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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경로당 등 사고, 보상 지원”…지자체들 ‘보험복지’ 강화 나섰다

    “어린이집·경로당 등 사고, 보상 지원”…지자체들 ‘보험복지’ 강화 나섰다

    어린이집이나 경로당 등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개인적으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이 늘고 있다. 또한 보상 범위와 액수도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보험복지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올해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안전보험(어린이집안전공제회) 단체가입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영유아에 보육 교직원까지 포함한다. 보험 가입 항목은 ▲영유아 생명·신체 피해 ▲돌연사증후군 특약 ▲제3자 치료비 특약 ▲보육교직원 권익보호 특약(형사방어비용) ▲보육동반자 책임담보 특약 ▲보육교직원 상해 ▲보육교직원 진단비·위로금 특약의 7종이다. 보장은 3월부터 적용된다. 대전시는 올해 시민안전보험에 익사사고 사망, 실버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개물림·개부딪힘 사고 진단비 등 3종을 보장 항목에 추가했다. 보험금 청구는 청구 사유 발생일로부터 3년 안에 가능하다. 경북 울진군은 이달부터 각종 재난과 사고로 피해를 입은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고 1억원 한도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군민 안전보험을 운영한다. 이 같은 보장 한도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보험의 주요 항목으로는 ▲화상수술비 ▲농기계 사고 후유장해 ▲야생동물 피해보상 치료 담보비 등 실생활과 밀접한 재난·사고가 포함된다. 경남 양산시도 올해 ‘시민 안전보험’ 보장 혜택을 강화하고 나섰다. 기존 최대 1500만원이었던 자연재해 및 사회재난 사망, 화재·붕괴·폭발 사고 사망 및 후유장해 등 4개 항목의 보장 금액을 올해부터 최대 2000만원으로 늘린 것이다. 또 ‘익사 사고 사망’ 항목을 신설해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한다. 경남 산청군은 등록 경로당에 대해 책임·화재보험 가입을 일괄 지원한다. 종전까지 보험 가입 비용을 일부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일괄 지원하여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사고 발생 시 대인 배상 1인당 1억 5000만원 등이다. 강원 속초시는 이달부터 도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 전면 가입에 들어갔다. 대상은 속초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지적·자폐성 발달장애인 전 연령층이다. 보험 적용은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됐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지반침하 사고를 시민안전보험 별도 보장 항목으로 신설한다. 이로써 지반침하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가 발생하면 최대 1000만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 李 대통령 “퇴직연금 기금화로 환율 방어? 가능하지도 않아”

    李 대통령 “퇴직연금 기금화로 환율 방어? 가능하지도 않아”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퇴직연금 기금화가 외환시장 방어를 위한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가능하지도 않고 그렇게 할 의사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외환시장 방어를 위해 마음대로 (퇴직연금을) 쓰려고 한다는 헛소문이 퍼지고 있다”면서 “정치적으로 오해를 유발하는 악성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퇴직연금 기금화에 대해 낮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퇴직연금의 수익률은 1%대다. 보통 기금들의 연간 수익률이 7~8% 정도”라며 “중요한 노후 자산인데 물가상승률보다 수익률이 낮으면 손해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중요한 자산인 퇴직연금을 이렇게 계속 방치할 수 없다”면서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게 아니냐는 논의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당사자가 싫다면 못 하는 것”이라면서도 “기금화해 운영하면 방치하는 것보다 낫다는 보장이 있는 것인지 등에 대해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 해남~광주 ‘50분 시대’ 연다…남해안 교통축, 지역 판을 바꾼다

    해남~광주 ‘50분 시대’ 연다…남해안 교통축, 지역 판을 바꾼다

    광주~강진 고속도로가 올해 말 개통되면서 전남 서남권 교통 지형이 크게 바뀐다. 광주에서 해남까지 이동시간은 기존 80분에서 50분으로 30분가량 단축된다. ‘거리의 장벽’에 막혀 있던 남해안 관광·물류·의료 접근성이 일거에 개선되며, 해남을 비롯한 서남권 전반의 생활·경제권 재편이 가시화되고 있다. 21일 해남군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광주~해남~완도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 가운데 1단계인 광주~강진 구간이 오는 12월 개통된다. 노선은 광주 서구 벽진동에서 출발해 강진군 성전면에서 남해고속도로와 분기점(JCT)으로 연결된다. 이 구간 개통만으로도 해남~광주 이동시간은 사실상 ‘1시간 생활권’으로 압축된다. 후속 구간인 강진~해남 남창 구간은 이미 사업 추진의 문턱을 넘었다.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다. 해남군은 올해 7월 용역이 마무리되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노선은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해남 구간은 강진군 성전면에서 시작해 해남군 옥천면·북일면을 거쳐 북평면까지 이어진다. 현재 옥천면 성산리 인근 국도 18호선과 연결되는 ‘해남IC’, 북평면 남창리 인근 국도 13호선과 연계되는 ‘남해남IC’ 등 2개 나들목 설치가 계획돼 있다. 해남군은 문화재 보호구역인 옥천면 만의총 인근과의 간섭 가능성을 고려해 해남IC 노선을 해남읍 방향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핵심 쟁점은 추가 나들목이다. 해남군은 대흥사, 국내 최대 농업연구단지, 제2스포츠타운 조성 등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대흥사IC’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관광·체육·연구 인프라가 집중되는 구간인 만큼 접근성 확보 여부가 향후 이용률과 지역 파급효과를 좌우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고속도로 개통의 파급효과는 관광에만 머물지 않는다. 공룡박물관, 대흥사, 땅끝마을 등 해남의 대표 관광지는 광주권 당일 방문이 가능한 생활 관광지로 편입된다. 농수산물 물류 이동시간 단축은 유통비 절감과 신선도 향상으로 직결되고, 대학병원 등 광역 의료시설 접근성 개선은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을 ‘남해안 축의 구조적 전환’으로 평가한다. 단순한 도로 개통을 넘어, 서남권이 광주 대도시권과 기능적으로 결합하는 전기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대형 사회기반시설은 지역 성장의 촉매 역할을 한다”며 “개통 시점에 맞춰 관광, 정주, 산업 전략을 종합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이 대통령 “대도약 위해 성장전략 대전환…검찰개혁 확실히 추진”

    이 대통령 “대도약 위해 성장전략 대전환…검찰개혁 확실히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출발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주어진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성장전략의 대전환,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등 2년차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밝혔다. “검찰개혁, 저항에 흔들리진 않겠다…부작용 최소화 위해 제도보완”우선 사회 개혁 분야와 관련해 “국민주권정부 제1의 국정운영 원칙은 ‘오직 국민의 삶’이다. 탈이념, 탈진영, 탈정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우리의 방향”이라며 “반칙과 특권, 불공정은 무리 사소해 보이는 문제라도 단호히 바로잡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같은 맥락에서 검찰개혁 역시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검찰 보완수사권 문제 등 세부적인 방법론을 두고 이견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단박에 완성되는 개혁이란 없다.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계속 보완해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과정이 개혁의 본질을 흐리는 방향이 되진 않을 것이며, 저항과 부담을 이유로 멈추거나 흔들리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개혁의 취지는 끝까지 지키며 가장 책임 있는 해법을 만들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지방·양극화해소·안전·문화·평화 등 5大전략 올해를 ‘대전환·대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한 5대 국정운영 기조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 주도 성장,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 안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 성장 등 5가지 대전환의 길이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끌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 같은 대전환은 단지 지방을 위해 떡 하나 더 주겠다거나, 중소벤처 기업을 조금 더 많이 지원하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국정운영의 우선순위를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재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닌 자원과 역량을 완전히 재배치해 대한민국의 성장 지도를 다시 그려내겠다는 야심 찬 도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도 소개했다. 우선 지방 주도 성장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대전·충남과 광주·전남의 광역 통합은 상징적 출발점이자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며 “이 자리에서 분명히 약속드린다.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광역통합의 방향이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두의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스타트업·벤처 열풍 시대’를 만들어나갈 구체적인 정책들을 차근차근 공개하겠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통해 한쪽만 급격히 성장하고 다른 한쪽은 침체하는 ‘K자형 성장’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근로감독관 3500명 증원, 일터지킴이 신설처럼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명 존중이 뿌리내릴 조치들을 확고히 시행하겠다”며 “생명 경시에 따른 비용과 대가를 지금보다 훨씬 비싸게 치르는 구조를 만들어 낸다면 산재사고가 감소하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화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올해 9조 6000억원까지 문화 예산이 대폭 늘어났지만 아직 ‘문화 선진국’이라 말하기엔 많이 부족하다”며 “문화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미래 먹거리를 키우고 국가 브랜드까지 높이는 핵심 성장전략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북미·남북대화 조기성사 노력…9·19 군사합의 복원” 한반도 평화공존 체제 정착을 위한 ‘평화 전략’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날 선 냉랭함이 한 번에 녹진 않겠지만, 북측의 호응을 끌어내고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이룰 실현 가능한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며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미래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대화가 가급적 조기에 성사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하며, 남북대화도 재개될 여건을 만들어나가겠다”며 “남북 간 우발 충돌을 방지하고 정치·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9·19 군사합의를 복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평화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창의적 해법을 지속 모색하겠다”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자주국방,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토대로 한반도 평화를 증진하고,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해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딛겠다”고 다짐했다.
  • 수원 규장초·고양 덕양중, 2025년 대한민국 우수교육시설 ‘우수상’

    수원 규장초·고양 덕양중, 2025년 대한민국 우수교육시설 ‘우수상’

    수원 규장초중학교와 고양 덕양중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5 대한민국 우수교육시설 공모전’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 관할 교육시설이 3년 연속 우수교육시설로 선정됐다. 규장초중학교는 유・초・중 통합 신설 학교로 미래사회와 학교 교육체제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형 학교로 설계됐다. 이 학교는 주민도 사용할 수 있는 복합화시설을 함께 연계한 혁신적인 공간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사이에 공용공간을 배치해 도서관, 다목적 강당, 행정 공간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숲과 연계된 도서관은 자연 속 휴식과 학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햇빛과 바람,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덕양중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한때 폐교 위기에 놓였으나, 지역사회와 학교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로 기획부터 설계까지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든 사용자 중심의 공간 재구조화된 학교다. 스마트교실, 친환경건축, 생태교육공간 조성을 통해 디지털・친환경 기반으로 창의적인 협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미래형 교육 공간을 구현했다.
  • [속보] 李 대통령 “환율 1~2달 뒤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 예측”

    [속보] 李 대통령 “환율 1~2달 뒤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 예측”

    [속보] 李 대통령 “환율, 우리만의 대책으로 되돌리기 어려워” [속보] 李 대통령 “환율, 엔화 대비 평가절하 덜 해…버티고 있어” [속보] 李 대통령 “환율 1~2달 뒤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 예측” [속보] 李 대통령 “부동산, 현실적 공급 대책 곧 발표할 것” [속보] 李 대통령 “집값, 세제 정책 깊이 고려하지 않아…안 쓸 이유는 없어” [속보] 李 대통령 “취업보다 창업 중심 사회 전환…청년정책도 창의적 전환”
  • 이민옥 서울시의원, 헬로우뮤지움-소울브릿지학교 업무협약 체결 함께해

    이민옥 서울시의원, 헬로우뮤지움-소울브릿지학교 업무협약 체결 함께해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헬로우뮤지움 어린이미술관과 서울시교육청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소울브릿지학교가 지난 2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이 직접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번 협약은 이 의원이 지역사회에서 구축해온 예술교육 네트워크를 대안학교까지 확장하기 위해 양 기관에 협력을 권유하면서 성사됐다. 국내 최초 어린이미술관과 서울시교육청에서 인가한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실험적인 예술교육 모델의 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헬로우뮤지움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어린이·청소년 전문 미술관으로, 동시대 미술을 기반으로 한 전시와 예술교육을 통해 미래세대가 예술을 통해 사고하고 표현하며 사회와 연결되는 경험을 만들어왔다. 또한 ‘수요미술관학교’(서울시 지원), ‘아트성수 현대미술 맛보기’(성동구 지원) 등을 통해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와 협력하며 지역 기반 예술교육을 선도해왔다. 특히 헬로우뮤지움이 주도하는 ‘아트성수’는 성수동 일대 10개 미술관과 20대 청년 작가가 참여하는 지역 기반 예술교육 플랫폼으로, 10대와 20대 예술인구를 양성하는 중추적인 민간 공공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미래세대를 위한 현대미술 기반 예술교육 프로그램 제공 ▲전시 연계 수업 및 창작 워크숍을 통한 청소년 예술 향유 증대 기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현대미술을 매개로 감수성을 키우고,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을 해석하며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의원은 “헬로우뮤지움이 지역사회와 함께 쌓아온 예술교육의 경험과 노하우가 대안교육 현장까지 확장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미술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배움의 공간, 실험의 공간, 만남의 공간으로 확장되면서 청소년들이 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성동구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자원과 교육 현장을 연결하여 미래세대를 위한 예술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속보] 李 대통령 “환율, 우리만의 대책으로 되돌리기 어려워”

    [속보] 李 대통령 “환율, 우리만의 대책으로 되돌리기 어려워”

    [속보] 李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국제사회 한국에 대한 기대, 상상 이상” [속보] 李 대통령 “성장전략 대전환, 대한민국 지도 다시 그리는 도전” [속보] 李 대통령 “광역통합 흔들리는 일 없을 것” [속보] 李 대통령 “북미대화 성사·9·19 군사합의 복원 노력” [속보] 李 대통령 “문화예산 부족…문화 지원·투자, 핵심 성장전략” [속보] 李 대통령 “환율, 우리만의 대책으로 되돌리기 어려워”
  • ‘현수막 인권 침해 막는다’…수원시, 표준 매뉴얼 마련

    ‘현수막 인권 침해 막는다’…수원시, 표준 매뉴얼 마련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지난 12월 행정안전부의 혐오·비방성 현수막 관리 방침에 따라 현장 판단 기준을 체계화한 ‘수원시 인권침해 표현 판단 실무 매뉴얼’을 제작했다. 시는 기존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더 객관적이고 공통된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도시디자인단과 인권담당관이 협업해 현장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 판단 기준을 정리했다. 단속 여부를 일률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전에 인권침해 우려를 점검하고 판단을 보완할 수 있도록 절차 중심의 판단 구조를 마련했다. 현수막 문구가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인종·성별·장애·성적 지향·국적 등 보호 특성에 근거한 표현 여부 ▲모욕·비하·낙인 요소 포함 여부 ▲차별·배제의 정당화 또는 조장 가능성 ▲특정 집단을 위험 요소로 일반화하는지 여부 ▲공적 공간에서의 노출 맥락과 사회적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기준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매뉴얼을 현수막 관리와 단속 실무 전반에 적용해 공적 공간에서의 혐오·차별 표현에 정교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현수막은 시민이 일상에서 접하는 대표적인 공적 표현물인 만큼 표현의 자유와 인권 보호 간 균형이 중요하다”며 “공정하고 일관된 행정을 위한 기준을 마련해 혐오와 차별 표현이 공공 영역에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적수가 없다”…10% 고지 달성, 5주 연속 1위 오른 ‘이 프로그램’

    “적수가 없다”…10% 고지 달성, 5주 연속 1위 오른 ‘이 프로그램’

    MBN 서바이벌 음악 예능 ‘현역가왕3’가 방송 5회 만에 시청률 10%의 고지를 넘어서며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현역가왕3’ 5회는 전국 시청률 9.9%, 분당 최고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이로써 ‘현역가왕3’는 첫 방송 이후 5주 연속 지상파·종편·케이블을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으며, 화요일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서도 압도적인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현역가왕3’는 트로트, 뮤지컬, 아이돌, 팝페라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실력파 현역 가수들이 총출동해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활약할 최종 멤버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MC 신동엽의 매끄러운 진행 아래 가수 설운도, 주현미, 린 등 화려한 심사위원 군단이 냉철하고 심도 있게 무대를 평가한다. 특히 이번 시즌은 장르의 경계를 허문 대결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3차 진출권을 놓고 참가자들이 4개 팀으로 나뉘어 경쟁하는 ‘본선 2차전 팀 미션’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최종 1위 팀만 전원 본선 3차전으로 직행하고, 나머지 팀은 전원 방출 후보가 되는 냉혹한 서바이벌 방식이다. 트로트 가수 홍지윤을 필두로 한 ‘누룽지캬라멜’ 팀은 완벽한 호흡과 압도적 가창력을 선보이며 본선 2차전 1라운드 1위에 올랐다. 화제성 지표 역시 높은 수준이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월 1주차 화제성 조사 결과, ‘현역가왕3’는 TV-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4위를 차지했다. 인기에 힘입어 4회 방송부터는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스트리밍되고 있다. 적수가 보이지 않는 ‘현역가왕3’의 시청률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현역가왕3’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 불륜녀, 모친과 연프 출연 충격…“내 가정 무너뜨리고 맞선 예능”

    불륜녀, 모친과 연프 출연 충격…“내 가정 무너뜨리고 맞선 예능”

    SBS TV 연애 예능 ‘합숙 맞선’이 ‘불륜녀 출연’ 파문에 휩싸였다. 어머니와 함께 참가해 순수한 사랑을 꿈꾸던 출연자가 사실은 한 가정을 파탄 낸 상간녀였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40대 여성 A씨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남편의 불륜 상대인 여성 B씨가 현재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제보했다. A씨는 “B 때문에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아이들과 살 수 없게 됐는데, 맞선 프로그램에 나왔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라며 “며칠 동안 잠을 못 자고 정말 울음이 계속 나왔다. B 때문에 가정이 무너졌는데, 양심의 가책도 없고 이렇게 방송에 나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심정으로 토로했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2년 이혼 소송과 상간자 소송을 병합해 진행했으며, 법원은 B씨의 부정행위를 인정해 남편과 B씨가 공동으로 위자료 3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판결 이후 4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A씨는 위자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한 상태다. 이에 대해 B씨는 “나랑 관련 없다. 판결문을 받은 적도 없다”고 부인하며 “근거 없는 얘기를 하면 법적 대응하겠다”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출연 중인 ‘합숙 맞선’은 싱글 남녀 10명이 어머니와 함께 5박 6일간 합숙하며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제작진 측은 “최근 해당 사실을 인지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출연자 계약서를 통해 ‘과거 범죄, 불륜, 학교폭력 등 사회적 물의에 연루된 적 없다’는 진술을 보장받고 모든 출연진을 섭외했다”며 “계약 위반 시 위약벌 조항도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회차에서 해당 출연자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다. 추후 대응 방안은 논의 중”이라며 “다른 출연자들과 시청자들께는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6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신년인사회’ 참석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6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신년인사회’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0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병오년(丙午年)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회장 고광선)가 주최한 이번 신년인사회는 희망찬 병오년 새해를 맞아 각계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의장, 정근식 교육감을 비롯하여 노인회 임직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사와 내빈축사, 2026년 신년 비전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신년인사회가 새해의 비전과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어르신의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고광선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과 각 자치구 지회장, 그리고 모든 어르신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존엄한 삶의 주체로서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고 활기찬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 마련에 힘써 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대사챌린지 9988’, 인지 건강 지원을 위한 ‘브레인핏 45’ 및 ‘건강장수센터’ 등 노인 건강 사업과 관련해 “서울시 어르신 관련 사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현장의 의견이 정책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이러한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앞으로도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와 꾸준히 소통하겠다”면서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노인복지 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광주·전남 행정통합 성공, 공감·디테일에 달렸다

    광주·전남 행정통합 성공, 공감·디테일에 달렸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통합 광역지방정부인 ‘광주전남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가칭)’의 구체적·실효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도지사-지역 국회의원 간담회를 일주일 만에 또다시 개최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광주전남 통합 특별법 검토 시도지사-국회의원 2차 조찬 간담회’를 열고, 법률안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핵심 특례 사항과 입법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양 시·도 실국장,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김원이 전남도당위원장을 포함한 지역 국회의원 18명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찬간담회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1차 조찬간담회와 공청회를 연 데 이어 일주일 만이다. 시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빠듯한 일정에도 일주일 만에 다시 머리를 맞댄 것은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안)’을 2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날 간담회는 1차 간담회에서 제안된 주요 사항을 토대로 특례의 구체적 내용과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검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조만간 발의될 특별법안은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일정을 감안해 2월 말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간담회는 입법 드라이브를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재정 지원 의무 및 재정 특례 ▲에너지산업 육성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우선 지정 ▲인공지능(AI) 및 모빌리티 산업 육성 ▲문화·관광산업 특례 ▲공간 활용 및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등의 핵심 특례를 비롯해 국방, 농어업, 공공기관 이전 등 총 300여 건에 이르는 광주·전남 특례 사항에 대한 재점검이 이뤄졌다. 강 시장은 “이번 특별법은 광주와 전남이 미래를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라며 “통합은 지역 실정에 맞는 실질적 특례가 담겨야 성공할 수 있다. 지금은 자치분권 권한 등 통합 인센티브를 정부에 요구하고, 각종 특례를 특별법에 촘촘히 반영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주 영암을 시작으로 22개 시·군 순회 도민 공청회를 진행하며 현장에서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체감하고 있다”며 “도민의 뜻이 특별법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담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전략적 설득을 지속하는 한편, 시민과 지역사회와의 폭넓은 소통을 통해 통합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임성근 판결문엔 음주운전 ‘4번’…집행유예 중 무면허·구금까지

    임성근 판결문엔 음주운전 ‘4번’…집행유예 중 무면허·구금까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시즌2’에 출연해 인기를 끈 한식 셰프 임성근이 과거 네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임성근은 최근 “10년에 걸쳐 세 차례 음주운전을 했다”고 밝혔지만, 법원 판결문에는 추가 적발 사례가 포함돼 있었다. 21일 동아일보가 공개한 판결문에 따르면 임성근은 1999년 9월 21일 음주운전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같은 해 8월 15일 오후 8시 25분쯤 인천 부평구에서 서구 일대까지 약 3km를 혈중알코올농도 0.153%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됐다. 이는 당시 면허 취소 기준인 0.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당시 임성근은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부인 소유의 오토바이를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으로 그는 37일간 구금되기도 했다. 더욱이 이 범행은 집행유예 기간 중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성근은 1998년 3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은 상태였으며, 이후 항소했으나 2000년 4월 기각됐다. 이후에도 음주운전은 반복됐다. 임성근은 2009년과 2017년 각각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과 300만원을 선고받았고, 2020년에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4%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80시간과 준법운전강의 40시간도 명령받았다. 앞서 임성근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술을 좋아하다 보니 실수를 했다”며 음주운전 전력을 고백했다. 그는 “10년에 걸쳐 세 번 정도 음주운전을 했다”며 “형사처벌로 면허가 취소됐고, 이후 다시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판결문을 통해 확인된 적발 횟수는 네 차례로, 그의 발언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성근은 이후 자필 사과문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솔하게 사과 방송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남겨라 예금, 나눠라 투자

    남겨라 예금, 나눠라 투자

    금융은 숫자와 제도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예·적금, 주식, 펀드같은 금융상품의 수익률부터 카드·보험 활용법, 절세 등 재테크 전략, 주가·환율·금리의 흐름은 경제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개인의 자산 관리와 소비 판단 역시 그 영향 아래 있다. 서울신문은 새로 만든 ‘K금융 업그레이드’에서 생활 밀착형 금융 정보부터 금융사 전략과 업권 현황, 제도 변화와 시장 구조를 분석기사와 인터뷰 등으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독자들이 시장의 흐름을 읽고 판단하는 데 필요한 맥락을 전한다. “증시는 불장이라는데, 그렇다고 예금을 다 빼서 사자니 금방 떨어질까 봐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직장인 김모(39)씨는 새해를 맞아 자산 배분을 다시 고민하고 있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꿈의 오천피’(코스피 5000)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주식 비중을 한 번에 늘리기는 부담이 크다. 금리 방향도 여전히 불확실해 예금을 그대로 둘지, 일부를 옮길지 판단이 쉽지 않다. 20일 서울신문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자산관리(PB) 센터장·지점장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연초 재테크의 공통된 조언은 ‘한 번에 옮기지 말고, 나눠서 가져가라’로 요약된다. 예금 비중을 급격히 줄이기보다 채권을 중심으로 주식과 금, 구조화 상품(주가·지수·금리 같은 특정 조건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을 나눠 담는 분산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산 배분의 출발점으로는 예금과 현금성 자산을 20% 안팎으로 유지하라는 조언이 많았다. 김성영 신한은행 신한 Premier 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 지점장은 “연초에는 정책과 금리 변수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예금과 현금은 추가 매수나 리밸런싱을 위한 대기 자금으로 들고 있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채권은 연초 자산 배분의 ‘중심축’으로 꼽혔다. 오웅섭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센터장은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이자 수익과 함께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평가 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며 “2~5년 정도의 중단기 우량 채권이나 관련 펀드가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원휴 하나은행 Club1 도곡PB센터지점 지점장도 “미국 단·중기채와 한국 중·장기채를 혼합해 분산 접근하는 전략이 연초 환경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주식 투자에 대해서는 ‘비중은 유지하되 나눠서 접근하라’는 조언이 공통적이었다. 박태형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PB지점장은 “연초에는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정해진 기간에 나눠 투자하는 방식이 부담을 줄인다”고 말했다. PB들은 AI·반도체 등 성장 산업의 흐름은 유효하지만 조정 국면을 활용해 시차를 두고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만기 자금 운용과 관련해서도 ‘전액 이동’보다는 ‘시점 분산’ 전략이 강조됐다. 박 지점장은 “일정 비율은 CMA나 MMF 등 유동성 자산으로 두고, 나머지는 채권과 주식으로 단계적으로 재배치하는 방식이 연초 환경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금과 구조화 상품 역시 변동성에 대비한 보조 수단으로, 금은 실질금리 하락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한 헤지 자산으로, 구조화 상품은 비중을 제한해 활용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마지막으로 연초에 특히 경계해야 할 선택으로는 무리한 추격 매수와 레버리지 투자가 꼽혔다. AI 등 단일 테마에 대한 과도한 추격 매수나 고변동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대한 장기 베팅은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사설] 선의의 ‘일법 패키지’, 비정규직 궁지 모는 패착 안 돼야

    [사설] 선의의 ‘일법 패키지’, 비정규직 궁지 모는 패착 안 돼야

    고용노동부가 5월 1일 노동절을 목표로 ‘일법 패키지’를 추진한다. 일하는 사람 권리 기본법 제정과 노동자 추정제 도입을 골자로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등 862만명의 권익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배달 라이더·택배기사·보험설계사 등 실질적 근로자임에도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들의 처우 개선에는 사회적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다. 다만 노동자 권익 강화의 좋은 취지와는 다르게 노사 분쟁만 늘리는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법 패키지는 이재명 정부의 노동개혁 방향을 응축하고 있다. 현 정부는 5인 미만 사업장까지 근로기준법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지만, 우선은 기본법 제정이라는 우회로를 택했다. 계약 형식과 무관하게 노무 제공자에게 안전하게 일할 권리, 최저임금, 공정한 계약 등을 기본법으로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노동자 추정제는 민사 분쟁이 발생했을 때 노무 제공자를 근로자로 추정하고 사용자가 반증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노동자가 스스로 입증해야 했던 근로자성을 기업의 책임 몫으로 넘기는 것이다. 비정규직을 보호하려는 선의는 충분히 이해할 만하지만, 862만명의 비정규직 종사자를 근로자로 전제하고 사용자가 일일이 반증해야 한다면 기업의 인사 관리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사용자들의 하청 교섭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고용 경직성이 심화될 우려 또한 크다. 선의로 만든 노동법이 의도와 다른 결과를 낳은 사례가 이미 적지 않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유도했으나 2년마다 인력을 교체하는 관행만 고착시킨 기간제법, 갑질 근절을 위해 도입했으나 허위신고 악용으로 혼란을 빚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대표적이다. 속도전하듯 법 제정을 서둘렀다가 그런 낭패를 되풀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 확보에 되레 걸림돌이 된다면 비정규직을 보호하는 법이라 할 수 없다.
  • [장신정의 예술과 일상] 드러나지 않는 세계

    [장신정의 예술과 일상] 드러나지 않는 세계

    우리는 끝내 다 이해될 수 없는 존재들의 그물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소크라테스가 “내가 아는 유일한 것은 모른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듯, 우리는 종종 세상을 이해했다고 믿는다. 설명하는 순간, 세계는 마치 파악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세계는 늘 설명보다 먼저 존재해 왔다. 서양 신화와 근대 과학은 세계를 주체와 대상으로 분리하고, 인간에게 자연을 이해하고 관리할 권한을 부여해 왔다. 자연은 측정·분해·통제 가능한 대상으로 다뤄졌고 효율과 성장에 익숙한 사회가 형성됐다. 그 과정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간다는 감각은 점차 희미해졌고 오늘의 생태 위기는 균형의 상실을 여실히 보여 준다. 철학자 그레이엄 하먼은 “왜 우리는 늘 인간 기준으로만 세계를 설명하려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는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물러나 인간과 무관하게 존재하는 사물과 비인간의 독립성을 강조한다. 세계는 결코 완전히 파악될 수 없으며 모든 객체는 언제나 부분적으로만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는 예술을 바라보는 태도에서도 중요하다. 예술은 가면처럼 드러내면서 동시에 감추고, 모든 것을 설명하지 않음으로써 더 많은 것을 암시하며, 설명되지 않는 부분을 그대로 남긴 채 감각에 닿는다. 아름다움이란 끝내 환원되지 않는 경험이기에, 예술은 의미를 전달하기보다 드러나지 않는 세계와 마주하게 하는 사건으로 존재한다. 이러한 열린 사유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천부경과 단군신화에서 세계는 하늘·땅·인간이 분리된 위계가 아니라 하나의 원리에서 나와 관계 속에서 작동하는 질서였다. 인간은 자연을 정복하는 존재가 아니라 그 흐름을 조율하는 존재로 놓여 있었다. 이 감각은 태극기에 담긴 상징에서도 드러난다. 태극 문양은 대립하는 힘의 충돌이 아닌 서로를 살리며 순환하는 조화를 형상화한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세계를 완전히 파악하거나 소유할 수 없다는 전제 위에서, 긴장과 균형 속 공존을 사유해 온 것이다. 오늘날 예술은 이 오래된 감각을 다시 불러낸다. 예술은 해석과 판단을 잠시 멈추고 사물과 세계 앞에 머무는 태도를 회복시키는 장치로 역할한다. 물아일체의 감각은 관람자를 해석의 주체에서 사물과 함께 놓인 존재로 이동시킨다. 그 순간 미술은 끝내 현시될 수 없는 것의 존재를 암시하며 설명보다 깊은 매혹을 만들어 낸다. 론 뮤익의 전시에 관람객이 몰린 현상은 우연이 아니다.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그의 전시는 약 53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2030세대가 이끈 전시 붐의 상징으로 남았다. 그의 조각은 지나치게 사실적이면서도 끝내 설명되지 않아, 의미의 해석보다 존재의 무게를 몸으로 마주하게 만든다. 과잉 해석과 자기 설명에 지친 현대인에게 전시는 언어가 닿지 않는 자리에서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 세계 속에 머무는 경험을 선사한다. 예술은 이 지점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존재의 밀도를 조용히 회복시킨다. 장신정 화가·전 MoMA PS1 전시선임
  • [김정인의 역사프리즘] 동아시아 공동의 역사 인식은 가능한가

    [김정인의 역사프리즘] 동아시아 공동의 역사 인식은 가능한가

    최근 잇달아 열린 한중, 한일 정상회담은 한국의 ‘중재자’ 역할을 기대하게 했으나, 동시에 뿌리 깊은 역사 갈등이라는 난제도 재확인시켰다. 21세기 들어 시민사회는 역사 왜곡에 항의하는 것을 넘어 대화를 통해 동아시아 공동의 역사 인식을 마련하고자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 대표적 결실이 바로 한중일 역사학자와 교사, 시민운동가들이 24년간 공들여 발간한 세 권의 공동 역사서라고 할 수 있다. 시작은 2001년이었다. 일본 우익이 주도한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후소샤에서 출간한 역사 교과서가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하자 한국과 중국은 거세게 반발했다. 이듬해 중국 난징에서는 식을 줄 모르는 역사 갈등을 논의하기 위한 ‘역사 인식과 동아시아 평화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중일이 함께 역사책을 쓰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는 한국의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일본의 어린이와교과서전국네트워크21, 중국의 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를 기반으로 한 ‘한중일3국공동역사편찬위원회’의 출범으로 이어졌다. 이후 수많은 국제회의와 치열한 논쟁을 거쳐 ‘미래를 여는 역사’(2005), ‘한중일이 함께 쓴 동아시아 근현대사’(2012), ‘평화를 여는 역사’(2025)가 차례로 세상에 나왔다. 24년을 이어 온 한중일 역사 대화의 핵심은 공유된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의 역사 인식을 형성하는 데 있었다. 특히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과 식민 지배, 전쟁의 참상 그리고 전후 동아시아 냉전 체제와 분단 등을 다루면서 가해와 피해의 역사를 넘어 상호 이해와 화해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한중일 편찬위원들은 서로의 역사 인식의 차이를 경험하면서 수많은 논쟁과 갈등의 고비를 넘어 합의점을 찾아나갔다. 중일전쟁의 도화선이 된 ‘루거우차오 사건’은 공동 역사 인식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보여 주는 상징적 사례다. 일본에선 처음에 루거우차오 사건 발발의 책임 주체를 서술하지 않았다. 당연히 중국이 반발했고 몇 번의 수정이 오간 후에 ‘미래를 여는 역사’에는 “1937년 7월 7일 밤, 일본군은 베이징 교외에서 루거우차오 사건을 일으켰다”라고 서술했다. 또한 일본은 초고에서 중일전쟁의 원인이라며 일본 정계 및 군부 지도자들의 전쟁론을 장황하게 서술했다. 이에 한국과 중국은 전쟁의 불가피성을 항변하는 서술에 불과하다며 전쟁의 전개 과정과 민중의 피해에 초점을 맞추라고 요구했고 일본은 이를 수용했다. 두 번째 공동 역사서인 ‘한중일이 함께 쓴 동아시아 근현대사’에서는 일본의 루거우차우 사건 도발 상황은 물론 중일전쟁의 전개 과정과 결과를 상세하게 서술했다. 나아가 중일전쟁 원인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배제하지 않고 중국과의 인식 차이를 ‘중일전쟁의 필연성과 우연성’이라는 칼럼에 담았다. 중국은 일본이 필연적이고 계획적으로 침략전쟁을 일으켰다고 보며 일본은 일본 정부가 군부에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다가 전면전을 시작했다고 본다는 점을 비교했다. 두 번째 공동 역사서에서는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의 기억을 다룬 장을 두고 세 나라 학자들이 격렬한 논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한국이 서술한 본문과 함께 일본과 중국의 입장을 병기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중국 입장 중에 ‘한국은 일본군으로 끌려간 한국인을 전쟁 피해자로 서술했지만, 중국 민중은 그들을 가해자로 여겼다’라는 대목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세 번째 공동 역사서인 ‘평화를 여는 역사’에서는 일본의 도발을 강조하던 루거우차오 사건 서술이 “1937년 7월 7일 루거우차오에서 중일 양군이 격돌했다”로 달라졌다. 일본이 책임 집필했지만 중일전쟁 발발의 우연성을 더이상 강조하지 않았고 일본의 전쟁 도발 과정을 상세히 서술했다. 중국도 일본도 기존의 역사 인식을 고집하지 않고 교집합으로서의 공동의 역사 인식을 형성하는 것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지속적인 역사 대화를 통해 동아시아 공동의 역사 인식은 상대방의 역사 인식에 대한 객관적 접근과 동시에 자신의 역사 인식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동반해야 한다는 사실을 체득했기에 가능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비대면 회의로 역사 대화를 이어 간 끝에 2025년 세상에 나온 세 번째 공동 역사서는 동아시아 공동의 역사 인식 형성을 통해 평화로운 미래를 지향한다는 역사 대화의 원칙을 담되 도서명은 나라마다 달리했다. 한국에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평화를 여는 역사’라는 제목으로, 일본에서는 패전 80주년을 맞아 ‘신(新)미래를 여는 역사’라는 이름으로 출간됐다. 최근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격화되는 동아시아 신냉전의 현실을 반영하듯 중국에서는 아직 출간되지 못했지만 제목은 ‘다원적으로 성찰하는 동아시아 삼국 근현대사’로 정했다. 세 번의 공동 역사서 집필은 동아시아 공동 역사 인식의 형성이란 공존과 차이를 인정하고 합의점을 늘려가는 데서 출발한다는 점, 즉 구동존이(求同存異)를 깨닫고 실천하는 과정이었다. 동아시아의 평화를 실현하는 길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
  • 재미 치과의사 남영한 회장, 삼육대에 1억 기부

    재미 치과의사 남영한 회장, 삼육대에 1억 기부

    재미 치과의사인 남영한(81) 한민족 평화병원건립재단 회장이 개교 120주년을 맞은 삼육대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20일 삼육대에 따르면 남 회장은 미국으로 이주해 치과의사로 30여년간 활동했다. 남 회장은 “학창 시절 등록금 문제로 어려웠을 때 교수님들과 후원자들이 도와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며 “빚을 지고 살아왔다는 마음으로 책임을 사회와 다음 세대에 돌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제해종 삼육대 총장은 “통일과 인류 평화를 준비하는 인재 양성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 마포 ‘효도숙식경로당’ 어르신 93% “만족”

    마포 ‘효도숙식경로당’ 어르신 93% “만족”

    서울 마포구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만든 노인 공동거주 시설 ‘효도숙식경로당’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포구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입주자 15명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3%가 “입주 후 생활 전반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문항별로 살펴보면 공동거주시설 생활에 대해서는 93%, 시설환경 만족도가 97%, 적응지원 프로그램 만족도 94%, 직원 친절도 100%였다. 2024년 5월 마포구 서강로1길 30에 문을 연 ‘효도숙식경로당’은 홀몸 어르신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고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로, 해당 건물의 2·3층을 사용한다. 이곳에선 남녀가 층별로 따로 생활한다. 각 층에는 8개 침실과 공용 주방, 거실, 화장실, 세탁실이 마련됐다. 개인 침실에는 침대와 옷장, 소형냉장고, 에어컨 등 기본 생활가전과 비상벨이 설치됐다. 현재 남성 8명, 여성 7명이 거주하고 있다. 마포복지재단이 입주자 관리와 상담, 주거 기반 돌봄 프로그램 등을 펼치고 있다. 박강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심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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