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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상호 경기도의원, 공정관광에 대한 정담회 개최

    유상호 경기도의원, 공정관광에 대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유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연천)은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에서 문화관광과장 이종민, 문학박사 김성호, 사회적기업 트래북스 안종탁 대표와 함께 공정관광에 대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공정관광이란 지역주민이 배제되지 않으며 지역주민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면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공정한 거래를 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을 뜻한다. 안 대표는 “연천군은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관광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생각된다며 문화와 역사 자원으로 풍부한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지도를 보며 걸어서 여행할 수 있는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이용한다면 공정관광과 함께 관광활성화를 이루는데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호 의원은 “연천 등 경기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관광자원 개발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었다”고 설명하면서 “지역관광활성화와 공정관광을 위해서는 연천군 관광협의회 구성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또한 유상호 의원은 문화관광과장에게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 연천이 앞으로는 보고 그냥 지나가는 곳이 아닌 체류형관광과 공정관광 활성화를 위해 명소 발굴 및 콘텐츠 개발, 볼거리를 위한 야간경관 조성에 관한 사업 추진” 등을 요청하였으며 “연천군 관광협의회 설립을 위한 제도적 근거 또한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 문화관광과장은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주체가 될 수 있는 지역의 다양한 관광사업 발굴에 공감한다”고 밝히며, “체류형 관광과 공정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연천군 관광협의회 설립과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보호종료아동’ 자립기반 제도개선 정부에 건의

    경기도, ‘보호종료아동’ 자립기반 제도개선 정부에 건의

    경기도는 복지시설의 법적 보호기간이 끝난 만 18세 이상 청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사회적기업의 취약계층 채용 관련 규정을 개선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고 5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지침에 따라 아동복지시설 보호종료 청년의 경우 ‘보호종료 후 5년 이내’ 청년을 취약계층으로 인정해 고용하고 있는데, 이 규정을 ‘시설퇴소 후 만 34세까지’로 연장해달라는 것이다. 도는 이런 내용으로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지침을 개정해달라고 지난달 28일 고용노동부에 건의했다. 도는 입대, 진학, 각종 교육활동 이수 등 보호종료 후에도 사회에 진출하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더 필요한 만큼 사회적기업 채용 시 취약계층 인정 기간을 최소한 청년기본법이 규정한 청년 연령인 만 34세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 관계자는 “ 사회진출에 필요한 일정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실제 보호종료 아동이 취약계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간은 짧으면 1년, 길어야 3년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이밖에도 취약계층 인정기간이 끝나는 보호종료 5년차 아동의 40%가 취약계층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정부 지원의 필요성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보호종료 아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자립기반이 되는 일자리 제공을 위해 이들의 취약계층 인정기간을 최소한 청년기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청년 연령인 만 34세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와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시설에서 생활하다 보호 종료(퇴소)하는 아동을 우리 사회가 더 오래 보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작은 행정조치지만 막 자립의 발을 내디딘 아동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조치인 만큼 노동부가 경기도의 건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 중인 아동은 1049명이다. 이 시설에서 보호 중인 아동은 만 18세 이상이 되면 시설보호가 종료돼 스스로 주거공간을 마련해 자립해야 한다. 올해 도내에서는 480여명의 아동이 보호 종료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에프앤에프, 암 병원 후원… 취약층 위한 언택트 나눔 펼쳐

    에프앤에프, 암 병원 후원… 취약층 위한 언택트 나눔 펼쳐

    에프앤에프는 올해 다방면에서 기부 활동을 전개해왔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 매장에 운영비와 임대료를 지원했고 에프앤에프의 관계사 에프앤코도 지난 4월 같은 지역 의료진들에게 피부 세정과 보습에 도움이 되는 클렌저, 보습크림 등 900여개 제품을 전달했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회적기업 ‘베어베터’와 파트너십을 유지해오면서 총 누적 거래금액 4억여원을 사내 복지물품, 조식, 화훼 등 임직원 복리후생 물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했다. 2019년에는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 후원, 연세의료원 암 병원 기금 3억원 후원, 사내 음료 판매 수익금 후원 방식 도입 등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활동을 독려하며 다양한 후원 활동에 참여해왔다. 최근에는 창립 28주년 기념 특별한 언택트(비대면)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코로나19 취약계층을 위한 경제 지원 사업 후원금으로 사용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사회적경제육성지원사업 성과 공유대회’ 온라인으로 진행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허선, 이하 인력개발원)이 ‘2020년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사업’에 대한 ‘성과 공유대회 행사’를 온라인으로 오는 2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경제조직 간 컨소시엄 사업’과 ‘주민참여형 틈새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년 16개 기초자치단체를 선정해 실시한 ‘2020년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사업’ 결과 시범지역 16개 지자체 중 우수 지자체에게 장관상을 수상하고, 우수한 사회서비스모델을 공유·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본 컨소시엄 사업은 사회적경제조직(자활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간 연대·협력을 통해 지역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10개 지역)이며, 주민참여형 틈새 돌봄 서비스는 공적 돌봄서비스의 틈새 사각지대를 주민 공동체가 스스로 해결하는 주민참여형 돌봄조합(6개 지역)이다. ‘2020년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육성지원사업 성과 평가’ 결과, 경기도 광주시를 최우수 기관으로, 대전 대덕구, 충북 진천군, 세종시, 경남 산청군을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 평가는 총점(110점) 중 서비스 인프라 구축(40점), 서비스 모델(30점), 서비스 성과(30점), 가점(10점)으로 진행됐다. 이번 성과평가는 사업의 효과성 제고 및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인력개발원 평가(지역사회서비스중앙지원단), 평가위원단(학계, 시범사업 참여 컨설턴트, 성과관리 전문가)을 구성하여 4개 영역을 평가하였다. 주요 추진 성과는 유료서비스 전환 추진으로 매출 증가, 코로나 19 대응 비대면 방문건강관리, 케어팜 모델 개발, 틈새 돌봄 서비스로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경기 광주시(최우수기관)는 통합 패키지 서비스(운동재활, 가사, 식사, 주거서비스 등)를 선택형 서비스로 전환하고 유료서비스 이용자 증가로 인한 매출이 증가했다. 대전 대덕구(우수기관)는 독거노인 및 경증 치매 어르신 대상의 성인돌봄프로그램인 ‘웰라이프 돌봄서비스’를 구축하였고, 코로나 19상황에서 비대면 방문건강관리(앱 서비스 활용)로 전환하여 운영한 성과를 이뤘다. 충북 진천군(우수기관)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케어-팜(care-farm) 틈새 서비스를 개발했고, 공적·사적자원 연계를 통해 사업의 확장 및 지속성 확보 노력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우수기관)는 아파트 내 마을공동체라는 주민 조직이 주도적으로 틈새 돌봄서비스(맞벌이 초등 자녀대상 방과 후 돌봄, 학원사이 돌봄, 저녁돌봄)를 제공했고, 서비스 표준화 및 매뉴얼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경북 산청군(우수기관)은 1인 가구 수급자 비율이 높은 지역사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세부적 계획수립과 국가 공적서비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승인으로 지속 가능성 확보에 기여했다. 인력개발원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 지역별 현장 모니터링 및 컨설팅을 진행하여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모델 개발을 지원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육성사업의 사업관리 내실화, 성장기반 구축,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사회적경제 컨설팅 강화’, ‘성과지표 개발 및 평가’, ‘사업참여자 역량강화’, 사회적경제 포럼‘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인력개발원 허선 원장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정책지원과 인재양성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경제육성지원사업 성과 공유대회는 12월 28일 10시에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취업부터 창업까지 청년들의 꿈터

    서울 구로구 천왕동에 청년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생겼습니다. 바로 일자리 토털플랫폼인 ‘청년이룸’입니다. 일자리 토털플랫폼이라는 말이 아직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하면 취업에 필요한 강의와 미니인턴 등에 대한 지원은 물론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 시뮬레이션, 사회적기업 사무실 등 취업·창업 관련 서비스 지원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것입니다. 특히 일자리가 많은 G밸리와 연계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관련 정보기술(IT) 전문교육 과정을 개설해 미래 일자리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 직업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청년들에게 유익한 강연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인데요. 재직자에게 직접 듣는 직업세계, 디지털 노마드 등 미래 근무환경, 좋아하는 일을 제2의 직업으로 만든 사례, 인문학·문화예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 정도 되면 위치가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청년들이 찾아오기 쉽도록 지하철 7호선 천왕역에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운영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토요일은 저녁 5시까지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합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는 운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청년 여러분 코로나19가 안정을 찾으면 꼭 청년이룸을 방문해 꿈을 펼치세요.
  • 청년이 고치고 어르신이 산다… 성북의 ‘쌍방향 복지’

    청년이 고치고 어르신이 산다… 성북의 ‘쌍방향 복지’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서비스’ 사업 일자리 창출·공공서비스 확충 일석이조“주거·돌봄 연계, 지역사회로 확산되길”“고령자의 주거 지원과 돌봄서비스의 연계를 강화하는 성북구의 작은 도전이 지역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길 바랍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주거환경을 바꾸기 어려운 노인의 집을 찾아 맞춤형 시공을 해 주는 서울 성북구의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서비스’가 16일 2020 주거복지문화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했다.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서비스는 성북구와 서울시가 협력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공공서비스 확충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일반적인 집수리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노인의 집을 청년이 참여해 개조, 위생적인 주거환경 조성 등을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성북구와 26명의 청년사업단은 지난해부터 주거 취약 노인 255가구를 대상으로 모두 1030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낙상 예방을 위한 주택 개조와 생활밀착형 간편 집수리, 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서비스 등을 통해 고령자 삶의 질을 높였다. 청년사업단은 노인의 장애유형, 주거유형, 이동방법, 주거생활 행위 및 공간 적합성 등을 조사하고 수요자 맞춤형 공사를 담당했다.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노인들에게 생활물품을 지원하고 9개 민간 자원봉사단체도 청년사업단을 도왔다. 사고로 허리를 펼 수 없는 임모(83) 할머니를 위해 싱크대 높이를 낮추고 수전도 임 할머니에게 편한 위치로 옮겼다. 또 안방, 거실, 욕실 등에 안전손잡이를 달았다. 하체가 마비된 60대 아들과 함께 사는 조모(93) 할머니 집은 바닥의 단차를 없애고 안전손잡이를 달았다. 조 할머니는 “평생 피 마를 날 없던 아들의 무릎이 이젠 멀쩡해졌다”며 “어떻게 은혜를 갚아야 할지 눈물만 난다”고 말했다. 청년사업단으로 일한 김진구씨는 “집을 고치기 위해 어르신과 상담을 진행할수록 이 분야의 경력을 쌓는다는 느낌보다는 사람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하게 됐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전문적인 분야로 성장시키고 싶어 사회적기업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상엔 주거복지 문화 확산에 더 노력해 달라는 당부의 뜻이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일상생활에 위험이 없는 안전한 성북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송파 ‘옥상텃밭 농부학교’ 복지부 돌봄사업 최우수상

    송파 ‘옥상텃밭 농부학교’ 복지부 돌봄사업 최우수상

    서울 송파구 가락1동 송파키움센터에서 진행한 ‘옥상텃밭 농부학교’ 프로그램이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한 ‘전국 다함께돌봄사업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13일 송파구에 따르면 옥상텃밭 농부학교는 서울시 도시농업과, 사회적기업 ‘에코11’과 협력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모두 16회 진행한 심리 방역 프로그램이다. 회당 30여명의 아이가 참여해 벼농사, 깨모종 심기, 토피어리(식물을 자르고 다듬어 동물 등의 모양으로 만드는 조경법) 만들기, 손수건 천연 염색, 지렁이 만져 보기 등의 체험활동을 했다. 코로나19로 외부 신체활동이 줄어든 아이들이 도심 속 옥상텃밭에서 마음껏 흙을 만지고 자연과 함께하는 경험을 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송파키움센터는 민선 7기 ‘아이를 함께 키우는 교육도시’를 핵심 목표로 세운 송파구가 중점적으로 구축하는 돌봄 시설이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6~12세 초등학생 누구나 월 5만원 이내의 저렴한 비용으로 원하는 시간에 배움과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11월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14호점까지 늘렸으며, 내년 1월에 15호점 개관을 준비 중이다. 구는 자체 개발한 교육지원체계인 ‘송파쌤’(SSEM)과 연계해 초등학교 내 돌봄교실에도 마을강사 등이 교실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강의 영상 등을 활용해 공예, 미술여행, 독서, 전래놀이 등을 지도하는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인 67만명의 인구 중 약 6%가 초등학생으로 초등돌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임기 내 송파키움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사각지대 없는 완전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계층·역량 맞춤형 취업 교육… 1만여명에 ‘희망’선물한 울산 남구

    계층·역량 맞춤형 취업 교육… 1만여명에 ‘희망’선물한 울산 남구

    일자리 환경 구축·채용 기업체 발굴 병행‘청년 카페’는 개소 첫해 191명 취업 성과만 50~69세 은퇴자 경력형 일자리 창출 공공 일자리 박람회 열어 142개 분야 고용문화관광 분야 접목 신산업 육성도 추진고용부 ‘일자리 목표 공시제’ 우수상 쾌거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실업률 증가에 취업난까지 겹친 가운데 울산 남구는 주민들의 생계와 직결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1만여개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성과를 냈다. 남구의 일자리 사업은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에게 취업과 창업 역량 강화 교육 및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휴폐업이나 실직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주민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대상별 맞춤형 사업으로 진행됐다. 남구는 올해 일자리종합센터 운영, 청년 일자리 카페 개소, 일자리 포털 구축, 민관 협업 등으로 1만 147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일자리 컨트롤타워인 일자리종합센터는 체계적인 일자리 환경을 구축하고, 청년·여성·신중년·노인 등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이런 노력으로 남구는 지난 10월 고용노동부 주관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수상은 울산 기초단체 중 처음이다.●일자리종합센터, ‘취·창업 산실’ 역할 톡톡 남구는 일자리종합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구인 업체와 구직자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채용 기업 발굴을 비롯해 구직자 취업 기회 확대, 취업 역량 강화 등 체계적인 일자리 환경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일자리 발굴단 운영, 기업체 채용대행 서비스, 일자리 관계기관 간담회 및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인재들에게 채용 기회를 넓혀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맞춤형 취업 알선과 일자리 박람회 개최, 일자리 구하는 날, 찾아가는 일자리상담실 운영 등으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구직 활동도 유도했다. 무엇보다 계층·역량별 맞춤 교육인 ‘취업 레벨업 프로그램’을 활용해 구직자의 취업 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쏟았다. 이 프로그램은 채용 동향 탐색, 자기소개서 작성, 성격유형검사(MBTI) 등으로 구성된 취업 아카데미를 비롯해 개인별 역량 분석과 맞춤형 취업 설계를 위한 걸림돌·디딤돌 데이, 경력단절여성과 중장년·퇴직자 직업훈련, 교육수료자 취업 동아리 운영, 컨설팅 지원 등으로 운영됐다. 이런 노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1264명이 취업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대기업 37명, 공기업 81명 등 총 191명의 취업 성공을 이끈 ‘청년 일자리 카페’는 개소 첫해부터 큰 성과를 냈다. 또 맞춤형 창업 교육으로 13개 기업이 창업했다. 남구는 전문 지식이나 경력을 가진 신중년(50~69세)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벌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남구는 올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와 신중년 사회공헌 2개 사업을 추진, 중장년층의 인생 재설계 및 사회참여를 지원했다. 먼저 울산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 등 전문 분야에서 근무한 경력 은퇴자 6명이 남구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경력 활용 전문직무 멘토링 사업’을 벌였다. 이 사업은 조기 퇴직한 중장년층에게 인생 이모작의 기회를 주고, 취업을 앞둔 청년에게는 실질적인 취업 정보 및 노하우를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 32명의 신중년 은퇴자가 울산 지역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단체 등 9개 기관에서 재능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형 일자리 사업’에도 참여했다. 남구는 올해 성과를 앞세워 고용부가 주관하는 내년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에도 선정됐다. 내년에도 1억 1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남구는 또 지난 5월 18일부터 2개월 동안 지역 미취업 청년들(19~34세)을 대상으로 ‘청년 잡(JOB) 잇기 공공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사업을 통해 미취업·실직 청년 50명이 울산페이 홍보, 발열검사 및 방역업무 지원 등 공공의 일자리를 얻었다.●코로나 극복·지역경제 활성화 큰 도움 남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 안정 대책의 하나로 ‘코로나19 극복 지역 일자리 사업’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실직자와 휴폐업 소상공인, 취약계층에게 공공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지난 6월 울산 최초로 대규모 ‘공공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 위기에 직면한 주민들의 고용 안정을 도왔다. 이어 7월과 10월 두 차례 더 공공 일자리 참가자를 모집하는 등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그 결과 1892명이 생활방역 지원과 공공업무 긴급 지원 등 142개 분야의 일자리를 구했다. 공공 일자리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생계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한몫했다. 남구는 또 4차 산업혁명과 고용여건에 대비한 ‘남구형 일자리 사업’ 발굴에 힘을 쏟았다. 지역산업과 고용이 연계된 선순환 고용환경을 구축하고, 스타트업 등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그 결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몰 조성사업에 선정돼 신정평화시장 상가에 테마별 12개 점포와 편의시설 등을 조성해 25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 석유화학공단과 연계한 산업안전, 신소재 등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남구형 청년 창업가 지원사업으로 27명이 채용됐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 국비 공모사업도 성과를 냈다. 우선 남구는 고용부가 주관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산업현장 여성인력 참여 및 재취업 지원 ▲울산 지역 조선·건설산업 전문 기능인력 양성 및 훈련사업 ▲신산업 분야 전문가 육성 등 다양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59명이 일자리를 얻는 성과를 거뒀다. 행정안전부 주관의 ‘청년 일·경험 드림사업’을 통해 울산 지역 기업의 고용 안정과 청년 취업을 지원했다. 기업들은 청년 채용에 따른 인건비의 최대 90%를 지원받았고, 청년들은 전공과 적성을 고려한 최적의 일자리를 얻었다. 내년에는 코로나19 위기로 힘든 청년들을 위해 구비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청년 고용상생 일자리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전국 최초 ‘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 개소 울산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판로 개척과 유통, 기업 네트워크 조성 등으로 성장을 돕는 ‘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가 지난 10월 14일 남구에 문을 열었다. 운영은 울산 지역 30여개 사회적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한 사회적협동조합 ‘더불업’이 맡았다. 면적 164.46㎡의 센터는 제품 전시·판매장과 콘퍼런스 공간 등으로 조성됐다. 전시·판매장에선 울산 지역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현장 판매와 주문도 가능하다. 울산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하지 않는 제품은 다른 지역 유통 지원 조직과 연대·협업하는 방식으로 제공한다. 콘퍼런스 공간은 사회적경제기업 서비스 체험 교육과 네트워크 형성 사업 등에 활용한다. 박순철 부구청장은 “코로나19로 실업률이 증가하고 휴폐업까지 겹쳐 지역경제가 어렵지만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그린알로에, 광주시 사랑의 열매에 성금 5000만원 희망 전달

    그린알로에, 광주시 사랑의 열매에 성금 5000만원 희망 전달

    알로에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그린알로에(대표이사 정광숙)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가 주최한 ‘희망2021 나눔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해 코로나19 위기로 힘들어하는 지역민에게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모금 캠페인에 참여한 그린알로에는 창립이래 해마다 기부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사회적기업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2020년은 코로나19 위기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불우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해와 달리 기부의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정광숙 대표는 “그린알로에가 알로에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역민들의 사랑과 관심이 뒷받침됐기 때문이었다”며 “사훈의 ‘나눔과 섬김’ 정신이 지역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나눔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위기와 단절을 극복하고 지역 사랑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인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그린알로에는 10년 동안 자사물품과 성금 등 총 9억 1600만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나눔 문화를 실천하면서 지역민으로부터 착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광주에 본사를 두고 전국으로 지점을 확산해 본사직영시스템으로 탄탄하게 운영하면서 정직한 제품력으로 강소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한편 모금된 성금은 사회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개인과 사회복지활동을 하는 법인 기관 등에 ▲기초생계지원 ▲교육·자립지원 ▲주거환경개선 ▲보건·의료지원 ▲심리·정서지원 ▲돌봄강화지원 ▲소통·참여지원 ▲문화격차지원 배분분야에 전달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통 교육방식 벗어나 미래형 자기주도 학습

    전통 교육방식 벗어나 미래형 자기주도 학습

    놀이나무는 아이의 행복한 자기주도 학습을 추구하는 교육 분야 사회적기업이다. 2015년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놀이나무는 행복한 아이가 자라서 행복한 어른이 된다는 것을 바탕으로 행복한 교육이 결국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기업을 운영한다. 최근 출시한 온라인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키트는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형 교육 방식을 도입했다. 내년에는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체험 교육을 준비, 에듀테크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진행하는 사회공헌위크 참여 협약을 맺고 교육 기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 예술·공연·전시 대행… ‘문화 평등사회’ 꿈꿔요

    예술·공연·전시 대행… ‘문화 평등사회’ 꿈꿔요

    컬처앤유는 국내외 문화, 예술 공연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의 전시와 행사 대행을 담당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예술가와 예술단체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덕션 제작사와 운영사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예술을 향유하면서 소외되지 않는 문화 평등사회를 만든다는 목표로 일한다.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맞춤형글로벌 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하며 해외 공연 콘텐츠를 국내에 소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고보조사업자로 한국·부탄 수교 30주년 기념 문화행사, 서울시 보조사업자로 찾아가는 어르신 문화예술 공연, 대한민국 중소기업 박람회 LA 축하 공연 등을 담당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연들이 취소되자 온라인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인 ‘클릭온더스테이지’를 7월에 시작했다.
  • 생산자와 공동체 삶의 질 높여 주는 공정 거래

    생산자와 공동체 삶의 질 높여 주는 공정 거래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는 2012년에 설립된 공정무역 사회적기업이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코스타리카의 생산자 협동조합 및 소규모 생산자들과 공정한 거래를 한다. 소비자들에게는 캐슈넛, 건망고, 커피, 계피, 초콜릿 등 신뢰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상품을 소개한다. 생산자 공동체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한다. 2018년부터 로컬푸드와 공정무역을 결합해 로컬페어트레이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한다. 지난 11월 파주 장단콩과 캐슈넛 및 카카오로 만든 식물성 단백질바인 ‘단백콩바’(카카오·흑임자)를 출시했다. 특히 국산 콩의 자존심을 지키는 파주 장단콩의 경우 생산이력제를 도입, 생산부터 유통까지 투명하게 관리하고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까지 확보했다.
  • 일상서 사용하는 제로웨이스트·친환경 제품

    일상서 사용하는 제로웨이스트·친환경 제품

    2015년 공정여행으로 가능성을 보인 사회적기업 세상에없는여행은 친환경 제품 편집숍 ‘자연상점’을 론칭하며 친환경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자연상점은 누구나 쉽게 일상 속에서 제로웨이스트 및 친환경 제품과 공정무역 상품을 이용하는 게 목표다. 폐자원 업사이클 브랜드인 ‘project1907’도 시작해 순항하고 있다. project1907은 국내산 플라스틱을 이용한 ‘플라텍스’라는 원단을 자체 개발해 주목받았다. 플라텍스를 이용해 백팩, 에코백, 지갑 등을 제작한다. 출시와 함께 공공기관에 납품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김정식 세상에없는여행 대표는 “친환경 프로젝트는 물론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인바운드 여행,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여행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빅이슈’ 발행… 홈리스에게 일자리 기회 제공

    ‘빅이슈’ 발행… 홈리스에게 일자리 기회 제공

    빅이슈코리아는 사회적 가치를 담은 대중문화 매거진 ‘빅이슈’를 발행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빅이슈는 영국 런던의 노숙인 등 홈리스에게 잡지 판매로 합법적 수입을 올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다. 자조와 사회적 거래,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해 기회를 창출해 빈곤을 없애는 게 목표다. 다양한 배경으로 주거 빈곤 상황에 놓여 차별과 불평등을 겪는 주거 취약계층에게 일거리 서비스와 주거 상향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매거진 ‘빅이슈’는 한 권에 5000원에 판매되며, 절반이 빅이슈 판매원에게 돌아간다. 20~30대 여성이 주 독자층인 빅이슈는 격주로 발행되며, 서울과 수도권, 부산 등의 주요 역사와 거리에서 판매된다. 지난 10년간 빅이슈 판매원으로 나선 주거 취약계층은 1159명에 이른다.
  • 친환경 유니폼·병원복… 항균소재까지 개발

    친환경 유니폼·병원복… 항균소재까지 개발

    사회적기업 ‘대지를 위한 바느질’은 2008년 설립 이후 친환경 유니폼과 병원복 등 다양한 친환경 의류를 생산한다. 대지를 위한 바느질이 생산하는 제품은 원사의 특성을 최적화하면서 의료용 가운과 환자복 등 병원복에 적합하게 개발됐다. 친환경 원단을 사용할 뿐 아니라 제작 과정에서도 환경 피해를 최소화했다. 또 기존 병원복의 획일적인 유니폼 스타일에서 벗어난 창의적이고 멋스러운 디자인을 도입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한 올해 초 친환경 항균 소재를 개발해 방역에 도움을 주고 있다. 대지를 위한 바느질의 ‘헤드 플러스’(HED+)는 유기농면과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들어졌고, 10회 이상 세탁에도 항균력이 유지돼 의료진에게 큰 도움을 준다.
  • 365일 고전영화 2000원… 노인들의 문화명소

    365일 고전영화 2000원… 노인들의 문화명소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에 자리잡은 사회적기업 ㈜추억을파는극장은 2009년 11월 영화계로는 국내 처음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실버영화관이다. 365일 내내 추억의 고전영화를 2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노인들의 문화명소다. 추억을파는극장은 ‘10년차 사회적기업에 닥친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3가지 미션을 준비했다. 첫째는 영화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1000원에 ‘인생을 담은 영화제’를 운영했다. 둘째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 극장에서 즐겨요’ 프로젝트로 미세먼지에 효과가 큰 식물을 수경 재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셋째는 지역의 사회적경제조직과 연대해 ‘모두의극장’을 통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담아내는 새로운 사회적 가치에 도전한다.
  • 희망이 쑥쑥 미래가 활짝

    1990년대 시민운동의 하나로 태어난 사회적기업들이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설립 초기 환경문제와 취약계층 일자리,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면서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이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사회적 가치 창출은 물론 기업으로서의 경쟁력도 나날이 높아지면서 이들 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투자(사회·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기업에 투자해 수익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도 늘고 있다. 이 같은 사회적기업의 성장은 서울시의 든든한 지원과 함께 기업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시로부터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인정받은 12개 기업의 활동을 통해 한층 넓어지고 강화된 사회적기업의 활동 범위와 위상에 대해 살펴본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따뜻한 HACCP’으로 식품업계 보듬는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따뜻한 HACCP’으로 식품업계 보듬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는 식품업계 고통 덜어주고자 ‘따뜻한 HACCP’ 마련HACCP 인증·연장심사 시 지불하는 ‘심사 수수료 한시적 감면’과 더불어HACCP 도입 서비스 무료로 제공하는 ‘영세기업 대상 문제해결형 기술지원’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소·상공 업소들은 매출 급감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경영 위기는 식품업체도 마찬가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행하는 ‘식품의약품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체 식품 제조업소 중 연 매출 5억원 미만의 영세 소규모 업소가 차지하는 비율은 76.7%로 실제 체감하는 어려움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지난 5월 코로나19로 경영 위기를 겪는 식품업계의 실태와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안정적인 HACCP(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 적용·유지 등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식품안전관리인증 업소 7684개소를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조사 기간 2020년 5월 12일~13일·설문 참여 1142개소·응답률 14.9%)를 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5.4%(1089개소)가 ‘코로나19에 매출 감소 등 피해가 있다’고 했고 이 중 67.6%(736개소)는 소규모 업소였다. 주요 피해 상황으로는 ‘매출액 감소’가 33.7%로 가장 높았으며, 57%는 전년 대비 20% 이상의 매출 감소를 예상했다. 회복 기간을 묻는 말에는 40.1%가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으며, 예측하기 어렵다는 답변도 24.8%에 달했다. 식품업계가 처한 현실적 어려움과 위기는 생각보다 컸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증원은 업소로부터는 우선적인 지원사항을 청취하고 내부적으로는 코로나19 극복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대내외 의견을 모아 ‘심사 수수료 한시적 감면’과 ‘영세기업 대상 문제해결형 집중 기술지원’ 등 ‘따뜻한 HACCP’ 추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우선적인 역점과제로 HACCP 도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목적으로 ‘심사 수수료 한시적 감면’을 추진했다. 코로나19 확산과 장마, 태풍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과 전국 소규모 영세업소를 대상으로 올해 12월 말까지 HACCP 인증 및 연장심사를 받는데 지출되는 수수료의 30%를 감액해준다. 심사 수수료는 총리령으로 정하고 있어 감면 근거 마련에 최소 6개월이 필요해 시의적절한 시기에 제도를 시행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관계 정부 부처와의 집중적인 논의를 진행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적극행정 지원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2020년 8월부터 12월까지 30% 수수료를 감면하는 시행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선제적 조치로 지난 8월부터 11월 16일 현재 총 2307개소의 업소에서 2억 5800만원의 심사 수수료를 감면받았다. 인증원은 연말까지 적용 대상인 약 5500여개 업체가 모두 인증 및 연장심사를 신청한다면 5억 400만원의 수수료를 감면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북 음성에서 견과류 가공품 등 6개 유형의 식품제조업을 운영하는 A씨는 직원이 3명인 소규모 업체다. 지난 8월 26일 처음으로 HACCP 인증을 신청했고, 현장평가 시 요청받은 일부 개선을 보완한 후 지난달 27일 최종 인증을 받았다. A씨는 코로나19와 집중호우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 심사 수수료가 한시적으로 감면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적은 금액이지만 나와 같은 영세기업의 고통을 분담해주는 기관의 정성이 고맙다”고 전했다. 따뜻한 HACCP의 두 번째 추진과제로 ‘영세기업 대상 문제 해결형 집중 기술지원’을 현장 맞춤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경제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 기업이 HACCP을 원활히 도입할 수 있도록 서류부터 인증까지 밀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사회적 기업은 대부분 영세하고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HACCP 인증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들 약자 기업 중 상당수가 HACCP 의무 대상 식품을 생산하고 있어 HACCP 인증을 받지 못한다면 영업권도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인증원은 이런 약자 기업의 상황을 고려해 HACCP 인증을 준비하고 있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업체를 선제적으로 찾아 현장 기술지원과 맞춤형 자료 제공 등 제반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업체별로 전담 심사관을 배정한 뒤 개별 업체당 단계별 과제(문제)를 설정하고 최대 3회까지 순차적으로 방문해 문제 해결형 솔루션을 집중 지도하고 있다. 특히 한국사회적기업진흥회, 마을기업중앙협회,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등 19개 유관기관과 7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의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기업들의 수요 조사 및 희망 업체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사적인 활동으로 지난달 말 현재 사회적 경제 기업 등 HACCP을 준비하는 1598개 업체가 현장 기술지원 등의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았고, 그중 36%인 586개 업체가 HACCP 인증을 적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인증원은 지자체와 협업해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207개소 업소에 HACCP 기술지원을 했고 이 중 45개소가 실제 창업으로까지 이어졌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관계자는 “코로나19나 자연재해 등으로 위기를 겪는 식품 및 축산물 업체에 함께하면 좋은 친구가 되고 힘이 되는 따뜻한 HACCP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HACCP을 통해 국민 먹거리 안전을 지켜나가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을 통해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함은 물론 정부와 업체, 소비자의 요구를 아우르는 식품 안전 관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사회적기업 복지유니온, 서울시 고령 만성질환자 영양간편식 배달 서비스 시작

    사회적기업 복지유니온, 서울시 고령 만성질환자 영양간편식 배달 서비스 시작

    사회적기업 ㈜복지유니온이 서울시 돌봄 SOS 나눔반장 식사 서비스에 효반을 공급한데 이어, 서울시 12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고혈압, 당뇨, 신장질환 등 고령 만성질환자 230명을 대상으로 영양 간편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2011년에 설립된 복지유니온은 어르신 공공급식 및 고령친화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 기업이다. 2014년 국내 최초로 삼킴장애 어르신을 위한 연하도움식 ‘효반’을 출시해 전국 노인요양시설에 납품해오고 있다. 서울시는 ‘돌봄 SOS 나눔반장’ 사업을 통해 긴급 식사지원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5개 자치구에서 진행한 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25개 구 전체로 확대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유니온은 이중 광진구, 서초구, 중랑구와 돌봄 SOS 식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서비스를 지원하고 향후 타 자치구에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 보건정책과에서 추진하는 ‘서울시 고령 만성질환자 영양 간편식 지원 사업’을 수주하면서, 어르신 개별 식생활 환경 및 질환, 그리고 저작·연하곤란 등 식사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식사를 재가 배달 공공급식에서 최초 제공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어르신 식생활 평가도구를 활용해 어르신의 식생활 환경 및 영양 상태를 확인하고, 식생활 욕구와 필요에 관한 정보, 공공급식 서비스 효과 분석 데이터를 구축한다. 이 밖에 복지유니온은 2016년 커뮤니티 영양 돌봄 식당 ‘열린밥상’을 개소해 어르신 공공급식의 거점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2017년 9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지원하는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메디컬 푸드 전문기업 뉴트리㈜와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기업 관계자는 “뉴트리㈜와의 기술협약을 통해 국내 어르신들의 신체적 특성과 영양, 즐거움까지 고려한 다양한 고령식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신제품을 서울시 돌봄SOS 나눔반장 및 고령 만성질환자 영양간편식 배달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 기존 효반 제품과 함께 국내 시장에 보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파원 칼럼] ‘솽스이’에는 있고 ‘빼빼로데이’에는 없는 것/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솽스이’에는 있고 ‘빼빼로데이’에는 없는 것/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세계 최대 쇼핑 축제가 된 중국 ‘솽스이’(11월 11일·광군제)를 취재하고자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저장성 항저우를 찾았다. 11일 0시가 되자 미디어센터에 설치된 초대형 스크린으로 전 세계 주문 현황이 물밀듯 쏟아졌다. 알리바바가 이번 솽스이 기간으로 정한 1~11일 매출은 4982억 위안(약 83조원). 같은 기간 경쟁사인 징둥도 2715억 위안을 팔았다. 두 업체의 11일간 거래액이 130조원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온라인 매출액에 맞먹는다.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11월 11일은 ‘광군제’(빛나는 독신자들의 명절)로 불렸다. 2009년 알리바바가 ‘쇼핑으로 외로움을 달래자’며 이를 마케팅에 활용했다. 첫 번째 행사에서 52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열두 번째인 올해는 그때에 비해 1만배 가까이 커졌다. ‘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구절이 생각난다. 10여년 전 취재차 들른 항저우는 중국의 평범한 지방 도시였다. 이번에 간 항저우는 도심만 보면 홍콩·싱가포르와 차이가 없었다. 이 도시의 고속성장이 알리바바 덕분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 솽스이 행사에서 기자가 인상 깊게 본 것은 저소득 계층에 대한 배려였다. 오지나 소수민족 자치구에서 이름 없는 장인들이 만드는 수제품들이 알리바바를 통해 판로를 얻어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있었다. 좋은 기업 하나가 국가 전체에 어떤 순기능을 하는지 보여 준다. 사실 11월 11일 행사의 원조는 우리나라의 ‘빼빼로데이’다. 1990년대 초 부산 지역 여학생들 사이에서 ‘빼빼하게 되라’며 다이어트 격려차 막대과자를 주고받은 것에서 유래했다. 롯데제과가 이를 발 빠르게 이용했다. 빼빼로 연 매출(약 1000억원)의 절반 이상이 이날 나오고 군대에도 가장 많은 소포가 이 시기에 도착한다. 롯데는 이날 하루로 ‘대박’을 쳤다. 그런데 아쉬움이 있다. 11·11 축제는 한국이 중국보다 20년가량 앞서 기획했지만 우리는 중국과 달리 지금도 특정 기업의 전유물로 남아 있다. 일부에서는 “롯데의 상술에 놀아나고 있다”며 빼빼로데이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두 나라의 차이는 어디서 생겨난 것일까. 중국의 ‘인구발’로만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 ‘확장성’에 대한 두 기업의 관점이 달라서 나타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알리바바는 ‘솔로 축제’를 시작으로 해마다 새로운 개념을 더해 외연을 넓혔다. 자신의 플랫폼 안에서 누구나 이날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어떤 종류의 협업도 마다하지 않았다. 덕분에 이 행사는 경쟁업체뿐 아니라 다른 나라 정부까지 참여하는 날이 됐다. 알리바바의 확장성이 솽스이를 춘제·국경절 등과 함께 국가 경제 지표를 확인하는 행사로 탈바꿈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통 플랫폼만 놓고 보면 롯데도 알리바바 못지않다. 백화점과 마트, 온라인 쇼핑몰을 모두 갖고 있다. 그럼에도 빼빼로데이를 ‘젊은이들에게 자사 과자를 파는 날’로만 규정한 것이 개념의 확장을 막은 것 같다. 요즘 국내 유통업체들이 ‘11·11’을 겨냥해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지만 이는 중국 솽스이의 영향을 받은 것이지 빼빼로데이와는 큰 관계가 없다. 만약 롯데가 빼빼로데이를 ‘(모든 종류의) 사랑을 전달하는 날’로 개념을 확장하고 이날을 활용하려는 누구와도 손잡았다면 어땠을까. 이날 하루만이라도 롯데의 플랫폼을 통해 라이벌 행사인 ‘가래떡데이’와 협업하고 사회적기업 제품이나 공정무역 상품 등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양품도 대폭 할인해 내놓는 식으로 말이다. 빼빼로데이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바꾸고 ‘의미와 재미를 더한 우리나라만의 상생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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