줄이고 경제성장률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1945년 이후 처음으로 25일(현지시간) 영국에 연립정부가 공식 출범했다. 각종 정책에 대한 뚜렷한 시각차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손을 맞잡은 보수당과 자유민주당 연정의 행보에 영국은 물론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영국언론들은 유럽발 경제위기 속에서 영국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을 이뤄내느냐에 정권 성패가 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정 공식출범… 고강도 밑그림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은 오전 10시 의회에서 개원 선언을 겸한 ‘여왕 연설’을 통해 의회가 향후 18개월간 추진할 22개 법안에 대한 밑그림을 발표했다. 매년 하원 개회 때 진행되는 여왕의 의회연설은 회기 중 처리될 주요 법안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의회의 승인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국언론들은 재정긴축에 초점이 맞춰진 법안 대부분이 당초 예상보다 강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국민연금 수급 연령 상향조정 시기를 앞당기고, 국영 우체국을 부분 민영화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이 대표적이다. 가디언은 “5페이지 분량의 연설은 지난 13년간 노동당 정부의 정책과 전혀 달랐다.”면서 “학교정책의 전면 개편, 복지정책 개혁, 과세제도의 변경 등이 눈에 띄었다.”고 분석했다. 민간단체, 종교단체 등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자율학교’를 전면 도입하는 법안도 도입된다. 이 밖에 신분증 제도와 차세대 생체인식 여권 도입 계획을 폐지하고, 유전자 보존 및 폐쇄회로(CC)TV 카메라 사용을 규제하는 안도 포함됐다. 또 연정구성의 최대 관건이었던 선거제도 개혁 여부는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각료 대중교통 이용 등 솔선수범 영국 연정은 앞서 24일 올해 예산 가운데 공무원 신규채용 중단 등을 통해 62억 4000만파운드(약 10조 6000억원)를 삭감하는 긴축 재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각료들은 관용차를 이용하는 대신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또 출장 목적으로 비행기를 탈 때도 1등석 대신 2등석(비즈니스급)에 앉는다. 데이비드 캐머런 연립정부는 재정긴축 의지를 한층 내세우기 위해 연정 구성 2주 만에 신속히 재정대책을 공개했다. 삭감 대상에는 정부의 상담 및 광고 비용 11억 5000만파운드를 줄이고 정부 조달사업을 중단하거나 늦춰 17억 파운드를 절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정부 자문기구를 폐지해 6억파운드를 절약하는 한편 어린이들이 18세가 될 때 일정한 예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이전 정부가 추진해온 ‘어린이 펀드’도 없애기로 했다. 게다가 정보기술(IT) 관련 지출과 공무원 신규채용 중단을 통해 각각 9500만파운드와 1억 2000만파운드의 감축 효과를 노리고 있다. 각료들은 이미 월급의 5%를 깎기로 합의한 상태다. 박건형 박성국기자 kitsch@seoul.co.kr
  • 국가채무 GDP의 2배… 지자체 40곳 ‘파산’

    국가채무 GDP의 2배… 지자체 40곳 ‘파산’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이 갈수록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저소득자들을 지원할 재원 마련이 힘들 전망이다. 일본 중앙정부의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선진국 최악의 재정위기 상황에 빠지며 지방에 대한 재정지원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국채와 차입 등 국가채무는 지난 3월 말 현재 882조 9235억엔으로 역대 최대로 불어났다. 1년 전에 비해 36조 4265억엔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국민 1인당 국가채무는 약 695만엔(약 8400만원)으로 추산됐다. 중앙정부가 발행한 국채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채를 합한 일본의 국가 채무잔액은 지난해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218.6%로 선진국 최악이었다. 미국 84.8%, 영국 68.7%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나쁜 편이다. 올해도 일본 정부는 경기부양과 복지를 위해 44조엔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지자체의 지방채 발행까지 합하면 내년 3월 말 국가채무는 973조엔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연쇄 파탄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방만한 재정운용으로 지방자치단체들도 잇따라 부도위기에 몰려 있다. 주민들의 세금을 올리거나 각종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저소득층에 이중고를 안겨 주고 있다. 총무성이 지난해에 발표한 지방재정현황에 따르면 사실상 파산을 의미하는 ‘재정재생기준’은 홋카이도현 유바리시와 나가노현 오타키무라 등 모두 40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타키무라는 행정예산 대비 부채비율이 41.6%로 전국 1857개 광역·기초 지자체 중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36억 3000만엔의 부채를 떠안은 채 내각부로부터 재정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오타키무라는 최근 2년간 수도요금 19%, 하수도 요금 31%를 각각 인상했고 공영주택 임대료는 무려 30%나 올렸다. 나라현 고세시는 국민건강보험세의 상한액을 올리기로 했고 홋카이도의 유니초(町)도 고정자산세의 세율을 현행 1.4%에서 1.6%로 인상하기로 했다. 세금을 인상해 향후 4년간 연간 2억 4000만엔의 추가 수입을 올릴 방침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산하 보육원 등 시설을 통폐합하거나, 직원 인건비를 삭감하는 등의 자구책을 강구 중이다. 하지만 무리한 재정건전화를 위해 주민이나 기업의 부담을 과도하게 늘릴 경우 인구와 기업의 유출로 지역 자체가 붕괴될 우려도 있어 자치단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jrlee@seoul.co.kr
  • 지난해 자산운용성적 국민건강증진기금 1위

    지난해 자산운용 성적표를 매긴 결과 국민건강증진기금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신문발전기금은 낙제를 면치 못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자산운용 부문의 35개 기금, 사업운영 부문의 37개 기금(132개 사업)에 대한 2009년도 기금운용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자산운용 부문의 평균점수는 61.6점으로 전년(60.19)보다 다소 상승했다. 기금별로는 신문발전기금이 23.82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장려기금(25.30), 순국선열 애국지사 사업기금(31.86) 등도 저조했다. 반면 국민건강증진기금이 84.3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응급의료기금(82.66)과 국민체육진흥기금(80.99),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기금(80.00) 등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사업부문의 평가 결과 평균 60.6점으로 2008년(64.3)보다 하락했다. ‘매우 우수’ 등급은 없었고 ‘우수’ 등급도 4개(3.0%)에 그쳤다. 반면 ‘미흡’ 30개(22.7%), ‘매우 미흡’ 12개(9.1%) 등으로 부진했다. ‘매우 미흡’ 평가를 받은 사업은 방송발전기금의 방송 영상콘텐츠진흥사업과 응급의료기금의 응급의료체계 구축 지원, 고용보험기금의 고령자 고용지원 융자사업 등이다. 정부는 ‘미흡’ 이하 등급을 받은 사업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전년대비 10% 이상 사업비를 삭감할 계획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英연정 출발부터 삐걱

    ‘한 지붕 두 가족’을 이룬 영국 연립정부가 출발부터 삐걱대고 있다. 과세 정책에 대한 기본적인 시각차가 문제다. 당초 연정 구성의 걸림돌이었던 정치 개혁은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되는 반면 숨어 있던 불안요소가 겉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텔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19일(현지시간) 보수·자유민주당 연정이 과세정책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며 존 레드우드 보수당 의원이 블로그에 올린 글을 소개했다. 레드우드는 이 글에서 “자민당의 유전자에는 부유층에 세금을 거둬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로빈후드식 원칙’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겉으로 인기가 높아 보이고, 정책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느낌만 줄 뿐”이라고 비꼬았다. 지난 총선에서 과반의석 달성에 실패한 보수당은 자민당과 연정을 구성하면서 기존의 상속세 삭감 방침을 포기하는 대신 과세 기준 최저소득을 상향조정하자는 자민당의 주장을 수용한 바 있다. 텔레그래프는 보수당 유력 인사들이 새 과세 정책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자민당의 과세정책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보수당 지지 유권자들에게 배신감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6·2선거 공약 대해부] 공약이행에 가용예산 90% 소요… 경쟁적 ‘통 큰 약속’

    [6·2선거 공약 대해부] 공약이행에 가용예산 90% 소요… 경쟁적 ‘통 큰 약속’

    18일로 6·2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천안함 사태 등 대형 이슈에 밀려 ‘참공약’ 경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내 고장을 이끌 3991명의 대표자를 뽑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후보자들이 하는 약속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서울신문은 유권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와 함께 네 차례에 걸쳐 16개 광역단체장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을 분석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가 올 초 16개 광역단체의 재정자립도를 분석한 결과 특별·광역시와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정부는 재정자립도가 4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세정책으로 인해 지방정부의 재원은 더욱 줄어들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는 지방재정을 개선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단체장들이 ‘현명한 지출’을 해야 할 때다. 하지만 일부 후보는 가용 재원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공약을 내세우는 경우도 있어 유권자들이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제출받은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10대 공약 계획서를 토대로 공약 이행에 들어가는 예산 규모를 측정했다. 주요 후보자들이 모두 계획서를 제출한 지역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92.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과 재정자립도가 낮고(33.3%)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관심지역인 충북 지역의 후보자들을 비교했다. 서울시의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르면 2010~2013년 4년간 쓸 수 있는 투자가용 재원은 66조 1831억 4800만원이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제시한 10대 공약에 4년 동안 들어가는 예산은 25조 59억여원이다. 가장 많은 재원이 소요되는 공약은 강남·북 균형발전을 통한 지역격차 해소로 서북·동북·동남권 르네상스 사업에 17조 4424억여원이 든다고 계산했다.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씀씀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10대 공약에 들어가는 비용이 20조 9913억여원이었다. 한 후보의 제1공약인 ‘사람예산’ 10조원 확보는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계산에서 제외했다. 두 후보의 10대 공약에 들어가는 예산은 전체 가용 재원의 40% 미만으로, 취임 이후 실시할 다른 정책 등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규모인 셈이다. 하지만 ‘살림살이’가 넉넉지 않은 충북은 사정이 달랐다. 충북도의 2010~2013년 투자가용 재원은 10조 1830억 9100만원이다.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제시한 10대 공약에는 5조 2149억여원이 들었다. 충청고속화도로 조기건설 및 노선연장추진에 가장 많은 5조원이 들어가는데, 이는 장기사업으로 임기 4년 안에 들어가는 예산 규모는 더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후보가 내세운 공약의 예산 규모는 서울시장 후보들보다 훨씬 적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북 전체 투자 가용 재원의 절반 정도가 소요된다는 계산이 나왔다. 현 지사이기도 한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는 더 ‘통 큰’ 공약들을 내놨다. 10대 공약에 9조 1673억여원이나 들어갔다. 10대 공약에만 90% 정도의 투자 가용 재원이 소요되는 셈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부문은 제2공약인 오송 메디컬·그린시티 조성으로 2017년까지 6조 5000억원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후보뿐 아니라 정당의 지방재정 관련 정책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거 때 내놓는 공약·정책 계획서는 ‘계약서’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똑똑히 기억했다가 그대로 이행하는지 잘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지방재정 확충방안으로 2013년까지 지방소비세율을 부가가치세의 5%에서 10%로 인상해서 4조원의 지방재원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정운영을 잘한 자치단체에는 교부세의 10%인 2조 7000억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주민세의 일정비율을 자기 고향에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향토발전세’를 도입하는 방안도 내놨다. 민주당은 부자감세 철회를 촉구하고, 지방교부세율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내년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4대강 사업 예산을 축소 내지 삭감해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방재정의 불균형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유럽정부 허리띠 졸라매기

    유럽정부 허리띠 졸라매기

    유럽 각국이 심각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 등 ‘포스트 그리스’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목돼 온 국가들이 강도 높은 재정긴축안을 잇따라 발표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등 새로운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제기되는 등 시장의 불안감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AFP통신은 포르투갈이 13일(현지시간) 열린 각료회의에서 2011회계연도의 재정 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4.6%까지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재정적자(GDP 대비 9.4%)의 절반 수준이다. 이를 위해 2011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특별소득세를 최대 1.5%까지 부과하고 부가세율도 21%로 1%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스페인 정부도 2011회계연도까지 150억유로(약 21조 3000만원)를 추가 절감하기 위한 재정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공무원 임금을 5% 삭감해 내년까지 동결하고 60억유로(약 8조 5000억원)의 공공투자를 취소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각료회의를 가진 영국에서도 재정긴축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이 자리에서 재정긴축을 위한 상징적인 조치로 각료들의 임금을 5% 삭감해 5년간 동결하자고 제의, 모든 각료들의 동의를 얻어냈다고 BBC가 전했다. 영국은 각료들의 임금 삭감으로만 5년간 300만파운드(약 49억 7000만원)를 줄일 수 있게 됐다. 텔레그래프는 영국 정부가 면세한도를 1인당 700파운드(약 115만원)에서 7000파운드(약 1150만원)로 대폭 올리고 연간 소득이 3만 5400파운드(약 5850만원)를 넘는 소득자의 보험금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오는 7월쯤 도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저소득층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면서 세입은 늘리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들 국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은 썩 밝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 “유럽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유럽 중앙은행들이 재정위기 확산 방지에만 집중한 나머지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조아심 펠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중앙은행이 유럽연합(EU) 국가들의 국채를 매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에 더 많은 돈이 풀리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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