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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끝난 고3 대상 ‘흡연·음주·마약’ 차단 총력전 나선 강북구

    수능 끝난 고3 대상 ‘흡연·음주·마약’ 차단 총력전 나선 강북구

    서울 강북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체험형 흡연·음주·마약 예방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능 이후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 흡연과 음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마약의 위험성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2022년부터 매년 수능 후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과 협력해 마약 예방 교육을 새롭게 추가했다. 프로그램은 지역 내 4개 고등학교에서 진행하며, 약 1200명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참여한다. 교육은 ▲흡연·음주·마약에 대한 지식과 정보 ▲음주압력 대처기술 ▲흡연·음주에 대한 자기결정권 향상 ▲알코올 사용장애 자가진단 및 피드백 등이다. 앞서 구는 지난 8월 대학생 금연·절주 서포터즈를 출범해 구 대학생 1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여기에 이화여자대학교 임상바이오헬스 대학원 제갈정 교수의 서포터즈 활동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됐다. 서포터즈는 이번 프로그램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다양한 흡연·음주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수능 이후 해방감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일탈 중 하나가 음주인 만큼,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대학생 서포터즈가 청소년 흡연·음주 예방 활동에 나선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중장기 재정사업 이월·불용 반복, 복지예산 중복·누락 무책임한 예산 수립 관행 타파해야”

    심미경 서울시의원 “중장기 재정사업 이월·불용 반복, 복지예산 중복·누락 무책임한 예산 수립 관행 타파해야”

    심미경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동대문2)은 지난 26일과 27일 거쳐 2026년 서울시 기획조정실 및 서울시립대 소관 예산안 심사를 통해, 중기지방재정계획 상 장기 사업 관리의 난맥상과 사회복지 예산의 구조적 비효율을 강력하게 질타했다. 심 의원은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라 다년도 예산이 편성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사례를 들며 장기 재정사업 관리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주민 민원으로 인해 지연되면서 주민과의 소통 부족으로 공정률이 떨어지면 예산을 이월하고, 집행하지 못한 예산은 불용 처리한 후 다시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으로 편성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공사 지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재비·인건비 인상 등 총사업비 증가액과, 민자 사업자와 서울시 재정사업 간의 손실 책임 분담 약정 내용을 명확히 파악해 무책임한 예산 편성 관행을 타파할 것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서울시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 분야의 비효율성도 지적했으며 “복지 예산이 매년 늘어나는데도 여전히 누락과 중복이 많다. 해마다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는데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없다. 시민들은 여전히 미래가 불안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통합 돌봄’ 사업과 관련해 “공공의 책임(오전 9시부터 저녁 6시)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구조적인 계획이 중장기 계획에서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이대로는 예산만 낭비하고 고독사 등 돌봄 사각지대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책임 있는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시립대 소관 질의에서는 타성에 젖은 예산 편성, 형식적 관행 등 ‘비효율’을 넘어 ‘혁신 부재’와 ‘형식주의’를 지적하며 관행 타파를 촉구했다. 실제 자살 위기 대응 간담회 예산책정 사례를 예로 들면서 참석자 5명에게 1만원, 10명에게 1만 5000원 등 다과비인지, 교통비인지 알 수 없게 산출된 예산을 실제 목적에 맞게 수립하라고 지적하고, 장애 학생 지원이나 성희롱 문제 대응 등 시대적 요구가 발생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주먹구구 추경으로 대응하는 안일한 행정을 비판했다. 심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 행정 전반의 책임성 있는 예산 집행과 사전 소통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견제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심 의원은 기획조정실에 이어 경제실, 민생노동국 및 소관 부서에 대한 예산안 심의를 이어간다.
  • AI와 알고리즘의 시대…철학과 사유를 되묻다

    AI와 알고리즘의 시대…철학과 사유를 되묻다

    아리스토텔레스 시대부터 철학은 ‘인생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신은 존재하는가’, ‘진리는 무엇인가’를 사유하며 인간과 실존을 논해 왔다. 20세기에 들어 근대 과학이 발달하고 언어와 논리, 실증을 앞세운 사상과 분석철학이 학문을 장악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철학, 형이상학적 질문은 밀려났다. 아이러니하게도 20세기 중반 제2차 세계대전은 철학의 가장 오래된 질문을 부활시키는 계기가 됐다. 철학의 본령을 배척하고 과학과 사상을 결합한 논리실증주의를 신봉하던 남성 교수와 학생들이 징집되면서 옥스퍼드대의 빈자리는 여성, 양심적 병역 거부자, 노교수, 망명 학자가 채웠다. 이들은 전쟁으로 인한 실존적 고통과 도덕적 혼란, 파괴의 현실 등 언어와 논리로 설명하지 못한 빈틈을 선과 악, 책임, 도덕적 판단 같은 개념으로 메우고자 잊혔던 사유의 방식을 꺼내 들었다. 이를 주도한 인물이 메리 미즐리, 엘리자베스 앤스콤, 필리파 풋, 아이리스 머독이다. 철학자이자 철학사를 연구하는 두 저자는 ‘여성에게 불친절하기로 정평이 난’ 철학 분야에서 네 여성이 어떻게 철학의 본질을 되찾았는지 추적해 형이상학 부활의 역사를 직조했다. 미즐리는 인간을 본능적 기계로 축소하는 과학주의에 맞서 동물·생물·사회적 존재로 통합해 이해하는 길을 열었고, 앤스콤은 인간 행위의 근본 구조를 파고들며 윤리학이 다시 서야 할 자리를 제시했다. 풋은 다수의 이익과 소수의 희생 사이에서 도덕과 윤리적 판단을 묻는 ‘트롤리 딜레마’를 구축했다. 또 머독은 인간을 개인의 의지와 선택으로 분석하던 도덕철학의 분석 방향을 타인의 존재로 확장하는 역할을 했다. 네 철학자를 중심에 두고 주변 학자들의 삶으로 시야를 넓혀간 이야기는 주류 철학 사조에 대항한 서사이자 현재에도 곱씹을 수 있는 사유의 방식을 알려준다. 곳곳에서 진행되는 전쟁과 파괴에서, 책임과 숙고가 사라지는 인공지능(AI)과 알고리즘의 시대에, 인간성과 윤리를 꺼내든 이들의 이야기는 동시대성을 갖는다.
  • 문형근 경기도의원,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서 “완전한 지원체계 구축” 강조

    문형근 경기도의원,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서 “완전한 지원체계 구축” 강조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문형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3)은 26일 경기도서관 플래닛경기홀에서 열린 ‘2025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행사 및 도–대학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젠더폭력 대응 강화를 위한 공공과 대학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스토킹·교제폭력 등 젠더폭력은 일상 속에서 더욱 교묘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오늘 공공기관과 대학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협약은 젠더폭력 근절을 위한 매우 뜻깊은 선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 위원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협성대학교·한신대학교 부총장, 여성가족국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현장에서 피해자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오신 종사자 여러분의 노력이야말로 경기도의 젠더폭력 대응을 견고하게 지탱해 주는 가장 큰 힘”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문 위원장은 ‘젠더폭력 통합대응단 성과보고’에 대해 “피해 신고 접수부터 상담·법률·의료·주거 지원, 그리고 치유·회복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지원체계가 경기도에 확립됐음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에서 애써온 통합대응단과 피해자 지원기관 종사자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문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제도적·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도민 모두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의회가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위원장은 “오늘의 협력과 논의가 젠더폭력 없는 안전한 경기도를 향한 더 큰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여정에 의회가 항상 함께하겠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도-경기도여성가족재단-도내 36개 대학이 ‘스토킹·교제폭력 대응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대학 내 젠더폭력 예방교육 강화 ▲피해자 조기 발굴 및 보호 체계 구축 ▲공공–대학 간 연계 상담·지원 네트워크 확대 등 다양한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암컷 5마리가 수컷 고환 물어뜯어 치명상…‘평화의 보노보’ 무리에 무슨 일이(영상)

    암컷 5마리가 수컷 고환 물어뜯어 치명상…‘평화의 보노보’ 무리에 무슨 일이(영상)

    온건한 사회성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유인원’으로 알려진 보노보 무리에서 암컷 여러 마리가 수컷 한 마리를 집단으로 폭행해 치명상을 입힌 사례가 포착돼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독일 막스 플랑크 동물행동연구소와 진화인류학연구소 연구진이 지난 10월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이번 사례는 지난 2월 18일 콩고민주공화국의 루이코탈레 보노보 보호지역에서 관찰됐다. 공격을 당한 수컷은 ‘휴고’라는 이름이 붙여진 성체(19세)였다. 공격에 가담한 암컷들은 폴리, 타오, 응골라, 줄리, 벨라 등 총 다섯 마리였다. 폴리를 제외한 네 마리는 2012~2019년 이들 무리로 이주해 온 개체였으며, 폴리는 오랫동안 이곳에 서식한 개체였다. 루이코탈레 보노보 프로젝트 연구 현장에서 당일 오후 3시 30분 갑작스러운 집단적 소란이 감지됐고 공격 행위가 포착됐다. 연구진이 소리의 진원지에 도착했을 때 휴고는 엎드린 채 암컷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 암컷 5마리가 수컷 1마리 짓밟고 물어뜯어 이날 아침까지만 해도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었다. 연구진은 약 60마리가 서식하는 루이코탈레 지역의 보노보 무리를 따라 숲을 탐험하고 있었다. 약 0.5㎞ 떨어진 곳에서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고, 처음엔 그 울음소리가 먹이를 잡은 흥분에서 나왔을 것으로 연구진은 생각했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소냐 파셰프스카야 연구원(박사 과정)은 “그때 우리 곁에 있던 보노보들이 모두 나무에서 뛰어내려 비명이 나는 곳으로 전력 질주하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도 맹렬히 추격해 몇 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건 피 냄새였어요.” 현장에 도착해 보니 암컷들은 번갈아 가며 엎드려 있는 휴고의 몸 위로 뛰어올라 등을 짓밟았고, 머리와 다리, 목, 손가락, 발가락 등 신체 곳곳을 물었다. 특히 한 암컷은 휴고의 귀 일부를 물어뜯었고, 다른 한 마리는 물어뜯은 휴고의 발 조직을 잘근잘근 씹었다. 그러더니 휴고의 고환을 물어뜯기에 이르렀다. 이어 암컷 두 마리는 휴고 위에서 서로 ‘생식기 마찰’ 행위를 하기도 했다. 휴고는 공격을 당하는 내내 엎드려 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스트레스성 신음’을 내고 있었다.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된 뒤 살펴보니 휴고는 부상이 매우 심했다. 입술과 눈썹에 출혈이 있었고, 머리와 어깨, 등에 털이 많이 빠져 있었다. 목의 큰 피부 조각이 떨어져 나갔고, 손가락 관절은 뼈까지 물린 상태였다. 발가락뼈 역시 물어뜯겼고, 고환과 음경 등 생식기에 상처가 있었다. 다른 보노보는 방관…공격 끝난 뒤 핥아줘 무리 구성원 거의 전체가 5~10m 거리에서 조용히 이 상황을 지켜만 보고 있었다. 심지어 휴고와 가까운 모계 친족을 포함해 아무도 휴고를 돕지 않았다. 보노보는 모계 사회로 구성돼 있다. 수컷은 자신이 태어난 무리에 평생 속하지만, 암컷은 번식이 가능한 나이가 되면 다른 무리로 이주한다. 휴고의 모계 이복형제인 아폴로는 휴고가 공격을 받는 중에는 나서지 않았으나 상황이 끝난 뒤 휴고에게 다가가 다친 생식기 부위를 핥아줬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이 지역 집단에서는 어머니가 생존해 있지 않은 수컷은 불이익을 당하는 점이 확인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공격에 가담한 암컷들은 짧게는 7년에서 길게는 13년간 이 집단에 속하면서 사회적으로 잘 통합된 개체들이었다. 이번 공격을 통해 보노보 암컷 간에 서로 협력하는 데 혈연관계가 필수적인 것은 아니며 폭력적인 행동을 막는 데에도 혈연관계가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폭행당한 수컷, 이후 150일 넘도록 행방 묘연 휴고를 향한 폭행은 약 25분간 지속된 뒤에야 끝났다. 가해 암컷들은 폭행을 멈춘 뒤 약 90분간에 걸쳐 휴고의 몸과 자신들의 손가락에 묻은 피를 핥았다. 동시에 공격에 가담하지 않은 다른 보노보들도 휴고의 상처나 가해 암컷들의 손가락을 핥았다. 휴고는 이후 다친 몸을 이끌고 내달려 도망쳤다. 연구진은 사건이 벌어진 뒤 150일이 넘는 기간 동안 휴고를 목격하지 못했고, 그가 치명상을 입어 숨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틀 전 수컷이 어린 보노보 잡아당겨 연구진이 폭행이 시작된 이후에 현장에 도착했기 때문에 이 사건의 원인이나 공격 동기를 정확하게 파악하진 못했다. 다만 사건 이틀 전 휴고가 벨라와 교미 중에 벨라의 새끼를 잡아당긴 적이 있는 등 다른 어린 보노보를 공격한 대가를 치른 것이 아닌지 추정하고 있다. 파셰프스카야 연구원은 “물론 이틀 전에 관찰된 한 가지 사례지만, 만약 비슷한 일이 계속 일어났다면 공격의 빌미가 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모계 사회’ 보노보 암컷이 연합해 수컷에 지배력 행사연구진은 이번 공격 사건을 통해 보노보 사회에서 암컷들이 물리적 힘을 사용해 수컷에 대한 우위를 행사하고, 이들의 집단 공격이 대상의 생존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암컷들이 연합해 한 개체를 공격할 때 공격자가 감수할 위험은 줄어들며, 암컷이 우월적 지위를 공고히 하고 협력자끼리 사회적인 유대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곧 자원 방어라는 즉각적인 이점과 영아 살해를 예방하는 장기적인 이점을 제공하기도 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보노보는 인간이나 침팬지나 고릴라와 같은 비인간 영장류와 비교했을 때 치명적인 공격이나 영아 살해 사례가 적고, 갈등을 겪더라도 서로 화해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비폭력적이고 평화를 사랑하는 유인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침팬지와 달리 전쟁이나 싸움보다는 ‘사랑’을 나누는 것으로 유명하며, 긴장을 풀기 위해 성관계를 갖는 양태가 많이 나타난다. 보노보 역시 수컷 간의 공격성은 흔하게 나타나는데 암컷 보노보는 자신이나 새끼를 위협하는 수컷과 싸우기 위해 이번 사례처럼 다른 암컷과 연합하는 전략을 취하곤 한다. 이러한 암컷 간 연합 행동은 보노보의 암컷 우위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이며, 보노보 사회에서 치명적인 공격이나 유아 살해가 적은 이유를 설명해 준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다만 집단 내 상호작용의 대다수는 과시나 가벼운 돌진 정도인데, 이번 사례처럼 갈등이 격화해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파셰프스카야 연구원은 이와 같은 공격 사례가 기록된 적이 1건 있는데, 약 300㎞ 떨어진 다른 보노보 집단에서 발생한 사례로 당시 공격은 유아 살해 시도에 대한 처벌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일본의 보노보 전문가인 나호코 도쿠야마 박사는 “이러한 집단 공격이 놀랍진 않지만 그토록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다만 도쿠야마 박사는 휴고가 아직 살아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노보는 때로는 뭉치고 때로는 흩어지기도 한다. 수컷이 오랜 시간 혼자 지낼 수도 있다”면서 이전 연구에서 몇 달 동안 보이지 않던 수컷이 무리로 돌아온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여성 재도약 지원 프로그램 성료… 디지털 직무로 확대 예고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여성 재도약 지원 프로그램 성료… 디지털 직무로 확대 예고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센터장 최은주, 이하 센터)는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민참여예산사업 ‘2025년 마포구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이번 사업은 경력단절 이후 다시 일하기를 희망하는 지역 여성들의 수요를 반영해 설계됐으며, 자기 이해와 동기 부여, 실무 교육, 일자리 정보 공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취·창업 역량 강화와 실행으로의 전환을 유도했다. 단발성 강연이나 단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직접 도전해보도록 설계된 점이 사업의 핵심 성과로 평가된다. 사업의 출발점이 된 ‘일자리특강’은 총 3회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각각 이지선 교수(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경일 교수(아주대학교 심리학과), 이호선 교수(숭실사이버대학교 기독교상담복지학과) 등 심리·상담·자기계발 분야 전문가가 강연자로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에는 총 368명의 경력보유여성이 참석해 뜨거운 현장 반응을 보였고, 참여자들은 “이상적인 조언이 아닌,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자존감을 회복하고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특강 이후에는 디저트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된 특화교육이 이어져 실무를 중심으로 실제 취·창업을 목표로 하는 참가자 15명을 선발해 집중 지원했으며 교육 수료 이후에도 오픈채팅방 운영을 통해 자조모임과 취창업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일자리토크쇼’는 ‘다시, 일하는 마포’를 주제로 김현정 PD(CBS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를 비롯해 박강수 마포구청장, 최은주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장, 구은경 (사)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 이사장, 오세나 마포청년창업취업지원센터 나루 센터장, 이동은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장 등 마포구청장 및 마포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 인사가 패널로 참여해 지역 일자리 정책과 창업 환경, 취업 동향을 중심으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김현정 PD가 ‘다시 일하기, 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커리어 재설계 전략과 자기주도적 일 경험의 중요성을 전하며 재도약을 준비하는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주민참여예산사업에서는 디지털 기반의 일경험 제공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디지털 드로잉, UI/UX 웹디자인(Figma 활용) 등 디지털 직무 중심의 교육을 도입해 청년과 경력보유여성 모두가 새롭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참여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맞춤형 취·창업 지원도 병행하며 실제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최은주 센터장은 “가족을 돌보며 스스로를 잠시 뒤로 미뤄야 했던 여성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번 새로운 시작의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마포구 여성들이 자신 있게 자신의 일을 선택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이병숙 경기도의원, 2026년 예산 ‘도민 삶·취약계층 우선’ 편성 촉구

    이병숙 경기도의원, 2026년 예산 ‘도민 삶·취약계층 우선’ 편성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병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2)은 11월 21일 경제실, 11월 24일 사회혁신경제국·노동국을 대상으로 2026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 의원은 “예산은 숫자의 집합이 아니라 도민의 삶을 규정하는 청사진”이라며 예측 가능한 편성 원칙과 취약계층을 우선하는 재정 운용을 강조했다. 먼저 출연·출자기관 예산 구조를 짚었다. 일자리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에서 시군 수요조사와 출연 동의안은 크게 잡아놓고, 본예산에서는 출연금을 줄인 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수요조사는 도와 도민, 도와 시군 사이의 약속”이라며, 일몰이 불가피한 사업은 미리 알리고 기준을 명확히 할 것, 시군 수요를 반영한 경제노동위 소관 사업은 최대한 수요에 맞춰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 일자리·소상공인·노동 예산에 대해서도 우려를 밝혔다. 서로 다른 대상과 목적을 가진 일자리 사업이 통합되며 물량이 줄어든 점,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과 사업정리 지원 예산이 큰 폭으로 감액된 점을 지적하며 “국비로 메울 수 없는 공백은 결국 도민의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마을노무사·권역별 노동상담소 등 소규모이지만 절실한 사업에 대해서는 “노동자가 마지막으로 기대는 안전망”이라며 축소가 아닌 유지·보강을 요청했다. 사회혁신경제원 위탁 사회혁신공간 인력 운영에 대해서는 상시·지속 업무의 간접고용 관행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공공기관부터 직접고용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도 공공기관 담당 부서와 예결위가 함께 정원을 정비하고 필수 인력을 직접 고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병숙 의원은 “시군 수요조사, 취약계층 일자리, 소상공인 재기 지원, 노동자 권익 보호는 모두 도민 일상과 맞닿아 있다”며 “국비에만 기대지 말고 도가 책임져야 할 최소한의 영역은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도 예산 심의는 경기도 재정이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이라며 “도민이 예측할 수 있고, 약속을 지키는 예산이 되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 김용성 경기도의원, 삭감 위기 복지 예산 정상화... 취약계층 예산 지켜내

    김용성 경기도의원, 삭감 위기 복지 예산 정상화... 취약계층 예산 지켜내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복지국ㆍ보건건강국ㆍ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2026년도 본예산안 심사를 진행했으며, 24일 저녁부터 이어진 밤샘 논의 끝에 26일 새벽 1시 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심사의 최대 쟁점은 경기도가 도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필수 복지 예산 2,440억 원을 대폭 삭감한 상태로 제출한 예산안이었다. 취약계층 대상 핵심 사업의 대다수가 일몰ㆍ감액 편성되면서, 현장에서는 서비스 공백과 사업 중단 우려가 강하게 제기됐다.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심사 과정에서 “복지 예산의 일몰ㆍ삭감은 노인ㆍ장애인의 삶과 사회참여 기회를 박탈할 뿐만 아니라 현장 종사자들의 생계까지 위협하는 문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필수적 복지 기능이 축소되면 피해는 결국 가장 취약한 계층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며 최소한 전년 수준으로의 복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복원 필요성을 관철하기 위해 예산조정소위원회에 직접 참여하여 핵심 사업 예산 방어에 앞장섰다. 그 결과 노인복지관 운영비 39억 원, 장애인복지관 운영비 27억 원, 시군노인상담센터 12억 4천만 원 등 주요 복지 예산을 전년도를 웃도는 수준으로 복원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예산 심사의 또 다른 핵심 논란이었던 극저신용대출 예산 30억 원 역시 지켜냈다. 김 의원은 “극저신용대출은 단순한 금융사업이 아니라 최저생계선 아래 도민을 지탱하는 마지막 사회안전망”이라고 강조하며 상임위 설득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는 경제적 효율성보다 생존권 보장이 우선된다는 점을 반영한 의미 있는 결과다. 일몰 예정으로 운영 중단 우려가 컸던 장애인 쉼마루 사업(5억 7천만 원)도 김 의원의 강력한 요구로 예산이 재편성됐으며, 동료지원가 지원사업과 정신질환자 가족지원사업 등 약 2억 원 규모의 정신질환자 회복지원 사업도 다시 반영됐다. 이와 함께 △통합돌봄 시범사업 확대(3개소→4개소, 총 59억 원 반영) △ 경기도의료원 가정간호사업 예산 2억 3,500만 원, △희귀질환자의 실질적 재활ㆍ심리 지원을 위한 예산 1억 원 등 다양한 민생복지 예산을 확보했다. 김용성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복지안전망을 구성하는 주요 예산들을 복원한 만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이러한 필수 복지예산이 안정적으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은평구, ‘2026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6114명 모집

    은평구, ‘2026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6114명 모집

    서울 은평구는 내달 8일부터 19일까지 ‘2026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포스터) 참여자 6114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노인일자리 사업은 올해 대비 7.5%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로, 총 12개 수행기관에서 99개 사업을 운영한다. 신청 자격은 노인공익활동사업의 경우 기초연금 및 직역연금 수급자, 노인역량활용사업은 65세 이상 또는 일부 사업의 경우는 60세 이상, 공동체 사업단은 60세 이상 등이다/ 다만 생계급여수급자·건강보험직장가입자·장기요양보험등급판정자·인지지원등급판정자·타부처일자리사업 참여자 등은 선발에서 제외된다. 참여 희망자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등을 지참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은평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은평구지회,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노인복지관 등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골목어르신봉사대는 해당 동 주민센터에서, 은평안부살피미는 통합돌봄과에서 접수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우리 구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왔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 및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 CEO 20명 교체 ‘쇄신’… 3세 신유열, 바이오 대표로

    롯데 CEO 20명 교체 ‘쇄신’… 3세 신유열, 바이오 대표로

    성과·능력 기반 인재 등용에 중점9년 만에 유통·화학 등 HQ체제 폐지신동빈 장남 신유열 경영 보폭 확대 롯데그룹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3분의 1에 달하는 20명을 교체하면서 2년 연속 고강도 인적 쇄신에 나섰다. 롯데는 26일 36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비상경영 기조 속 지난해 CEO 21명을 교체한 롯데는 올해도 젊은 리더십 중용과 성과·능력 기반의 인재 등용 등에 중점을 두고 큰 폭의 인사 혁신을 이어갔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롯데지주 공동 대표이사에 고정욱(59) 사장과 노준형(57) 사장이 내정됐다. 각각 재무·경영관리와 전략·기획 부문을 맡는다. ‘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를 이끈 차우철(57)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롯데백화점은 정현석(50) 롯데백화점 아울렛사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발탁 승진하며 역대 최연소 대표이사가 됐다. 정 대표는 2020~24년 FRL코리아 대표를 맡아 ‘유니클로’의 위기를 넘고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서정호(56) 롯데웰푸드 혁신추진단장 부사장이 내정됐다. 재무 건전성 회복이 시급한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오일근(57) 부사장이 맡게 됐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대표는 구조조정 전략 수립을 추진했던 추대식(53) 전무가 선임됐다. 신동빈(70) 회장의 장남 신유열(39)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지 않았지만 그룹 내 역할이 확대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를 맡으며 박제임스(59) 대표와 함께 그룹 주요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또 롯데지주에 신설될 전략 컨트롤 조직에서도 중책을 맡아 그룹 전반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주도한다. 롯데는 9년 만에 유통·화학·식품군 등 사업총괄(헤드쿼터·HQ) 체제를 폐지하고 계열사 중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다만 화학군의 경우 전략적 필요에 따라 HQ 대신 PSO(포트폴리오 전략 오피스)로 통합 거버넌스를 유지한다. 부회장단 4명은 모두 일선에서 물러난다. 아울러 그룹 전체 60대 이상 임원 중 절반이 퇴임하며 조직을 슬림화하고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내부 발탁 승진에 무게를 두면서 신임 임원 규모는 81명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여성 인재 등용 원칙을 유지해 여성 임원 4명이 승진했으며, 전체 신임 임원 중 10%에 해당하는 8명의 신임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 “피해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 보복 끊어낼 때가 됐다”[박성원의 직설대담]

    “피해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 보복 끊어낼 때가 됐다”[박성원의 직설대담]

    헌법정신이 바로 국민 통합 나침반포용의 길로 가야 이재명 정부 성공내란 실체적 진실 철저히 조사해야한계선 넘으면 ‘보복’ 의심받게 돼통합 역행 ‘헌법존중 TF’ 빨리 끝내야선출 권력 만능 아냐, 헌법 훼손 안 돼이념 아닌 과학 관점 ‘정책 탕평’ 필요외교·경제 실용주의 모든 면 확대를이재명 정부가 12·3 계엄 파동 이후의 극단적 정치 대립을 극복하지 못한 채 출범 6개월을 맞고 있다. 헌법연구관 및 시민단체 핵심 간부를 거치고 보수·진보 정권에서 거듭 중책을 맡은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그를 만나 2025년 한국 사회 갈등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들어 봤다. 이 위원장은 “수백번 압수수색을 당한 이재명 대통령이 피해자 입장에서 정치 보복을 끊을 수 있는 때가 됐다”면서 “함께 가는 국민 통합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대통령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후 두 달 반이 돼 가는데,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통합위 운영 방향은.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그 바탕 위에 함께 가는 길을 모색하는 게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약자의 기본권 존중이라는 헌법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통합의 정신이다. 바로 이 헌법 정신이 통합의 나침반이 돼야 한다.” -국민통합위원장 역할을 해 나가는 데 어려움은 없나. “중요한 건 나와 다른 생각을 틀린 것으로 보지 않고 그런 이들과도 같이 갈 수 있는 포용의 정신이다. 국민통합위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이래라저래라 관여하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국민 통합의 방향과 목표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대통령을 위한 길임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취임 이후 많은 사람들을 만나 왔는데. “전직 대통령부터 7대 종단의 종교 지도자 등 많은 사람을 만나 본 결과는 하나로 요약된다.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해선 가진 게 있고 힘이 있는 사람 쪽에서 아량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위원장 취임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을 아우르는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도 취임사에서 ‘통합’이라는 단어를 다섯 차례나 언급했다. 현재까지 이재명 정부의 국민 통합을 자체 평가한다면. “지금까지는 대통령이 원론적, 원칙적 차원에서 많이 말씀하셨다. 그런데 밑에서는 그냥 흘려듣고 뒷받침이 없다. 이대로 가면 낙제점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내가 그 짐을 지겠다는 거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28일 비상계엄 5일 전 만났던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 통합을 가로막는 제일 큰 위험 요소가 정치 보복”이라고 했던 기억을 소환했다. -이 대통령의 그 말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보나. “DJ(김대중 전 대통령)야말로 정치 보복의 가장 큰 피해자였고, 그 다음 피해자가 이 대통령이었다. 수백번 압수수색을 당한 피해자 입장에서 정치 보복을 끊을 수 있는 여건이 돼 있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지금이 그때라니 무슨 뜻인가. “취임 초에 지지율이 비교적 높다. 외교나 경제나 실용주의적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럴 때 정치 보복을 끊어야 한다는 결심을 비치면 대환영을 받을 것이다.” -내란 특검 등 3대 특검 수사를 놓고 정치 보복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그렇게 보지 않는다.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세계에 부끄러울 정도로 반헌법적이고 위헌적이며 불법적인 것이었다. 이에 대한 실체적 진실은 철저히 조사해서 단죄해야 한다.” -특검 피로증을 지적하는 소리도 나온다. “3대 특검 수사는 다음달이면 다 끝난다. 거기까지가 한계선이다. 이제 헌정 질서 파괴 범죄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파헤쳤다. 그 이상의 내란 청산은 사법부가 판단하게 할 일이다. 그 단계를 지나면 정치 보복이라고 의심받게 된다. 정치 보복이야말로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정부가 총리실과 49개 중앙행정기관에 공직자들의 내란 가담·협력 여부를 조사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는데. “공직사회 안정을 현저히 해치는 일이며 통합에도 역방향이다. 지나치다. 공직사회가 안정돼야 국정 방향이 제대로 뒷받침된다. 공직사회에 적대시하는 분위기를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범정부 내에서, 그것도 대통령 직속 부총리급 예우를 받는 국민통합위원장이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비판한 것은 처음이다. 이 위원장은 “빨리 끝내야 한다. 정치 보복으로 비치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 위원장은 여권에서 말하는 ‘권력 서열론’ ‘선출직 우위론’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선출된 권력은 만능이 아니다. 왜 삼권분립이 생겼나. 왕이 마음대로 하니까 대표를 뽑아서 의회를 만들었다. 그런데 선출된 권력도 만능이 아니라서 사법부를 두어 견제하게 했다. 법률이 하위에서 헌법의 큰 원칙을 훼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여당에서) 내란전담특별재판부를 만든다는데, 내란을 전담하는 재판부도 반드시 대법원이 상고심이 돼야 하며 그 법관도 대법원장이 임명해야 한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재명 정부 6개월의 변화랄까 성과 가운데 특히 의미 있는 건 무엇이라 보는지. “외교, 경제에서 실용주의 정신을 대통령이 실천하고 있다. 이게 모든 면에서 확대돼야 한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경계해야 할 것은 뭔가. “정치 보복성 수사라는 소리가 안 나오도록 법무부나 사정기관에서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편가르기와 정치 보복적 수사는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는 더 자제해야 한다.” -보수와 진보 간 이념 갈등이 여전히 심각한데. “정책을 이념이 아닌 과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정책 탕평’이 필요하다. 배우자 간 상속세를 부과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 부의 수평적 이전인데, 상속세를 부과할 근거가 없다. 배우자는 어차피 자식에게 주고 갈 건데. 작년 말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배우자 간 상속세 폐지안을 꺼내니까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음날 “좋다. 받겠다. 당장 고치자”고 했다. 이건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 -사법부에 대해 여당은 대법관 증원을 비롯한 사법 개혁 5대 의제에다 4심제 논란이 있는 재판소원제, 법원행정처 폐지 등을 포함한 7대 의제, 여기에 판검사 법왜곡죄 도입까지 추진 중이다. 위헌 논란과 삼권분립 침해 비판이 제기되는데. “사법 개혁안 중에 어떤 건 필요하고 어떤 건 헌법적 문제가 제기된다. 다만 하위 법률에 의해 헌법 원칙을 훼손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모든 국정 현안과 문제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원칙과 적법 절차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 -극단적 갈등과 배제의 정치에 보수와 진보 중 누가 더 책임이 크다고 보는가. “똑같이 책임이 있다고 본다. 보수는 양지만 찾는 기회주의적 속성이 강하고, 진보는 자기들만 정의를 구현하고 독점할 수 있다는 편협한 영웅주의에 빠져 있다. 그걸 통합할 수 있는 것은 헌법적 정신이다. 나는 보수도 진보도 아닌 헌법적 자유주의자다.” -우리 정치의 상호 관용과 제도적 자제는 얼마나 이뤄지고 있다고 보는지. “극단적 개인, 단체들의 주장이 정론인 양 펼쳐지고 있다. 관용과 진실, 자제의 정신으로 헌법적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나는 그걸 회복하기 위해 욕을 먹으면서도 지금 여기서 일하고 있다.”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1954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23회)와 사법시험(27회)에 합격하고 헌법재판소 제1호 헌법연구관으로 근무했다. 변호사로서 노무현 정부의 신행정수도건설법(수도이전법) 등 30여건의 위헌 결정을 이끌어 냈다. 제1세대 시민운동가로 참여연대 운영위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을 지냈으며, 21대 총선 때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관리위원장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 21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과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았다. 2025년 7월 이재명 대통령의 독일특사단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박성원 논설위원
  • 서울사이버대학교, 최다 졸업생 배출… 장학금 총액 1위

    서울사이버대학교, 최다 졸업생 배출… 장학금 총액 1위

    서울사이버대학교가 다음달 1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서울사이버대는 총 11개 단과대학, 49개 학과(전공)를 운영하며 사이버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학과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모집에서는 사회 변화와 산업 수요를 반영해 3개 학과를 신설하고 기존 학과를 대폭 개편했다. 서울사이버대는 2020~2025년 대학알리미 통계에서 6년 연속 신입생 최다 선발 대학으로 집계됐으며, 2023~2025년 최다 졸업생 배출 대학에 오른 바 있다. 풍부한 동문 네트워크를 갖춘 데다 2022~2025년 장학금 총액 1위(대학알리미)를 기록하며 교육 접근성과 공공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교육부 공식 인증평가에서 3회 연속 A등급을 획득하고 교육부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에 2회 연속 선정되는 등 역량을 인정받았다. 2026학년도에는 반려동물산업학과, 스포츠지도학과, 응용수학·통계학과가 새로 개설된다. 반려동물산업학과는 동물 보건·영양·행동·미용·법규·경영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을 통해 펫푸드 연구원, 동물보건사, 펫테크 데이터 분석가 등 관련 산업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스포츠지도학과는 증가하는 체육·건강 서비스 수요에 맞춰 공공스포츠센터 지도자, 재활트레이너, 필라테스 지도자 등 현장형 체육 전문가를 육성한다. 응용수학·통계학과는 수학·통계 기반의 데이터 해석 및 AI 모델링 역량을 강화해 금융·보험·IT 보안 등 데이터 기반 산업 전반으로 진출 기회를 넓힌다. 이 밖에도 드론·로봇공학과, 문예창작학과, AI커머스학과, 국방AI학과 등이 확대 개편됐으며, 문화예술대학과 음악대학은 예술대학으로 통합해 전문 교육 체계를 강화했다.
  • 롯데·HD현대, 대산 NCC 통합… 석유화학 구조조정 물꼬

    롯데·HD현대, 대산 NCC 통합… 석유화학 구조조정 물꼬

    롯데케미칼 대산 공장 ‘물적 분할’새 법인은 HD현대케미칼과 합병NCC체계 통일… 공정 등 효율 향상 공정위 사전심사 이르면 연내 완료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자율 구조조정안을 공식화하며 대대적인 사업 재편에 나섰다. 지난 8월 정부와 10개 석유화학사가 자율협약을 맺은 뒤 나온 첫 번째 사례로, 여수와 울산 석유화학단지에도 구조조정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두 기업 간 기업결합 사전심사 신청서를 26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도 각각 이날 이사회를 열고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개편에 참여하기 위해 공동사업 재편계획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기업결합은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있는 롯데케미칼의 나프타분해시설(NCC) 등 석유화학제품 생산 시설을 HD현대케미칼이 인수해 존속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롯데케미칼이 기업결합을 위해 대산 공장을 물적 분할하고, HD현대케미칼이 새로 만들어진 법인을 합병한다. HD현대케미칼의 지분은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50%씩 보유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기존에 각각 가동하던 NCC 체계를 단일화하고 생산·공정의 효율성을 높인다. 현재 대산 단지에서 롯데케미칼은 110만t, HD현대케미칼은 85만t 규모로 에틸렌 설비를 운영 중이다. 어떤 설비를 중단할지는 공정위 승인 이후 확정된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의 본계약 체결과 기업결합 정식 신고가 내년에 추진된다는 점과 석유화학산업이 처한 구조적 어려움을 고려해 신속하게 심사할 방침이다. 자료 제출이 원만하게 이뤄지면 사전심사는 연내에 마무리된다. 사전심사에서 최종 승인을 받으면 본심사는 간이 심사 형태로 진행돼 내년 상반기엔 마무리된다. 대산 단지 통합 결정으로 여수와 울산 등 다른 석유화학단지의 재편 논의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감축 목표로 제시한 ‘NCC 270만~370만t’을 충족하려면 대산 외 단지에서도 추가 감축이 불가피하다. 여수에서는 LG화학·GS칼텍스, 여천NCC·롯데케미칼이 구조조정을 두고 협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에서는 SK지오센트릭·대한유화·에쓰오일 등이 외부 컨설팅을 기반으로 감축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업계는 감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회성 비용과 부채비율 상승 등이 부담이라고 토로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날 “장기 침체를 겪는 석유화학 경기를 고려하면 신설 통합법인의 자체 현금 창출력은 미흡한 수준일 것”이라며 “분할, 합병, 설비 통합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설비를 감축하는 순간 재무제표가 악화해 차입 여건이 나빠지는 역설적 구조”라며 “정부 지원이 석유화학 구조조정의 핵심 키”라고 강조했다.
  • 서대문구-서울시교육청 ‘서대문교육협력특화지구’ 업무협약

    서대문구-서울시교육청 ‘서대문교육협력특화지구’ 업무협약

    서울 서대문구는 지난 25일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 2층에서 서울시교육청과 ‘서대문교육협력특화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대문구와 서울시교육청이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 서대문구-학교-교육지원청 간 협력 구조를 체계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구는 2024년 서울서베이에서 교육환경 만족도 ‘자치구 종합 1위(공교육 1위, 사교육 1위)’를 기록하며 교육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협약에 따라 서대문구와 서울시교육청은 ▲지역 특색사업 운영 ▲지역사회 연계 교육 내실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지역 교육발전 기반 조성 등을 위해 협력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울시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어린이와 청소년이 200% 행복한 미래교육도시 서대문구를 위해 특화사업 발굴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2026정시변화]단국대 AI학과 ‘나군’ 신설…상명대 자유전공 통합

    [2026정시변화]단국대 AI학과 ‘나군’ 신설…상명대 자유전공 통합

    오는 5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발표를 앞두고 수험생들이 정시 모집 지원을 위해 최종 전략을 세우는 시기다. 수험생들은 전년도 모집 요강과 입시 결과를 참고하면서 올해 변경된 대학별 입시요강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이투스에듀의 도움을 받아 주요 대학별로 올 정시부터 변화하는 모집 사항을 정리했다. 모집단위 이동 꼼꼼히 점검해야 단국대(죽전)는 나군에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해 19명을 모집한다. 다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하는 모집 단위는 융합소재공학전공(10명), 인프라건설공학과(23명), 건축공학전공(13명)이다. 다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하는 모집 단위는 사학과(14명), 철학과(8명), 경영학부(56명), 소프트웨어학과(10명), 컴퓨터공학과(11명), 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과(15명), 사이버보안학과(15명)다.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하는 모집 단위는 전자전기공학과(16명), 융합반도체공학과(13명), 고분자공학전공(12명)이다. 일부 전공은 모집 인원이 증가한다. 경영학부가 38명에서 56명으로, 인프라건설공학과가 13명에서 23명으로, 건축공학전공이 9명에서 13명으로 늘어난다. 상명대(서울)는 기존 모집단위를 개편해 나군에 자유전공(인문계열)과 자유전공(이공계열)을 신설한다. 자유전공(인문계열)은 기존의 자유전공(인문사회계열) 78명과 자유전공(경영경제계열) 64명 두 모집 단위를 통합해 총 142명을 모집한다. 자유전공(이공계열)은 기존의 자유전공(IT계열) 54명과 자유전공(이공계열) 40명을 통합하여 총 99명을 뽑는다. 학사 구조 개편에 따라 여러 모집 단위의 명칭이 변경되거나 소속 단과대학이 조정됐다.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의 명칭이 휴먼AI공학전공으로 변경됐다. 컴퓨터과학전공은 입학정원이 조정되어 기존 80명에서 75명으로 5명 감소했다. 식품영양학전공은 소속 학부가 외식의류학부에서 생명화학공학부로 변경됐다. 경기대는 유아교육과에서 인·적성 5% 반영을 폐지하고 수능 100%로 뽑는다. 단과대(통합)이 학부로 명칭 변경된 학부는 인문학부, 사회과학부, 소프트웨어경영학부, 융합과학부, 창의공학부다. 자유전공학부는 유형A와 유형B 산출 점수 중 우수한 점수 반영이 유지된다. 가천대 일반전형 수능 반영방식 변경가천대는 2026학년도에 일반전형2를, 기존 일반전형1 다군에 건축공학과(12명)를 신설했다. 새로 생긴 일반전형2는 세 개 모집군에 걸쳐있다. 가군에서는 AI인문대학(26명), 법과대학(18명), 금융·빅데이터학부(12명), 컴퓨터공학과(18명), 화공생명배터리공학부(25명)를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간호학과(30명)와 반도체대학(24명)을 뽑는다. 다군에서는 경영학과(17명), 건축학부(11명), 기계공학부(22명), 바이오로직스학과(15명), 인공지능학과(21명)를 선발한다. 일반전형1의 수능 반영 방식도 변경되었다. 국어·수학 우수 영역 순 35%·25%에서 2026학년도에는 국어·수학·영어 우수 영역 순으로 35%, 25%, 20%를 반영한다. 신설된 일반전형2는 우수한 3개 영역 순으로 50%, 30%, 20%를 반영하며, 탐구 영역을 반영할 경우 상위 1과목만 적용한다. 주요 모집 단위의 인원 감소 폭은 AI인문대학(72→61명), 컴퓨터공학과(65→40명), 화공생명배터리공학부(73→60명), 간호학과(82→70명), 기계공학부(70→45명), 인공지능학과(66→46명) 등이다. 그 외 다수 학과가 일반전형2 신설로 일반전형1에서 모집 인원이 감소했다.
  • [제31회 서울광고대상_심사위원장 심사평] “KT 대형캠페인 통일성 돋보여… 광고도 사회적 가치에 집중해야”

    [제31회 서울광고대상_심사위원장 심사평] “KT 대형캠페인 통일성 돋보여… 광고도 사회적 가치에 집중해야”

    신문광고 시장은 올 해도 여전히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31회를 맞는 서울신문 광고대상도 크게 다르지 않아 출품된 작품의 양이 예전 전성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심사대상 작품들의 질적 수준이 그런대로 일정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일부는 향상된 점이었다. 2003년 제9회부터 올해까지 22년간 심사를 맡아오면서 우리나라 신문광고의 양적 질적 변화와 광고주들의 인식변화 등 적지 않은 역사적 흐름을 직접 보고 알 수 있었다. 2000년대 초기부터 한동안은 삼성, SK, LG, 현대자동차, 포스코, LS, 금융회사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앞다투어 대형 기업PR 광고를 시리즈 형식의 캠페인으로 구성한 작품들이 많았고, 대부분의 신문광고상을 이들이 휩쓸어갈 정도였다. 광고 메시지도 단기적 상품판매 효과 보다 중장기적 기업 이미지 제고와 기업의 사회적 존재감을 알리는 광고, 소비자의 공감과 신뢰, 더 나아가 소비자의 사랑과 존경을 받기 위한 광고 등 광고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한 작품들이 다수였다. 그러던 신문광고가 온라인, 디지털, 아웃도어 광고 등 단기적, 직접적 광고효과 중심의 신매체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광고주의 결정권이 재무적 성과 중심의 젊은 경영자들로 바뀌면서 오늘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 시장영역의 존재이지만, 동시에 비시장 영역의 존재이기도 하다. 즉 소비자와 사회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는 “사회적 존재”로서 재무적, 금융적 성과 외에 사회적 성과에도 일정부분 기여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미래의 기업은 사회와 가치를 공유하고(공유가치)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최근 한 그룹 회장의 “현재 자본주의 시스템은 주로 재무적 가치에만 집중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해결에 한계가 있다. 사회적 가치를 포함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발언은 광고주와 광고인들에게 깊이 새겨들 만한 내용이다. 오늘날 좋은 기업은 ‘좋은 상품’, ‘좋은 일자리’로 시장과 사회에 기여한다. 그것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고 사회적 존재이유이다. 여기에 더해서 기업이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고 사회에 힘이 되는 ‘좋은 메시지’를 광고라는 기업언론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공감을 얻는 다면 그 기업의 존재감과 존재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광고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기도 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도 한다. 올해 대상 수상작인 KT의 K intelligence광고는 여덟편으로 구성된 시리즈로서 오랜만에 보는 대형 캠페인이라는 점이 돋보였다. K라는 한국문화의 대표 자산을 핵심 비주얼로 각각의 통일성과 일관성을 유지한 점도 강점으로 평가되었다. 이 작품은 다양한 시각적 소재를 K라는 비주얼 포인트로 잘 살려 낸 점에서 디자인 부문의 심사위원 특별상도 함께 수상하게 되었다. 현대자동차의 넥소 광고와 기아자동차의 EV라인업 광고,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광고는 간결하면서도 강력하게 상품을 부각하고 기대감을 갖게 하는 효과가 있고, KB금융의 광고는 “따뜻한 금융” “세상을 바꾸는 금융”기업의 이미지를 진심이 전해지는 실제 스토리로 잘 표현한 광고였다. 이 광고는 카피부문의 심사위원 특별상도 함께 받았다. SK이노베이션 광고와 한양사이버대학교 광고는 해당분야 리더로서의 존재감이 돋보였고, 비비고와 대상 호밍스, 신한SOL광고는 모델선정과 표현이 높게 평가되었다, GS칼텍스와 LS 기업PR광고는 각각 기업의 국가적, 사회적 존재감을 잘 전달하고 있고, 서울시의 정원박람회 광고는 한편의 아름다운 수채화같은 비주얼로 독자들의 시선을 끄는 효과가 있었다. 한국의 언론과 광고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광고주들과 올해 수상기업, 그리고 광고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조병량 한양대 명예교수 광고홍보학부
  • 파마이노베이션, 국내 첫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구강케어 기술 특허…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파마이노베이션, 국내 첫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구강케어 기술 특허…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구강제약 기술로 차세대 시장 준비- 팹리스 모델 접목·OTM 도입·R&D 확장으로 차세대 구강제약 선도 구강제약 바이오기업 파마이노베이션이 초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구강 건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구강케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해당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침 분비 감소와 점막 약화 등 노년층에서 두드러지는 구강 환경 변화를 반영해, 유익균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자극은 줄이는 저자극 설계가 특징이다. 기존 항균 중심 제품과 달리 입속 생태계를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구강제약’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파마이노베이션은 이번 조성물을 치약과 마우스워시는 물론 타블렛 제형까지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구내염 등 다양한 구강 질환 치료제로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파마이노베이션은 반도체 산업의 팹리스 모델을 구강제약 분야에 접목한 국내 최초의 바이오 구강제약 전문기업으로, 한국콜마(현 제뉴원사이언스) 연구원 출신인 정종윤 대표가 설립했다. 모든 제품의 허가권을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OTM(One-Total Manufacturing) 체계를 도입해 제품 기획부터 제형 설계, 생산 협력, 품질 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생산 역시 파마이노베이션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전문 생산업체에서 진행된다. 이번 1호 생산 파트너사는 자체 치약 튜브 생산라인을 보유해 기존 대비 생산 소요 시간을 약 3분의 1로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러한 안정적인 생산 체계는 신제품 출시 속도를 높이고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국내 인디브랜드와의 다양한 개발 협업은 물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확장 전략도 함께 추진되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 또한 높아지고 있다. 파마이노베이션은 늘어나는 고객사 R&D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연구소 외에 R&D센터 1개소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며, 기술 역량과 개발 속도를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파마이노베이션은 20~30대 젊은 인재 채용을 적극 확대하고, AI 기반 연구·개발 시스템을 결합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민첩하고 혁신적인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종윤 파마이노베이션 대표는 “초고령화 시대에 구강 건강은 단순 관리가 아니라 치료와 예방이 결합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파마이노베이션은 고령층에 적합한 구강제약 기술을 중심으로 R&D 투자를 지속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솔루션을 기술로 제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제천형 경로당 점심 제공사업 맛과 영양 다 좋아진다

    제천형 경로당 점심 제공사업 맛과 영양 다 좋아진다

    제천의 대표 복지정책인 제천형 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이 업그레이드된다. 제천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식단 준비 부담 완화와 식사 품질 향상을 위해 표준 식단 제작 연구를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경로당별 식단표를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식단표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소화가 잘되는 음식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시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2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요리 교실을 운영해 떡갈비 등 특식 요리법을 전수하는 등 경로당의 조리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시는 경로당의 식자재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 식자재 판매처와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2023년 시작한 이 사업은 경로당 복지 매니저를 통해 노인들 점심을 해결해주는 복지시책이다. 복지 매니저는 61세 이상 가운데 경로당 인근에 거주하며 노인들과 친분이 있는 주민들로 선발됐다. 이들은 주 5일 동안 경로당 노인들의 점심을 마련해주고 월 76만원을 받는다. 복지 매니저 수는 경로당마다 다르다. 경로당에서 식사하는 노인들 인원에 따라 결정되는데, 15명 이하는 1명, 16명에서 30명까지는 2명, 31명 이상은 3명이다. 올해 기준 433명이 복지 매니저로 배치됐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큰 셈이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경로당에 부식비 명목으로 21만원에서 최대 31만원을 지원한다. 복지 매니저들은 이 돈과 경로당 운영비로 음식 재료를 산다. 복지 매니저들은 장기 미 출석 어르신을 파악해 안부 전화를 하거나 복지서비스와 연계해주는 활동도 한다. 현재 제천지역 경로당의 80%인 275곳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하루 평균 4053명이 이 사업을 통해 경로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점심 제공을 넘어 노인 결식 예방, 사회관계망 회복, 돌봄 사각지대 해소, 노인 일자리 창출 등 통합 돌봄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영동군 등 5개 지자체가 사업을 배워갔다”고 말했다.
  • 명재성 경기도의원, 도민 생활·취약계층·기업 지원까지 줄어든 심각한 예산 강력 질타

    명재성 경기도의원, 도민 생활·취약계층·기업 지원까지 줄어든 심각한 예산 강력 질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은 11월 25일 기후환경에너지국 예산심사에서 “이번 예산안은 도민 생활과 직결된 필수 환경·에너지 사업이 광범위하게 삭감됐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명재성 의원은 “중소기업, 취약계층, 에너지 소외지역, 사회복지시설, 환경현장 지원 등이 줄줄이 삭감됐다”며 “도민 체감도 높은 사업부터 손을 댄 것은 도민을 외면한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명재성 의원은 “기후테크 지원을 위해 최근 조례 제정 및 기후테크센터 설치까지 해놓고, 정작 특별보증 예산을 줄인 것은 정책 일관성이 없다”며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조직은 확대해 놓고, 실제 기업 지원 예산은 줄어드는 ‘엇박자 행정’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명재성 의원은 “이번 예산에서 복지시설 관련 예산이 일몰·중복이라는 이유로 삭감된 것에 대해 중복이라면 통합하고 늘려야 하는데, 삭감만 하고 다른 항목에서 보완도 안 했다”고 지적했다. 명재성 의원은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했던 에너지 취약지역 에어컨·냉난방 청소사업은 한시적이지만 효과가 확인됐다면 계속 가야 하는데, ‘한시적이니까 예산 삭감’은 지속적인 주민 참여를 외면하는 결정이다.”라며 질타했다. 명재성 의원은 “도시가스 배관망 지원이 도민 체감도가 가장 높은 사업이며, 도비·시군비 비율이 20%에서 11%로 줄었으면 오히려 사업 확대가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은 대부분 에너지 소외지역이며, 주민 민원이 가장 많은 분야”라는 점을 강조하며 즉각적인 예산 복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명재성 의원은 “시민정원사 양성사업이 도민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은데도 절반으로 줄었다”며 “8천 명이 기본과정을 마쳤고 1,600명이 심화과정을 이수한 인기 사업을 축소하면 안 된다”고 질타했다. 명재성 의원은 끝으로 “도민에게 직접 혜택이 가는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하며, 특히 취약계층, 중소기업, 에너지 소외지역, 환경교육 등 핵심 예산은 원상 복원돼야 한다”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서대문구의회, 초고령사회 대비 ‘서대문형 노인 통합 지원 모델’ 제안

    서대문구의회, 초고령사회 대비 ‘서대문형 노인 통합 지원 모델’ 제안

    노인 정책 활성화 연구회, 맞춤형 사회참여·경제활동 연계 방안 최종보고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 노인 정책 활성화 연구회’가 서대문구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대문형 노인 통합 지원 모델’ 개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회는 획일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어르신 개개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사회참여 및 여가 활동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연구회는 홍정희 대표의원을 필두로 이용준 간사, 이진삼, 강민하, 박진우 의원 등 5인이 참여해 지역의 고령화 현안을 진단하고 선제적 정책 개발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이들은 지난 7월 연구 용역에 착수해 국내외 우수사례 조사, 전문가 자문, 심층 분석 등을 거쳐 4개월간 지역 맞춤형 정책 모델을 연구했다. 지난 25일 개최된 최종보고회에서 연구회는 건강, 여가, 사회참여, 경제활동을 연계한 ‘서대문형 노인 통합 지원 모델’을 핵심적으로 제안했다. 보고서에는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고려한 권역별 프로그램 거점 운영 방안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노인 세대의 삶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담겼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서대문구의 중요한 정책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데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보고서가 책장에 꽂히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 결과로 제시된 제안들이 어르신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조례 제정 및 예산 확보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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