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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4대위기’탈출 재도약 길 걷나

    지난해 그룹창설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았던 현대가 올들어 다소 숨통이 트이는 듯하다.지난해 1차 부도까지 갔던 현대건설은 채권단의양해로 급한 불은 껐고,‘제2의 건설사태’가 점쳐지고 있는 현대전자도 1조원 규모의 자산매각 등 강도높은 자구책을 마련,일단 위기는 모면한 상태다.그러나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사업 등 한때 ‘대북사업의 선각자’로 지칭되면서 재계의 부러움을 샀던 대규모 사업도 재정난으로 기로에 섰고,현대사태의 단초를 제공한 현대투신 사태 역시 운명의 갈림길에 놓여있는 등 불확실한 요소들이 상존해 있다.정부가 등을 돌리는 순간 상황은 다시 악화될 소지가 크다.현대가 과연‘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대역전극을 펼쳐 낼 수 있을까.현대를 휘감고 있는 ‘4대 뇌관(雷管)’을 짚어본다. ◆현대건설=지난달 채권단의 만기연장으로 상반기까지 돌아올 제1·2금융권의 차입금 9,508억원은 상환이 연기됐다.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1조9,507억원도 산업은행의 신속 인수로 80%(1조5,600억원)는 갚지 않아도 된다. 이럴경우 지난해 말 4조4,000억원이던 차입금을 올해 서산농장·계동사옥 매각 등 자구안이행(7,500억원 예상) 등을 통해 3조5,000억원대로 줄일 수 있다. 문제는 투기등급으로 전락한 현대건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여부다. 상향조정이 안되면 6월 이후 제1·2금융권의 만기연장을 보장받을 수없다. ◆현대전자=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강제할당)가 결정적으로 한숨을 돌리게 했다.전자측은 지난 17일 1조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는 등 고강도 자구책을 내놓고,지난해 말 7조8,000억원이던 차입금규모를 연말까지 6조4,000억원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문제는 많다.올해 당장 갚아야 할 회사채 3조4,000억원의 80%가량인 2조7,000억원을 산업은행이 매입해 준다지만,그렇다고 부채규모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상환연장의 대가로 이자만 불어날 뿐이다.64메가D램 가격이 전자가 예상한 대로 3·4분기부터 4달러대로 오른다는 보장도 없다.이럴 경우 현금확보도 당초 예상한 2조원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칠 전망이다.건설과 마찬가지로 유동성 위기는 상존해있다. ◆대북사업=지난 2년간 금강산사업에만 4,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냈다.자본잠식상태다. 재정상태가 열악한 것은 관광객 수가 당초 예상보다 턱없이 적기 때문.그동안 37만명이 승선,회사측이 예상한 손익분기점 100만명의 37%에 불과한 실정이다.이러다 보니 북한측에 관광객 1인당 200달러씩지불하기로 돼 있는 관광대가(매달 1,200만달러) 마련도 여의치 않다. 2005년 2월까지 관광대가로 9억4,0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돼 있다. 지난해 말까지 지불한 금액은 3억4,000만달러로 앞으로 6억달러를 더 내야 한다. 현대측은 재정난 타개를 위해 2005년 2월까지 관광대가를 절반으로줄이고,그 해 4월부터 밀린 관광대가를 정산해 주겠다는 ‘관광대가유예요청’을 북한측에 했다.그러나 북한측이 이를 수용하느냐가 관건이며,설령 북측이 수용한다고 해도 근본적인 적자보전책이 될 수없다는 데 고민이 있다. 정부측에 요청한 해상호텔 카지노사업과 유람선 내 면세점 운영도난제다.이 가운데 면세점 운영은 다소 진전을 보고 있으나 해상호텔카지노사업은 ‘외국인전용’을 놓고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현대투신= 지난해 말까지 자기자본금 1조2,000억원을 충당키로 한유동성 해소방안이 일단 물거품이 됐다. 미국 보험회사인 AIG사와 추진중인 1조1,000억원대의 외자유치건이유일한 대안이지만 AIG사측이 정부에 공동출자를 제의한 점으로 볼때 성사되기엔 현실적으로 무리다. 지난해 5월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투신유동성 확보를 위해 담보물건으로 채권단에 위임한 현대정보기술·현대오토넷 등 1조7,000억원대의 계열사 보유 주식을 처분한 뒤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주병철기자 bcjoo@. *현대 구조조정위‘헤쳐모여’.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위원회가 사실상 막을 내리고 있다. 올 초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회장이 사장단 신년하례식 이후 구조조정위원회측에 ‘사실상 해체’를 지시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90명을 웃돌았으나 지난해 말 40여명에서 25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최근 15명으로 축소됐다. 인원감축은기능축소에서 비롯됐다.당초에는 계열사의 사업성 검토,경영자협의회 주관,신입사원 채용 총괄,그룹 정기인사,계열분리 등하는 일이 많았으나 지금은 계열분리와 그룹의 결합재무제표 관리로기능이 줄었다. 이에 따라 구조위 소속 임·직원들이 계열사로 흩어지고 있다.지난해 강연재(姜年宰) 상무가 현대투신증권으로 옮긴 데 이어 최근에는손영률 전무가 현대중공업으로,이주혁(李柱爀) 이사가 현대캐피탈로각각 자리를 옮겼다.임원으로는 김재수(金在洙) 위원장과 현기춘(玄基春)·계영시(桂英時) 이사만 남았다.사원들도 10여명밖에 없다. 구조위 관계자는 “중공업·전자·금융의 계열분리가 남아 있어 당분간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워낙 구조조정바람이 거세 어떻게 바뀔 지는 누구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그룹 홍보팀인 PR사업본부도 구조조정계획에 따라 인원감축에들어갔으며,일부 직원을 현대중공업 금강기획 등 계열사 또는 위성그룹으로 보냈다.이와 함께 그룹 사보인 ‘現代’를 1월1일자로 폐간했으며 그룹 사내방송인 HBS도 해체했다. 주병철기자. *삼성車 ‘부채처리’대우車 ‘인력감축’. 삼성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부채처리와 인력감축 등으로 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삼성차는 채권단과,대우차는 노조와의 첨예한 대립으로 소모전이 계속되고 있으나,뚜렷한 해법이 없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차=99년 6월 삼성이 삼성차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사재출연 계획을 발표한 게 시발점이다.당시 이 회장은 삼성차 부채 4조5,000여억원 중 2조8,000억원에 이르는 삼성생명주식 400만주(50만주는 협력업체 보상용)를 내놓았다.그리고 2개월 뒤인 8월 삼성과 한빛은행 등 채권단은 부채해결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했다. 합의서에는 이 회장이 400만주를 내놓되 삼성생명주식 값어치가 2조8,000억원이 안될 경우 추가로 50만주를 내고,그래도 모자라면 그 금액만큼(이자포함)은 31개 계열사가 연대보증을 서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연말 삼성생명의 주식상장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꼬이기 시작했다.이 즈음에 참여연대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삼성차 부채분담을 거부하도록 가처분소송을 제기해 사태는 삼성·채권단의 힘겨루기를 넘어 법정공방으로 비화됐다.삼성측은 참여연대 소송의 결과를 보아야 하며,참여연대 논리를 들어 합의내용이 ‘법률적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상장이 지연되면서 연체되는 부채이자도 상장지연의 책임이 삼성측에 있지 않은 만큼 부당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결국 삼성차 부채처리는 내달 있을 법원의 소송결과에 따라 새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참여연대가 이기면 채권단을 상대로 싸우는 삼성이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되고,지면 상황은 반대가 된다. ◆대우차=사측은 극구 꺼리던 ‘정리해고’라는 말을 드디어 입밖에냈다.지난 16일 생산직 2,794명에 대한 정리해고 계획서를 노동부 인천북부지방사무소에 내면서 구조조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이에 질세라 노조는 이날 전격 파업을 결의해 전면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인천지법이 지난해 ‘2001년 1월말 영화회계법인의 실사결과에 따라 대우차 법정관리 개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가시적 성과를보여줘야 한다는 입장이고,노조측은 무리한 인력감축은 ‘독자생존’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제너럴모터스(GM)로의 매각도 사실상 어렵게 돼대우차 사태는 ‘어둡고 긴 터널’속에 갇히게 됐다.법원의 법정관리 개시여부 결정이 국면전환의 단초가 될 전망이다. 주병철기자
  • 심형래 감독의 ‘2001 용가리’

    ‘2001용가리’(제작 영구아트무비)의 첫시사가 있던 지난 8일 오후서울 허리우드극장.“직원 86명과 함께 밤잠 못자고 만들었습니다.용기를 주세요.” 기자시사회장에서 으레 듣는 소리이지만,이날 심형래감독의 인사말은 허투루 들리지 않았다. 비슷한 시각에 겹친 ‘하루’시사쪽으로 기자들이 몰려가 더 썰렁해진 극장안.지난 99년 7월 개봉 당시 그는 ‘신지식인 1호’라 추켜세워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는 주인공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업그레이드 용가리’는 흥행여부와 상관없이 평가받아 마땅한 미덕을 지녔다.무엇보다 컴퓨터그래픽과 화질이 몰라보게 향상됐다는 점이다.심 감독이 영화를 손질하기 시작한 건 99년개봉이 끝난 직후부터.용가리와 괴수 사이커의 대결을 다룬 줄거리는그대로 두고, 이후 16개월동안 원판의 약 80%를 다시 손본 결과다.추가로 35억원을 들였으니 원판제작비(115억원)까지 합하면 150억원을투자하는 모험을 감행한 셈이다. 사실,심감독의 지난 2년은 편치 않은 시간이었다.세종문화회관과의독점상영권 다툼에서 패소한데다,‘신지식인’이란 거품정책으로 본의아니게 ‘바지저고리’가 된 형국이었다.영화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그의 근성과 용기는 그래서 한번쯤 주목받아야 할 대목이 아닐까. 우리말로 더빙된 ‘2001용가리’는 메가박스 스카라 등 서울시내 9개관,지방 21개관에서 20일 개봉된다.극장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터에그나마 배급사 AFDF와 손잡은 덕분이다.“할리우드 메이저와 한판 붙어볼랍니다.” 심감독의 배짱과,용가리의 귀환에 박수부터 보내고 보자. 황수정기자
  • 현대 ‘금강산 수지맞추기’ 진땀

    현대가 금강산 관광사업의 수지타산을 맞추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북측에 관광대가(1,200만달러)를 지급하느라 곤혹을 치렀는데,사정이 딱하기는 이번달도 마찬가지다. 현대측은 지난 9일 철회했던 금강산 관광사업 내용변경 승인신청을지난 13일 통일부에 다시 냈다.통일부와 협의과정에서 미국 일본 등의 관광전문가들이 “금강산지역에 외국인을 위한 오락시설이 없다”고 지적한 점을 보충 설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이달 말쯤 방북,관광대가 삭감이나 연기를 요청할 계획이다.이 자리에서 북한측이 현대와 약속하고 지키지 않는 금강산관광지역내의 자유통행보장 등 합의서 내용의 즉각 이행도 촉구할 것으로 알려진다.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된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남북경협기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연간 3,000억원의 남북경협기금 용도가 중소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이 기금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부측에 요청키로 했다.관계당국은 남북경협기금을 현대에 지원할 경우 계속 지원해야 한다는 점때문에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는 특히 북한측이 이산가족 면회소를 금강산지역으로 정하기를원하고 있는 점을 감안,정부측이 ‘금강산지역을 이산가족상봉장소’로 정해 줄 것을 내심 바라고 있다.북한이 유엔군관할인 판문점을 원치 않고 있어 ‘금강산면회소’가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병철기자 bcjoo@
  • EBS다큐 ‘잠자리’…공룡과 함께 지구 누벼

    이왕이면 크고 화려한 것,독특한 것이 탐나는 마음이야 인지상정.자연다큐멘터리 감독이라면 반달곰이나 백두산호랑이,박쥐,문어는 돼야상대하고 싶어질것 같다. 누구나 한두번쯤 갖고 놀아본, 흔해빠진 곤충에 렌즈를 들이대는 건 구미가 당기지 않을 뿐더러 모험이기까지하다.다들 알만큼 안다고 생각할테니 설득력있게 다뤄내기가 어려울터. 16일 오후 9시55분 EBS전파를 타고 날아갈 ‘잠자리’는 그래서 더의아함과 호기심을 자아낸다.EBS가 자랑하는 자연다큐 카메듀서(카메라맨 겸 프로듀서) 이의호씨는 어째 이런 시시한 곤충에 카메라를 동원했을까. 시사회장에서 만나본 ‘잠자리’는 그런 몇가지 편견을 말끔히 걷어낸다.우선 잠자리 모르는 이가 없다는 것.천만의 말씀이다.하도 작고빨라 학자들 사이에서도 생태며 학명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을 만큼연구가 어렵다. 무려 30여종의 잠자리를 담아낸 화면에서 알만한 것은 밀잠자리,고추잠자리 정도.그마저 교미때가 닥쳤을때 내는 강렬한 빨강색은 우리가아는 고추잠자리가 정말 저것인지 눈비비게 만든다.별모양이 박힌 큰별박이왕잠자리,배밑이 노란 밑노란잠자리,제주도산 황줄왕잠자리,멸종위기라는 꼬마잠자리 등 신기한 족속들이 줄을 잇는다. 또하나 잠자리는 시시하다는 것.그렇기는 커녕 백만종 곤충중 최초로출현,공룡과 함께 지구를 누볐다. 그리고 공룡들이 다 멸종되도록 살아남았다. 끈질긴 종족보존능력을 과시하는 잠자리의 생존투쟁은 보는 이를 숙연케 한다.생존률 30%라는 우화(허물벗기)과정,여름장마를 꼼짝없이견뎌내야만 다가오는 짧은 교미 기회,천적들로부터 새끼를 지키려는목숨건 산란,번식의 임무를 다한뒤 애벌레 먹이로 여한없이 몸을 내놓는 희생.서로 몸을 웅그려 하트 모양을 만들어내는 물잠자리의 교미장면은 경이롭고 도심 차창을 수면으로 착각,산란을 위해 꽁지를짓찧어대는 장면은 애처롭기까지 하다.시속 98㎞에 이를만큼 잽싼 잠자리를 포착하느라 이씨는 지난해 4∼12월 오대산 춘천 천안 곡성 창녕 제주도까지 누볐다.빛좋은 날을 골라 긴 장화를 신고 물가에서 살다시피 극성을 부린 덕에 저마다의 화려한 색감을 선명하게잡아냈다.“어릴때 ‘동물의 왕국’을 보고 자라며 언젠간 나도 저런걸 꼭한번 만들어봐야지 했다”는 이씨는 흔하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곤충이라서 잠자리를 택했단다.‘논’‘풀섶의 세레나데’ 등이 그의 전작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MH 구조조정 진두지휘

    50년 동안 축소를 모르던 현대건설에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고 있다. 구조조정으로 직원도 줄이고 씀씀이도 짜졌다.웬만한 임원의 기사나비서가 없어졌고 회식을 자제해 달라는 공문도 각 부서로 돌렸다. 특히 이번 구조조정을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그 강도는 전에 없이 높다.2차 조직슬림화가 단행될 것이라는 얘기도 돌고 있다. [직원들 좌불안석] 구조조정을 통해 현대건설을 떠나는 인원은 2,000여명이지만 실제 감원되는 직원은 240명선이다. 엔지니어링 1,158명,서산영농사업소 100여명,철구사업본부 101명 건물관리 등 기타업무 200여명 등 1,560여명은 분사나 아웃소싱을 통해감축되는 인원이고 자연감소 인원도 200여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를 떠나는 직원은 물론이고 분사되는 회사로 자리를 옮기는 직원들도 불안해하고 있다.현대건설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인사,총무,홍보,기획업무가 신설되는 경영지원실로 통합되면서홍보실 인원이 13명에서 7∼8명으로 줄어드는 등 이들 부서의 인원이절반 수준으로 감축된다. 이들은 타 부서나 분사되는 회사에 배치될전망이다. 게다가 구조조정 진행과정에서 감축인원은 200여명 가량 더 늘어날추세다. 직원들은 2차 조직슬림화 조짐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책임있는 경영진은 그대로 둔 채 직원들만 줄이고 있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어 구조조정과정에서 갈등도 예상된다. [MH가 직접 챙긴다] 지난해말 현대건설 이사회 의장 컴백을 선언한 MH는 자금부문과 구조조정 부문은 직접 챙기고 있다는 것이 현대 고위관계자 얘기다. 주주총회 등을 거친 정식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에 복귀한 것은 아니지만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셈이다.이번 구조조정의 강도가 이전에 비해 높은 것도 바로 MH의 언급이 있었기 때문이다.현대건설 창사이래 50여년 동안 이같은 구조조정은 없었다는 것이 직원들의얘기다. MH는 2월말이나 3월초 쯤 열릴 주총에서 정식이사회 의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대기업총수 새해 경영전략

    디지털 혁명속에 새해를 맞는 대기업의 올 경영화두는 ‘위기’와‘변신’이다. ‘구조조정을 끝내야 하는 절박한 상황’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려는 불굴의 도전정신’ 등등… 총수들의 다짐은 비장하기까지 하다.미국의 경기하강,제2의 외환위기 우려 등 안팎으로 먹구름이 끼어있는탓이다.그래서인지 처방책은 오히려 원론에 가깝다. 총수들은 유동성 확보와 내실경영 등 기본을 강조했다. ◆위기를 기회로=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은 계열사에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지난해에는 시장의 준엄한 잣대가 기업운명을 결정하고방만과 자만이 기업을 망하게 할 수도 있다는 교훈을 체득케 했다”면서 “올해는 구조조정을 마쳐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며,삼성은 구조조정을 다시 한다는 각오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리더로서의 역량축적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은 신년사를 내보내지 않았으나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이 대신 건설시무식을 갖고 “올해는해외수주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유동성 중심의 투명경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본무(具本茂) LG그룹 회장은 그룹 신년하례회에서 “기회를 활용해 언제라도 뜻한 바를 펼치기 위해서는 현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무엇보다 내실경영과 함께 현금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강조했다. SK 손길승(孫吉丞)회장 역시 최태원(崔泰源) 회장을 비롯한 재경지역 임원들이 참석한 신년교례회에서 “세계 정보통신업계의 강자로입지를 다지고 생명과학 등 신규사업을 육성하는 한편 고객위주의 사업을 통해 ‘시장을 만드는 회사’가 되자”고 강조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총괄회장은 서울 양재동 신사옥 강당에서 현대·기아차 양사 통합시무식을 갖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려는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난관을 헤쳐나가자”고 주문했다. 민영기업으로 탈바꿈한 포항제철의 유상부(劉常夫)회장은 “선진 경영시스템의 토대 위 세계 최고의 철강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밝혔다.김승연(金昇淵) 한화그룹 회장은 “유통 및 레저·관광사업군에서도 국내 최고 경쟁력을 유지하는등 새로운 틀의 복합화된 시너지형 사업구조를 갖추겠다”고 청사진을 내놓았다. ◆정보통신 업계도 도약 다짐=LG텔레콤은 올해를 ‘흑자 전환의 해’로 설정하고 연내 가입자 450만명 확보,1,000억원 경상이익 실현,고객 만족도 1위 달성 등 3대 경영목표를 발표했다.또 수도권,동부,서부 등 3개 지역 사업본부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한국통신엠닷컴은 올해 누적가입자 350만명,2.5세대 이동전화 서비스인 IS-95C 가입자 28만명,매출 1조7,700억원,당기순이익 650억원등 목표를 달성키로 했다.대우전자도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늘어난 3조4,200억원,영업이익은 지난해의 5배인 1,024억을 목표로잡았다.지난해 15조원(추정치)의 매출액을 올린 LG전자는 16조4,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조촐했던 현대車 신사옥 입주식

    올 한해가 다 가지만 정몽구(鄭夢九·MK)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과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간에 파인 골은 쉽게메워질 것같지 않다. 지난달 16일 현대사태 해결을 위해 MH가 MK를 전격 방문했을 때만해도 화해기류가 물씬 풍겼다.그러나 이후 두 형제의 행보를 보면 화해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지난 27일 현대·기아차의 양재동사옥 입주행사가 대표적이다.이날행사에서 MH는 물론,MH계열 사장단을 찾아볼 수 없었다.화환을 보낸곳도 없었다. 이날 행사에 대해 MK측은 어려운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조촐하게 치른다는 차원에서 굳이 정씨 일가를 초청하지 않았다고 했다.업계나금융계 인사를 초청대상에서 제외시킨 것도 이런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설립 33년만에 새 사옥을 마련해 ‘집들이’를 하는데 정작 축하해야 할 형제와 집안사람들이 불참한 데 대해 재계인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들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금강산사업 ‘산 넘어 산’

    현대 금강산사업이 꼬이고 있다. 당사자인 현대는 자금난때문에 이달 분 관광사업 대가(1,200만달러)마저 지불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고,파트너인 북한측도 ‘남한 정부가 도와주라’며 뒷전이다.정부 역시 민간기업에 특혜주기는 어렵다는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금강산사업을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현대는 물론 그나마 물꼬를 튼 남북관계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 온다는 점에서 ‘솔로몬의 지혜’를 짜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높다. ◆엇갈린 목소리=더 이상 현대에 맡겨서는 안된다는 논리와 금강산사업을 남북통일과 연관해 볼 때 국가적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엇갈린다. 전자 쪽은 현대가 대북사업을 경제적인 논리보다 경제 외적인 논리로 달려들었고,2005년까지 무려 9억4,2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이른바 럼섬(lump sum)방식으로 계약한 것 자체가 무모한 발상이라고비난한다.정부 지원은 ‘혈세낭비’라는 주장도 나온다. 후자의 입장도 만만찮다.대북사업이 다소 무리하게 추진되긴 했지만,현 정부의 햇볕정책과 남북관계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데다 향후 예상되는 남북통일을 고려할 때 매도할 일만은 아니라는 주장이다.향후 남북통일에 대비한 통일비용의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복잡한 현대,그리고 남북=현대는 유람선에 카지노와 면세점 하나없이 어떻게 관광사업을 할 수 있느냐며 정부측에 목을 매고 있다.그러면서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담판을 계획하는 등 양동작전을 쓰고 있다. 정부측은 현대 주장에 일응 수긍하지만,외항인 아닌 내항일 경우 카지노사업 허가를 내 줄 수 없도록 돼 있는 국내법때문에 고민하고 있다.카지노사업 허가권을 둘러싼 통일부와 문화관광부의 시각차도 부담스런 대목이다. 반대로 북한측은 정부에 현대측을 지원해 주도록 역공을 펴고 있다. 지난 12일 평양에서 열린 제4차 남북장관급 회담때 현대에 지원을 촉구했다.‘북한이 도울 수 없다’는 계산을 깔고 있는 것이다. ◆해법은 없나=관광수지를 맞추기 위해서는 관광대가 삭감 및 외자유치,카지노 등 수익사업 허용,계열사의 증자가 필요하다. 대북사업을 아는 사람들은 1차적인 해법의 주체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수익사업에 물꼬를 터 주면 관광객의 증가로 수익이 늘고,동시에 관광대가 삭감과 관련한 대북협상에서도 유리해 질 수 있기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부측이 특별법을 제정,폐광지역인 정선지역에 카지노사업을 허가해 줬듯이 금강산지역에도 이와 비슷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얘기한다.특히 장전항에 운영 중인 해상호텔 ‘해금강’에 카지노 시설을 마련하는 경우 북한과 협의를 거치도 않아도 되는데다 외국업체에 현대가 임대를 주면 관련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鄭夢憲회장 방북 돌연 취소

    정몽헌(鄭夢憲) 현대건설 이사회 회장이 26일 오후 금강산을 방문키로 했던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5시30분에 출발하는 금강호를 타고 금강산을방문,북한의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매달 지급되는금강산 관광사업 대가(1,200만달러)의 지급연기와 금강산내 자유통행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현대 관계자는 “방북취소가 우리측의 사정때문인지,북한측의 사정때문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금강산사업과 수익모델

    현대의 금강산관광개발사업이 큰 난관에 봉착했다는 소식이다.시설투자비를 제외하고도 순수 관광사업 적자만 2년 사이 2,900여억원이나 누적됐다고 한다. 이로 인해 현대측이 내국인 카지노 허용을 정부에 요청하는가 하면 1인당 관광개발사업대가 인하를 북한과 협상키로하는 등 자구책을 강구중이다. 정몽헌(鄭夢憲) 현대건설 이사회 회장은 이와관련해 한때 방북도 검토했다. 우리는 금강산사업의 계속성을담보하기 위해서 어떤 형태로든 개선방안이 도출돼야 한다고 본다. 그 첫발은 시장원리를 보다 명확히 적용하는 쪽으로 내디뎌야 할 것이다.금강산사업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현대는 금강산관광사업을 앞으로 호텔,스키장,골프장 건설 등 본격적 인프라 투자를 통해 종합 리조트 개발사업으로 이어가기 위해 대규모 외자 유치를 계획중이다.하지만 적자가 쌓이는 게 뻔해 보이는데 해외자본 유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물론 금강산사업은 단기적 손익계산 잣대로만 따질 순 없다.지난 1998년 첫 관광선을 띄우면서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활짝 틔운 뜻깊은 사업이다.특히 대북 관광대가 지불은 동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는,평화를 위한 투자의 성격도 지닌다.그렇다 하더라도 모든 남북 경협사업은 상호 이익을 보는 쪽으로 추진되지 않으면 안된다.장기적 지속성을 위해서다. 따라서 이 시점에 금강산 관광대가 인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북측에 지불하는 관광객 1인당 200달러는 세계 유수의 자연공원 입산료에비해서 지나치게 비싸다.사업의 부침과 관계없이 관광대가를 분할 지불하는 ‘무조건부 총괄 지급계약’방식도 문제다.관광객수와 연계해대가를 지급해야 시장원리에도 부합되고 북측의 서비스 개선을 촉진할 수 있는 법이다.북측의 유연한 자세를 바란다.하루 한개씩의 황금알에 만족을 얻지 못하고 거위의 배를 갈라 모든 것을 잃은 우화의 참뜻을 되새길 때다.
  • 鄭夢憲회장 방북취소 안팎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26일로 예정됐던 방북을 전격 취소한 데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여 대북사업 향배가 주목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일정이 맞지 않았거나,만나더라도 성과를 얻기가 힘들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돈다.현대 대북라인의 북한실세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교체돼 대북창구가 막힌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얘기도 있다.현대가 새 창구개설을 위해 내년초로 방북시기를미룰 것이란 얘기가 나도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정회장의방북취소가 북한사정에 따른 것이라면 대북사업의 방향과 폭을 전면재조정해야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위기의 금강산관광사업] 장전항 부두건설 등 시설투자에 1억2,600만달러를 투입하는 등 지금까지 6억1,200만달러가 들어간 반면 수입은관광선수입 2억2,000만원 등 2억3,300만달러에 불과하다.문제는 앞으로 투입될 자금이다.관광사업 대가로 매달 1,200만달러씩 2005년 5월까지 6억5,800만달러,금강산관광 2·3단계(호텔 골프장 스키장 건설등)사업에 2억1,400만달러 등 8억7,200만달러가 더 필요하다. [개성공단 사업] 2008년까지 2,000만평의 공단을 조성하는데 10억달러가 필요하다.통신사업·SOC(사회간접자본)에 참여할 경우 그 비용은 100억달러를 넘을 전망이다.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금강산관광사업에도 차질을 주게 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정몽헌 회장 26일 訪北

    현대는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 김윤규(金潤圭)현대건설 사장이 26일 방북,이달 30일까지 금강산을 방문할 예정”이라고25일 밝혔다. 정 회장 등은 금강산 관광지역의 부대시설을 둘러본 뒤 북한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금강산 관광사업 대가 1,200만달러를 깎아주거나 지불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지난 98년 11월 금강산 관광사업을 따내면서 6년3개월 동안9억4,2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뒤 올 8월까지 2억9,400만달러를 이미 지급했으며 올해는 이달 말까지 1,200만달러를 더 지불해야 한다. 한편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은 이날 “이르면 내년 초쯤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일본으로부터 2조원 이상의 외자 유치가 있을 것”이라면서 “아직 북·일 수교가 안된 상태여서 일본은 현대를 통해 북한측에 투자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일본·대만 등지에서 개성공단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대에 접촉을 해오고 있다”면서“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측에도 이른 시일 내에 외국인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투자보장 협정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2000 되돌아본 재계/현대사태 수장들 싸움에 좌초 위기

    현대사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현대사태는 폭발이 현재화되지는 않았지만 대우사태 못지않은 잠재폭발력을 지닌 ‘메가톤 급 불발폭탄’이라 할 수 있다.현대는 형제갈등과 맞물려 고비고비 위기를 맞았지만 그때마다 어렵사리 넘겼다. 그러나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고,현대전자마저 위기설에 휩싸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모 아니면 도’식의경영과 ‘변해야 산다’는 생존논리를 뒷전으로 한 채 형제끼리 이전투구(泥田鬪狗)한 결과다. ■진을 뺀 형제간 싸움=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과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간의 경영권분쟁은 현대호(號)를 위기국면으로 몰아갔다.다툼의 대가는 냉혹했다.현대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증폭됐고,결국 현대 계열사 주가의 동반추락과 그룹 모체인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로 비화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이렇게 목을 조여오면 누군들 살아남겠느냐”며 무책임한 대응으로일관,사태는 악화됐다.‘1차부도’라는 치명타를 입은 것도 이 때문이다. ■때늦은 대처=급기야 국외를 전전하던 정몽헌 회장이 귀국,건설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건설 이사회 회장으로 복귀하면서 진두지휘에나서겠다고 밝혔지만 뜻대로 풀려나갈 지는 미지수다.당장 연말까지마무리하기로 한 1조5,000억원의 자구책도 서산농장·계동사옥 매각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쉽지 않은 상태다.말로는 1조3,000여억원의자구이행을 했다고 하지만,유동성 위기를 해소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중론이다.현대는 “지난 5월 5조7,000억원대의 부채를 올연말까지 4조4,000억원대로 줄일 수 있고,건설이 확보해 둔 수주물량만 23조에 달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얘기하지만 ‘모든 것이계획대로 풀릴 때’를 가정한 것이어서 그만큼 가변적이다. ■현대전자도 시한폭탄=내년 3월까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가 무려 1조6,000억원에 이른다.내년 말까지 합치면 4조원에 육박한다.전자측은 원화 신디케이트론(협조융자)으로 8,000억원을 조달하고,앞으로 1조3,500억원 규모의 국내외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모두 3조5,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다.현대전자의유동성 위기는 현대가 LG반도체를 무리하게 인수한 결과다.반도체 값 하락도 일조했다.협조융자와 회사채로 당장의 위기를 넘길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이문으로빚을 갚는’ 자금의 선순환이 이뤄지지 않는 한 위기는 다시 엄습하게 돼있다. ■시장신뢰가 최대 관건=현대의 정상화는 정 회장의 노력이 앞으로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느냐에 달려있다.대북사업의 향방과 현대중공업·현대 계열금융사의 계열분리도 시장의 신뢰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경제프리즘] MH 정신차려야 한다

    ■주병철 디지털팀 기자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지난 20일 현대호(號) 선장으로다시 돌아왔다.지난 5월31일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전격적인 ‘3부자 퇴진’선언으로 홀연히 회장직을 떠난 지 7개월만이다. 정 회장 복귀는 현대건설을 살리려는 의지의 표현으로,현대가 국가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다행스런 일임엔 틀림없다.그러나화려한(?) 복귀뒤엔 정 회장이 새겨야 할 대목들이 많다. 우선 자신의 경영복귀가 현대건설 경영진의 경영실패에서 나온 고육지책(苦肉之策)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물론 현 경영진에게 모든 짐을지우기에 무리인 점도 없지 않다.정 회장도 기자회견에서 “책임은나한테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이들은 정 회장이 은퇴하면서 전문경영인이 현대그룹을 세계기업으로 키워주길 당부했던 약속을 지켜내지 못했다.성과는 없었고오히려 ‘오너없이는 되는 게 없다’는 변명만 늘려주었다. 더욱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은 그의 복귀로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을 좇겠다는 현대의 대(對)국민약속’은 일단접을 수 밖에 없게 됐다는 점이다.그의 복귀로 현대그룹은 적어도 지난 5월31일 ‘3부자퇴진’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갔다.남은 것이라곤 만신창이가 된 건설의 몰골 뿐이다. 그 뿐아니다.그의 복귀는 정부의 재벌개혁이 실패했음을 반증하는꼴이 됐다.그의 말대로 ‘오너없는 기업’의 현실적인 한계가 오너를다시 불러들이게 됐지만 현대는 물론,정 회장 자신도 그 책임에서자유로울 수 없다. 정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국외를 전전하며 현대의 위기에소극적으로 대처했었다.따라서 그가 현대를 살리려고 작심했다면 더이상 결재도장만 찍고 측근들의 달콤한 얘기에 안주하는 ‘한량한 오너’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할 것이다.주변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아직도 전 근대적인 스타일을 되풀이하는 경영·홍보방식,그리고 내부에서 일고 있는 불만도 챙겨봐야 한다. 시장은 정 회장의 일거수 일투족에 주목하고 있다.정 회장은 그에대해 믿을 만한 답변을 줘야 한다. bcjoo@
  • 鄭夢憲회장 경영복귀 공식 선언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경영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정 회장은 20일 서울 계동사옥 15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현대건설 사장과 경영진이 자구노력에 최선을 다했으나 서산농장과계동사옥 매각과정에서 나타났듯 의사결정에 한계가 있는 것같아 이사회 회장에 복귀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회장 경영복귀는 대표이사와 회장의 겸임을 의미하나 대표이사 회장의 직함을 갖지는 않는다. ■현대건설 외에 다른 계열사 이사회 회장으로도 복귀하나 다른 계열사로는 복귀하지 않으며 현대건설의 자구이행을 위해 건설의 강력한구조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자구안은 잘 돼가나 서산농장 토지매각의 경우 지난달 16일 선급금2,100억원에 이어 지난 18일 1,350억원을 받았고, 인천철구공장도 305어원에 매각하는 등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계동사옥도 매각처와 협상 중이다■현대건설 사태와 관련,현재의 전문경영진에 책임이 있다고 보는가일부에서 현재의 경영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오히려 나다.김윤규(金潤圭) 사장과 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위원장 등 전문경영진의 능력에 의구심을 가진적은 없다.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현대건설의 조직과 인력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 미국 ADL사 등에 경영컨설팅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이 결과가 나오면 전문경영진을 포함해 사업본부장,임원등에 대한 거취결정이 있을 것이다.이 모든 것은 현대건설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외부에서 CEO 등을 영입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CEO든 CFO든 전 임원이 검토대상이 될 수 있으며 경영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인력과 조직을 개편하면 외부냐 내부냐를 가리지 않고 현대건설을 잘 이끌 수 있는 인물을 경영진으로 뽑을 것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서산농장·계동사옥 매각 초읽기/경영복귀 MH 히든카드는?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공식 경영복귀가 20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여 그의 복귀보따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경영복귀는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현대건설의 자구안 이행을전제로 한 것이어서 실천의지를 가늠해 보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서산농장 3,200여만평 가운데 650만평은 일반공모를 통해 판매했다. 1,600만평은 전업농 중앙회가 최근 공문을 통해 매각의사를 밝혀놓은 상태로 19일쯤 최종 매각여부가 결정된다.가격 융자조건 등을 놓고 양측이 막판 절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피해농민을 위해 우선분양몫으로 남겨놓은 1,000만평은 피해농민들이 여력이 없어매입하지 못할 경우 일반매각으로 전환해 처분하며,이 가운데 200만평가량은 ‘영농법인’설립을 통해 위탁경영한다는 복안이다. ■계동사옥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매각은 ‘SALE&LEASE’방식이 유력하며,1∼2곳과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건설측은 이들 금융기관이 싼 자금을 동원해 매입한뒤 임대를 놓을 경우 국내의 높은 이자율때문에 충분히 이익을 낼 수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혀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경영복안은 MH는 현대건설의 향후 경영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미국의 컨설팅업체인 매킨지에 재무구조 등의 분석을,현대경제연구원에는경영쇄신 방안에 대해 용역을 의뢰했다.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현 경영진 거취 MH가 아직까지 고민중인 대목이다.일단 경영에 복귀한 뒤 검토한다는 입장이나 일단 업무의 연속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에 대한 책임소재가제기될 경우 쉽사리 한쪽 편을 들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대·내외적인 여론 등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 김성곤기자 bcjoo@
  • 재벌 부당 내부거래 수법’지능화‘

    ■새 부당지원 수법 계열 금융사를 사금고화해 직접 지원하는 길이막히자 재벌들은 해외 또는 비계열 금융사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SK의 계열사인 SK글로벌·워커힐은 98년 1월부터 중앙종금 등 6개종금사에 8,614억원을 예금했다.금융사는 이 자금으로 SK 계열사인성산개발과 위장계열사의 기업어음(CP)을 정상금리보다 낮게 주고 사들였다. 삼성카드와 삼성캐피탈은 99년 9월 삼성상용차가 3,4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할때 발생한 실권주 1,250만주를 순자산가치보다 125억원을 더주고 사들였다. ■변칙증여·상속 증가 상장되지 않은 회사 주식을 총수의 자녀와 친인척에게 싼값으로 파는 부당지원이 크게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1∼3차 부당내부거래 조사시 1건(468억원)만 적발됐으나 이번에는 4건(1,266억원)으로 늘었다. 현대택배는 99년 12월 220만주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실권주 177만주를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에게 배정했다.정회장은 주당 8,602원짜리 주식을 5,000원에 사 63억여원의 시세차익을 냈다. 삼성은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장남 재용(在鎔)씨에게 변칙증여를 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재벌들의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게됐다.그러나재용씨가 갖고 있는 벤처기업들에 대한 부당지원 의혹은 규명되지 못했다. LG도 구본무(具本茂)회장의 가족들에게 주가 저가매각을 통해 시세차익을 안겨줬다. ■겉으론 구조조정,안으론 문어발 확장 재벌들은 구조조정으로 체중을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위장계열사를 만들어 문어발확장을 꾀해왔음이 확인됐다.그동안의 구조조정이 ‘공염불’이었던셈이다. 삼성은 3개의 정보통신업종 벤처사를 위장계열사로 두고 실질적인영향력을 행사해왔다.SK는 2개,현대와 LG는 각각 1개의 위장계열사를갖고 있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재벌들은 변칙 富대물림·시민단체 가게는 모범납세

    현대,삼성,LG,SK 등 4대 그룹이 2조4,638억원의 부당내부거래를 한것으로 드러나 총 441억9,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특히 현대와 삼성은 각각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씨에게 비상장 실권주를 시세보다 싸게 팔아 63억8,700만원과 3억원을 변칙증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LG도 구본무(具本茂)회장의 형제,친·인척들에게 주식을 헐값에 팔아 146억1,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안긴 것으로 밝혀졌다. 상습적으로 부당 지원 행위를 한 현대중공업,삼성카드,LG상사,SK글로벌 등 4개 업체가 부당내부거래와 관련해 처음으로 검찰에 고발됐다.또 중소 벤처기업 3곳이 삼성그룹의 위장 계열사로 드러나는 등 4대 그룹의 위장 계열사 8개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4대 그룹에 대한 4차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공정위는 조사결과를 조만간 국세청과금융감독원에 통보할 계획이다. 그룹별 부당내부거래 규모는 SK가 1조631억원으로 가장 많고,현대 5,654억원,LG 5,042억원,삼성 3,311억원이며 이를 통해 20개 계열사에 모두 1,262억원을 지원했다. 과징금은 현대가 141억2,1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그 다음은 LG(122억6,100만원),삼성(99억7,700만원),SK(78억3,600만원)의 순이다. 이번에 적발된 위장 계열사는 현대가 KM뮤직(음반 녹음테이프 제조업) 등 2개,삼성이 렉솔아이엔씨(초고속 모뎀 제조업) 등 3개,LG가 LG IBM,SK가 정지원(부동산개발업) 등 2개이다.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해외 금융기관,현지법인 등을 통한 부당내부거래를 단속하기 위해‘해외내부거래 조사팀’을 구성,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대 그룹은 공정위의 이같은 조사결과에 강력히 반발,주식거래 등이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이의신청 또는 소송제기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시민단체 가게는 모범납세. ‘시민단체가 두렵다’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이 출자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철학카페느티나무’ 주변 업주들의 푸념섞인 하소연이다.지난 98년 9월 문을연 느티나무 카페가 개업때부터 ‘투명한 세무 신고’를 고집,주변업소에 비해 5∼6배나 많은 부가세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세무당국조차 부담스러워 한다는 게 참여연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소를 운영하는 홍남숙(洪南淑·37·여·참여연대 회원)씨는 “자영업자들이 왜 탈세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는 말로 곤혹스러운 입장을 대신했다. 이 업소의 한달 매출액은 1,700만∼2,200만원.매출액 중 카드 결제액은 400만∼500만원,나머지 1,300만∼1,700만원은 현금이다.지난 3·4분기 이 업소가 낸 부가세는 350만원 정도.매년 1,400만원 내외의 부가세를 내고 있다.60평 규모에 좌석 70석인 이 업소와 비슷한 규모인 주변 업소들은 현금 매출액을 한껏 줄인 덕분에 분기별로 내는부가세는 40만∼8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느티나무 카페는 성실하게 신고한 탓에 지난 2년 동안 적자에 허덕이다 최근에야 흑자로 돌아섰다. 홍씨는 “얼마 전 호프집을 운영하는 주변 업주로부터 부가세로 30만원을 낸다는 말을 들었을 때 몹시 속이 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때문에 느티나무 카페의 ‘투명과세’는 주변 업소들에 눈엣가시다.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이모씨(45)는 “비슷한 영업을 하는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 “매출액을 그대로 신고하고 세금을 낸다면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관할 세무서인 종로세무서 관계자는 “부가세를 자진 신고하면 비슷한 업종·규모의 다른 업소와 비교해 신고사항을 분석한다”면서 “서로 비슷한 수준에서 현금매출률과 신용카드 사용률을 맞춘다면 구체적인 매출내역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 업소 세무회계를 담당하고 있는 홍성국(洪城國·46)세무사는 “허위신고 및 탈세,높은 세율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소비자는 가급적 카드를 사용하고 당국은 형평과세가 이뤄질 수 있게 세무제도를 일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약사법 개정안 국회제출 이후

    약사법 개정안의 의·약·정 합의에 의한 국회 제출로 의약분업이정착단계로 접어들었다.11일 국회에서 김재정(金在正)대한의사협회회장과 김희중(金熙中)약사회 회장은 서명식을 마친 뒤 “의약분업에협조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의약분업이 정착되기까지는 아직도넘어야 할 산이 많다. [주요 내용] 개정안은 대체조제 금지,의료계와 약국간의 담합행위 금지,의료계와 약국간 상호 협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행법에 명시된 중앙 및 지방의약협력위원회를 폐지하고,시·군·구 의사회 분회가 지역처방의약품 목록을 정해 시·군·구 약사회에제공하도록 했다. 또 의·약 담합 근절을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간에 전용 통로(복도·계단·승강기·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는 약국 개설 등록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이러한 약국은 내년 6월30일 이후 등록이 취소된다.약국이 특정 의료기관 처방전을 소지한 자에 대해 약제비의일부나 전부를 면제하는 경우 약국과 의료기관간의 담합행위로 간주,처벌하기로 했다.특히 의료기관·약국간 담합행위에 대해 1년 이하징역,300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벌금 1,000만원 이하로처벌 규정을 강화했다. 이와함께 의료기관·약국간 담합,대체조제 위반사실을 감독 및 수사기관에 신고 또는 고발한 사람에 대해 일정액의 포상금을 지급할 수있는 근거조항을 뒀다. [개정 전망] 국회 처리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입법과정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주사제와 거동불편 노인을 의약분업 예외로 인정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주사제의 경우 최선정(崔善政)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 불편을 감안해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약사회는 물론,시민단체에서 “약가 마진과 주사제 선호의식이 남아 있는 만큼 주사제 오·남용이 우려된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민주당에서 논의하고있는 거동불편자에 대한 예외조항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에서 반대의견을 피력,어떻게 조정될지 주목된다. [향후 과제] 의약분업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약국간 담합행위 근절이 관건이다. 개정안에 의·약담합에 대한 여러 규정을 두고 있지만 증거확보가어려워 담합 근절이 쉽지 않다.보건복지부는 병원근처에 붙어있는 ‘문전약국’의 담합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 감시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의사와 약사의 상호협조도 의약분업 정착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이날 서명식에서 의사회와 약사회 대표가 ‘상호협조’를 다짐했지만 의·약계 일선에서 상용의약품 목록 제공 등 원활한 협조체제가유지될지는 미지수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의·약·정 합의 약사법안 국회 보건복지위 제출

    의·약·정이 합의한 약사법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11일 오후 국회에 제출돼 의약분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최선정(崔善政)보건복지부장관과 김재정(金在正)의사협회장,김희중(金熙中)약사회장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전용원(田瑢源)보건복지위원장실에서 합의안 서명식을 갖고 국회에 약사법 개정을 건의했다. 그러나 주사제의 병원내 구입허용 여부,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병원내 조제 허용여부 등에 대해서는 의·약·정에서 깊이 있는 논의가안돼 다소간의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주사제의 병원내 판매는 허용하더라도 거동 불편노인들에 대한 병원내 약품 조제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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