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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주 혼잡통행료 부과에 뉴저지주 주민들 ‘부글부글’

    미국 뉴욕주의 맨해튼 상업지구에 대한 ‘혼잡통행료’ 부과에 뉴욕과 허드슨강을 사이에 둔 뉴저지주에서 뉴욕으로 매일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뉴저지주 주민들은 이미 차량으로 뉴저지와 맨해튼을 연결하는 조지 워싱턴 다리와 홀랜드·링컨 터널을 건너 맨해튼으로 진입할 때 매번 15달러(약 1만 7000원)의 통행료를 내고 있어 새로 부과된 혼잡통행료까지 내라는 것은 이중부과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스티븐 플롭 시장은 ‘혼잡통행료’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뉴저지주로 진입하는 뉴욕 운전자에게도 통행료를 부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맨해튼에서 뉴저지주로 진입할 때는 통행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뉴저지주를 지역구로 둔 조시 고트하이머, 빌 파스크렐 연방 하원의원은 뉴욕주가 뉴저지주 주민에게 혼잡통행료를 부과할 경우 연방정부가 뉴욕주에 대한 재정지원을 삭감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같은 민주당 소속인 필립 머피 뉴저지주 주지사는 뉴저지주 주민들에 대한 이중부과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앞서 뉴욕주는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센트럴파크 남단과 맞물린 맨해튼 60번가 이하 구간에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 대당 11~25달러의 혼잡통행료를 부과하기로 사실상 확정했다. 다만 세부사항이 정해진 뒤 2021년부터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뉴욕주는 차량 통행량을 줄여 도시 내 고질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연간 10억 달러로 예상되는 혼잡통행료 수입으로 노후화한 뉴욕 지하철을 보수할 계획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미일 무역협상 첫 만남부터 신경전… “환율도 포함” vs “협상과 별개”

    “美, 日아킬레스 환율 압박해 양보 얻을 것” 일대일로 입맞춘 中·日, 화웨이 놓고 충돌 미국과 일본의 새로운 무역협정을 위한 첫 번째 교섭이 1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에서 열렸다. 이날 교섭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지난해 9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첫 만남이다. 미국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일본에서는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재정담당상이 각각 협상대표로 나섰다. 이번 교섭은 16일까지 열릴 예정이지만, 두 나라가 원하는 방향이 너무 달라 당장 의견 차를 좁히기는 힘들 전망이다. 협상의 범위를 정하는 것부터 양측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일본은 ‘물품무역협정’(TAG)이라고 부르며 자동차, 농산물 등의 물품 관세의 철폐·삭감을 중심으로 논의를 하자는 입장인 데 반해 미국은 ‘미일 무역협정’(USJTA)으로 지칭하며 서비스와 환율조항까지 포함시킨 사실상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교섭 테이블에서 “대일 무역적자 원인인 자동차 등 물품뿐 아니라 금융서비스와 환율조항 등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리자”고 요구했다. 반면 모테기 대표는 “환율조항에 대해서는 2017년 양국 합의를 통해 재무장관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한 바 있으므로 이번에는 제외하자”고 주장했다. 환율조항은 금융정책의 투명성과 설명책임을 강화하고 수출에 유리하도록 환율을 조작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외환시장 개입에 의한 달러화 강세 시정’에 합의한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큰 경제적 충격을 경험했던 일본은 환율 협상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워싱턴의 소식통은 “트럼프 정부는 일본의 아킬레스건인 환율 문제를 압박하면서 다른 분야에서 추가 양보를 얻어내려는 전략에 나설 것”이라면서 “일본이 미국의 환율 압박에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 14일 중국과의 고위급 경제대화에서 소고기 수출·일대일로 참여 문제는 급봉합했지만 화웨이 장비 배제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6일 일본 측 참석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측의 관심은 오로지 화웨이 문제였다”며 “중일 관계가 개선되는 분위기가 떠오르고 있지만 통상 문제는 미중 마찰과도 얽혀 있어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중앙 아메리카 어린이 2700명 미국 내 부모와 재결합 기회 열려

    중앙 아메리카 어린이 2700명 미국 내 부모와 재결합 기회 열려

    중앙 아메리카 세 나라 출신으로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는 어린이들이 미국 시설에 구금돼 보호받고 있는 부모들과 재결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앙 아메리칸 마이너스(Minors)’ 프로그램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어린이들이 천재지변이나 내전 등을 피해 먼저 미국으로 피신한 부모들과 재결합할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 이 프로그램을 갑작스럽게 폐지했는데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은 지난달 12명의 어린이와 부모들이 제기한 이 프로그램 신청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판결했다. 신청의 마지막 단계에 있던 아이들과 부모들에 대해선 정부는 그 과정을 마치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 판결 취지였다. SA라고만 신원을 밝힌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이 프로그램이 돌연 취소됐을 때 이미 수천 달러를 들여 항공 요금을 지불한 상태였다며 “위험을 피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내 가슴은 뛰고 기뻐 눈물이 난다. 우리 딸과 손자를 곧 만나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란 점을 믿는다”고 말했다. 소송을 이끈 국제 난민 지원 프로젝트(IRAP)의 법률 대리인인 린다 에바츠는 “오랜 세월 따로 떨어져 있던 우리 고객들이 안전하게 상봉할 기회를 마침내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IRAP에 따르면 정부는 대부분의 신청이 보호관찰을 전제로 승인될 것이며 미국으로의 여행을 허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2017년 폐지되기 전 신청했던 2700여명이 모두 부모와 상봉할 수 있게 된다고 영국 BBC는 13일 전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가 미국으로의 이민을 막기 위해 쓰는 데 지원했던 예산들을 삭감했다. 이들 세 나라에서의 무력 충돌을 피하기 위해 정치적 망명을 원하는 이들의 숫자가 급증하는 바람에 미국의 남쪽 멕시코 국경에서의 캐러밴 행렬도 거의 이들 세 나라 출신들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배달기사 집단해고·배달료 삭감 규탄”

    “배달기사 집단해고·배달료 삭감 규탄”

    오토바이 배달 노동자 단체인 라이더유니온 조합원들이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배달대행서비스 부릉 본사 앞에서 기사 4명 집단 해고와 배달료 500원 삭감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준 고양시장 관사 입주계획 자진 철회

    이재준 고양시장 관사 입주계획 자진 철회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이 ‘구시대 유물’로 취급받아 퇴출된 관사 입주계획을 자진 철회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9일 “이 시장이 고양시의회와 언론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관사에 입주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 주 개회한 고양시의회 제230회 임시회에 이 시장 관사 전세금과 관리비 등 5억여원의 지출승인을 요청해 각계의 비판을 받아왔다. 앞서 고양시는 시의회에 관사(아파트) 임차보증금 4억 6000만원과 인테리어 비용 2200만원, 쇼파 및 가전제품 등의 물품구매비 2300만원 등 5억 500만원의 소요예산 목록을 제출했다. 특히 목록에는 관사운영에 필요한 일반 경비 2135만원, 세제 구입비를 비롯한 소모품 구입비 500만원, 이사비용 200만원, 부동산 중개수수료와 등기비용 250만원, 관리비와 및 전기료 등의 공공요금 585만원 등 3670만원을 요청했다. 전체 비용은 5억 4170원이다. 이 예산은 해당 상임위를 통과해 지난 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쳤으며, 오는 10일 의결되면 11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를 비롯한 각계에서는 “관사는 임명직 관선 시대 때 시장 군수가 출퇴근이 어려울 경우 재임기간 동안 임시 사용하던 중 지방자치 실시 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폐지됐다”며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이자,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이 시장이 이럴 줄 몰랐다”고 비판했다.특히 최근 공직자 재산등록 때 17억여원을 신고하고, 자신의 40평대 아파트는 임대를 준 사실이 드러나 ‘제2의 김의겸’이라는 비난을 샀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재산의 상당부분은 어머니 것이며, 3기 신도시 지역 발표에 불만을 가진 일부 시민들이 술을 마시고 밤늦은 시각 집 앞에 찾아오셔서 소란스럽게 해서 관사 입주 계획을 세웠던 것”이라며 “호화스럽게 마련하거나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도 아닌데 정 문제가 된다면 의회에서 예산을 깎으시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1984년 덕양구 주교동에 지상 1층 단독주택으로 신축된 시장관사가 있었지만, 황교선 전 시장이 취임하면서 2000년 7월 전통예절 등을 교육하는 ‘예절원’으로 용도를 변경했다. 전국적으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관사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김종천 과천시장이 자신이 살던 아파트 전세를 빼고 부시장이 사용하던 같은 단지 내 관사에 입주해 비난을 받았으며, 경북 구미시가 지난 연말 시장 관사 임차예산을 신청했으나 각계의 비난이 일자 시의회가 전액 삭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재명표 ‘청년국민연금 지원’ 제동…복지부 ‘재협의’ 통보

    이재명표 ‘청년국민연금 지원’ 제동…복지부 ‘재협의’ 통보

    이재명 경기지사의 핵심 청년복지공약인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지원사업’이 보건복지부 협의 과정에서 제동이 걸렸다. 이 사업의 타당성 등을 검토한 복지부는 지난달 26일 경기도에 ‘재협의’ 의견을 통보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올해부터 시작하려는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사업은 도내 만 18세 청년 누구나 국민연금에 가입하도록 도가 첫 보험료 1개월 치 9만원 납부를 지원, 가입 기간을 늘여 노후에 국민연금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한 정책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관련 예산 146억6000만원을 이미 확보했으며 보건복지부에 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했다.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하기 위해서는 사업 타당성과 기존 제도와의 관계, 사회보장 전달체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해야 한다. 이에대해 복지부는 사회보험과의 관계 등으로 볼 때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업 내용을 보완해 다시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 사업이 국가가 책임지는 사회보험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국민연금에 미치는 영향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해 재협의할 것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경기도가 도내 청년에게 첫 보험료를 지원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노후에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건데 경기도민에게만 적용되는 정책에 국가재원인 국민연금이 더 투입된다면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연금 재원 안정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재협의 통보를 받은 도는 지난 1월 경기연구원에 의뢰한 관련 정책 연구과제(1∼4월) 결과를 토대로 복지부가 요청한 사항을 보완해 재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달 말쯤 사업 보완내용을 복지부에 회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와 협의 후 사업비 집행’을 조건으로 올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 2월 임시회 때 사업 지원의 근거가 될 조례 제정을 도의회에 요청했다. 그러나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임시회에서 도가 발의한 이 사업 지원 조례안에 대해 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가 완료되지 않는 등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처리를 보류했다.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지난달 11일 개최한 이 사업 도입 정책토론회에서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발제를 맡은 김도균 경기연구원 정책분석부장은 만 18세 국민연금 지원을 통해 국민연금에 대한 미래세대의 불신을 해소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추후납부제도(추납)로 인한 저소득층의 기초연금과 생계급여 수급액이 삭감되는 문제, 형평성 문제 등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산불 정쟁 이용’ 비판에 민심 달래기 나선 한국당

    ‘산불 정쟁 이용’ 비판에 민심 달래기 나선 한국당

    황교안 “정부 대응 잘했다” 이례적 칭찬 나경원 “재해추경 제출시 초스피드 심사”자유한국당의 일부 인사들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아픔은 외면한 채 재난을 정쟁으로 활용해 여론의 비판이 쏟아지자 황교안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민심 달래기에 나선 모습이다. 황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원 산불과 관련, “화재 피해주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부에서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피해 지원에 나선 것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하나같이 혹평을 퍼부은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인 칭찬이다. 일부 당 소속 인사들의 정쟁 활용 무리수로 국민 여론이 악화된 것을 만회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우리) 당도 법적 지원, 예산 지원에 총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당력을 총동원해서 봉사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정부가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꼼꼼하게 점검해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지난 4일 국회 운영위에 참석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산불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해 자리를 뜨려는 것을 못 가게 붙잡아 비판을 받았던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은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과 국군장병, 주민들 모두 영웅”이라며 “한국당도 화재복구 피해보상을 위해 전폭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당의 입장은 ‘선(先) 예비비 집행, 후(後) 추경’”이라며 “추경은 미세먼지, 포항지진, 강원지역 산불이 모두 포함돼야 하고 이런 재해 추경만 분리해서 제출하면 초스피드로 심사해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산불 원인과 관련, “개폐기 노후와 피뢰기 연결선 단선 등 한국전력의 관리 소홀에 따른 인재 가능성도 제기된다”며 “한전의 지난해 배전설비 정비 예산이 약 4200억원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는데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수급 정책도 따져봐야 한다”고 비판을 곁들였다. 앞서 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민경욱 대변인은 이번 산불을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는 소재로 활용했다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강원 산불이 문재인 정부 ‘탈원전’ 때문이라는 한국당

    강원 산불이 문재인 정부 ‘탈원전’ 때문이라는 한국당

    지난 4~6일 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이재민들의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잇따른 막말로 논란을 초래한 자유한국당이, 아직 산불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에 산불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강원도 산불 피해복구 지원 및 사고원인규명 연석회의’에 참석해 “개폐기가 잘못됐다든지 실외기 연결선이 단선됐다든지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한국전력공사(한전)의 관리 소홀 문제가 당연히 제기될 수 있다”면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한전의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한전이 전신주 관리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관리 소홀이 (화재로) 이어졌다면 결국 대통령께서 탈원전, 무분별한 태양광 정책을 추진해서 우량 공기업 적자가 예산 삭감, 관리 소홀 화재로 이어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그렇다면 이건 대통령에 의한 인재다. 자연재해가 아니고 문재인에 의한 인재고, 문재인에 의한 대통령 재앙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하지만 강원 산불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저녁 발생한 고성 산불 발화 지점인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전봇대에서 개폐기 등 부속물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전봇대에 불꽃이 튄 자국과 모양 등을 감식했고, 그을린 성분 등을 채취해 감식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일 낮에 발생한 인제 산불 원인도 현재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인제군 남면 남전약수터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발화 지점을 찾고 있다. 그러나 고성 산불과 달리 발화 지점을 특정하기 어려워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 4일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까지 번지면서 소방청이 전국 소방차 출동을 요청하는 등 국가재난이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국가위기·재난 컨트롤타워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국회에 묶어둬 국민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심각성을 정확히 몰랐다”는 나 원내대표의 해명은 또다른 비판을 받았다. 이후에는 산불 진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원 김형남씨가 산불 진화를 “황교안 대표 덕분”이라고 말해 논란을 사는가 하면,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문 대통령을 비난하는 한 누리꾼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해 지탄을 받았다. 또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문재인 ‘촛불정부’인 줄 알았더니 ‘산불정부’”라면서 “촛불 좋아하더니 온 나라에 산불, 온 국민은 홧병”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겨 물의를 빚었다. 이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불의의 재난으로 힘든 국민께 불필요한, 해서는 안 되는 상처를 안겨드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국가재난을 감안해서 언행에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회 진입 시도하다 연행된 민주노총 조합원 전원 석방

    국회 진입 시도하다 연행된 민주노총 조합원 전원 석방

    여야가 논의 중인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을 “노동법 개악”이라면서 이를 막기 위해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된 민주노총 조합원 25명이 모두 석방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3일 밤 11시 10분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사를 마치고 석방됐다고 밝혔다. 자정을 넘긴 4일 0시 5분쯤에는 서울의 다른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다른 민주노총 조합원 24명도 조사를 마치고 석방됐따. 경찰은 김 위원장과 조합원 24명이 대체로 혐의를 인정하고 증거 인멸·도주 우려가 적다고 판단해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된 집회 참가자 외에도 채증자료 등을 정밀 분석해 추가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민주노총 조합원 200여명은 국회 정문에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 노동법 개악을 중단하라면서 항의 투쟁 집회를 열었다. 조합원들은 국회 울타리를 무너뜨리고 담장을 넘는 등 국회 진입을 계속 시도했다. 이를 막는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전날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에서 심사한 날이다. 그러나 여야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산회했다. 민주노총은 그동안 탄력근무제 단위기간 연장은 정부 스스로 추진해 온 노동시간 단축을 무력화하고 연장수당 등을 삭감해 과로사를 부추기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탄력근로제란 일이 많을 때는 법정 노동시간을 넘겨 일하는 대신 일이 적으면 노동시간을 줄여 주당 평균 노동시간을 최대 52시간(주 40시간+연장노동 12시간)으로 맞추는 제도다. 현행 제도에서는 노사 합의에 따라 최장 3개월 안에서 주당 평균 노동시간을 52시간으로 맞추면 된다. 그런데 노사정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지난 2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경사노위 합의안에 따라 단위기간을 6개월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위기간을 최대 1년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6개월이냐 1년이냐…여야 ‘탄력근로제 확대’ 합의 불투명

    6개월이냐 1년이냐…여야 ‘탄력근로제 확대’ 합의 불투명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얼만큼 확대할지와 최저임금을 어떤 식으로 결정할지를 놓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회의장 밖에서는 고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고용노동소위원회를 열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최저임금 결정체계 이원화를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심사했다. 하지만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소위는 이날 오전부터 정회와 속개를 반복했다. 결국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됐던 환노위 전체회의는 소위 종료 이후로 연기됐다. 탄력근로제란 일이 많을 때는 법정 노동시간을 넘겨 일하는 대신 일이 적으면 노동시간을 줄여 주당 평균 노동시간을 최대 52시간(주 40시간+연장노동 12시간)으로 맞추는 제도다. 현행 제도에서는 노사 합의에 따라 최장 3개월 안에서 주당 평균 노동시간을 52시간으로 맞추면 된다. 그런데 노사정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지난 2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경사노위 합의안에 따라 단위기간을 6개월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위기간을 최대 1년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 견해차는 결국 좁혀지지 못했다. 최저임금법 개정안도 마찬가지로 제자리걸음 상태다. 민주당은 정부안대로 최저임금 결정체계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현행 최저임금위원회를 둘로 나눠 구간설정위는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 인상률 구간을 제시하고, 결정위가 최저임금액을 최종 결정한다는 내용의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이에 덧붙여 지역별·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개정안에 담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소위 위원장인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탄력근로제와 관련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를 잠시 내려놓고, 최저임금법과 관련한 쟁점을 압축한 상태”라면서 “당마다 첨예한 부분이 있어서 오늘 쉽게 합의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은 국회 환노위 고용노동소위가 열린 이날 “노동법 개악 저지”를 외치며 국회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등 조합원 19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민주노총은 탄력근무제 단위기간 연장은 정부 스스로 추진해 온 노동시간 단축을 무력화하고, 연장수당 등을 삭감해 과로사를 부추기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기는 일본] “힘 주고싶다” 여대생들 힘모아 조선학교에 책 기증

    [여기는 일본] “힘 주고싶다” 여대생들 힘모아 조선학교에 책 기증

    일본의 여자대학생들이 조선학교에 책을 기증해 재일한국인 아이들에게 힘을 주고있다. 지난 28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교토여대 이치가와 히로미 교수의 연구실에 소속된 3, 4학년 학생 총 14명이 소설책과 그림책 그리고 사전 등을 교토시내의 조선학교에 기증했다. 조선학교를 연구 활동으로 방문하는 도중 힘든 교육환경을 보게 된 이들 학생은 보조금 삭감 등의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조선학교의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돼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쟁과 빈곤 그리고 차별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이치가와 교수의 연구실은 일본사회의 소수집단인 재일한국인에 주목해 2013년부터 1년에 한 번 교토시와 오쓰시 소재 조선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교류해왔다. 일본 대학생들에게 있어서 조선학교는 처음에 매우 생소한 존재였다. “처음에는 약간 걱정도 했지만 실제로 방문해 해맑은 아이들을 본 학생들은 '일본의 여느 초등학생들과 별 차이가 없었다”고 이들 대학생은 말했다. 한편, 납치문제 등으로 일본 정부가 북한에 대한 압력을 높여 조선학교에도 영향을 줬다. 현재 조선학교는 지방자치단체 등의 보조금이 끊겼으며, 지난해 태풍으로 부서진 창문이 복구되지 않은 채로 테이프로 응급처지만 돼있어 도서실 또한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그러한 모습을 직접 보게 된 대학생들은 책을 기증하기 시작했다. 전단지를 제작해 친구와 가족 그리고 아르바이트 근무처 등에 협력을 의뢰해 해리포터 시리즈와 같은 아동 대상의 다양한 책들을 모을 수 있었다. 올해 2월 중순에 조선학교 어머니회를 통해 교토시내 초급, 중고급 3개의 학교에 전달했다. 어머니회로 활동하고 있는 박금숙 씨는 “재정적으로 도서실의 책을 채울 수 없어서 마음이 아팠는데 학생들 덕분에 책을 채울 수 있게 됐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치가와 교수는 “고교 무상화에서 제외되는 등 조선학교는 일본사회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며 “소수집단을 포함해 어느 아이라도 평등한 교육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보윤 도쿄(일본) 통신원 lucete1230@naver.com
  • “줬다 뺏는 기초연금 고쳐라”

    “줬다 뺏는 기초연금 고쳐라”

    25일 빈곤사회연대 등이 개최한 ‘줬다 뺏는 기초연금 해결 촉구 기자회견’에 참가한 노인들이 폐지, 깡통 등 고물을 들고 서울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고 있다. 노년유니온, 빈곤사회연대 등 21개 단체로 구성된 빈곤노인기초연금보장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난한 노인에게 기초연금을 주고 그만큼을 생계급여에서 삭감하는 독소 조항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탱크 앞 재선 시동 건 트럼프… 믿는 건 역시 ‘블루칼라 백인’

    탱크공장서 “美제조업 부활 내 덕분” GM 향해 “공장 열든지 팔아라” 촉구 “뮬러보고서 일반공개 상관없다” 자신 결정적 근거 없는 듯… 반격카드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핵심 지지층인 백인 노동자들이 몰려 있는 오하이오주 등 러스트벨트 일대를 돌며 세몰이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하이오 라이마 육군탱크공장에서 미 제조업 부활이 자신의 덕이라고 셀프 홍보하며 지지층 결집을 독려했다. 그는 “당신들은 나를 사랑해야 한다. 나는 이곳(공장)을 계속 열려 있게 했다”면서 “수년간 예산 삭감과 정리해고 끝에 오늘날 일자리가 다시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러스트벨트의 부활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정부 때 이 탱크공장은 거의 문을 닫을 뻔했다”면서 “그런 시대는 끝났다. 우리는 미 군대를 재건하고 있다. 우리는 미 제조업체를 회복시키고 있다”고 거듭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달 초 오하이오 로즈타운 조립공장 생산을 중단하고 정리해고에 나선 미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GM은) 공장을 열든지, 공장을 열 누군가에게 팔라”면서 “전국자동차노조가 당신들을 도울 것이다. 지금 당장 공장을 열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미 민주당의 거물급 대선 후보들이 속속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2020년 대선 레이스가 달아오르자 성격 급한 트럼프 대통령이 러스트벨트 공략이라는 맞불 작전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보고서를 공개해도 상관없다며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인들이 뮬러 특검 보고서를 볼 권리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난 신경 쓰지 않는다. 하원에서 원한다면 일반에 공개하자”면서 “보고서를 공개하자. 사람들이 그것을 보게 하자”고 답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의 수사보고서에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입증할 분명한 증거가 담겨 있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보고서 공개에 적극적”이라고 해석했다. 2년여에 걸친 특검 수사에도 내통 의혹을 입증할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이 없다면 ‘마녀사냥’, ‘보복’, ‘대통령 괴롭히기’라고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힘이 실릴 수도 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이 뮬러 특검 보고서를 2020년 대선 레이스에서 ‘무기’로 활용할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뮬러 특검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을 구하는 지팡이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성남 등 주한미군시설 예산 삭감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국방예산 일부 전용을 검토 중인 가운데 경기 성남의 지휘통제소를 비롯해 주한미군 시설 예산도 삭감할 수 있는 대상으로 포함시킨 사실이 확인됐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대행은 18일(현지시간) 국경장벽 건설에 충당하기 위해 군사 건설비에서 전용할 수 있는 사업 목록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 국방부가 제출한 20쪽 분량 목록에는 미국과 전 세계에 걸쳐 129억 달러(약 14조 5860억원)에 달하는 수백개의 국방부 사업들이 열거돼 있다. 미 국방부는 필요할 경우 이 중 36억 달러를 전용해 장벽 건설에 쓸 계획이다. 목록에는 특히 주한미군이 사용하는 성남 ‘캠프 탱고’ 한미연합사령부 지휘통제시설과 군산 미 공군기지 격납고 건설 사업이 포함됐다. 이는 평택 미군기지의 확장과 한미 연합훈련이 축소되는 상황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탱고 지휘소는 전술 핵무기 공격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군용 벙커로, 2005년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미 국무장관이 이곳을 방문해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평택에도 이와 비슷한 시설을 운용하고 있다. 목록에는 또 뉴욕 육군사관학교 묘지 사업, 주일미군 요코타 기지 시설 사업 등이 포함됐다. 미 국방부는 이 목록은 검토 대상일 뿐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향후 의회가 어떤 사업을 얼마나 삭감할지 판단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장벽 건설용 국방부 예산 전용 계획을 세웠지만 상하원 모두 거부하자 지난 15일 거부권을 행사했다. 의회가 대통령 거부권을 무력화하려면 상하원 3분의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해 사실상 어렵다는 평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윤석헌 “금융사 CEO 승계 프로그램 만들 것”

    윤석헌 “금융사 CEO 승계 프로그램 만들 것”

    고령층 ‘건강 나이’ 기준 보험료 할인 생보사 등 소비자 분쟁에 적극 대응금융감독원이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최고경영자(CEO) 승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고령자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올해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금감원은 금융사의 경영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CEO 임기 만료 전에 충분한 준비 기간을 두고 2~4명의 핵심 후보군을 선정하는 CEO 승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지난달 말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3연임을 포기하자 금융권에서는 금감원이 과도하게 개입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 원장은 이에 대해 “은행 등 금융사의 지배구조는 건전 경영을 위해 중요한 이슈”라면서 “리스크(위험)에 우려를 표시하고 합리적인 의사를 촉구하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해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65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 나이를 고려한 보험료 할인제를 도입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보험 가입 때 고령일수록 보험료가 비싸게 책정되지만 건강관리를 잘하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유병력자 전용보험의 보장 내용도 다각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윤 원장은 “금융 관련 주요 분쟁에 적극 대응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금융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부적절한 손해사정 등으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거나 삭감하는 관행에 대해서는 엄정 제재하기로 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금감원의 분쟁 조정 결과에 반발한 것과 관련, 그는 “대형사가 모범을 보여 줬으면 한다”면서 “희망하는 것처럼 만족스럽게 행동하지 않아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불만의 뜻을 내비쳤다. 키코(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출 기업과 은행이 맺는 파생금융상품) 피해 재조사와 관련해 윤 원장은 “4개 회사가 분쟁 조정을 신청해 살펴봤고, 은행과도 접촉해 정보를 확인했다”면서 “늦지 않은 시점에 분쟁 조정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역대 최고 예산안 내민 트럼프… 국방·장벽만 ‘통큰 인상’

    역대 최고 예산안 내민 트럼프… 국방·장벽만 ‘통큰 인상’

    “北 미사일 방어용 기지 2023년 건립” 샌더스 “서민에게 뺏은 것 부자에 이전” 펠로시 “탄핵 반대… 그럴 가치 없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1일(현지시간) 미 연방정부 사상 역대 최고액인 4조 7000억 달러(약 5330조원) 규모의 2020회계연도(2019년 10월∼2020년 9월)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지난해에 비해 국방 예산은 5% 늘리고 복지·대외원조 예산 등은 9% 삭감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인 국방과 국경장벽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 예산은 줄줄이 삭감됐음을 알 수 있다. 트럼프 정부가 요청한 새 국방예산안은 직전 회계연도 대비 330억 달러 늘어난 7500억 달러로 우주군 창설과 국경경비 강화, 재향군인 연기금 증액, 주둔군 기금 확충 등이 반영됐다. 백악관은 특히 제안서에서 오는 2023년까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미 본토를 지키기 위한 지상배치요격 미사일(GBI)을 64기로 늘리는 계획에 따라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 기지 건립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1호 대선 공약’인 미국과 멕시코 사이 국경장벽 건설에는 86억 달러가 반영됐다. 오는 9월 30일까지 예산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민주당과의 갈등으로 정국이 또다시 파국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밖에 복지, 대외원조, 환경, 인프라, 교육 등 비국방 부문 예산은 줄줄이 삭감됐다. 부처별로 보면 국무부가 23%, 환경보호청 31%, 교통부 22%, 주택도시개발부는 16% 가까이 삭감됐다. 주거지원, 저소득층 영양지원(푸드 스탬프), 의료보험 등 각종 복지혜택에서는 3200억 달러가 삭감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지키겠다고 약속한 ‘메디케어’(65세 이상 고령자 및 장애인 의료지원) 등 사회보장책에 대해서는 향후 10년간 8450억 달러를 줄인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지난 2년간 부자를 위한 감세정책을 펼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예산안은 서민들에게 빼앗은 것을 부자와 기업에 이전하려는 수순”이라고 비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예산안으로 메디케어가 차기 대선을 달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 대부분이 ‘메디케어 포 올’(전 국민 건강보험 정책)을 공약했기 때문이다. 한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이날 WP와의 인터뷰에서 “탄핵은 나라를 분열시킨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만한 가치가 없다”면서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섣부른 탄핵 추진으로 공화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민주당 지도부의 우려를 반영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부산어린이집 발빠른 미세먼지대책...나노방진망 설치 협약.

    부산어린이집 발빠른 미세먼지대책...나노방진망 설치 협약.

    최근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부산지역 어린이집들이 미세 먼지차단 나노방지망을 설치키로하는 등 발빠른 대책을 내놨다. 부산어린이집연합회와 (주)오투클린은 11일오후 미세먼지 차단 나노방진망을 설치하는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오투클린은 미세먼지 차단나노방지망 제조및 판매하는 회사로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 교육당국에서는 미세먼지대책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공기청정기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천시의회는 창문을 닫은채 공기청정기를 틀면 이산화탄소수치 증가로 아이들이 두통을 호소하고 학습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인천교육청의 공기청정기 구입비용 30억 7000만원을 전액 삭감했었다.시의회는 창문을 열면 다시 미세먼지가 들어와 사실상 공기청정기의 효능이 떨어지는 등 미세먼지 대책에 한계가 있어 공기청정기 구입비예산을 삭감한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건축법에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할때에는 적어도 창문을 하루에 2-3번, 30분씩 열어 환기하도록 규정해 놓았다. 나노방진망은 미세먼지는 차단되고 자연 바람은 통과 돼 이산화탄소와 라돈 등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을 환기시키는 첨단신소재필터로 알려져 있다.최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자 방충망 대신 나노방진망을 설치하는 아파트와 사무실 등이 크게 늘고 있다. 정길대 부산어린이집협회장은 “어린이집 원장들이 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로 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자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자비를 들여 추가로 나노방진필터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부산시의 방진망 구입 예산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트럼프 행정부 내년 예산 4.7조달러 요구…역대 최대 규모

    트럼프 행정부 내년 예산 4.7조달러 요구…역대 최대 규모

    국방예산 5% 증액… 국경장벽에 86억달러 신설복지예산 삭감에 의회와 충돌 예고…대선 이슈관리미국의 내년도 예산안이 의회에 제출됐지만 미국 조야의 반응이 심상잖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1일(현지시간) ‘더 나은 미국을 위한 예산’이란 명목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4조 7000억달러(약 5330조원) 규모의 2020년 회계연도(2019년 10월1일~2020년 9월30일) 예산안을 의회에 냈다. 이번 예산안은 국방예산을 지난해보다 4.9% 늘려 7500억 달러로 증액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공약인 미-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에 추가로 86억 달러를 배정한 것이 특징이다. 늘어난 국방예산은 우주군 창설과 국경경비 강화, 재향군인 연기금 증액, 주둔군 기금 확충 등에 따른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로 배정한 국경장벽 예산은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의회와의 직접적인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예산안 합의를 앞두고 “10월에 또 다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재연 가능성이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내다봤다.반면 복지, 대외원조, 환경 등 비국방 부문 재량예산이 줄줄이 삭감됐다. 대외원조가 130억 달러 삭감되면서 국무부 예산이 23%나 줄었다. 부처별 예산에서 환경보호청이 31%, 교통부가 22%, 주택도시개발부가 16% 각각 삭감됨으로써 환경·인프라 투자 관련 예산이 전반적으로 타격을 받았다. 메디케어(고령자 의료지원),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지원)에서 향후 10년간 2400억~8400억 달러 줄여나가는 방안이 제시됐다. 반면 복지정책 가운데 오피오이드(약물) 남용대책, 새로운 학교선택 프로그램 등 트럼프 대통령이 공들여 추진해온 사업은 예산이 증액됐다. 국방·국경장벽 예산 증액과 복지예산 감축이 2020년 대선을 앞둔 레이스에서 향후 1년 6개월 넘게 끊임없이 이슈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망했다. 한편 미 연방정부 부채는 현재 22조 달러 규모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美최저임금 7.25달러에서 15달러로…하원 위원회 통과

    美최저임금 7.25달러에서 15달러로…하원 위원회 통과

    미국 하원 상임위원회가 연방 최저임금을 현행 7.25달러에서 두배가 넘는 15달러로 인상하는 법원을 통과시켰다. 하원 본회의는 수주 이내에 이를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최저임금 인상은 민주당이 주도한 이슈여서 민주당이 우세한 하원의 통과는 유력해 보인다. 하원 교육노동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연방내 최저임금을 현행 시간당 7.5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을 찬성 28대 반대 20으로 통과시켰다고 미국 공영방송 npr 등이 보도했다. ‘임금을 인상하자 법(raise the wage act)’을 발의한 민주당 소속 보비 스콧 위원장은 “연방 최저임금을 10년 가까이 올리지 않으며, 최저임금 근로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17% 실질 임금삭감으로 고통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최저임금 받는 근로자들이 풀타임으로 일하더라도 이들이 감당할 수 있는 ‘2베드 아파트’는 전국 어디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법안은 최저임금을 2024년까지 15달러로 인상하고 미성년, 장애, 팁 받는 직종 등 이른바 ‘최저하위’ 임금을 구분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반대해온 공화당 소속 버지니아 폭스 의원은 “(법이) 전국에 걸쳐 시급 근로자들의 대규모 실직 사태를 부르고 임금 상승이 소규모 업자들을 짓누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 통과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최저임금 인상 문제는 최고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2016년 대선서 최저임금 인상을 강력 주장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다시 대권에 도전해 공개적인 이슈로 삼으면 등 공화당이라도 이를 외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교실 공기질도 ‘지역별 양극화’

    전국 교실 42% 미설치… 중·고교는 74% 한정된 예산에 유치원·초교 우선 보급 교육부 “예산 협의… 연내 모든 교실 설치” 사상 첫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내려진 제주도의 고등학교 중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교실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시와 충남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는 등 학생들이 지역에 따라 ‘공기청정 격차’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실 27만 2728곳 중 41.9%(11만 4265곳)에 공기청정기와 기계환기설비 등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를 우선순위로 정해 공기정화장치를 보급한 탓에 중학교(74.3%)와 고등학교(73.7%)는 10곳 중 7곳에 공기정화장치가 없었다. 특히 지역별 격차가 컸다. 충남은 교실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수(1만 7924대)가 전체 교실수(1만 2329곳)를 넘어섰다. 세종시는 전체 교실 2413곳에 공기청정기 2085대와 기계환기설비 558대가 설치되는 등 충남·세종은 전체 교실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제주는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교실이 고교에는 한 개도 없었으며 중학교는 교실 두 개에 그쳤다. 공기정화장치 미설치 교실 비율은 전국에서 경북(67.8%)이 가장 높았으며 경기(58.5%)와 전북(63.8%)도 교실 10곳 중 6곳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았다.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 여건에 따라 격차가 발생한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의회가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면 이산화탄소 수치가 올라간다”며 관련 예산을 삭감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올해 안에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올해 유치원과 초등, 특수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위한 예산 1300억원가량을 확보했으며 상반기 내에 모든 교실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예산당국과 시도교육청이 협의해 중·고등학교 교실에도 올해 안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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