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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개발 단기 치중… 장기비전 세워라”(국정감사 중계)

    ◎신공항 활주로·교통망 계획 확충을/“교도소서 뉘우침보다 증오심 키운다”/“새 우표도안 특정당 선전”… 정회소동 ▷법사위◁ ○…법무부에 대한 법사위의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출소자의 재범방지대책,재소자 교정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최근 잇따르고 있는 대형 강력범죄를 막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의 마련을 촉구. 이인제의원(민자당)은 『대검 범죄분석자료에 따르면 『가중처벌등에 치중한 그동안의 행형정책에도 불구하고 재범 비율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지적, 『판사의 교정행정 참여등 근본적인 정책개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 박헌기·함석재의원(민자당)도 『지존파·온보현·김경록사건등 연쇄살인사건은 우리의 교정행정이 뉘우침 대신 증오심만을 키우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교도소의 과밀수용,재소자 처우의 전근대성,교정인력의 비전문성등을 개선하라』고 촉구. 강재섭의원(민자당)은 『재소자의 사회적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군산·천안소년교도소에서 시범실시중인 가석방예정자 사회적응훈련소를 전국으로 확대하라』고 요구. 조홍규의원(민주당)은 『교도소 폭행상해사건이 92년 86건,93년 1백18건,94년 상반기 1백1건으로 문민정부 출범뒤 오히려 늘고 있는등 재소자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고 주장했고 장석화·조순형의원(민주당)은 『차단위주의 교정행정을 교육형위주로 개편해야 한다』고 권고. 김두희법무부장관은 답변에서 『초범과 재범을 분리 수용,교도소내 범죄동기의 확산을 막고 검찰·경찰과 공조,출소자의 사회적응과정을 적극 관리하는 한편 조직폭력사범에 대한 책임검사제를 강화,강력사건의 재발을 막겠다』고 다짐. ▷교통위◁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한국공항공단·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영종도 신공항 기본계획의 문제점과 교통대책등을 집중 추궁. 김운환의원(민자당)은 『세계의 대형공항은 독립활주로를 3개 이상 건설하고 있는데 영종도 신공항은 부지가 충분히 넓은데도 활주로를 2개만 건설할 계획』이라면서 『부지규모에 걸맞는 3개의 독립활주로를 건설하도록 기본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 김형오의원(민자당)은 『신공항과 육지를 연결하는 교통시설이 한개의 6차선 전용고속도로 밖에 없어 완공후 심각한 교통체증이 우려된다』고 지적 『폭발적인 교통량에 대비해 고속도로건설에 앞서 도시철도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 김명규의원(민주당)은 『김포공항에 상주하고 있는 16개 국가기관 가운데 94년 사무실 규모를 축소한 기관은 경찰청·국가안전기획부·서울지방검찰청등 3개기관에 불과하다』면서 국방부와 병무청등의 사무실축소를 촉구. 강동석신공항건설공단이사장은 『현재 2000년 개항 예정인 1단계 사업에서는 활주로가 1개이지만 항공수요와 재원등을 감안해 2단계 이후 최종단계에는 활주로가 4개로 주변 경쟁공항보다 많아진다』면서 『교통도 1단계에는 6∼8차선의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전용철도부지를 매입,최종단계에는 복선 전용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답변. ▷국방위◁ ○…병무청에 대한 감사에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공익근무제도와 상근예비역제도의 예상되는 시행상의 난관과 병역의무의 형평성등을 집중 거론.이건영(민자당),정대철의원(민주당)은 『내년 소요인원은 2만7천명인데 지난 8월말까지 10%도 안되는 1천7백93명만 지원,나머지는 강제지정을 해야 할 형편』이라면서 지원저하의 원인을 추궁. 의원들은 이어 상근예비역이 1년동안 병영생활을 하고 나머지 근무기간은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근무하게 되어 있어 현역병과의 갈등의 소지가 있다고 우려. 나병선의원(민주당)은 『외무부 소속 3급이상 고위공직자 자녀 병역대상 2백87명 가운데 현역 60명,방위병 66명,특례 5명,면제 39명등 병역미필 1백14명의 병역면제율이 다른 기관보다 두배 이상 높은 이유는 뭐냐』고 질의. ▷건설위◁ ○…건설부에 대한 감사에서 건설부산하 4개공사 노조원들이 감사장 문밖까지 찾아와 민주당의 최재승의원에게 위협적으로 따지는 사건이 일어나 두시간 가까이 감사가 중단되기도. 이날 하오5시쯤 의원들의 질의가 순조롭게 끝났을 무렵 도로공사,수자원공사,토지개발공사,주택공사의 노조위원장과 부위원장등 5명이 최의원을 휴게실에서 불러내 최의원이 전날 4개공사 직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결과를 공개한 사실을 따지고 든 것. 이들은 『최의원이 발주공사와 관련한 직원들의 사례·향응제공 설문결과를 공개함으로써 공사의 명예를 떨어뜨렸다』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한명이 주먹을 쥐어보이는 사태를 야기. 이에 당사자인 최의원은 물론 이성호위원장과 안찬희·손학규(민자당)·제정구·이원형·오탄의원(민주당)등이 『국회에 대한 도전』이라고 흥분,장관및 4개공사 사장들의 사과와 후속조치를 강력히 요구. 결국 김우석건설부장관과 박규열도로공사사장,이윤식수자원공사사장,김영태토지개발공사사장,김동규주택공사사장등은 세차례나 답변석에 불려나와 사과를 하는 한편 같은 사태의 재발방지,당사자들에 대한 후속조치및 결과보고를 약속했으며 특히 김장관은 「사과」와 「죄송」이라는 단어를 8번이나 반복. ▷체신과학위◁ ○…체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의원들이 최근 시행된 빠른 우편용 스티커를 정치문제로 비약시키는 바람에 두차례나 정회. 민주당의 김충현의원은 『빠른우편용 우표및스티커의 바탕색이 특정 정당의 당기와 같은 하늘색이고 숫자도 「1」로 표기돼 있어 각종 선거의 특정정당 기호와 같아 국민에게 우편제도를 통해 사전선거운동을 하려는 발상』이라고 주장하고 『이 스티커를 즉시 전량 폐기하고 다른 대체수단을 강구하라』고 요구. 빠른 우편용 스티커는 가로 1.5㎝,세로 2㎝ 크기의 파란색 바탕에 흰색으로 아라비아숫자 「1」이 표기돼 있고 숫자 아래 한글로 「빠른우편」이라고 씌어 있다. 민주당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윤동윤체신부장관은 『빠른 우편은 우편물을 편리하게 구분하기 위한 것이며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히고 『당장 폐기한다면 오히려 국민의 우편이용에 혼란을 가져올 우려가 있어 빠른 시일안에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 민주당의원들은 이에 대해 당장 개선을 주장하며 퇴장했고 『한달이내에 개편하겠다』는 윤장관의 말을 듣고서야 하오6시쯤 회의장에 귀환.
  • 초중고생 월반/성적 상위1%서 선발/교육부 시안 마련

    ◎지능지수 5%내에 들어야/학교·교육청 3단계 심사/국교3학년·중고교 1학년이상 대상 95학년도부터 초·중·고교 교육과정에 도입되는 학년별 속진제(속진제·월반제)는 전국적인 집단지능 검사결과 지능지수(IQ)가 상위 5%안에 드는 학생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교육부는 4일 교육개발원에 의뢰한 속진제 도입방안(연구책임자 조석희박사)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고받고 오는 11일 공청회를 통해 이같은 시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95학년도부터 과학·수학·예체능과목등의 우수학생에 대해 학년별 속진제를 도입하며 국민학생의 경우 3학년,중·고교생은 1학년이상 학생중에서 선발해 속진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학생의 선발은 학년말에 뽑는다.과학(수학포함)·외국어등의 과목을 대상으로 하는 특정학문 재능아의 학년별 속진기준은 전국적인 집단지능검사 결과 상위 5%이상인 학생을 비롯,▲관련교과 전학년 성적이 학교내 동일학년의 1%이내고 비관련학과 성적이 30∼50%이내 ▲국내외 학력대회 등에서 1∼3위 입상자 ▲창의성·학업성취결과가 우수한 학생 ▲정상적인 심신발달과 사회적응력·안정된 정서를 지닌 학생 가운데서 선발한다. 또한 전과목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학문 재능아의 학년별 속진기준도 특정학문 재능아와 같으며 예체능 학생의 경우에는 ▲집단지능검사 결과 상위 30%이상 ▲관련학과 성적이 학교내에서 1%이내 ▲비관련학과 성적이 50%이내 ▲국내외 경시대회에서의 1∼3위 입상자 등이다. 초·중·고교의 우수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해당학교에 초심판별위원회와 시·도교육청에 재심판별위원회를 둬 조기진급이나 조기졸업자를 판별하며 상급학교에도 판별위원회를 둬 조기입학생을 선발하도록 한다. 교육부는 집단지능지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평가도구를 개발하고 속진학생들의 조기진학에 대비,이들을 위한 심화학습 프로그램과 시설,교사진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같은 학년별 속진제 시행방안은 여론수렴과 올 정기국회에서의 교육법및 시행령 개정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된다. 또한 교육부는 교과별 속진제는 97학년도부터 시행키로 하고 연구작업에 에 착수키로 했다.
  • 제3국 통해 귀순… 북트집 차단/“북벌목공 서울 오기까지” 경위

    ◎여행증명등 합법처리… 관련국 배치/향후 탈북자 귀순협상에 선례될듯/ 정부는 18일 시베리아의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 5명의 귀순에 대해 이들의 이름과 제3국을 거쳐 이날 하오 서울에 도착했다는 내용의 짤막한 보도문만을 발표했다. 그리고는 더이상의 공식 발표나 배경설명은 없다고 밝혔다.김포공항에 도착한 뒤에도 기자회견조차 없이 곧바로 미리 정한 숙소로 떠나버렸다. 정부 관계자들은 이들의 신변안전 문제와 보안유지를 희망하는 관련국들의 뜻을 고려해 당장 모든 것을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다.이들의 귀순에 따른 일정한 틀이 정해지고 나면 그때가서 기자회견등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탈출 경로및 경위와 관련국들과의 외교적 노력및 협의 내용등을 모두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겉보기에는 별로 어려워 보이지 않더라도 이들이 귀순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숨어 있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가장 걸리는 것은 러시아등 독립국가연합(CIS)과 북한과의 외교적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와 북한은 옛 소련때 체결한 사법공조조약과 범죄인인도조약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상태이다.사실 북한은 벌써 탈출 벌목공 가운데 40명이 「범죄인」이라고 주장,이들의 북한인도를 요구하고 나섰다.또 『시베리아 벌목공이 한국에 귀순하면 이를 납치행위로 간주하겠다』는 으름장을 서슴지 않고 있다.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회담에서 북한은 러시아측의 벌목공 귀순허용 방침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우리와 러시아가 비교적 조용히 이 일을 추진하려 하고 러시아가 처음부터 외교경로를 통해 한국언론의 자제를 당부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여기에 최청남씨등 이번에 귀순한 벌목공들은 영주권이나 거주권이 없는 사람들로 알려지고 있다.이 때문에 합법적인 절차를 위해 러시아나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임시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곧바로 우리나라로 오지 않고 제3국을 거쳐 귀순한 것으로 전해진다.해당국에 퍼부어질 북한의 불평을 최소화하기 위한 외교적 배려인 셈이다. 어쨌든 정부는 이들의 귀순을 계기로 시베리아 벌목공의 귀순을위한 새로운 선례와 지평을 열었다고 할수 있다. 그동안 북한 탈출자들의 귀순은 외교채널보다는 비공식적인 비밀통로에 의존해왔던 게 사실이다.최근 귀순한 여만철씨 가족등 중국을 거쳐 귀순하는 사례가 대부분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이날 귀순은 처음부터 외교적 경로를 통해 추진됐다. 이와 관련,외무부의 고위당국자는 『새정부의 인권외교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영삼대통령의 인도적 차원에서의 벌목공 수용방침을 뒷받침하고 앞으로 있을지 모를 대규모 귀순사태에 미리 대비해보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얘기이다. 그런 점에서 협상을 맡은 외무부관계자들은 이번 귀순협상이 추가협상및 앞으로 있을 중국과의 협의에 대비한 좋은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나아가 관계자들이 협상경위등을 철저히 비밀로 삼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정부는 이번 선례를 모범적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홍순영외무부차관도 『멀지 않은 장래에 이번 귀순절차가 확고한 틀로 정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들 5명의 귀순은 외교적 귀순협상의 시험적 의미가 크다고 할수 있다.곧 마무리될 나머지 90여명 벌목공에 대한 추가협상및 북한과의 줄다리기,해당국과의 외교적 절충등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틀이 마련될 것이고 귀순의 폭도 달라질 것으로 여겨진다. ◎정부의 귀순자 지원대책을 보면/민간시설 집단수용… 사회적응 훈련/「정착돕기」에 기업등 참여로 고무적 18일 서울에 온 북한탈출 벌목공 1진 5명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정착하는데 필요한 훈련과 지원을 받는다. 정부는 이들을 정부 또는 민간의 관련시설에 함께 수용하면서 우리 사회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훈련을 시켜 사회에 내보낼 방침이다.이들은 그러나 지금까지 다른 귀순자가 받았던 별도의 대우는 받지 못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앞으로 오게 될 다른 북한벌목공들도 마찬가지다.오는 6월초 김영삼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뒤로 예정된 합동기자회견 때가 되면 귀순 북한노동자는 적어도 20명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해 3월 제정된 「귀순북한동포보호법」은 귀순자에게 15평이하의 주택을 임대해주거나 구입해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돈으로 따지면 1천만∼3천만원이다.이와 함께 1천5백만∼2천5백만원의 정착금도 지급할 수 있다.구체적인 지원 내역은 보건사회부차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그러나 「귀순북한동포보호법」의 지원내용은 임의규정이다.법조문에 명시된 대로 지원을 해줄 수도 있고 안해줄 수도 있는 것이다.정부가 이 법이 임의규정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사실상 그같은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암시나 같다.귀순을 원하는 북한벌목공의 숫자가 생각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또 국내 생활보호대상자들과의 형평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넉넉하지 못한 재정형편이 북한벌목공들에게 앞서 귀순한 사람들과 같은 대우를 해주지 못하도록 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올해 귀순북한동포 지원금으로 책정된 정부예산은 5억9천만원.지난해 5억5천1백만원보다 3천9백만원이 늘어났다.하지만 이는 귀순자를 10명미만으로 예상하고 정한 것이다.앞으로 우리나라에 올 북한벌목공이 적어도 두자리 숫자에 이를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지난 87년이후 아직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 지원금만 해도 8억2천5백만원에 이른다.그렇다고 해서 별도로 재원을 염출할 곳도 마땅하지 않다. 정부의 고민은 지난 4일 구성된 실무대책위원회 회의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실무대책위원회에는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경제기획원 외무부 내무부 법무부 보건사회부 노동부 공보처 안기부 경찰청등의 관계 실·국장들이 참석한다.귀순자들의 국내 수용과 사회적응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직업훈련과 취업알선,거주정착 지원대책등을 수립하고 관계법령의 정비등을 논의한다.위원회는 그동안 두차례의 회의에서 정부의 재정사정을 충분히 고려해 북한벌목공들을 되도록 많이 데려올 수 있는 방법보다는 국내 정착을 위한 지원의 수준에 관심을 기울였다.한정된 예산을 어떻게 운용하느냐 하는 것이었다.일정기간의 숙식과 함께 사회적응훈련과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일은 그동안 노하우가 축적돼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열쇠는 돈이다. 정부와 별도로 민간기업과 시민운동단체들도 북한벌목공들을 돕는데 열심이다. 자유총연맹은 벌써 회원들로부터 5천만원을 모금해 17일 대한적십자사에 맡겼다.대한적십자사도 자체적으로 본부및 각 시·도지사에 의연금품 접수창구를 열어놓고 있다.지난 10일 발족한 「탈북동포돕기운동본부」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민운동단체의 참여는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대기업들도 노동부의 직업교육 요청에 매우 호의적이다.이같은 여러 지원들이 원만하게 이뤄지면 그 다음은 우리사회에 적응하려는 귀순자들의 의지와 노력여하에 달려 있다고 보여진다. ▷벌목공 귀순일지◁ ▲67년=소련­북한 임업협정 체결, 러시아 극동에 벌목장 설치. ▲91년 5월=소련,북한에 벌목장 설치근거인 임업협정 자동연장거부시사. ▲〃 10월=탈출벌목공 이정의씨 첫귀순. ▲〃 11월=벌목공 장기홍씨 귀순. ▲92년 12월=벌목공 강봉화씨 귀순. ▲93년 8∼12월=러시아,북한과의 임업협정 재계약 협상에서 벌목공 인권보장조항삽입을 요구,협상 난항으로 벌목작업 크게 위축.벌목공 탈출자 대거 증가. ▲94년 2월=벌목공 박창환씨 러시 아 선박으로 밀항,부산항으로 귀순.벌목공 최명학 김태범씨 위조 여권으로 러시아 항공을 통해 귀순. ▲〃 2월28일=정부 제1차 벌목공 대책회의. ▲〃 4월13일=김대통령 『탈출 벌목공 인도적 차원에서 수용』 발표. ▲〃 4월14일=한승주외무부장관 ,러시아 정부에 벌목공 귀환 협조요청. ▲〃 4월21일=최동진외무부1차 관보,모스크바 방문,러시아 정부와 벌목공 처리절차 협의. ▲〃 5월18일=벌목공 최정남등 5명 처음으로 공식절차 거쳐 서울 도착.
  • 북 벌목공 5명 서울 왔다/시베리아서 탈주/합법절차 거친 첫 귀순

    ◎“자유·인권중시 외교 계속”/정부 시베리아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벌목공 5명이 제3국을 거쳐 18일 하오 김포공항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시베리아벌목공의 귀순을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공식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기호외무부대변인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시베리아 벌목장에서 일하다 독립국가연합 지역으로 탈주한 북한 벌목공 최청남 김동운 김승철 백호철 원유진씨등 5명이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이날 하오 서울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장대변인은 『정부는 시베리아벌목장을 탈출한 이들이 자유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귀순을 희망함에 따라 인도적 차원에서 귀순을 허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자유와 인권중시의 신외교를 실천해 나간다는 문민정부의 강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이같은 입장을 계속 견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대변인은 그러나 『이들의 신변안전문제와 보안유지를 희망하는 관련국의 입장을 고려해 이름 이외에 귀순에 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김포공항에 도착한 벌목공들은 공식환영행사나 기자회견 없이 간단한 입국절차를 마친뒤 바로 정부당국자들과 함께 공항을 떠났다. 귀순자들은 곧 직업훈련기관에 위탁돼 사회적응을 위한 직업훈련을 받게될 것이며 귀순북한동포보호법에 따른 정착금을 지원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 석탄일 5백29명 가석방

    법무부는 석탄일을 맞아 17일 상오 10시를 기해 행형성적이 우수한 모범 재소자및 소년원생 5백29명을 가석방·가퇴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가석방에는 재범을 막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군산교도소에 설치,운영중인 「가석방예정자 생활지도관」에서 1개월간 사회적응훈련을 거친 재소자 74명과 무기수및 10년 이상 장기수 12명도 포함됐다.
  • 러 벌목공 실무대책위 발족/정부

    정부는 4일 시베리아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의 국내정착에 대비,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통일원·경제기획원·외무·내무·법무·보건사회·노동부·공보처·안기부·경찰청등의 관계실·국장들로 구성된 실무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대책위는 북한벌목공들의 사회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들을 대기업등의 연수원등에 집단수용하면서 국내정착에 필요한 직업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 대학총장·양심수 면담/군 징집문제 해결 노력

    연세대·서강대등 6개 대학총장들은 23일 하오 서울 종로구 부림동 모음식점에서 「양심수 군문제해결을 위한 모임」소속학생 10명과 오찬을 함께 하고 군징집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학생들이 건전한 사회적응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모임은 각 대학 총장들이 학생운동전과자들의 군입대면제문제를 중재,다음 정기국회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로 함에따라 사은과 격려의 성격으로 이루어졌다.
  • 신경정신질환/치료기법 다양화/김천정신병원,예술­작업­운동요법 병행

    ◎180병상 자유­개방­폐쇄동으로 구분 영호남지역에서 가장 큰 신경정신병원이 경부선 중간교통도시인 경북 김천에 20일 문을 열었다. 김천역에서 10분 거리인 내남산 중턱 1만8천평의 부지에 지하1층·지상4층 건물로 새 단장한 김천신경정신병원(원장 정근재)은 단일 정신병원으로선 초대형 규모인 1백80병상을 갖추고 철저한 단기·개방·재활치료를 표방하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 5명과 내과 전문의 1명을 확보한 이 병원은 진료실 4곳·응급처치실·물리치료실·심리검사실·뇌파검사실·심전도실·병리검사실·바이오피드백 컴퓨터시스템과 함께 게이트볼장·작업요법장·야외전시장·산책로등의 부대시설을 완비하고 있다.또 병실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입·출입등이 자유롭게 보장되는 자유병동(60병상),최소한의 행동만을 제한하는 개방병동(60병상),중환자 위주의 폐쇄병동(60병상)으로 나눴으며 신경증환자에게 가정생활 처럼 포근함을 주는 휴식병실,보호자와 함께 생활할수 있는 보호자병실도 따로 설치했다.이밖에 신경정신과적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약물및 정신면담 치료법 이외에 예술요법(회화·서예·음악·공예·연극)과 작업치료,운동요법을 병행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특히 전문간호사및 사회복지사가 퇴원 환자의 가정을 일일이 찾아가 환경요인 개선과 치료계획 상담등의 활동을 통해 환자의 가정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호주식 치료모델을 도입했다는 점이 이채롭다. 정원장은 『개방·자유병동제도를 활용한 증상별 단계적 치료로 심리적 안정,자발성 고취,대인관계 개선,사회적응능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환자·가족·병원이 삼위일체가 된 능동적인 치료공동체를 형성해 장기·폐쇄·수용치료가 아닌 단기·개방·재활치료를 유도,치료의 극대화를 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인성·예절교육 소홀… 지적학습에 치중(교육 개혁해야한다:12)

    ◎변질된 유아교육/놀이통한 자각보다 한글 익히기/“공부 잘해야”… 부모강박관념 반영 서울 강남구 청담동 H빌라 김모군(6)은 매일 아침 9시쯤 집앞에서 유치원버스를 타고 나가면 저녁 8시쯤 돌아온다. 유치원이 끝나면 피아노·미술·수영 등을 배우러 가야 하기 때문이다. 김군은 이미 지난해 사설기관의 영재교육 프로그램인 N산수·D한글공부도 마쳐 웬만한 한글을 쓰고 읽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간단한 덧셈·뺄셈도 할 수 있다. 당장 국민학교 1학년에 들어가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김군의 어머니 황모씨(33)는 『맞벌이 부부여서 친구도 사귈겸해서 어릴때부터 언니와 함께 학원에 보냈다』면서 『아이가 달가워하지 않는 것을 알지만 자녀교육에 열성적인 친구들을 보면 안보낼 수도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기·과잉교육은 비단 강남 특수층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대도시에서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서울 중랑구 중화동 K유치원은 3년째 학기초가 되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원생들에게 사설기관의 학습지를 이용,글자 등을 가르칠 것인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결과는 압도적이다.그래서 이 학원은 수업시간도중 시간을 쪼개 학습지를 교재로 채택하고 있다. 유치원 교사 김모씨(28)는 『대학에서 배운대로 아이들에게 만들기 게임등을 통해 호기심·탐구심을 길러주는데그치고 싶지만 부모들이 국민학교에 들어가서 공부 잘하는 것을 원하기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내년에 국민학교에 들어가는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구모군(7)은 유치원을 나가고 있지만 석달전부터 어머니의 말에 따라 태권도학원에 다니고 있다.학원에서 태권도뿐만아니라 더하기 빼기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구군의 어머니 최모씨(34)는 『숫자에 약해 학교에 들어가서 처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학원에 보냈다』고 말했다. 이처럼 우리의 유아 교육은 또래끼리 놀면서 상상력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취학전 준비교육이라기 보다는 지적 위주의 취학대비 교육으로 변질되어 있다.또 아이들의 수준과 개성을 무시한 획일적인 미술·음악 등 특기교육이 성행하고 있다.최근에는 영어·한자 등 조기 외국어프로그램은 물론 바둑·컴퓨터까지 가르치고 있다. 학부모들이 유아교육에 열성적인 것은 핵가족화와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자녀교육에 경제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는데다 「남들이 하니까 우리애도 안시킬 수 없다」는 불안감,「공부만은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자녀들에게 투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의 이런 심리를 이용,최근에는 일부 회사에서 그림이나 스티커·테이프등을 활용 한글이나 수를 익힐 수 있는 교재와 프로그램이 속속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다.또 아파트 밀집지역 이웃의 태권도 속셈학원 등은 취학전 아동들에게 글자와 숫자를 가르치며 변태영업을 하고있다. 어렸을 때 보약을 많이 먹이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교육도 마찬가지다.어린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는 교육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지 단계를 뛰어넘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킨다는 것이 교육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 H유치원은 원생들에게 그림과 글씨가 곁들여진 신데렐라 동화책을 보여주고 내용을 이야기하게 했다.한쪽은 글을 배워 책을 읽을수 있고 한쪽은 아직 글자를 몰라 그림만 보는 원생들이었다. 결과는 그림을 본 학생이 훨씬 나았다.책을 읽은 원생은 책 내용대로만 얘기했지만 글자를 모르는 원생은 그림을 보면서 마음대로 상상의 나래를 펴 오랜시간 풍부하게 이야기를 했다. 지난 3월 서울시교육청은 강남과 강북의 국민학교 1학년 1개반을 선정 학생들이 쓰고 읽을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강남의 K국교는 43명중 39명,강북의 K국교는 50명중 43명이 읽고 쓸 수 있어 대부분의 학생이 기초학력을 다지고 학교에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교사들은 기초단계를 뛰어넘거나 건성건성 가르치기 십상이다.그래서 3·4학년이 될때까지 한글을 잘 모르는 학생도 나온다. 교육전문가들은 『조기교육으로 과정을 미리 배우고 들어온 학생들은 수업에 흥미를 잃는 것은 물론 집중력이 떨어져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근 전국 곳곳에는 이같은 학부모들의 조급한 마음을 이용해 잘못된 유아교육을 실시하는 유치원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어린이들의 지능·정서·신체발육에 따라 단계적으로 실시해야하는 교육과정을 무시하고 마치 어린 떡잎에 비료를 쏟아붓듯이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유아교육의 병폐가 아무런 대책없이 방치되어 있다. ◎선진국의 유아교육/공동체 생활·올바른 습관 양성/「흥미있는 것」 스스로 하도록 유도/미국/휴지줍기·어른께 인사하기 훈련/일본 우리나라는 유아교육이 사교육에 의존,교육비도 대학등록금 다음으로 많지만 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대부분 의무교육화 돼있어 학부모들의 부담도 그리 크지 않다. 선진국들은 또 학습지를 통한 단순반복·암기식 교육이 아니라 유아의 발달단계에 맞춰 나름대로 특색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 미국은 유아교육 프로그램이 계층별로 다양하다.전문성을 띤 대학 부설 유아교육기관은 중산층 자녀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전인교육을 지향하고 있다.유아들의 언어·정서함양·신체발달을 추구하며 교사는 아이들이 흥미있는 것을 스스로 해보게 하는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한다. 서민층 자녀들을위한 유아교육은 행동중심적이다.행동을 통해서 올바른 습관을 갖도록 하며 이때문에 연습하는 것이 강조된다. 미국은 유치원에서 읽고 쓰는 것을 배운다.이것은 유치원이 공교육화되어 초등교육과 연계돼 있어 유치원과정이 모든 교육과정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인지발달 이론을 주창한 교육학자 피아제를 배출한 나라답게 유아교육단계부터 논리적 수학적 사고력을 길러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기구나 도형을 분류,사물과의 관계를 따져보게 함으로써 논리적 사고력이 은연중 배게한다.또 색종이 오려붙이기 구슬꿰기 등 손으로 조작하는 학습을 많이 해 직접 물건을 가지고 놀면서 지식에 눈뜨게 한다.특히 정서순화를 위해 불어로 된 짧은 시를 암송하게 한다. 이러한 유아교육의 전과정은 물론 세밀한 연구와 전문가들의 현장지도를 통해 이뤄진다. 일본의 유치원교육은 기본생활습관과 공동체의식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개인보다는 집단이 우선시되고 예절을 중요시하는 가치관이 유아교육에 투영되고 있는 것이다. 신발정리 잘하기·휴지줍기·어른들께 인사잘하기 등의 훈련이 유치원에서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평소 잘하는 아이보다는 잘못하는 아이가 잘했을때 칭찬을 더해준다. 또 개인의 수월성보다는 학급 또는 분단등으로 구분,집단에 활동에서 얼마나 적응을 잘 하느냐에 평점을 준다. 이처럼 선진국들은 나름대로 특성있는 교육을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학습지등을 통한 지식중심의 교육은 찾아볼수 없다. 유아의 두뇌등 발달단계를 감안할때 구체적인 사물을 통해 구체적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참된 지능발달이라는 원론에 충실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유아교육연구부장 나정박사는 『아이들을 놀이터에서 놀게하거나 집에서 놀이감을 가지고 놀게하는 것이 최선의 유아교육』이라고 강조한다. 모래장난하기·시소타기 등을 통해 유아들은 손의 감각을 익히고 몸의 균형을 잡게되며 또래끼리 접촉을 통해 자기뿐만아니라 남도 있다는 공동체의식을 심어주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나박사는 또 『유아단계에서 학습지는 가장 부적합한 교재중의 하나』라면서 『잠자기전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준뒤 내용을 물으며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창의력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좋은 유아교육의 하나』라고 말했다. ◎전문가 의견/건전한 신체기능·창조적 능력 배양 우선/“경쟁보다 협력” 전인적인 성장 도와줘야 과거 오랜세월 유아기 어린이를 교육의 대상으로 인정하기 보다는 단순한 양육보호의 대상으로만 여겨왔다.따라서 전문가들의 주요과업은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고취시키는 일이었다.70년대 말쯤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유아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서 정부는 정책적으로 유아교육진흥책을 선두지휘하였으며 많은 부모들은 조기교육 신드롬에 감염이 되어 유아교육에 대한 인식은 보편화되었다고 볼수 있다.그러나 이같은 현상이 유아교육의 본질과는 동떨어진 부작용을 낳고 있다. 그 이유는 유아교육을 인식하는 시각과 기대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보편적 유아교육을 조기기능교육(단 기간에 특정기능을 익히는 것)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특기위주의 교육을 기대하게되고 국민학교 교육의 준비기능으로보는 입장에서는 읽고 쓰고 셈하기를 잘하는 훈련을 기대하고 있으며 우수한 두뇌개발내지 수재아로 만들어주기를 원하는 입장에서는 영재교육과 유아교육을 혼돈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어린이는 완성되지 못한 인간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교육을 통해 인간답게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유아교육의 본질이라고 인정한다면 유아교육은 보편적 인간교육의 관점에서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유아교육을 생각하는 부모들중에는 3세에는 ○○을 가르치고 4세때는 ○○에 보내는등의 분절된 관점을 갖고 있다. 초등의무교육의 6년기간은 아동의 발달단계에 비추어 국민의 기초보통교육으로 인정받고 있다.그 이전 단계는 가정교육이 책임져 왔다.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그 이전단계(0∼6세)의 교육도 사회지원 체제속에서 보편적인 교육으로 인식되고 있다.0∼3세 유아를 위한 곳이든 3∼5세 어린이를 위한 기관이든간에 이 기관들은 공기관으로서 제도적 뒷받침이 있는 보편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모든 어린이들이 최소한 통합된 동질의 유아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인간화를 위한 보편적 기초교육으로 유아교육을 인식한다면 어떤 기관에서나 누구에 의해서도 임의로 다루어질수 있는 교육으로 전락되는 유아교육의 현실을 방관할수만은 없을 것이다. 전인교육의 기초단계로서의 유아교육이 조기문자해득,조기영어교육,속셈,영재교육등으로 대치될수 있을 것인가를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유아기 성장발달에 적절한 교육환경을 구성하고 전인적 성장에 알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유아의 건전한 신체적기능,사회적응력,논리적이고 창조적인 지적능력,자유로운 정서적 풍요로움을 길러주는 유아교육이 제 모습을 갖추어 제도속에 자리를 잡아가는 일이 시급하다. 더 이상 부모들이 우왕좌왕하는 조기교육 증세에서 시달리지 않게해야 한다. 우리의 소중한 어린이들이 경쟁보다 협력할줄 알며 생각하면서 행동할줄 알고 자기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남을 인정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성장하고 먼 훗날 「내가 아는 소중한 것들을 내가 유아기 시절에 배웠노라」고 자랑할수 있도록 유아교육이 새로이 정립되어야 한다.
  • 공무원 공로연수 6급까지 확대/행정쇄신위,각종제도·관행 개선안발표

    ◎적십자회비 강제징수서 자율 납부로/의보요율 조정·사회단체 보고제 폐지/군도시계획위 설치·유망중기 추천권부여등 지자체권한 강화 그동안 6대도시를 뺀 지방에서 파행적으로 운영돼 오던 적십자회비 강제징수관행이 사라진다.또 내년 상반기부터는 일반 군단위에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설치돼 스스로 도시계획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22일 전체회의와 실무회의를 통해 지난 1개월동안 의결한 각종 제도및 관행개선안을 취합·발표했다. 행정쇄신위가 발표한 개선안을 요약한다.(△현행 ▲개선) ◇공무원 공로연수제 확대운영(93년9월부터)=△잔여기간이 1년이내인 5급이상의 공무원에 대해서만 실시 ▲6급이하 공무원까지 확대해 퇴직한 뒤의 사회적응능력을 높이고 사기진작을 도모 ◇직장의료보험 보험요율 조정(94년1월부터)=△피보험자 표준 보수월액의 3∼8%범위안에서 책정 ▲보험요율 하한선을 3%에서 2%로 내려 재정상태가 좋은 조합의 선택폭을 확대 ◇차량보조신호등의 적색점멸 폐지(94년부터)=△횡단보도 보행자신호의 녹색등이 깜박이기 시작할 때 신호대기차량 보조신호등의 적색신호도 함께 점멸 ▲보행자신호의 점멸이 끝날 때까지 차량신호등의 적색등을 유지시켜 신호가 바뀌기도 전에 차량이 출발하는 위험을 예방 ◇사회단체의 정기보고제도 폐지(94년부터)=△사회단체등록법에 따라 각 사회단체는 회원수와 활동상황등을 관할 등록관청에 매년 2차례 보고 ▲정기보고제도를 폐지해 사회단체의 자율성을 확대 ◇체육시설업 사업계획승인업무 개선(94년부터)=△체육시설업 사업계획 승인신청을 받은 시·도가 체육시설이 설치될 시·군에 의견을 조회한 뒤 승인토록 돼 있어 처리지연 ▲체육시설 사업계획 승인신청서를 시·군에 접수하고 해당 시장과 군수가 검토의견을 첨부해 시·도에 제출 ◇유망중소기업 추천권을 지방자치단체에 부여(93년11월부터)=△경제단체등 10개기관만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유망중소기업추천권을 보유 ▲지방자치단체에도 유망중소기업 추천권을 부여해 지역특화사업등 지역실정에 맞는 중소기업 지원이 가능토록 개선 ◇보철용 차량표시 발급 확대(93년10월부터)=△국가유공자가 이용하는 보철용 차량에 붙이는 무료통행 식별표지를 분기별로 1회 발급▲부료통행 실별표지를 매달 발급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혜택 확대 ◇군도시계획위원회 설치(94년 상반기부터)=특별시·직할시·도·시에만 도시계획위원회 설치 ▲자체적인 도시계획을 결정할 수 있도록 군에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설치 ◇공동주택단지안 상가시장개설제도 개선(94년 상반기부터)=△주택건설촉진법에 아파트등 공동주택을 건립할 때 상가등 복리시설을 포함시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받도록 돼 있으나 상가매장면적이 3백평을 넘으면 도소매업진흥법에 따라 별도로 시장개설허가를 받도록 돼 있어 승인절차가 중복 ▲공동주택건설업자가 주택건설촉진법에 따라 사업승인을 받으면 도소매업진흥법의 시장개설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 ◇국가유공자 전화요금 할인(94년1월부터)=△세대주인 국가유공자에 대해 시내통화료 40% 감면 ▲새대주가 아닌 국가유공자라도 본인 이름으로 전화를 가입하면 감면혜택 부여 ◇적십자회비 모금방법개선(93년 하반기부터)=△적십자회비를 은행에 자진납부하고 있는 6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의 경우 모금목표액을 할당,강제 징수하는 관행 잔존 ▲지방에서도 대도시처럼 개인이 자율적으로 참여토록 개선해 주민 불만 해소
  • 김부남씨 출소

    【공주=이천렬기자】 자신을 성폭행한 남자를 살해한 혐의로 법원에서 3년간의 치료감호 처분을 선고 받고 충남 공주군 반포면 공주치료감호소에 수용됐던 김부남씨(32·여·부산시 서구 서대신동)가 1일 하오 출소했다. 이날 공주치료감호소에는 김씨의 언니 성남씨(42) 등 가족 4명과 김씨 후원회 대표 박상희씨(48·여·전주나눔교회 목사)등 후원회 관계자 3명이 나와 김씨를 맞았다. 김씨는 이날 곧바로 전주예수병원에 입원,한달간 치료를 받은 뒤 1년동안의 사회적응 훈련을 거쳐 가족의 품으로 돌아 갈 계획이다.
  • 투기·불로소득 집중단속/외국상표도용 철저색출

    ◎법무행정 권위주의 탈피 시급/김 대통령,법무부에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우리사회의 부정부패는 나라를 병들게 하는 무서운 적』이라고 전제, 『법무부와 검찰은 국가사정의 중추기관으로서 우리사회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는 온갖 부정과 비리를 말끔히 척결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개혁차원에서 국민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있는 부동산투기등 불로소득에 대해서는 사정기관이 수사력을 집중해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김두희법무장관으로부터 올해 법무부 업무를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법무행정의 3대 중점 추진과제를 부정부패척결,법질서확립,법무행정의 쇄신에 두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문민시대를 맞아 정부는 모든 업무처리에 있어 과거의 권위의식을 버리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는 행정편의 보다는 국민의 권익을 우선하여 보호할수 있도록 법무행정을 과감히 쇄신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최근 우리시장에 외국 유명상표를 도용한 가짜상품이나 무단복제품이 많이 나돌고 있어 한·미통상의 주요현안이 되고있다』면서 『이는 통상마찰을 야기하고 우리상품의 국제적 신용을 떨어뜨리며 산업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만큼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흉악범죄와 조직폭력등 반사회적 범죄의 단속에도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고 재소자의 산업인력 활용에 대해 『재소자의 산업인력 투입은 재소자의 사회적응력을 키우고 기업에서도 환영하고 있는 만큼 사고가 없는한 재소자의 산업인력 활용방안을 확대 발전시키도록 하라』고 말했다.
  • 1천4백43명 성탄절 가석방

    법무부는 22일 성탄절을 맞아 소년원생 1백68명등 우수수형자 1천3백43명을 오는 24일 상오10시를 기해 특별 가석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특별가석방에는 사회적응능력을 갖추고 재범위험이 없다고 판단되는 10년이상 장기수 32명,기능자격취득자 1백65명등이 포함돼있으며 조직폭력배·가정파괴범등 민생침해사범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 장애인 그룹홈/정신지체인들의 “안락한 보금자리”

    ◎서울시,시립정박자복지관 협조로 중계동 등에 4가구 운영/생활보조원 배치… 4명씩 생활/사회·가정생활 자립능력 키워/서구·일 등선 이미 보편화… 제도보완통한 확산 절실 영한사전을 제본하는 문정제책사에서 일하는 성창현씨(23)는 퇴근후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22평짜리 임대아파트인 집에 도착하면 같이 사는 이정근(23)·권태우(26)·최규택(18)씨가 먼저 퇴근해 들어와 반겨준다.정근씨는 스피커를 만드는 한국음향에서 일하고 태우·규택씨는 전자제품을 만드는 동해주식회사에서 짐나르는 일을 한다.세면과 세탁을 마친뒤 함께 저녁을 먹고나서 당번인 창현씨는 설겆이를 한다.그동안 정근·태우씨는 TV드라마를 보면서 얘기를 나눈다. 서울 가양동에 보금자리를 튼 한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의 하루 생활모습이다.먹고 자는일외엔 아무것도 못할 것으로 생각되는 IQ80 이하의 정신지체인들이 일반인들처럼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을 꾸려가는 모습인 것이다. 일반인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이들을 도와주는 생활보조원 누나(김순천·29)가 있고 이누나가 퇴근후 집에 돌아온 이들에게 출퇴근길이나 회사에서 있었던 일등을 묻고 제대로 전화하는법,존대말 쓰는법등 원만한 대인관계와 사회생활 요령을 가르쳐 준다는 점이다. 현재 서울에는 중계동과 가양동등에 이같은 4가구의 그룹홈이 있다.서울시가 1억2천여만원의 재원을 투입하고 서울시립정신박약자복지관이 위탁관리를 맡아 지난 10월부터 국내에선 처음 도입·운영되고 있는것.입주자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의 장애인등록자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고 취업하여 일정한 소득이 있는자로 선정됐다.주택비와 일상용품비는 서울시가 부담하고 입주자는 생활비와 공공요금으로 월9만7천원만 내면 된다.또 4명으로 구성된 가구당 한명의 전문생활보조원을 배치,가정생활 건강관리 대인관계등 이들의 사회적응을 돕고있다.김순천보조원은 이들 장애인들이 『그룹홈생활에 적극적이고 이웃과도 잘 지내 사회적응이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장애인공동생활가정제도는 70년대이후 서구 선진제국에서 이미 보편화되어 장애인의 사회자립에큰 성과를 거두어왔다.정신지체인들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4백여개의 그룹홈을 실시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도 이제 생활보조원의 도움이 거의 없이 정신지체인들이 자신의 삶을 꾸려나갈 정도라고. 그룹홈 입주는 장애인 모두의 꿈이다.평생 누만 끼쳐온 부모곁을 떠나 마음에 맞는 동료들과 떳떳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아직은 그룹홈이 4가구로 한정돼 있어 장애인들은 안타깝다. 서울시립정신박약자복지관 전익준관장은 『그룹홈을 확산시켜 장애인들도 일반사회인과 더불어 살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 유방암 수술환자/자기살로 복원 가능

    ◎실리콘백 유해논쟁후 미서 각광/아랫배군살 떼내… 미용에도 좋아/“정상인과 다름없어 정신안정·사회적응에 도움” 유방암으로 유방을 절제한 여성에게 아랫배·허벅지살등 자가조직을 이용,유방을 재건하는 수술이 시도되고 있다.자궁암·위암에 이어 한국여성들에게 세번째로 많은 유방암은 1년에 약 1천2백여명의 환자가 발생,이중 1천여명이상이 절제수술을 받는다.그러나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수술을 할 경우 30%는 정상인과 다름없는 유방을 가질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자가조직을 이용,유방재건술을 연수하고 돌아온 한양의대 성형외과 김잉곤교수는 『유방암이 발병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암치료에 급급해 절제수술을 받는다.그러나 수술후 건강을 회복한 뒤에는 여성을 상실한 것으로 생각해 부부생활등에서 또다른 문제가 발생한다』며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술은 여성들의 가정및 정신적 고통을 덜어줌으로써 심리적치료는 물론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한다. 유방재건수술에는 실리콘백을 이식하는 방법과 자가조직을 떼내 재건하는 것등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실리콘백을 이용한 방법은 유해논란이 있어왔다.자기의 피부가 아니므로 염증을 유발하거나 이식한 실리콘백이 움직여 터지는 것은 물론 튀어나오는 것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80년대 이후부터 미국등 서구에서 시행돼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자가조직을 떼내 유방을 만들어주는 방법.복지근·둔부근·대퇴부근피판술 등이 있다. 복지근피판술은 아랫배 부위의 근육·지방·피부를 절제해 성형하는 것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다.아랫배 부위의 군살을 제거해주므로 미용학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복부의 지방질이 유방의 지방질과 비슷하고 양도 많아 보편적으로 쓰인다. 둔부근피판술은 엉덩이 부위의 근육·지방·피부를 이용하는 것으로 유방모양을 아름답게 할수 있는 것이 특징. 대퇴부피판술은 허벅지살 측부의 근육·지방·피부 등을 이용,재건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허벅지살이 적어 이 조직을 떼내 수술받기 힘들며 이밖에등살을 이용하는 광배근피판술도 있다.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술은 ▲수술후 방사선치료를 받을수 있으며 ▲암수술과 동시에 할수 있다.또 ▲유방절제시기에 관계없이 가능한 것 등이 장점. 그러나 이 수술은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다.즉 조직을 떼어내 이식할 때 혈관을 이어주는 미세혈관수술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5∼6시간가량 오래 걸린다는 것이 흠이다. 김교수는 『자가조직 이용,유방 재건술이 유방암의 재발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국등에서의 조사결과 근거 없는 것으로 증명됐다』며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술이 도입됨으로써 절제환자들에게 희망을 줄수 있다고 강조했다.
  • 문맹성인 위해 한글책 발간/정채남박사(인터뷰)

    ◎“부모가 글 모르면 자녀교육 잘될리 없죠” 최근 첨단정보사회에서 비문해자의 사회적응이 더욱 어려워지는 속에 성인을 위한 한글교과서 「한글 한글1」(값 3천원·문의 884­1500 여성생활연구원)이 나왔다. 이 책을 만든이는 15년간 성인여성들의 한글교육을 이끌어온 여성생활연구원 원장 정찬남박사(46). 『90년 발족된 한국문해교육협회에 등록된 한글교육기관이 약 70곳으로 비등록 기관까지 치면 1백여곳이 넘을 것 같습니다.그러나 교재가 마땅치 않아 종사자들을 위한 워크숍때마다 교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곳의 어려움을 덜기위해 책을 엮었습니다』 정찬남박사는 이 책이 성인학습자들과 가르치는 이들이 스스로의 문제를 푸는 방법으로 낸 실증서임을 밝힌다.이 책은 어른들이 국민학교 1학년 책을 갖고 다닐때 느끼는 부끄러움과,내용이 아동대상으로 된 책들의 문제점을 해결키위해 신경을 썼고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기초적이고 실용적인 단어를 중심으로 만들었으며 한글을 읽지 못하는 이들이나,터득한 이도 새로운 맞춤법으로 재학습할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번 교육의 기회를 놓친 이들이 겪는 자신감없는 삶은,그런 자신없는 엄마밑에서 자란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치며,부모가 바로 서지 못할때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의 틀은 형성될수 없다』며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1권에 이어 한글 한글2권이 또 편집에 들어갔고 중요생활서식을 가르치는등 「한글 한글」을 15권까지 계속 낼 계획이다.그 자신은 대구 효성여대,연대대학원을 나와 필리핀 산토토마스대학원에서 식물학과 교육학의 박사학위를 2개나 딴 학구파. 서울 봉천동천주교회앞에 「할머니 쉼터」를 만들어 도시가정에서 소외된 할머니들의 놀이방을 열어가는 남다른 나눔의 삶을 살고있는 여성이다.
  • “있을 수 없는 주장/야 후보 당선사실이 증명”

    ◎이 내무,“엄중처리” 이동호내무부장관은 31일 지난 4·24총선 당시 충남 연기선거구에서 여당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관권개입이 있었다는 한준수전연기군수의 주장에 대해 『야당인 국민당후보가 당선된 것만 보더라도 한씨의 주장과 같은 일은 있을 수 없다』면서 『정확한 사실을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무부는 『한씨가 국가공무원법및 공무원임용령에 따라 현재 공로연수중』이라면서 『공로연수 발령에 불만을 갖고 정부에 발령취소 소원을 제기해 놓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내무부는 또 『공로연수제도는 정년을 앞둔 공무원에게 사회적응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고 원활한 인사운영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정년퇴직 1년미만인 사람을 대상으로 6월말과 12월말에 2회 실시하고 있다』면서 『한전군수도 정년을 6개월 남긴 상태에서 충북 옥천,경북 경주등 타지역 군수들과 함께 공로연수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제14대 총선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 부부갈등/성격장애/행동치료법이 효과적

    ◎세계학회참석 김종술교수,국내도입 필요성 제기/심리학이용 대인관계 고통 상담/상대방행동 긍정적 해석법 길러/“쌓인 감정 터뜨리지말고 부드럽게 표현” 유도 현대인을 괴롭히는 불안·우울증,식이장애,부부간 갈등등의 치료를 위해 서구및 일본 등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행동치료법」도입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4∼9일 호주의 골드 코스트에서 열린 제4회 세계행동치료학회에 참석하고 귀국한 서울대학병원 신경정신과 김중술교수는 『행동치료법은 심리학의 학습이론을 기초로 각종 장애를 심리학적으로 치료및 상담하는 분야』라고 소개했다. 행동치료법은 심리학의 학습이론을 원용해 심리적 고통이나 대인관계의 활동,사회적응곤란 등의 장애를 해결하도록 도와준다.지금까지 정신분석학이론은 화가 나면 터뜨리라는 식의 치료법을 제시했다.그러나 행동치료법은 화나는 감정대로 행동하면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하므로 그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지 말고 부드러운 방법으로 표현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원리는 새로운 행동 습득·변화·금지 등을 조정하게 하는 학습이론,대인이나 집단속에서의 행동및 의사소통 등을 다루는 사회심리학적 이론,사물이나 사람을 아는 경로및 해석하는 방법에 관한 인지심리학적 이론 등을 이용한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행동수정 ▲인지치료 ▲행동수정및 인지치료를 적절히 가미하는 방법등 3가지.행동수정은「조건형성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으로 야뇨증·자폐증·불안장애·공포증치료에 동원되며 생각및 지각의 변화를 이용하는 인지치료는 분노 억제·우울증·불안증 등을 치료한다.또 인지치료와 행동수정 병행요법은 의처증 등의 편집증·우울증·반사회적인 성격장애 치료등에 응용된다. 행동치료법중 현재 서구및 일본 등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분야가 부부간의 갈등문제를 치료해주는 부부치료법(Marital Therapy)이다. 부부치료법은 부부간의 갈등을 심리학적으로 치료해 이혼이라는 극한상황이 오지않도록 하는게 목적이다.따라서 치료도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예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방법은 의사소통기술 훈련과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해석방법을 변화시키는 것의 두가지가 동원된다.행동 해석방법을 변화시키는 것이란 이를테면 「어떤 사람이 어깨를 쳤을 때」 이를 해석하는 방법은 두가지로 갈린다.즉 친밀감의 표시로 받아들일수도 있고 시비를 거는 태도로 해석할수도 있다.행동치료는 이때 상대방의 행위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도록 변화시켜주는 것을 말한다.
  •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새달 서울에 첫선/최장 6개월 입소

    성폭력피해자들을 모아 정상적인 가정·사회생활이 가능토록 도와주는 보호시설이 설립된다. 보사부는 27일 최근들어 성폭력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피해자들이 늘고 있으나 이들을 제대로 보호해 주는 시설이 없어 사회적응 실패등 더 큰 부작용이 수반된다고 보고 이들이 정상생활을 할수 있을 때까지 필요할 경우 격리보호해주는 시설을 상설운영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오는 9월부터 서울에 1개소의 부녀직업보도시설을 이용,피해자보호시설로 시범운영키로 하는 한편 94년까지는 서울·부산등 전국 6대도시에 1개이상씩의 시설을 설치,확대운영키로 했다. 보사부는 보호시설에 입소할 수 있는 대상은 성폭행을 당해 정상적인 가정·사회생활이 어렵거나 가정사정상 긴급히 보호를 필요로 하는 여성으로 한정하되 입소자의 신분은 철저히 보호해주기로 했으며 입소기간은 당분간 최장 6개월까지로 하기로 했다.
  • 작년 여의도 살인질주범 사형 확정

    지난해 10월 발생한 여의도 살인질주사건과 관련,살인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제피고인(22)이 지난 6월9일 대법원 형사1부(주심 김석수대법관)심리로 열린 상고심선고공판에서 상고가 기각돼 사형이 확정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김피고인이 신체적·가정적 환경 때문에 사회적 적응을 제대로 못하는 성격인 것은 사실이나 범행당시 사물을 판별할 능력,의사결정 능력이 없는 심신미약상태에 있었다는 점은 인정할 수 없다』는 1·2심의 양형이유를 그대로 받아들여 이같이 판결했다. 김피고인은 지난해 10월19일 여의도광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던 시민·학생들을 향해 훔친 승용차로 돌진,어린이 2명을 숨지게 하고 21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돼 1·2심에서 사형이 선고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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