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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들 오늘 진료 정상화 할듯

    병·의원이 여야 영수 회담에 따라 집단 폐업 철회에 대한 찬반 투표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에는 대한약사회가 약사법 개정으로 의약분업이 훼손된다면의약분업에 불참하겠다고 선언,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한 의·약계의 집단행동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회원 4만5,000여명은 여야 영수 회담에서 7월 임시국회 중 약사법을 개정키로 함에 따라 25일 오후 3시부터 전국 220개 시·군·구 의사회와 300개 병원 등 520곳에서 집단 폐업 철회에 대한 투표를 실시했다.폐업철회는 회원 과반수 이상 참석과 참석자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결정된다. 투표는 26일 낮12시까지 실시된다.따라서 투표 결과는 26일 오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의협 사무실에서 농성을 벌여온 의사협회 및 전공의협의회 소속 의사들은 24일 밤부터 병원으로 속속 복귀해 응급실은 거의 정상을 되찾았다.폐업 철회가 결정돼 동네의원과 대형병원의 전공의와 의과대 교수들이 26일부터 복귀하면 사상 초유의 ‘의료대란’은 1주일 만에 종결된다. 김재정(金在正) 의사협회 회장은이날 투표에 들어가기에 앞서 ‘회원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우리의 요구가 모두 수용된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약사법 개정을 약속했고,폐업 투쟁을 통해 의료계의 단결된 힘을 보여줬으며,의보수가 적정화와 의학 교육의 정상화 및 수련제도 지원 등을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신상진(申相珍) 위원장도 “7월 18일까지 약사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정부에 책임을 물어 다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약사회(회장 金熙中)는 이날 서울 서초동 약사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원칙이 훼손된 의약분업’에 불참할 것과 약사법 개악 저지운동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약사회는 일단 다음달 1일부터 ‘현 약사법에 따른 의약분업’에는 참여하되 ‘의약분업 비상대책위원회(가칭)’를 설치해 대응하기로 했다. 약사회는 ‘대의원 총회 결의문’을 통해 “다음달 1일 실시될 의약분업은지난해 5월10일 시민단체와 약사회,의협이 합의해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여야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이라면서“약사법이 개악되면 5·10 합의정신과‘원칙’이 다시 회복되는 날까지 악법 불복종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약사법이 개정되면 정부를 상대로 의약분업을 준비하는데 든 비용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했다. 김 약사회장은 “장관이 확인한 원칙을 당정회의가 뒤집고,당정회의가 확인한 것을 다시 여야 총수가 뒤집는다면 누가 정부의 정책을 신뢰하고 따르겠는가”라면서 “시민단체 등 3자가 합의한 혼합판매와 대체조제 등까지 없애야 한다는 식의 의약분업안은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 전영우기자 onekor@
  • 의료대란/ 약사법 개정 醫·藥界 표정

    ◆대한약사회 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동 약사회관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251명(정원 311명)과 일반회원 100여명은 정부와 집행부를 격렬히 규탄했다. 서울시대의원 윤종일씨 등 대의원들은 “약사회를 이렇게 무시한 것은 집행부가 힘을 잃은 탓”이라면서 “집행부는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하라”고 요구했다.하지만 대의원 총회는 비대위는 설치하되 집행부 불신임안은 부결했다. 한 관계자는 “기왕의 의약분업안 합의 정신에 입각해서 약사회를 이끌라는취지로 재신임했다”면서 “앞으로 비대위는 현 집행부와 회장단, 시도지부장,서울시약사회 일부 집행부 등이 참여해 약사법 개악투쟁 등 약사회의 투쟁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4일 오후 여·야 영수회담에서 7월 중 약사법 개정을 약속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한약사회에는 “이럴 수가 있느냐”는 약사들의 전화가 빗발쳤다.항의 전화는 25일까지 계속돼 업무를 제대로 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일부 회원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대한약사회로 모여들어 정부를 성토했다.약사회관에는 ‘정부는 의사들이 무서운가’,‘의약분업 훼손하는 밀실음모 중단하라’는 등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대구에서 18년 동안 약국을 운영해온 약사 박태현(朴泰鉉·47)씨는 “조삼모사식으로 말을 바꿔서야 어떻게 정부를 믿을 수 있느냐”면서 “약사들이일반약만 팔 수 있다면 약국과 슈퍼마켓이 무엇이 다르며,약사 면허는 왜 필요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중(金熙中) 대한약사회장은 이날 4시간이 넘게 걸린 대의원총회가 끝난뒤 “일단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의약분업에는 참여,약국 폐업과 같은 사태는없을 것”이라면서 “약사회는 지난해 5월 10일 시민단체,약사회,의협이 합의한 의약분업 정신을 지키기 위해 약사법 개악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송한수 전영우기자 ywchun@
  • 대법관 제청자 6명 프로필

    ■李康國 대전지법원장. 온화한 성품에 법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해 선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선비형 법관.설득력 있는 결과를 도출,재판에 대한 승복도가 높다.부친이 전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냈고 장남이 군법무관으로 복무중인 ‘법조 3대 가족’으로 부인 김명원씨(52)와의 사이에 2남1녀.취미는 등산. ▲전북 전주·55세▲전주고▲서울대법대▲사시8회▲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서울고법 부장판사▲대전지법원장. ■李揆弘 제주지법원장. 청렴하고 강직하면서도 인화를 중시하는 화합형 법관.민사법과 도산관계법에 정통,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 재임시 기아,한보 등의 대기업 도산사건을원만히 처리했다.이규성(李揆成) 전 재경부장관의 친동생으로 취미는 등산과바둑. 부인 김덕기(金德起·47)씨와의 사이에 1남. ▲충남논산·56▲대전고▲서울대법대▲사시8회▲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제주지법원장. ■孫智烈 법원행정처차장. 법률 이론과 사법행정 능력을 겸비,법관은 물론 일반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고 손동욱(孫東頊)대법관의 장남으로 사법사상 처음 탄생한 부자 대법관이다.53세 생일에 대법관에 제청되는 영광도 안았다.부인 이혜숙(李惠淑·50)씨와의 사이에 2녀. ▲서울·53▲경기고▲서울대법대▲사시9회▲법원행정처 법정국장▲서울지법 형사수석부장▲법원행정처차장. ■朴在允 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 서울대법대 3학년 재학 중 최연소로 사시9회에 합격한 수재형 법관.법원장을 거치지 않고 고법 부장판사에서 직접 대법관으로 발탁됐다.사법연수원 교수,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으로 장기재직,법률 이론과 판례 발전에도 기여했다.부인 한경애(韓敬愛·51)씨와의 사이에 1남1녀. ▲전북부안·52▲전주고▲서울대법대▲사시9회▲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 ■姜信旭 서울고검장. 조용하고 과묵한 성품으로 검찰 선후배들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다. 법무부법무실장 재직시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인한 국민피해를 신속히 구제할 수있도록 국가송무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취미는 등산과 바둑으로 부인김경숙씨(54)와의 사이에2남1녀. ▲경북영주·56▲경북고▲서울대법대▲사시9회▲대검 중수부2과장▲사법연수원 부원장▲대구지검장▲서울고검장. ■裵淇源 변협부회장. 70년 부산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주로 영남지역에서 활동한 향토 법관.민사법 이론에 밝아 ‘가등기의 효력’ 등 다수의 법률논문을 발표했다.장애인보호 입법운동 등 주민을 위한 법률서비스 제공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취미는등산과 테니스. 부인 여정옥(呂靜玉·53)씨와의 사이에 2남1녀. ▲대구·60▲경북고▲영남대법대▲사시5회▲부산지법 밀양지원장▲대구지법 부장판사▲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부회장
  • 한국전 참전향군연맹 총회 남아공 대표 렐로 회장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참전한 군인의 한 사람으로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경이롭습니다” 6.25전쟁 참전 16개국의 한 곳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군 조종사로 참전한존 E 렐로 예비역 준장(남아공 참전용사회 회장)은 22일 그동안 ‘끝나지 않은 전쟁’으로 생각해 온 한국전쟁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비로소 완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렐로 회장은 오는 23일 재향군인회가 주최하는 ‘국제 한국전 참전향군연맹제6차 총회’에 남아공 대표로 입국했다. 이날 오후 참전국 대표단 등 일행 25명과 함께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한 렐로 회장은 “김 대통령으로부터 남북 평화통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느꼈다”면서 “특히 참전용사들에게 보답하려는 마음이 읽혀졌다”고 말했다. 렐로 회장은 전쟁발발 당시 영국의 식민지를 지낸 남아공이 한국과 비슷한처지였기 때문에 유엔군의 일원으로 자진 참전했으며 자신은 진해에 있던 공군기지본부에 근무하면서 여러 작전에 투입됐었다고 밝혔다. 특히 전쟁당시 한강인도교, 한강철교,광진교 등 3개밖에 없던 한강 다리가지금은 너무 많아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곳이 정말 한국땅인 지 믿기지 않을정도라고 말했다. 렐로 예비역준장은 종전후 남아공 공군작전사령부 계획장교 등을 지낸 뒤수송사령관을 마지막으로 퇴역했다. 노주석기자 joo@
  • 의료대란/ 검찰수사 방향은

    의료계 집단폐업에 대한 검찰수사는 두갈래로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의사협회, 병원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 등 폐업사태를 주도하고있는 의료계 지도부 102명 ▲폐업신고후 업무복귀명령이 내려진 6,400여개병·의원의 의사 등을 우선 수사대상으로 삼고 있다. 의료계 지도부 102명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고발된 김재정(金在正) 의협회장을 비롯해 상임이사,각 시·도 의사회장,의협의권쟁취투쟁 중앙위원 및운영위원 등 64명과 병협회장,상임이사,각 시·도회장 등 38명이다.검찰은공정위가 이들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고발해옴에따라 1차 소환대상자로 정했다. 검찰은 지난 4월초 집단휴진과 관련,이미 조사를 받은 핵심지도부 31명중 5명이 이번 폐업사태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재소환해 조사한뒤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소환에 응하지 않고있는 이들 지도부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한 뒤 구속수사할 채비도 서두르고 있다. 검찰은 또 폐업에 들어간 개별의원에 대해서도 일선 경찰을 통해 채증작업을 벌이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업무복귀 명령을 내렸으나 응하지 않은 의원들이 대상이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1만8,000여곳 개별의원중 36% 가량인 6,400여곳이 업무복귀 명령에 대해 불응하고 있다.검찰은 업무개시명령을 어긴 병원들에 대해 해당 시·군·구청장이 관할 경찰서에 고발하면 22일부터 즉시 수사지휘를 하는 등 신속히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각 지검·지청별로 경찰력을 지휘해 복귀명령에 불응한 개별의원들에 대한 채증작업을 철저히 벌인뒤 폐업 사실이 드러난 전원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며 단호한 수사의지를 보였다. 검찰은 앞으로 정부와 의료계의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의협과 병협, 의쟁투간부 등 관련자를 처벌키로 하는 등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의료사고가 발생한 서울,대구,인천 등 3곳의 의료기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신속히 착수하는 등 앞으로 의사들의 무더기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의약분업 시행 3개월뒤 보완

    정부는 의약분업 실시 3개월 뒤 문제점이 나오면 약사법 개정 등 보완책을강구하고 처방료와 조제료를 재조정할 방침이다. 또 의료계의 집단폐업에 대비,19일부터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는 의료기관과 의료인에 대해서는 사법처리와 함께 면허를 취소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정부와의 대화 중단을 선언하는 한편 당초 예정대로 20일부터 집단폐업을 강행키로 함에 따라 ‘의료대란’이 우려된다. 정부는 18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보건복지부와 법무부,행정자치부,재정경제부,공정거래위원회 등 10개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의약분업 관계부처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7월1일 의약분업 실시방침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3∼6개월 동안 시행결과를 평가해 의료계가 우려하는 ▲임의조제 ▲대체조제 ▲약화사고 책임 ▲의약품 분류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약사법 개정 등을 통해 제도를 보완하고 3개월 뒤 경영평가에 따라 처방료·조제료 수준을 재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주사제의 경우 항암제 및 냉장·냉동·차광 필요 주사제 등으로 한정된의약분업 예외대상을 ‘의사의 치료에 필요한 주사제’로 확대,사실상 주사제를 분업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와함께 국무총리 산하에 ‘보건의료발전 특별위원회’를 설치,재정·금융 및 세제 지원,전공의 처우개선,의료분쟁대책,의료전달체계 구축 및 중소병원 전문화 등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그러나 “정부의 발표는 진료권과 국민건강권을 위한 선보완 요구에 배치된다”며 “20일 예정대로 폐업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의협은 지난 16일 중앙위원,시·도 의사회장 연석회의에서 폐업투쟁을결의한 데 이어 전 회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지회별로 80∼90%의 찬성을 토대로 폐업투쟁 방침을 재차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전국 1만8,000여 동네의원 중 90% 이상이 문을 닫고 종합병원도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외래진료가 중단될 것으로예상된다. 정부는 의료계가 폐업을 강행하면 응급의료기관과 국공립병원,보건소,한방병의원 등을 활용,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업무개시 명령과 위반자에 대한 사법처리 및 면허취소,사직한 전공의의 입영조치,대형병원의 수련병원 지정 취소,의료기관 의료보험료 부정청구 실사 등 가능한 모든 제재수단을 동원키로 했다. 한편 건강연대,경실련,참여연대,YMCA 등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는 “의료계가 폐업투쟁을 강행하면 국민건강권 수호 차원에서 광범위한 국민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대한매일 주최 2000 마약퇴치 국민대회 기념식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한 ‘2000 마약퇴치 국민대회 기념식 및 제10회 마약퇴치대상 시상식’이 8일 오전 11시 서울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민관식(閔寬植)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장관,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허근(許근) 식품의약품안전청장,김희중(金熙中) 대한약사회장,전만길(全萬吉) 대한매일 감사 등 관련인사와 시민300여명이 참석,마약퇴치 결의를 다졌다. 시상식에서 서울지검 마약수사반(반장 이기동 검사)이 대상을 받았으며,인천지검 마약수사반(반장 鄭大杓 부부장검사)과 서울 관악경찰서(서장 金重確)가 본상 단속부문을 수상했다.관세청 조사감시국 특수수사과 제병권(諸秉權)씨가 국제협력부문상을,국립 부곡정신병원 장기용(張起鎔) 원장이 치료부문상을,국립과학수사연구소 남부분소(분소장 權一勳)가 학술·연구부문상을 받았다.부산지검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600만원,본상과 특별상 수상자에게는상패와 상금 350만원이 주어졌다.차일석(車一錫) 대한매일 사장은 전 감사가 대독한 대회사에서 “최근 청소년과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마약류 사범이 크게 증가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마약없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톰 크루즈·오우삼 합작 ‘미션 임파서블 2’

    지난달 30일,특급스타 톰 크루즈와 홍콩 출신 할리우드 스타감독 오우삼의액션 스릴러 ‘미션 임파서블2’ 시사회장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직배사(UIP)측이 “국내 기자 시사는 한번만 한다”며 호기를 부린 데는 나름으로 믿는구석이 있었다. 무리해서라도 시선을 끌어놓고 싶었던 톰 크루즈는 영화가 시작되기 무섭게고난도의 묘기에 몸을 날린다.해발 450m 높이의 유타산 암벽에 대역없이 매달렸다 해서 일찍부터 입소문을 탄,문제의 장면이다. 1편(96년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에서 주연 겸 제작자로 참여해 개런티를 포함,7,5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 9,000만 달러의 제작비를다시 밀어넣었다. 야심만만하게 띄운 새 작업의 동지로 그가 왜 오우삼을 택했는지는 전편보다 훨씬 커진 액션스케일에서 감잡힌다. 1편에서 이단 헌트(톰 크루즈)에게 떨어진 ‘미션’이 CIA 비밀정보요원 명단을 찾아오는 거였다면,이번은 악성 바이러스 차단이다.러시아의 생물공학자인 네코비치 박사는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벨레로폰을 유전조합하던 중 실수로 치명적 바이러스 키메라를 만들고만다.테러리스트 앰브로즈(더그레이스콧)가 IMF(임파서블 미션 포스) 요원 이단으로 변장해 박사에게서 벨레로폰을 빼앗고,키메라를 찾아나선다.바이러스가 없는 한 벨레로폰은 무용지물이기 때문.제약회사에 보관중인 키메라 바이러스를 먼저 손에 넣으려 앰브로즈와 이단은 생사를 걸고 대결한다. 할리우드 시리즈물의 성패는 전편의 낯익음에 후편의 낯설음이 얼마나 적절히 버무려졌느냐에 달렸다.그 점,감독이 놓쳤을 리 없다.1편에서 이단이 즐겨썼던 초정밀 카메라가 장착된 안경이나 폭발용 껌 같은 소소한 장치는 빠지고,육탄 액션이 돋보이는 총격전과 오토바이 질주가 극의 흥미를 대신 돋운다. 감독은 “감정의 깊이를 더하려 했다”고 누차 강조했는데,실제로 전편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던 로맨스 요소를 많이 살렸다.이단은 작전상 앰브로즈의옛 애인을 끌어들이지만,둘은 첫눈에 반해 초반부터 격정적인 사랑에 빠진다.이단을 위해 목숨까지 거는 여자 니아 홀 역은 요즘 한창 몸값을 올리는 흑인스타 탠디 뉴톤이 맡았다.최근 국내 개봉된 베르톨루치 감독의 ‘하나의선택’에서 불륜에 갈등하는 여인역을 절제미있게 소화해낸 얼굴이다. 그러나 “형만한 아우없고,1편만한 속편없다”며 극장을 나올 관객도 없진않을 것같다.4년만에 돌아온 크루즈는 많이 원숙해졌지만,‘오우삼 버전’의이단 헌트는 007의 제임스 본드 흉내를 내려 한다. 격투장면에서 느닷없이날아오르는 평화의 비둘기,주인공이 모래밭에 묻힌 권총을 발로 차올려 목숨을 건지는 장면 등에서는 실소가 터진다. 그럼에도,크루즈 자신은 아주 신이 나서 찍었을 영화일 게 틀림없다.앰브리즈와 쫓고 쫓기는 라스트쪽 10여분은 그의 질주하는 오토바이 묘기 그 자체다. 17일 개봉. 황수정기자 sjh@
  •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간담회

    1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관련 간담회 내용을 간추린다. ■김학재(서울시 부시장) 서울시 조례안은 계획과 집행의 일원화,환경에 대한 고려를 강조했다. ■정기태(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서울시지회 이사) 용적률을 제한하면 주택난이 가중된다.재건축이 안되면 열악한 환경이 방치된다.재건축이 가능하도록용적률 300%를 보장해야 한다. ■김진애(서울포럼 대표) 조례안에 재건축과 재개발 관련 규정이 누락돼 있다. ■변영진(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잠실 등 5개 저밀도지구는 이미 재건축의 기틀을 갖췄고 일반 재건축의 경우 지구단위 계획으로 대응하겠다. ■최용묵(한국주택협회 이사)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200%에서 250%로 높여달라.용적률을 낮춘다고 아파트 주거여건이 좋아지지 않는다. ■김병수(경실련 도시개혁센터 부장) 3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 300%는 조례안의 개혁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다.주상복합건물이 난개발의 주범이다.이에대한 경관심사를 강화하고 용적률도 낮춰야 한다. ■우남용(서울 건축사회장) 아직 IMF가 안 끝났다.이런 규제는 이르다.토지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건폐율은 줄이더라도 용적률은 현행 규정을 유지한 채 단계적으로 줄이자. ■임강원(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조례안을 뜯어보니 껍질 뿐이다.개발론자들의 저항에 더이상 밀려서는 안된다.서울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도용적제는 바람직하다. ■황인일(한국 건축가협회장) 4대문 안팎의 용적률을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崔만석씨·주변인물 계좌 추적

    고속철도 차량선정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金大雄 검사장)는 11일 수배중인 로비스트 최만석씨(59) 검거에 주력하면서 최씨가 알스톰사로부터 받은 714만달러 가운데 상당액이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보고 최씨와 주변인물들의 국내 금융계좌 추적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와 주변인물들의 금융계좌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면서 “최씨가 국내로 들여온 돈의 정확한 규모를 계속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씨의 국내 금융계좌 추적을 통해 최씨가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한 로비의 실체가 일부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해 최씨에 대한 1차조사에서 확인한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조사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검찰은 “빠른 시일내 중요인물 소환계획은 없다”면서도 관련인사들의 구체적인 소환조사 시기에 대해서는 “수사기술상 말할 수 없다”고말해 여운을 남겼다. 한편 최씨는 알스톰사 회장이 직접 만날 정도의 거물급 로비스트였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10일 구석기소된 호기춘씨의 공소장에 따르면 호씨는 지난 93년 4월 서울시내 C호텔 비즈니스룸에서 방한중인 알스톰사 회장에게 최씨를 문민정부 고위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실력있는 사업가로 소개해줬으며 알스톰사회장은 최씨에게 “새 정부 고위관계자들에게 TGV가 고속철도 차량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부탁해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스톰사 회장과 ?L니는 이 자리에사 계약이 성사될 경우 차량계약액 중 알스톰사 지분(12억달러)의 1%를 사례금으로 받기로 약정했다.※검찰은 최씨가 알스톰사 회장을 직접 만나 고위층 로비를 부탁받은 것으로 확인?
  • 법의 날 기념 포상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은 1일 오전 10시 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제37회 법의날’기념식을 갖고 준법의식 고취와 법률문화창달에 기여한검사와 변호사,범죄예방위원 등 13명에게 포상을 실시한다.포상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민훈장 무궁화장△李鍵浩(변호사)◇동백장△金判玉(전주지방법무사회 회장)◇목련장 △金澤洙(광주지검 범죄예방위원)◇석류장 △趙丙極(수원교도소 교화위원)◇황조근정훈장△姜渭斗(부산대 교수)△愼承男(대검찰청 차장검사)◇홍조근정훈장 △金泳哲(수원지검 1차장검사)◇대통령표창 △崔鍾壁(서울지방법무사회 법무사)△梁盛煥(대전지검 범죄예방위원)△石東炫(청주지검 영동지청 검사)◇국무총리표창 △金宅株(제주지검 범죄예방위원)△李聖元(대한법률구조공단 과장)△權五昌(서울지검 동부지청 수사사무관)
  • (주)풍산 새 대표이사회장 柳津씨

    ㈜풍산은 20일 류진(柳津) 사장을 새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또 동(銅)제품 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이문원(李文源)부사장을,방위산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엔 김상준(金相駿)부사장을 각각 승진,발령했다.
  • 도피 金錫元 청구상사회장 “자수”

    수백억원의 고객돈을 횡령한 뒤 해외로 도피했던 ㈜청구상사 김석원(金錫元·35)회장이 도피 6개월여 만에 귀국,경찰에 자수하기로 했다. 26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김회장이 지난 24일 전화를 걸어와 자수의사를 밝혔으며 27일 오전 김해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파이낸스 사태가 터진 지난해 9월14일 오후 고객돈 11억여원을 인출해 동생인 김석인(金錫仁·33)사장과 함께 싱가포르로 도주했으며 지금까지 태국 방콕에 머물러 왔다. 경찰은 김회장이 김해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체포해 그동안 중단됐던 수사를 재개하기로 했다.이로써 그동안 사용처가 밝혀지지 않은 채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쓰였다는 등의 온갖 추측이 난무하던 고객투자금 186억원의 행방에대한 수사가 급진전될 것으로 보여 총선을 앞둔 부산지역 정가에 파장이 일것으로 보인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4·13 정치신인 열전] (하) 충청·호남·영남권

    호남,충청권과 영남권에도 신인 바람이 불고 있다.이들 지역의 정치 신인은다른 지역에 비해 당선 가능성이 높다. 각각 민주당,자민련,한나라당의 텃밭이어서 공천이 당선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충청권] 민주당의 경우 대전에서는 전직 기자들이 눈에 띈다.중앙일보 출신의 박병석(朴炳錫)전서울시정무부시장과 김창수(金昌洙)전 조선일보기자는서갑과 대덕에 각각 뛰어들었다. 충북 충주에는 이원성(李源性)전대검차장이 있다.이근규(李根圭)전고려대총학생회장과 노영민(盧英敏)청주환경운동연합 이사 역시 제천·단양과 청주흥덕에 각각 도전하는 젊은 신예다. 충남에서는 전용학(田溶鶴)전SBS앵커가 자민련에서 옮겨가 천안갑에 출진한다.서산·태안의 문석호(文錫鎬),부여의 정용환(鄭用煥)씨 등 변호사 출신도있다. 자민련의 경우 최환(崔桓) 전부산고검장이 대전 대덕에서 공천을 받았다.이창섭(李昌燮) 전SBS앵커는 유성에서 등원(登院)을 시도하고 있다.충북 7곳중에는 충북도의회 의장,충북 정무부지사를 지낸 조성훈(趙誠勳)씨가 유일하다.충남 역시 11곳 중 아산의 원철희(元喆熙) 전농협중앙회장과 공주·연기의 정진석(鄭鎭碩)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등 2명만이 신인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대전에서는 인창원(印昌元·중구)대덕대 교수가 유일하다. 그러나 충북에서는 청원을 빼고는 6곳 모두 신인들로 채웠다.이충범(李忠範·진천 괴산 음성)전청와대사정비서관,한창희(韓昌熙·충주)충북도지부 사무처장 등이 나섰다.충남에서는 배유현(裵有鉉)전중앙일보 경제부 차장이 논산·금산,최승우(崔昇佑)전육본인사참모부장이 예산에 뛰어들었다. 한국신당도 전만수(田萬洙·청양 홍성)전국회정책연구위원,이성구(李聖九·공주)홍익대교수,윤석조(尹錫祚·청주상당)대한해운공사대표 등을 출진시켰다. [호남·제주] 광주와 전·남북은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먼저 민주당은 광주 6개 선거구 가운데 3인의 신인을 앞세웠다.동구의 김경천(金敬天)광주 YWCA사무총장,북을의 김태홍(金泰弘)전 광주시정무부시장,전갑길(全甲吉)전 시의원 등이 그들이다.김경천씨는 시민사회단체의 낙선운동과 여성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대변인 출신인 이영일(李榮一)의원을 밀어냈다.이의원의 무소속 출마선언으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김태홍씨는 전광주 북구청장 등을 지냈고 전갑길씨는 광주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신예다.자민련에서는 동구의 구봉우(具鳳祐)전 축산신문부사장,한나라당에서는 조봉훈(趙俸勳·동)전 시의원,심안섭(沈安燮·서)일진건설부사장,강경구(姜景求·북을)삼익주택이사 등 신인을 내세웠으나 역부족이라는 평이다. 전남에서는 13개 선거구 중 담양·곡성·장성의 김효석(金孝錫)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함평·영광의 이낙연(李洛淵)전 동아일보 국제부장 등 3명의 신인이 공천을 받았다.이와 함께 자민련의 정동조(鄭東朝·해남·진도)진도영농대표,한나라당의 최응국(崔應國·해남·진도)씨 등이 신인으로 꼽힌다. 전북의 경우 민주당은 10개 선거구 중 9곳에 현역을 공천하는 등 정치신인을 배출하지 못했다. 호남에서는 그러나 광주 광산의 시민운동가 출신 나병식(羅炳湜)씨,전남 보성·화순의 박주선(朴柱宣)전 청와대법무비서관,광양·구례의신홍섭(辛泓燮)전 도의원,전북 남원·순창의 이강래(李康來)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무소속신인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민주당의 장정언(張正彦)전 도의원 정도가 눈에 띄는 신인이다.건설업을 하는 사업가로 지역사회에서 신망이 높다. [영남권] 민주당과 자민련은 ‘전략적 거점’확보를 위해 일부 지역에서 거물급 신인들을 출전시켰다.한나라당은 ‘공천개혁’을 내세워 신인들을 등장시켰다.민국당도 각 당 공천에서 탈락한 경쟁력 있는 신인들이 대거 몰려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대구에서는 민주당에서 최경순(崔敬順·북을)영남여성포럼대표 등을 출전시켰고 자민련은 우태주(禹泰周)정책위위원을 달성지역구 후보로 냈다. 한나라당에서는 지명도가 높은 현승일(玄勝一·남)전 국민대총장,김만제(金滿堤·수성갑)전 경제부총리를 정치 무대에 처음으로 올렸다.민국당은 이수성(李壽成·중구)전총리를 비롯,양종석(梁鍾錫·북을)전 소청심사위원장,이진무(李鎭茂·수성을)전대구부시장,신동철(申東喆)국회부의장 비서관 등 관료출신들을 대거 포진시켜 한나라당과의 한판대결을 예고했다. 경북지역에서 민주당은 김동태(金東泰·고령 성주)전농림부차관 등을 앞세워 ‘깃발꽂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자민련에서는 TV날씨 예보로 유명한김동완(金東完·김천)씨 등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민국당 김윤환(金潤煥)의원에게 도전장을 낸 김성조(金晟祚)경북도의원,이인기(李仁基·칠곡)변호사가 뛰고 있다.민국당에서는 김현동(金顯東·청송 영덕)전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부산에서 민주당은 김정길(金正吉)전 정무수석 노무현(盧武鉉) 김운환 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정치 새내기들을 내세웠다.정종엽(鄭鍾燁·중 동) 전 대한약사회장 등이 눈에 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 지역이 공천 파동의 진원지가 되면서 당초 서구에 공천됐던 이상렬(李相烈)씨가 도중하차하는 등 정치신인들은 공천 문턱넘기부터어려웠다.도종이(都鍾伊·부산진을)전 부산시의원,권태망(權泰望·연제)전부산시의원,엄호성(嚴虎聲·사하갑)변호사가 치열한 경쟁 끝에 공천받았다.하지만 낙천에 반발,민국당으로 자리를 옮긴 최광(崔洸·사하갑)전보건복지부장관이 엄변호사에게 도전장을 내 신인끼리의 대결이 볼 만하게 됐다.유흥수의원 지역인 수영에 신종관(辛宗官)전 수영구청장이,영도에는 김용원(金龍元)변호사가 출마채비를 갖추고 현역의원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나라당은 울산에서 법조비리파동으로 퇴진한 최병국(崔炳國)전 중수부장을 남구에 투입했다. 경남에서 한나라당은 이주영(李柱榮·창원을)변호사 김학송(金鶴松·진해)전 경남도의원 등을 출전시켰고 자민련은 정해주 전 국무조정실장을 유망주로 꼽고 있다. 민국당에서는 이청수(李淸洙·통영·고성)전KBS해설위원실장,유진하(柳晋河·창녕·밀양)전 국회의장비서관 등이 출마채비를 갖췄다. 강동형 박대출 최광숙기자 yunbin@
  • 대구도 동구 제외 전지역‘낙점’-민주당2차공천 이모저모

    민주당은 미공천 지역 61곳 중 22일 공천자를 발표한 26곳을 제외한 35곳에 대해서는 후보가 결정되는대로 수시로 발표할 방침이다.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의 지역구인 연천·포천은 공천자를 내지 않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공천자 중에서 관심을 끄는 인물은 서울 강남을의 민병철(閔丙哲)어학원이사장과 송파갑 공천을 거머쥔 김영술(金泳述)변호사.이들은 전성철(全聖喆·강남갑)변호사,김성순(金聖順·송파을) 전 송파구청장과 함께 한나라당의 텃밭인 ‘강남벨트’에서 선전이 기대된다고 민주당은 밝혔다. 대구 중구의 이치호(李致浩) 전의원은 김중권(金重權)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영입을 주도했다.막판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원사격이 주효했다는후문이다.민주당은 대구에서 11개 선거구 중 동구를 제외한 10개 지역에 공천자를 내 체면치레를 했다. 인천 남동을은 박상은(朴商銀) 대한제당 부회장이 끝까지 고사,이호웅(李浩雄) 전 위원장에게 돌아갔다. 과천·의왕에는 전남 나주에 공천신청을 했던 이철(李哲) 전 수원지검 차장검사가 배치됐고,구리에는 윤호중(尹昊重) 전 청와대 국장,여주에는 조성우(趙成禹) 여주경제연구소 소장 등 ‘정치신인’이 낙점을 받았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의 입김이 작용한 충북 제천·단양에는 고려대총학생회장 출신인 이근규(李根圭) 한겨레정보시스템 사장이,충남 보령·서천에는 김용환(金龍煥)의원의 저격수로 자민련이 한때 영입했던 김명수(金明洙) 숭실대 교수가 민주당으로 말을 갈아타 눈길을 끌었다. 공천경합이 치열한 서울 금천에서는 방용석(方鏞錫)의원이 공천 신청 철회의사를 밝혀 장성민(張誠珉) 전 청와대 상황실장이 유리한 입장에 섰다.그러나 당은 방의원의 의사와 관계없이 여론조사를 실시,23일쯤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따라서 방의원의 공천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용인을에서는 김학민(金學民) 학민사 대표가 앞서가는 가운데 정덕구(鄭德龜) 전 산자부장관,이건춘(李建春) 전 건교부 장관,이부식(李富植) 전 과기부 차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호남 유일의 미공천지역인 전북 군산에서는 오영우(吳榮祐) 전 마사회장의대타로 엄대우(嚴大羽)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당은 무소속 강현욱(姜賢旭)의원의 영입에 여전히 미련을 갖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미정’ 61개지역 어찌될까

    민주당은 17일 지역구 227개 가운데 166개 지역 공천자를 발표했다.나머지61개 지역구 공천자도 최대한 빨리 결정할 예정이다. 공천보류 지역 가운데 관심을 끄는 곳은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지는 수도권과 호남권.먼저 서울의 경우 용산·금천·송파갑과 강남을이 이날 공천에서보류됐다. 용산은 설송웅전용산구청장과 오유방(吳有邦)전의원이 한치의 양보도 없는경쟁속에 교통정리가 안돼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금천은 후보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남원·순창에 공천을 신청한 이강래(李康來)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이동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방용석(方鏞錫)의원과 강서을을 노리던 장성민(張誠珉)전 청와대 상황실장이 가세하고 있다.이경재(李景載)전의원의 강한 반발도 금천을 보류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송파갑은 김영술(金泳述)변호사가 유력시되나 좀더 검토하기 위해 보류됐고 강남을은 서상록(徐相祿)전삼미그룹부회장의 강력한 고사로 보류지역이 됐다. 인천의 유일한 보류지역인 남동을에는 박상은(朴商銀)대한제당 부회장의 공천 가능성이 높지만중·동·옹진 출마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강원도의 홍천·횡성은 한석용(韓錫龍)전강원지사가 지역구 출마를 사양함에 따라 민경배(閔庚培)전보훈처장관을 검토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경기 구리는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 직계인 윤호중(尹昊重)전청와대 국장이 내정상태지만 일부 고려사항 때문에 이번 발표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시흥은 박병윤(朴炳潤)전한국일보 부회장과 치과의사인 신일영(申日榮)씨의 막판 각축이 치열하다.호남의 공천 보류지역인 전북 군산은 오영우(吳榮祐)전마사회장의 개인사정이 원인이라는 후문이다.무소속 강현욱(姜賢旭)의원 영입설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강동형기자
  • 3만여명 의약분업반대집회 강행

    대한의사협회(회장 金枓元)와 대한병원협회(회장 盧寬澤) 소속 전국의 의사와 의료기관 직원 3만여명(경찰 추산)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에서 ‘잘못된 의약분업 바로잡기 전국 의사대회’를 강행했다. 이 때문에 전국 상당수의 병원이 휴진을 하거나 진료시간을 단축해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참가자들은 ▲약사의 임의조제를 막을 수 있는 감시기구 설치 ▲약화 사고의 책임 소재와 보상대책 마련 ▲의약분업 시범사업 실시 ▲수가체계와 의료보험제 전면 개편 ▲지역의료보험 재정 50% 지원 등의 결의문을 채택하고,“잘못된 의약분업은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의사 1만7,000여명은 면허증을 반납했고,김재정(金在正) 서울시 의사회장 등 14명은 항의의 뜻으로 삭발했다. 부산에서 올라온 지창준(池昌準·58·내과병원장)씨는 “현재의 의약분업안은 국민들에게 혼란만 초래하고 의사의 조제권과 생존권만을 빼앗는다”고말했다. 이들은 대회사와 대국민 호소문 낭독에 이어 삭발식과 의사면허증 반납식등을 가진 뒤여의도 일대를 4㎞ 정도 행진한 뒤 자진해산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70개 중대 7,000명을 주변에 배치했다. 한편 경실련과 YMCA,녹색소비자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의사들은 집단진료거부 행위를 즉각 중지하고 정부와 협의 결정한 의약분업의 조속 정착에 성실히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의사 집회참여 종용은 불법”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의약분업 실시를 앞두고 적정 의료보험수가 인상 등을 관철하기 위해 오는 17일 열리는 의사들의 집회와 관련,대한의사협회 등 사업자단체가 의사들에게 집단휴진이나 집회참여를 종용하는 것은위법이라고 통보했다. 전 위원장은 15일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대한병원협회회장 등을 불러 의사단체가 병원의 집단휴진이나 의사면허증 반납,집회참여 등을 종용하는 행위는 사업자들의 자유로운 사업활동을 방해하는 것으로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전 위원장은 또 사업자단체가 집회를 강행할 경우 검찰고발 등 엄중 조치할 것임을 강조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5억원 이하의 과징금과 1억5,000만원 이하의 벌금,위법행위를 주도한 개인에 대해서는 2년이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매길 수 있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與野 공천 막판까지 ‘엎치락 뒤치락’

    공천 심사 작업이 계속되면서 각 당은 공천 후보자를 교체하는 등 진통을겪고 있다.민주당은 특히 호남지역의 물갈이 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개혁의지가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한나라당 역시 공천심사위원인 이부영(李富榮)총무가 공천작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않고 있다. ◆ 민주당 당 지도부는 당초 현역의원 숫자 기준으로 물갈이 폭이 60%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광주지역에서는 현역의원 6명 중 2∼3명,전북은 14명 중 6∼8명,전남에서는 17명 중 9∼10명이 교체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물갈이 폭은 50% 정도로 줄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진들의 재공천 움직임에는 탈락이 점쳐졌던 김봉호(金琫鎬·해남 진도)국회부의장의 ‘부활’이 핵심이다.김부의장은 당에 대한 기여도를 내세워 재공천 내락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광주 남의 임복진(林福鎭)의원도 교체 유력에서 재공천으로 돌아섰다.하지만 이길재(李吉載·북을),조홍규(趙洪奎·광산)의원은회복 불능의 국면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북을에는 김태홍(金泰弘) 전 광주정무부시장이 유력하고 광산에서는 나병식(羅炳湜)국민정치연구회집행위원장과 전갑길(全甲吉) 전 광주시의회부회장 등의 공천이 거론되고 있다. 전북에서도 공천 탈락설이 나돌던 전주 완산의 장영달(張永達)의원과 김제의 장성원(張誠源)의원이 상대적 우위로 돌아섰고 임실·완주 김태식(金台植)의원은 안정권에 들어섰다.오영우(吳榮祐·군산) 전 마사회장,김원기(金元基·정읍)전 노사정위원장은 공천이 확정적이다. 전남 광양·구례의 김명규(金明圭)의원은 정철기(鄭哲基)국민정치연구회 이사 외에 하영식(河永植)아태재단운영위원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고 안정권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던 순천의 김경재(金景梓)의원에 대해서는 조충훈(趙忠勳) 전 한국JC중앙회장이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나라당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진통’이 심화되고 있다. 공천작업이 진행될수록 세대교체 논쟁,계파간 힘겨루기 등이 노출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공천심사위원이기도 한 이부영(李富榮)총무가 공천작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총무는 15일 기자회견을 자청,“심사위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기득권 보전이라는 차원에서 공천이 진행돼선 안된다”면서 “수도권뿐 아니라 영남권도 30∼40년동안 내려온 정치적 컬러로공천을 하면 당의 새로운 모습과 부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같은 발언은 386세대 등 신진인사 배치문제로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사전 교감설도 나오고 있다. 이총무는 공개발언에앞서 이총재를 만나 이같은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이총재의 한 측근은 “심사위원의 다양한 목소리”라면서 “본격적인 낙점작업은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이총무의 발언에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는 모습이었다. 공천심사위는 이날부터 합숙에 들어가 18일 공천자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영남권의 ‘교통정리’가 쉽지 않을 것 같다.부산은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과 이기택(李基澤)고문의 지분요구로 ‘점입가경’식의 혼전양상이거듭되고 있다.대구·경북지역도 김윤환(金潤煥)고문과 강재섭(姜在涉)시 지부장의 ‘입김’으로 상당부분 연쇄이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박준석기자
  • 대법관·고법부장 형제판사 탄생

    2일 단행된 고법부장급 이상 고위법관 인사에서 ‘대법관-고법부장’형제가탄생하고 세번째로 여성 고법부장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11일자로 대전고법 부장판사로 부임하게 될 송진현(宋鎭賢·사시18회)서울지법 부장은 지난 97년 임명된 송진훈(宋鎭勳·고시16회) 대법관의 친동생.대구 출신인 이들은 형인 송 대법관이 30년을 대구에서만 근무해온 대표적인 향토법관인 반면 동생 송 부장은 거의 서울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전수안(田秀安·사시18회) 사법연수원 교수는 이영애(李玲愛·사시13회) 서울고법부장판사,전효숙(全孝淑·사시17회) 특허법원 부장판사에 이어 여성으로서는 사법사상 3번째로 고법부장에 승진,대전고법 부장판사로 발령받았다. 전 교수는 여성 고법부장판사 1호인 이 부장과는 경기여고 선후배 사이. 또 오는 8일자로 대전지법원장으로 승진하는 이강국(李康國·사시8회) 서울고법수석부장은 ‘법조 3대 가족’.이 부장은 부친이 변시(辯試) 1회 출신으로 전주지방변호사회장을 지낸 전북지역 원로 법조인이고 장남은올해 사법연수원(29기)을 졸업,군복무후 법조계 투신을 앞두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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