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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정부, 군인들 내복·팬티 살 돈 깎았다? ‘사실은’

    尹정부, 군인들 내복·팬티 살 돈 깎았다? ‘사실은’

    정부가 군 장병 피복비 예산을 삭감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했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내년도 국방부 관련 예산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군 장병을 위한다고 군인들 앞에서 웃고 얘기한 윤석열 대통령이 예산에서 군 장병 전투화 (예산) 310억원, 축구화 예산 21억원을 삭감하고 이 추운 겨울에 내복 예산 95억원도 삭감했다. 더 가관인 건 팬티 예산 5억원, 양말 예산 4억원을 삭감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 윤석열정부의 비정한 예산을 저희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황당하고 기가 차다”며 ‘초부자 감세’를 막아 장병 예산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선배가 제대하면 (물품을) 물려받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전투화 같은 것은 필요해서 (예산 신청을) 했을 텐데 이를 삭감하면 어떻게 하느냐”라면서 “한심하고 황당하고 기가 차다. 청춘을 희생해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옷도 신발도 못 입게 삭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정치인들이 나라 살림을 대신하는 게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청춘을 희생해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옷도 신발도 못 신게 예산 삭감을 하다니 선배 장병이 제대하면 신발 물려받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투화나 속옷 예산을 삭감할 필요없이 간단한 해결 방법이 있다. 13조원의 ‘초부자감세’만 안하면 된다”라면서 “절차나 과정상에서 문제가 없다면 초부자감세는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에서 막겠다”고 강조했다.전투화 301억, 내복 94억 ‘삭감’ 서영교 의원은 이날 한덕수 총리를 상대로 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2023년 군장병 의복 예산이 삭감(435억 여원 가량) 됐다며 “군인들의 팬티값까지 깎아버린 비정한 정부”라고 날을 세웠다. 한덕수 총리는 “어떻게 군인에게 제대로 된 팬티를 안 입히고 군을 유지하겠는가”라며 반박했다. 한 총리는 “이렇게 투명한 나라에서 어떻게 우리 군인들에게 제대로 된, 지금 말씀하신 팬티를 제대로 안 입히고 군을 유지하겠느냐”고 한 뒤 “(내년도 예산은) 우리 군인들이 충분히 입을 수 있는 것을 공급하는 것에 적합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국방부 “단가 하락으로 감액편성” 국방부는 내년도 국방 예산안에서 장병 피복 비용이 삭감됐다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2023년 장병 피복 예산 정부안 관련 전투화 310억원, 축구화 21억원, 동내의 95억원, 팬티 5억원, 양말 4억원을 삭감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품목별 단가 하락에 따라 예산이 감액 편성된 것이다. 해당 품목은 장병들에게 기준 수량만큼 정상적으로 보급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장병 의식주 분야는 다른 예산에 우선해 반영함으로써 장병들의 사기와 복지 증진에 매진하고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내용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정부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전투화의 경우 올해 본예산 기준 331억7000만원에서 내년 311억2000만원으로 약 20억5000만원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전투화 단가가 올해 5만8287원에서 내년 5만3925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올해와 내년 단가를 비교하면 축구화는 1만4586원에서 1만3070원, 동내의는 2만7540원에서 2만2859원, 팬티는 5379원에서 4517원, 양말은 3108원에서 2828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 “끝나야 지연 시간 파악” 전장연, 지하철 시위…2호선 ‘혼란’

    “끝나야 지연 시간 파악” 전장연, 지하철 시위…2호선 ‘혼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9일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집회를 재개하면서 서울 지하철 2호선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휠체어에 탄 장애인 약 20명을 포함한 전장연 회원 80여명은 오전 7시 57분쯤 2호선 시청역에서 충정로역 방면 지하철을 타며 승하차 집회를 시작했다. 지난 13일 이후 6일 만이다. 이들은 당산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해 국회의사당역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이날 출근시간대 집회로 지하철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의 불편도 생겼다. 전장연은 역마다 내려 옆문으로 다시 탑승하는 식으로 열차 운행을 늦췄다. 시청역에서 당산역으로 이동하는 데 보통 때는 14분 정도 걸리지만, 19일 오전엔 1시간 정도 소요됐다. 정거장마다 정차 시간이 길어져 30분 이상 지연이 발생한 곳도 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승하차 시위를 하다 보니 역마다 지연 시간이 발생하고 있다. 끝나야 총 지연 시간이 파악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집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장애인 권리 예산에 대해 삭감 및 동결하고 자연증가분 예산만 갖고 과대 포장하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촘촘하게 지원하겠다는 선동을 했기 때문에 시위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 10대 대국이지만 장애인 예산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꼴찌다”라며 “차별과 불평등 앞에서 정치가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이제 국회로 가서 해결을 촉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장연은 “국회가 2023년 예산을 논의할 때 사회적 약자지원 4대 핵심과제에 ‘장애인권리예산’을 포함해 1조 5000억원을 증액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그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저희에게 불법으로 얻는 것은 처벌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며 “어이없고 비통하고 참담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장연의 불법 시위가 많은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며 “법치국가에서 지원을 받은 단체가 법치를 뒤흔드는 거듭된 모순을 끊어내야 한다. 불법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처벌밖에 없다”고 썼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경찰청에서 서울시청까지 장애인 등 편의법 권리를 찾기 위한 행진도 진행한다. 1개 차로가 통제돼 광화문·시청 일대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후 3시 30분에는 서울시청 정문에서 ‘서울 거리의 턱을 없애주세요’라는 행사를 진행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이동권 보장을 요구할 예정이다.
  • [이필상의 경제정론] ‘자기 파괴’ 정치 접고, 경제부터 살려라/전 고려대 총장

    [이필상의 경제정론] ‘자기 파괴’ 정치 접고, 경제부터 살려라/전 고려대 총장

    코로나19 사태로 탈진한 경제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악재를 만났다. 3개의 악순환 고리가 복합위기를 부른다. 미국이 강력한 고금리 정책을 펴고 우리나라도 유사한 정책을 펴자 환율과 금리가 서로 꼬리를 물고 오르는 악순환을 형성했다. 무역적자가 늘고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 금융위기의 불안이 다시 고개를 든다. 지난 2분기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41.9%를 기록했다. 2012년 이후 최고치다. 한편 환율이 치솟자 물가가 맞물려 오른다. 무역적자와 물가상승이 경기침체를 가속해 스태그플레이션을 낳는다. 설상가상으로 물가가 오르자 다시 금리가 상승 압박을 받는다. 가계부채와 부실기업의 연쇄 부도 위험이 높아진다. 이런 상태에서 경제위기의 최후 방어선인 국가재정 상태가 취약하다. 과도한 정부 지출로 국가채무가 1000조원이 넘는다.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고 경제혁신을 서둘러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 금융 안정을 위해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도 필요하다. 정부의 재정건전성 강화 의지가 약하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은 총 639조원 규모다. 올해 총지출에 비해 40조 5000억원 낮은 수준이지만 재정긴축이라고 보기 어렵다. 올해 총지출 자체가 추경을 포함해 작년에 비해 12%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내년도 예산은 본예산 기준으로 올해 예산에 비해 5.2% 늘었다. 여기에 긴급한 지출 수요가 발생해 추경을 편성하면 내년도 예산은 사실상 팽창예산이 된다. 지난 정부 5년 동안 재정 팽창으로 인해 국가채무가 450조원이나 늘었다. 내년에도 국가채무는 올해보다 66조원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도 예산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복지지출이다. 생계, 의료, 노인, 고용지원 등 복지 분야에 전체 예산의 35.4%인 226조 6000억원을 지출한다. 올해보다 4.1% 증가한 금액이다. 기초연금 증액, 병사 봉급 인상, 부모급여 신설, 청년주택 공급, 청년도약계좌 도입 등 현 정부의 선거공약사업 예산 11조원도 포함했다. 사회 소외계층이 늘고 저출산과 고령화가 악화돼 복지지출의 증가는 불가피하다. 그러나 복지지출의 증가는 경제가 성장하고 세수가 늘어 재정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가가 감당하기 어렵다. 내년도 예산에선 지역화폐 공급, 재생에너지, 한국판 뉴딜 등 지난 정부가 추진하던 사업들의 지출이 대폭 삭감됐다. 야당의 반대가 많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증액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성장동력 회복을 목표로 규제개혁, 노동개혁, 조세개혁, 산업구조조정 등 경제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 이대로 가면 정부의 경제혁신은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정치적 위험이 큰 것이 문제다. 정부가 경제혁신을 추진하려면 국회 협력이 필요한데, 여소야대 구도로 인해 관련법의 입법이나 개정이 불투명하다.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인하 세제개편안이 여야 이견 속에 지난달 국회에서 졸속 처리된 것이 단적인 예다. 종합부동산세는 당초 도입 취지와 달리 대상 국민이 많고 부담이 크다. 관련법의 합리적 개정이 필요하다. 정부가 1가구 1주택 특별공제 도입, 일시적 2주택 중과세 제외, 고령자 납부 유예 등의 감면안을 제시했으나 여야가 부자 감세를 놓고 공방을 벌이다가 핵심 조치인 특별공제 도입을 제외한 개편안을 시한을 넘겨 통과시켰다. 향후 정부의 경제혁신 관련 법안들이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막혀 어떻게 국회를 통과할지 의문이다. 정치권의 당내외 권력투쟁이 치열하다. 특히 정권을 둘러싼 여야의 싸움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국회가 싸움터다. 정부 정책이 정치 전쟁의 수단으로 바뀌어 지연이나 왜곡, 마비의 위험이 있다. 진정 나라를 걱정하고 국민을 위한다면 정치권은 자기 파괴적인 싸움을 멈추고 경제 살리기부터 서둘러야 한다.
  • 아우디도 현대차도 꼼짝 못 한다… 전기차 보조금의 정치경제학 [전기차 오디세이]

    아우디도 현대차도 꼼짝 못 한다… 전기차 보조금의 정치경제학 [전기차 오디세이]

    #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신차발표회에서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국내 출시한 첫 ‘콤팩트’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4 e-트론’이 국고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겨울철 저온 주행거리 기준은 상온의 70% 이상이 돼야 하지만, 이 기준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단하면서도 유려한, 차의 만듦새는 이제 현장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보조금 관련 질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보조금은) 저희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저희는 주어진 환경에서 어떻게 제품의 장점을 소비자에게 잘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할 뿐이다.” 아우디 관계자의 대답이다. 자동차가 새로 출시될 때마다 소비자들은 ‘가격’에 집중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전기차는 유독 그 관심의 정도가 강하다. 전기차 가격이 어떻게 책정되는지에 따라 보조금 지급 여부도 정해지기 때문이다. 기준이 꼭 가격만 있는 것도 아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에서 보듯, 보조금 제도는 그 자체로 한 국가의 고차원적인 ‘정치 행위’가 되기도 한다.● 늦어지는 전기차 시대 시급한 기후 위기의 훌륭한 해법으로 떠오르는 전기차의 가장 큰 문제는 아직 내연기관차만큼 경제적으로 양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전기차 가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차전지가 니켈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만성적인 공급 부족으로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기차의 원가가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해지는 ‘골든 크로스’의 시점을 한때 2024년으로 보기도 했지만, 점점 늦춰지더니 이제는 장담하고 나서는 이가 없는 지경이 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절반 이상은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차보다 20% 정도 비쌀 경우에만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싼 전기차를 억지로라도 대중화해 탄소중립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마중물 역할을 할 정부의 보조금이 필수라는 얘기다.● 보조금 장벽 세우는 국가들 그러나 동시에 보조금은 자국 산업을 보호할 ‘울타리’가 되기도 한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수세에 몰린 바이든 정부 ‘회심의 카드’인 IRA가 대표적인 사례다. 겉으로는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늘리고 시장을 키우겠다는 시도지만, 이면에는 ‘북미에서 완성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차별적인 조항을 달았다. 미국에 대대적인 투자를 선언했음에도 ‘뒤통수’를 맞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법 시행 이후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는 포드, 크라이슬러, 지프 등 11개 브랜드의 일부 차종뿐이다.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보조금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봉사한 것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주요국은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보조금 제도를 자국 전기차 산업의 육성책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은 사실상 자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에만 보조금을 주고 있으며 일본은 자국산 자동차에만 탑재된 기술적 특성에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각각 폭스바겐과 피아트의 전기차 판매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지급액을 대폭 늘리기도 했다. 이호중 한자연 책임연구원은 “보조금으로 특정국의 제품을 명시적으로 차별하는 것은 국제 규범상 어려우나, 다들 보이지 않는 장벽을 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어딜 가나 수입차 브랜드의 고충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중국 지리자동차와 스웨덴 볼보의 합작사 ‘폴스타’는 한때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보조금 지급 상한 기준(5500만원)을 맞추기 위해 차량 가격을 5490만원으로 책정하고, 주요 사양들을 옵션 패키지로 내놓으며 “보조금 받으려고 옵션 장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었다. 국내 한 수입차 관계자는 “모델 하나를 내놓기 위해 본사와 조율하는 과정이 예전보다 훨씬 까다로워졌다”고 말했다. ● “전기차 보조금, 결국엔 사라져야” 국내에서 전기차 보조금은 2013년 도입됐다. 노르웨이 등 유럽에서는 1990년대부터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이면 도입 10년을 맞는 전기차 보조금을 둘러싸고 형평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내연기관차를 모는 차주 A씨는 “왜 남이 차를 살 때 세금으로 차값을 보태 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유럽은 최근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거나 점진적으로 삭감하는 분위기다. 영국은 얼마 전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했으며, 독일은 내년부터 순수전기차 보조금 감축,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보조금은 없애기로 했다. 프랑스도 지난 7월부터 보조금 규모를 대폭 줄였다. 당초 올해까지만 보조금을 운영하려던 중국은 현재 등록세 면제 혜택은 내년까지 유지하기로 했으며, 보조금도 기한을 확대할지 고민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산업 초창기에는 활성화를 위해 어쩔 수 없지만, 너무 길어지면 도덕적 해이를 유발할 수 있는 보조금은 양날의 검”이라면서 “궁극적으로는 없어져야 하겠지만, 글로벌 추세를 잘 보면서 전략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새 영빈관’ 논란에 “많은 국민 공감할 것”···野 “양치기 예산 삭감” 맹공

    대통령실 ‘새 영빈관’ 논란에 “많은 국민 공감할 것”···野 “양치기 예산 삭감” 맹공

    대통령실이 옛 청와대 영빈관 격인 신축 부속시설 건립에 878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해 논란이 일자 16일 “용산 시대에 걸맞은 영빈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이 공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예결위 심사를 통해 양치기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익을 높이고 국격에 걸맞게 내외빈을 영접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이후 국방컨벤션센터와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호텔 등에서 내외빈 행사를 준비해본 결과 추가 경호 비용과 시민 불편이 동반됐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청와대의 영빈관 활용 방안을 과거 언급한 것과 관련, “기존 영빈관을 활용하려면 다시 시민들에게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부분 통제할 수밖에 없는 모순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빈관을 (새로) 만든다고 하면 윤석열 정부(만의) 영빈관이 아니다. 오랫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빈관”이라면서 “국회와 충분히 협의해서 이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대통령실 이전 비용을 400억원대로 추산해 발표했는데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당시 비용을 축소해 추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영빈관은 대통령실 이전을 위해 쓰는 비용은 아니기에 직접적인 이전 비용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부속시설을 위한 비용이 필요하다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참으로 개탄스럽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호언장담한 대통령실 이전 비용 496억원은 완전히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며 “예결위 심사를 통해 양치기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맹공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영빈관을 짓는데 878억원이면 수재민 1만명에게 1000만원 가까이 줄 수 있는 돈 아니냐”며 “우리가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는데, 국민 여론에 반하는 예산이 통과되지 않도록 하는 건 우리의 의무다. 이런 일이 뭘 급하다고 1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퍼붓는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 오세훈 “TBS 정치적 편향성 개선돼야…시민들 공감대”

    오세훈 “TBS 정치적 편향성 개선돼야…시민들 공감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TBS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과 관련해 “이미 시민들 사이에서 공감대가 형성돼있고, 정치적 편향성이 개선되길 바라는게 서울시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TBS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는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의 질문에 “공영방송으로서 독립 재단화됐기 때문에 위상에 걸맞은 공영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미 기능이 쇠퇴한 교통방송으로서의 기능도 이번 기회에 새롭게 정리해서 시민들이 원하는 공영방송의 모습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여러가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TBS 예산을 축소한 데 이어 내년도 TBS 예산 삭감도 추진 중이다. 시는 최근 시의회에 내년도 TBS 출연금을 약 232억원으로 편성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출연 동의안’을 제출한 상태다. 올해 출연금 320억원보다 88억원 줄어든 규모다.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도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발의한 상태다. 국민의힘 시의원 전원이 지난 7월 초 공동 발의했다. 해당 조례안은 현재 시행 중인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내년 7월 1일 자로 폐지해 서울시가 TBS에 예산을 지원할 근거를 없애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임시회에서 해당 조례에 대한 본격 논의가 이뤄진다.  민주당 측은 지역공영방송이 가진 언론출판의 자유를 침해해 헌법에 어긋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TBS에 대한) 예산 지원을 줄여간다는 것과 완전히 안 한다는 것은 다르다. 나는 한 번도 전액 삭감을 얘기한 적 없다”며 “내 생각과는 차이가 있는 조례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 시장은 “위헌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영방송이 누가 봐도 정파적이고 몹시 편향적인데 그걸 언론의 자유라고 하는 게 정파적”이라고 맞받아쳤다.
  •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남양주 지방도 387호선 확포장 공사’ 건의서 전달받아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남양주 지방도 387호선 확포장 공사’ 건의서 전달받아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부천1)은 13일 ‘남양주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4.5㎞ 구간 확장사업’의 조기 착공을 골자로 한 건의서를 전달받았다. 염 의장은 이날 오후 의장 전겹실에서 해당 지역구 의원인 이석균 의원(국민의힘, 남양주1)과 함께 남양주시 화도읍·수동면 이장단 협의회 소속 지역주민 10여 명과 접견하고, 해당 사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접견은 협의회 측이 해당구간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서와 지역주민 5,160명의 서명부를 염 의장에게 직접 전달하고, 의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성사됐다. 협의회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4.5㎞구간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로, 2004년 추진됐다가 잠정 중단됐다. 이후 지난 2016년 장기 미착공 경기 북부 지방도 건설사업 1순위로 결정됐으나, 총 사업비 1천687억4,900만 원 중 보상비 잔여 예산 513억 원이 편성되지 않으면서 착공이 유보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날 협의회 측은 513억 원의 예산이 최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염 의장은 “거래절벽으로 부동산 세수가 급감한데다 집행부에서 편성한 예산을 의회가 삭감할 수는 있어도 증액하기란 쉽지 않은 등 현실적 어려움이 크다”라며 “그럼에도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구간 확장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점, 집행부와의 보상비 잔여예산 확보 논의가 지속적으로 진행돼 온 점 등을 충분히 감안해 의회가 할 수 있는 대책을 고민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연휴 후 첫 출근길 혼잡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연휴 후 첫 출근길 혼잡

    전장연, 연휴 뒤 지하철 시위 재개2·5·4·9호선에 걸쳐 승하차 시위2호선 8개월만에 2시간 넘게 지연“장애권리보장예산 인상까지 투쟁”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3일 서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해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다. 전장연은 13일 오전 7시 30분쯤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 모여 ‘2023년 장애인 권리보장 예산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2개 팀으로 나눠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했다. 전동휠체어를 탄 전장연 회원을 비롯해 단체 관계자 70여명은 정차하는 역마다 내려 옆 칸으로 옮겨 타는 방식으로 시위를 진행했다. 서울교통공사는 2개 팀이 각각 2호선과 5호선을 거쳐 9호선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2호선과 5호선의 양방향에 걸쳐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4호선 삼각지역 기준 상행선이 약 45분, 하행선이 약 24분가량 지연됐다. 2호선은 내선 운행이 2시간 5분, 외선이 6분 지연됐으며 5호선은 상행선이 약 12분 지연됐다. 열차 운행이 2시간 넘게 지연된 것은 지난해 2월 10일 이후 처음이라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일부 시민도 불편을 호소하며 전장연 측에 항의했다. 전장연은 내년도 장애인 권리보장 예산안에서 중증장애인 고용과 관련된 예산이 삭감된 점, 이동권 예산에서 시외·고속버스가 제외된 점 등을 비판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1984년 9월 19일 거리에 ‘턱’을 없애달라며 극단적 선택을 한 김순석 열사의 기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38년이 지난 2022년에도 장애인의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면서 “정치권이 장애인 권리 입법을 제정하고 장애인 권리보장 예산을 15.5% 인상할 때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한 전장연

    [포토]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한 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추석 연휴 뒤 첫날인 13일 오전 서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여 운행 지연 등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다. 전장연은 이날 2개 팀으로 나눠 4호선 삼각지역에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이동하며 시위했다. 이 단체는 지난 5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했으나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이를 연기한 바 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시위 전 기자회견에서 “추석 연휴를 마치고 출근하는 시민들께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면서도 윤석열 정부의 장애인 예산 삭감을 성토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오전 7시 54분께 시작된 시위에는 박 대표를 포함해 약 70명이 참여했다. 휠체어에 탄 약 40명의 회원은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었다. 전장연 회원들이 삼각지역을 시작으로 정차하는 역마다 내려 옆 칸으로 옮겨타면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자 승객들의 고성과 짜증 섞인 한숨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시위하는 전장연 회원들에게 “우리도 출근해야 한다”, “지하철 타는 힘 없는 사람들에게 왜 이러는 거냐”고 소리치며 항의하는 시민도 있었다. 전장연은 지하철 탑승 시위 후 국회의사당역내에 모여 기자회견을 한 뒤 해산할 예정이다.
  • “비난과 차별 감당”…출근길 지하철 4개 노선 시위[포착]

    “비난과 차별 감당”…출근길 지하철 4개 노선 시위[포착]

    추석 연휴 이후 첫 출근길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작해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지연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전장연은 4호선 탑승을 시작으로 2, 5호선을 이용해 9호선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했다. 전장연은 13일 오전 7시54분 4호선 삼각지역 상행선 승강장에서 ‘제36차 출근길 지하철탑니다’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작했다. 휠체어에 탑승한 장애인 34명을 포함한 단체 관계자 70여명은 이날 두 팀으로 나뉘어 각각 2호선, 5호선으로 환승한 뒤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이동했다. 한 팀은 4호선 삼각지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이동해 5호선으로 환승, 여의도역으로 이동했고, 여의도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해 국회의사당역까지 이동한다. 또 다른 팀은 4호선 삼각지역에서 사당역으로 이동해 2호선으로 환승, 당산역까지 이동한다. 당산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한 뒤 국회의사당역까지 이동한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과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달 5일 출근길 시위를 열려고 계획했으나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시위를 연기했다.“장애인 권리, 예산으로 보장하라”“시민께는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 전장연은 이날 윤석열 정부가 국회로 제출한 2023년 예산안이 장애인 권리를 유보하고, 심지어 장애인 권리 예산을 삭감한 예산안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기획재정부가 추석 연휴 직전에 발표한 ‘사회적 약자들의 위한 따뜻한 예산, 4대 핵심과제’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과 관련된 부분은 사실과 다르며 삭감한 예산은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의 예산 설명은 장애인 권리 예산에 대한 미반영, 삭감, 동결, 왜곡, 포장된 설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 심각한 것은 이준석, 김재섭, 나경원 등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장연이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요구도 투쟁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다른 거짓선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장애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의 정치를 일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의 책임은 국회로 넘겨졌다”며 “이제 국회가 답을 할 차례다. 정치가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장애인의 권리가 예산으로 보장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하철에서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그 책임은 윤석열 정부와 정치인들에게 있다”고 했다. 전장연은 “추석 연휴를 마치고 출근하시는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을 전한다”며 “전장연에 대한 비난과 차별을 감당하면서 시위를 진행하는 진심을 조금이나마 함께 해주신다면, 윤석열 정부의 기재부와 정치인들에게 한마디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이슈&이슈] ‘문자폭탄’에 위축됐나? … 고양 철도개선 용역비 삭감 논란

    [이슈&이슈] ‘문자폭탄’에 위축됐나? … 고양 철도개선 용역비 삭감 논란

    ‘고양시 광역철도 개선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비’가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돼 논란이다. 특정지역 주민들의 ‘문자폭탄’에 시의원들이 위축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8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됐던 ‘고양시 광역철도 개선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비(수정안)’가 표결 끝에 부결됐다. 이 용역은 신분당선 일산 연장, 9호선의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도입 등이 실현 가능한지, 관련 예산이 어느 정도 드는지 검토하는 용역이다. 국토교통부가 윤석열 대통령 대선 공약이 최대한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5년 단위로 발표하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앞당길 방침이라고 밝히자, 고양시에 필요한 철도망 신설 근거를 마련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려던 것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고양시는 지난 2일 예결위에서 용역 예산 3억 5000만원이 전액 삭감된 후 이를 되살리기 위해 수정안을 상정했으나 끝내 통과되지 못했다. 국내철도사업은 5년 마다 수립하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추진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전 지자체에 수요 조사를 요청하고, 지자체는 전문업체의 타당성 분석 자료를 첨부해 국토부에 신규 노선을 건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고양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들은 2년 안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철도사업들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국토부에 건의해야 한다. 국토부가 갑자기 2년 앞당기는 바람에 각 지자체는 부랴부랴 관련 용역예산을 최근 추경예산안에 반영했다. 행정절차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제하면 지자체에서 용역 수행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1년 남짓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의정부·파주·양주 등 인근 타 지역은 이미 추경예산심사에서 철도망 구축예산을 확보했다. 반면, 고양시는 이번 용역비 삭감으로 철도망 추가확보 싸움에서 한발 뒤쳐지게 됐다. 이번에 용역비가 시의회에서 삭감된 것은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게 고양시 측 설명이다. 당초 삼송·지축을 지나도록 설계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안에 ‘일산 연장’까지 추진하게 되면 사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삼송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더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해당 소문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일축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신분당선 일산연장 사업은 제5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돼야 추진이 가능한 사업이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되고 있는 ‘삼송 연장’과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송연장은 새로 추진하려는 용역의 연구대상이 아닐뿐더러, 일산연장으로 인해 기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이 지체되거나 사업타당성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삼송연장은 현재 KDI(한국개발연구원)예비타당성 조사 중으로 내년 초 완료될 전망이다. 시의회 신현철 의원은 “이번 예산 심의 때 기존에 확정된 철도망에 영향을 미칠지 우려하는 시선이 있었고 예산 심사위원들에게 약 2000통 이상 문자폭탄이 발송돼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긴장한 것 같다”면서 “이번 예산 삭감은 우리 시의 철도교통망 확충을 위한 기본적인 절차를 막아버린 것과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절차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제하면 지자체에서 용역 수행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1년 남짓에 불과해 원포인트 추경을 세워서라도 관련 예산을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연대책임?’...억대연봉 누리던 中증권사 직원들 연봉 절반삭감.

    ‘연대책임?’...억대연봉 누리던 中증권사 직원들 연봉 절반삭감.

    고소득, 고임금으로 유명세를 얻었던 중국 증권사에 감봉의 한파가 불어 닥쳤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는 중국 국내 상장기업들 중 48개 증권사의 올 상반기 임금 수준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6%(약 100억 원 이상) 이상 삭감, 근로자 1인당 월평균 2만 2천 위안의 월급이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第一财经)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인 48개 증권사에 종사 중인 근로자 수는 같은 시기 약 29만 4000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2만 9000 명 이상 증가했지만 임금 총액 규모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조사 대상 증권사 근로자의 지난 8월 말 기준 인건비 총액은 약 795억 1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3% 수준 감소했다.  이 시기 중국의 대표적인 증권사로 꼽히는 중신증권은 1만 4천 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실시해 가장 많은 수의 인력을 채용을 강행했고 △화타이증권 △자오상증권 △중진공사 △중신건설투자공사 △동방증권 △중타이증권 등의 업체들도 각각 1천 명 이상의 신규 직원을 채용했다. 즉, 중국 증권사들의 상당수가 인력 채용 규모는 늘린 반면 근로자들에게 지급한 임금 총액은 전년 동기 896억 6천만 위안과 비교해 크게 감축했던 셈이다.  그 중 근로자 1인당 임금 인하의 폭이 가장 컸던 업체로는 중신증권과 흥업증권 두 곳이 꼽혔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해 동기 대비 모두 55% 이상의 임금 인하를 강행했다. 이 때문에 흥업증권 근로자의 올 상반기 1인당 평균 연봉은 16만 3000 위안으로 월평균 2만 7000 위안을 수령하는데 그쳤다.  그 밖에도 시난증권 등 36개 증권사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48%) 수준의 임금 삭감을 강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중국 증권사에 불어 닥친 임금 하락 현상에도 불구하고 타 업종 대비 여전히 고연봉, 고소득의 임금이 보장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거세다.  실제로 올 상반기 대표적인 48개 증권사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27만 1000 위안으로 지난해 33만 9천 위안 대비 20% 이상 크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한 증권사에 종사 중인 익명의 근로자는 “최근 중국 금융계에 한파가 불어 닥친 것은 사실이다”면서 “업체가 공개한 연봉은 세금을 제외하지 않은 금액이라는 점에서 근로자이 실제로 손에 쥐는 임금은 그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 증권사들의 이 같은 인건비 감축 배경에는 올 상반기 48개 상장 증권사 중 무려 37곳의 업체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한 것도 중요한 요인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단 11곳의 증권사가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42곳의 업체 순이익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또, 6개 상장 증권사 매출 규모는 적자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 “김건희 여사 ‘쥴리 의혹’ 허위사실 방송” 국힘, TBS 감사 청구

    “김건희 여사 ‘쥴리 의혹’ 허위사실 방송” 국힘, TBS 감사 청구

    “이강택 TBS 대표·김어준씨 등 관계자고발·징계 조처 해달라는 감사청구서 제출”경찰, 안해욱 검찰 송치…김어준은 제외서울시의회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5일 TBS(교통방송)가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술집 접대부라는 취지의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씨의 허위 주장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며 서울시에 감사를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이강택 TBS 대표와 김어준씨 등 관계자에 대해 고발, 징계 등 강력한 조처를 해달라는 내용의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TBS는 (윤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일삼은 안해욱씨를 ‘뉴스공장’에 출연시켜 허위 주장을 그대로 내보내 김 여사에 대한 인격살인을 하고 명예를 짓밟았을 뿐 아니라 방송법과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을 지낸 안씨는 대선운동 기간이었던 올해 1월 2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으로 일하던 김 여사를 목격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며 안씨와 김어준씨, 라마다르네상스 호텔 전직 종업원 2명 등을 올해 2월 검찰에 고발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30일 안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김 여사는 논란이 커지자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에서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면서 쥴리 의혹을 부인했었다. 다만 김씨와 전 직원 등 3명은 불송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당시 공적 인물과 관련된 주장에 대해 진행자로서 인터뷰한 것이며, 안씨 외 나머지는 단정적인 발언을 한 적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TBS, 김어준 출연료 삭감 등 고강도 개편 앞서 TBS는 서울시 출연금 대폭 삭감으로 인해 경영 위기에 내몰리자 가을 개편을 통해 고강도 제작비 절감에 나서면서 대표적 진행자인 김어준씨 출연료도 줄였다. TBS는 지난달 23일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외부 패널 출연 코너를 대폭 없애고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를 내부 아나운서로 대거 교체하는 등 가을 개편을 단행했다.  김어준 등 TBS 라디오의 대표 프로그램 진행자들은 출연료 삭감을 통해 제작비 절감에 동참했다. TBS는 “서울시 출연금 55억원 삭감과 정치 공세에 따른 협찬 수익 감소로 하반기 제작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긴축 재정에 나서게 됐다”면서 “프로그램 폐지 여부는 청취율과 수익률, 공익성 등을 두루 고려해 라디오 편성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17일에도 “TBS가 최근 폭우로 인한 재난방송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했고, 시 감사위원회는 일주일 뒤 조사에 착수했다.
  • [포토] ‘노무현 국밥집’서 식사하는 이재명 대표

    [포토] ‘노무현 국밥집’서 식사하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예산 심의 과정에서 서민 지원 예산을 삭감한 것은 우리가 되살릴 권한은 없지만 대여 협상을 통해 최대한 많이 복구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양동시장 내에 있는 하나분식에서 열린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대여 협상의) 가장 핵심이 (매출이) 3000억원 이상 되는 초대기업에 감세해준 것, 소위 부자 감세를 막아야 하고, 서민 지원 예산을 삭감하는 것 역시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정부의 역할은 경제 심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안타깝게도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셔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정부가) ‘시장에서 알아서 각자도생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서 참 걱정이긴 하다”고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지적했다. 특히 이 대표는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예산을 삭감한 것을 두고 “소비 승수 효과, 경제 활성화 효과가 정말 크다는 게 다 증명됐는데 이걸 왜 전액 삭감해 지방정부도 (발행)할 수 없게 어렵게 만드는지 정말 납득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통 대기업의 매출을 늘려주려는 게 아닌가”라며 “그런 문제를 고려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기는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대표가 찾은 하나분식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2년 대선 후보 당시 방문한 곳이다. 노 전 대통령이 국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고 해 하나분식은 ‘노무현 국밥집’으로도 불린다.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여전히 우리 민주개혁 진영의, 민주 시민들의 가슴 속에 남아계신 분이고 끊임없이 우리에게 열정과 용기, 투지를 다시 되살려 주시는 분”이라며 “이 자리에 앉아 노 전 대통령의 기도 받고, 힘있게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혜택 쏠림 지역화폐 예산 낭비” vs “동네경제 매출 돕는 민생 효자”

    “혜택 쏠림 지역화폐 예산 낭비” vs “동네경제 매출 돕는 민생 효자”

    국비 없애고 지자체 전담 밝히자 野 지역화폐 예산안 심사로 맞불 일각 “이벤트성 편중된 지원 불과” 이재명, 예산 전액 확보 의지 보여 ‘이재명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이 올해 정기국회 예산안 심사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정부의 2023년 예산안 발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의 공식 출범이 공교롭게도 맞물렸기 때문이다. 지역화폐 예산 증감을 둘러싼 정부·여당과 야당의 논리 대결이 본격화한 가운데 여소야대 정치 지형 속에서 이뤄지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삭감된 예산이 부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해 지역화폐 국고 예산은 본예산 기준 6053억원, 추가경정예산 기준 7053억원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일 “지역화폐 예산이 0원이라고 제도가 없어진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중앙정부의 국고 지원 예산을 삭감한 것이지 제도는 지방자치단체 자체 예산으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지역화폐는 효과가 개별 지자체에 한정되는 고유 사업으로, 국가 세금으로 전국 모든 지자체에 지원하는 건 사업 성격상 맞지 않는다”고 삭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내년 예산 가운데 지자체로 가는 예산이 전국 교육청을 포함하면 22조원 정도이고, 일반행정 예산에서도 11조원 이상의 교부금이 내려간다”며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지역화폐 사업을 추진하는 데 예산이 부족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국고 지원 폐지 찬성론은 지역화폐 예산이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예산이 아니라 일부 지역, 불특정 계층에 편중된 이벤트성 예산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정부 관계자는 “고소득층 부모가 자녀 학원비를 할인받는 데 활용되고, 이벤트 응모처럼 선착순으로 마감되고, 지역화폐를 현금화해 이득을 보는 ‘깡’도 심한데 무슨 서민 예산이냐”고 말했다. 지역화폐 예산 부활을 주장하는 야당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역화폐만큼 성공한 정책이 어딨느냐”고 반문한다. 국고 예산이 있었기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매출을 늘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역화폐 국비를 전액 삭감했다는 건 경제와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 매출 하락과 민생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역화폐 예산 삭감을 거론하며 “철저하게 예산 심사에 응해 입법에 임하겠다”며 전액 삭감된 예산을 부활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역화폐 예산은 지난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도 대폭 증액된 바 있다. 정부는 지난해 지역화폐 예산을 1조 2522억원에서 1조원 삭감한 2403억원만 편성했으나,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 대표의 입김으로 다시 152%(3650억원) 늘어난 6053억원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 골목시장 부활앱 ‘광진땡겨요’ 마저 이제는 못 땡겨요

    정부 예산 전액 삭감에 수요 위축자치구 부담 늘어 운영 차질 불가피인기 끌던 경기·대구·군산 등 타격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전액 삭감하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운영하는 ‘공공배달앱’도 큰 타격을 받게 됐다. 공공배달앱은 지역화폐로 결제할 때 배달 수수료가 더 낮아지는 등 혜택이 커 소비자들은 지역화폐와 공공배달앱을 ‘세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지역화폐에 대한 정부 지원이 끊기면 할인율이 작아져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민간배달앱으로 소비자들이 회귀할 우려가 있다. 배달 수수료와 포장비가 비싼 민간배달앱은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고,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은 수수료가 거의 없어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에게 이제 막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서울 광진구와 신한은행이 협약을 맺고 도입한 ‘광진땡겨요’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공공배달앱 시장의 성공 사례이자 지자체와 금융기관 간 협력 모델로 자리잡았다. 지난 7월 말 기준 등록 가맹점은 1320곳, 가입자는 1174명이다. 주문 상위 10개 업소의 평균 매출은 1600만원으로, 지난 6월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주문 건수는 2159건으로 72%나 늘었다. 이에 구는 매월 1억원씩 발생하던 광진땡겨요 상품권의 규모를 이번 달부터 2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광진땡겨요는 광진구 전용 지역화폐를 통해 15% 할인되며, 이는 전액 구비로 지원한다. 지역화폐 예산이 전액 삭감돼 국비 보조가 끊기면 서울시와 자치구가 지원 금액을 부담하는 비율을 조정해야 한다. 2020년 3월 전국 최초로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를 출시한 전북 군산시의 고심도 크다. 김명재 군산시 유통혁신계장은 “지난해 배달의명수 이용 건수는 36만 2476건, 금액은 90억 6200만원인데 이 중 70%는 지역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결제됐다”며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은 물론 배달의명수도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산시가 지난해 발행한 지역화폐 4700억원의 인센티브 10%(470억원) 가운데 국비 비중은 335억원으로 70%를 차지한다. 공공배달앱 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의 ‘배달특급’도 비상이다. 배달특급은 지난달 31일 현재 누적 거래액이 1910억원에 이른다. 배달특급의 지역화폐 결제 비중은 약 70%인 1300억원대나 된다. 출시 1년 만에 빠르게 안착한 대구의 공공배달앱 ‘대구로’도 상황이 좋지 않게 됐다. 대구로의 누적 주문 건수는 260만건에 이르며 가맹점도 1만 2000여곳이다. 매출액은 6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지역화폐인 대구행복페이로 결제한 액수는 43%인 260억원이다.
  • 골목시장 부활앱 ‘광진땡겨요’ 마저 이제는 못 땡겨요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전액 삭감하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운영하는 ‘공공배달앱’도 큰 타격을 받게 됐다. 공공배달앱은 지역화폐로 결제할 때 배달 수수료가 더 낮아지는 등 혜택이 커 소비자들은 지역화폐와 공공배달앱을 ‘세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지역화폐에 대한 정부 지원이 끊기면 할인율이 작아져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민간배달앱으로 소비자들이 회귀할 우려가 있다. 배달 수수료와 포장비가 비싼 민간배달앱은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고,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은 수수료가 거의 없어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에게 이제 막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서울 광진구와 신한은행이 협약을 맺고 도입한 ‘광진땡겨요’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공공배달앱 시장의 성공 사례이자 지자체와 금융기관 간 협력 모델로 자리잡았다. 지난 7월 말 기준 등록 가맹점은 1320곳, 가입자는 1174명이다. 주문 상위 10개 업소의 평균 매출은 1600만원으로, 지난 6월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주문 건수는 2159건으로 72%나 늘었다. 이에 구는 매월 1억원씩 발생하던 광진땡겨요 상품권의 규모를 이번 달부터 2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광진땡겨요는 광진구 전용 지역화폐를 통해 15% 할인되며, 이는 전액 구비로 지원한다. 지역화폐 예산이 전액 삭감돼 국비 보조가 끊기면 서울시와 자치구가 지원 금액을 부담하는 비율을 조정해야 한다. 2020년 3월 전국 최초로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를 출시한 전북 군산시의 고심도 크다. 김명재 군산시 유통혁신계장은 “지난해 배달의명수 이용 건수는 36만 2476건, 금액은 90억 6200만원인데 이 중 70%는 지역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결제됐다”며 “국비 지원이 안 되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은 물론 배달의명수도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공공배달앱 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의 ‘배달특급’도 비상이다. 배달특급은 지난달 31일 현재 누적 거래액이 1910억원에 이른다. 배달특급의 지역화폐 결제 비중은 약 70%인 1300억원대나 된다. 출시 1년 만에 빠르게 안착한 대구의 공공배달앱 ‘대구로’도 상황이 좋지 않게 됐다. 대구로의 누적 주문 건수는 260만건에 이르며 가맹점도 1만 2000여곳이다. 매출액은 6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지역화폐인 대구행복페이로 결제한 액수는 43%인 260억원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전국종합
  • ‘이재명표’ 지역화폐, 정기국회 ‘뜨거운 감자’로… 예산 부활할까

    ‘이재명표’ 지역화폐, 정기국회 ‘뜨거운 감자’로… 예산 부활할까

    ‘이재명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이 올해 정기국회 예산안 심사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정부의 2023년 예산안 발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의 공식 출범이 공교롭게도 맞물렸기 때문이다. 지역화폐 예산 증감을 둘러싼 정부·여당과 야당의 논리 대결이 본격화한 가운데 여소야대 정치 지형 속에서 이뤄지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삭감된 예산이 부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해 지역화폐 국고 예산은 본예산 기준 6053억원, 추가경정예산 기준 7053억원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일 “지역화폐 예산이 0원이라고 제도가 없어진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중앙정부의 국고 지원 예산을 삭감한 것이지 제도는 지방자치단체 자체 예산으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지역화폐는 효과가 개별 지자체에 한정되는 고유 사업으로, 국가 세금으로 전국 모든 지자체에 지원하는 건 사업 성격상 맞지 않는다”고 삭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내년 예산 가운데 지자체로 가는 예산이 전국 교육청을 포함하면 22조원 정도이고, 일반행정 예산에서도 11조원 이상의 교부금이 내려간다”며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지역화폐 사업을 추진하는 데 예산이 부족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국고 지원 폐지 찬성론은 지역화폐 예산이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예산이 아니라 일부 지역, 불특정 계층에 편중된 이벤트성 예산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정부 관계자는 “고소득층 부모가 자녀 학원비를 할인받는 데 활용되고, 이벤트 응모처럼 선착순으로 마감되고, 지역화폐를 현금화해 이득을 보는 ‘깡’도 심한데 무슨 서민 예산이냐”고 말했다. 지역화폐 예산 부활을 주장하는 야당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역화폐만큼 성공한 정책이 어딨느냐”고 반문한다. 국고 예산이 있었기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매출을 늘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역화폐 국비를 전액 삭감했다는 건 경제와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 매출 하락과 민생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역화폐 예산 삭감을 거론하며 “철저하게 예산 심사에 응해 입법에 임하겠다”며 전액 삭감된 예산을 부활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역화폐 예산은 지난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도 대폭 증액된 바 있다. 정부는 지난해 지역화폐 예산을 1조 2522억원에서 1조원 삭감한 2403억원만 편성했으나,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 대표의 입김으로 다시 152%(3650억원) 늘어난 6053억원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 尹정부 첫 정기국회…행정권력 vs 입법권력 충돌 험로 예상

    尹정부 첫 정기국회…행정권력 vs 입법권력 충돌 험로 예상

    윤석열 정부의 첫 정기국회가 1일 개막,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여소야대 구도에서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행정권력과 입법권력간 강대강 대치로 험로가 예상된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경제 위기 속에 여야 모두 ‘민생’을 앞세우지만 그 결이 달라 입법·예산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도 예상된다. 여야는 당장 639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정부 예산안을 서민 외면·부자 감세의 ‘비정한 예산’으로 규정하고 대폭 칼질을 예고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방만 재정’을 정상화하려는 것이라고 방어에 나섰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 근심은 아랑곳하지 않고 나랏빚만 줄이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를 바로잡겠다”며 “정부는 경제 위기로 기댈 곳 없는 어르신·청년 일자리 예산부터 줄이고, 전 정부의 중점 정책이라며 소상공인 지역화폐 예산도 전액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 예산을 깎기 바쁘고 대통령실 이전 예산에만 진심인 윤석열 정부는 민생을 논할 자격이 없다”며 “민주당은 민생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자신들이 망쳐놓은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고 재정 운용을 정상화하기 위한 정부의 뼈를 깎는 노력을 비정한 예산이라 폄훼하고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비정한 예산이 아니라 다정한 예산”이라고 반박했다. 1세대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을 놓고도 맞붙었다. 국민의힘은 당초 1주택자 종부세 부과기준을 공시지가 기준 기존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리려다 민주당의 반발에 부딪혀 12억원으로 1억원만 올리는 절충안을 내놨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부자 감세”라며 거부했다.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에서 “아파트를 포함해 금년도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7.2%로 급등한 상황에서 11억원의 기본공제 금액을 그대로 놔두면 작년에는 종부세를 납부하지 않았던 분이 금년도에는 집 한 채를 가지고 있으면서 종부세를 납부하게 되는 불합리한 부분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같은 방송에서 “서민들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데 왜 부자들만 깎아주냐는 의견이 크다”며 “현행 기준대로 하더라도 1세대 1주택 종부세는 장기 보유할 경우 거의 한 80% 정도의 감면을 해 주게 돼 있다”고 맞받았다.
  • [서울포토] ‘실질적 임금 삭감 강요하는 정부 규탄한다’

    [서울포토] ‘실질적 임금 삭감 강요하는 정부 규탄한다’

    1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적 임금 삭감 강요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이들은 공무원 보수 1.7% 인상 거부하고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7.4% 인상을 촉구했다. 20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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