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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1기 신도시 재건축, ‘노인주택’ 비중 높여야

    [사설] 1기 신도시 재건축, ‘노인주택’ 비중 높여야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노인 특성을 반영한 주택 공급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출입문, 계단, 비상연락 장치 등에 주거 약자용 시설 기준을 적용한 노인 맞춤 주택은 3만 가구다. 65세 이상 인구(고령자)가 있는 649만 가구의 0.5%다. 국민의힘이 2027년까지 2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내놨지만 여전히 매우 부족하다. 내년이면 우리나라는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29.8%(2022년 기준), 고령자 1인 가구는 9.1%다. 3집 중 1집 가까이에 고령자가 있고, 10집 중 1집은 독거노인 가구라는 뜻이다. 2005년 초고령사회가 된 일본은 ‘서비스 제공 고령자주택’(사코주) 제도를 도입했다. 민간이 정부에서 건설보조금, 세제·금융 지원을 받아 주택을 공급하고 필요 시 사회복지사 등이 상주하는 구조다. 고령자 가구의 2% 정도가 사코주에 살고 있는데 일본 정부는 이를 2025년 5%까지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1기 신도시 재건축에서 노인주택 공급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 노인주택 시설 기준을 적용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기 바란다. 우리나라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이 39.3%라는 점에서 공공의 참여는 필수적이다. 서울시가 지난달 ‘어르신안심주택’을 건설하면 용도변경을 통해 용적률을 최대 500%로 상향하고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은 공공임대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점이 사례가 될 수 있다. 대규모 택지개발을 할 때 일정 규모 이상을 노인주택용 택지로 배정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빠른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주택 건설 방식도 속도감 있게 바뀌어야 한다.
  • ADHD 친구 포용법 배우는 美… 韓선 학폭 연루 일쑤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ADHD 친구 포용법 배우는 美… 韓선 학폭 연루 일쑤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툭하면 누워서 떼를 써 눈총을 받는 피터. 어떻게 피터와 어울릴지 논의하는 학생 자치회에서 교사는 “피터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지녀 행동 조절이 어렵지만 칭찬받고 싶은 마음은 누구보다 큰 아이”라고 일러준다. 회의 끝에 이 반에선 ‘문제행동은 못 본 척하고, 옳은 일을 할 때는 칭찬하기’란 규칙을 세운다. 한 번, 두 번 작은 칭찬이 쌓이며 피터는 다정한 아이로 변한다. ●美 ‘피터 이야기’ 영상 통해 증상 이해 중등교사 출신 송형호 교사 컨설턴트가 ADHD 아동 교육법을 강의하기 전 상영하는 ‘피터 이야기’의 내용이다. 송씨는 28일 “피터 이야기는 정서·행동 문제를 지닌 아이를 어떻게 포용할지를 제시하는 교재”라면서 “교사뿐 아니라 또래 아이들에게도 ADHD와 함께하는 법을 일러준다”고 설명했다. 미국 학교가 배경인 피터 이야기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등장인물의 다양성이다. 상담교사, 사회복지사, 방과후 교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등장한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국가별 학교 구성원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미국 학교만 이런 게 아니다. 핀란드 학교에는 교사와 특수교사, 쉬는 시간 운동장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보조교사, 방과후클럽 활동 강사, 상담가인 큐레이터 등이 배치된다. KEDI가 조사한 독일의 학교에는 학교 사회복지사, 예체능 강사, 자원봉사자 등이 투입돼 있다. ●미국에선 자녀 치료 거부하면 처벌 2022년 기준 전문상담(순회)교사 배치율이 46.3%에 이르는 등 한국에서도 교내 구성인원이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학교 검사에서 정서·행동 위기 관심군이 됐어도 부모가 동의하지 않는 이유 등으로 2차기관으로 연계되지 않는 초중고교생이 27.3%(4만 3000명)에 이른다. 교사는 아동학대(정서적 학대)로 고소당할까 봐 진단을 강권하지 못한다. 정서·행동 장애 진단을 회피하거나 치료를 거부하는 부모를 아동학대(방임)로 처벌하는 미국과는 정반대다. 부모가 치료에 임하지 않는 한 정서·행동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의 학교부적응은 학년이 오를수록 심해진다. 사회적 친밀성을 쌓는 데 어려움을 겪는 ADHD 아이가 학교폭력 가·피해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학폭 가·피해 때 과잉행동 고려 안 해 교육지원청에서 4년 동안 근무했던 박종민 변호사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가 열렸을 때 피해 학생이 ADHD를 지니고 있거나 가해 학생이 심의 과정에서 ADHD 진단을 받은 자료를 제출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설명했다. 학폭 가해 이후 진단받는 경우는 ‘ADHD가 있으니 공격성을 이해해 달라’는 식으로 정상참작을 바라는 게 아니라 ‘이제라도 ADHD 치료에 임하겠다’고 약속하며 선처를 구하는 경우가 많다. 법원 판례 역시 ADHD를 지닌 걸 심신미약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ADHD 학생이 학폭 피해자가 되는 경우는 가해자가 다수일 때가 많다. 이른바 은따(은밀한 따돌림)가 되는 경우다. 엄은하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세종·충청센터 지부장은 “조별 발표 수업을 할 때 ADHD 아이를 끼워 주지 않는 등 따돌림을 하거나 게임 중독 때문에 상담을 받으러 왔다가 ADHD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ADHD 학생은 자존감이 떨어진 채로 상담을 받으러 오지만, 관심 분야에 있어선 남들보다 집중력이 높고 창의성도 남다르다는 ADHD의 장점을 반복해서 설명하면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금세 해맑아지는 아이들이 많다”고 했다.
  • 구로구 “중장년일드림센터 3월 수강생 모집합니다”

    구로구 “중장년일드림센터 3월 수강생 모집합니다”

    서울 구로구가 개봉동 중장년일드림센터에서 3월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개봉동에 문을 연 중장년일드림센터는 만 35세 이상 69세 이하의 중장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아울러 전문직업 교육훈련, 생애 재설계 교육, 일자리 상담, 취업 알선까지 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월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중장년일드림센터 교육실에서 열린다.다음 달 6일 진행되는 ‘손쉬운 모바일 전자이력서’는 인터넷으로 취업 정보를 알아보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주민을 위해 워크넷 가입하기와 구직 등록, 채용포털 검색 방법을 알려준다. 13일 ‘재취업할까? 창업할까?’ 과정은 신중년을 둘러싼 재취업의 현실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창업 경향에 관해 설명한다. 신중년 직업탐색 과정도 있다. 20일에는 사회복지사, 27일에는 직업상담사 분야의 멘토로부터 현장경험을 듣고 진로를 설계해 본다. 과정별 2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중장년일드림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난해 417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중장년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3만 8000명 뇌병변장애인 위한 주간보호센터 단 7곳”

    문성호 서울시의원 “3만 8000명 뇌병변장애인 위한 주간보호센터 단 7곳”

    서울시 거주 중인 뇌병변 장애인 보호자가 장애인 가족과 함께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면서 겪었던 고충을 되짚는 한편, 뇌병변 보호센터에 대한 서울시의 장기적인 입장과 계획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일 서대문구에서 뇌병변 장애가 있는 10세 딸과 숨진 채 발견된 아버지 두 부녀를 추모하며 서울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시작한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오세훈 서울시장, 복지정책실장을 대상으로 서울시 내 뇌병변 주간보호센터의 열악한 실태와 개선점, 서울시의 장기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뇌병변 장애는 뇌손상, 뇌졸중, 뇌출혈 등으로 인한 뇌 손상으로 발생한 외부 신체기능 장애로, 신체활동이 어려우며 시각·청각이나 언어 장애,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기도 해 생존을 위해서는 가족 등 주변인의 돌봄이 필수적이다. 뇌병변 장애인 돌봄을 위해 가족들은 24시간 밀착 생활하는 것이 대부분으로, 돌봄 가족의 경제 활동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동반된다.서울시 뇌병변 장애인은 3만 8940명(2023년 12월 기준)으로 전체 장애인 중 10% 이상을 차지하고, 신체적 장애를 동반하기에 다각적인 지원이 절실하지만 서울시 내 운영 중인 뇌병변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는 서울시 지원시설 6개소, 미지원 시설 1개소, 단 7개소가 운영 중이다. 문 의원은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CCTV가 미설치되어있거나 출입구에만 설치된 센터가 있어 보호자들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시설 규모 면에서도 뇌병변 장애인 특성상 1인당 필요 여유 면적이 충분히 필요함에도 센터 규모가 38평, 40평, 37평 등 협소한 만큼 확장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중 여성 혹은 남성 복지사가 단 한 명만 근무하고 있어 사회복지사 연차·병가 등 부재 시 동일 성별 복지사가 없어 이용자 불편이 크며, 이와 같은 환경은 복지사가 연차를 쉽게 사용할 수 없게 해 복지사 처우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한편, 주간보호센터 시설 7개소 중 4개소에 뇌병변 장애인 전용 수송차량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구비된 수송차량 역시 뇌병변 장애인 수송차량 표식이 전혀 없어 운행 중 안전 보장이 전혀 되지 않아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CCTV 설치를 위해 각 센터에 적극적으로 필요를 확인해 시설비 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시설 규모 확대 혹은 추가면적 확보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사회복지사 부재 시 대체인력을 언제든 투입할 수 있도록 인력풀을 마련하고, 수송차량의 경우 적극 예산 지원해 원활한 차량 운행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장애인 수송차량 외부 표시와 관련해서는 필요성을 공감해 차량 자체의 디자인을 고안,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담당관 등 관련 부서와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오 시장은 “뇌병변 장애는 발달 장애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더 힘들어 많은 관심과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증장애인의 니즈에 맞춰 탈시설을 원하시는 분들은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할 것이며, 시설을 원하신다면 시설 수준을 계속해서 높이는 한편 보호자의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큰 틀에서의 계획을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답변했다. 문 의원은 “시설이 필요한 이들이 마음 편히 일생을 보내고 비장애인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기존 시설은 개선 및 규모 확장, 신규시설 신설 등이 필요하며, 실질적인 현장의 필요를 반영해 근본적인 약자와의 동행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 정병용 하남시의원 “사회복지종사자 권익지원센터 설치로 복지서비스 질 높아질 것”

    정병용 하남시의원 “사회복지종사자 권익지원센터 설치로 복지서비스 질 높아질 것”

    복지 현장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하남시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미사1동·미사2동)이 발의한 ‘하남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3일 하남시의회 제327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 발의는 오는 7월 3일 부터 시행 예정인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3조의3 규정 신설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개선과 권익 보호 사업을 수행하는 ‘사회복지종사자 권익지원센터’의 설치·운영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사회복지종사자 권익지원센터는 ▲사회복지사 등의 권익 침해에 대한 상담과 지원 ▲사회복지사 등의 권익 보호를 위한 교육 및 홍보 ▲사회복지사 등의 권익 침해 실태와 권익 보호에 관한 조사 및 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정 의원은 “사회복지종사자들은 우리 사회에서 도움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복지 현장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고마운 존재이지만, 빈번하게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인권침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처우개선과 인권 증진을 통해 이분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이 조성되고, 하남시민에게는 양질의 복지서비스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달 하남시 사회복지사협회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을 청취,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 코로나 겪고 ‘마음 건강’ 무너진 아이들… “ADHD는 지원 사각지대”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코로나 겪고 ‘마음 건강’ 무너진 아이들… “ADHD는 지원 사각지대”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도례미 서울대병원 교수의 진단코로나 후 정서·사회성 발달 문제방치 땐 불안·우울·자해 등 이어져유병률 최고 7%… 예방 대책 필수“좋은 어른 통한 정서적 회복 도와야” “지난해 교사들이 상복을 입고 거리에 나와 공교육을 살려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목소리도 못 내는 우리 아이들을 살려달라는 호소였어요. 지금 아이들이 가장 아픕니다.”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임상심리전문가인 도례미(사진) 서울대병원 연구교수는 25일 “코로나19 이후 학습 공백에만 신경을 쓰는 사이 학생들의 정서, 주의력, 사회성 발달 등 전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시기 어른들이 일자리 상실, 소득 감소, 사회적 관계 단절 등 여러 위기를 겪는 동안 아이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빈도가 늘었다는 것이다.지난해 서이초 사건 이후 벌어진 시위는 교육현장에 누적된 여러 구조적인 시스템의 문제점과 코로나19 이후 많은 아이들이 처한 어려움을 대변한 사건이라고 도 교수는 설명했다. 한 학급에 산만하면서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2~3명씩 되면서 제대로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이 표출된 사건이라는 것이다. 시위가 벌어지던 당시 도 교수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자살 관련 사건이 발생한 학급의 담임교사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등을 통합지원하는 ‘네잎 클로버를 찾아가는 위기지원단’ 단장으로 활동했다. 서울동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이들을 맡은 교사들을 만나 학생 지도법과 학급운영 방법을 교육하고 관련 매뉴얼을 만들기도 했다. 도 교수는 “코로나19 기간 친구와 이야기를 하면서 사회적인 대처 능력과 기술을 익힐 기회를 잃은 탓에 학생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횟수가 늘고 수위 또한 높아졌다”면서 “기존에 정신장애를 겪던 아이들은 더욱 불리한 상황에 처한 경우가 많았다”고 짚었다. 코로나19 이후 아이들의 충동적이고 산만한 행동이 두드러지면서 학생 생활지도나 학습지도가 어렵다고 호소하는 교사들도 부쩍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ADHD의 유병률을 5~7%로 본다. 국내 연구에서는 12%까지 유병률을 보기도 한다. 저학년 때 주로 진단이 내려지며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통해 나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적대적 반항장애, 품행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아동일 때 ADHD 진단을 못 받거나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채로 성인이 되면 우울이나 불안, 자살충동, 자존감의 문제를 겪기도 한다.하지만 특수교육법에서 규정한 특수교육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ADHD는 당국의 관심 밖 사각지대에 머물렀다. ADHD만 진단받아서는 교육복지 혜택을 받기 어렵고, ADHD면서 경제적 취약 계층이거나 학교폭력의 가·피해자가 됐을 때 ADHD에 동반되는 다른 사유를 근거로 지원 대상이 되곤 한다. 그래서 ADHD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려면 기존 교육복지의 틀을 문제 예방 중심으로 바꾸는 작업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도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ADHD로 보이는 충동적이고 산만한 아이들이 급증하는 양상을 눈여겨볼 것을 주문했다.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ADHD는 사회 양극단에서 서로 다른 이유로 빈번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에서는 ADHD를 겪는 아이에 대한 적정한 관리가 부족함에 따라 공격성이나 이상행동이 격화되는 경향이 발견되고, 공부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겪는 중산층이나 고소득층 아이들도 ADHD 진단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빈부에 따라, 지역에 따라, 가족 구성에 따라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는 ADHD로 인한 아이들의 여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는 “아이 주변에 건강하고 따뜻한 어른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아이들은 정신적인 문제를 회복하고 삶의 기술을 터득한다”면서 “담임교사는 가정에서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이가 의지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유일한 어른이자 건강한 어른의 롤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교사의 소진과 무력감을 방치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아이의 정서적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보살핀 사회는 반드시 보답을 받는다는 것 또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도 교수는 “사회복지사를 만나 자신의 문제를 해결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선 매우 높은 공동체 의식과 사회에 대한 믿음이 드러난다”면서 “좋은 어른과 좋은 사회가 아이를 보살필 때 아이들이 주는 보답은 타인에 대한 존경과 존중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 전세사기 희생자를 추모하며 [서울포토]

    전세사기 희생자를 추모하며 [서울포토]

    이명묵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1주기를 추모하는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팻말에는 지난해 2월 28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전세사기 피해자의 유서 내용 중 일부인 ‘정부 대책이 실망스럽다 더는 버티기 힘들다. 저의 이런 결정으로 이 문제를 꼭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는 극단적 선택을 한 전세사기 피해자의 1주기를 앞두고 지난달부터 전세사기특별법 개정 및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전국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담양군, ‘우리마을 주치의’ 사업 호응

    담양군, ‘우리마을 주치의’ 사업 호응

    담양군이 군민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우리마을 주치의’ 사업이 지역 어르신들을 비롯한 의료 취약계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마을 주치의’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찾기 어렵고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중보건의사와 보건지소별 담당자 등이 한 팀을 이뤄 가정 방문을 통해 건강을 살피는 사업이다. 공중보건의사가 의료 취약계층의 가정을 방문해 진찰과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등의 기초 건강검사를 통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 적절한 투약 관리와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어르신을 위한 만성질환 예방관리와 치매, 우울증 검사 등 개인별 건강생활실천과 상담, 교육 등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담양군은 또 보건복지부 주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공모사업 선정으로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이뤄진 재택의료팀을 구성해 장기요양 재가수급자를 대상으로 가정 방문을 통해 보건의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향촌복지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담양군은 실질적 가족 돌봄이 없는 어르신이 노인 인구의 35%에 이르고 있고 65세 이상 장기요양 등급자가 1657명으로 조사됐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어르신들이 고향에서 여생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향촌 복지의 실현을 위해 공모에 선정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와 우리마을 주치의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새학기 학폭 전담 조사관, 1955명 투입…목표치의 72% 수준

    새학기 학폭 전담 조사관, 1955명 투입…목표치의 72% 수준

    정부가 다음달 새학기부터 학교폭력 조사를 교사 대신 전담 조사관에게 맡기기로 했으나 위촉된 조사관 수가 목표의 7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전담 조사관 도입 근거를 담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지난해 12월 교사들이 맡았던 학교폭력 조사 업무를 전담 조사관이 담당하도록 관련 제도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전담 조사관은 생활지도나 수사·조사 경력이 있는 퇴직 경찰·퇴직 교원, 청소년 전문가 등으로 위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올해 1학기부터 전담 조사관이 학교폭력 사안 처리를 위해 투입된다. 현재 각 교육청이 위촉한 전담 조사관 규모는 총 1955명이다. 교육부가 지난해 말 제시한 목표치(2700명)보다 28% 부족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목표치는 2022년 학교폭력 건수 약 6만 2000건을 기준으로 전담 조사관 한 명이 한 달에 두 건 정도 사안을 처리한다고 보고 추산한 것”이라며 “새학기에 제도를 운영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이 상황에 따라 상반기 중에 전담 조사관을 추가 위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새학기 신설되는 ‘피해 학생 지원 조력인(전담 지원관)’ 자격 요건도 마련됐다. 지원관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파악해 지원 기관을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자격 요건은 사회복지사, 교원·경찰로 재직하고 있거나 재직했던 사람이다. 사이버폭력 피해 학생 지원 규정도 신설됐다. 교육부는 사이버폭력에 해당하는 촬영물 유포로 피해를 본 학생을 위해 피해 상담, 촬영물 유포로 인한 피해 정보 수집, 촬영물 삭제 여부에 대한 확인·점검을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 “더 해 보라는 응원의 말 듣고 싶었어요”… 기초수급자의 감사 편지

    “더 해 보라는 응원의 말 듣고 싶었어요”… 기초수급자의 감사 편지

    “태어나고 가난하지 않았던 순간이 없었습니다. 제가 부족하고 힘드니까 (사회적 기준에) 항상 미달한다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최근 부산 동구청으로 아픈 어머니를 홀로 모시는 대학생 김모(21)씨의 편지가 왔다. 김씨는 동구가 디딤씨앗통장 해지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맞춤형 자립 지원 사업으로 도움을 받았다. 아르바이트로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는 김씨는 지난해 5월 디딤씨앗통장을 해지했다. 24세까지 유지할 수 있는 이 통장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청소년 등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자치단체가 10만원 한도로 매월 지원하는 것인데 김씨는 학자금을 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지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김씨가 동구의 맞춤형 지원 사업을 알게 돼 지원을 신청한 것이다.이 사업 덕분에 김씨는 운전면허와 컴퓨터 자격증을 취득했고 사회복지사 멘토에게 진로 상담을 받기도 했다. 김씨는 편지에서 “어머니는 항상 ‘힘들면 포기해도 된다’고 말씀했지만 저는 ‘더 해보라’는 응원의 말이 듣고 싶었던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구가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 등과 연계해 지난해 시범 시행한 이 지원 사업은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18일 동구 관계자는 “현재 초록우산 부산본부 예산으로 사업이 운영되고 있는데 앞으로 신청자가 2∼3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회에 나가는 더 많은 아이가 자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양천 반올림·행복버블… 의식주 사업 통해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양천 반올림·행복버블… 의식주 사업 통해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경제와 사회가 어려워지면 더 힘들고 타격을 받는 사회적 약자를 최우선으로 보듬는 게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입니다.”(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 도시공학 박사인 이 구청장은 취임 이후 지역 개발과 현안 해결의 굵직한 성과를 이끌어 왔다. 목동아파트 단지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통과를 이뤄냈고,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공항소음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가구를 더 늘렸다. 공항소음방지법 시행령 특례부칙 조항을 신설하는 데 기여해 소음영향도 변경에 관계없이 보상 가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취임 이후 지금까지 양천구 구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 왔던 이 구청장은 올해는 구민들의 삶과 생활에 좀더 다가가기로 했다. 구민들이 기본적인 삶을 바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올해 취약계층 복지예산을 가장 앞단에 배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의식주 서비스 강화’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지난 8일 서울신문과 신년 인터뷰를 진행한 이 구청장은 “약자를 먼저 지원해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는 지속 가능한 복지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올해 취약계층을 위한 의식주 서비스 강화 사업을 펼친다고 했다. “다른 자치구들과 마찬가지로 양천구도 올해 세입 감소가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사회복지 예산은 지난해보다 11.1% 더 늘렸다. 복지정책의 첫째는 약자를 먼저 지원해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자립기반이 취약할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다만 한정된 예산으로 더 효과적인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필수라고 생각했다. 지난 연말 지역 내 사회복지사, 방문 간호사 등 복지 관련 인력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2차례 회의를 했다. 현장에서는 집수리사업의 효과성과 밑반찬 사업 등의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했다. 신규 사업보다 수혜자 만족도가 높은 검증된 사업을 중심으로 대상자를 확대하고 효과가 없는 사업은 시범단계에서 과감하게 정리하기로 했다.” -새로운 복지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현장 아이디어로 나온 ‘양천 반올림’(당신의 식탁에 반찬을 올려드립니다)은 독거노인이나 취약계층에 밑반찬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도시락 배달 사업 방식이 아닌 지역 반찬가게 가맹점과 협약을 맺어 월 3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해 본인이 원하는 밑반찬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취약계층이 반찬을 사기 위해 외출을 나와야 하고 그 과정에서 사회적 관계망을 강화해 사회로 끌어내는 효과가 있다.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민관이 협력해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여기에 지역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장점까지 가져올 수 있다. 비슷한 사업으로 ‘2024 찾아가는 행복버블 세탁서비스’도 있다. 지역 세탁소와 협약을 맺고 약 1000개 가구에 최대 5만원의 세탁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이동식 빨래차량은 대당 2억원 가까이 하는데 1년 내내 쓰지 않고 효율적 측면에서 낭비가 많았던 부분을 보완하는 측면도 있다.”밑반찬 사업, 지역 가게들과 협약관계망 통해 사회 나오게 도와줘1000가구에 찾아가는 세탁 서비스현장서 가장 많이 언급한 ‘집수리’자체 예산 확보·주택과로 일원화대상자 확대하고 공부방도 지원 -집수리 사업도 강화했다고 들었다. “현장 복지담당자들이 필요성과 효과로 가장 많이 언급한 분야가 집수리 사업이다. 기존에 여러 부서로 나뉘어 있던 집수리 사업은 주택과로 일원화하고, 시비로 진행되는 서울시 희망의 집수리와 별개로 구 자체 예산을 확보해 2024년 양천형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실시한다. 사업 대상은 서울시사업(기준중위소득 60% 이하)보다 기준을 확대(중위소득 70% 이하)했다. 아울러 학생이 있는 가구에는 공부방을 만들어 주는 지원 사업도 실시한다.” -복지사업 외에 취임 후 꾸준히 추진해 왔던 지역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도 궁금하다. “지난달 10일 국토부가 발표한 재건축·재개발 관련 정책의 주요 골자는 안전진단을 사업시행인가 전까지만 통과하면 되도록 하는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이다. 개인적으로 진작에 도입됐어야 하는 훌륭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양천의 경우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신월시영아파트 등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 대다수가 안전진단을 통과해 패스스트랙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정비구역 지정과 추진위·조합 설립 병행이 가능해지면서 대다수 단지에서 정비구역 지정 전 조합 설립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조합 설립 신청이 몰릴 것을 대비해 이를 소화할 수 있는 후속 조치도 필요하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시행령 개정도 필요하다. 특히 개발사업의 가장 큰 변수가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이기 때문에 구에서는 주민 간 불필요한 갈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 용산구, 설 종합대책…올해는 ‘안전’과 ‘민생’에 집중

    용산구, 설 종합대책…올해는 ‘안전’과 ‘민생’에 집중

    서울 용산구가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2024년 설 종합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설 종합대책은 ▲구민안전 대책 ▲소외이웃 지원 ▲교통소통 대책 ▲생활불편 해소 ▲물가안정 대책 ▲공직기강 확립의 6대 분야에 대한 30개 세부대책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구는 연휴 기간 구청 당직실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제설, 청소, 교통, 의료 등 6개 기능별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별로 총 171명이 근무하며 비상상황에 대처하고 주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먼저 구는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재난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지역 내 재난위험시설물, 도로시설물, 각종 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다중인파가 몰릴 수 있는 전통시장, 공원, 공공체육시설, 영화관, 공연장 등은 사전점검을 통해 시설물 이상유무와 화재 위험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강설에 대비해서도 제설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한파특보 발효 시에는 한파대책본부를 가동한다. 한파대책본부에 올해부터 동 주민센터와 공사장 관리부서를 추가 편성해 취약계층과 야외작업 근로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구는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긴다는 방침이다. 돌봄취약아동, 독거어르신, 쪽방주민,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연휴 기간 결식 방지를 위해 밑반찬·도시락이나 급식을 제공하고 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복지시설 입소자 등에 명절위문금도 지급한다. 돌봄 필요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는 설 연휴 전후로 촘촘한 안부확인을 실시한다. 연휴 전, 연휴기간, 연휴 직후 3단계로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수시로 안부를 살피도록 해 돌봄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연휴기간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구 홈페이지나 SNS에 게재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며 “연휴 전일인 8일부터 11일까지 4일 간은 쓰레기 수거가 불가하니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저녁 6시부터 집 앞에 쓰레기를 배출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구는 치솟는 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의 부담을 덜고자 설 주요 성수품과 생필품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설 연휴 전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용산사랑상품권 40억원 어치를 5% 특별할인 판매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점검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 등 생활밀착형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연휴 기간 22개 공공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도 완화할 예정이니 그동안 자주 찾아뵙지 못한 가족과 지인들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는 따뜻한 설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석영 경북도의원, 지역 복지시설 찾아 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

    서석영 경북도의원, 지역 복지시설 찾아 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

    경상북도의회 서석영 의원(포항)은 5일 민족의 대명절인 갑진년 설을 맞아 포항시 남구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해솔과 포항모자원 두 곳을 방문하여 시설관계자를 격려하고 도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해솔(대표 서은주)은 발달 장애인을 비롯한 지역 내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통한 자립생활 증진을 위해 멘토장애인평생교육원 운영과 발달장애인 자립생활체험홈사업 등 사회복지사업을 추진하는 곳이고,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 소재한 포항모자원(원장 신인숙)은 무주택 모자가정에 주거 무료제공, 심리상담 및 의료지원, 취업 지원 연계, 생필품 등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서석영 의원은 시설관계자로부터 운영에 따른 어려움을 경청하며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시설운영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사회취약계층 분들의 삶의 질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두루 살피겠다”라고 했다. 또한,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고립·은둔 딛고 자립 성공…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고립·은둔 딛고 자립 성공…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와 같은 자립준비청년이 생겨나지 않도록 취약 부모의 양육을 지원하는 제도를 만들고 싶어요.”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 장관 청년보좌역으로 선발된 박정재(28) 보좌역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청년보좌역은 청년 정책에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담고자 윤석열 정부가 도입한 제도다. 복지부는 아동양육시설을 나온 ‘자립준비청년’, 세상과 단절된 ‘고립·은둔 청년’, 가족을 돌보며 생계를 책임지는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하고 있는데, 박 보좌역 자신이 자립준비청년이자 고립·은둔청년이었다. 박 보좌역은 세 살 때부터 충남 천안의 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자랐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시설을 나와 스무 살에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초기 자금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원한 원룸 임대주택, 자립정착금과 후원금 등 1000만원이 전부였다. 잘 해낼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세상은 녹록지 않았다. 그는 “주중에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하고 주말에 종일 예식장에서 접시 치우는 일을 했다. 한 달에 80만원을 벌었지만 쉬지 않고 일하다 보니 공부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학업에 소홀해지자 장학금이 끊겼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근로 소득 때문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가 중단됐다. 번 돈을 모두 학비로 내자 생활고가 시작됐다. 경찰행정학과를 나와 경찰이 되고 싶었는데 어느 순간 꿈에서 멀어져 있었다. 박 보좌역은 “부모님이 챙겨 주는 밥을 먹고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며 ‘나는 왜 이리 힘들게 살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세상과 담을 쌓고 ‘고립·은둔’ 생활을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통장에 남은 400만원이 다 떨어질 때까지 6개월 이상 밥과 김치만으로 끼니를 때우고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해 대학에선 제적됐다. 고립·은둔 생활을 하면서도 매일 글을 썼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왜 해야 하는가’라고 묻고 또 물었다. 그러다 어릴 적 여행책을 보며 두근거렸던 기억이 떠올랐다. 여행 준비를 위해 다시 일과 공부, 운동을 시작하자 자신감이 조금씩 생겼다.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 1년간 살다가 귀국 후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첫 직장은 아동양육시설이었다. 그는 “시설에서 살다 보면 꿈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진짜 꿈이 무엇인지도 모르게 된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며 자신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박 보좌역은 ‘바람개비 서포터즈’에 참여해 후배들의 홀로서기를 지원하는 멘토가 됐다. 박 보좌역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자립준비청년이 겪는 어려움을 일반 청년들도 똑같이 겪고 있다. 더 많은 청년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가 아이를 포기하지 않도록 국가가 알코올중독이나 무기력 등 다양한 문제가 있는 부모를 도와 가족 자체를 튼튼하게 만드는 정책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 “유엔직원, 하마스 살해·납치 돕고 무기 공급” 이스라엘 정보기관 보고서 파문 확산

    “유엔직원, 하마스 살해·납치 돕고 무기 공급” 이스라엘 정보기관 보고서 파문 확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이하 기습 공격)에 가담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들의 구체적인 행위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서 생존한 사람들은 당시 UNRWA 직원 일부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런 증언은 이스라엘 나훔 베데인 근동정책연구센터의 데이비드 베데인 소장으로부터 나왔다. 베데인 소장은 앞서 유대뉴스연합(JNS) 기고문에서 “(기습 공격) 생존자들은 자신을 공격한 사람들을 정확히 알아봤다”며 “(UNRWA) 일부 직원은 기습 공격 당시 부모 앞에서 아이들까지 살해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연루된 UNRWA 직원 12명은 단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지난 몇 년간 UNRWA에 대해 조사해 왔으며, 그곳이 하마스에 의해 완전히 침투당했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지적했다. ‘하마스 연루’ UNRWA 직원 12명 7명, 교사 UNRWA는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연루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보기관으로부터 보고서를 전달받은 미국은 최소 12명의 UNRWA 직원이 기습 공격에 연루됐다고 밝혔다. 이 중 7명은 교사인데 2명은 수학, 다른 2명은 아랍어를 가르쳐왔다고 해당 보고서를 입수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언론은 전했다. 가자지구 내 UNRWA 직원 가운데 약 4분의 3은 교사들이다. 또 다른 교사 한 명은 무장 단체의 지휘관까지 겸했는 데 이스라엘 주민 97명이 살해당한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키부츠 학살에 가담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UNRWA 직원 움직임 휴대전화 기록 등으로 추적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UNRWA 직원들의 움직임을 휴대전화 기록 및 통화 내용을 이용해 추적했다며 그 결과 12명 중 최소 6명은 기습 공격에 직접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이스라엘 관리들은 직접 가담자 중 최소 한 명의 UNRWA 직원은 자택에 보관하던 로켓추진수류탄(RPG)을 갖고 나오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의 학교 상담사는 아들과 함께 이스라엘 여성을 납치하는 데 관여했다.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타트 출신 사회복지사는 죽은 이스라엘 군인의 시신을 가자지구로 옮기는 일을 도왔고, 공격 당시 탄약을 분배하고 차량 배차를 조율했다. 다만 이 직원은 분쟁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여성 인질의 사진을 찍은 수학 교사와 기습 공격 다음날 이슬람 지하드 작전실을 설치한 직원 등도 발견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 최소 3명의 UNRWA 직원들은 기습 공격 당일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국경 근처 작전 지역으로 향할 때 무기를 소지하고 오라는 공지를 바로 전날 받았다. 앞서 이스라엘은 UNRWA 일부 직원이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연루됐다는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해 이 기관에 대한 몇몇 주요 공여국들의 지원 중단을 이끌어냈다. 유엔은 관련 직원 12명 중 사망한 직원 2명 등을 제외하고 9명을 즉시 해고했다. UNRWA 지원국 12개국 기부 중단 선언 CNN 방송에 따르면 UNRWA 지원국 25개국 가운데 12개국이 기부 중단을 선언했다. 2022년 기준 UNRWA의 최대 공여(기부)국인 미국에 이어 독일·호주·영국·캐나다·핀란드·프랑스·네덜란드·일본·스위스·이탈리아 등 12개국 이상이 자금 지원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UNRWA 일부 직원의 테러 행위 가담 사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유엔 산하 기구인 UNRWA는 팔레스타인인 난민을 지원하기 위해 1949년 설립됐다. 이 기구는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등지에서 1차 의료와 인도적 구호 활동, 교육 업무 등을 수행해왔다. “유엔 직원 1200명, 하마스 연루” 전체 직원 수가 3만여 명인 UNRWA의 가자지구 직원은 약 1만2000명인데 이스라엘은 이 중 10%인 1200명이 하마스 및 팔레스타인의 다른 이슬람 무장 조직과 연관됐다고 파악했다. 특히 UNRWA의 남성 직원 가운데 하마스와 연루된 직원의 비율이 23%에 이른다고 이스라엘은 주장한다. 이는 하마스와 연관된 가자지구 일반 남성의 비율(15%)보다도 높다. 또한 이스라엘은 UNRWA 직원 1만2000명 가운데 49%가 하마스 등 이슬람 무장 조직에 가까운 친척과 같은 연결고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
  • 앳된 MZ조폭 가득찬 법정…“건강한 사회구성원 되길” 줄줄이 선처

    앳된 MZ조폭 가득찬 법정…“건강한 사회구성원 되길” 줄줄이 선처

    국내 10대 폭력조직 ‘수노아파’에 가입해 활동한 ‘MZ 조폭’ 20여명이 1심에서 대부분 집행유예나 선고유예 등 선처를 받았다. 다만 이들을 조직폭력계로 끌어들인 모집책에게는 실형이 선고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최경서)는 이날 폭력행위처벌법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기소된 수노아파 행동대원 24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법정에는 육중한 덩치를 자랑하는 이들이 피고인석을 가득 메웠다. 대부분 짧은 머리에 어두운 색깔의 외투 차림이었고, 일부는 귀 뒤로 문신이 보였다. 이들은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이들 가운데 1명은 이달 막 고교를 졸업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구치소에서 수노아파에 가입하도록 권유한 혐의로 기소된 조직원 3명에 징역 8개월~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반면 조직에 단순 가입한 18명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명은 징역 1년의 선고를 유예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모두에게 사회봉사 등도 명령했다. 나머지 조직원 1명은 가입과 관련한 시효(10년)가 지나 면소를 선고했다. 이들은 2016년 6월부터 지난해까지 수노아파 신규 가입 조직원으로 가입한 혐의를 받는다. 범죄단체 구성·활동죄는 ▲조직 수괴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 ▲간부는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 ▲일반 조직원은 2년 이상의 징역형을 규정하지만 재판부는 이들 대부분을 선처했다. 재판부는 “폭력단체는 조직의 위세를 떨치기 위해 폭력 범죄로 나아갈 위험이 크고 일반인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불안감을 줘서 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할 위험이 있어 엄히 다스려야 한다”고 질타하면서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수노아파 가입 후 조직원의 경조사나 출소식, 단합대회 참석 외에 조직 차원의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형 선고보다는 상당 기간 국가의 감독하에 교화할 기회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들은 큰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벌을 받아야 하는지 내심 의심을 가질 수도 있지만 가입했다는 것 자체로도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대부분 선처를 한 것이니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는 삶을 살라”고 당부했다. 선고를 유예한 2명에 대해선 “조직 생활이 불과 3개월에 불과하고 모두 범죄 전력이 없다”며 “사회복지사로 일하다가 수사를 받으면서 퇴직했는데 주변 동료들이 선처를 요청해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한명 한명을 호명하며 “고교 졸업식은 언제였냐” “입대는 언제로 미뤘냐” 또는 “(이제는 수노아파) 탈퇴한 것이죠?” 등의 질문을 이어갔다. 또 “함께 에어컨 설치 기사로 일하는 형님에게 잘하라”, “나중에 가족도 꾸리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라”, “가족과 지인들에게 실망을 안기는 삶을 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국내 10대 폭력조직 중 하나인 수노아파는 1980년대 전남 목포에서 결성된 뒤 2000년대 들어 전국 10대 조직으로 꼽힐 정도로 세를 넓혔다. 세간에 알려진 것은 검찰이 2020년 10월 말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3박 4일간 난동을 부렸던 수노아파 조직원들을 지난해 6월 기소하면서다. 재판은 크게 호텔 난동에 직접 가담한 조직원과 단순히 수노아파 행동대원으로 가입해 활동한 조직원 등 두 부류로 나뉘었다. 이날 선고는 조직에 참여한 조직원들을 상대로 진행됐다. 하얏트 난동에 직접 가담 혐의를 받는 12명의 재판은 3월 18일 열린다.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4 서울 사회복지 신년인사회 참석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4 서울 사회복지 신년인사회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24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서울 세종대로 110)에서 진행된 ‘2024 서울 사회복지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서울시 사회복지 주요 인사들과 2024년도 사회복지 발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 서울 사회복지 신년인사회는 2006년부터 서울시 사회복지 주요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사회복지 발전을 다짐하고자 진행되어 온 연례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와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심정원) 주최로 진행됐으며, 서울시 25개 사회복지 직능협회장과 자치구 사회복지협의회장,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대표자 등 총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강 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사회복지 현장에서 복지증진에 힘쓰고 있는 사회복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격려를 전하며 “작년 한 해,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서울시와 함께 사회복지 현장의 변화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 위원장은 “대표적으로 3종 복지관으로 불리는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의 변화를 위한 TF(Task Force)를 운영했고, 올해는 이 결과를 현장에 직접 반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길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복지 현장이 새로워지면 시민들도 ‘서울시의 사회복지가 이렇게 변화하고 있구나’라고,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2024년에는 새로워진 복지서비스를 모든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부터의 변화를 독려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 “경계선 지능인 통계조차 없어…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필요”

    “경계선 지능인 통계조차 없어…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필요”

    초등생부터 지능 수준별 교육 제공직업훈련 등 포함 특수학교 제안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경계에 갇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IQ)가 71~84인 사람으로, 의사소통과 노동이 가능한 지적 수준을 지닌 이들을 말한다. 23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국내 경계선 지능인은 약 698만명으로 추정된다. 지능지수 분포에 따른 추정치일 뿐 정확한 숫자는 아니다. 이들은 또래보다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성인이 돼서도 사회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장애인’에 해당하지 않아 국가 지원이 거의 없다. 경계선 지능인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도 최근에서다. 전문가들은 실태부터 서둘러 파악해 아동기부터 성인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통계조차 없다는 것은 복지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며 “지금이라도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들어 일대일 매칭 수준으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지능 수준을 파악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성인이 되면 취업을 연계해 홀로서기가 가능하도록 대폭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명묵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대표는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특수학교를 제안했다. 이 대표는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 수준에 차이가 커서 특수학교에서 맞춤형 교육을 하는 게 적합할 수 있다. 일반 학교에서 보통의 학생들과 경쟁하면 소외되고 도태될 수밖에 없다”면서 “졸업할 때가 되면 학교 또는 복지관에서 직업훈련을 제공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전지혜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복지 현장에 가 보면 장애 등록은 안 되지만, 일상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계선 지능인이 많다”면서 “장기적 대책도 중요하지만 지능인을 장애인 복지체계에 편입해 당장 필요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역시 필요하다. 특히 경계선 지능인을 따로 분류해 그들을 고용하는 기업에 혜택을 주는 등의 정책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경계선 지능인을 장애인 범주에 포함하는 것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에 포함해 지원해야 한다”면서도 “경계선 지능인이 모두 같은 지능 수준을 가진 게 아니기 때문에 낙인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아홉 살 지능에 멈춘 엄마가 아이 지킬 ‘안전지대’ 없나요

    아홉 살 지능에 멈춘 엄마가 아이 지킬 ‘안전지대’ 없나요

    ‘IQ 71 이상 비장애’ 정부가 그은 선… 복지사각으로 밀려난 모자 “개가 아이 얼굴을 물었어요. 지금 수술 중인데 어떡해요.” 이혜인(24·가명)씨의 다급한 목소리에 유미숙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국장의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한 살배기 아이가 얼굴에 붕대를 동여매고 누워 있는 것도 기가 막혔는데, 다친 사연을 듣고선 말문이 막혔다. “아는 언니가 맡긴 개가 아이를 물어 눈 밑까지 찢어졌다는 거예요. 순한 개라도 낯선 사람들과 있으면 공격성을 보일 수 있잖아요. 한 살 아이가 있다면 개를 맡지 말았어야 했는데, 엄마가 생각 못 한 거죠.” ●장애 판정 못 받아 정부 지원 제한적 아이가 한 달간 치료해야 할 정도의 큰 화상을 입은 적도 있었다. 뜨거운 죽그릇에 손을 담갔다고 한다. 아이 옆에 뜨거운 것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혜인씨는 몰랐다. 아이를 키우려면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어떤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판단이 어려운 혜인씨는 지능지수(IQ)가 아홉 살 수준인 ‘경계선 지능인’이다. ‘느린 학습자’라고도 하는 경계선 지능인은 IQ가 71~84에 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의사소통 능력 등은 비장애인과 큰 차이가 없지만 또래보다 학습력과 사회 적응력이 떨어진다. IQ가 높은 사람도 육아는 고단하고 서툰 법인데, 혜인씨는 지능이 지적장애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인 데다 ‘독박 육아’까지 하고 있다.●돌봄 미흡해 아이 안전·발달도 불안 경계선 지능인이 홀로 아이를 키울 경우 양육자의 부주의나 판단 미흡으로 아이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 하지만 양육 방법 교육, 맞춤 돌봄 등 공적 지원은 없다시피 하다. 돌봄이 절실한데도 잊힌 존재. 혜인씨 모자는 사회의 무관심 속에 오늘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었다.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 김지영(25·가명)씨는 게임에 빠져 밤낮이 바뀐 생활을 했다. 집 정리와 수납을 도와줘도 일주일도 안 돼 난장판을 만들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도 않았고, 걱정돼 찾아가도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아이 방임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지영씨는 다른 사람에게 아이를 맡기기로 하고 가정위탁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에는 30대 친모가 생후 9개월 된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영양결핍으로 숨지게 한 사건도 있었다. 재판부는 “(친모의) 사회연령이 14세 수준으로 아이 돌보는 것이 미숙했다”고 설명했다. 유 국장은 23일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가 복지 시설을 나와 홀로 아이를 키우다가 도저히 양육할 형편이 안 돼 다시 시설로 돌아간 사례도 있다”며 “엄마·아빠가 된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복지 서비스가 전무해 부모는 아이 키우기가 어렵고, 아이는 발달이 지연되고 안전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혜인씨 사례는 지방자치단체 담당자가 양육 환경을 조사했는데도 ‘사례관리 대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돼야 주거, 의료, 양육 등 다양한 지원을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다. 혜인씨는 양육 방법 교육과 돌봄 등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했다. 하지만 인지능력이 낮아도 장애인은 아니어서 양육비 지원 등 비장애인 한부모가 받는 일반적인 수준의 복지서비스만 받을 수 있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지적장애인은 출산하고서 아이를 직접 키우지 않고 입양 보내는 경우가 잦다. 반면 경계선 지능인은 상당수가 아이를 키우는데도 도움을 줄 제도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양육비를 받거나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를 수급하는 것만으로는 돌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당장 육아도 어렵거니와 아이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데 도울 방도가 마땅치 않다”며 안타까워했다.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에 대한 정부 지원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숙자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관은 “한부모 시설에 입소하면 입소자가 경계선 지능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상담, 사례관리, 심리치료를 연계해 지원한다. 지역사회에 사는 한부모도 경계선 지능인으로 판명되면 여가부가 위탁운영하는 가족센터에서 지원하지만 본인이 신청해야만 한다”고 말했다.경계선 지능인이란 사실도 병원 검사를 받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시설 밖 한부모에게 검사비를 지원하진 않는다. 검사 비용은 10만~80만원 선. 빠듯한 형편인 경계선 지능인들에게는 이마저 부담스럽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사례관리정책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자체마다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지원이 있는 곳도, 없는 곳도 있다”면서 “병원에서 검사받아 증명을 받아 와야 사례관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스로 검사받고 가족센터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전제부터 그들에겐 어려운 과제다. 허 조사관은 “한부모가족복지시설 등에서 출산한 한부모 중 경계선 지능인으로 추정되는 경우 무료 검사를 하고, 결과를 지자체로 통보해 양육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시설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가족, 지인, 사회복지사가 요청하면 복지서비스 대상자에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가 일정 나이에 이를 때까지 장기적으로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 아이의 안전이 우려돼 아동과 부모를 분리하더라도 가정 위탁이나 보육시설 외에 아이를 보낼 곳이 없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들이 지역사회로 나와 다른 이들과 호흡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홀로 아이를 키우는 경계선 지능인이 얼마나 되는지 실태조사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한부모 복지시설 입소자 중 적지 않은 이들이 경계선 지능 단계에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전지혜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경계선 지능이면서 한부모인 경우를 많이 봤다. 자신도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채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는 사례가 경계선 지능인에게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입은 적고 아이를 키우기 어렵다 보니 방임이 발생하고, 어떻게 양육해야 할지 몰라 아이를 눈으로만 본다. 그러다가 총체적 문제에 빠지기도 한다”며 “문제를 해결하려면 경계선 지능인을 장애 복지체계 안으로 끌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묵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대표는 “이들이 한부모 복지시설을 나서는 순간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계를 맺는 게 중요하다”면서 “공공주택을 활용해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 지원도 해야 하며 일자리를 연계하고 심리 상담도 촘촘하게 해야 한다. 이런 게 사각지대에 놓인 소수자나 약자에 대한 통합사례 관리”라고 밝혔다.
  • 김희수 경북도의원,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에 앞장

    김희수 경북도의원,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에 앞장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김희수 의원(국민의힘·포항)은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지위 향상과 도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경상북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개정에 나선다. 김 의원은 다양한 현장에서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책임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지만, 사회복지사의 처우나 근무환경은 열악하다면서 조례 개정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개정조례안에는 ▲사회복지시설 대체인력 지원사업 ▲보수체계 일원화를 위한 계획수립 및 시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사회복지시설 대체인력 지원사업을 통해 가족돌봄휴가, 장기근속휴가, 유급병가제 등의 정책이 도입·확대되고 보수체계 일원화를 위한 계획수립과 시행으로 도민에게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경북도 복지증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의된 개정조례안은 25일 개회되는 제344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며,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과 도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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