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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 10명 중 1명 ‘이른둥이’… 신속한 가족의 지원이 절실해요

    서울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부설 영유아발달가족지원연구소(소장 성희선)는 사회복지사·특수교사·언어재활사 등을 대상으로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산아(임신 37주 미만 출생)를 위한 가족 중심 조기개입 전문가 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소 관계자는 “조산아 출생률이 전체 출산의 10%를 차지하고 있고, 조산아들은 발달지체나 장애 위험이 있어 가족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수교사·치료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팀이 가정 방문 서비스를 하는 가족 중심 조기개입은 유럽·미국·호주·영국·캐나다 등 여러 선진국에서 국가 제도로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희 건국대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이른둥이(조산아) 주요 질환’을, 최진희 영유아발달가족지원연구소 부소장이 ‘이른둥이 발달과 촉진’을, 김장곤 유원대 물리치료학과 교수가 ‘이른둥이 운동발달’을 강의한다. 영유아발달가족지원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청사업인 ‘이른둥이 조기개입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광주 주부 정미주씨,신문은 글쓰기 선생님이자 살아있는 교과서입니다

    광주 주부 정미주씨,신문은 글쓰기 선생님이자 살아있는 교과서입니다

    “아이들 교육에는 신문 만큼 중요한 자료가 없습니다.그래서 ‘살아 있는 교과서’라 불리기도 하죠” 스마트폰만 펼치면 넘쳐나는 뉴스 속에서 오로지 종이신문만을 고집하는 정미주씨(53·광주 남구)는 요즘 신문활용교육(NIE) 전도사로 뛰느라 하루가 바쁘다. 올해로 6년째다.정씨는 11일 “수업을 준비하다보면 늘 세상이 새롭게 보이고 내가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운다”며 신문의 가치를 치켜 세웠다. 그의 일상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른 아침 눈을 뜨자마마 지역과 중앙 일간지를 ?는다. 그날의 주요 이슈를 메모하고, 신문활용 수업 일정을 짠다. 그는 광주 남구 도담·양지·대촌·봉주 등 4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초·중학생들의 방과후 수업을 맡고 있다. 신문을 활용한 글쓰기,토론,독서 등을 가르친다. 그는 아이들이 직접 신문 기사를 읽도록한다. 이후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뉴스의 배경과 사회적 의미,연관 어휘까지 보충 설명을 곁들인다. 가령, 핫 이슈인 남북예술단 평양공연 관련 신문기사 속에서 ‘통일’이란 단어가 나오면 한국전쟁과 평화 정착방안 등을 설명해 준다. 무등산이 주제인 기사는 산의 보존 가치와 생태,환경 등을 알려주고 ‘맵핑’ 방식으로 생각을 정리하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이 기사를 읽은 뒤 쓴 글에 대해서는 일일이 ‘코멘트’를 달아준다. 그는 “기사를 놓고 ‘스토리리 텔링’ 방식으로로 수업을 진행하다보면 호기심이 생긴 아이들로부터 질문을 받게될 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정씨가 ‘신문 교육’에 나선 것은 외동 아들(23)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범한 주부였던 그는 아들에게 초등학교 6년 동안 글쓰기와 신문읽기를 지도하면서 ‘교육 효과’에 자신감을 얻었다. 그때 만든 신문스크랩이 책장을 가득 메울 정도다. 아들의 신문 일기는 그가 초등 6학년이던 2008년 ‘엄마 때문에 못살아’란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전국의 백일장을 휩쓸다시피한 아들은 중학교를 마칠때 ‘파란 하늘에 젖어’란 시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어 ‘2013년 대한민국 인재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엄마의 극성스런(?)까지한 신문 활용교육이 주변의 시선을 끌었다. 정씨는 이후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지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나섰다. 내친김에 사회복지사,아동 심리지도사,NIE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땄다. 정씨 자신도 용아박용철 백일장, 사랑의 일기 공모전 등 여러 대회에서 참여,각종 상을 탈만큼 문학적 소양이 남다르다. 정씨는 “가짜 뉴스가 판치는 세상에서 신문기사는 객관적이고 폭넓은 시각을 갖게 한다”며 “특히 아이들에게는 종합적인 사고와 학습·글쓰기 능력을 향상 시킬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엄마들이나 선생님들에게도 신문활용교육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봉사할 수 있다”며 “아이들이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사고의 틀을 갖게 하려면 어른들의 지도가 필요하며, 신문 활용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주부 정미주씨,신문은 글쓰기 선생님이자 살아있는 교과서입니다

    “아이들 교육에는 신문 만큼 중요한 자료가 없습니다.그래서 ‘살아 있는 교과서’라 불리기도 하죠” 스마트폰만 펼치면 넘쳐나는 뉴스 속에서 오로지 종이신문만을 고집하는 정미주씨(53·광주 남구)는 요즘 신문활용교육(NIE) 전도사로 뛰느라 하루가 바쁘다. 올해로 6년째다.정씨는 11일 “수업을 준비하다보면 늘 세상이 새롭게 보이고 내가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운다”며 신문의 가치를 치켜 세웠다. 그의 일상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른 아침 눈을 뜨자마마 지역과 중앙 일간지를 ?는다. 그날의 주요 이슈를 메모하고, 신문활용 수업 일정을 짠다. 그는 광주 남구 도담·양지·대촌·봉주 등 4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초·중학생들의 방과후 수업을 맡고 있다. 신문을 활용한 글쓰기,토론,독서 등을 가르친다. 그는 아이들이 직접 신문 기사를 읽도록한다. 이후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뉴스의 배경과 사회적 의미,연관 어휘까지 보충 설명을 곁들인다. 가령, 핫 이슈인 남북예술단 평양공연 관련 신문기사 속에서 ‘통일’이란 단어가 나오면 한국전쟁과 평화 정착방안 등을 설명해 준다. 무등산이 주제인 기사는 산의 보존 가치와 생태,환경 등을 알려주고 ‘맵핑’ 방식으로 생각을 정리하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이 기사를 읽은 뒤 쓴 글에 대해서는 일일이 ‘코멘트’를 달아준다. 그는 “기사를 놓고 ‘스토리리 텔링’ 방식으로로 수업을 진행하다보면 호기심이 생긴 아이들로부터 질문을 받게될 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정씨가 ‘신문 교육’에 나선 것은 외동 아들(23)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범한 주부였던 그는 아들에게 초등학교 6년 동안 글쓰기와 신문읽기를 지도하면서 ‘교육 효과’에 자신감을 얻었다. 그때 만든 신문스크랩이 책장을 가득 메울 정도다. 아들의 신문 일기는 그가 초등 6학년이던 2008년 ‘엄마 때문에 못살아’란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전국의 백일장을 휩쓸다시피한 아들은 중학교를 마칠때 ‘파란 하늘에 젖어’란 시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어 ‘2013년 대한민국 인재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엄마의 극성스런(?)까지한 신문 활용교육이 주변의 시선을 끌었다. 정씨는 이후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지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나섰다. 내친김에 사회복지사,아동 심리지도사,NIE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땄다. 정씨 자신도 용아박용철 백일장, 사랑의 일기 공모전 등 여러 대회에서 참여,각종 상을 탈만큼 문학적 소양이 남다르다. 정씨는 “가짜 뉴스가 판치는 세상에서 신문기사는 객관적이고 폭넓은 시각을 갖게 한다”며 “특히 아이들에게는 종합적인 사고와 학습·글쓰기 능력을 향상 시킬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엄마들이나 선생님들에게도 신문활용교육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봉사할 수 있다”며 “아이들이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사고의 틀을 갖게 하려면 어른들의 지도가 필요하며, 신문 활용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장애 아들을 20년 넘게 우리에 가둔 日 70대 아버지

    장애 아들을 20년 넘게 우리에 가둔 日 70대 아버지

    장애가 있는 아들을 20년 넘게 관 사이즈의 나무 우리 안에 가둔 7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ABC,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일본 효고현 산다시에 사는 요시타니 야마사키(73)가 지난 7일 구속돼 추가 조사를 위해 검찰에 넘겨졌다고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효고현 경찰에 따르면, 야마사키는 집 옆 오두막 내부에 작은 나무 우리를 설치해 현재 42살인 아들을 지난 1월까지 감금해온 사실을 인정했다. 야마사키의 행각은 시 공무원들이 그의 집을 방문하면서 밝혀졌다. 이들은 야마사키의 아들이 우리 안 애완 동물 전용 화장실 시트에 하반신을 드러내고 앉아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야마사키는 “보통 이러지 않는다. 하루 걸러 아들을 씻기고 먹인다”고 설명했으나 결국 시 공무원에게 자신이 한 일을 자수했다. 그리고 경찰에 “아들이 몇 년 전부터 난폭해져서 이웃에게 폐가 돼 아들을 가두기 시작했다. 당시 사회복지사, 담당 공무원들과 아들 상태에 대해 상담했었다”고 변명했다. 아들은 높이 약 1m, 길이 90cm, 너비 1.8m로 제대로 일어설 수도 없을 만큼 비좁은 나무 우리에 수년 간 갇혀있었다. 이로 인해 허리가 굽었고, 더러운 환경에 감염돼 눈도 거의 먼 상태였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해자는 현재 생명이 위험한 상태는 아니며 복지센터에서 보호를 받고있다”고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중앙대 행정대학원 2018학년도 후반기 석사과정(야간) 신입생 모집

    중앙대 행정대학원 2018학년도 후반기 석사과정(야간) 신입생 모집

    중앙대 행정대학원이 오는 5월 20일까지 2018학년도 후반기 석사과정(야간)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학과는 ▲행정(행정관리, 정책학, 사법행정, 병원행정 전공) ▲다문화정책(다문화정책 전공) ▲지방행정(도시행정, 환경행정, 지방자치 전공) ▲복지행정(사회복지 전공) ▲공안·경찰행정(경찰행정, 범죄과학수사, 경호비서 전공)으로, 수업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며, 학사과정의 전공이나 출신 학과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합격자는 서류 전형과 심층 면접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을 원하는 자는 4월 16일부터 5월 20일까지 인터넷 원서 접수를 한 후, 5월 23일까지 입학원서와 수험표 부본, 최종학교 졸업(예정) 증명서, 최종학교 성적 증명서, 경력 또는 재직 증명서(해당자에 한함) 등 서류를 입학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재학생은 학생증 발급과 도서관 이용, 원우회 등 혜택을 누릴 수 있고, 학과에 따라 자격증 및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공무원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된다. 특히 복지행정학과 졸업 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과 사회복지사 1급 응시 자격이 주어지며, 다문화정책학과 졸업생은 다문화사회전문가 2급·1급에 해당한다. 졸업증서와 함께 총장 명의의 다문화사회전문가 학위과정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중앙대 행정대학원의 2018학년도 후반기 석사과정(야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년동안 지적장애인들 급여 수억원 횡령한 복지법인 원장 구속

    5년여 동안 장애인들 급여와 수당을 착취하고, 법인 기본재산 8억원을 임의로 인출한 사회복지법인 원장이 적발됐다. 순천경찰서는 6일 지적장애시설에 입소한 장애인의 통장에서 물품구입과 야외활동 명목으로 2억 7000여만원을 빼내고, 법인 기본재산 8억 2000여만원을 인출한 혐의로 사회복지법인 원장 A씨를 구속했다. A씨와 공모해 전남도 감사 후 법인 기본재산을 임의로 인출한 법인 후원회사 대표 B씨와 법인이사장 C씨는 사회복지사업법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지적장애 및 중증장애인 시설에 거주하고 있던 지적장애 2~3급의 장애인들을 직원으로 고용해 빨래, 청소 등 허드렛일을 시키고 국고보조금으로 지급되는 급여 1억 3700여만원을 횡령했다. 또 보조금과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는 간식비나 소풍 등 야외활동 비용을 입소 장애인들이 지불하는 것처럼 서류를 작성해 장애수당(매월 중증 40만원, 경증 22만원의 국가보조금 지급)을 통장 및 카드를 직접 관리하면서 인출해 1억 1900여만원을 착취한 혐의다. 심지어 2013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시설 운영비로 마늘 1820㎏(시가 600만원 상당)을 구입, 지적장애인들과 직원들을 동원해 흑마늘 즙을 만들어 시중에 판매하고, 재탕한 흑마늘 즙은 시설 장애인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장애인들의 통장에서 2700만 원을 횡령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 사례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어 다른 복지시설까지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며 “시설 종사자와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치 스캔들로 번지는 ‘전주 女목사 봉침사건’

    정치 스캔들로 번지는 ‘전주 女목사 봉침사건’

    “복지시설 요건 허위임을 알고도 시·도 승인… 예산 지원 더 늘려” 유력 남성 정치인의 특정 부위에 봉침을 놔 주는 대가로 혈세를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사는 이른바 ‘전주 여자 목사 봉침사건’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스캔들로 번지고 있다.이 사건을 사회 문제로 대두시킨 공지영 작가는 3일 전북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6년 4월 김승수 전주시장을 만나 봉침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이모(43·여·목사)씨가 설립한 사회복지시설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시설 승인 취소를 하기는커녕 오히려 예산 지원을 늘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주시는 복지시설의 요건이 허위임을 알고도 1년 반 동안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예산을 계속 지원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김 시장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힐 의무가 있다”며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 사건은 2012년 이씨가 대표자로 장애인 시설을 개설하면서 시작됐다. 사회복지사업법은 장애인 법인단체 대표 자격을 경력 3년 이상인 자로 규정하고 있으나 당시 이씨는 경력이 전무한 상태였다. 이씨가 제출한 경력 서류는 모두 허위였으나 전북도와 전주시는 시설 승인을 내줬다. 이에 전주 지역 시민단체들이 2013년부터 가짜 서류에 의한 시설 승인이라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반면 전주시는 설립 첫해부터 혈세를 지원했다. 김 시장 취임 이후에는 지원액이 급증했다. 2012년 7065만원, 2013년 6295만원을 지원했지만 2014년 1억원, 2016년 1억 3100만원 등으로 늘었다. 2017년에는 이씨가 사법처리됐음에도 8200만원을 지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공 작가와 도내 시민단체들이 보조금 지급 중단과 시설폐쇄를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검찰도 수사를 벌여 지난해 6월 이씨를 사기·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해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씨는 의료인 면허 없이 직원 2명의 몸에 봉침을 놓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입양한 신생아 2명의 얼굴에 5차례 봉침을 놓고 도심 대로 한복판에서 아이를 안고 눕는 등 학대를 한 혐의도 적용됐다. 하지만 검찰 수사에서도 유명 정치인과 재력가들이 봉침을 맞았다는 소문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전북지역에서는 봉침을 맞은 거물급 정치인들이 약점을 잡혀 이씨가 운영하는 시설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미확인 소문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봉침을 맞았다는 전·현직 국회의원의 실명도 공공연하게 거론된다. 민주평화당도 권력형 사회복지 비리 진상조사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검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등 정치이슈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문제의 사회복지시설을 시가 비호하고 있다는 발언을 한 공 작가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전주시는 “사회복지시설 폐쇄와 관련해 법제처 질의 등 절차를 거치느라 일정이 늦춰졌을뿐 비호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공 작가는 “한 장애인센터가 모금한 수억원의 자금을 좇다 보니 전주까지 오게 됐다. 그 중심에 문제의 시설이 있었고 설립 요건이 허위임을 알게 됐다”면서 “전주시와 해당 시설의 유착관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봉침 사건은 정치인들이 끼고, 행정이 개입하고, 정부 예산과 시민의 성금이 동원되고, 이씨는 사회적으로 불우한 사람을 돕는 것처럼 포장돼 우상화된 문제의 종합선물세트”라고 주장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커피 한잔으로 장애인 고용도 돕고 기부도 하세요”

    “커피 한잔으로 장애인 고용도 돕고 기부도 하세요”

    “커피 한잔으로 장애인고용도 돕고 기부도 하세요” ㈜춤추는 북카페(대표 김윤모)가 오는 5일 충북도공동모금회와 기업의 이윤 가운데 일부를 기부하는 공익연계마케팅협약을 체결한다. ㈜춤추는 북카페는 장애인 및 이주여성 등 취약계층 20명이 근무하며 원두를 유통·판매하는 청주의 사회적기업이다. 이 단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두판매 수익금의 3%를 공동모금회에 기부하게 된다. 공동모금회는 이 돈을 도내 저소득가구 지원에 쓰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사회복지사인 김 대표의 제안을 직원들이 흔쾌히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지만 직원들의 월급은 종전과 똑같이 지급된다. 직원들은 열심히 일해 매출을 올리는 방법으로 김 대표의 의미있는 결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춤추는 북카페는 2012년 청주시 사창동의 4평(13.2㎡)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탄생했다. 조금씩 성장해 지금은 카페 매장 4곳과 커피공장까지 갖추고 있다. 커피공장에서는 수입한 생두(커피콩) 4가지를 볶아 원두를 만들어낸다. 오는 20일에는 충북에서 가장 큰 커피공장을 개소한다. 이들이 생산하는 원두는 1봉지(500g)에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다른 원두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이다. ㈜춤추는 북카페의 원두를 구매하면 저렴한 가격에 맛 좋은 커피를 즐기면서 사회적약자의 고용을 돕고 기부에도 동참하는 1석3조의 보람을 느끼는 셈이다.김 대표는 “향기로운 사회를 만들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며 “우리가 자주 마시는 커피를 통해 이웃의 일자리가 생기고, 이를 통해 어려운 사람들을 돕겠다는 장애인들의 꿈이 실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장기요양기관이 수급자에게 제공하는 급여제공기록지는 종이로만 발급하나. A. ‘스마트장기요양’ 애플리케이션을 쓰면 훨씬 편리하게 받아 볼 수 있다. 스마트장기요양은 ▲장기요양 방문 서비스 내용 실시간 알림 서비스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활동 내용 등록 및 관리 기능 ▲공단이 전달하고자 하는 공지 사항 등의 실시간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장기요양기관과 급여 계약을 체결하고 기관에 통보 대상을 등록한 뒤 앱을 설치하면 된다.
  • 강동,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소

    강동,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소

    서울 강동구가 30일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구는 “특수학교를 졸업하고 갈 곳이 없는 성인 중증발달장애인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곳”이라고 29일 설명했다.구는 지난해 10월 천호공원 인근에 있는 건물 3층을 임대해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센터는 5개 교실, 상담실, 식당, 강당 등으로 조성됐다. 장애인 자녀의 심리안정실인 ‘스누젤렌’도 갖췄다. 구는 사회복지사, 특수교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 12명을 채용했고 교육생은 30명이다. 교육과정은 기본 과정 2년, 심화 과정 2년으로 구성했다. 1년 연장 신청이 가능해 최대 5년까지 교육받을 수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발달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57살 순천 양곡창고… ‘청춘창고’로 변신

    57살 순천 양곡창고… ‘청춘창고’로 변신

    매출 쑥쑥…벤치마킹 대상 대통령 주재 일자리 대회서 정부 지원사업 채택 전국구로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청년일자리 대책 보고대회에서 우수한 청년일자리 시책으로 인정받아 정부 지원사업으로 채택된 전남 순천시의 ‘청춘 창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61년부터 농협 곡식 창고로 사용해 온 장소를 지난해 전격 리모델링한 이 창고가 불과 1년 만에 전국적 관심을 받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청춘 창고는 22개 점포에서 청년 30명이 힘찬 꿈을 안고 하루하루 땀을 흘리고 있는 곳이다. 1층 식음료 점포 15개, 2층 공예 점포 7개가 들어서 있다. 이들의 창업비는 300만~500만원으로 큰 부담이 없다. 초기 3개월간 전기·수도·가스비를 면제받는다. 연 16만원 임대료와 매월 각자 사용하는 공과금만 지불하면 된다. 최대 2년간 사업 경험을 살린 뒤 떠나고, 새로운 청년들이 입주하는 식이다. 19살부터 39살까지가 자격 요견으로 청년 사장들 간에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서로 배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순천역으로부터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열차를 이용하는 ‘내일로’(20대가 타는 기차) 여행객의 발걸음을 유인하기 쉬운 점도 성공 요인이다. 청춘 페스티벌과 ‘실패학 콘서트’ 등 지난 한 해 120회의 공연을 마련해 젊은층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한 번 갔다 온 젊은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춘창고 소문을 내면서 방문객은 급증했다. 지난해 30여만명이 찾아 총 1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2개 단체 234명이 벤치마킹 방문을 했다. 26일 이곳에서 만난 송용암(34)씨는 햄버거를 팔아 지난해 1억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그는 순천대 앞에 2호점을 낼 정도로 바쁜 모습이다. 농협에서 5년 동안 근무하다 친구와 창업했다는 송씨는 “1년 6개월간 노점을 하다 민원이 들어와 철거하면서 너무나 암울한 시간을 보냈다”며 “고민도 많았는데 청춘창고 공고가 떠서 운 좋게 들어오게 됐다”고 했다. 주부들 사이에 믿고 먹을 수 있는 햄버거로 인식이 돼 포장주문도 많다고 했다. 수제어묵을 파는 이희성(37)씨는 사회복지사와 현대제철에서 6년 동안 근무하다 1인 창업을 했다. 지난달 2기 8명 모집에 16명이 응시했는데 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운 좋게 들어오게 됐다고 했다. 어묵 만드는 방법을 2달 정도 배웠다. 주중 10만원, 주말은 20만원어치가 팔린다고 했다. 이씨는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부러워한다”면서 “2년 후 여길 나가서 개인사업을 할 때 지금 경험을 살려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철학·정치 신념의 병역 거부도 존중돼야… 대체복무 결단 내릴 때”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철학·정치 신념의 병역 거부도 존중돼야… 대체복무 결단 내릴 때”

    군대 대신 감옥을 택했다. 그러나 정작 감옥에서 나온 뒤론 전국의 군부대를 밥 먹듯 찾아다녔다. ‘군대는 원래 이런 거야’라며 남들이 병영 안에서 갖은 불의를 감내하며 국방부 시계만 바라보고 있을 때, ‘군대는 그런 게 아니야’라고 외치며 밖에서 군과, 불의와 싸웠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를 이끌고 있는 임태훈(42)씨 얘기다.만두 먹다 죽었다던 윤모 일병이 실은 선임들의 가혹행위와 집단구타로 숨졌고, 이를 부대 간부들이 조직적으로 숨긴 사실(2014년 윤 일병 사건), 나라를 지키러 군에 간 청춘들이 대장 공관에서 호출용 전자팔찌를 찬 채 사모님 속옷을 빨았던 사실(2016년 박찬주 육군 대장 공관병 갑질 사건) 등 많은 병영 내 인권유린이 그의 이런 발품으로 민낯을 드러냈다. 군을 거부한 그가 기자들 앞에 서면 군은 경련을 일으켰고, 별들이 옷을 벗고 고개를 숙일 때마다 조금씩, 뚜렷이 변했다. 전진했고, 나아졌다. 2005년 GP 총기 사건 이후 병영문화 개선 작업이 꾸준히 이어졌으나 이를 ‘혁신’(5개 중점 23개 과제) 수준으로 끌어올린 계기는 단연 윤 일병의 억울한 죽음과 임 소장의 폭로였다. 상근직원이라야 경력 2년이 가장 오래인 4명이 고작인, 사실상 ‘1인 NGO(비영리민간단체)’의 단기필마에 불과한 그는 왜 거대한 군과 싸우고 어떻게 군을 바꾸고 있을까. ‘한 사람의 힘’을 보고자 서울 신촌 어느 골목에 들어선 이한열 기념관 2층 10여평 남짓한 센터 사무실로 지난 19일 그를 찾아갔다. -입대를 거부하고 감옥에 갔다. “동성애자로서 성소수자 인권 운동을 하던 상황에서 군의 상존하는 차별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군내 동성애를 형사처벌토록 한 군형법 92조 6이 없었다면 입대했을 거다. 이성애자 군인들의 성관계는 처벌하지 않으면서 동성애자의 성관계는 처벌하는 건 명백한 차별이다. 국가의 차별적 형사정책에 저항하는 의미에서 병역 거부를 택한 것이다. 내게 있어서 군은 계급이 깡패인 구조다. 모든 걸 지배하는 계급장 아래에서 물리적 폭력, 언어폭력, 가혹행위, 성범죄 등이 죄다 합리화된다.” -군 인권에 천착하게 된 계기는. “2005년 감옥을 나온 뒤 국가인권위원회 군 인권실태 연구 용역에 참여한 게 계기다. 석 달간 80여개 부대를 다니고 3000여명을 설문조사하면서 장병들 밥은 어떤지, 진료는 어떤지, 생활관은 어떤지, 영창은 어떤지 등등 병영 실태를 속속들이 봤다. 전방부대 구급차가 낡아 아무리 밟아도 시속 60㎞를 내지 못하는 걸 보곤 충격을 받았다. 누군가는 군을 감시하는 사람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해 나섰다.” -군을 거부한 사람이 군 인권에 앞장서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다. “북한에 다녀와야 북한 인권 운동을 하는 건 아니지 않으냐. 군대 안 간 빚을 군 인권 활동을 통해 갚겠다는 생각이 아니다. 군 인권은 여성과 장애인을 포함해 모든 사람의 문제다.” -양심적 병역 거부 허용과 대체복무제 도입을 주장해 왔다. 입대 장병은 죄다 ‘비양심적’인가. “(하하) 우리가 지은 말이 아니라 유엔이 그렇게 쓴다. ‘칸시엔셔스 어브젝터’(conscientious objector)라고…. 징병제라 해도 양심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 종교적 신념뿐 아니라 철학적, 정치적 신념에 따른 병역 거부도 국가가 존중해야 마땅하다.” -그랬다간 죄다 병역거부를 택하지 않을까. 나라는 누가 지키나? “양심적 거부를 어떻게 가리느냐, 대체복무는 어떤 형태로 하느냐가 관건이다. 단순한 병역 기피와 병역 거부를 엄격한 심의로 가려내는 장치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관련 법안이 이미 국회에 제출돼 있다. 대체복무 또한 지금의 공익근무나 산업기능요원과는 달라야 한다. 현역보다 복무기간을 1.5배로 늘리고 역할도 중증 장애인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 등 사회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군대처럼 24시간 합숙하며 사회복지사들을 도와 장애인들 밥 먹여주고 대소변 가려주고 물리치료 시켜주고 하는 등등의 임무를 수행토록 하는 것이다. 신념 없이는 할 수 없을 만큼 힘들다면 대체복무를 병역기피의 수단으로 악용할 일은 없다. 대만도 대체복무제 시행 초기 지원자가 늘었지만 지금은 연간 5000명도 되지 않는다. 그만큼 힘들기 때문이다. 대체복무를 도입하면 나라 예산도 절감하고, 사회 그늘을 보듬는 복지 인력도 크게 늘릴 수 있다.” 2004년 종교적 병역 거부에 대한 법원의 첫 무죄 판결 이후 지난해 무려 45건의 1심 무죄 판결과 2건의 항소심 무죄 판결이 이어지면서 ‘양심적 병역 거부’ 인정과 대체복무제 도입은 군과 법조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이미 국회에도 3건의 관련법안이 제출된 상태다. 헌법재판소는 2004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 거부를 인정하지 않는 병역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으나 그 뒤로도 28건의 위헌심판 제청이 제기됐고 이에 헌재는 오는 8월 안으로 다시 위헌 여부를 심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방부도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에 맞춰 대체복무제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1월 발표한 국민인권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심적 병역거부 허용’ 의견은 46.1%로 2005년에 비해 4배가량 늘었다. 반면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2016년 4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대체복무제 도입’에 70%가 찬성의 뜻을 밝혔다.-지난 9년 군이 임 소장을 대하는 태도도 달려졌을 것 같다. “병영 안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군은 진상을 숨기기에 바빴고, 사건이 드러나면 사후약방문을 마련하는 데 급급했다. 지금은 비록 더디지만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본다. 군이 언제까지고 철책 안의 작은 왕국으로 남을 수는 없다. 개방은 필연이다. 병영 정책 전반과 인권 문제를 다룰 2차관을 두고 민간 영역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일정표 좀 보여 달라. “아이고 못 보여드린다(웃음). 하루 상담·신고는 대략 10건 정도다. 지난해엔 3000회 정도 전화상담을 받았고, 1030건 정도를 처리했다. 현장 방문을 빼면 대개 센터에서 상담관련 회의를 하며 지낸다.” -센터 운영자금은 어떻게 마련하나. “고정적으로 회비를 내는 회원이 780명 정도다. 이들의 회비에다 몇 가지 연구용역비로 센터 운영 경비를 충당한다. 지난해엔 2억 4000만원 정도 경비를 지출했다. 상근직원들 급여가 우선이니 내 월급은 늘 체불 상태다. 열정페이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게 NGO의 풍토다. 깨보려 하지만 쉽지 않다. 1인 단체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다.” 성소수자 인권과 군 인권 다음으로 임태훈이 겨냥한 타깃은 무엇일까. -대체복무제가 도입된다면 임태훈의 역할도 거의 목적지에 다다르는 것 아닌가 싶다. 정치할 생각은 없나. “시민운동과 정치는 매우 다르다고 생각한다. 각각 시민운동답게, 정치답게 해야 하는데 그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들이 많다. 진보를 팔아먹는 사람도 너무 많다. 나 또한 정치에 몸담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거란 자신이 없다. 시민단체의 본령을 지키고 싶다. 대체복무제가 도입되고, 군인권센터의 기반이 단단해지면 센터를 떠나 스포츠인과 연예인의 인권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싶다. 운동선수들에 대한 상습적 구타라든지 가혹행위, 패거리 문화 등이 심각하지 않나. 연예인을 울리는 부당계약, 기획사의 갑질 횡포도 마찬가지다.” 체육계와 연예계, 긴장해야 할 듯싶다. jade@seoul.co.kr ■임태훈 소장은 1976년 경북 영주에서 건설업을 하던 부친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임태훈은 일찌감치 ‘싹수’가 보였던 듯하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버스 안내양 누나가 거스름돈을 제대로 안 돌려주자 한바탕 싸우고는 집에 와 엄마를 닦달했다. 돈 찾아야 한다고. 임태훈의 등쌀에 엄마는 결국 다음날 버스회사를 찾아가 거스름돈과 안내양 누나의 사과를 받아 왔다. 중학교 땐 머리를 깎았는데도 더 깎고 오라는 선생님에게 불쑥 손을 내밀고는 “그럼 이발비 주세요” 하며 대들었다가 교무실에서 5시간 무릎을 꿇었다. 고교 땐 우열반이라는 ‘차별’을 두고 학교와 싸웠다. 어머니는 이런 ‘꼴통’ 아들의 입대를 걱정했다. “맞아 죽을지 모르니 제발 대들지 마, 태훈아.” 임 소장은 동성애자다. 군인권 활동에 앞서 성소수자(동성애자) 인권 운동을 펼쳤다. 고교 졸업 후 19세 때인 1996년부터 남성동성애자인권모임 ‘친구사이’에서 인권 운동을 시작해 1998년 동성애자인권연대를 만들어 대표로 활동했다. 2000년 9월 방송인 홍석천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뒤로 방송에서 하차하자 자신도 커밍아웃하며 국내 커밍아웃 1호 서동진 계원예술대 교수 등과 함께 홍석천을 지지하는 활동을 벌였고, 이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석태 변호사를 비롯해 많은 진보진영 인사들과 친분을 맺게 됐다. 사적인 질문, 결혼 계획을 물었다. “(하하) 애인이 없어요. 감옥 가기 전 두 번, 출소 후 한 번 교제는 했는데 지금은 애인이 없어요. 이젠 이름이 알려져서 누구든 제게 다가오기가 더 부담되지 않을까요?” ▲성공회대 NGO대학원 졸업 ▲동성애자인권연대 대표 ▲인터넷 국가검열 반대 공동대책위 공동대표 ▲국제사면위 양심수 선정 ▲법무부 교정시민옴부즈맨 ▲광우병대책위 인권법률의료지원팀장 ▲국가인권위 전문위원
  • 어르신 돌보는 중랑 365 네트워크

    어르신 돌보는 중랑 365 네트워크

    서울 중랑구가 지역사회와 함께 60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돌보는 네트워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365 네트워크’ 서비스다.중랑구는 365 네트워크 서비스가 지난 2년여 동안 예산 30억원을 확보해 어르신 총 1642명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서비스는 나진구 중랑구청장의 민선 6기 취임 2년차인 2015년 신내종합사회복지관, 서울 북부병원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역사회 주도형 노인건강돌봄 지원사업에 공모해 선정되면서 시작했다. 복지관, 의사회, 병원 등 지역사회가 함께한다. 의료비 지원은 물론 주기적으로 찾아가 건강을 체크하고 청소와 식사를 도우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외출을 돕는다. 집 안에 손잡이, 가스타이머, 매트 등 안전 장비도 설치한다. 어르신을 돌보는 지역 자원봉사자인 ‘365 서포터스’ 봉사단은 총 141명이다.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전문인력과 주민으로 구성돼 있다는 설명이다. 나 구청장은 “올해로 사업 시행 3년을 맞아 보다 내실 있는 운영으로 돌봄시스템을 정착시키고, 2년여 동안 진행해 온 사업 결과를 토대로 노인돌봄에 대한 지역사회의 롤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중구, 어르신·발달장애인 케어센터 개관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 서울 중구는 중림동에 어르신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간보호시설인 구립 중림데이케어센터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22일 오후 2시 중림종합사회복지관 본관 3층 대강당에서 개관식을 개최한다. 복지관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571㎡(약 172평) 규모로 센터를 조성했다. 6억여원이 투입됐다. 생활실, 프로그램실, 재활치료실, 식당 등을 갖췄다. 본관 4층은 정원이 21명인 ‘어르신데이케어센터’, 별관 2층은 정원이 12명인 ‘장애인주간보호센터’로 꾸며졌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가 상주한다. 노인장기요양등급 1~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에 해당하는 만 65세 이상은 누구나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돌봄 시설을 늘려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노인·장애 복지 팔 걷은 부산] ‘검진에서 쉼터까지’ 원스톱 치매 안심센터

    치매 검진과 치료, 환자 가족 쉼터 등을 제공하는 치매 안심센터가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전국 7대 광역 대도시 중 가장 높은 부산시는 21일 동구 보훈회관 5, 6층에 마련한 ‘치매 안심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치매 안심센터는 연면적 382.8㎡ 규모로 사무실, 만남터 2, 나눔터(가족카페), 채움터(프로그램실), 작업치료실, 다목적홀 등으로 꾸며졌다.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촉탁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상주한다. 기억력 검사(조기 검진)와 1대1 맞춤상담으로 치매 의심 환자를 정상군, 고위험군, 환자군 등 3개 군으로 나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 가족을 위한 가족교실, 자조 모임, 가족카페 등도 운영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분홍 꽃무늬 옷에 덜미 잡힌 60대 살해범 여성

    분홍 꽃무늬 옷에 덜미 잡힌 60대 살해범 여성

    빚 독촉이 심하다며 80대 할머니를 무참히 살해하고도 발뺌하던 60대 여성이 살해 당시 입었던 분홍색 꽃무늬 옷에 덜미를 잡혀 구속됐다.광주에 사는 여성 손모(67)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 50분, 피해자 A(81)씨가 사는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를 찾아갔다. 손씨는 A씨와 돈 문제로 다툰 끝에 둔기와 흉기를 휘둘러 A씨를 무참히 살해했다. 손씨는 A씨에게 다섯 차례에 걸쳐 10만원씩 총 50만원을 빌렸는데, 10일에 5만원씩 이자 독촉을 받다가 홧김에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가 숨진 뒤 시신을 훼손한 손씨는 다음날 새벽 4시 40분 할머니의 아파트 현관문을 잠그고 도망쳤다. 손씨는 범행에 사용한 둔기와 함께 A씨가 서랍 밑에 숨겨둔 금장 시계, 팔찌, 목걸이 등 귀금속 등을 훔쳐 달아났다. 범행 후 지인들에게 현금을 보낸 것을 볼 때 경찰은 손씨가 돈도 훔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손씨에게 살해당한 지 엿새 뒤인 지난 16일 연락이 닿지 않아 찾아 나선 사회복지사의 신고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손씨는 노령에도 불구하고 치밀하게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 A씨의 집에 찾아갈 때부터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장갑을 꼈다. 나오면서도 홀로 사는 할머니를 찾아오는 사람이 없다는 점을 의식해 현관문을 잠그고 나왔다. 도주할 때는 자신의 신원을 들키지 않기 위해 할머니의 보라색 모자를 훔쳐 쓰고 나왔고, 엘리베이터도 2층에서 내려서 계단으로 걸어 내려왔다.그러나 손씨의 범행은 경찰의 압박수사로 들통났다. 경찰은 A씨에게 최근 연락한 30여명의 지인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며 손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경찰서에 출석한 손씨는 태연하게 A씨 집 근처도 간 적이 없다고 발뺌했다. 그러나 6일 치 폐쇄회로(CC)TV를 뒤지는 과정에서 용의자 옷에 그려진 분홍색 꽃무늬를 발견하고 손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증거를 수집하고 경찰이 검거하기 위해 집에 찾아오자 손씨의 표정은 사색이 돼 있었다. 뻔뻔하게 거짓말을 이어가다 집안 옷걸이에 걸린 꽃무늬 상의를 가리키며 증거를 하나씩 제시하는 경찰의 추궁에 손씨는 눈물을 쏟으며 경찰의 손을 양손으로 잡고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죄를 털어놨다. 경찰은 손씨에게 강도살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감사 나눔으로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그게 진정한 사회변혁”

    [인터뷰 플러스] “감사 나눔으로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그게 진정한 사회변혁”

    2010년부터 전국의 기업, 병원, 학교, 부대, 지자체 등을 돌면서 900회 이상 감사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해온 남자가 있다, 그는 2013년부터 짧지만 강렬한 감사 메시지를 작성해 출근 시간에 SNS로 세상 사람들과 공유했다. 이 감사 메시지가 아들의 군 입대를 계기로 2015년부터 60만 장병이 보는 국방일보에도 연재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고령자 어르신들의 짤막한 자서전을 지역신문에 게재하고 후손들이 감사편지로 화답하는 ‘은빛자서전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정지환 감사경영연구소 소장(53)이 ‘감사운동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정 소장은 10년 전만 해도 언론계에서 ‘싸움꾼 기자’의 1세대로 불리며 필명을 날렸던 인물이다. 그는 1990년대 월간 말, 오마이뉴스 등에서 활동하며 우리 사회에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논쟁적 기사를 남겼다. 1998년부터 조선일보 사주일가의 비리 의혹을 추적하며 ‘안티조선 전문기자’라는 명성을 얻었으며, 2004년에는 ‘한국판 롤콜’을 표방하며 국회·입법전문지 여의도통신 창간을 주도해 정치권과 언론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저널리스트로서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정 소장이 감사에 주목한 계기는 사회적 좌절 때문이었다. 너무 앞서나간 선택이었는지 2009년 여의도통신은 재정난으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좌절은 이 싸움꾼 기자로 하여금 ‘감사’라는 새로운 희망에 눈뜨게 해주었다. 2009년 12월 당시 손욱 농심 회장과 김용환 감사나눔신문 대표를 만나면서 사단법인 행복나눔125(1주1선행, 1월2독서, 1일5감사) 창립과 감사나눔신문 창간 작업에 참여했다. 그때부터 정 소장은 스스로 감사를 실천하기로 마음먹고 감사일기와 함께 감사 메시지를 써왔다. 감사 나눔을 통해 공동체가 행복해질 수 있고 그것이 진정한 사회변혁이라고 말하는 그는 현재 감사경영연구소 소장과 경희대학교 객원교수로 일하고 있다.→‘싸움꾼 기자’가 ‘감사 아이콘’으로 변신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젊은 시절 시사지 기자로 일하면서 논쟁적인 기사를 많이 썼습니다. 그때 붙었던 별명이 ‘싸움꾼 기자’였지요. 당시 나름대로 치열한 삶을 살았는지 모르지만 정작 내면의 풍요와 가족의 행복은 돌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아들이 당시 저를 ‘잠만 자고 가는 하숙생’ 같다고 했을까요. 준비 기간을 포함해 10년 동안 열정을 불태웠던 여의도통신의 폐간이 저에게 안겨준 정신적 충격도 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가족마저 제게 냉랭하게 대했지요. 그런 절망의 벼랑 끝에서 만난 것이 바로 ‘감사’였습니다. →감사와 만나면서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무엇이었나요? -감사일기를 쓰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기자로 20년 가까이 살아오다 보니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것마저 못 하면 아예 그만두자’는 심정으로 마지막 도전에 나섰지요. 우선 작은 노트를 마련하고 100일 동안 무조건 하루 100번씩 “감사합니다”라고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한 달 동안은 ‘감사’ 두 글자만 대충 쓰는 등 요령을 피웠지만 나중에는 “감사합니다”라고 다섯 글자를 또박또박 온전하게 썼습니다. 며칠 후부터는 그 밑에다 ‘그 날의 감사한 일’ 세 가지도 적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세 가지가 나중에는 다섯 가지로 자연스럽게 늘어났지요. 이 훈련은 작은 노트 세 권을 채우고서야 100일 만에 끝났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100일 동안 중요한 변화를 체험했습니다.→어떤 변화였습니까? -23일째 어머니에게 문자메시지로 문안인사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51일째 중학교 3학년 아들에게 잠언을 읽어주기 시작했고, 64일째 평생 금연을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84일째 되던 날 저만 보면 복수 하고 싶다던 아내가 즐거운 마음으로 채소 샐러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98일째 되던 날에는 저를 피하기만 하던 아들에게서 “행복해요”라는 고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변화가 참 신기했습니다. 그저 노트에 두 글자, 다섯 글자, 세 가지 감사, 다섯 가지 감사를 적었을 뿐인데, 제2의 인생과 관련된 중요한 사건들이 모두 이 기간에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감사일기 쓰기를 일상적 습관으로 만드는 일에 성공하면서 제 삶은 완전히 뒤집어졌지요. 저의 심경 변화는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대하는 태도마저 변하게 했습니다. →SERICEO 동영상 강연 ‘아빠의 감사가 아들의 얼굴을 바꾼다’를 계기로 유명 강사가 되었다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의 켈트너와 하커 교수는 밀스여대의 1960년도 졸업생 141명을 대상으로 독특한 연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졸업 앨범에서 환한 미소를 지은 사람을 가려낸 다음 30년 동안 이들의 결혼이나 생활 만족도를 추적 조사한 겁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졸업사진에서 환한 미소를 지은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더 건강하고, 더 성공하고, 더 행복한 인생을 살았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 연구 결과를 보고 저는 군 입대를 위해 휴학을 신청한 아들의 졸업앨범을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숙생 아빠’였던 시절 아들은 중학교 앨범에서 ‘우수에 젖은 얼굴’로 우두커니 서 있었지만 제가 감사생활을 시작하고 3년이 흐른 뒤에 찍은 고교 앨범에선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대조적인 두 장의 사진을 목격한 순간, 저는 감격 또 감격했습니다. 매일 아침 머리맡에서 잠언을 읽어주고 잠들기 전에 감사일기 쓰는 뒷모습을 보여줬을 뿐인데 엄청난 선물을 받은 셈이었죠. 이 사연이 SERICEO를 통해 알려진 후 여기저기서 저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감사 나눔은 결국 가정의 변화에서 시작된다고 봐야겠군요.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감사 나눔을 조직문화로 도입한 기업의 직원들과 만날 때마다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밥상이 달라졌어요.” “닭살 부부가 됐어요.” “결혼 16년 차 아내와 손잡고 거리를 다녀요.” “아이가 현관까지 나와서 인사를 해요.” “아이가 먼저 공부하고 싶다며 독서실 티켓을 끊어달라고 하네요.” 이런 말도 자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출근할 때 콧노래가 절로 나와요.” “일터에서 반원들과 사이가 좋아졌고 갈등이 해소되었어요.” 실제로 감사 나눔은 가족에게 가장 먼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렇게 가정에서 감사 나눔으로 충전된 행복 에너지가 기업의 소통과 성과 창출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가정의 변화가 회사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면, 사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겠군요? -실제로 회식문화에도 신선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포스코ICT의 한 직원은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던 발주업체, 하도급업체 직원들과 함께 하는 회식 자리에서 건배 제의를 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먹고 죽자!’ ‘위하여!’ 그동안 회식 자리에서 흔히 해왔던 건배사였죠. 회사에서 감사경영을 실행하던 분위기에 힘입어 그 직원은 용기를 냈습니다. “한 사람씩 일어나 나머지 앉아 있는 사람들 중에서 한 명을 선정해 그에게 감사한 일 3가지 이상 말하고 앉는 것은 어떨까요?” 처음에는 분위기가 갑자기 썰렁해졌지요. 하지만 굴하지 않고 자신이 먼저 한 사람에게 감사와 칭찬을 다섯 가지를 말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도 쭈뼛거리며 일어나 감사와 칭찬을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과 사뭇 다른 회식 분위기에 사람들은 어색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다음 날 아침 다시 만난 사람들의 표정이 다른 때와 전혀 달랐습니다. 서로에게 커피를 권하며 다시 감사를 표시했던 겁니다. 물론 당시 함께 추진하던 프로젝트는 매우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합니다. →충북의 옥천신문과 손잡고 추진하는 ‘은빛자서전 프로젝트’의 취지는 무엇입니까? -한 사람의 일생은 그 자체가 역사이고 작은 박물관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80세 이상 어르신들의 구술(口述)을 풀어낸 자서전을 신문에 게재하고, 자녀와 손주 등 후손들이 감사편지로 화답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콘텐츠는 해당 어르신이 별세하면 ‘조문보(弔問報)’로 변신해 장례식장에 비치할 예정입니다. ‘풀뿌리 언론개혁의 성지’로 불렸던 옥천에서 ‘감사가 넘치는 건강한 장례문화 조성’이라는 또 하나의 작은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7명을 인터뷰했는데, 인생스토리 하나하나가 다큐영화 ‘워낭소리’를 연상케 했습니다. 후손들이 감사편지를 빠짐없이 보내와 삶의 지혜를 전수하는 세대 간 대화로서의 감사나눔운동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날 선 비난과 냉소로 가득 찬 것처럼 보이지만 그 저변에선 감사와 사랑의 마음도 용암처럼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 꿈꾸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어느 정도 분위기가 조성되면 지역 내 어르신은 물론이고 출향한 자녀까지 참여하는 ‘자서전 글쓰기 교실’과 ‘부모님께 감사편지 쓰기운동’도 추진할 구상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청소년들과 함께 어르신을 찾아뵙는 ´구술 생애사´ 동아리를 만들어볼 수도 있을 겁니다. 기업사회공헌(CSR) 예산이나 독지가의 기부가 이런 곳에 쓰인다면 참 좋겠습니다. 인구 5만의 옥천에서 이 실험이 성공하면 5천만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 250여개 지자체로도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정지환 감사경영연구소 소장은 1965년 경기 여주 출생 현 감사경영연구소 소장 현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서울시립대 영문학과 및 동대학원 국문학과 석사과정 졸업 / 1987년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전대협(1기) 의장권한대행 / 1994년 월간 말 기자(2000년 한국잡지협회 ‘올해의 기자상’ 수상), 오마이뉴스 기자 / 2003년 시민의신문 취재부장, 여의도통신 편집국장 / 2010년 감사나눔신문 편집국장, 사단법인 행복나눔125 홍보실장 / 기업, 병원, 학교, 부대, 지자체 등에서 900회 이상 감사 강연, 워크숍 진행 / 삼성경제연구소 SERICEO 동영상 강연 5회 출연(‘아빠의 감사’편 주간베스트 1위) / 한전인재개발원, 새마을금고연수원,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사외강사 / 시사인 ‘싸움꾼 기자, 감사와 나눔의 마력에 빠지다’ 보도 / 월간 아버지 ‘감사를 말하다 삶이 바뀐 가족 이야기’ 보도 / CBS 변상욱의 이야기쇼 ‘이 사람이 사는 법’ 출연 / 국방TV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출연 / 2015년 7월 1일부터 국방일보에 미니칼럼 ‘30초 감사’ 연재 / 인간개발연구원 편집위원, 허임기념사업회 이사, 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 / ‘내 인생을 바꾸는 감사 레시피’, ‘30초 감사’, ‘감사 365’ 등 저서 10권
  • 강동, 복지시설 대체인력 지원

    서울 강동구가 10인 이하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98곳을 대상으로 ‘대체인력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휴가, 경조사 등 업무공백 발생 시 대체인력을 지원해 종사자의 휴식권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아동복지시설, 여성인권지원센터 등 33곳에 122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대체인력 지원을 희망하는 사회복지시설은 대체인력 근무 개시일 최소 1개월 전에 서울시 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9일 구청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대체인력지원사업으로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휴식권을 보장하면 업무효율성이 향상돼 주민복지서비스의 질 역시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회적 약자 감싸는 기술… 스마트한 포용도시 성동으로 ”

    “사회적 약자 감싸는 기술… 스마트한 포용도시 성동으로 ”

    “스마트 시티와 포용도시,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의 화두다. ‘젠트리피케이션’(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전국적으로 이슈화해 주목받았던 정 구청장이 이번엔 ‘4차 산업혁명이 만드는 포용도시, 스마트 시티’(이하 스마트한 포용도시)를 논의의 장으로 끄집어냈다. 최근 관련 철학을 담은 저서 ‘도시의 혁신, 스마트 시티’까지 펴냈다. 6일 정 구청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마트 시티와 포용도시, 이 둘이 조화를 이뤄야 살기 좋은 도시가 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스마트한 포용도시, 처음 듣는 말인 것 같다. -내가 처음 사용하는 말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만드는 포용도시, 이게 바로 스마트 시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국내외에 스마트 시티와 포용도시를 연계한 사례가 있나. -없다. 성동구에서 세계 최초로 시도하려 한다. 포용도시를 고민하는 이들은 복지를, 스마트 시티를 고민하는 이들은 도시공학을 연구한다. 별로도 진행되고 있다. →성동구는 어떤가. -우리 구도 각각 진행해 왔다. 그래서 늘 고민했다. 두 개가 한데 어우러지면 더 좋은 도시가 되지 않을까 하고. 그리고 또 하나 스마트 기술을 포용도시에 접목한다면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도 고민했다. →고민 결과는. -스마트 시티는 단순히 기술만 좋아선 안 된다. 포용도시를 지향해야 한다. 스마트한 기술로 어린이·어르신·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들이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그래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외되고 인터넷이나 첨단기술을 잘 활용하는 젊은이들만 더욱 살기 좋아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스마트 시티만 놓고 보면 좀 딱딱하고 공허한 느낌이 든다. 스마트 시티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일부 가진 자들의 논리에 따라 도시가 발전해 나갈 우려도 있다.→스마트 시티와 포용도시, 각각에 대한 구청장의 철학을 듣고 싶다. -포용도시는 유엔 인간정주계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주요 국제기구가 공통으로 추구하는 도시 비전이다. 유엔은 앞으로 20년은 포용도시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포용도시는 성별·재산·피부색·언어 모든 걸 떠나 누구도 차별이나 소외받지 않는 도시를 말한다. 모두가 참여하고 모두가 누리는 도시다. 도시 정책 결정 과정에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 도시의 제도와 문화, 인프라가 주는 혜택을 모두가 누려야 한다. 이렇게 될 때 도시는 가장 안전한 삶터, 풍요로운 일터, 행복한 쉼터로 발전할 수 있다. →왜 그런가. -교황도 이민자를 적극 수용하라고 했다. 이민은 사람만 오는 게 아니다. 그 나라의 기술도 문화도 함께 온다. 부를 가져온다는 말이다. 문화는 융합해야 시너지 효과를 낸다. 이방인을 차단하고 배제하면 그 도시는 망한다. 프랑스·스페인이 급격히 쇠퇴한 게 이방인을 추방해서다. 프랑스·스페인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인근 영국이나 네덜란드 등지로 갔고, 그 나라는 부강해졌다. 미국도 독일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피해 옮겨온 유대인들로 부강해졌다. 역사적으로 봐도 도시는 다양한 인재가 모여 지식과 기술이 융합해야 끊임없이 혁신이 일어나고 번성한다. 그리고 그 성과를 도시민 전체가 공유할 때 지속 가능하게 발전한다. 유엔이 포용도시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스마트 시티는.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면서 4차 산업혁명을 접목한 신성장 동력으로 스마트 시티가 조명받고 있다. 세계 각국 도시는 첨단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시티로 발전하고 있다. 도시 곳곳에 사물인터넷(IoT) 센스가 부착돼 시설물 안전과 재난 방지, 치안, 교통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일례로 가로등에 부착한 센서는 교통량과 유동인구를 스스로 측정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주민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주차장 노면의 센서는 현재 어느 주차장에 자리가 비어 있는지 알려 준다. →둘이 조화를 이루면 어떤 도시가 구현되나. -첨단 지능정보기술은 포용도시를 막연한 꿈이 아닌 구체적 현실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의 융합은 도시의 유·무형 자산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에게 혜택이 정확하게 전달되는 효율적인 복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센서를 통해 도로와 시설물의 안전 현황을 실시간 파악해 사고가 빈발하는 지점의 구조를 미리 바꿔 놓으면 어린이와 어르신 등 교통 약자가 안전한 거리를 누릴 수 있다. 각자가 보유한 지식과 재능의 분포가 인공지능에 의해 빠르게 파악되고 학습 재능 기부자와 수요자가 실시간 연결될 수 있다면 누구나 사교육비 걱정 없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 →좀더 쉬운 예를 들어 달라. -복지를 예로 들어 보겠다. 현재 복지는 수혜자가 아니라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지는 측면이 있다. 주는 사람이 주고 싶은 걸 준다. 라면이 필요한데 전혀 생뚱맞은 게 수혜자에게 배달된다. 수혜자의 욕구를 사회복지사들이 그때그때 다 파악하고 조정하는 건 힘들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간단하다. 수요자들의 필요 물품과 공급자 물품을 정리, 서로 ‘매칭’해 제대로 전해 줄 수 있다. 또한 현재 그 나라 언어를 몰라도 서로 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 있는데, 이런 기술을 횡단보도 안내방송에 적용하면 여러 나라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들이 첨단기술을 활용하면 일반인과 똑같이 걸을 수 있다. →스마트한 포용도시를 추진하려면 조직과 인력도 필요할 텐데. -스마트한 포용도시를 추진할 전담 부서를 만들어 선도적으로 준비해 나가려 한다. 스마트 시티와 포용도시, 두 개를 접목하는 방향을 잡은 만큼 앞으로 이슈화에도 주력하려 한다. 스마트 시티 방향이 제대로 정립돼야 사회적 약자도 더불어 잘사는 포용도시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이슈화했듯 스마트한 포용도시도 이슈화해 나가겠다. →생소한 스마트한 포용도시라는 말에 많은 질문을 했다. 이와 별개로 최근 성동구엔 겹경사가 났다. 국민권익위원회 ‘2017년도 고충민원 처리실태 확인조사 평가’와 행정안전부 ‘2017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동시에 전국 1등을 했다. -권익위 고충민원 처리실태 확인조사 평가에선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100점 만점 기준 기초지자체 평균점수 73.9점보다 23.7점이나 높은 97.6점을 받으며 압도적인 점수 차로 1위를 했다. 행안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중앙 부처, 시·도교육청, 광역·기초 지자체 등 전국 302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민원행정 관리기반, 민원제도 운영과 처리실적, 민원만족도 등 민원서비스 전반을 평가하는 건데, 여기서도 1위를 했다. 1년에 두 분야에서 동시에 전국 1등을 하는 건 정말 어렵다. 직원들에게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했다. 한 부서만 잘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고 전 부서가 잘해야 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성동구에 왜 스마트한 포용도시가 필요한가. -성동은 요즘 ‘핫’하다. 주민들이 성동구에 사는 걸 자랑스러워한다. 현장에 나가면 어린아이를 둔 젊은 엄마들도 우리 동네를 살기 좋게 해줘서 고맙다고 한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선 스마트한 포용도시로 매듭을 지어야 한다. 지금 성동은 사람들에게 핫플레이스이고 젊고 앞서 간다는 느낌을 주는데, 스마트한 포용도시로 매듭을 지어야 성동의 브랜드와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만드는 포용도시, 스마트 도시를 통해 성동구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남 여수에서 태어났다. 서울시립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며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 국회의원 보좌관, 지방공기업 상임이사로 일하며 작은 도시를 아름답게 가꾸는 자치단체장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됐다. 2014년 7월 민선 6기 구청장으로 취임, 삶터·일터·쉼터가 어우러져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지속 가능한 상생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성동구는 어떤 곳 생산·유통·주거 기능 조화…맛집·공방 모인 핫플레이스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도시다. 성수 준공업 지역의 생산 기능과 용답동 중고자동차 매매시장·마장축산물시장의 유통 기능, 금호·옥수·왕십리·행당동 등 아파트 단지의 주거 기능을 고루 갖추고 있다. 서울의 센트럴파크라 불리는 서울숲과 서울에서 봄이 가장 먼저 오는 응봉산이 있다. 맛집·카페·공방 등이 모여 있는 성수동은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중앙선·분당선·2호선·5호선 지하철 4개 노선과 동호대교·성수대교로 강남북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는 서울 동북부의 교통 중심지이기도 하다.
  • 어린이집·요양시설 직영 사회서비스진흥원 설립

    내년 전국 17개 시·도에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처우가 열악한 사회서비스 종사자를 고용하는 ‘사회서비스진흥원’(가칭)이 설립된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가 직접 종사자를 고용하는 ‘사회서비스공단’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운영 효율을 고려해 각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기구를 운영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보건복지부는 6일 ‘사회서비스 포럼’을 발족하고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포럼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시·도지사는 사회서비스진흥원을 설립하고 국·공립어린이집, 공립요양시설, 초등돌봄교실,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기관, 재가장기요양시설 등 이용 수요가 많은 시설부터 직접 운영에 들어간다. 진흥원은 국정 과제 이행 계획에 따라 새로 설치하는 시설과 민간과의 위탁계약이 끝난 시설, 운영에 문제가 있거나 개인이 운영을 포기한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흡수한다. 해당 시설 종사자는 진흥원 소속의 정규직이 된다. 다만 민간 운영 시설 중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민간이 계속 운영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영세한 시설이 대부분인 재가장기요양시설은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도록 진흥원이 주도해 소규모 기관을 인수합병(M&A)한다. 사업이 안정기에 들어가면 다함께돌봄, 지역아동돌봄, 노인돌봄, 장애인활동보조, 아이돌봄, 정신건강, 중독관리 기관 등을 진흥원이 직영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직영 시설의 인력·환경 구성, 경영·재무·회계 관리, 노사 분규·민원 대처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업무 부담을 줄이고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17개 시·도에 생기는 진흥원은 1곳당 평균 인원 70명, 연간 운영비는 36억원이다. 진흥원 1곳당 예상 직영 시설은 200개, 소속 직원은 3000~5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7개 진흥원이 직영하는 시설은 3400개 수준이 된다. 복지부는 70명의 전문인력으로 진흥원을 지원하는 ‘사회서비스지원단’을 설치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오는 5월 3일까지 격주로 5차례 포럼을 열어 의견을 수렴한다. 진흥원 설립을 위한 ‘사회서비스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빠르면 이달 안에 의원 입법 형태로 발의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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