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회복지사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검사 퇴직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자산운용사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국빈 만찬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가톨릭대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95
  • 미성년 아들에게 음란물 강요한 홍콩 남성, 징역 4년 ‘솜방망이’ 처벌

    미성년 아들에게 음란물 강요한 홍콩 남성, 징역 4년 ‘솜방망이’ 처벌

    미성년 친아들에게 장기간 불법 음란 영상물을 노출시켜 자위 등 성적 학대를 가했던 베테랑 경찰관에게 징역 4년형이 선고됐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지난 1998년부터 2019년까지 20년간 홍콩 경찰국에 소속됐던 47세 전직 경찰관 A씨에 대해 재판부가 자폐 증상의 아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인정해 4년형의 징역을 선고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날 공개 재판 형식으로 진행된 판결에서 배심원들은 "2016~2018년까지 10세 미성년자 아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도록 강제하고 음란 영상물을 시청하도록 강요한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친부의 뒤틀린 학대로 피해 아동은 이성과 교류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을 상실했으며 정상적인 발달 기회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날 재판을 관할했던 알렉스 리 완탕 판사는 판결 취지에 대해 “피의자의 뻔뻔스러운 태도와 뒤틀린 성적 취향이 자녀에게 강요된 사건”이라면서 “경찰관으로 재직했을 당시에 범행을 저지른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 무거운 형을 선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피의자가 범행과 관련해 경찰관으로의 권한을 남용한 것은 아니지만 미성년자 아들을 겨냥해 충격적인 내용의 범행을 지속적으로 가했고 이것이 곧 경찰관으로의 책임을 위반하고 대중의 신뢰를 저버린 행위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재판부의 지적에 대해 피의자 측 변호인은 “피의자의 행동은 소아 성애자들의 일반적인 사건과는 그 성향이 완전히 다르다”면서 “피의자는 자신의 성적 쾌락을 위해 범행을 하지 않았고 피해 아동과 직접적인 신체적 접촉이 없었다. 피해 아동 역시 범행에 적극 동참했다”며 억울하다고 주장해 논란을 키웠다.  다만 피의자 변호인 측은 “이번 재판은 매우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 같은 피의자 측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9년 11월 27일을 기점으로 피의자가 가졌던 홍콩 경찰국 소속의 모든 지위를 면직하고 공무원 연금 수당을 포함한 기타 퇴직 수당 일체를 박탈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피의자는 지난 2006년 아내와 혼인한 뒤 같은 해에 출산한 피해자에게 자신과 아내 사이의 성행위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시청하도록 강제하고 자위행위를 강요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결국 지난 2019년 정신 질환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던 피해 아동은 자폐 진단을 받은 뒤 현장에 있던 사회복지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의해 구조됐다.
  • 한증금 꿈나눔재단, 카페 13호점 개점…어르신 일자리 창출

    한증금 꿈나눔재단, 카페 13호점 개점…어르신 일자리 창출

    7일 한국증권금융 꿈나무재단은 전날 대전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에 ‘꿈나눔카페 13호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꿈나눔재단은 한국증권금융이 출연해 2013년 설립된 비영리공익법인으로 사회복지사업과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왔다. 2014년부터는 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돕고자 매년 사회복지시설에 꿈나눔카페를 설치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 광주, 대구 등에 카페를 열며 지방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윤창호 꿈나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꿈나눔카페가 소외계층에게 더 많은 기회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약자와 동행’ 지치지 않게…구로가 손잡아 드릴게요

    ‘약자와 동행’ 지치지 않게…구로가 손잡아 드릴게요

    코로나19와 폭우·폭염 등 각종 재난으로 인해 사회적 돌봄의 손길이 중요해지고 있다. 서울 각 자치구에서 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들도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이에 구로구는 구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애쓰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기 어려운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달 22일 구로구 구로동의 한 영화관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각종 업무로 고생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구가 마련한 영화 관람행사다. 열정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 종사자, 사회복지 공무원 17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화 관람에 앞서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지역 곳곳에서 헌신하는 사회복지 유공자 2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문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랑과 봉사의 삶을 실천하고 계신 여러분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구로구민과의 따뜻한 동행을 통해 ‘복지도시 구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애정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복지 현장에서 심리적·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회복지사들이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 6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심리검사와 전문 심리상담이다. 전문가와 개별적인 상담을 원하는 경우 지역의 상담센터와 연계해 준다. 구 관계자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현장에서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면서 심적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문 상담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덜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후생 복지제도도 마련하고 있다. 구로구에서 보조금을 지원받는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또는 종사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1인당 복지 포인트 10만~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에 시행 중인 심리상담 서비스와 더불어 건강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복지제도를 발굴해 사회복지사들의 근무 의욕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건 개인의 복지 향상을 위한 게 아니라 복지 수혜자인 주민들에게 더 안정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면서 “사회복지사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병원 퇴원·집청소까지… 송파표 ‘돌봄’

    경찰병원 퇴원·집청소까지… 송파표 ‘돌봄’

    서울 송파구는 경찰병원과 ‘퇴원환자 돌봄SOS센터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퇴원 후 거동이 불편하거나 일상생활을 스스로 유지하기 어려운 어르신·장애인 등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연계 제공해 촘촘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금까지 돌봄이 필요한 퇴원 환자는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돌봄SOS센터 서비스를 신청해야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입원 중에 환자나 담당 의료진이 병원 내 의료사회복지사에게 돌봄SOS센터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일시재가 ▲동행 지원 ▲가정 내 간단한 수리 ▲청소·방역을 해 주는 주거 편의 ▲식사 배달 등의 서비스를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서비스 지원 대상은 송파구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중장년,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단 기준중위소득 100%(1인가구 기준 월소득 194만 4812원) 이하일 경우 이용 금액을 전액 지원하고, 그 외에는 자부담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 없는 송파구를 조성해 구민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머리라도 맘놓고… 노원, 장애인 친화 미용실 운영

    머리라도 맘놓고… 노원, 장애인 친화 미용실 운영

    서울 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사진)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 복지관을 중심으로 제공되던 장애인 미용 서비스는 주로 단순 커트 위주로 이용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어려웠지만 ‘더휴’는 서비스 만족도를 높였다.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샴푸 도기 시스템, 휠체어에서 의자로 옮겨 주는 장애인 이동 리프트, 자동문 출입구, 점자 블록 및 고강도 바닥자재, 전동 휠체어 충전소 등을 갖췄다. 장애인식 교육을 이수한 실장급 이상의 경력을 갖춘 미용사 2명이 근무한다. 사회복지사 1명도 상주한다. 가격은 시중가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책정됐다. 커트는 남녀 공통 6900원, 파마는 1만 9000원, 염색은 1만 5900원 등이다. 이용대상은 노원구 등록 장애인으로,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장애인 친화사업을 확대해 장애인과 가족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장애인 친화도시 노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 국민 돌봄 보장 실현 ‘돌봄과 미래’ 24일 창립

    전 국민 돌봄 보장 실현 ‘돌봄과 미래’ 24일 창립

    전 국민 돌봄 보장 실현을 목표로 비영리법인 ‘돌봄과 미래’가 24일 창립한다. 중앙과 지방정부가 지역사회 돌봄을 획기적으로 확대·강화해 돌봄 불안이 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역사회 돌봄은 노인, 신체·정신 장애인들이 시설이나 병원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보건의료, 사회복지, 요양서비스를 받으며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가족들이 돌봄 노동과 비용 부담에 지쳐 무너지지 않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한다. 이런 제도가 실현되면 암 환자 등도 병원에서 일찍 퇴원해 집에서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돌봄과 미래에 따르면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사람은 700만명으로 추정된다. 돌봄과 미래는 “이들에게 방문보건, 방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사회복지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50만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며 “전 국민 돌봄 보장제도를 만들어 어느 가정이든 비용 부담없이 노인, 장애인, 환자가 최대한 집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이런 제도를 실현할만한 인프라가 부족하다. 노인, 장애인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주·야간보호센터’를 어린이집처럼 동네마다 만들려면 5만개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4900여개 뿐이다. 또 공동 식당과 거실, 당직실이 있어 노인과 장애인이 결식·고독·위기대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복지주택을 만들려면 장기임대로 집 100만채를 공급해야 한다. 돌봄과 미래는 “IMF 경제 위기 이후 복지제도를 정비할 때부터 지역사회 돌봄을 구축했어야 했지만 역대 정부는 방향성이 없고 소극적이었다”며 “돌봄 보장은 고령화, 저출산, 양극화 대응의 핵심이며 이제부터라도 꾸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립준비위원장은 김용익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며, 이명수·백종헌·이학영·남인순·허종식·이용빈·서영석·최혜영·강은미 등 현직 의원과 김세연·박윤옥·김정록·이미경·원혜영·서형수·이성재·권미혁·장향숙 등 전직 의원이 고문을 맡았다. 정은경 전 질병청장,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신영수 전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등 36명의 인사도 고문으로 참여한다. 김용익 ‘돌봄과 미래’ 설립준비위원장은 “우리나라 가족들은 고달픈 돌봄 부담이냐, 부모님의 시설수용에 대한 죄책감이냐의 진퇴양난 함정에 빠져 있다. 이를 풀어주어야 한다”면서 “전 국민 돌봄 보장을 실현하려면 강력한 사회적 여론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모든 정당이 당론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창립총회는 유튜브에서도 중계된다.
  • “위기청소년 어려움 덜 수 있도록”… 여가부, 특별지원 사업 안내 간담회

    “위기청소년 어려움 덜 수 있도록”… 여가부, 특별지원 사업 안내 간담회

    #강모(19)씨는 아버지의 대출과 어머니의 파산으로 부모가 이혼을 하면서 경제적 빈곤을 겪고 있었다. 게다가 오른팔 뼈의 종양 제거 수술 후 손발에 포진이 생기며 지속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강씨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특별지원을 신청했고, 7개월 간 210만원의 생활지원을 받았다. 강씨는 경제적 어려움이 다소 해소되면서 자존감을 회복했고, 검정고시 합격 후 보건대학 유아교육과에 입학했다. 여성가족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소년 유관기관 및 시·도 청소년 부서 과장들과 만나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을 안내하는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사업의 변경사항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에 대한 청소년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은 강씨처럼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있어도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만 9∼24세 위기청소년에게 생활, 학업, 자립 등에 필요한 지원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생활·건강 분야의 경우 중위소득 65% 이하다. 학업·자립·상담 분야의 경우 중위소득 72% 이하의 청소년이다. 여가부는 지자체에서 위기청소년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생활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선지원·사후 심의하도록 독려하고 특별지원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특별지원을 신청하려면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 또는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을 알고 있는 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사, 교원 등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후 시·군·구가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한다. 김권영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지역사회에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이 사회안전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자체, 청소년 유관기관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한상범 학생 외 5명 KCI 논문 게재

    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한상범 학생 외 5명 KCI 논문 게재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 사회복지학과 4학년 한상범(제1저자), 이충연, 손은아, 신지연, 이예지, 이태희(이상 공동저자) 학생이 작성한 논문이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에서 출간되는 국내등재학술지(KCI) 『한국사회복지교육』 59호에 게재됐다.  본 논문은 사회복지학과 조수민 교수의 지도하에 사회복지전공생들의 진로 결정에 전공 선택 동기, 전공 만족, 임금눈높이 수준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체계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물이다.  학생들은 “사회복지 전공 교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직접 조사 주제 선정, 선행 연구, 설문 문항 개발, 자료 수집 및 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자기주도적으로 조사 연구를 수행해 예비사회복지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조 교수는 “교수학습지원센터의 비교과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전공 수업에서는 진행하기 어려운 심화 학습 과정을 진행할 수 있어서 학생들의 학업 성취력을 제고시키는데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20년 베테랑 경찰관, 알고 보니 친아들 학대한 성범죄자

    20년 베테랑 경찰관, 알고 보니 친아들 학대한 성범죄자

    미성년자인 친아들에게 불법 음란 영상물을 보도록 강요하고 자위 등 성적 학대를 가한 경찰관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지난 1998년부터 2019년까지 20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한 47세 전직 경찰관인 A씨가 자신의 친아들에게 장기간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영상물을 보도록 강제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06년 아내와 혼인한 뒤 같은 해에 출산한 아들 X군에게 자신과 아내사이의 성행위 장면을 촬영한 영상물을 시청하도록 강제했고, 이를 보며 자위행위를 하도록 강요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이 같은 범죄 행각은 X군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부터 노골적으로 시작됐다. A씨는 이 무렵부터 매일 밤 자신의 아들인 X군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했으며, 그의 지시에 응할 경우 상을 준다는 의미에서 인근 쇼핑몰에서 아들이 원하는 물건을 구매해 선물하기도 했다.  또, X군과 함께 쇼핑몰을 방문할 때면 그를 화장실로 강제로 데려간 뒤 선물을 받은 의미로 공공장소에서 유사 성행위를 하도록 강제하기까지 했다.  그 후에도 친아들인 X군을 향한 A씨의 만행은 계속됐다. 그는 자신과 아내가 함께 사용하는 침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후 두 사람의 성행위 장면을 촬영해 아들인 X군에게 생방송으로 지켜보도록 강요했다.  또,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X군에게 헤드폰을 착용하도록 강제하기까지 했는데 이 같은 A씨의 만행이 있을 때마다 X군과 그의 아내를 강하게 거부했으나 그때마다 심한 폭행이 뒤따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결국 X군은 지난 2019년 2월 정신 질환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가 심각한 자폐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은 상태다. 당시 X군의 건강 이상 상태를 눈여겨봤던 사회복지사가 같은 해 3월 관할 경찰국에 보호자인 A씨의 혐의를 신고하면서 사건은 외부에 드러났다.  하지만 관할 경찰국의 수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A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해오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날 진행된 재판에는 2명의 남성 배심원과 7명의 여성 배심원들이 참여했다. 재판을 담당했던 알렉스 리 완탕 판사는 “A씨는 16세 미만의 아동에 대한 외설적 행위 4건과 성적 수치심을 불러 일으킨 3건의 사건 외에도 아동 학대 등 폭행 혐의 3건에 대해 전부 유죄 판결을 내린다”고 판결했다.  한편, 피해자 X군은 장기간의 성적 학대로 인한 정신 질환 증세로 법원이 정한 정신과 의사의 지원 하에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상태다.
  • 평생학습 위해 장벽 허무는 은평

    평생학습 위해 장벽 허무는 은평

    서울 은평구와 은평구평생학습관은 오는 22일 오후 2~5시 구청 은평홀에서 ‘2022년 은평시민대학 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공존의 미래’(포스터)를 주제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평생학습도시 생태계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배리어 프리는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이다. 포럼은 ▲한양대 유영만 교수 ‘평생학습의 현실. 생각의 장벽을 부수다’ ▲대구경북연구원 이정미 기획경영실장 ‘지금 우리 사회. 사회의 장벽을 부수다’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공선애 사회복지사 ‘지금 우리 은평. 지역의 장벽을 부수다’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 김형수 총장 ‘지금 우리 일상. 심리적 장벽을 부수다’ ▲서울여대 신민선 교수 ‘모든 사각지대를 부수고 공존의 미래로 나아가다’ 순으로 진행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는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살기 위해 찾아간 자살 유족 모임… 남은 자의 슬픔 나눌 권리도 중요”

    “살기 위해 찾아간 자살 유족 모임… 남은 자의 슬픔 나눌 권리도 중요”

    자살 유족 자조모임 ‘그루터기’를 이끌고 있는 장준하(45)씨는 2018년 5월 동생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그 이후 사회복지사 소개로 자조모임에 참여해 현재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로 지내고 있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앞두고 지난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장씨는 “같은 고통을 겪는 유족의 위로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에 동료지원활동가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동생을 잃고 자책감이 컸던 그가 우울증을 극복하기까지 정신과 치료와 상담뿐 아니라 자조모임의 힘이 컸다. 매달 둘째 주 수요일마다 모임을 하는데, 가족을 극단 선택으로 떠나보낸 유족이 모여 주변에 차마 털어놓지 못한 경험과 감정을 나눈다. 지난달 ‘남겨진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을 주제로 모임을 했을 때 아내를 떠나보낸 남편은 어린 딸에게 “난 너밖에 없다”는 말을, 아들을 먼저 보낸 어머니는 손자와 손녀에게 “잘 자라 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장씨는 그때 자신의 부모님을 떠올렸다. 그는 “내게 꿋꿋한 모습을 보여 주셔서 부모님께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장씨는 “처음엔 살려고, 일상을 회복하려고 매주 유족 자조모임을 찾아다녔다”면서 “지인에게 동생 얘기를 꺼내면 무거운 침묵만 흘렀고 폐를 끼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조모임에선 동질감이 느껴졌고 나만의 고통에서 벗어나 다른 유족의 고통으로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2003년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엔 1만 2975명이 극단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자살 유족은 해마다 7만~8만명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와 각 지자체는 자살 유족 심리지원 사업을 늘리는 추세지만 사회적 낙인 탓에 사업 참여를 꺼리는 유족도 적지 않다. 보건복지부의 연구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자살 유족은 사별 직후 3개월 이내에 가장 도움이 필요하지만, 실제론 평균 27.4개월이 지나야 지원서비스를 이용했다. 서울에서만 매년 1만명의 자살 유족이 발생하는데 지난해 자조모임 참여자는 250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지난달부터 자살예방법 시행으로 경찰·소방이 의무적으로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자살 유족 정보를 넘길 수 있게 되면서 조기 발굴과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장씨는 “고인을 보내고 변화된 내 삶에 대해, 애도의 고통에 대해,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안전한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혼자선 고통을 견디기 힘들지만 같이 있으면 견딜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용인시, “하반기 예산 집행률 88% 목표 신속 집행”

    용인시, “하반기 예산 집행률 88% 목표 신속 집행”

    경기 용인시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하반기 재정 부문 예산 집행률 88%를 목표로 신속 집행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재정 부문 적극 집행을 위해 지자체에 권고하고 있는 집행률 76.7%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소비·투자 부문에서는 3분기 1591억원을 목표로 예산을 집행한다. 시는 우선 집행대상 규모가 큰 투자사업 집행률을 높일 수 있도록 시가 발주하는 공사나 용역 등의 입찰에 소요되는 공고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긴급입찰’을 진행하고 적격 심사기간도 통상 7일에서 3일로 단축키로 했다. 공사나 용역이 완료되기 전에 미리 대금의 일부를 지급하는 선금급도 계약금액의 80%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레미콘, 철근, 아스콘 등의 관급자재를 구매할 때는 예산을 사전 집행해 조달청에 지급한 뒤 업체가 대금을 조달청에 청구하는 방식의 ‘선고지’ 제도를 활용한다. 지방계약 한시적 특례를 활용해 수의계약 금액을 확대하고 계약 절차도 완화한다. 각종 보증금 등도 금액을 축소하고 비용 지급 소요기간도 일부 단축한다. 가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회보장적수혜금, 민간인 재해 및 복구 활동 보상금, 의료 및 구료비, 사회복지사업 보조 등 12개 항목에 대해선 집행 상황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시 담당자는 “적극·신속하게 재정을 집행하고 편성된 예산은 적기에 집행할 수 있도록 해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하고 이월·불용 예산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당신은 ‘소외 없는 성동’ 참일꾼”

    “당신은 ‘소외 없는 성동’ 참일꾼”

    서울 성동구가 ‘제23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매년 9월 7일은 사회복지의 날로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복지사업 종사자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지난 2일 열린 행사에는 사회복지 최일선 현장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사회복지 종사자 250명이 참석했다.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은 균형 있는 식사 제공으로 취약계층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성동 청소년 문화의 집’ 종사자를 포함해 민간복지시설 종사자 11명과 복지담당 공무원 7명이 받았다.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지역의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노력한 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위원 2명에게도 상을 줬다. 기념식에서는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자원을 모으는 ‘희망백신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모든 후원품은 구에 있는 취약계층 5000여명에게 전달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 안전망의 최전선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성동을 만들기 위해 애써 주고 계심에 감사드린다”며 “구가 함께 노력해 더욱 촘촘한 복지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양, 실시간 수돗물 사용량 파악해 1인 가구 위험 막는다

    고양, 실시간 수돗물 사용량 파악해 1인 가구 위험 막는다

    경기 고양시가 장시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거나 과다 사용하는 이상 현상을 감지해 독거노인 등 1인 취약가구의 위험을 감지하는 ‘스마트미터링’을 도입한다. 시는 취약가구가 많은 5개 지역 3659가구에 오는 11월까지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시범 구축하고 이후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스마트미터링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운영해 온 수도계량기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수돗물 사용량을 먼 거리에서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양한 물 소비량 정보를 원격 검침을 통해 일 및 시간 단위로 분석할 수 있다. 이 정보를 활용하면 누수를 비롯한 수도 사고는 물론 독거노인이나 중증장애인 등 취약가구의 위험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령 스마트미터링 운영팀이 취약 계층으로 미리 등록한 가구에서 수돗물 사용이 3일째 갑자기 중단되거나 현저히 줄어들면 기계는 이상 징후로 판단한다. 이상 징후는 곧바로 관할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 사회복지사 또는 사례관리자의 휴대전화에 문자로 전달되며, 문자 알림을 본 담당자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2018~2021년 고양지역 무연고 사망자는 연평균 54명에 이르며, 지난해 말 현재 고양지역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수 대비 34.1%에 달한다. 이 시스템을 처음 제안한 정금영 수도정보팀장은 “노인뿐 아니라 중장년층 등 복지 사각지대 대상이 확대되고 있으며 사회적 단절과 빈곤·실직·질병 등에 의한 위험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어 고독사에 대한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자리 비워 중증 장애인을 숨지게 사회복지사 집유

    자리 비워 중증 장애인을 숨지게 사회복지사 집유

    장애인 거주 시설에서 자리를 비운 사이 중증 장애인을 숨지게 한 사회복지사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5단독 김옥희 판사는 6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사회복지사 A씨에게 금고 1년에 집유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주의 의무를 소홀히 한 점이 인정되나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은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24일 대구 달성군 한 장애인 거주 시설에서 30대 여성 중증 장애인 B씨를 휠체어에 태워 벨트로 고정해 둔 채 다른 장애인을 돌보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벨트에 B씨 목이 졸려 의식을 잃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뇌 손상으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다가 같은 해 9월 19일 숨졌다.
  • 홍콩판 ‘정인이 사건’..숨진 5세 아이 몸 곳곳엔 멍자국과 흉터가 [여기는 중국]

    홍콩판 ‘정인이 사건’..숨진 5세 아이 몸 곳곳엔 멍자국과 흉터가 [여기는 중국]

    홍콩에서 친모와 이모에 의해 온몸에 타박상을 입은 채 숨을 거둔 5세 아동의 사체가 발견됐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지난 3일 자정 홍콩 삼수이포 섹킵메이(Shek Kip Mei) 지역의 한 저층 아파트에서 약 30여 곳의 심한 타박상과 흉터를 가진 5세 아동의 사체가 발견됐다고 5일 보도했다. 당시 피해 아동의 사체에는 흉하게 상처 입은 얼굴을 누군가가 덮개로 덮은 채 방치해놓은 상태였다. 시체를 발견한 관할 경찰국은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유력한 용의자로 피해자의 친모(33세)와 이모(40세) 두 사람을 지목해 살인 혐의로 구금했다.  수사에 참여한 관할 법의학자들은 아동의 사체에서 상당한 기간 동안의 구타로 생긴 멍과 부종이 발견됐으며, 영양실조 등의 증세로 또래 아이들보다 발육이 크게 더딘 상태였다는 점에서 장기간의 학대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더욱이 당시 사건 현장의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출동한 경찰들을 피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 중인 피해자의 친모 A씨가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추락 직전의 상태에서 경찰에 발견됐다.  수사 결과, 임신 5개월 상태였던 A씨는 장기간의 실업으로 일정한 직업이 없는 상황이었으며, 사망한 피해 아동 외에도 8세 딸과 3세 아들과 함께 이 아파트에 거주 중이었다.  이웃들의 증언에 따르면 평소 8세 딸과 3세 아들은 거주지 인근에서 자주 목격됐었지만 사망한 피해 아동은 집 안에 주로 감금돼 있었던 탓에 이웃 주민들조차 그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피해 아동의 친부는 친모인 A씨와 정식으로 혼인하지 않은 베트남 국적의 남성으로 평소 이 남성은 외지에 거주하며 가족들의 아파트 임대료만 송금했다. 관할 경찰국은 33세 친모 A씨를 피해 아동에 대한 고의 살인 혐의로 구속 수사하고 사건 당시 현장에서 붙잡힌 40세 이모에게도 5세 아동의 죽음을 방치한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 선 노동복지부 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사건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는 점에서 더 마음이 아프다”면서 “피해 아동이 사망하기 이전에 관할 사회복지사가 친모에게 연락해 상담을 주선했으나 가해자가 이를 거절하면서 아동이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 아동 학대에 대한 정부 보고를 의무화하고 피해 아동과 상담사의 직접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 규정을 논의하는 회의를 오는 6일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 외롭게 삶 마감한 수원 세모녀...가는길 따뜻했다

    외롭게 삶 마감한 수원 세모녀...가는길 따뜻했다

    생활고와 오랜 투병 생활을 비관해 외롭게 삶을 마감한 수원 세 모녀의 장례식은 많은 시민과 엄숙한 종교행사 속 치러졌다.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정치권과 경찰, 시민단체에서도 세 모녀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았다. 25일 경기 수원 권선구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세 모녀의 빈소에는 맑은 종 소리 10번이 울렸다. 원불교 수원교당 성직자 7명은 하얀 법복을 입고 빈소에 앉아 추도행사를 했다. 추도행사는 세 모녀의 이름을 부르며 그간 삶에서 쌓인 한과 미련을 잊고 다시 새로운 삶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내용이었다. 유족이 없는 빈자리는 시민과 원불교 신도, 이재준 수원시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 등이 채웠다. 세 모녀 빈소는 이 병원 장례식장에 있는 4개 빈소 중 가장 넓은 특실에 마련됐다. 빈소에는 정갈한 제사상이 차려져 있었고, 양 옆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의 이름이 쓰인 조화가 놓였다. 영정 사진은 따로 없이 세 모녀의 위패만이 놓였다. 추도행사를 주관한 김덕수 원불교 경인교구장은 “어떻게 이렇게 세 모녀 모두가 병으로 고통받을 수 있는 지 참 많은 생각이 든다. 가까운 이웃에 이렇게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생각하니 종교인으로서 너무 미안하다”며 “이번 생의 원한은 다 내려놓고 해탈해 다음 생은 행복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장례 이튿날인 이날 오후까지 약 100여명이 빈소를 찾았다. 오후 3시 30분쯤에는 검은색 옷을 입고 머리를 묶은 김건희 여사가 빈소에 도착했다. 김 여사는 빈소에 들어가 헌화를 한 뒤 추모행사를 맡았던 원불교 성직자들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도 대답 없이 장례식장을 벗어났으나 성직자들에게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종교인들이 대신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성일종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국회의원 등 국회의원과 함께 경기복지연대, 수원사회복지사협의회 등 시민단체에서도 조문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날에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지사, 염태영 경제부지사 등도 찾아 재발방지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어려움에 처하신 분들이 언제든 쉽게 연락해 자신의 사정을 알릴 수 있도록 관계부서 간 협력, 도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세 모녀의 시신은 26일 오후 1시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 후 안치될 예정이다. 세 모녀는 지난 21일 수원 권선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유서에는 생활고와 오랜 투병생활로 어려움을 겪던 세 모녀의 사연이 담겼다. 이들은 빚독촉에 시달려 거주지를 숨기고 거주했으며 기초생활 수급비, 의료비 지원 등도 신청하지 않았다.
  • 대구보건대와 시즈오카현립대 사회복지위해 손잡았다

    대구보건대와 시즈오카현립대 사회복지위해 손잡았다

    대구보건대가 지난 23일 일본 시즈오카현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사회복지사 및 보육교사 양성 교육과정과 관련해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양 대학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되는 사회복지 분야 정보를 공유하고 국가별 사회복지사 및 보육교사 양성 교육과정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학과장 도금혜 교수는 “사회복지와 보육에 관한 양 국가의 전문지식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우수한 사회복지사를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일본 시즈오카현립대학교와 지난 2014년 3월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사회복지학과를 중심으로 교수 공동연구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 마지막 연주… 동료 환자의 영혼을 보듬다

    마지막 연주… 동료 환자의 영혼을 보듬다

    “잠깐 바이올린을 연주해도 될까요?” 2년 전 간세포암을 진단받은 바이올리니스트 정승혜(46)씨는 지난 11일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 완화의료센터에 입원했다. 음악 치료 시간에 기타 연주를 듣다 문득 집에 두고 온 바이올린이 떠올랐다. 정씨는 지난 16일 김종민 사회복지사와 상담하던 중 “마지막으로 음악 치료 시간에 바이올린을 켜고 싶다”는 말을 꺼냈다. 하지만 암세포는 폐로 번져 움직이기도 힘든 상태였다. 20여년 동안 바이올린을 연주한 정씨지만 손가락 힘이 무뎌지고 호흡도 점차 가빠져 연주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내심 걱정했다. 초연 시절부터 참여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도 병세가 악화돼 지난 7월엔 무대에 서지 못했다. 문나연 완화의료센터장 등 병원 관계자들은 고민 끝에 정씨를 위한 연주회를 열기로 했다. 곧바로 사흘 뒤로 날짜를 정했다. 사회복지센터 등에서 함께 음악 봉사활동을 하던 연주자들도 한걸음에 달려왔다. 호흡을 맞출 새도 없이 곡을 골랐다. “요즘은 트로트가 대세”라는 언니의 조언에 “내 나이가 어때서”를 앙코르곡으로 정했다. “공연이 취소될까 걱정도 했다. 어머니에게는 당일까지 알리지 않았다”고 정씨는 회상했다. 그렇게 정씨는 지난 19일 휠체어에 앉은 채로 두 달 만에 바이올린을 잡았다. 객석에는 침대에 누운 채로 나온 환자도 있었다. 자신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사, 간호사, 청소노동자부터 오랜 친구들과 가족들을 눈에 찬찬히 담았다. 공연이 끝난 뒤, 정씨는 자신의 바이올린을 악기상으로 떠나보냈다. “음악을 빼면 할 줄 아는 게 없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큰 선물을 받았다. 수업을 미루고 온 친구도 있었고, 가족들도 한자리에서 만났다. 이번에 연주한 곡 ‘행복을 주는 사람’처럼 모두가 내게 그런 사람이다.” 
  • 호스피스 병동서 마지막 연주회 연 ‘말기암’ 바이올리니스트

    호스피스 병동서 마지막 연주회 연 ‘말기암’ 바이올리니스트

    “잠깐 바이올린을 연주해도 될까요?” 2년 전 간세포암을 진단받은 바이올리니스트 정승혜(46)씨는 지난 11일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 완화의료센터에 입원했다. 음악 치료 시간에 기타 연주를 듣다 문득 집에 두고 온 바이올린이 떠올랐다. 승혜씨는 지난 16일 김종민 사회복지사와 상담하던 중 “마지막으로 음악 치료 시간에 바이올린을 켜고 싶다”고 말을 꺼냈다. 하지만 암세포는 폐로 번져 움직이기도 힘든 상태였다. 20여년 동안 바이올린을 연주한 승혜씨지만 손가락 힘이 무뎌지고 호흡도 점차 가빠져 연주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내심 걱정했다. 초연 시절부터 참여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도 병세가 악화돼 지난 7월엔 무대에 서지 못했다. 문나연 완화의료센터장 등 병원 관계자들은 고민 끝에 승혜씨를 위한 연주회를 열기로 했다. 곧바로 사흘 뒤로 날짜를 정했다. 사회복지센터 등에서 함께 음악 봉사활동을 하던 연주자들도 한걸음에 달려왔다. 호흡을 맞출 새도 없이 곡을 골랐다. “요즘은 트로트가 대세”라는 언니의 조언에 ‘내 나이가 어때서’를 앙코르곡으로 정했다. “공연이 취소될까 걱정도 했다. 어머니에게는 당일까지 알리지 않았다”고 승혜씨는 회상했다. 그렇게 승혜씨는 지난 19일 휠체어에 앉은 채로 두달만에 바이올린을 잡았다. 객석에는 침대에 누운 채로 나온 환자도 보였다. 자신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사, 간호사, 청소노동자부터 오랜 친구들과 가족들을 눈에 찬찬히 담았다. 공연이 끝난 뒤, 승혜씨는 자신의 바이올린을 악기상에 떠나보냈다. “음악을 빼면 할 줄 아는 게 없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큰 선물을 받았다. 수업을 미루고 온 친구도 있었고, 가족들도 한자리에서 만났다. 이번에 연주한 곡 ‘행복을 주는 사람’처럼 모두가 내게 그런 사람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