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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CEO ‘나눔 경영’ 현장속으로

    대기업CEO ‘나눔 경영’ 현장속으로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신헌철 SK㈜ 사장은 미팅과 회의 대신 오래만에 앞치마를 두르고 무의탁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 전달할 김치 5000포기 담그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서울 YMCA 회원과 SK㈜ 임직원들과 함께 한 신 사장은 “김치 담그는 일이 생각보다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특히 이렇게 담근 김치가 우리 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 무척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의 ‘나눔 경영’이 현장으로 속속 이어지고 있다. 연말 들뜬 분위기에서 벗어나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것은 이제 CEO들의 필수 요건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특히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를 위한 작은 실천에 나서는 것은 기업의 의무라는 것이 CEO들의 지론이다. 삼성 CEO들은 ‘쪽방’ 주민들의 겨울나기 지원에 나선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순택 삼성SDI 사장 등 계열사 CEO 27명은 오는 8일 서울 영등포와 남대문 등지에서 쪽방 1277가구를 대상으로 방한용품을 나눠준다. 또 임직원 5만 600여명은 6일부터 20일간 ‘함께가요 희망으로’라는 이웃사랑 캠페인을 벌인다. SK계열사 CEO들은 ‘사랑의 바자회’에 참여한다. 신헌철 SK㈜ 사장과 이정화 SK해운 사장, 윤석경 SKC&C 사장 등은 10일 서울 용산역 KTX 역사에서 계열사 임직원들이 기증한 의류와 잡화, 액세서리, 휴대전화, 소형가전 등의 물품 판매에 직접 나선다. 수익금 전액은 불우아동을 위한 난방비로 지원한다. SK는 이와 함께 ‘사랑 나누기, 기쁨 더하기’라는 주제로 13개 계열사 임직원 6600여명이 참여하는 그룹 차원의 자원봉사 활동을 이달말까지 벌인다. 또 4일부터 24일까지 계열사 주요 사업장에 설치되는 구세군 자선냄비와 지난 여름 임직원들에게 나눠준 2만여개의 저금통 ‘푼똔이’를 통해 모금된 성금도 기부키로 했다. 현대차그룹도 임원진이 쌀과 내복을 들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간다. 다음달 6일부터 24일까지 3주동안을 ‘사회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계열사 임직원들이 불우이웃에게 라면·밥통·내의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현대차가 이번 연말연시에 내놓기로 한 불우이웃돕기 성금은 총 80억원. 환율 급락 등의 파고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마른 수건도 짜내고 있는’ 현대차 그룹으로서는 적지 않은 액수다. 또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4만가구에 쌀을 나눠주는 ‘행복한 겨울 만들기’ 캠페인도 함께 펼친다. 현대차측은 “찾아가는 기업활동을 중시해온 정몽구 회장의 뜻에 따라 단순히 성금만 기탁하지 않고 봉사활동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조창호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도 7일 서울 미아동 일대 틈새가정 100가구를 대상으로 생필품을 배달하고 ‘말벗’ 봉사에 나선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최근 서울 청량리에서 노숙자을 위한 ‘밥퍼’ 행사에 참석, 배식을 돕기도 했다.LG전자는 향후 1년간 매달 최고경영진과 노조가 직접 밥퍼운동본부에 찾아가 무료급식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안미현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성매매여성 첫 보호처분 검토

    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성매매 여성에게 보호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련기관의 교육·상담 준비가 늦어져 집행은 내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가정법원 가정보호1단독 김귀옥 판사는 성매매 여성 3명의 보호처분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20대 여성 2명은 채팅으로 알게 된 남성에게 돈을 받고 성관계를 맺었고,40대 여성은 이발소에서 불법 퇴폐 영업했다.20대 여성들은 집창촌에서 일하다 경찰의 단속이 심해지자 집을 얻어 영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 여성의 보호처분은 지난 9월23일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도입됐다. 보호처분은 보호관찰, 사회봉사명령, 접근금지, 지원시설의 감호, 상담, 의료기관의 치료 등 다양하다. 기간은 6개월, 사회봉사·수강명령은 100시간을 넘지 못한다. 검찰과 법원은 성구매 남성에게도 벌금형이나 징역형 대신 보호처분을 내릴 수 있다. 옛 윤락행위방지법은 성매매 여성은 동의를 받아 감호시설에서 생활하도록 했지만, 인권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김 판사는 “사건을 검토한 뒤 내년 1월쯤 첫 재판을 열 계획”이라면서 “법무부와 여성부의 보호처분 준비상황까지 확인하고 선고해야 하기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무부와 여성부는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보호처분 집행 준비를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성구매 남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지만, 성매매 여성에 대한 준비는 늦어지고 있다. 서울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지난주에 남성 프로그램 내용을 법원에 전달하고, 이달 중순부터 직원들 교육에 들어간다.”면서 “내년 1월에 시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성매매 여성에 대한 교육은 상담뿐 아니라 재활까지 포함할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지 못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3일 TV 하이라이트]

    ●진실게임(SBS 오후 7시5분) 과거, 현재, 미래를 점치는 등 동네방네 용하다고 소문난 점쟁이가 등장한다. 낮에는 점을 보고 밤에는 나이트에 간다는 신세대 꽃미남 태백산 이도령, 장희빈 마마와 친하다는 카리스마 총각도사, 댄스로 점을 보는 처녀도사, 귀엽고 깜찍한 무속인계의 미녀 왕꽃선녀 네 명 중에서 진실을 가린다. ●언론과의 대화(YTN 오후 3시15분) 정부의 연기금 활용방안을 놓고 여야간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파열음이 지속되고 있다.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 역시 높다. 국민연금이 저소득층에게 유리하게 설계돼 있는 제도임에도 저소득층의 불만이 높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연기금 활용방안과 국민연금 정착방안을 짚어본다. ●일과 사람들(EBS 오전 7시10분) 유리공예품의 화려한 컬러가 돋보이는 색유리-스테인드글라스로 화려함을 창조하는 ‘유리 공예가’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노동부 지원으로 여성가장훈련과 실업자 재취직 훈련과정 등으로 여성들의 취업 훈련이 한창인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의 교육 현장을 소개한다. ●특선다큐(미지의 세계)(iTV 오전 9시) 로봇공학의 발전으로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를 비롯해 인간의 표정을 흉내내고 감정까지 지닌 로봇이 등장하고 있다. 여러 휴머노이드를 살펴보고 기계가 인간의 신체에 어떻게 도움을 주고 있는지 알아본다. 또한 여러 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로봇공학의 미래를 예상해 본다. ●논스톱5(MBC 오후 6시50분) 논씨네 아이들은 모자란 영화 제작비를 재벌집안 배경을 가진 경준에게 부탁한다. 경준은 집에서 정해준 여자, 정린과 선을 보는 조건으로 돈을 받기로 하고, 정린과 약혼식까지 하게 된다. 진우는 창작곡 발표회 때 부를 노래의 작사를 혜선에게 부탁한다. 하지만 가사가 영 엉망이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친구와 함께 술집을 찾은 창석은 젊은 아가씨 은주와 하룻밤을 보낸다. 그리고 얼마 후 경찰서에서 원조교제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전화를 받게 된다. 알고 보니 은주는 미성년자. 벌금과 사회봉사로 넘어가나 싶었는데,‘청소년 성 범죄자 신상공개’로 직장과 가족 모두 알게 된다. ●인물현대사(KBS1 오후 10시) 한 정치적 인물의 암살 사건에는 그 피살자가 어떤 인물인가 그리고 그 시대는 어떠했는지가 고스란히 담기게 된다. 김창룡 전 특무대장 암살 사건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김창룡 전 특무대장 암살 사건을 통해 1950년대의 한 단면을 살펴보고, 그가 가진 시대적 의미를 찾아본다.
  • “우범자에게 비타민을”

    “비타민을 먹여서 범죄를 줄입시다.” 영국 정부와 민간단체가 범죄를 감소시키는 정책의 하나로 우범자들에게 비타민 등 영양분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논란이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8일 보도했다. 영국 내무부 산하 ‘청소년 정의위원회’는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하고 있거나 출소한 청소년들에게 비타민과 무기질, 지방산 등 영양분을 매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내무부는 최근 의회에 “우범자들에게 영양분을 제공하는 문제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같은 정책을 추진하게 된 것은 영양상태와 범죄가 연관성이 있다는 몇몇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내추럴 저스티스’라는 영국 민간단체가 복역 중인 청소년들에게 영양분을 제공한 결과 동료를 공격하는 등의 사고가 3분의1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아프리카의 섬나라 모리셔스의 청소년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아이들이 반사회적 행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이 정책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이 신문은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모든 수감자에게 비타민을 투여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범죄자들에게 ‘범행을 한 것은 영양 불충분 때문’이라는 변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이라는 비판도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황우석 교수

    한국언론인연합회(회장 서정우)는 제4회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최고대상 수상자로 인간배아 줄기세포로 유명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를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문 박재갑 국립암센터 원장 ▲의약개발부문 이금기 일동제약㈜ 회장 ▲발명특허부문 남종현 ㈜그래미 회장 ▲조국봉사부문 하병옥 재일민단중앙본부 고문 ▲광학기술부문 김기영 암전정밀광학㈜ 회장 ▲나라사랑부문 명승희 대한무궁화중앙회 총재 ▲외식산업부문 김순진 ㈜놀부 대표이사 ▲사회봉사부문 최후자 ㈜홍원 대표이사
  • ‘아산상’ 전석복지재단 여운재 이사장

    “그늘진 곳이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사재를 털어 대구에서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전석복지재단 여운재(56) 이사장이 아산사회복지재단 주관 제16회 아산상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다. 여 이사장은 지난 80년대 후반 대구사회복지연구소의 후원 이사로 참여하면서 복지사업에 처음 눈을 돌린 뒤 93년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10억원 상당의 건물을 기증, 사회복지법인인 전석복지재단을 설립했다. 구르는 돌이란 뜻의 전석(轉石)은 물속에서 돌이 잘 굴러가야 물줄기를 바꾸는 위치에 있게 되듯이 우리사회의 막혀 있고 고여 있는 물줄기를 좋은 방향으로 터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내과 전문의이기도 한 그는 재단이 운영난을 겪게 되자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병원마저 법인 수익사업체로 전환시켜 수익을 복지사업에 지원하는 한편 정작 자신은 월급을 받아 생활해왔다. 그 결과 전석복지재단은 발전을 거듭해 현재 종합사회복지관 2곳, 노인복지관 1곳, 어린이집 2곳 등 대구지역 20여곳의 사회복지시설을 위탁 운영하게 됐다. 이밖에도 그는 10여년간 재가(在家)장애인 교육을 위한 ‘사랑의 토요학교’, 발달·정서 장애아를 위한 ‘아동치료교육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또한 장애·비장애인이 어우러진 ‘사랑의 메아리 합창단’을 창단해 일본에서 교환 공연을 하는 등 해외교류사업도 벌이고 있다. 특히 장애인들의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97년 장애인 생활스포츠단을 설립, 대구 최초로 ‘휠체어 실업농구팀’을 만들기도 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불법게시물 떼오면 자원봉사활동 인정

    서울 중구는 22일 다음 달부터 길가나 이면도로 등에 무질서하게 나붙어 있는 불법 벽보나 전단지를 떼어 오는 중·고교생에게 자원봉사활동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학생들이 방학 등을 이용해 사회봉사기관을 찾아가 맡은 활동분야에서 일한 시간만큼만 봉사활동시간으로 인정해 줬다. 그러나 이번 중구의 계획은 학생들을 소집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폐기물을 갖고 오기만 하면 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중구는 “관내 중·고생들이 ‘우리동네 골목길 가꾸기’를 통해 애향심을 기르고, 봉사활동 기회를 늘려주기 위해 이같은 자원봉사활동 인정제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희망자들은 대형 벽보 10장과 소형 부착물 20장, 전단 30장, 명함형 전단 50장을 가지고 구청이나 15개 동사무소 가운데 아무 곳에나 제출하면 봉사활동 1시간을 인정한다. 온전히 제거하기 힘든 부착물은 떼냈다는 증거 사진을 제출하면 자원봉사 1시간을 인정해 준다. 현재 서울시내에서는 구로구가 지난해 여름방학 때부터 비슷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청소년 성매매 신상공개 정당

    서울고법 특별6부(부장 이동흡)는 28일 청소년 성매매로 유죄판결을 받은 A(29)씨가 “초범인데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가혹하다.”며 청소년보호위원회를 상대로 낸 신상공개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지방에서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A씨는 2001년 10월 인터넷 채팅으로 K(12)양과 S(13)양을 만났다. 청소년들을 집으로 불러 10만원씩을 주고 동시에 성관계를 가졌다. 이듬해 1월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을 선고받았다. 그해 12월 청소년보호위원회는 A씨 신상명세서를 관보와 인터넷 등에 공개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씨는 “1주일 후에 결혼을 할 예정인데다 사회봉사명령도 성실이 받았는데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가혹하다.”며 행정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청소년 성매매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제도는 비슷한 범죄를 예방하고 청소년이 제대로 성장하도록 우리사회의 도덕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제도로 성구매자의 명예가 훼손되고 사생활이 침해당해도 입법목적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돈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12∼13세 청소년을 성매매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이씨의 신상공개는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6월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토록 한 법률 조항에 대해 합헌결정을 내렸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효령대상 받는 김우중 동작구청장

    아흔살 넘어서도 예순 된 자식을 걱정하는 게 부모의 마음이라고 한다. 제7회 효령대상 효도부문 수상자로 뽑힌 김우중(62) 서울 동작구청장은 “4남4녀 가운데 셋째아들로 태어나 아직도 98세인 어머니로부터 걱정을 듣는다.”면서 “꼭 100세까지 사셔서 돼지를 잡아 동네잔치를 열어드리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효령대상은 조선 태종의 둘째왕자 효령대군의 충효 사상과 사회봉사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이현재(李賢宰) 전 국무총리, 권이혁(權彛赫) 전 서울대총장 등으로 이뤄진 효령대상 운영위원회가 각계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해마다 시상해오고 있다. 충남 홍성 출신인 김 구청장은 겨울철에는 노모를 서울로 모셨다가, 여름철이면 시원한 고향에 모시고 한달에 두차례 직접 찾아가 뵙는 등 효성이 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998년 취임한 뒤, 충남 태안군 안면도 신야리에 있던 안중초등 분교가 문을 닫자 2001년 이를 매입해 노인휴양소를 세워 운영해오고 있다. 동작구 관내 낡은 경로당 12곳을 재건축, 또는 신축했으며 체력단련실을 설치하는 등 연간 9억원의 예산을 경로당에 투입하고 있다. 노인복지 행정의 체계화를 위해 올 7월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자체 복지재단을 출범시켰으며, 치매·중풍을 앓는 노인들이 전문적인 요양·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같은달 실버센터를 세우는 공사에 들어가기도 했다.‘로얄실버봉사단’‘실버사랑지도단’‘복지가정지킴이’ 등 노인 일자리 마련을 위한 취로사업도 다양하게 펼쳤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여성&남성] 서른잔치 시작 ‘이브가 된 아담’ 하리수

    [여성&남성] 서른잔치 시작 ‘이브가 된 아담’ 하리수

    한 여자가 20대를 보내고 30대를 맞이한다. 서른 잔치가 이제 시작됐다. 말 그대로 ‘성숙의 계절’이다. 그는 그러나 한때 남자였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의 시작을 ‘1’에서 ‘2’로 바꾼 사람이다. 에덴 동산에서, 아담의 옷을 벗고 이브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왜? 그의 나이 30, 삶이 궁금해진다. 생각보다 그는 무척 행복한 표정이었다. 거칠 것 없이 신명나게 살고 있다. 트랜스 젠더의 대명사 하리수. 혹자는 ‘에구 남자였다가 여잔디.’라고 한다. 또 다른 사람은 ‘어쨌든 이 시대의 스타 아냐, 훌륭하지.’라는 눈길을 보낸다. 그는 이렇게 두 가지의 시선을 받고 있다. 이 세상에 남자 아니면 여자 아닌가. 그 사이를 오고 간 사람…. 누군가 그랬다. 팬티, 그래 입어야 팬티다. 벗으면 아무것도 아니지 않은가. 지난 16일 저녁이었다. 하리수는 서울 압구정동의 한 무도회장을 찾았다.1년만이었다. 매니저, 코디네이터 등 주변 친구들과 동행했다.“그래 오늘은 마시자고, 맘껏.” 폭탄주가 오고 갔다. 약간 취했다. 춤을 췄다. 비오는 날 창밖에 살짝 비치는 누드처럼, 현란했다. 전설의 여배우 마돈나가 환생했나. 무아지경에 빠진 ‘춤추는 하리수’는 문득 생각에 잠겼다. 죽고 못살겠다던, 사랑했던 사람이 스쳐갔다.‘그놈이 그놈이야. 부질없다. 그렇게 세월이 가고 오는 것이야’. 평소 소주 2잔이면 ‘사망’이다. 그런데 폭탄주를 4잔이나 마셨다. 주위 사람들이 행복해 보였다. 정다웠다.‘아, 이게 인생이구나’ 하는 느낌이 왔다. 하루 지난 17일 오후 압구정동 한 미용실에서 그를 만났다. 남자들에게는 익숙지 않은 ‘메이크업’ 중이었다. 남자는 가족을 위해 사냥길을 나설 때가 아름답다고 했던가. 여자는 그런 남자를 기다리며 화장할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했던가. ●사랑·이별·성공… 30代는 두려워요 1975년생인 그에게 나이 서른의 기분을 물었다. 그는 ‘20대를 보내며’가 낫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랑도 했고 이별도 했고 성공도 했단다. 하지만 30대는 두렵단다. 인간이 어찌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있겠느냐고 했다. 청산유수였다. 까닭을 물었다. 그는 “몰라요, 고생한 경험, 많은 사람들과 부딪치고 만나면서 저절로 그렇게 수련이 된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그는 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했다.20살이 될 때에는 나이가 빨리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앞섰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쉼없이 달리는 말처럼 세월이 무지무지 빠르다고 했다. 그는 최근까지 지독한 사랑도 했고 미치도록 좋아도 했단다. 상대의 신상을 물었더니 그냥 상상만 하란다. 느낌으로 봐서 기자일 것 같았다. 되물었더니 웃기만 한다. 지금도 옛날 만났던 남자들이 전화를 종종 걸어온다고 했다. 다들 약속이나 한듯이 “너같은 여자 없어.”라고 속삭인다고 했다. 하리수는 속으로 ‘웬수들, 그러나 안돼, 너는 약속을 어겼잖아.’라며 마음의 열쇠를 꼭꼭 잠근다. 친구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다짐한다. 그는 세가지 조건을 통과해야 남자를 온몸으로 받아들인다. 첫째 ‘바람 안 피우고 나만 사랑하기’, 둘째 ‘담배 안 피우기’, 셋째 ‘거짓말 절대 안 하기’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세가지 조건 앞에 다들 잠시 왔다가 가버렸다. 그는 “남자들은 한 여자를 사랑한다면서도 다른 여자를 왜 쫓아다니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서 이렇게 물었다.“하리수씨도 한때는 남자였기에 남자의 속성을 잘 알지 않느냐.”고 했다. 쉴 틈도 없이 그는 “나는 원래 여자였고, 남자라는 생각을 한번도 한 적이 없다. 그래서 남자들의 못 돼먹은 습성을 잘 모른다.”고 말했다. 괜히 질문했나. 이번에는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성욕은 어떻게 해결하느냐.”고 물었다. 이번 역시 망설이지 않고 “평범한 여자들 하듯이 똑같아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헤어진 남자 친구가 요즘도 전화와서 뭐라고 그러는지 아세요.(섹스경험을 연상하듯)‘정말 너같은 여자없어’라고 해요.”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르가슴도 얼마든지 느낀다.”며 수줍게 웃었다. 그렇담? 남자 몇명? 이런 상상을 눈치챘는지 그는 이렇게 말한다. ●헤어진 남친이 나같은 여자 없대요 “섹스는 수많은 거짓말 중에 하나이지요. 단지 어떤 순간을 위한 과정에 불과한데 너무 거창한 것 같아요. 섹스는 중요하면서도 중요하지 않은, 진실이면서도 거짓말일 수밖에 없는 일에 불과한 것 아닌가요.” 점입가경이다. 이쯤 해서 그는 옷을 갈아입었다. 짙은 초록색 민소매였다. 어깨 살까지 훤히 드러났다. 가느다란 팔뚝을 타고 미끄러지듯 하얀 속살이 농익은 감빛 피부였다. 볼록한 앞가슴이 반달처럼 패었다. 갑자기 질투하듯 모기 한 마리가 앞을 지나가자 그는 손으로 ‘휙’하며 날쌔게 낚아챘다. 그는 그렇게 살아가는 여자였다. 아니다. 흔치 않은 20대, 적어도 세 가지를 이룬 야심만만한 그런 인간이었다. 하나,‘100% 여자’가 되고 싶었다. 둘째, 스타가 되는 것이었는데 누구나 다 알아준다. 셋째, 부모를 모시고 싶었는데 결국 여섯 식구를 거느린 가장이 됐다. 그는 이 정도면 성공한 여자가 아니냐고 했다.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눈물도 많았고 아픔도, 괴로움도 많았지요.50년을 산 것 같아요. 그런 과정을 겪으며 겨우 기초공사를 마쳤습니다. 이제 빨간 벽돌로 어떤 모습의 집을 지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남자에서 여자로, 엄청난 변신의 과정,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가 자신감에 충만해 있다는 것이다.‘그래 나 하리수야. 누구나 다 알잖아.’ 문득 생각이 났다.‘여자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 못하고….’.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 그는 고등학교때 이태원 게이바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친구 한 명과 ‘쪽방’ 생활도 했다. ●中3때 남학생과 첫사랑 그는 경기도 성남에서 나고 자랐다. 아버지는 구청 공무원, 사회봉사 정신이 강하다 보니 집안일은 소홀히 했다. 대신 어머니가 파출부 등 온갖 궂은 일 하며 집안을 꾸려나갔다. 그는 어릴 때부터 단 한번도 남자로 생각하지 않았다. 여자 아이들 속에 파묻혀 놀았다. 고무줄 놀이하는 친구도 대부분 여자였다. 사춘기때 ‘끔찍한’ 일을 경험했다. 중학교 3학년 때 남자였던 몸이 여자로 점점 변했다. 골반이 워낙 커져 입던 옷이 하나도 맞지 않았다. 이때 그는 첫사랑을 경험한다. 상대는 학교의 전교 회장. 남자가 남자를 사랑한다? 망설임끝에 그에게 고백했다.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그래 사귀자.’였다. 하루 종일 그 친구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삼각관계가 드러나 몇개월만에 헤어졌다. 너무 상처를 받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성전환 수술을 결심했다. 그래서 고교졸업후 1994년 12월 연예인 비자로 일본 히메지로 갔다. 수술도 하고 돈도 벌 심산이었다. 히메지는 지진으로 유명한 고베와 약 1시간 거리. 두달 후 그는 고베 지진을 직접 목격했다. 히메지에서는 한국무용을 하며 밥벌이를 했다. 이어 95년 말부터 98년 말까지 도쿄로 무대를 옮겼다. 이때 그는 성전환 수술을 한다. 수술 직전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아빠에겐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마취 주사로 잠이 들었고 나중에 통증을 느낀 뒤에 눈을 떴다. 한달간 병원에 있었다. 들어올 때는 남자였으나 나갈 때 여자였다. 수술비는 1000만원 안팎. 여자로 변신한 그는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공항에 마중나온 어머니는 “내딸아 수고했다.”며 한없이 울었다. 이제는 연예계 진출. 그렇게 마음먹은 지 얼마 안돼 연예기획사 TTM 엔터테인먼트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일이 자연스럽게 풀렸다. “노래, 춤, 영화 가운데 노래할 때가 가장 신명나요. 결혼? 해야지요. 평범한 남자, 뚱뚱하지도 않고, 마르지도 않은 남자, 그리고 입양아를 잘 키울 수 있는 남자면 됩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삼성 사회봉사단 출범 10돌… 사랑나눔 바자

    삼성 사회봉사단 출범 10돌… 사랑나눔 바자

    삼성은 12일 사회봉사단 창단 10주년을 맞아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기념식을 갖고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빈 삼성사회봉사단 단장을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 이외에 김용준 공동모금회 회장,이윤구 대한적십자사 총재,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박원순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등 사회복지 관계자와 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랑나눔 바자회에는 각 계열사 사장들이 서적과 만년필,골프채,양주,의류 등 300여점을 내놓은 것을 비롯해 삼성계열사 및 임직원들이 총 4만여점을 기증했다. 삼성스포츠단 소속 유승민 선수의 사인이 있는 탁구라켓,장지원 선수의 금메달 태권도복,이봉주 선수의 마라톤복과 한국 신기록 수립 당시 신었던 운동화,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이운재 선수의 장갑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또 제일모직이 의류 1000여점,제일기획이 광고 소품 900여점,삼성테크윈이 디지털카메라 20대를 기증했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삼성·KT ‘구슬땀의 가을’

    삼성·KT ‘구슬땀의 가을’

    ‘삼성 CEO는 공부방에서,KT 임직원은 유격장에서’ 삼성 계열사 CEO들이 10월을 ‘자원봉사의 달’로 정하고 양로원·공부방 등에서 대대적인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KT는 민영화 2주년을 맞아 과장(3급) 이상 중견간부 4988명에게 ‘위기를 기회로(C2C·Crisis to Chance)’라는 구호 아래 유격훈련 등을 통해 정신 재무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삼성은 ‘사회봉사단’ 창단 10돌을 기념,5일을 ‘최고경영자 자원봉사 참여의 날’로 정해 계열사 CEO 13명이 직원들과 함께 전국의 공부방 현장을 찾아 가전제품을 기증하고 시설보수,일일교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공부방 현장 체험에는 삼성SDI 김순택 사장,삼성코닝정밀유리 이석재 사장,삼성생명 배정충 사장,삼성카드 박근희 사장,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삼성석유화학 허태학 사장,삼성BP화학 안복현 사장,삼성토탈 고홍식 사장,삼성정밀화학 이용순 사장,호텔신라 이만수 사장 등이 참여했다. 삼성에버랜드 박노빈 사장은 희귀병 어린이 가족들을 에버랜드로 초청해 놀이시설을 같이 타고 마술도 함께 배우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삼성물산 이상대 사장은 경기도 성남의 독거노인들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삼성SDS 김인 사장은 분당 탄천에서 정화 활동을,삼성코닝 송용노 사장은 수원에서 독거 노인시설 보수 활동을 폈다. 삼성카드 박근희 사장은 “어린이들의 맑은 눈망울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발견할 수 있는 뜻깊은 체험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따뜻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봉사단 창단 기념일인 12일에는 서울 순화동 사회봉사단에서 이수빈 삼성사회봉사단장과 이윤구 대한적십자사 총재,박원순 ‘아름다운 가게’ 상임이사 등 국내 사회복지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12∼13일 이틀간 아름다운가게 28개 매장에서 삼성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는 자선바자회를 갖는다. 삼성사회봉사단은 지난 94년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을 선언한 직후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목표로 국내 기업 최초의 사회공헌 전담조직으로 출범해 활동을 펼쳐왔다. KT는 임직원들의 조직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유격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민영화 2년을 넘겼지만 공기업의 나태한 잔재가 아직 남아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용경 사장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 안성의 한국표준협회 연수원에서 진행되는 교육과정은 정신 재무장 교육,유격훈련 등 1박2일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사업본부별로 12월2일까지 이어진다.회사측은 교육 대상자들이 입소 전에 작성한 향후 근무자세를 적은 ‘자기사명서’를 PC를 켤 때마다 팝업창으로 게시토록 해 변화에 대한 다짐을 지속적으로 환기시킬 방침이다. 박건승 정기홍기자 ksp@seoul.co.kr
  • 사회봉사신문 창간 13돌 기념식

    조규 사회봉사신문 신임 대표이사는 8일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창간 13주년 기념식을 겸한 취임식을 갖는다.
  • 성매매사범 138명 검거

    경찰청은 성매매 특별법 시행 첫날인 23일 0시부터 4시간 동안 집창촌과 유흥업소 등을 특별단속해 138명의 성매매사범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기 평택의 집창촌에서 일하는 김모(23·여)씨가 성매매 긴급지원센터 신고전화인 ‘117’로 “주인이 오늘 단속이 심하니 밖에 나갔다 내일 아침에 들어오라고 했다.”고 신고함에 따라 업주를 검거했다.전남 여수의 성매매업소에서는 박모씨 등 2명이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하다 현장에서 체포됐으며,대구의 한 여관 입구에서는 성매매광고 전단지를 배포하던 유모(51)씨가 붙잡혔다. 경찰은 이날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전국적으로 3082명을 투입,성매매행위를 단속했다. 서울경찰청은 경찰 656명과 시민단체 관계자 15명이 합동 단속을 펼쳐 38명을 검거,이 가운데 퇴폐이발소에서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성매매에 가담해 단속된 이들 가운데는 성을 구매한 남성이 가장 많은 19명을 차지했다.업주와 성매매여성도 각각 10명과 9명이 단속됐다. 유형별로는 성매매 27명,성매매 알선 6명,기타 5명이며,업소별로는 퇴폐이발소 14명,여관 6명,휴게텔 3명,집창촌 1명,안마시술소 1명 등이었다. 경찰은 “알선혐의가 확실하게 드러난 업주 2명을 구속했지만 나머지는 실제 성매매 현장을 포착하지 못해 불구속 처리했다.”면서 “단속된 10명의 성매매여성은 모두 자발적인 성매매자”라고 밝혔다.구매자들은 법에 따라 종전의 훈방 대신 모두 형사 입건돼 6개월 이하의 보호감찰 또는 100시간 이하의 사회봉사명령을 받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인신매매땐 3년이상 징역

    강력한 성매매 방지법이 23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성매매라는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단면에도 커다란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법 시행에 맞추어 전국 일선 경찰서별로 특별반속반을 편성해 이날 0시부터 불법 성매매에 대한 집중단속에 들어갔다. 기존의 윤락행위 등 방지법을 대체하는 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과 성매매 피해자보호법은 불가피하게 성매매를 한 여성을 ‘피해자’로 규정한다.대신 성매매를 강요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해 업주들의 착취구조를 근절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새로운 성매매 방지법 시행에 따라 바뀌는 제도를 문답으로 풀어봤다. 성매매 피해자란. -위계나 협박,폭력 등으로 성매매를 강요당한 사람이다.고용인이 시켜 마약에 중독된 채 일을 하거나 인신매매된 여성,청소년,중대 장애인,심신이 약한 사람 등도 포함된다. 성매매도 일종의 범죄인데 굳이 피해자를 분류하는 이유는. -연소자와 빈곤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성매매 구조로 유입되는 것은 국가가 나서서 보호해야 할 사회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이다.피해자의 개념을 마약중독자,청소년,심신미약자,인신매매를 당한 자 등으로 제한해 구체적인 타당성을 가질 것이다. 성매매가 적발되면 누가 처벌받나. -자발적인 성매매자는 처벌받지만,강요에 의한 성매매는 처벌받지 않는다.그러나 성을 구매한 사람은 예외없이 입건된다.6개월 이하의 보호관찰 또는 100시간 이하의 사회봉사나 수강명령 등에 처한다. 카드 빚을 갚으려 3000만원의 선불금을 받았다면 값아야 하나. -안 갚아도 된다.그동안 업주에 빚진 선불금 때문에 성매매를 계속하거나,신고한 이후에도 성매매 여성이 고소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하지만 새 법은 ‘성매매와 관련된 채권은 계약의 형식이나 명목에 관계없이 무효’라고 규정하고 있다. 외국인이 일하는 업소에서 성매매를 해도 처벌되나. -당연히 구매자는 처벌대상이다.또 외국인여성이 자발적으로 성매매를 했다면 그 여성이 처벌대상이지만,강요에 의해서라면 업주가 처벌대상이 된다. 퇴폐이발소 등 직접적인 성행위가 없어도 처벌되나. -구강이나 항문 등 신체의 일부나 도구를 이용한 유사 성교행위도 성매매로 규정됨에 따라 똑같이 처벌된다.따라서 퇴폐이발소,유리방은 물론 노래방에서도 불법행위가 있다면 단속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NGO플러스] 불우 어린이 초청 문화체험 캠프

    사회봉사단체인 굿네이버스(www.goodneighbors.org)는 한가위 명절을 맞아 24일까지 3차례에 걸쳐 결식아동 등 불우 어린이 300명을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으로 초청,‘전통문화체험 캠프’를 연다. 이번 행사는 예절교육과 송편빚기·민속놀이 등 전통체험과 함께 민속촌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또 참가 아동들에게는 한복과 햅쌀을 선물로 줄 예정이다.
  • ‘EBS 장학퀴즈’ 벌써 400회

    ‘EBS 장학퀴즈’ 벌써 400회

    ‘EBS 장학퀴즈’가 오는 12일(오전 9시 10분)로 방송 400회를 맞는다.이 프로그램은 지난 73년 2월18일 첫 전파를 탄 MBC ‘장학퀴즈’의 맥을 잇는 고등학생 퀴즈 프로그램.96년 MBC 장학퀴즈가 종영한 뒤 2개월 후 EBS로 자리를 옮겨 방송을 계속해 왔다. 방송 통산 1632회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을 그동안 거쳐간 진행자만 30여명.차인태 원종배 염정아 박정숙 송은이 등이 진행자로 나섰으며 지난 3월부터 임성민이 단독 진행을 해 오고 있으며 참가한 학생도 1만 2000여명에 달한다.이들 출연자들은 1980년 3월 역대 장학퀴즈 출연자 모임인 ‘수람(收攬=인재를 거두어 모으다)’을 창단해 지역 야학활동과 고아원 및 재활원 등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EBS의 최장수 퀴즈 프로그램인 ‘EBS 장학퀴즈’는 특히 맹학교 재학생,실업계 고등학생,다양한 특수목적고 학생들을 많이 참여시켜 사회적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우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일 400회 특집으로 방영되는 ‘퀴즈 제왕전’에서는 지난 6개월 동안 ‘퀴즈왕’으로 선발된 다섯 명의 학생들이 ‘퀴즈 제왕’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수람’ 회원들의 출연 당시 에피소드와 박정숙 류시현 송은이씨 등 역대 진행자들의 축하메시지도 함께 방송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메트로 탐방] 당직형사 Q&A

    가정폭력을 당한 피해자는 재발의 위험에 항상 시달립니다.어떤 방식으로 보호받을 수 있을까요. 최근 경제사정이 악화함에 따라 가정불화에 따른 가정폭력 사례가 늘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40조에 의해 가정폭력 피해자는 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보호조치에는 ▲접근행위의 제한 ▲피해자에 대한 친권행사 제한 ▲사회봉사 수강명령 ▲보호관찰 ▲보호시설에의 감호위탁 ▲의료기관의 치료위탁 ▲상담소 등에의 상담위탁제도 등이 있습니다. 가정폭력범죄가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면 임시조치를 신청할 수 있고,피해자 또는 가정구성원의 주거나 점유하는 장소로부터 퇴거 등의 격리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또 피해자의 주거,직장 등에서 100m이내 접근금지제도도 있습니다. 특례법 제29조에 따라 상담소는 이용시간에 제한이 없고,전화 번호는 국번없이 1366번입니다.보호시설도 있습니다.임시보호는 3일 이내(필요할 때 7일까지 연장가능),일시보호는 2개월 이내(필요할 때 1개월 연장 가능)이며 피해자가 원하면 언제든 퇴소가 가능합니다. 방배경찰서 형사계 정길준 경사
  • 호암상 상금 2억원으로 확대

    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은 18일 호암상의 부문별 상금을 1억원에서 국내 민간부문 최대 규모인 2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호암상부터 5개 부문(과학·공학·의학·예술·사회봉사)의 총상금은 10억원으로 늘어난다. 내년도 호암상은 올 12월31일까지 호암재단 이사,호암상 위원,호암상 수상자 및 심사위원,위원회가 지명한 국내외 각계 전문인사·기관·단체장·연구기관장·대학총장 등이 개인자격으로 추천할 수 있다.추천서는 호암재단 홈페이지(www.hoamprize.org)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전경련, ‘사회공헌대상’ ‘윤리경영대상’ 제정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투명경영을 독려하기 위해 ‘사회공헌대상’과 ‘윤리경영대상’을 제정,올 연말에 시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전경련은 우선 다음달 중에 10명 안팎의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객관적 시상기준을 마련하고 후보기업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수상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전경련이 독자적으로 상을 제정하는 것은 처음이다. 사회공헌대상의 경우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예산,최고경영자(CEO) 의지,임직원의 봉사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10개 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수상기업에 대해서는 ‘인증서’를 제공하고 기업활동에 각종 혜택을 주는 방안도 정부와 협의키로 했다. 이에 앞서 전경련은 지난 4월1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한 특별간담회’를 갖고 사회책임경영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부응해 투자·고용 등 기업 본연의 활동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윤리·투명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을 천명한 바 있다. 전경련 윤리경영팀 정대순 부장은 “20대 그룹의 올 사회공헌 활동비가 총 89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1% 증가했고 사회봉사 활동도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그러나 사회공헌 활동과 투명경영이 몇몇 모기업에만 집중돼 이를 다른 기업으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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