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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유미 서울시의원 “경계선지능 학생, 학창생활 즐기며 안정적 공교육 서비스 필요”

    채유미 서울시의원 “경계선지능 학생, 학창생활 즐기며 안정적 공교육 서비스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채유미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5)은 지난 25일 서울시의회 제306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경계선지능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 필요성을 주장했다. 채 의원은 경계선지능 학생을 위한 예하학교 및 예룸예술학교의 총 지원 학생 수, 수탁, 대기 학생의 수를 바탕으로 많은 수의 학령기 경계선지능 학생들이 교육 지원 서비스와 대안학교를 필요로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경계선지능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충분한 사회성과 지식을 습득하고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안정적인 학창 생활과 공교육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국립형·공립 경계선지능 대안학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교육청 대안 위탁교육기관인 예하학교 및 예룸예술학교의 3년간의 경계선지능 학생 교육 사례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창구와 학교가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을 표하며, 경계선지능 학생들을 위한 특화된 공립대안학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개미의 사회성은 전파된다?...사회성 만드는 개미 슈퍼 유전자 발견

    개미의 사회성은 전파된다?...사회성 만드는 개미 슈퍼 유전자 발견

     개미는 사회적 곤충의 대표주자다. 여러 개체가 하나의 군집을 이루는 동물은 드물지 않지만, 개미처럼 엄청난 규모의 군집을 이루며 지구 곳곳에서 번영을 누리는 사례는 흔치 않다. 다른 사회적 곤충인 흰개미나 벌도 전체 생물량으로 따지면 개미만큼 많지 않다. 과학자들은 목적 달성을 위해 수많은 개체가 효율적으로 협력하는 개미의 능력에 경탄하면서 그 비결을 연구해왔다.  하지만 개미의 사회성이 아무리 뛰어나도 인간 사회와는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다. 개미의 사회적 행동은 유전자에 각인된 본능에 의한 것으로 인간 사회처럼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변화할 수 없다. 따라서 인간처럼 다른 국가나 집단의 좋은 점을 배워 개선할 수 없다. 더 우수한 사회적 행동을 하게 만드는 유전자가 살아남아 진화할 뿐이다.  하지만 런던 퀸 메리 대학의 연구팀은 개미가 종의 장벽을 넘어 사회성을 전파할 수 있다는 의외의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365마리의 수컷 불개미의 유전자를 분석해 불개미가 서로 유전자를 전파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여러 개의 여왕을 만드는 사회적 슈퍼 유전자 (social supergene)다.  일반적인 개미 군집은 알을 낳는 여왕이 하나다. 그래야 서로 자원을 두고 다투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왕이 여러 마리인 경우에도 장점이 있다. 불개미처럼 매우 공격적인 개미의 경우 빠르게 일개미와 병정개미를 늘려 다른 개미 군집을 공격할 수 있다. 또 개미 군집이 이동하는 과정이나 전쟁을 벌이는 중에 여왕개미 몇 마리가 죽어도 군집이 붕괴되지 않는다.  물론 개미 군집에서 사회적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유전자를 변경해야 한다. 그것도 여왕끼리 서로 공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일개미나 병정개미도 여러 마리의 여왕을 섬겨야 하기 때문에 여러 행동을 수정할 수 있는 유전자 변화가 필요하다. 붉은 개미의 경우 일반적인 진화 과정과 달리 이런 변화가 공통 조상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라 한 종에서 다른 종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사실 다른 종의 유전자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가까운 종이라도 유전자 불일치로 인해 생식력이 없는 후손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사회적 슈퍼 유전자의 장점이 이종교배의 어려움을 뛰어넘기 때문에 이를 감수하고 널리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진화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될 수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 사유리, 아들 젠 ‘자폐 증상’ 걱정…전문가 진단 결과는

    사유리, 아들 젠 ‘자폐 증상’ 걱정…전문가 진단 결과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사유리가 전문가의 도움으로 육아 고민을 해결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22회 ’함께라서 좋은 우리‘ 편에서는 사유리와 젠이 육아 전문가 손정선과 함께 나쁜 습관들을 잡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유리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젠을 부를 때 반응이 없다는 것이었다. 사유리는 젠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이 남긴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단어가 신경쓰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전문가 손정선의 진단으로는 엄마가 젠을 부를 때 다른 더 재미있는 것이 있었을 뿐, 사람에게 관심이 많은 젠의 사회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부정확한 정보가 아닌 전문가의 속 시원한 상담에 사유리도 걱정을 내려놓았다. 오히려 전문가는 사유리와 젠의 행동을 보고 잦은 ’어부바‘를 문제로 지적했다. 엄마는 빨리 지치고, 아이는 활동량을 채우지 못하는 어부바 육아가 악순환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실제로 젠은 수시로 사유리에게 업어 달라고 칭얼거렸다. 그러나 사유리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젠이 울어도 엉덩이만 토닥여주고 업어주지 않았고, 젠 역시 나중에는 이를 받아들이고 사유리 앞으로 와서 안겼다. ’슈돌‘은 매주 일요일 밤 9시20분에 방송된다.
  • 강북, 다문화가족 어린이 예비학교 문 연다

    강북, 다문화가족 어린이 예비학교 문 연다

    서울 강북구는 다문화가족 자녀들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제12기 꿈동이 예비학교’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꿈동이 예비학교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기초 학습능력을 지원하고 건강한 가족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1년부터 운영됐다. 한글, 수학 등 기초 학습 지도를 비롯해 아동 사회성 발달, 진로 탐구 활동 등 아동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부터는 자녀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미취학 아동(6~7세)이나 초등학교 저학년(8~9세) 자녀가 있는 다문화가정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갖춰 강북구 가족센터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오는 26일엔 운영 계획과 준비사항 등을 알려 주는 비대면 입학설명회와 입학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달 7일부터 성신여대 봉사자들로 구성된 교사들과 함께 한글, 수학 수업 등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는 추후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꿈동이 예비학교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국어, 수학 등 학문 외에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사회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역량을 발휘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미세플라스틱 때문에 애 낳기 겁나네…엄마에게서 유전돼 자폐증 유발

    미세플라스틱 때문에 애 낳기 겁나네…엄마에게서 유전돼 자폐증 유발

    흔히 자폐증이라고 불리는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영유아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난치성 신경발달장애이다. 타인에 대한 관심 부족과 정서적 상호작용 부족 때문에 사회적 관계형성이 어렵고 반복된 행동과 제한된 관심 등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자폐증은 유전이나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확실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이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일으키는데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을 처음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모체로부터 유전돼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인바이러먼트 인터내셔널’ 2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태아기, 수유기, 청소년기, 장년기, 노년기 등 전 연령대의 생쥐에게 폴리에틸렌 미세플라스틱을 2~12주간 섭취하도록 했다. 폴리에틸렌은 폴리프로필렌과 함께 가장 많이 생산되는 플라스틱 종류로 열에 강해 주방용품이나 페트병의 원료로 쓰일 뿐만 아니라 각질제거와 세정효과를 위해 스크럽 제품에도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쥐의 행동실험과 뇌조직 분석, 장내미생물 분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했다. 특히 사회성 실험으로 알려진 3챔버테스트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생쥐들은 모든 연령대에서 사회성이 감소하고 강박적이고 반복적 행동이 증가하는 등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겪는 사람과 같은 모습이 관찰됐다. 3챔버테스트는 3개의 연결된 방에 낯선 쥐와 친한 쥐를 함꼐 넣은 뒤 어느 쪽으로 더 많이 움직이는지를 관찰해 상호작용 및 사회성 지수를 측정하는 동물행동 실험법이다. 실제로 사회성 지수는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생쥐는 일반 생쥐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주간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임신한 생쥐에게서 태어난 새끼쥐는 미세플라스틱이 유전돼 생후 4주만에 자폐스펙트럼 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관찰됐다. 뇌조직 분석 실험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파편 형태로 뇌에 축적된 것이 확인됐으며 자기공명분광법(MRS) 측정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뇌의 해마와 전두엽 피질에서 학습과 관련한 대사물질을 교란시키는 것이 관찰됐다. 뇌 유전자는 물론 장내미생물 분포도 자폐스펙트럼 장애 환자와 동일하다는 것을 연구팀은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김진수 박사는 “플라스틱 사용이 급증하면서 배출되는 폐기물이 먹이사슬을 거쳐 사람의 몸 속에 들어와 축적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들에 의해 밝혀졌다”며 “이번 연구는 체내에 들어온 미세플라스틱이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발 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추가연구를 통해 다른 난치성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죽어가는 아들 옆에서 고기 구워 술”…20대 친부 징역 25년 확정

    “죽어가는 아들 옆에서 고기 구워 술”…20대 친부 징역 25년 확정

    생후 2주 아들을 학대하고 ‘멍 없애는 법’ 검색만 하는 등 방치해 숨지게 한 친부에 대해 징역 25년형이 확정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살인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송모(25)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2심 선고를 그대로 확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전북 익산시 한 오피스텔에서 신생아인 아들을 침대에 던지고 손바닥으로 얼굴, 허벅지, 발바닥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수사 결과 친부 송씨는 “내 아이가 아닌 것 같다”며 아들의 친자 여부를 의심하던 가운데 아이가 울고 보채자 학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인 방모(23)씨도 육아 스트레스를 받던 중 학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반복적인 폭행은 아들이 태어나서 숨지기까지 2주 동안 모두 7차례 이상 있었다. 즉 아들이 갓 태어났을 때부터 학대가 이뤄졌던 것이다. 부부는 폭행을 당한 아이가 숨을 헐떡이고 경기를 일으키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는데도 지인을 집으로 초대해 술을 마시고 외출을 하기도 했다. 나중에 아이의 상태가 위독하다고 여겼을 때조차 이들 부부는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오히려 학대 사실이 밝혀질까봐 유튜브로 아동학대 사건 관련 언론 보도를 시청하고, ‘멍 없애는 법’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아들은 상태가 위중해졌고 결국 뇌출혈(두피하출혈)과 정수리 부위 두개골 골절 등에 따른 머리 손상으로 숨졌다. 1심은 “몸과 영혼, 모든 것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자식을 비인간적이고 엽기적인 행위로 살해한 사실은 용납되기 어렵다”면서 부부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살인 혐의가 입증된 송씨에게 징역 25년, 방씨에게 징역 7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피고인들은 피해자를 방치한 채 꺼져가는 생명 옆에서 친구를 불러 고기를 구워 먹고 술을 마시고 담배까지 피웠다”고 지적했다. 2심도 “보호와 양육의 대상이었던 피해자는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아 너무나도 짧은 생을 마감했다. 비인간성과 반사회성이 너무 커 엄중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형량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하급심 재판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처벌을 확정했다.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과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가 적용돼 함께 기소된 부인 방씨는 대법원 재판 중 상고를 포기해 2심의 징역 7년형이 확정됐다.
  • 3월부터 학생 주2회·교사 주1회 ‘자율’ 자가검사 후 등교

    3월부터 학생 주2회·교사 주1회 ‘자율’ 자가검사 후 등교

    3월 새 학기부터 전국 유·초·중·고 학생은 무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받아 주2회 자가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오면 등교한다. 양성이 나오면 다음 날 보건소에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새 학기 학사운영 방침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자율로 주2회 검사…‘양성’ 나오면 PCR 받아야 교육부는 전국 692만 명 유·초·중·고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새 학기부터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우선 2월 넷째 주에는 유·초등학생에게만 제공한다. 교직원은 예산 부족으로 주1회로 줄였다. 3월 마지막 주까지 공급하는 키트 전체 물량은 6050만개다. 5주 동안 학생 1인당 9개씩, 교직원은 1인당 4개씩 받는다. 전체 예산은 1464억원으로 집계됐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매주 금요일 키트를 받고 일요일 저녁과 수요일 저녁에 자가검사를 한다. 교육부는 기존 자가진단 앱을 개편해 신속항원검사 여부를 기재하고 양성 시 진료소 안내 등을 할 계획이다.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다음 날 등교하고, ‘양성’이면 인근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재검사’로 결과가 뜨면 학교에 와서 여분의 키트를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이런 상황을 위한 긴급 사용분으로 학생 수의 10% 정도는 학교가 보유토록 할 예정이다.이번 계획은 한시적으로 3월 한 달 동안만 진행한다.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재해 특별교육교부금 30%, 전국 시도교육청 자체부담 70%로 예산을 확보했다. 정부에 추가경정 예산을 요구했지만 다른 우선순위에 밀렸다”면서 “3월 둘째 주쯤 키트 물량이나 방역 상황을 확인하고 4월 이후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학부모 부담 가중. 자율 검사 실효성 논란도 자가검사는 자율에 맡기기로 해 학부모의 불편 가중과 함께 실효성 논란이 불가피하다. 현재 등교 전 발열이나 증상을 점검하는 자가진단 앱 가입 비율은 전체 학생의 90% 수준이다. 류 국장은 “자가진단 앱 체크를 안 한다고 등교를 못 하게 하지는 않는다. 자가검사도 마찬가지”라면서 “학부모들이 부담스러워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실제로 해보면 (기존 PCR보다) 힘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이와 관련 “강제하거나 의무화하는 것이 아니므로 검사를 하지 않아도 등교할 수는 있다”면서 “자율방역 취지에 맞게 학교에서 검사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지만, 자율적으로 해 주실 것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과 교직원 여러분이 조금은 불편하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함께 애쓰면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 일상회복을 좀 더 빠르게 이룰 수 있다. 협조 요청을 드리겠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이와 함께 새 학기 정상등교 방침에 대해서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2년여 동안 우리 아이들이 온전하게 학교생활을 누리지 못하면서 겪는 학습뿐만이 아니라 정서적인 면, 또 사회성 발달에 필요한 여러 가지 사회적 관계를 배우는 그런 기회와 시간이 굉장히 제한돼 아이들의 결손이 매우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금 힘들고 불편할 수 있지만 우리가 모두 함께 협력하고, 또 아이들을 생각하는 그런 마음으로 새 학기를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유 부총리 “선거 안 나가. 문재인 정부와 끝까지” 이번 조처는 교육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새 학기 학사운영 방침에 학교의 불만이 높아진 가운데 나온 추가 대책이다. 교육부는 이번 조처와 함께 오미크론 비상 대응 점검단을 가동한다. 유 부총리가 직접 단장을 맡아 다음 달 11일까지 집중 방역 기간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또 모든 시도에 학생과 교직원만을 위한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를 설치·운영한다. 학교 내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생과 교직원은 장시간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검사를 받아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학교 방역 인력도 지난해보다 6000여명을 더 늘려 올해 7만여명의 전담인력을 지원한다. 보건교사 보조인력도 1681명을 배치한다. 신속항원검사와 관련해 학생 맞춤형 검사방법 자료를 배포하고, 학교와 교육청 담당자를 위한 연수도 방역 당국과 함께 이달 중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유 부총리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부 장관직에서 사퇴할 것이란 관측이 돌았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교육부 장관으로서 현재의 이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학교를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며 “아이들의 온전한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과 함께 마지막까지 저의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전교생 3% 이상 코로나19 확진되면 학교장이 등교·수업 바꾼다

    전교생 3% 이상 코로나19 확진되면 학교장이 등교·수업 바꾼다

    3월 새 학기부터는 전교생 가운데 3%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확진·격리 학생 비율이 15%를 넘어가면 학교가 등교와 수업 방식을 정하게 된다. 확진 학생은 7~10일 자가격리해야 하며 확진 학생과 밀접접촉한 학생은 7일 동안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3회 해야 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오미크론 확산에 맞춰 바뀐 정부의 방역체계를 반영한 2022학년도 1학기 유·초·중·고·대학 방역·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확진자 3%, 확진·격리 15% 넘으면 원격수업도 이번 방안은 교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학교가 학교급·학년·학급 등 특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게 핵심이다. 교육부는 학교가 택하는 등교·수업 유형을 ▲전체 등교+정상교육활동 ▲전체등교+(비)교과활동 제한 ▲밀집도 조정을 통한 일부 등교 수업 ▲전면원격수업으로 나눴다. 이 가운데 2, 3번째 유형에서는 등교 중지 학생을 대상으로 대체수업을 제공해야 한다. 학교가 수업 장면을 실시간 송출하는 등 쌍방향 참여 방식을 확대해야 한다.학교장이 4가지 유형을 변경하거나 할 때에는 교육부가 제시한 핵심 지표인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학내 재학생 등교중지(확진+격리) 비율 15%’를 고려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확진자 발생 비율도 참고해야 한다. 예컨대 전교생이 600명인 학교라면 20명 이상 신규 확진자나 100여명의 격리자가 발생했을 때 교육 활동을 일부 제한할 수 있다. 두 가지 지표를 모두 넘었을 때에 일부 원격수업 전환도 할 수 있다. 전면 원격수업은 가급적 지양한다. 따라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온 일부 학년·학급에 대해서만 수업 방식을 전환할 수도 있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지원실장은 두 가지 핵심 지표에 대해 “지난해 델타 변이가 확산했을 때 학교 내 감염상황과 대응 방식을 비롯해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현장 교사들에게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가능한 범위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3%, 15% 지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밀접접촉 학생 등교하면서 7일간 3회 자가검사 확진자이거나 접촉한 학생은 증상 여부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돌봐야한다. 우선 확진 학생은 백신접종 여부에 따라 7일 혹은 10일 동안 자가격리해야 한다. 밀접접촉자 가운데 유증상자나 고위험 기저질환자는 곧바로 선별진료소에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등교할 수 있다. 밀접접촉자 중 무증상자는 7일 동안 이틀 간격으로 3회 이상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면서 등교한다. 각 검사 결과 음성이면 다음 검사 때까지 계속 등교할 수 있다. 류혜숙 학생지원국장은 “추가 감염 방지를 위해 학생이 귀가할 때 학교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받아 집에서 검사하는 게 원칙”이라면서 “각 교육청 예산으로 전체 학생과 교직원의 약 20% 수준인 1개월 650만개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구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달분 키트 650만 개를 확보하는 데에는 180억원 내외가 소요된다. 가족 중 확진자나 밀접접촉자가 있을 때에는 등교를 우선 중지하고, 신속항원검사를 2회(밀접접촉자 지정 당일 및 6∼7일 차) 실시해 감염 여부를 확인한 뒤에야 등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등교 전 의심 증상을 체크하는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에 동거인 중 재택치료자 확인 문항도 신설할 예정이다.●대학은 비상계획 따라…확진자 10%면 비대면 학교가 자율적으로 학사운영을 결정하도록 하면서 학교의 책임도 무거워졌다. 특히 신속항원검사 키트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학생들이 자택에서 검사해야 하는 점도 맹점이다. 교육부는 보호자가 음성이라는 확인서를 쓰고 추후 문자메시지로 대체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상 무증상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서울교육청의 용역을 받아 연구했던 서울대 연구팀은 이에 대해 신속항원검사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일주일마다 1~3회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비용 문제 탓에 밀접접촉자만 검사하는 것으로 정했다. 류 국장은 “유아나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검사를 하기 어려워 학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자가신속항원키트는 양성을 양성으로 밝혀내는 게 조금 낮긴 하지만 음성을 음성으로 밝혀내는 일은 굉장히 안정적이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검사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건이 되면 하고 싶지만 키트 물량도 예산도 부족한 상황이다. 방역당국 역시 증상이 없는데 일제히 다 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은 유·초·중·고와 학사운영 방식이 다르다. 정부와 지자체가 비상계획 발동을 권고하고 해당 대학에서 확진자가 1주에 5% 내외로 발생하면 1단계 비상계획이 발동되는데, 1단계에서는 사전 지정한 필수 수업 외에는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필수 인력 외에는 재택근무를 권장한다. 확진자 비율이 10% 안팎이 되면 2단계 비상계획이 발동돼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집중방역주간 운영…이동형 PCR 검사소 마련도 이날 3월 새 학기 이전 개학한 학교에 대한 지원책도 함께 나왔다. 교육부는 1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한 달간을 집중방역주간을 운영한다. 개학을 하기 전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전체 학생과 교직원 수 대비 약 20%를 교육청에 지원하기로 했다. 미접종자가 많은 유치원·초등학생용으로는 30%를 비축해 필요할 때 활용한다. 학생들이 PCR 검사 결과를 2시간 내에 받을 수 있는 현장 이동형 신속 PCR 검사소도 2월 말까지 준비해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학기가 시작하기 전인 2월 말부터 확산세 정점이 예상되는 4월까지 수도권 교육청을 중심으로 이동이 가능한 신속 PCR 검사소를 설치해 확진자 발생 학교에 대한 신속한 방문 검사를 지원한다. 유 부총리는 “우리 아이들이 지난 2년간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하지 못해 겪게 되는 학습과 또 심리·정서나 사회성에 있어서의 여러 가지 결손과 어려움을 빠르게 회복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정상적인 학교생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협조해 주시고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양천 저소득층 청소년 맞춤형 치료·교육

    서울 양천구가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정서발달을 위해 ‘아동 동행 상담·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구가 2009년부터 시작해 13년째 운영 중인 심리상담 지원 서비스다. 지원 대상은 양천구에 사는 18세 이하 저소득 가정 자녀 20명으로, 지역아동센터·생활시설 입소 아동과 지역에서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다. 대상아동에겐 일대일 종합심리검사를 실시, 욕구와 심리 분석을 토대로 맞춤형 개별 치료를 한다. 놀이, 미술, 언어, 인지 프로그램을 제공,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문제 행동 원인을 파악해 안정적인 정서발달을 지원한다. 아동의 건강한 대인관계 형성 능력을 기르는 사회성 향상 집단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보호자 심층 상담(치료)과 전문 교육 등 가족 프로그램도 진행해 자녀 심리 상태와 상호 소통법을 공유, 가정 내 건강한 양육 환경 조성을 돕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시 파출소장 주민추천제 전면 확대

    세종시 파출소장 주민추천제 전면 확대

    세종자치경찰위원회가 시민일상과 밀접한 치안서비스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지역경찰장(지구대장·파출소장) 주민추천제를 전면 시행한다. 28일 세종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조치원지구대와 보람지구대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지역경찰장 주민추천제가 9개 전체 지구대·파출소로 확대된다. 지역경찰장 주민추천제는 주민추천심의위원회가 지역경찰장 후보의 업무추진 계획을 들은 뒤 적정여부를 판단하면 임용권자인 경찰서장이 이를 토대로 인사를 하는 제도다. 이와 관련해 세종자치경찰위원회는 전날 세종경찰청 회의실에서 2022년 상반기 지역경찰장 주민추천심의위원회를 열고 금남파출소장과 부강파출소장 후보자를 심의했다. 세종시 자치경찰위원과 주민자치회원, 세종경찰청 및 남부·북부경찰서 경찰관직장협의회 회원 등 17명으로 구성된 지역경찰장 주민추천심의위원회는 금남파출소장과 부강파출소장 후보자의 업무추진 계획을 듣고 질의응답을 벌였다. 이들은 리더십, 사회성, 업무추진능력, 의사소통능력, 주민지향성 등을 평가해 의견을 각각 남부경찰서장과 북부경찰서장에게 전달했다. 김상봉 세종자치경찰위원장은 “많은 시민이 지역경찰장 주민추천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앞으로 어떻게 살지…” 할머니 살해범에게 책 선물한 재판부

    “앞으로 어떻게 살지…” 할머니 살해범에게 책 선물한 재판부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고민해보길 바란다” 재판부가 자신을 키워진 할머니를 살해한 10대 형제에게 선고하면서 한 말이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박완서 작가의 ‘자전거 도둑’ 등 책 두권을 선물했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김정일 부장판사)는 20일 친할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구속기소된 A(19)군에게 징역 장기 12년 단기 7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범행을 도운 혐의(존속살해 방조)로 구속기소된 동생 B군(17)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판결했다. 또 A군에게는 80시간, B군에게는 40시간의 폭력 및 정신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각각 명령했다. 재판부는 “국가사회가 보호해야 할 최상의 가치인 생명을 침해한 범죄로 범행 내용이나 결과의 중대성으로 볼 때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꾸짖었다. 이어 “피해자가 비록 잔소리를 했지만 비가 오면 장애가 있는 몸임에도 우산을 들고 피고인을 데리러 가거나 피고인의 음식을 사기 위해 밤늦게 편의점에 간 점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우발적 범행’인 점과 ‘교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재판부는 “할아버지는 살해하지 않은 점, 평소 부정적 정서에 억눌리던 중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정서표출 양상을 보였다는 심리분석 결과 등을 보면 우발적 범행의 성격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어 “부모 이혼으로 양육자가 계속 바뀌는 등 불우한 성장 환경과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보면 타고난 반사회성이나 악성이 발현됐다고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또 “범행을 인정하며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했고 동생은 잘못이 없다고 일관되게 말하는 점 등을 보면 자신의 잘못을 자각하고 있으며 충분히 교화개선 여지도 있어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군에 대해서는 “범행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A군이 할아버지도 죽이려고 하자 울면서 만류하면서 범행을 중지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해 8월 30일 오전 대구 서구 거주지에서 함께 살던 친할머니가 잔소리를 하고 꾸짖는데 격분해 흉기로 수십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잔소리 때문에” 10년간 키워준 친할머니 살해한 10대 중형 선고

    “잔소리 때문에” 10년간 키워준 친할머니 살해한 10대 중형 선고

    친할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1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김정일 부장판사)는 20일 A(19)군에게 존속살해죄 등을 적용 징역 장기 12년 단기 7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범행을 도운 혐의(존속살해 방조)로 구속기소된 동생 B군(17)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판결했다. A군은 지난해 8월 30일 오전 대구 서구 자신의 집에서 친할머니가 잔소리를 하고 꾸짖는데 격분해 흉기로 수십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장에 있던 할아버지까지 살해하려다 B군의 만류로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할머니의 비명이 외부로 새지 않도록 사전에 창문을 닫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두 형제는 지난 2012년부터 신체장애를 가진 조부모와 함께 생활해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사회가 보호해야 할 최상의 가치인 생명을 침해한 범죄로 범행 내용이나 결과의 중대성으로 볼 때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다만 “불우한 성장 환경과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보면 타고난 반사회성이나 악성이 발현됐다고 판단되진 않으며 교화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B군에 대해서는 “범행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A군이 할아버지도 죽이려고 하자 울면서 만류하면서 범행을 중지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노원, 이번 설에도 반려견 쉼터 운영

    노원, 이번 설에도 반려견 쉼터 운영

    서울 노원구는 이번 설에도 귀성을 계획하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 반려견 쉼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반려견 쉼터는 연휴 기간 유기견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구민들의 애견호텔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2018년 추석부터 실시해 온 노원구의 대표 동물복지 서비스다. 쉼터는 설 연휴인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2월 2일 수요일 오후 6시까지 구청 2층 대강당에 마련한다. 시중 애견호텔 이용 금액보다 훨씬 저렴한 5000원의 위탁비만 부담하면 반려견을 맡길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8kg 이하의 소형견 중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마친 반려견이며, 임신 또는 발정 중이거나 전염성 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쉼터엔 반려견이 쉴 수 있는 개별 호텔장과 각종 운동기구 및 장난감을 비치한 놀이터가 설치된다. 놀이터는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성별 및 체급별로 공간을 구분해 운영한다. 별도의 부스를 설치해 구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사업도 홍보할 예정이다. 주간에는 18명의 펫시터가 3인 1조, 2교대로 반려견을 돌보며, 야간에는 당직근무자를 둬, 상황실 폐쇄회로(CC)TV로 모니터링 및 순찰을 실시한다. 반려견의 안부가 궁금한 견주들을 위해 1일 2회 사진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질병 및 부상이 발생하면 관내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과 함께 비상상황에 대처한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1월 28일 저녁 6시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가구당 1마리씩 총 30마리를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보건위생과 동물보호팀에 전화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구는 2020년 10월부터 상계1동에 반려동물 전용 문화센터 ‘댕댕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댕댕이 카페, 셀프 드라이룸 등 반려가족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수제간식 만들기, 문제행동 교정 등의 생활밀착형 반려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관내에서 발생한 유기 동물들의 보호와 입양도 담당한다. 지금까지 15마리의 유기견이 댕댕하우스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입양을 위해서는 사전에 의무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으며 입양 후에도 전문가의 방문 관리와 상담을 제공해 파양을 방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노원구만 해도 인구의 약 30%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노원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동물복지 서비스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격차 해소에 올해 9조 4152억원 투입

    교육격차 해소에 올해 9조 4152억원 투입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해 정부가 올해 9조 4152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3일 비대면으로 ‘제3차 교육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교육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대비 1000억원 늘린 3200억원의 교부금을 지원해 학습결손 회복을 위한 교과보충을 확대한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협력수업 선도학교가 지난해 92개교에서 올해 500개교로 늘어난다.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을 위한 종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두드림학교는 5193개교에서 6000개교, 학습종합클리닉센터 142곳은 193곳으로 확대한다. 1050억원 규모 대학생 튜터링 사업을 올해 신설한다. 새학기부터 전국 교·사대생이 희망하는 모든 초·중·고 학생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고, 상담도 해준다. 교육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교육 회복 방안을 추진했다. 학교 대부분이 겨울 방학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초·중·고 8324개교에서 교과보충 프로그램 등이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체 초·중·고 학생 25.7%에 해당하는 131만명에게 교과 보충을 지원했다. 일반계고 1·2학년 학생 3만 7800명에게는 학습·진로 컨설팅을 했다. 이밖에 심리 지원을 위해 초·중·고 학생 263만명에게 사회성 함양 프로그램, 정신건강 위기 학생 3만 7643명에게는 치료비와 정신 건강검사 등을 지원했다. 교육부는 한 반에 28명 이상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우선 추진대상 1082개교 중 2월까지 979개교의 학급을 증설했으며, 나머지는 연내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2024년까지 총 3조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위원회는 올해 하반기에는 2023~2025년 교육회복 안착 방향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중장기 이행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 위기를 넘어 학교의 온전한 일상 회복과 우리 학생들의 결손을 극복하는 교육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생 튜터링·특성화고 학점제 첫발… 둘째부터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

    대학생 튜터링·특성화고 학점제 첫발… 둘째부터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습 격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를 해소하고자 교육부가 올해 교육회복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오래된 학교를 리모델링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이어지고, 대학생을 위한 국가장학금 규모가 크게 늘어난다. 교육부 업무계획을 통해 올해 바뀌는 교육 주요 내용을 알아봤다.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 500곳으로 [학교 보충학습 지원] #1. 초등학생 A군은 겨울방학 중 학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수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어려워하던 사회과목 보충수업도 받는다. 학기 중에는 대학생 누나에게서 공부법도 배운다. 교육부는 지난해 교과보충 프로그램 운영에 특별교육교부금 2200억원을 지원했는데, 올해 3200억원으로 늘린다.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일대일, 혹은 2~5명 규모 소규모 수업반을 구성해 수강료를 지원하는 등 방과후·방학중 학생맞춤형 학습보충을 지원한다. 몸과 마음 회복을 위한 학교별 교육회복 집중지원에 올해 205억원을 투입한다. 교우관계 형성, 심리·정서 안정, 사회성 함양, 신체활동, 학교생활 적응 등을 지원하는 학교단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 3월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를 신설하고 9월 기초학력보장법을 제정했다. 올해는 기초학력보장법 시행령을 만들고, 기초학력지원센터가 시도에 들어선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협력수업 선도학교가 92개교에서 500개교로 늘어난다.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을 위한 종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두드림학교는 5193개교에서 6000개교로, 학습종합클리닉센터 142곳은 193곳으로 확대한다. 올해 첫 시작하는 ‘대학생 튜터링’을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교육대와 사범대에 다니는 2만명의 대학생이 오는 3월부터 희망하는 모든 초·중·고교생에게 학습과 교우관계 상담 등을 해 준다. 코로나19에 맞춰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초중고 38만개 교실에 기가급 무선망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2. B양이 다니는 중학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선정됐다. 에너지 자립률이 높은 친환경 저탄소 학교로 바꾸는 공사를 시작한다. 학교에는 고속 무선망이 설치될 예정이다. 노후학교 리모델링을 통해 다양한 미래형 교육을 구현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지난해부터 본격 시작돼 올해 박차를 가한다. 2025년까지 1400개교가 새 모습으로 거듭난다. 미래 학교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학교구성원 의견을 수렴하는 사전기획 제도를 도입했는데, 올해부터 선정 단계부터 구성원 동의를 필수로 받아야 한다. 교육부는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달까지는 초·중·고 전체 38만개 교실에 기가급 무선망을 구축한다. 2025년까지 민간과 공공이 손잡고 진행하는 ‘K에듀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한다. 체계적인 인공지능 교육을 지원하는 ‘인공지능교육법’ 제정을 올해 추진하고, 교육 현장에서 가르치는 기준을 담은 교육 분야 인공지능 윤리기준도 마련한다. ‘교육의 틀’로 불리는 교육과정 개편 방향을 지난해 예고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 과목, 평가 방법, 진로연계 등을 담은 교육과정 총론과 각론을 확정한다. 2022교육과정의 핵심으로 꼽히는 고교학점제는 올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우선 도입한다. 2022교육과정을 적용하는 2028학년 대입제도 개편을 위해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 ●학자금 대출 대상 대학원생까지 확대 [대학생 학자금 지원] #3.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2학년생 C씨는 학자금 지원 8구간에 속한다. 지난해까지 연 67만 5000원의 국가장학금을 받아 나머지 학비를 아르바이트로 벌어야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최대 350만원까지 인상돼 학비 부담을 덜게 됐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교에 이르기까지 교육비 부담이 낮아진다. 올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는 누리과정 지원금을 전년대비 월 2만원 올린다. 국공립유치원 유아학비는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사립유치원 유아학비 및 어린이집 보육료는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늘어난다.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활동지원비(입학금, 수업료, 학용품비) 등 교육급여가 전년 대비 평균 21% 인상된다. 여기에 교육급여 수급자 대상 학습특별지원비 10만원을 올해 한시적으로 추가한다. 대학 학자금 지원구간 5·6구간은 연 368만원에서 연 390만원으로, 7·8구간은 각각 연 120만원·67만 5000원에서 350만원으로 국가장학금 지원 금액을 늘렸다. 기초·차상위가구는 기존 모든 자녀에게 연 520만원을 주었지만 첫째 자녀는 연 700만원, 둘째 이상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학자금지원 8구간 이하인 3자녀 이상 가정에 대해 셋째 이상 자녀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대상을 대학원생까지 확대하고, 이자면제도 늘려 교육비 부담을 경감한다. 기초·차상위, 다자녀 가구 학생의 모든 대출금(등록금+생활비)의 재학 중 발생 이자를 면제해 준다.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교육과정 신설 [지역 인재 양성 확대] #4.지방 모 대학 공학계열 1학년에 재학 중인 D씨는 거주 지역이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으로 선정됐다. 평소 모빌리티(교통수단) 분야에 막연한 관심만 두고 있었던 D씨는 이번 기회에 모빌리티 분야로 전공을 정했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지역 기관이 협력해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과 창업, 지역 주거까지 지원하는 지역혁신플랫폼이 지난해 광주·전남, 울산·경남, 대전·세종·충남, 충북 등 4곳에서 올해 6곳으로 확대된다. 대학에서 4년을 다닌 뒤 2년을 더해 6년간 지역별 맞춤형 고등교육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내용이다. 부산, 대구, 인천, 충남 천안, 경남 사천·진주·고성에서 직업계고 졸업생의 지역 내 우수기업 취업, 취업 후 학습을 지원하는 직업교육혁신지구도 올해 13곳으로 늘어난다. 직업계고 학생 1050명을 대상으로 사전 직무교육과 현장교육을 통합해 제공하는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을 올해 신설한다. 거점 공동훈련센터 7곳에서 지역·산업별 참여기업 수요를 반영한 직무교육 후 취업컨설팅 및 채용 후 기업현장교육을 받는다. ‘기업 탐색→기업 문제해결 프로젝트 참여→취업 연계’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WeMeet 프로젝트’를 올해 계절학기 또는 2학기에 시범 운영한다. 창업휴학제가 안착하도록 창업활동을 고등교육법상 휴학 사유로 추가하는 법령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 [사설] 촉법소년 연령 하향, 이젠 검토할 때 됐다

    [사설] 촉법소년 연령 하향, 이젠 검토할 때 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했으나 형사책임 능력이 없는 촉법소년 연령의 상한을 만 14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낮추자는 공약을 어제 냈다. 촉법소년의 상한 연령은 형법이 제정된 1953년 이후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형법 제정 당시의 청소년에 비해 지금의 청소년은 육체적, 정신적 성숙도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했다. 또 범죄 수법과 잔혹성도 성인 범죄 못지않은 경우가 많아 형사미성년자의 상한 연령을 낮출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4년 전 정부는 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을 만 13세 미만으로 낮추기로 했으나 실현하지 못했다. 당시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이나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등 10대 청소년들의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나온 대책이었다.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만 13세로 하든, 12세로 하든 하향 조정을 검토할 시기가 도래했다. 청소년 범죄는 과거에 비해 과격하고 흉포스럽게 변하고 있다. 경찰의 촉법소년 사건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조직적 학교폭력이나 성폭력, 패륜적이거나 반사회적 범죄 등과 같은 소년 강력범죄를 더이상 방치할 순 없다. 그러나 촉법소년 연령을 낮춰 형사처벌 대상을 넓힌다고 해서 소년 범죄가 바로 줄지는 않을 것이다. 청소년 범죄가 흉포화한 것은 우리 사회와 가정이 청소년 훈육을 제대로 하지 못한 데 원인이 있다. 가정 해체는 청소년 범죄의 중요한 환경 요인의 하나다. 가정 해체가 사회에 대한 분노, 증오와 적대감 형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초중고 교육 과정에 사회성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국회도 관련 법 개정을 위한 준비에 착수하기 바란다. 청소년은 사회가 보호해야 할 인적 자원이고 청소년 범죄 예방과 재범 방지는 우리 사회의 책임이다.
  • 코로나도 못 막는 우정… 단, 150명까지만 됩니다

    코로나도 못 막는 우정… 단, 150명까지만 됩니다

    사회성 연구 권위자 英던바 교수5~1500명 단위 대인 관계 분석SNS 친구 5000명 만들 수 있어도150명 넘기면 유의미 관계 못 돼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이 인간관계의 단절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경험했다. 이는 소외감과 우울감으로 이어져 ‘코로나 블루’라는 마음의 병을 낳았다. 감염병이 경제적인 피해 못지않게 막대한 정신적인 피해를 안기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시대는 우리에게 사회적 활동 제약은 상상 이상의 고통이라는 사실과 인간관계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사회성 연구의 권위자인 영국 옥스퍼드대 로빈 던바 교수는 신간 ‘프렌즈’에서 우정이라는 사회적 관계가 인간의 삶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던바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사람들이 각종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우정이 자연스럽게 식어 가는 속도를 늦춰 줄 뿐”이라면서 “디지털 세계의 어떤 것도 대면 상호작용의 감정적인 성격과 메시지를 대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저자는 자신이 주창한 ‘던바의 수’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우정이 가지는 가치를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인간관계의 최대치는 150명이라는, 이른바 ‘던바의 수’는 오랫동안 진화심리학 분야의 화두였다. 인간관계의 규모를 뇌의 크기로 짐작해 예측했기 때문에 조직 관리 등에 이 가설이 응용되기도 했다. 던바 교수는 소규모 사회의 크기에 관한 데이터를 통해 대인 관계를 5명·15명·50명·150명·500명·1500명 등의 단위로 나눠 분류했다. 일상적인 용어로 표현하면 5명이 포함된 원은 ‘절친한 친구들’, 15명은 ‘친한 친구들’, 50명은 ‘좋은 친구들’, 150명은 ‘그냥 친구들’이다. 이 ‘우정의 원’은 사회적 네트워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던바 교수는 “이 원들은 접촉 빈도, 감정적 친밀도, 도움을 주려는 의지와 관련이 있다”면서 “150명을 넘기면 유의미한 관계를 맺지 못하며, ‘지인’은 500명, ‘이름만 아는 사람들’은 1500명이 한계”라고 말한다. 결국 유의미한 친구들의 수는 생각보다 적다는 이야기인데,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5000명까지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시대에도 이런 가설이 적용될까. 이를 위해 저자는 수많은 팔로어를 거느린 유명 TV 진행자를 통해 검증에 나섰다. 그런데 TV 진행자가 자신의 ‘페이스북 친구’를 일일이 찾아간 결과 대부분 반가움보다는 놀라움을 표시했고,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문전박대한 이도 있었다. 그를 반겨 준 사람은 원래 알던 사람이거나 그의 사교 생활 범위 내에 있는 사람이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온라인 세상에서도 ‘던바의 수’가 유효하며, ‘사회적 원’이 무한히 커질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와 함께 심리학, 인류학, 신경과학 등 광범위한 학문을 아우르며 각종 흥미로운 연구를 통해 우정에 대한 모든 것을 분석한다. 던바 교수는 미국 브리검영대 줄리안 홀트 룬스타드 교수의 연구를 인용해 생존 확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사교 활동 수치라고 강조한다. 역학 연구 결과 사회적 지원을 자주 받는 사람, 사회적 네트워크와 지역 공동체에 안정적으로 소속돼 있다고 평가한 사람은 생존 확률이 50%나 높았다. 또한 인간이 고독감을 느낄 때 독감 예방접종 후의 면역반응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제시한다. 면역체계의 생리적 작용이라는 측면에서 보더라도 우정과 유대감은 이로운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등 비극적인 일을 경험할 때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라는 말로 표현하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면서 육체적 고통과 사교적 고통을 관장하는 뇌의 영역이 같기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하면 따돌림에 덜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한다. 저자는 “소셜미디어가 대면 만남의 보완책으로서 의미가 있지만, 대부분 집단이 아닌 일대일 상호작용이며 타인과 문제가 생겼을 때 접속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관계를 끝내기 때문에 거절, 공격, 실패를 다루는 일에 어려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아울러 가상 세계에서의 만남이 일상화된 오늘날에도 직접적인 소통, 함께하는 사교 활동, 가벼운 신체 접촉, 대화와 수다가 소중한 친구를 만들고 관계를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 청소년 방역패스 위반 업장, 4월부터 과태료 300만원

    청소년 방역패스 위반 업장, 4월부터 과태료 300만원

    내년 3월부터 12세 이상 청소년들이 학원이나 PC방, 카페, 식당 등을 이용하려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해야 한다. 방역패스를 준수하지 않은 업장에는 과태료 300만원, 위반한 개인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2주간 연장하고, 청소년들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를 애초보다 1개월 미뤄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200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12세 이상 청소년이다. 학원이나 PC방은 물론, 백화점, 대형마트까지 포함해서 17종의 시설에서도 12~18세 청소년들에 대한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다만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두며, 이 기간에는 위반하더라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4월부터는 공통적인 방역패스 벌칙을 적용해 과태료를 부과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접종자를 보호하고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자 청소년 방역패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들어 60세 이상은 감염률이 20% 아래로 떨어지고 있지만, 18세 이하 청소년들은 25% 이상으로 총 인원 규모 면에서도 60세 이상보다 더 높았다. 그럼에도 시행 시기를 한 달 연기한 이유는 학생들의 백신접종률과 1월 초까지 학교의 기말고사 일정 등이 겹치고, 충분한 접종일정 확보가 필요하다는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서다. 손 반장은 “학원은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시설로서, 충분한 계도기간이 없이 방역패스를 시행하면 방역패스 적용에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과 운영자에 과도한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방역패스 적용과 함께 겨울방학 기간 학교 교육회복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교육 결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번 겨울방학 중에도 교과 보충과 사회·정서 회복을 위한 보충 프로그램은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실장은 “교과 보충은 소규모 희망 학생들 중심으로 해서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하고, 정서 회복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전문가 상담 등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안내했다. 내년 새 학기 학사운영에 대해 “신학기에는 정상적인 등교를 목표로 2022학년도 학사운영을 준비 중에 있다”면서 “방학 중 감염병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 말이나 늦어도 2월 초까지 학사운영 방안을 시도교육청을 통해 학교에 안내하겠다”고 부연했다. 12~17세 백신접종률은 31일까지 1차 접종 73%, 2차 기본접종 완료율은 50% 정도다. 특히, 16~17세는 1차 접종이 86%에 이르렀다. 12~15세 예약률 기준 60% 후반에 이른다. 교육부는 “방학 기간에 12~17세의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교직원들의 3차 접종도 독려하고 있어 청소년 방역패스 제도를 3월부터 도입하면 학원을 중심으로 하는 감염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감염률이 낮아지면 조기 해제할 가능성도 나온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교육국장은 “학원 백신패스제에 대해서 감염 상황이 낮아지고 일상회복이 가능한 수준으로 감염률이 떨어진다고 한다면 우선적으로 청소년 대상 백신패스제 부분은 종료해야 한다는 학부모, 학생, 학원단체의 입장을 일단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단계가 안정적인 단계인지에 대해서는 이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정 국장은 “교육 당국에서 우선 판단하기보다 질병청이나 보건복지부와 같이 판단하겠다”고 했다.
  • 영유아 언어발답 돕는 종로, 소통마스크 확대 제공

    영유아 언어발답 돕는 종로, 소통마스크 확대 제공

    서울 종로구가 내년부터 영유아 언어발달을 도울 수 있는 ‘소통마스크(입이 보이는 마스크)’를 전체 어린이집으로 확대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 9~10월 소통마스크를 시범적으로 제공했다. 높은 만족도에 힘 입어 내년부터는 구에 있는 모든 어린이집에서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상은 구 어린이집 만 0~2세반 담임교사 및 장애아반 담임교사 약 400명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아동의 학습발달 지연문제 해결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유아는 상대방의 입 모양과 표정을 보고 감정에 공감하며 언어, 지적 능력 및 사회성을 발달시키는데 코로나19로 어린이집 교사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언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구는 어린이집 3곳 영아반 담임교사 등에게 지급했다. 그 결과 영아들이 교사의 입 모양이나 표정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됐다는 게 소통마스크 착용자 등의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구의 소통마스크 사업에 대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문의가 계속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시에서도 25개 자치구 보육교사에게 투명마스크를 이달 지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차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지연문제 해결을 돕고, 보육환경 질을 높이는 세심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정우성 “‘고요의 바다’, 똑똑한 설정으로 한국적 SF 만들었다”

    정우성 “‘고요의 바다’, 똑똑한 설정으로 한국적 SF 만들었다”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24일 공개달 연구기지 배경…공유·배두나 주연‘오징어 게임’, ‘지옥’에 이어 한국이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오는 24일 공개된다. 배우 정우성이 제작하고 공유, 배두나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던 우주 SF ‘고요의 바다’다. 22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정우성은 “많은 SF영화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그걸 구현한다는 것이 엄두가 안 나던 시절이 있었다”며 “‘고요의 바다’는 똑똑한 설정 안에서 한국적 SF를 할 수 있는 소재”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고요의 바다’는 정우성과 이정재가 대표로 있는 아티스트컴퍼니가 제작을 맡았다. 물을 비롯한 필수 자원 고갈로 황폐해진 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의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의 이야기를 다룬다. 최항용 감독의 2014년 동명 단편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정우성은 앞선 한국 콘텐츠의 성공이 주는 부담에 대해 “작품마다 고유의 정서가 다르기 때문에 앞 작품들의 성공에 비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얼마나 보편적인 사랑을 받느냐의 문제겠지만 막연한 욕심을 쫓지는 않는다”고 했다. 촬영장에서 달 표면에 찍힌 스태프의 발자국을 지우기도 했다는 그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촬영 현장을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각색을 맡은 박은교 작가는 한국적 정서가 담겼냐는 질문에 의도적으로 강조한 부분은 없다고 했다. 다만 “창작자는 자기가 발 딛는 땅에서 영향을 받고 이는 모든 창작의 근원이 된다”며 “(한국 작품은) 나를 중심에 놓고 나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관계를 굉장히 중요시하고 그 관계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을 감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우주생물학자 송지안 박사를 맡은 배두나는 “한국적이면서도 여러 가지 생각할 게 많은 사회성 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다”며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상상력을 현실로 표현하는 프로젝트였다”고 했다. 탐사대장 한윤재를 맡은 공유는 “장르물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시나리오를 보고 느낌표가 10개가 찍히는 느낌이었다”며 “기발한 상상력과 독창적 소재의 작품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촬영은 2700평 규모 5개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배우들의 몰입을 위해 세트의 질감, 무게 등 디테일한 부분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최 감독은 전했다. 우주복 무게는 8.5㎏에 달했다. 최 감독은 “달에는 바람이 없어 옷깃이나 머리카락이 날리는 일도 없다”며 “달과 지구 환경의 차이점을 구현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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