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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창출 과장·동장이 나선다

    지역 살림을 위해 현장에서 뛰는 구청 과장, 자치센터 동장이 직접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송파구는 일자리 나눔을 위한 사회적 기업 발굴의 일환으로 구청 산하 부서장들이 직접 책임을 지고 1인 1기업을 발굴하는 ‘전담 책임관리제’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여기에는 구청 산하 27개 과, 26개 동 소속을 포함해 60개 부서장이 참여한다. 연말까지 총 60개 기업에서 5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책임관리제는 일자리 창출과 각 과, 동의 현장 업무 간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각 부서와 동은 담당 업무 중 장기적으로 영업수익 창출이 가능한 수익모델을 개발해 운영자를 발굴하거나, 기존 민간 위탁 업체 등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또 현장에서 해당 기업들의 애로사항도 적극 수렴하고 컨설팅 등 각종 경영 지원도 할 방침이다. 나아가 기업 특성과 부서 업무의 연관성을 따져 ‘1부서 1기업 결연’도 맺는다. 발레 공연 및 교육을 하는 서울발레시어터는 문화체육과 등과, 이 지역에 위치한 고물상 ㈜삼육오천사는 클린도시과 등과 결연을 맺는 식이다. 결연을 맺은 부서는 기업의 상품 홍보 및 판로 개척, 관련 분야 지식, 자원봉사 인력 등을 지원하고 각종 행사시 제품도 우선 구매해 준다. 결연사업 추진 실적은 해당 부서 평가에도 반영한다. 이를 위해 송파구는 오는 30일 7급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무원 인식전환을 위한 사회적기업 특강’을 개최해 사회적기업의 개념, 필요성, 인정요건, 절차 등을 강의한다. 박춘희 구청장은 “부서장 책임관리제가 효과를 거두면 2014년까지 1팀장 책임관리제로 확산시켜 틈새서비스, 틈새고용의 복지 그물망을 더 촘촘하게 엮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국내 첫 영농 장애인 유통기업 탄생

    국내 첫 영농 장애인 유통기업 탄생

    국내 최초로 영농 장애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사회적기업이 생긴다. 현대글로비스는 영농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전문 유통 기업 ‘자연찬 유통사업단’(이하 자연찬)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대표, 이병구 한국영농장애인경영지원중앙회 상임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찬 유통사업단’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행사를 가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에 설립된 ‘자연찬’에 그동안 종합물류 전문기업으로 축적된 경영 기법을 전수하고 앞으로 3년간 30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13년까지 연간 매출액 100억원, 연계고용 포함 3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국내 대표 영농 장애인 사회적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영농장애인경영지원중앙회와 함께 통합 브랜드 구축 사업, 중소 도매시장 납품, 학교·단체급식 식자재 공급 등 유통 판매망 확대에 주력한다는 것이 현대글로비스의 설명이다. 특히 자연찬은 영농 장애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유통 및 판매 전문 사회적 기업으로 그동안 고품질 우수 농산물을 생산하면서도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영농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영농 장애인 사회적 기업 설립은 회사 경영지도, 농산물 생산을 비롯해 가공, 포장, 판매에 이르기까지 농산물 유통 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을 통해 농촌 지역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의 자립 경영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자연찬’이 연착륙하면 앞으로 농산물 생산·가공 시설 등 영농 장애인들을 위한 농업분야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2000개 이상의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농업 경제 활성화 및 고용 확대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농 장애인들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자연찬’을 비롯한 농업 분야 사회적 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구청장들의 남다른 책 사랑

    구청장들의 남다른 책 사랑

    “요즘 책 읽느라 잠을 못 잔다.” 성북구 직원 L씨는 9일 이렇게 하소연했다. 책 읽는 구청 공무원이 부쩍 늘고 있다. ‘동네 왕’인 구청장이 일주일에 많게는 2~3권씩 책을 읽기 때문이다. 몇몇 민선 5기 구청장은 직접 과장·팀장들과 그룹회의 등을 많이 하는데 그 자리에서 자신이 최근에 책을 읽으며 얻은 아이디어를 제시한다든지, 직원들에게 ‘친절하게’ 편지를 보내면서 책 읽기를 권한다. 자투리 시간이 생기면 무조건 책을 읽는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따가운 시선’을 의식했는지 “구청장이 일도 많이 시키는데 책까지 읽으라고 하다니 못 참겠다, 하지 마시고 책 속에 삶의 지혜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술 취해 새벽에 들어와도 거의 매일 1시간 정도 책을 읽는다는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교육과 복지, 문화 등 5개 부문의 과장들과 생활구정회의를 1주일에 한 차례씩 하는데 그때마다 책을 읽어 알게 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사회적기업과 관련해서는 박원순 변호사가 쓴 ‘올리버는 어떻게 세상을 요리할까’의 한 대목을, 요즘 공동체사회 복원 등 마을 만들기와 관련해서는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 등의 한 구절을 이야기한다. 그저 실용서만 읽는 게 아니라 역사, 경제, 사회, 철학 분야 등으로 독서 폭이 넓어 직원들은 쫓아가기 바쁘다며 혀를 내두른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거의 매달 한 권씩 직간접적으로 책 읽기를 권한다. 매달 한 번씩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여기에는 꼭 책 한 권이 소개돼 있다. 지난해 8월 김두식 경북대 교수가 쓴 ‘불편해도 괜찮아’라는 책인데, 청소년과 장애인 동성애 노동자에 얽힌 국내외 영화를 소재로 한 것이라 편견을 버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김 교수가 쓴 ‘헌법의 풍경’은 덤으로 소개했다. 9월에는 박시백 화백의 역사 만화 ‘조선왕조실록’과 역시 샌델의 ‘정의~’를 추천하고 직접 쓴 독후감도 남겼다. ‘공감의 시대’와 관련해서는 “750쪽이나 돼 읽기를 권하기는 너무 부담스럽지만 새로운 시대는 확실히 경쟁과 적자생존에서 협력과 평등으로 넘어가는 것”이라는 자신의 정치철학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또 독일 하랄트 슈만과 크리스티아네 그레페가 쓴 ‘글로벌 카운트 다운’을 지난 6월 직원들에게 읽기를 권유했는데 금융위기의 불안이 찾아온 지금 시점에서 다시 훑어볼 만하다. 장하준 교수의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나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운명’은 성북구청장과 노원구청장 모두가 권유한 책이다. 특히 문 전 실장의 ‘운명’은 두 구청장이 청와대에서 같이 일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누군가 읽을 책을 찾으면 “고전(古典)을 읽어라.”라고 조언하고, 딱 집어서 한 권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논어’를 권유한다. 유 구청장은 “고전은 짧게는 수백년, 길게는 2000년 이상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힌 책으로, 기성의 사고방식과 양식에서 탈피해 비약적인 혁신을 이뤄낸 천재들의 저작”이라며 “이 책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만큼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력과 사고력 등 지혜를 갖춘 덕분”이라고 설명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서울 플러스] 새달 7일까지 사회적기업 모집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예비사회적기업을 모집한다. 지역기업이나 유급근로자 고용단체면 가능하다. 지정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명부를 제출하면 된다. 사회적기업팀 330-8718.
  • SK그룹 MRO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

    SK그룹 MRO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

    삼성그룹의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철수에 이어 SK그룹이 계열사인 MRO코리아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선단식 경영 체제 하에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MRO 사업이 ‘철수’나 ‘이윤의 사회 환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SK그룹은 7일 “MRO 사업 부문의 처리를 놓고 매각 등의 방안을 고려했지만 사회적기업화가 가장 실효성이 높은 대안으로 판단해 이익을 환원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은 저소득 및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30% 이상 고용하고, 매출을 통해 발생하는 이윤의 3분의2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사회의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하는 반(半) 영리 기업이다. 이 같은 SK 방식은 MRO 처리의 새로운 대안으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SK그룹이 MRO의 사회적기업화 모델을 검토하게 된 건 최태원 회장의 주문이 직접적 이유가 됐다. SK그룹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최 회장이 MRO의 사회적 논란을 보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회적기업을 검토해 보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MRO코리아의 지분 정리 작업에 착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의 MRO 사업체인 MRO코리아는 2000년 7월 SK네트웍스와 미국 그레인저 인터내셔널이 각각 51%, 49%의 지분을 갖고 합작한 회사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024억원을 기록했고, 직원 수는 150여명이다. MRO코리아가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면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기업이 된다. SK그룹은 미 그레인저 인터내셔널의 지분 49%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지분 정리가 마무리되면 경영구조를 바꿔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인증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지난 6월 한화그룹이 MRO 철수 방침을 밝히는 등 대기업의 MRO 사업 탈피가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매출 2조 2739억원, 영업이익 685억원을 기록한 서브원을 가진 LG그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재계는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서브원이 MRO 업계 1위인 데다 그룹 내 비중이 60%로 높아 철수 혹은 매각 등 사업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LG그룹 관계자는 “MRO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논의가 진행 중이고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삼성의 MRO 계열사인 아이마켓코리아(IMK)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삼성 고위 관계자가 중앙회 측에 인수 의향을 물었고 한국베어링협회 등 중소 MRO업체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기업계 내부에서는 중앙회가 대기업을 인수하는 데 부정적인 목소리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동환·이두걸기자 ipsofacto@seoul.co.kr
  • 양천 “일자리 아이디어 찾습니다”

    양천구는 지역 실정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10월 24일까지 ‘일자리 만들기’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주민 누구나 구 홈페이지 ‘희망양천 아이디어 하우스’(www.yangcheon.go.kr/ideaHouse)에 접속해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공동체 일자리 창출 부문은 마을기업 아이템 발굴, 사회적기업 아이템 발굴, 사회적기업 제품 판로 개척 등이다. 취업 미스매치 해소 부문은 ‘어떻게 하면 내게 꼭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라는 관점에서 희망일자리지원센터 운영, 취업박람회, 희망일자리데이(미니 취업박람회) 운영 등과 관련된 내용이다. 이 밖에도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관련한 의견, 사기업 등과 연계할 수 있는 고용창출, 작지만 효과적인 틈새 일자리 등도 제안할 수 있다. 채택된 제안에 대해서는 최우수 1명, 우수 1명, 노력 2명으로 등급을 구분해 표창과 함께 5만~30만원의 부상을 지급한다.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일자리정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대전 사회적 기업, 절반이상 재심 탈락

    지난해 처음 선정된 대전 지역 예비 사회적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재심사에서 탈락했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선정한 예비 사회적기업 15곳을 대상으로 재심사한 결과 8곳이 재지정 요건을 갖추지 못해 제외됐다. 탈락 사유는 ‘매출 부진’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 내용 부적절’, ‘부정 수급 의혹’, ‘의지 부족’이 각각 1건씩으로 파악됐다. 사회적기업 지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출 실적이 신규 지정 때 제시했던 매출 목표액의 70%를 넘어야 하는데, 대부분이 영업 부진으로 기준치에 미달됐다. 재심사를 통과한 7곳 가운데 4곳은 예비 사회적기업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됐고, 나머지 3곳은 오는 10월 추가 심사를 받는다.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면 직원을 채용할 때 최대 7명까지 인건비(1인당 98만원)와 사업개발비(3000만원 이내) 등을 지원받는다. 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되면 사업개발비 지원이 7000만원으로 늘어나고 법인세와 소득세가 4년간 50% 감면되는 등 지원이 확대된다. 예비 사회적기업은 지자체가, 사회적기업은 정부가 각각 지정한다. 정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7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자체 ‘과대청사’ 축소 전전긍긍

    지자체 ‘과대청사’ 축소 전전긍긍

    지방자치단체들이 단체장 집무실을 축소하는 공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정부가 호화·과대 청사 논란을 피하기 위해 다음 달 4일까지 기준에 맞게 면적을 줄이도록 했기 때문이다. ●“리모델링 예산만 낭비” 볼멘소리 지자체들은 제한 기준이 너무 엄격하고 리모델링 공사로 예산만 낭비될 뿐이라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전문가와 주민들은 줄이는 게 맞다는 입장을 보였다. 24일 지차제에 따르면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개정시행령에 따라 광역단체장은 165.3㎡, 기초단체장은 99㎡ 이하의 면적으로 집무실(비서실과 접견실 포함)을 줄여야 한다. 행정구가 설치된 시의 경우는 132㎡이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교부금 감액, 감사 실시 등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용인, 화성, 양평, 연천, 부천 등 6개 시·군 청사가 법정면적을 초과했다. 말 많던 성남시는 1만 5613.5㎡나 줄여야 한다. 용인시는 총2억원을 들여 외부에 있던 상하수도사업소를 청사에 입주시키고 1층 로비와 지하 2층에 사회적기업 판매전시장을 설치하고 있다. 2층 홀과 16층 식당에도 주민을 위한 북카페를 만든다. 성남시에는 줄인 공간에 육아지원센터와 미소금융 성남지원, 정신건강센터 등을 입주시켰다. 충북도에서도 청사를 줄여야 하는 곳이 충주·제천·옥천·증평·단양·음성 등 6개 시·군이다. 충주시는 6500만원을 들여 234㎡의 집무실을 99㎡로 줄이고 나머지 공간에 2개 회의실을 만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불합리적인 일도 있다. 증평군은 줄인 집무실(88.6㎡)의 나머지 공간에 간부회의실을 만들었지만, 사실 그 이전에도 군수실이 회의실을 겸했기 때문에 공간을 두 개로 쪼개 벽만 새로 만들었을 뿐이다. 청원군은 지난해 7월 이종윤 군수가 취임하면서 ‘열린행정’을 강조하며 집무실과 비서실 사이에 있던 벽을 허물었다가 최근 다시 벽을 만들고 간부회의실로 사용하기로 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민원인들이 방문했을때 시장이 집무실, 회의실을 왔다갔다하는 번거로움만 있을 뿐”이라고 푸념했다. ●“무조건 기준에 맞추라 강요” 불만 공무원들은 또 직장보육시설과 을지상황실, 체력단련실, 농협 등을 ‘청사 제외면적’으로 인정해주지 않은 채 무조건 기준에 맞추라고만 강요한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법률개정 이전에 지어진 건물에 대해서도 면적을 줄이라는 것은 법률불소급의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최홍석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자체가 국비를 받아쓰기 때문에 정부가 규제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미국의 경우 주립대들도 주정부의 지원을 받다보니 공간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고 조언했다. 박대민 행안부 사무관은 “교수와 주민로부터 여론수렴을 해보니 여전히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새로 생긴 여유공간을 잘 활용하면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전국종합 niw7263@seoul.co.kr
  • SKT, 사회적기업 설립

    SK텔레콤은 21일 SK행복나눔재단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기업인 ‘재단법인 행복 ICT’를 서울 구로구 구로동 디지털단지에 설립했다고 밝혔다. 행복 ICT는 취약계층에 대한 IT 교육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 운영하는 ‘희망 앱 아카데미’의 수료자들에게 인턴십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플러스]

    23일 區 강당서 대입 설명회 구로구(구청장 이성) 23일 구 강당에서 대입설명회를 개최한다. 다음달 진행되는 입학사정관 전형, 9월 8일 시작되는 2012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험생에게 합격 전략을 제공하는 자리다. 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전문가들이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다. 교육지원과 860-2248. ‘사회적기업가 창업센터’ 개소식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기업의 젊은 리더 양성을 위해, 종암동 옛 주민센터(종암동 80-8)에 ‘사회적기업가 창업센터’를 조성하고 22일 개소식을 갖는다. 일자리정책과 920-4311.
  • 전통시장에 사회적 기업 100곳 육성

    정부가 전통시장에 사회적 기업 100곳을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전통시장 안에 조직된 비영리조직(상인회)이 관련 주차장을 운영하거나 소비자가 시장에서 구매한 물건을 배달하는 업무 등을 하는 기업을 만들 경우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방식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17차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전통시장 사회적 기업 도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36만 중소상인의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 활성화는 매우 중요한 정책 과제”라면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면 대형마트와의 경쟁을 통해 물가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통시장에 사회적 기업을 세우기 위해 상인조직을 갖추고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장을 대상으로 2013년까지 주차장 운영, 택배 등 배송서비스, 자판기 운영 등을 하는 (예비)사회적기업 100곳을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1557개 전통시장 중 고용노동부의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은 한 군데도 없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인증을 받은 예비 사회적 기업은 온양온천 전통시장·부산 부전시장·논산 화지시장·광주 양동시장 등 4곳이 있다. 정부는 전통시장 사회적 기업을 대부분 비영리조직인 상인회가 운영하기 때문에 비영리형 사회적 기업도 중소기업에 포함해 신용보증, 희망드림론 등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보증비율을 85%에서 90~100%로 늘리고, 보증료도 1.2%에서 0.5%로 할인해 준다. 또 전통시장 상인회의 사무실에서 친절서비스나 경영기법을 교육하는 ‘상인대학’이 설치된 시장 100곳을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 교육과정을 설치한다. 박 장관은 “전통시장의 사회적 기업화는 경쟁력을 제고하면서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거양득의 창의적 대안으로 고용부와 중기청이 부처간 칸막이를 넘어 만들어낸 좋은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플러스] 구로형 예비사회적기업 선정

    구로구(구청장 이성) (사)도시농업진흥회, 두뇌창의성연구협회를 ‘구로형 예비사회적기업’ 1, 2호로 선정했다. 구로형 예비사회적기업이란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기준에는 모자라지만 사회서비스 실현과 수익성 창출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 기업이나 단체가 대상이다. 일반인력에 대해 기업당 최대 8명·월 98만원, 전문인력에 대해서는 기업당 1명·월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1년간 평가를 통해 1년 연장할 수 있다. 제품, 서비스 우선 구매 및 기업홍보도 지원한다. 일자리지원과 860-2125.
  • 차성수 금천구청장 “지역경제 활성화·시민사회 토대 마련”

    차성수 금천구청장 “지역경제 활성화·시민사회 토대 마련”

    여러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단연 ‘구민 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국내에 전례가 없는 대규모 행사였고 주민이 하나되어 만들어 낸 축제였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우리의 축제’로 만들어 주신 주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 싶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동안 주민의 교육, 복지를 향상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금천평생학습관·사회적기업 지원센터·기업지원센터 개소 등 여러 정책을 시행했다. 하지만 주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선 역설적으로 주민참여가 중요하다. 공무원들도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뒷받침하고, 이를 통해 남은 임기에 시민사회 육성의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다.
  • 서대문 주민 48% “구정 만족”

    서대문 주민 48% “구정 만족”

    서대문구 주민들의 민선5기 구정운영 만족도가 절반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27~28일 19세 이상 주민 1400명과 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민선5기 1년 정책평가에 대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8%인 720명만 ‘만족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22%인 330명은 ‘불만족’, 나머지 450명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아직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투명행정, 주민 눈높이 행정 등이 확실히 주민들에게 각인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정책집행에 있어 주민의견이 잘 반영되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76.7%인 1150명이 ‘그렇다”고 답해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구정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먹혀든 것으로 나타났다. 승선호 정책기획담당관은 “1% 예산 주민할당제도와 시민감사 옴부즈맨제도 등 기존과 확연히 다른 제도를 도입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5개 핵심과제 중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으로 67.5%인 1012명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형마트 입점 규제’를 꼽아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진출에 따른 현실을 보여줬다. 신촌상권 활성화(38.7%), 사회적기업 육성(29.1%), 충정로 대기업 사옥 유치(27.7%), 산·학연계 지역경제 활성화(27.5%)가 뒤를 이었다. 주거환경분야에서는 주민위주 뉴타운 정책(58.7%)을 가장 먼저 꼽았고 ‘홍제천 친환경 문화공간 조성’(47.6%), 지역특성을 살린 도시디자인(21.4%), 안산·백련산·궁동산 생태환경벨트 조성(18.4%) 순이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양천, 양질의 일자리 1만개 창출 ‘올인’

    양천, 양질의 일자리 1만개 창출 ‘올인’

    “건강한 일자리가 희망이자 최선의 복지입니다.” 16일 오후 5시 양천구 신정동 해누리센터 8층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SVIC).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 센터인 이곳을 방문한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입주 기업들을 일일이 둘러보며 애로사항 등을 꼼꼼하게 챙겼다. ‘건강한 일자리 1만개 창출’을 구정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그로서는 SVIC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 15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SVIC는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지난 4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위탁운영기관 공모에 선정되면서 만들어졌다. 구는 이들 기업에 운영 자금 3000만원과 사무실 설치, 멘토 등을 지원한다. 660㎡ 규모의 SVIC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휴게실 등과 함께 ‘어둠 속의 대화’라는 명상의 공간도 만들었다. 이 구청장은 “SVIC는 대학과 연구시설, 기업이 부족한 우리 지역에서 건강한 일자리 창출의 메카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업들에게 “이곳을 발판 삼아 좋은 기업을 만들면 지역 주민들을 많이 채용해 달라.”는 부탁도 아끼지 않았다. 페트병 등을 이용한 친환경 농업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한국재활용텃밭연구소 이상권(44)씨는 “평소 꿈꿔왔던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 SVIC에 입주하게 됐다.”면서 “이곳을 발판 삼아 좋은 사회적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구청장은 4층에 있는 희망일자리 지원센터를 방문해 이날 처음으로 개최된 ‘희망일자리 데이’ 행사에서 구직자를 격려했다. 행사는 매년 두 차례 이상 열리는 채용박람회와는 별도로, 이달부터 매월 셋째주 목요일마다 마련하는 ‘미니 취업박람회’다. 이날 보안경비업체 세 곳과 구직자 35명이 참여해 업체별로 면접을 실시했다. 앞으로 유통과 급식, 의료, 보육 등으로 분야를 넓힐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이제는 시혜적 복지시대를 넘어 생산적 복지시대로 가고 있다.”면서 “‘물고기를 잡아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라’는 탈무드 격언처럼 구정 운영도 건강한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월 문을 연 센터는 4개월 동안 722명에게 일자리를 안겼다. 아울러 취업 알선 8112명, 창업·서민금융 지원 326명 등 적잖은 성과를 올렸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다 함께 희망 양천’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많은 사업을 했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면서 “남은 3년 동안 지속 가능한 건강한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균형 발전 및 청정도시를 만들기 위한 37개 공약과 245개 양천 발전 4개년 계획을 꼼꼼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강남구, 중학생 사회적 기업 현장 학습

    강남구는 15일 수서동에 있는 대왕중학교 학생 20여명과 함께 역삼동에 있는 사회적 기업인 ‘비주얼아트센터 보다’를 방문한다고 14일 밝혔다. 학생들이 취약 계층에 일자리와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을 방문해 특별한 현장 학습을 하는 것이다. 최근 관심을 끄는 사회적기업을 직접 찾아가 더불어 사는 지혜와 사회공헌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리다. 비주얼아트센터 보다는 사진과 시각예술 아카데미와 전시관 운영 등을 하는 기업으로 직원 20%를 장애인, 고령자, 경력단절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고용하고, 복지시설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사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체험학습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교육과 함께 1층에 마련된 상설 전시관 투어, ‘셀카 예쁘게 찍기’와 ‘즉석 사진 콘테스트’ 등 청소년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행사도 곁들여진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강서복지재단’ 설립 추진

    강서구는 주민들에게 내실 있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외 계층 없는 복지 실현을 위해 재단법인 ‘강서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재단 설립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에 대한 입법예고를 했으며, 하반기 중 조례를 공포하기로 했다. 구는 재단 설립을 위해 매년 3억~4억원씩 기본재산 20억원을 연차적으로 출연할 계획이다. 지역 복지의 총괄 창구 역할을 하는 강서복지재단은 다양한 복지 사업을 발굴하고,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과 사회복지시설 간 교류 강화, 사회복지시설 운영 및 서비스 평가 등을 맡게 된다. 또 자원봉사센터 운영을 통해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고, 생활밀착형 자원봉사단을 지원해 복지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불합리한 복지관행 제도 개선과 함께 사회적기업 육성, 노인 복지, 다문화가족 지원 등에도 힘쓸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진정한 지역 복지는 소외 계층이 없는, 주민 누구나 복지 혜택의 수혜자로 삼는 것”이라면서 “재단을 만들어 민간의 참신하고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관공서의 복지 시스템이 조화를 이뤄 틈새 계층을 파고드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사설] 총리가 위원장인 위원회만 42개나 된다니

    이명박 대통령이 그제 열린 제89차 국민경제대책회의 겸 제11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걸핏하면 위원회만 만들려는 공무원들을 질타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무총리와 민간인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보고하자, 이 대통령은 “(국무)총리실이 무슨 위원회 집합소냐.”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총리가 위원장인 위원회만 42개다. 총리가 거의 매주 한번씩 돌아가면서 위원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한다고 해도 1년에 회의는 한번밖에 할 수 없다는 얘기다. 사실상 총리가 위원장인 위원회의 상당수는 1년에 회의를 한번도 하지 않고 대충 넘어간다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상황이 이런데도 고용부는 또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했으니 이 대통령이 공무원들의 구태를 질타한 것은 당연하다. 적절한 지적이다. 더구나 평소 실용을 강조해 온 이 대통령으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노무현 정부는 위원회 공화국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위원회 만능시대였다. 노무현 정부 때에는 한때 중앙부처 산하의 각종 위원회만 573개나 됐다. 이명박 정부는 300개 이내로 줄인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아직도 400개가 넘는다. 공무원들은 무슨 일만 생기면 위원회를 만들려고 한다. 물론 위원회도 필요하다. 위원회를 통해 민간 전문가들의 자문도 받을 수 있다. 각종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측면도 있다. 이해가 첨예하게 맞서는 경우 사전에 충분히 의견을 조율하는 데 도움도 된다. 하지만 들러리용, 구색맞추기용의 위원회라면 필요 없다. 공무원들이 중요한 결정의 책임을 위원회에 떠넘기려는 것도 곤란하다. 1년에 제대로 된 회의가 한번도 없다면 존재의 이유가 없다. 정부는 옥석(玉石)을 가려 필요 없는 위원회를 대대적으로 정리하기 바란다. 국민의 세금이나 낭비하는 위원회, 탁상행정의 부산물인 위원회는 없는 게 낫다.
  • 서울시 마을기업으로 일자리 창출

    서울시가 마을기업 64개를 새로 선정, 723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서울시는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95개 마을기업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64개를 최종 선정해 업체당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마을기업이란 지역공동체의 향토·문화·자연자원 등 지역 자원을 특화해 주민 주도의 사업을 만들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과 함께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형 사회적기업을 말한다. 도봉구는 지적장애인의 자립재활사업체인 ‘장애우 두레 비전학교 학부모회’등이 선정됐다. 용산구는 자전거 배달 환경먹거리 업체인 ‘동자동 사랑방’ 등의 업체가 선정됐다. 구로구 여성인력개발센터의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인 ‘레인보 해피잡’, 은평구 ‘마을 n 도서관’ 사업, 관악구의 노숙인 자활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엔젤영농조합법인’사업과, 서초구 새마을부녀회의 ‘재활용나눔터’ 사업 등도 선정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이대통령 “형식적 위원회 만들지 말라”

    ‘형식적 위원회’를 만들지 말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쓴소리에 고용노동부가 사회적 기업 육성위원회(총리실 산하) 설치를 백지화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서울 수유리에 있는 사회적 기업 한빛예술단에서 개최한 제89차 국민경제대책회의 겸 제11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사회적 기업 지원과 관련해 “국무총리나 장관 여러 명이 하는 것보다 민간단체가 중심이 돼서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총리실이 위원회 집합소도 아니고, 네트워크를 위해서 위원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용적으로 일할 수 있는 위원회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총리실에서 모두 하다 보면 뒤로 밀리고 총리 임기 중에 한번도 회의를 못 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대통령 산하에)도 위원회가 10개가 안 되지만 형식적으로 하지 않는다.”면서 “위원회를 만들어 매달 체크하는 것 아니면 만들지 말라.”고 말했다. 또 “사회적 기업을 위해 위원회를 만들었다고 하면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그것은 일을 안 하는 것과 같고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고용부는 올해 내에 국무 총리 산하로 사회적 기업 육성위원회(국무총리·민간인 공동위원장)를 설치하려던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보도자료에 위원회 설치를 명시했지만 오전에 열린 고용부 출입기자 브리핑에서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을 바꾸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날 발표·확정된 사회적 기업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착한 펀드’가 42억원의 규모로 시작된다.<서울신문 1월24일 14면> 수익률이 아닌 기업 경제활동의 사회적 성과를 기준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회적 기업에 투자한다. 정부의 사회적 기업 융자규모는 지난해 125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되고 자치단체의 물품 입찰 때 사회적 기업에 가점이 부여된다. 또 사회적 기업의 판매망이 열악한 점을 고려해 정부 및 공공기관이 사회적 기업의 물품을 구입하도록 유도한다. 각종 지원과 함께 사회적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성도 강화한다. 사회적 기업 육성법을 개정해 연간 한 차례만 제출하게 돼 있는 사업보고서를 두 차례 제출토록 하고 자율적으로 경영 및 사회적 성과를 공시하도록 유도한다. 김성수·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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