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회적 입원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개그맨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소방당국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캘리포니아주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학교 폭력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9
  • “주 70시간 일하던 40대 롯데택배 노동자, 뇌출혈로 쓰러져”

    “주 70시간 일하던 40대 롯데택배 노동자, 뇌출혈로 쓰러져”

    택배 노동자가 뇌출혈로 쓰러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롯데택배 성남 창곡대리점 소속 택배기사인 김모(49)씨가 지난 8일 집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는 주 6일 근무로 하루 13∼14시간을 근무하며 주당 평균 70시간 넘게 일하는 등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며 “평소 월 5000개 수준의 물량을 배달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오전 6시 30분까지 출근한 뒤 오후 9시를 넘기며 일하는 날이 잦았고, 배송 물량이 많을 때는 일요일에도 출근했다고 대책위는 강조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오후 9시 이후에도 일이 끝나지 않을 경우 배송앱을 작동시키기 위해 ‘앱 긴급사용 신청’을 통해 앱 사용 시간을 연장해야 하는데, 김씨는 2월부터 4월까지 24번의 긴급사용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위는 “김씨가 일하던 서울복합물류센터는 지난해 6월 13일 다른 롯데택배 노동자가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진 적이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1년이 채 되지 않은 사이에 같은 사업장·배송구역을 담당하는 2명의 택배 노동자가 쓰러진 것이다. 지난해 쓰러진 택배 노동자는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로 두 택배 노동자는 현재 같은 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해당 물류센터는 택배 노동자들이 출근 후 손수 레일을 설치해야만 분류작업이 시작될 수 있는 구조여서 분류인력이 투입된 뒤에도 노동시간 단축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은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실질적 대책 마련을 지속해서 촉구해왔으나, 원청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사실상 이를 방치해왔다”며 “열악한 택배 현장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달 12∼13일 롯데택배 노동자 2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회적 합의 이행 실태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이들의 절반인 105명(50%)이 ‘분류작업을 직접 한다’고 답했고,이 가운데 64명(61%)이 ‘분류작업 수행에 대한 비용을 지급받지 않고 있다’고 했다. 대책위는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롯데글로벌로지스를 규탄한다”며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고 지목된 터미널에 대해 사회적 합의 이행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13일에도 롯데택배 택배기사 임모(48)씨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대책위는 당시 “(임씨가) 주 6일을 근무하며 하루 2시간만 자고 출근하는 날이 많았으며, 자정이 넘어 귀가하는 날이 잦았다”면서 “택배 물량은 월 6000개 정도였으며, 하루에 250여개의 물품을 배송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롯데택배 측은 “(임씨의) 하루 평균 배송물량은 205개였으며, 심야작업 승인요청도 월 평균 1.2일로 심야작업이 거의 없었다”고 반박한 바 있다.
  • 송해 없는 일요일?

    송해 없는 일요일?

    원조 ‘국민 MC’ 송해(95)가 건강 문제로 34년간 진행해 온 KBS 1TV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고 있다. 17일 KBS에 따르면 송해는 고령 탓에 최근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계속 맡을지를 놓고 제작진과 논의 중이다. 전국 곳곳을 다니며 시민들과 만나 온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현장 녹화 대신 지난 방송 편집본에 스튜디오 녹화를 일부 곁들이는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해 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라 다음달 초 전남 영광과 경기 양주를 시작으로 현장 녹화를 재개할 예정이다. 1980년 정규 방송을 시작한 ‘전국노래자랑’의 마이크를 1988년부터 잡아 온 송해는 올해 들어 자리를 자주 비웠다. 지난 1월 입원 치료를 받으며 5주 동안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으며 3월 중순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지난달 초 복귀했다. 송해는 최근 다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검사와 진료를 받고 있다. 이르면 18일 퇴원한다. 특별한 지병은 없지만 고령에 입퇴원을 반복하는 상황이라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현장 녹화를 앞두고 고민이 큰 상황이다. 하지만 자신을 ‘일요일의 남자’라고 소개할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깊기 때문에 하차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BS 관계자는 “송해 선생님은 프로그램의 상징 같은 존재라 완전 하차하는 것보다는 스튜디오 녹화를 통해 일부 참여하는 방식 등을 포함해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96세 송해, 34년 진행한 ‘전국노래자랑’ 떠난다

    96세 송해, 34년 진행한 ‘전국노래자랑’ 떠난다

    ‘국민 MC’ 송해(96)가 34년간 잡았던 ‘전국노래자랑’ 마이크를 놓는다. 송해는 현재 건강 이상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16일 방송가에 따르면 송해는 최근 제작진에 더 이상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는 게 어렵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송해의 하차를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후임 진행자 물색 및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해는 지난 1월에도 건강상의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었다. 3월에는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상태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하며 회복에 집중했다. 코로나를 이겨낸 송해는 4월10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에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여름철 힘든 야외 촬영을 이어가기에는 고령인 송해에게 무리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KBS는 지난 1월 송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 쇼 진행자’ 부문으로 송해의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 추진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심사가 진행 중으로 기네스 등재가 되면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최고령 MC’로 공식 인증을 받게 되는 셈이다.전국을 즐겁게 한 최고령 MC “꿈이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건강밖에 없습니다. 하나도 건강, 둘도 건강, 셋도 건강. 아무것도 없던 제가 여러분과 살다 보니까 잘 못 하는 노래라도 한 곡 하면 박수 치고 무슨 말을 하면 웃어 주고 이러니 제가 어디 가서 이런 보람을 느끼겠어요. 그래서 이 보람을 내가 가지고 있는 한 보답을 해야 한다, 한없이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송복희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송해는 한국전쟁 때 홀로 사선을 넘어 부산으로 내려왔다.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한 후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았고, 잠시 하차했다가 1994년 다시 복귀해 지금까지 진행 중이다. 송해는 “차값을 낼 돈이 없어서 항상 나무 그늘 밑에 있었다. 그래서 나무 그늘 거지라고 했었다. 다 그런 시절이 있다. 다 작은 나무가 커서 큰 나무 된다. 그런 걸 겪고 지난다”라며 “젊어 고생은 돈 쓰고도 한다고 하지 않나, 지금은 잘 했다고 한다. 일가친적 없어서 고생을 했지만 아픔이라는 게 나를 끌어줬다, 무기로 삼았다, 백 번 천 번 자랑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1986년 22세에 하나뿐인 아들 창진씨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가수의 꿈을 반대했던 것이 가슴에 사무친다는 송해다. 송해는 “가슴에 묻고 간다는 자식이다, 이것은 잊어버릴 수 없다”면서도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뺑소니 트럭 운전자를 찾는 것은 포기했다. 그 사람을 찾으면서 그 사람 가족의 생계가 마음에 걸렸다는 송해는 자신의 한도, 후회도 받아들인 채 살아가기로 했다. 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의 자리가 고독하다는 송해는 “부부라는 게 옆에만 있어도 든든한 것이다. 아내의 사진을 보고 이야기할 때가 많다”라고 말했다. 행복한 추억은 1998년 금강산 관광 때 바위산에 올라 어머니를 외쳤던 것, 평양 모란봉 공원에서 ‘평양노래자랑’을 진행하며 북한 동포를 얼싸안고 춤췄던 것이다.
  • 어린이 급성 간염 ‘비상’…간 이식에 사망까지 

    어린이 급성 간염 ‘비상’…간 이식에 사망까지 

    유럽에서 주로 보고됐던 어린이 급성 간염 사례가 아시아 등 세계 20개국에서 확인되면서 최근 한 달 새 의심 환자 수가 220명을 넘어섰다.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나 장기간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관련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7일(현지시간) 원인 불명의 어린이 급성 간염 9건과 유사 사례 100건을 보고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감염으로 5명이 사망했으며, 환자 90% 이상이 입원했고 14%는 간이식을 받았다고 말했다. 어린이 급성 간염 환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뉴욕,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둥 미 25개주와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했다. 최근 몇 달간 미국은 물론, 영국과 아일랜드, 덴마크, 네덜란드 등에서 총 200여명이 확인됐다. 최근 보고된 감염 사례를 보면 대변색이 흐리고 소변색은 짙으며 메스꺼움과 구토, 발열, 관절통, 황달 등을 동반한다. 기존 간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환자 절반 이상은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데노바이러스에는 수십 종이 있으며 이 중 다수가 발열, 인후통, 안구 충혈, 감기 유사 증상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으로 간까지 손상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원인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CDC 측은 “감염된 어린이 중 상당수, 앨라배마주에선 9명 모두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아데노바이러스를 접하지 못해 면역력이 저하된 어린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뒤늦게 감염이 이뤄져 간염까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WHO는 조사팀을 꾸려 식중독이나 약물, 금속과 같은 비감염성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황달 징후 발견되면 병원으로 영국 소아과전문의 다이르드레 켈리 교수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1918년 스페인 독감 팬데믹 이후 어린이 간염환자가 급증했다는 1924년의 의학 보고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급성 간염 유행이 팬데믹의 후폭풍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미라 찬드 신종 감염 임상과장은 “6세 이하의 아이에게서 간염의 징후, 특히 눈의 흰자가 노랗게 보이는 황달의 징후가 발견될 경우 바로 의사에게 보일 필요가 있다”라며 “구토와 설사와 같은 증상을 경험하는 아이들은 집에 있어야 하고 증상이 멈춘 후 48시간까지 학교나 보육원으로 돌아가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부모들에게 아이들이 철저한 손 씻기를 포함한 정상적 위생 조치를 철저히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회복을 향한 첫발을 떼며/정신과의사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회복을 향한 첫발을 떼며/정신과의사

    만성 조현병 환자인 A씨에게는 방랑벽이 있었다. 주증상은 환청과 피해 망상이었지만, 병원 치료 시작 전까지 그는 전국을 떠돌며 역전에서 노숙을 했다. 험한 일도 여러 번 당했었다는데, 과거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었던 부산의 모 복지원에 수용된 적도 있다고 했다. 서울 토박이인 A씨가 어쩌다 부산까지 가서 그런 일을 겪게 됐는지 물어봤을 때 그가 해 준 이야기다. “서울역에서 노숙을 하고 있었어요. 하루는 기차의 행선지들을 보고 있는데, ‘부산’의 ‘부’ 글자가 마치 아버지 ‘부’같이 느껴지는 거예요. 제가 아버지 없이 자랐거든요. 아버지 얼굴도 몰라요. 그런데 갑자기 부산에 가면 아버지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이리로 와’라는 아버지 목소리가 환청으로 들리기도 했고요. 무임승차로 부산엘 갔죠. 부산역전에서 노숙을 하다가 경찰에게 잡혔는데, 보호자가 없다고 거길 보내더라구요.” ‘부산’은 한자로 ‘아버지 부(父)’가 아닌 ‘가마 부(釜)’ 자를 쓴다. A씨가 한자를 잘 알았더라면, 그래서 ‘부산’은 ‘父山’이 아니라 ‘釜山’이란 것을 알았더라면 그때 무임승차로 부산까지 가지는 않았으려나. 그는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 이야기를 종종 했었다. 한번은 만나고 싶다는 말도 했다. 언젠가 A씨가 이렇게 말했다. “저는 지금도 언젠가 아버지가 날 보러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사실 저는 아버지 얼굴도 모르니까 봐도 아버지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생각은 해 보는 거예요. 정말 우리 아버지가 면회를 올 수도 있을까요?” A씨도 그렇지만 정신병원 장기 입원 환자들에겐 가족 면회가 큰 기쁨이다. 익숙한 이들과 자주 접촉하는 것은 환자의 빠른 회복과 사회 복귀에 많은 도움이 된다. 환자의 상태가 위중한 짧은 시기를 제외하면 따로 면회 제한은 없으니 가족이 올 수만 있다면 매일 면회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상 가족이 자주 면회 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오랜 세월 면회를 거르지 않는 가족들을 보면 반갑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에 존경스럽기도 하다. 물론 병원에서도 열심히 치료하지만, 어차피 환자가 돌아갈 곳은 지역사회와 가족이니 면회 그리고 외부 활동을 통한 사회적 접촉의 확대가 환자의 재활에 필수적임은 부연이 더 필요 없을 것이다. 요새 A씨는 퇴원해 지역사회 복지시설에서 지낸다. 그곳에서 그는 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을까?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그래도 가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기도 하니까. 하지만 기적적으로 아버지가 찾아온다 해도 그가 여전히 정신병원에 입원 중이었다면 지난 2년간 부자 상봉은 불가능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초반부터 정신병원은 방역 지침에 따라 대면 접촉 면회가 전면 금지돼 있었기 때문이다. 외부 병원 진료 같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곤 외박이나 외출 역시 마찬가지였다. 요양병원에는 일시적으로 허용되던 명절 면회도, 지난 4월 18일의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도 정신병원만은 예외였다. 코로나 사태로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었겠지만, 정신병원의 입원 환자들 역시 그렇게 길고 힘든 2년을 보냈다. 다행히 지난 4월 30일부터는 정신병원도 대면 면회가 조건부로 허용됐다. 비록 3주 한정의 짧은 기간이지만 조금은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다. 세상이 하나씩 일상을 회복해 갈 때 부러운 눈길로 그 모습을 바라보던 우리 환자들도 이제 회복의 대열에 첫발을 내딛는 셈이다. 부디 단절의 시간으로 다시 뒷걸음질치는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다. 2년 만의 가족 면회를 준비하는 의료진의 마음 역시 조심스러우면서도 설렌다.
  • 완공 속도 내는 ‘왕릉뷰 아파트’ 입주 시작되면 되돌릴 수 없을 듯

    완공 속도 내는 ‘왕릉뷰 아파트’ 입주 시작되면 되돌릴 수 없을 듯

    지난달 30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내 이른바 ‘왕릉뷰 아파트’로 불리는 단지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지게차와 포클레인, 덤프트럭이 부지런히 움직였고 안전모를 쓴 근로자들은 바리케이드로 둘러싸인 단지 내부를 오가며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공사장 주변에는 신규 입주자를 겨냥한 내부 인테리어 관련 광고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조선 왕릉 중 한 곳인 김포 장릉 반경 500m 안에 지어져 문화재청과 갈등을 빚는 대광이엔씨(시공 대광건영)·제이에스글로벌(금성백조)·대방건설의 아파트 단지 건설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공사 중지 관련 본안 소송에 대한 법원 판단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입주가 시작되면 철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행정기관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건설사들은 조만간 준공을 위한 사용검사 절차 등을 밟아 이르면 6월 입주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분위기다. 문화재청은 2017년 장릉을 포함한 조선 왕릉의 반경 500m 안 역사문화환경보호구역에 짓는 20m 이상 건축물은 개별 심의하도록 건축행위 허용 기준을 변경한다고 고시했다. 문화재청이 지난해 공사 현황을 파악해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조치를 취했고, 건설사와 인천 서구청은 해당 고시를 뒤늦게 인지해 쉽게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문화재청은 철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건설사는 어쩔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현장에서 만난 건설 관계자들은 철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A씨는 “다 끝난 상태인데 어떻게 뜯느냐. 절대 못 뜯는다”면서 “막으려면 전에 막았어야지 무슨 조치를 취하려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B씨는 “주변에 다른 곳은 다 지었는데 여기만 이러는 건 이해가 안 된다”면서 “산 사람들이 잘 살아야 나라도 발전하는 것 아니냐. 죽은 사람들 때문에 이게 무슨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문제가 된 19개 동 외에 다른 고층 단지도 속속 들어서고 있어 관계자들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포 장릉은 파주 장릉부터 시작해 계양산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조선의 풍수지리학적 사고를 엿볼 수 있는 배치로, 계양산은 왕릉의 연속선상에서 같이 어우러져 있다. 그러나 검단신도시 개발로 계양산과 김포 장릉 사이에 주택단지가 대거 들어서고 있다. 해당 단지를 철거하더라도 계양산까지의 연결선은 사실상 깨진다는 것이 건설에 찬성하는 측의 입장이다. ‘내 집 마련의 꿈’을 꾸던 입주민들로서는 예상치 못한 날벼락에 애가 탄다. B씨는 “이거 때문에 입주하는 분들 중에는 병원에 입원하신 분도 있다”고 전했다.반면 조선 왕릉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는 문화재청으로서는 난감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판결 전에 입주까지 이뤄지면 법적으로 상당히 복잡해진다”면서 “입주 상태에서 불법으로 판결나면 퇴거 조치를 해야 하는데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또 다른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당 단지가 철거돼도 다른 건물에 의해 조망이 가려지는 것에 대해서는 “500m 이상까지 경관이 관리되는 게 바람직하지만 법으로 정해진 500m까지라도 최대한 보호할 수 있게 규제해야 한다는 게 문화재청 입장”이라고 설명했다.아파트 건설 속도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세계문화유산이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다”며 “지정 취소될 수도 있는데 상관없다는 거냐. 역사유산을 헌신짝처럼 우습게 알면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개발 때문에 세계문화유산이 취소된 사례도 있는 데다, 건설사가 승소하면 향후 왕릉 주변 개발을 막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도 고민이다. 황 소장은 “우리가 일본 군함도를 문제 삼는 것처럼, 일본이나 중국이 왕릉 주변 개발 현황을 문제 삼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리버풀, 독일의 드레스덴도 개발 때문에 취소된 사례가 있다.최근 유네스코는 세계유산과 관련해 점점 더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다. 단순히 지정만 되면 끝나는 게 아니라 유산 가치가 꾸준히 잘 관리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문화재청으로서는 속만 태우고 있다. 입주자 사전점검이 끝나 인천 서구청에 사용검사 유보를 요청한 상황이지만 별다른 답변이 없다. 서구청 관계자는 “신청이 있어야 검토할 수 있는데, 건설사 3곳 모두 아직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관계 기관들의 시계는 멈추고, 이와 반대로 아파트의 시계는 빠르게 흘러가면서 한쪽이 받을 상처와 타격도 점점 커지고 있다.
  • 카페·헬스장 전부 문 닫는 방역 안 한다

    카페·헬스장 전부 문 닫는 방역 안 한다

    安 “또 다른 변이 가을 유행 대비”30일내 실외 ‘마스크 프리’ 검토50일내 동네 4000곳 전담 클리닉100일내 거리두기 방식 변경 추진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코로나19 대응체계가 대대적인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7일 발표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은 변이 등장 등 새로운 위기가 닥치더라도 감염병 대응체계가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과학 방역’ 중심으로 체질 자체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를 놓고는 현 정부와 미묘한 입장 차를 보여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가 목표한 로드맵 정립 시점은 8월이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출범 후 100일이 지나면 8월까지인데, 많은 전문가가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가을 대유행을 예상하고 있다”며 “그 전에 모든 준비를 마쳐야 하기에 100일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실천 과제를 새 정부 출범 후 30일·50일·100일 이내에 추진할 것으로 분류했다. 우선 30일 안에 ‘실외 마스크 프리’ 선언을 검토하고 가을·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병상·인력 확보, 고령층 보호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령층은 코로나19 검사부터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처방까지 하루 안에 이뤄지도록 ‘패스트트랙’을 밟는다. 문제는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 결정 시점이 현 정부와 다르다는 것이다. 앞서 당국은 지난 15일 “향후 2주 동안 상황을 지켜본 후 야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그 시기가 29일로 다가왔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2주가 지나 예고한 일정이 도래했으니 해제 여부 결정이든 무엇이든 29일에는 국민 앞에 설명을 드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와의 충돌, 국민 혼란을 피하고자 결정을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여름철은 바이러스 확산 정도가 가을·겨울철보다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니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위험도를 평가해 결정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50일 이내에는 동네 병·의원 등 일반의료 중심으로 코로나 대응체계를 전환한다. 음압설비를 갖춘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동네 병·의원 4000곳을 확충하고 코로나 환자가 상시 입원할 수 있는 ‘긴급치료병상’도 현 428개에서 1400개 이상으로 늘린다. 또한 대통령 직속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기구를 설치하고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폐지하기로 했다. 100일 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을 변경한다. 지금처럼 업종별로 하지 않고 밀집·밀접·밀폐 정도에 따라 코로나19 유행 시 거리두기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격리의무 해제 시점도 현 정부와 차별화했다. 방역 당국은 다음달 23일 이후 격리의무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인수위는 100일 이내에 추진할 과제에 넣었다. 가을 재유행 가능성을 분석한 뒤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환영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회 분위기만 바뀌었을 뿐 바이러스는 바뀐 게 없다. 아직 고위험군을 보호할 전략이 없는 시점에 격리의무 해제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 카페·헬스장 전부 문 닫는 방역 안 한다

    카페·헬스장 전부 문 닫는 방역 안 한다

    安 “또 다른 변이 가을 유행 대비”30일내 실외 ‘마스크 프리’ 검토50일내 동네 4000곳 전담 클리닉100일내 거리두기 방식 변경 추진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코로나19 대응체계가 대대적인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7일 발표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은 변이 등장 등 새로운 위기가 닥치더라도 감염병 대응체계가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과학 방역’ 중심으로 체질 자체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를 놓고는 현 정부와 미묘한 입장 차를 보여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가 목표한 로드맵 정립 시점은 8월이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출범 후 100일이 지나면 8월까지인데, 많은 전문가가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가을 대유행을 예상하고 있다”며 “그 전에 모든 준비를 마쳐야 하기에 100일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실천 과제를 새 정부 출범 후 30일·50일·100일 이내에 추진할 것으로 분류했다. 우선 30일 안에 ‘실외 마스크 프리’ 선언을 검토하고 가을·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병상·인력 확보, 고령층 보호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령층은 코로나19 검사부터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처방까지 하루 안에 이뤄지도록 ‘패스트트랙’을 밟는다. 문제는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 결정 시점이 현 정부와 다르다는 것이다. 앞서 당국은 지난 15일 “향후 2주 동안 상황을 지켜본 후 야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그 시기가 29일로 다가왔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2주가 지나 예고한 일정이 도래했으니 해제 여부 결정이든 무엇이든 29일에는 국민 앞에 설명을 드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와의 충돌, 국민 혼란을 피하고자 결정을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여름철은 바이러스 확산 정도가 가을·겨울철보다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니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위험도를 평가해 결정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50일 이내에는 동네 병·의원 등 일반의료 중심으로 코로나 대응체계를 전환한다. 음압설비를 갖춘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동네 병·의원 4000곳을 확충하고 코로나 환자가 상시 입원할 수 있는 ‘긴급치료병상’도 현 428개에서 1400개 이상으로 늘린다. 또한 대통령 직속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기구를 설치하고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폐지하기로 했다. 100일 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을 변경한다. 지금처럼 업종별로 하지 않고 밀집·밀접·밀폐 정도에 따라 코로나19 유행 시 거리두기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격리의무 해제 시점도 현 정부와 차별화했다. 방역 당국은 다음달 23일 이후 격리의무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인수위는 100일 이내에 추진할 과제에 넣었다. 가을 재유행 가능성을 분석한 뒤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환영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회 분위기만 바뀌었을 뿐 바이러스는 바뀐 게 없다. 아직 고위험군을 보호할 전략이 없는 시점에 격리의무 해제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 ‘실외 노마스크’ 새 정부가 결정할 듯…업종별 거리두기 안한다

    ‘실외 노마스크’ 새 정부가 결정할 듯…업종별 거리두기 안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코로나19 대응체계가 대대적인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7일 발표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은 변이 등장 등 새로운 위기가 닥치더라도 감염병 대응체계가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과학 방역’ 중심으로 체질 자체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실외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를 놓고는 현 정부와 미묘한 입장차를 보여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가 목표한 로드맵 정립 시점은 8월이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출범 후 100일이 지나면 8월까지인데, 많은 전문가가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가을 대유행을 예상하고 있다”며 “그 전에 모든 준비를 마쳐야 하기에 100일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실천 과제를 새 정부 출범 후 30일·50일·100일 이내에 추진할 것으로 분류했다. 우선 30일 안에 ‘실외마스크 프리’ 선언을 검토하고, 가을·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병상·인력 확보, 고령층 보호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령층은 코로나19 검사부터 팍스로비드 처방까지 하루 안에 이뤄지도록 ‘패스트트랙’을 밟는다. 문제는 실외마스크 해제 여부 결정 시점이 현 정부와 다르다는 것이다. 앞서 당국은 지난 15일 “향후 2주 동안 상황을 지켜본 후 야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그 시기가 오는 29일로 다가왔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2주가 지나 예고한 일정이 도래했으니 해제 여부 결정이든 무엇이든 29일에는 국민 앞에 설명을 드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와의 충돌, 국민 혼란을 피하고자 결정을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여름철은 바이러스 확산 정도가 가을·겨울철보다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니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위험도를 평가해 결정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50일 이내에는 동네 병·의원 등 일반의료 중심으로 코로나 대응체계를 전환한다. 음압설비를 갖춘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동네 병·의원 4000개소를 확충하고, 코로나 환자가 상시 입원할 수 있는 ‘긴급치료병상’도 현 428개에서 1400개 이상으로 늘린다. 또한 대통령 직속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기구를 설치하고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폐지하기로 했다. 100일 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을 변경한다. 지금처럼 업종별로 하지 않고 밀집·밀접·밀폐 정도에 따라 코로나19 유행 시 거리두기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격리의무 해제 시점도 현 정부와 차별화했다. 방역당국은 오는 23일 이후 격리의무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인수위는 100일 이내에 추진할 과제에 넣었다. 가을 재유행 가능성을 분석한 뒤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환영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회 분위기만 바뀌었을 뿐 바이러스는 바뀐 게 없다. 아직 고위험군을 보호할 전략이 없는 시점에 격리의무 해제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 덴마크,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 “코로나 통제되고 있어”

    덴마크,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 “코로나 통제되고 있어”

    덴마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현재 통제되고 있다며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덴마크 보건청은 이날 백신 접종 프로그램 중단 방침과 함께 다음달 15일 이후부터 백신 접종 초대장을 발송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높은 백신 접종률과 신규 감염 감소, 입원율 안정화 등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덴마크에서는 580만 인구 중 약 81%가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62%는 추가접종(부스터 샷)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볼레트 소보르 국가보건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가을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그에 앞서 누가, 언제, 어떤 백신을 접종해야 할지에 대한 철저하고 전문적인 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덴마크 정부는 지난 2월 코로나19를 더이상 ‘사회적으로 치명적인 질병’으로 간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WHO의 경고에도 입국 시 검사 및 격리를 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폐지했다.
  • 중국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3 첫 확인… “SNS 통제 강화”

    중국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3 첫 확인… “SNS 통제 강화”

    봉쇄 불만 속 웨이보·틱톡 SNS 통제 강화“한국산 수산물 포장지서 양성 수입 중단”중국에서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 변이인 BA.2.3 감염자가 첫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코로나19에 따른 고강도 봉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자 웨이보, 틱톡 등 주요 SNS에 대한 온라인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텔스오미크론 하위 변이“은닉성 강하고 전파력 빨라” 산둥성 옌타이시 방역 당국은 25일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16명에게서 오미크론 BA.2.3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BA.2.3 감염자들은 감염 경로가 같았다. 중국에서 BA.2의 새로운 하위 변이인 BA.2.3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 유형은 BA.1, BA.1.1, BA.2, BA.3, BA.4, BA.5 등으로 나뉘었다. 이 가운데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는 오미크론으로 부르는 BA.1보다 전파력이 30% 높으나 중증도나 입원율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방역 당국은 최근 상하이 등지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 “은닉성이 강하고 전파가 빠른 오미크론 BA.2가 유행하기 때문”이라면서 “잠복기가 3∼5일이기 때문에 가족 내 감염자가 나와도 가족은 잠복기 동안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코로나 고강도 봉쇄 불만 커지자 검열 등 온라인 통제 조치… “처벌 강화” 중국은 24일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인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하반기에 열릴 제20차 당 대회(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온라인 공간에 대한 통제 강화에 나섰다. 중국 공산당 중앙 사이버안전·정보화위원회 판공실(이하 판공실)은 사이버 폭력에 대한 단속 강화를 웨이보, 틱톡(중국명 더우인), 바이두 톄바(인터넷 카페) 등 사회적 영향력이 큰 18개 SNS에 요구한다고 홈페이지 등에서 밝혔다. 판공실은 사이버 폭력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실시간 보호 조치와 예방적 조치, 문제 정보의 기원 찾기 및 책임 추궁, 적발 사실 공개 등을 통해 전면적으로 감독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사이버 폭력과 관련한 위법 적발시 해당 계정과 플랫폼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판공실은 부연했다. 이번 조치는 5년 주기 당 대회를 앞둔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코로나19가 주요 도시에서 확산하는 와중에 나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최근 상하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고강도 봉쇄 조치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온라인 여론 통제의 고삐를 당기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봉쇄 조치 속 상하이 주민들의 생생한 육성이 담긴 ‘4월의 목소리’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중국 SNS에서 검열을 당한 정황이 제기됐었다.“한국산 냉동 수산물 포장 샘플서 코로나 양성… 일주일 수입 중단” 중국 세관 당국이 한국과 미얀마산 냉동 수산물 포장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며 관련 업체 제품의 수입을 일주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이날 한국에서 수입된 일부 냉동 농어의 외부 포장 샘플에 대해 핵산(PCR)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해관총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일주일간 전국 세관에서 한국 수산품 업체 H사의 특정 공장에서 생산된 상품에 대한 수입 신고를 받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해관총서는 미얀마산 냉동 수산물 포장 샘플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해당 미얀마 업체에 대해 같은 조처를 취했다.
  • [속보] 훅 줄어든 신규 확진 6만 5956명…10주 만에 동시간대 최소

    [속보] 훅 줄어든 신규 확진 6만 5956명…10주 만에 동시간대 최소

    목요일 동시간대 집계치 10주만에 최소 경기 1만 6817명…수도권 3만 1167명경북 4460명…비수도권 3만 4789명3차 접종률 64.4%…4차 접종률 3.8%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30~50% 더 강력한 스텔스 오미크론인 BA.2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뚜렷한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21일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만명대를 기록했다고 방역 당국이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4572명이 줄어든 수치다. 목요일 동시간대 집계치로는 지난 2월 10일(4만 3515명) 이후 10주 만에 가장 적었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22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확실해지자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대부분을 종료했다. 1주 일평균 10만명 아래로9만 9301명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6만 5956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인 지난 14일 동시간대 집계치(9만 7748명)보다는 3만 1792명 적고, 2주 전인 7일(16만 827명)과 비교하면 9만 4871명이나 적어 감소세가 확연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만 1167명(47.3%), 비수도권에서 3만 4789명(52.7%)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 6817명, 서울 1만 1058명, 경북 4460명, 충남 3739명, 경남 3686명, 전남 3440명, 대구 3309명, 전북 3298명, 인천 3292명, 광주 2750명, 강원 2201명, 부산 2010명, 대전 1956명, 울산 1852명, 충북 1101명, 제주 880명, 세종 107명 등이다. 지난 15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 5827명→10만 7896명→9만 2979명→4만 7733명→11만 8489명→11만 1319명→9만 867명으로 일평균 약 9만 9301명이다.사망자 147명… 80대 이상 55%위중증 846명…재택치료 57만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2452명 줄면서 9만명대(9만 867명, 누적 1667만 4045명)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이나 주말의 영향을 받는 월요일에는 종종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 미만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주 중반 집계치로는 2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846명으로 전날(808명)보다 38명 많지만, 지난 17일(893명)부터 닷새 연속 8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57만4083명으로, 전날(60만 245명)보다 2만 6162명 줄어 50만명대로 내려왔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47명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81명(55.1%)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32명, 60대 25명, 50대 3명, 40대 4명, 30대 2명이다. 전체 누적 사망자는 2만 1667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3만425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4%(누적 3303만 3722명)가 마쳤다. 5∼11세 소아의 1차 접종률은 1.3%다. 4차 접종률은 1.2%이고, 60대 이상 연령층의 경우 인구 대비 3.8%가 4차 접종을 마쳤다.
  • ‘거리두기 해제’ 첫날 신규 확진 4만 7743명…68일 만에 5만명 밑돌아

    ‘거리두기 해제’ 첫날 신규 확진 4만 7743명…68일 만에 5만명 밑돌아

    신규 확진자, 1주일 전 월요일의 절반 수준사망 132명·위중증 850명…꾸준히 감소 추세마스크를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는 18일 국내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대까지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만 7743명 발생해 누적 1635만 34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9일(4만 9546명) 이후 68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 아래를 기록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영향이 반영된 것이지만 1주일 전 월요일인 지난 11일(9만 917명)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32명으로 직전일(203명)보다 71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1224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 수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850명으로 이틀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닷새 연속 세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48.5%로 전날(46.9%)보다 1.6%p 늘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0.3%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74만 2367명으로 이 가운데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6만 5954명이다.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감염경로를 살보면 국내발생 4만 7729명, 해외유입 14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 3926명, 서울 7345명, 인천 2487명 등 수도권에서 2만 3758명(49.8%)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만 3926명, 서울 7345명, 경북 2789명, 인천 2487명,충남 2404명, 경남 2364명, 전남 2132명, 전북 2066명, 광주 1950명, 강원 1851명, 대전 1736명, 대구 1626명, 충북 1451명, 부산 1351명, 울산 932명, 제주 853명, 세종 474명이다.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면서 이날부터 마스크를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종료됐다.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사라졌고, 마스크 착용 의무는 거리두기 해제 후 2주간 유행 상황을 지켜본 뒤 해제 여부를 검토한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2만 6494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3%(누적 3300만 8773명)가 마쳤다. 이날부터는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 사전 예약도 시작된다. 60세 이상 가운데 3차 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났다면 4차 접종 대상이다. 사전예약자들에 대한 접종은 오는 25일부터다.
  • 방역·의료도 일상회복… 새달 23일부터 확진자 격리 안 한다

    방역·의료도 일상회복… 새달 23일부터 확진자 격리 안 한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부터 종료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3월 22일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1개월 만에 사라지는 것이다. 이에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임 인원, 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다. 오는 25일부터는 코로나 감염병 등급 조정을 시작으로 방역·의료 체계도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을 준비한다.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18일 시행되면서 10인을 초과한 사적모임이 가능해지고, 식당도 24시간 영업할 수 있다. 대규모 행사나 집회에서 300명 이상 모일 수 있고 수용 가능 인원 70%까지 허용하던 시설 인원 제한도 사라진다. 영화관·실내체육시설 등 실내 다중 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는 준비 기간을 거쳐 25일부터 허용된다. 다만 마스크 착용은 유지된다. 정부는 2주 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지를 검토한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는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에 들어갔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위중증 환자나 병상 가동률 등 지표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 3001명으로 집계됐다. 토요일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을 밑돈 것은 지난 2월 13일(5만 6410명) 이후 9주 만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0명 줄어든 893명, 사망자는 203명이다. 방역·의료 체계를 일상화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제도 시작된다. 정부는 25일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고시하고 4주 동안 ‘이행기’를 둔 뒤 ‘안정기’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행기에는 격리의무와 생활지원비 지원, 재택치료 등 기존 제도들을 유지한다.다음달 23일로 예고된 안정기부터는 확진자 격리가 권고 사항으로 바뀌고 모든 병·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응급실에는 유증상자를 위한 진료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전면 운영에 돌입한다. 투석·분만도 일반병상 치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처럼 격리 의무가 사라지는 대신 생활비나 유급휴가비·치료비 등 정부 지원도 종료된다. 외래 치료 시 건강보험을 적용해 본인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고, 입원 치료비 지원은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90만원이 넘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비용도 환자가 부담할지는 아직 검토 중에 있다. 해외 입국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입국 전 1회, 입국 후 1회만 검사를 받으면 된다.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격리는 유지된다. 하지만 정부는 신규 변이가 나타나거나 재유행이 시작되면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행기를 둔 것도 확진자나 사망자 추이 등을 지켜보겠다는 취지이기도 하다. 방역 당국은 해외 유입 변이뿐만 아니라 국내 자체 변이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월 2만여건의 변이 바이러스를 조사·분석할 방침이다.
  • 방역·의료도 일상회복… 새달 23일부터 확진자 격리 안 한다

    방역·의료도 일상회복… 새달 23일부터 확진자 격리 안 한다

    18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임 인원·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2020년 3월 22일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1개월 만에 사라지는 것이다. 오는 25일부터는 코로나 감염병 등급 조정을 시작으로 방역·의료 체계도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을 준비한다. 18일부터 10인을 초과한 사적모임이 가능해지고, 식당도 이날부터 24시간 영업할 수 있다. 결혼식 등 대규모 행사나 집회에서 300명 이상 모일 수 있고 수용 가능 인원 70%까지 허용하던 시설 인원 제한도 사라진다. 영화관·실내체육시설 등 실내 다중 이용시설에서 음식물 섭취는 일주일 동안 준비 기간을 거쳐 25일부터 허용된다. 다만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유지된다. 정부는 2주 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지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는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에 들어갔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위중증 환자나 병상 가동률 등 지표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 3001명으로 집계됐다. 토요일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을 밑돈 것은 지난 2월 13일(5만 6410명) 이후 9주 만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0명 줄어든 893명, 사망자는 203명이다. 방역·의료 체계를 일상화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제도 시작된다. 정부는 25일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고시하고 4주 동안 ‘이행기’를 둔 뒤 ‘안정기’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행기에는 격리의무와 생활지원비 지원, 재택치료 등 기존 제도들을 유지한다. 다음달 23일로 예고된 안정기부터는 확진자 격리가 권고 사항으로 바뀌고 모든 병·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응급실에는 유증상자를 위한 진료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전면 운영에 돌입한다. 투석·분만도 일반병상 치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처럼 격리 의무가 사라지는 대신 생활비나 유급휴가비·치료비 등 정부 지원도 종료된다. 외래 치료 시 건강보험을 적용해 본인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고, 입원 치료비 지원은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90만원이 넘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비용도 환자가 부담할지는 아직 검토 중에 있다. 해외 입국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입국 전 1회, 입국 후 1회만 검사를 받으면 된다.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격리는 유지된다. 하지만 정부는 신규 변이가 나타나거나 재유행이 시작되면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행기를 둔 것도 확진자나 사망자 추이 등을 지켜보겠다는 취지이기도 하다. 방역 당국은 해외 유입 변이뿐만 아니라 국내 자체 변이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월 2만여건의 변이 바이러스를 조사·분석할 방침이다.
  • 오미크론 감소세 뚜렷… 신규확진 10만 7916명·위중증 900명대

    오미크론 감소세 뚜렷… 신규확진 10만 7916명·위중증 900명대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대로 감소했다.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0만 7916명 늘어 누적 확진자 1621만 275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의 12만 5846명보다 1만 7930명 적다. 1주일 전인 9일 신규 확진자는 18만 5536명, 2주 전인 2일엔 26만 4145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매주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토요일 발표(집계일로는 금요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대인 것은 지난 2월 26일(16만 6195명) 이후 7주만이다.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보였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913명으로 전날(999명)보다 86명 감소하며 사흘째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8일(1007명)부터 37일 연속 네자릿수를 유지한 바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도 낮아졌다. 이날 0시 기준 중증 병상 가동률은 48.5%(2825개 중 1369개 사용)로, 전날(49.9%)에 이어 이틀째 40%대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86만 7926명으로, 전날(90만 7342명)보다 3만 9416명 줄었다.코로나 사망자는 273명으로 직전일(264명)보다는 9명 늘었다. 최근 엿새간 258명-171명-184명-318명-264명-273명이 코로나로 사망했다. 전날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74명(63.7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53명, 60대 29명, 50대 14명, 40대 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889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한편 정부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에 대한 제한은 모두 사라지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된다.
  • [보따리]교통사고 전신마비로 보험금 2억… 모녀의 ‘빼앗긴 10년’ 진실은

    [보따리]교통사고 전신마비로 보험금 2억… 모녀의 ‘빼앗긴 10년’ 진실은

    23회 : 허위 전신마비 행세로 보험사기 10여년만에 덜미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2007년 4월, 당시 26세였던 B(41)씨는 꽃다운 나이에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일을 겪게 됐습니다. 지인이 운전하는 승용차 조수석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지요. 사실 사고 자체는 가벼워보였습니다. 지인이 적신호에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간 거리가 짧아 미끄러지면서 신호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받은 접촉사고였으니까요. 양쪽 차량 운전자 모두 별다른 상해를 입지 않았고, 수리비도 크지 않아 그대로 지나가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B씨는 이후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B씨는 ‘척수공동증’이라는 진단을 받은데 이어 2011년 7월 ‘사지마비로 독립적인 일상생활 동작 수행 및 보행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게 됐습니다. 소견서에 따르면 B씨는 혼자서 배뇨 및 배변조차 불가능한 상태였지요. 작은 사고가 너무나 큰 비극으로 되돌아온 셈입니다. 병원에서는 경미한 척수공동증이 이렇게까지 심해진 것을 의아해했지만, 불행이란 본디 예고 없이 찾아오는 법이니까요. 경미한 접촉사고, 결국 사지마비... 보험금 2억 수령 1급 장해판정을 받은 B씨는 같은해 8월 한 보험사로부터 약 1800만원의 보험금을 받는 등 10월까지 보험사 3곳에서 모두 2억 1674만 4878원을 지급받았습니다. 하지만 평생 온몸을 쓰지 못하고 살아가야 하는 대가라고 하기엔 턱없이 적은 금액이었지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B씨의 치밀한 연극이었던 겁니다. 의료진마저 속여넘긴 B씨 사기행각의 배후에는 어머니 A(70)씨가 있었습니다. 10여년 동안 보험설계사로 일했던 A씨가 자신의 보험 지식을 이용, 딸의 사고를 재료 삼아 거짓 비극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두 사람은 허위로 2억원을 가로챈 것도 모자라 2009년과 2011년 다른 보험사에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자 되레 보험사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혼자 화장실쓰다 걸리는 등 수상한 정황... 애인과 여행도 10년 넘게 이어진 거짓말은 여기저기 흔적을 남겼습니다. B씨는 2014년부터 3년 동안 입원생활을 했는데, 중간 중간 병원을 옮겨다녀야 했습니다. 혼자 화장실에 앉아있는 모습이 발각되거나, 멀쩡히 돌아다니다가 간호사에게 모습을 들켜 후다닥 침대로 뛰어올라가는 등 수상한 정황에 병원에서 강제 퇴원 조치를 당한 탓입니다. 혼자서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한다던 B씨는 2016년 6월 채팅앱을 통해 남자친구 C(38)씨를 사귀기도 했습니다. 이후 두사람은 2017년 10월 KTX를 타고 함께 부산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기까지 했지요. C씨는 B씨의 정체를 까맣게 몰랐던걸까요? 그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입원 중이던 B씨가 목욕하고 걸어나오는 모습이 발각되자 같은 병실을 사용하던 환자에게 입막음의 대가로 50만원을 제안한 게 바로 C씨였거든요. 병원 원무직원에게 간호기록지를 삭제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고요.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된 B씨 일당. 재판에서는 B씨가 그네를 타는 장면, 집 앞에서 오른발을 들어올린 뒤 신발끈을 묶는 장면, 양손에 재활용 분리수거 상자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장면 등 태연히 일상생활을 하는 모습이 찍힌 증거 자료가 제출됐지만, 여전히 B씨 모녀는 “실제 전신마비였지만 최근 호전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호전된 것” 반박에도... 법원 징역 3년 선고 법원은 두사람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고소영 판사는 지난 2월 A씨와 B씨에게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남자친구 C씨에게도 사기방조 혐의로 벌금 500만원이 부과됐고요. 재판부는 “보험사기 범행은 보험제도의 목적을 해치고 일차적으로는 보함회사에게 피해를 입힐 뿐 아니라 다수의 선량한 보험가입자들에게 보험료 인상이 초래되는 등 부차적인 피해를 유발해 보험이 갖는 사회적 기능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비난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세 사람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입니다. 김희리·홍인기 기자
  • 신종변이 나오면 비상계획 시행, 거리두기로 ‘유턴’도 검토

    신종변이 나오면 비상계획 시행, 거리두기로 ‘유턴’도 검토

    오는 18일부터 마스크를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되는 등 일상회복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지만, 신종변이가 출현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정부는 15일 의료·방역체계의 일상화를 위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을 내놓으며 코로나19 재유행 시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이는 ‘비상계획’을 제시했다. 신종 변이의 특성을 분석해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검토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비상계획은 새 변이 분석 결과 ‘전파력·중증도·면역회피력’ 등의 위험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왔을 때 가동된다. 오미크론 대유행 때 폐기했던 ‘검사·추적·격리치료’ 등 3T 전략을 다시 도입할 계획이다. ‘3T’는 정부가 확진자와 접촉자를 추적하고 격리·치료하는 방식이다. 최악의 경우 전파력과 치명률이 모두 높으면서 기존 백신마저 듣지 않는 새 변이가 출현하면 우선 전파부터 막아야 하는데, 이럴 땐 3T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재유행이 시작되면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을 다시 1급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부는 오는 25일 현재 1급인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낮추고 한달 뒤인 5월 말에 격리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는데, 이를 되돌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유미 중앙방역대책본부 일상방역관리팀장은 “위험도와 치명률이 오른다면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을 1급으로 다시 올릴지, 2급으로 두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지정·관리할지 그 때 상황을 평가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거리두기는 새 변이의 유행 특성을 분석해 그에 맞는 영업시간·사적모임 제한 조치 등을 다시 적용할지 검토한다. 다만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방역)관련 지표가 거리두기를 재개할 정도로 악화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 달 말쯤 의무격리를 해제하면서 재택치료 체계도 종료하기로 했는데, 새 변이 출현으로 격리·치료를 다시 시작할 경우 재택치료 재도입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신종 변이 발생 국가에서 오는 사람의 입국을 제한하고, 입국자 검사·격리를 다시 강화할 계획이다. 대면진료는 전파력이 높으면서 무증상·경증이 많은 ‘오미크론 유형’과 전파력은 낮지만 위중증 환자 발생이 많은 ‘델타 유형’으로 구분해 각각 다르게 시행한다. 새 변이가 오미크론 유형이면 재택치료와 동네 병·의원을 활용한 일반 의료체계로 대응하고, 델타 유형이면 입원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우선 활용 후 재택치료 재개 여부를 검토한다. 또한 높은 치명률을 고려해 사전에 준비한 호흡기 클리닉 등 대면 치료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동원할 계획이다. 재유행 규모가 커지만 중앙정부가 병상을 배정하는 체계를 다시 가동한다. 아울러 요양병원과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면회·외박을 다시 제한하는 등 신속히 대비 태세에 들어가기로 했다. 매월 2만여건의 변이 바이러스를 조사·분석하는 등 신종 변이·재유행 감시 체계도 강화한다.
  • 일상으로 한 걸음 ‘성큼’…18일부터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일상으로 한 걸음 ‘성큼’…18일부터 거리두기 전면 해제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만5천846명 늘어 누적 1천610만4천8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4만8천443명보다 2만2천597명 적다. 1주일 전인 8일 20만5천312명보다 7만9천466명 적고, 2주 전인 1일 28만243명과 비교하면 15만4천397명이나 줄었다. 금요일 발표(집계일로는 목요일) 신규 확진자가 2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5일(16만5천886명) 이후 7주만이다. 신규 확진자가 줄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보인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999명으로 전날(962명)보다 37명 많지만,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90만7천342명으로, 전날(95만3천318명)보다 4만5천976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7만8천799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64명으로 직전일(318명)보다 54명 줄었다.  정부는 “‘10명·밤 12시‘로 규정돼 있는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18일부터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실외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선 2주 후 방역상황을 평가해 조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25일부터는 영화관·종교시설 내 음식 섭취 제한도 풀린다. 현재 1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은 오는 25일부터 2급으로 조정된다. 정부는 이와 관련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도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2만5천832명, 해외유입 1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3만2천584명, 서울 2만1천450명, 인천 6천690명 등 수도권에서만 6만724명(48.3%)이 나왔다. 15일 오전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한 시민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코로나, 일반의료체계로...생활치료센터 2년여만에 단계적 감축

    코로나, 일반의료체계로...생활치료센터 2년여만에 단계적 감축

    무증상·경증 코로나19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는 생활치료센터와 중등증(경증에서 중증 사이) 환자를 보는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이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환자도 일반 병상에서 외래 진료와 입원치료를 받는 형태로 의료체계가 전환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와 중등증 병상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특성상 대다수 확진자가 경증이고, 재택치료가 대폭 확대되면서 생활치료센터와 중등증 병상 수요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증상·경증 환자의 격리와 모니터링을 위해 설치한 곳으로, 올해 1월까진 가동률이 50.9%였으나 현재는 18.4%만 가동되고 있다. 지난 2월 재택치료가 확대되면서 입소 수요가 떨어진 것이다. 감염병전담병원의 중등증 병상 가동률도 지난 2월 54.3%까지 올랐다가 이날 기준 35.0%까지 내려왔다. 이에따라 생활치료센터는 가동률 추이와 병상 현황, 입소 수요를 반영해 단계적 감축에 들어간다. 다만 일상 의료체계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모두 치료하기 전까진 주거취약자 등 사회적 고위험군을 위한 필수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일반의료체계로 완전히 전환해 생활치료센터가 더는 필요없어지면 문을 닫겠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감염병전담병상은 전체 중등증 병상 2만 4618개 중 30% 수준인 7000개를 감축한다. 시도별로 조정계획을 수립해 오는 18일부터 해제할 예정이며, 해제 후에는 일반격리병상으로 전환된다. 일반격리병상에서도 코로나19 환자를 입원 치료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수가를 추가적으로 한시 지원하기로 했다. 건강보험 수가는 10만~45만원 수준이다. 손 반장은 “지난해 12월 병상에 과부하가 걸렸던 경험을 토대로 이후 중등증 입원 병상을 약 2배 정도 확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2만4000여병상 중 1만6천병상 정도가 비워져 있다”며 “오미크론 유행에도 당초 예상보다 입원율이 낮게 나타나고 있어서 중등증 입원병상의 최대 가동률이 54%수준에서 현재 35%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