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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 “코로나로 직장 잃었다”

    51% “코로나로 직장 잃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직과 수입 감소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시민들은 경제 성장보단 개인의 건강과 안전 등 사회 안전망 강화를 더욱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77% ‘건강·안전’ 중요 가치로 꼽아 28일 여성환경연대가 지난 9월 전국 2692명(10~50대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경험 및 가치 변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51.0%)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자리를 잃거나 수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우려되는 일(복수 응답)로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64.4%)이 가장 많았고 개인·가족의 경제적 타격(54.5%), 코로나19 감염(5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무직이거나 시간제 노동자인 경우에는 경제적 타격을 가장 크게 우려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업장이 문을 닫으면서 임시·일용직, 계약직 등 고용이 취약한 월소득 200만원 이하의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가 큰 타격을 입었다”며 “특히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의 절반 이상인 여성 노동자의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이후 중요해진 가치’를 묻는 문항(복수 응답)에서 ‘건강과 안전’을 선택한 응답 비율이 76.8%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의료체계 안정화(67.5%), 환경보호(56.1%), 복지안전망 확대(55.3%) 순이었다. ‘경제성장·개발’ 응답 비율은 28.9%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개발보다 환경보호가 더 중요하다’는 데에는 80.0%가 동의했다. ‘사회복지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90.3%가 동의했다. 모윤숙 전국여성노동조합 사무처장은 “경제성장과 개발을 해도 그 이익이 모든 국민에게 고르게 분배되지 않는다는 사실, 감염병 확산과 같은 재난이 결코 평등하지 않다는 사실을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확인했다”라면서 “비정규직 노동자 중에서도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노동자가 늘면서 고용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전국민 고용보험’ 정책 시행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할 때”이라고 말했다. ●돌봄 부담 커진 여성 우울 정도 심각 여성환경연대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비대면 교육 및 의료 등이 뉴노멀 시대를 대비하는 방안으로 꼽히지만 코로나19가 위협한 우리 삶의 일상성을 회복하는 데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이제까지 성장, 효율성 등의 원칙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불평등의 심화, 기후위기, 지속가능성 등의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집단적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2.8%는 코로나19로 심한 우울감을 겪고 있었다. 소득이 낮고 혼자 살수록 그 정도가 심했다. 직업 유형별로 보면 ‘전업주부’의 우울 정도가 컸다. 신 교수는 “코로나19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집에서 아이들의 의식주를 챙기는 것도 모자라 아이들의 학습까지 챙겨야 할 만큼 여성들의 돌봄 부담이 훨씬 더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보] 골프만 치던 트럼프, 경기 부양안과 예산안 서명

    [속보] 골프만 치던 트럼프, 경기 부양안과 예산안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를 줄이기 위해 의회가 통과시킨 2조 3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안과 2021 회계연도 예산안에 서명했다. 그가 이날 9000억 달러(약 10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책과 1조 4000억 달러(약 1400조원) 규모의 연방정부 예산안에 서명함에 따라 29일부터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는데 막을 수 있게 됐다. 아래 기사는 그가 예산안 서명을 미루는 변덕을 부리는 바람에 실업자 보호를 위한 일부 조치의 시한이 만료돼 문제가 있다는 내용인데 이 중 얼마나 많은 요소들이 걸러지게 됐는지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확실해질 것 같다.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미국인에게 지급하는 현금 액수를 의회가 합의한 성인 1인당 600달러 대신 2000달러로 늘려야 하고 불필요한 예산도 많이 포함됐다며 예산안 서명을 미루고 의회가 다시 합의하라고 했다. 재무부까지 의회의 예산안 합의에 동의했는데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이 변덕을 부린 것이다. 당장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실업자들을 위한 추가 보호 조치가 중단됐다.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지난 2월만 해도 실업률이 3.5%로 1969년 이후 최저치를 자랑했지만 지난달 실업률은 곱절에 가까운 6.7%로 올라갔다. 27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이 실업자를 돕기 위해 마련한 사회안전망은 통상적 실업급여 외에 두 가지다. 우선 지난 3월 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키면서 일반적으로 실업수당 대상이 아니던 프리랜서와 임시노동자, 자영업자 등에게 혜택을 주는 실업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전날 마감됐다. 긴급실업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주정부의 자금 부족 시 연방정부가 13주간 더 보조하는 정책을 마련했는데 이달 말 시한이다.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보는 사람은 1400만명이나 된다고 보도하는 매체도 있다. 의회는 이 두 지원책을 11주간 연장하는 법안을 마련했지만 법안 서명 지연으로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다. 의회는 별도로 모든 실업자에게 기존 실업수당에다 내년 3월 중순까지 추가로 주당 300달러씩 주는 내용을 포함했지만 역시 불투명하다. 주당 600달러의 실업급여를 추가로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하다가 7월 종료했다. 미국은 임대료를 내지 못한 세입자를 강제로 퇴거시키지 못하도록 한 정책도 시행 중인데, 역시 예산안이 확정되지 않으면 이달 말 끝난다. CNN은 920만명이 임대료 연체 상태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현금 지급액 2000달러 상향에 대해서만 반색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에서도 반기를 들고 나서는 의원들이 있다. 공화당 팻 투미 상원의원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으면 혼란과 고통, 변덕스러운 대통령으로 기억될 각오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방송에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전날 경기부양책 서명을 계속 미루면 파괴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조속한 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몽니를 부리면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예산안을 28일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말연시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골프를 즐겼다. 성탄 전야와 성탄절에 이어 사흘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광장] 난세의 시대정신과 대선/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난세의 시대정신과 대선/오일만 논설위원

    다시 선거 시즌이다. 내년 4월엔 서울·부산 시장 보궐 선거가 있고 2022년 3월에는 20대 대통령을 뽑는다. 시장직의 꿈을 키우는 여야 후보군은 자신의 특장을 살린 ‘정치 상품’을 선보이고 있고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인들도 서서히 몸을 푸는 단계다. 아직 예선전도 치르지 않은 상황이지만 역대 선거에서 봤듯이 당시의 시대정신을 제대로 읽는 자가 승리를 거머쥔다. 헤겔은 ‘역사 속에서 스스로 전개시켜 나가는 인간의 보편적인 정신세계’를 시대정신(Zeitgeist)으로 규정했다. 당시 국민 대다수가 가장 염원하는 ‘그 무엇이’ 바로 시대정신이고 이는 국내외 환경에 따라 변하기 마련인 것이다. 우리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6번의 대선을 치렀다. 1992년 당선된 김영삼 대통령은 ‘군정종식’이란 시대의 요구를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이뤄 냈다. 정권교체의 시대적 열망은 1997년 당선된 김대중 대통령의 성과로 매듭을 지었다. 지역주의에 기댄 3김시대 청산과 권위주의 타파라는 시대적 요구는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켰다. ‘부자의 꿈’을 실현시키겠다는 경제전문가 이명박 대통령은 2007년에, 경제민주화와 통합의 깃발을 든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에 각각 당선됐지만 모두 구속 수감되는 비운을 겪고 있다. 공정사회 실현이란 촛불혁명의 에너지를 토대로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2022년 3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금의 시대정신은 어떨까. 여야 잠룡들이 저마다 다양한 시대정신을 중구난방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가 직면한 상황이 혼돈 그 자체라는 의미다. 빈부격차와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코로나19라는 거대한 해일이 몰려왔고 잇따른 자영업의 몰락과 실업률 상승 등 경제적 불안정성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수요공급의 논리를 벗어난 부동산정책은 주택가격 급등과 전세난으로 이어져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을 주도했던 ‘트럼프 시대’의 종언과 함께 바이든 시대가 도래했다. 북미관계는 물론 남북관계 역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지경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난세(亂世)나 다름없는 혼란에 직면해 있다. 사회 내부적으로 급격한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고 코로나19는 전쟁에 준하는 사태다. 역사학자인 토인비의 말을 빌리면 사회 내부적, 외부적인 혼란을 ‘도전’으로 보고 그에 대한 수습 과정을 ‘응전’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난세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정치·경제 문법으로는 어림도 없다. 4차 산업혁명이 휘몰아치는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이 절실하다. 기존 교과서적인 해법으로는 비상한 시기를 극복하기 어렵다. 민심을 오독하는 경우도 있었다. 고건 전 국무총리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선거 1년 전에 압도적인 지지율 1위를 달렸지만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중도 하차한 사례다. 전대미문의 대통령 탄핵 사태로 민심이 폭발하는 상황에서 어설픈 통합의 구호가 먹히지 않았다. 부정부패로 얼룩진 구시대와 단절하고 새로운 희망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대신 서민정치나 흉내 내선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유사 시대정신’은 결국 허공의 메아리가 된다는 교훈을 남겼다. 21세기 난세는 통섭(統攝)의 시대다. 기존의 단선적인 해법 대신 서로 다른 정책들을 이종 교배해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포퓰리즘으로 공격받던 기본소득이 코로나 재난지원 과정에서 의미 있는 정책으로 발돋움한 것이 대표적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면서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는, 창의적이고 참신한 정책들이 계속 나와야 한다. 1930년대 대공황에 직면한 절체절명의 시기 구원투수로 등판했던 루스벨트 대통령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통념을 뒤엎은 그의 뉴딜정책은 인기영합의 포퓰리즘으로 비난당했고 심지어 ‘사회주의 정책’으로 매도됐다. 당시 루스벨트는 “부자들을 더 부유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나의 정치철학”이라는 원칙을 고수했다. 루스벨트와 같은 결기로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이끄는 인물이 시대정신을 장악할 수 있다. 국민들은 진보와 보수로 갈린 이분법적 진영 논리의 변화를 강력하게 요구한다. 지지 세력을 볼모로 하는 ‘적대적 공존의 정치’는 더이상 시대정신이 될 수 없다. 작은 목소리라도 국민의 마음을 울리는 그런 시대정신이 필요하다. oilman@seoul.co.kr
  • 과천시, 2020 10대 뉴스 선정…‘자전거보험 자동가입’ 1위

    경기 과천시가 시민의 뽑은 올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시는 ‘과천시민 자전거보험 자동가입’이 1위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2020년 과천시 10대 뉴스 설문조사에 시민 7337명이 참여했다. 설문결과 1위에 선정된 ‘과천시민이면 누구나 자동가입되는 시민안전보험, 자전거보험’이 2548표를 얻었다. 2위는 ‘양재천 수질 대폭 개선’이 2527표를 얻어 1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19로 힘든 가정과 지역경제 살리기(2125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노력(1731표), ‘과천시민광장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1660표)이 각각 3, 4, 5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시민참여형 시정운영’, ‘관악산과 청계산을 연결하는 생태길 조성’, ‘스마트클린 버스 정류장 설치‘, ‘중앙로 지하보도 정비’, ‘과천시, 경기도 교통분야 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 구축’ 순이었다. 올해 10대 뉴스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시의 역할과 대응이 주목을 받았고 ‘시민안전보험’ 등 사회안전망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위로 선정된 ‘시민안전보험제도’는 지난 1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모든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별도 절차 없이 전입신고와 동시에 자동가입이 된다. 과천시민은 각종 자연재해, 재난, 사고, 범죄 피해 등 총 11개 항목에 대해 최대 1500만원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으로 과천청사 앞 유휴지(시민광장)가 후보지로 선정되자 이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도 1660표를 얻어 5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文, 5부 요인 초청 “한국은 방역 모범국가…경제 회복에 총력”(종합)

    文, 5부 요인 초청 “한국은 방역 모범국가…경제 회복에 총력”(종합)

    백신·권력기관 개혁 머리맞대박의장 “사회통합 긴요한 과제”“취약계층 보호 점검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극복 방안을 포함해 국정 현안 전반에 걸쳐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확보 노력을 소개하고, 권력기관 개혁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박병석 의장은 “이번 국회에서 검찰, 국정원, 경찰 등 개혁입법을 통과시켰다는 것이 매우 뜻깊다. 그 와중에 사회적 통합도 긴요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법시스템이 장애인, 여성, 아동 등 취약계층에 소홀하지 않을지 점검해야 한다. 소송 제도 등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고, 유남석 헌법재판소장도 “양극화 완화와 사회안전망 확충이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는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총리는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과제를 완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판 뉴딜을 본격 추진해야 하고 탄소중립 역시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최근 확진자가 증가해 방역을 책임진 중대본부장으로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지금이 피크(정점)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은 “선관위는 지난 선거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살펴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유권자의 편의를 높이는 개선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중립적 자세로 국민을 위한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방역 잘하고 있어…경제 회복에 총력”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요즘 백신 때문에 걱정들이 많은데, 그동안 백신을 생산하는 나라들이 많은 지원을 해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에 그쪽 나라에서 먼저 접종되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다행스럽게도 방역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모범국가로 불릴 정도로 잘 대응해왔다. 앞으로도 국민들의 높은 시민 의식과 공동체 의식으로 잘 극복해낼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대응에 관해 “코로나 상황이 어렵다. 그 때문에 경제가 어렵고 또 그로 인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들 이런 서민들의 민생이 아주 어렵다. 더 빨리, 더 강하게 경제 회복을 일으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경제 분야에 관해선 “다행스럽게 올해 코로나 때문에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지만 마이너스 성장의 폭이 가장 적어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7개 나라 중 올해 성장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도까지 합치면 코로나 위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아주 드문 나라 중 하나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경제 회복 국면) 가운데서 안타까운 것은 거시경제, 경기 면에서는 점차 회복돼 간다 하더라도 이번에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의 후유증은 아주 오래갈 것이라고 예상되는 점”이라며 “일자리의 어려움도 오랫동안 지속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재난관리기금 3000억 확보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는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서울시에 재난관리기금 조성을 촉구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6일 3000억 규모의 지방채 발행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재난관리기금 조성 지방채 발행동의안’을 서울시의회에 긴급 제출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를 22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최근 급속한 확산세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김인호 의장은 이들에 대한 재정지원이 적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고 서울시에 3000억 규모의 재난관리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서울시는 기금 마련에 필요한 3000억 지방채 발행을 계획했으며, 지방채 발행에는 서울시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제출된 동의안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 즉시 회부되고 처리됐으며 오는 22일 예정돼 있는 본회의에서 신속히 의결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서울로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고통 받는 시민을 위한 재정지원이 큰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적기에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재난관리기금 조성을 촉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방역 및 사회안전망 강화 대책들에 대해 신속하게 입법적·재정적 뒷받침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 1년 동안 시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자발적 멈춤과 나눔, 헌신과 희생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지금은 그보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한 때임을 기억하고, 정부지침과 생활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각자에게 주어진 방역책임을 다하고 다시 한 번 멈춤을 실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사방 사건’ 재발 없게… 사회복무요원, 개인정보 취급 최소화

    ‘박사방 사건’ 재발 없게… 사회복무요원, 개인정보 취급 최소화

    지난 3월 미성년자와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한 ‘박사방 사건’에 사회복무요원들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부실한 관리·감독이 도마에 올랐다. 주민센터와 구청에서 근무하던 전직 사회복무요원 최모(26)씨와 강모(24)씨는 피해 여성과 유료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에게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이 공무원으로부터 권한을 넘겨받아 개인정보를 취급했고 이러한 관행이 만연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회복무요원 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이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범죄를 근절하는 것은 물론 행정 업무가 아닌 사회복지 업무를 지원한다는 본래 취지에 맞게 사회복무요원 제도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병무청이 지난 4~5월 행정안전부, 시도 감찰부서 합동으로 15개 지방자치단체와 소속기관들에 대한 사회복무요원 개인정보 취급 실태를 특별 점검한 결과 15개 기관에서 122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사회복무요원이 공무원의 인증정보를 공유하거나 사회복무요원 컴퓨터에서 정보 시스템에 접속하고 개인정보를 미삭제하는 등이 대표적인 위반 사례였다. 병무청은 같은 기간 별도로 전체 복무기관 1만 2149곳을 대상으로 점검했으며 64개 기관에서 188건의 위반 행위를 찾아냈다. 병무청은 지난 6월 사회복무요원의 개인정보 취급을 최소화하도록 복무관리 지침을 개정했다. 기존에는 사회복무요원에게 개인정보를 취급하게 하는 경우 담당 직원과 합동으로 근무하게 했는데, 이를 개정해 원칙적으로 정보 시스템 접근을 통한 개인정보 취급 임무를 부여하지 않도록 했다. 임무를 부여하더라도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유출 방지 등 안전성을 확보하고 복무기관장이 승인한 후 담당 직원이 관리·감독하게 하는 등 취급 조건을 엄격화했다. 아울러 같은 달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민원인의 개인정보 유출 차단을 위한 이중 보호장치 마련, 개인정보보호 교육 의무화, 행정 지원 분야 사회복무요원의 단계적 감축, 복무지도 인력의 관리역량 향상 및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엄정한 복무관리 체계 구축 등의 대책들을 심의확정했다.개인정보를 유출한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제재도 강화했다. 사회복무요원의 범죄경력을 복무기관에 제공하고, 사회복무요원이 개인정보를 무단 검색열람한 경우는 경고처분(5일 연장복무), 재위반 시 고발(1년 이하의 징역), 유출한 경우는 즉시 고발(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토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이달 말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이처럼 개인정보보호 대책이 중점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에게 개인정보 취급 업무를 부여하는 관행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하는 등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일례로 이전에는 공공도서관에서 사회복무요원이 도서관 표준자료관리시스템(KOLAS) 등으로 도서대출·반납 업무를 하는 경우 대출자의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데이터 마스킹 처리 등을 통해 도서명 외 다른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없게 됐다. 다만 강화된 개인정보보호 조치들로 인해 복무 현장에서는 사회복무요원의 활용도가 저하되고 있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이에 병무청은 복무 분야별 주임무 외에도 환경정리·행사지원 등의 일상 업무와 방역·산불 지원 등의 긴급 업무를 부여할 수 있도록 공통 임무를 신설했다.병무청은 궁극적으로 행정 지원 분야 사회복무요원 배정 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및 민생치안 지원 분야 등에 배정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사회복무요원은 총 6만 1994명이며, 행정 지원 분야에는 35%, 사회서비스 분야에는 65%가 배정돼 있다. 병무청은 2024년까지 사회서비스 분야 비율을 약 80%까지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자원이 감소됨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분야에 집중 투입함으로써 국가 인적자원으로서의 활용도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될 필요가 있다”며 “사회서비스 분야 배정을 확대해 촘촘하고 두터운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2021년 예산, 코로나19 민생은 없다”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2021년 예산, 코로나19 민생은 없다”

    서울시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2021년 예산으로 40조 1562억 원을 확정했다. 서울시의회는 21년 서울시 예산으로 ①코로나19 극복, ②민생경제 강화, ③포스트코로나 대비 등에 중점을 두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극복 예산의 경우 ‘감염병 상시 예방 시스템’ 구축 958억 원(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물품 비축과 백신 개발 지원, 무료 예방 접종 등), 응급의료체계 강화 137억 원, 대중교통 방역강화 253억 원, 복지시설 등 방역 지원 194억 원 등이다. 민생과 경제 강화 등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 관련 2조 1576억 원, 소상공인 지원 관련 810억 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200억 원, 우리동네키움센터 설치ㆍ운영 458억 원, 사회안전망 강화에 5조 4925억 원 등 7조 7311억 원을 확정했고,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서울형 R&D 지원 391억 원, 양재 R&D 혁신기구 운영 211억 원 등 5604억 원을 편성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예산결산위원인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코로나19로 삶이 무너진 시민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한 예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 의원은 코로나19 시대를 제대로 극복하기 위해서 기존과는 완연하게 다른 확장적 재정정책을 과감히 펼쳐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지방채와 기금을 적극 활용하고 당장 시급하지 않은 SOC 사업은 과감히 중단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광화문 광장 조성, 서울관광플라자 건설, 수소차와 전기차 개인 보조 지원금 등을 삭감하여 코로나19 위기의 최전선에서 고통받는 약자들을 위한 위기 대응에 집중하자고 거듭 제안했지만 2021년 서울시 예산은 이를 전혀 담지 않았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내세워 S-방역을 운운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과 의료 방역 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배려는 전무하다. 코로나19에 맞서 유럽은 의료진 급여 인상을 논하는데, 서울시는 병상 부족과 의료체계 붕괴를 언급하면서도 정작 공공병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지 않고 4차례 추경을 제외한 2020년 본예산과 비슷한 수준의 예산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공공의료의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서울시 예산안은 요지부동이었다. 따라서 2021년 서울시 공공의료 예산안은 S-방역이 실제로는 쇼윈도(show window) 방역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거리두기 격상과 재택근무를 요구하면서 돌봄과 일자리 예산도 줄였다. 어린이 돌봄 서비스 종사자들의 건강예방접종비용마저 삭감하고, 노숙인 잠자리와 식사 횟수와 자격마저 축소했다. 권 의원은 “코로나19는 시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꿨다. 국민들은 낯설고 불편하지만 가족과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역 당국에 최대한 협조했고, 개인 방역지침에 충실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의회의 시계는 거꾸로 흐르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와 서민, 취약한 노동자들이 처한 생존의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고, 마치 아무 일도 없는 일상을 살고 있다는 듯 2021년 서울시 예산을 취급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권수정 의원은 “‘코로나19 극복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서울시 예산 40조 원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으로만 구성한 예산계수조정소위에서 무참히 유린당했다’며 끝까지 항의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강조해 온 문제제기는 예산안에 끝내 반영되지 않았고, 결국 표결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경제 정말 잘해왔다…3기 신도시 수도권에 127만호 공급”(종합)

    文 “경제 정말 잘해왔다…3기 신도시 수도권에 127만호 공급”(종합)

    “매매·전세시장 안정, 속도가 생명”“내년 경제 대전환 시기, 코로나 극복이 시작”“코로나 백신 보급 속도감 있게 추진”“가장 큰 수확은 ‘코리아 프리미엄’ 바뀐 것”“내년 확장 예산 필요한 곳에 신속히 투입”“주식시장 제2 벤처붐 더 확장해야”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 “전 세계가 어려운 가운데 우리 경제는 정말 잘해왔다”면서 “2021년을 한국경제 대전환의 시기로 만들어야 하겠다. 시작은 코로나 위기의 확실한 극복”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정·금융 등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고 민관이 합심해 민생경제의 확실한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집값 고공행진과 전세대란 논란을 빚고 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내년에 사전 청약이 시작하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127만호 공급을 신속하게 추진하라”면서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의 안정은 속도가 생명임을 특별히 유념해 달라”고 강조했다. “K방역 총동원해 코로나 재확산 완전히 끊어내야”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를 겸해 열린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이렇게 말한 뒤 내년 경제정책 기조로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가장 큰 수확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가치를 높인 것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K방역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 재확산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내야 한다. 경제에서도 마찬가지”라면서 “성장뿐 아니라 국민의 삶이 회복될 때 비로소 코로나 위기를 완전히 극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방역 안정 되는대로 소비 촉진 인센티브 강화해야” 이어 “내년도 확장 예산을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투입해야 한다”며 “(코로나) 백신 보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피해 업종과 계층에 대한 지원도 신속을 생명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 회복은 경기회복보다 늦기 마련이다. 고용을 살리는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면서 “늘어난 시중 유동자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로 흘러들게 해야 한다. 방역이 안정되는 대로 소비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투자와 수출에 대한 지원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중산층과 서민의 주거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수요가 많은 도심에 주택 공급을 늘릴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한국판 뉴딜에 정책 총동원해야” 문 대통령은 “빠르게 달라지는 세계 경기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친환경·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비대면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인 성과를 위한 정책수단 총동원을 주문했다. 또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해서는 경제 구조를 새롭게 바꿔야 한다”면서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공정경제 3법은 상생·포용을 위한 힘찬 발걸음이자 선도형 경제를 향한 도약의 토대”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선도형 경제는 사람의 창의력이 핵심 경쟁력이 되는 경제”면서 “지금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제2 벤처붐을 더욱 확장해 나가야 한다. 기업인, 노동자, 젊은이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패의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노력한 만큼 정당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공정경제 3법 선도형 경제 도약 토대” 문 대통령은 나아가 경제인들을 향해 “공정경제 3법이 기업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건강하게 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는 긍정적 인식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 외에도 정세균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청와대에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자리했다. 회의에서는 경제·방역 균형 전략, 거시경제 안정적 운영 방안, 대외리스크 관리와 수출강국 회복 전략, 한국판 뉴딜 가속화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의회,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민생안정 강화를 위한 2021년도 예산안 의결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재혁, 노원6)는 16일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2021년도 서울특별시 예산안」과 「2021년도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의결하였다. 서울시의회가 확정한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은 당초 제출안보다 1083억 원 증액한 40조 1562억 원이며, 서울시교육청은 9조 7419억 원이다. 16일 의결된 서울특별시의 내년도 예산은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코로나 종식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전환을 준비하려는 것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처 본회의에서 확정된 것이다. 서울시의회가 확정한 ’21년도 서울특별시 예산안의 주요사업은 ①코로나19 극복, ②민생경제 강화, ③포스트코로나 대비 등에 중점을 둔 것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물품 비축 및 백신개발 지원, 무료 예방접종 등 ‘감염병 상시 예방 시스템’ 구축 958억 원과 응급의료체계 강화 137억 원, 대중교통 방역강화 253억 원, 복지시설 등 방역 지원 194억 원 등을 확정하고, 민생과 경제 강화 등을 위해 일자리 창출 관련 2조 1576억 원, 소상공인 지원 관련 810억 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200억 원 및 우리동네키움센터 설치·운영 458억 원, 사회안전망 강화에 5조 4925억 원 등 7조 7311억 원을 확정한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여 서울형 R&D 지원 391억 원, 양재 R&D 혁신기구 운영 211억 원 등 5604억 원을 편성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원 25억 원, 청년문화예술공간 지원사업 6억 원, 착한임대인 지원사업 5억 원 등을 확정하였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을 의결하며,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 13만 7000명에게 30만 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기 위해 총 사업비 410억 원중 교육청 분담분 205억 원(교육청, 서울시, 자치구 각각 5:3:2)을 포함하여 9조 7419억 원으로 확정되었다. 송재혁 예결위원장(노원6)은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지속되는 경제침체로 가중되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뜻을 모아 방역강화와 민생안전 예산을 중점적으로 심사하여 ’21년도 예산안을 의결하였다”라고 설명하였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위기 국면에서는 예산을 적기에, 적재적소에 투자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어서 불필요한 곳에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엄격한 잣대로 예산을 심사하였다고 전하면서, 이번에 의결된 예산이 코로나 극복 및 서울시민의 민생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국토부만의 몫 아냐” 변창흠 “역설적으로 좋은 기회”(종합)

    문 대통령 “국토부만의 몫 아냐” 변창흠 “역설적으로 좋은 기회”(종합)

    “발상 전환해 좋은 ‘주거 사다리’ 만들라” 주문2022년 공공임대 200만호, 2025년 240만호 목표문대인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 동탄의 행복주택 단지를 찾아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중심으로 한 주거안정 대책을 위해 부처를 뛰어넘는 정책 역량 집중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걸 국토부만의 몫으로 생각하지 마시고…”라고 언급하면서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해 누구나 살고 싶은 임대아파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장에서 “앞으로 중산층들을 포함해 누구나 살고 싶은 임대아파트를 만들 수 있지 않겠나”라며 “입주자들의 커뮤니티 등을 만들면 입주자들의 생활 자체가 차원이 높아질 수 있다. 누구나 살고 싶은 임대아파트를 만드는 데 역점을 많이 둬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굳이 자기 집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이런 임대 주택이 충분히 좋은 주택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좋은 ‘주거 사다리’를 만들라”고 주문했다. 또 “여러 가지 발상의 근본적 전환을 해야 할 시기”라며 “과감하게 재정적 투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집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사회안전망” 문 대통령은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변창흠 LH공사 사장님, 국가 건축정책위원회 박인석 위원장이 애쓰셨다”며 “집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사회안전망이며, 주거권은 인간답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택문제가 최고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주거안정 정책 마련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역설적으로 좋은 기회”라고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문 대통령은 주택 내부를 직접 둘러보며 입주자들의 생활 환경을 점검하고 화상 연결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또 단지 내 어린이집으로 이동해 ‘살고 싶은 임대주택 보고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국민의 기본 주거복지 실현 흔들림 없이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공공임대주택을 충분하게 공급하겠다”며 “정부는 2022년 공공임대주택 200만호 시대를 열 것이며, 2025년까지 240만호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은 국가가 가장 우선해야 할 책무로, 정부는 국민의 기본적인 주거복지를 실현하는 주거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려면 ‘살고 싶은 임대주택’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남 내장형 등록 반려견 보험 자동 가입 큰 호응

    성남 내장형 등록 반려견 보험 자동 가입 큰 호응

    반려견 내장형 식별장치 등록하고 배상책임·상해치료비보험 혜택 받으세요. 8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반려견 보험 가입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내장형 동물등록제도를 활성화하고 개 물림 피해자의 신속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했다. 보험 적용 대상은 성남시민이 소유한 반려견 중에서 내장형 동물등록이 완료된 3만5115마리이며, 견주가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 가입된다. 보험기간은 11월 20일부터 내년도 11월 19일까지 1년간이다. 보험기간 중 신규 등록하는 반려견은 내장형 등록 승인일부터 1년의 기간을 개별 적용한다. 등록 반려견이 다쳤을 때 상해 치료비를 1사고당 100만원 한도, 연간 1마리당 200만원 한도 내 지급을 보장한다. 반려견의 행위로 인한 사고로 타인 또는 타인의 반려견에 손해를 입혀 배상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는 1사고당 500만원 한도에서 보험료를 지급한다. 보장 내용에 명시된 사유 발생 땐 견주가 증빙서류를 준비해 성남시와 계약한 DB 손해보험사에 직접 청구하면 된다. 시는 반려견과 시민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려고 올해 처음 이 사업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사업을 펴 견주는 시내 동물병원에서 1만원의 비용만 부담하면 마이크로 칩 등록을 할 수 있다. 비용 3만원 중 2만원은 시가 지원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혼자 살면 ‘밥’이 문제다

    홀로 사는 사람의 공통된 고민거리는 ‘끼니 해결’로 조사됐다. 또 여성 1인 가구는 신변 안전의 고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광주 동구가 광주여성가족재단에 의뢰한 1인 가구 실태 조사에 따르면 연령층 구분 없이 1인 가구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는 ‘식사’로 손꼽혔다. 불규칙한 식생활과 부실한 영양 섭취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걱정이 많았다. 또 성별로 구분하면 여성 1인 가구의 공통된 걱정거리는 신변 안전이었다. 남성 1인 가구는 경제적인 빈곤에 대한 근심이 가장 컸다. 아파트 선호 등 주거 형태에 대한 욕구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동구는 전체 5만 809가구 중 45.2%인 2만 2962가구가 1인 가구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해 집계한 전국의 1인 가구 비율 30.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옛 도심 공동화로 노인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고, 대학가 주변 청년들이 주로 1인 가구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동구는 1인 가구의 삶의 형태를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70대 연령층 1028명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청년층 1인 가구의 주된 고민은 학업과 취업, 경제적인 독립, 불확실한 미래 등으로 나타났다. 또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이혼이나 사별 등이 1인 가구 형성의 주요 배경으로 밝혀졌다. 동구는 이를 토대로 사회안전망 구축, 건강과 주거 지원, 공동체 활성화, 문화와 여가생활 지원 등을 세대별 맞춤형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미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연말쯤 1인 가구 종합정책을 세워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재생에너지·AI는 일자리 블루오션… 투자 키워야”

    “재생에너지·AI는 일자리 블루오션… 투자 키워야”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16조 달러(약 1경 7600조원)의 투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2000만개의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알베르토 간돌피 골드만삭스 전무) 국내외 전문가들이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을 일자리 창출의 ‘블루오션’으로 꼽았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외 대기업 및 투자기관 관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판 뉴딜과 일자리’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고 기업과 정부의 역할을 논의했다. 미켈레 델라비나 골드만삭스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국제자본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사업에 국제자본이 집중되면서 화석에너지 사업과 재생에너지 사업 간 자본 조달 비용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결과로 재생에너지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와 일자리 순창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자리를 늘리려면 한국 역시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한나 추아 시티그룹 전무는 “AI 기술이 향후 5년간 디지털 전환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인재양성, 재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AI가 사람의 일을 대신하면서 오히려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김용기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비관적인 전망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은 높은 교육 수준과 이미 진전된 자동화율을 감안할 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일자리의) 자동화 대체율이 6%로 가장 낮을 것이란 전망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 사업보다 3배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부가 늘린 토목·건설 국회가 더 늘려… 26조 5000억 ‘슈퍼 SOC’

    정부가 늘린 토목·건설 국회가 더 늘려… 26조 5000억 ‘슈퍼 SOC’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558조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정부가 제출한 안(555조 8000억원)보다 2조 2000억원 늘렸다. 올해(512조 3000억원)와 비교해선 8.9%(45조 7000억원) 증가한 ‘슈퍼 예산’이다. 정부가 대폭 늘려 편성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국회에서 추가로 증액되며 사상 최대인 26조 5000억원이 배정됐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라지만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3조원이 마련됐고, 국민 44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확보 예산도 편성됐다.정부안이 국회에서 순증돼 처리된 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말에 처리한 2010년도 예산안 이래 11년 만이다. 정부안에서 7조 5000억원을 늘리고 5조 2000억원을 깎았다. 증액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추가 국채발행분은 3조 5000억원에 달한다. 국회 관계자는 “일반회계에서 증·감액을 하느냐, 기금에서 하느냐에 따라 국채발행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순증보다 추가 국채발행 규모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가채무는 올해 846조 9000억원(4차 추가경정예산 기준)에서 내년 956조원으로 109조 1000억원 늘어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43.9%에서 47.3%로 악화된다. 내년 총수입은 정부안(483조원)보다 4000억원 감소한 482조 6000억원으로 잡았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75조 4000억원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분야별로 보면 SOC 예산이 5000억원이나 늘어난 게 눈에 띈다. 정부는 올해 23조 2000억원인 SOC 예산을 26조원으로 대폭 늘렸는데, 국회에서 26조 5000억원으로 증액된 것이다. 올해와 비교하면 무려 14.2%나 증가한 규모다. 이에 대해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SOC 예산 증가 폭이 너무 크다”며 “집이 부족한 건 사실이라 부동산에 재원을 투입하는 건 어쩔 수 없으나 토목 등에 대한 과도한 예산 배정은 옳은 방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공공질서·안전 예산도 정부안(21조 8000억원)보다 5000억원 늘어난 22조 3000억원으로 편성됐다. 농림·수산·식품은 3000억원(22조 4000억원→22조 7000억원) 증액됐다. 반면 일반·지방행정은 1조 8000억원(86조 5000억원→84조 7000억원)이나 감액됐다. 산업·중소기업·에너지(-5000억원)와 보건·복지·고용(-2000억원), 국방(-1000억원) 등에서도 ‘칼질’이 있었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예산은 전날 여야가 합의한 것처럼 3조원이 책정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초 구체적인 지급 방안이 만들어져 가능한 한 설 연휴 전에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9000억원을 추가 배정한 것도 전날 여야 합의와 같다. 정부는 내년에 전체 세출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해 경제 활력 조기 회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내년도 예산이 법정 시한(12월 2일) 이내에 처리된 것은 국회선진화법 시행 첫해인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내년 예산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담았고, 민생경제 회복과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뒀다”며 “한국판 뉴딜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기고]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필수조건/김재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기고]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필수조건/김재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온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연일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2020년 4월 기준 미국의 실업률은 14.7%로, 대공황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속출하고, 청년들의 체감실업률이 역대 최고치인 25.4%까지 치솟는 등 실업률이 4.5%(약 127.8만명)까지 증가하였다. 이러한 비상 상황에서는 고용보험의 확대가 절실하다. 우리나라는 산재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을 차례로 도입함으로써 외견상으로 사회안전망의 기초는 갖추었다. 가장 늦게 도입된 고용보험에는 현재 약 1378만명이 가입되어 있지만, 여전히 전체 취업자의 약 49.6%인 1358만명은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 즉, 취업자 2명 중 1명이 코로나와 같은 불가항력적인 상황으로 실직하더라도 최소한의 보호 장치인 고용보험의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다. 1995년 도입된 고용보험제도는 사업자 신고에 기반하는 상용 임금근로자 중심의 제도이므로 IMF 외환위기 이후 현재의 노동시장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첫째, 일자리 유형이 다양화되고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특수형태근로자, 프리랜서, 플랫폼노동자 등은 근무시간이 단속적일 뿐만 아니라 다수의 사업자와 거래할 가능성이 높고, 때로는 사업주가 없거나 불분명한 경우도 많아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소득을 파악하기 어렵다. 둘째, 특수형태근로자 등 상기 근로자들의 실업 여부와 월 소득을 확인하기 어렵다. 이들은 고용보험료 납부로 본인들의 현재 소득이 줄어들고 소득이 노출된다는 사실에 대한 거부감으로 정확한 소득을 밝히기를 꺼려한다. 즉, 제도적 사각지대와 더불어 노동시장의 다양화에 대한 과세체계의 미비로 인하여 기존의 과세행정으로는 이처럼 다양한 형태 근로자들의 실업 여부와 월 소득을 적기에 확인하기 어렵다. 이들을 고용보험의 제도 안으로 수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득 파악 문제가 선결되어야 한다. 고용보험의 확대와 소득 파악은 수레의 양 바퀴와 같다. 소득 파악률의 제고 없이 고용보험의 확대는 불가능하다. 고용보험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소득파악 인프라의 획기적 변화와 개선이 시급하다. 재정 당국과 과세당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며, 무엇보다도 국민의 동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5월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고용보험 적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국민취업 지원제도를 시행하여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의 기초를 놓겠다”라고 발표하였다. 미국에서 대공황이 사회보험제도 도입의 계기가 되고, 제2차 세계대전의 참혹함이 세계인권선언문 채택의 기회가 되었듯, 작금의 위기는 모든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다양하게 분화하는 근로자의 소득을 적기에 파악하여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실현함으로써, 모든 취업자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실업으로부터 보호받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
  • 文대통령 “인공지능 편리함과 동시에 어두운 측면도 고민해야”

    文대통령 “인공지능 편리함과 동시에 어두운 측면도 고민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우리는 인공지능(AI)이 가져올 편리함과 동시에 사람의 소외를 초래할지도 모를 어두운 측면도 무겁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AI 업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서 “아무리 인공지능과 로봇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해도 사람을 대체할 수는 없으며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람 중심의 가치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미래를 설계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목표는 단지 인공지능 기술력 1등 국가가 아니라 인공지능으로 국민 모두 행복한 나라가 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연간 노동시간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세 번째로 길지만 노동생산성은 하위권에 속하고, 교육 수준은 최고지만, 공동체와 환경, 일과 삶의 균형은 하위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은 우리가 꿈꿔온 일상을 실현하고,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 가공인력, 디지털 강사, 인공지능 개발자 같은 직접적 일자리는 물론 파생되는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 기술이 발달할수록 기존 일자리는 잠식되고, 사회안전망이 촘촘하게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삶의 질이 악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술혁신 속도를 높여 인공지능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키우도록 규제 개선과 기업 혁신을 돕고 ▲한국판 뉴딜로 인공지능 인력을 총 10만명으로 늘리는 등 인재양성과 함께 산업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며 ▲한국판 뉴딜의 대표사업인 ‘데이터 댐’ 사업을 통해 자율차, 로봇,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등 산업 분야별 혁신 방안과 연계해 데이터 활용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문재인 정부의 인공지능 기본구상과 국가전략 수립 이후 1년 간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기업을 격려하는 자리였다.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을 국가전략 비전으로 설정한 뒤 여덟번째 현장 행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금천구, 포스트코로나 대비 예산안 5457억원 편성

    금천구, 포스트코로나 대비 예산안 5457억원 편성

     서울 금천구가 2021년 예산안을 5457억원으로 편성해 금천구의회에 제출했다.  23일 금천구에 따르면 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주민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구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7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세입재원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라 올해보다 늘어난 재산세 1050억원, 세외수입 400억원, 국비 및 시비 보조금 2391억원 등으로 올해 대비 3.37%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예산이 올해보다 4.3% 증가한 2793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52.4%를 차지했다. 교육분야는 2년 연속 50% 올라 127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는 34.84% 증가한 32억원을 편성했다. 환경 분야는 생활폐기물 매일수거제를 시행하기 위한 사업비 128억원을 포함해 290억원을 편성했다. 일반공공행정 분야는 올해보다 1.09% 줄어든 333억원이다.  구는 내년도 예산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및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제적 준비,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주민체감형 생활 SOC 확충 등 민선7기 분야별 역점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하기로 계획했다.  먼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지역 일자리 사업 확대에 공을 들였다. 금천구 모바일 지역화폐 발행 35억원, 중소기업 지원 13억원, 소상공인 지원 및 전통시장 활성화 20억원, 지역 방역일자리 사업 6억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98억원, 금천시니어클럽 운영 4억원 등으로 구성했다.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기초생활보장을 위한 복지예산 571억원, 취약계층 지원예산 304억원, 아동청소년 사회안전망 구축에 161억원을 반영했다. 선별진료소 등 코로나19 방역시스템 보강을 위해 7억 5000만원을 배정했다. 생활SOC 분야는 시흥5동주민센터 건립 27억원, 금천구 평생학습관 건립 21억원, 독산로지중화사업 45억원, 남문시장 고객편의시설 신축 14억원, 독산근린공원 환경개선 13억원 등이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내년에 적극적이고 전략적으로 재정을 운용해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민선7기 투자 사업을 마무리해 지역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 커뮤니티케어센터, ‘지역 주민 맞춤형 돌봄’ 어벤져스 역할로 주목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약계층 돌봄 관련 사회안전망을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 특히 위험한 것으로 나타나고, 요양병원과 장애인시설 등 취약시설에 집단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이 감염병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2025년 고령인구가 20.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어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으로 고령층 대상 돌봄서비스 확충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커뮤니티 케어(Community Care)’다. 커뮤니티 케어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독립생활 지원이 통합적으로 확보되는 지역주도형 복지정책이다.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은 ‘커뮤니티케어센터’를 설치해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별도조직을 설치해 커뮤니티 케어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원은 경남 사회서비스원이 처음이다. 경남사회서비스원 커뮤니티케어센터는 ▲종합재가센터 통합운영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법률홈닥터(무료법률자문서비스) ▲ICT 관제센터 연계 ▲교육·컨설팅 ▲운영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종합재가센터 통합 운영을 통해 맞춤형 돌봄서비스 연계 및 체계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홀로 사는 89세 최모 어르신에게 맞춤형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어르신이 종합재가센터 방문요양(인지 5등급) 대상자로 선정돼 가정방문을 실시한 결과, 인지 ·청력 기능 저하로 인한 소통의 어려움, 정서적 고립, 영양상태 불량. 열악한 주거환경, 낙상사고의 위험 등 복합적인 문제가 파악됐다. 문제해결을 위한 사례회의를 거쳐 ▲경상남도 커뮤니티케어센터(사례관리 개입계획 수립 및 모니터·평가, 서비스 연계 등) ▲창원시종합재가센터(복지용구 임대 지원 등 통해 낙상사고 위험도 개선, 돌봄지원, 약물 복용 지도로 약물 임의 복용 방지 등)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주거환경 개선, 정서 지원 등) ▲회성동 행정복지센터(주거환경 개선, 틀니 지원 신청 및 치과 동행을 통한 섭식활동 개선 지원 등) 등이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통합 돌봄을 제공했다. 또한 커뮤니티케어센터를 통해 서비스 대상자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연계·통합해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81세 최모 어르신의 경우 뇌졸중 치료 후 퇴원해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회복됐으나, 질병에 대한 불안감과 병원 방문 시 이동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어르신은 요양보호사의 돌봄과 거동 관련 보조기 지원을 거절하는 등 공적 서비스에 대한 욕구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남 커뮤니티케어센터는 차선책으로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하여 병원 이동지원과 등급 신청이 가능하도록 민간 지원을 조율했다. 조기형 사회서비스중앙지원단장은 “경남 커뮤니티케어센터는 지역 스스로가 지역사회 돌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주민들의 돌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통합돌봄 모델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도민들의 욕구를 맞춤형으로 충족하는 복지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은 ▲이용자 중심의 어르신 돌봄 ▲영유아 보육 ▲종합재가서비스와 ▲커뮤니티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상남도가 설립한 경상남도 산하 재단법인이다. 지난해 5월 개원 이후,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5개소, 공립요양원 1개소, 종합재가센터 2개소, 커뮤니티케어센터 1개소 등 9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커뮤니티케어센터는 같은 해 10월 개소해 김해시종합재가센터와 통합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을 갖추고 지역사회의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욕구에 기반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2주 연속 ‘화상 다자외교’ 무대

    文, 2주 연속 ‘화상 다자외교’ 무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 무대에 나선다고 청와대가 17일 밝혔다. 지난 12~15일 아세안 관련 5개 정상회의에 이어 화상 연결로 이뤄지는 다자회의에 2주 연속 참석하는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20일 밤 화상으로 열리는 APEC의 주제는 ‘공동번영의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인적 잠재력의 최적화’”라면서 “21개 회원국들은 코로나 대응 논의와 함께 향후 20년간 APEC의 장기 목표가 될 ‘미래 비전’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한국의 코로나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인도적 지원과 치료제·백신 개발 노력 등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소개한다. 또 세계 공급망 유지 및 디지털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정부의 사회안전망 강화 노력을 포용성 강화를 위한 사례로 제시할 계획이다. 21~22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 주제는 ‘모두를 향한 21세기 기회 실현’이다. 회원국들은 코로나 극복 및 미래 감염병 대비 역량 제고 방안과 함께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만들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필수 인력의 국경 간 이동 등 코로나 대응을 위한 공조 강화를 강조하고 한국의 그린·디지털 뉴딜 정책을 소개하면서 기후변화 대응에서 G20의 선도적 역할을 제안할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세계 인구의 3분의2, 국내총생산(GDP)의 80%를 차지하는 G20이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세계경제 회복에 앞장서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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