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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H, 김충식사장 설득 본뜻은?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 현대상선 김충식(金忠植) 사장이 결별수순을 밟는 것 같다. 18일 현대에 따르면 MH는 최근 김 사장을 1∼2차례 만나경영복귀를 권유했으나 김 사장의 사퇴의지를 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따라 MH의 김 사장 설득은 후임사장 인선을 위한 끝내기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설득은 대외명분용?] 김 사장의 경영복귀는 물건너 갔다는것이 주변의 평가다. 일각에서는 MH와 김 사장과의 관계가회복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MH가 김 사장 복귀를 권유하고 있는 것은 김 사장 퇴진시 여신을 동결하겠다며 반발해온 산업은행 등 채권단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독립경영을 주장,여론의 지지를 받아온 김 사장을 퇴진시키기 위한 명분축적용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의 거취가 최종 확정되면 이르면 이번주말 주주총회나 이사회가 소집돼 후임사장 인선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누가 거론되나] 초기 김 사장 사의표명에 반발했던 채권단도 김 사장의의지가 전달되면서 최근 다른 대안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후임으로는 내부승진이 점쳐지고있는 가운데 현대상선 사외이사인 최용묵(崔容默) 현대엘리베이터 부사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최 부사장은 재무통이어서 금융권과 관계가 원만해 채권단도 김 사장의 대안으로 선호하고 있지만 본인이 고사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김석중(金石中) 부사장과 재무통인 장동국(張東國) 현대건설 부사장(관리본부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王회장 집무실 어디로 갈까”

    ‘왕 회장 집무실은 어디로 갈까’ 옛 현대그룹 계열기업들이 현대건설 서울 계동사옥에 다시속속 입주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고(故)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본관 15층의 매입을추진,눈길을 모으고 있다.이에 앞서 현대자동차는 최근 본관 10층을 매입,계동사옥이 옛 현대 계열기업에 분할 매각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MJ의 ‘아버지 생각’] 몽(夢)자 형제 기업들 가운데 현대사옥 매입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정몽준(鄭夢準) 의원이고문으로 있는 현대중공업이다.당초 현대중공업은 14,15층2개층의 매입을 희망했다. 그러나 자동차 소유의 14층은 얼마전에 현대모비스가 입주하는 등 매입이 여의치 않자 15층 한층만 매입을 추진하고있다.현대중공업이 15층에 애착을 갖는 이유는 사무실 수요도 있지만 이 층에 200여평 규모의 정 전 명예회장의 집무실이 있기 때문이다. 평소 형제들 가운데 정 전 명예회장 묘소를 가장 자주찾는등 아버지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시해 온 정의원은 이 집무실에 남다른 애착을 보인 것으로알려졌다.현대중공업은 15층을 살 경우 정 전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는다는 차원에서 이 집무실을 그대로 보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공업이 15층 매입을 추진하는 것은사실”이라며, “그러나 법통을 잇겠다는 차원이라기 보다는 이 빌딩이 다른 기업에 넘어가면 정 전 회장 집무실이없어질 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현대중공업은 또 옛 그룹소유 영빈관도 사들였다. [MK는 관망중] 현대가의 장자로 옛 현대그룹의 법통을 이어받겠다고 공언한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도이 집무실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미 사옥을 마련한 상태인 데다 기존의 계동사옥에 있는 사무실도놀리고 있는 형편이어서 매입이 쉽지 않다.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도 마음은 있지만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계동사옥의 분할 매각을 탐탁치 않게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 계열사들이 나머지 층을 모두사들인다면 모르지만 일부만 사들일 경우 매각에 어려움이따르기때문이다.그러나 계동 사옥을 사겠다는 적임자가 없어 결국은 옛 현대가의 분할 매입이 유력시되고 있다. 계동사옥은 연면적 10만8,000평 규모로 현대건설이 5만8,000평,자동차 3만1,000평 종합상사 9,000평,중공업 6,000평,현대정유가 3,700평을 각각 갖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채권단 금융지원 중단 시사

    김충식(金忠植) 현대상선 사장의 사퇴파문이 일파만파로번지고 있다.현대그룹이 지난해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퇴를 둘러싸고 신·구 가신간의 암투가 불거지면서 채권단까지 가세,자칫하면 몇개 남지 않은 현대그룹 계열사까지 휘청거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황이 악화될 경우 최근 장관급 회담 등으로 호전되고 있는 현대아산의 대북사업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것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신·구 가신 갈등 재연= 현대그룹은 5일 해명서를 통해김 사장 사의표명 배경을 ‘건강상의 이유’때문으로 못박았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작고한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장례식 이후 모색기를 거친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대북사업 및 그룹 추스르기에 나서면서 신·구 가신간 갈등재연이라는 풀이가 지배적이다.대북사업이나 부실 계열사를 돕기 위한 자금문제와 함께 자리다툼이 있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현대그룹은 부인하고 있지만 그룹측에서 MH의 가신인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위원장을 김 사장의 후임으로 앉히려 했다는 것이 그것이다.연말로 구조조정본부의 임무가끝나는 김 위원장이 현대상선 사장에 오르면 금강산사업등에서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사장과의 원활한 업무협조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있다. ●채권단은 왜?= 독립경영을 표방해온 김 사장의 사퇴파장이 확산되자 현대상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개입하고 나섰다.5일 “현대 내부의 갈등으로 최고 경영자가 교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김 사장이 물러나면 협조사항에 대해 재고할 수 밖에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현대아산 이사회에 보내 금융지원중단을 시사했다. 채권단이 강력 대응으로 나온 이유는 김 사장이 퇴진하고현대상선이 그룹 계열사 및 대북사업을 지원하면 현대상선의 부실은 불을 보듯 뻔하고,그 부담이 고스란히 채권단에 돌아오기 때문이다.회사채 신속인수 대상인 현대상선은연말까지 6,000억여원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하는데 채권단이 인수하지 않으면 부도는불가피하다. 채권단이 현대상선에 대한 금융지원을 중단하는 극단적인상황이 올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채권단과의 관계 악화는현대상선은 물론 현대그룹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후임은 누구?= 김 사장은 MH가 만류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임원회의에서 사임 발표를 강행하고 이날 밤 보따리를 싼 것으로 전해졌다.휴대전화마저 두고 갔다.돌아오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김재수 위원장의 임명도 채권단의 반발 등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결국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을 가능성이 가장 큰 분위기다.현대상선에는 김석중(金石中)·장철순(張哲淳)·이석희(李碩凞)등 3명의 부사장이 있다. 김성곤 안미현기자 sunggone@
  • 현대상선 김충식사장 전격사임

    김충식(金忠植) 현대상선 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상선은 4일 김 사장이 이날 오후 상무급 이상 임원회의를 소집,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이에 앞서구조조정위원회를 통하지 않고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에게 직접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의 사퇴의사 표명은 지난해 유동성 위기 때 현대건설에 대한 지원거부와 최근 대북사업과 단절 과정에서 빚어진 그룹측과의 불화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관계자는“그룹측과 불화 이외에 최근 금강산 사업 결별과 이에 따른 정산과정 등에서 그룹측과 충돌이 원인일 수 있다”고분석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김 사장의 사의가 그룹의 지원요구를 거부하기 위한 제스처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는 그룹과 절연관계를 보다 확실히 하기 위한 수순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노인의 날‘ 187명 포상

    보건복지부는 5일 ‘제5회 노인의 날’을 맞아 서울 잠실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모범노인 90명,모범노인단체 29개 단체,노인복지 기여자 68명 등 노인의 날 관련 유공자 총 187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주고 수상자들을 격려한다. 복지부는 또 이날 서울 잠실올림픽공원 및 천호대교남단 고수부지체육공원에서 각 시·도 대표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인체육대회를 연다.주요 훈·포장 수상자는 다음과같다. ●국민훈장 모란장 김종은(한길봉사회장) ●국민훈장 동백장 왕제형 ●국민훈장 목련장 전영탁 이진호 ●국민포장 정운태 최영구 김정애 이윤숙 손문권 이정순)
  • 후속 당정개편 6인 프로필

    ◇ 김명섭 사무총장. 대한약사회장 출신의 3선 의원으로 조직의 분위기를 중시하는 ‘화합형’.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과는 30년 지기. 신한국당에서 국민회의로 당적을 변경,‘철새 시비’에휘말리기도 했으나 지난해 4·13총선에서 야당 후보의 도전을 뿌리쳤다.부인 안정자씨(59)와 3남. ▲서울(62) ▲중앙대 약대 ▲구주제약 대표 ▲민주당 제3정조위원장 ▲국회 정보위원장. ◇ 강현욱 정책위의장. 화려한 경력의 정통 경제관료 출신 재선의원.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바 있어 여야 정책위의장을 모두 지낸 유일한 인물이 됐다. 경제관료의 선망의 대상인 재무부 이재국장과 경제기획원예산실장을 모두 거친 뒤 농림수산부,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부인 박선순씨(60)와 3녀. ▲전북 군산(63) ▲서울대외교학과 ▲전북도지사 ▲동력자원부 차관 ▲경제기획원차관 ▲농림수산부장관 ▲환경부장관 ▲15,16대 의원. ◇ 김성순 자방자치위원장. 민선 서울 송파구청장을 두차례 역임하고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공동의장을 지낸 지방행정전문가.매사에 성실하고 꼼꼼한 업무처리가 장점이나,소신이 너무 뚜렷한 나머지 ‘다소 튄다’는 지적도 있다.‘코뿔소의 눈물’ 등 시집을 펴낸 문인. 부인구문숙씨(59)와 2남1녀. ▲서울(61) ▲단국대 정외과 ▲한양대 행정학 박사 ▲서울시청 보건사회국장 ▲송파구청장▲당 제3정조위원장. ◇ 심재권 총재 비서실장. 서울상대 재학시절부터 유신반대 운동에 앞장서는 등 민주화에 온 몸을 바쳐온 재야 운동권의 대부. 지난 71년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 때 긴급조치 위반으로 퇴학당한 뒤 73년 유신반대시위 주동자로 10년간 수배를받았다.선비형 풍모에 침착한 언행으로 신망이 높다.부인정명숙씨(45)와 1남. ▲전북 삼례(55) ▲서울상대(제적)▲호주 멜버른 모나시대 정치학 박사 ▲당 시민사회특위위원장. ◇ 신광옥 법무차관. 호방한 성격으로 각계에 지인이 많다. 서울지검 2차장 때삼풍백화점,성수대교 붕괴사고 관련 수사를 지휘했다.92년남북고위급회담 때는 정치분과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법무부 특수법령과를 탄생시키는 산파역을 맡았다.부인김복임(金福任·56)씨와 2남1녀. ▲광주(58) ▲고려대 법대 ▲사시12회 ▲서울지검2차장 ▲법무부기획관리실장 ▲대구지검장 ▲대검중수부장 ▲청와대 민정수석. ◇ 박준영 국정홍보처장. 겉으론 부드러워 보이나 소신과 원칙이 확고한 외유내강형이다.80년 7월 신군부의 언론계 숙정으로 해직된 뒤 한때 대우그룹에서 일하기도 했으며,성균관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딸 정도로 학구파다. 골프는 싱글 수준.부인 최수복(崔秀福·51)씨와 3녀. ▲전남영암(55) ▲성균관대 정치학과 ▲중앙일보 뉴욕특파원·정치2부장·편집부국장 ▲국내언론비서관 ▲청와대 공보수석.
  • 조배숙씨 전국구 의원직 승계

    유삼남(柳三男)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7일 입각,전국구의원직을 사퇴키로 함에 따라 조배숙(趙培淑) 민주당 당무위원이 승계하게 됐다. 조 위원은 여성변호사회장을 지낸 법조인 출신으로 민주당창당과정에 합류해 지난해 16대 총선에서 전국구 23번을 배정받았다. ▲전북 익산(45) ▲경기여고,서울대 법대 ▲서울지검 검사▲수원·대구지법,서울고법 판사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
  • “베니스영화제” 새조류·화제작 없어 ‘졸작대회’

    올해 열린 베니스 영화제는 내세울 게 없다. 영화기간 내내 ‘이것이다’하고 주목할 만한 새로운 조류는 형성되지 않았다.또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화제작도 없었다. 한마디로 세계3대 영화제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졸작 대회’였다는 것이 중평이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한국영화는 3년 연속 진출해 좋은 반응을얻었고 다른 영화제와 마찬가지로 할리우드 영화가 베니스영화제를 잠식했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 60%나 늘어난 유료 관객수가 그나마 위안으로 작용했다.베니스 영화제는 칸,베를린영화제와 달리일반 관객이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주최측은 “관객마저 줄어들었다면 큰 일날 뻔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쟁부문에서는 인정을 받는 감독들이 초청된 ‘베니스 58’과 젊은 감독들이 독창성을 겨루는 ‘현재의 영화’로 나뉘어 총 41편의 영화가 소개됐다. ■3년 연속 진출한 한국영화=‘거짓말’‘섬’에 이어 ‘베니스58’부문의 ‘수취인불명’과 ‘현재의 영화’부문의 ‘꽃섬’등 2편이나 진출한 한국영화는 대체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꽃섬’은 각자 상처를 안은 세 여인이 슬픔이 사라지는꽃섬을 향해 떠나는 로드 무비. 공식 시사회장은 비록 ‘수취인불명’만큼 관객이 들어차지는 않았지만 일부 관객이 눈물을 흘리는 등 나름대로 감동을 자아낸 작품으로 평가됐다.독일에서 온 한 관객은 “독창적이며 환상적인 동화”라고 평했다.프랑스 영화배급사 애드비탐의 디렉터 그레고리 프랑소와는 “송일곤 감독의 연출력은 동시대 젊은 감독중 최고”라고 극찬하기도 했다.그리스 영화평론가 앙겔로 폴로블리스키는 “동양적인 색채로 유럽감성을 끌어내는 이미지가 어색하고 질질 끈 것이 흠이지만 감정을 끌어내는 솜씨는 인정할만 하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가장 오래된 영화제지만 지난 10년간 국제 경쟁보다 국내 영화에 치중해온 탓에 칸에 많이 밀렸다”면서 “경쟁 부문을 2개로 나누는 등 새롭게 개편,칸과 다시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우드,베니스를 잠식하다=가장 많은 영화를 내놓은 나라는 역시 미국으로,모두 11개 작품이 진출했다.프랑스 영화는 10개,이탈리아는 8개가 상영됐다. ‘베니스58’에는 ‘타인들’‘웨이킹 라이프’‘불리’,‘현재의 영화’부문에는 ‘하나의 일에 대한 13개 대화’란미국 영화가 비교적 인기를 끌었다.조니 뎁이 출연한 ‘지옥으로부터’,‘트레이닝 데이’,‘A.I’‘사랑의 승리’등 비경쟁부문 할리우드 영화의 홍보전도 시끌벅적했다. 한편 최근 몇년간 베니스를 장식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불참,영화제 집행위를 매우 실망시켰다.경쟁 부문에 진출한 할리우드 영화가 너무 적은데 대한 불만이라는 전언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우디 알렌 등 거장의 빈자리와 빈약한 새흐름을 대신해 영화제를 채운 것은 할리우드 스타들이었다. ‘타인들’의 니콜 키드먼을 위시하여 ‘옥전갈의 저주’의헬렌 헌트,샤를리즈 테론 등이 ‘디바 파워’를 과시한 데이어 덴젤 워싱턴,에단 호크도 신작의 홍보장으로 베니스를적절하게 이용했다. 베네치아 윤창수특파원 geo@. ■“베니스영화제” 빈곤속 돋보인 작품들. ‘비포 선라이즈’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신작 ‘웨이킹 라이프’는 경쟁부문의 유일한 애니메이션.실사로 영화를 찍은 다음 컴퓨터로 다시 색을 입히는 기법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철학적이고 관념적인 내용 탓에 평가가 엇갈린다. ‘키즈’의 래리 클락 감독이 10대 문제를 다룬 ‘불리(Bully)’는 통상적인 섹스,마약,폭력 문제를 또 들고 나왔다는반응.하지만 친구를 살해하는 십대들의 마비된 도덕성은 여전히 충격을 안겨준다.역시 십대들의 섹스를 적나라하게 담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멕시코 영화 ‘당신의 엄마 역시(Y tu mama tambien)’는 비평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화제 공식 일간지 가운데 하나인 ‘필름 데일리’가 매긴 평점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은 호야오 보텔로 감독의 ‘당신은 누구(Quem es tu)?’다.16세기 포르투갈의 전설을 다뤘다.주인공은 폐결핵에 시달리는 13살 소녀.스페인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할리우드진출작 ‘타인들’,켄로치 감독의 ‘네비게이터’,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이 평점에서 그 뒤를 이었다.
  • 김대통령, 사회장관 간담 “”서민생활 대책 차질없게 추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1일 낮 청와대에서 사회·복지분야 장관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건강보험 재정안정대책은 면밀히 검토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고 의약분업은 관계자들과 계속 대화해 정착되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서민들이 최소한의 생활을 해 안정속에 희망을 가질 때 국가가 안전하고 국민화합이 이뤄진다”면서 “8·15 경축사에서 천명한 중산층 및 서민생활 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이남신 전 대한수의사회장 별세

    전 대한수의사회장인 이남신(李南信)박사가 지난 28일 오전 4시 미국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9세. 고인은 전 서울대 농과대 교수,전 농림부 축산국장 등을역임했으며 유족은 부인 김혜자씨와 2남4녀,발인 9월1일.연락처는 미국 562-947-7808,한국 (02)549-1551
  • [충무로 산책] 세월앞에 주눅드는 한국영화계

    ‘국민배우’ 안성기씨는 올해 마흔아홉살이다.한국의 배우에게 지천명(知天命)을 바라보는 나이는 어떤 의미일까.한마디로 영화인으로서 ‘주눅’이 드는 나이라고 할 수 있다.충무로 최고의 ‘모범배우’로 꼽히는 그 역시 세월의 무게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영화 ‘무사’의 시사회장.‘무사’에 정우성 주진모 등의 후배들과 함께 출연한 그는 “새파란 친구들을쫓아다니느라 아주 애먹었다”,“괜스레 나이는 먹어가지고…”라는 등 말그대로 ‘괜한’ 얘기를 멈추지 않았다.그의 ‘나이 타령’은 최근 부쩍 늘었다.지난달 ‘취화선’의제작발표회.“(임권택 감독을 쳐다보며)촬영현장에서 최고연장자가 아니라서 뭣보다 다행이다.귀여움도 떨 수 있고. ” 뜬금없는 인삿말에 좌중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다.하지만 그중에는 씁쓸한 입맛을 다신 사람도 많았을 게다.‘배우나이 마흔아홉이 저리도 송구스러운 것일까’배우가 나이를 의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자연인이 아닌,엔터테이너로서 젊음은 큰 무기이다.영화란 애당초 꿈을 만드는 무대이니 화사한 청춘이 제격이긴 할 것이다.“남자배우가 30대 중반에 접어들면 캐스팅 2,3순위로 내려앉는 건 상례다.여배우는 말할 것도 없다”고 한 제작자는 털어놓는다.다시말해 요즘 한창 ‘뜨는’ 장동건도,정우성도 ‘메뚜기 한철’이란 얘기다. 그러나 이런 한국영화계의 풍토는 외국에 비해 아쉬움을 던진다.올초 독일 베를린영화제에서 회고전을 가졌던 추억의명배우 커크 더글러스(83)는 이런 말을 했다.“배우에게 영화란 신념을 만드는 작업”이라고.신념을 만드는 배우가 한국에는 몇이나 될까.‘하트 브레이커스’의 시고니 위버(52)처럼,‘15분’의 로버트 드 니로(58)처럼,스크린속에서 변함없이 청춘인 배우가 우리곁엔 왜 없는지.안성기같은 믿음직한 배우가 나이를 잊고 사는 날은 언제쯤 찾아올까.그때쯤이 돼야 우리영화가 좁은 울타리를 넘어 세계속에 우뚝설 것이다. 황수정기자
  • “올 國監 빡빡” 재계 준비 진땀

    재계가 국정감사 준비로 분주하다. 내년에는 대통령선거 등으로 국감이 유명무실해 질 것으로 예상돼 정치권이 올 국감을 현 정권의 마지막 국감으로보고 단단히 벼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등 해당 상임위의 경우 ‘감사원’수준의감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들은 위기감을 느끼며 의원들의 예상질의를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아들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에 대한 편법상속문제가 또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이 상무보 보유의 인터넷기업 주식을삼성 계열사가 사들인 것에 대해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무혐의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는 분위기는아니다. 그렇지만 총수 일가에 대한 뜻하지 않은 돌발변수가 터져나올 수 있다고 보고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현대]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금강산 관광사업지원에 대한특혜시비가 불거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관광공사와정부와의 사전 밀약여부를 밝히는 과정에서 자칫 현대가집중타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 하이닉스반도체와 현대상선에 대한 회사채 신속인수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자산 해외은닉여부도 논란이 될 공산이 크다. [LG]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다만 IMT-2000(차세대이동통신)동기식 컨소시엄에 LG가 참여한 것을 두고 ‘정부가 LG편에 섰다’며 하나로통신이 문제삼고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차 총괄회장의 아들 정의선(鄭義宣) 현대차 상무의 인터넷 보유 주식 매각여부가 역시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그러나 삼성의 이 상무보와 마찬가지로 공정위로부터 ‘무혐의 결론’을 받은상태여서 덜 걱정하고 있다.다만,여러 채널을 가동해 현대차에 대한 정치권의 공격수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국통신] 매년 국정감사에서 불법 도·감청,통신요금 인하 등 이슈로 ‘고생’을 해온 탓에 이번에도 다양한 돌출변수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기획조정실 차원에서비상대책을마련 중이다. 이미 의원들의 질의서가 접수되고 있다.한 관계자는 “비대칭규제(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차별적인 규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비대칭규제가 부당함을이해시키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의사 집단휴가 참여율 7.6%

    정부의 건강보험재정 안정대책에 대한 반발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9일 개원의 집단휴가를 강행했지만 대부분 정상진료를 해 시민들의 큰 불편은 없었다.대다수의 의사들은 “휴가일정이 맞지 않은 데다가 집단휴가가 강제가 아닌 권고사항이어서 자율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영등포구 일대 30여개 의원을 확인한 결과 9일자로 휴가를 떠난 의원은 여의도 N의원,L이비인후과 등 단 3곳에 불과했다. 다른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관악구 신림동 K정형외과 김모(45) 원장은 “집단 휴가와 관련해 협회로부터 연락을받지 못했다”면서 “국민들의 분노만 샀을 뿐 의사들의 주장을 납득시키지 못한 지난해 의사파업과 마찬가지로 이번집단휴가도 별 실효성이 없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관내 개원의들에게 협회의 결의사항을 전달해야할지역 의사회장도 휴가를 가지 않고 정상진료에 나섰다.서울K구 의사회 회장은 “집단휴가와 같은 단기적인 폐업방식은국민들의 분노만 살 뿐”이라며 정상 진료 이유를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관리공단의 전국 각 지사를 통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집단휴가 참여율은 7.6%에 불과했다. 류길상 안동환기자 ukelvin@
  • 인권위원장 내정 김창국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초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창국(金昌國) 변호사를 내정한 것은 인권신장을 위한그의 노력을 평가한 결과로 보인다.특히 11월 출범하게 될국가인권위가 국가기구로써 확실하게 자리잡도록 하기위해김 위원장 내정자의 적극적인 인권 활동과 폭넓은 경험을활용하려는 의지도 엿보인다. 김 내정자는 지난 81년 부터 변호사로 활동해오면서 87년김근태(金槿泰)씨 고문사건의 공소유지 담당 변호사를 비롯,91년 강기훈씨 유서대필사건 등 주요 인권사건의 변론을 맡아온 대표적인 인권변호사이다. ◆프로필. 김 내정자는 특히 법조계에서 공인할 만큼 깐깐한 원칙주의자이자 뚜렷한 개혁성향의 변호사다. 시민단체 대표를맡고 있을 정도로 신망도 높다. ▲전남 강진(60세) ▲서울대 법대 ▲고등고시 사법과(13회) ▲전주·대구·부산지검 검사 ▲전주·광주지검 부장검사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 동아일보 김병관명예회장 사임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명예회장은 27일 국세청 세무조사와 검찰 고발에 관한 책임을 지고 명예회장직과 이사직 등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또한 오명(吳明)회장도 대표이사회장직을 사임했다. 동아일보사는 이날 오후 5시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명예회장과 오회장이 제출한 사임서를 수리했다. 김명예회장은 이사회에 보낸 퇴임서를 통해 “탈세사건과관련해 독자와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면서 “현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고 밝혔다. 김명예회장은 89년 대표이사 사장 겸 발행인에 취임해,93년 대표이사 회장에 추대됐고 올해 2월부터 명예회장으로재직해왔다.오회장은 96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올해 2월회장에 올랐다. 정운현기자 jwh59@
  • 민변, ‘辯協집행부 퇴진’ 논의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 23일 변호사대회에서 정부의 개혁을 비판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 뒤 파문이 커진 데 대해 26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개혁이 법치주의와 조화를이루면서 지속되기를 바라는 순수한 뜻과 취지를 담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7일 임시총회를 열고 변협 집행부 사퇴 권고 등을 표결에 부치기로 한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변협 하창우(河昌佑) 공보이사는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뒤 “결의문은 전국의 모든 지방변호사회 회장들의 충분한 토의와 참석 회원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것으로 법치주의 내 개혁을 바라는 뜻을 담았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하 이사는 이어 “여야 정당과 언론도 우리 변호사들의 이런 뜻을 순수하게 받아들여주기 바란다”면서 “변호사대회당시 발표자와 토론자의 의견은 대한변협의 공식 의견이 아니라 개인 의견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이날 성명서는 변호사대회 결의문을 놓고 변협 내부는 물론정치권에까지 파문이 확산되자 변협 집행부가 지난 25일저녁 회의에서 의견을 정리해 채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민변 관계자는 “임시집행위원회를 열어 변협 결의문에 대한 향후 대응책을 논의한 끝에 임시총회를 소집하기로 했다”며 “임시총회에서 변협 집행부의 사퇴를 권고하고 변협에서 활동중인 민변 회원들의 철수 권고 여부를 표결에 부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변협이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도 민변 회원들 사이에 의견이 서로 달라 임시총회에서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한 변협의 태도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고설명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변협, 결의문 파문 서둘러 덮기

    대한변협의 26일 성명서는 변호사대회 결의문을 둘러싼 파문을 봉합하기 위한 뜻으로 풀이된다.변협은 법치주의 속에서 개혁을 지속 추진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발 뺀 변협=결의문은 ‘현 정부의 개혁이 실질적인 법치주의에서 현저하게 후퇴했다’고 개혁 과정을 비판했다. 그러나 변협은 이날 ‘정부의 개혁이 법치주의와 조화를이루면서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원론적인 수준으로 후퇴했다.어떤 정부라도 개혁은 법치주의 하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당연한 원칙론이었다는 설명이다.또한 결의문이 변호사들의 순수한 뜻에서 나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성명서 발표 배경과 파장=변협은 결의문이 채택되는 과정에서 지방변호사회장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며 채택과정은 정당했다고 밝혔다.결의문이 전체 변호사들의 대표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한 비판에 대한 해명이다. 또 토론회에서 대통령 탄핵 등의 과격한 주장이 쏟아졌던발표자와 토론자 의견에 대해서도 “변협의 공식 의견이 아니라 개인 의견에불과하다”고 의미를 축소했다.하지만 변협 내외의 파문이 가라앉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성명서 채택과 문안을 놓고도 변협 집행부는 25일 저녁 3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를 하는 등 의견절충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방변호사회에서는 결의문과 성명서를 변협 집행부가 독단적으로 발표했다며 불쾌감이 여전하다. 예상치 못한 파문에 변협이 진화에 나서기는 했지만 불씨는 아직 남아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민변·변협, 법치후퇴론 공방

    대한변호사협회(회장 鄭在憲)가 현 정부의 개혁정책을 비판한데 대해 법무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민변)’이 24일 절차적 정당성을 따지는 반대성명을 채택,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민변은 “현 정부의 개혁이 법치주의에서 현저히 후퇴했고 법적 절차에 있어 합법성과 정당성이 무시되고 있다는 결의문이 전체 변호사들의 뜻인지 의문”이라며 변협 결의문의 방향과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대한변협은 23일 열린 변호사 대회에서 “현 정부의 개혁정책은 실질적인 법치주의에서 후퇴했다”는 결론을 내린뒤 ▲법치주의에 따른 개혁 ▲법의 지배에 의한 개혁 ▲위헌적 법률의 제정 방지 ▲경제정의를 위한 법치주의 실현▲사회 전체와 조화를 이룬 개혁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해 논란에 포문을 열었다.서모 변호사는 심포지엄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핵과 햇볕정책 실패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 등극단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민변은 “실질적 법치주의 구현은 국민의 기본권을 옹호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변협은 개혁입법을통해 법치주의 구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오히려 현 정부의 개혁작업이 기득권 세력의 반대 등으로 좌초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법무부도 이날 “변협이 명확한 근거 없이 ‘법치주의가후퇴했다’고 폄하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공박했다. 무조건적인 비판보다는 대안을 제시,개혁을 성원해달라고주문했다. 변협 심포지엄에 참석했던 일부 변호사들도 결의문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황모 변호사는 “변호사들의 사상적스펙트럼이 다양한 점을 고려,패널들의 선정에 공정을 기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임모 변호사도 “현 정부의 절차적정당성에 대한 의문 제기는 좋지만 지금과 같은 시기와 방법으로는 오히려 반개혁 세력에 빌미를 줄 수 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변협은 이에 대해 “각 지방변호사회 회장들의 수정작업을거쳐 결의문 최종안을 작성했으며, 의약분업 실시와 기업구조조정법 입법 등이 법 이론과 체계를 무시한 정책이었음을지적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변호사회는 25일 자체 모임을 갖고 의견을 모으기로 해 변협의 결의문 채택과 관련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김대통령 WP 그레이엄회장 조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도널드 그레이엄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 이사회 회장 앞으로 조전을 보내 타계한 캐서린 그레이엄 여사의 명복을 빌었다. 김 대통령은 “세계 언론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언론계 지도자이자 탁월한 경영인이셨던 어머님의 부음을 접하고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진실추구와 공정보도의 대명사인 워싱턴 포스트지의 변함없는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김용순 실각? 와병?

    지난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곁에서 대남정책을총괄지휘했던 김용순(金容淳) 북한 노동당 중앙위 비서의대외활동이 올들어 크게 줄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16차례에 걸쳐 김정일 위원장을 수행,두터운신임을 과시했으나 올해엔 단 한차례도 수행한 적이 없어그의 입지에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돌고있다. 올 들어 북한언론에 보도된 김 비서의 대외활동은 고작 몇차례에 불과하다.지난 4월 이후만 따져도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의 면담(4월 25일),남북공동선언 1주년 기념 평양보고대회 참석(6월 14일) 등 두차례에 그치고 있다.이달 들어 6일 판문점에서 열린 김일성 주석 7주기추모행사와 8일 금수산 기념궁전 참배 때 방송 화면에 얼굴이 잡히긴 했으나 보도되지는 않았다. 김 비서의 행보가 이처럼 줄어들자 일각에서는 ‘와병설’과 ‘실각설’까지 나돌고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그러나 18일 “대남관계가 침체된 데 따른 것일 뿐 다른 이유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김 위원장 수행이부진한데 대해서도 “올들어 수행인단을 간소화하고 수행인사도대장급,부부장급 등 실무진으로 구성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남관계와 무관한 행사에도 김정일 위원장을 수행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런 분석에도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김 비서가 관장하는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의 역할 축소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올들어 남북경협의 창구가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쪽으로무게중심을 옮겨가면서 상대적으로 활동영역이 좁아졌다는것이다. 금강산 관광사업이 지난 상반기 차질을 빚은 점도 활동위축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의 활동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이를 북한내 온건론자들의전체적인 쇠퇴로 보는 것은 지나친 확대해석이라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조명록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지난해대외관계의 전면에 섰던 인사들이 그대로 건재하다”며 “대외관계가 소강국면을 맞은 데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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