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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 촉발한 기관이 사후 관리하려 한다”… 지질자원연구원 “계획없다”

    “지진 촉발한 기관이 사후 관리하려 한다”… 지질자원연구원 “계획없다”

    2017년 규모 5.4의 포항지진을 촉발한 지열발전소의 부지를 관리하는 사업자 모집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참여하려 한다는 의심이 시민단체로부터 나왔다. 지질자원연구원은 포항지진 촉발에 책임이 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지질자원연구원 측은 “근거 없는 얘기”라며 시민단체의 주장을 부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다음달 7일까지 포항 지열발전 부지 안전관리사업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 약 200억원의 예산으로 지열발전 부지 내 지진안전종합센터를 건립하고 안전관리, 재난예방교육, 지진 기념공간 조성 등을 맡게 된다. 문제는 지질자원연구원이 지난달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면서 불거졌다.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질자원연구원이 사업 수행기관 공모에 참여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의심한다. 또 지질자원연구원을 ‘가해 당사자’로 지목하며 사업 수행기관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앞서 지난해 7월 지질자원연구원은 감사원 감사와 국무총리실 소속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지열발전 사업자인 넥스지오 컨소시엄의 구성원으로 포항지열발전 사업에 참여해 지진 위험성 분석과 안전대책 수립 등의 의무를 게을리해 포항지진 촉발에 관련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공원식 범대위 공동위원장은 “포항시민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 당사자가 지진 사후 대책으로 추진하는 지진안전종합센터를 맡아 운영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지질자원연구원은 수사 대상이지 안전관리사업 주체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지열발전 부지 안전관리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할 계획이 전혀 없다. 검토하고 있지도 않다”며 “(산업부가) 참여를 원하고 있는데도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업설명회 참석과 관련해서는 “사업 개요를 듣기 위한 단순한 참석”이라고만 했다.
  • “시스템에어컨, 품질 못지 않게 유지관리도 중요”… 삼성전자서비스 차별화 솔루션

    “시스템에어컨, 품질 못지 않게 유지관리도 중요”… 삼성전자서비스 차별화 솔루션

    최근 들어 공간 효율성과 디자인이 좋은 시스템에어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학교, 관공서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카페, 식당, 회사까지 시스템에어컨이 보편화하고 있다. 회사, 영업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용할 시스템에어컨을 선택할 때 기능, 가격 등과 함께 꼼꼼히 따져볼 부분이 바로 ‘365일 새 제품처럼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다. 고장 났을 때 수리받는 차원을 넘어 평상시 질 높은 관리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야 최적의 성능과 상태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등 공신력 있는 서비스 만족도 평가에서 고객들로부터 20년 이상 1위에 선정된 삼성전자서비스는 시스템에어컨 관리도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삼성 시스템에어컨 전문가의 차별화 서비스 대구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장진하 씨는 2008년부터 15년째 삼성 시스템에어컨 유지관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장 씨는 “병원에 들어오면 항상 쾌적한 느낌이 든다”며 “삼성에서 직접 관리해줘 더욱 신뢰 가고 직원, 환자도 대만족”이라고 말했다. 충주에서 유치원을 운영하는 황수정 씨는 최근 삼성 시스템에어컨 유지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전문가가 꼼꼼하게 관리해주고 놓치기 쉬운 필터 세척도 제때 할 수 있어 아이들의 건강까지 안심”이라고 말했다. 요즘 소비자들은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대로 관리해 주는지 여부까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특히 시스템에어컨은 실내공기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사용 중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삼성 시스템에어컨 유지관리는 삼성전자 가전제품의 사후관리를 책임지는 삼성전자서비스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수행한다. 삼성 시스템에어컨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가 성능과 위생을 동시에 책임진다. 제품별 특성, 구조 등을 고려해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점검해주고 보이지 않는 내부까지 관리해준다. 또한 제품의 고장을 조기에 발견해 별도의 AS 신청 없이 바로 원스톱 수리가 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완벽한 사후 품질보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서비스를 이용한 날짜, 제품, 이력 등이 고객시스템에 관리돼 신속하고 완벽한 사후 품질보증을 받을 수 있다. 주기적인 사전점검(Before Service)으로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도 있다. 제품의 마모 상태를 상시 체크할 수 있으며 소모성 부품을 제때 교체해 최상의 성능으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정기적인 관리·세척으로 365일 쾌적하게 시스템에어컨은 정기적인 관리와 세척이 필수다. 삼성 시스템에어컨 유지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기 질의 핵심 역할을 하는 필터를 정기적으로 세척 받으며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염도에 따라 제품을 완전 분해 후 열교환기, 냉각 팬 등 구석구석까지 전문적으로 세척한다. 정기적인 관리와 세척은 시스템에어컨의 청결뿐만 아니라 냉방 효율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필터를 정기적으로 세척하면 필터에 먼지가 쌓여 풍량이 감소하는 걸 예방해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수로에 이물이 쌓이면 물의 흐름이 제한되는 것처럼 필터에 먼지가 누적되면 시원한 바람이 순환하는 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열교환기를 깨끗하게 청소하면 에너지 효율을 상승해 희망 온도 도달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서울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최진철 씨는 “필터 세척을 놓치고 넘어간 경우가 많은데 주기적으로 관리해줘 공기 질은 물론 에너지 절약까지 안심”이라며 “실내 공기도 쾌적하고 금방 시원해진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원하는 유지관리 서비스를 맞춤형 선택 삼성 시스템에어컨 유지관리는 원하는 서비스만 맞춤형으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사용 장소, 시간, 용도 등을 고려해 ‘나에게 꼭 맞는 상품’으로 구성이 가능하다. 유지관리 계약 시 출장 및 수리비 혜택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필요에 따라 무상 AS, 부품비 할인, 세척, 예방 점검 등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자신만의 상품을 구성하면 된다. 필터 세척이나 전담 엔지니어의 예방 점검 방문 횟수도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다. 전담 엔지니어와 전용 컨택센터(1588-3773)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별로 전담 엔지니어가 배정돼 제품의 상태에 맞춘 체계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유지관리 고객 전용 컨택센터에서는 대기 없이 고객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최장수 총리 vs 우경화 상징… 빛 바랜 아베 국장

    최장수 총리 vs 우경화 상징… 빛 바랜 아베 국장

    지난 7월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에 맞아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國葬)이 사후 81일 만인 27일 도쿄 지요다구 일본 무도관(니혼 부도칸)에서 이뤄졌다. 8년 8개월간 집권한 최장수 총리로 일본 패전 후 두 번째로 치러진 국장 행사다. 아베 전 총리 국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일본 무도관에서 4시간 동안 치러졌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완강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등 해외인사 700명을 포함해 모두 4300여명이 참석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추도사에서 집단적 자위권을 한정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안전보장관계법을 아베 전 총리가 추진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국제 질서의 유지 증진에 세계에서 누구보다도 힘을 썼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발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장례식에 16억 6000만엔(약 164억원)의 혈세를 대거 투입한 데다 일본 우경화 상징에 대한 공과 논란에 따른 국장 반대 시위가 전국적으로 이뤄졌고 입헌민주당 등 야당 지도부가 대거 불참하면서 일본 사회의 분열이 드러났다. 반대 여론에도 국장을 강행한 기시다 총리가 보수의 상징이었던 아베 전 총리가 사라진 일본의 주축이 되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문제다. 한편 한 총리와 기시다 총리의 회담은 28일 열린다. 한일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해법을 도출할지 주목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강제동원 문제는 한일 관계 언급 과정에서 당연히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전국 첫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 3곳 새달 문 연다

    신당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스토킹 피해자 보호의 필요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가 다음달부터 전국 최초로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최대 10명의 여성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 2곳과 최대 4명의 남성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 1곳 등 총 3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을 통해 스토킹 피해자를 주거침입 등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취지다. 출퇴근이나 외출, 휴대폰 사용 등 기존의 일상생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해자들에게 사고후유장애(트라우마) 등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해 일상 회복도 지원한다. 스토킹 피해자가 심리, 법률, 의료, 동행 지원 서비스를 신청 한 번으로 통합해 받을 수 있도록 기존에 분산 운영됐던 서비스를 연계하는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 서비스 사업’도 내년부터 시작한다. 2024년에는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통합) 지원센터’를 설치해 종합적인 피해자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출퇴근길조차 불안한 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동행 서비스’도 내년부터 추진한다. 경호 전문업체 공모를 통해 피해자를 지원하고, 2024년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가 설치된 후에는 센터를 통해 경호 범위와 동행 인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스토킹 피해자의 주 연령층이 20~30대임을 감안해 온라인 채팅이나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 창구를 개설해 상담의 접근성도 높였다. 또한 내년 상반기부터 3년 주기로 스토킹 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해 보다 정확한 실태를 토대로 한 지원 대책들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스토킹 피해자에 대한 정기적인 사례회의를 통해 피해사례 모니터링, 사후 관리체계 구축 등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는 ‘스토킹 피해자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스토킹 피해를 지원하고 있는 여성긴급전화 1366서울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 “난 안 돼”청년들… 관악 가면 “돼”“돼”“돼”“돼”

    “난 안 돼”청년들… 관악 가면 “돼”“돼”“돼”“돼”

    서울 관악구가 ‘청년도전캠프’를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자신감을 높이고 이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고 있다. 관악구는 지난 4월부터 청년문화공간 ‘신림동쓰리룸’과 함께 청년도전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청년도전캠프는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도전지원 공모사업으로 구직 단념 청년을 발굴하고 구직의욕 고취와 자신감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직 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개인별 밀착상담, 자신감 회복 지원, 진로탐색, 이미지 메이킹과 면접 컨설팅 등 40시간 과정으로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이수 청년들에게는 1인 2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되고,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한 사후관리를 추진한다. 현재까지 청년도전캠프 4기를 운영했으며 참가자 84명 중 75명이 수료해 약 90%의 이수율을 달성했다. 현재 사업 달성률은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운영하는 전국 28개 기관 중 1위다. 올해 마지막으로 운영하는 5기 프로그램은 다음달 25일까지 32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첫 수업은 다음달 26일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6개월 이상 취업 경험이 없고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않은 만 18세(2004년생)부터 34세(1988년생)까지의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청년도전캠프를 통해 청년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취업에 이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주체가 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전 국민 돌봄 보장 실현 ‘돌봄과 미래’ 24일 창립

    전 국민 돌봄 보장 실현 ‘돌봄과 미래’ 24일 창립

    전 국민 돌봄 보장 실현을 목표로 비영리법인 ‘돌봄과 미래’가 24일 창립한다. 중앙과 지방정부가 지역사회 돌봄을 획기적으로 확대·강화해 돌봄 불안이 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역사회 돌봄은 노인, 신체·정신 장애인들이 시설이나 병원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보건의료, 사회복지, 요양서비스를 받으며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가족들이 돌봄 노동과 비용 부담에 지쳐 무너지지 않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한다. 이런 제도가 실현되면 암 환자 등도 병원에서 일찍 퇴원해 집에서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돌봄과 미래에 따르면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사람은 700만명으로 추정된다. 돌봄과 미래는 “이들에게 방문보건, 방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사회복지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50만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며 “전 국민 돌봄 보장제도를 만들어 어느 가정이든 비용 부담없이 노인, 장애인, 환자가 최대한 집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이런 제도를 실현할만한 인프라가 부족하다. 노인, 장애인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주·야간보호센터’를 어린이집처럼 동네마다 만들려면 5만개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4900여개 뿐이다. 또 공동 식당과 거실, 당직실이 있어 노인과 장애인이 결식·고독·위기대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복지주택을 만들려면 장기임대로 집 100만채를 공급해야 한다. 돌봄과 미래는 “IMF 경제 위기 이후 복지제도를 정비할 때부터 지역사회 돌봄을 구축했어야 했지만 역대 정부는 방향성이 없고 소극적이었다”며 “돌봄 보장은 고령화, 저출산, 양극화 대응의 핵심이며 이제부터라도 꾸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립준비위원장은 김용익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며, 이명수·백종헌·이학영·남인순·허종식·이용빈·서영석·최혜영·강은미 등 현직 의원과 김세연·박윤옥·김정록·이미경·원혜영·서형수·이성재·권미혁·장향숙 등 전직 의원이 고문을 맡았다. 정은경 전 질병청장,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신영수 전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등 36명의 인사도 고문으로 참여한다. 김용익 ‘돌봄과 미래’ 설립준비위원장은 “우리나라 가족들은 고달픈 돌봄 부담이냐, 부모님의 시설수용에 대한 죄책감이냐의 진퇴양난 함정에 빠져 있다. 이를 풀어주어야 한다”면서 “전 국민 돌봄 보장을 실현하려면 강력한 사회적 여론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모든 정당이 당론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창립총회는 유튜브에서도 중계된다.
  • “위기청소년 어려움 덜 수 있도록”… 여가부, 특별지원 사업 안내 간담회

    “위기청소년 어려움 덜 수 있도록”… 여가부, 특별지원 사업 안내 간담회

    #강모(19)씨는 아버지의 대출과 어머니의 파산으로 부모가 이혼을 하면서 경제적 빈곤을 겪고 있었다. 게다가 오른팔 뼈의 종양 제거 수술 후 손발에 포진이 생기며 지속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강씨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특별지원을 신청했고, 7개월 간 210만원의 생활지원을 받았다. 강씨는 경제적 어려움이 다소 해소되면서 자존감을 회복했고, 검정고시 합격 후 보건대학 유아교육과에 입학했다. 여성가족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소년 유관기관 및 시·도 청소년 부서 과장들과 만나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을 안내하는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사업의 변경사항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에 대한 청소년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은 강씨처럼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있어도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만 9∼24세 위기청소년에게 생활, 학업, 자립 등에 필요한 지원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생활·건강 분야의 경우 중위소득 65% 이하다. 학업·자립·상담 분야의 경우 중위소득 72% 이하의 청소년이다. 여가부는 지자체에서 위기청소년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생활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선지원·사후 심의하도록 독려하고 특별지원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특별지원을 신청하려면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 또는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을 알고 있는 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사, 교원 등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후 시·군·구가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한다. 김권영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지역사회에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이 사회안전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자체, 청소년 유관기관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법무부, 김근식 출소 앞두고 ‘아동성범죄 치료감호 강화’ 입법예고

    법무부, 김근식 출소 앞두고 ‘아동성범죄 치료감호 강화’ 입법예고

    미성년자 10여명을 성폭행한 김근식의 출소를 앞두고 법무부가 ‘소아기호증 아동성범죄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치료감호법 개정안’을 22일 입법예고했다. 15년간 복역해온 김씨의 출소가 다음달로 예고돼 불안 여론이 고조되자 범법자를 구금해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는 치료감호 제도 손질에 나선 것이다. 개정안은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자 중 전자 감독 대상자임에도 피해자 접근 금지명령 등 준수사항을 위반한 이들을 제지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이에 따르면 특례규정에 따라 재범 위험이 높고 소아성기호증이 있는 준수사항 위반자에 대해선 지정된 치료감호 청구 기간 이후에라도 ‘사후 치료감호’를 할 수 있게 된다. 현행 제도에서는 소아성기호증 등 장애를 가진 성폭력 범죄자에 대해선 검사가 항소심 변론 종결시까지 청구를 해야 최대 15년 동안 치료감호에 처할 수 있다. 또한 개정안은 재범 위험이 높은 소아성애 아동성범죄자에겐 횟수 제한 없이 치료감호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제도 상으로 아동성범죄자는 치료감호 연장이 불가능하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우리 사회가 반드시 근절해야 하는 흉악범죄”라면서 “개정안을 통해 국가가 아동과 청소년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여친 집 벽타고 들어가 폭행했는데…구속영장 기각”

    “여친 집 벽타고 들어가 폭행했는데…구속영장 기각”

    여자친구 “헤어지자”는 말에…‘경찰 경고’도 무시한 20대 남성여친 집 벽타고 침입해 ‘폭력’“도주우려 없다” 구속영장 기각 스토킹 처벌 경고를 받고도 전 여자친구의 집에 배관을 타고 침입해 폭력을 행사한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2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창원지법 진주지원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주거침입, 폭행 등 혐의를 받는 A(24)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2시5분쯤 다세대 주택 배관을 타고 2층인 B씨의 집에 침입해 휴대전화를 빼앗고 두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미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로부터 스토킹 처벌 경고를 받은 상태였다. B씨는 휴대전화를 뺏기기 전 필사적으로 경찰에 전화를 걸었고,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B씨의 비명을 들은 경찰은 코드제로(CODE 0·신고 대응 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를 발령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직후 B씨에 대한 물리적 또는 온라인상 접근을 금지하는 잠정조치 2·3호 처분을 했다. 또 이를 어기면 정식 수사와는 별개로 최대 한 달간 유치장에 입감할 수 있는 잠정조치 4호 처분도 내렸다. B씨에게는 경찰 신고와 위치 알림 기능을 갖춘 스마트 워치를 지급했다.검·경 공동대응…먼저 가두는 ‘긴급잠정조치’ 추진 스토킹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및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최근 이원석 신임 검찰총장은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윤희근 경찰청장을 찾아가 스토킹 범죄 대응을 위한 검경 협의체 가동을 논의했다. 이 총장은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해 윤 청장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후 “초기 신고 대응부터 잠정조치, 구속영장 신청 등 절차를 거칠 때 협의체를 통해 검경이 같이 고민하면서 일을 처리하겠다”며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고 잠정조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훨씬 더 현실을 알고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청장은 “잠정조치 4호의 인용이나 구속영장 발부율을 높이는 것도 협의체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잠정조치 4호는 스토킹 혐의 피의자를 최장 1개월간 경찰서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입감시키는 제도다. 또 ‘긴급잠정조치’ 제도 신설을 비롯한 법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긴급잠정조치란 긴급체포와 유사한 개념으로 초동 대응 현장에서 가해자를 먼저 유치하고 사후에 법원 판단을 받는 제도다.
  • [속보] 尹, 바이든과 ‘48초 대화’…정식회담은 ‘불발’

    [속보] 尹, 바이든과 ‘48초 대화’…정식회담은 ‘불발’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짧은 환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시내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초대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행사로 애초 예정에 없던 참석이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회의 전 취재진에게 “윤 대통령은 참석 대상자가 아니었는데, 이 회의에 초청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 종료 후 두 번째로 호명돼 무대 위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했으며, 각국 정상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도중 바이든 대통령과 마주쳤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주변에 서 있다가 손을 맞잡고 48초가량 대화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의 어깨를 잡으며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두 정상 간의 대화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애초 기대됐던 규모와 형식의 한미정상회담은 사실상 어렵게 된 분위기다. 바이든 대통령이 국내 정치 일정 등을 이유로 뉴욕 체류 기간을 단축한 데 따른 여파였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미국 등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두고 “빈손, 비굴 외교에 이어 막말 사고 외교로 국격이 크게 실추됐다”고 말했다. “48초가 전부? 외교 참사 굴욕”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과정도 결과도 굴욕적이었다. 흔쾌히 합의했다던 한일 정상회담은 구체적 의제조차 확정하지 않은 회동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 전부터 줄곧 일본으로부터 외면을 받더니 불쾌감을 드러냈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만나지 말자고 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라며 “반면 일본은 북한과 조건 없이 만난다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새벽 일본 총리가 있는 곳으로 대통령이 직접 찾아가 가까스로 성사된 기껏 30분 가량의 만남은 일방적 구애로 태극기 설치도 없이 간신히 마주 앉은 비굴한 모습에 불과했다”면서 “가장 중요한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진전은 전혀 없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빈손 외교, 비굴 외교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얘기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된 것에 관해서도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간 서서 나눈 짧은 대화가 설마 정상회담의 전부일 것이라고 믿고 싶지 않았다”며 “그게 전부라면 전기차 보조금 차별과 반도체·바이오산업 압력 등 누누히 강조했던 주요 경제 현안은 하나도 풀어내지 못한 것이라 참으로 걱정이다”고 설명했다.또 “윤석열 정부의 빈손 외교, 비굴 외교에 이어 윤 대통령의 막말 사고 외교로 대한민국의 국격까지 크게 실추됐다”라며 “회의장을 나오며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폄훼하는 발언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대형 외교 사고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문 외교라더니 정작 여왕 관 조문은 못하고, 일본 수상은 손수 찾아가 사진 한장 찍고, 바이든 대통령과는 스치듯 48초간 나눈 대화가 전부였다”면서 “왜 순방을 간 건지, 무엇을 위한 순방인지 의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그토록 강조한 한미 가치동맹의 민낯과 사전 대응도 사후 조율도 못한 실무라인의 무능도 모자라, 대통령 스스로 대한민국 품격만 깎아내렸다”며 “정상외교의 목적도 전략도 성과도 전무한 국제 망신 외교참사에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함께 “외교 라인의 전면적 교체가 불가피해 보인다”라며 “외교 실패는 정권 실패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 국민과 기업 전체에 고통 가져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불법 금융광고 5년간 269만건…후속 조치 4.9% 불과

    불법 금융광고 5년간 269만건…후속 조치 4.9% 불과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을 꾀는 불법 금융 광고가 최근 5년간 269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전화번호 이용 중지나 게시글 삭제 등의 후속 조치는 미미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불법 금융 광고 수집 건수는 268만 590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26만 9918건에서 2019년 27만 1517건, 2020년 79만 4744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021년 102만 5965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7월까지 32만 37624건이 수집됐다. 특히 불법 대부 광고가 전체의 6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나 신용카드 현금화 등 소위 ‘불법 깡’이 23%를 차지했고, 개인 신용정보매매(5.5%), 통장매매(3%), 작업대출(2%)이 뒤를 이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주식과 코인 열풍으로 급전이 필요한 투자자가 많았던 2020년과 지난해 고금리로 손쉽게 돈을 빌려주는 미등록 대부업 광고가 성행한 것으로 보인다. 또 통장매매 광고는 최근 유행하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에 악용하기 위한 불법 광고로,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통장을 매매 또는 임대했다고 하더라도 전자금융거래법에 위반되는 범죄행위를 저지르게 되어 처벌받기 때문에 유의가 필요하다. 금감원은 2020년 9월부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불법 금융광고 감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수집된 불법 금융광고에 대해 전화번호 이용을 중지하거나 인터넷 게시글을 삭저한 건수는 13만 2793건으로 전체 불법 금융 광고의 4.9%에 그쳤다. 두 조치가 모두 사후 조치에 해당해 이미 불법 금융광고로 피해를 당한 사람을 구제하거나 불법 금융광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 의원은 “갈수록 불법 금융 광고의 유형이 다양하고 광고의 형태도 지능화되고 있다”면서 “서민들이 불법 금융 광고에 현혹당하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구로구, 우수 기술 보유한 중소벤처기업 판로 확대 돕는다

    구로구, 우수 기술 보유한 중소벤처기업 판로 확대 돕는다

    서울 구로구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구로구는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기업을 발굴해 온라인 홍보부터 일대일 컨설팅, 홍보 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 제품 품평회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양한 유통 채널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판로를 다각화하고, 지원 후 매출 조사 등 사후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구로구에 사업체를 둔 혁신 기술 보유 기업 및 혁신 제품 제조·유통 기업 10곳이다. 오는 30일까지 모집하며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어려운 경영 여건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판로 확대 지원을 비롯한 지역 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균미 칼럼]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 단상/편집인

    [김균미 칼럼]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 단상/편집인

    19일 세계의 중심은 영국 런던이었다.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엄수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은 유엔 총회장을 옮겨 놓은 듯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전 세계 200여국에서 국가 정상과 정부 수반, 왕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여왕의 ‘세기의 장례식’은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부터 1시간 동안 BBC와 CNN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25세에 즉위해 70년 재임한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군주였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은 한 시대의 끝이자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다. 여왕은 재위 기간 동안 15명의 영국 총리를 맞았다. 14명의 미국 대통령이 거쳐 갔다.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장례식 이후 57년 만에 국장으로 거행된 장례식은 장엄함과 화려함 그 자체였다. 10일간의 장례 일정은 절정인 장례식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긴장감을 높여 가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지난 8일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서거한 직후 런던 버킹엄궁 정문에 A4 용지 크기의 흰 종이에 여왕의 서거와 장례식 일정을 알리는 액자가 내걸리는 것으로 여왕의 장례 일정은 시작됐다. 에든버러를 거쳐 거처인 런던 버킹엄궁으로 돌아오는 여왕의 장례 행렬을 수만, 수십만명이 따랐다. 웨스트민스터홀에서 나흘간 진행된 일반인 직접 참배에 30만여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이들은 평생 유일 군주였던 여왕의 관 앞에서 3~5초의 짧은 추모를 위해 길게는 18시간 줄 서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여왕의 국장을 지켜보면서 몇 가지 느낀 점이 있다. 첫째, 사후에도 구심점으로서 영국인을 하나로 묶어 내는 여왕의 변함 없는 힘이다. 영국은 현재 경제적·정치적으로 상황이 어렵다. 고물가와 저성장, 공공부문 파업으로 서민층 삶은 고단함의 연속이다. 브렉시트와 코로나1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겹치며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가 10%까지 치솟았다. 영국 중앙은행은 4분기부터 경기침체에 접어든다고 전망했다. 정치적으로도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파티게이트와 거짓 해명 등으로 실각한 뒤 여왕 서거 이틀 전 40대 리즈 트러스 새 총리가 취임해 내각을 이끌지만 아직은 불안정하다. 여기에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으로 피소되고, 찰스 3세 차남 해리 왕자가 다른 왕실 구성원들과의 갈등으로 왕실을 떠나는 등 다이애나비 사고사 이후에도 스캔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천문학적인 왕실 유지 비용도 군주제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을 30년 만에 50%대로 끌어내렸다. 하지만 여왕은 생전에는 물론 사후에까지 이 같은 복합 위기를 뚫고 갈등을 중재하고 영국민을 하나로 모았다. 장례식 비용으로 3조원 넘는 세금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돼 비판 목소리도 있지만, 대다수 영국민은 당장은 여왕과의 이별을 슬퍼하고 있다. 둘째는 영국 문화, 소프트파워의 강력한 힘이다. 왕의 국장은 1952년 조지 6세 이후 70년 만이어서 그 자체로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됐다. 10일간의 장례 일정은 마지막 안장 순간을 빼고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영국 왕실의 역사와 전통을 직접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로 영국 문화와 영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여왕이 국민에게 준 마지막 선물처럼 보인다. 통합과 소프트파워의 저력을 보여 준 여왕의 장례식을 보면서 줄곧 우리는 어떤지 돌아보게 된다.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혼돈의 연속이다. 여야가 극한 대립으로 치달아도,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져도 우리에게는 이를 중재할 어른도, 시스템도 보이지 않는다.
  • 스토킹 ‘잠정조치’ 도입 속도전… 검경 갈등·인권 침해 논란 가열

    스토킹 ‘잠정조치’ 도입 속도전… 검경 갈등·인권 침해 논란 가열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 이후 경찰이 ‘긴급잠정조치’ 도입 검토를 공식화하자 여론에 편승해 논란이 많은 제도를 재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긴급잠정조치는 과거에도 스토킹범죄 대책으로 거론됐지만 인권침해 부작용이 커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다. 스토킹범죄 대응에 협력해야 할 검경 사이에 오히려 갈등이 재점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19일 긴급잠정조치를 신설하는 스토킹처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잠정조치란 가해자에 대한 범죄 예방 목적의 서면경고, 접근금지, 구금 등을 의미한다. 현재 잠정조치는 ‘경찰·검찰·법원’의 세 단계를 거쳐 이뤄진다. 경찰이 신청한 뒤 검찰의 검토를 거쳐 법원이 결정하기까지 사흘 내외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자 격리, 피해자 보호를 위해 상황에 따라 경찰이 임의로 긴급잠정조치를 취한 뒤 사후 승인을 받겠다는 것이다. 추후 영장을 받는 긴급체포 형식과 유사하다. 신당역 사건에서도 보듯 스토킹범죄 대응의 핵심은 신속성이라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또 기존의 잠정조치 역시 검찰 단계를 거치지 않고 경찰에서 곧바로 법원에 신청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검찰의 생각은 다르다. 검찰은 스토킹범죄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진 것은 ‘검경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 등으로 검경의 수시 협조 체계가 무너졌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검찰은 경찰에 대한 상시적 수사지휘가 불가능하며 경찰이 제출하는 서류 등만으로 사건을 판단해야 한다. 이 때문에 잠정조치를 두고 검경의 판단이 엇갈리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지난 1~7월 경찰이 ‘잠정조치 4호’(스토킹 가해자 구금조치)를 신청한 사건 500건 중 검찰이 실제 법원에 청구한 것은 404건으로 나타났다. 인권침해 논란도 여전하다. 검찰 관계자는 20일 “잠정조치 4호는 사실상 구속과 같은 효과가 있다”면서 “신병 구속은 인권보호장치가 여러 개 필요하다. 구속영장 때처럼 검찰이 한 번 더 검토하는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갈등 소지가 있는 제도보다 현 시스템을 효율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원상 조선대 법대 교수는 “감정적으로는 신속 처리 필요성에 대해서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검찰을 ‘패싱’하는 것이 맞느냐 의문이 든다”며 “여전히 종이 서류를 법원에 제출해 잠정조치를 청구하는데 이런 아날로그적인 부분을 고치는 등 차라리 현재 시스템을 효율화시키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 허점 들킨 후 ‘사후약방문’ 명품 플랫폼…‘엔데믹’ 대비책은 [명품톡+]

    허점 들킨 후 ‘사후약방문’ 명품 플랫폼…‘엔데믹’ 대비책은 [명품톡+]

    온라인 날개 타고 오프라인으로 ‘역진출’전통 기업은 ‘특화’ 플랫폼사는 ‘오프라인 의의’소비자 권익 보호에도 신경써야…신뢰 문제‘병행수입’ 관리 체계 없는 허점 뒤에 숨어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 소비의 영향으로 명품 시장이 급성장했지만 소비자 권익 보호는 이 같은 현상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명품 플랫폼들은 저렴한 가격 등을 내세워 상위 3사의 지난해 거래액이 각각 3000억원대로 올라서는 등 급성장했습니다. 이들 플랫폼이 소비자 권익 보호를 챙기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전통 회사는 특화, 온라인 플랫폼은 진출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G사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 명품관에 디올 슈즈 매장을 론칭했습니다. 슈즈 특화 매장이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L사도 강남점에 같은 매장을 꾸립니다. H사는 판교점에 디올 맨즈 매장을 출시합니다. 구찌 역시 지난 4월 S사에 맨즈 매장을 선뵀습니다. 변화하는 매출 추이에 따라 명품 특화 매장을 꾸리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이 특화된 명품 매장들은 온라인으로도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명품 플랫폼 편집숍 콘셉트로 백화점 업계에 진출한 B사는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는 것에서 나아가 특화 매장을 오프라인에 성공적으로 출시한 사례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경쟁사 관계자는 B사를 가리켜 “코로나19 덕분에 성장했다”며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백화점에 매장을 냈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이다. 경쟁사들도 곧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서울신문에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성장한 온라인 매장이 오프라인까지 뻗어온 것입니다. ● ‘가품 논란’ 터진 후에야 관리 체계 꾸리나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환 후 성장한 이들 플랫폼 중 일부는 병행수입 관리에 대한 허점을 관리하지 못해 문제도 일으켰습니다. 상위 한 업체는 명품 브랜드 오리지널 이미지를 무단 사용하거나 병행수입 업체 주체 뒤에 숨어 관리 소홀의 책임을 떠넘기기도 했습니다. 실제 업계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없던 시장이 생기면서 병행수입 관리가 전혀 되지 않던 점이 부각됐다”며 “병행수입이 문제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으나 가품을 검수할 수 있는 관리 체계가 사실상 없다는 게 문제다”라고 말합니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한 플랫폼사는 이 같은 문제를 인식, 논란이 불거진 후에야 내부에 자체 제품 AS팀을 소규모로 새로 꾸렸습니다. 플랫폼사들의 내부 인력의 상당수는 개발팀 인원입니다. 앱의 UI 최적화를 위해 활동하는 것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이 같은 ICT 서비스는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데 사용됩니다. 그러나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신생 플랫폼사로서는 고려하지 못했던 문제를 인식하자 개발팀 이외 인원을 꾸리는 등 ‘사후약방문’을 급하게 하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명품은 플랫폼 상에서 아무리 저렴하다 해도 고가가 분명합니다. 플랫폼사의 오프라인 확장이나 전략 수정도 중요하겠지만 명품의 진위 여부, AS 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은 명품 플랫폼사로서의 소비자 권익 보호의 기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 스토킹범죄 대응에 ‘긴급잠정조치’ 다시 꺼낸 경찰…검경 갈등 재연 우려

    스토킹범죄 대응에 ‘긴급잠정조치’ 다시 꺼낸 경찰…검경 갈등 재연 우려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 이후 경찰이 ‘긴급잠정조치’ 도입 검토를 공식화하자 여론에 편승해 논란이 많은 제도를 재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긴급잠정조치는 과거에도 스토킹범죄 대책으로 거론됐지만 인권침해 부작용이 커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다. 스토킹범죄 대응에 협력해야 할 검경 사이에 오히려 갈등이 재점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19일 긴급잠정조치를 신설하는 스토킹처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잠정조치란 가해자에 대한 범죄 예방 목적의 서면경고, 접근금지, 구금 등을 의미한다. 현재 잠정조치는 ‘경찰-검찰-법원’의 세 단계를 거쳐 이뤄진다. 경찰이 신청한 뒤 검찰의 검토를 거쳐 법원이 결정하기까지 사흘 내외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자 격리, 피해자 보호를 위해 상황에 따라 경찰이 임의로 긴급잠정조치를 취한 뒤 사후 승인을 받겠다는 것이다. 추후 영장을 받는 긴급체포 형식과 유사하다. 신당역 사건에서도 보듯 스토킹범죄 대응의 핵심은 신속성이라는 이유에서다.경찰은 또 기존의 잠정조치 역시 검찰 단계를 거치지 않고 경찰에서 곧바로 법원에 신청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검찰의 생각은 다르다. 검찰에서는 스토킹범죄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진 것은 ‘검경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 등으로 검경의 수시 협조 체계가 무너졌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검찰은 경찰에 대한 상시적 수사지휘가 불가능하며 경찰이 제출하는 서류 등만으로 사건을 판단해야 한다. 이 때문에 잠정조치를 두고 검경의 판단이 엇갈리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지난 1~7월 경찰이 ‘잠정조치 4호’(스토킹 가해자 구금조치)를 신청한 사건 500건 중 검찰이 실제 법원에 청구한 것은 404건으로 나타났다.인권침해 논란도 여전하다. 검찰 관계자는 20일 “잠정조치 4호는 사실상 구속과 같은 효과가 있다”면서 “신병 구속은 인권보호장치가 여러 개 필요하다. 구속영장 때처럼 검찰이 한번 더 검토하는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갈등 소지가 있는 제도보다 현 시스템을 효율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원상 조선대 법대 교수는 “감정적으로는 신속 처리 필요성에 대해서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검찰을 ‘패싱’하는 것이 맞느냐 의문이 든다”며 “여전히 종이 서류를 법원에 제출해 잠정조치를 청구하는데 이런 아날로그적인 부분을 고치는 등 차라리 현재 시스템을 효율화시키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 박지현, ‘신당역 사건’에 “이재명 대표의 침묵 이해할 수 없어”

    박지현, ‘신당역 사건’에 “이재명 대표의 침묵 이해할 수 없어”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관심을 촉구하며 “침묵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이 적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앞장서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 문제에 이 대표가 침묵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사건 현장 방문이나 피해자 유족을 위로하는 일정도 없고, 강력한 입법을 주문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대선 때의 이 대표라면 누구보다 먼저 이 사건에 대해 얘기했을 것이다. 지금은 왜 그러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 사건은 민생 그 자체다”라며 “여성이 혐오 범죄로 목숨을 잃는 일을 막는 것보다 중요한 민생이 어디 있는가. 이 대표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한다. 성평등사회를 위해 민주당과 이 대표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서울교통공사 역시 사전 방지와 사후 대처 모두 미진했다. 가해자의 직위를 해제했는데도, 회사 내부망에 접속하도록 방치해 피해자가 근무하는 곳을 파악할 수 있도록 방치했다. 피해자 분리와 신변 보호에 허점은 없었는지 철저히 따져야 한다”고 했다. 또한 “신당역 사건은 여성혐오 살인이다”라며 “‘나를 좋아하지 않으면 내가 널 해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저지른 범죄다. ‘좋아하면 좀 쫓아다닐 수도 있지’ 하는 그릇된 남성문화, 동등한 인격체가 아니라 남성에게 종속된 부속물이라는 여성혐오에 기반한 살인이다”라고 주장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강남역 사건처럼 불특정 다수 여성에게 피해를 주는 것만 여성혐오라는 것은 좁은 해석이다”라며 “스토킹을 경험한 여성들이 ‘나도 언젠가는 얼마든지 희생자가 될 수 있다’며 공포에 떨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여성혐오 범죄다. 원인을 제대로 진단해야 해결책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해당사건 발생 닷새 만인 전날 재발 방지책 추진을 지시했다. 이날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신당역 사건과 같은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법 제정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을 추진하고, 망언으로 피해자를 2차 가해한 이상훈 서울시의원에 대해 신속하게 엄중히 문책할 것을 당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전 비대위원장도 이 사건의 가해자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이 시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KBS 라디오 프로그램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 스토킹 검경 협의체 신설한다… ‘가해자 즉각 분리’도

    스토킹 검경 협의체 신설한다… ‘가해자 즉각 분리’도

    윤희근 경찰청장이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과 같은 스토킹 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해 검경 협의체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가해자를 피해자로부터 즉각 분리하기 위해 가해자 유치 후 법원 판단을 받아 보는 ‘긴급잠정조치’ 신설도 추진된다. 윤 청장은 19일 이원석 검찰총장과의 면담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검찰청은 경찰청, 지역 단위에서는 지청과 해당 경찰서가 협의체를 만들어 (스토킹 범죄) 발생 초기부터 같이 논의해 일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잠정조치, 구속영장 신청 때 서류를 통해 검경이 소통했다면 이제는 스토킹 신고가 들어왔을 때부터 검경이 긴밀하게 논의해 처리 단계를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윤 청장은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고 잠정조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훨씬 현실을 알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또 전국 경찰이 수사 중이거나 불송치 결정한 스토킹 사건을 전수조사해 보복위험이 있는지, 피해자 보호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조사 대상은 서울 기준으로만 약 400건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 위험도 판단을 위한 체크리스트도 정교하게 만들어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법 개정이 필요한 장기 과제로 긴급잠정조치 신설, 긴급응급조치 위반 시 과태료(1000만원 이하) 대신 형사 처벌, 보호조치 결정 구조를 기존 3단계(경찰→검찰→법원)에서 2단계(경찰→법원)로 줄이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존 법은 긴급응급조치(선조치·사후승인)와 잠정조치(법원 결정 후)를 규정하고 있는데 여기에 긴급잠정조치라는 새로운 제도를 추가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잠정조치 4호를 신청해 가해자를 유치하려고 해도 법원 결정까지는 2~5일이 걸리는 만큼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방법으로 먼저 유치장에 유치한 뒤 사후 판단을 받아 보는 식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 총장도 이날 윤 청장과 30여분간 면담한 후 “최근에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서로 힘을 합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경찰청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 “옆집 女소리 녹음한 男…보호할 방법 없었다”

    “옆집 女소리 녹음한 男…보호할 방법 없었다”

    ‘신당역 살인 사건’으로 스토킹 범죄에 대한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40대 남성이 여성 혼자 사는 옆집 소리를 엿듣고 녹음까지 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와 가해자를 강제로 분리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법적, 제도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9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자신이 사는 아파트 옆집에서 나는 소리를 녹음한 혐의를 받는다. 옆집에 혼자 사는 여성 B씨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갔다가 밖에 나오려고 문을 열면 현관 앞에 앞집 아저씨가 있다든가 했다”며 “(항의했지만) 저를 생각하고 우리 집을 생각하면, 성적인 흥분을 느껴서 그렇다고 얘기하더라”라고 말했다. KBS와 YTN 보도에 따르면,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에는 오전 1시가 넘은 새벽 시간대에 헤드셋을 쓴 A씨가 옆집 현관문에 휴대전화를 가져다 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B씨는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와 출퇴근 신변 경호를 제공하고, A씨에게 접근금지 경고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폭력을 당하거나 성추행을 당하지 않는 이상 A씨를 격리시킬 순 없었다.검·경 공동대응…먼저 가두는 ‘긴급잠정조치’ 추진 스토킹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및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검찰과 경찰 두 수사기관의 수장이 만나 제2의 ‘신당역 사건’ 방지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원석 신임 검찰총장은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윤희근 경찰청장을 찾아가 스토킹 범죄 대응을 위한 검경 협의체 가동을 논의했다. 이 총장은 1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해 윤 청장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윤 청장은 이 총장과의 회동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토킹 사건이 벌어졌을 때 발생 초기 신고 대응부터 잠정조치, 구속영장 신청 등 절차를 거칠 때 협의체를 통해 검경이 같이 고민하면서 일을 처리하겠다”며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고 잠정조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훨씬 더 현실을 알고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청장은 “잠정조치 4호의 인용이나 구속영장 발부율을 높이는 것도 협의체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잠정조치 4호는 스토킹 혐의 피의자를 최장 1개월간 경찰서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입감시키는 제도다.경찰은 특히 불송치 결정을 내린 사건을 포함해 전국 스토킹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은 서울에서만 약 400건에 이른다. 또 ‘긴급잠정조치’ 제도 신설을 비롯한 법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긴급잠정조치란 긴급체포와 유사한 개념으로 초동 대응 현장에서 가해자를 먼저 유치하고 사후에 법원 판단을 받는 제도다. 또 경찰은 장기적으로 검사를 거치지 않고 경찰이 직접 법원에 잠정조치 등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 스토킹 범죄에 검경 손 잡았다…“초기부터 협의체 가동”

    스토킹 범죄에 검경 손 잡았다…“초기부터 협의체 가동”

    ‘불송치’ 스토킹 사건 전수 재조사‘가해자 유치부터’ 긴급잠정조치 추진 윤희근 경찰청장이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과 같은 스토킹 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해 검경 협의체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가해자를 피해자로부터 즉각 분리하기 위해 가해자 유치 후 법원 판단을 받아보는 ‘긴급잠정조치’ 신설도 추진된다.윤 청장은 19일 이원석 검찰총장과의 면담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검찰청은 경찰청, 지역 단위에서는 지청과 해당 경찰서가 협의체를 만들어 (스토킹 범죄) 발생 초기부터 같이 논의해 일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잠정조치, 구속영장 신청 때 서류를 통해 검경이 소통했다면 이제는 스토킹 신고가 들어왔을 때부터 검경이 긴밀하게 논의해 처리 단계를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윤 청장은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고 잠정조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훨씬 현실을 알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또 전국 경찰이 수사 중이거나 불송치 결정한 스토킹 사건을 전수조사해 보복위험이 있는지, 피해자 보호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조사 대상은 서울 기준으로만 약 400건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 위험도 판단을 위한 체크리스트도 정교하게 만들어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법 개정이 필요한 장기 과제로 긴급잠정조치 신설, 긴급응급조치 위반 시 과태료(1000만원 이하) 대신 형사 처벌, 보호조치 결정 구조를 기존 3단계(경찰→검찰→법원)에서 2단계(경찰→법원)로 줄이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존 법은 긴급응급조치(선조치·사후승인)와 잠정조치(법원 결정 후)를 규정하고 있는데 여기에 긴급잠정조치라는 새로운 제도를 추가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잠정조치 4호를 신청해 가해자를 유치하려고 해도 법원 결정까지는 2~5일이 걸리는 만큼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방법으로 먼저 유치장에 유치한 뒤 사후 판단을 받아보는 식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이 총장도 이날 윤 청장과 30여분 간 면담 후 “최근에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서로 힘을 합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경찰청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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