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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환자 인권을 보호하려면 비용이 필요하다/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열린세상] 환자 인권을 보호하려면 비용이 필요하다/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인권병원으로 잘 알려진 성안드레아병원이 이달 31일로 문을 닫는다는 슬픈 소식을 접했다. 경기 이천에 있는 전문정신병원으로, 가톨릭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가 운영해 왔다. 서울대병원과 모자협력병원으로 전공의 수련은 물론 정신질환자의 입원 치료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성안드레아병원은 환자들의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내걸고 수차례에 걸쳐 대한민국 인권상, 인권교육 공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인권교육센터를 운영하면서 인권교육을 전파하는 선두병원으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런 병원이 적자를 못 견디고 결국 문을 닫게 되는 현실에 정신과 의사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하기만 하다. 정신질환자들은 1900년대 중반 이전까지만 해도 서양에서는 경멸의 대상으로 사회에서 격리됐다. 배에 태워 바다로 내보내지거나 요양원과 같은 시설에 격리됐다. 행동 조절이 안 되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막기 위해 족쇄를 채우기도 하고, 열이 나면 증상이 나아진다고 생각해서 의도적으로 말라리아균을 혈액에 주입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귀신에 씐 것으로 보고 굿을 하기도 하는데, 샤머니즘 문화가 강하기에 아직도 이런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모두 과학이 발달하기 전에 하던 치료법이다. 성안드레아병원이 개원한 1990년 한국에서는 소위 기도원이라는 곳에서 정신질환자들을 수용하고 감금하는 행태가 일부 행해졌던 시기였는데, 인권을 기치로 내걸었던 성안드레아병원의 개설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인간으로서 존엄을 보장받고 사회적 편견과 낙인에서 해방돼 희망과 부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모토로, 병실 공간도 여유롭게 하고 창살 대신 특수 유리를 부착함으로써 심리적인 위축감과 불안감을 해소시켰다. 개방형 정신병원의 개념을 도입해 환자의 치료 영역을 병실로만 국한하지 않고 넓은 잔디밭과 울창한 나무 등 주위 환경이 훌륭한 병원 전체로 넓혔다. 목재 침대와 사물함, 냉장고, 소파를 비치해 가정에서 지내는 것과 같은 포근하고 안락한 느낌을 갖도록 했고, 각종 운동 기구와 오락 기구를 구비해 실내에서도 충분히 취미 생활과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런 훌륭하고 인권친화적인 병원이 없어진다는 것은 우리나라 정신질환자들에게 큰 손실이다. 정신과 입원실을 운영하는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는 정신과 병동을 운영하길 꺼린다. 대부분 의료보험 환자들로 운영하지만 적자를 면치 못해 일부 병원에서는 보호병실을 없애는 실정이다. 더욱 문제인 것은 의료급여 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전문정신병원이다. 의료급여 환자들은 수가가 보험환자들에 비해 더욱 열악하기 때문이다. 의료급여 환자들은 일당정액제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행위를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이다 보니, 의료급여 환자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발표에 따르면 정신질환이 있는 의료급여환자의 1인당 1일 입원비는 전체 질환 중간값의 4분의1에 불과한 5만 3000원이다. 21개 질병 가운데 가장 낮다. 건강보험 입원환자가 많은 의료기관은 의료급여 입원환자가 많은 기관에 비해 의료인력은 약 6~14배, 정신요법은 1.7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안드레아병원은 의료급여 환자들도 보험환자와 똑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과 환경을 마련했으니 해마다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더이상 버티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열악한 치료 환경을 인권 친화적인 환경으로 바꾸기 위해 정부에서 정신병원에 지원과 투자를 해야 한다. 인권을 주장하고 보호하려면 그만 한 비용이 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지원팀 설치된 요양병원, 지역 보건 서비스와 연계… 환자 퇴원후도 계속 ‘돌봄’

    Q.요양병원에서 퇴원했는데 가정 내 돌봄이 어렵다면. A.요양병원 장기 입원 환자 중 더이상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데도 퇴원 후 혼자 생활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이 사회적 입원을 선택하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9년 11월부터 요양병원 퇴원환자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요양병원에 마련된 환자지원팀이 퇴원 후 환자에게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 파악해 지역사회 서비스와 연계해 준다. Q.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 A.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참여하는 환자 지원팀이 우선 입원환자 상태를 확인한 뒤 지속적인 심층 평가를 통해 환자의 의료, 사회·경제적 욕구를 파악한다. 이를 토대로 지역사회 보건복지 서비스와 환자를 이어 준다. 환자 상태와 지자체 현황에 따라 일자리와 주거, 일상생활, 신체 건강, 보건 의료·정신 건강, 심리 정서·보호 및 돌봄 요양 등 크게 일곱 가지 항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 요양 서비스나 식사 배달 서비스, 병원 외래 차량 지원도 포함된다. Q.요양병원 퇴원 시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나. A.모든 요양병원에서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 입원 중인 요양병원에 환자지원팀이 설치돼 120일 이상 계속 입원한 환자 중 지역사회 서비스가 필요한 퇴원 예정 환자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 “답안지 유출 맞다”···숙명여고 쌍둥이 2심도 집행유예

    “답안지 유출 맞다”···숙명여고 쌍둥이 2심도 집행유예

    숙명여고 교무부장인 아버지가 유출한 답안을 보고 시험을 치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쌍둥이 자매에게 2심에서도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 이관형·최병률·원정숙)는 21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현모(21) 쌍둥이 자매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자매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2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쌍둥이 언니는 병원에 입원 중이라 이날 재판에는 동생만 참석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성적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던 숙명여고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공교육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그런데도 여전히 정기고사 성적은 자신의 실력으로 이룬 성적이라고 주장하며 전혀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보인 행동들로 형사 책임과는 별개로 국민적 비난을 받았고 학교에서 퇴학 처분을 받아 지금까지도 이 사건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정상적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양형 사정을 모두 종합해 형을 정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씨 자매는 1심 재판부터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재판부는 ▲자매가 시험지에 적은 풀이로는 답을 맞출 수 없는데도 정답을 맞힌 점 ▲정답이 정정된 대부분의 경우에서 다른 상위권 학생들과 달리 정정 전 답을 써낸 점 ▲유출한 답을 포스트잇에 메모한 점 등을 근거로 유죄를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원심과 달리 쌍둥이 자매가 서로의 범죄에 대해서는 공동정범으로서 책임을 부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동생 현씨가 2017년 2학기 기말고사에서 응시하지 않은 음악과 생활 과목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자매의 변호인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자매의 성적표 및 휴대폰 압수수색 절차가 위법한 점 ▲공소장에 아버지 현씨의 시험 답안지 유출 범행이 불명확하게 기재된 점 ▲1심에서 국민참여재판 불회부 결정 과정이 위법한 점을 주장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히 압수수색 위법 주장과 관련해 재판부는 “2018년 주거지에서 압수된 성적통지표는 적법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로 보기 어렵다”면서도 “성적표는 서울시교육청과 숙명여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서도 수사기관이 확보했기 때문에 피고인들의 성적이 매우 이례적으로 상승했다는 점에 기초한 혐의 성립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교무실에서 이뤄진 휴대폰 압수수색은 보관자이자 공범관계인 아버지 현씨가 영장 집행에 참여했고 포렌식 절차 참여권도 보장받았다”고 밝혔다. 현씨 자매는 숙명여고에 재학하던 2017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2018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을 보고 시험을 치러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자매는 2018년 10월 퇴학 처리됐다. 교무부장인 아버지 현씨는 2020년 3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박원순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기록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박원순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기록

    “성폭력 사건 피해자에게 잊혀 ‘잊혀질 권리’는 더욱 간절한 소망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잊혀질 권리보다 ‘제대로 기억될 권리’가 먼저 회복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중략) 이 책을 통해 한 명의 존엄한 인간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피해자가 자신이 입은 피해 사실과 사건을 공개한 뒤 겪어야 했던 2차 가해를 직접 기록한 책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천년의상상)를 냈다. 2015년부터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일하면서 겪은 일들, 박 전 시장에게 당한 부적절한 언행, 박 전 시장에게 당한 부적절한 언행과 그를 고소하게 된 과정, 박 전 시장 죽음 이후 자행된 끔찍한 2차 가해 등이 낱낱이 기록됐다. 필명인 김잔디는 ‘성폭력특례법상 성범죄 피해자는 절차에 따라 가명을 사용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소장에 적기 시작한 이름이다. 3대째 공무원 집안에서 자란 김씨는 평범한 노량진 ‘공시생’ 시절을 거쳐 2015년 서울시 공무원으로 발령받아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일했다. 그런데 갑자기 서울시장 비서직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고 면접 이틀 뒤 곧바로 비서실로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아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전보 발령을 받는 2019년 중반까지 4년 넘게 박 전 시장 비서로 일하며 일정 관리를 맡았다. 박 전 시장에게 부적절한 사적 연락이 오기 시작한 것은 2017년 상반기부터였다고 김씨는 기억했다. 특히 이미 알려지기도 했던 2018년 9월 시장 집무실에서 있던 박 전 시장에 의한 성추행의 구체적인 내용을 비롯해 4년간 이어진 성적인 가해들을 적었다. 내실에서 둘만 있을 때 소원을 들어달라며 안아달라고 하거나 여자가 결혼을 하려면 성관계를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적나라한 문자를 보내는가 하면 ‘나 혼자 있어’, ‘나 별거해’, ‘오늘 너무 예쁘더라’, ‘오늘 안고 싶었어’, ‘오늘 몸매 멋지더라’, ‘내일 안마해줘’ 등 “누가 봐도 끔찍하고 역겨운 문자를 수도 없이 보냈다”고 털어놨다. 박 전 시장을 고소하기로 결심한 데엔 2020년 4월 서울시청 직원 회식 자리에서 동료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 것이 주요 계기가 됐다.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지난 4년여 동안 박 전 시장에게 지속적으로 성적 괴롭힘을 당하는 과정에서 입은 상처가 트라우마로 고여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세상에 꺼내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죽고 싶었지만 죽기를 결심했기에 그 죽을 각오로, 죽을 때까지 내가 할수 있는 한 입었던 피해에 대해 바로 잡아야 죽는 순간에라도 마음이 놓일 것 같았다”면서 “그와 나의 사회적 위치를 고려했을 때 법 앞의 평등이라는 원칙 아래 나의 안전이 보호받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사법 절차뿐이라고 생각했고 고소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씨가 13시간 동안 경찰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은 다음날인 2020년 7월 9일 박 전 시장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걷잡을 수 없는 2차 가해가 이뤄졌다. ‘피해호소인’이라는 신조어의 주인공이 되는가 하면 본명과 사진이 SNS를 통해 노출됐고 온갖 지라시와 함께 ‘살인녀’, ‘꽃뱀’, ‘기획 미투’ 등 거센 공격이 뒤따랐다. 김씨는 정신적으로 극히 위태로운 심신미약과 공황상태에 놓여 두 차례나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개명은 물론 성형수술까지 감행하며 고통을 감내한 시간들을 담담히 밝혔다. 성형수술할 병원을 고르면서도 일부러 의료사고가 있던 것으로 알려진 병원을 택했다는 고백도 내놨다. 김씨는 성폭력 사건뿐 아니라 비서로 일하며 겪은 부당한 노동과 처우에 대한 비판도 담았다. ‘서울특별시장실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한 챕터를 할애해 간식 준비, 손님 다과 준비, 시장 서한 발송을 비롯한 일부터 낮잠 깨워드리기, 박 전 시장 가족 장보기, 명절음식 준비, 병원에 가서 박 전 시장의 약을 타오는 일 등 ‘생각할수록 납득이 가지 않는 업무와 환경’에 갇힌 시간들도 풀어냈다. “인권을 앞세우며 시민운동과 정치를 했던 박 전 시장의 철학이 멀리서는 근사하게 보였지만 가까워질수록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무지개 같은 것”이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동료에 의한 성폭력이 ‘함께한 실수’로 헤프닝이 되어버렸던 분위기와 박 전 시장의 성폭력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부딪힌 시청 안의 벽들도 언급했다. 그는 스스로도 “미친 짓”이라 썼듯 다시 서울시청으로 돌아갔다. 성폭력 피해자가 일터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지만, 자신이 잘못한 일이 아니기에 지켜내고자 했던 마음을 단단하게 이야기했다.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다른 선택지가 있다면 그 길로 가면 된다”면서 “다만 원래 직장으로의 복귀를 통해 동료와 상사들의 위로와 연대를 경험하는 것이 저에게는 치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도 했다. 이제 미래 계획 없이, 오늘만 살기로 다짐했다는 김씨는 “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고통을 생각할 여력도, 견뎌낼 힘도 없기에 오늘 저에게 허락된 에너지를 온전히 오늘을 사는 데에만 집중해서 쓸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렇게 살아낸 오늘과 오늘이 모여 언젠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백신 이상반응 입원치료자·근거 불충분도 방역패스 예외

    백신 이상반응 입원치료자·근거 불충분도 방역패스 예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여파로 19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대 후반으로 급증하자 정부가 경고등을 울렸다. 이미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검출률 50% 이상)가 시작됐다고 보고 이날부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집에서 치료받게 하는 등 대응단계 준비에 착수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설 연휴를 포함한 거리두기 3주 동안 오미크론 검출률은 80~90%까지 오를 것”이라며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다. 신규 확진자 7000명을 넘으면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산 속도를 볼 때 21일쯤 신규 확진 7000명 선을 넘기며 대응체계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4071명)보다 1734명 늘어난 5805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확대로 주춤했던 유행이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5일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는 5030명으로, 첫 확진 사례 확인 후 5030번째 환자가 나오기까지 델타 변이는 100일, 오미크론은 44일이 걸렸다. 이미 지난주 호남권 감염 사례 중 오미크론 변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59.2%로 델타 변이를 넘어섰다. 수도권은 아직 19.6%로 낮은 편이지만 확산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오미크론 대응단계에 들어서면 방역체계 전반이 ‘3T’(검사·추적·치료) 전략 중심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환자·사망자 관리 체계로 바뀐다. 질병관리청의 수리 모델 연구대로 2월 말 하루 2만명, 3월 말 3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 무증상자까지 일일이 검사해 접촉자를 찾아내고 치료하는 지금의 전략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한정된 자원을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 투입해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는 수준으로 중환자 증가세를 억제하겠다는 게 정부의 전략이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확진자의 재택치료 시작도 일종의 준비 절차”라며 “그동안 오미크론 확산을 차단하려고 센터 치료를 해 왔는데, 이미 오미크론 지역 확산이 본격화됐다. 위중증률이 델타보다 낮은 점을 고려해 재택치료로 전환하고 생활치료센터는 고령층·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집중 배정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응단계에선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감염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자·유증상자·밀접접촉 등 역학적 관련이 있는 사람과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대다수의 경증 환자가 동네 병·의원에서 외래 진료와 처방을 받고 재택치료에 들어가는 일상 진료체계로 전환된다. 재택치료·자가격리 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정부는 방역 조치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고자 논란이 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예외 범위도 확대했다.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증상이 나타나 접종 6개월 내에 입원치료를 받은 사람은 방역패스를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백신 이상반응 피해보상 신청 결과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은 사람도 방역패스 예외 대상이다. 예외 대상자는 오는 24일부터 접종인증 애플리케이션 ‘쿠브’(COOV)나 카카오·네이버 등에서 ‘접종내역 발급·업데이트’를 하면 전자문서 형태의 예외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또 보건소에 신분증을 내면 종이로 된 예외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예외확인서는 별도의 유효기간 만료일이 없다. 일부에선 임신부도 방역패스 예외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당국은 임신부야말로 백신을 맞아야 하는 고위험군이란 이유를 들어 예외 대상에 넣지 않았다. 임신 초기(12주 내)에 의사로부터 ‘접종을 미루라’는 말을 들었더라도 주수가 지나 임신부와 태아의 상태가 안정되면 언제든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유미 방대본 일상방역관리팀장은 “이번 조치로 방역패스 예외 대상이 1만 2000~1만 7000명 정도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우세종 된 오미크론… ‘5차 대유행’ 부른다

    우세종 된 오미크론… ‘5차 대유행’ 부른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여파로 19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대 후반으로 급증하자 정부가 경고등을 울렸다. 이미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검출률 50% 이상)가 시작됐다고 보고 이날부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집에서 치료받게 하는 등 대응단계 준비에 착수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설 연휴를 포함한 거리두기 3주 동안 오미크론 검출률은 80~90%까지 오를 것”이라며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다. 신규 확진자 7000명을 넘으면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산 속도를 볼 때 21일쯤 신규 확진 7000명 선을 넘기며 대응체계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4071명)보다 1734명 늘어난 5805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확대로 주춤했던 유행이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5일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는 5030명으로, 첫 확진 사례 확인 후 5030번째 환자가 나오기까지 델타 변이는 100일, 오미크론은 44일이 걸렸다. 이미 지난주 호남권 감염 사례 중 오미크론 변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59.2%로 델타 변이를 넘어섰다. 수도권은 아직 19.6%로 낮은 편이지만 확산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오미크론 대응단계에 들어서면 방역체계 전반이 ‘3T’(검사·추적·치료) 전략 중심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환자·사망자 관리 체계로 바뀐다. 질병관리청의 수리 모델 연구대로 2월 말 하루 2만명, 3월 말 3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 무증상자까지 일일이 검사해 접촉자를 찾아내고 치료하는 지금의 전략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한정된 자원을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 투입해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는 수준으로 중환자 증가세를 억제하겠다는 게 정부의 전략이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확진자의 재택치료 시작도 일종의 준비 절차”라며 “그동안 오미크론 확산을 차단하려고 센터 치료를 해 왔는데, 이미 오미크론 지역 확산이 본격화됐다. 위중증률이 델타보다 낮은 점을 고려해 재택치료로 전환하고 생활치료센터는 고령층·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집중 배정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응단계에선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감염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자·유증상자·밀접접촉 등 역학적 관련이 있는 사람과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대다수의 경증 환자가 동네 병·의원에서 외래 진료와 처방을 받고 재택치료에 들어가는 일상 진료체계로 전환된다. 재택치료·자가격리 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정부는 방역 조치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고자 논란이 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예외 범위도 확대했다.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증상이 나타나 접종 6개월 내에 입원치료를 받은 사람은 방역패스를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백신 이상반응 피해보상 신청 결과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은 사람도 방역패스 예외 대상이다. 예외 대상자는 오는 24일부터 접종인증 애플리케이션 ‘쿠브’(COOV)나 카카오·네이버 등에서 ‘접종내역 발급·업데이트’를 하면 전자문서 형태의 예외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또 보건소에 신분증을 내면 종이로 된 예외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예외확인서는 별도의 유효기간 만료일이 없다. 일부에선 임신부도 방역패스 예외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당국은 임신부야말로 백신을 맞아야 하는 고위험군이란 이유를 들어 예외 대상에 넣지 않았다. 임신 초기(12주 내)에 의사로부터 ‘접종을 미루라’는 말을 들었더라도 주수가 지나 임신부와 태아의 상태가 안정되면 언제든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유미 방대본 일상방역관리팀장은 “이번 조치로 방역패스 예외 대상이 1만 2000~1만 7000명 정도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인과성 불충분해도 방역패스 예외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인과성 불충분해도 방역패스 예외

    방대본, 방역패스 예외대상 두 사례 확대24일부터 접종 6주내 입원치료자도 예외임신부는 여전히 예외 포함 안돼 “고위험군”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 의심 증상이 나타나 접종 6주 이내에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24일부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예외 대상이 된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이 나타나 보건당국에 피해보상을 신청한 결과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은 사람도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임신부는 태아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한 임신부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감염 위험 대상으로 분류돼 방역패스 예외 대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접종 미완료자 불편 최소화 목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방역패스 예외 대상을 이렇게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방역패스 예외 대상은 ▲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해제자 ▲ 1차 접종 후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해 2차 접종이 연기·금지된 사람 ▲ 면역결핍, 면역억제제·항암제 투여로 접종 연기가 필요한 자 ▲ 접종 금기 대상자 등인데 두 사례를 추가하는 것이다. 방대본은 이번 조치에 대해 “방역패스 적용이 사회적 거리두기의 대체 수단으로 다중이용시설 전반으로 확대됨에 따라, 접종을 받으려고 노력했으나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사람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패스 예외 범위 인정이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의 인과성 및 피해보상의 필요성, 접종 금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역패스 예외대상 확대에 따라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이 있어 피해보상을 신청한 결과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았거나 의료기관에서 접종 6주 이내 입원치료를 한 사람은 24일부터 방역패스 예외 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예외확인서 유효기간 만료일 없어 예외확인서에는 별도 유효기간 만료일이 없다. 당국에서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쿠브(COOV)앱이나 카카오, 네이버 등 전자출입명부 플랫폼에서 ‘접종내역 발급·업데이트’를 하면 전자문서 형태의 예외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발급 과정에 진단서 제출 등 별도 절차는 없다. 또 보건소 등에 신분증을 내면 종이로 된 예외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백신접종 이상반응으로 접종 6주내에 입원 치료를 한 경우에는 보건소에 입원확인서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으로 입원치료를 받았다는 진단서를 내면 방역패스 예외자로 전산상에 등록된다. 그 뒤에는 모든 보건소에서 예외확인서를 받을 수 있고 쿠브앱이나 전자출입명부 플랫폼에서 전자문서 형태의 예외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일각에선 임신부도 방역패스 예외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지만, 당국은 임신부를 예외대상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접종권고 대상에 해당해 방역패스 적용 예외자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 정부 “임신부, 방역패스 적용 예외자 인정 어렵다”…의료계 “예외 해야”(종합)

    정부 “임신부, 방역패스 적용 예외자 인정 어렵다”…의료계 “예외 해야”(종합)

    당국 “의학적 사유 불가피한 예외 아냐”“20일 방역패스 예외 범위 개정안 발표”의료계 “부작용 우려 임신부·기저질환자방역패스 예외해야… 보호조치 필요” 방역당국이 1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확산을 막고 백신 접종을 늘리기 위해 시행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에 대한 미접종자 중심의 비난 여론에 일부 방역 패스 규정을 완화한 가운데, “임신부는 방역패스 적용 예외자로 인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발표했다. 임신부가 코로나19 고위험군이라 예방접종 대상자라는 이유에서다. “임신부, 감염 위험 사례 보고돼”“대부분 통증 등 일반 이상 반응” 질병관리청 대변인인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18일 비대면 설명회에서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이라 접종 권고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접종 임신부의 사망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 사례가 보고된 만큼 임신을 예방접종의 의학적 사유로 불가피한 예외자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가 인정하는 방역패스 예외 대상자는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확인자, 18세 이하,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자, 1차 접종 후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해 2차 접종이 연기·금지된 사람, 면역결핍, 면역억제제·항암제 투여로 접종 연기가 필요한 자, 의학적 사유 등 불가피한 접종불가자다. 그동안 임신부를 이 예외 사유에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돼 왔으나, 방역 당국은 임신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위험도가 높은 대상이어서 오히려 접종 권고 대상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고 팀장은 “예외 범위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전문가 검토를 거치고 있다”면서 “20일 개정안을 통해 전반적 내용을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예외 대상범위가 협소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길랑바레 증후군 등을 접종 불가 사유에 추가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길방라베 증후군은 감염 등에 의해 몸 안의 항체가 말초신경을 파괴해 마비를 일으키는 신경계 질병을 의미한다.  다만 임신부의 방역패스 예외 적용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출산 예정일을 등록한 여성 중 30명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났다고 신고했다. 이연경 추진단 이상반응관리팀장은 “가임기 여성 중 출산 예정일을 등록한 경우에 한해 파악된 신고 건수는 30건”으로 “대부분 발적(붉게 부어오름), 통증, 근육통 등 일반 이상반응이었다”고 설명했다.의료계 “부작용 의심·태아 불확실성 등임신부 방역패스 예외 인정해야” 의료계 전문가들은 법원이 학원 등 일부 시설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시행에 제동을 건 데 대해 정부의 방역정책에 더욱 세심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방역패스 제도를 유지하려면 임신부, 기저질환자 등에 대한 방역 패스 예외를 인정하고 적용 시설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백신을 맞기 싫어서 기피하는 게 아니라 나름의 이유로 맞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호할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지금 예외로 인정하는 건 심근염·심낭염, 아나필락시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등인데, 이마저도 백신을 맞고 나서 이를 진단받은 사람들에 국한된다. 전문가들은 부작용이 의심되거나 태아에 대한 불확실성을 염려하는 임신부 등에 대한 조치가 있어야 방역패스를 필요한 수준 아래에서 실행할 수 있다고 본다.확진 30대 임신부, 출산 후 첫 사망신생아는 음성… 백신 접종은 안해 국내에서는 지난 4일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출산 후 사망한 사례가 처음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임신부가 지난달 28일 인천의 의료기관에서 출산한 뒤 증상이 악화해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4일 목숨을 잃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3일 출산 준비를 위해 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가 임신 32주 차이던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었고, 백신은 접종하지 않은 상태였다. 질병청은 “국내에서 보고된 첫 번째 임신부 코로나19 사망 사례”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아기를 출산한 이후지만 확진 당시를 기준으로 ‘임신부 사망 사례’로 집계했다. 출산한 신생아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별도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질병청은 전했다.당국 “3차 접종 가능한 빨리 마쳐달라” 한편 방역 당국은 3차 접종이 가능한 기간이 도래하면 가능한 한 빨리 접종을 마쳐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났지만 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에 맞춰 맞기 위해 접종을 연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미루지 말고 3개월에 맞춰 접종해달라는 당부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방역패스는 사회적 활동과 관련된 것이지만, 오미크론이나 델타 변이 감염 예방을 위한 방어력은 본인과 가족들의 건강과 관련한 것”이라면서 “3개월이 도래한 분들은 가능한 한 빨리 예방접종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 안철수, 정신건강 국가책임제 공약 “정신과 의료비 90% 건보 보장”

    안철수, 정신건강 국가책임제 공약 “정신과 의료비 90% 건보 보장”

    조현병 환자에겐 응급 의료비 지원강제 입원 권한은 전문가 위원회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4일 정신건강 의료비 90%를 건강보험으로 보장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정신건강 국가책임제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국민께서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서 “국민의 목숨이 달린 정신건강에 대해 먼저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신건강 국가책임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통계를 인용하며 “국민 5명 중 1명이 우울 위험군으로 나타나 코로나 블루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얼마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 5명 중 1명인 탈모인에 대한 이야기를 했지만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은 물론 가족까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우선 정신건강 의료비 90%를 건강보험으로 보장하고 본인 부담상한제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조현병 환자 등 위험 요소가 큰 환자들은 응급 의료비를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강제 입원 권한도 지자체장이 아닌 전문가 위원회로 이관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현행 정신건강법에서 지자체장에 의한 입원을 규정한 것은) 구시대적 사고방식이며, 결정은 전문가가 하는 게 맞다”면서 “별도의 전문가 위원회로 입원 필요성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전 국민 건강검진에 정신건강 검진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정신건강 검진을 추가해 예방 및 조기 치료로 사회적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알약, 내일부터 처방·투약

    코로나 알약, 내일부터 처방·투약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경구용(먹는) 치료제가 14일부터 국내에서 사용된다.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도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2월 중순부터 접종할 수 있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미국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사진) 초도(초기)물량 2만 1000명분이 13일 국내에 도착해 14일부터 처방·투약된다고 밝혔다. 이달 말에 1만명분이 추가된다. 정부가 구매 계약을 맺은 76만 2000명분 중 3만 1000명분을 1월 중에 확보하게 됐다. 우선 투약 대상은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확진자다. 증상이 나타난 후 5일 이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 환자에게 투약하게 된다. 대상자는 하루 1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상시험에서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및 사망 확률을 88~89%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접종자·미접종자를 구별하지 않고 동일한 원칙에 의해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의 예방 효과는 90% 내외이나, 오미크론 변이 예방 수준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B형 간염, 백일해 등에 널리 쓰이는 단백질 재조합 방식(합성항원)의 백신이어서 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는 미접종자들의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정부는 18세 이상 미접종자 약 360만명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2차 접종 간격은 21일이며, 당장은 부스터샷(추가접종)에 쓰이지 않는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대규모 유행이 우려되면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도 재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 퇴직연금 중도인출 7110명 세율 15%서 3~5%로 인하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 파산이나 개인회생 등 생활고로 연금을 미리 찾은 사람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정부는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으로 연금을 중도 인출하는 경우 부과하는 세금을 줄여 주기로 했다. ●코로나 생활고에 ‘3040’ 76.7%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0년 회생 절차를 밟거나 파산 선고를 받으면서 개인형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은 모두 7110명(회생절차 6908명, 파산 선고 202명)이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래 가장 많은 수다. 인출 금액도 897억원으로 2015년(408억원)의 2배를 웃돌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경제 허리를 책임지는 30∼40대가 5454명으로 76.7%에 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인출 사유 사회재난 추가 이에 정부는 서민 고충을 반영해 코로나19에 따른 연금 중도 인출을 부득이한 경우로 인정하고 낮은 세율을 적용해 주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예고한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연금계좌에 대한 부득이한 인출 사유에 ‘사회재난’을 추가해 저율 과세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예고했다. 사회재난지역에서 재난으로 15일 이상 입원 치료를 받은 경우가 해당한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등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요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연금 계좌에서 중도 인출을 할 경우 인출 금액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15%의 세율로 과세하는데, 부득이한 인출의 경우 이를 연금소득으로 보고 3∼5%의 낮은 세율을 매긴다. 개정 세율은 시행령 시행일 이후 연금 인출분부터 적용된다.
  • 다시 늘어난 신규 확진 3787명, 1065명↑…12일 4000명대 예상(종합)

    다시 늘어난 신규 확진 3787명, 1065명↑…12일 4000명대 예상(종합)

    경기 1289명 등 수도권 2612명부산 158명 등 비수도권 1175명17개 시도서 모두 확진자 나와13일 먹는 치료제 도착…이르면 14일 투약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한동안 감소세를 보였지만 11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은 3787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다시 10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집계가 마감되는 12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 40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오는 13일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 도입되는 만큼 이르면 14일부터 투약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새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 50대 이하 대상자의 3차 접종과 소아·청소년들의 백신 접종 확대를 강조했다. 백신 접종완료율 84.1%3차 접종률 41.8%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378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2722명보다 1065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612명(69.0%), 비수도권에서 1175명(31.0%)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1289명, 서울 1061명, 인천 262명, 부산 158명, 광주 157명, 전남 124명, 강원 117명, 충남 114명, 경남 96명, 대구 94명, 대전 89명, 경북 77명, 전북 57명, 충북 48명, 울산 26명, 세종 13명, 제주 5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이 만 6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하순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4441명→4125명→3713명→3509명→3372명→3005명→3097명으로 하루 평균 약 3609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4.1%(누적 4314만 4641명)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1.8%(2147만 2479명)가 마쳤다.文 “오미크론 대응 관건은 50대 이하 3차 접종… 소아청소년도”“단계적 4차 접종 빠르게 결론 내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책으로 50대 이하 국민의 3차 접종 참여를 이틀 연속 강조했다. 또 소아·청소년들에 대한 백신 접종과 4차 접종 추진도 거듭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는 외국의 현황, 60대 이상의 3차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60대 이상의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수가 현저히 줄어든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오미크론의 피해를 줄이는 관건은 아직 3차 접종률이 낮은 50대 이하 국민의 3차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에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 전에 50대 이하 3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소아·청소년 대상 접종 확대와 단계적인 4차 접종도 빠르게 결론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금의 확산세 진정과 위중증 환자 감소에도 고령층의 3차 접종 확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50대 이하 연령층의 3차 접종 속도가 오미크론 피해의 크기를 결정하는 관건이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먹는 코로나 치료제 이르면 14일부터65세 이상·면역저하 5일 이내 확진자 한편 코로나19 국면을 바꿔줄 것으로 기대되는 경구용(먹는) 치료제는 오는 13일 처음 국내에 도입되고 실제 처방과 투약도 이번 주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우선 투약 대상자는 65세 이상 및 면역 저하자 가운데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이내인 확진자들이다. 정부는 12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먹는치료제 도입 관련 계획을 발표한다. 먹는치료제가 도입되면 재택치료자들도 집에서 간단히 알약을 복용하며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어 방역체계 안정을 꾀할 수 있다. 코로나19 중증 진행을 방지하고 입원율을 낮춤으로써 일상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정부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76만 2000명분, 머크앤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 2000명분 등 총 100만 4000명분의 먹는치료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팍스로비드만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상태다. 팍스로비드 초도 물량은 2만여명분으로 알려졌다.이르면 오는 14일부터 먹는치료제가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를 중심으로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초도 물량은 2월 셋째 주까지 5주 동안 2차(1월 2주∼2월 1주·2월 1∼3주)에 걸쳐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인 유한양행이 생활치료센터(91곳), 담당약국(281곳)에 공급한다. 생활치료센터에서는 담당 의사가 입소자에게 처방을 내리면 의료진이 환자에게 약을 공급해준다. 재택치료자에게는 지정 의료기관이 진단·처방하면 담당약국이 조제하고, 지자체(보건소)나 약국 등을 통해 전달하는 기존 재택치료자 처방 의약품 전달 방식을 활용한다.
  • 오미크론 변이 특성 분석해 보니

    오미크론 변이 특성 분석해 보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는 중증도가 델타 변이에 비해 낮지만 높은 전파력을 보이고 있어 백신 3차 접종과 사회적 거리등의 조치가 효율적으로 실행돼야 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접촉자 격리기간 설정을 위한 진단소요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 대상자 107명의 최종 노출후 진단까지 소요기간은 평균 3.7일이며 최종 노출후 3일 만에 확진되는 사례가 50%를 차지했다. 5일차에는 70%까지 확인됐다. 보고서는 “오미크론 변이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 검사 기반으로 접촉 10일차에 격리 해제할 경우 106명(99.1%)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증상자는 3일차에 50%, 5일차에 70%가 확진됐고, 무증상자는 5일차에 50%, 8일차에 70%가 확진됐다. 앞서 국내에서는 11월 말 이후 수도권(인천) 입국자를 통해 지인, 가족, 교회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호남 입국자를 통해 전북 어린이집, 가족모임, 전남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확산된 바 있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171건의 검체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배출 가능한 기간은 증상 발현 후 10일 이내로 기존에 확인된 알파·델타형 변이바이러스 등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역학조사팀은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오미크론 변이 접촉 관련자의 격리(감시) 기간 변경과 전파 차단을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 위기대응분석관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국외 발생 및 최신 연구 동향’ 보고서에서는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비록 델타에 비해 낮더라도 전파력이 높아 발생사례가 증가하면 많은 입원과 사망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의료체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낙관적으로 볼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됐다. 때문에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확산을 지연시킬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백신 3차 접종과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사적모임 제한, 대규모 행사제한 등의 조치를 효율적으로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하게 확산됐던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영국 등의 자료를 활용한 초기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델타에 비해 높아 올해 1~2월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측됐고, 기존 2차 접종에서의 감염예방 효과는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면역 회피도가 높아 재감염 위험이 다른 변이에 비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많은 국가들이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하던 중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다시금 방역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백신 3차 접종률을 높이고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오미크론 변이 확산 전망과 대책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전망과 대책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유행하게 되면 오는 3월 기준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가 2만명에 이르고 2000명 이상의 중환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보건복지부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다. 이 자리에서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오미크론 전파 상황을 전제로 1월말 이후 급격히 유행 규모가 증가하고 3월 중순 재원 중환자 수가 2000명 이상 발생하는 상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내 3차 접종 진행과 오는 17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시나리오를 가정한 추정치다. 정 교수는 이같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해 백신과 치료제를 통한 피해규모 감소, 경구용 치료제의 적극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에 경구용 치료제가 도입되면 입원환자와 중증환자를 15~55% 정도 줄일 수 있다는 추정치도 제시했다. 정 교수는 “일상회복 시 사회적 거리두기는 의료체계가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점진적,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방역패스 적용대상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도 2월중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행을 전망하며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 재생산지수가 델타 변이의 4,2배로 보고되고 있고 입원율은 20%에서 33%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무증상자 등에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진단검사 속도를 높이는 등의 대책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되, 무증상자는 먼저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를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단검사의 우선순위를 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통제관도 현재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비중이 8.8% 정도지만, 전파력은 델타 변이 보다 2~3배 높아 2월에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정확도가 높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와 함께 자가검사키트를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대응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무증상과 경증에는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하고, 그 결과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진행해 확진 여부를 확인한다는 것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PCR 검사 역량을 무한정으로 늘릴 수 없는 상황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확산 정도에 따라 맞춤형 대응전략을 추진하되 우세종이 되기 전후의 대응 전략을 구분해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또 역학조사를 고위험 접촉자를 조기 발견하고 관리하는 방식으로 개편하고 그 기간과 방식은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 “오미크론 변이로 3월 확진자 2만명·중환자 2000명될 수도”

    “오미크론 변이로 3월 확진자 2만명·중환자 2000명될 수도”

    기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월등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유행한다면 3월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2만명이 되고 중환자는 2000명 이상 나올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최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1월말 이후 급격한 유행 규모가 증가가 예상된다”며 “3월초∼중순 일주일 이동평균이 2만명에 도달할 수 있고 3월 중순 재원 중환자는 2000명 이상 도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3차 접종이 진행되고 오는 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일부 완화한다는 상황을 가정한 추정값이다. 다만 이 분석은 아직 동료평가는 거치지 않은 상태다. 정 교수는 이런 예측치를 언급하면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한 일상회복의 원칙과 관련, 우선 백신과 치료제로 피해 규모를 감소하는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에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가 도입될 경우 입원환자와 중증환자 수를 15∼55%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먹는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현재 각 제약사와 총 100만 4000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완료했고 투약 대상 등에 대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에는 다음 주부터 화이자사(社)의 코로나19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도입된다. 아울러 정 교수는 일상회복 시 사회적 거리두기는 의료체계가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점진적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의 적용 대상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도 이날 토론회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내달쯤 국내에서 유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 재생산지수는 델타 변이의 4.2배로 보고돼 있고, 입원율은 5분의 1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김남중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역시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와 비교해 입원율, 중증병상 입원율,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다만 우리나라는 외국과 비교해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의 비율이 다르고 백신 접종률에도 차이가 나는데다 병실 구조 등 의료 환경이 다른 만큼 이런 변수를 고려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오미크론 누적 감염 1207명… 2주간 방역에 일상회복 달렸다

    오미크론 누적 감염 1207명… 2주간 방역에 일상회복 달렸다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국내에 유입된 지 한 달 만에 관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2일 0시 기준 93명이 추가로 확인돼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는 1207명이 됐다. 79일 만에 1000명을 넘긴 델타 변이보다 확산세가 두 배 정도 빠르다.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경우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하더라도 이달 말 확진자가 1만 2000~1만 4000명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수리모델링 결과를 내놨다. 오는 16일까지 2주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늦추는 동안 병상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의료체계를 재정비하는 등 대응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833명으로, 일요일 확진자 수만 보면 5주 만에 3000명대로 내려왔다.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60.9%로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60%대에 들어섰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1024명으로, 13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 아직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다. 방역 당국은 이미 지역사회에 오미크론 변이가 어느 정도 퍼졌다고 보고, 국내에서도 1~2월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비할 시간이 한 달 남짓 남았다는 의미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오는 16일까지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동안 정부는 우선 병상과 치료체계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병상 확충에 필요한 시간을 벌려면 새해 방역의 첫 단추를 잘 꿰어 확진자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정부는 하루 1만명 규모의 확진자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오미크론 대응체계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치료 병상을 이달까지 6944개 정도 늘리고, 생활치료센터, 재택치료 등도 하루 1만 5000명 수준까지 대응 가능하도록 보강할 계획이다. 정부는 미국 화이자사의 먹는(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이달 중순부터 들여오면서 이 치료제의 처방 기준과 배송 시스템도 곧 확정할 예정이다. 먹는 치료제는 재택치료자에게 투약이 수월하고, 중증화와 입원율을 낮춰 줄 수 있어서 방역·의료체계의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변경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에 따라 3일부터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에도 유효기간이 생긴다. 유효기간은 2차(얀센은 1차) 접종을 한 지 14일이 경과한 날부터 180일이다. 지난해 7월 6일 이전에 접종을 완료하고 3차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유효기간이 만료돼 방역패스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유효기간은 예방접종 인증 전자증명서인 ‘쿠브’(COOV)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일주일(3∼9일) 계도기간을 뒀다. 방역패스 유효기간 위반으로 인한 과태료나 행정처분은 10일부터 부과된다. 오는 3월 1일부터 도입되는 청소년 방역패스에는 유효기간이 없다. 12~17세 청소년은 3차 접종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10일부터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현장 혼란을 감안해 16일까지 계도기간을 부여하고 이 기간에는 과태료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영화관과 공연장은 오후 9시까지 입장을 허용하는 대신 운영시간은 밤 12시를 넘기지 못하도록 변경했다. 한편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를 비롯해 의료계·종교계 인사들과 일반 시민 1023명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서울시장 등을 상대로 최근 서울 행정법원에 방역패스 적용 중단과 행정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들은 “과도한 정부 통제 대신 무증상, 경증으로 지나가는 환자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국힘, ‘李캠프 자녀 채용 특혜’ 논란에 “이게 이재명식 공정, 내로남불 끝판왕”

    국힘, ‘李캠프 자녀 채용 특혜’ 논란에 “이게 이재명식 공정, 내로남불 끝판왕”

    국힘 “2011년 성남산업진흥원에 68명 지원자 중 캠프 출신자 아들 두 명만 합격” “‘음주 뺑소니 전과’ 이종조카들, 靑 명절선물 수령…로열 패밀리냐”국민의힘이 2일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주변에서 불거진 측근 및 친인척 자녀 ‘특혜’ 논란에 “이게 바로 ‘이재명식 공정’의 실체”라면서 “내로남불 끝판왕”이라며 맹비난했다. 또 청와대가 음주운전 뺑소니 전과를 가지고 있는 이 후보의 조카에 명절 선물을 보냈다면서 “국가에 헌신하거나 사회배려자층에 준다더니 로열 패밀리냐”고 혹평했다. 원일희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가) 2011년 성남 산업진흥원에 자신의 선거대책본부장 출신 김인섭의 아들과 성남시인수위원 출신 최모 씨의 아들 두 명을 채용시켰다”면서 “지원자 68명 중 오직 그 두 명만이 합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3년에는 성남시 인수위 자문위원장 출신 인사의 아들 역시 같은 곳에 채용됐다. 무려 35대 1의 경쟁률을 뚫고”라면서 “측근 아들들까지 살뜰히 챙긴 꽂아 넣기”라고 주장했다. 원 대변인은 이 후보가 지난 2009년 민주당 부대변인 시절 당시 이명박정부의 공기업 비정규직 정책을 두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고, 불안함에 떠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인간에게 최소한의 연민이라도 있으면 이럴 수 없다’고 공개 비판했던 사실을 상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듬해 성남시장이 된 그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성실한 그들이 아닌 자신의 측근과 그의 아들들로 성남시의 공직들을 채워 갔다”면서 “이게 바로 ‘이재명의 정체’이자 ‘이재명식 공정’의 실체”라고 비판했다.“靑, 국가·사회에 헌신하고 배려계층에 선물 준다더니 ‘전과자’ 李조카가 그래?” 차승훈 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의 이종조카들이 청와대로부터 명절 선물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 후보와 가족은 로열패밀리인가. 갖은 특혜란 특혜는 다 자기들끼리 나눠서, 잘못해도 사법기관의 그물을 쏙쏙 피해간다”고 말했다. 이들 조카 중 한 명이 음주 뺑소니 전과가 있다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차 상근부대변인은 “청와대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각 분야에서 헌신한 분과 사회적 배려계층에게 선물을 드린다고 천명했다. 이 후보의 전과자 조카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인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후보 본인부터 전과 4범에 대장동 게이트, 형수 모친 욕설, 친형 강제 입원 등 화수분”이라면서 배우자 김혜경 씨의 ‘혜경궁 김씨 의혹’, 장남의 불법도박·성매매 의혹 등도 거론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대체 어떻게 얼마나 해 먹겠다는 건가”라고 쏘아붙였다.
  • “복수까지 찼는데 내보냈어요”...코로나19에 내몰리는 노숙인들

    “복수까지 찼는데 내보냈어요”...코로나19에 내몰리는 노숙인들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국공립병원이 전부 노숙자들, 입원자들 쫓아내고 코로나 시스템으로 갔다 말입니다. 이 쇠를 박아놓은 상태로 지금 생활하고 있죠.”(노숙인 A) “환자 중에는 복수가 많이 차오른 분도 있었는데, 그분이 되게 안타깝더라고요. 병이 있어서 아픈 것도 섭섭한데 병원에서조차 내보내니 얼마나 답답할 노릇이에요. 아무리 코로나라고 하더라도 진료가 우선인데.”(노숙인 B) 코로나19 이후 공공병원 상당수가 선별진료소로 지정되면서 거리 노숙인들이 의료 공백 상태에 놓였다. 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노숙인·쪽방 주민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 및 정책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12.7%가 원치 않은 퇴원을 했고, 36.4%가 응급실을 바로 이용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 또한 47.5%는 입원이 지체됐고 29.7%는 외래진료를 받지 못한 경험이 있었다. 이 조사는 지난해 10월 서울·대구·대전 지역의 노숙인 쪽방 주민 235명 설문조사, 20명 심층 면접조사로 이뤄졌다.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된 지금은 의료공백이 더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심층 면접조사에서는 필요한 수술이 무기한 연장되는 등 노숙인 의료공백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노숙인과 쪽방 주민은 대체로 하루 평균 2회의 식사를 하고 상당수가 무료급식소에 의존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이후 급식소 운영 중단으로 식사할 곳마저 줄었다. 평균 식사 수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2.23회에서 이후 2.16회로 감소했다. 이용시설 노숙인은 하루 두 끼는 먹었지만, 거리 노숙인은 1.98회에서 1.88회로 감소해 하루에 두 끼도 먹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숙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잠재적 보균자’라는 왜곡된 시선까지 덧씌워지면서 인권침해도 잇따랐다. 39.5%가 인권침해를 경험했거나 목격했다고 응답했다. 40.2%는 역사나 건물에서 강제 퇴거를 당했고, 공용화장실 사용 금지(22.8%), 공용 생수 정수기 사용금지(20.7%) 등의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임덕영 소득보장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과 홍성운 소득보장정책연구실 연구원은 “노숙인과 쪽방 주민은 주로 방역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장소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감염 외에도 연쇄적으로 피해를 받을 가능성이 큰 사회적 취약계층”이라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나 재해구호법 등에 지원 대상으로 연령이나 장애 여부 뿐만 아니라 사회적 취약계층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설] 새해 또 연장된 잠시 멈춤, 마지막 멈춤 되길

    [사설] 새해 또 연장된 잠시 멈춤, 마지막 멈춤 되길

     정부가 어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2주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적모임 인원 4인 제한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 마감시간 오후 9시 등 현행대로 유지된다. 또한 강화된 방역조치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55만명을 대상으로 내년 1분기 손실보상금 500만원을 ‘선지급 후정산’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2019년말 처음 발발한 코로나19는 이제 4년차로 접어들었다. 지난해 11월 한 달 반 동안 단계적 일상회복의 실험을 해보긴 했으나 또다른 변이 바이러스를 만나며 확진자가 폭증하고 위중증 환자가 사상 최대로 늘어나는 등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희망과 낙담을 반복하는 동안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안에 들어선 듯 기약할 수 없는 경제적인 고통에 힘겨워하는 이들이 있다. 중소자영업자, 상공인, 비정규 노동자 및 도시 서민 등에게 줄 수 있는 희망을 더 이상 미뤄서는 곤란하다. 16일까지 연장된 방역조치 강화는 이런 이들에게 희망의 기약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기에 잠시 멈춤의 기간을 너무 길게 끌고 가서도 안되며, 어설프게 봉합해서 재발의 여지를 남겨둬서도 안된다.  이 기간 동안 해야 할 과제는 산적하다. 어제 1145명 등 10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는 위중증 환자의 숫자를 대폭 감소시켜야 할 것이며, 70%를 육박하던 전국 중환자 병실 가동률을 낮춰 병상 부족으로 산모조차 입원을 못하는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병상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한 손실 보상금 지급으로도 여전히 고통의 수렁에서 허덕일 수밖에 없는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꼼꼼히 살필 수 있는 현장 친화형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정부의 역할 뿐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절실하다. 35%에 못 미치는 3차 백신접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12~17세 청소년 70% 1차 접종률 및 2차 접종률 50%를 더욱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이밖에 방역패스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도 국민들의 몫이다. 민관의 협업이 원활히 이뤄질 때 비로소 이번의 잠시 멈춤이 마지막 멈춤 조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오미크론 밀접접촉자 격리 내주부터 10일로 단축

    오미크론 밀접접촉자 격리 내주부터 10일로 단축

    28일 0시 기준 3000명대로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오후 9시 현재 4000명 중후반대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도 8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 내년 1월 2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은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으나 아직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다. 위중증 환자를 더 줄여야 일상회복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65명, 위중증 환자는 1102명이다. 전국 기준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모두 70%대 이하로 감소했으나,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은 81.1%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확진자가 늘면 고위험 그룹 비중도 증가해 중증도나 사망률이 현저히 줄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전환할 때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속도조절’을 강조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60세 이상 연령대의 백신 3차 접종률이 71.6%를 기록하면서 이들의 위중증 악화율도 이달 첫째주 35.8%에서 이날 20%로 줄었다는 점이다. 하루 이상 입원 대기자는 9명으로, 전날 107명에서 대폭 감소했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는 여전히 예의주시해야 할 상황이다. 오미크론 감염자는 이날 4명이 추가돼 누적 449명이 됐다. 다만 분석 결과 오미크론 전파 기간이 10일 정도로 델타 등 다른 변이와 비슷해 현재 14일인 오미크론 감염자의 밀접접촉자 격리 기간을 다음주부터 나흘 줄이기로 했다. 코로나19 다른 변이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오미크론 확진자는 현재 동일하게 10일을 격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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