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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청소용역 시민주주기업 위탁

    경기 성남시가 기존에 외부 용역업체가 맡고 있던 청소용역을 전국 처음으로 ‘시민주주기업’에 맡겨 관심을 모은다. 시민주주기업은 주주 구성원이 20명 이상이면서 성남에 1년 이상 거주한 직원의 비율이 70% 이상이어야 하며, 매년 기업 이윤의 3분의2를 사회에 환원해야 하는 조건의 지역 기업이다. 일정 기간 내에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해야 하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지 못하면 대행 계약이 중지된다. 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와 고용노동부는 지난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성남시 청소업무 시민주주기업 사례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나눔환경, 두레, 우리환경개발 등 3개 시민주주업체를 청소 대행 업체로 선정해 조건을 이행하도록 했다. 또 생활 폐기물 수집·운반과 가로 청소를 전담하는 환경관리원도 소외 계층이 아닌 주주로서 청소 업무에 종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성남시는 공공도서관 3곳의 청소용역을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에 맡기면서 용역 업무를 맡은 장애인복지단체에 성남시민을 20% 이상 고용하고, 인원이 빠진 자리에는 장애인 본인 또는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을 30% 이상 의무 고용하도록 했다. 성남시는 계약에서 환경관리원 임금 기준(건물위생관리청소용역도급비 기준)을 적용해 환경관리원들의 실질적인 급여를 높일 방침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커버스토리] 공직 윤리제도 강화… 퇴직공직자 2014년 가상 풍속도

    [커버스토리] 공직 윤리제도 강화… 퇴직공직자 2014년 가상 풍속도

    정부가 3일 공정사회 확립을 위해 전관예우 관행 근절책을 발표했다. 퇴직 공무원의 대형로펌이나 회계법인 재취업을 제도적으로 차단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달 중 공직자윤리법 개정을 마치고 9월 말까지 시행령을 마무리한 뒤, 연말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퇴직공직자가 명예롭게 일할 수 있는 인사관리 시스템 보완책도 마련했다. 바뀐 제도가 퇴직 공직자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퇴직공무원 A씨의 사례를 통해 짚어 본다. 2014년 6월, 금융위원회에서 퇴직한 지 6개월 된 1급 고위공무원 A(57)씨, 그는 퇴직 후 노()테크 컨설턴트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의 명함에는 ‘사회적기업 S사 노테크 컨설턴트’라고 찍혀 있다. 1년 전부터 미리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예비 퇴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노후 재테크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덕분이다. A씨는 “30년 가까이 공직에서 쌓은 전문성, 실무 경험으로 무장해 휴먼 캐피털(Human Capital·인적자본)로 거듭났다.”면서 “전관예우 풍토에 기댄 특혜는 옛날 얘기”라고 말한다. 정부의 퇴직자 인재풀(G시니어 시스템)에도 그의 이름이 올라 있다. 이 시스템은 복지·교육·시장 지원 등 전문 분야별로 퇴직하는 공직 인재들을 등록해 놓고 민간·공공부문에 맞춤형 구인 지원을 해 준다. IT 심사, 각종 공사·용역 감독, 정책자문 등 다양하다. 퇴직했지만 하루 일과는 현직 때보다 더 빡빡하다. 오전에 ‘안정적인 노후 자산관리’ 교육을 끝내면, 오후에는 서울시내 한 사립대에서 특강이 예정돼 있다.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바람직한 공무원상’을 주제로 강연한다. 간간이 걸려 오는 정부부처의 부탁 전화도 받아야 한다. 새로 입안하는 금융법률 관련 공청회 출석, 고위 공무원단 역량평가를 해 달라는 요청 등이다. 후배 공무원들은 정부 인재풀에 등록된 A씨 같은 선배들에게 스스럼없이 정책 자문을 한다. 그는 “주말엔 주민센터 민원 상담에 나선다.”면서 “쉴 시간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는 겨울엔 행정안전부 국제행정발전센터 주최로 ‘한국정부 인사관리 시스템’을 전파하기 위해 교수 자격으로 동남아 출장도 간다. 퇴직 직전까지만 해도 A씨는 “옷을 벗고 나서 오갈 데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라는 불안감에 시달렸다. 3년 먼저 퇴직한 선배 B씨만 해도 퇴직과 동시에 국내 굴지 로펌들로부터 “비상임 고문으로 일해 달라.”는 청탁이 연거푸 들어왔다. 그러나 전관예우 방지대책이 자리를 잡으면서 이런 행태가 사라지자 걱정이 앞섰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다행히 공직 때 쌓은 전문능력을 활용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통로가 있었다.”면서 “새삼 세상이 바뀐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부장급 판사로 활약했던 C씨는 변호사법 개정으로 1년간 수임이 제한되자, 소외계층을 위한 법률자문 봉사단을 꾸리며 인생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는다. 퇴직한 비슷한 나이의 공무원 중엔 사회봉사로 상담, 강의 활동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애를 먹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공직 선후배 관계가 서먹해진 것도 그렇다. A씨는 “얼마 전 새로 승진한 후배 몇 사람에게 저녁이나 같이하자고 전화했더니 다들 꺼리는 눈치더라.”면서 “축하 핑계 김에 혹시나 업무와 관련한 작은 청탁이라도 할까 봐 부담스러워 그런 것 같다.”면서 아쉬운 기색을 보였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서울형 사회적기업 68개 신설

    서울시가 68개의 사회적기업을 새로 지정하면서 713개 일자리를 유지, 혹은 창출하게 됐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이란 ‘기업 이윤을 주주 대신 즉시 사회로 환원시킨다.’는 사회적기업의 요건에는 다소 모자라지만 취약계층에는 일자리를, 지역주민에겐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비 사회적기업’을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문화교육 분야가 26곳으로 가장 많고, 환경·주택 등이 20곳, 사회복지 15곳, 보건보육 분야 7곳이다. 경쟁률은 3.4대1이었다. 취약계층의 홀로서기를 돕는 기업으로는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세탁업체 우성복지재단 ▲출소자를 고용해 의류를 생산하는 이로인터내셔널과 연지어페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고용해 친환경 어린이 장난감을 만드는 오방놀이터 등이 있다.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젊은 청년 사회적기업가도 많이 발굴됐다. 수작업으로 ‘걱정인형’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을 아프리카에 축구공 보내기 운동을 하는 돈워리컴퍼니를 비롯, 품질은 뛰어나지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사회적기업 제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물 이로운넷, 악성 댓글을 차단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시지온 등이 포함됐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최장 2년간 재정, 경영, 인력 등 분야를 지원받을 수 있고, 1대1 전문 컨설팅을 통해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게 된다. 기업당 평균 10명의 직원에게 1인당 98만원의 임금을 주고 시제품 개발과 홈페이지 제작 등에 필요한 사업개발비를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사회적기업 지원펀드 SK, 대기업 1호 투자

    SK그룹이 국내 첫 ‘사회적 기업 지원 펀드’의 대기업 1호로 참여한다. SK그룹은 24일 고용노동부가 사회적 기업을 돕기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사회적 기업 지원 펀드에 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기업 지원 펀드는 자본력과 담보력이 약해 제도권 금융기관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사회적 기업에 자금을 조달하는 역할을 한다. 벤처투자를 위해 정부 예산으로 조성한 ‘한국모태펀드’ 자금 25억원과 SK 등 민간 기업, 증권사 투자금을 더해 최소 40억원 이상의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투자금 5억원은 SK가 설립한 행복나눔재단의 사회적 기업 사업단을 통해 지원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 설립 및 육성, 지원 등에 앞장선 기업으로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SK그룹은 2005년부터 ‘행복한 학교’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기업 설립 및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3년까지 추가로 사회적 기업 30개를 설립해 4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초·중·고, 영어·수학 ‘쉽고 재밌게’ 바뀐다

    초·중·고, 영어·수학 ‘쉽고 재밌게’ 바뀐다

    정부가 초·중·고교에서 실용영어를 확대하고,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것을 골자로 한 공교육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공교육 약화→사교육 팽창’이라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영어·수학 교육을 내실화하고, 민간업체의 참여를 늘려 방과 후 학교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약발이 다 된 기존 정책을 재탕한 데다 학교와의 유착 비리로 물의를 일으킨 교육 관련 기업의 합법적인 통로만 늘려 ‘학교를 학원화시키는 방안’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월 발표된 ‘공교육 강화-사교육 경감 선순환 방안’(이하 선순환 방안) 시안에 대한 전국 권역별 토론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순환 방안에는 ▲교실수업의 근본적 변화를 위한 기반 구축 ▲학교 중심 영어·수학 교육 내실화 ▲방과 후 학교의 질적 향상 등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교실수업 변화에서는 교과교실제를 초·중·고 전체 80%까지 확대한다. 또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선취업 후진학 체제를 강화하며, 고입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정착시키는 등 기존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교과교실제 80%까지 확대 영어 교육 부문은 ‘정규 교육과정-방과 후 학교-자기주도학습’으로 이어지는 상시적 영어학습 환경을 만들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외국인 강사를 늘려 공교육의 실용영어 확대 및 EBS를 활용한 방과 후 영어교육 활성화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올해 교육과정이 개편되는 수학 교육은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부터 기존의 공식과 문제 위주의 교과서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바꿔 개념과 사례 중심으로 풀어서 기술하기로 했다. 방과 후 학교와 관련, 교과부는 대학과 교육청, 산업체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기업 50개를 2013년까지 육성하되, 최근 잇따르는 비리를 막기 위해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소위원회를 둬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총사교육비(20조 9000억원)의 3분의1이 영어에 쏠려 있고, 정부의 잇단 대책에도 불구하고 학생 참여율이 가장 높은 수학 과목만 사교육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 이번 대책을 ‘사교육 경감 최종판’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현장의 교사들과 교원단체들은 이번 발표의 실효성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수학, 공식→스토리텔링·사례 중심으로 전국 진학지도협의회 관계자는 “영어·수학의 사교육 집중은 수업의 난이도보다 외고, 특목고 입시에 유리하고 대학에서도 이들 학교만 우대하는 대입 정책의 문제 때문”이라면서 “스토리텔링형 새 교과서가 보급될 경우 또 다른 사교육 열풍이 생기는 역효과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김동석 대변인은 “이번 발표를 보면 정작 공교육 강화에 대한 뚜렷한 로드맵은 실종된 반쪽짜리 정책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면서 “이미 시행 중인 방과 후 학교에 대해서도 창의·체험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교육 관련 대기업까지 끌어들여 국·영·수 위주의 교과학습을 강화해 사실상 학교를 학원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서울플러스] 21일 홍대앞 사회적기업 페스티벌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21일 오후 1~5시 서교동 홍대 앞 ‘걷고싶은 거리’에서 사회적기업 홍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걷고싶은 거리를 따라 ‘소통’, ‘물건나눔’, ‘문화나눔’ 테마로 나뉘어 28개의 몽골텐트가 설치된다. 기업들의 부스별 이벤트, 취업 희망자들의 직업진로 및 알선도 한다. 인디밴드 공연도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일자리진흥과 3153-8652.
  • [황진선 칼럼] 변호사들의 공익 활동을 아시나요

    [황진선 칼럼] 변호사들의 공익 활동을 아시나요

    요즘 법조계는 혼란스럽다.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의 법조 개혁안을 둘러싸고 불협화음이 가득하다. 정치권과 법조계가 국민은 의식하지 않고 자기 조직의 위상에만 촉각을 곤두세우며 직역이기주의에 매몰돼 있다는 소리도 나온다. 그런 가운데 그제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대한변호사협회 공익소송특별위원회가 SK텔레콤의 해외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공익소송을 내기로 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10일 기아자동차 카니발의 에어백 장착 광고가 허위라며 낸 손해배상청구에 이어 두번째 공익소송이다. 공익소송특위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이메일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켜둔 상태로 해외에 가면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더라도 수만원에서 수십만원의 요금이 부과될 위험이 있는데도 고지하지 않았다.”고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권위주의 정권시대인 20년 전만 해도 법조인은 신뢰받는 최고의 전문직이었다. 변호사 중에도 ‘인권변호사’로 불리는 분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 법조인에 대한 신뢰는 크게 떨어졌다. 변호사 수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치열한 생존경쟁, 전관 예우와 ‘유전무죄 무전유죄’에서 비롯된 불신 등이 주요 원인일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공익활동에 힘을 쏟지 않은 탓도 있다. 변호사법 1조와 27조는 변호사는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하며, 연간 일정 시간 이상 공익활동에 종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형 법무법인들도 최근 공익위원회를 두고 활동 폭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이를테면 태평양은 별도의 공익재단을 만들어 난민·이주외국인팀, 사회적기업팀, 탈북민팀, 장애인팀 등 4개팀에 60여명의 변호사를 배정해 법률 구조, 제도 및 정책 개선, 입법 지원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인은 변호사들이 공익활동에 나선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을 것이다. 미국 변호사들의 공익활동은 ‘프로 보노’라고 칭한다. 라틴어 프로 보노 푸블리코(Pro Bono Publico)의 줄임말로 ‘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이다. 미국 변호사협회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프로 보노를 권장한다. ‘사법왕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변호사 숫자가 많은 데다 사회적 인식 또한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기업을 상대하는 바람에 사회적·경제적 약자를 만날 기회가 적은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에게 봉사 시간을 더 많이 할당한다. 우리 법조계도 지금부터라도 공익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내년에는 로스쿨 졸업생 1500명과 사법연수원생 1000명을 합해 2500명의 변호사가 쏟아져 나온다. 2020년에는 변호사 숫자가 지금의 2배에 가까운 2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한다. 변호사가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신뢰는 떨어질 개연성이 크다. 따라서 그만큼 공익활동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역할 분담도 필요하다. 주로 기업을 변호하는 법무법인은 사회적·경제적 약자들을 위한 공익활동에, 변호사단체는 법무법인이 나서기 어려운 정부 또는 대기업을 상대로 한 공익소송에 집중해야 한다. 앞으로 공익활동을 확대하고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생색내기로는 국민의 인식을 바꿀 수 없다. 공익위원회 소속 변호사와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기금도 대폭 늘려야 한다. 로스쿨 학생들은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대형법무법인은 현재 자신의 공익활동을 알리는 것조차 꺼리고 있다. 그러나 앞으론 그래선 안 된다. 후배 변호사들을 양성하고 그들의 길을 터주려면 공익활동을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서 사회적 이슈를 공익활동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방안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그러면 변호사에 대한 국민의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국민의 신뢰와 지지가 없으면 법률 수요 창출과 법조 직역 확대는 어려워진다. 바로 얼마 전 준법지원인제에 대해 거의 모든 언론 매체가 변호사 일자리 챙기기라며 비난을 쏟아낸 것을 되새겨야 한다. jshwang@seoul.co.kr
  • 장애우 손길 담긴 ‘사랑의 쿠키’

    장애우 손길 담긴 ‘사랑의 쿠키’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강남의 특별한 카페 ‘레그랜느’(LES GRAINES)가 주목된다. 강남구는 지난해 문을 연 서울형 사회적기업 레그랜느가 주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레그랜느는 자폐 장애우 4명이 ‘파티쉐’(제과를 만드는 사람)로 일하는 곳이다. 제과·제빵을 교육하는 ‘팩토리’와 직접 만든 쿠키 및 빵을 판매하는 카페로 나뉘어 운영 중이다. 레그랜느는 프랑스어로 ‘밀알’이라는 뜻이다. 레그랜느의 인기 비결은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만드는 100% 수제 쿠키와 빵 덕분이기도 하지만 이웃 사랑을 담고 있어 더욱 뜻깊다는 게 주변 평가다. 레그랜느는 손수 만든 쿠키와 빵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고, 매주 목요일에는 장애아를 둔 부모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커뮤니티 활동 장소로도 개방된다. 신연희 구청장은 “우리 지역에는 레그랜느와 같은 사회적기업이 모두 32곳인데 이들에게 전문기관의 경영컨설팅과 개발비와 시설비,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관심과 ‘착한 소비’가 이들에게 가장 든든한 후원자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민 일자리 1만개 더 만든다

    서울시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서민 일자리 1만개를 추가 창출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중기육성자금 중 6000억원을 상반기 조기 공급하고, 하반기 2500억원을 보태 최대 1조 25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2일 서울시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최고의 복지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일자리 추가창출 협약서를 교환했다. 오 시장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때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중앙회 회원사 6700여곳이 1명씩 더 채용하는 ‘1+1 프로젝트’를 통해 최소 5000개 일자리를, 구인·구직 정보를 시가 운영하는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공유해 2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기업 발굴과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일자리 박람회 개최 등으로 3000개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물품을 구매하거나 용역업체 등을 선정할 때 중소기업에 부여하는 가산점 가중치도 4점에서 6점으로 높여 입찰에서 중소기업이 우대받도록 했다. 시는 관급공사 등을 따낸 업체가 중소기업 생산 자재(120개 품목)를 먼저 구매하도록 하고, 2000만~5000만원의 물품은 영세 소상공인이나 소기업이 중소기업중앙회 추천을 받아 수의 계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차 한잔 하실까요] 이제학 양천구청장 “공무원 고생해야 주민 행복”

    [차 한잔 하실까요] 이제학 양천구청장 “공무원 고생해야 주민 행복”

    이제학(48) 양천구청장은 장마철마다 안양천이 범람해 물에 잠겼던 ‘뚝목동’ 시절부터 거대한 아파트촌이 들어설 때까지 줄곧 양천에 살아 온 ‘토박이’다. 그래서인지 양천에 쏟는 애정이 남다르다. “공무원이 고생해야 주민이 행복하다.”며 간부회의를 민원 현장에서 하고, 수해 대비를 위해 하수관에 직접 들어가기도 한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민심 투어를 하고, 재래시장을 돌며 순대국밥을 즐겨 먹는다. 11일, ‘30년 양천 지킴이’인 그를 만나 양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뚝목동’ 시절부터 살아 전남 담양읍 가산리에서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982년 상경해 목동운동장 부근 판자촌에서 자취 생활을 시작했다. 지금은 아파트단지로 변모했지만 당시만 해도 장마철이면 안양천 범람으로 물에 잠겨 ‘뚝목동’으로 불린 곳이다. “서울 올라오니 뚝목동의 방값이 가장 쌌어요. 그곳에서 첫출발을 할 수밖에요. 당시 판자촌이 뚝방길 따라 길게 늘어서 있었고, 집 근처에 커다란 오목나무와 삼원극장이 있었지요. 지금 아파트단지는 죄다 논밭이었어요. 마을이 물에 잠기면 사람들은 뚝방 위로 피신했습니다.” 1984년 일도 떠올렸다. “안양천 뚝방이 터지면서 발생한 이재민을 위해 지원한 북한 쌀과 옷감을 받았어요. 꽃무늬 옷감으로 남방을 만들어 입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지금 갖고 있으면 귀한 물품일 텐데….” 이 구청장이 지난달 31일 신정동 오금빗물펌프장의 하수관거에 들어가 2.5㎞를 걸으며 사전 점검을 한 것도 수해에 대한 피해 의식이 남달리 커서다. 올해와 내년에 5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하수관 확장과 개량 공사를 할 예정이다. “젊은 시절 뚝목동에 살아 여름마다 집에서 물을 퍼내며 살았는데 지난해 구청장에 취임한 지 두달 뒤인 추석 연휴(9월 21일) 때 우리 구에 시간당 93㎜로 103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어요. 신월동, 신정동 저지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지요. 수해와는 악연이 있나 봐요. 참…….” 이 구청장 부부는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 커플이다. “제가 서강대 4학년이던 1986년, 아내는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이었어요. 군사정부 시절이라 총학생회장은 무조건 수배 대상이었지요.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함께 하다가 만 5년째인 1990년 6월 결혼했습니다. 아들내미 원형이가 유일한 ‘혼수품’이었습니다. 허허허.” 부인 김수영씨는 사회적기업 일터의 전신으로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시흥 여성희망센터 초대 본부장과 열린우리당 여성국장을 지냈다. 현재 대학에서 사회복지학 강의를 하고,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바삐 지내고 있다. 이 구청장은 2008년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8대 총선에서 떨어진 뒤 작심하고 지리산에 들어가 2주간 논문 골격을 잡았어요. 제가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지역 거버넌스 논문으로 학위를 땄지요.” ●손학규 대표와 인연으로 정치 그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의 인연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서강대 총학생회장 시절 손 대표와 교수-제자로 만났고, 1998년 손 대표의 경기도지사 선거를 도우며 정계로 들어왔다. 손 대표는 지난해 초 이 구청장이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책을 펴내자 추천 글을 쓰기도 했다. 이 구청장의 별명은 ‘순대국밥 구청장’이다. 후배들은 ‘뚝배기보다 장맛 같은 구청장’이라고 부른단다. 왜 순대국밥을 좋아하느냐는 물음에 “먹으면 속이 편하고, 가격이 싸 내 스타일에 딱이다.”라며 웃는다. 20대 후반 노동운동을 하던 때 순대국밥으로 허기를 채우던 기억 때문에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찾는다. “순대국밥집은 대부분 재래시장에 있는데 시장도 돌아보고, 국밥도 팔아주고, 다른 물건도 사고, 국밥 먹으며 주민들과 나누는 대화도 좋죠.” 그는 매주 수요일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자전거 천국 ‘에코시티’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배어 있다. “양천엔 41.2㎞의 자전거도로가 잘 갖춰졌습니다. 자전거 천국을 공언했는데 자전거도로를 직접 점검해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전거를 타면 건강도 챙기고 주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민심 투어에는 최고예요.” 그는 현장 행정과 소통을 강조한다. 이를 실천에 옮기는 발걸음도 바쁘다. 최근 지역사회 주체들과의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양천 거버넌스 조례가 구의회를 통과했다. “앞으로는 목소리를 높이는 정치가 아니라 구민의 의견을 하나하나 모아 정책에 반영하는 ‘생활정치’가 필요합니다.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협치(協治)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는 ‘여민동락’(與民同)을 올 한해의 신조로 삼았다. 살아가면서 누가 누구 위에 군림하거나 지배하는 게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얘기다. 구 슬로건도 ‘다함께 희망양천’이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구정을 이끈 ‘뚝배기보다 장맛’ 같은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말을 끝맺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경제 브리핑] 사회적기업 5년간 세무조사 면제

    사회적기업과 장애인표준사업장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가 앞으로 5년간 면제된다. 모범납세자는 대출과 신용등급 등에서 혜택을 받게 되며, ‘올해의 성실납세 대상’이 신설된다. 국세청은 지난 6일 국세행정위원회를 열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국세행정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 뒤 이 같은 내용을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 폐현수막, 생활용품으로 용산, 年 600만원 예산 절감

    “현수막 재활용을 통해 폐기물 처리 비용 및 청소행정과 재활용 마대 구입비로 연 6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합니다. 적은 돈이지만 뜻깊은 일이죠” 최인수 용산구 도시디자인과장은 31일 이렇게 말했다. 불법 현수막은 어디서나 골칫거리다.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수거나 소각 비용도 만만치 않다. 용산구는 이런 고민을 덜기 위해 불법 현수막들을 실용적인 생활용품으로 재활용하는 데 동참하기로 했다. 지역에서 소각되는 폐현수막은 월평균 200여장, 한해 2400여장이 넘는다. 그간 현수막은 불법 광고물이기 때문에 수거해 소각하는 게 원칙이었다. 하지만 구는 현수막의 재질이 질기고 단단해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은 낭비라고 판단, 재활용 방안을 고민해 왔다. 이를 위해 효창동의 예비 사회적기업인 ‘녹색살림사업단’과 협약을 맺어 현수막을 이용한 재활용 제품을 만들고 있다. 폐현수막은 장바구니와 앞치마 등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용품으로 재탄생된다.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에도 도움이 된다. 용산구는 사업의 일환으로 2명의 인력과 재봉틀 등 장비를 사업단에 제공하고 있다. 청소용 마대는 폐현수막 재활용의 가장 큰 성과. 최근 청소용 마대 140개가 구 청소행정과로 전달됐는데 비용절감 효과가 있고 품질도 뛰어나다. 기존 마대보다 더 튼튼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서울형 사회적기업 300여곳 지정

    서울시는 올해 서울형 사회적기업 300여곳을 지정해 취약계층 831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은 저소득층 학생에게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부의신, 폐현수막을 이용해 패션잡화를 만드는 ㈜터치포굿 등과 같이 취약계층에는 일자리, 주민에게는 사회 서비스, 청년에게는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다. 시는 서울형 사회적기업의 운영 자금 등을 지원하기 위해 50억원을 확보해 기업당 5억원까지 연 2%의 저금리로 융자한다. 또 기업당 최대 50명의 인건비(일반직원 월 98만원, 전문인력 월 150만원)를 1년간 지원하고 시제품과 브랜드(로고) 개발비를 업체당 2000만원까지 보조해 주기로 했다. 시는 사회적기업 전용 홈페이지(se.seoul.go.kr)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하고, 시민들이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올해부터는 인건비와 시설비를 포함해 홍보와 마케팅,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해 사회적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취미생활이 돈·직업 되니 꿈만 같아요”

    “취미생활이 돈·직업 되니 꿈만 같아요”

    “6~7년간 취미생활로 해 왔던 일이 돈도 되고 직업도 된다니 꿈만 같아요.” 중랑구 면목2동 한지·칠보공예 동아리 회원 16명은 마을기업 출범을 앞두고 “걱정 반 기대 반”이라며 28일 이같이 입을 모았다. 마을기업이란 지역공동체에 산재한 향토·문화·자연자원 등 특화자원을 활용해 주민 주도의 사업을 펼쳐 안정적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이나 지역공동체를 말한다. 동아리 회원들로 구성된 마을기업 탄생은 서울시에서는 처음이다. 주민센터 2층에는 한지·칠보공예 회원들이 다음 달 1일 창업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로비벽면에는 한지로 만든 입체화 10여점이 눈길을 끈다. 전래동화 한편을 보는 듯 옛 정취가 물씬 풍긴다. 한지로 만들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초가지붕, 울타리, 절구, 메주, 짚신 등이 실물처럼 디테일하게 묘사돼 있다. 한지공예를 하는 이혜연(44) 총무는 “보통 가로 15×20㎝ 크기의 액자그림을 그리는 데 1~2주 걸려요. 우선 밑그림을 그린 뒤 하늘의 구름, 땅의 돌멩이는 물론 널뛰기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일일이 한지를 뜯어 붙여요. 진땀 나는 작업일 수밖에 없어요.”라고 말했다. 한지공예를 하는 9명의 주부들은 하나같이 경력 6~7년된 베테랑들이다. 2009년 10월엔 주한일본대사관 초청으로 일본에서 한지&화지 한·일교류전까지 한 실력파다. 이생순씨는 “처음엔 바지의 주름, 사람의 수염, 콧구멍까지 정교하게 만드는 작업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다.”며 “지금은 아이들이 엄마의 직업이 주부가 아니라 한지공예를 하는 예술가라며 자랑스러워해 기운이 난다.”고 뿌듯해했다. 옆방에는 칠보공예 회원 6명이 귀걸이, 반지 등 액세서리 작업에 한창이다. 작업장 한귀퉁이에 전시하는 반지와 귀걸이 등 액세서리는 옥이나 비취로 만들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데다 아마추어의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세련된 작품들이 수두룩했다. 한지공예를 하는 주부들과는 달리 새내기들로 구성돼 있다. 신유진 회장은 “1~2주만 배워도 간단한 액세서리는 금세 만들어요.”라며 “6개월간 테크닉을 배우는 트레이닝과정을 거치면 강의도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칠보공예 회원들은 접시, 명함, 액자, 스탠드, 가구 등 실용적인 공예품들을 많이 만들어 녹색가게나 프리아트마켓을 통해 시중가보다 20% 이상 싸게 판매하며 면목2동 마을기업 홈페이지를 개설, 온라인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에도 나선다. 특히 한지·칠보로 카네이션을 만들어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이벤트를 통한 판로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은은한 질감과 여백의 미를 잘 살릴 수 있는 한지와 신비스럽고 고급스러운 색채가 조화를 이룬 칠보로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 상품을 개발, 마을 브랜드로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자 마을기업 대표는 “수공예 양성화 프로그램 개설로 작가 발굴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판매 수익금의 10%는 불우이웃돕기와 청소년 장학사업 등 지역복지를 위해 기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을기업은 5월쯤 서울형 사회적기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동대문, 스토리텔링 코스 5곳 개발

    동대문구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서울형 사회적기업 ‘함께 나누는 전통문화’와 지역문화유산과 문화시설을 체험하는 스토리텔링 코스를 개발, ‘조선의 해가 뜨는 생생코스’란 테마로 스탬프 투어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잠들어 있는 문화유산의 보존가치를 일깨우기 위해서다. 5개 코스로 나뉘는 투어는 각종 문화체험, 퀴즈, 연극, 재현극 등이 어우러져 가족단위, 외국인, 청소년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해 지역문화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10~23일 체험하는 제1코스 ‘왕의 애민사상’은 햇길 건강코스다. 서울약령시~성동역터~선농단~보제원터를 답사하며 사상체질 검사와 약첩 만들기 등 한방 메카로서의 동대문구를 체험하게 된다. 오는 26일 처음 답사할 제2코스 ‘조선왕실의 시작과 끝’ 투어에서는 청량리동에 위치한 영친왕을 낳은 고종의 후궁인 순헌귀비 엄씨의 묘소 영휘원(숭인원)~세종대왕기념관~홍릉수목원(홍릉터)을 둘러본다. 6월에 예정된 제3코스 ‘전통마을의 신앙과 삶’ 답사에서는 서울풍물시장~전농동 향나무·부군당~답십리 도당·고미술상가를 돌아보며 추억의 풍물기행과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영휘원~세종대왕기념관~연화사를 둘러보는 제4코스 ‘조선왕실의 삶의 저편’(6, 9월)과 배봉산 생태·유적 체험을 하는 제5코스 ‘조선의 해가 뜨는 곳을 보다’(4, 10월)도 주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경기 ‘사회적기업 천국’ 만든다

    경기 ‘사회적기업 천국’ 만든다

    경기도가 ‘사회적기업의 천국’으로 거듭난다. 도내 지자체들이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조례를 앞다퉈 제정하는가 하면 관련 업무 전담부서를 신설하거나 사회적 기업을 전문적·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관을 설립하는 등 사회적기업 육성에 힘쏟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일자리 확보는 물론 발생한 이익을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한다는 점에서 공익 실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기업당 최대 3300만원 지원 경기도는 올해부터 3년간 630개의 사회적기업과 예비 사회적기업을 키워 1만 323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군별로 사회적기업을 1곳씩 발굴해 최대 3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사회적기업 상품 전시회를 상·하반기 한차례씩 열어 제품 홍보를 강화하고 도와 시·군 구내매점, 공기업, 대형마트의 입점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사회적기업 전담부서를 신설해 지원여건을 마련했으며 올해에는 성균관대, 삼성과 손잡고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해 12월 유한대학에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센터에 운영 인력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대학은 시설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사회적기업 모델 발굴을 위한 조사·연구와 사업 추진, 사회적 기업가·시민 교육훈련, 경영컨설팅및 창업 지원 등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남양주시도 비슷한 업무를 추진하는 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성남-청년 창업공간 제공 성남시는 지난달 16일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을 설립했다. 수정구 태평2동에 둥지를 튼 진흥원은 청년 사회적기업가 창업 공간 제공과 자치단체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 사회적기업 컨설팅,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수행한다. 시흥시는 사회적기업가를 발굴·육성하는 ‘사회적기업가 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에서는 사회적기업과 관련한 기초교육, 인적자원 개발 등 전문인력 육성, 기업프로젝트 개발 등을 진행한다. ●수원-민관협력체계 구축 수원시는 사회적기업협의회 및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알리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 특색에 맞는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도 잇따르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해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 이를 토대로 사회적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및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해 10월 사회적기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및 사회적 기업가와 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사회적기업 육성지원위원회 발족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3000억대 소셜커머스 시장 각축전 치열

    3000억대 소셜커머스 시장 각축전 치열

    지난해 급부상한 소셜커머스가 진화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들은 속속 소셜커머스를 도입하면서 한층 진일보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이에 자극받아 차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소셜커머스는 하루 한 가지 상품에 한해 일정 인원이 모이면 반값 구매가 가능한 신개념의 쇼핑. 국내에선 지난해 5월부터 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며 시장이 급성장했다. 광고회사 HS애드는 최근 소비자보고서를 통해 올해 거래액이 3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소셜커머스 전문 코너 ‘해피바이러스’를 마련한 신세계몰은 이전보다 10% 증가한 하루 평균 100만명의 방문자를 맞고 있다. 올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애경의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지난 9일부터 ‘핫 클릭’(Hot Click)이라는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시작, 회원 등록자가 하루 평균 900명씩 늘어나 흡족해하고 있다.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 또한 새달 초부터 다음 소셜쇼핑과 손잡고 먹거리 위주로 묶음 상품을 선보인다. 이에 따라 기존 업체들도 차별화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 티켓몬스터(티몬)는 지난해 말 아름다운 가게와 같은 사회적기업들의 상품을 수수료 없이 중개, 판매해 인지도를 높였다. 앞으로 2주일에 한 번씩 사회적 기업의 제품들을 꾸준히 올릴 계획이다. 위메크프라이스(위메프)는 지난해 말 특정 업체에 일주일 통째로 플랫폼을 제공하는 ‘브랜드위크’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수입 자동차도 판매해 화제가 됐었다. 두 업체 모두 최근엔 전국적으로 몸집 불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티몬은 서비스 지역을 더욱 세분화해 지역 상권·소비자들과의 밀착도를 높여가고 있다. 위메프 또한 대구·경북 지역의 소셜커머스 업체를 인수해 전국적으로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소셜커머스 업체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환불. 이를 노려 쿠팡은 구매 후 단순 변심일 경우 7일 이내 환불, 사용 후 문제 있는 경우 3개월 이내 취소 규정을 발 빠르게 마련하고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서울시 올 일자리 23만개 만든다

    서울시 올 일자리 23만개 만든다

    서울시가 올해 23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직업훈련과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사회적기업 창업 기반 조성 등을 통해서다. 시는 5개 분야에서 총 22만 5858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내용의 ‘일자리 걱정없는 서울’ 계획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분야별 일자리 창출 목표는 ▲신성장동력산업 분야 3만 9660개 ▲창업형 일자리 1만 3960개 ▲직업 훈련 및 알선 분야 8만 6256개 ▲사회적 공공 일자리 분야 4만 2124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및 일자리 창출 기반 유지 분야 4만 3858개다. 시는 직업 훈련과 알선 부문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와 25개 자치구 취업알선센터, 여성발전센터 등의 구인자-구직자 연결 기능을 강화하고 서울시립직업학교 등에 직업훈련 과정을 제공, 구직자의 업무 적응 능력을 높여 줄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중소기업 인턴십 제도를 활용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실무능력을 배우게 한 뒤 중소기업에 우수한 인재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부문 등에서 영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 및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서울플러스] 사회적기업 창업 맞춤형 설명회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10일 오후 2시 구청 미래기획실에서 사회적기업 창업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한다.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인증 컨설팅 위탁기관인 사단법인 ‘사람사랑’의 주태규 팀장과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대지를 위한 바늘의 이경재 대표, 서울형 사회적기업인 ㈜나눔하우징의 남철관 사무국장이 강연한다. 일자리정책과 920-3249.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 △감찰정보단장 금만수◇고위감사공무원 전보△특별조사국장 김상윤△건설·환경감사〃 정상환△공공기관감사〃 이욱△전략과제감사단장 조규호△한국조세연구원(파견) 왕정홍◇과장 전보△재정·경제감사국 제2과장 최기정△사회·문화감사국 제1과장 김시관△특별조사국 조사1과장 박동균△감사청구조사국 조사2과장 신해철△자치행정감사국 제3과장 김현국◇4급 승진△재정·경제감사국 제1과 장병원△〃 제4과 남가영△금융·기금감사국 제1과 이상훈△건설·환경감사국 제2과 최익성△공공기관감사국 제2과 이지웅△사회·문화감사국 제2과 한영욱△〃 제4과 이상혁△행정·안보감사국 제1과 박용준△〃 제4과 박상용△〃 제5과 윤종식△자치행정감사국 제4과 한태진△〃 제5과 신능식△특별조사국 조사1과 신상모△〃 조사2과 조철환△감찰정보단 제1과 남상진△기획관리실 기획담당관실 정의종△〃 결산담당관실 김하석△심의실 법무담당관실 권태경△〃 조정담당관실 이성훈△공보관실 공보담당관실 김태성◇4급 전보△건설·환경감사국 제1과 김동석△기획관리실 기획담당관실 유병호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 승진 △노사정책실 공공노사정책관 권혁태◇과장급 전보△감사관실 고객만족팀장 이원두△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은철<고용정책실 과장>△노동시장정책 이정한△고용전략 김부희△고용보험정책 김종윤△고용평등정책 양성필△여성고용 정경훈△장애인고령자고용 장미혜△사회적기업 황보국<노사정책실 과장>△노사협력정책 시민석△근로기준 권태성△임금복지 하형소△산재보험 마성균△공공기관노사관계 이철우<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고용노동센터소장 김대환△서울강남지청장 조성준△서울서부〃 조철호<중부지방고용노동청>△수원지청장 김제락△안양지청 안양고용센터소장 김은정△의정부지청장 전재성<부산지방고용노동청>△부산고용센터소장 임영섭△부산북부지청장 이삼영△양산〃 이정조<대구지방고용노동청>△포항지청장 최성준<광주지방고용노동청>△전주지청장 이화영△군산〃 정언기△목포〃 이훈원<대전지방고용노동청>△대전고용센터소장 강운경△천안지청장 정원호<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 과장>△조정 김영미△심판1 김환궁△심판2 양승철△법무지원 주평식<파견>△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권호안△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김홍섭 ■기상청 △강원지방기상청장 육명렬 ■한국토지주택공사 ◇처·실장급 전보 <실장>△비서 원명희△경영관리 지형구△홍보 현도관△고객경영 김용태<처장>△보금자리총괄 유영균△보금자리사업 박수홍△택지사업 이경민△택지설계 방형석△녹색도시사업1 이상후△녹색도시사업2 김동인△세종혁신도시 곽윤상△도시시설 임헌돈△주거복지 이광구△임대공급운영 이차관△임대자산관리 한송주△주택사업 홍성덕△주택설계1 박완수△주택설계2 최인수△기전설계 김시형△주택디자인 김선미△총무인사 황종철△산업경제 박춘식△토지은행기획 김양수(良洙)△판매기획 김양수(金楊洙)△보상기획 서명관△금융사업 김상엽△국토주택정보 이건호△기술기준 박정태△건설관리 김복식△연구지원 남상구<경기지역본부>△업무처장 박희만△사업〃 주진오<지역본부장>△인천 이건형△부산울산 홍성구△강원 신재만△충북 임진묵△광주전남 유영일△대구경북 하진수△경남 박종호△제주 신동철<사업본부장>△세종시 김성종△동탄 김성태△판교 조완호△파주 권영기△아산 오세진△오산 최명훈△청라영종 최창열△평택 전석기△위례 이승우△김포 김종섭△성남재생 주영해△평택미군기지 유병일△고양 이호원△광교 허만택△당진 최기선<본부장>△세종시1 박인서△세종시2 이강선 ■한국광물자원공사 ◇실장급 <실장>△재무관리 오도섭△개발기획 박세일△투자사업 신학균△투자운영 이무영◇팀장급△사업평가단장 이동섭△감사실 감사역 곽용완△칠레사무소장 채성근△민주콩고〃 박종근<팀장>△기획예산 박용하△자금 황중영△리스크관리 김경호△비축사업 김영호△전략사업 이정민△아시아아프리카 김종인△미주 황주기△지원기획 주훈△희유금속탐사 김종남△회계세무 이근택△에너지사업 이인우△광물사업 박명재△희유금속사업 김종팔△암바토비 김명철△남북사업 송기호△개발환경 박종희△에너지탐사 신종기△전략금속탐사 김남원△비금속탐사 박재서△아프리카탐사 류민걸△기술관리 신홍준△기술개발 성유현△대양주 이성수△금융관리 정장우 ■교통안전공단 ◇실·처장 및 소장급 전보 △비서실장 이재흥△홍보〃 김영만△녹색안전교육처장 김종현△안전정보분석센터장 조정권△연수관리처장 김영순<자동차성능연구소>△연구지원실장 박재준△기준연구〃 김규현△인증지원〃 강병도△조사분석〃 권해붕△지능형주행연구〃 이종현△녹색융합〃 박용성△결함조사팀장 윤영식△첨단안전연구실장 최영태<안전지원처장>△경기지사 이용길△부산경남지사 강병호<안전관리처장>△대구경북지사 이상훈△대전충남지사 이진구△경기북부지사 김창집△인천지사 김도환△전북지사 조시영△울산지사 곽일△제주지사 고상철<검사소장>△성산 김지우△구로 박해준△주례 이근영△해운대 김종구△서수원 노성인△안산 신헌수△인천 박춘재△서인천 김승국△광주 김영희△북광주 양재원△여수 선동규△수성 김태수△달서 송상근△구미 홍승진△안동 정주영△경주 홍보영△대전 배진민△천안 김지환△원주 송인길△제주 김동연 (2월 8일자)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장 김현택△상경대학장 민충기△인문〃 임일환△자연과학〃 조기성△도서관장 한성철△출판부장 권원순△교육방송주간 이유나△법학전문대학원 부원장 정한중<부학장>△사회과학대학 견진만△법과대학 이병준△글로벌경영대학 조준서△통번역대학 이상엽△자연과학대학 이강웅<연구소장>△외국어교육 권경애△남아시아 임근동△언론정보 김춘식△기초과학 유세기△법학 이훈동△글로벌정치 이상환△국정관리 권태형<국제사회교육원>△교수부장 임대근<학부장>△교양 전종근△인문계자유전공 정환승◇사이버한국외대△학장 임우영 ■한국자산신탁 ◇신임 △부사장 안병석△이사 유봉근◇승진△이사 신상갑△부장 원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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