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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m 다리서 떠밀려 추락한 소녀 그후…가해자 처벌은?

    18m 다리서 떠밀려 추락한 소녀 그후…가해자 처벌은?

    18m 다리 위에 서있던 친구를 떠밀어 중상을 입힌 여성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워싱턴 주 출신의 테일러 스미스(19)가 밴쿠버 법원에 출석해 중과실치상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처음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상이 확산되며 큰 논란을 일으킨 이 사건은 지난해 8월 7일 밴쿠버 인근 루이스 강의 다리 위에서 벌어졌다. 당시 가해자인 테일러를 비롯한 친구들은 루이스 강에서 수영 중 18m 높이에 달하는 다리 위에 올라가 뛰어내리는 놀이를 시작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16세 소녀인 조던 홀거슨(16)이 다리 난간에 서면서다. 당초 조던은 다리 위에서 뛰어내릴 생각이었으나 까마득한 아래를 보자 두려움을 느끼고 뛸지 말지 고민에 빠졌다.이에 친구들은 '뛰어내리라'며 응원아닌 응원을 시작했고 그 사이 뒤에서 누군가 조던을 아래를 밀어버렸다. 이렇게 갑자기 강물로 떨어진 조던은 갈비뼈 6대가 부러지고 폐에 천공이 생기는 중상을 입었다. 조던은 “다리 위에 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공중에서 잠시 의식을 잃었다가 물에 떨어지면서 정신이 들었다”면서 "하마터면 죽을 수도 있었다. 더 나쁜 결과로 끝날 수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갑자기 뒤에서 조던을 민 스미스를 체포해 조사했다. 이에대해 스미스는 "사건 당시 조던이 나에게 밀어달라고 요청했다. 이같은 결과가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스미스를 중과실치상 혐의로 기소했으며 최종 판결은 오는 27일 이루어진다. 보도에 따르면 중과실치상의 경우 1년 정도의 실형과 5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다만 스미스가 스스로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을 낮추는 검찰의 사전형량조절제도에 동의해 수감 대신 사회봉사활동 등을 하게 될 전망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베를루스코니의 ‘별장 성접대’ 폭로했던 모델 의문의 죽음, 伊검찰 수사 나서

    베를루스코니의 ‘별장 성접대’ 폭로했던 모델 의문의 죽음, 伊검찰 수사 나서

    모로코 출신의 모델 이마네 파딜은 2012년 책을 써냈는데 이탈리아 전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82)가 연 파티 ‘붕가붕가‘에 여러 차례 참석했다는 사실을 폭로해 ‘붕가붕가 모델’로 통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미성년 윤락녀들과 성관계를 맺고 화대를 지급한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도 증인으로 나서 베를루스코니에게 불리한 진술을 쏟아냈다. 국내에서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별장 성접대 추문처럼 베를루스코니가 자신의 빌라에서 음란한 파티를 즐겼다는 것이었다. 베를루스코니는 유죄가 선고됐고, 그는 항소를 포기했다. 나중에 그는 탈세 혐의가 인정돼 사회봉사 활동 등을 언도받았다. 그런데 파딜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밀라노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복통을 호소하며 입원한 지 한달 만이었다. 생전의 그녀는 방사성 물질이 몸 안에 들어온 것 같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도 그녀의 주장에 동조하는 기사를 잇따라 내보냈다. 프란체스코 그레코 밀라노 검찰총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파딜의 의료 기록에 “이상한 점이 여럿”이라며 “의사들은 그녀의 죽음을 설명할 수 있는 어떤 명쾌한 설명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문제의 병원이 독성물질 연구소에 샘플들을 보냈는데 코발트 등 방사성 물질 혼합체의 존재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검찰은 아직 이런 결과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16일 “젊은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은 늘 안 된 일이다. 난 이 사람을 만난 적도, 말을 건넨 적도 없다. 나도 그녀의 증언을 읽어봤는데 모든 게 날조되고 아둔하기 짝이 없는 것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네 차례 총리를 지내며 여전히 뇌물 공여 등 수많은 범죄 혐의에 시달리고 있다.그는 2010년 10월 경찰에 절도 혐의로 검거됐던 17세 나이트클럽 댄서 카리마 엘 마루그를 석방해달라고 요청했다. 루비란 별명으로 불렸던 그녀는 ‘붕가붕가 파티’에 여러 번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2013년 6월 결국 그는 화대를 건네고 성관계를 맺은 사실과 권한을 남용한 사실이 인정됐다가 다음해 결국 무죄로 뒤집어졌다. 베를루스코니는 늘 자신이 “성인은 아니다”면서도 여성들을 돈으로 산 적은 없다며 “여성을 정복하는 즐거움을 잃는다면 대체 어디에서 즐거움을 찾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떠벌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동영상] 맥그리거, 팬 휴대전화 빼앗아 내동댕이쳐 머그샷

    [동영상] 맥그리거, 팬 휴대전화 빼앗아 내동댕이쳐 머그샷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31·아일랜드)가 미국 마이애미에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려는 팬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바닥에 내동댕이쳐 경찰에 체포됐다. 결국 머그샷을 찍혔다. 맥그리거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5시 20분 마이애미의 폰테인블류 해변에 있는 호텔을 빠져나와 거리를 걷던 중 팬들과 마주쳤다. 팬들은 뜻밖의 시간과 장소에서 만난 종합격투기(MMA) 스타가 반갑고 신기해 휴대전화 카메라를 켰다. 그러자 맥그리거는 달려들어 드잡이를 벌여 22세 남성 팬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발로 몇 차례 짓밟아 망가뜨리려 했다. 나중에 팬의 휴대전화를 집어든 채 현장을 떠났다. 현지 경찰은 신고를 받고 이날 저녁 호텔 주소를 파악해 맥그리거를 검거했고, 무장 강도 및 경범죄 위반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피해자의 휴대전화는 1000달러 짜리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밤 늦게 1만 2500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맥그리거가 분노 억제를 하지 못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그는 지난해 UFC 동료 선수들이 탄 버스를 향해 쓰레기통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려 법원으로부터 명령을 받아 닷새의 사회봉사 활동을 수행하는 동시에 분노 관리 훈련을 받았다. 같은 해 10월에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와의 마지막 대결을 패한 뒤에도 옥타곤 안에 뛰어든 누르마고메도프 캠프 쪽 사람들과 드잡이를 벌였다. 두 체급 챔피언을 지낸 그는 여러 체급 복싱 챔피언을 지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에게 패한 지 1년 만에 누르마고메도프와 대결을 벌였다. 당시 메이웨더는 1억 달러를 벌었고, 맥그리거는 3000만 달러를 챙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누르마고메도프에게 패한 뒤 5개월 만에 UFC 복귀전을 준비하기 위해 플로리다주에 머물러 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지막 남은 ‘종교·양심적 병역거부’ 수감자 가석방된다

    대법 판결 후 6개월 이상 수감자도 적용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로 교정시설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1명이 가석방된다. 남은 수감자는 없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열고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 1명에 대해 가석방을 결정했다. 가석방은 28일 오전 10시 집행된다. 지난해 11월 초 대법원이 양심적 병역거부자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법무부는 확정 판결을 받고 교정시설에 수용 중이던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를 같은 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가석방했다. ‘여호와의 증인’ 기준으로 11월 57명, 12월 6명, 지난달과 이달에 각 1명씩 가석방됐다.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는 통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형기를 2~3개월 남긴 상황에서 가석방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대법원 판결 이후부터는 수감기간이 6개월 이상만 돼도 가석방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에 가석방 결정이 내려진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는 오는 8월 형기가 종료될 예정이었다. 가석방된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가석방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사회봉사를 해야 한다. 국내 교정시설에 수감 중인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가 한 명도 없게 되는 것은 처음이다. 1950년대 이후 1만명이 넘는 병역거부자가 수감 생활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고, 매년 수백명씩 수감 중이었다. ‘여호와의 증인’ 측은 이미 수감 생활을 모두 마친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의 권리 구제를 위해 이들을 특별사면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법무부에 제출했지만 이번 3.1절 특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단독] 마지막 남은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 가석방된다

    [단독] 마지막 남은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 가석방된다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로 교정시설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1명이 가석방된다. 남은 수감자는 없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열고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 1명에 대해 가석방을 결정했다. 가석방은 28일 오전 10시 집행된다. 지난해 11월 초 대법원이 양심적 병역거부자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법무부는 확정 판결을 받고 교정시설에 수용 중이던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를 같은 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가석방했다. ‘여호와의 증인’ 기준으로 11월 57명, 12월 6명, 지난달과 이달에 각 1명씩 가석방됐다.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는 통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형기를 2~3개월 남긴 상황에서 가석방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대법원 판결 이후부터는 수감기간이 6개월 이상만 돼도 가석방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에 가석방 결정이 내려진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는 오는 8월 형기가 종료될 예정이었다. 가석방된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가석방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사회봉사를 해야 한다. 국내 교정시설에 수감 중인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가 한 명도 없게 되는 것은 처음이다. 1950년대 이후 1만명이 넘는 병역거부자가 수감 생활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고, 매년 수백명씩 수감 중이었다. ‘여호와의 증인’ 측은 이미 수감 생활을 모두 마친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의 권리 구제를 위해 이들을 특별사면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법무부에 제출했지만 이번 3.1절 특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AFC 챔피언십 경기일 아침에 뉴잉글랜드 구단주는 유사성행위

    AFC 챔피언십 경기일 아침에 뉴잉글랜드 구단주는 유사성행위

    열 번째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로버트 크래프트(77) 구단주가 성매매를 흥정한 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은 지난 주말 알려졌다. 그런데 검찰이 크래프트 구단주가 마사지 업소를 방문한 날이 캔자스시티 칩스와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 경기를 벌인 날이었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열심히 챔피언십 경기를 준비하는데 구단주는 아침에 마사지 업소를 찾아 유사 성행위를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이하 현지시간) 팜비치 검찰청이 배포한 기소 기록에 따르면 크래프트 구단주는 24시간도 안돼 두 번째로 지난 20일 오전 11시쯤 2015년형 파랑색 벤틀리 승용차를 타고 주피터 시에 있는 오키즈 오브 아시아 데이 스파를 찾았다. 한 여성으로부터 두 가지 유사성행위를 받는 모습이 동영상에 찍혔다. 검찰은 100달러 지폐와 잔돈을 그 여성에게 건넸음 15분 뒤 업소를 떠났다고 밝혔다.캔자스시티의 킥오프로 오후 6시 40분 AFC 챔피언십 경기가 시작됐는데 메이저리그 사커(MLS)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구단주이기도 한 크래프트는 버젓이 경기장에 얼굴을 내밀었다. 이 일이 있기 17시간 전에는 크래프트 구단주가 성매매를 흥정하는 모습이 역시 동영상에 포착됐다. 데이브 애런버그 팜비치 카운티 검찰총장은 두 가지 경범죄 혐의로 기소했다며 첫 재판이 4월 24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낮은 수위의 체포영장이 발부돼 여행하려면 검찰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죄가 인정되면 1년 징역형과 5000 달러 벌금, 100시간의 사회봉사 활동, 인신매매의 위험성을 일깨우는 강연에 참여하는 등의 징벌을 받을 수 있다. 크래프트 변호인은 “어떤 불법 행위에도 가담하지 않았다고 부인한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에서는 반년 동안 대대적인 성매매 단속과 수사가 진행돼 팜비치 카운티에서만 24명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됐고 팜비치부터 올랜도까지 열 군데 스파가 영업 정지됐으며 여러 명이 성매매 혐의로 구금됐다. 2011년부터 이듬해까지 씨티 그룹 회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씨티 그룹으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은 헤지펀드를 운영하는 존 헤이븐스(62)도 같은 스파를 드나들며 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의정부 고교생 장 파열 폭행’ 청원 동의 20만명 넘어

    ‘의정부 고교생 장 파열 폭행’ 청원 동의 20만명 넘어

    경기도 의정부에서 고교생이 동급생에게 폭행을 당해 장이 파열되는 등 심각한 상해를 입었다는 피해자 어머니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동의가 20만명을 넘었다. ‘우리 아들 **이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20일 오전 9시 현재 20만 2518명이 동의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이 올라온 지 4일 만이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 동의하면 이 청원에 답변해야 한다. 지난 18일 피해 학생의 어머니라고 밝힌 A씨는 “우리 아들 ○○이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지난해 아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또래 1명에 무차별 폭행을 당해 장이 파열되고 췌장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어 생사 기로에서 사망 각서를 쓰고 수술을 해 기적처럼 살아났다고 전했다. A씨는 167㎝의 키에 50㎏도 안 되는 아들을 폭행한 가해 학생이 수년간 이종격투기를 배워 탄탄한 몸과 근육질을 가랑하는 학생이라고 했다. A씨는 가해 학생이 무릎으로 아들의 복부를 걷어찬 뒤 아프다고 호소하는 아들을 영화관, 노래방 등으로 끌고 다녔다고 했다. 다음날에서야 아들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힘든 수술을 거쳐 겨우 살아났다는 것이다. A씨는 “가해 학생의 아버지가 고위직 소방 공무원이고, 큰아버지가 경찰의 높은 분이어서인지 성의 없는 수사가 반복됐다”면서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고작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들을 간호하면서 병원비 약 5000만원이 들어갔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등 1년이라는 시간을 지옥에서 살았다”면서 “그러나 가해 학생은 자신의 근육을 자랑하는 사진을 올리고 해외여행까지 다니는 등 너무나도 편하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분노했다. 또 “가해자의 부모도 반성은커녕 사과 한번 하지 않았고, 내가 올린 탄원서들을 위조한 것 아니냐면서 필적 감정까지 들어갔다”고도 했다. 수사기관 등에 따르면 가해 학생은 지난해 3월 31일 오후 6시쯤 학교 밖에서 피해 학생의 복부를 무릎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받았다. 다만 ‘가해자 아버지가 소방직 고위공무원이고 큰아버지가 경찰의 높은 분’이라는 A씨의 주장은 사실 관계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가해학생의 아버지라고 밝힌 B씨는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세상 둘도 없는 악마와 같은 나쁜 가족으로 찍혀버린 가해학생의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반박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글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1310명이 동의했다. 최혜영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지난 20일 언론에 “경찰이 모든 사안을 따져보고 수사를 성의 있게 진행했다”면서 “양측의 합의가 잘 안 돼서 감정싸움으로 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52) 한화그룹 3세경영의 명암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52) 한화그룹 3세경영의 명암

    김동관 전무, 태양광사업 주도하며 차기 총수 유력김동원 상무, 한화생명에서 미래혁신및 해외총괄막내 김동선씨, 잇단 구설수로 경영에서 배제 한화그룹 김승연(67) 회장은 세명의 아들에게 역할 분담을 통해 경영권을 넘겨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장남 김동관(36) 전무에게는 태양광사업을, 차남 김동원(34) 상무에겐 금용사업을, 3남 김동선(30)씨에겐 건설사업을 맡겼다. 하지만 자식 문제는 아버지도 마음대로 안되는 법. 3남 동선씨가 최근 폭행 등 잇딴 구설수에 올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일단 배제된 상태다.  현재까지는 회사 내 지위나 역할 면에서 장남 김동관 전무가 경영권 승계에서 동생들보다 한참 앞서 있다는 게 재계의 평가다. 김 전무는 그룹의 차세대 신성장 사업인 태양광모듈사업을 주력으로 삼는 한화큐셀에서 CCO(Chief Commercial officer)로 영업, 마케팅, 사업개발 등을 총괄하고 있다. 다보스포럼 등의 국제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서울 구정중을 졸업한 뒤 미국 세인트폴고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10년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에 차장으로 입사해 중국법인인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독일법인인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한화솔라원 영업담당실장을 맡았다. 웨이팅 트레이닝과 브라질 무술인 주짓수를 비롯해 격렬한 운동을 즐긴다고 한다. 야구, 축구광으로 한화그룹의 해외 스포츠마케팅도 주도했다. 한화생명의 김동원 상무는 지난해 12월 미래혁신 및 해외 총괄을 맡았다.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던 디지털 사업전략을 구체화하고, 디지털 신사업 및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통해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한 대응전략을 짜고 있다. 김 상무는 형과 같은 미 세인트폴고를 나와 예일대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졸업후 작은 공연기획사나 마케팅 관련 회사에서 일했을 정도로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열혈 청년이다. 세 아들중 보스기질이 있는 김승연 회장과 성격이 가장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생이던 2007년 술집 종업원과 몸싸움을 벌여 눈부상을 입자 김 회장이 보복 폭행을 해 1년 6개월간 실형을 선고받는 등 고초를 겪었을 정도로 애지중지하는 아들이다.  김 상무는 2014년에 입사한 뒤 한화그룹 디지털팀장,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 및 디지털혁신실 상무 등을 거치며 디지털, 핀테크 부문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다소 딱딱하고 보수적이라고 여겨지는 국내 보험시장 환경에서 새로운 경영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핀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생명보험사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자 시작한 ‘드림플러스’도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다. 3남 동선씨는 한화건설 팀장으로 재직중이던 2017년 1월 술집에서 종업원을 폭행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그러던중 2017년 9월에는 서울 종로구 한 술집에서 대형로펌인 ‘김앤장’의 신입 변호사 모임에 참석해 변호사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해 또한번 구설수에 올랐다. 김 회장은 사건 당시 입장문을 내고 “자식 키우는 게 마음대로 안되는 것 같다. 아버지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피해자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전 국가대표 승마선수이기도 한 김씨는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에서 금메달,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 다트머스대 출신이다. 현재는 회사를 퇴사해 독일에서 아시안 레스토랑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4월까지 독일 서부 뒤셀도르프의 중심가에서 중식당과 라운지 바, 샤부샤부 레스토랑을 차례로 열 예정이라고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지역언론인 라인 포스트 온라인판이 최근 보도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초등학교 담임이 촌지 요구하고 학대” 유명 유튜버 유정호 집유…“항소할 것”

    “초등학교 담임이 촌지 요구하고 학대” 유명 유튜버 유정호 집유…“항소할 것”

    촌지를 주지 않아 초등학교 때 담임 교사로부터 학대당했다는 내용을 유튜브에 올려 기소됐던 유명 유튜버 유정호(26)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 이창열 부장판사는 허위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혐의(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진 유정호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3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유정호씨는 지난해 4월 3차례에 걸쳐 초등학교 때 담임 교사와 관련된 내용을 유튜브로 방송했다가 해당 교사로부터 고소당했다. 유정호씨는 영상에서 당시 담임 교사가 어머니에게 촌지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자신을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 댓글 등에서 교사의 실명 등 신원이 공개됐다. 이 부장판사는 “방송으로 피해자가 교사로서 자질과 품성을 의심받는 등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당했고, 피고인이 재판 과정에서도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 엄하게 처벌해야 하지만, 피고인이 어머니 말만 듣고 경솔하게 범행했고,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유정호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결심공판 이후 유정호는 그 내용을 공개하며 도움을 호소하는 영상을 올렸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그의 감형 등을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재판이 끝난 뒤 유정호씨는 법정을 나오면서 “방송 내용은 허위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의정부 장 파열 폭행’ 가해학생 아버지 반박글 올려 진실 공방

    ‘의정부 장 파열 폭행’ 가해학생 아버지 반박글 올려 진실 공방

    경기도 의정부에서 고교생이 동급생에게 폭행을 당해 장이 파열되는 등 심각한 상해를 입었다는 글이 피해자 어머니의 소셜미디어를 거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까지 올라가며 확산 중인 가운데 가해 학생 아버지가 일부 내용에 대해 반박글을 올렸다. 지난 18일 피해 학생의 어머니라고 밝힌 A씨는 “우리 아들 ○○이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A씨는 지난해 아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또래 1명에 무차별 폭행을 당해 장이 파열되고 췌장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어 생사 기로에서 사망 각서를 쓰고 수술을 해 기적처럼 살아났다고 전했다. A씨는 167㎝의 키에 50㎏도 안 되는 아들을 폭행한 가해 학생이 수년간 이종격투기를 배워 탄탄한 몸과 근육질을 가랑하는 학생이라고 했다. A씨는 가해 학생이 무릎으로 아들의 복부를 걷어찬 뒤 아프다고 호소하는 아들을 영화관, 노래방 등으로 끌고 다녔다고 했다. 다음날에서야 아들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힘든 수술을 거쳐 겨우 살아났다는 것이다. A씨는 “가해 학생의 아버지가 고위직 소방 공무원이고, 큰아버지가 경찰의 높은 분이어서인지 성의 없는 수사가 반복됐다”면서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고작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들을 간호하면서 병원비 약 5000만원이 들어갔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등 1년이라는 시간을 지옥에서 살았다”면서 “그러나 가해 학생은 자신의 근육을 자랑하는 사진을 올리고 해외여행까지 다니는 등 너무나도 편하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분노했다. 또 “가해자의 부모도 반성은커녕 사과 한번 하지 않았고, 내가 올린 탄원서들을 위조한 것 아니냐면서 필적 감정까지 들어갔다”고도 했다. 수사기관 등에 따르면 가해 학생은 지난해 3월 31일 오후 6시쯤 학교 밖에서 피해 학생의 복부를 무릎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받았다. ‘아버지가 소방직 고위공무원이고 큰아버지가 경찰의 높은 분’이라는 A씨의 주장은 사실 관계가 다른 것으로도 확인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가해학생의 아버지라고 밝힌 B씨는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세상 둘도 없는 악마와 같은 나쁜 가족으로 찍혀버린 가해학생의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반박글을 올렸다. B씨는 “죄인이기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는 거 너무도 잘 알고 있지만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은 것에 대해 다른 여러분들이 이유 없이 지탄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글을 적는다”면서 “먼저 잊혀질 수 없는 고통과 아픔 속에 1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낸 피해 학생 및 피해자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글을 시작했다. B씨는 “아들은 피해 학생을 무차별적으로 구타한 것이 아니고 우발적으로 화가 나 무릎으로 복부를 한 대 가격한 것”이라면서 “이후 친구들이 화해를 시켜 화해한 후 피해 학생 스스로 걸어서 영화를 보러 간 것”이라고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아들이 폭행을 휘두른 이유에 대해서도 “아들이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헤어진 이유에 대해 채팅방에서 이야기했는데, 피해 학생이 그 내용을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보여준 데 대해 사과를 받으려 한 것”이라면서 “피해 학생이 사과를 하지 않고 발뺌을 하는 것에 화가 났던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병원 이송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피해 학생조차 한 대 맞은 것이 이렇게 크게 다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해 일시적인 통증이라 생각하여 참다가 수술이 늦어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가해자인 아들의 체격 등에 대해서도 “당시 169㎝의 키와 몸무게 53㎏의 체격을 가진 평범한 학생”이라면서 “이종격투기를 한 적은 없고 권투를 취미로 조금 했다”고 밝혔다. 또 “아들의 폭행 사실을 알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 가족 모두 피해자 어머니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다”고도 했다. 특히 자신은 서울소방에 19년째 근무 중인 소방위 계급의 하위직 공무원이고, 큰아버지는 경찰서에 가보지도 못한 일반 회사원이었으며 7년 전 식도암 수술 이후 치매 진단을 받아 3년째 치료 중이라고 반박했다. 치료비는 학교공제회 및 검찰을 통해 5100만원을 지급했으며, 합의는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을 요구해 결렬됐다고 전했다. 또 “피해자 가족에게 ‘맞은 것도 죄’라고 말한 적이 결코 없으며 사건 이후로 단 한번도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크나큰 잘못을 저질러놓고 이런 송구스런 글을 올리게 돼 또한 부끄럽다”면서도 “저희의 잘못된 행동으로 아무런 잘못한 일도 없는 판사님, 검사님, 경찰공무원분들, 소방공무원분들이 왜곡된 사실로 이런 지탄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B씨가 글과 함께 덧붙인 2심 판결문에서 재판부는 “이 사건은 피고인이 친구인 피해자와 다투다가 무릎으로 피해자의 복부를 차 췌장에 심각한 상해를 입게 한 것으로서 죄질이 가볍지 않은 점, 피해자는 향후에도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하고 장해가 남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결과가 중한 점,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하였고 피해자와 그 부모가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을 탄원하면서 공탁금 수령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인 점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피고인이 행한 폭력의 정도에 비추어 일반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는 중한 상해의 결과가 발생한 점, 피고인의 부모가 합의를 위하여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이고 치료비 상당의 금액은 모두 지급된 것으로 보이며, 원심에서 1500만원을, 당심에서 500만원을 각 공탁한 점, 피고인이 아직 어린 학생이고 부모의 선도의지가 강해 보여 교화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보이는 점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이다”고 판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제육볶음 맛없다” 음식 뿌리며 난동 20대 집행유예

    “제육볶음 맛없다” 음식 뿌리며 난동 20대 집행유예

    음식이 맛이 없다며 다른 음식으로 교환해달라고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식당에 음식을 뿌리며 난동을 부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박주영 판사는 업무방해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11월 26일 오전 2시 50분쯤 대전 중구 한 식당에서 주문한 제육볶음의 맛이 없다며 음식을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식당 주인이 음식에 이상이 없으니 바꿔줄 수 없다고 답변하자 “이런 쓰레기 같은 음식을 파느냐”며 냄비에 있던 음식을 수저로 떠 식당 테이블 위에 뿌렸다. 그는 계산하지 않고 나가다 이를 저지하는 식당 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와 몸싸움을 한 식당 주인 2명은 손가락 골절, 경추 염좌 등으로 각각 전치 4주와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폭력 전과가 다수 있음에도 식당 영업을 방해하고 피해자들에게 가볍지 않은 상해를 가하는 등 죄질이 좋지 못하다”며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또래에 폭행당해 장 파열…가해자는 해외여행·근육 자랑”

    “또래에 폭행당해 장 파열…가해자는 해외여행·근육 자랑”

    경기도 의정부에서 고등학생이 또래 1명에게 맞아 장 파열 등 심각한 상해를 입었는데 가해자는 집행유예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엄마’라고 밝힌 글쓴이는 18일 트위터에 “18세 아들이 지난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 한 달도 안 돼 또래 학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면서 “이로 인해 장이 파열되고 췌장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생사 기로에서 사망 가서를 쓰고 수술해 기적처럼 살아났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아들은 167㎝의 키에 50㎏도 안 되는는 아이인데 가해 학생은 이종격투기를 몇년 동안 하고 탄탄한 몸과 근육질을 자랑하는 학생이었다”면서 “가해 학생은 ‘여자친구를 모욕했다’는 거짓말을 듣고 ‘그냥 한 대만 맞자’라면서 무차별 구타했다”고 했다. 글에 따르면 가해 학생은 피해 학생의 얼굴에 침을 뱉고 철망이 있는 벽에 밀어넣은 다음 무릎으로 복부를 걷어찼다. 이후 폭행해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아프다고 호소하는 아들을 데리고 영화관, 노래방 등을 끌고 다녔다고도 했다. 아들이 다음날에서야 병원으로 이송됐고, 24시간이 지나서야 수술을 할 수 있었다면서 “5명 중 4명이 죽는 힘든 수술이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하늘이 무너졌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아들이 수술을 받는 동안 아들의 친구에게 폭행 사실을 전해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글쓴이는 “가해 학생의 아버지가 고위직 소방 공무원이고, 큰아버지가 경찰의 높은 분이어서인지 성의 없는 수사가 반복됐다”면서 “결국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고작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이어 “아들을 간호하면서 병원비 약 5000만원이 들어갔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등 1년이라는 시간을 지옥에서 살았다”면서 “그러나 가해 학생은 자신의 근육을 자랑하는 사진을 올리고 해외여행까지 다니는 등 너무나도 편하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분노했다. 또 “가해자의 부모도 반성은커녕 사과 한번 하지 않았고, 내가 올린 탄원서들을 위조한 것 아니냐면서 필적 감정까지 들어갔다”고도 했다. 가해 학생의 폭행이 이전에도 있었다고도 전했다. 글쓴이는 “불과 한달 전 다른 학생의 코뼈를 부러트리고 기소유예로 풀려났다”면서 “가해 학생은 누구를 때렸을 때 미안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맞은 것도 죄’라고 말하는 가해 학생 아버지의 말에 너무나 억울해 항소를 했다”면서 “그러나 검찰 측에서 피해자 측에 연락도 없이 재판을 진행했고 알지도 못한 채 항소가 기각됐다는 통보를 들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아들이 부푼 꿈을 안고 입학했는데 지금은 악기도 못 들고 공황장애까지 생겨 사람 많은 곳에서 발작한다”면서 “18살 생일날에 겨우 단 둘이서 조용히 생일파티를 하고 나 역시 울분이 터지고 억울하고 마음이 아파서 매일 밤을 눈물로 보내고 있다”고 했다. 이 글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우리 아들 **이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30372?navigation=petitions)으로도 게재돼 19일 오후 5시 현재 5만 9000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했다. 그러나 청원 글과 달리 당시 이 사건을 살인미수 혐의가 아닌 상해 혐의로 입건됐던 것으로 연합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해 학생은 지난해 3월 31일 오후 6시쯤 학교 밖에서 동급생인 피해 학생과 어깨가 부딪히자 피해 학생의 배를 무릎으로 한차례 가격해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았으며, 재판에 넘겨져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160시간 사회봉사를 선고받았다. 검찰이 “양형이 부당하다”면서 항소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또 가해 학생의 큰아버지가 고위 경찰이라는 주장에 대해 해당 경찰서는 “일반 사업자로 확인됐다”면서 “소방관인 아버지도 고위직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슈, 집유 2년..항소 포기 ‘바다 언니와 유진이에게 할 말은?’

    슈, 집유 2년..항소 포기 ‘바다 언니와 유진이에게 할 말은?’

    걸그룹 SES 출신 슈가 도박으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S.E.S. 출신 슈는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형사11단독 심리로 진행된 국외 상습도박 혐의 관한 선고공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변호인과 출석했다.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슈가 항소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 동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양철한 부장판사)은 18일 슈의 국외 상습 도박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부분의 일반인이 잘 아는 유명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도 도박을 하며 갈수록 횟수가 잦아지고 금액도 커졌다”며 “비난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도박은 개인적 일탈이기는 하지만 사회의 건전한 근로의식을 저해하고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범행”이라고 덧붙였다. 슈는 이날 “호기심에 도박을 시작했다가 점점 변해가는 제 모습이 너무 끔찍하고 화가 나고 창피했다”며 “스스로 빠져나갈 수 없었는데 재판장이 내려주신 벌과 사회적 질타를 통해 이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잊지 않고 잘 살겠다”고 했다. 또 슈는 항소 계획에 대해선 “제가 주어진 벌을 받는 것이 마땅한 것 같다”며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7일 열림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슈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슈는 “몇 달 동안 정말 하루가 너무 길었다. 그 실수로 인해서 또다시 많은 것을 느꼈다.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도 많이 반성할 것이고, 벌을 의미 있게 받겠다.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슈는 이날 취재진에게 “깊이 반성했다. 바다 언니와 유진이에게도 미안하다. 너무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더 반성 많이 하겠다”라고 말했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외국에서 26차례에 걸쳐 7억 9000만 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외 원정도박’ 슈,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해외 원정도박’ 슈,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해외에서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유씨는 선고 직후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사과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양철한 부장판사는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유씨에게 18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 이수를 명령했다. 유씨는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달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7일 결심공판에서 유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부분의 일반인이 잘 아는 유명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도 도박을 하며 갈수록 횟수가 잦아지고 금액도 커졌다”면서 “비난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박은 개인적 일탈이기는 하지만 사회의 건전한 의식을 저해하고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범행”이라면서 유씨의 유죄를 인정했다. 선고 직후 유씨는 “국민들께 죄송하고 아이들에게도 창피하고 미안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또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변해가는 제 모습에 끔찍하고 창피했다”면서 “스스로 빠져나갈 수 없었는데 이렇게 처벌과 사회적 질타를 통해 이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도박에 사용될 것을 알면서도 유씨에게 돈을 빌려준 혐의(도박방조)로 함께 기소된 윤모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유씨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외환 투기를 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기소된 업자 2명에게는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에게는 20시간의 사회봉사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美대사관 차량 돌진 여가부 공무원, 1심 집행유예…법원 “정신질환 전력 참작”

    美대사관 차량 돌진 여가부 공무원, 1심 집행유예…법원 “정신질환 전력 참작”

    지난해 6월 미국 망명을 요구하며 지인 승용차를 운전해 주한미국대사관 출입구로 돌진한 여성가족부 공무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조아라 판사는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가족부 소속 4급 서기관 윤모(48)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윤씨는 지난해 6월 지인 소유의 그랜저 승용차를 운전해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윤씨는 ‘자신의 좌파적인 정치 성향 때문에 감시와 미행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 나머지 망명을 신청하기 위해 미국대사관으로 진입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체포 당시 윤씨는 “북한과 얽힌 사연이 있어서 미국으로 망명을 떠나고 싶어서 대사관을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조 판사는 “대사관 정문 옆에는 경찰이 순찰 근무 중이었으므로 자칫하면 큰 인명사고를 발생시킬 뻔했다”면서 “대사관에 대한 폭력적 행위로 인해 국가 위신이 크게 손상됐고, 미국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바라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조 판사는 “피고인이 과거 조현병 등의 정신적 질환을 앓았던 사정, 이 사건 당시 업무 및 유학 스트레스 등에서 비롯된 망상으로 인해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조 판사는 “윤씨가 주한미국대사관을 피공탁자로 두고 일정 금액을 공탁한 점, 그 동안 국가공무원으로서 공무를 성실히 수행해온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씨는 지난해 6월 사건 직후 직위해제돼 지금까지 직위가 없는 상태이며, 현재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윤씨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주민 공동체 뜬 양천

    서울 양천구는 ‘2019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 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주도하는 사업으로, 비용 일부를 구에서 지원한다. 2011년 시작한 사업엔 지난해 14개 공동주택 단지가 참여해 최대를 기록했다. 주민축제·품앗이 등 주민소통·화합, 녹색장터·텃밭 가꾸기 등 친환경 실천·체험, 주부 교육 등 취미·창업, 공동육아 등 교육·보육, 걷기·자전거 등 건강·운동, 봉사활동 등 이웃돕기·사회봉사, 6개 분야 25개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올해 총 4000만원으로 사업별(단지별)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한다. 참여 희망 공동주택은 1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입주자·임차인 대표회의, 공동체 활성화 단체, 관리주체 3자 공동 명의로 사업제안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구청 주택과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 사업은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다음달 선정된다. 김수영 구청장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이웃 간 정을 되찾고,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주택 문화를 일구고 있다”며 “지역 아파트단지를 아우르는 소통·화합 으뜸 자치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검찰, ‘해외 원정도박’ S.E.S 슈 징역 1년 구형

    검찰, ‘해외 원정도박’ S.E.S 슈 징역 1년 구형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된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38)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7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양철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5월 사이에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달 재판에 넘겨졌다. 슈 측 변호인은 이날 최후변론에서 “10대의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입문해 이 사건 전에는 어떠한 사건에도 연루되지 않고 성실히 살아왔다”며 “평소에 사회봉사와 기부 등에도 참여해 온 점을 참작해달라”고 진술했다. 지난 24일 열린 첫 공판에서도 혐의를 모두 인정했던 슈는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반성하겠다”며 “재판장님께서 주실 벌 의미 있게 받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도박에 사용될 것을 알면서도 슈에게 돈을 빌려준 혐의(도박 방조)로 기소된 윤모 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또 슈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외환 투기를 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기소된 업자 2명에게는 각각 징역 2년과 추징금 2억 900여만원,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1억 5000여만원을 구형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18일 열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학폭위, 전문성 강화…교육지원청서 열린다

    이르면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 설치됐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가 상급 기관인 교육지원청으로 옮겨진다. 또 학교폭력과 관련한 경미한 처분은 올해부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지 않게 되고, 학폭위를 열지 않고 학교에서 자체 해결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된다. 교육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학교폭력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그동안 일선 학교별로 자체 구성해 개최하던 학폭위는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된다. 법률 개정 과정을 거쳐 2020년 1학기 시행이 목표다. 학폭위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절반 이상의 학부모위원 비중을 3분의1 수준으로 낮춘다. 기존에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하면 무조건 학폭위를 열고 그 결과를 학생부에 기재해야 했던 원칙도 올해 1학기 중으로 사안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학교폭력에 대한 9단계 학생 조치 중 1~3호(서면사과, 접촉금지, 교내봉사) 조치를 받았을 경우 학생부 기재를 유보한다는 것이다. 4호(사회봉사)~9호(퇴학) 조치는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경미한 사안이라도 두 차례 학폭위 심의를 받게 되면 학생부에 기재한다. 교육부는 소급 적용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피해 학생과 보호자가 학폭위 미개최에 동의하고, 경미한 사안일 경우에 한해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학교 자체 해결제’도 올해 1학기 중 도입된다. 제도를 악용해 사건을 은폐·축소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학교장 단독이 아닌 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용 여부를 결정하고 피해자가 원하면 해결 이후에도 학폭위 개최가 가능하도록 했다. 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을 강화하는 대책도 시행된다. 전국 단위 피해 학생 보호 전담기관이 2곳 이상 추가 설립된다. 또 피해 학생이 가해 학생을 피해 학교가 아닌 곳으로 통학할 수 있는 일시보호 기관을 시범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학교폭력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원칙은 유지된다”면서 “이번 개선안이 현장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위조한 경찰관 신분증 들고 다니며 경찰관 행세한 40대 남성

    위조한 경찰관 신분증 들고 다니며 경찰관 행세한 40대 남성

    경찰관 신분증을 위조하고 경찰특공대 복장을 착용해 경찰관 행세를 한 4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5단독 정진아 부장판사는 공문서위조와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27일 전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 처분과 100시간의 사회봉사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경찰관 신분증을 위조하고 그 신분증을 경찰관이나 우체국 직원에게 제시했으며, 경찰특공대 복장을 하고 다니며 경찰관 행세를 한 범행의 위험성이 가볍지 않다”면서 “피고인은 지난해 2월 범행으로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았음에도 (같은 해) 8월 다시 동일한 범행을 한 것이어서 비난 여지가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인터넷을 통해 약 150만원을 주고 경찰공무원증 3장을 위조했다. 또 약 20만원을 주고 ‘경찰특공대’라는 글씨가 부착된 옷과 베레모, 신발 등을 사들였다. 이후 같은 달 28일 오전 4시 50분쯤 경찰특공대 복장을 한 채 술을 마시고 울산 남구 유흥가를 걷던 A씨는 행인들과 시비과 붙었다. 당시 행인들은 “경찰특공대 같은 사람이 시비를 건다”고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으로부터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자 위조한 경찰공무원증을 제시했다. 당시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오히려 경찰관들에게 “나는 대구지방청 경찰특공대 소속인데, 인근 술집에 미성년자들이 많으니 단속해 달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공무원증 인쇄 상태가 실제 공무원증과 다르고, A씨 지갑에서 생년월일이 다르게 표시된 또 다른 위조 신분증이 나온 점 등을 토대로 A씨를 추궁했다. A씨는 결국 “경찰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인터넷으로 제복과 공무원증을 샀다”고 자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A씨는 지난해 8월 14일에도 울산의 한 우체국 지점에서 자신의 계좌가 거래 정지된 사실을 알고 우체국 직원에게 “내가 대구경찰청에 근무하는 경찰이다”라면서 위조한 경찰공무원증을 제시하는 등 같은 범행을 반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운전기사 갑질 이장한 종근당 회장 ‘집행유예’ 이유는?

    운전기사 갑질 이장한 종근당 회장 ‘집행유예’ 이유는?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협박 등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장한(67) 종근당 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인 집행유예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홍기찬 부장판사는 24일 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과 사회복지시설에서의 80시간 사회봉사 명령을 함께 내렸다. 홍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장기간에 걸쳐 지위를 이용해 파견근로자들인 피해자들에게 지속해서 욕설과 폭언, 해고를 암시하는 말을 했다”며 “그로 인해 피해자들이 정서적, 신체적 학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홍 부장판사는 “그런데도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업무상 잘못에 대한 실망감을 표시하거나 조금 더 노력하라는 질책의 의미로 감정적인 욕설을 한 것에 불과하다는 취지의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피고인의 지시로 피해자들은 교통법규까지 위반해야 했다”며 “아무리 피고인이나 종근당이 법규 위반에 따른 과태료를 부담한다고 해도 피해자들에게 사회적 법익을 침해하는 불법 행위를 하도록 요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부장판사는 이 회장의 폭력적 성향으로 같은 사건이 재발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인정했지만, 피해자들이 합의 후 이 회장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2017년 7월 피해 운전기사들이 폭언 녹취록 공개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검찰은 이 회장이 2013년 6월부터 4년간 운전기사 6명에게 폭언과 협박을 하고 교통법규를 어기면서까지 운전하게 시킨 혐의를 적발해 재판에 넘겼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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