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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애 끝까지 국민을 위해 기도한 이희호 여사, DJ 곁에 영원히 잠들다

    생애 끝까지 국민을 위해 기도한 이희호 여사, DJ 곁에 영원히 잠들다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이면서 여성·사회운동가였던 이희호 여사가 14일 그토록 그리워했던 남편 DJ의 곁에서 영원한 휴식에 들어갔다.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국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한 이 여사를 위해 정치권과 각계각층 인사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함께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4일간의 사회장을 치르고 국립현충원에 안장되기 전 오전 6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열렸고 이어 이 여사가 장로를 지낸 서울 신촌 창천교회에서 장례예배가 거행됐다. 감리교 신자였던 이 여사는 생전에 “창천교회에서 장례식을 열어달라”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배당은 새벽부터 나온 추모객들로 가득 찼다. 맨 앞줄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 등 공동 장례위원장과 한명숙 전 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박지원 평화당 의원 등이 자리했다. 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도 함께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장례예배가 진행됐지만 창천교회 여선교회 찬양대가 조가(弔歌)를 부르자 유족들은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DJ와 이 여사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평소 표정 변화가 별로 없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기도 했고 DJ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최경환 평화당 의원은 목놓아 울었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사에서 “남은 우리는 여사님의 유언을 실천해야 한다. 고난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이한 여사님의 삶을 기억하면서 우리 스스로 채찍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잠시 울컥해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총리는 “여사님 그곳엔 고문도 투옥도 없을 것입니다…납치도 사형선고도 없습니다. 연금도 망명도 없습니다. 대통령과 함께 평안을 누리십시오”라며 애도했다.장례예배를 마친 뒤 유가족들은 이 여사가 별세할 때까지 50년 넘게 살았던 동교동 사저를 들러 노제를 지냈다. 운구차가 사저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자택을 경호하던 시설경호중대는 운구차를 향해 일제히 경례하며 마지막 예를 표했다. 홍업씨의 아들이자 DJ와 이 여사의 장손인 종대씨가 이 여사의 영정사진을 안고 사저 내 응접실, 침실, 집무실을 차례로 돌며 DJ와 이 여사가 살았던 곳을 마지막으로 둘러봤다. 종대씨는 영정사진을 들고 다시 운구차로 향하기 전 사저의 ‘김대중·이희호’ 문패 앞에서 짧게 고개를 숙였다. 오전 9시 30분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여성지도자 영부인 故 이희호 여사 사회장 추모식’이 ‘민주주의와 함께 영원히’라는 이름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현충관 밖에도 2000석이 마련돼 일반 시민들도 영상을 보고 함께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은 흐리지만 약간 더운 날씨에서도 자리를 찾아 이 여사를 애도했다. 추모식에는 이 총리와 함께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이해찬 대표는 “저는 동교동에서 아침마다 당직자들에게 따뜻한 밥과 맛있는 반찬을 챙겨주신 모습이 다시금 새롭게 기억에 남는다”며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추모식에 15분가량 지각한 황 대표는 “이 여사의 삶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이고 여사님의 발자취를 따라 대한민국 여성 인권의 길이 열려 있다”며 “일평생 오롯이 민주주의 인권 수호의 길을 걸으셨던 이 여사님의 영전에 깊이 머리 숙여 애도의 말씀 올린다”고 했다. 김덕룡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전을 낭독했다. 이어 이 여사의 생애를 다룬 5분짜리 영상이 추모식장에 상영됐다. 이 여사의 육성이 나오자 추모식장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참석자들이 눈에 띄었다. 추모식을 마친 뒤 운구차는 이 여사가 묻힐 DJ의 묘역으로 향했다. 묘역에는 유가족들을 비롯해 이 총리, 문 의장, 5당 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현미 국토교통부·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 건호씨 등 관계자들 150여명이 함께했다. 운구차가 열리자 영정사진을 든 의장대 1명을 앞으로 의장대 8명이 이 여사의 관을 조심스럽게 들고 한 발씩 이동한 뒤 봉분 앞에 내려놓으면서 안장식이 거행됐다. 안장식 예배를 집전한 이해동 목사는 요한복음 14장 6절의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를 읊기 시작했다. 참석자 모두 고개를 숙인 가운데 이 목사는 “이제 우리 선생과 몸으로 만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올곧은 삶이 우리 삶 속에 이어져 마침내 좋은 열매로 맺혀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오전 11시 11분 예배가 끝난 뒤 하관이 진행됐다. 의장대는 봉분 안으로 들어가 이 여사의 관을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차남 홍업씨와 3남 홍걸씨, 장손 종대씨는 먹먹한 표정으로 이를 지켜봤다. 뒤이어 허토가 진행됐다. 홍업씨를 시작으로 홍걸씨 등 유가족들이 차례로 삽으로 흙을 관 위에 뿌렸다. 건호씨를 끝으로 허토를 마친 뒤 의장대가 3차례에 걸쳐 조총 19발을 발사했고 묵념이 이뤄졌다.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서거에서 하관까지 함께해준 모든 분들과 존경과 사랑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안장식이 끝나자 일반 시민들은 하얀색 국화를 들고 DJ와 이 여사가 함께 묻힌 묘역을 찾아 추모했다. 이 여사는 이렇게 그가 아끼고 사랑했던 가족들과 정치권 관계자, 시민들의 슬픔을 뒤로하고 DJ 곁에 잠들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희호 여사, 오늘 ‘동지 DJ’ 곁으로…사회장 추모식 엄수

    이희호 여사, 오늘 ‘동지 DJ’ 곁으로…사회장 추모식 엄수

    고 이희호 여사가 14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곁에 안장된다. ‘여성 지도자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 전 대통령 묘역에서 이 여사 안장식을 연다고 밝혔다.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발인해 오전 7시 신촌 창천교회에서 장례예배를 거행했다. 공동 장례위원장인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가 추도사를,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신낙균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조사를 낭독했다. 정부가 주관하는 사회장 추모식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사회로 현충원 현충관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된다. 추모식에서는 공동 장례위원장인 이 총리가 조사를, 문 의장과 여야 5당 대표,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김성근 목사가 추도사를 낭독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의문도 대독 된다. 장례위원회는 여성 운동가이자 민주화 운동가였던 고인을 기리기 위해 특정 정당이나 단체가 아닌, 사회 각계각층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장’으로 장례 절차를 치르기로 했다. 전날까지 1만여명의 조문객이 빈소를 찾아 이 여사를 추모했다. 안장식은 국방부 주관으로, 유가족과 장례위원 등 일부만 참석한 채 진행된다. 장례위원회에는 문 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이 상임고문으로, 여야 5당 대표와 정치권·시민사회 원로가 고문으로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의원 전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단, 바른미래당 의원 일부도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5당 대표 추도사… 국립현충원 추모식 국민 누구나 참석 가능

    오늘 5당 대표 추도사… 국립현충원 추모식 국민 누구나 참석 가능

    오전 7시 창천 감리교회서 장례 예배 8시 50분쯤 ‘동교동 사저 기념관’ 방문 9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추모식 거행 이낙연 총리 조사… 김정은 조전도 낭독 김홍걸 “김정은 위원장 조의문에 감사” 안장 예배 후 김 前 대통령 곁에 영면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마지막 가는 길은 이 여사를 추모하는 많은 국민이 참석할 수 있도록 14일 사회장 추모식으로 치러진다. ‘이희호 여사 사회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여사의 생애와 대한민국의 민주, 여권 신장의 기여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추모에 나타났다”며 “이런 취지에 따라 내일 오전 국립현충원에서 추모를 원하는 국민이 참여하는 사회장 추모식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모식 행사는 오전 6시 30분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운구행렬이 나서는 것으로 시작된다. 운구행렬은 오전 7시 고인이 신앙생활을 했던 서울 서대문구 창천 감리교회에서 장례 예배를 드린다. 예배 후 운구행렬은 오전 8시 50분쯤부터 서울 마포구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기념관’을 방문한다. 동교동 사저는 과거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김 전 대통령과 이 여사가 군사정권에 자택 연금을 당했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운구행렬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으로 이동한다. 추모식은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거행된다. 추모식에서는 정부를 대표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고인에 대한 조사를 낭독하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민주평화당 정동영·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추도사를 한다. 장례위원회 고문단 요청을 수락했던 여야 5당 대표가 추도사를 통해 화합의 메시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민주당 설훈 의원은 “이 여사의 사회장은 5당의 당 대표가 참석해서 추도사를 한다”며 “국민이 함께 추도하는 사회장으로 모든 국민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전도 함께 낭독된다. 김 위원장의 조전은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대독한다.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북측에서도 여러 가지 정치, 외교적으로 고려한 부분이 있고 그 점은 우리가 십분 이해한다”며 “김 위원장이 김여정 부부장을 통해 좋은 내용의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준 것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를 갖춘 것으로 생각하고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례위원회는 문 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이 상임고문을 맡고 여야 5당 대표와 정치권 원로 등이 고문을 맡는 3300여명 규모의 장례위원회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홍걸 의장은 “이번 장례 절차는 과거 어머니와 사회 활동을 같이하셨던 분들, 어머니와 뜻을 같이하신 많은 분이 함께 참여해 사회장으로 치르고 있다”며 “특정 정당이나 단체가 주도하는 행사가 아니라 많은 국민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참여해 만드는 행사로 이해해달라”고 부연했다. 추모식은 이 여사 생전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 상영과 상주와 유족, 장례위원과 내빈이 차례로 헌화 및 분향한다. 이후 유족대표가 인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추모식이 끝나면 오전 10시 50분부터 김대중 대통령 묘역에서 기존 묘를 개장해 김 전 대통령과 합장하는 국방부 주관 안장식이 열린다. 이 여사는 유족과 장례위원만 참석하는 안장 예배 후 평생의 동반자였던 김 전 대통령 곁에 영면하게 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더 당당한 미투운동 원하셨다” “자애로운 큰어머님”

    “더 당당한 미투운동 원하셨다” “자애로운 큰어머님”

    설훈 “사람을 절대 내치는 법이 없었다” 박지원 “대통령님 농담엔 영원한 소녀”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알려지지 않았던 면모가 지인들의 입을 통해 속속 알려지고 있다. ‘이희호 여사 사회장 장례위원회’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은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는 12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이 여사님이 ‘미투 운동’에 대해 ‘여성들이 위축될 수 있으니 더 당당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장 전 총리는 ‘이 여사가 마지막으로 미투 운동에 관해 얘기했는가’라는 질문에 “제가 직접 들은 얘기는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여사님의 주장으로 여성부(현 여성가족부)가 생겼다고 믿는다. 여성 인권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데 대해 엄청나게 분노하셨다”며 “결혼 전에 이미 여성문제연구회를 만드신 선각자였다”고 강조했다. 장 전 총리는 자신이 이화여대 학생이던 1958년 대한여자기독교청년회(YWCA)연합회 총무로 활동했던 이 여사를 처음 만났다고 소개하며 이 여사와의 추억을 회고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 이룬 일의 몇 분의 1은 여사님의 기여”라며 “김 전 대통령도 ‘우리 이 여사가 나보다 더 단단해요’라고 했다. 여사님이 조용하게 단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제가 2002년 국무총리 청문회에서 떨어지고 나서 여사님이 청와대로 부르셨다”며 “김 전 대통령도 같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여사님이 ‘총리 안 하겠다는 장상을 불러 이렇게 고생을 시켰으니 얼마나 안 됐냐’고 우셨다”고 마음이 여리셨던 분이라고 고인을 기억했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1976년 ‘3·1 민주구국선언문’ 사건 재판 과정에서 처음 뵙는데 법원 앞에서 다른 가족들과 함께 구속자 석방을 외치며 투쟁하시던 모습이 대단했다”며 “1987년 문익환 목사의 수행비서로 전국을 다닐 때, 김 전 대통령과 이기택 총재가 이끌던 마포 민주당 부대변인을 할 때도 여사님은 절 볼 때마다 손을 잡고 어깨를 두드리며 힘들지 않냐, 고맙다며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고 추억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뵌 건 행정안전부 장관 때 전직 국가원수 및 그 가족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했을 때”라며 “갈 때마다 큰어머니 댁에 간 듯 온갖 옛이야기를 하며 같이 웃었다. 저한테는 항상 자애롭고 다정했던 큰어머님이셨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동교동계 막내’로 평가받는 민주당 설훈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금까지 40년 동안 여사님을 모셨지만 한 번도 화를 내신 적 없이 온화하신 분이셨다”며 “누구든 품고, 알아봐주는 분이었고, 사람을 절대 내치는 법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정치부 기자로 동교동 자택을 출입했던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페이스북 글에서 “당신이 여성, 시민, 기독교 운동의 선각자로서 큰 족적을 남기셨지만 남편에 대해서는 늘 따뜻하고 믿음직한 동지의 자리를 지키셨다”며 “동교동과 잠시 거주했던 일산 자택에는 늘 많은 손님과 식객들로 북적였지만 여사님은 늘 은은한 미소로 큰소리 한 번 내시지 않고 사람들을 맞아주셨다”고 기억했다. 윤 전 수석은 “한번은 김대중 총재께서 ‘밤에 배가 고파 라면을 끓여먹다 집사람에게 혼이 났다’며 멋쩍게 웃으셨다”며 “평생 투옥과 고문, 자택연금으로 고난의 길을 걸었던 거인도 여사님의 지청구는 무서우셨던 모양이다. 두 분이 나란히 동교동 자택을 거닐며 새 모이도 주시고 꽃구경도 하시던 그 날이 그립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통령님은 농담을 잘하셨고 여사님은 진짜로 받아들이셔서 얼굴이 빨개지시는 영원한 소녀이셨다”며 “몇 시간의 대화에도 절대 당신의 이야기를 하시며 섞이지 않으셨다. 그러나 두 분만 계시면 ‘왜 당신은 자랑을 하느냐’ 매섭게 지적도 하셨다”고 김 전 대통령 내외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김 전 대통령은 2010년 출간된 ‘김대중 자서전’에서 “자기 주장에는 언제나 당당했지만 마음을 열어 남을 배려했다”며 “그녀는 진보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었고 시국을 보는 눈이 정확했다”고 이 여사를 평가하기도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전직 영부인 첫 ‘사회장’… DJ와 현충원 합장

    장례위 공동위원장에 장상·권노갑·이낙연 여야 5당 대표·여성계 인사도 다수 포함 DJ·김홍일·李여사 빈소 세브란스 특1호실 고 이희호 여사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지며 이 여사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합장된다. 전직 대통령 부인상은 2004년 고 최규하 전 대통령 부인 홍기 여사 별세 이후 15년 만이다. 사회장으로 전직 대통령 부인상이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11일 “전직 영부인은 ‘국가장’ 대상이 아닌 관계로 지원은 할 수 없지만 영부인이 돌아가셨던 사례를 참고해 지원 사항을 유족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빈소 설치 및 운구, 영결식과 안장식, 장례 비용 등은 모두 유족 주관으로 장례위원회에서 결정해 치르게 된다. 이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분향소 설치, 인력 지원 등 필요시 유족 요청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11년 5월 ‘국장·국민장’이 ‘국가장’으로 통합된 이후 국가장 대상은 ‘전·현직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 추앙을 받는 사람’으로 한정돼 있다. 앞서 전·현직 대통령의 부인상은 모두 4번 치러졌다. 1974년 저격범의 흉탄에 세상을 뜬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와 1992년 이화장에서 별세한 고 이승만 전 대통령 부인 프란체스카 도너 리 여사, 1997년 고 윤보선 전 대통령 부인 공덕귀 여사, 그리고 2004년 고 최규하 전 대통령 부인 홍기 여사 등이다. 국민장으로 치러진 육 여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사람의 장례는 유족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윤 전 대통령 내외는 고인 유지를 받들어 국립묘지가 아닌 충남 아산 선산에 묻혔다. 장례를 주관하는 장례위원회는 공동위원장 3명, 위원 수백명 규모로 꾸려진다. 공동위원장에는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이날 이낙연 총리가 추가됐다. 부위원장은 박지원 평화당 의원, 최용준 전 천재교육 회장 등이 맡는다. 여야 5당 대표는 고문으로 참여한다. 더불어민주·평화·정의당 의원 전원이 장례위원에 이름을 올리고 여성계 인사도 다수 포함된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장남 고 김홍일 전 의원, 그리고 이 여사까지 세 사람의 빈소는 모두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특1호실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장에 이낙연·장상·권노갑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장에 이낙연·장상·권노갑

    김대중평화센터는 11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이 고(故) 이희호 여사의 장례를 주관할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기존 위원장으로 발표된 장 전 국무총리서리와 권 고문에 이어 이 총리가 위원장 명단에 추가된 것이다.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이 있어 이 총리가 공동위원장을 맡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는 고문으로 참여한다. 박지원 평화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19주년 특별좌담’에서 “제가 어제 5당 사무총장들에게 연락을 드려서 5당 대표들은 장례위원회 고문으로, 의원들은 장례위원으로 모시겠다고 했고 각 당에서도 응해왔다”며 “황교안 대표는 ‘담당할 일이 무엇인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부위원장은 박지원 의원과 최용준 전 천재교육 회장 등이 맡을 예정이다. 장례위원은 아직 완전히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백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민주당 의원 128명과 평화당 의원 14명, 정의당 의원 6명이 장례위원에 이름을 올리기로 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무소속 의원들의 참여 여부는 개별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또 여성계 인사도 상당수 장례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이날부터 조문을 받기 시작해 12일 오전 11시 입관 예배를 한다. 14일 오전 6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고인을 운구해 오전 7시 신촌 창천 감리교회에서 장례 예배를 한다. 창천교회는 고인이 52년간 다닌 교회다. 이후 고인은 동교동 사저에 들른 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합장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오노데라 前일본 방위상 “문재인 정권은 무시하는 게 최고” 발언 파문

    오노데라 前일본 방위상 “문재인 정권은 무시하는 게 최고” 발언 파문

    지난해 9월까지 방위상을 지낸 일본의 유력 정치인이 한국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폭언을 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59) 전 일본 방위상은 지난 10일 도쿄에서 가진 내외정세조사회 강연에서 한국 해군 광개토함과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 사이의 ‘레이더 조사-저공 위협비행’ 갈등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에서 한일 관계가 좋아질 것으로는 생각하기 어렵다. 정중하게 무시하는 것이 최고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7선 의원으로 자민당 안전보장조사회장을 맡고 있는 오노데라 전 방위상은 “서로 (비판적인) 이야기를 하면 감정적이 되고, 다시 친해진다고 해도 앙금이 남는다”며 “(한국의) 정권이 바뀌어서 이성적 판단이 가능해지면 (그때 가서야) 윈윈 관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오노데라 전 방위상은 지난 5일 자민당 국방부회(위원회) 등 합동회의에서도 앞서 1일 이와야 다케시 현 방위상이 한국의 정경두 국방장관을 만나 회담한 것을 놓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당시 “레이더 조사 문제에서 한국 측은 일본의 반론을 자의적으로 사용해 왔다”며 “그런 상대라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이와야 방위상을 비판했다. 오노데라 전 방위상은 지난 2월에는 레이더 갈등과 관련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다른 많은 국가들도 초계활동 중에 한국으로부터 레이저 조준을 당할 수 있다는 불안이 있을 것”이라며 “이런 국가들과 함께 한국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영진전문대 대구공인회계사회와 회계 전문인력 양성

    영진전문대가 대구지방공인회계사회와 ‘회계 전문인력’양성에 나선다. 영진전문대는 대구지방공인회계사회와 10일 영진전문대 본관 회의실에서 맞춤형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영진전문대 스마트경영계열은 회계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협약반을 구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회계사회는 이 반 출신 학생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회계·세무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개설에도 양 기관이 협력하는데 뜻을 모았다. 스마트경영계열은 이번 회계사회와 협약에 힘입어 ‘교육과정 공동 개발’, ‘현장 실무진 강사 추천’을 통한 ‘회계·세무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로 확대된 교육 과정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 뿐만 아니라 회계사회와 ‘신입 및 재직자 직무교육’등 다양한 분야에 상호 협력하여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는데도 앞장서기로 했다. 서정욱 영진전문대 스마트경영계열부장은 “공신력 있는 대구지방공인회계사회와 협약을 체결에 큰 의미가 있으며,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지역 발전에 함께 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진복 대구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영진전문대 학생들의 현장 실무형 교육에 우리 협회에서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대학과도 인적 교류 등 상호협력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동교동 사저, 대통령 기념관으로” 이희호 여사의 유언은

    “동교동 사저, 대통령 기념관으로” 이희호 여사의 유언은

    고(故) 이희호 여사가 지난 10일 별세하기 전에 남긴 유언에서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생전에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세 아들의 동의를 받아 이러한 내용의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11일 김대중평화센터 김성재 상임이사가 발표문을 통해 공개했다. 이 여사는 또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사저 기념관’(가칭)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노벨평화상 상금은 대통령 기념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라”고 유언했다. 이 여사는 “우리 국민들께서 남편 김대중 대통령과 저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우리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 여사는 유언의 집행에 대한 책임을 김성재 상임이사에게 부여하면서 “김대중 대통령 기념사업과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한 김대중평화센터 사업을 잘 이어가달라”고 당부했다. 장례집행위원장을 맡은 김 상임이사는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낭독한 발표문에서 “이 여사님의 장례는 유족, 관련단체들과 의논해 김대중평화센터 주관으로 ‘여성지도자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회장’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족들이 모두 임종을 지키면서 성경을 읽어드리고 기도하고 찬송을 부를 때 여사님도 함께 찬송을 부르시며 편히 소천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 여사님께서는 평생 어려운 사람들,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늘 함께 하시고,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으로서 남과 북의 평화를 위한 일을 계속 하시다가 소천하셨다”고 강조했다.이 여사는 지난 3월 20일 입원해 83일간 병원에 있었다고 김 상임이사는 전했다. 그는 “노환을 조금 회복해 사저로 돌아갈 것을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노환이 아닌 다른 질병 때문에 돌아가신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북한 측의 조문단 파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연락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여사의 장례를 주관할 장례위원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5당 대표가 고문으로 참여한다. 김 상임이사는 “5당 대표가 모두 장례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통령비서실장이었던 박지원 의원은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19주년 좌담회’에서 “제가 어제 5당 사무총장들에게 연락을 드려서 5당 대표들은 장례위원회 고문으로, 의원들은 장례위원으로 모시겠다고 했고 각 당에서도 응해왔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황교안 대표는 ‘담당할 일이 무엇인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민주당, 평화당, 정의당은 대표와 의원이 전부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참여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희호 여사 별세] 장례위원장에 장상·권노갑… 유족 측 “사회장 고려”

    고 이희호 여사의 장례를 주관할 장례위원회가 구성됐다. 11일 민주평화당 관계자는 “장례위원장은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와 평화당 권노갑 고문이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례위원회 고문으로는 5당 대표가 참여하는 방안을 타진 중이며,장례위원으로는 원하는 의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정당에 협조를 구한 상태”라고 전했다. 박지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가족 측에서는 사회장으로 모실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5당 대표들을 사회장 장례위 고문으로,현역 의원들은 장례위원으로 모시려 한다”며 “오늘 5당 사무총장들에게 전화를 했다.민주당·평화당·정의당은 응낙했고 한국당·바른미래당은 ‘대표와 협의 후 연락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분향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14일 오전 6시,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결정됐다. 일반인은 11일 오후 2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희호 여사 건강 한때 위독…‘6·15정상회담’ 기념식 취소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10일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장례 준비에 들어갔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현재 가족 측에서 사회장으로 모실 것을 고려해 위원장으로 권노갑 고문,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을 모시려 한다”고 했다.  이어 “5당 대표를 사회장 장례위 고문으로, 현역의원은 장례위원으로 모시려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사무총장은 승낙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대표와 협의해 연락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권양숙 여사가 오늘 다녀가셨다”며 “특히 권 여사가 계시는 동안 이 여사가 눈을 뜨고 무슨 말씀을 하려는 입놀림의 기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97세인 이 여사는 최근 앓고 있던 간암 등이 악화되면서 지난 3월부터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이 여사의 건강 악화로 오는 13일 예정된 6·15 남북정상회담 19주년 기념식을 취소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여사를 문병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문희상 국회의장,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이 이 여사를 병문안했다. 이 총리는 페이스북에 “위대한 여성지도자, 김대중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동지…쾌유를 기원한다”고 글을 남겼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 구성…5당 대표들에 협조 요청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 구성…5당 대표들에 협조 요청

    10일 별세한 이희호 여사의 장례를 주관할 장례위원회가 구성됐다. 11일 민주평화당 관계자는 “장례위원장은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와 권노갑 평화당 고문이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례위원회 고문으로는 5당 대표가 참여하는 방안을 타진 중이며, 장례위원으로는 원하는 의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정당에 협조를 구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를 지근거리에서 오랫동안 보좌한 박지원 평화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가족 측에서는 사회장으로 모실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원 의원은 “5당 대표들을 사회장 장례위 고문으로, 현역 의원들은 장례위원으로 모시려 한다”면서 “오늘 5당 사무총장들에게 전화를 했다. 민주당·평화당·정의당은 응낙했고, 한국당·바른미래당은 ‘대표와 협의 후 연락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희호 여사 별세…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려이자 정치적 동지

    이희호 여사 별세…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려이자 정치적 동지

    여성운동가로서 독자적 업적…여성 정치 확대에 기여김대중 전 대통령 별세 뒤에도 남북 평화 위해 헌신 이희호 여사가 10일 별세했다. 97세.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이날 “이희호 여사가 오늘 오후 11시 37분 소천했다”고 밝혔다. 이희호 여사는 최근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1922년 태어난 이희호 여사는 이화여고와 이화여전,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한 뒤 미국 램버스대를 거쳐 스카렛대를 졸업했다. 귀국 후에는 이화여대 사회사업과 강사로 교편을 잡는 한편 대한YWCA 한국 여성단체협의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국내 대표적인 여성 운동가로 활동했다. 상처했던 고 김대중 대통령과 1962년 결혼한 뒤에는 인생의 반려자이자 정치적 동지로서 고난과 역경, 그리고 영광을 함께 겪어왔다. 김 전 대통령의 미국 망명과 납치 사건, 내란음모 사건으로 인한 수감, 가택연금 등 군사정권 내내 이어진 감시와 탄압을 함께 겪으며 이겨냈다.특히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 사건 당시 사형 선고의 부당함을 알리는 등 국제적인 구명운동에 앞장섰다. 이를 위해 지미 카터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1997년 김 전 대통령이 4번의 도전 끝에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는 70대를 넘어선 나이에 ‘퍼스트 레이디’로서 활발한 내조 활동에 나섰다. 특히 외환위기 직후 사회봉사 단체 ‘사랑의 친구들’과 ‘여성재단’을 직접 설립해, 마지막까지 고문직을 맡는 등 아동과 여성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이들의 권리 신장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 전 대통령 재임 때 여성의 공직 진출 확대를 비롯해 여성계 인사들의 정계 진출의 문호를 넓힌 당사자이기도 하다. 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해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미경 한국국제협력재단 이사장,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등이 김 전 대통령 발탁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전 대통령과 동행해 영부인으로서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했다.그러나 김 전 대통령 재직 시절 3남 홍걸씨에 이어 차남 홍업씨까지 잇달아 구속되는 등 시련도 겪어야 했다. 이희호 여사는 김 전 대통령 별세 이후에도 재야와 동교동계의 정신적 지주로서 중심을 잡아 왔다. 마지막까지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자리를 지키며 남북 관계가 교착 상황에 빠졌을 때에도 남북 평화를 위한 조언과 행동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교회여성연합외 ‘용감한 여성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이 해의 탁월한 여성상’, 무궁화대훈장, 펄벅 인터내셔널 ‘올해의 여성상’ 등 인권과 여성문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특1호실에 마련됐다.(02-2227-7550) 발인은 14일이며, 당일 오전 7시 고인이 장로를 지낸 신촌 창천교회에서 장례 예배가 열린다.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다. 이 여사는 가족 측의 의사에 따라 사회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여사의 장례를 주관할 장례위원회가 구성된 가운데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와 평화당 권노갑 고문이 위원장을 맡고, 5당 대표가 장례위원회 고문으로는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열린세상] “밥때를 지킨” 영화 ‘기생충’과 표준근로계약서/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장

    [열린세상] “밥때를 지킨” 영화 ‘기생충’과 표준근로계약서/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장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그중 작품 외적인 면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이 있는데, 바로 ‘표준근로계약서’의 작성 및 준수 등 영화 제작 과정에 관한 것이다. 배우 송강호는 칸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봉준호 감독에 대해 “밥때를 너무 잘 지킨다. 우리들이 행복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해 주시는 분이다”라고 했다. ‘밥때를 잘 지키는 감독’이라는 말을 통해 영화 ‘기생충’의 감독과 제작사가 배우들을 어떻게 인간적으로 대해 주었는지, 영화산업 노동자인 스태프들의 노동시간을 어떻게 준수하려고 했는지 미루어 짐작이 된다. ‘영화계 표준근로계약서’가 화제가 되자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만이 유별난 건 아니고 2~3년 전부터 영화 스태프의 급여 등은 정상적으로 정리돼 왔고, 영화인들 모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른 영화들도 다 하고 있고, 우리도 동참했을 뿐이다. 민망해서 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영화계 표준근로계약서’는 2012~2014년 사이에 세 번 체결된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노사정이행협약’을 통해 사용이 권고됐고, 윤제문 감독의 영화 ‘국제시장’ 제작 때부터 적용하면서 영화계의 관행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후 대부분 상업영화는 현재 표준근로계약서를 체결하고 있다. 근로기준법은 사용자가 임금, 근로시간 등 핵심적인 근로조건에 대해 서면으로 명시하여 노동자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고 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벌금 또는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영화산업 현장에서의 ‘표준근로계약서’ 작성과 교부는 당연히 지켜야 할 법적 의무다. 봉준호 감독이 느낀 ‘민망함’이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과 다른 영화들도 대부분 준수하는데 유독 ‘기생충’이 부각되는 것에 대한 조심스러움일 것이다. ‘영화계 표준근로계약서’는 스태프의 장시간 노동과 임금 체불 등 부당한 처우를 방지하기 위해 임금액 및 지급 방법, 근로시간, 4대 보험, 시간외수당 등을 약정하고 있다. 표준근로계약서의 작성과 준수만으로도 그간 영화업계에 만연했던 임금 체불과 저임금, 장시간 노동의 부당함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칸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표준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잘 준수했다는 사실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고 널리 알려지면 알려질수록 좋은 일이다. 앞으로 우리나라 영화도 근로기준법을 잘 지켜야 성공할 수 있고, 근로기준법을 잘 지킬수록 더욱 크게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해 주었다는 점에서 영화 ‘기생충’의 성공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대개 부동산이나 금융 거래를 할 때 계약서 쓰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사람을 고용하고 일을 시킬 때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는 경우가 제법 많다. 특히 중소사업주나 소상공인의 경우가 그러한데 단기간 쓰는 계약직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경우 근로계약서 없이 일을 시키다 해당 직원 퇴사 후 주휴수당과 시간외수당 등 체불 임금과 근로계약서 미작성 등을 이유로 고용노동부에 진정당하는 경우가 많다. 사업주는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임금과 근로시간 등 주요 근로조건을 명시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교부하는 것은 법을 지키는 측면에서도 필요하지만 불필요한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고 이미 발생한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근로계약서 작성과 교부는 ‘하면 좋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꼭 해야 하는’ 필수사항이다. 한 취업 포털 회사의 설문조사 결과 2013년 22.3%에 불과했던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근로계약서 작성률이 2018년에 8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상은 그렇게 바뀌고 있다. ‘기생충’을 관람했다. 영화가 끝난 뒤 불이 들어올 때까지 앉아 있었다. 평소에는 보지 않던, 자세히 보지 않으면 놓치는 엔딩크레딧 한 줄이 눈에 띄었다. ‘노무자문 노무법인○○’. ‘기생충’이 세계가 인정하는 작품성 있는 좋은 영화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땀 흘린 사람들 중에 나와 같은 일을 하는 노무법인과 공인노무사가 있었음이 자랑스러워지는 순간이었다.
  •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 “교통사고 줄이자” 우리 동네 숨은 주역들

    선진 교통문화 정착 및 교통 안전 확산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를 발굴·포상하는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가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참석해 공로자(단체 포함) 217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최고 영예인 산업포장은 1994년부터 교통 봉사활동을 통해 경기 성남 수정구 시민들의 교통 안전을 책임진 윤익진 성남수정경찰서 모범운전자회 고문에게 수여된다. 충남 아산 시내 상습 정체 지역에서 교통 정리 봉사를 한 이명우 아산모범자회 회장 등 7명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군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펼친 육영인 순창군 복흥면사무소 예비군 면대장 등 11명이 국무총리표창을 받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수상자 명단] ■산업포장 ▲윤익진 성남수정경찰서모범운전자회 고문 ■대통령표창 ▲이명우 아산모범운전자회 회장 ▲김영준 ㈔교통사고피해자 지원희망봉사단 사무국장 ▲우체국물류지원단 ▲김용헌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 본부장 ▲권정관 대구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교통안전계 교통안전팀장 ▲강원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유만생 가로수교통봉사대 대장 ■국무총리표창 ▲육영인 순창군 복흥면사무소 예비군 면대장 ▲양성종 포천모범운전자회 총무국장 ▲최용권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전주덕진지회 고문 ▲정창숙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고문 ▲이래희 ㈔한국교통안전시민협회 대표이사 ▲박길흥 부산광역시 유공친절기사회 회장 ▲이재명 부산교통공사 경영본부 열차운영처 승무교육부장 ▲이주일 ㈜온양교통 기사 ▲이동명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강서지회 지회장 ▲경상북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충청북도교통연수원 ■서울신문사장 특별상 ▲이재춘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북상주지회 지회장 ▲이경훈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공제조합 인천지부 대리 ■국토교통부장관표창 ▲강용길 ▲강창언 ▲기명진 ▲김경태 ▲김광직 ▲김기중 ▲김기형 ▲김남곤 ▲김득진 ▲김명식 ▲김미영 ▲김상욱 ▲김성태 ▲김성훈 ▲김연문 ▲김영찬 ▲김용기 ▲김용백 ▲김용채 ▲김용한 ▲김우곤 ▲김은영 ▲김일권 ▲김재필 ▲김정래 ▲김정숙 ▲김종민 ▲김주이 ▲김창기 ▲김창현 ▲김천기 ▲김태윤 ▲김태찬 ▲김태환 ▲김태훈 ▲나명화 ▲나윤주 ▲나재연 ▲명규섭 ▲모창준 ▲문철수 ▲민건우 ▲박동선 ▲박병인 ▲박세원 ▲박세훈 ▲박용식 ▲박일성 ▲박창조 ▲박효석 ▲배석현 ▲백종진 ▲서동진 ▲선우치현 ▲성세기 ▲손영식 ▲손을숙 ▲송병문 ▲송은숙 ▲송종호 ▲신경숙 ▲신동혁 ▲신상열 ▲신성철 ▲신용대 ▲안창수 ▲염봉진 ▲오선희 ▲오정선 ▲오종하 ▲오지혜 ▲유동운 ▲유창종 ▲윤명순 ▲윤종혁 ▲윤태인 ▲이강문 ▲이권형 ▲이대규 ▲이동우 ▲이맹우 ▲이병래 ▲이성민 ▲이소진 ▲이연현 ▲이은주 ▲이은혜 ▲이재인 ▲이종대 ▲이창용 ▲이학구 ▲임돈구 ▲임성수 ▲임은영 ▲장동규 ▲장재하 ▲전순균 ▲전우길 ▲정경민 ▲정이택 ▲정종인 ▲조대윤 ▲조인섭 ▲조철행 ▲지상호 ▲진재희 ▲천홍기 ▲최경환 ▲최남철 ▲최봉철 ▲한동국 ▲한영봉 ▲허민우 ▲황광규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세종시지회 ▲광양백운초등학교 ▲대전대덕지회 모범운전자회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인천녹색어머니연합회 ▲한국도로공사 화성지사 ■교통안전공단이사장표창 ▲강태원 ▲고일환 ▲권덕채 ▲김명식 ▲김수종 ▲김숙자 ▲김영호 ▲김은준 ▲김정선 ▲김태양 ▲김평식 ▲김혜자 ▲김혜진 ▲나혜원 ▲박광동 ▲박미선 ▲박인섭 ▲박종희 ▲박진우 ▲배동여 ▲배태웅 ▲서달귀 ▲서태승 ▲성용조 ▲송병옥 ▲송선영 ▲신동관 ▲신양순 ▲신화걸 ▲안종홍 ▲양희운 ▲유인수 ▲유종권 ▲윤기효 ▲윤석규 ▲윤진업 ▲이규환 ▲이동열 ▲이명선 ▲이성덕 ▲이여진 ▲이정숙 ▲이해숙 ▲이형근 ▲이형모 ▲이 훈 ▲임재형 ▲임종호 ▲임태은 ▲정구홍 ▲정미숙 ▲정용덕 ▲지창근 ▲최낙길 ▲최봉순 ▲하미숙 ▲하차식 ▲한상기 ▲한정우 ▲홍성률
  • [사설] 한국영화 100주년에 거둔 칸영화제 최고상 쾌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2006년 ‘괴물’로 칸영화제와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꾸준히 칸의 부름을 받아 온 봉 감독이 13년 만에 거머쥔 최고의 영예이자 한국 영화계의 쾌거다. 지난해 이창동 감독의 ‘버닝’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단번에 만회한 낭보인 데다 특히 올해가 한국영화 100주년이란 점에서 경사가 아닐 수 없다. 할리우드 데뷔작 ‘설국열차’, 넷플릭스 진출작인 ‘옥자’ 등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세가 높지만 이번 수상으로 명실공히 글로벌 거장의 반열에 오른 봉 감독과 ‘기생충’을 위해 애쓴 모든 영화인에게 축하를 보낸다. 봉 감독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절묘하게 배합하는 뛰어난 균형감을 갖춘 영화인으로 꼽힌다. 2003년 ‘살인의 추억’으로 흥행과 호평을 동시에 얻고 난 뒤 3~4년에 한 편씩 발표하는 작품마다 소시민적 삶을 기반으로 사회 비판적 시각과 특유의 유머 감각을 버무려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화 세계를 쌓아 왔다. ‘기생충’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 이야기를 통해 인류의 보편적 주제인 빈부 격차 문제를 블랙코미디로 다룬 ‘기생충’의 수상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한다. 시사회장에서도 기립박수가 끊이지 않았다는데 한국영화가 세계인의 정서를 파고들어 열렬한 공감을 얻었다니 반갑고 흥분되는 일이다. 세계 3대 영화제 중에서도 가장 권위 높은 칸영화제가 한국영화를 선택했다는 것은 한국영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한 것이다. 1919년 ‘의리적 구토’로 시작된 한국영화는 1961년 강대진 감독의 ‘마부’가 베를린영화제 특별은곰상을 받은 이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2007년),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2012년) 등 여럿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룩했다. 이에 더해 이번 칸의 쾌거는 한국영화 100년의 저력이 마침내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영화의 위상이 크게 발돋움할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한국영화의 빛나는 성과를 마냥 기뻐할 수만 없는 게 현실이다. ‘기생충’의 주제인 빈부 격차는 영화계라고 다르지 않다. 1000만 영화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한쪽에선 스크린 독과점으로 개봉하자마자 퇴출되거나 아예 세상에 나오지도 못하는 작은 영화들의 비명이 끊이지 않는다. 흥행 코드에 맞춰 천편일률적인 영화만 만든다면 퇴보가 불가피하다. 가뜩이나 넷플릭스 등 미디어 다변화로 영화시장이 예전만 못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문화의 독창성과 풍부함은 다양성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영화계도 명심해야 한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재택의료의 효과적 추진방안 마련 토론회’ 개최

    봉양순 서울시의원 ‘재택의료의 효과적 추진방안 마련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은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재택의료의 효과적 추진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하고 좌장을 맡았다. 봉 의원은 “거동이 힘든 환자는 병원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워 적기에 치료하지 못해 건강 상태가 더욱 나빠지는 악순환에 있는 것이 현실”이라 말하며 “재택의료를 통해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누리고 더 나아가 자신의 생활 터전에서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만들고자 토론회를 주관했다”라며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의 축사와 나백주 시민건강국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의 인사말과 함께 박유미 보건의료정책과장의 발제를 비롯해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정욱 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 회장, 경문배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 유여원 살림의료복지사회적 협동조합 상무이사, 오상철 마포구 보건소장, 김상기 라포르시안 편집장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발제를 맡은 박유미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재택의료의 추진 배경으로 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며 현재 거주하는 집에서 살기 희망하는 커뮤니티케어 개념의 확대를 설명하며, 서울시가 시행 중인 기존 재가보건의료서비스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의료계 의견이 반영된 새로운 재택의료 모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재택의료를 통해 복지 서비스와 의료를 조화하려는 시도가 인상적이고 어떤 형태의 조정이 시민에게 최대 효과를 주는지에 대한 평가도 기획되어야 하며, 일차 의료기관이 재택의료를 충분히 제공하기는 어려우므로 보건소가 파트너의 역할을 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정욱 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장은 실제 가정에서 뇌병변 장애 자녀들이 겪는 중복 장애, 중복 질환으로 인해 병원 방문은 고행 수준이며 청소년기의 치료 단절로 인한 퇴행을 막기 위해 생애 주기에 따른 장기적 케어가 가능한 모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문배 서울시 의사회 정책이사는 의사 중심의 재택의료 모형이 마련되어야 하며, 향후 건강 돌봄의 새로운 한 축으로 외과계 영역의 재택의료 확대를 위해 민간의료기관 참여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의료인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안전한 재택의료 환경을 위한 법령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여원 살림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 상무이사는 실제 뇌출혈 환자는 병원 내원을 위해 교통비만 20만 원이 소요된다고 이야기하며 재택의료에 참여하는 의료인이 효율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IT 프로세스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일의 조직이 복지와 의료를 함께 다룰 수 있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상철 마포구 보건소장은 지역사회 보건의료행정의 외과계 방문진료 전략과 각 전달 체계의 역할을 설명하며 지역의사회, 봉사 단체 등 민관기관과의 협력과 공단 참여 유도를 통한 진료비 수가의 합리적 책정이 필요함을 제시했다. 김상기 라포르시안 편집장은 재택의료가 새로운 의료체계로 정립된다면 기존 동네 의원 역할의 모호함과 상호 경쟁 관계에 대해 우려하고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기적 성과에 집중하기보다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봉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재택의료를 위한 각 의료자원을 연계하는 것의 중요성과 과정을 포괄적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느꼈다”라고 말하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작은 단위에서 먼저 시행하며 수정·보완하여 더 나은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봉 의원은 “재택의료는 병원에 직접 가기 힘든 시민을 위한 필수적인 정책이며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계 등 많은 직역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나가야 할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서울시가 재택의료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당부하며 토론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이태식씨 모친상, 이경애씨 모친상, 배지열씨 조모상, 이상곤씨 별세

    ●이태신·이태식(대한약사회 감사·전 전남약사회장)·이태정·이태석·이태길씨 모친상, 22일 오전 10시44분께,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B107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 070-7606-4166 ●이경애(전북 완주군의원)·이경희·이호성·이호중씨 모친상, 문신일씨 장모상, 23일 오전 10시23분께,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5일 오전 10시. 063-250-2441 ●배혜옥·병철·병우·혜진 씨 모친상, 권은영·박영미씨 시모상, 배지열(국제신문 사회부 기자) 씨 조모상, 23일 오후 1시15분, 고신대복음병원 장례식장 특203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51-990-6644 ●이상곤(롯데오토리스㈜ 부문장)씨 별세, 23일 오전 10시20분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2-2072-2014
  • [부고]

    ●유시민(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시춘(EBS 이사장) 시주(희망제작소 기획이사)씨 모친상 22일 일산병원, 발인 24일 (031)900-0444 ●이성일(㈜경우이앤씨 대표이사회장)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30 ●조병무(아시아경제 디지털운영본부장) 병천(제주관광대학 교수)씨 부친상 22일 서울 여의도 성모장례식장, 발인 24일 (02)3779-1526 ●정영민(한국경제신문 편집위원)씨 모친상 22일 부산시민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7시 (051)636-4444 ●김시종(전 신승기업㈜ 회장)씨 별세 유홍(내쇼날테크놀러지㈜ 사장)씨 부친상 이문수(DLSK 사장)씨 장인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410-6907 ●김창호(SB리더스 부사장) 기호(한가람커뮤니케이션즈 대표)씨 부친상 21일 충주 영광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7시 (043)845-7632 ●반재인(신한금융지주 브랜드전략본부 과장)씨 모친상 22일 남양주 국민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31)594-4442 ●박진환(한국투자증권 랩상품부 부서장)씨 부친상 2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2258-5940 ●김영수(에쓰이네스트 부사장) 영모(여의도성모병원 정보보호팀장) 미영(주한이스라엘대사관 비서) 수경(인천포스코고 교사)씨 모친상 2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11시 30분 (02)2258-5940 ●박장우(법무법인 미래 대표변호사) 홍우(법무법인 미래 변호사)씨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02)3410-6915
  • [부고] 김시종씨 별세, 정영민씨 모친상, 조병무씨 부친상, 이성일씨 모친상

    ●김시종(전 신승기업㈜ 회장, 전 대한아마츄어레슬링협회<현 대한레슬링협회> 부회장)씨 별세, 김유홍(내쇼날테크놀러지㈜ 사장)씨 부친상, 이문수(DLSK 사장)씨 장인상, 22일 오전 6시20분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24일 오전 7시. 02-3410-6907 ●정영철(DS그룹 건축사 사무소 이사)·영민(한국경제신문 편집국 편집위원)·현주(낙민초등학교 교사)·현숙(명장초등학교 교사) 씨 모친상, 박은태(사업)·손정줄(도로공사 부장) 씨 장모상, 22일, 부산시민장례식장 501호, 발인 24일 오전 7시. 051-636-4444 ●조병무(아시아경제 디지털운영본부장)·혜미(라이나생명)·병천(제주관광대학 교수) 씨 부친상, 22일, 서울 여의도 성모장례식장 6호실, 발인 24일, 02-3779-1526 ●이성일(㈜경우이앤씨 대표이사회장·사단법인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이사장)·이성춘(경우프라스틱㈜ 대표이사)씨 모친상, 강병수(경우프라스틱㈜ 이사)·신동문(㈜경우이앤씨 대표이사)씨 장모상, 이혁(㈜경우이앤씨 이사)씨 조모상, 22일 오전 2시20분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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