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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하면 살릴 수 있다” 2년간 동생 시신 방치한 목사

    “기도하면 살릴 수 있다” 2년간 동생 시신 방치한 목사

    기도를 하면 숨진 동생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해 2년간 시신을 방치한 목사와 신도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 송병훈 판사는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교회 목사 A(69)씨와 신도 B(29)씨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각각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B씨는 A씨의 제안으로 2019년 7월부터 A씨 동생의 집에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20년 6월 3일 A씨의 동생이 불명확한 이유로 집에서 숨진 것을 목격했다. B씨로부터 이를 전해 듣게 된 A씨는 동생이 기도를 통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해 B씨에게 “시신을 그대로 둬라”라고 지시했다. 2년간 거주지에서 방치돼 있던 시신은 2022년 6월 30일 거주지 임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이들은 사망 사실을 국가기관에 신고하지 않고 장례도 치르지 않은 채 시신을 그대로 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송 판사는 “사건에 이르게 된 경위와 처벌 전력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안양시, 층간소음 저감 노력 공동주택 최대 800만원 지원

    안양시, 층간소음 저감 노력 공동주택 최대 800만원 지원

    경기 안양시가 층간소음 줄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파트 단지에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25일 안양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공동주택 단지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웃 간 소통 확대와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 문화 정착을 위해 안양시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아파트 주민이 단체를 만들어 주민 소통·화합, 친환경 실천·체험, 교육·보육, 사회봉사 등 분야에서 활동할 경우 단체당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층간소음 줄이기 프로그램을 운영, 에너지 절약 교육 시행, 자율 청소, 공동육아 등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활동이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시의 지원금 비율은 연차별(1~4년 차)로 달리하는데, 신규 90% 이하에서 4년 차 60% 이하로 해마다 10%씩 감소한다. 대신 단지가 부담하는 자부담률은 1년 차 10%에서 4년 차 40% 이상으로 해마다 10%씩 증가한다. 공모 대상은 주택법에 따라 사용검사를 받은 관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300여개 단지)으로,단지 내 3주체(주민모임·입주자대표회의·관리주체)로 협의체를 구성한 10인 이상의 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신청 기한은 다음 달 19일이다. 시는 주민 참여도와 사업의 구체성 등을 심사해 단지별 1개씩 총 10개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 “사람 갖고 노니까 좋냐” 20대 여직원 스토킹한 40대 집유

    “사람 갖고 노니까 좋냐” 20대 여직원 스토킹한 40대 집유

    같은 직장의 20대 여직원을 스토킹하고 급기야 폭력까지 행사한 4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재물손괴, 폭행, 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80시간과 스토킹범죄 예방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3일 오후 8시쯤 인천시 동구 직장동료인 B씨(26·여)의 집을 찾아가 기다리는 등 스토킹을 하고 현관문 손잡이를 흔들어 파손해 15만원 상당의 수리비가 나오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같은달 7일 오전 11시 인천 옹진군 북도면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있던 B씨에게 접근하는 등 스토킹하고 “왜 거짓말을 하냐. 사람 가지고 노니깐 재밌냐”라고 말하며 B씨의 뺨을 두 차례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다음날인 8일 A씨는 다시 B씨 집을 찾아가 “경찰에 신고하면 널 죽이고 나도 죽겠다”라고 말하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곽 판사는 “직장동료인 피해자에 대해 반복적으로 스토킹하고 폭행과 협박을 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 (A씨가) 과거 여러 차례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도 있다”라면서도 “피고인이 뒤늦게나마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도로서 156㎞로 과속하다 사망사고…BMW 운전 60대 집유

    도로서 156㎞로 과속하다 사망사고…BMW 운전 60대 집유

    대구지법 형사3단독 강진명 판사는 과속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61·여)씨에게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A씨는 2021년 12월 13일 대구 시내 제한속도 50㎞ 도로에서 시속 약 156㎞ 속도로 BMW 승용차를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B(59)씨의 스포티지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연쇄 추돌사고를 내 B씨 등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 판사는 “피고인 과실로 인해 발생한 결과가 매우 중하지만 피해자,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후임병 강제추행·불법도박·부대이탈…법원 “집행유예”

    후임병 강제추행·불법도박·부대이탈…법원 “집행유예”

    군 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강제추행하고 허가 없이 부대를 이탈하는가 하면 불법 도박까지 한 2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진재경)는 20일 군인 등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120시간 사회봉사, 4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12월까지 인천에서 해군 병사로 복무하던 중 후임병 3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4월쯤에는 한 후임병의 휴대전화를 숨긴 뒤 표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해당 후임병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군 복무 기간 중 200여 차례에 걸쳐 총 1530만원 상당의 온라인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고, 지난해 5월 20일쯤에는 약 12시간 동안 허가 없이 부대를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군 복무 중 후임병이라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들을 함부로 추행하고 폭행했다”면서 “피고인과 밀접하게 생활할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들에게 큰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가했고 (이는) 부대 기강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추행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점, 피해자들이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힌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피해자 동의해야 학폭 기록 삭제…‘N수생’도 불이익

    피해자 동의해야 학폭 기록 삭제…‘N수생’도 불이익

    정부가 12일 발표한 학교폭력(학폭) 근절 대책엔 ‘엄정주의’ 원칙이 적용됐다. 2012년 학폭 근절 대책 수립 이후 11년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록 보존 기간이 단축되며 처벌 완화가 계속된 게 학폭 예방에 효과가 없었다는 판단에서다. 학폭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는 중대한 처분을 중심으로 강화된다. 학폭위의 1~9호 처분 중 출석정지(6호), 학급교체(7호), 전학(8호)의 기록 보존기간이 졸업 후 4년으로 연장된다. 또 4~7호(4호 사회봉사, 5호 특별교육) 처분을 받은 학생이 학폭 기록을 삭제하려면 심의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 피해 학생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 가해·피해 학생 간 소송 진행 상황도 심의에서 확인해 가해자의 소송 남발도 억제한다. 학폭 기록 보존 기간이 4년으로 연장되면 ‘N수생’까지 대입에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는 학폭 기록을 취업 때까지 남기는 방안은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오승걸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취업까지 불이익을 주는 건 민간 기업의 판단과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학폭 조치 기재를 회피할 목적으로 자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심의위원회가 조치를 결정하기 전에는 자퇴할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하기로 했다. 대학은 자퇴생의 학생부 기록을 서면으로 제출받아 대입에 반영한다. 정시 모집에서 학폭 기록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수능, 논술, 실기·실적 위주 전형 등 대부분 전형에서 반영을 의무화한다. 현재 고교 2학년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자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 202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지난해 발표됐지만, 최근 학폭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고려대와 중앙대 등 일부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수능 위주 전형에 반영을 검토 중이다. 서울대처럼 처분에 따라 1~2점을 감점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2026학년도부터는 오는 8월 발표되는 ‘2026학년도 대입전형기본사항’에 포함해 정시에서 의무적으로 반영한다. 다만 감점이나 지원 자격 제한 같은 반영 방식은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학교마다 전형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잣대로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은 대학의 입학 자율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대학들이 실효성 있게 반영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교권 강화 등 학폭 대응 역량을 높이고 현장 교사의 부담을 더는 방안도 포함됐다. 학폭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했을 때, 고의가 아니거나 중대한 과실이 없으면 관련 법을 개정해 교원의 민형사상 책임을 면제할 계획이다. 학교의 사안 처리, 가해·피해 학생 간 관계 회복, 법률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학교폭력 예방·지원센터’도 설치한다. 학교장 자체 해결 범위를 넓혀 가벼운 사안은 교육적 해결을 확대한다. 장 차관은 “초등 1·2학년은 학폭이 아닌 갈등 해결로 가야 한다는 교육감들 의견이 있어 저학년은 학교장이 우선 자체 해결하도록 매뉴얼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現 고1부터 모든 대입전형서 ‘학폭 감점’

    現 고1부터 모든 대입전형서 ‘학폭 감점’

    내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된 학교폭력(학폭) 가해 기록이 졸업 후 최대 4년간 보존된다. 학폭 조치 사항은 대입 정시모집에 반영하되 2025학년도엔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고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학이 필수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 대책’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대책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폭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정부는 학폭 조치 사항 중 중대한 학폭을 일으킨 학생에게 내려지는 출석정지(6호), 학급교체(7호), 전학(8호) 기록을 현재 졸업 후 최대 2년간 보존에서 4년으로 보존 기간을 연장한다. 중대한 처분을 받은 학생은 재학생뿐 아니라 재수생 등 졸업생까지 대입에 불이익을 주기 위한 조치다. 가해 학생의 소송 남발을 예방하기 위해 학폭 기록 삭제의 심의 요건도 강화한다. 사회봉사(4호), 특별교육(5호) 조치와 6~7호 조치는 졸업 직전 심의를 통해 학생부에서 삭제할 수 있는데, 삭제를 위해서는 피해 학생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 심의에서 가해·피해 학생 간 소송 진행 상황도 확인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가해 학생이 불복 절차를 진행하는지 심의 때 확인한다”며 “행정심판과 소송 남발을 예방하고 가해 학생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폭 가해 기록의 대입 반영도 확대된다. 학생부 위주의 교과전형과 종합전형뿐 아니라 수능, 논술, 실기 위주 전형에서도 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한다. 현재 고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에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고 2026학년도부터 대입전형기본사항에 포함해 모든 대학이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아이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은 교육의 기본이고 국가의 가장 큰 책무”라며 “이번 대책은 어떠한 이유로도 폭력은 용인되지 않는다는 상식이 뿌리내리도록 학폭 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처, 피해 학생에 대한 빈틈없는 보호, 학폭 예방과 학교의 교육적 조정 기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 검찰,탈의실서 불법 촬영한 의대생 집유 선고에 항소

    검찰,탈의실서 불법 촬영한 의대생 집유 선고에 항소

    검찰이 학교 내 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학생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의대생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수원지검은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아주대 의과대 재학생 A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재판부에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수사 단계에서부터 공판 단계에 이르기까지 ‘부모로부터 휴학 허락을 받을 수가 없어서 휴학하기 위해 일부러 범행을 저질렀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계속하는 등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또 피해자가 다수며 피해자 대부분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일상적인 공간에서 동료들을 범행대상으로 설정한 계획 범행으로 죄질 불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경기 수원시 아주대 의과대학 건물 내 사물함 뒤편에 임시로 마련된 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해두고 학생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공간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알려졌으며, 다수의 학생이 상의를 갈아입는 모습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 “겨드랑이 썩은 냄새” “춤춰야 잔다”…후임병에 가혹행위

    “겨드랑이 썩은 냄새” “춤춰야 잔다”…후임병에 가혹행위

    군 복무 중 후임병을 모욕하고 가혹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전역 후 민간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모욕과 강요,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5월 강원도 철원군 군부대 생활관에서 후임병 B씨를 10여차례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자기 말을 듣지 않았다며 침상 난간 끝에 앉은 후임병 B씨의 양손을 등 뒤에서 붙잡고 상체를 앞으로 미는 가혹행위를 했다. A씨는 작업을 마친 B씨에게 “겨드랑이에서 양파 썩은 냄새가 난다”라거나 샤워 후 “엉덩이가 왜 이렇게 까맣냐”라며 모욕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쉬고 싶다”라며 계속 거절했는데도 강제로 족구 경기에 참여해야만 했고 경기 중 넘어졌다가 A씨로부터 욕설을 듣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후임병의 휴식 여건을 보장해야 할 취침 시간에도 B씨에게 가혹행위를 이어갔다. 그는 취침 소등 직전 B씨에게 “춤을 춰봐라. ‘소등댄스’를 합격해야 다른 애들도 불 끄고 잘 수 있다”라며 걸그룹 춤을 추도록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당시에는 군인 신분이었으나 전역 후 기소됐기 때문에 군사법원이 아닌 민간 법원에서 재판받게 됐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군대 내 상명하복의 질서와 폐쇄성을 이용해 후임인 피해자를 폭행하는 등 지속해서 괴롭혔다”라며 “그 괴롭힘은 매우 모욕적인 방법이어서 피해자가 느꼈을 고통은 매우 컸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고 죄책도 무겁다”라면서도 “늦게나마 잘못을 뉘우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술병 날아갔을 뿐, 던지지 않아” 법정서 황당 변명 내놓은 60대들

    “술병 날아갔을 뿐, 던지지 않아” 법정서 황당 변명 내놓은 60대들

    위험한 물건으로 상해를 입히고도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은 60대들이 잇따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춘천지법 형사3단독 이은상 판사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65·여)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4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0월 10일 낮 홍천군 상뱃재고개 정상 쉼터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이 벌어지자 상대방에게 소주병을 던져 허리를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법정에서 “상을 엎어서 소주병이 날아갔을 뿐 던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 판사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두 사람 간 거리가 약 3∼4m로서 상을 엎어서 날아갈 거리도 아니고 여성인 A씨가 힘껏 던져야 날아올 거리’라는 증인 진술과 소주병이 산산조각이 난 점 종합해 내린 판단이다. 이 판사는 이날 2021년 12월 24일 낮 춘천시 길거리에서 둔기를 들고 식당 주인과 말다툼하다가 제지에 나선 시민의 머리를 내리친 B(64)씨에게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B씨는 법정에서 “둔기를 바닥에 내려놓는 과정에서 피해자 스스로 머리를 들이대서 찔렸던 것일 뿐 때리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 판사는 B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판사는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는 점과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구금보다는 보호관찰을 통한 계도가 재범 방지를 위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정시에서도 ‘학폭 감점’…당락에 영향 얼마나 줄까[에듀톡]

    정시에서도 ‘학폭 감점’…당락에 영향 얼마나 줄까[에듀톡]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교육 뉴스. 알고 보면 우리 일상과 밀접한 교육 이슈와 뒷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 정부와 여당이 지난 5일 당정협의회에서 학교 폭력 가해 기록을 대입 정시 전형에도 확대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교육부가 밝혔던 ‘학폭 정시 반영’ 검토 방침이 확정된 것입니다. 구체적인 대책은 12일 발표되지만, 학폭 기록이 정시에서 미칠 영향에 관한 관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 기록이 정시에 반영된다면 어떤 방식이 가능할까요. 대학 관계자와 입시 전문가들은 감점 방식을 거론합니다. 서울대가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입학한 2020학년도에 서울대는 학폭위 처분을 나눠 감점 처리했습니다. 처분 1호(서면사과)~3호(학교 봉사)는 감점을 하지 않고 4호(사회봉사)~7호(학급교체)는 서류평가에서 1등급을 강등하거나 수능 성적을 1점 깎았습니다. 8호(전학)와 9호(퇴학)는 서류평가에서 최저등급을 주거나 수능 성적 2점을 감점했습니다. 당시 서울대에서 ‘학내외 징계’로 심의받은 정시모집 지원자는 10명이었는데, 이 중 합격자는 단 2명이었습니다. 학폭 기록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셈입니다. 서울 학폭 처분 고교생 중 3분의1, ‘중대처분’ ‘심각한 수준’의 학폭 기록이 존재할 경우 불합격 처리해 지원 자체에 진입장벽을 둘 수도 있습니다. 2025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 특별 전형에 이런 방식이 적용됩니다. 대학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학교폭력 가해로 학교폭력전담기구의 조치를 받았거나 징계로 외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학생은 불합격 처리됩니다. 학폭 처분의 영향을 받는 학생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서울지역 320개 고교의 지난해 학폭위 심의 결과 1207건을 분석했더니 처벌 수위가 비교적 높은 4호(사회봉사) 이상 조치를 받은 학생이 35.6%였습니다. 현재 1~3호는 졸업과 동시에 삭제되지만 4~8호는 졸업 후 2년간 보존됩니다. 처분을 받은 학생의 3분의1이 대입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수준에 해당합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불이익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어가는 학생이 많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일부 대학 “정부 지침 나오면 2024학년도 검토” 학생 선발 방식은 대학 자율이지만, 대학들은 정부 지침을 그대로 따른다는 입장입니다. 현실적으로 현재 고교 2학년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반영이 가능해 보입니다. 일부 대학들은 “교육부가 2024학년도부터 적용하라고 하면 당장 내년부터 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쟁점도 적지 않습니다. 어느 수준부터 중대한 학폭으로 판단할지, 대학마다 같은 기준을 적용할지 합의가 필요합니다. 소년법에 따라 학생이 성인을 대상으로 형사 범죄를 저지른 경우는 불이익이 없는데, 학폭만 불이익을 주는 게 형평성에 맞는지도 논쟁입니다. 정부 대책이 여러 문제의 해법을 담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결혼 3개월 만에 구속…돈스파이크 부인이 내린 결정

    결혼 3개월 만에 구속…돈스파이크 부인이 내린 결정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김민수)가 실연의 아픔으로 마약에 손을 댔다는 주장이 나왔다. 돈스파이크측 법률대리인 A씨는 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부인을 만나기 전 어떤 여성을 만난 후 인생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다. 이 여성이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걸 알게 되면서 관계가 깨졌고 폐인처럼 지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러다가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됐다. 사실 돈스파이크는 아내와 교제를 시작한 후 마약 하는 걸 들킨 적 있다. 그때 아내가 떠나려고 하자 그는 더 이상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절박한 느낌이 들어 빌었고,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어렵게 결혼했는데 3개월 만에 마약으로 구속된 것”이라며 “아내는 고민 끝에 돈스파이크 곁에 남기로 했고, 절대 삶을 포기하지 말고 체념하지 말라며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 돈스파이크는 자신을 용서하고 감싸준 아내에 대한 은혜를 갚는다는 심정으로 죽기 살기로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9차례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구입하고, 총 14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더불어 약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지난 1월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보호관찰,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80시간 수강, 약 3985만 원의 추징금 등을 선고했다.
  • “학업 스트레스 참작” 탈의실 불법촬영 의대생 집행유예

    “학업 스트레스 참작” 탈의실 불법촬영 의대생 집행유예

    교내 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다른 재학생들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대생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아주대 의과대학 재학생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과 사회봉사 20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말 경기 수원시 아주대 의대 건물 탈의실에서 수납장에 카메라를 설치해 남녀 재학생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탈의실은 의대 건물 내 사물함 뒤편에 임시로 마련된 공간으로, 재학생들이 한 명씩 들어가 사용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곳은 개방형 공간으로 남녀 학생 다수가 상의 등 겉옷을 갈아입을 때 주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은 다른 남학생에 의해 발각됐다. A씨 측은 범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학업 스트레스와 절친한 친구의 사망 등으로 시작된 우울증으로 약을 오래 먹고 있던 와중에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 때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김 판사는 “학교라는 특수성 있는 공간에서 친구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고, 의대생에 대한 사회적 기대나 신뢰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범죄가 발각된 뒤에도 ‘휴학 허락을 받기 위해 사고 쳤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했고, 일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촬영된 내용이 심각하지 않은 점, 초범인 점, 학업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이 이 사건 범행에 영향을 미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 ‘마약 혐의’ 돈스파이크 2심서 檢 “은닉 재산으로 사업 시도… 반성 안 해”

    ‘마약 혐의’ 돈스파이크 2심서 檢 “은닉 재산으로 사업 시도… 반성 안 해”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유명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6·본명 김민수)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이 “은닉한 재산과 빼돌린 금원으로 사업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돈스파이크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6일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이창형·이재찬·남기정) 심리로 열린 돈스파이크의 항소심 1회 공판에서 “마약류 범죄로 기소된 다른 연예인들과 돈스파이크의 공범 등은 실형을 선고받은 점을 고려해달라”며 실형을 선고받은 돈스파이크 공범의 판결문 등을 추가 증거자료를 제출해 채택됐다. 검찰은 그러면서 “돈스파이크가 민사소송 제기를 우려해 허위 가등기를 했다”며 “저작권 역시 양도하는 등 사행행위를 해 은닉한 재산과 빼돌린 금원으로 사업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반성을 진심으로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돈스파이크의 구치소 접견 녹취록도 증거로 신청했고, 돈스파이크 측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증거로 채택됐다.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새로 제출된 증거를 조사하기 위해 다음달 18일 2회 공판을 열고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다. 2회 공판에선 돈스파이크에 대한 피고인 신문도 진행된다. 앞서 돈스파이크는 2021년 말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원어치 필로폰을 사들이고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으나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다만 1심 재판부는 검찰이 구형한 대로 추징금 3985만 7500원을 명령했고, 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도 명령했다.
  • 피아니스트 조성진, 호암상 역대 최연소 수상

    피아니스트 조성진, 호암상 역대 최연소 수상

    호암재단은 피아니스트 조성진(29)을 비롯한 5명과 1개 단체를 ‘2023 삼성호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임지순(72)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최경신(54)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62)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49)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조성진 피아니스트,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등이다. 물리·수학 부문 수상자인 임 교수는 ‘계산재료 물리학’ 분야를 새롭게 개척한 세계적 이론물리학자다. 화학·생명과학 부문 수상자인 최 교수는 에너지 과학 분야의 세계적 리더로, 친환경 수소 생산의 획기적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학상 수상자인 선 교수는 리튬이온 전지의 안정성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의학상을 받는 헤이기스 교수는 암세포가 암모니아를 영양분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증식을 가속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 암 치료법 개발의 새 지평을 열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015년 한국인 최초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 정상급 연주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연과 최고의 독주 무대를 펼쳐 온 현대 국제 클래식 음악계의 ‘젊은 거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조성진은 예술 부문에서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 피아니스트 조성진, 삼성호암상 ‘예술상’ 수상

    피아니스트 조성진, 삼성호암상 ‘예술상’ 수상

    호암재단은 피아니스트 조성진(29)을 비롯한 5명과 1개 단체를 ‘2023 삼성호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부문별로는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임지순(72)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최경신(54)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62)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49)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조성진 피아니스트,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등이다.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수상자인 임 교수는 고체물질 형성에 필요한 총에너지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는 혁신적 방법을 고안해 ‘계산재료 물리학’ 분야를 새롭게 개척한 세계적 이론물리학자다.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수상자인 최 교수는 에너지 과학 분야의 세계적 리더로, 광전극 물질과 촉매 연구를 통해 친환경 수소 생산의 획기적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학상 수상자 선 교수는 리튬이온 전지 양극재 연구를 통해 전지의 안정성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의학상을 받는 헤이기스 교수는 암세포가 암모니아를 영양분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증식을 가속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 암 치료법 개발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015년 한국인 최초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 정상급 연주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연과 최고의 독주 무대를 펼쳐온 현대 국제 클래식 음악계의 젊은 거장이라고 재단 측은 소개했다. 조성진은 예술 부문에서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사회봉사상을 받는 글로벌케어는 199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국제보건의료 비정부기구(NGO)다. 지난 26년간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현장을 비롯한 18개국의 각종 재난 현장에 긴급 의료팀을 파견하는 등 전염병 퇴치와 빈민 진료에 앞장서 왔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6월 1일 열린다.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삼성호암상을 통해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포상해왔다. 올해까지 총 170명의 수상자에게 325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호암재단은 또 올해 8월 삼성호암상 수상자 등 최고의 석학들을 초청해 전국의 청소년들을 위한 강연회도 열 예정이다.
  • 이재명에 치킨뼈 그릇 던진 60대… 항소심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이재명에 치킨뼈 그릇 던진 60대… 항소심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지난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거리 유세를 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치킨뼈 그릇을 던진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박원철·이의영·원종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개인적 법익 침해를 넘어 중대한 사회적 법익이자 민주정치의 근간이 되는 선거의 자유를 침해한 것으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A씨는 ‘1심의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주장하는 사정들은 이미 원심에서 충분히 고려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A씨는 지난해 5월 20일 인천시 계양구에서 거리 유세를 하던 이 대표와 일행을 향해 치킨뼈를 담는 용도의 스테인리스 재질 그릇을 던져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층 음식점 야외테라스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던 중 이 대표가 가게 앞을 지나가자 그릇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먹고 있는데 시끄럽게 해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그는 범행 이틀 뒤 구속됐지만, 법원이 구속적부심을 받아들여 석방됐다. 이 후보는 사건 이후 경찰에 A씨에 대한 처벌불원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 “유튜브 보고” 15초 만에 금은방 턴 10대들의 1심 형량

    “유튜브 보고” 15초 만에 금은방 턴 10대들의 1심 형량

    유튜브에서 범행 방법을 검색해 시청한 뒤 15초 만에 금은방을 턴 10대들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이들은 촉법소년인 공범을 앞세워 허위 진술을 하기도 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3단독 이혜림 판사는 특수절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등으로 기소된 A(17)군에게 징역 장기 2년에 단기 1년,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B(19)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받았고, C(19)씨는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 공범인 초등학생 등 2명은 가정법원으로 사건이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일 오전 3시 19분쯤 광주 동구 충장로 귀금속 거리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15초 만에 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A군은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유리로 된 금은방 출입문과 진열장을 망치로 부순 뒤 초등학생을 포함한 10대 공범 2명과 금팔찌 30여개를 훔쳤다. B씨와 C씨는 “잘 털어오면 네 빚도 갚아주겠다. 강화유리는 특정 부분을 잘 내려쳐야 한다. 끝나면 즉시 모 공원으로 오라”며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유튜브에서 금은방 외부와 진열장을 신속하게 파손하고 귀금속을 훔칠 수 있는 방법을 검색해 다 같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은방을 직접 털거나 망을 본 3명은 범행 9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힌 뒤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인 초등학생과 소년법상 소년인 A군이 주도한 것처럼 진술했다. 그러나 각자 역할을 나눠 모의한 것이 결국 드러났다. 가출을 반복해온 이들은 인터넷 도박 채무를 청산하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판사는 “A군은 절도로 수차례 소년보호처분을 받았음에도 또다시 범행해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현재 소년법상 소년인 점,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B씨와 C씨는 소년들을 앞세워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고 특히 C씨는 다른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해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피고인들이 자수한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 정순신 아들, 서울대 정시에서 학폭으로 2점 깎였다

    정순신 아들, 서울대 정시에서 학폭으로 2점 깎였다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2020년 서울대 정시모집에 합격할 당시 학교 폭력(학폭) 사건으로 감점 2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는 2020학년도 입시에서 학폭으로 처분을 받은 경우 1호(서면사과)~3호(학교 봉사)는 감점을 하지 않았고 4호(사회봉사)~7호(학급교체)는 서류평가에서 1등급을 강등하거나 수능 성적 1점 감점했다. 8호(전학)와 9호(퇴학)는 서류평가에서 최저등급을 주거나 수능 성적 2점을 감점했다. 당시 서울대 자체 기준에 따라 ‘학내외 징계’로 심의받은 정시모집 지원자는 총 10명이다. 이 중 가장 무거운 처분인 2점 감점을 받은 학생은 정 변호사의 아들이 유일하다. 당시 정시 모집에서 학폭 기록으로 감점된 학생 중 합격자는 정 변호사의 아들을 포함해 2명이었다. 정 변호사 아들은 2017년 강원도 소재 자율형사립고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심각한 수준의 언어폭력을 저질러 2018년 강제 전학 조치를 받고 서울로 전학했다. 이후 2020학년도 서울대 정시 수능 위주 전형에 응시해 합격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지난 10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정 변호사 아들이 입학한 연도에) 강제 전학 조치를 받은 학생에 대해서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 감점을 했다”고 설명했다.
  • 20대 그는 왜 제주까지 내려와 돌멩이 ‘묻지마 폭행’을 했을까

    20대 그는 왜 제주까지 내려와 돌멩이 ‘묻지마 폭행’을 했을까

    제주시 대학로에서 갑자기 돌멩이를 주워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한 20대 남성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강민수 판사)은 24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4)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80시간을 명했다. A씨는지난 1월 31일 새벽 0시30분쯤 제주시청에서 돌멩이를 집어 들고 버스킹 공연을 보던 20대 남성 B씨의 얼굴을 가격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전치 3주의 치료를 요하는 광대뼈 골절상을 입었다. 범행 약 10시간 만에 붙잡힌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인근 폐쇄회로(CC)TV에 잡힌 A씨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와 혼자 터벅터벅 걸어가다가 길가에 있던 돌멩이를 집어 들고 갑자기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1년전 지인으로부터 상해 피해를 당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한 우울증 상태인데도 별도 치료 없이 홀로 제주에 내려와 생활하다가 이같은 폭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묻지마 범죄는 사회적으로 큰 불안을 일으켜 엄벌이 필요하다”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한 점,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던 것으로 보이는 점, 원만히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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