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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장수 어르신 전담간호사제 도입

    동작구, 장수 어르신 전담간호사제 도입

    100세 시대를 맞아 초고령 노인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서울 동작구가 전담 간호사제를 도입했다.동작구는 만 90세 이상 노인을 찾아가는 ‘장수어르신 전담간호사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작은 병에도 조심해야 하는 초고령 노인을 꼼꼼히 살펴 건강한 노년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구에는 현재 90세 이상 노인이 1560명 살고 있다. 동마다 있는 방문간호사들이 검진 대상자의 가정을 찾아가 어르신의 문진, 혈압 측정 등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위험도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험도는 건강 상태와 증상조절 여부에 따라 집중관리군, 정기관리군, 자기역량지원군으로 나뉘며 위험도가 높을수록 간호사들이 더 자주 방문해 대상자를 돌본다. 구는 이 밖에도 맞춤형 건강정보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활발한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보건소에서 건강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방문상담을 통해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하면 치매지원센터로 연계할 계획이다. 더불어 유관기관과 함께 치매관리협의체를 구성하고 만 75세가 된 노인 32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 전수검진도 추진하고 있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 “노인이 얼마나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느냐가 그 가정의 행복도를 크게 좌우하고 나아가 사회의 행복도로 연결된다”면서 “노령 인구의 건강 상태를 돌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비정규직·초과 근무 문제 해결” 노동개혁 칼 빼든 아베

    [글로벌 인사이트] “비정규직·초과 근무 문제 해결” 노동개혁 칼 빼든 아베

    고령화·저성장기 동력 재점화 ‘동일노동 동일임금’ 차별 해소 최저임금 시간당 1만원 목표 중산층 늘려 내수 활성화 모색 아베 신조 정부가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혁을 위한 ‘종합처방’을 내놨다. 초과 근무시간의 상한선을 법으로 정해 어기면 처벌하고 동일노동에 동일임금 정책을 실시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줄여 나가면서 종국에는 비정규직을 모두 없애겠다는 계획이다. 산업시대의 일하는 방식을 털어내고 인구 감소시대, 인공지능(AI) 시대의 ‘21세기형 스마트워킹’의 틀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아베 총리가 의장을 맡은 정부산하 ‘일하는 방식 개혁실현회의’가 지난달 28일 내놓은 노동개혁안은 이런 내용을 담아 일하는 방식과 노동 관행의 근본적인 변화를 겨냥했다. ‘일하는 방식 개혁 실행계획’이란 이름으로 나온 이 같은 개혁 청사진에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 장시간 근로 해소 등 9개 분야의 내용을 담았다. 올해 안에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2019년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택근무와 겸직 및 부업을 권장하고 이직 및 재취업을 쉽게 하는 등 미국 등과 같은 유연하고 유동성이 높은 노동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생각도 들어 있다. 종신 고용 및 하나의 직업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단선적 노동 경력을 겸업과 부업이 일반화된 유동성이 큰 유연한 노동시장으로 대체하겠다는 생각이다. 여성 및 고령자도 노동시장에 쉽게 들어올 수 있게 하고 고령의 부모 등 가족을 돌보고자 회사를 그만두는 개호(노인 및 병약자 돌봄) 이직 및 사직을 줄여 나가겠다는 것도 주요 목표 중 하나다. 숙련된 일손을 보호·유지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 방점을 뒀다. 유연하게 일하는 방식을 확산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정보기술(IT)을 이용해 사무실이 아닌 집이나 제3의 장소에서도 일할 수 있는 ‘텔레워크’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다. 시간당 급료 1000엔(약 9995원)을 목표로 한 최저임금의 지속적인 인상, 이직자 고용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등 이직 및 재취업 지원 등 유연한 근로방식 확대, 재교육 기회 확충 및 취업빙하기 세대 지원 등 여성·청년의 사회참여 확대 등도 포함돼 있다. 기업이 이직자에게 시행하는 능력 개발 및 임금 인상에 대해 정부 지원을 늘리고 종합적인 직업 정보 제공 사이트도 신설한다. 최저 임금 인상, 비정규직 임금의 정규직과 동일 수준화 등을 통해 임금을 끌어올리고 일의 효율을 늘리면서 장기간 근로를 금지해 효율 증대와 함께 일자리를 더 늘려 나가겠다는 의도다. 현재 최저 시급 평균은 823엔이고 도쿄는 932엔이나 되지만 오키나와(714엔), 미야자키(715엔) 등 아직 710엔대인 지역이 수두룩하다. 부족한 인력은 고령자와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출, 재택근무 및 부업·겸업의 활성화를 통해 메워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시도에는 지금까지의 관행과 근로 방식으로는 성장과 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절박감이 깔려 있다. 고령화에 20년째 저성장의 늪에 빠진 채 가라앉는 성장동력을 다시 재점화, 재가동하기 위해 근로 방식의 개혁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일하는 방식의 개혁은 아베노믹스의 성장 전략의 주요한 축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노동 생산성을 올리고 임금을 올려 중산층을 더 두껍게 늘려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노동인구의 40% 가까이 되는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일자리 나눔 등으로 중산층이 늘면 소비와 수요 확대가 자연스럽게 따라 늘게 돼 경제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상정한 개혁 청사진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8일 회의에서 “일본의 일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역사적 한 걸음”이라면서 “법률이 통과되지 않으면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법 개정을 서둘러 달라”고 관련 부처와 해당 장·차관들에게 확고한 의지를 전달했다. 개혁안의 큰 축을 이루는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관련, 정부 가이드라인 안(案)에는 기본급·각종 수당 등 임금뿐만 아니라 교육훈련 및 복리후생도 포함했다. 노동자가 불합리한 처우에 대해 시정을 요구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 정비도 계획안에 포함된다. 파트타임노동법, 노동계약법, 노동자파견법 등 관련 3법의 개정도 추진 중이다. 성패는 노동자, 사용자, 정부 등이 사회적 합의 속에서 어느 정도의 속도로 실천해 나가느냐 여부다. 세부 실행계획에는 최저임금의 연간 3%선 인상, 보육사와 개호 직원의 처우 개선, 외국 인재 수용 등이 포함됐다. 아베 정부의 이 같은 개혁안에 시장과 전문가들은 구체성이 부족하지만 방향성에는 동감을 표시하고 있다. 인구 감소로 일손이 주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은 실행계획을 따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일자리 상황의 지표인 유효구인배수(일을 찾는 사람 대비 일손을 원하는 기업의 배수)는 2월 말 기준으로 도쿄 2.04배, 후쿠이현은 1.89배 등 전국 평균 1.43배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전국 모든 행정단위에서 배 이상을 기록했다. 일손이 43%가량 모자란다는 것이다. 주요 기업의 단체로 사측을 대변하는 게이단렌의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은 “정책 패키지가 망라돼 있다”면서도 잔업시간 상한선이 법안으로 구체화할 때 더 줄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견제했다. 반면 노동조합을 대표하는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의 고즈 기오 회장은 “동일노동 동일임금 등에 대한 노사정 합의 도출은 중요한 첫걸음”이라면서도 “초과 근무 상한 시간이 너무 많다”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고미네 다카오 호세대 교수는 “방향성은 평가하지만 노동시장의 유동성 심화 방안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산업기술총합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노동자 보호정책 등 법안 개정의 방향성 제시는 획기적이지만 노동생산성 제고를 위한 추진력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대선 D-30] “불심으로! 대동단결!” 역대 이색 대선 후보들

    [대선 D-30] “불심으로! 대동단결!” 역대 이색 대선 후보들

    5월 9일 ‘장미 대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독주 속에 대중의 인지도가 낮은 후보들도 저마다의 목적으로 대권에 도전하고 있다. 다가오는 대선을 맞아 그간 유권자에게 황당함 혹은 신선한 충격을 던졌던 이색 대선 후보들을 알아봤다.●“불심으로! 대동단결!”…2002년 호국당 김길수 후보 기호 1번 이회창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후보의 대세론 속에 기호2번 노무현 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후보 양강 구도로 치러진 2002년 제 16대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을 끈 한 후보가 있었다. 기호 6번 호국당 김길수 후보. 30대 이상 세대라면 ‘김길수’라는 이름을 몰라도 그가 대선에 내건 구호는 기억할 것이다. “불심으로! 대동단결!” 이 구호는 이후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패러디되기도 했다.김 후보의 공식 직함은 ‘세계불교 법왕청 산하 법륜사 주지’이다. 과거 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그는 1970년 육군 7사단에서 하사로 병역을 마치고, 1988년 필리핀 콘티넨탈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당시 김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역대로 큰스님들은 국난 때 사회참여를 주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주요 공약은 ▲조세정책 개정을 통한 ‘빈익빈 부익부’ 타파 ▲선 평화, 후 통일 대북정책 ▲한미주둔 지위협정(SOFA) 전면 개정 등이었다. 선거 결과 김 후보는 5만 1104표(0.2%)를 얻으며 6명의 후보 가운데 5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 “십자가의 사랑만이”…1997년 바른나라정치연합 김한식 후보 불교계의 대권 도전에 김길수 후보가 있었다면 기독교계에서는 1997년 제 15대 대선에 출마한 바른나라정치연합 김한수 후보가 기독교 정당의 대선 출마 시초로 꼽힌다.김 후보는 당시 한사랑선교회 대표 목사로, 광주숭일고 재학시절 6.3한일외교회담 반대 투쟁에 참가한 것이 문제가 돼 중퇴했고 서울대 재학시절에는 음대 학생회장과 서울대 총학생회 부회장을 지내면서 유신반대투쟁을 벌였다. 주요 공약으로는 ▲남북한 공동 예배 추최 ▲예수님의 사랑으로 남북통일 ▲신앙과 정치활동의 접목 등이 있었다. 대선에서는 총 4만 8717표(0.18%)를 받으며 7명의 후보 중 공화당 허경영 후보를 누르고 6위에 올랐다. ● “신안 앞바다 보물로 국민 부자 만들겠다”…1971년 정의당 진복기 후보 시간을 더 거슬러 1970년대로 올라가면 더욱 황당한 대선 후보들이 등장한다. 그 가운데 회자되는 사람은 단연 “신안 앞바다 보물로 국민을 부자로 만들겠다”던 정의당 진복기 후보다.트레이드 마크인 ‘카이젤 수염’으로 당시 유권자에게 얼굴을 알린 진 후보는 외모만큼이나 공약 또한 파격적이었다. ‘신안 보물 발굴’외에 그가 강조한 공약은 ‘북진 전쟁을 통한 통일’이었다. ● ‘남장여자’ 1992년 무소속 김옥선 후보 1992년 제 14대 대선에 출마, 8만 6292표(0.4%)로 낙선한 정치인 김옥선 후보. 당시를 기억하는 유권자에게 김 후보는 ‘남장여자’ 대선 후보라는 다소 황당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김 후보는 단순히 ‘괴짜’ 후보로 치부되기에는 국내 정치사에 던진 의미가 결코 가볍지 않다.김 전 의원은 1967년 제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민당 후보로 출마, 재검표 끝에 국회에 입성했고, 이후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유신 체제이던 1975년에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정희 당시 대통령을 “딕테이터(dictator·독재자) 박”, 유신정권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정권”이라고 비판했다가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김 전 의원의 ‘남장’은 대선에 출마하면서 더욱 주목받았지만, 그녀는 이미 1950년대부터 남장으로 살아왔다. 그녀는 과거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일제 징용으로 끌려가 죽은 오빠를 그리워하는 것을 보고 1남 3녀 중 막내인 내가 남장을 하게 됐다”면서 “어린 나이에 사회사업과 교육 사업에 뛰어들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 ‘나라를 지킨 철모’ 2007년 새시대참사람연합 전관 후보 이명박, 정동영, 이회창 등 유력 후보군 뒤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한 남자의 홍보용 포스터. 녹슬고 구멍 난 철모 뒤로 태극기 이미지가 걸려있다. 포스터 속 구호는 ‘지키자! 대한민국’. 당시 대선 후보 중 유일한 군 출신인 기호 9번 새시대참사람연합 전관 후보다.전 후보는 1967년 육군사관학교를 임관, 합동참모본부와 육군 보병제9사단장과 학생중앙군사학교(ROTC 사령부) 학교장 등을 지냈다. 선거 결과 7161표(0.03%) 득표에 그치며 10명의 후보 중 최하위에 그쳤다. ●“내 눈을 바라봐!”…본좌 허경영의 등장 국회의원 300명 정신교육대 입소, 유엔본부를 판문점으로 이전 유치, 산삼뉴딜 정책으로 100만 일자리 창출… 공약만 봐도 누구인지 알 수 있는 한 남자. 사람들에게 ‘허본좌’로도 잘 알려진 민주공화당 허경영 전 총재다.2007년 제17대 대선에서 각종 황당한 공약과 ‘축지법’, ‘아이큐 450’ 등 괴짜로 주목 받은 허씨는 이미 1997년 제15대 대선도 황당한 공약으로 도전한 바 있다. 그가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내세운 주요 공약으로는 1000여 개의 산삼재배단지를 만들어 100만 실업자는 고용하는 ‘산삼뉴딜정책’, 결혼 시 1억원 지급과 출산 시 3000만원 지원, 국회의원 100명으로 축소 및 지자체의원 보수폐지 등이 있다. 허씨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이 된다면 “국회의원 300명을 국가지도자 정신교육대에 집어넣어버리겠다”며 또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그는 2008년 12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전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고된 징역 1년 6월형이 확정되면서 출소 후 10년 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이번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다. 앞서 허씨는 2007년 대선 과정에서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결혼하기로 했고,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 만찬에서 한국 대표로 참석했으며,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의 양자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책보좌역을 역임했다”고 주장했으나 모두 허위로 확인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입장 바꾼 복지부 ‘청년수당 동의’…서울시, 6월부터 50만원씩 지급

    “정부의 보완 요구 사항 충실히 반영” 미취업 19~34세 5000명 6개월간 ‘청년 정책’ 전국 확산 가능성 열려 서울시의 청년활동지원사업(일명 ‘청년수당’)이 정부의 지지를 받으며 오는 6월부터 시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표 정책인 청년수당제가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열렸다. 보건복지부는 서울시가 협의 요청한 청년수당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을 서울시에 최종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의 청년수당은 취업·창업을 준비하는 만 19~29세 서울시민 5000명에게 매월 50만원을 6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서울시가 청년수당사업을 하려 하자 “대상자 선정의 객관성이 떨어지고, 비정부단체(NGO) 등 단순사회참여활동을 하는 이들에게도 공공 재원을 지원하겠다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이에 서울시가 불복해 지난해 9월 첫 달치 수당 지급을 기습적으로 강행하자 복지부는 직권으로 수당지급 취소 조치를 내려 사업이 중단됐다. 서울시는 이에 대법원에 제소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복지부는 “서울시가 정부의 보완 요구 사항을 충실히 반영한 것으로 판단해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동의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즉 청년수당 대상자를 선정할 때 소득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이 마련됐고, ‘진로탐색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참여를 의무화해 대상자의 구직 의지 및 구직활동 계획 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효관 서울시 혁신기획관은 “올해 들어 청년수당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가 전향적으로 바뀌었다고 느꼈다”면서 “5월 대상자를 선정하고 6월부터 수당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 수화언어통역 활성화 공로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 수화언어통역 활성화 공로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이순자 의원 (더불어 민주당, 은평1)은 지난 3월 30일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10주년 기념식에서 서대문농아인복지관을 위한 예산지원확보와 서울시 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시립서대문농아인 복지관은 농ㆍ난청인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2007년 1월 25일 개관됐으며 ‘청각장애인과 동행하는 복지관’으로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청각장애인의 역량강화, 자립지원, 상담·사례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전 보건복지위원장 재임기간 중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을 위해 예산지원확보를 하였으며, 농아인들을 위한 지속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서울시 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 지원조례’ 를 발의하여 2016년 12월 21일 본회의를 통과시키면서 청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권과 사회참여권 등 권익 향상기여에 힘쓰고 있다. 끝으로 이순자의원은 “ 청각장애인들의 사회참여권과 편의시설 및 자립지원 등에 대한 부족한 점을 살피어 지속적인 정책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단녀 ‘인생 2막’ 열어주는 은평구

    서울 은평구가 경력단절 여성들이 자유학기제 강사로 다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길잡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은평구는 지난 24일 은평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장에서 경력단절 여성, 구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학기제 강사양성 아카데미’ 개강식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아카데미는 특히 ‘경단녀’(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늘리고 자아실현을 돕기 위한 데 방점이 찍혔다. 올해는 경력단절 여성 20명이 지원, 4월까지 하루 4시간, 총 160시간의 강의를 이수한 뒤 구직시장에 나간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 경력단절 여성 25명이 과정을 이수했고, 이 중 18명이 취업해(취업률 75%) 지난해 지역의 여성지원사업 중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구 관계자는 “자유학기제는 담임교사 역량만으로는 부족하고, 진로상담교사에 준하는 교육훈련을 받은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사회경력을 가진 여성들이 재교육을 통해 자유학기제 강사로 이전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를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진로탐색 활동 등 체험활동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교육과정은 진로상담, 교육콘텐츠 개발, 교육기업 견학, 구인·구직 만남의 장 등으로 이뤄졌다. 구는 과정 수료 후 취업연계까지 돕는다. 또 수료자를 대상으로 ‘2017 은평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해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교육개혁의 출발점이 될 자유학기제 강사로 뛰면서 사춘기 학생들의 자아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장애인복지시설협회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장애인복지시설협회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제2선거구)은 17일, 서울복지타운에서 열린 서울장애인복지시설협회 신년인사회에서 장애인 복지 향상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서울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의 육성과 발전을 통하여 건전한 사회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 및 재가장애인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또한 장애인복지법 개정에 따른 시설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열악한 시설들을 비롯한 모든 시설에 지원을 하고 있다. 김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거주시설이 2015년 국고보조사업으로 전환되면서 많은 종사자분들이 인건비 문제로 고통을 겪었고,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였는데, 올해 예산에 처우개선비 등 26억 8천만원이 반영되어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하여 밤낮없이 현장에서 애쓰고 계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며 장애인 여러분과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힘을 기울이며 같이 노력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여성인력개발센터장과 간담회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여성인력개발센터장과 간담회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제2선거구)은 지난 2월 2일,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를 방문해 서울시 16개의 여성인력개발센터장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여성인력개발센터는 경력단절 여성, 즉 기존 노동시장에서 사각지대에 속한 전업주부, 중․고령층 여성, 여성가장, 차상위계층 여성 등을 포함한 성인여성 일반이 가정의 울타리에서 처음 나와 경제활동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곳으로 기초적인 직업훈련을 받고 심화된 일반 전문 직업훈련으로 가는 중간적인 브리지 기관의 성격을 가진 여성취업지원 기관이다.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주요사업으로는 직업능력개발과 직무능력향상 교육, 직업상담과 취업알선, 취․창업 지원사업, 사회문화교육사업, 복지사업, 기타사업으로 지역에 대한 공익 실현을 추구하기 위한 사업 등을 진행한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각 지역 여성인력개발센터장과 서울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필요한 의견을 나누고, 현장의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였다. 김 의원은 “기존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서울시 정책과 맞물려 새로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 정책에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하고 다른 여성취업지원 기관과 차별화된 여성인력개발센터만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 고통·질병에 무감각한 기성종교… 체질개선 서둘러야”

    “국민의 고통·질병에 무감각한 기성종교… 체질개선 서둘러야”

    지난 연말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는 종교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줬다. ‘종교 인구의 대폭 감소’를 비롯해 ‘개신교의 예상 외 약진’과 ‘불교의 대폭 감소’, ‘천주교 인구 감소’ 등 종교계 인식과 큰 차이를 보인 조사결과에 종교계는 대책 마련에 분주한 인상이다. 이와 관련해 신대승네트워크가 지난 25일 서울 안국동 월드컬처오픈 W스테이지에서 긴급 토론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신교, 불교, 천주교 인사들은 탈종교화에 종교가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먼저 윤승용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는 기조발제를 통해 “한국적 사회상황이 종교적 욕구를 증대시키고 있는데도 종교 인구가 감소함은 사회불안과 생존위기를 담아내지 못한 기성 제도종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 이사는 “이런 종교적 욕구를 받아들인 종교는 기성종교가 아닌 대체종교들이었고 이들이 한국의 새로운 종교지형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그 대체종교로 영성종교와 근본주의를 콕 짚어 제시했다. 이에 대해 개신교 측의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실장은 “기존 주류 종교는 사람들의 고통, 질병에 무감각한 탓에 아무런 답도 주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심지어 개신교는 ‘증오’라는 또 다른 질병을 추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교란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삶과 연루돼야 하지만 이런 연결점을 신앙 속에 담아내지 못한 종교의 위기가 바로 종교성이 만연한 시대에 종교인구의 감소라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결론지었다. 불교 측 발제자인 박수호 중앙승가대 불교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은 “조사가 전수 조사 아닌 표본 조사로 진행돼 문제점이 있다”면서도 “10년 전에 비해 300만명의 불교 신도가 이탈한 총체적 난국이자 붕괴의 전조에도 불교계 내부에서 성찰적 비판의 목소리가 크지 않아 우려된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지난 10년간 종단 주도의 결사운동, 템플스테이, 불교명상, 간화선 대중화 등 다양한 포교활동이 끊임없이 이어졌다”면서 “그럼에도 포교활동의 효과성이 담보되지 않았고 포교 활동에 역효과를 초래할 여러 요인들이 결부돼 참담한 현실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박 위원은 불교계가 대형사찰과 군소사찰 사이의 양극화 해소와 사회참여 증대에 나서야 하며 특히 구복과 성불이라는 종교적 욕구를 결합한 서원(誓願) 불교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주교 측 박문수 가톨릭평론 편집위원장은 “민주화 시대의 신앙대중은 삶의 방식과 신앙 취향에 따라 종교를 선택하지만 천주교는 자기 정체성을 강화하고 내부의 종교적 합리성과 효율성을 제고하지 못했다”고 잘라 말했다. 박 위원장은 “교적 신자 수의 3분의1은 떠났고, 남은 3분의2 가운데 절반 이상이 냉담이라는 현실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교세가 정점을 지나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폭이 더 커질 것이 예상되기에 하루라도 먼저 이 사실을 인정하고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매듭지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유치…10년내 제2의 강남 만들 것”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유치…10년내 제2의 강남 만들 것”

    경기 구리시는 교통 등 지리적 환경이 웬만한 서울시 자치구보다 낫다. 서쪽으로 아차산을 경계로 서울시 노원·중랑·광진구와 접했고, 동북쪽으로는 왕숙천을 경계로 경기 남양주시와 마주한다. 남쪽에는 한강이 흐르고, 그 너머에 서울시 강동구가 있고 양옆으로 서울 송파구와 경기 하남시가 있다. 사실상 서울 안에 있다. 강남권 및 서울 중앙 접근성이 경기지역에서 가장 뛰어나다. 총면적은 여의도의 4배가량인 33.29㎢에 불과하지만 인구는 20만명에 가깝다. 하지만 구리시 가치는 저평가돼 있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의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 시장은 26일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유적지 연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와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 등 자족기반 강화만이 저평가된 도시브랜드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워터파크씨티 개발로 경쟁력 확보 구리시는 올해 한강변 일대에 수변공원 및 워터파크시티 개발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발주한다. 아차산 자락에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유스호스텔을 포함한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은 ‘조선왕릉문화벨트’와 연계해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청년 일자리 창출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한예종 유치 전망도 밝아 육군사관학교·서울여대·한국과학기술대 등이 인접한 갈매지구 일대는 새로운 대학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남양주시와 함께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를 추진, 경기동부판 판교테크노밸리를 꿈꾼다. ●고품격 맞춤형 평생교육 도시 구현 시는 한예종과 손잡고 구리아트홀을 경기동부권의 대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고, 고 박완서 작가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토평도서관 옆에 박완서 문학관을 건립한다. ‘시민행복아카데미’ 등 맞춤형 평생교육을 지원하고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한 특성화사업 등 ‘구리혁신교육지구사업’ 2차연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진학센터’도 개설하고 쉼터도 신축할 계획이다.●안전하고 행복한 복지 도시 실현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생명의 존엄을 일깨우는 사업도 추진한다. 독거노인 돌봄서비스와 친구 만들기, 복지기관별로 흩어진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구리 복지넷’도 구축한다. 경로당 주치의 제도와 실버인력뱅크를 확대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일자리 제공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시민 안전을 위해 1400대 폐쇄회로(CC)TV를 엮은 통합관제센터도 구축한다. ●인간·자연 공존 녹색 환경도시 구현 구리시는 사람과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연내에 시청 앞 이문안 저수지를 수변생태공원으로 바꾸는 등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각종 도심공원 조성사업을 차례로 추진한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진행사항을 점검해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시청 앞 교문1지구 단독주택은 3층에서 4층으로 층수를 완화하고, 공동주택은 용적률이 완화될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고시를 추진한다. 구리선(지하철 6호선)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 중이고 오는 6월 세종~구리~포천을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백 시장은 “구리시의 새해 시정 계획은 결론적으로 10년 내 강남 같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원년을 삼자는 것”이라면서 “시민 모두가 화합해 역량을 하나로 모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현장 행정] 유흥가 신촌서 ‘청년도시’로

    [현장 행정] 유흥가 신촌서 ‘청년도시’로

    “신촌을 유흥의 중심지에서 청년 일자리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지난 19일 창천동 신촌 뒷길에 있는 청아 인문학아카데미 사무실에서 청년 33명과 머리를 맞대고 앉았다. 청년이라는 이름만 공유할 뿐, 19살부터 39살까지, 대학생·백수부터 아기 엄마, 1인 창업자, 밴드 음악가까지 나이·배경·직업은 각양각색이다. 문 구청장이 새롭게 마련한 ‘청년정책 네트워크’ 위원들인 이들은 이날 발대식에서 위촉장을 받은 뒤 각자 고충을 토로했다. 구 청년기본조례 제12조에 따르면, 구청장은 각종 위원회 및 정책 결정과정에서 청년 의사를 반영하고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 청년 네트워크 위원들은 정기 만남을 통해 아이디어를 내고 정책·예산에서 중장기 정책에 기여할 예정이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문 구청장은 “지금은 국민이 국가인 시대”라며 “몸에서 가장 아픈 부위를 신경 쓰는 것처럼 우리 사회의 가장 아픈 부분인 청년이 자치구 정책의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대문구는 올해 청년 정책 범위를 단순한 일자리 위주에서 청년 삶의 전 영역으로 넓힌다. 이른바 ‘설자리(사회참여)·일자리(취업)·놀자리(문화)·살자리(주거)’ 등 4개 분야다. 청년대상사업 대상연령도 39세까지 확대했다. 우선 주거정책에서 구는 청년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 문 구청장은 “우리 구는 대학교가 9곳이나 모여 있고, 1인 가구가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청년도시”라며 “일명 이와일가(二瓦一家), 두 지붕 한 가족 정책이 대표 사례”라고 소개했다. 구청이 서울주택도시(SH)공사와 협약, 28명을 입주시킨 공동주택으로 월 임대료가 10만원 정도로 학생·취업준비생은 물론 사회 초년생들의 주거비 걱정을 덜어 준다. 저소득 청년 주택인 ‘달팽이집’, 어르신·대학생 주거공유 프로그램인 ‘한지붕 세대공감’ 등 톡톡 튀는 정책들이 많다. 청년자립을 위한 일자리지원센터는 2015년 이후 지난해 상반기 현재 1만 2045건의 취업을 알선했다. 구는 GS건설 등 대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취업연수(K-Move 스쿨), 직업 멘토링 프로그램인 청년 드림캠프 등도 지원한다. 청년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이화스타트업 52번가 사업 등 도시재생, 저소득 멘토링을 펴고 있다. 문 구청장은 “문화예술 공간 확대를 위해 오는 7월 연세대 정문 앞 창작놀이센터 개관을 비롯해 신촌 문화발전소, 현대백화점 옆 청년문화 전진기지 등 허브공간 건립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신촌 하면 떠오르는 유흥가 이미지를 지우는 데 골몰하고 있다. 문 구청장은 “대현교회 앞 모텔을 매입해 예술작업·공연장인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로 조성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 중”이라며 “모텔촌을 문화단지로 바꾸는 아이디어는 현재진행형”이라고 귀띔했다. 탁상행정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한 참석자의 지적에 문 구청장은 “보여주기식 관 주도가 아니라 여러분이 직접 감시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맘껏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더민주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더민주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

    서울시의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2)은 더불어민주당 전국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2016년 12월 1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45차 최고위원회의 결과에 의해 추미애 대표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전국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김 의원은 “여성과 시민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여성 인권보호, 양성평등과 함께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정권교체를 통한 새로운 시작을 원하는 시민들의 바람과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혜련 의원은 서울시의회 제9대 보건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70억 새해 첫 나눔

    롯데그룹이 6일 이웃돕기성금 7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냈다. 롯데 관계자는 “이웃과의 나눔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회사 방침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를 해 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기부금액도 기존 50억원에서 70억원으로 올렸다. 롯데가 1999년부터 올해까지 낸 돈은 630억원에 달한다. 이번 성금은 지역사회 내 육아 환경 조성, 아동학대 예방, 취약계층 여성의 자립 지원 등 롯데가 그동안 초점을 맞춰 온 여성 관련 사업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장애인 인식 개선사업, 노인인구의 사회참여 확대 지원 등에도 쓰인다. 롯데는 2014년부터 여성·육아 관련 사회공헌 브랜드인 ‘mom(맘)편한’을 만들고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공시생, 저녁 있는 삶에 청춘을 걸었다

    공시생, 저녁 있는 삶에 청춘을 걸었다

    # 이종윤(27)씨는 서울시립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2014년 장교(ROTC)로 전역하기 전까지만 해도 물리학 박사를 꿈꿨다. 9급 공무원의 길을 택한 건 이듬해 8월 대학원 진학에 실패하면서였다. 이씨는 “석사 학위 없이 취업전선에 뛰어들면 스펙이 좋은 인문계 전공자와 겨뤄야 하기 때문에 앞이 캄캄했다”며 “전기직 공무원은 막다른 길에 선 나에게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매일 오전 7시 잠에서 덜 깬 몸을 버스에 실은 채 노량진으로 향한다. 귀가 시간은 오후 11시다. 이렇게 생활한 지 1년 6개월째다. 학원비로 매달 80만원 정도를 쓰다 보니 장교 생활을 하며 모아둔 1000만원도 금세 바닥을 드러냈다. 이씨는 끼니를 때우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금전 지출, 대인관계 등 모든 걸 최소화했는데도 불안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의 머릿속엔 잠을 줄여서라도 더이상 시간을 허비해선 안 된다는 중압감뿐이다. # 김연주(27·여·가명)씨는 3년째 9급 공무원을 꿈꾸고 있다. 서울 4년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그는 한때 교사를 꿈꿨다. 녹록지 않은 경제 형편 탓에 졸업 후 단기 아르바이트에 뛰어들었다. 초반엔 대학원 진학도 생각했지만 지금은 오로지 공무원 시험 준비에만 열중하고 있다. 졸업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학자금 대출 2000만원을 갚아야 하는 신세다. 그럼에도 김씨는 이달 초부터 강남의 한 공무원 시험 학원에 등록했다. 김씨는 “내년에도 안 되면 정말 그만두고 민간 기업 영업직이라도 들어갈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인문계 전공자는 취업이 잘 되지 않는 데다 취업이 되더라도 멀쩡하던 몸이 망가질 정도로 착취를 당하는 주위 친구들을 보고 공무원이 되기로 마음먹었다”며 “시험 준비를 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고립되고 이기적으로 변하는 공시족이 과연 공무원이 된다 한들 진정성 있게 국민·국가를 생각하며 일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씨와 같은 처지에 놓인 이른바 ‘공꿈사’(공무원을 꿈꾸는 사람)가 25만여명에 이르지만 실제로 국민의 공복(公僕)이 되기 위해 공직에 입문하고자 하는 공시생은 10명 중 2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지난 연말 한 달 동안 인사혁신처의 도움을 받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2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국민을 섬기고 국가에 헌신하기 위해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한 응답자(복수 응답 허용)는 75명으로, 총응답 수 341건 가운데 22.0%로 나타났다. 반면 절반 이상이 공무원연금, 정년보장 등 노후 안정성과 ‘저녁 있는 삶’(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을 위해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노후 안정성을 꼽은 응답자가 38.7%(132명)로 가장 많았다. ‘저녁 있는 삶을 원해서’라는 응답은 20.8%(71명), ‘자기개발 기회 보장’이 17.3%(59명)로 집계됐다. 해마다 치솟는 공무원 시험 응시 인원은 사실상 민간에서는 그만큼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연차 휴가(수당)나 초과근무 수당, 법정 휴게시간 등을 지키지 않는 민간 기업의 관행도 공시생 열풍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움츠러든 경제 현실은 청년층의 불안을 더 키운다. 실제로 ‘공시생 열풍’ 현상의 원인으로 설문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 225명 가운데 57.8%(130명, 단수 응답)는 ‘취업난 장기화’를 꼽았다. 사회 전반에 질 높은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해마다 쏟아지는 취업준비생이 공무원 시험으로 몰린다고 응답한 비율이 23.1%(52명)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삶에 대한 가치관 변화를 택한 응답자는 10.7%(24명), 민간부문의 경쟁 심화는 4.4%(10명)로 조사됐다. 공시생 사이에서도 이런 현상이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인식이 높았다. 설문 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 정도(88.9%)는 공시생 열풍으로 국가경쟁력이 낭비되고 생산성이 저하돼 사회적 비용이 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설문 응답자의 34.7%(78명)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 다른 진로를 생각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3명 이상은 공무원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시험 준비를 한다는 의미다. 공시생들은 또 원만한 대인관계(37.3%)는 물론 연애와 결혼(18.7%), 동아리 활동(18.7%), 사회참여(8.9%) 등을 포기한 채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5.1%)은 공무원 시험 준비 기간 동안 생활비를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었다. 부모 입장에서는 20대 중반을 넘긴 자녀의 ‘제2의 수능’을 위해 뒷바라지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56.9%가 인터넷·오프라인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학원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오프라인 강의는 과목당 15만~20만원 정도 든다. 시험을 치르는 모든 과목을 학원에서 대비한다고 가정하면 생활비와 별도로 학원비만 100만원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의 ‘공시생 열풍’ 현상이 계속 고착화되는 현상을 우려했다. 윤상호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제로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혁신은 사기업에서 일어나게 마련인데, 안정성이 높은 공직에만 우수한 인재가 몰리면 우리나라 경제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게 되는 것”이라며 “공시생 개인적인 입장에서 볼 때도 평생 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위원은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의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7·9급 공무원 시험 준비 경험이 있는 민간 기업 취업자의 경우 퇴직 연령까지의 소득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윤 연구위원은 “공시생들은 시험 준비로 인한 기회비용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험에 떨어질 경우를 대비한 계획도 세워야 한다”며 “현재 정부는 공무원 채용을 늘려 취업난 해소에 도움을 주겠다고 하는데, 그럴 게 아니라 정부가 보조금을 더 지원해서라도 민간 고용을 촉진시키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시생 열풍은 경제 상황 탓에 사회 전반에 취업 기회가 축소되면서 나타난 현상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하지만 불필요한 시험 과목이나 절차를 없애는 등 공무원 채용 방법을 개선해 사회적인 낭비를 줄여 나가야 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사처 관계자는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 규모를 늘리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이라며 “공시생 열풍 현상은 단순히 공무원 채용 제도 개선을 넘어 우리 사회의 노동·고용 정책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접근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처 관계자는 “과거에는 공직의 임금이 민간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민간의 90% 수준”이라며 “임금 상승과 더불어 2008년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제한이 없어지면서 멀쩡한 기업에 다니면서도 이른 퇴직을 걱정하는 40~50대 수험생까지 공무원 시험으로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8년 이전까지만 해도 7급은 35세, 9급 32세까지로 응시 연령 제한 규정이 있었다. 인사처에 따르면 현재 국가직·지방직 7급 공무원의 초임 연봉은 각각 2532만 1000원, 9급은 2059만 2000원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2016 공직열전] 여성 권익 증진 총괄… 양성평등 가족 정책 주력도

    [2016 공직열전] 여성 권익 증진 총괄… 양성평등 가족 정책 주력도

    결혼을 해도 아이를 좀처럼 낳지 않으려는 세태가 만연해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24명에 그쳤다. 저출산 문제의 근저에는 여성이 출산과 양육을 병행하며 일을 하기 어려운 현실이 자리잡고 있다. 여성의 경력 단절 사유 중 가장 큰 것이 출산과 양육이다. 이른바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 지원을 비롯한 여성의 인력 개발과 사회참여·권익 증진, 정부 정책의 성별영향분석평가 등 여성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곳이 여성가족부다. 1988년 정무 제2장관실에서 시작된 여가부는 2001년 김대중 정부 때 출범한 신생 부처다. 중간에 여성특별위원회를 거쳤다. 위원회에서 부로 승격되면서 당시 34개 부, 처, 청에서 일하던 공무원 102명이 모였다. 정권에 따라 부침은 있었지만 지금은 청소년·가족 업무가 여가부로 이관돼 253명으로 불어났다. 다른 부처에 비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다양성이 존재하는 게 특징이다. 여가부의 전신인 정무 제2장관실 시절부터 몸담아 온 이기순(54·7급 공채) 기획조정실장은 여성 정책에서 잔뼈가 굵었다. 여성정책국장을 2번 맡는 동안 법제처를 설득해 모든 법령 개정 시 성별영향분석서를 제출받도록 의무화했으며 공무원의 육아휴직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해 주도록 정책 제안을 해 공직 내 문화를 육아 친화적으로 바꿔 나가는 데 앞장섰다. 권익증진국장, 가족정책관 등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금은 보다 큰 그림을 보며 여가부의 살림살이를 도맡아 하고 있다. 온화한 성품을 지녔으며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스스럼없이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애리(56·5급 특채)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박사 특채로 공직에 첫발을 들였다. 통계청에서도 ‘통계로 본 여성의 삶’이라는 여성 통계를 처음 시도해 인정받았으나 여성 관련 정책 업무에 관심을 가져 여가부로 적을 옮겼다. 통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무에서 맥을 정확히 짚어 내는 센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변인 시절엔 장관 5명의 인사청문회를 준비한 경험이 있다. 황윤정(48·행시 40회) 대변인은 최장 기간 장관 비서관을 지냈다. 2005~2008년 장하진 전 장관 재임 시절에 이어 최근에도 3명의 여성 장관을 잇달아 보좌했다. 이 밖에 기획재정담당관과 대변인실 업무를 주로 맡았다. 세부적인 정책이나 사업 운영보다는 전체 업무를 총괄하고 타 부처와 협의하거나 의견 차를 조율하는 데 능하다. 여가부에서는 드문 5급 공채 출신으로, 여가부로 옮겨오기 전 국방부에서 3년간 일한 경험이 있다. 김중열(49·7급 공채) 정책기획관은 업무 의욕이 높고 꼼꼼한 업무 처리가 돋보인다. 현재 담당하는 예산·국회 업무를 빈틈없이 처리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장점을 살려 기획 업무를 오랜 기간 해 왔다. 최성지(45·행시 38회) 여성정책국장은 고용노동부 여성고용정책과 사무관으로 근무하다 2002년부터 여가부에 몸담았다. 쌍둥이 자녀 출산을 계기로 여성, 보육, 가족 등 관련 정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초창기에는 호주제 폐지 업무에 힘을 쏟았으며 2004~2006년 보건복지부의 보육 업무가 여가부로 이관됐을 때 제1차 보육 정책 기본계획을 세우고 보육교사 자격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데 기여했다. 황진구(50·개방형직위 임용) 청소년정책관은 총리실 산하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25년간 근무한 청소년 정책 전문가다. 지난 6월 개방형직위로 임용됐다. 각종 사회 변화에 따라 청소년 정책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두고 그동안 쌓아 온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윤효식(49·행시 38회) 가족정책관은 여성특별위원회 시절 여가부 조직 직제나 시행규칙 등을 만들고 설계한 초창기 멤버 중 한 명이다.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리더라는 평가다. 소통과 협력을 중시하고 직원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12월부터 2년간 가족정책관으로 일하며 양성평등에 근간을 둔 가족 정책을 펼쳐 왔다. 이정심(53·6급 특채) 권익증진국장은 삼성에 공채로 입사해 2년간 일하다 정무 제2장관실을 통해 공직에 첫발을 들였다. 공무원 고용 휴직제를 이용해 미국 유엔에서 3년간 여성 관련 정책 자문관을 하다가 지난해 6월 귀국했다. 소탈하면서도 학구적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1990년대엔 중국에서 열린 제4차 세계여성회의를 준비하며 국내 여성 관련 비정부기구(NGO)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 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2016 히트&우수상품] 트렌드 꿰뚫어 소비자 잡았다

    [2016 히트&우수상품] 트렌드 꿰뚫어 소비자 잡았다

    ‘물 얼마예요?’ 마트에서 점원에게 물을 수 있는 흔한 이 말을 우리 선조들이 들었다면 코웃음 칠 수도 있을 법이다. 옛 시대에 물을 돈 주고 사 먹는 일은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 공짜로 누렸던 것들을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가 하면 획기적인 제품이라 여겼던 것들이 어느새 골동품 취급을 받기도 하고 특권층만 누릴 수 있었던 상품은 서민들의 필수품이 되기도 했다. 시대와 함께 상품 트렌드가 바뀌는 것이다. 조선시대로 올라가 보면 담뱃대, 백하주, 놋그릇 등을 히트상품 정도로 여길 수 있을 것이다. 농사를 짓거나 장사를 하며 그리 넉넉하지 못했던 삶의 애환을 달래주는 몇 안 되는 ‘서민표 제품’들로 가늠해 볼 수 있겠다. ●70년대까지 산업화·근대화 거치며 신생 상품 다양하게 등장 해방 후 1970년대까지 산업화와 근대화를 급속히 거치며 신생 상품이 다양하게 등장했다. 1963년 최초로 출시된 ‘삼양라면’은 한국전쟁으로 인한 식량난 타개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라면 하면 삼양라면’이라는 공식이 통했을 정도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식품 산업에 돌풍을 일으켰던 발효 조미료 ‘미원’, 국산 설탕의 대중화를 이끈 ‘백설표 설탕’, 대한민국 1호 ‘무궁화 세탁비누’ 등 의식주와 관련된 것들도 이 시대에 주를 이뤘다. 한때 9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던 락희화학(현 LG생활건강)의 ‘럭키치약’은 칫솔 판매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아이디어 제품이었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있다. 자양강장제 ‘박카스’와 어린이 비타민영양제 ‘원기소’를 비롯해 ‘활명수’ ‘은단’ ‘용각산’ 등은 국민의약품으로 명성을 누렸다. 일본 제품 일색이던 탄산음료 시장에 토종 브랜드로 등장한 ‘사이다’와, 볼펜의 고유명사로 통하는 ‘모나미 볼펜’ 등은 현재까지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이다. 금성사(현 LG)는 1960년대 중반 최초로 흑백 TV를 내놓으며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라디오, 전화기, 냉장고, 에어컨 등의 초기 가전제품은 대부분 이 시기에 금성사가 제일 먼저 만들었다. ●80~90년대 생활의 편리·풍요 지향… 개성화·다양화 반영 상품 늘어 우리나라는 80~90년대를 거치며 첨단산업과 정보혁명, 글로벌화를 겪게 된다. 생활의 편리와 풍요를 지향하게 되면서 개성적이고 다양성을 반영한 상품이 늘어났다. VCR, 자동차, PC, 무선통신, 인터넷 등이 히트상품 키워드로 오르내렸다. ‘초코파이’는 1974년 4월 동양제과(현 오리온)에서 처음으로 출시해 큰 인기를 얻자 1983년 롯데제과, 1986년 해태제과, 1989년 크라운제과에서도 각각 같은 이름으로 생산하며 경쟁을 벌였다. 상표권에 대한 법정 공방이 이어졌고, ‘초코파이’라는 명칭이 보통명사라 어느 기업이나 쓸 수 있다는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80년대 기아산업(현 기아자동차)에서 생산한 ‘봉고’는 국내 최초의 원 박스형 승합차로 폭발적 호응을 얻으며 많은 대수가 팔려나갔다. 한국 미니밴과 RV의 시초격인 모델로 당시 3~4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 형태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아떨어지면서 시대를 풍미했다. 경영난에 빠진 기아산업을 살렸으니 제조사 직원들에게 ‘하늘이 내려준 구세주 같은 모델’로 불릴만했다. ‘스카이콩콩’은 80년대 초반 전국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발명가는 일본인이지만 그 열풍은 금방 대한민국 전국을 집어삼키며 거리·골목마다 캥거루처럼 뛰는 어린이들로 넘쳐났다. 호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일부 아이들은 화단에 널부러진 삽을 들고 나와 점핑을 하며 스카이콩콩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휴대전화가 대중화되며 무선호출기 ‘삐삐’는 등장한 지 20여 년도 안 돼 구닥다리 신세가 됐다. ‘애니콜은’ 7080세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써봤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제품은 선발 업체인 모토로라를 겨냥해 삼성전자가 1994년 10월 내놓아 고도의 급성장을 거듭했다. 애니콜의 ‘스킨폰’ 모델은 약 45일 만에 16만대가 판매되며 ‘최단기간 최다판매’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00년대 디지털화 급진전… 여가·문화 중시 ‘웰빙’ 열풍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디지털화가 급진전하고 대중의 사회참여가 확대되는 등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교류가 소비 형태를 바꿔놨다. 특히 경기 안정과 침체가 널뛰기할 때마다 선호 상품도 편승해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경제성장률이 급락하는 시기에는 보험, 로또, 재테크 상품이 선호됐으며 경제가 안정적일 때에는 문화·여가 상품, 고기능·고품질 제품이 많이 팔리는 등 경제 상황에 따라 소비패턴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여가·문화를 중시하고 삶의 질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 열풍이 불기도 했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은 각종 웰빙 상품에 손길을 줬고 업체는 저마다 관련 상품을 찍어댔다. 유기농 채소, 호밀빵, 검은콩 음료, 저도수 소주, 천연 화장품, 항균 세탁기, 제주 올레길 등이 대표적이다. 신용카드는 1999년 말 소비 진작을 위한 세 감면 혜택이 적용되면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휴대전화와 더불어 생활필수 휴대품으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한데 모은 만능 카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대 카드 등 각종 혜택을 담은 카드가 봇물을 이뤘다. 고소득층과 고급차의 전유율로 여겨지던 내비게이션은 부품가격 하락과 함께 다양한 소비층으로 퍼졌다. 현재는 스마트폰에서도 구동하며 ‘스마트 무빙’ 시대의 필수품이 됐다. 대표적 서민주였던 막걸리는 전통 음식에 대한 관심 증가와 웰빙 선호 현상으로 그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며 2005년부터 5년간 가장 큰 내수 성장률(50.87%)을 기록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수요 에세이] 대통령과 여성정책/이복실 여성가족부 전 차관

    [수요 에세이] 대통령과 여성정책/이복실 여성가족부 전 차관

    지금으로부터 4년 전, 박근혜 대통령이 처음 취임했을 때 여성계의 기대는 무척 컸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기도 하지만, 선거 전략으로 ‘준비된 여성대통령’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4년이 흐른 지금, 그 기대는 어느 정도 충족됐을까. 강력한 대통령제하에서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철학과 의지는 정책 결정에 많은 영향을 준다. 그중 여성정책은 그 어느 정책보다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사회·경제적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정책이었다. 현재 진행 중인 여성정책 중에 대통령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추진되기 어려운 정책이 많다는 게 이를 입증한다. 정책을 논하지 않더라도 여가부의 존재 자체도 정부의 국정철학을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2013년 3월에 차관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다. 박 대통령이 임명장을 주면서 “지금 정부는 그 어느 정부보다도 부처 협업이 중요합니다. 다른 부처 차관들끼리 친하게 지내면서 업무에 협조해 주세요”라고 강조했다. 차관들도 한마디 하라는 당시 비서실장 말에 다들 머뭇거리기에 나는 얼른 손을 들었다. “대통령님께서 차관들끼리 친하게 지내라고 하시니 신이 납니다. 그 어느 정책보다도 여성·가족정책은 협업이 잘돼야 성과가 나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런 대통령의 당부가 정책 추진에서 효과를 발휘했음은 물론이다. 초기 박근혜 정부의 주요한 정책과제는 경제난 극복을 위한 고용률 70% 달성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용률 70% 달성은 여성 고용이 확대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과제다. 국무회의나 경제장관회의 등 관계부처 장관회의에 대참하다 보면 여가부 장관이 여러 사람 존재하는 것처럼 여성 인력 활용과 일·가정 양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장관이 많았던 점이 새로웠다.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이 그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맞벌이 가구 통계’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유배우 가구’(배우자가 있는 부부 가구)는 총 1171만 6000가구이며 이 중 맞벌이는 509만 7000가구로 전체의 5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 인력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일·가정 양립이 핵심임은 물론이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최근 민간 분야도 적극 호응하기 시작하고 있다. 롯데그룹에서 몇 주 전 발표한 남성 육아휴직제 의무화가 바로 그것이다. 일선 고용 현장과 여성계에서 오랫동안 도입되기를 요청하고 원했던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려 국민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는 점은 안타깝고 아쉽다. 법적인 근거가 만들어지기 전에 민간에서 먼저 제도를 도입하는 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돌이켜 보면 여성정책의 법적인 체계를 마련한 시점은 20년 전인 김영삼 대통령 시절이라 할 수 있다. 1996년 발표한 세계화 10대 과제 안에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가 포함되면서 ‘여성정책기본법 제정’과 ‘여성발전기금 신설’, ‘여성채용목표제’와 같은 새로운 정책들이 도입됐다. 바로 뒤를 이은 김대중 정부의 가장 큰 여성정책 업적은 여가부 신설이었다. 김대중 대통령 장례식 조사(弔詞)에서 대통령의 주요한 업적으로 여가부 신설을 꼽을 정도이니 대통령의 의지로 탄생한 부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부처의 형태로 출범한 것은 아니었다. 출범 당시에는 대통령 직속 여성특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위원장이 국무회의 참석자가 아니어서 국무회의 안건인 법령이나 주요 정책의 논의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당시 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과 독대해 위원장은 국무회의, 사무처장은 차관회의 배석자가 됐지만 그 과정은 오래 걸렸을뿐더러 만만치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그 어느 정부 때보다도 보육 문제가 정부의 주요 정책으로 어젠다 세팅이 됐다. 각종 장관급 회의에서 논의되기 시작했고, 보육정책의 제도적인 발전과 예산의 획기적인 확충이 이뤄졌다. 5년 동안 예산이 크게 증가해 2008년에는 보육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참여정부가 끝나 갈 무렵 2008년 2월 청와대에서 장관들의 송별 만찬이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시 장하진 여가부 장관에게 보육 업무를 발전시키느라 정말 수고가 많았다고 치하했다고 한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여성정책은 그 정부의 철학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지만, 향후에는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양성평등에 중점을 두고 일·가정 양립정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다. 이제 여성 인력 활용은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임을 우리 모두 확실하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 영등포 발달장애인 일터 ‘꿈더하기 협동조합’ 설립

    서울 영등포구 내 발달장애인은 980명에 이른다. 올해 통계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2015년 장애인통계’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의 취업률은 34.8%에 불과하다. 대다수가 취업에서 좌절할 수밖에 없다. 영등포구가 꿈더하기 베이커리(2012년), 꿈더하기 카페(2013년) 등 ‘꿈더하기’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35명을 직접 고용해 온 이유다. 영등포구가 지난 7일 ‘꿈더하기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본격 사업에 들어갔다. 협동조합은 ‘영등포 장애인부모회’에 소속된 5명이 주도해 영등포 유스 스퀘어 소통관 2층에 문을 열었다. 베이커리, 커피, 도자기, 재생비누 등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생산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 및 대여도 한다. 구청 관계자는 “협동조합 설립으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 확대 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고 기대했다. 실제 협동조합을 시작하며 영등포구는 6명을 새로 고용했다. 발달장애인 아이를 둔 어머니 1명, 발달장애인 5명이다. 이들은 매장 근무, 인터넷 판매, 택배지원 업무를 맡는다. 특히 판매 물품 포장 등의 업무는 발달장애인들의 강점인 성실함과 꼼꼼함을 살릴 수 있다는 게 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협동조합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수익금은 인건비를 제외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업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이들의 사회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어린이집 확충·경단녀 지원…서초구 ‘여성친화도시’ 지정

    어린이집 확충·경단녀 지원…서초구 ‘여성친화도시’ 지정

    서울 서초구가 여성이 살기 좋은 대표 자치단체로 꼽혔다. 이는 2014년 7월 취임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일과 가정을 모두 챙길 수 있도록 만든 각종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 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는 여성가족부로부터 ‘2016년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각종 지역 정책을 세워 집행할 때 성별에 따라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안정정책 등을 비중 있게 추진했다고 인정받은 것이다. 조 구청장은 민선 6기를 시작하면서 ‘여성과 남성이 함께 참여하고 성장하는 행복한 서초’를 비전으로 내걸고 가족 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경제·사회참여 확대,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지역사회 안전 증진을 4대 목표로 내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보육 서비스 향상 ▲반딧불센터 공동육아공간 마련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나비코칭 사업 등 5개 분야 27개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13곳이 새로 문을 열었고 내년에는 국공립어린이집 19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다세대 밀집 주택지역에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는 반딧불센터로 여성 혼자서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었다. 특히 여성이 편한 도시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아버지센터 설립과 장애인 카페 운영 등 남성과 사회 소외계층을 챙기기 위한 노력도 해 왔다. 조 구청장은 “여성이 행복해야 결국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다”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도시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어르신 손맛 더한 ‘희망두부’ 인기만점

    어르신 손맛 더한 ‘희망두부’ 인기만점

    전통 가마솥 제조 방식 ‘입소문’ 15명 모여 하루 최대 96모 생산 5일 서울 강북구 삼양동 강북노인회관 4층. 입구에 들어서자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가마솥에서는 몽글몽글 덩어리 진 두부가 뽀얀 자태를 드러냈고 솥 주변을 둘러싼 노인들은 연신 나무주걱을 저었다. 이용국(72)씨는 “생산 수량으로 보면 대규모 두부공장을 따라갈 수 없지만 ‘내가 만든 두부로 자녀들과 손주들의 건강을 지킨다’는 자긍심으로 두부를 만들고 있다”며 웃었다. 강북구가 2013년부터 ‘어르신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가마솥 희망두부 생산·판매사업’이 인기다. 지역 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무공해 국산콩과 천연간수를 사용해 옛날 전통 가마솥 제조 방식으로 손수 만들어 내는 건강 손두부라고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노인은 모두 15명으로 하루 두부 생산량은 최대 96모다. 근무시간은 오전 6시부터 3시간 정도라 건강에도 무리가 없다. 노인들은 모두 두부제조 전문가로부터 오랜 기간 교육을 받았다. 생산자가 바뀌더라도 같은 품질과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산 과정별 매뉴얼도 갖췄다. 두부 생산 시설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을 받았고 한국식품연구소에 의뢰해 생산판매를 위한 검사도 마쳤다. 특히 강북구의 두부 사업은 노인 일자리가 대부분 공공부문에서 이뤄지는 것과 달리 시장형(제조판매형) 일자리로 운영되고 있는 게 특징이다.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동시에 수익 창출을 통한 지속적인 사회참여활동도 가능해 의미가 무척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가마솥 희망두부’를 강북구의 대표 브랜드 상품으로 육성하고 어르신들의 일자리가 확대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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