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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재난구호성금 5억원 전달

    삼성 재난구호성금 5억원 전달

    12일 서울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이창열(오른쪽)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이 유종하(가운데)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재난재해를 대비해 5억원 상당의 재해구호물품 5630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 한국스카우트연맹, 대한민국 미래인재 찾는다

    한국스카우트연맹, 대한민국 미래인재 찾는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 5명의 청소년 인재를 선정한다. 올 5회를 맞이한 ‘Youth Hero Prize’는 무한한 발전가능성으로 미래 국가와 사회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청소년을 찾아 미래를 이끌어갈 지구촌 리더로 육성하고자 2007년부터 시행됐다. 주도적으로 자기 계발에 힘쓰는 청소년 인재를 발굴하는 이 상은 피겨스케이트 여왕 김연아, 발레리노 김기민, 국가대표 장애인 수영선수 김세진,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총 1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과학, 문화·체육·예술, 사회봉사, 진로, 스카우트 등 5개의 부문에서 다방면의 인재를 선정하며, 국·내외 청소년 모두에게 후보 자격을 줄 예정이다. 지원자는 각 급 학교 및 법인·단체의 장, 스카우트 조직체의 장, 재외 공관장의 추천을 받아 오는 29일까지 한국스카우트연맹으로 접수하면 된다. Youth Hero Prize 위원회에서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오는 10월 24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각 500만원의 상금과 증서가 수여된다. 또한 기 수상자들이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기회도 가진다. 오는 10월에 ‘Youth Hero Academy’가 2008년 예술부문 수상자인 김은강(한양대학교 국악과)의 나눔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문화 가정 청소년 100명과 스카우트대원 100명을 대상으로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전통악기를 직접 다뤄봄으로써 흥미를 유도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한 가치관의 폭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하고 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이 밖에도 지난달 9일 청소년들에게 1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청소년을 지원하는 사업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함바비리’ 이길범 징역 1년6개월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 설범식)는 12일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에 연루돼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길범(57) 전 해양경찰청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벌금 3000만원, 추징금 33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이 전 청장이 30여년간 경찰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성실하고 정직하게 공무를 수행했고 대통령 표창까지 받는 등 사회봉사활동을 열심히 한 공직자이지만 해양경찰청장 자리는 누구보다 청렴성과 도덕성이 강조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별다른 죄의식 없이 인사 대상자와 (함바 브로커) 유상봉(65·구속기소)씨 등에게서 받은 금액이 3300만원에 이르는 등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공소사실을 인정하는 점, 형사처벌의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 전 청장은 지난해 5∼6월 세 차례에 걸쳐 유씨에게서 여수 해양경찰학교 건설현장 식당을 수주할 수 있게 강모(58) 전 여수 해경서장에게 준다는 명목으로 2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이 전 청장은 앞서 2009년 12월 당시 강씨에게서 인사 청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8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테마로 보노 공직사회] (10)퇴직자 사회참여 지원사업 실태와 과제

    [테마로 보노 공직사회] (10)퇴직자 사회참여 지원사업 실태와 과제

    수명은 길어졌으나 공무원 퇴직시기가 앞당겨지면서 퇴직 이후 삶에 대한 관리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재 해마다 3만명 정도가 퇴직하는데 2~3년 뒤면 이른바 ‘베이비 붐’ 세대 공무원들의 은퇴가 줄을 잇게 된다. 퇴직자의 사회참여는 늘어난 수명만큼 퇴직자 본인은 물론 이들을 길러 낸 정부로서도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퇴직자와 미래 퇴직자의 인생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공무원연금공단이 최근 시작한 퇴직자 사회참여 지원사업 실태와 보완할 점을 짚어 본다.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공무원 퇴직연금 수급자는 지난해 말 기준 27만여명이다. 70세 이하 월소득 300만원 이하 퇴직자 17만 5000명 중 실제로 사회봉사 등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2만 4000여명으로 추산된다. 공단의 퇴직공무원 사회참여 지원사업은 지난해에야 시작됐다. 행정안전부의 위탁을 받아 수행한다. 공단 관계자는 “수급자 지원사업은 최근에야 눈 돌린 분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인원 1만 3000여명이 참가했고 올해는 1만 9300여명이 4억 4600여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제 정부차원의 본격적인 인식개선과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14년 이후 베이비 붐 세대 공무원들의 은퇴가 대거 시작되면 공무원 고용주인 국가가 전관예우 제한은 물론 퇴직자들의 사회참여 지원에 나설 채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이다. ●법무·세무 퇴직자 전문상담 인기 공무원연금공단이 지원 중인 사회참여 사업은 크게 공익형·복지형·교육형·일자리 지원형 등 4개 유형으로 나뉜다. 공익형은 공단이 전국 7개 지부별로 상록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스쿨존 교통정리, 학교주변 안전지킴이 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4272명이 활동 중이다. 복지형은 소외계층 가정에 안전 점검, 수리·보수, 저소득층 자녀 학습지도 위주로 620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모두 1인당 1회 2만~3만원 이내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교육형은 퇴직공무원들을 전문상담원, 정보화교육·문화강좌 강사, 공단의 연금상담서비스 도우미로 활용한다. 눈에 띄는 부분은 법무, 세무 분야 퇴직자들을 내세운 전문상담이다. 이들이 월 1~2회 공단 지부에서 같은 퇴직공무원을 상대로 부동산 등기, 소송 절차, 세금 상담을 해 주는데 매번 예정시간을 넘길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전화상담도 해 준다. 종류에 따라 회당 2만~20만원의 강사료가 나온다. 올해 1799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자리형은 공무원 임대주택 관리, 공무원 채용시험 감독원, 급여채권 환수, 워킹스쿨버스 보조요원 등을 공공기관과 연계해 알선한다. 주택관리 매니저, 급여채권 환수는 1주일에 2~3일씩 시간제로 일하고 월 50만원을 지급한다. 문제는 퇴직 공무원 인적 풀 구축 등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방안 마련이다. 세무·법무·건설 분야 등은 지금도 전관예우 관행이 만연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하지만 일반직 공무원의 약 24%를 차지하는 행정직 공무원의 경력관리 문제는 이제부터 풀어야 하는 과제다. 공무원연금공단은 퇴직 공무원들의 경력·인적사항을 7개 지부끼리 연계하는 시스템을 하반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G-시니어’로 불리는 퇴직공무원 종합포털시스템이 확충되는 것이다.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현재 1~2년 단위로 순환보직하는 인사체계 역시 인사·조직·지방행정 등 전문 보직 위주로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5급까지 실무자 시절엔 한 직무에서 전문성을 쌓고 4급 이상 간부는 통합관리형으로 육성하는 2단계형 인사시스템을 고민 중이다. ●日 교원 퇴직 전부터 재취업 알선 퇴직 후 공무원 연금 수급까지 대기 기간이 길어지는 것도 문제다. 일본을 비롯한 해외 사례는 눈여겨볼 만하다. 일본은 각 지방 교육위원회(교육청)별로 퇴직 교원들을 풀로 관리하는데 1년 전부터 미리 퇴직 이후 어떤 분야에 재취업, 봉사할 의사가 있는지 상담 후 연계해 준다. 65세 이전엔 연금이 감액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제활동이 필수적이다. 백종섭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는 “각 부처별로 교육원, 연수원에 현직 강사 대신 퇴직 공무원을 일정 부분 활용하는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공무원 전문 분야별로 각 지역개발·연구원의 계약직 전문요원으로 활용하면서 취업제한의 퇴로를 열어 주고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열린세상] 공정사회 완결판 중증장애인 고용/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공정사회 완결판 중증장애인 고용/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다가오는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우리의 수도 서울에서 지구촌 최대의 장애인 축제인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가 열린다. 1981년 유엔에서 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를 기념하여 장애인의 기능을 장려하고 사회경제 활동 참여를 고취하기 위해 제1회 일본대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행사다. 우리나라는 1981년부터 모든 대회에 참가하였으며, 4회 대회부터 7회 일본 시즈오카대회까지 4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총 다섯번의 종합 우승을 차지해 명실상부한 기능 한국의 명성을 세계에 알려왔다. 더욱 놀라운 것은 매년 장애인 선수단의 50% 이상이 장애 정도가 심한 중증장애인들로 선발되어 왔다는 점이다. 1970~1980년대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금의환향한 비장애 선수들이 공항에서부터 카퍼레이드를 하며 영웅 대접을 받았던 때를 생각해 보라. 장애인 기능올림픽이 ‘그들만의 리그’로 외면당하기엔 너무도 숭고한 그들의 땀과 열정이 숨겨져 있음을 인식해야 될 대목이다. 현재 등록된 장애인은 250만명이다. 이 중 약 90만명이 장애 정도가 심한 중증장애인들이다. 1990년 장애인 의무고용제가 시행된 이후 장애인 고용률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지만 장애인 실업률은 비장애인에 비해 두배 높고, 중증장애인은 그보다 더 높다. 직업능력이 있는 장애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고용안정화가 되어 있지만, 중증장애인 고용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경증장애인에 비해 중증장애인의 고용엔 비용이 많이 든다. 장애인 편의시설의 설치·개조, 작업안전의 확보, 전문성·사회성의 계발 등 기업이 쉽게 고용을 시도하지 못하는 ‘장애요인’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에서는 다양한 고용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중증장애인 1명을 고용하면 경증장애인 2명을 고용한 것으로 인정하는 중증장애인 고용 2배수 인정제도라든지, 장애인 표준사업장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의 설립 지원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에서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여 고용률에 산입해 주는 제도이다. 물론 자회사의 장애인 근로자 수가 일정 비율이 되어야 하고 특히 중증장애인들이 장애인 근로자의 50%를 차지해야만 한다. 2010년 말 현재 33개 기업이 자회사 설립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하였고 이 중 16개 법인이 설립됐다. 포스코, NHN, 삼양식품, 삼성SDS, 에스원 등의 대기업이 자회사 설립에 동참하였으며 2011년엔 LG디스플레이, SK 텔레콤, SK 네트웍스 등이 자회사 설립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일부 대기업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민간기업의 평균 고용률을 훨씬 밑돌고 있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기업의 사회공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 즉, 기업의 사회공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시혜적 성격의 ‘베푸는 지출’에서 지역사회 인프라 개선과 사회시스템 변화를 촉발하는 ‘사회적 투자’로, 그리고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사회공헌’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이나 임직원 개인의 자발적 사회봉사로 사회공헌을 대신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는 뜻도 된다. 중증장애인의 고용은 사회시스템 변화를 촉발하는 대표적인 사회적 투자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의 잠재력과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사업장의 설립을 통한 고용 또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장기투자 관점에서 사회공헌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조직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대기업의 중증장애인 고용이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은 매우 크다. 능력 있는 중증장애인들이 꿈의 직장인 대기업에 고용되어 떳떳한 납세자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고 생각해 보라. 이 시대의 화두인 공정사회가 완결되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될 것이다.
  • “돈 몇 푼보다 맞춤형 복지서비스 주력할 것”

    “쌀 몇 되 전하고 말 일이 아니라 독거노인들에게는 체계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보건복지부와 사업 협약을 맺게 됐다.” 6일 복지부와 후원사업 협약을 체결한 코레일네트웍스 이가연(58) 대표이사는 사업 참여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노인의 여건이나 생활실태에 따라 1대1 면담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실효적이라는 것이다. 종일 TV 앞에만 앉아 있는 노인에게 식료품이나 돈 몇 푼씩 제공한다고 삶의 질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 이 대표는 “국가가 예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면 사회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필요하게 된다.”면서 “병이 나면 의료서비스를 연결시켜 주고, 궁핍하면 식품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민간과 정부가 연계해 정착시키면 효율성 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회사 400명의 임직원 중에 100여명이 참여의사를 밝힐 만큼 이번 사업에 거는 직원들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기업이 사회에서 부를 축적했다면 그것을 나누는 것 또한 기업의 책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회사는 현재 운영 중인 콜센터를 십분 활용해 노인에게 1대1로 안부전화를 하고, 필요한 점을 파악한 뒤 직원들이 방문해 서비스나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이런 나눔문화의 확산을 위해 앞으로는 여가 시간이 많은 노인을 활용한 ‘노()-노()케어’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회봉사에 나서고 싶어도 여건이 안 돼 못 하는 퇴직자들이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사회봉사 업무를 연계해 주는 역할을 정부가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노동력은 있지만 일자리가 없어 고민하는 55~75세의 중·노년들이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하다.”면서 “일자리를 두고 젊은이들과 싸우기보다 독거노인같이 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봉사를 통해 생활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다 이번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는 이현승(45) SK증권 대표이사는 “종일 전화상담 등의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힘들고 짜증날 수도 있는데 독거노인을 직접 도움으로써 자신을 돌이켜 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직원들의 반응도 좋아 콜센터를 중심으로 30여명이 자발적으로 사업 참여를 자원했다. 그는 “사랑을 베풀면서 노인이 만족감을 느낀다면 동시에 직원들도 그 과정에서 정서적 안정감과 자기만족을 느낄 것”이라면서 “현재 추진 중인 건강검진 연계 서비스를 확대해 찾아가는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노인복지협회·한국장애인재단 등의 복지단체와 공동으로 ‘행복나눔 CMA’ 상품을 출범시키는 등 노인복지 서비스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행복나눔 CMA는 수익의 0.1%를 고객 명의로 자동 기부하는 상품으로, 사회공헌 시 제공되는 우대금리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상 첫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24명 선정] 양손 잃은 아픔 딛고 ‘세상의 소금’이 되다

    [사상 첫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24명 선정] 양손 잃은 아픔 딛고 ‘세상의 소금’이 되다

    “얼떨떨하기만 합니다. 숨은 곳에서 더 큰 봉사를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저는 발뒤꿈치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국민추천으로 고(故) 이태석 신부에 이어 국민훈장 동백장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된 강경환(51)씨는 “제겐 당치도 않은 일”이라며 마냥 겸손해했다. 양손을 잃은 1급 지체 장애인인 그는 염전을 일구는 소금장수다. 소금을 거두면서 그는 어려운 이웃들의 희망도 함께 거둔다. 1996년부터 매년 소금 판매액의 10%를 지역 장애인 가정,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들에게 나누는 선행을 해왔기 때문이다. 신분상 특권을 악용해 각종 비리를 저지른 공무원들이 국민들의 시름을 깊게 하는 요즈음 강씨는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인 1972년, 고향인 서산시 대산읍 바닷가에서 모르고 발목지뢰를 갖고 놀다 양손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20년 넘게 술먹고 행패 부리는 방탕한 생활로 연명했다. 강씨가 선행의 삶에 눈뜬 건 더 모진 환경에서도 꿋꿋이 사는 이웃을 보고서였다. “94년쯤 서산시 지체장애인협회 분회장으로 한 척추장애인 가정을 방문했는데 양팔이 없는 저보다 훨씬 밝게 살고 계셨어요.” 퍼뜩 정신을 차린 그는 아는 분의 권유로 염전 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일반인에게도 고된 염전일은 두 팔이 성치 못한 그에겐 쓰라릴 정도였다. “바닷물을 대서 얻은 소금은 그날 안에 모두 거둬 창고로 실어 날라야 해요. 열 손가락 가진 사람도 힘든데 팔 몽둥이만으로 하는 저는 어땠겠어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힘들어 우는 날도 많았다. 그래도 96년부터 한 포대에 1만원 하는 소금값에서 1000원씩 떼어 모아 이웃들을 돕기 시작했다. 강씨 역시 기초수급대상이지만 2001년 스스로 마다해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 역시 “나눔이 처음엔 힘들고 벅찼다.”고 고백했다. 그래도 돕는 기쁨은 끝이 없단다. “제 도움을 받는 분들이 손도 잡아 주시고 얼굴에 웃음이 번질 때 그 기쁨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릅니다. 저 같은 사람에게 감사함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는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2008년부터는 자선단체 ‘사랑의 밀알회’를 설립해 나눔을 더 키워가고 있다. 또 경기도 안산의 사회봉사 모임 ‘아사모(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에서 매년 김장철에 어려운 이들을 위해 2000포기의 김치를 담글 때 소금 30부대를 보탠다. 이 김치 중 일부는 멀리 소록도에까지 전달된다. 강씨는 “국민포상도 감사하지만 제 마음을 다해 남을 돌보는 것 자체가 제 삶에 보상이 된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MC몽 현역입대 불가

    MC몽 현역입대 불가

    가수 MC몽(36·본명 신동현)의 현역병 입대가 불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법제처는 28일 제24회 법령해석심의위원회를 열고 MC몽의 입영 가능 여부에 대한 병무청의 유권해석 의뢰에 대해 “질병을 이유로 제2국민역(면제) 처분을 받은 자가 질병 치유 뒤 현역병 입영을 원하더라도 병역법상 연령(31) 초과로 입영 의무가 면제돼 제2국민역에 편입된 경우에는 현역병 입영이 가능하지 않다.”는 해석을 내렸다. 법제처는 “징병제에서는 당사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입법자가 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복무 의무를 지게 된다.”면서 “현역과 제2국민역 등 역종을 선택해 복무할 권리는 없다.”고 밝혔다. 또 “입영 의무 연령을 31세로 제한한 옛 병역법 규정(현행 36세)은 효율적인 병력 관리 등 공익적 차원에서 연령 기준을 획일적으로 규정한 것”이라면서 “면제의 효과를 당사자의 의사에 따라 받거나 받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법제처는 이어 “병역의무는 40세까지로 한다는 규정이 있어 40세 전에 지원하면 현역 입영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예비역, 제2국민역을 포함한 모든 병역의무가 40세에 종료된다는 규정이지 입영 의무 등에는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MC몽은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기소돼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을 연기한 데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MC몽은 법제처 해석과 관련, “군대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답답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마약상으로 전락한 24세 천재 박사, 결국…

    24세의 촉망받는 생화학도가 마약중독 및 거래법 위반으로 체포됐으나, 사회에 공헌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죄를 면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4일 보도했다. 에드워드 홀랜드(24)는 20대 초반에 생화학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박사과정에 있으며, 생화학연구에 특출한 성과를 내며 촉망받는 젊은 과학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그의 집에서 코카인과 대마초 등이 발견됐고, 마약에 중독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홀랜드의 집에서는 코카인 1.7g, 대마초 6.89g과 마약 거래로 얻은 820파운드가 발견됐다. 그는 4개월 동안 5명에게 주당 100~200파운드를 받고 마약을 공급해왔으며, 공급한 마약은 실험 명목으로 사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법원은 그에게 12개월 형과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지만, 최근 재판에서 “그의 재능을 썩힐 수 없다.”면서 “마약상이 되어 오랜시간을 감옥에서 보내든지, 뛰어난 과학자가 되어 죄값을 보상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과학계에 많은 공헌을 했으며 다수를 위한 과학기술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웨일스 마약·알코올 상담서비스센터의 자넷 로버트는 “에드워드 홀랜드는 삶을 건 계약을 맺었다.”면서 “그는 흔치 않게 얻은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종판결 1년 이상 걸릴수도… 실형 가능성 낮아

    최종판결 1년 이상 걸릴수도… 실형 가능성 낮아

    ‘빅뱅’ 강대성(22)씨가 현모(30)씨 교통사고 사망에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향후 재판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사고는 원인이 딱 떨어지지 않는다. 최종판결이 나오기까지 1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적용법률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다. 과실치사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강씨에게 가장 불리한 경우다. 반면 법원에서 전방주시 태만 정도만 죄를 묻는다면 2년 이하의 금고나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24일 법조계는 강씨가 벌금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쪽에 무게가 쏠렸다. 한 변호사는 “강씨가 집행유예를 포함해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 “형사합의나 공탁 등까지 생각하면 유죄판결이 나오더라도 형사적 책임은 벌금형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유영규·이민영기자 whoami@seoul.co.kr ●판례1 : 대성에 불리한 정도 ★★★ 2009년 8월 20일 오후 10시 42분 경기 고양시 정발산역 부근. 승합차를 몰던 A씨가 건널목 정지선에 누워 있던 B씨를 보지 못하고 그냥 달려 B씨의 몸을 타고 넘었다. A씨는 과속방지턱을 만난 줄 알고 그대로 달렸다. 결국 B씨는 저출혈성 쇼크사로 숨졌다. 법원은 “B씨의 몸 상태를 볼 때 A씨의 차가 B씨에게 치명상을 입힌 것이 인정된다.”고 결론냈다. 단, 고의로 도망친 것은 아니라고 보고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판례2 : 대성에 불리한 정도 ★★ 2009년 11월 11일 오전 1시 20분 서울 독산동 시흥대로. 3차로를 따라 운전하던 C씨는 갑자기 차가 튀어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차에서 내려 주위를 살피자 D씨가 쓰러져 있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D씨가 외상성 뇌출혈로 사망한 뒤였다. 그의 몸에는 두개골, 후두부, 우측대퇴골, 좌측늑골 등 수많은 골절상이 나 있었다. 단 한 번의 사고에 의한 상처라고 단정하기 힘든 수준이었다. 결국 법원은 “D씨가 선행 사고로 사망한 후 다시 C씨의 차에 치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벌금 100만원을 확정했다. ●판례3 : 대성에 불리한 정도 ★ 2007년 12월 1일 새벽 4시 대전 대성동 인근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25t 화물차 운전자 E씨가 시속 90㎞로 2차로를 달리다 도로 위에 떨어져 있던 F씨를 치었다. F씨는 머리와 얼굴, 장기에 심한 손상을 입고 사망했다. 경찰조사 결과 F씨가 도로 위에 쓰러져 있었던 것은 E씨의 사고보다 앞서 발생한 1차 사고 때문이었다. 운전자의 난폭 음주운전으로 승용차가 전복되면서 조수석에 있던 F씨가 도로로 튕겨져 나왔던 것. 재판부는 “조명이 없는 고속도로에 사람이 쓰러져 있더라도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E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 ‘빅뱅’ 대성이 무죄를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은?

    ‘빅뱅’ 대성이 무죄를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은?

    ‘빅뱅’ 강대성(22)씨가 현모(30)씨 교통사고 사망에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재판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사고는 원인이 딱 떨어지지 않는다. 최종판결이 나오기까지 1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적용법률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다. 과실치사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강씨에게 가장 불리한 경우다. 반면 법원에서 전방주시 태만 정도만 죄를 묻는다면 2년 이하의 금고나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이전에 있었던 비슷한 교통사고 사례를 통해 향후 재판결과를 가늠해 봤다. 판례1 : 대성에 불리한 정도 ★★★ 2009년 8월 20일 오후 10시 42분 경기 일산시 정발산역 부근. 승합차를 몰던 A씨가 건널목 정지선에 누워 있던 B씨를 보지 못하고 그냥 달려 B씨의 몸을 타고 넘었다. A씨는 과속방지턱을 만난 줄 알고 그대로 달렸다. 결국 B는 저출혈성 쇼크사로 숨졌다. 법원은 “A씨의 몸 상태를 볼 때 A씨의 차가 B씨에 치명상을 입힌 것이 인정된다.”고 결론냈다. 단, 고의로 도망친 것은 아니라고 보고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판례2 : 대성에 불리한 정도 ★★ 2009년 11월 11일 오전 1시 20분 서울 금천구 독산동 시흥대로. 3차선을 따라 운전하던 C씨는 갑자기 차가 튀어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차에서 내려 주위를 살피자 D씨가 쓰러져 있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D씨가 외상성 뇌출혈로 사망한 뒤였다. 그의 몸에는 두개골, 후두부, 우측대퇴골, 좌측늑골 등 수많은 골절상이 나 있었다. 단 한번의 사고에 의한 상처라고 단정하기 힘든 수준이었다. 결국 법원은 “D씨가 선행(先行)사고로 사망한 후 다시 C씨의 차에 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벌금 100만원을 확정했다. 판례3 : 대성에 불리한 정도 ★ 2007년 12월 1일 새벽 4시 대전 대성동 인근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25t 화물차 운전자 E씨가 시속 90㎞로 2차선을 달리다 도로 위에 떨어져 있던 F씨를 치었다. F는 머리와 얼굴, 장기에 심한 손상을 입고 사망했다. 경찰조사 결과 F씨가 도로 위에 쓰러져 있었던 것은 E씨의 사고보다 앞서 발생한 1차 사고 때문이었다. 운전자의 난폭 음주운전으로 승용차가 전복되면서 조수석에 있던 F씨가 도로로 튕겨져 나왔던 것. 재판부는 “조명시설이 없는 고속도로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예상하기도, 알더라도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E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24일 법조계는 강씨가 벌금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쪽에 무게가 쏠렸다. 한 변호사는 “강씨가 집행유예를 포함해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 “형사합의나 공탁 등까지 생각하면 유죄판결이 나오더라도 형사적 책임은 벌금형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유영규 이민영기자 whoami@seoul.co.kr
  • 장학퀴즈 출신 모임 ‘수람’ 30주년

    장학퀴즈 출신 모임 ‘수람’ 30주년

    SK그룹이 후원하는 국내 최장수 퀴즈 프로그램인 ‘장학퀴즈’ 출신자 모임 ‘수람’(收攬·인심 등을 거둬 잡음)이 올해로 결성 30주년을 맞았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장학퀴즈에 출연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고교생들이 졸업 뒤에도 만남을 지속해 오다 1981년 상반기 수람이라는 정식 모임을 만들어 오늘날까지 활동하고 있다. 장학퀴즈는 1973년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이 인재 양성을 위해 후원한 프로그램이다. 세월이 지나면서 장학퀴즈 출신들은 학계와 언론계, 정·재계 등에 활발히 진출해 우리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가요 ‘마법의 성’을 불렀던 김광진 동부자산운용 본부장을 비롯해 김두관 경남도지사, 송승환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영화감독 이규형씨, 가수 이택림씨 등이 장학퀴즈 출신이다. 수람 1기인 김세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장학퀴즈에 출연한 고교생은 향후 사회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고 실제로도 각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런 인재 양성의 결실은 인재가 가장 소중한 자원이라는 SK그룹의 확고한 믿음과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람 회원들은 지역공동체를 위한 공부방 자원봉사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어 가며 장학퀴즈에서 배운 사회공헌과 인재양성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으며, SK그룹도 이 같은 수람의 각종 사회봉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 마련 행사 등을 후원하고 있다. 그동안 장학퀴즈 출연을 인연으로 맺어진 부부만 19쌍이 나왔다. 수람 2기 동기생인 임한규 SK건설 상무와 서인덕씨 커플, 권대석 클루닉스 대표와 김소헌 클루닉스 이사 커플 등은 장학퀴즈가 맺어준 커플이다. 한편 SK그룹은 25일 수람 결성 30주년을 맞아 ‘장학퀴즈가 맺어 준 인연’이라는 특집방송을 제작해 EBS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멜 깁슨 새 여친은 30살 연하 페티시 모델

    지난해 여자 친구였던 러시아 출신 가수 옥사나 그리고리에바(41)를 폭행해 비난을 받은 멜 깁슨(55)의 새 여자친구가 언론에 공개됐다 . 최근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은 “멜 깁슨의 새 여자친구는 스텔라 모우즈(25)로 그리스 출신의 페티시 모델”이라고 보도했다. 또 “두사람이 최근 각종 파티와 레스토랑에서 자주 목격됐다.” 며 “스텔라가 멜 깁슨의 집에서 열린 바베큐 파티에도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여자친구로 알려진 스텔라 모우즈가 더욱 화제가 된 것은 전 여자친구인 옥사나와 닮았다는 점. 또 페티시 모델이라는 그녀의 특이한 직업과 30살의 나이차도 눈길을 끌고 있다. 스텔라 모우즈는 왕성하게 활동 중인 페티시 모델로 지난 4월 LA에서 열린 ‘LA페티시 영화 페스티벌’의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멜 깁슨은 전 여자친구인 옥사나를 폭행한 혐의로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으로 부터 보호관찰 36개월과 사회봉사 16시간, 가정폭력 상담 52주를 선고받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동주택 문화 프로그램 지원

    동대문구가 공동체 의식을 심는 세심한 배려로 눈길을 끈다. 구는 150가구 이상 의무관리 공동주택 내 자생단체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문화 프로그램 사업을 돕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신청서와 계획서를 접수받아 4개 단지를 선정, 각각 1개 프로그램에 대해 7월부터 자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동주택 내 이웃끼리 무관심해지고, 심지어 배타주의로 공동체 의식이 붕괴되고 있는 현실을 조금이나마 허물자는 뜻에서 마련했다. 시범운영 성격이지만 정착되면 굳이 지원하지 않더라도 흐뭇한 광경이 확산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주민화합, 여가·취미·교양 교육, 주거환경 개선, 사회봉사 활동, 건강 운동, 친환경 재활용 에너지 절약 등 6개 분야 프로그램으로 단지당 6개월간 월 15만원까지 운영비나 강사료를 지원한다. 유덕열 구청장은 “날로 삭막해지는 거대도시에서 입주민은 물론 인근 주민들 간의 화합을 다지도록 한 ‘2011 공동주택 문화 프로그램 지원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주택과(2127-461)로 문의하면 된다. 경로당에서 동년배들과 쓸쓸히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한 대책도 내놨다. 2014년까지 경로당 121곳(구립 34곳, 사립 87곳)에 운영비를 전액 지원한다. 면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되 해마다 증액할 방침이다. 먼저 노인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내도록 1억 1700만원을 확보해 이달 말까지 모든 경로당에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제공한다. 또 웃음치료·요가·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경로당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낙후된 이미지도 씻는다. 유 구청장은 “효(孝)는 만행의 근본인데도 핵가족화로 퇴색해 가고 있다.”며 “시설개선 등 지속적인 정책으로 어르신 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커버스토리] 공직 윤리제도 강화… 퇴직공직자 2014년 가상 풍속도

    [커버스토리] 공직 윤리제도 강화… 퇴직공직자 2014년 가상 풍속도

    정부가 3일 공정사회 확립을 위해 전관예우 관행 근절책을 발표했다. 퇴직 공무원의 대형로펌이나 회계법인 재취업을 제도적으로 차단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달 중 공직자윤리법 개정을 마치고 9월 말까지 시행령을 마무리한 뒤, 연말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퇴직공직자가 명예롭게 일할 수 있는 인사관리 시스템 보완책도 마련했다. 바뀐 제도가 퇴직 공직자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퇴직공무원 A씨의 사례를 통해 짚어 본다. 2014년 6월, 금융위원회에서 퇴직한 지 6개월 된 1급 고위공무원 A(57)씨, 그는 퇴직 후 노()테크 컨설턴트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의 명함에는 ‘사회적기업 S사 노테크 컨설턴트’라고 찍혀 있다. 1년 전부터 미리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예비 퇴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노후 재테크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덕분이다. A씨는 “30년 가까이 공직에서 쌓은 전문성, 실무 경험으로 무장해 휴먼 캐피털(Human Capital·인적자본)로 거듭났다.”면서 “전관예우 풍토에 기댄 특혜는 옛날 얘기”라고 말한다. 정부의 퇴직자 인재풀(G시니어 시스템)에도 그의 이름이 올라 있다. 이 시스템은 복지·교육·시장 지원 등 전문 분야별로 퇴직하는 공직 인재들을 등록해 놓고 민간·공공부문에 맞춤형 구인 지원을 해 준다. IT 심사, 각종 공사·용역 감독, 정책자문 등 다양하다. 퇴직했지만 하루 일과는 현직 때보다 더 빡빡하다. 오전에 ‘안정적인 노후 자산관리’ 교육을 끝내면, 오후에는 서울시내 한 사립대에서 특강이 예정돼 있다.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바람직한 공무원상’을 주제로 강연한다. 간간이 걸려 오는 정부부처의 부탁 전화도 받아야 한다. 새로 입안하는 금융법률 관련 공청회 출석, 고위 공무원단 역량평가를 해 달라는 요청 등이다. 후배 공무원들은 정부 인재풀에 등록된 A씨 같은 선배들에게 스스럼없이 정책 자문을 한다. 그는 “주말엔 주민센터 민원 상담에 나선다.”면서 “쉴 시간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는 겨울엔 행정안전부 국제행정발전센터 주최로 ‘한국정부 인사관리 시스템’을 전파하기 위해 교수 자격으로 동남아 출장도 간다. 퇴직 직전까지만 해도 A씨는 “옷을 벗고 나서 오갈 데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라는 불안감에 시달렸다. 3년 먼저 퇴직한 선배 B씨만 해도 퇴직과 동시에 국내 굴지 로펌들로부터 “비상임 고문으로 일해 달라.”는 청탁이 연거푸 들어왔다. 그러나 전관예우 방지대책이 자리를 잡으면서 이런 행태가 사라지자 걱정이 앞섰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다행히 공직 때 쌓은 전문능력을 활용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통로가 있었다.”면서 “새삼 세상이 바뀐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부장급 판사로 활약했던 C씨는 변호사법 개정으로 1년간 수임이 제한되자, 소외계층을 위한 법률자문 봉사단을 꾸리며 인생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는다. 퇴직한 비슷한 나이의 공무원 중엔 사회봉사로 상담, 강의 활동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애를 먹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공직 선후배 관계가 서먹해진 것도 그렇다. A씨는 “얼마 전 새로 승진한 후배 몇 사람에게 저녁이나 같이하자고 전화했더니 다들 꺼리는 눈치더라.”면서 “축하 핑계 김에 혹시나 업무와 관련한 작은 청탁이라도 할까 봐 부담스러워 그런 것 같다.”면서 아쉬운 기색을 보였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21회 호암상 시상식

    21회 호암상 시상식

    호암재단은 1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 홀에서 제21회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하택집(미국 일리노이대 교수) 박사 ▲공학상 토마스 리(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박사 ▲의학상 최명근(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 박사 ▲예술상 정경화(미국 줄리아드음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사회봉사상 법률구조법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등이다. 수상자는 3억원씩의 상금과 순금 메달을 부상으로 받았다. 시상식은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과 신희섭 심사위원장의 심사 보고, 부문별 시상, 김황식 국무총리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 총리는 “수상자들의 업적은 대한민국의 자산이자 훌륭한 본보기로 우리에게 큰 자부심과 희망을 안겨 주고 청소년에게 훌륭한 역할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자들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을 가졌다. 또 시상식을 전후해 전국 주요 대학과 과학고, 학회 등에서 수상자들의 기념 강연회가 이어진다. 호암상은 삼성 창업자인 호암(湖巖) 이병철 전 회장의 인재 제일주의와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1990년 이건희 당시 삼성그룹 회장이 제정했다. 지난해 노벨재단이 특별상을 받는 등 그동안 총 106명(단체 포함)이 수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교육플러스]

    6월 모의평가 설명회 잇따라 입시업체들이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에 대한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이투스청솔은 4일 오후 2시 진선여고 대강당에서 ‘6월 수능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분석 및 2012학년도 입시전략 설명회’를 연다.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 분석과 2012학년도 수능 출제 예상 흐름을 짚어준다. 메가스터디는 6일 오후 2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대입전략 중간점검을 위한 입시설명회를 연다. 영역별 전문 강사와 입시전문가들이 모의평가를 분석하고, 출제 경향에 맞춰 영역별 학습법을 제시한다. 비상교육도 오는 3일부터 전국 6대 도시를 순환하며 입시전략 설명회를 갖는다. 모의평가 온라인서비스 제공 유웨이중앙교육에서 운영하는 유웨이닷컴(www.uway.com)은 ‘6.2 모의평가 온라인 서비스’를 오픈한다. 사전 서비스로 단기간 학습전략 서비스를 오픈해 지난해 모의평가 시험에서 가장 많이 틀린 유형을 짚어주고,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시험 준비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모의평가 시험 당일에는 스마트채점과 일반채점 서비스, 오답노트, 모의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대학생 과학나눔 봉사단 모집 한국과학창의재단은 6월 10일까지 하반기 대학생 과학나눔 봉사단(80개팀)을 모집한다. ‘과학 더하기, 지식 나누기, 꿈 곱하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전국의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 소외지역의 초등학생을 찾아가 4박5일간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신청은 대학별로 5~10명이 팀을 구성해 재단 홈페이지(www.kofac.or.kr/scienceplay)와 각 대학 사회봉사담당센터로 신청서와 봉사활동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EBS 온라인 학습사이트 오픈 EBS는 다음 달 1일 태블릿 PC용 온라인 학습사이트 ‘EBS 스터디톡’(StudiTok)을 오픈한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 사이트는 디지털 교재와 동영상 강의, 학습 관리 시스템(LMS) 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첨단 학습사이트다. ‘EBS 스터디톡’을 이용하려면 모바일 웹(m.ebs.studitok.com)에 접속해 ‘EBS Studitok’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 박용주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 “고령화 대책 국가만의 문제 아니다”

    박용주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 “고령화 대책 국가만의 문제 아니다”

    고령화 시대의 해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거다.”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박용주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은 “고령화, 노인복지 등을 국가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만 인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회와 국민이 함께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만 해결이 가능한 문제라는 것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접근은 노인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박 실장은 말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노인복지를 위해서는 노인세대와 젊은 세대가 함께 능동적으로 일과 여가, 자원봉사 등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랑 잇는 전화’를 통해서 홀로 사는 노인들도 소득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욕구를 나타냈다며 “이들의 활동을 보장하는 것이 외로움과 교류 단절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지난 26일 박 실장과의 일문일답. →1월부터 시작한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에 대한 지금까지의 평가는 어떤가. -정부와 민간, 지역 자원봉사자가 서로 연계하는 새로운 형태의 복지모델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다. 의외로 반응이 좋다. 현재까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며, 전망도 밝다고 자평하고 있다. →노인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장에서 느끼는 노인들의 가장 큰 욕구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어르신들의 욕구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소득활동을 포함한 사회참여 활동에 대한 관심이다. 핵가족화 등 사회변화로 예전처럼 가족이 노인을 부양하던 사회분위기가 변했다. 이 때문에 노인들의 경제활동 욕구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소득활동과 일자리에 관심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사업이나 자원봉사 활동 등과 관련해 독거노인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정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노인 일자리사업에서 진행하고 있는 노(老)-노(老) 케어사업으로서 말벗서비스, 돌봄 관련 서비스, 주거환경개선 등이 있다. 그리고 자원봉사활동에서는 이번에 시행되는 국가사회봉사단의 청소년 봉사단을 활용하거나 각 노인복지관의 시니어자원봉사단의 활동을 통해 독거노인의 안전확인을 위한 방문 및 전화서비스, 도시락배달 등이 가능할 것이다. →더 많은 기관과 기업 참여가 필요할 것이다. 이들의 참여를 이끌 방법은 무엇인가. -먼저, 사업 참여자들이 보람을 갖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제반여건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 나눔천사들의 참여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전산시스템을 마련해 신속한 정보교환이 이루어지도록 추진 중이다. 앞으로 기업 나눔천사의 봉사활동 인증 및 연말 나눔천사 초청행사 등을 통해 적정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독거노인을 비롯한 노인정책이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100세 시대, 지속가능한 노인복지’를 위해서는 ‘보살핌 받는 노인’에서 ‘사회에 봉사하는 노인’으로 접근방법의 전환이 필요하다. 시장에서 자생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 또 노인들 스스로 취약계층 지원 및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면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29회 교정대상 수상자] │봉사상│ 성광문 군산교도소

    군산인쇄소 대표. 군산성폭력상담소 이사장 및 교정위원 중앙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16년 동안 교정위원으로 봉사해 왔다. 1995년부터 불우수용자 10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영치금을 지원했으며, 수용자를 대상으로 의식개혁 강연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또 불교 종파교회를 주관하며 수용자 체육대회, 사회봉사활동 등 다양한 교도소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교정작품전시회 출품작 제작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정협의회 총회 및 임원회 운영비용도 20차례 지원했다. 군산지방검찰청 범죄예방운영위원, 군산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 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 [독거노인 사랑잇기] (1부) 벼랑 끝에 선 노인들

    [독거노인 사랑잇기] (1부) 벼랑 끝에 선 노인들

    경기·인천 독거노인 400명에게 일주일에 두 차례씩 전화로 안부를 챙기는 ‘사랑잇는 전화’ 활동이 신한은행 콜센터 직원들의 일상에 녹아 들었다. 새벽잠이 없는 노인을 위해 평소보다 한 시간 빠른 아침 8시부터 전화를 붙잡아야 하지만, 오히려 “아침 끼니는 거르지 않았느냐.”며 안부를 챙겨주는 노인들 덕분에 마음은 훈훈해진다. 목소리로만 만나고 세대차이도 느껴질 나이인데 시시콜콜 안부를 묻는 사이로 발전하는 데에는 전화 응대라면 추종이 불가한 직원들의 전문성과 붙임성이 큰 도움이 됐다. “처음에는 은행이라니까 ‘보이스피싱’이 아닌지 의심하시기도 했어요. 모르는 어르신께 전화를 드리려니 저희도 막막했고요. 지금은 ‘자식보다 낫다’고 치켜세워 주실 때도 있어요.” 지난 1월부터 사랑잇는 전화 봉사에 나선 직원 이미나(35·여)씨는 15일 “처음에는 날씨나 불편하신 사항만 여쭤봤는데, 요즘에는 시시콜콜한 얘기도 하고 40분 동안 통화를 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사무적으로 “감사합니다.”라는 통화 마무리 인사도 “다음에 또 통화하자.”는 살뜰한 말로 바뀌었다. 일 주일에 두 차례씩, 같은 사람이 안부를 묻는 ‘꾸준함’의 위력이 거둔 결실이다. 직원들은 어르신이 안부 전화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 겹의 장치를 마련했다. 몸이 불편하다거나 필요한 물품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통화가 끝난 뒤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내용을 올렸다. 그러면 지역 사회복지사가 게시판을 확인한 뒤 관련 조치를 취한다. 이렇게 해서 몸살 감기를 앓고 몸져누운 노인에게 사회복지사가 구호조치를 한 일도 있었다. 꼭 필요할 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망이 더해진 셈이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필요한 물품뿐 아니라 “전화를 안 받는다.”는 게시물도 빼곡했다. 매일 받던 전화를 안 받으면 걱정이 되어서 직원들이 일과 시간에도전화를 해보거나 글을 올려서 사회복지사가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사랑잇는 전화 활동을 총괄하는 김은미(35·여) 팀장은 “매번 통화가 되던 분이 전화를 받지 않으면 직원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면서 “할머니·할아버지와 같이 산 경험이 있는 직원들은 통화 도중에 눈물을 훔치기도 한다.”고 전했다. 반복적으로 통화를 하면서 직원들과 독거노인 간 유대감이 강해지는 것이다. 친부모·친조부모에 대한 애틋한 감정도 커졌다. 이태희(52) 콜센터 부장은 “사랑잇는 전화 활동이 시작된 뒤 친어머니와 통화하는 일이 더 잦아졌다.”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안부전화를 놓칠 때도 다반사인 게 직장인들 생활이지만, 전화 한 통이 가진 힘을 보니까 자연스럽게 수화기를 들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어떻게 보면 고령화 사회에서 독거노인 문제가 저소득층이나 생활보호대상자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보편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면서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콜센터는 회사 내 사회공헌활동 경진대회에서 지난해까지 2연패를 기록했다. 한 부서가 2연패를 달성한 것은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직원들은 근처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사회보호단체를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고, 연말에는 김장을 담가 소외계층과 나눈다. 신한은행 전체로는 푸드마켓을 찾지 못하는 독거노인을 위한 ‘이동푸드마켓’을 운영하고, 임직원 모금활동인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나눔’과 ‘사랑의 클릭’ 기부 활동을 벌였다. 서울노인복지센터 노인 걷기대회 봉사활동 등을 합치면 전체 봉사활동 가운데 노인과 관련된 봉사활동이 13%를 차지한다. 그 중에서도 사랑잇는 전화 활동은 콜센터 직원들의 업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김은미 팀장은 “직업과 연계된 사회봉사활동을 하게 된 점이 뿌듯하다.”고 했다. 그는 “콜센터 직원들이 목소리도 좋고 상냥하고, 진심을 다해 통화를 하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런 목소리를 활용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일종의 ‘재능기부’에서 받는 성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얘기다. 덕분에 직원들의 적극성도 더해지고 있다. 이미나씨는 “8일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에 직접 가서 100명을 뵙게 됐는데, 실제로 뵙게 되니 ‘이런 분들이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필요한 게 무엇인지 더 알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방안을 궁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통화를 하면서 ▲할머니보다 할아버지들이 아침 끼니를 거르시는 일이 많다든지 ▲사랑잇는 전화 때문에 사회복지사들이 직접 찾는 빈도가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금전적 지원 못지않게 일을 하고 싶다는 욕구를 맞춰드리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이씨의 걱정거리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요구를 반영, 신한은행은 연말 김장김치 나누기 봉사를 할 때 안부를 여쭙던 독거노인을 직접 찾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태희 부장은 “안부 전화를 하면서 실제로 노인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아보고 직접 만나서 할 수 있는 봉사활동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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