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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일러실 감금에 눈썹 밀고, 죽은 파리 먹게 강요한 선임병

    보일러실 감금에 눈썹 밀고, 죽은 파리 먹게 강요한 선임병

    군대 후임병에게 죽은 파리를 먹도록 강요하고 보일러실에 감금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선임병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강성수 부장판사는 26일 폭력행위처벌법(공동감금)·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A(23)씨에게 최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6월 경기도 연천에 있는 군부대에서 후임병을 폭행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업무에 숙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취사장 창고에서 청소도구로 후임병의 엉덩이를 때리는가 하면 전등이 설치되지 않은 보일러실에 피해자를 감금하기도 했다. 스마트폰을 늦게 받아 왔다며 피해자의 허벅지를 가격하는 이른바 ‘마비 킥’을 날리기도 했다. 또 5명이 맡아서 하는 취사장 바닥 청소를 13일 동안 혼자서 하도록 했고 눈썹을 밀면 ‘마비 킥’을 가하지 않겠다며 피해자의 왼쪽 눈썹과 오른쪽 정강이 부위의 털을 모두 제거하기도 했다. 도수체조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폭행하고 죽은 파리를 주워서 먹도록 강요했다. 재판부는 “자신의 지시에 따라야 하는 후임병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감금했으며 파리까지 씹게 했다”며 “피해자가 겪은 고통은 매우 컸을 것으로 보이고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 이에 걸맞은 책임을 져야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범행의 상당 부분을 자백하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대학생으로 해당 사건 전까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면서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1인 2역 상담 흉내…강의 후기 조작한 과외교사 집행유예

    1인 2역 상담 흉내…강의 후기 조작한 과외교사 집행유예

    과외 교사와 학생을 연결해주는 사이트에 “‘일타 강사’보다 수업을 더 잘한다”는 식의 허위 후기를 올린 30대 영어 강사가 덜미를 잡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미선 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과외교사인 A씨는 자신에게 수업받는 학생이나 학부모로 가장해 2020년 9월부터 5개월간 과외 사이트에 16차례 허위 후기를 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해당 사이트에서 자체적으로 집계하는 ‘선생님 랭킹’에서 높은 순위에 오르려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렇게 관리까지 신경 쓰시는 선생님은 처음이다”, “너무 무리하게 많은 학생을 맡는 일이 없도록 선생님 검색에서 노출되지 않게끔 해주셨으면 한다”, “수업 도중 아이가 산만해질 수 있는 여지를 1초도 만들지 않는다” 등 구체적 내용으로 후기를 조작했다. 후기를 올릴 때는 동료의 휴대전화 번호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조작 사실을 숨기려고 했고, 모친의 전화번호를 이용해 1인 2역을 하며 실제 학부모와 상담을 나눈 것처럼 대화를 꾸몄다. 또 허위로 과외가 성사된 시늉이나, 과외비를 더 인상한 척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판사는 “피고인에게 유리한 허위의 과외 후기와 평판 등을 올려 피해 회사의 업무를 방해해 회사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과외를 구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퍼트려 혼란을 초래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치유농업 대세인데… 도시원예농업전문가 ‘마스터가드너’에 도전해볼까요

    치유농업 대세인데… 도시원예농업전문가 ‘마스터가드너’에 도전해볼까요

    정원관리사를 넘어 도시원예농업 전문가로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마스터가드너(Master Gardener)’에 도전해볼까요.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마스터가드너’ 육성으로 도시농업을 확산하고 도시민의 치유활동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마스터가드너는 농업을 기반으로 생산적인 여가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다. 최근 치유농업이 각광받으면서 마스터가드너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국에서 1973년부터 시작돼 10만 여명 회원이 활동하는 마스터가드너는 국내에선 2011년 처음 제주에서 도입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가 도시농업을 육성하고 지역사회 봉사와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마스터가드너 양성 교육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가드닝(정원관리) 교육을 통해 전문지식을 쌓고 현장 경험을 키워나간다. 현재 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 제주지회 회원은 50여명(정회원 36명)에 이른다. 수료 조건은 80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하고 자원봉사활동 최소 50시간 이상해야 한국 마스터 가드너 인증서를 발급한다. 수료 후에도 매년 최소 10시간의 보수 교육을 받아야만 인정된다. 5년동안 유지하면 그린 마스터 가드너에 이어 10년째 로즈 마스터가드너, 15년째 골드 마스터가드너, 20년째 되면 노블 마스터가드너 자격이 주어진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마스터가드너 회원을 대상으로 도시농업전문가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이달부터 9월까지 월 1회, 총 4회 과정으로 치유농업 식물가꾸기와 재배기술 활용법을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22일 시작된 첫 교육에서는 ▲마스터가드너 회원 자격과 규정 ▲국화과 치유식물 ‘스토캐시아’ 재배이론과 식재실습 등이 진행됐다. 김승호 한국마스터가드너 제주지회장은 “제주4·3평화공원 본관 앞에 마스터가드너 정원을 만들어 꽃을 식재해 원혼들을 위로하고 방문객들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멈췄던 양로원, 요양원 등을 다시 찾아 꽃밭을 가꾸고 실내정원을 만들어주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원예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초등생이 직접 ‘얼어죽을 것 같다’고 신고했는데…집행유예”

    “초등생이 직접 ‘얼어죽을 것 같다’고 신고했는데…집행유예”

    초등학생 자녀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양부모에 대한 법원의 집행유예 판결에 대해 아동관련단체 등이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와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22일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법원앞에서 ‘김해방임아동 판결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3회나 학대신고를 당한 양부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것은 솜방망이 처분이다”고 비판했다. 특히 “재판부가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피해 아동이 가정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암시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아동학대행위자인 입양부모의 자격박탈에 대한 논의는 커녕 심각한 학대후유증이 있는 아동을 학대 행위자에게 다시 보호시키고자 한다는 것은 판사가 오히려 아동복지법을 위반하는 것이다”며 “학대받은 아동을 학대행위자로 부터 분리하고 보호하는 아동학대예방사업의 근간을 뒤집는 판결이다”고 지적했다. 경남 김해시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A군은 2020년 12월 경찰서 지구대를 찾아가 “양부모로 부터 폭언·폭행에 시달리고 한겨울에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방에 방치돼 화장실 수돗물을 마시거나 찬물에 목욕하는 등 학대를 당했다”고 직접 신고를 했다. 창원지법은 이 사건과 관련해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군 양부모에 대해 지난 17일 각각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각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 16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서 “무엇보다 피해 아동의 정서적 치유를 위해서는 향후 보호기관 및 전문가와 협의하에 피고인들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아동관련 단체는 재판부의 이같은 양형 이유와 집행유예 선고는 피해 아동의 가정복귀를 전제로 한 판결이라며 반발했다. 창원지방법원은 아동관련단체의 잇따른 판결 규탄 성명 및 기자회견과 관련해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선고형량과 양형 이유는 피해 아동의 가정복귀를 전제로 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창원지법은 “보호기관 및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피해 아동의 정서적 치유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피고인들이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하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또 “피해 아동이 보호기관에서 생활할지 가정으로 복귀할지 여부는 형사재판의 재판장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창원지법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등에서 규탄성명에 해당 사건 담당재판부 판사 실명을 거론했지만 기사에 실명을 인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언론기관에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0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와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등은 김해 학대 아동 사건에 대한 창원재판부 판결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내고 판사 실명을 밝히며 판사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에 따르면 2010년 돌무렵에 입양된 A군은 첫 학대가 드러난 2017년 초등학교 1학년때 온 몸에 멍이 들고 갈비뼈를 다친 상태로 등교해 양모는 보호관찰 1년과 상담위탁 6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어 초등학교 3학년이던 2019년 2차 학대 신고때에는 피해 아동이 심리지배(가스라이팅) 상태로 진술을 번복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년 뒤인 2020년 양부모는 A군을 홀로 원룸에 방치해 겨울에 난방도 없이 이불 한장만 주고 하루에 한끼만 먹이는 등 신체·정서적 학대를 지속했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현재 A군은 “양부모에게 맞지 않는 시설에서 지내는 생활이 편하고, 다시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고 전했다.
  • 아이유 악플러, 징역8월 집유2년 “선처 없다”

    아이유 악플러, 징역8월 집유2년 “선처 없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악플러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는 공지드린 바와 같이 인신공격 및 모욕,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사생활 침해 등 명예를 훼손하는 무분별한 악성 게시물에 대해 정기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며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9년부터 인터넷 게시판 등 정보통신망을 통해 수십 차례에 걸쳐 아이유에게 도를 넘는 모욕과 인신공격 및 악성 게시물을 상습적으로 게시한 가해자에 대한 증거 자료를 수집하여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오랜 시간 아이유를 괴롭힌 악플러를 설명하며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는 판단하에 모욕죄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죄 등의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18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의 판결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원의 판결 이후에도 범죄 행위를 반복적으로 일삼을 경우, 더욱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이어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하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EDAM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EDA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아이유와 신세경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서 당사는 공지드린 바와 같이 인신공격 및 모욕,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사생활 침해 등 명예를 훼손하는 무분별한 악성 게시물에 대해 정기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며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지난 2019년부터 인터넷 게시판 등 정보통신망을 통해 수십 차례에 걸쳐 아이유에게 도를 넘는 모욕과 인신공격 및 악성 게시물을 상습적으로 게시한 가해자에 대한 증거 자료를 수집하여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기관과 함께 오랜 시간 노력한 끝에 가해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범죄 사실을 모두 소명하였습니다. 그 이후 소환 조사를 통해 해당 가해자의 모든 범죄 혐의가 인정되었으며, 그 결과 법원은 가해자의 범행이 상당 기간 반복된 것으로 보아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는 판단하에 모욕죄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죄 등의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18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의 판결이 확정되었습니다. 법원의 판결 이후에도 범죄 행위를 반복적으로 일삼을 경우, 더욱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또한, 그동안 신고 메일을 통해 디시인사이드를 포함한 다수의 익명 커뮤니티에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게시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유해 게시물이 수개월 동안 게시되고 있다는 점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였고, 증거 자료와 함께 수사 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여 현재 가해자의 신원을 특정 후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당사는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더욱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어울러 앞으로도 악성 게시물에 대한 증거 자료 수집 및 보완, 자체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며, 명예를 훼손하거나 인격권을 침해하는 범죄 행위가 발견된다면 시기와 상관없이 이를 끝까지 추적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EDAM엔터테인먼트는 팬 여러분의 작은 의견 하나에도 귀를 기울이며, 함께할 모든 날들에 웃음이 가득 피어나 수많은 행복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새벽 층간소음에 격분해 위층 찾아가 흉기 위협 40대 집행유예

    새벽 층간소음에 격분해 위층 찾아가 흉기 위협 40대 집행유예

    새벽 층간 소음에 화가 나 위층을 찾아가 흉기로 주민을 위협한 4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은 주거침입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울산 중구 자신의 집 위층에 사는 B씨를 찾아가 층간 소음을 이유로 머리채를 잡고, 주방에 있던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A씨는 새벽 층간 소음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종합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 ‘영아 변기 살해’ 부부 상습 강제유산

    낙태약을 먹고 조산한 영아를 변기에 방치해 숨지게 한 부부들이 상습적으로 강제 유산을 시켜 아기를 지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4차례 임신한 뒤 2번은 강제유산 시켰고, 1번은 조산 한 영아를 숨지게 했다. 1차례 출산한 아이는 곧바로 보육원에 보내는 등 부모로서의 책임은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지법 형사1단독(판사 김승곤)은 영아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43)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5년간 아동 관련기관의 운영, 취업, 사실상 노무제공의 금지도 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8일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에서 사실혼 관계인 B씨(27·여)가 낙태약을 먹고 변기에서 조기 출산한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평소 아이를 원치 않았던 A씨는 B씨에게 임신 중절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를 지우기로 마음 먹은 B씨는 인터넷에서 구입한 낙태약을 복용한 뒤 A씨의 집 화장실에서 31주된 태아를 출산했다. 임신 기간이 8개월이나 돼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독한 약품을 해외에서 구매했다. 특히, A씨와 B씨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낙태약을 복용해 임신중절을 했던 경험이 있었던 사실도 재판 과정에서 밝혀졌다. 2019년 4월에 낳은 아이는 출산 직후 보육원에 보냈던 사실도 확인됐다. 범행 당일 A씨는 아이를 낳은 B씨에게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라며 집 밖으로 나갔고 15분 가량 지난 뒤 119에 신고했다. A씨 등은 119직원의 지시 전까지 30분가량 변기에서 태아를 방치했고, 결국 아이는 사망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임신중절을 종용하고 조산한 태아를 방치해 사망해 이르게 해 죄질이 좋지 않지만 사체를 유기하지 않고 늦게나마 112 신고를 했던 점, 구속된 상태에서 반성하고 있었던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친모 B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22일 열린다.
  • 한동훈 ‘촉법소년 연령 하향’…오은영 박사 생각은

    한동훈 ‘촉법소년 연령 하향’…오은영 박사 생각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굉장히 중요하게,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촉법소년 기준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평가하냐’는 진행자 질문을 받고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어른들이 지도하고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데에는 누구도 반대하는 분은 없을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 박사는 “소년에 대한 논쟁이 많이 일어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린 아이들이 ‘우리는 나쁜 짓을 해도 촉법소년이기 때문에 처벌을 받지 않아’라고 하는 것들 때문”이라면서 “이것들이 굉장히 크게 부각되면서 모두가 마음이 불편하고 굉장히 공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꼭 생각해봐야 하는 건 촉법소년제도가 만들어진 배경”이라면서 “첫 번째는 아이들이라는 것을 고려하고 두 번째는 아이들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반사회성이 고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든지 교육과 교화로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다음에 이 연령을 1년 낮춰도 결국 범죄율이 줄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오 박사는 “사실 인과응보라는 응보주의의 사법적인 처벌 제도와 아이들을 회복시키고 화해시키는 사법제도에서 우리가 어떤 걸 택해야 하냐는 것인데, 사실 이 두 가지가 어떻게 보면 별개의 개념이라기보다는 조화를 이뤄야되는 개념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계를 보면 어린아이가 범죄를 저질러서 평생에 걸쳐서 재범하는 비율은 6.8%밖에 안 된다고 한다”며 “나머지 90%는 결국 가정과 사회에서의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생겨나는 문제들”이라고 지적했다. 오 박사는 “결국 아이들을 교화시키고 교육시키자는 입장은 이 90%를 보호하고 얘네들을 재사회화시켜서 그래도 사회 안에서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으로 만들어보자는데 초점을 맞춘 것 같다”며 “촉법소년은 어른이 아이들을 제대로 교화시키고 지도한다는 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촉법소년의 부모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잘못한 거에 대해서는 우리 모든 부모나 어른은 분명하고 똑바르게 가르쳐줘야 된다”며 “촉법소년이라고 법을 어긴 게 죄가 없는 게 아니지 않냐. 어리니까 유예한다는 건데 절대 아이들에게 이런 행동은 안 된다는 것을 똑바르게 가르치는 그런 어른들의 자세와 부모들의 아주 분명한 인식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촉법소년이란 촉법소년이란 범죄 행위를 저지른 만 10∼14세 청소년을 뜻한다. 촉법소년의 상한 연령은 형법이 제정된 1953년 이후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형사미성년자인 이들은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형사 처벌이 아닌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는다. 그러나 범죄 수법과 잔혹성이 성인 범죄 못지않은 경우가 많고, 또 죄를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는 소년범에 대한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촉법소년 연령을 낮춰야한다는 여론이 조성됐다.한 장관은 지난 8일 법무부 주례 간부 간담회에서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촉법소년 연령 조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이다. 한 장관은 다음날 기자들과 만나 “흉포화되는 소년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라며 “입법되더라도 소위 ‘강자’가 들어가는 강간이나 강도 등 흉포 범죄 위주로 형사처벌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릴 때 실수로 인해서 전과자가 양성될 것이라는 우려가 없도록 정교하게 준비하겠다”며 “강력 범죄 중심으로 처벌해 (전과자 양성 우려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고, 경미한 범죄에 대해선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촉법소년 기준을 현실화하는 법률 개정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지난 14일 태스크포스를 꾸렸다.
  • 음주·과속운전하다 인명사고 낸 소방간부 집유

    만취 상태에서 과속운전을 하다가 보행자 사망사고를 낸 소방간부 공무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공무원은 집행유예가 확정될 경우 중계를 받고 파면 또는 해임된다. 광주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박찬우)는 19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와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전남 한 지자체 소속 소방공무원 A씨(60)에게 금고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16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1월13일 오후 6시 25분쯤 전남 나주시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에 서 있던 보행자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61%였다. 사고 직전 A씨는 나주시의 한 노래방 인근부터 700m 가량 떨어진 사고 발생 지점까지 자신의 차량을 과속으로 운행했다. 그는 제한속도 시속 60㎞ 이하 구간에서 시속 87㎞의 속도로 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사고 발생 지점이 횡단보도이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소방공무원의 신분에서 음주운전을 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래퍼 디스전…“정당행위”vs“명예훼손” 법원 판단은

    래퍼 디스전…“정당행위”vs“명예훼손” 법원 판단은

    Mnet ‘쇼미더머니6’ 출신 래퍼 라이노(31·김주영)가 ‘디스전(랩으로 상대를 비난하는 행위)’을 벌이다가 항소심에서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허일승)는 17일 모욕 및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이노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7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라이노는 지난해 7월 온라인 음원 공유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린 디스곡으로 래퍼 모아이(30·민성신)와 여자친구 A씨를 욕설과 비하 표현으로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라이노 측은 “피고인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음원 창작자 및 기획자들에 대해 그들이 원하는 방법대로 대응을 한 것”이라며 “‘디스전’을 정당행위로 인정해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사건 음원은 모아이뿐만 아니라 A씨에 대한 경멸적 표현을 담고 있고 라이노가 이 가사를 게시할 수밖에 없었다고 볼 수 없다”며 “정당행위의 요건을 인정할 만한 자료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모아이가 먼저 경멸적 표현을 담고 있고 가사 내용이 주로 자신과 A씨에 대한 내용이었다”며 “범정이 가볍지 않은 점, A씨와 합의하거나 피해 회복을 했다고 보기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 측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 지난 15일 상고장을 제출한 상태다.“힙합도 ‘성적모욕’은 부당” 대법원은 힙합에서 상대를 공격하는 ‘디스’ 행위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타인의 인격권 침해 정도가 심할 경우 예술 표현의 자유도 무한정 보호받을 수 없다는 취지다. 2019년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자작곡 가사와 무대 공연에서 다른 여자 가수를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래퍼 블랙넛(본명 김대웅)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함께 확정됐다. 검찰은 블랙넛이 먼저 가요계에 데뷔해 인기를 끌던 키디비를 이용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려 한 것으로 봤다. 1심 재판부는 “예술의 자유가 타인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경우까지 무제한으로 보호될 수는 없다. 가사에 피해자의 예명을 명시적으로 적시했고 성적 비하의 의미를 내포하는 단어로 구성돼 있는데, 피고는 이를 반성하거나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 역시 “다른 문화예술 행위와 다르게 힙합이라는 장르에서만 특별히 그런 표현을 정당행위라고 볼 만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김 씨가 한 모욕적 표현들은 힙합의 형식을 빌렸을 뿐 아무런 정당한 원인도 맥락도 없는 성적 희롱 내지 비하에 불과하다”며 1심을 유지했다. 대법도 원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 법무부, 촉법소년 연령 낮추는 TF 구성…윤 대통령 공약 이행

    법무부, 촉법소년 연령 낮추는 TF 구성…윤 대통령 공약 이행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촉법소년 연령 하향을 법무부가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법무부는 14일 촉법소년 기준 연령을 낮추고자 검찰국·범죄예방정책국·인권국·교정본부가 함께 참여하는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차순길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 TF 팀장을 맡는다. 법무부는 “촉법소년 연령의 기준을 현실화하는 법률 개정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전과자 양산 방지, 소년교도소 수용 및 교정 교화 대책, 소년범죄 예방 및 재범 방지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죄 행위를 저지른 만 10∼14세 청소년은 촉법소년으로 분류돼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니다. 대신 교화를 목적으로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는다. 하지만 최근 이를 악용하는 흉악 범죄가 잇따르면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최근 간부 간담회에서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관련 사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 국제 우편으로 마약을 들여온 30대 징역 4년 선고

    국제 우편으로 마약을 들여온 30대 징역 4년 선고

    국제 우편으로 국내에 마약을 들여온 혐의로 기소된 30대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990여만원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2부(조정환 부장판사)는 A(34)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B(28)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990여만원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마약 수입 범행은 추가 범죄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서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고, 밀수입한 엑스터시의 양도 매우 많지만, 범행을 잘못하고 인정·반성하는 점, 몰래 들여온 엑스터시 일부가 압수돼 국내에 유통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미국 영주권자인 A씨는 2021년 LA에서 산 마약 엑스터시 490여정을 국제특급우편으로 한국에 있는 지인에게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A씨가 미국에서 보낸 마약이 든 우편물을 국내에서 수령할 사람을 소개하는 등 미국에서 마약을 보내는 사람과 국내에서 이를 받을 사람을 소개해 엑스터시나 필로폰 등이 국내에 들어오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미국 생활 중 투자 실패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자 범행했고, 이후 국내에 입국했다가 붙잡혔다.
  • 김중수 전 한은 총재, 유한재단 이사장 선임

    김중수 전 한은 총재, 유한재단 이사장 선임

    김중수(75) 전 한국은행 총재가 유한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유한재단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김중수 전 한은총재를 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은행 총재 겸 금융통화 위원회 의장을 지낸 김 신임 이사장은 경기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대통령 경제비서관, 한국조세연구원 원장, 한국KDI 원장을 거쳐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지난해까지 한림대 총장을 맡아온 국내 대표적인 금융, 경제, 교육 분야의 석학이다. 유한재단 관계자는 “실력과 덕망을 갖춘 김 이사장이 학식과 풍부한 사회적 경력을 토대로 재단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유한재단은 유한양행의 설립자인 고 유일한 박사가 전 재산을 출연해 세운 공익법인이다.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한 장학 사업과 교육 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기술·문화·연구 장려, 사회봉사자 시상 사업, 사회복지 사업, 재해구호 사업 등 다양한 공익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슈, ♥임효성 이혼설 부인 후…여행 포착

    슈, ♥임효성 이혼설 부인 후…여행 포착

    S.E.S. 출신 슈가 삼남매의 근황을 공개했다. 슈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가족 여행. 추억 만들기. 얘들아 같이 가. 침착해. 완전 신이 났다. 이제부터라도 많이 많이 추억들, 사진들 많이 찍어줄게. 근데 이건 좀 몸살 날 거 같은데... 특히 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슈의 아들 유와 쌍둥이 딸 라희, 라율은 놀이기구를 타며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13세 아들과 10세 쌍둥이 딸은 농구선수 출신인 아빠를 닮은 듯 우월한 기럭지를 뽐내는 모습이다.한편 슈는 전 농구선수 임효성과 2010년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의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억 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최근 방송에 복귀한 슈는 이혼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남편과는 서로 배려하고 각자의 결핍을 채워주면서 살고 있다”고 부인했다.
  • “한동훈 잘해서 짜증나”… ‘반윤’ 네티즌들도 환영한 ‘촉법소년 연령하향’ [넷만세]

    “한동훈 잘해서 짜증나”… ‘반윤’ 네티즌들도 환영한 ‘촉법소년 연령하향’ [넷만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촉법소년 연령 하향’ 추진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9일 정반대 정치 성향으로 평소 대립과 갈등을 보여온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례적으로 한목소리가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클리앙’에는 이날 ‘한동훈 교활하네요. 촉법소년 연령하향이라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공정한 법 집행이라는 이미지 심기에 딱 좋다. 촉법소년의 패악질에 국민 피로감도 높았고, 반대하는 사람도 소수”라며 “촉법소년에게까지 법을 공정히 집행하는 윤석열 정부! 이런 이미지를 만들고 싶은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촉법소년 연령 하향은 찬성하나 왠지 모르게 짜증난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다른 이용자들도 이 글에 대체로 공감하는 의견을 남겼다. “싫은 사람일지라도 잘한 건 잘했다고 해야죠”, “민주당도 이런 건 본받았으면 좋겠다”, “이 쉬운 걸 지금까지 왜 못했는지 모르겠다” 등 댓글이 달렸다. 한 이용자는 “법무부 교정업무 등을 하는 직원들 임금과 처우도 대폭 개선해서 인심을 얻고 있다고 한다. 능력주의에 함몰된 20대들은 역시 천재라느니 하면서 찬양 일색이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별의 순간을 위해 달려가는군요. 우습게 보면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지난 대선 이후 반윤(반윤석열)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도 절대다수의 이용자들은 촉법소년 연령 하향 추진 소식에 박수를 보냈다. 더쿠 이용자들은 “만 10세까진 낮춰야 함”, “초5짜리가 화장실 몰카 찍던데 만 8세 소취함”, “만 7세 하자. 학교 다니는 나이부터” 등 의견을 내며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동조했다. “소년원을 더 지어 놓고 연령 낮춰라. 실컷 낮춰 놓고 소년원에 자리 없어서 판결 헛돌지 않게”, “금수저 12세도 흙수저 12세도 똑같이 처벌받을 수 있길” 등 의견도 나왔다. 반윤 성향이 강한 다음 카페 ‘이종격투기’에서도 “민주당 지지자분들 중에 현 정권이 (촉법소년 연령 하향을 지지율에) 이용하네 마네 하는 분들이 있는데 지난 정권이 처리했으면 현 정권이 추진하는 걸 안 볼 수 있었다. 인권단체들 때문에 법 개정 못 한 게 천추의 한이다”는 지적 등이 나왔다. 현 정부에 비판적인 성향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적극 찬성하면서 위기감마저 토로하는 반응이 나오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조롱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디시인사이드의 관련 글에는 “찬성하면서 왜 짜증? 180석(민주당)도 못한 일을 하니까 짜증나는 건가”, “정치음모론보다 솔직하게 짜증난다고 하는 게 낫다” 등 댓글이 달렸다.촉법소년 연령 하향 추진에 모두가 찬성 목소리를 내는 것은 아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하향은 무슨, 그냥 연령을 없애라”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애나 어른이나 똑같이 처벌하는 것”이라며 “이 나라 백성들, 만세 부르며 환호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지난 4월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UN에서는 일단 그런 식으로 나이를 낮추는 걸, 그렇게 해서 처벌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며 “(연령 하향 추진) 인식의 바탕에는 ‘촉법소년들의 범죄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흉악해졌다’ 등이 깔려 있다. 그런데 그 어떤 것도 데이터로 입증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전날 법무부 주례 간부 간담회에서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관련 사안들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한 장관은 소년범죄 흉포화에 대응하기 위해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낮추는 것뿐 아니라 소년범 선도와 교정 교화에 적절한지 여부 등의 문제까지 함께 검토될 필요가 있으므로 관련 본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촉법소년이란 범죄 행위를 저지른 만 10∼14세 청소년을 뜻한다. 형사미성년자인 이들은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형사 처벌이 아닌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는다. 처벌보다는 교화를 목적으로 하는 소년법의 취지에 따라 만들어진 조항이지만, 청소년 강력사범들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초등생 범죄 처벌받을까…한동훈 “촉법소년 연령 만 14세→12세 미만 검토”

    초등생 범죄 처벌받을까…한동훈 “촉법소년 연령 만 14세→12세 미만 검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촉법소년 연령 하향’ 추진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전날 법무부 주례 간부 간담회에서‘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과제를 속도감 있는 추진하기 위해 관련 사안들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 장관은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낮추는 것뿐 아니라, 소년범 선도와 교정 교화에 적절한지 여부 등의 문제까지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으므로 검찰국, 범정국, 교정본부 등 관련 본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촉법소년이란 촉법소년이란 범죄 행위를 저지른 만 10∼14세 청소년을 뜻한다. 촉법소년의 상한 연령은 형법이 제정된 1953년 이후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형사미성년자인 이들은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형사 처벌이 아닌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는다. 소년범에 대한 사회 여론은 최근 계속 악화돼 왔다. 범죄 수법과 잔혹성이 성인 범죄 못지않은 경우가 많고, 또 죄를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는 소년범에 대한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형사미성년자의 상한 연령을 낮춰야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 윤 대통령, 후보 시절 “상한 연령 12세 미만으로” 공약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하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선 이후 법무부 또한 대통령직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촉법소년 연령 기준 하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법무부는 소년법이 처벌보다는 교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만큼 다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신중하게 관련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 장관도 이날 주례회의에서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하향하더라도 여전히 죄질이 가벼운 사안에 대해서는 소년부 보호처분도 가능하므로 미성년자 전과자를 양산한다는 우려가 없도록 정책 추진 과정에서 내용을 정확히 알려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여친에게 연락한 또래 감금하고 돈 뺏은 10대 소년부 송치

    여친에게 연락한 또래 감금하고 돈 뺏은 10대 소년부 송치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여러차례 연락했다며 또래를 감금하고 돈을 뺏은 10대가 소년부에 송치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상오 부장판사)는 A(17)군을 대구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군의 범행에 가담한 선배 B(19)군에게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또 C(19)군에게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군은 범행 당시 16살 소년으로 사리분별력이 미숙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이고, 범행을 인정하며 잘못을 반성해 품행 개선의 가능성이 있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종합해 소년부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B군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C군도 D군에게 돌려받아야 할 돈을 받기 위해 범행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2월 27일 오전 D(15)군을 자신들의 친구 집으로 불러 2시간가량 감금하면서 마구 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해 은행 체크카드를 빼앗은 뒤 90여만원을 인출하거나 자신들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피해자 D군이 A군의 여자친구에게 자주 연락한 것에 나쁜 감정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 층간소음 불만 품고 자신 집 가스 유출한 40대 집행유예

    층간소음 불만 품고 자신 집 가스 유출한 40대 집행유예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집에 도시가스를 유출한 4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상오 부장판사)는 A(48)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웃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인적·재산적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한 행동으로 비난 가능성이 크지만, 스스로 신고했고, 범행으로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이웃 거주자들이 피고인에 대해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대구의 한 다가구 주택에 사는 A씨는 층간소음 문제로 바로 위층 이웃과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자신의 집에서 도시가스 고무 노즐을 흉기로 찔러 방안에 가스가 가득 찰 정도로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당일 술을 마시고 층간 소음에 항의하려고 위층에 찾아갔지만 아무 대답이 없자 화가 나 자기 거주지에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 6년 만에 호암상 직접 챙긴 이재용…광폭행보에 무르익는 광복절 특사론

    6년 만에 호암상 직접 챙긴 이재용…광폭행보에 무르익는 광복절 특사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며 ‘5월 광폭행보’를 이어갔다. 이 부회장이 삼성가 최대 행사로 꼽히는 호암상 시상식에 모습을 보인 것은 6년 만이다. 재계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민간 주도 성장’ 기조 속에 이 부회장이 잠행을 끝내면서 8월 광복절 특사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삼성호암상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아버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뜻을 기려 1990년에 제정한 상으로, 이 회장은 2014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해마다 이 행사를 직접 챙겼다. 이 부회장은 2015년부터 이 행사를 이어받아 참석했지만 2017년 윤석열 당시 수사팀장이 이끈 특검팀에 구속되면서 총수 가족이 직접 행사를 챙기는 전통이 끊겼다. 지난해까지는 국정농단 관련 재판과 코로나19 등이 어이지면서 총수 일가 없는 행사로 굳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다시 호암상 현장을 찾은 것과 관련해 “사법 리스크로 인한 경영 제약과 글로벌 산업 재편 가속화, 미·중 갈등 및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등 복합 위기 속에서도 수상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것”이라면서 “선대의 ‘인재 제일’ 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이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라고 말했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의 이날 행사 참석과 관련한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지만 재계에서는 최근 윤 대통령의 ‘친기업 기조’와 맥락이 닿아있다는 시각이다. 지난 24일 5년간 450조 투자와 8만명 집적 고용 계획을 밝힌 삼성이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이 부회장의 경영 일선 복귀가 필요하고, 윤 대통령도 국가 경제 기여를 이유로 첫 사면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북미와 중동 출장 외에 대외 활동을 자제해온 이 부회장은 지난 10일 윤 대통령 취임식 및 만찬 참석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5월에만 7건의 공개 일정과 1건의 비공개 일정을 소화했다.한편 올해 삼성호암상은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용근 포스텍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장석복 카이스트 특훈교수 ▲공학상 차상균 서울대 교수 ▲의학상 키스 정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김혜순 시인 ▲사회봉사상 하트-하트재단에 수여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지급됐다.
  • 허위서류로 보조금 받아 챙긴 40대 집행유예선고

    허위서류로 보조금 받아 챙긴 40대 집행유예선고

    허위 서류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4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 김형호 판사는 A(48)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보조금 사업의 취지를 무시하고 정당하게 보조금을 지급받을 사람들의 기회를 박탈해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지만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면서 지급받은 보조금을 모두 반환하고, 부과된 과징금을 성실히 내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문화예술창작 서비스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법인 대표인 A씨는 2019년 아르바이트생 B씨가 정식 직원인 것처럼 꾸민 서류를 대구시에 제출해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 관련 보조금 4천5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20년에는 비슷한 수법으로 고용노동부에서 청년디지털일자리사업 보조금 2천여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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