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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칼럼] 사회복지시설 환경개선을

    지난여름 언론매체들은 미국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주도하는 ‘사랑의 집짓기 행사’인 해비탯(Habitat)운동을 앞다투어 보도했다.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의 취지에 동참해 자녀 혹은 직원들과 함께 노력봉사를 하고,기업들 또한 각종 건축자재나 협찬금을 희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필자는 이 해비탯 운동을 지켜보면서 아쉬움과 씁쓸함을 동시에 느낄 수밖에 없었다.‘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 구절까지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참가자들 중 일부는 사진 찍는 일에 너무 열중하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과 함께 왜 우리나라에는 우리가 주도하는 주거개선 혹은 사회복지시설 개선 프로그램이 없는가 하는 안타까움 때문이었다. 이런 측면에서 지금의 우리나라 사회봉사활동은 보다 다양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아원이나 양로원을 방문하여 물품을 전달하며 사진이나 찍는 행태에서 벗어나 봉사활동 주체의 특성에 맞게 차별화돼야 하는 것이다. 주변에는 장애인이나 아동,무의탁 노인,각종 질환자,장애인,부랑인 등 소위 사회적 약자들이그들의 고달픈 삶을 의탁하고 있는 각종 사회복지시설들이 많다.이곳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의식주를 제공하고 기본적인 삶을 영위토록 하는 ‘대안가정’이자 안식처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시설은 수도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니와 시설의 열악함은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려울 정도다.그나마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받는 인가시설은 나은 편이지만 미인가시설들은 심각함이 도를 넘어선 경우가 허다하다.대부분 가건물 형태로 환경이 극히 불량하고 비위생적이며 화재 등 재난의 위험이 상존한다.소득 2만달러 시대니,선진국이니 하면서 우리 사회 저변에 이러한 시설을 방치하고 있다는 것은 사회구성원들의 직무유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처럼 열악한 사회복지시설들에 대한 환경개선작업을 사회 구성원 스스로가 해결해 보려는 시도도 훌륭한 형태의 차별화된 사회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한다.기업이나 각종 단체는 기금을 내고,이 분야의 전문가 집단은 시설개선 계획과 사업진행에 자문역할을 수행하며,종업원들은 시설 개선작업에 직접참여하여 노동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이런 프로그램에 의해 형편이 되는 기업들이 복지시설 하나씩만 지원하더라도 단시간 내에 큰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회사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봉사의 날’로 정하여 차별화된 사회봉사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이 날은 외국인을 포함한 전 직원들이 장애인 시설을 중심으로 한 사회복지시설 개선 프로그램에 동참하여 땀을 흘린다.창사 이래 한번도 빠뜨리지 않고 계속되어 온 이 행사를 통해 직원들 대다수는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짐을 느낀다고 한다.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다듬고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어루만져 줄 수 있어야 한다.사회봉사활동이란 우리가 ‘가진 자’들에 대해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을 요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가진 자’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바를 베풀 수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주5일 근무에 대한 논란이 한창인 요즘,쉬는 토요일 중 하루를 ‘사회봉사활동의 날’로 정하여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찾아보는 캠페인을 펼쳐보면 어떨까. 김 종 훈 한미파슨스 대표
  • 국제공인 자원봉사 1등구 송파/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 선정

    서울 송파구가 장애인 및 자원봉사 관련 행정분야에서 국내 최우수 자치구 수준을 넘어 이제는 국제적인 공인을 받았다.최근 서울 신라호텔에서 새로 발족한 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IPUSS)은 자원봉사부문 모범 자치구로 송파구를 선정했다.우리나라 지자체도 선진국 못잖은 사회봉사 수준을 갖췄다는 ‘증거’여서 뜻깊은 일이다. IPUSS 창립총회에 참석했던 각국 대표단 가운데 캐나다,필리핀,이스라엘 등 34개국 100여명의 대표들은 총회기간 중이던 지난달 30일 올림픽공원에서 송파구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참관했다.이들은 행사에서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사랑의 징검다리’와 정신지체 장애인,독거노인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요리사’ 등을 살펴보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사랑의 징검다리’는 장애인·노약자·유아들의 나들이를 돕기 위해 휠체어와 유모차를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한강둔치 등 주민 방문이 잦은 곳에 비치,무료로 대여하는 프로그램.‘사랑의 요리사’는 송파구 관내 학부모들의 모임으로 매달 신아재활원 등 지체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음식을 만들어 나눠먹으며 이웃사랑과 화합을 꾀하는 봉사활동이다. 현재 송파구 관내에는 노인들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예방 등 각종 선도 캠페인을 벌이고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함양하는 ‘뒷골목 할아버지 봉사단’을 비롯해 70여개 자원봉사 단체가 활동 중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성조기 태운 대학생 이례적 실형

    법원이 미군부대에 침입,성조기를 불태운 한총련 대학생에게 이례적으로 실형을 선고했다.서울지법 형사12단독 천대엽 판사는 5일 주한미군 공병단기지에 들어가 게양대에서 성조기를 끌어내려 불태워 외국국기 모독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총련 소속 대학생 이모(19)씨와 류모(19)씨에게 징역 10월과 징역 6∼10월을 선고했다.류씨와 함께 부대에서 시위를 벌인 대학생 서모(21)씨 등 4명은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정은주 이두걸기자
  • [씨줄날줄] 잔돈 100만원

    어제 오늘 사이 대한민국의 뭇 가장들은 좋이 시달렸을 것이다.‘잔돈 100만원’ 때문에. 굿모닝시티 분양대금 수백억원을 빼돌리고,정관계 여기저기 뇌물을 흩뿌린 윤창렬 피의자가 1일 재판정에서 “평소 1000만원짜리 수표 1,2장과 ‘잔돈’으로 100만원짜리 수표 몇 장씩 갖고 다녔다.”고 말해 서민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잔돈 이야기가 나오면 늘 등장하는 소재이지만 주부들은 시장에서 옷가지 하나 사면서도 500원,1000원 깎느라 낯을 붉히기도 하는데,아니 100만원이 잔돈이라니.신문을 읽다가 남편을 쳐다보면 슬그머니 부아가 치민다.가장들도 속이 끓기는 마찬가지다.평소 잔돈푼이나 따지고 사는 인생이 싫어 택시 요금 계산할 때 100원 단위의 거스름 돈은 자신의 쩨쩨함을 숨길 겸,팁 대신 기사에게 주던 샐러리맨들도 통 큰 윤씨의 발언에 고개를 젓지 않을 수 없다.더욱이 윤씨가 “(주변에 돈을) 하도 많이 줘 얼마를 줬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대목에 이르러선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할 지경이다. 한국 연구자인 일본인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 한토막.“한국의 호텔이나 음식점 등에선 왜 10원단위의 잔돈을 사사오입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다른 셈도 엉터리라는 의구심이 든다.”동전 주머니까지 갖고 다니는 일본인으로서는 한국인들이 계산편의상 잔돈을 가벼이 다루는 게 마뜩지 못했던 모양이다.아마 이 일본인이 잔돈 100만원 운운하는 말을 들으면 눈이 휘둥그레질 터이다. 올 추석 경기는 바닥권을 헤매고 있다.불경기가 길어지면서 사회봉사단체나 자선단체에 가는 온정의 손길이 점점 끊기고 있다고 한다.자선단체 관계자들은 후원금이 8월 들어 30% 정도 줄고 있다고 말한다.특히 실직으로 후원을 중단하겠다는 40대 직장인이 많다고 한다. 윤씨에게 수억원을 받은 한 정치인은 며칠 전 대통령이 추석 선물을 보내지 않는다고 선물타령을 늘어놓았지만,그런데 신경쓸 게 아니라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가진자들이 ‘잔돈’ 좀 쓰자는 캠페인도 펼치고 솔선수범하면 좋았을 텐데.잔돈 100만원 발언에 얻어맞은 머릿속에서 부질없는 생각이 오갔다. 강석진 논설위원
  • 감사원이 뽑은 모범공무원/음지에서 더 빛난 ‘참공직자’

    공직자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하고 징계하는 감사원이 모범공직자를 뽑아 격려하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이종남 감사원장은 25일 지난해 6월부터 올 7월까지 한해 동안 중앙행정기관 및 정부투자기관,지방자치단체 등 168개 기관에 대한 감사과정에서 발굴한 모범공직자 15명을 서울 삼청동 감사원으로 초청,격려했다. 이날 초청된 사람들은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도 창의적인 업무처리로 예산을 절약하거나 남몰래 사회봉사활동을 펼쳐 공직사회에 귀감이 될 만한 공직자들이라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광주광역시 서구 문지현(38) 지방사회복지주사보는 지난 90년부터 최근까지 생활이 어려우면서도 복지급여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수급자 4700여명을 찾아내 복지급여의 사각지대를 없앴다.또 소득이 있으면서도 부당하게 복지수당을 지급받은 부정 수급자 4400명을 적발해 지급을 중지시켰다. 문 주사보는 이와 함께 저소득층 주민에게 후원자를 연결시켜주는 ‘구민 한가족 되기’를 주도적으로 추진해 지난 2001년 135명,지난해 162명의 저소득자를 후원자들에게 연결시켜주는 등 저소득층 보호에 한몫을 했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감시과 한권우(49) 위생주사는 지난 98년부터 최근까지 부정·불량식품의 근절업무를 수행하는 중앙단속반으로 활동하면서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유해물질을 섞은 냉면과 막국수,가래떡 등 758건의 위반사항을 단속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마약성분이 함유된 담석치료 식품 4억 4000여만원어치를 판매한 업체를 적발하기도 했다. 경남 함양군 농업기술센터 정재호(45) 지방농업주사보는 고랭지 채소 농사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고랭지 딸기 생산을 권해 매년 20억원의 소득향상에 기여했다.또 최근에는 남북사랑나누기협회 등을 통해 여봉딸기 3000본과 교재를 북한에 지원하는 등 남북교류 증진에도 기여했다. 경남 김해시 김달영(43) 토목주사보는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지역 내 내삼농공단지 절개지의 경사면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음을 알고 새벽같이 출근,절개지 아래 공장근로자 75명에게 알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김 주사보가 공장근로자를 대피시킨 직후 산사태가 발생,인근 공장들이 곧바로 매몰돼 243억원의 재산피해와 2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 보건복지국 박혜선(54·여) 지방행정사무관은 지난 98년부터 재해구호사업을 담당하면서 수해에 대비해 미리 취사도구와 부식류 등의 구호물품에 대한 사전계약을 체결하고,운송차량·인력 등을 사전 준비하는 등 이재민 지원에 큰 기여를 했다. 그동안 구호물품의 중복지급과 필요물품의 누락 등으로 인한 이재민들의 불만을 개선하기 위해 구호물품을 생활필수품과 취사도구,주·부식류 등 3가지로 분류해 전달하는 방식의 새로운 전달체계를 만들어 구호물품 전달체계를 바꾸어 놓았다. 충북 건설교통국 임헌동(44) 지방토목 주사보와 한국남부발전 부산복합화력 건설처 강길수(36·6급)씨,주 쿠웨이트대사관 김동억(별정 3급) 공사참사관,광주광역시 자치행정국 장구식(49) 지방행정사무관·차원석(47) 지방통신서기,대한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 강시우(행정 4급) 대리,조달청 강승현(별정 5급)씨,경남 김해시 김정호(35) 지방토목서기,중부지방국세청 김영두(49) 세무주사,부산 동래구보건소 조봉수(39) 지방의무서기관도 모범공무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된 모범공직자는 감사원이 지난 한해 동안 1092명의 공직자를 징계·문책하거나 형사 고발한 가운데 뽑힌 것이어서 의미가 각별하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 창립총회

    김일윤(金一潤·한나라당 의원) 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 창립총회 준비위원장은 28~31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연맹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 “주5일근무 목회대응 비현실적”전원·주말교회 유럽서 실패… 근본대책 세워야

    주5일 근무에 대응해 국내 개신교 교회들이 앞다투어 준비중이거나 실시하고 있는 목회방식이 미봉책일 뿐 장기적으로 활용하기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개신교계가 잇따라 마련한 공청회와 모임에서도 주5일 근무와 관련해 교회들이 시행하는 전원교회나 주말교회 운영,평일 주일예배 등 목회대응책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같은 목회방식은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 실시후 심화될 도심공동화 현상을 우려한 대형 교회들이 진행하는 것이지만,우려대로 공동화 현상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대부분 재정적으로 안정된 교회들이 시도하는 이같은 목회는 전원교회를 설립하거나 주말교회 운영,그리고 일요일에만 드렸던 예배를 평일에까지 옮겨 실시하는 것으로,일부에선 가족단위 여가선용에 대한 신앙교육이나 소그룹 공동체운영,영성 및 사회봉사 프로그램도 곁들여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반대 의견에 따르면 대형교회가 진행하는 이같은 프로그램은서구교회가 이미 시행했던 것을 뒤늦게 우리교회들이 답습하는 것으로,장기간 활용할 수 있는 대응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총신대 신학대학원 이상원 교수는 “유럽에서 주5일 근무제 도입과 함께 시도했던 전원교회나 주말교회 형태가 모두 실패했다.”면서 “사실상 주말휴가여행을 떠나는 교인을 붙잡는 등 당장의 성과와 목회의 위기감 때문에 만들어진 대응책은,서구교회처럼 몰락의 길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따라서 교회들이 기존 ‘주5일 근무제 목회대응책’ 대신 ▲기독교인의 ‘5일 유급노동-1일 무급노동-1일 주일성수’생활방식을 주도하고 ▲편의주의적 신앙생활을 절제하도록 엄격한 교육을 실시하며 ▲주말교회 설립을 자제해 개혁주의 신앙확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7942 도서관’ 들어 보셨나요/청소년공부방 책기증 운동

    ‘7942(친구사이) 도서관을 아시나요.’ 요즘 같은 ‘사교육 전성시대’에 책조차 없어 고민하는 불우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책을 전달하는 운동이 화제다.집안 형편 때문에 공부할 곳이 마땅치 않거나 변변한 책 하나 없는 것이 소년·소녀 가장과 결식 아동들의 현실.사교육이나 학습지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불우 청소년을 위한 희망 릴레이 7942도서관’ 캠페인은 이들을 위해 지난 5월 시작됐다.사단법인 청소년참사랑운동본부(청사랑)가 주최하고 방문도서관업체인 북차일드가 매달 500권의 책을 지원하고 있다. 7942도서관은 새로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다. 서울 시내 비인가 공부방에 책을 전달하고 독서관으로 꾸며 준다.공부방에서는 초등학생∼중3학생 가운데 불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대부분 종교단체에서 사회봉사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책이나 참고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서울 시내 비인가 공부방은 72곳에 이른다.청사랑은 이 가운데 지원을 요청한 30곳을 대상으로 책을 전달할 예정이다.지난 5월 신월동씨앗공부방에 1호점이 문을 연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수유동 열린숙제방이 3호점으로 등록했다. 집안 일을 하느라 공부방조차 가기 어려운 학생들은 직접 방문해서 책을 전달하고 얘기도 나눈다.모든 활동은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이뤄진다. 김기현 사회복지사는 “도서관에 책도 부족하지만 책장도 크게 부족해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이들에 대한 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동참을 호소했다.(02)2632-7942 김재천기자
  • 클론 강원래 새달 결혼식

    댄스그룹 클론의 강원래(사진아래·34)와 가수 출신의 김송(32)씨가 오는 10월12일 오후 5시30분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김씨는 지난 2000년 11월 강씨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 간호를 도맡아왔으며 이듬해인 2001년 8월 혼인신고를 마친 뒤 서울 자양동에서 함께 살아왔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린 뒤 사회봉사활동과 방송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개신교 ‘보수와 진보’ 하나된다/ 이르면 연내 한기총·KNCC 연합기구

    보수·진보를 아우르는 개신교계 연합기구가 이르면 연내에 탄생할 전망이다. 보수적인 교회들의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진보적 성향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교회 연합기구 탄생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빠른 시일내에 단일 연합기구를 탄생시킨다는 전제아래 대화에 나서 연합기구 탄생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연합기구 탄생은 국내 기독교의 숙원사업으로,한기총과 KNCC가 각각 교회연합과 일치 차원에서 나름대로 추진해왔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로 난항을 겪어왔다.그러나 양측 대표들이 지난달 31일 모임을 갖고 조속히 연합기구를 탄생시킨다는 계획아래 실무회의를 여는 등 구체적인 진전이 이뤄져 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지붕 두가족’으로 불여왔던 개신교계의 통합과 연합은 비단 교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도 적지 않은 사안.한기총과 KNCC도 이같은 형편을 감안,연합기구 탄생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교회연합에 대한 각 진영의 내부적인 불협화음이 여전히 걸림돌로 남아 있다.KNCC는 모든 교단의 KNCC 가입을전제로 이른바 ‘교회협 중심 통합론’을 가진 반면,한기총은 교회협과 한기총이 서로의 정체성을 존중하면서 공동협력사업을 진행,확대해 궁극적으로 단일연합기구를 구성하자는 ‘3단계 연합론’을 주장하고 있다. ●KNCC 한국교회의 일치를 위해 KNCC가 기득권을 포기하고 각 교단의 가입을 받아들여 단일연합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각 교단은 교회협에 가입하고,KNCC는 헌장을 사전에 합의 개정함으로써 기득권을 포기하고 하나의 연합체로 발전하는 것이 가장 현실성있는 대안이라는 것이다.교계에서는 이같은 방안을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의 역사를 계승하면서 모든 교회가 함께 할 수 있는 연합기구로 KNCC를 리모델링하자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결국 KNCC가 가져왔던 전통과 대표성을 고려한 KNCC중심 통합론으로 해석된다.교회협이 스스로 기득권을 포기하고 상호 협의를 통한 헌장개정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한기총 측에도 대화를 위한 ‘명분’을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기총 한기총이 마련한 ‘3단계 연합론’은 단일연합기구구성을 위해 ▲사회봉사 등 공동 협력사업 추진▲각 교단 총회의 동의 하에 교회협과 ‘한지붕 두가족’체제 운영▲양대기구 통합 등의 내용으로 되어 있다.사회봉사,의료선교 등 1단계 공동 협력사업은 양 기구가 이미 수년전부터 시행중인 사업으로,이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대 사회적 입장과 신학적 견해 등에 대한 차이가 좁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를 바탕으로 양 기구를 통합하되 대표회장과 대표총무,공동회장과 공동총무 등 두 기관의 제도는 그대로 유지해 한시적으로 활동하도록 하고 점차 신뢰관계가 구축되면 최종적으로 명실상부한 한국교회 단일연합기구를 설립한다는 것이다.조직 편제 등 구체적인 운영과 관련해서는 양 기관의 특성을 최대한 고려해 각 분야별로 책임을 나누어 맡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즉 대북사업과 재해대책 사업 등은 공동으로 하고 세계교회연대 등의 사업은 KNCC가 나누어 맡는 식이다.교계에서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양 기관이 서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고,진보와 보수라는 이념적 색채도 점차 엷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구직난 속 빛난 ‘노익장’

    ‘백발의 신사’ K(68·서울 구로구 오류동)씨는 동네 햄버거체인점 종업원이지만 자부심이 대단하다.지난해 8월부터 1년째 손자·손녀뻘 되는 10∼20대 젊은이들과 어울려 손수 만든 햄버거를 손님들에게 내놓거나,실내청소 등 허드렛일을 주로 하지만 젊은이들에게 뒤질 세라 늘 바쁘게 움직인다.그가 받는 파트타임 급료는 시간당 3000원.“굳이 돈벌이가 아니더라도 사회에 뭔가 보탬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뿌듯함 때문에 잡일을 하더라도 사회봉사의 기회를 잡으려는 또래의 늙은이들이 많다.”며 아이처럼 활짝 웃는다. 최근 경제난 등으로 청년실업자가 늘어났는데도 정작 ‘3D’ 산업현장에는 인력이 크게 모자라는 기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55세 이상의 고령자 취업은 급증하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14곳에 설치한 고령자취업알선센터를 통해 상반기 일자리를 구한 노인은 5003명.지난해 상반기의 1482명에 비해 무려 238%나 늘어났다.고령자취업센터를 통한 취업자 수는 2000년 3179명,2001년 3361명,지난해 3452명으로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올 들어 큰 폭으로 늘었다.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취업자 수가 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보고 있다. 고령자취업센터가 활기를 띠는 것은 노인들이 적극적으로 구직에 나서고 있는 데다,불경기를 맞아 기업에서도 상대적으로 고용이 안정되고 낮은 임금으로 고용할 수 있는 고령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초구 양재동 서초노인복지관내 고령자취업알선센터는 8개 직종의 구인·구직을 중개하고 있다.파트타임에서부터 경비직 등 월 급여가 64만∼90여만원에 이르는 직종이다.이 곳에서 취업을 알선받은 노인은 월 35∼40명에 이른다. 취업자 연령층 분석을 통해서도 노인층의 취업 열기는 뚜렷이 나타난다. 동작구의 경우,자체운영 중인 3개 취업센터를 통해 지난 한달간 일자리를 찾은 구직자 364명 가운데 55세 이상이 94명으로 26%를 차지했다. 서초구 고령자취업센터 박지혜 선임상담원은 “고령자에 대한 컴퓨터 교육강화 등 취업 여건이 좋아지면서 최근 들어 노인들의 취업영역이 경비원,파견근로 등 단순 직종에서 통역,텔레마케팅,무역컨설팅 등 전문분야로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기고 / 청년실업 대책 빨리 세워라

    청소년은 할 일이 없으면 엉뚱한 생각을 하거나 비행을 저지른다.청소년문제는 여가 시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요즘 청년실업 문제가 각계각층에서 매우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다. 청년실업을 해결하지 못하면 개인·가정·사회·국가 차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야기된다.청년실업 문제는 사회안전과 혼란,그리고 청소년문제와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청소년의 취업과 결혼 등이 미뤄져 자립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문제가 많이 발생하므로,많은 나라에서 가능한 한 청소년들이 일찍이 직장과 결혼을 하여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청소년복지 정책을 펴나가고 있다. 청소년기는 희망과 꿈,도전과 기회,그리고 권리와 참여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해도 발달과업 측면에서 어려운 시기이다.그러기에 청소년기를 정체성 혼란,질풍노도,심리적 불안정성,독립에 대한 열망이 가장 왕성한 시기라고 한다.그런데 오히려 그들에게 희망도 꿈도 없고,일할 기회마저 박탈당할 때 주는 정신적인 충격을 정부와 기성세대가 줄여주어야 한다. 다른나라에서는 중고생 시절부터 대부분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경제교육은 물론 직업세계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펴나가는 데 비하여 우리나라는 너무도 다른 청소년 고용정책을 펴나간다.청년실업을 현재의 문제로만 바라보는 것은 큰 잘못이다.청년실업 문제는 미래 사회적응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인데다 정부·기업·당사자들의 적극적인 노력 없이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대학생이 졸업후 첫 일자리를 찾기까지 평균 3년이상 걸린다고 한다.명문대학을 나오고,좋은 학과 출신이며,토익점수 900점 이상을 받았는데도 가는 곳마다 몇백대 일의 경쟁률 앞에서는 절망뿐이라고 한다.부푼 꿈을 안고 사회 첫 출발을 나가 고통으로 시작하는 청년들이 크게 느는 것이다. 청년 4명 중 1명이 실업 상태이고,학교졸업이 곧 실업증명서가 되고 있으며,취업의 규모와 전망이 어두워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전체 실업은 3.3%인데 청년실업은 7.4%이고,청년실업 중 구직을 포기한 청소년이 26%로 점점 그 폭이 늘어날 전망이다.최근에는 ‘묻지마’취업이라는 말과 직종 불문,근무지 불문,급여 불문이라는 ‘3불 취업’이 유행어처럼 청소년들 사이에 퍼져 있으며 전공도,전문성도,특성과 진로지도도 필요 없는 취업세계가 되어 버렸다. 특히 15∼29세 청년 실업자는 36만명으로 극심한 취업난에 아예 구직을 포기한 상태라고 한다.또 내년 대졸자 30만명 중 대기업 채용은 5000명뿐이이서 지난해 하반기보다 무려 50%이상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청년실업이 연령별로 가장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인다는 것은 심각한 사회갈등까지 대두될 것이라는 점을 우리 모두는 깊이 인식하여야 한다.따라서 눈앞에 닥친 청년실업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중대한 사회복지정책의 하나이다. 사회통합과 국민통합을 위해서도 청년실업 문제는 지혜롭게 극복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청년층에 대한 취업대책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정부와 기업은 공동으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선진국에서처럼 일자리 창출 정책으로 취업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또 독일이나 유럽 여러 나라처럼 인턴사원 채용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뒤따라야 하며,실업 상태인 청년들을 모자라는 학교 현장의 교사와 청소년시설의 청소년지도사로 고용하고,사회봉사제도를 조직화하여 보상함은 물론 청소년 스스로는 일자리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어야 한다. 청년 실업자 여러분! 결코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마십시오.우리사회는 여러분에게 희망과 꿈,도전과 비전,그리고 참여의 기회를 만들어줄 것입니다.여러분은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가와 사회가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한 데 그 책임이 있습니다. 권이종 한국청소년개발원장 본지 자문위원
  • 전직교장모임 ‘훈장마을’ 출범

    전직 교장들로 이뤄진 사회봉사 모임 ‘훈장 마을’이 출범해 화제다. 송파구에 거주하고 있는 초·중·고 퇴직 교장들을 회원으로 한 훈장마을은 23일 오전 11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5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발족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오랜 교직 경험을 바탕으로 관내 학부모 및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상담은 물론 현직 교사들을 위한 상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또 최근 들어 갈수록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왕따(집단따돌림) 추방,학교폭력 예방,청소년 금연학교 운영 등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환경 근절을 위한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모임 결성을 제안한 김남송(64) 전 서울체고 교장은 “어떻게 하면 사회환원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교육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을 인적 자원을 키우는 데 쓰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현재 송파구에 사는 퇴직 교장은 90여명으로 파악됐다.410-3310. 송한수기자
  • NGO / 쏟아지는 시민운동 워크숍

    NGO 활동가들을 위한 각종 강좌와 교육,워크숍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과거 캠페인성 활동에 그쳤던 시민운동이 최근 들어 각종 정책 및 토론회 참여와 법적대응 등 적극적인 운동으로 바뀌면서 NGO 활동가들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는 각 시민단체의 상근활동가를 위해 다음달 25일부터 ‘단기인권법’ 강좌를 개설키로 했다. 강의는 NGO 활동가들이 빈번하게 겪는 집회 및 시위상의 법률문제,형사 문제,공익소송문제 등을 포함해 언론에 의한 인권침해와 국제방법까지 단체활동 도중 부딪칠 수 있는 다양한 법률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강의는 권두섭 민주노총 변호사와 이석연·차병직·장유식 변호사,정인섭·성낙인 서울대 교수 등이 맡는다. 자원봉사단체인 ‘볼런티어 21’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 숭실대 사회봉사관에서 자원봉사자 30명을 대상으로 ‘여성 자원봉사 기초교육’을 실시중이다. ‘성매매근절을 위한 한소리회’는 다음달 23일까지 성매매 피해여성지원에 관심이 있는 여성단체 실무자와 상담원 등을 대상으로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 전문상담원 양성교육을 하고 있다. 앞서 지리산생명연대와 불교환경연대,환경정의시민연대 등 환경단체들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간 지리산 실상사 일대에서 ‘2003 전국환경활동가 워크숍’을 개최,지난 10년간의 환경운동 평가와 향후 환경운동 방향,녹색정치 세력화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 참여연대,경실련,환경운동연합 등 주요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4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대강당에서 ‘정치개혁과 제17대 총선 대응 모색’을 주제로 워크숍을 열었다.서주원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과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신철영 경실련 사무총장,하승창 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장애우 보금자리 내손으로 지어 가슴 뿌듯”목조건축학교 교육생 51명 ‘한우리쉼터’ 기증

    ‘기술도 배우고 봉사도 하고…’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해 1년에 한번씩 열리는 한국목조건축학교.올해는 6월23일부터 지난 5일까지 2주간 충남 논산시 두마면에 있는 장애인시설 ‘한우리쉼터’에서 교육생 51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교육생들은 교육과 실습을 겸해 2층 목조건축물 1동(60평)을 지었다.자재는 목조건축협회 회원 및 관련 업체가 제공했고,시공은 충남대 장상식 교수의 지도 아래 교육생들이 직접 맡았다. 목조건축협회 이경호(사진) 회장은 “그동안 30∼40평 규모의 경골목구조 공법으로 시행해왔으나 올해는 60평으로 확대했고 우리나라 낙엽송을 사용한 중목구조 공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지난 96년 목조건축의 기술보급 등을 위해 시작된 목조건축학교는 3회 때인 98년부터 사회복지시설로 눈길을 돌려 교육과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바뀌었다. 그간 충남 금산의 밀알복지홈과 공주시 ‘사랑이 있는 집’ 등 6곳에 목조 건축물을 기증했다.입교생은 숙박비만 내면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다.이 회장은 “최근 휴양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펜션 스타일의 건축이 부상하면서 지원자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교육희망자도 다양해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애너하임 앤더슨 ‘왕별’/홈런등 3안타 생애 첫 MVP AL, NL에 한점차 뒤집기승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강타자 개럿 앤더슨(사진·31)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별중의 별’로 떠올랐다. 앤더슨은 16일 시카고의 화이트삭스 홈구장인 US셀룰러필드에서 벌어진 올스타전에서 홈런 1개를 포함,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생애 첫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앤더슨은 앞서 열린 홈런 더비 결승에서도 9개를 뿜어내 8개를 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앨버트 푸홀스(23)를 제치고 홈런왕에도 올라 최고의 해를 맞았다. 메이저리그 10년차인 좌타자 앤더슨은 지난해 팀을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주역.올시즌도 홈런 22개를 포함해 타율 .316,78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과묵하고 성실한 플레이로 정평난 앤더슨은 지난 94년부터 애너하임에서 꾸준한 활약(통산 타율 .299)을 펼쳤고,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특히 지난 99년에는 2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여 주목을 받았다. 이날 ‘별들의 경연장’에서는 아메리칸리그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6연승을 이어갔다.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너하임의 마이크소시아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아메리칸리그는 8회말 행클 블레이록(텍사스 레인저스)의 역전 2점포 등으로 더스티 베이커(시카고 컵스) 감독이 이끈 내셔널리그에 7-6의 역전승을 일궈냈다.이로써 아메리칸리그는 97년 이후 6년 연속 승리(1무 포함)를 이어갔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내셔널리그가 40승2무32패로 여전히 앞섰다. 아메리칸리그는 4-6으로 뒤진 8회말 베론 웰스의 1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1점차로 추격한 뒤 2사 2루에서 트로이 글로스 대신 신인 블레이록이 상대 마무리 에릭 가니에(LA 다저스)로부터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앞서 아메리칸리그는 1-0으로 앞선 5회 리치 색슨(밀워키)의 2점포 등 집중 5안타를 맞고 5점을 허용,1-5로 뒤졌으나 6회 앤더슨의 2점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결국 8회 3점을 뽑아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수기자 kimms@
  • ‘장애인 1000명과 결연 맺기’ 관악구 장기적 도움시스템 마련

    장애인을 돕는 이웃사랑이 한결 쉬워진다. 관악구는 15일 중증저소득 장애인 1000명과 지역주민을 연결시켜주는 결연사업에 들어갔다.주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장애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역내 1만 1000명에 달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결연희망자 신청을 받아 1000명을 선정했다.이들 가운데 생계곤란 장애인 등 267명을 구·동사무소 54개 부서와 결연을 맺어줘 수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평균 1개 부서당 장애인 5명씩을 가족처럼 여기며 경제적 후원과 말벗이 되게 한 것이다.나머지 733명의 장애인은 민간단체·기업체 등과 결연을 맺어주기로 하고 희망자를 찾고 있다. 일반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작은 정성과 후원이 소외받고 어려운 장애인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라는 내용의 결연 안내문도 발송했다.구청 복지사업과(880-0273)와 각 동사무소에 신청창구도 개설해 놓았다. 김희철 구청장은 “장애인과의 결연이 사회봉사에 참여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주민,시민단체,기업등으로 계속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 무서운 여중생들 / 동료학생 옷벗기고 성추행

    서울 시내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들이 동료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 Y중 1학년인 A양(13)은 지난 4월 말 하교길에 같은 학교 여학생 12명에게 붙잡혀 학교 근처 공원 화장실로 끌려갔다.동료 여학생들은 평소 내성적인 A양을 ‘지능저하장애인’이라고 놀리며 아래 옷을 모두 벗기고 성추행을 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과 해당 학교에서는 뒤늦게 사건을 파악하고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학교 관계자는 “가해 학생들이 ‘그저 장난으로 했다.’는 말만 들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가해 학생들에 대한 징계도 교칙에 따라 6일 동안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을 뿐 가해 및 피해학생들에 대한 정신치료 등 전문 치료에 대해서는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천기자
  • [사설] ‘비리 보도’ 법정구속 문제있다

    1999년 대전법조비리 사건을 보도한 대전MBC 전·현직 기자 4명에게 유죄를 선고한 대전지법의 판결은 납득하기 어렵다.특히 1명에게 징역 8월을 선고하면서 법정구속시킨 것은 분명히 지나치다.4년이 지난 사건인데다,현행범도 아니고,형이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구속시킨 이유가 궁금하다.나머지 기자 3명에게 80∼12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별도로 내린 배경도 의문이다.담당판사는 피고인들이 판사와 검사들에게 심한 모멸감과 좌절감을 주었다고 지적했다고 한다.이를 거꾸로 해석하면 이번 판결에 ‘괘씸죄’가 가중됐다고 하더라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대전법조비리 사건은 법조계의 고질적 부조리에 경종을 울린 사건이었다.대검은 당시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현직 검사 25명이 ‘떡값’ 등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또 현직 판사 5명도 50만∼200만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이번 판결에서 문제가 된 ‘변호사와 판·검사’의 뒷거래,즉 사건소개비 등은 없었다고 검찰은 밝혔다.소개비는 사건브로커와 법원·검찰 일반직원,경찰관 등에게만 건네졌다는 것이다.그렇지만 비록 ‘떡값’이라 하더라도 판·검사들에게 금품이 전달된 것은 명백한 사실이었다. 그런데도 부분적인 문제로 중형을 선고한 것은 침소봉대식 사법권 남용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더구나 비리를 폭로한 기자를 구속했다는 것은 국민의 법 감정에도 어긋난다.법원과 검찰은 막강한 권력기관이다.이를 감시할 조직은 언론기관 외에는 마땅히 없다.이번 판결은 법원과 검찰 문제에는 아예 눈을 감으라는 통보와 다름없다.
  • ‘법조비리’보도기자 법정구속 / 대전지법 “명예훼손 혐의”…3명은 집유

    대전지법 형사 4단독부(판사 손철우)는 지난 99년 1월 ‘대전법조 비리’보도와 관련,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대전MBC 기자 고모(43)씨에 대해 20일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대전MBC 기자 3명에 대해 징역 4∼8월에 집행유예 1∼2년과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각각 선고했다. 손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이모 변호사를 비방할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보도 근거로 삼은 자료의 입수 경위와 보도 결정 경위,충분한 취재 여부,자료 기재 내용,보도시 사용된 어휘들의 일반적 의미 등을 고려할 때 비방 목적이 있었음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94년 1월부터 97년 7월까지 사건을 소개해 준 검·경찰 및 법원 직원 등 100여명에게 소개비조로 1억여원을 건넨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상고했으나 기각됐다. 손 판사는 “수사 결과 보도 내용중 일부가 허위로 밝혀진 이상,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인지 여부에 관계 없이 위법성이 사라지지 않는다.”며 “언론 스스로도 오보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상업성과 선정성에 치우쳐 근거 없는 보도를 함부로 하는 경우 그에 상응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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