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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경제 회장 장대환씨

    매일경제신문사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회장에 장대환(張大煥·사진) 매일경제신문사장을 선임했다.장 신임회장은 1986년 입사해 전무이사 등을 거쳐 1988년 매일경제신문사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고 1993년 매일경제TV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 정몽헌회장 100일 탈상제… 정상영 회장·MK등 불참/ 착잡한 현대家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타계한 지 11일로 꼭 100일째가 된다.미망인인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이날 서울 우이동 도선사에서 100일 탈상제를 지냈다. 그러나 최근 현대엘리베이터 대주주로 올라선 정상영 KCC명예회장은 참석지 않아 두 사람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정몽준 의원,정몽근 현대백화점회장 등 고 정 회장의 형제들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우울한 탈상 정 회장이 타계한지 100일밖에 안됐지만 현대그룹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상중인 8월 초 외국계 자금에 의해 인수·합병(M&A)이 시도됐다.정 명예회장 등 범(汎) 현대가(家)가 나서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6.1%를 매입,이를 막았다.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우군으로 나섰던 정 명예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40%(범현대가 지분 포함) 가까이 매입,최대주주가 되면서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 최대그룹의 총수에서 계열기업 10개 미만의 미니그룹으로 전락한 현대그룹이나마 지켜내려던 정 회장의 노력은 그가 눈을 감은지 100여일 만에 친족간 M&A의 격랑에 휩싸인 것이다. 현대의 한 관계자는 “정 회장은 자신이 타계한 이후에 이런 상황이 오리라고 상상이나 했겠느냐.”면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대북사업만 호조 대북사업은 그런대로 호조다.정 회장 사망 이후 금강산 해로관광은 물론 지난 2월 이후 중단됐던 육로관광도 9월부터 재개됐다.육로관광객만 9,10월 각각 1만명이 넘었다. 개성공단 조성사업도 내년 초에 기반시설 착공과 함께 1만평 규모의 시범단지를 건설키로 했다.지난달에는 평양 정주영체육관 개관식도 있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현대家 ‘경영권분쟁’ 일단 봉합

    현대그룹이 당분간 무늬만 ‘현정은 체제’로 유지될 전망이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은 9일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의 현 체제를 존중하며 현 회장과 협력해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이로써 현대그룹의 경영권 장악을 둘러싼 현대가(家)의 분쟁은 일단 봉합됐다.정 명예회장이 겉으로 현정은 체제에 힘을 실어주기로 한 것은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을 탈취했다.’는 세간의 도덕적 비난을 의식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 명예회장이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현대그룹의 맥을 이어가겠다.’며 사실상 ‘섭정’ 의지를 밝혀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KCC ‘가신 청산’ 들어가나 현대그룹의 대대적인 경영진 물갈이 등 후폭풍이 점쳐진다.정 명예회장이 그룹에 대한 영향권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과 ‘코드’가 맞는 경영진을 포진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조만간 그룹 경영전략팀 김재수 사장과 현대택배 강명구 회장 등 가신그룹으로 대표되는 현 경영진의 청산론이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 명예회장은 가신그룹이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이끈 현대그룹을 위기로 몰아넣은 ‘주범’으로 보고 가신들을 매우 못마땅하게 여겨왔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이에 대해 KCC 관계자는 “정 명예회장이 당장 인사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업무파악이 끝난 후에는 적재적소에 적임자를 배치시키지 않겠느냐.”고 밝혀 ‘가신 청산론’을 뒷받침했다. ●현대그룹 안도속 긴장 현대그룹은 정 명예회장의 입장 표명에 대해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니다.’며 일단 안도하면서도 긴장의 고삐를 풀지 않는 모습이다. 현 회장은 “독립 경영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현 회장이 이번 주초 정 명예회장과 만날 경우 오해를 풀고 정 명예회장의 담보 빚 상환과 그룹의 향배 등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분쟁 불씨’ 여전히 남아 그러나 정 명예회장의 가신그룹 ‘손보기’ 등 섭정이 현실화될 경우 양측의 갈등이 재연될 것으로 전망된다.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범 현대가의지분매집은 현 회장과 가신그룹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로 볼 수 있다.”면서 “때문에 정 명예회장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현대그룹 경영권과 관련한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KCC측의 행보에 대한 현대차의 ‘브레이크’도 예사롭지 않다.KCC측이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도 범현대가의 일원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현대차측은 ‘집안 분쟁에 우리를 끌어들이지 말라.’며 발끈하고 나섰다.현대차그룹은 “최근 정몽구 회장이 정 명예회장을 만난 일도,전화 통화한 일도 없는 만큼 이번 문제와 관련,정 명예회장과 협의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정몽준 의원의 한 측근도 “정 의원은 정 명예회장과 돈독한 사이로 가신들을 탐탁지 않게 여겨온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형수인 현 회장에게 비수를 꽂을 수 있겠느냐.”며 KCC측 의도대로 움직일지는 미지수임을 시사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
  • 신한 BNP, 엘리베이터 지분 12.80% 매입 현대그룹 M&A 노리나

    현대그룹의 경영권이 흔들리고 있다.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이 현대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12.8%나 사들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영권을 노린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상영 KCC(금강고려화학)그룹 명예회장이 배후인물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만약 정 명예회장이 주식을 사들였다면 기존지분(3.10%)을 포함,지분율이 15.9%로 높아져 대주주인 고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장모 김문희(18.96%)씨와 지분경쟁이 가능한 수준에 올라서게 된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8월 초 외국인이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식을 12.8%까지 사들였을 때 경영권 방어에 가장 적극적이었다.당시 정 전 명예회장은 KCC 계열사를 통해 3.1%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현대그룹 경영에 간여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정몽헌 회장의 미망인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과 경영권 갈등으로 비치자 중도 포기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사들인 신한BNP파리바의 배후가 정 명예회장이라면 김문희씨의 경영권에 문제가 생긴다.정 명예회장의 지분이 모두 15.9%로 늘기 때문이다.여기에 고 정 회장에게 290억원을 빌려주면서 김문희씨가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12.5%를 담보로 잡은 상태여서 채무관계를 해소하지 않으면 최대주주는 정 명예회장으로 바뀌게 된다. 신한BNP파리바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12.8%를 인수한 대금이 200억∼300억원으로 추정된다.정 명예회장은 현대 경영권 방어를 위해 평소 200억원의 개인자금을 준비해 두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어 눈길을 끈다. KCC측은 “현대그룹과의 관계는 회사 차원이 아닌 정 명예회장 집안 차원의 문제로 회사는 간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지분을 매입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이 아니라 제3의 인물이라는 설도 있고,단순한 투자자라는 얘기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정상영 명예회장이든,범현대가든 아니면 제3자든 M&A가 성사되려면 정씨 일가의 의중에 의해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그룹이 정씨 일가의 손을 떠나는 것을 그대로 두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정 명예회장과 현정은 회장의 경쟁구도라면 정씨 일가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이번이 ‘잘 사는 법’ 화두의 완결판”KBS2 ‘로즈마리’ 작가 송지나

    “우선 첫번째 히트작으로 이름을 알린 뒤,두번째 히트작으로 돈을 버는 거다.세번째는 없다.그 뒤는 다 사기지.”(송지나 극본의 KBS2 새 수목드라마 ‘로즈마리’에서) 이 말이 사실이라면 송지나 (사진·44) 작가는 지금껏 수도 없이 ‘사기’를 쳐온 셈이 된다.‘모래시계’‘여명의 눈동자’‘인간시장’ ‘달팽이’‘대망’….그러나 송 작가는 “두번째 히트작도 아직 못 만들었다.”며 웃는다.겸양 일까, ‘과욕' 일까. 지난 27일 있었던 ‘로즈마리’(연출 이건준) 시사회장에는 정연주 KBS 사장이 이례적으로 참석해 “난 송 작가의 골수팬”이라고 러브콜을 보냈다.‘귀가시계’로도 불린 ‘모래시계’ 등 송 작가의 작품들은 ‘여자들이나 보는 TV연속극’ 앞으로 중년 남성들을 대거 불러모은 바 있다.그러나 송 작가는 자신을 ‘선 굵은 남성 드라마’로만 기억하는 것이 달갑지않다. “예나 지금이나 제가 할 줄 아는 것은 하나밖에 없어요.‘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죠.” 송 작가는 이번 ‘로즈마리’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했다.“그 문제에 대한 제 나름의 완결판입니다.어떻게 하면 잘 죽는 것인가를 이야기하면 역설적으로 잘 사는 법을 알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송 작가는 “이 접근방법은 일종의 편법”이라면서 “죽음,삶 등을 다루는 통속 드라마 쪽이 훨씬 어렵다.너무 힘드니까 쉽게 가보려는 거죠.”라고 말했다. 너무 흔해서 이미 공식화되다시피했지만,‘시한부 인생 이야기’를 택한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진부하거나 시청자들에게 이미 익숙한 부분의 설명들은 대폭 줄이고 그 여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다른 곳에 돌릴 수 있다.송 작가는 “스토리를 미리 정해놓고 쓰던 전작들에 비해 이번에는 캐릭터,모티프만 설정해 놓고 그때그때 쓰고 있다.”면서 “끝에 가면 뒤통수를 맞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작가는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78학번으로 86년 ‘호랑이 선생님’ 등으로 드라마 작가로 데뷔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현대그룹 ‘현정은號’ 출범/ 전문경영인 체제 유지할 듯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미망인인 현정은(사진) 여사가 21일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에 취임했다. 현 회장은 앞으로 어머니 김문희 여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식(18.57%)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현대그룹을 이끌 전망이다.고 정 회장이 보유중이던 현대상선 주식(4.9%)도 조만간 상속받게 된다.내년봄 정기주총에서는 현대상선 이사 등재도 예정돼 있다.현 여사 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경영전략기획팀)도 조만간 해체될 전망이다. ●미니그룹으로 재기 다진다 현 여사는 당분간 현대그룹을 현대엘리베이터·현대상선·현대택배·현대증권 등 5개사 체제로 꾸려갈 계획이다.대신 현대투신증권이나 현대투신운용은 분리 매각된다.이들 기업이 대주주인 현대오토넷과 현대정보기술도 분리된다. 현 여사는 현대증권에 대해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매각여부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현대아산 역시 분리설이 나돌고 있지만 고 정 회장의 유지를 받드는 차원에서 안고갈 계획으로 전해졌다. 현 여사는 경영경험이없는 점을 고려해 당분간 현재의 전문경영인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일가와의 관계는 재계에는 현씨 일가가 현대그룹을 이끄는 것에 대해 정씨 일가가 탐탁지 않게 여긴다는 풍문이 돌고 있다.정상영 금강고려화학(KCC) 회장이 지분 매입에 나선 것도 이런 맥락이라는 것이다.현대그룹이나 정씨 일가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현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현 여사의 회장 취임은 정상영 회장 등과도 상의를 한 것으로 안다.”면서 “양가 사이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현 회장 취임과 함께 큰딸 지이(26)씨를 현대상선에 입사시킬 계획이어서 후계구도와 관련,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김영완 존재 감추려고 정회장, 말맞추기 제안”/이익치씨 법정 진술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은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특검 조사기간에 김영완씨의 존재를 감추기 위해 ‘말 맞추기’를 제안했다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17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상균) 심리로 열린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대북송금’ 공판에서 이씨는 “정 회장이 특검 조사 마지막날 새벽 5시에 전화해 강명구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을 만나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이날 오전 9시쯤 강 사장을 만나니 ‘박 전 장관에게 150억원을 건넨 과정을 정 회장 진술내용과 맞추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정은주기자 ejung@
  • [시네 드라이브] 스타배우 관광상품시대

    이제 스타 배우는 관광상품이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제작 영화사봄)의 ‘꽃미남’ 주인공 배용준은 요즘 온몸으로 부가가치를 낳고 있는 주인공이다. 최근 제작사는 그의 영화를 ‘원정관람’하러 오겠다는 해외팬,특히 일본팬들이 크게 늘어 예정에도 없던 패키지 투어를 마련키로 했다.영화사봄의 관계자는 “11월부터 서울시내 극장 한 곳을 잡아 일주일에 1,2회 정도를 일본 원정관광객들을 위해 따로 상영할 것”이라면서 “호텔,여행사와 연계해 촬영지 관광,의상 및 소품전시회 등을 묶은 패키지 투어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제작사로서는 생각지도 않았던 소득인 셈이다. 배용준 팬들의 원정관람은 개봉하기가 무섭게 시작됐다.“매회 상영 때마다 일본관광객 몇명씩은 꼭꼭 끼어 있다.”는 게 제작사측의 설명이다.한국관광공사도 ‘스캔들’을 관람하기 위해 입국하려는 일본 관광객만 2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달 23일 기자시사회장에서부터 그 열기는 감지됐다.일본,타이완 등에서 찾아온 기자들의질문공세로 국내 기자들이 마이크를 잡아볼 겨를이 없었을 정도.배용준이 출연한 TV드라마 ‘호텔리어’‘겨울연가’ 등이 한류 열풍을 일으킨 결과였다. 이제 한류열풍은 국내영화 관련 행사장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장동건·김희선·안재욱·차태현·손예진 등 한류스타들이 출연하는 영화의 시사회장에서는 피켓을 든 ‘원정관람단’을 자주 만날 수 있다.지난 10일 막내린 부산국제영화제에도 한류 바람을 탄 관광객들이 많았다.싱가포르 관광객 80여명이 영어 자막이 곁들여진 ‘스캔들’을 단체관람하고 갔을 정도.지난 5월엔 장동건·원빈의 일본팬들이 두사람이 주연한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지인 합천까지 방문하는 이색 관광상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한 영화제작자는 “한류스타를 캐스팅하면 해외홍보마케팅과 배급업무가 놀랄 만큼 수월해진다”며 “앞으로는 제작과정에서부터 참신한 ‘한류마케팅’ 아이디어도 함께 계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 기자
  • “금품 주는 기업 세무조사”이용섭 국세청장 재계인사에 서한

    이용섭(李庸燮) 국세청장이 재계 인사들에게 서한을 보내 세무공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지난달 23일 보낸 서한에서 “어려운 여건에서 기업들이 경영에만 전념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국세청의 간절한 뜻을 전하고 싶어 이 글을 올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서한은 손길승 전경련 회장,박용성 대한상의 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한국무역협회회장,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한국세무사회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등 7명에게 발송됐다. 이 청장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일련의 세무 비리 사건은 비록 참여정부 이전에 일어난 일들이지만 국민께 죄송한 마음 뿐”이라면서 “세무 부조리를 척결하지 않고는 국세청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학연,혈연,지연 등에 바탕을 둔 온정주의 풍토가 퍼져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는 국세청의 제도개선 노력이나 국세공무원들의 청렴 의지만으로 세무 부조리를 근절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승호기자 osh@
  • 낙과 이용한 배추 생절이·사과잼/입맛 돋우고 과일농가 돕고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농민들 특히 과일 농가의 시름이 깊다.낙과(落果)가 많아 제값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부들은 사실 이런 낙과 사기를 꺼린다.충분히 익지 않아 맛이 떨어지는 까닭이다.유난히 비가 잦았던 올해에는 낙과는 아니지만 맛이 떨어지는 과일이 많다.이런 과일을 10∼20%의 싼 가격으로 사서 활용하는 것도 생활의 지혜이다. 과일은 조리를 하거나 양념을 칠 필요가 없는 완전 식품.하지만 낙과나 덜 영근 과일의 경우는 완전하다고 할 수 없으므로 잼 등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홍종원(55) 한국출장조리사회 회장은 “생절이에 낙과를 넣으면 배추의 싱싱한 맛이 한결 돋보인다.”면서 “생절이엔 돼지고기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홍씨에게 요리 지도를 받으러 온 인성완(29·여)씨는 “태풍으로 고랭지 배추밭의 피해도 많았다.”고 거들었다.다음은 홍 회장이 인씨에게 알려준 ‘배·배추 생절이’와 ‘돼지편육’,‘사과잼’ 조리법이다. ●배·배추 생절이 재료 배(사과) 2개,배추 100g,쪽파 30g,붉은 고추 1개,양념장(간장·식초·3큰술씩,설탕·고춧가루·다진 파 2큰술씩,다진 마늘·깨소금 1큰술,참기름 ½작은술) 조리법 (1) 배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도려낸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2) 배추는 다듬어 씻어 4∼5㎝ 길이로 썰고,쪽파는 4㎝ 길이로 잘라 놓는다.(3) 붉은 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털어내고 2㎝ 길이로 채썬다.(4)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 다음 배·배추·파·고추를 넣고 가볍게 버무려 담아낸다. ●돼지편육 재료 돼지 다릿살 600g,생강 30g,마늘 3쪽,된장·간장 1큰술씩,대파 ½개,양파 ¼개,소금 1작은 술 조리법 (1) 냄비에 생강·마늘·된장·소금·간장·양파와 대파 썬 것을 넣고 물 8컵을 붓고 끓인다.(2) (1)이 끓으면 돼지고기를 넣은 뒤 뚜껑을 덮고 1시간가량 삶아 건져 냉수를 뿌려 편으로 썰어 싸먹는다.삶은 고기에 찬물을 뿌리면 고기 표면의 미끈거리는 기름기가 제거되고 고기가 마르지 않아 질감이 좋아진다. ●사과잼 재료 사과 4㎏,설탕 2㎏ 조리법 (1) 사과를 잘 씻어 껍질을 벗기고 속(씨)을 파낸 다음 얇게 썬다.낙과의멍든 부위도 잘라낸다.(2) (1)을 두꺼운 냄비에 넣고 졸인다.철제 냄비는 색채가 변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3) (2)에 설탕을 3번에 나눠 넣으면서 마지막 설탕을 넣을 때 불을 강하게 한 다음 나무주걱으로 저으면서 끓인다.눌어붙지 않도록 유의할 것.(4) (3)이 알맞게 졸여지면 뜨거운 잼을 유리병에 담아 뚜껑을 닫고 밀봉해 거꾸로 세워 자연상태에서 식힌다.다 식은 뒤 거품이 생기면 뚜껑을 열고 스푼으로 떠낸다. ● 장소제공 한국식생활연구회 글 이기철기자 chuli@·사진 도준석기자 pado@ ●홍종원 출장조리사회장 개업·집들이·야외 결혼식 등과 같은 행사 때의 출장요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지난 89년 한·양식 조리사 자격증을 딴 그는 전국 수산물 요리대회 등 수차례의 요리대회에서 입상했다.KBS의 ‘요리는 즐거워’에 출연하는 등 신문과 방송의 요리코너를 맡기도 했다.
  • 北 “평양2차 참관단 검토”김영남 상임위원장 밝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7일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부인 현정은씨 등 유경 정주영체육관 남측 참관단을 만난 자리에서 ‘2차 평양 참관단 구성’을 적극 강구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날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이 “오는 11월18일 금강산관광 5주년을 맞아 2차 참관단을 꾸려 평양에서 기념행사를 하도록 지원해달라.”고 말한데 대해 “좋은 제안을 단일화하자.”며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아 보겠다.”고 답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정몽헌 회장의 사망은 현대에는 큰 손실이요,민족사에도 애석한 일”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유족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도운기자 평양공동취재단 dawn@
  • “崔건교,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부방위 “장인인 건설사회장에 경조사비 받았다면”

    부패방지위원회는 최종찬(사진) 건설교통부 장관이 장인인 건설회사 회장으로부터 경조사비 명목으로 금품 등을 지원받았다면 공무원 행동강령에 위반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참여연대는 지난 7월 최 장관이 취임 직후부터 장인인 임광토건 임광수 회장으로부터 매월 200만원씩 경조사비 명목으로 모두 1000여만원을 지원받았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최 장관의 행동강령 위반여부를 부방위에 의뢰,이같은 내용의 통보문을 전달받았다고 6일 밝혔다. 부방위는 이 통보문에서 “일반적으로 건설회사와 건설회사 대표는 건설교통부장관의 지도·감독을 받거나 공사계약의 상대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공무원행동강령 제2조의 직무관련자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방위는 또 “친족간일지라도 건설교통부 장관이 건설회사 대표로부터 금품 등을 받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공무원 행동강령에 위반될 수 있다.”면서 “다만 구체적 사례에 있어 행동강령 위반여부는 기관별 행동강령에 따라 직무관련자 해당여부,금품수수 내역,금품수수 시점 등에따라 판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는 이에 대해 “소속기관의 행동강령 운영 책임자인 장관이 관련된 사안의 경우 행동강령 위반에 대한 조사와 징계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행동강령을 위반한 차관급 이상 공직자의 경우 부방위가 대통령에게 문책을 건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적절한 보완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바람둥이 선비는 또다른 내모습”스크린 데뷔 배용준

    “신인배우 배용준입니다.” 지난 23일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시사회장에서 ‘꽃미남’배우 배용준이 건넨 첫 인사말이다.얼핏 엉뚱하다 싶지만,맞는 말이다.그에게 ‘스캔들’은 영화데뷔작이다.도회적 이미지 하나로 안방극장의 트렌디 드라마를 휩쓸고 다녔어도 스크린 도전은 가슴 떨리는 일인 모양이다.“정신이 멍해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며 연신 말꼬리를 흐린다.방송계에서 ‘영악할 정도로 똑 부러지는 연기자’란 소리를 들어온 그가 아니었나. “(시사에서는)연기가 부족한 대목밖에는 보이지 않더라고요.내가 저런 표정을 지었구나,저런 표정이 내게 있었구나 하는 생각들로 혼란스러워요.지금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이번 영화를 통해 많이 배웠다는 것,그리고 좋은 작품이라는 겁니다.어려웠지만 즐거운 작업이었고요.함께 한 배우나 스태프들이 가족처럼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네요.” 스크린 데뷔작에서 그의 캐릭터는 아주 ‘위험’했다.벽보다 더 단호히 수절하는 정절녀를 유혹하는 방탕한 선비 조원 역.조선시대가 배경이니 그토록 고집하던 안경도 벗어야 했고,질펀하게 놀아나는 탕아이니 베드신도 각오해야 했다.‘깔끔하게만 굳어진 이미지를 확 벗어보려고' 사극출연을 결심했지만 준비작업조차도 녹록하지 않았다.시서화·무술에 두루 능한 선비의 이미지를 살리려면 살부터 빼야 했다.생식만 하면서 7㎏을 뺐다고 한다. 정사 모습을 춘화로 담는 기행을 일삼는 극중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어려움이 왜 없었을까.“다른 멜로영화의 남자주인공을 흉내내지 않았다.”는 그는 “그래도 정사 신을 찍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며 머쓱하게 웃는다.“무조건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했는데,나중에 보니 편집에서 많이 잘려나갔더라.”는 우스갯말까지 보탠다. “내년에는 꼭 해외진출을 노려보겠다.”는 계획을 귀띔한다. 군살이 다 빠져서인지,웃으면 활처럼 휘어 올라가는 입매가 한결 더 선량해뵌다.뭇 여인들을 노리개처럼 농락하는 방탕아의 이미지가 대체 그의 어디에 숨어있었나 싶다. “궁금해요.내 안의 다른 모습을 찾아낸 것 같긴 한데,이미지 변신을 제대로 해냈는지….” 다음 작품에 대한 계획을 묻자 그는 “생각지 못한 내 모습을 또 찾아보고 싶다.”는 말로 답을 대신한다. 황수정기자 sjh@
  • 현대 엘리베이터 대주주 누구?/김문희씨·KCC 정상영 회장 경영권 확보 논란

    현대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정상영 금강고려화학(KCC) 명예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가 됐다는 설에 대해 KCC측은 “사실과 다르며 대주주는 여전히 김문희씨”라고 24일 밝혔다. 그러나 대주주인 김씨 지분 가운데 일부를 정 명예회장이 담보로 잡고 있어, 빚을 갚지 못할 경우 정 명예회장이 대주주로 올라설 수도 있어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엘리베이터는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장모인 김문희씨가 18.6%를 갖고 있다.문제는 지난 8월 정몽헌 회장의 사후 외국계 자본이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대거 사들면서부터 촉발됐다. 정 명예회장은 경영권을 방어한다며 KCC 등을 통해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96%를 사들였다.게다가 정 명예회장은 김문희씨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18.6% 가운데 12.5%에 담보를 잡고 있다. 고 정 회장 생전에 정 명예회장이 190억여원을 빌려주면서 담보로 잡았기 때문이다.따라서 김문희씨가 빚을 갚지 못하면 12.5%는 정 명예회장에게 귀속된다.정 명예회장은 기존 주식을 합해 15.46%의 대주주가 되고 김문희씨는 2대주주로 밀리게 된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정 명예회장이나 김문희 여사가 구체적인 논의를 했던 것이 아니다.”면서 “현재 대주주는 분명히 김문희 여사”라고 말했다.이어 “지분 상속이나 경영구도는 10월 말쯤이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계열사 경영은 현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문희씨측도 “보유주식 가운데 일부가 담보로 잡힌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지분의 포기각서 등을 써준 적은 없다.”면서 “대주주로서의 지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KCC 관계자는 그러나 “현대그룹에 대한 후견 차원에서 현재 전문경영인을 물색 중”이라며 “현대 출신이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현대돈 받은 정치인 줄소환

    ‘현대 150억원 비자금+α’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21일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국회 증인출석 무마와 대북사업 관련 청탁과 함께 현대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정치인들을 이번 주중 소환,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22일 오후 김용채 전 건교부장관을 소환하는 데 이어 한나라당 박주천·임진출 의원은 23일 출두하도록 접촉 중이다.또 민주당 박주선·이훈평 의원도 주말쯤 재소환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국정감사 일정 등을 고려해 이번 주 안에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권노갑·박지원씨의 비자금 관리인이었던 김영완씨가 지난해 3월 자택에서 도난당했던 채권 등 100억원대의 자산이 검찰이 압수한 채권과 다른 사실을 확인하고 도난 채권의 출처를 확인하고 있다.검찰은 압수와 자진반납 등을 통해 확보한 293억원대의 자산이 도난 채권과 일치하는 것이 없어 도난 채권은 다른 비자금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검찰은 현대 비자금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주부터 손길승 SK회장을 소환하는 등 SK 비자금 사건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제29차 전국여약사대회

    장복심(張福心) 대한여약사회장은 20일 충북 단양대명콘도에서 전국 여약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사회를 선도하는 약사’를 주제로 제29차 전국여약사대회를 연다.
  • 박주천·임진출의원 내주 재소환

    ‘현대 150억원 비자금+α’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18일 현대그룹측으로부터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국회 출석을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한나라당 박주천·임진출 의원이 1차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다음 주중 2차 소환키로 했다.이에 따라 검찰은 다음 주중으로 현역의원 2명과 전직의원 2명 등 4명을 조사하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을 위해 접촉한 결과 방미 중인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가 주말인 20일 귀국하면 상의한 뒤 출석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검찰은 박주천·임진출 의원의 출석여부를 지켜본 뒤 소환장을 다시 보내는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박주천·임진출 의원은 2000년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당시 정무위 위원장과 한나라당 간사로 정 회장의 정무위 증인 출석을 논의한 바 있고 현대측은 이를 무마하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비자금을 건넸을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한편 똑같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증인신청은 위원장과 여·야 간사합의에 의한 것으로 자신과 같은 일반 위원은 내용을 알 수가 없고 ▲자신은 증인신청 문제에 대해 찬반 의견을 제시한 적이 한번도 없었을 뿐 아니라 ▲받은 돈 3000만원에 대해서는 후원금으로 영수증 처리했다고 주장,대가성을 전면 부인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나중에 뇌물인 것이 탄로나는 것을 두려워해 영수증처리했을 수도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후원금 논란과는 전혀 별개로 정 회장의 출석을 막기 위한 현대측의 청탁이 있었던 명백한 뇌물사건”이라고 반박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藥大 6년제 추진에 한의사 강력 반발/‘제2 韓 - 藥분쟁’ 번지나

    제2의 한-약(韓-藥)분쟁으로 번지나. 보건복지부가 최근 약사들의 숙원인 ‘약대 6년제’ 전환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히자 한의사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자칫 지난 1993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한-약분쟁에 이어 해묵은 분쟁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약사의 질적 수준 높인다 복지부는 지난 8일 오후 예정에 없던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6년부터 약대학제를 6년제로 2년 연장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이날 오전 대한약사회장이 김화중 장관을 면담한 뒤 약대6년제 개편안을 조속히 매듭지어달라고 요구한 이후 이뤄진 일이다. 복지부는 약대 6년제 전환은 시대적 추세임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은 물론 유럽의 선진국 대부분이 6년제로 운영하고 있고,일본도 내년부터 6년제안을 시행키로 결정했다는 점을 예로 들고 있다. 무엇보다 약사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약사의 배출은 결국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교육부와의 협의절차가 남아 있지만 (약대 6년제 전환은)사실상 성사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런 방안이 발표되자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약대 6년제 전환을 요구해왔던 대한약사회는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만큼 당연한 결과라는 것이다.지난 17일에는 전국 20개 대학 약대학장들이 시내의 한 호텔에 모여 약대 6년제 전환 이후 교과목 배정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한의사협회,‘수용 불가’ 선언 예상은 했었지만 한의사들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대한한의사협회는 약대 6년제 논의 자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의사협회 김동채 이사는 “약대 6년제 추진은 결국 1993년 한-약분쟁의 원인이었던 한약조제권을 약사들이 가져가겠다는 것”이라면서 “한의약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서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논쟁과는 별도로 복지부가 추진 중인 국립대 한의대 설치방안에 대해서는 약사회가 결사반대하고 있다.의료일원화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결국 약사회나 한의사협회나 상대방의 숙원사업에 대해서는 똑같이 ‘딴죽’을 걸고 있는 셈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박주선의원 검찰 출두

    ‘현대 150억원 비자금+α’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16일 현대건설측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민주당 박주선 의원을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또 한나라당 박주천·임진출 의원도 같은 혐의로 18일 오전 10시 소환,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세 의원을 모두 18일 일괄소환할 방침이었으나 소환장을 받은 박주선 의원이 “모든 사실을 해명하겠다.”며 곧장 대검청사로 출두함에 따라 바로 조사했다.그러나 나머지 한나라당의 두 의원은 소환에 불응하겠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일정 등을 감안,이번 주내 현역 정치인 수사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박주선 의원을 상대로 2000년 9월 현대건설 측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것이 현대그룹의 경영 전반에 대한 편의제공과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국회 정무위 출석 무마 청탁에 대한 대가인지를 집중 추궁했다. 2000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는 현대그룹 지배구조 개선문제와 대북사업 등에 대해 질의하기 위해 정회장 등 현대그룹 수뇌부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가 흐지부지됐었다. 박주선 의원은 이에 대해 “고향후배인 현대 임원이 현금으로 3000만원을 전달해 바로 그 자리에서 후원금 영수증 처리를 했고 증빙자료가 모두 선관위에 남아 있다.”면서 “대가성 있는 돈이었다면 현금으로 받은 돈을 그렇게 처리할 필요가 있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박주천·임진출 의원도 소환하는 대로 현대측으로부터 정 회장의 국회 정무위 출석 무마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박주천 의원은 당시 정무위 위원장이었고 임진출 의원은 정무위 한나라당 간사였다.그러나 이들 의원 역시 “공식 후원금 외에 불법자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한가위 특집 / 볼만한 영화-주이공 가상인터뷰

    주말까지 통으로 이어지는,흔치 않은 추석 황금연휴를 영화 한편 안 보고 넘길 수야 없는 일.흥행을 별러온 영화들이 ‘이때다!’를 외치며 일제히 간판을 내걸었다. 올 추석 극장가는 국산영화들의 약진이 돋보인다.‘조폭마누라2’‘오!브라더스’‘불어라 봄바람’ 등 코미디 3편의 맞대결이 무엇보다 눈에 띈다.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애니메이션이 한편도 없는 게 아쉬운 점. 무슨 영화를 어떻게 보면 좋을까.주인공들로부터 감상 포인트를 들어보자.물론 ‘가상’이다. ●‘오!브라더스’의 이범수 코믹드라마/이범수·이정재 주연/김용화 감독 “내 역할은 겉보기는 30대 중반인데 실제는 열두살밖에 안된 조로증 환자 봉구 역이다.순진한 아이가 날건달 같은 이복형(이정재)을 신통하게도 철들게 만드는데,그 해프닝들이 그대로 폭소탄이다.열두살짜리가 악질 폭력배들을 덜덜 떨게 만드는 비법이 궁금하지 않나? 실컷 웃고도 코끝 찡한 감동까지….정말이지 실망시키지 않을 자신있다.” ●‘바람난 가족’의 문소리 드라마/문소리·황정민 주연/임상수 감독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김혜수씨 대신 막판에 ‘대타’로 캐스팅돼 베니스영화제에 2년 연속 진출하는 행운을 낚았다.개봉한 지 한달이 돼가는데 아직도 못봤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길.융화되지 못하고 일탈하는 가족이야기가 적잖이 충격일 순 있지만.애정없는 결혼생활 끝에 앞집 고교생과 바람피우는 내 모습은 누가 봐도 도발적이다.” ●‘조폭마누라 2’의 신은경 코믹액션/신은경·박준규 주연/정흥순 감독 “2년전 추석때 개봉해 전국관객 530만명을 동원한 1편을 기억하는지.이번엔 전략을 좀 바꿨다.툭하면 주먹을 휘두르는 ‘막가파’식이 아니라 폭력배들에게 시달리는 서민들을 지켜주는 인간적인 ‘여자조폭’이 됐다.가위가 주무기인 건 똑같다.전편보다 못하다는 쓴소리도 들리지만,놓치면 후회한다.결혼(22일 예정)하고 나서도 내가 이렇듯 유연하게 휙휙 몸을 날릴 수 있을지는 나도 모르니까.” ●‘불어라 봄바람’의 김정은 코믹멜로/김정은·김승우 주연/장항준 감독 “웃기려고 여전히 ‘오버연기’를 좀 했다.하지만 내가 출연한 영화들 중에서 제일 명랑하고 자연스럽게 연기했다는 호평을 듣는다.내 역할은 고아 출신이지만 마음씨 고운 낭만파 다방아가씨.‘짠돌이’ 소설가(김승우)의 집에 세들어 살면서 그와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키운다.순진한 얼굴로 ‘졸라’‘짱’‘캡’같은 비속어들을 입에 달고다니느라 식은 땀 뺐다.다행히도 시사회장에서 폭소가 터져나오더라.사실,내가 봐도 깜찍한 것같다.” ●‘패스트&퓨리어스2’의 폴 워커 스피드 액션/폴 워커·타이리스 깁슨 주연/존 싱글턴 감독 “한국 코미디물이 강세라지만 통쾌하게 남성관객들을 홀려낼 작품은 없어보인다.2001년 개봉한 ‘분노의 질주’의 속편.그러나 속도는 오히려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이 들린다.범인을 풀어주는 바람에 경찰복을 벗은 내가 전과자 친구와 합세해서 거물급 탈세자를 잡는다.‘미친 속도’의 카레이싱이 내내 화면을 압도한다.스포츠카 마니아가 아니더라도,색색의 명품 스포츠카들이 떼거리로 질주하는 장면에선 눈이 휘둥그레질만하다.” ●‘캐리비안의 해적-블랙펄의 저주’의 조니 뎁해적액션/조니 뎁·제프리 러시 주연/고어 버빈스키 감독 “그다지 근육질은 아니어도 섹시남이란 소리를 들어온 내가 익살스러운 캐릭터로 변신해봤다.퀭하게 과장된 눈화장에 번쩍이는 금니,치렁치렁 구슬을 매단 긴머리의 해적이 상상이나 되는지.그러나 나는,미모의 아가씨를 해골부대에서 구출하려 몸을 날리는 ‘착한’해적! 쫓고 쫓기는 해상추격전에 가슴이 뻥 뚫릴 것이다.달빛을 받으면 해골로 변하는,저주받은 해적들의 모습은 팬터지 애니메이션처럼 감각적이고.” ●‘주온2’의 사카이 노리코 공포/사카이 노리코 주연/시미즈 다카시 감독 “요즘 한국관객들은 계절과 상관없이 공포영화를 즐긴다는 소릴 들었다.일본의 인기 비디오 시리즈를 영화화했으며,‘주온’의 속편이다.억울한 원혼의 저주로,극중 호러배우인 내 주변사람들이 하나둘 의문사하는 내용이다.천장에 오징어처럼 달라붙은 여자귀신이 머리카락을 풀어헤쳐 사람의 목을 매달아 올리거나,커튼 뒤에서 슬슬 기어나오는 장면에선 ‘악’소리가 절로 터지게 된다.” 황수정기자 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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