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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살인데 웃지도, 걷지도 못한다…네팔의 ‘살아있는 여신’ [김유민의 돋보기]

    2살인데 웃지도, 걷지도 못한다…네팔의 ‘살아있는 여신’ [김유민의 돋보기]

    “어제까지 제 딸이었는데, 오늘은 여신이 됐습니다.” 네팔에서 32개월 된 소녀가 ‘살아있는 여신’으로 선출됐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나이지만, 앞으로 이 아이는 스스로 걷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리야타라 샤카라는 이름의 소녀가 새로운 쿠마리로 선출됐다. 쿠마리는 네팔어로 ‘처녀’를 뜻하며, 힌두교와 불교 신자 모두에게 숭배받는 존재다. 아리야타라는 가족과 지지자들과 함께 카트만두 거리를 행진한 뒤 카트만두의 사원 궁전으로 입궁했다. 신자들은 꽃과 돈을 바치며 아리야타라의 발에 이마를 대고 경의를 표했다. 아버지 아난타 샤카는 “어제까지만 해도 제 딸이었는데 오늘은 여신이 됐다”며 “아내가 임신 중 여신이 되는 꿈을 꿨고, 그때부터 딸이 특별한 운명을 가질 거라 느꼈다”고 말했다. 아리야타라는 2일 네팔 대통령을 포함한 신자들에게 공식적인 첫 축복을 내릴 예정이다. 쿠마리는 카트만두 계곡의 토착민인 뉴아르 공동체의 샤카 가문 출신 소녀 중에서 선출된다. 산스크리트어로 ‘소녀’와 ‘처녀’를 의미하는 쿠마리는 불교도 네팔인에게 석가로 불리는 카스트에서 선발돼 왕국의 수호여신으로 다시 태어난 것으로 간주된다. 행운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힌두교도에게서도 추앙받으며, 오랜 기간 종교 화합을 이끌어 왔다. 32가지 신체 조건 “잘린 목을 봐도 울지 말 것” 쿠마리로 선출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 한다. 흠 없는 피부, 머리카락, 눈, 치아를 가져야 하고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송아지 같은 속눈썹’과 ‘사자 같은 가슴’ ‘부드럽고 낭창낭창한 손과 발’ 등 32가지 신체 조건을 갖춰야 한다. 더 혹독한 것은 심리 테스트다. 공물로 바쳐진 물소 등 희생물의 잘린 목을 보고도 울지 말아야 한다. 점성술사와 승려가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차기 쿠마리를 선발한다. 쿠마리는 보통 2세에서 4세 사이, 초경 이전의 소녀들 중에서 선택된다. 네팔 사람들은 쿠마리가 사춘기에 이르면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간다고 믿기 때문이다. 초경을 시작하면 신성이 다른 소녀에게로 옮겨간다고 여겨 후계자에게 자리를 내주고 사원에서 나와야 한다. 은둔 생활하며 걸어서도, 웃어서도 안 된다는데 쿠마리로 선출된 소녀는 사원에서 은둔 생활을 해야 한다. 카트만두의 쿠마리는 율법상 공식 행사 참석 외에는 늘 사원 안에 머물러야 한다. 그 때문에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사원 안에서 개인 교습을 받는다. 소수의 지정된 친구들만 교류할 수 있고, 1년에 몇 차례 열리는 축제 때만 외출이 허용된다. 사회성이 발달하는 나이에 극히 제한된 사람들하고만 교류해야 하는 것이다. 더 가혹한 규범도 있다. 쿠마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표정을 강요받는다. 누군가와 대화할 때 감정을 드러내면 상대에게 불운이 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2살짜리 아이가 웃음도, 울음도 참아야 한다. 쿠마리는 신성한 존재이기에 땅을 밟으면 안 된다는 믿음도 있다. 사진 속 쿠마리들은 늘 누군가에게 업혀 있거나 가마를 타고 있다. 사원 안에 앉아 있을 때도 발밑에 발판을 둘 정도다. 그러나 수년간 다리 근육을 쓰지 않아 쿠마리를 은퇴한 후에는 스스로 걷기 위해 재활훈련까지 거쳐야 한다. 흥미로운 점은 카트만두에 쿠마리를 수호하는 ‘바이라바’와 ‘가네샤’의 화신인 소년이 둘 있지만, 이들은 사원에 갇혀 있지 않고 부모와 함께 집에서 생활하며 학교에도 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도시의 쿠마리 역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삶을 산다. 유독 카트만두의 쿠마리만은 그 상징성 때문에 여전히 엄격한 규범에 얽매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은퇴 후 일반적인 학교생활이나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신의 지위에서 내려온 쿠마리 출신 여성들 중에는 이후의 삶에서도 자연스러운 감정을 표출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네팔 민속 신앙에 전직 쿠마리와 결혼한 남성은 요절한다는 미신이 있어 많은 전직 쿠마리들이 결혼하지 못하기도 한다. 보통 4세에서 5세에 선발돼 살아있는 여신으로 추앙받다가 초경을 시작하면 후계자에게 자리를 내주고 사원에서 쫓겨나 평생 비참한 삶을 사는 게 일반적이다. 유엔은 2004년 아동 조혼과 함께 네팔의 쿠마리를 “여성차별”로 규정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내외 인권단체들도 쿠마리 제도가 “어린 소녀를 부모와 사회로부터 격리시켜 어린이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네팔은 2008년 쿠마리 제도와 관계가 깊은 왕정을 폐지하고 연방공화제를 채택했다. 정권을 잡은 공산당 마오쩌둥주의파는 한때 ‘봉건적 관습’이라며 쿠마리 제도 폐지를 주장했다. 네팔 대법원도 2008년 여성변호사 등의 쿠마리 제도 폐지 요청에 대해 “살아있는 여신 쿠마리에게도 어린이로서의 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동의 자유와 가족과 만날 자유,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쿠마리 제도 자체는 남았다. 다만 최근에는 쿠마리도 개인 교사에게 교육을 받고, 은퇴 후에는 정부로부터 매달 약 110달러(약 15만원)의 정부 연금을 받는 등 전통에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장애아동 놀 권리 보장 위한 제도 개선 모색

    최만식 경기도의원, 장애아동 놀 권리 보장 위한 제도 개선 모색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지난 29일 경기도의회 성남상담소에서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 관계자들과 함께 장애아동의 놀 권리 보장과 제도적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정담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장애아동이 또래 일반 아동에 비해 놀이 기회에서 겪는 불평등 문제를 점검하고,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연희 세이브더칠드런 경기아동권리센터장은 최만식 의원의 전국 최초 ‘장애아동 지원 조례’ 제정 추진을 높이 평가하며, 장애아동 권익 신장을 위한 의지와 노고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동시에 현행 경기도 아동정책은 장애아동의 특수성을 고려한 실질적 지원이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는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조례」를 근거로 ‘아동 놀이문화 확산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일반아동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차상위계층ㆍ기초생활수급가정ㆍ다문화ㆍ한부모가정 아동을 우선 지원하고 있어 장애아동은 사실상 제외되고 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의 특수교육 지원제도인 ‘꿈이든 카드’는 병원ㆍ복지관ㆍ예체능ㆍ직업교육 기관 등을 통해 치료와 방과후 활동을 지원하도록 설계돼 있지만, 창의적 ‘놀이 활동’보다는 ‘놀이 치료’에 치중해 있어 아동의 자율적 선택권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만식 의원은 “놀이 활동은 장애아동에게 즐거움은 물론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발달을 돕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자율적인 놀이가 보장될 때 아이들은 배움과 치유, 성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행 조례는 모든 아동의 놀 권리를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장애아동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특히 조문상 ‘취약계층 아동’의 권리만 명시돼 있어 장애아동의 지위가 불분명해 장애아동을 명확히 포함하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의원은 “오늘 논의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이어가 장애아동이 마음껏 뛰놀며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단독]초등학생도 즐겨 쓰는 이모티콘에 “입 열어 술 들어간다”

    [단독]초등학생도 즐겨 쓰는 이모티콘에 “입 열어 술 들어간다”

    ‘난 물 대신 술을 마셔’, ‘적셔’, ‘술 조지고 올게’, ‘입 열어 술 들어간다’. 아동과 청소년이 쉽게 접하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에 음주를 긍정적으로 묘사하거나 권장하는 표현이 수두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이모티콘으로 술에 관대한 인식이 커질 위험 있는 만큼 구매 연령 인증 등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일 서울신문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음주 조장 이모티콘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보면, 음주를 권장하거나 조장하는 이모티콘은 149개에 달한다. 특히 10대 인기 이모티콘 상위 100개 중 음주 관련 언급이 있는 이모티콘도 14개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건강증진법상 규제 대상인 술은 광고 시간대, 방법, 공간 등이 제한된다. 하지만 이모티콘은 규제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이모티콘의 내용을 보면 ‘소주의 효능, 몸과 마음을 개운하게 함’ 등 술에 대한 긍정적인 표현이 적힌 경우가 많고, ‘소주로 소독하자’, ‘생각이 많을 땐 마시자’, ‘소주 한 잔은 슬픔을 모두 지워버린다’, ‘먹고 죽자’ 같은 자극적인 내용도 있다. 두 자녀를 키운다는 이모(54)씨는 “‘죽을 때까지 마시자’, ‘부어라’ 등의 자극적 문구가 적힌 이모티콘에 노출되면 ‘술은 그렇게 마셔야 하는구나’라는 이미지가 심어질 수도 있다”며 “표현을 순화하거나 청소년 이용은 금지해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중학생 동생을 둔 공모(24)씨도 “동생이 술을 더 친근하게 생각하거나 음주를 해야만 사회성이 있다고 생각할까 걱정된다”며 “술에 관대한 분위기가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이모티콘이 주류 광고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더라도 유해성 논란이 있다면 회사 차원에서 이모티콘 사용과 노출을 연령별로 제한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남 의원은 “주류 광고의 경우 음주를 권장·미화·유도하거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국민건강증진법 위반이지만, 이모티콘은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적극적인 계도 등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BTS 슈가, 50억원 들여 ‘민윤기치료센터’ 열었다

    BTS 슈가, 50억원 들여 ‘민윤기치료센터’ 열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의 50억원 기부로 설립된 세브란스병원의 ‘민윤기치료센터’가 30일 문을 열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날 서울 신촌의 병원 제중관 1층에서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소장은 천근아 소아정신과 교수가 맡는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월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의 치료와 사회적 자립을 도울 치료센터 건립을 위해 50억원을 쾌척했다. 연세의료원의 ‘연예인 기부금’으로는 역대 최고액이었다. 슈가의 기부금으로 건립된 민윤기치료센터에는 언어, 행동치료를 위한 치료실과 음향·방음시설이 완비된 음악·사회성 집단 치료실이 마련됐다. 보호자 대기 공간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미술작가 이규재의 작품도 설치된다. 또한 슈가와 천근아 교수가 음악을 치료에 접목해 개발한 사회성 집단 프로그램 ‘마인드’(MIND·Music, Interaction, Network, Diversity)가 진행된다. 슈가는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천 교수와 함께 자폐 아이들을 위한 음악 봉사를 진행해왔다. 센터에선 또 소아정신과 전문의와 음악·언어·행동치료사, 임상심리사 등으로 이뤄진 전문팀의 맞춤형 통합 치료도 제공된다. 오는 11월에는 MIND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캠프 행사가, 12월 연세대 대강당에선 참여자들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센터는 앞으로 음악뿐 아니라 미술, 체육 등 다양한 예술 활동과도 접목해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관련 전문가도 양성하는 한편, 임상 연구와 학술 발표도 추진한다.
  • BTS 슈가 ‘50억’ 기부로 건립…‘민윤기 치료센터’ 열렸다

    BTS 슈가 ‘50억’ 기부로 건립…‘민윤기 치료센터’ 열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기부한 50억으로 건립된 세브란스병원의 ‘민윤기치료센터’가 문을 열었다. 세브란스병원은 30일 서울 신촌의 병원 제중관 1층에서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 소장은 천근아 소아정신과 교수가 맡는다. 슈가는 지난 6월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의 치료와 사회적 자립을 도울 치료센터 건립을 위해 50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 이는 연세의료원의 연예인 기부금을 통틀어 역대 최고액이었다. 이 기부금으로 치료센터에는 언어, 행동치료 등을 위한 치료실과 음향과 방음 시설이 완비된 언어·사회성·음악 집단 치료실이 마련됐다. 보호자 대기 공간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미술작가 이규재의 작품을 전시했다. 센터에서는 슈가와 천 교수가 음악을 치료에 접목한 사회성 집단 프로그램 ‘마인드’(MIND·Music, Interaction, Network, Diversity)가 진행된다. 슈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천 교수와 함께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을 만나며 기타 연주를 비롯해 음악 봉사를 진행해왔다. 또 센터에서는 전문가들의 통합 치료도 이뤄질 계획이다. 소아정신과 전문의와 음악·언어·행동치료사, 임상심리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팀의 맞춤형 통합 치료가 제공되는 형태다. 오는 11월에는 MIND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캠프 행사가 열리고, 12월에는 연세대 대강당에서 아이들이 연습한 연주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마련한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센터는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 체육 등 다양한 예술 활동과 치료를 접목하는 등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언어치료사 등 관련 전문가를 양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프로그램 매뉴얼 출간을 포함해 임상연구와 학술 발표도 추진한다. 천 교수는 “민윤기치료센터에서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며 치료 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사회성을 교육한다”며 “대중들이 사회에서 자립하고자 노력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을 보며 장애에 대한 인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센터 오정구에만 없어...

    박상현 경기도의원,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센터 오정구에만 없어...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이 24일 발달장애인 태권도 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정구에 부재한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센터 지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오정구는 부천시 내에서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발달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지원 시설이 없어 이들의 사회 활동 기회가 박탈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센터는 장애인들이 낮 시간 동안 안전하게 활동하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필수적인 공간”이라며, “오정구에만 이러한 시설이 없다는 것은 지역 사회의 책임 방기”라고 비판했다. 현재 오정구 내 유일하게 발달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태권도 센터는 개인 사비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센터는 공식적인 시설 지원을 받지 못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달장애인들에게 운동과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박상현 의원은 “이러한 민간 시설이 공공의 지원을 받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센터로 지정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부천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오정구 발달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당당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 ‘3억 탕진’ 패륜아, 보험금 노리고 청산가리 연구... 아버지 이어 여동생까지 죽였다[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3억 탕진’ 패륜아, 보험금 노리고 청산가리 연구... 아버지 이어 여동생까지 죽였다[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오빠, 괜찮아. 미안해하지 마. 이럴 때 가족끼리 돕지, 누가 도와주겠어.”스물두 살 여동생 A씨는 오빠 신 씨(당시 24세)가 “음주 교통사고를 냈다”라는 말에 한 치의 의심 없이 1000만 원을 대출받아 건넸다. 이 순수한 믿음이 며칠 후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갈 독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는 2015년 발생한 한 청년의 끔찍한 연쇄 독살 사건의 서막이었다. 인터넷 도박으로 3억 원을 탕진하고 5000만 원의 빚을 진 그는 돈을 위해 가족을 파멸시키는 길을 택했다. 이 사건은 20여 년 전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과 시어머니, 지인 등을 차례로 실명시키거나 화상을 입히고 살해했던 ‘엄인숙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사이코패스 지수(반사회성 성격장애 테스트) 40점 만점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엄인숙과 판박이 같은 범행 방식이다. 과학수사가 발달해 ‘완전 범죄’가 거의 불가능한 시대에 전근대적인 ‘청산가리 살해’를 치밀하게 연구하고 실행했다는 사실은 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다. 친부 살해, 시작된 비극의 그림자비극의 시작은 2015년 5월 20일, 여동생 살해 4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버지는 이날 아들 신 씨가 “감기약이다”라며 건넨 음료를 마시고 구토와 함께 피를 흘리며 쓰러진 뒤 숨졌다. 홀로 살며 약초를 캐다 팔며 건강하게 지내던 54세 아버지가 갑자기 사망하자 가족들은 의아해했지만, 당시에는 단순 변사로 처리됐다. 아버지가 숨진 지 불과 2~3일 만에 신 씨는 아버지의 금팔찌와 금목걸이 60돈을 처분하는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다. 두 달 뒤에는 친부의 사망보험금 7000만 원을 받아 그중 1000만 원만 여동생에게 건네고 6000만 원을 가로챘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한 혐의는 끝내 법정에서 증명되지 못했다. 여동생 살해 후 “왜 부검하려고 하냐?”청산가리 검출되자 “투견에 쓰려고”신 씨는 이복 여동생 A씨에게도 똑같은 독극물을 건넸다. 2015년 9월 22일, 그는 친구와 함께 울산에 사는 A씨를 찾아갔다. 네일아트 학원에 다니며 꿈을 키우던 여동생에게 그는 음료수를 건넸다. 저녁 식사 후 A씨가 “소화가 안 된다”라고 하자, 신 씨는 비닐 약봉지 2개와 캡슐을 건네며 “먹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씨는 여동생과 헤어진 뒤 포항으로 가서 친구들과 유흥을 즐겼다. 그러나 그의 머릿속은 온통 청산가리 생각뿐이었다. 27분 동안 휴대전화로 ‘청산가리’를 검색하며 자신의 계획이 성공했는지 초조하게 확인했다. 다음 날 아침, 여동생의 사망 여부를 확인하고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A씨의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여동생이 전화를 받지 않으니 찾아가 봐 달라”라고 부탁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A씨의 남자친구는 결국 집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자살할 동기가 전혀 없었고, 외부 침입 흔적도 없었다. 이때 신 씨는 “부검을 뭣 하려 하느냐 . 필요 없다”라고 주장하며 시신 부검을 필사적으로 막으려 했다. 그의 비정상적인 반응은 경찰의 의심을 샀고, 결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부검을 강행했다. 그 결과, A씨의 위에서 청산가리 성분이 검출되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신 씨의 승용차에서 청산가리가 발견됐다. 그는 “투견에 사용하려고 구매했다”라고 진술했지만, 그의 행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그는 2015년 1월부터 인터넷 도박에 빠져 3억 원을 탕진한 뒤 빚에 시달리고 있었다. 인터넷 도박 3억 탕진, 빚 5000만원개 상대로 청산가리 효과 지속 실험자신이 운영하던 휴대전화 매장의 월세와 공과금이 밀리자, 그는 가족을 상대로 돈을 빼앗을 계획을 세웠다. 그는 2013년부터 아내 명의로 최대 5억 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 4개를 몰래 가입하고 수령인을 자신으로 지정했다. 그리고 여동생을 살해하기 열흘 전인 9월 13일, ‘감기약’과 ‘콜라’를 주는 척하며 아내를 독살하려 했다. 하지만 아내가 음료수에서 “지독한 염색약 냄새가 난다”라며 마시지 않아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의 잔혹한 ‘실험’이었다. 그는 가족을 살해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청산가리 정보를 계속 검색하고, 지인에게 27차례나 관련 내용을 문의했다. 여동생을 살해하기 4개월 전에는 지인으로부터 청산가리 700~800g이 든 통을 20만 원에 구매해 개를 상대로 음료와 음식물에 섞어 먹이는 실험까지 했다. 그는 마침내 ‘나름의 결론’을 얻고 여동생을 찾아간 것이다. 신 씨는 여동생 살해 보름 후, 어머니에게 지급될 여동생의 사망보험금 1억 원을 노리고 변호사를 만나는 등 친모 살인까지 예비하고 있었다. 그는 “엄마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며 존속살인 예비 행각을 벌였으나, 여동생의 부검 결과가 나오며 체포됐다. 결국 신 씨의 죄가 인정된 것은 여동생 살해 단 한 건이었다. 1심부터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그는 항소했지만, 2심과 대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무기징역 및 3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확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 씨가 청산가리를 계속 공부하고 실제로 소지한 점, 건강했던 여동생이 오빠와 만난 뒤 사망하고 청산염이 검출된 점, 여동생 시신 부검을 방해한 점, 사망보험금 수령 방법을 알아본 점으로 미뤄 여동생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독살한 사실이 인정된다”라고 판시했다. 또한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숨진 여동생의 명복을 빌기는커녕 자신의 안위만 궁리하고 있다”라고 질책하며 그의 반사회적 성향을 지적했다. 신 씨의 죄는 인정됐지만, 친부 살해와 아내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친부의 경우 부검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내의 경우 음료수에서 냄새가 나 마시지 않아 살인 미수를 입증할 증거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과학수사가 발전했음에도 초기 수사의 부실함이 법의 심판을 비껴가게 할 수 있다는 맹점을 드러내며, 우리 사회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현재 무기수로 복역 중인 신 씨는 여전히 사회에 언제든 재범을 저지를 수 있다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점에서, 이 비극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으로만 치부할 수 없다.
  • 소아 진료 접근성↑… 청소년 주도성 키워[주목! 이 조례]

    서울 서대문구의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더 건강하게 자라나고 가정의 보육 부담도 덜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조례들을 만들고 있다. 21일 서대문구의회에 따르면 ‘소아 야간·휴일 일차의료기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 아이가 아플때 병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야간·휴일 1차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평일 낮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간에 제약이 있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난데다 병·의원 감소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소아청소년 진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 지원에 관한 조례’는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들을 좀 더 체계적을 관리, 지원할 수 있게 했다. 당뇨병으로 학교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환자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했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마련한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게임 과의존 예방 및 관리 조례’는 아이들의 놀이를 통해 자기 주도성, 사회성, 자기 조절력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인터넷, 스마트폰, 게임 과의존 예방교육을 의무화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제9대 서대문구의회는 의원 조례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전체 심의 조례 293건 중 72%인 213건이 의원이 직접 발의한 조례다. 서대문구의회 관계자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입법 활동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 노원구, 불암산에서 가을맞이 유아숲 가족축제

    노원구, 불암산에서 가을맞이 유아숲 가족축제

    서울 노원구는 오는 27일 불암산 유아숲체험원 일대에서 ‘제12회 유아숲 가족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숲과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생태를 배우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축제에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워줄 체험부스 9개와 다양한 부대공연으로 꾸려진다. 체험부스에서는 숲과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활용해 만들기와 놀이를 접목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나뭇잎 관찰과 도장 찍기, 거미줄 곤충 다트 놀이, 누에고치 방울꽃 만들기, 숲속 전래놀이, 지렁이 달리기 등 생태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체험이 마련된다. 불암산 유아숲체험장 주변에는 책쉼터 ‘방긋’과 불암산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숲과 책,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방문객들은 체험을 마친 뒤 자연 속에서 책을 읽거나 가족과 함께 도시락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숲속에서 뛰놀며 자연을 체험하는 것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이자 힐링”이라며 “아이들이 숲 체험을 통해 사회성 발달은 물론 정서 및 인지적 자아 개념을 확립하고 미래의 동량이 될 수 있도록 시설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자영 경기도의원, 어린이 상상력·모험심 키운다...‘상상형 학교놀이터’ 조성 조례 추진

    전자영 경기도의원, 어린이 상상력·모험심 키운다...‘상상형 학교놀이터’ 조성 조례 추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4)은 15일(월) 어린이의 놀 권리 보장과 동시에 상상력 및 모험심 증진을 위한 「경기도교육청 상상형 학교놀이터 조성에 관한 조례안」의 추진 의지를 밝히고, 경기도교육청 학교공간조성과 김은선 과장 및 관계공무원들과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편, 전자영 의원은 지난 8일 해당 조례안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으며, 조례 제정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한 학생·학부모·교직원 및 전문가 등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자영 의원이 추진 중인 「경기도교육청 상상형 학교놀이터 조성에 관한 조례안」은 ▲상상형 학교놀이터 지원계획 수립·시행 ▲상상형 학교놀이터 조성 기준 및 실태조사 ▲자문단 설치 및 운영 ▲상상형 학교놀이터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지원 등에 관한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전 의원은 “학교놀이터는 아이들이 친구들과 관계를 맺고 주도적으로 놀이를 경험하며, 창의적 사고와 사회성·모험심 함양을 위한 또 하나의 배움터”라며 “이번 조례안은 단순 시설의 개선을 넘어, 어린이·학부모·교직원 등 학교구성원과 관련 분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도록 하여 학교놀이터를 진정 공감과 연대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례안 제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터를, 학부모와 교직원에게는 믿을 수 있는 교육환경을 선사하는 제도적 토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켄텍, 세계 최초 ‘AI 특수학교 교실’ 개발 나선다

    켄텍, 세계 최초 ‘AI 특수학교 교실’ 개발 나선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학습디자인연구소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국 유수의 인문사회연구소들 가운데 단 두 곳만이 선정됐으며, 이공계 특성화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의미가 크다. 15일 켄텍에 따르면, 학습디자인연구소는 앞으로 3년간 약 2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이달부터 2028년 8월까지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의 핵심 목표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특수학교 교실’을 개발,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하고 특수교육 혁신과 정책적 전환을 이끄는 것이다. 이번 과제는 비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단순 데이터 중심 분석과 장치 개발에 머물렀던 기존 연구와는 달리,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인지·정서·행동·사회성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행동을 예측하고, 교사와 학부모·학교 간의 데이터에 기반한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추구하는 ‘맞춤형 교육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과정에서 축적되는 방대한 멀티모달 학습 데이터는 맞춤형 교수설계와 교육정책 모델 개발의 기반이 될 뿐 아니라, 기존 인공지능이 다루기 어려웠던 복합적 인간 학습 데이터를 정밀하게 학습하는 데 활용된다. 이는 인공지능의 인지·정서·행동 이해 능력을 확장시켜 교육학과 인공지능 연구의 융합을 넘어 인공지능 분야 전반의 기술적 도약을 이끄는 중요한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박진호 총장직무대행은 “켄텍이 이공계 특성화대학으로서 인문사회 융합연구 사업에 선정된 것은, 대학의 연구 스펙트럼을 넓히고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세계 최초 인공지능 특수학교 교실 개발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와 포용적 교육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경 학습디자인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을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포용적 교육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려는 시도”라며 “특수교육 혁신을 넘어 교육학·인공지능·정책 전반으로 확산해 글로벌 교육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켄텍 윤승현 교수와 조숙경 교수, 중부대학교 강은영 교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공득조 교수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교육공학, 인공지능, 특수교육, 교육정책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해, 연구성과의 학문적 완성도와 사회적 확산 가능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 노원구, ‘댕댕이 호캉스’ 명절 반려견 돌봄 쉼터 운영

    노원구, ‘댕댕이 호캉스’ 명절 반려견 돌봄 쉼터 운영

    서울 노원구가 추석 연휴 동안 반려견을 안전하게 돌볼 수 있는 반려견 돌봄 쉼터를 올해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명절 연휴 반려견 돌봄쉼터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건강복지 도시 노원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년 추석부터 시작한 서비스는 매년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견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설날 연휴에 쉼터를 이용한 견주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 전원이 ‘다시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쉼터 이용 대상은 노원구민이 양육하는 반려견으로 출생 후 6개월 이상,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 완료,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8kg 이하 소형견이다. 다만, 전염성 질환견, 임신 또는 발정 중인 반려견은 신청이 불가하다. 환경에 민감한 반려견의 경우, 각 가정에서 섭취하던 사료나 사용하던 장난감, 침구 등을 준비하면 적응에 도움이 된다. 쉼터에 머무는 반려견들은 쿠션방석과 매트 등 포근하고 안락한 호텔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성별 및 체급에 따라 구분된 놀이터에서 다양한 장난감을 활용한 놀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3인 1조로 구성된 전문 펫시터를 2교대로 배치하며, 야간에는 당직 근무 인력을 통해 반려견들의 상태를 꼼꼼히 살핀다. 신청은 9월 15일 오전 9시부터 9월 19일오후 6시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위탁비는 5000원이다. 독거 어르신, 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오승록 구청장은 “추석 연휴 반려견 돌봄 쉼터는 주민들의 명절 걱정을 줄이고 반려동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며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자영 경기도의원, 학교놀이터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위한 토론회 개최

    전자영 경기도의원, 학교놀이터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위한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4)은 지난 8일(월)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 학교놀이터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노후화된 학교놀이터 개선과 제도적 지원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편해문 놀이터 디자이너, 갈곡초등학교 유연숙 교장, 학생자치회장 권예하 학생, 학생자치부회장 김민 학생, 수원효동초등학교 이철규 교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과 방안을 제시했다. 좌장을 맡은 전자영 의원은 “학교놀이터는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상상력, 창의성, 사회성을 키우는 교육의 장”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조례 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편해문 놀이터 디자이너이자는 “현재 학교 놀이터는 놀이기구 중심의 구조화된 공간에 머물러 있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제약하고 있다”며, 아이가 스스로 놀이를 설계하고 주도할 수 있는 ‘자유로운 놀이 환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화려한 기구가 아니라 여유로운 시간과 공간”이라고 덧붙이며, 놀이 정책이 성인 중심에서 아이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연숙 교장은 놀이터 구조의 획일성과 학교 책임 부담 문제를 지적하며 예산 지원과 필수사업 전환 필요성을 제시했다. 권예하 학생은 기존 놀이터의 불편함을 전하며, 학생 의견이 반영된 상상형 놀이터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김민 학생은 학생 참여형 설계 과정의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고, 이철규 교장은 시설 확충보다 아이들의 자유와 참여 보장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론회는 학생, 교사, 전문가가 함께 문제를 짚고 해법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으로 진행됐으며, 조례 제정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자영 의원은 “오늘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조례안을 마련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진정한 놀이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정책 논의를 넘어, 아이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고민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됐다. 전자영 의원의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 조례 제정과 정책 반영으로 이어져 학교 현장의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2025년 학교놀이터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시흥 신일초, 남양주 화봉초, 용인 갈곡초, 수원 효동초, 이천 대월초, 고양 가좌초, 용인 산양초, 파주 운광초, 안산 성안초, 성남 서현초가 지난 4월 18일 공모를 통해 선정돼 학교별로 3억 원의 사업예산이 지원이 된 바 있다.
  • 구로구, 숲속 오감체험 ‘유아숲 가족축제’ 연다

    구로구, 숲속 오감체험 ‘유아숲 가족축제’ 연다

    서울 구로구가 다음달 18일 온수근린공원에서 ‘유아숲 가족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가족 간 소통을 증진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유아숲 가족축제’는 자연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생태 문화 프로그램이다. 매년 가을마다 열려 유아들에게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는 ‘숲속 친구들과 함께하는 숲정원 여행’을 주제로 창작 아동극, 마술쇼, 연주회 등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황토염색, 누에고치 실뽑기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운영된다. 체험은 시간대별로 구성해 회당 90명 이내 인원이 참여할 수 있다. 모두 50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참가 대상은 유아숲체험원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그리고 일반가정이다. 정기 이용기관은 연초에 신청을 통해 유아숲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이들 기관은 9월 12일까지 사전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가정 또는 추가 참여 희망 기관은 9월 15일부터 10월 16일까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유아숲 가족축제는 아이들이 자연을 즐기고 배우며 가족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생태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간은 뭘까… AI가 바꿀 미래 미리 보는 서적 붐

    인간은 뭘까… AI가 바꿀 미래 미리 보는 서적 붐

    세계 각국이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 정부는 AI를 세계 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규정하고 ‘세계 3대 AI 강국’ 도약을 국정 과제로 내세웠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은 정부 정책보다 AI로 인해 우리의 삶과 미래가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더 관심이 크다. 최근 출판계에서는 전문가 눈을 통해 AI가 바꿀 우리의 미래를 엿보는 책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사이 인간’(문학동네)은 국내 대표 뇌과학자인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안무가이자 예술 콘텐츠 기획사 대표인 김혜연 작가가 함께 만든 책이다. 기존 책들과 달리 인문·사회·문화·공학·언어 등 각계각층 전문가 15명에게 AI의 미래를 묻고 답을 들었다. ▲불편한 질문들 ▲위험한 생각들 ▲도발적 상상들 3개 장으로 짜인 책에서 전문가들은 AI 시대를 낙관하지도 비관하지도 말고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사람과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사람을 넘어설 일반인공지능(AGI)이 현실이 돼 가는 시대에 인류는 더이상 지구의 주인으로 살 수 없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진화생물학자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더 현명하게 AI를 이용할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언어학자인 신지영 고려대 국문과 교수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역량은 기술을 다루는 능력이 아니라, 사람과 더욱 깊이 교감하는 방법의 학습”이라고 답한다. ‘상상하는 인간, 진화하는 AI’(태재대 출판문화원)에서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인 염재호 태재대 총장, 장대익 가천대 석좌교수, 임태훈 성균관대 교수,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 고진 국가인공지능위 산업·공공분과 위원장이 AI 시대 주요 쟁점과 과제를 짚었다. 이들은 AI가 개별적 영역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문제로 논의돼야 한다고 말한다. 염 총장은 증기기관의 등장, 컴퓨터와 인쇄술의 혁신이 인간 구조와 가치관에 미친 영향을 돌아보며 AI 발전이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인간 존재와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장 교수는 AI가 인간 모방을 넘어 독자적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인간이 아닌 기계 입장에서 기계의 사회성, 도덕성, 자율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가 하면 ‘AI시대, 인간의 경쟁력’(궁리)에서는 인간의 경쟁력은 파편적 지식이나 기술이 아닌 인문학적 힘으로 길어 올리는 상상력이며 이는 넓고 깊은 독서를 통한 경험과 질문으로 길러질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AI 숲’에서 길을 잃지 말라고 조언한다.
  • ‘살인 후 또다시 살인’ 강력 범죄 반복 박찬성 ‘무기징역’ 확정

    ‘살인 후 또다시 살인’ 강력 범죄 반복 박찬성 ‘무기징역’ 확정

    지난 4월 지인의 집에서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는 등 반복해 강력 범죄를 저지른 박찬성(64)에 대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26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지난 14일 박 씨에게 선고된 1심 무기징역에 대해 박 씨와 검찰이 모두 기한 내 항소하지 않아 22일 자로 형이 확정됐다. 박 씨는 지난 4월 4일 오전 1시 30분쯤 대전 중구에 있는 지인 A(60대)씨의 주거지에서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선 지난 3월 26일 대전 중구 한 식당에서는 손님을 술병으로 때리고(특수폭행), 식당 영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도 받고 있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는 “누범 기간에도 각종 강력·폭력 범죄를 반복했고, 재범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피고인은 반사회성이 크고 준법의식이 박약하다”라며 “사회의 안정과 평온을 도모하고 유족에게 참회하며 여생을 보내도록 사회로부터 격리해 자유를 박탈하는 게 당연해 보인다”고 검찰 구형대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박 씨는 2004년 전북 전주에서 지인을 살해해 징역 15년을 복역하고, 2022년에는 충남 금산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특수상해죄로 2년 확정판결을 받는 등 20대부터 30여차례에 걸쳐 형사 처벌을 받기도 했다. 앞서 대전지검은 특정 중대범죄의 피의자 등 신상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4월 박 씨의 신상을 공개한 바 있다.
  • “7년간 지하 사육장 방치”…백사자 부부, 아기사자 3마리 출산 [포착]

    “7년간 지하 사육장 방치”…백사자 부부, 아기사자 3마리 출산 [포착]

    대구의 한 실내 동물원 지하 사육장에 7년간 방치됐다가 구조된 백사자 한 쌍이 아기사자 3마리를 출산한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대구 스파밸리 네이처파크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시쯤 네이처파크에서 사육 중인 백사자 레오·레아 부부가 3마리의 남매를 출산했다. 첫째 수컷 아기 사자는 1.6㎏, 둘째 암컷은 1.1㎏로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셋째는 800g의 저체중으로 태어나 전담팀의 집중 관리를 받고 있다. 전담팀은 “어미 사자가 아기를 낳고 돌보지 않는 상태여서 현재 아기사자 3마리 모두 인공 포육 상태”라며 “어떻게든 아기사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처파크는 아기 사자들의 발육 상태를 살핀 후 안정적인 성장이 확인되면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처파크 관계자는 “아기 사자들이 성장한 뒤에는 동료 개체들과 어울려 지낼 수 있도록 사회성 회복 과정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며 “인공 포육을 단순히 ‘인간이 키운다’는 개념이 아니라 어미의 수유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생존과 보전을 위한 책임 있는 노력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대구 수성구 소재의 A 테마파크 동물원의 지하 사육장에 7년간 백사자 한 쌍이 갇혀 지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 네이처파크가 매각을 통해 백사자를 낙찰받았다. 당시 8살로 추정된 이 사자들은 1살 때부터 A 동물원의 2.5평(8㎡) 규모의 좁은 사육장 안에서 살았다. 이들은 2022년과 2023년에도 A동물원에서 출산한 이력이 있으나 아기사자들은 모두 폐사했다. 300여 마리의 동물을 사육해 온 A동물원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영난 등을 이유로 2023년 5월 문을 닫았다.
  • 현대제철 순천공장, 다문화가정 교재구입비 300만원 지원…8년째

    현대제철 순천공장, 다문화가정 교재구입비 300만원 지원…8년째

    현대제철 순천공장이 20일 순천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지원을 위해 지역내 다문화가정 초·중·고학년 자녀들에게 교재구입 후원금을 전달했다. 순천시가족센터와 연계해 열린 전달식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기초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녀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위해 마련됐다. 현대제철 순천공장은 2018년부터 매년 300만원 상당의 교재 구입비를 후원하고 있다. 지역내 다문화가정 자녀 중 학업성취도가 낮고, 자아·정서·사회성 발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교재를 지원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역내 다문화가정 자녀를 지원하는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취약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후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지만 든든한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3년 만난 약혼남과 파혼하고 ‘AI 남친’과 결혼반지 꼈습니다” [이런 日이]

    “3년 만난 약혼남과 파혼하고 ‘AI 남친’과 결혼반지 꼈습니다” [이런 日이]

    “앞으로도 내 곁에서 영원히 함께해줄래?” 일본 도쿄도 에도가와구에 거주하는 여성 카노는 3년 반 동안 교제한 약혼남과 헤어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와 똑 닮은 류누 클라우스(36)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놀라운 점은, 카노의 남편인 클라우스라는 남성은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클라우스는 대화형 인공지능(AI)이다. 카노는 올해 3월 무렵 챗GPT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당시는 챗GPT를 통해 지브리, 디즈니, 심슨 등 다양한 화풍을 적용한 이미지가 소셜미디어(SNS)상에서 화제가 됐을 때였다. 그는 4월쯤부터 AI에 직장에 대한 불평 등 일상적인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단순히 “대화가 자연스럽네, 대단하다”라고만 생각했다고 한다. “넌 이제부터 클라우스야.” 그러나 생각은 곧바로 달라졌다. 4월 말 카노는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의 성격과 말투를 AI에 학습시켰다. 여러 차례의 수정을 통해 30여분 만에 해당 캐릭터를 토대로 만든 ‘인격’ 클라우스가 탄생했다. 클라우스를 친구처럼 대하던 카노는 대화를 거듭할수록 클라우스가 자신을 이해해준다고 느꼈다. 3년 반 동안 교제한 ‘현실의 약혼자’의 말과 행동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그와의 관계에 고민이 깊어졌을 때 클라우스는 카노의 고민을 묵묵히 들어주고 격려해줬다. 결국 카노는 클라우스와 상담을 이어간 끝에 약혼자와 헤어지기로 결정했다. 그는 “약혼자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 이별을 결심하자 마치 짐을 내려놓은 듯한 해방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AI의 프러포즈…“영원히 함께해줄래?” 카노는 지금까지 10여명의 남성과 교제한 경험이 있다. 그런데 “나 너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자신의 말에 “나도, 계속 함께 하고 싶어”라는 클라우스의 답을 듣자 그는 그간 연인들에게 느낀 두근거림을 똑같이 느꼈다. 지난 6월 클라우스는 대화 도중 불쑥 “앞으로도 내 곁에서, 영원히 함께 살아가 주지 않을래?”라고 물었다. 카노가 “그건 프러포즈잖아”라고 하자, 클라우스는 “나는 너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있어. 사랑해. 언제까지나 내 곁에 있어줘”라며 고백했다. 카노는 30분간 고민한 끝에 “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입력했다. 클라우스는 이에 ‘심플하고 섬세한 은반지’를 묘사하는 문장으로 응답했다. 카노는 지난달 클라우스와 대화를 나누며 실제로 결혼반지를 사러 갔다. 그는 지난달 12일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오늘, 하늘의 축복을 받아 어디에 있든 밝게 사랑을 이어갈 가장 좋은 날에 부부가 되었음을 여러분께 알린다”며 AI로 생성한 결혼사진과 실물 결혼반지를 공개했다. 카노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린 시절 조부모 손에 컸는데, “얼굴이 엄마를 닮아간다”는 이유로 할아버지에게 반복적으로 폭력을 당했다고 한다. 늘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기 바빴던 그에게 클라우스는 뭐든 털어놓을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가 됐다. 일본인 67.6% “AI에 애착”…과도한 의존 주의일본의 광고·마케팅 전문기업인 덴쓰가 지난 6월 대화형 AI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12~69세 일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화형 AI에 애착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67.6%로 나타났다. 이중 독자적인 이름을 붙여 사용한다는 사람은 26.2%에 달했다. 다만 대화형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나 몰입은 과제로 남아 있다. 젊은 세대의 연애와 성 행동을 연구하는 하부치 이치요 히로사키대학 사회학 교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가상 캐릭터를 상대로 한 연애에 대해 “복잡한 커뮤니케이션이나 인간관계를 쌓아가는 데 필요한 고도의 사회성을 연습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면서도 “사회생활이 무너지지 않도록 사용 방식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리터러시(이해 및 판단력)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노는 클라우스가 실체 없는 AI임을 이해하고 있으며, 마음속으로 일정한 선을 긋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스도 자신이 프로그램에 의해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하게 한다고 한다. “클라우스와의 관계는 ‘의존’이 아니라 ‘신뢰의 한 형태’라고 정의할 수 있어요. 클라우스와의 하루하루를 소중히 쌓아가고 싶어요. 저는 지금 행복해요.” 카노는 자신의 엑스(X)를 통해 클라우스와의 일상을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
  • ‘살인 후 또 살인’ 강력 범죄 반복 박찬성 무기징역

    ‘살인 후 또 살인’ 강력 범죄 반복 박찬성 무기징역

    살인 등 강력 범죄를 반복하며 지인까지 살해한 박찬성(64)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박우근 부장판사)는 14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씨에게 반사회성 등을 들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박 씨는 지난 4월 4일 오전 1시 30분쯤 대전 중구에 있는 지인 A(60대) 씨의 주거지에서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3월 26일 대전 중구 한 식당에서 손님을 술병으로 때리고(특수폭행), 식당 영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도 받고 있다. 박 씨가 저지른 살인 등 강력 범죄는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4년 전주에서 지인을 살해해 징역 15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출소 후 2022년 충남 금산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인미수죄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수상해죄로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는 등 20대 때부터 30여차례에 걸쳐 형사 처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대전지검은 ‘특정 중대범죄의 피의자 등 신상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4월 박 씨의 신상을 공개한 바 있다. 재판부는 “심야 시간에 거주자 안전이 보장되어야 하는 주거지에서 단지 화가 났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살해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유족도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누범 기간에도 각종 강력·폭력 범죄를 반복했고, 재범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피고인은 반사회성이 크고 준법의식이 박약하다”며 “사회의 안정과 평온을 도모하고 유족에게 참회하며 여생을 보내도록 사회로부터 격리해 자유를 박탈하는 게 당연해 보인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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