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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성 논란에 무단 설치까지… 시끄러운 ‘노래비 갈등’

    전국 곳곳에서 노래비(노래 기념비) 설치를 둘러싼 갈등과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관광 자원을 확보한다는 명분 아래 추진되지만 역사성과 진정성, 나아가 무단 설치 문제까지 겹치면서 갈등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20일 경남도의회 등에 따르면 전날 의회에서는 ‘처녀 뱃사공 노래비’를 두고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의령이 선거구인 권원만 도의원은 “‘처녀 뱃사공’의 실제 주인공은 의령 출신 고 이필남 여사로 입증됐고 노랫말 속 배경 역시 의령 정곡면 적곡리 북실나루와 부합함에도 기념비는 함안에 세워져 있다”며 이전을 요구했다. 이에 함안이 선거구인 조인제 도의원은 “‘노래비’는 함안군이 확보한 증언과 자료를 토대로 건립된 문화기념물”이라고 반박했다. 함안군은 2000년 대산면 악양나루에 ‘처녀 뱃사공 노래비’를 세웠다. 악양루 인근이 노래 가사 배경지라고 봐서다. 그러나 의령군은 노래 주인공이 의령군 출신이고, 가사 배경지가 함안군이 아니라는 주장을 펴 지역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무단 설치 논란도 있다. 인천 강화군 풍물시장에 세워진 ‘강화아가씨’ 노래비는 최근 군의 현장 점검 결과 정식 허가 절차 없이 군 소유 터에 설치된 사실이 드러나 조만간 이전될 예정이다. 충남 서산 간월도 해안가에 설치된 ‘간월도 사랑 노래비’ 역시 서산시와 노래비추진위원회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시는 조형물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설치라며 철거를 요구하고, 추진위는 공유수면 점용허가를 근거로 적법 설치를 주장하며 대립 중이다. 이보다 앞서 경남 창원에서도 갈등이 있었다. 2013년 ‘반민주 행적’ 논란이 제기된 노산 이은상의 ‘가고파’ 노래비가 마산역 광장에 세워지고 시민단체가 즉각 철거를 요구하며 지역사회가 분열되기도 했다. 현재 노래비 옆에는 “이은상의 반민주 친독재 행적을 널리 시민에게 알리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민주성지 마산 수호비’가 나란히 서 있다. 전문가들은 노래비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지역의 기억과 평가가 담기는 상징물인 만큼 충분한 공론화와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민권익위 역시 주민 대표가 참여하는 건립심의위 구성, 주기적 안전 점검 등 사후관리 강화, 투명·공공성 확보 장치 마련 등으로 조형물을 둘러싼 갈등과 예산 낭비 등을 막아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 주이삭 서대문구의원 ‘공공시설 셔틀버스 조례안’ 본회의 통과 촉구

    주이삭 서대문구의원 ‘공공시설 셔틀버스 조례안’ 본회의 통과 촉구

    1년째 계류… “정파 초월해 구민 편의 증진해야” 5분 발언 주이삭 서대문구의원(충현·천연·북아현·신촌동, 개혁신당)이 20일 제310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계류 중인 ‘서대문구 공공시설 셔틀버스 운영 조례안’의 조속한 본회의 통과를 강하게 촉구했다. 주 의원이 지난해 10월 발의한 해당 조례안은 같은 해 11월 재정건설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되었으나,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이삭 의원은 해당 조례안의 취지가 과거 공단으로 우회해 추진됐던 행정 하자를 바로잡고, 셔틀버스 사업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구민 편의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례안 발의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으며, 교통행정과와의 협의를 거쳐 공공시설 중심 노선 운영으로 위원회 통과 합의에 이르렀다는 점도 강조했다. 주 의원은 조례 제정이 행정의 하자를 바로잡는 과정이자 의회의 책임 있는 태도임을 강조하며, 감사를 이유로 조례 통과가 미뤄지는 상황을 비판했다. 그는 “감사원 감사는 이미 진행된 행정 행위를 판단하는 절차일 뿐, 사후 보완 조치인 조례 제정까지 문제 삼지 않는다”며 “만약 1년 전 조례가 통과되었다면 지금쯤은 공공시설 셔틀버스 사업의 장단점을 평가하며 구민을 위한 개선안을 논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추진했던 셔틀버스 조례를 벤치마킹한 사례를 언급하며 “벤치마킹한 조례가 단지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 추진한다는 이유로 반대된다면 ‘정치적 이중잣대’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정파를 초월한 협력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주 의원은 “이 조례안을 개인의 업적으로 내세울 생각이 없다. 의원 모두의 성과로, 서대문구민을 위한 결실로 만들어가자”고 거듭 촉구하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 사업주 되는 순간… 고용·노동 233개 법률 형사처벌 ‘타깃’

    사업주 되는 순간… 고용·노동 233개 법률 형사처벌 ‘타깃’

    357개 중 65% ‘사업주 처벌’ 명시산안법 형사처벌 조항 82개 ‘최다’근로기준법 72개·노조법 31개 순징역형 규정 조항은 268개 달해“과도한 양벌규정, 투자·고용 위축” 국내 고용·노동 관련 법률에 형사처벌 조항이 총 357개이며, 이 중 65%인 233개가 ‘사업주’를 직접 처벌 대상으로 명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장이 되는 순간 233개 법 조항에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는 의미다. 과도한 양벌규정과 사업주에 집중된 형사처벌 구조로 기업 투자와 고용이 위축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9일 ‘고용·노동 관련 법률상 기업 형벌규정 현황 및 개선방향’ 보고서에서 고용안정·고용차별금지·근로기준·노사관계·산업안전보건 5개 분야의 25개 법률에 총 357개의 형사처벌 조항이 있는데, 지난 8월 기준으로 이 가운데 사업주를 직접 수규자(규칙을 지켜야 하는 대상)로 하는 조항은 233개(65.3%)라고 밝혔다. 형사처벌 조항이 가장 많은 법은 산업안전보건법으로 82개나 됐다. 이어 근로기준법(72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31개) 순이다. 근로기준법의 경우 72개 조항 중 68개(94.4%)가 사업주 대상의 처벌을 규정하고 있다. 전체 357개 형벌조항 중 징역형을 규정한 조항은 268개(75.1%)였다. 징역형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함에도 이를 과도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분쟁의 여지가 있거나 경미한 사안까지 형벌로 규제하면 사용자의 경영 활동을 위축시키고 실효적 개선보다 처벌 중심의 사후 대응에 머물게 할 수 있다. 형벌 수준 분포를 보면 징역의 경우 ‘징역 3년 이하’에 59.6%가, 벌금형 가운데서는 ‘3000만원 이하’에 42.9%가 몰렸다. 이에 과태료 등으로 제재할 수 있는 가벼운 행위까지 형사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컨대 국내에선 근로기준법상 ‘주 52시간 근로시간’을 위반하면 사업주를 대상으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미국은 근로시간 관련 처벌 규정이 없고, 영국은 근로시간을 위반하면 사업장에 시정명령을 한 뒤에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만 2년 이하 징역으로 처벌할 수 있다. 양벌규정도 전체 형벌조항의 94.1%인 336개나 됐다. 양벌규정은 어떤 범죄가 발생한 경우 행위자를 처벌하는 것 외에 이들의 법인이나 자연인(사업주)에 대해 벌금형으로 처벌하는 규정이다. 경총은 “광범위한 양벌규정은 형벌의 남용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고용·노동 관련 법률의 과도한 형사처벌 중심 규제를 행정 제재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황용연 경총 노동정책본부장은 “무분별한 형사처벌 중심 규제는 불필요한 전과자를 양산하고 기업의 투자·고용 결정을 위축해 오히려 근로자의 고용 불안을 키운다”고 말했다.
  • “뽀뽀가 죄? 속상하다”…BTS 진 강제추행 日 50대 여성, 억울함 호소

    “뽀뽀가 죄? 속상하다”…BTS 진 강제추행 日 50대 여성, 억울함 호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에게 기습적으로 입맞춤을 해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일본인 여성이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서울동부지검은 50대 일본인 여성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12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가 “연예인과의 가벼운 스킨십 정도로 생각했다”며 범행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신체에 접촉한 점, 사후 행동과 발언 등을 모두 고려해 혐의가 성립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민영 방송 TBS뉴스는 A씨가 한국에서 기소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A씨가 “속상하다. 이것이 범죄가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18일 보도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팬 1000명과의 ‘포옹 행사’에서 자신의 차례가 되자 기습적으로 진을 껴안으며 갑자기 볼에 입을 맞췄다. 진은 즉시 몸을 돌리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진의 목에 입술이 닿았다. 살결이 매우 부드러웠다”는 글을 남겨 대중의 공분을 더 키웠다. 논란이 확산되며 일부 BTS 팬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엄정 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초기에 A씨의 출석이 지연되자 한 차례 수사를 중지했으나, 그가 이후 자진 입국해 조사를 받으면서 사건은 검찰 송치로 이어졌다. 형법 제298조에 따르면 강제추행죄는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강제추행은 형법상 친고죄나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피해자가 고소하지 않거나 처벌을 원하지 않아도 처벌될 수 있다.
  • 李대통령 “신안 여객선 좌초, 인명피해 없도록 신속 수습” 지시

    李대통령 “신안 여객선 좌초, 인명피해 없도록 신속 수습” 지시

    19일 전남 신안군 죽도 남방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가 총력 대응을 지시하고 나섰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현지에서 관련 사고 보고를 받은 뒤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사고 수습에 나서 달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구조 현황을 실시간 공개할 것”도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여객선 사고와 관련 “해양경찰청과 관계기관은 가용 가능한 모든 선박과 장비를 즉시 투입해 승객 전원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김 총리는 “현장 지휘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사고 해역에 기상·해상 상태를 면밀히 점검해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라”며 “지방자치단체는 인근 항·포구에 임시 대피 및 의료지원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구조된 승객의 사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또 “모든 관계기관은 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날 오후 8시 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은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여객선은 왼쪽으로 15도 이상 기울어졌으나 내부로 물이 차거나 화재가 날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상은 잔잔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현장에 도착한 해경 함정으로 승객들이 이동 중이다. 해경은 현장 수습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사업주 되는 순간…고용·노동 233개 법률·형사처벌 ‘타깃’

    사업주 되는 순간…고용·노동 233개 법률·형사처벌 ‘타깃’

    국내 고용·노동 관련 법률에 형사처벌 조항이 총 357개이며, 이 중 65%인 233개가 ‘사업주’를 직접 처벌 대상으로 명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장이 되는 순간 233개 법 조항에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는 의미다. 과도한 양벌규정과 사업주에 집중된 형사처벌 구조로 기업 투자와 고용이 위축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9일 ‘고용·노동 관련 법률상 기업 형벌규정 현황 및 개선방향’ 보고서에서 고용안정·고용차별금지·근로기준·노사관계·산업안전보건 5개 분야의 25개 법률에 총 357개의 형사처벌 조항이 있는데, 지난 8월 기준으로 이 가운데 사업주를 직접 수규자(규칙을 지켜야 하는 대상)로 하는 조항은 233개(65.3%)라고 밝혔다. 형사처벌 조항이 가장 많은 법은 산업안전보건법으로 82개나 됐다. 이어 근로기준법(72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31개) 순이다. 근로기준법의 경우 72개 조항 중 68개(94.4%)가 사업주 대상의 처벌을 규정하고 있다. 전체 357개 형벌조항 중 징역형을 규정한 조항은 268개(75.1%)였다. 징역형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함에도 이를 과도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분쟁의 여지가 있거나 경미한 사안까지 형벌로 규제하면 사용자의 경영 활동을 위축시키고 실효적 개선보다 처벌 중심의 사후 대응에 머물게 할 수 있다. 형벌 수준 분포를 보면 징역의 경우 ‘징역 3년 이하’에 59.6%가, 벌금형 가운데서는 ‘3000만원 이하’에 42.9%가 몰렸다. 이에 과태료 등으로 제재할 수 있는 가벼운 행위까지 형사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컨대 국내에선 근로기준법상 ‘주 52시간 근로시간’을 위반하면 사업주를 대상으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미국은 근로시간 관련 처벌 규정이 없고, 영국은 근로시간을 위반하면 사업장에 시정명령을 한 뒤에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만 2년 이하 징역으로 처벌할 수 있다. 양벌규정도 전체 형벌조항의 94.1%인 336개나 됐다. 양벌규정은 어떤 범죄가 발생한 경우 행위자를 처벌하는 것 외에 이들의 법인이나 자연인(사업주)에 대해 벌금형으로 처벌하는 규정이다. 경총은 “광범위한 양벌규정은 형벌의 남용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고용·노동 관련 법률의 과도한 형사처벌 중심 규제를 행정 제재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황용연 경총 노동정책본부장은 “무분별한 형사처벌 중심 규제는 불필요한 전과자를 양산하고 기업의 투자·고용 결정을 위축해 오히려 근로자의 고용 불안을 키운다”고 말했다.
  • “기준 모호해서 대비도 못한다”...세계 첫 시행 ‘AI 기본법’ 앞두고 기업 ‘진땀’

    “기준 모호해서 대비도 못한다”...세계 첫 시행 ‘AI 기본법’ 앞두고 기업 ‘진땀’

    “어디까지가 ‘고영향’ 인공지능(AI) 사업자인가요?” 내년 1월 ‘AI 기본법’(인공지능발전과 신뢰기반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시행을 두 달 앞둔 지난 18일 서울 중구 법무법인 광장 사무실에서 열린 ‘2025년 데이터, AI법 이슈의 분석과 과제’ 세미나 현장에는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AI 기본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듯 변호사, 기업 관계자들 40여명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이날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된 세미나의 가장 큰 화두는 ‘고영향 AI’였다. 고영향 AI란 ‘사람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말한다. AI 기본법이 시행될 경우 이같은 고영향 AI를 활용하는 기업에겐 ▲위험관리방안의 수립 및 운영 ▲이용자 보호 방안의 수립 및 운영 ▲고영향 AI에 대한 사람의 관리·감독 등의 의무가 생긴다. 이미 AI 사용이 대부분의 기업에서 보편화된 가운데 추가 관리 인력과 자원을 전방위적으로 투입하게 되는 셈이다. 또 만약 고영향 AI나 생성형 AI에 기반해 제품이나 서비스가 운용되는 것을 사전고지하지 않을 경우엔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고영향 AI를 분류할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중대한 영향’과 ‘위험을 초래할 우려’라는 기준이 모호해 세부 조항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업계에선 고영향 AI 사업자로 분류되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AI를 이용하더라도 사람이 직접 판단했다는 증거를 최대한 만들어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주성완 가로재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예컨대 기업이 채용단계에서 AI를 많이 사용하는데 고영향 AI로 분류되면 비용이 얼마나 더 나오는지 관심”이라며 “결정적 판단을 사람이 했다는 자료를 최대한 남기는 식으로 대비하자는 게 실무자들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주연 네이버 리더는 “이용자 보호도 중요하지만 산업 진흥 측면에서도 과제가 많다”며 “유럽은 고위험 자체 평가 원칙을 두고 정부는 사후 감사 중심으로 운영한다.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하되 일률적인 기준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적합성을 스스로 선언할 수 있게 하는 유연한 입법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에서는 대응할 여력이 없어 법 준수를 포기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임주영 법무법인 응원 변호사는 “대기업도 대비가 버겁다면 중소기업에게는 사실상 법을 준수하지 말라고 떠미는 상황”이라며 “법이 유명무실해져 ‘장외법’이 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개인정보보호법 도입 당시 중소기업들이 보호 조치에 손을 놓았던 상황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이 대비할 수 있도록 법 시행을 늦추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성엽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내년 1월 AI 기본법이 적용되면 고영향 AI 사업자에 해당하는 업장 모두 법을 어기는 상태가 될 수 있다”며 “하위 법령이 너무 많아 기업이 준수하기 어려워 최소 1년 정도 시행을 유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켜낸 생명’…공직사회 귀감 되는 동작구 의인들의 선행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켜낸 생명’…공직사회 귀감 되는 동작구 의인들의 선행

    서울시민의 생명을 지킨 동작구 의인들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구청 종합상황실의 유규진 주무관은 17년째 온라인상에서 자살위기자를 찾아 구조해 왔다. 지난 2018년부터는 1인 시민단체 ‘SNS 자살예방감시단’의 단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유 주무관은 매일 퇴근 후 유튜브와 SNS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며, 자살 위험 신호가 포착되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있다. 경찰은 대상자 신원을 파악해 현장에 출동하고, 구조 후에는 전문기관과 연계해 재시도 방지를 위한 사후 관리를 진행한다. 유 주무관은 청소년 자살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지금까지 신고 횟수는 약 2만 건, 구조율은 90%에 이른다. 지난 추석 연휴에는 경찰·소방과 협력해 하루에만 무려 11명의 생명을 살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구 환경공무관 최모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노들나루공원 인근 횡단보도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로 쓰러진 주민을 발견해 즉시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도 적극 협조해 사건 해결과 가해자 검거에 크게 기여했다. 빠른 신고 덕분에 피해자는 골든타임 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중환자실 입원 일주일 만에 의식을 회복해 현재 건강을 되찾고 있다. 최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시민의 생명을 지켜낸 의인들의 용기와 선행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라며 “우리 구는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더욱 촘촘한 도시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김시용 경기도의원, 공공개발 등 전반에 지연·관리 부실 지적...개선책 마련 시급

    김시용 경기도의원, 공공개발 등 전반에 지연·관리 부실 지적...개선책 마련 시급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시용 위원장(국민의힘, 김포3)은 지난 18일(화) 도시환경위원회 전체 소관부서를 대상으로 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개발사업 전반에 만연한 사업기간 연장 ▲셉테드(CPTED) 사업의 미흡한 사후관리 ▲상수도 누수로 인한 막대한 비용 손실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먼저 김 위원장은 “도내 11개 택지개발사업 모두가 최초 지구계획 수립 당시보다 10년에서 최대 20년까지 연장되고 있다”며, “공공주택사업 역시 64개 중 30개가 기간이 연장된 상황으로, 지구단위계획 미수립 사업과 사업기간이 아직 도래하지 않은 사업을 고려하면 사실상 대부분이 연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개발사업의 사업기간 연장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현상은 분명한 문제”라며, “반복되는 지연은 도민 신뢰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사업비 증가, 기업의 입주 철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제는 이러한 관행적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셉테드(CPTED) 사업과 관련해서도 “경기도는 2014년부터 총 42개소에 약 200억 원을 투입해 범죄예방 환경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주요 사업”이라며, “올해 초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 비상벨 고장, 시설 훼손 등 사후관리가 미흡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으므로 전반적인 관리 실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셉테드 사업은 신규 설치도 중요하지만 유지관리가 핵심”이라며, “향후 사업 선정 시에는 사후관리계획 제출을 의무화하고, 범죄예방 기술이 발전한 만큼 최신 안전 시스템 도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상수도 누수 문제와 관련해서도 “통계에 따르면 누수로 인한 손실액이 2021년 817억 원, 2022년 866억 원, 2023년 928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조만간 누수로 인한 손실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31개 시·군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비교적 양호한 지역에서도 누수율이 10% 이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큰 문제”라며,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군의 경우도 누수율이 22.7%, 32.6% 등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만큼, 각 시·군의 여건을 고려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일부 시·군에서는 상수도 블록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누수 저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블록시스템 구축 검토와 함께 누수가 많이 발생하는 구간을 우선 정비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누수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이애형 경기도의원 “사전 조율 없는 정책 추진, 교육현장 혼란 초래”... 사전 소통 과정 필요해

    이애형 경기도의원 “사전 조율 없는 정책 추진, 교육현장 혼란 초래”... 사전 소통 과정 필요해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10)은 18일(화) 경기도교육청 감사관·디지털인재국·도서관(중앙·과천·성남·화성·의정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디지털인재국 차원의 교육행정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전 조율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이애형 위원장은 디지털인재국을 대상으로 “기술 발전으로 세계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경기교육도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움직이는 디지털 변화 속에서 일선 교육현장의 혼란을 예방하는 것이 변화의 중심에 있는 디지털인재국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도교육청의 하이러닝 홍보영상 관련 논란을 언급하며 “경기교육이 추구하는 발전·균형·미래가 실제 현장에서 원활하게 실현되려면 도교육청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사전 보고·공유·조율이 선행돼야 한다”며 “조속한 사후 대응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하기 전 충분히 소통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조율하는 과정이 있었다면 해당 영상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디지털인재국 차원에서 향후 정책 추진 시에는 조율과 균형의 체계를 확실히 세워 교육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해 달라”고 주문하며 “일선 선생님들이 이번 계기로 의욕을 잃지 않도록 지원 방안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 노성환 경북도의원, 딸기 우량묘 보급 위한 거점농장 육성 촉구

    노성환 경북도의원, 딸기 우량묘 보급 위한 거점농장 육성 촉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노성환 의원(고령)은 지난 14일 경북도 농축산유통국 및 농업기술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딸기 우량묘 보급을 위한 거점농가 육성과, 비효율적인 스마트팜 냉난방 시설 보급 사업을 지적했다. 노성환 의원은 먼저 딸기 우량묘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딸기는 어미묘가 병에 걸리면 자묘도 감염돼 건강한 묘 확보가 농사 성패의 핵심”이라면서, 타도 대비 소극적인 경상북도의 공급 노력을 지적했다. 노 의원은 “현재 농가들은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자가 육묘에 의존하거나, 품질을 담보할 수 없는 타 지역의 딸기묘를 구매하고 있다”면서 “경쟁 지자체들이 ‘종묘 종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뛰고 있는데 경북도는 현황 파악조차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관내 거점별 우량묘 전문 생산 농가를 육성하여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노성환 의원은 농축산유통국의 ‘시설원예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에 대해서도 “소수 특혜성, 비효율적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본 사업은 2년간(24~25년) 70억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으나, 지원 실적은 단 4개 시군, 8.3ha에 불과하다”며 “이는 경북 전체 농가를 위한 보편적 농정이 아닌 극소수 농가에 대한 ‘특혜성 지원’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열 방식은 1200평에 12억원이 투입되는데, 막대한 초기 비용 대비 경제적 이익이 불분명하고 투자비 회수 기간도 알 수 없다”면서 “과거 국회예산정책처에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의 경제성 부족과 사후관리 부재를 지적한 바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노성환 의원은 “아무리 국비 사업이라도, 막대한 도비와 시군비가 투입되는 만큼, 경북도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최대한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업의 경제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옥순 경기도의원, ‘주민 친화형 생태하천 복원사업’ 사후관리 개선 촉구

    김옥순 경기도의원, ‘주민 친화형 생태하천 복원사업’ 사후관리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7일(월) 수자원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주민 친화형 생태하천 복원 사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과 사후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김옥순 의원은 “‘주민 친화형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현재 9개 시 11개소에서 추진 중이지만, 준공된 곳이 1개소에 불과하다”며 “준공 이후 수질 개선 효과가 목표 수준에 미달하는 사례가 있음에도 사후관리를 시·군 제출자료에 의존하고 있어 객관적 평가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는 사후관리를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의 점검 방식은 절차적 이행 수준에 머물러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확보하기 어렵다”며 “생태계 회복과 주민 이용성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사업 전반에 대한 구조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후변화 등 환경적 변수가 커지는 상황에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 과정에 기후 대응 요소가 충분히 반영됐는지, 생태유량 확보 방식과 공급 기준을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단순 목표치 중심이 아니라 시기별 변화와 정량적 지표를 반영하는 평가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수자원본부장은 “생태하천복원사업 업무추진 지침에 따라 BOD·TOC·SS·pH 등 주요 수질지표를 계절별로 연 4회 검사하고 있으며, 국립환경과학원과 협의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옥순 의원은 “‘주민 친화형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훼손된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주민 이용 편의성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생태하천 환경 관리 기준과 운영 체계를 정비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경제 핵심 부서 대대적 점검… 현장 체감형 구조개선 촉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경제 핵심 부서 대대적 점검… 현장 체감형 구조개선 촉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17일 경제혁신추진단, 경제통상국,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경제혁신추진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직의 정체성 혼선과 역할 중복 문제가 핵심으로 지적됐다. 기존 산하기관 업무를 그대로 잇는 형태에서 벗어나, 투자·규제개혁 등 핵심 기능 중심으로 실질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경제통상국·교통문화연수원에 대해서는 재위탁 승인 절차 이행 여부와 펀드 운영의 구조적 불합리성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경상북도근로자복지연수원의 관행적 운영비 편성과 불명확한 회계 처리 문제 등이 불거졌다. 경제혁신추진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규제개혁의 핵심은 기업이 체감하는 인허가 처리 속도라면서도, 보수적 심의로 대규모 투자가 좌초되는 사례와 중앙부처·기초자치단체 간 책임 떠넘기기를 지적하며 경제혁신추진단에 대해 “개혁의 중심에서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해 허가 가능 여부를 명확히 판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홍구(상주) 위원은 기업이 겪는 실질적 규제 개선을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과 적극행정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규제 해제는 단일 부서에서 해결할 수 없는 만큼 경제혁신추진단이 시·군과 협력하는 실질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하 위원은 예산 집행 지연을 지적하며 “110여억 원에 달하는 예산 중 9월 기준 집행률 25%에 그친 것은 과도하게 늦다”라고 우려를 표하고, 연내 집행 가능 여부를 철저히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최근 2년간 연구용역 6건의 계약 방식에 있어 일반입찰이 없고 상당수가 ‘협상에 의한 계약’진 점을 지적하며, 공개경쟁입찰을 통한 투명한 절차를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경제혁신추진단이 신설 조직인 만큼 역할에 맞게 경력·전문성을 갖춘 인력 배치와 조직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규제개혁 실적이 단순 수치로만 제시되고 있다며, 개선이 실제로 도민과 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정성·정량 분석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경제혁신 라운드테이블’이 형식적 논의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논의된 내용이 현장 지원과 정책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거버넌스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두 차례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 어떤 구체적 성과가 있었는지, 특히 한·미 관세 이슈와 관련해 대상 기업에 제공된 실질적 지원 사례를 질의하면서 추진 성과를 세밀히 점검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신규 프로젝트의 타당성·투명성 부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서울사무소 설치 계획과 관련해, 위탁동의안 심사 당시 제기된 예산 산출근거 및 성과검증 체계 확립 등이 보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업비 5억 원에 대한 구체적인 산출근거 자료가 제시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으며, 입찰·위탁 등 추진 상황을 사전에 의회와 투명하게 공유할 것을 요구했다. 황명강 위원은 2026년 국제학술대회가 단순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글로벌 수준의 연사 초청과 전략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선 포럼이 실질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유튜브 등 온라인 중계 강화와 함께 해외 기업 초청을 주문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업무보고서 상 부서의 역할이 과도하게 확장돼 혼선을 초래한다면서, “경제혁신추진단과 기획조정실의 관계가 서로 보조인지 컨트롤타워인지 불분명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규제 컨설팅 등 추진 사업의 상당 부분이 산하기관(경제진흥원·경북TP·경북연구원 등)이 줄곧 맡아오던 업무라며 신설 조직의 고유한 정체성과 핵심 기능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지역활성화투자펀드가 호텔·리조트 등 부동산 개발 중심으로 구성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속가능한 성장과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사업 구조가 ‘부동산PF’와 유사한 만큼 투자 실패 시 재정 부담이 전가될 위험성에 대해 우려했다. 이에 따라 재정 노출 한도를 설정하고 손실 부담 기준 등 내부 지침을 명확히 마련한 뒤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경제통상국·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 위원은 경제통상국 위탁사업에 대해, 사업 성격별 전문기관이 있음에도 다른 기관에 배정된 사례를 언급하면서 “사업의 위탁기관 선정 기준이 불투명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생경제과 위탁사업에 대해 “31건 중 11건이 특정 업체에 집중된 점은 문제가 있다”라며, 위탁의 편중을 해소하기 위한 성과 중심의 위탁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김홍구 위원은 공기관 위탁사업 중 일부가 여전히 ‘집행률 0%’인 점을 지적하며, “위탁사업은 중간 점검과 성과 기반 예산 조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식산업센터 선정 기준의 불명확성, 해외시장개척 사업의 성과 부족 등을 문제로 꼽으며 공모 및 평가의 타당성 강화를 요구했다. 박선하 위원은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의 법정대수를 충족하지 못한 문제뿐 아니라, 현행 기준이 휠체어 슬로프·리프트 차량 중심으로 설계된 한계점을 지적했다. 휠체어를 타지 않은 장애인은 바우처 택시가 더 효율적인 만큼, 법령 개정을 건의하는 등 법적 지원 의무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경북도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는, “100만명에 이르는 신중년에 걸맞은 지원 정책과 예산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이칠구 위원은 시외버스터미널 폐업이 늘면서 서민들의 이동권이 제한되고 열악한 교통 환경에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군과 협력해 시설 개선과 이용 편의성 보완 방안을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경제통상국 사업의 96%가 위탁에 의존하는 구조를 비판하며, 위탁 사업 기준 마련, 위탁·직접수행 비율 공개 등 체계적 구조 개편을 요구했다. 임병하 위원은 인구 감소로 도내 소상공인·자영업자가 겪는 어려움을 언급하며, 부동산 가치 하락과 인건비 급증 등 현실적 위기를 고려한 현장 중심 대응책을 강하게 요구했다. 최태림 위원은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승차 손실보상과 관련해, 5개 시·군이 전면 무료를 시행 중임에도 도비 지원에서 제외된 문제를 지적하면서 “어르신 승객에 대한 지원만이라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적 보완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26년째 운영 중인 ‘실라리안’ 사업이 매출·홍보 성과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하며, 전면적 사업 개편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촉구했다. 황명강 위원은 자동차부품산업 이중구조개선 사업에 대해 지원 범위를 협력업체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한 로드맵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청신도시 시외버스 이용 환경이 열악한 점을 지적하면서, “승객, 버스기사 모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기본 터미널 기능을 갖춘 시설을 확충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경상북도근로자복지연수원 보조금에 대해 “관행적인 집행과 정산으로 인해 회계 상 보조금과 자부담의 구분이 불분명하고, 나아가 보조금의 목적 외 사용이 의심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근로자복지관 공사 중 발생한 토사 붕괴 사고가 감사자료에서 누락된 점을 문제 삼고, 책임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경제통상국을 포함, 경북도의 과도한 위탁과 수탁 산하기관의 재위탁 문제를 언급하며, 조례에 명시된 도지사의 재위탁 승인 절차가 이행됐는지에 대해 질의하고 정확한 점검을 위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한편 펀드 운영과 관련해, “투자처 선정은 경북도가 하고 경북TP는 사후 관리만 맡는 현 체계는 ‘책임만 있고 권한이 없는 구조’”라고 지적하면서, 경북TP가 투자자(LP)로써 사전 단계부터 참여하는 형태로 개편할 것을 주문했다.
  • 차박하던 2명 숨진 채 발견…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차박하던 2명 숨진 채 발견…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태백산 탐방로 입구 주차장에서 차박(차에서 숙박)을 하던 60대 부부로 추정되는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6분쯤 ‘차박텐트가 연결된 차량에서 모터소리가 들리고 사람이 안에 있는데 인기척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차량 안에서 숨져 있는 남녀를 발견했다. 둘 다 사망 후 몸이 굳은 사후강직이 나타난 상태였다. 차박텐트가 연결된 차량 뒤편에서는 유류 난방기가 작동 중이었다.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최민 경기도의원, KINTEX ‘주변인 방지’ 촉구... 노동자 안전망 확대 및 공공사업 지역 격차 해소 요구

    최민 경기도의원, KINTEX ‘주변인 방지’ 촉구... 노동자 안전망 확대 및 공공사업 지역 격차 해소 요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은 14일 종합감사에서 KINTEX 제3전시장 재원 수급 문제, 플랫폼 노동자 지원, 공공서비스의 지역 접근성 및 정책 설계의 정합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하며 경기도의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정책 이행과 예산 확보를 촉구했다. “킨텍스는 제3전시장 문제의 ‘주변인’이 아니라 마이스 전략의 당사자여야” 먼저 최민 의원은 제3전시장 건립과 관련해, 고양시가 추진 중인 S2 부지 매각이 사실상 재원 조달의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매각 지연으로 사업이 흔들리는 상황을 지적했다. 최민 의원은 “킨텍스는 주주기관 뒤에만 서 있을 것이 아니라, 제3전시장 재원계획의 불확실성을 직접 인지하고 고양시에 재원 계획을 명확히 요구해야 한다”며 “고양시·경기도·중앙정부가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3자 TF 구성 등을 제안하고, 킨텍스 자체의 자구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서 “제3전시장은 경기도·고양시 마이스 산업의 중심축이 될 사업이다. 그 미래 성과는 결국 킨텍스의 경쟁력으로 돌아오는 만큼, 단순한 사후보고가 아니라 주도적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플랫폼·취약노동자 보호, 업태 확대와 입법 동향까지 포함한 체계적 전략 세워야” 최민 의원은 노동국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는 플랫폼 노동자 지원사업의 업태 확대와 취약노동자 보호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특히 “한 지자체 안에서 하루에 네다섯 번 버스를 갈아타며 여러 가정을 순회하는 아동돌봄노동자는 플랫폼·이동노동자와 유사한 노동환경에 놓여 있다”며 “2026년 예산에 반드시 업태 확대 방안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또한, 우수한 성과를 보인 ‘노동 안전 지킴이’ 사업에 대해서는 “권한도 없는 인력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높이 평가하며, 대통령이 선포한 ‘산업재해 근절 전쟁’의 최일선에서 뛸 수 있도록 특사경에 준하는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서울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관련 법령 개정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구체적으로 보고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대통령이 산업재해 근절을 강조하는 만큼, 경기도는 특사경에 준하는 역할로 노동부 최일선의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간 중심 아닌 네트워크 거버넌스 중심으로 ‘사회 혁신 북부 접근성’ 확보 최민 의원은 사회혁신공간 ‘팔로우’의 남북부 접근성 격차 문제를 다시 지적했다. 최민 의원은 “단순히 공간이 어디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논의는 결과일 뿐”이라며 ‘공간 중심’의 접근성 확보를 넘어선 ‘네트워크 기반의 거버넌스’ 구축을 요구했다. 온라인 접근성을 늘리고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온·오프라인 접근성 확대 방안을 마련하여, 해당 안을 내년도 예산에 반드시 담아올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베이비부머 인턴 캠프’ 사업에 대해서도 단순한 수요 조사 결과를 넘어, 지역사회에 재방문하고 환류하는 ‘관계 인구’ 측면의 긍정적 효과를 정확히 보고하고 목적에 맞게 예산을 증액하여 사업을 확대할 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청했다. “행복마을관리소 폐쇄는 도민 서비스 단절… 폐쇄보다 서비스 접근성 유지가 우선” 최민 의원은 마지막으로 행복마을관리소 폐쇄 문제를 언급하며 “구도심 주민에게 사실상 ‘관리사무소’ 역할을 해온 생활 기반 서비스를 정량지표만으로 폐쇄하면 도민의 신뢰가 무너진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최민 의원은 “꾸준히 역할을 해온 곳이 행정력·보고체계 미흡만으로 문을 닫으면 기존 이용주민에게는 명백한 서비스 축소”라며 “동일 시군 내 남아 있는 거점을 기반으로 온라인 접수 플랫폼을 구축하면 물리적 공간 축소를 보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서 “정량평가 탈락으로 폐쇄하고, 또다시 다른 사업에서는 도민에게 참여를 요구하는 방식은 신뢰를 훼손한다”며 “행감의 의미는 질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예산 조정과 정책 확장의 계기를 만드는 것이니 의원들의 질의를 정책 개선에 적극 활용해 달라”고 밝혔다. 끝으로 최민 의원은 “제3전시장, 노동안전, 사회혁신, 생애전환, 행복마을관리소까지 오늘 언급한 모든 현안의 공통점은 ‘도민 서비스의 연속성과 접근성’”이라며 “정책의 기조와 효과가 예산에 온전히 반영되도록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설계해달라”고 당부하며 종합감사를 마무리했다.
  • 심홍순 경기도의원 “보조사업 관리 기준 재정비...종합감사 지적사항 적극 반영해야”

    심홍순 경기도의원 “보조사업 관리 기준 재정비...종합감사 지적사항 적극 반영해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심홍순 부위원장(국민의힘, 대화동ㆍ일산3동ㆍ주엽1동ㆍ주엽2동)은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보조사업 관리의 허점과 게임상담 지원체계의 보완 필요성을 제기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심 의원은 먼저 K-네일 전문인력개발사업 철회 사례를 언급하며 “일부 미비점이 지적된 상태에서 사업이 추진됐고, 이후 기관의 내부사정만으로 중단된 점은 보조사업 관리체계가 충분히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비가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철회 사유의 타당성 검토와 대체 추진 가능성은 물론, 철회를 통보한 기관이 이후 다시 사업에 참여하려는 경우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지에 대한 내부 원칙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게임과몰입 상담 정책과 관련해 “상담 인력과 자원이 시·군별로 차이가 나고, 상담–연계–사후관리 체계도 충분히 정비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이 사업은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만큼, 현장의 여건을 고려해 지원 구조를 조금 더 촘촘히 정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심 의원은 “종합감사는 1년간의 행정 전반을 되돌아보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각 국과 공공기관은 오늘 제기된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제도 개선과 예산·정책 설계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박명수 경기도의원 “생태하천 복원... 반복되는 오염, 관리체계 전면 재정비 필요”

    박명수 경기도의원 “생태하천 복원... 반복되는 오염, 관리체계 전면 재정비 필요”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박명수 의원(국민의힘, 안성2)은 17일 수자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지속적인 문제를 노출하고 있음에도 사후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기도의 전면적인 관리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경기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 후 5년간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이천 중리천, ▲용인 신갈천, ▲고양 벽제천, ▲가평 달전천, ▲시흥 옥구천, ▲부천 여월천, ▲오산 가장천, ▲용인 대대천, ▲성남 시흥천 총 8개 시·군 9개 하천이 관리 대상이다. 박 의원은 “복원사업이 추진된 하천에서 불명수 유입, 상류 개발지에서 흘러든 오염수·탁수, 생태계 교란종 확산과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며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채 모니터링만 반복하는 방식으로는 실질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이어 “2025년부터 2027년 사이 준공될 하천만 6곳에 달해 관리 대상은 더 늘어날 예정”이라며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오염원 차단이 어렵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윤덕희 수자원본부장은 “생태하천은 본래 오염을 안고 있어 복원 이후에도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습성이 있다”며 “오염 유입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하천 방류수 농도와 수질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관리의 내실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한강유역환경청, 국립환경과학원과 협력해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문제가 드러난 하천에 대해서는 원인 파악과 지자체 개선 조치를 적극 독려하고, 의원님 지적을 반영해 사후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명수 의원은 “복원 후 관리가 미흡해 사업 효과가 반감되는 사례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는 사후관리 체계, 상류 개발지 관리, 오염원 차단 전략을 아우르는 통합적 관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상생에 진심인 포스코… “벤처 키워 지역경제 살립니다”

    상생에 진심인 포스코… “벤처 키워 지역경제 살립니다”

    1968년 제철보국(製鐵報國) 정신으로 출범한 포스코는 반세기 넘는 기간 대한민국 산업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이끌고 있다. 인재 양성, 문화·예술·스포츠 진흥,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전사적으로 사내외 다양한 기술 투자 환경을 조성하면서 벤처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 벤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인지업’(CHANGeUP)을 론칭하고,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에 출자했다. 상생을 위한 창업가 활동 공간 등도 마련했다. 포스코는 벤처 인큐베이팅 공간이자 벤처 플랫폼인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이 비수도권 지역 최초 민관 협력 팁스타운으로 지정될 만큼 우리나라 창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술 창업의 메카로 자리잡았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가 2021년 약 830억원을 투자해 경북 포항시 포항공대(POSTECH)에 개관한 플랫폼이다. 포스코는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산학연 인프라와 창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지역 균형 발전 모델을 정립했다. 노력의 결과물이 체인지업그라운드이다. 2만 8000㎡, 8층 규모의 창업 공간을 마련해 안정적인 활동 공간을 지원하고 입주 기업들에 고차원적인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입주 기업들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산학연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국내의 다른 인큐베이팅 센터와는 차별화된 기술 지원이다. 그 결과 지난 4년간 36개 기업이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산학연 인프라 지원을 받기 위해 포항으로 본사와 연구소 등을 이전하거나 신설했으며, 일부 기업들은 포항에 공장을 건설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잠재력 있는 기업을 포항으로 끌어들여 성장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까지 만들며 상생을 실현하고 있다. 현재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는 77개 기업이 입주했고 입주 기업의 기업 가치는 무려 1조 7103억원에 달한다. 1071명의 인재가 근무한다. 졸업 기업까지 포함하면 총 186개 기업, 기업 가치로는 2조 4076억원에 달한다. 관련 투자 유치 3487억원, 고용 인원 2005명 등 큰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 그룹사, 정부 유관 기관, 지방자치단체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투자 유치 및 사업화 실증 기회도 제공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 마케팅과 자금 지원 등 해외 진출까지 지원한다.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박람회인 미국 가전전시회(CES) 참가 기회도 제공해 그래핀스퀘어가 2023년, 미드바르가 지난해 CES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한 그래핀스퀘어는 지난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총면적 6803㎡ 규모의 포항 공장을 착공했다. 협동로봇 전문 기업인 뉴로메카도 포항에 공장을 지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이들 기업은 포스코 지원을 계기로 포항에 투자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낸 대표적인 사례다. 체인지업그라운드 관계자는 “포항으로 내려온 기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포항 신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구축해 온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기 위해 기업들이 본사와 공장 등을 이전하고, 그 결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례는 포항이 거의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 외에 2011년 시작한 유망 스타트업 조기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하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도 활발한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현재까지 총 1만 886개의 아이디어를 공모해 175개 기업에 346억원을 투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역 중소벤처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 제조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벤처기업과 제철소의 기술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벤처기업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입주한 에이엠스퀘어, 센싱플러스와 함께 인공지능(AI) 및 영상 기술 분야에서 합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산업 현장 데이터와 제철 공정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벤처기업은 이를 최신 스마트 기술과 혁신적인 분석 아이디어를 활용해 스마트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포스코는 2019년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사내 벤처 ‘포벤처스’(POVENTURES) 1기를 공식 출범시켰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가진 직원들을 발굴해 최대 2억원의 초기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직원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템을 공모해 선발한다. 이들은 1년간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치며 창업 교육, 시제품 제작,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받는다. 창업 시에는 추가로 격려금을 지원한다. 투자금 펀딩과 판로 개척 지원 등 사후 관리도 포스코에서 지원한다. 또한 ‘창업 휴직 제도’를 운영해 3년간 창업 휴직이 가능하다.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회사로 복귀할 수 있어 실패 리스크가 줄어들며 직원들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한다. 급여와 복리후생도 동일하게 유지해 창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234개 팀이 사업 아이템을 접수했고 그중 18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독립 분사한 사내 벤처 18곳의 기업 가치는 936억원, 고용 인원은 79명, 투자 유치 규모는 98억원에 달한다. 포벤처스 1기 기업인 이옴텍은 포스텍과의 기술 협력으로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와 폐플라스틱을 결합해 ‘슬래스틱’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철도 침목을 만들었다. 100%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적 가치도 더했다. 포스코의 이 같은 노력은 결국 지역 상생으로 이어진다. 산업 부산물을 친환경 제품으로 만들었고 이를 포스코 포항제철소 철도 현장에 적용하면서 지역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다. 포항에서 사업을 지속해 나가며 기업의 성장이 자연스럽게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기업의 각종 투자와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최상목 “계엄 말렸지만… 尹 ‘돌이킬 수 없다’ 말해”

    최상목 “계엄 말렸지만… 尹 ‘돌이킬 수 없다’ 말해”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12·3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류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돌이킬 수 없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또 한 전 총리가 직접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했다. 최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가 연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공판에서 이렇게 밝혔다. 최 전 부총리는 당시 집무실로 직접 들어가 “어떤 이유로도 계엄은 안 된다. 우리나라 신인도가 땅에 떨어지고, 경제가 무너진다”고 하자,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결정한 거다. 준비가 다 돼 있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 또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도 ‘재고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최 전 부총리는 “한 전 총리는 그 전부터 계셨기 때문에 여러 번 (반대한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하지만 제가 있는 동안에 그런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또 “당시 한 전 총리는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며 “당연히 총리께서 많이 만류했을 것으로 생각했고 물었더니 만류를 했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최 전 부총리는 한 전 총리에게 “50년 공직 생활 마무리를 이렇게 하고 싶으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너는 예스맨이니 노(No)라고는 안 했겠지”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사실도 인정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도 “이게 말이 되느냐”고 항의했는데, 당시 김 전 장관도 “돌이킬 수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재판부는 증인신문 말미에 “계엄을 경험한 세대라서 질문드린다. 국회에 경찰이나 군인들이 출동해서 일부 점령하기도 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최 전 부총리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몸이라도 던져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사후적으로는 계엄을 막지 못한 게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럽다”고 답했다. 계엄 관련 예비비 확보 등의 내용이 담긴 이른바 ‘최상목 쪽지’도 쟁점이 됐다. 최 전 부총리는 앞서 국회 청문회 등에서 ‘제대로 보지 않아 내용도 정확히 모른다’고 주장해왔는데, 재판에서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은 최 전 부총리 발언과 달랐다. 재판부가 이에 대해 묻자 최 전 부총리는 “계엄 당시에는 계엄이 한국의 신인도에 어떤 충격을 주고 있을까만 생각했다”며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다. 오후에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증인으로 나왔지만, 증언을 거부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현재 저는 관련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이라며 “제 대학 시절부터 2024년 5월 원내대표 취임 시점 이후 계엄 해제 의결 이후까지 영장에 기재됐다”고 밝혔다. 앞서 내란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해 국회의 계엄해제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국회는 27일 체포동의안을 표결한다. 한편 12·3 비상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 구성을 위해 민간인 신분으로 국군정보사령부 요원의 인적 정보 등 군사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노 전 사령관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15일 열린다. 조은석 내란특검이 기소한 사건 중 첫번째 선고다.
  • 최상목 “尹 ‘돌이킬 수 없다’ 말해...몸이라도 던져야 하지 않았나”

    최상목 “尹 ‘돌이킬 수 없다’ 말해...몸이라도 던져야 하지 않았나”

    한덕수 내란우두머리방조 공판 증인 출석최 “한 전 총리는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지금와보니 몸이라도 던져야 하지 않았을까”‘쪽지’ 관련해선 “한국 신인도만 생각하느라”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12·3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류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돌이킬 수 없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또 한 전 총리가 직접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했다. 최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가 연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공판에서 이렇게 밝혔다. 최 전 부총리는 당시 집무실로 직접 들어가 “어떤 이유로도 계엄은 안 된다. 우리나라 신인도가 땅에 떨어지고, 경제가 무너진다”고 하자,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결정한 거다. 준비가 다 돼 있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 또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도 ‘재고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최 전 부총리는 “한 전 총리는 그 전부터 계셨기 때문에 여러 번 (반대한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하지만 제가 있는 동안에 그런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또 “당시 한 전 총리는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며 “당연히 총리께서 많이 만류했을 것으로 생각했고 물었더니 만류를 했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최 전 부총리는 한 전 총리에게 “50년 공직 생활 마무리를 이렇게 하고 싶으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너는 예스맨이니 노(No)라고는 안 했겠지”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사실도 인정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도 “이게 말이 되느냐”고 항의했는데, 당시 김 전 장관도 “돌이킬 수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재판부는 증인신문 말미에 “계엄을 경험한 세대라서 질문드린다. 국회에 경찰이나 군인들이 출동해서 일부 점령하기도 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최 전 부총리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몸이라도 던져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사후적으로는 계엄을 막지 못한 게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럽다”고 답했다. 계엄 관련 예비비 확보 등의 내용이 담긴 이른바 ‘최상목 쪽지’도 쟁점이 됐다. 최 전 부총리는 앞서 국회 청문회 등에서 ‘제대로 보지 않아 내용도 정확히 모른다’고 주장해왔는데, 재판에서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은 최 전 부총리 발언과 달랐다. 재판부가 이에 대해 묻자 최 전 부총리는 “계엄 당시에는 계엄이 한국의 신인도에 어떤 충격을 주고 있을까만 생각했다”며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다. 오후에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증인으로 나왔지만, 증언을 거부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현재 저는 관련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이라며 “제 대학 시절부터 2024년 5월 원내대표 취임 시점 이후 계엄 해제 의결 이후까지 영장에 기재됐다”고 밝혔다. 앞서 내란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해 국회의 계엄해제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국회는 27일 체포동의안을 표결한다. 한편 12·3 비상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 구성을 위해 민간인 신분으로 국군정보사령부 요원의 인적 정보 등 군사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노 전 사령관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15일 열린다. 조은석 내란특검이 기소한 사건 중 첫번째 선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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