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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존파백서(외언내언)

    영국에도 각색 인종이 많이 섞여 산다.미국 못지않은 다인종 사회다.옛날 대영제국 식민지였던 나라 사람들이다.그 수는 적지만 어느 도시 할것없이 유색인종 안낀 곳이 없다.부유한 이민자들보다 산업도시 취약지에서 소위 3D직종에 매달려 있는 사람이 많다.자연 유색인 청소년 범죄가 잦다. 연금 찾으러 우체국가는 할머니를 넘어뜨리고 지갑을 탈취한 범인이 영국의 한 지방 법정에 묶여 나왔을때 큰 체구와 산발한 머리,숯같이 새까만 피부로 방청객들은 처음에는 사람이 아닌줄 알았다.아프리카 이민청년이었다.주심판사가 두 배심판사를 거느리고 좌정한후 공판이 시작됐다. 검사·변호사 다음에 사회복지사가 백과사전만큼이나 두꺼워 뵈는 조사서를 들고 일어나 장시간 아주 천천히 읽어 나갔다.피고의 출생서부터 자란 환경,범죄를 하기까지의 과정과 심성 설명,사후조처에 대한 의견제시였다.조용하고 진지한 경청이 어느 영화장면만큼이나 인상적이었다. 영국 사람들이 경험론적으로 사물을 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일이지만 범죄에 대해서도 본능적인것보다 환경요인을 더 많이 보는 입장이다.환경에서 모든 동기가 유발된다고 믿는 것이다.그리고 범인들은 자기 입장을 설명하는 능력도 충분치 못하다고 보는 것이다.청소년·가정문제와 연관된 사건에서 전문사회복지사의 조사 의견 제시를 필수로 하고 그것이 판결을 좌우하는 것도 수사적 조사시각은 한정돼 있다고 이해하기 때문이다. 서울지검이 지존파 일당의 성장환경,평소 성향,범행특징,구성원간 역학관계,초동수사 문제점등을 총정리한 「지존파 백서」를 이달안에 펴낸다고 한다.유사범죄 예방차원에서 광범위한 조사분석을 한 내용이라는 것이다.강력범죄 사례연구가 거의 없는 우리실정에서 이례적인 일이기는 하다.하지만 어느정도 수사적 시각을 벗어나는가가 포인트이다.
  • “성실납세풍토 조성에 역점”/홍 재무(국무회의 26일)

    ◎새달 문화행사 지원… 세계홍보 계기로 26일 국무회의는 안건이 무려 53개로 매우 많은 편.재무부에서 제출한 각종 세법 개정안만도 13개나 됐다.또 각종 기금의 운용계획안도 20개나 제출됐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금융소득의 종합과세,세율의 적정수준으로의 인하,기업과세의 국제적 수준으로의 개편,소비세제의 현실화,성실납세풍토 조성을 세제개혁의 기본방향으로 삼았다』고 설명. ○…이영덕국무총리는 10월 「문화의 달」행사와 관련,『올해는 「국악의 해」이면서 동시에 「서울정도 6백년」과 「한국방문의 해」인 만큼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각 부처에서는 문화체육부에서 보고한 행사계획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온 국민이 참여하는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 ○…이날 회의에서 서울시는 정도 6백년기념 타임캡슐에 담을 국무회의의 장면을 약 30분동안 촬영하기도. ▷의결안건◁ ▲95년도 예산안 ▲지방양여금법(개) ▲국세기본법(개) ▲국세징수법(개) ▲조세범처벌법(개) ▲상속세법(개) ▲토지초과이득세법(개) ▲부가가치세법(개) ▲특별소비세법(개) ▲주세법(개) ▲법인세법(개) ▲소득세법(개) ▲조세감면규제법(개) ▲관세법(개) ▲외자도입법(개) ▲민사소송법(개) ▲공익법인의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개) ▲정부조직법(개) ▲고엽제후유의증환자진료등에 관한 법률(개) ▲문화재보호법시행령(개) ▲하천법시행령(개) ▲대한민국정부와 체코공화국정부간의 사증면제에 관한 협정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피지공화국정부간의 각자의 영역간및 그 이원의 항공업무에 관한 협정 체결안 ▲백제문화권측정지역종합개발계획안 ▲영예수여안(자연보호유공자등) ▲95년도 남북협력기금 운용계획안 ▲94년도 남북협력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외국환평형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외국환평형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국채관리기금 운용계획안 ▲95년도 대회경제협력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대회경제협력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국민투자기금 조달및 운영계획안 ▲95년도 과학교육기금 운용계획안 ▲95년도 청소년육성기금 운용계획안 ▲95년도 농업산학협동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농업산학협동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양곡증권정리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양곡증권정리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종자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종자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농지관리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농지관리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산림개발기금 운용계획안 ▲95 ▲▲년도 공업발전기금 운용계획안 ▲94년도 창업지원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창업지원기금 운용계획안 ▲95년도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안 ▲95년도 해외건설진흥기금 운용계획안 ▲95년도 사회복지사업기금 운용계획안 ▲95년도 장애인고용촉진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장애인고용촉진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진폐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진폐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산업재해예방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산업재해예방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직업훈련촉진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직업훈련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용계획안 ▲95년도 정보통신진흥기금 운용계획안 ▲95년도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 운용계획안 ▲94년도 과학기술진흥기금 운용계획 수정안및 95년도 과학기술진흥기금 운용계획안 ▲94 문화의 달 행사계획안
  • 「이웃돕기 복권」 발행/성금접수 중앙·지역별 공동모금회서

    ◎보사부 입법예고 내년 하반기에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복권이 발행된다. 또 관청이 주도하는 이웃돕기 성금 모금운동이 사라지고 민간단체가 직접 성금을 모금해서 이를 배분하고 관리하는등 민간주도로 모금운동이 펼쳐진다. 보사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복지공동모금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공동모금사업을 관장하는 전국기구로 중앙공동모금회를 설치하고 시·도 단위에는 지역공동모금회를 설치하되 각각 독립된 사회복지법인 형태를 갖추도록 했다. 이들 모금회에는 기업인·언론인·종교인등 사회 각계 대표가 참여토록 하고 이들 민간 모금단체가 마련한 재원은 생활보호대상자·노인·장애인·아동등을 위한 사회복지사업에 사용하도록 했다. 또한 중앙공동모금위원회는 보사부의 승인을 받아 불우이웃돕기 복권을발행,이익금을 사회복지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금법안은 또 모금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기부금품에 대해서 면세범위를 확대했다.
  • 대기업 공익사업 지출/올들어 44% 증가

    대기업들이 사회복지,문화사업 등 공익사업의 지출규모를 큰 폭으로 늘리고 있다. 17일 전경련이 조사한 30대 기업재단의 부문별 사업비현황에 따르면 올해 교육진흥,학술진흥,사회·의료복지,문예진흥,사회개발 등의 명목으로 지출을 계획하는 사업비규모는 총 4천2백35억원이다.이는 지난해 실적 2천9백32억원에 비해 44.4%가 늘어난 것이다.사회복지사업지출액은 2백92억원으로 지난해 실적 1백53억원에 비해 90.3%의 신장률을 보였고 의료복지사업비는 3천7백4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2.6%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학술진흥사업비는 53억원으로 40%가 늘었다.
  • 사회복지도 투자다(사설)

    보사부가 내놓은 21세기대비 사회복지정책개선안은 우리의 빈약한 사회복지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훌륭한 정책내용들을 제시함으로써 주목을 끌었다.사실 21세기엔 선진국대열에 진입하겠다는 의욕을 가진 우리로서는 이제 복지문제에도 보다 큰 관심을 갖고 투자를 늘려나가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행정담당자·관계전문가·현장사업자등의 의견을 듣는 12일의 보사부 주최 토론회에 제시된 내용들을 보면 첫째,사회복지전달체계를 전문화하여 일선시·군·구와 읍·면·동에 사회복지전담사무소를 전문조직으로 둔다든가 둘째,민간쪽도 사회복지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심점을 만들고 구심점 중심으로 공동모금과 자원봉사활동을 체계화하도록 하는 한편 세째,기초생계보장선을 현재 최저생계비의 66%선에서 점차 올려 20 00년에는 1백%수준으로 하자는 것이며 노인복지에 있어서도 노령수당지급대상을 내년부터 65세이상 모든 생활보호대상노인으로 넓히고 지급액도 현행 월 1만5천원인 것을 20 00년까지 월 7만원수준으로 올린다는 것등이다. 21세기복지선진국을 지향하는 의욕적인 내용들이다.적극적인 반영과 실천이 있어야 할 것이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것을 뒷받침할 재원의 확보라 생각한다.우선 노인사업과 장애인·여성·어린이복지사업등을 지역화하고 민간화한다고 해도 그러한 계획추진을 위해선 20 00년까지 정부의 사회복지예산을 매년 20%씩 증액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정부 총예산중 사회복지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9.7%에 불과하다.대만 17.3%,일본 20.3%,미국 25.6%,영국 31.6%,독일 47.9%등인 것과 비교해 우리 사회복지예산수준은 너무 낮다.이래가지고서는 복지선진국은 불가능하다. 이번 토론회에서도 예산확보의 어려움이 가장 큰 난제로 지적되었다.토론회에 나오기로 돼 있던 경제기획원이나 내무부 예산확보관련 행정담당자들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는 사실은 그것을 잘 증명해 보여주는 것이었다.이런 의식으로는 21세기대비,사회복지정책개선은 공념불이 될 수밖에 없다.사회복지문제에 대한 예산관계당국자의 인식이 너무 안이하고 구태의연하다는 인상을 받는다.사회복지지출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투자다.복지에는 우선 정부가 투자를 해야 한다.복지비가 경제성장을 지체시킨다는 말은 우리같이 복지의 기초도 안되어 있는 수준에서는 할 소리가 아니다.기본적인 복지생활수준이 갖추어져야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력도 계속 공급되고 경제의 확대재생산도 되는 것이다.앞으로 6월말까지 보완하는 데는 정부의 투자책임이 좀더 분명히 되어야 하겠다.
  • 노령수당 65세부터 지급/내년부터/지급액 연차 증액… 월7만원으로

    ◎사회복사개선안 마련/보사부/공동생활시설 시·도마다 설치/생보자생계비 전액 지원 추진 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사회복지정책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보사부 사회복지정책심의위원회는 12일 21세기에 대비한 사회복지서비스분야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우리 경제수준에 맞는 사회복지 모델을 제시했다. 이 개선방안에 따르면 2000년에는 인구의 6.8%에 이르는 노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현재 70세이상의 생활보호대상 노인에게 월 1만5천원씩 지급하는 노령수당수혜자를 내년부터 65세이상으로 확대하고 지급액도 연차적으로 늘려 2000년에는 월7만원이 되도록 했다. 보사부는 또 노인 5∼20명이 공동으로 생활할 수 있는 「노인의 집」을 내년중에 국내 처음으로 시·도에 1개소씩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유료노인복지시설 육성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보사부는 특히 일부 시·군·구 노인회 45곳에 취업상담기관으로 설치된 노인능력은행을 2000년까지는 2백78개 전체 시·군·구로 확대하는등 노인취업보장을 위한 본격적인 제도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보사부는 생계보호 저소득층에 대한 국가지원도 확대,현재 최저생계비의 66%인 보호수준을 1백%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2000년부터 최저생계비에서 소득을 공제한 나머지 금액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보충급여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사회복지전달체계 개선사업과 관련,일선 행정기관이 맡고 있는 사회복지업무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시·군·구별로 사회복지사무소를 설치하거나 기존 보건소조직에 복지기능을 추가한 보건복지사무소를 통합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자원봉사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 위해 가칭 자원봉사활동진흥법을 제정하거나 현행 사회복지사업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민간주도의 공동모금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사회복지사업기금법을 폐지하는 대신 내년중에 사회복지공동모금법을 제정,공동모금제도의 법적 근거를 만들기로 했다.
  • “건전문화 육성” 기업이 밑거름/문화·예술 분야별 지원실태

    경제성장과 문화·예술의 발전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문화·예술이란 자양분의 공급없이는 경제가 일정수준이상 커나가기 어렵고 경제적 뒷받침없이 문화·예술만 홀로 성장할 수도 없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그동안 경제성장에 주력하느라 문화·예술 분야를 소홀히 했으며 대표적 경제주체인 기업들도 이 분야에 대한 투자에 인색했던게 사실이다.이제 국내기업들이 문화·예술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을 계기로 기업체들의 지원현황을 학술·문학·연극·음악·미술·무용등 분야별로 살펴 본다. ◎학술/대우·현대 연구지원·총서발간 활발/문학/교보·삼성,문인발굴에 창작지원도/연극/삼풍­실험극장 결연 “이상적 만남”/음악/금호·린나이,연주단체운영 돋보여/미술/10여개사 갤러리 운영/무용/적립성기금지원 늘어/홍보·산업성 치중 지양… 내실 바람직 ▷학술◁ 기업의 학술활동 지원은 그동안 가장 활발히 이루어졌던 분야이면서도 그 실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삼성 현대 대우등 3대그룹이 설립한 삼성미술문화재단·대우재단·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을 비롯,쌍용의 성곡문화재단,럭키금성의 연암문화재단,동아그룹의 백제문화개발연구원등 대기업 산하 각종 단체가 모두 특징적인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학술지원 사업의 대표주자는 대우재단.학계에는 『아직도 대우재단 연구기금을 받지 못한 교수가 있느냐』는 우스개가 퍼져있을 만큼 지금까지 9백60건의 연구에 대해 지원을 했다.이 연구과제가 책으로 만들어져 나온 것만 해도 2백60여권에 달한다.책의 권수가 문제가 아니라 이 책 대부분이 우리학계에 꼭 필요하되 사업성이 없어 출판업계에서는 외면되었던 내용이라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민음사가 출판을 맡아 인문과학은 2천권,자연과학은 1천권을 찍는데 재단이 상당분량을 구입해 공공도서관과 연구기관에 기증했다. 아산재단도 연구개발지원 및 출판에 열심이다.이 재단은 특히 중국과 동유럽등 특정국가나 지역에 대한 연구신청을 받아 반드시 현지조사연구를 하게한뒤 「아산재단 연구총서」라는 이름으로 출판한다.지금까지 러시아 중국과 아세안·동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한 10여권의 총서가 나와 연구는 물론 시장개척등 실제적인 분야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삼성미술문화재단은 학술부문에서 역사학과 고고학·문화재 발굴 분야를 중점지원하고 있다.이같은 지원은 호암박물관 및 호암미술관과 협조체제를 이루어 문화재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문학◁ 문학의 경우 이벤트성이나 전시효과와는 거리가 먼 장르의 특성 때문인지 기업의 투자가 별무한 상태다. 이 분야에서 돋보이는 활동을 벌이는 문화재단으로는 대한교육보험의 대산재단과 삼성의 삼성미술문화재단을 꼽을 수 있다.대산이 문학상공모와 함께 청소년문예캠프등 문인의 조기발굴에 치중한다면 삼성은 장편문학 발전에 초점을 맞춰 신진작가 발굴과 창작활동 지원에 나서고 있는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대산은 지난 2월 제정한 청소년문예공모에서 선발된 예비문인들을 기성문인과 함께 5일동안 문예캠프에 참가시키고 최우수자 2명에게 대학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키로 한 것도 문인 조기발굴차원에서 관심을끌고 있다. 삼성재단의 경우 문화투자의 하나로 다른 장르와 맞물려 문학지원을 하고 있지만 다른 기업이 선뜻 나서지 않는 분야,특히 장편문학에 중점을 두고 있는게 두드러진다. 지난 71년 도의문화저작상을 제정,소설·논문 부문에 상을 주다가 지난 75년 희곡을 신설했다.또 지난해 명칭을 삼성문예상으로 바꾼뒤 장편동화부문을 추가했다.이 문학상이 배출한 문인은 60명에 이른다. ▷연극◁ 기업체의 지원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분야다.일부 기업이 간헐적으로 연극활동을 지원하고 있지만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또 계속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도 꾸준히 지원한다기 보다 홍보효과만 겨냥하는 사례가 많아 연극활동의 내실을 북돋우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이같은 상황에서 몇몇 극단은 기업의 지원을 활용해 짭짤한 실익을 얻고 있다. 지난해 9월 18년동안의 운니동시대를 마감하고 압구정동에 전용극장을 마련한 극단「실험극장」(대표 김동훈)이 대표적인 경우다.지난 91년 삼풍(당시 케임브리지멤버스)과 자매결연한 뒤 매년 6천만원씩을 지원받고 있다. 특히 삼풍측의 이사가 극단의 운영위원으로 참가,경영자문역까지 맡고 있어 기업과 연극의 이상적인 만남이란 평을 듣고 있다. 또 한샘과 대농·한강등 3개 기업은 지난해 뮤지컬 전문 제작단체인「에이콤」을 설립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한샘은 앞으로도 사무실운영비등 3억여원에 이르는 연간경상경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스포츠서울이 동양맥주와 공동주최하는 「OB스카이 대학연극제」도 기업과 문화의 성공적인 협조사례로 꼽힌다.OB는 지원금을 올해부터 최고 2천만원선으로 늘려 신인연극인을 발굴하는 순수아마추어 연극축제를 더욱 가꿔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어린이 연극상」을 2년째 지원하고 있는 영창악기제조도 지난해 2천만원에 그쳤던 지원규모를 올해부터 대폭 확대,명실상부한 어린이연극축제로 키울 계획이다. ▷음악◁ 기업의 음악분야에 대한 투자는 크게 ▲연주단체 운영 ▲공연장 운영 ▲연주단체에 대한 지원 ▲연주회 주최와 지원으로 나눌 수 있다. 「연주단체 운영」은금호그룹의 금호현악4중주단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국내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이 4중주단은 지방도시 위주로 연간 25회이상 연주회를 열어 균형있는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금호재단은 앞으로 「스트라디바리우스」등 세계적인 명기들을 구입해 연주자들에게 빌려주고 전용 연주장을 만드는 등 이 4중주단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주방기구 생산업체인 한국린나이의 린나이콘서트밴드,도서출판 삶과 꿈의 「삶과 꿈 싱어스」도 이 경우에 해당한다. 「공연장 운영」은 삼성그룹의 호암아트홀과 두산그룹의 연강홀이 우선 눈에 띈다.음악전용으로 운영되는 것은 아니나 음악계의 공연장란을 상당 부분 덜어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연주단체 지원」의 예는 쌍용그룹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지원에서 찾을 수 있다.그러나 쌍용의 경우 올해까지는 4억원을 지원하나 내년 이후의 지원계획은 아직 세워지지 않았다.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청되는 분야이다.반면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중소기업인 동주제지로 부터 연습장과 사무실을 무료대여받아 큰 짐을 덜고 있어 비교가 되고 있다. ▷미술◁ 미술분야에 대한 기업의 지원은 문화재단을 설립해 그 기금으로 각종 관련 사업을 벌이는 형태와,미술관·갤러리를 지어 전시공간을 빌려주면서 미술품 컬렉션을 통해 수익사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삼성·금호·동양·동양화학·미원·베링거잉겔하임·대유등이 재단을 설립해 미술문화 지원에 나서는 기업들인데 아직 그 수가 10곳에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이 문화재단들은 나름대로 특징을 살려 국내 미술 발전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삼성미술문화재단은 미술관련 학술단체 지원,금호문화재단은 청년·지역작가 발굴,대유문화재단은 강연회및 워크숍을 열어 미술교육의 장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기업이 운영하는 미술관·갤러리는 삼성 호암미술관과 대우 선재미술관을 비롯해 선경 워커힐미술관,금호 금호갤러리,동아 동아갤러리,동양 서남미술전시관,벽산 갤러리아트빔,동양화학 송암미술관,극동 새갤러리,신동아 63갤러리,한원 한원미술관등 10여곳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기업의 미술공간은「예술부문 지원」이라는 본래 목적과 다르게 운영되는 경우가 잦다는 것이 미술계의 지적이다.즉 미술애호가인 기업주,또는 그 가족이 미술품 수집을 목표로 설립한다는 것.더욱이 일부 기업이 백화점에 낸 화랑이나 갤러리는 상업성을 노골적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무용◁ 지난해부터 적립성기금 지원이 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국민은행·농협중앙회·주택은행·중소기업은행·외환신용카드·삼경화성·세종합동법률사무소등이 국립발레단후원회를 결성,1억4천여만원의 기금을 내놓은 것이 대표적인 예. 이 후원회는 정기공연외에도 단원들의 해외연수와 외국 유명안무가의 초청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해외연수의 경우 올해 1차로 국립발레단의 주역무용수인 한성희씨를 미 샌프란시스코발레학교에 보냈으며 수혜자를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제일기획(대표 윤기선)은 무용단을 중심으로 한 전통예술단을 지난달 창단했다.이 예술단은 민속무용을 비롯,매년 2∼3회의 공연을 가지며 장기적으로는 안무로테이션제 및 고정레퍼토리제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 “청각장애인 돕고 자격증 따고”/수화 배우기 열기 뜨겁다

    ◎내년부터 「통역사 자격증제」 도입 추진/6개월 배우면 어느정도 의사소통 가능 최근 방송뉴스 프로그램에 수화통역이 등장하고 사회의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면서 농아복지회 등이 주관하는 수화(수지언어)강좌에 배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국내의 수화관련단체는 모두 2백19곳으로 적지 않은편.대부분의 청각장애인 단체에는 수화배우기 프로그램이 있으며 대구대 한신대 용인대 3개 대학에서는 전공과목으로 개설했고 서울·경인지역 16개 대학에는 수화 동아리가 있을 정도이다. 이중 국내 수화보급의 총본산이라 할 수 있는 한국청각장애자복지회에서 실시하는 기초·중급·고급 수화배우기 프로그램에는 매 강좌(3개월정도 과정)마다 70명이상의 인원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 청각장애자복지회의 황준호사회복지사는 『최근 장애인이 불편없이 사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갖고 봉사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특히 현재 수화통역대책위원회가 95년경부터 수화통역사 자격증제도의 실시를 추진하고 있어 어느때보다도 수화를 배우려는 열기가 뜨겁다』고 말한다. 이곳 수화강좌의 상오반에는 주부들이 많고 하오반에는 대학생과 회사원이 많다.여성이 월등히 많은편인데 대부분 청각장애인과 관련한 봉사를 하기 위해서 혹은 호기심으로 수화를 배우는 사람도 있다. 수화를 배운 사람들은 봉사모임을 결성해 청각장애인과 일반인 사이에서 수화통역 등 전문봉사활동 뿐아니라 청각장애인에 대한 급식봉사 일일보모 등 노력봉사도 펼치고 있다. 수화는 청각장애인을 이해하고 그들을 돕는 유용한 도구이지만 일반인들에겐 정숙및 비밀보장을 요하는 곳에서의 의사소통방법으로 소용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수화는 원시시대부터 자연수화가 있어왔지만 18세기 프랑스에서 체계화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909년 평양맹아학교를 통해 처음 중국식 수화가 도입됐다.그이후 한때 수화가 청각장애인의 언어습득에 방해가 된다 하여 사용금지된 적도 있지만 지금은 청각장애인의 의사 표현 또는 수용의 중요한 수단으로 인정되어 「청각장애인의 모국어」로까지 일컬어지고 있다. 수화는 손과 몸짓과표정으로 공간에 표현하는 시각문자.의역까지 통하면 일반언어의 전부를 대신할 수 있을 정도이지만 4천∼5천개의 단어밖에 없어 세심한 얼굴 표정이 특히 중요시된다.일반 구어의 어순을 따르지만 문법에 얽매이지 않으며 존대말과 조사는 대부분 생략된다. 전문가들은 수화를 잘 하려면 청각장애인들과 자주 접촉해야 하며 외국어를 배우는 것처럼 겸손한 자세로 수화를 배워야 한다고 조언한다.6개월 정도의 중급과정을 마치면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청각장애자복지회에서는 20명 이상이 수화를 배우겠다고 하면 최소한의 실비만을 받고 강사를 파견해주기도 한다.(02)556­4758.
  • “사회복지 전담사무소 설치할때”/유경란(기고)

    21세기를 앞두고 우리나라가 진정한 복지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의 사회복지이념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아울러 노인복지정책등 현재 추진중인 사회복지정책의 수준등을 재평가해야 한다. 이를 통해 21세기에 대비한 정책방향 설정과 기초소득보장,지역사회의 복지기능강화,효율적인 사회복지행정체계 마련,노인과 장애인 복지증진,보육사업의 발전방안등 과제별 정책방향을 정립해야 한다. 앞으로 우리나라 사회복지정책은 국민화합과 사회통합을 실현하면서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균형적 복지국가를 지향해야 한다.이를 위해 소득·의료·교육·주거등 기초생활을 국가책임아래 완성하고 여성등 유휴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또 저소득층의 생활보장을 위해 최저생계비에 못미치는 소득부족분을 국가가 지급하는 보충급여제도가 도입돼야 한다. 노령인구가 늘고 여성의 사회참여가 확대된 만큼 유료가정복지원제도를 도입하는 등 가정의 복지기능을 강화하는 대책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민간기관이 중심이 돼지역사회의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관등 인적·물적 복지자원을 동원해 지역주민의 복지욕구를 종합적으로 충족시켜 나가야 한다.국가예산운용도 지역사회의 복지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노인·아동·장애인·부녀등 보호대상에 따라 나누어 실시하고 있는 사회복지서비스는 가정단위로 복지욕구를 파악해 종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로 전환돼야 한다.특히 노인을 위한 실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참여기업의 이윤과 실버타운에 입소하는 노인의 편익이 적절히 조화되는 합의점을 도출해야 할 것으로 본다. 사회복지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자격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복지업무만을 전담,시행하는 사회복지사무소를 설치,운영하는 것이 시급하다. 한편 21세기 우리나라의 복지정책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학계와 보사부 관계자등 사회복지분야 전문가 40여명은 최근 「사회복지장기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대토론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도 앞서 제시한 정책방향들을 종합추진하기 위한 한국형 복지모형을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대두됐다. 앞으로 6개월동안 운영될 사회복지정책심의회에서 이같은 정책방향이 충실히 논의돼 사회복지장기발전계획의 기본틀이 되기를 기대한다.
  • 성금모금 민간운동 전환/보사부,공공자금관리법 전면개정

    보사부는 앞으로 이웃돕기성금모금을 선진국과 같은 순수한 민간운동으로 전환하고 민간기구가 성금을 집행할 때 성금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사용하도록 했다. 보사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선방안을 오는 6월까지 마련,실시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보사부는 또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제정된 「공공자금관리기금법」에 따라 올해부터 여유자금을 공공자금기금에 예탁,운영토록 되어 있는 계획을 전면수정하기로 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이웃돕기성금모금과 관련해 감사원의 지적이 근본적으로 민간이 모금한 성금을 정부가 국가예산처럼 사용한 데 기인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올해 기금운용계획을 성금의 취지에 보다 부합하도록 집행하기 위해 일부 사업비를 조정,신규사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날 주경식차관 주재로 올해 기금운용계획의 보완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사회복지사업기금관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 성금유용 엄중 문책/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23일 문민정부출범후에도 일부 시·군에서 불우이웃돕기성금을 다른 목적에 전용한 일이 일어난 것을 크게 개탄하고 관계시장과 군수를 엄중문책하도록 최형우내무부장관에게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와 관련,김영수민정수석은 이날 『안양시·성남시·미금시·화성군·광주군·용인군에서 새정부 출범후에도 이웃돕기성금을 직원위로금조로 사용한 사실이 밝혀져 이들 시·군 책임자를 엄중문책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앞서의 사례 이외의 사안은 새정부출범이전의 일들』이라고 말했다. 김민정수석은 이어 『보사부가 불우이웃돕기성금 4백25억원을 사회복지사업기금으로 쓴 것은 불법전용이 아니라 사회복지사업기금법 제6조에 의한 정당한 처리였다』고 말해 보사부 관계자는 문책대상에서 제외될 것임을 시사했다.
  • 불우성금 거둬 딴데 썼다/감사원 적발/17개시도 문책·시정통보

    ◎7개기관/9억원 판공비에 사용/보사부/4백25억 시설비 전용 지방자치단체가 각종 명목으로 관내기업체등으로부터 거액의 성금을 거둔 뒤 이를 단체장의 판공비등으로 유용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22일 성남시등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가 91년부터 지난해말까지 모두 42억2천여만원의 부당한 기부금을 관내 기업체등으로부터 받아온 것으로 밝혀내고 이의 시정을 내무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이 가운데 광주시등 7개 기관에서 9억5천7백만원의 기부금을 기관장 판공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내고 관련 기관장을 문책토록 내무부에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성남시와 춘천시,정주시등은 90년 8월부터 92년 12월까지 관내에서 건설사업을 하던 토지개발공사등 업체에 불우이웃돕기성금을 권유,8억1천2백만원을 모집했다는 것이다. 또 인천시등 13개 기관에서는 도민체전과 각종 문화행사를 치르면서 90년 1월부터 93년 10월까지 관내 기업체로부터 성금 29억7천4백만원과 2천9백여점의 물품을 모집했다. 특히 광주시등 5개기관에서는 90년 9월부터92년 11월까지 접수한 위로금등 1억5천4백만원 가운데 1억5천만원을 증빙서류없이 임의로 사용,횡령의혹까지 낳고 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보건사회부가 지난 83년부터 매년 12월1일부터 다음해 1월31일까지 불우이웃돕기추진협의회에 4백25억8천만원의 불우이웃돕기성금을 모금토록한 뒤 이를 사회복지사업기금으로 전용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기금은 정부출연과 기탁금으로 충당토록 되어있으나 그동안 정부출연금은 단 한푼도 없어 이웃돕기 성금으로만 조달돼 온 것으로 밝혀졌다.
  • “맞벌이가정 노인 돌봐드립니다”/한국 노인복지회 시행

    ◎전문인력 140명 확보/식사시중 등 유료봉사 맞벌이가정의 노인을 돌봐드립니다­.노약자를 모시는 자녀들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집을 비워야 할때 그곳을 방문,시중을 들어주는 「노인전문 가정봉사원제」(Home Help Service)가 국내에 첫 도입됐다. 사회복지법인 한국노인복지회(회장 조기동·68)는 1일 노인가정봉사원 1백40명을 확보,서울 양천구및 노인복지회 인근의 영등포일대 가정중 60세이상 노인을 모시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유료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 가정봉사원제는 미국·영국·홍콩등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보편화돼 온 제도로 일본의 경우 정부에서 3만5천여명의 봉사원을 훈련,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출근은 해야하는데 노부모는 편찮으시고…』조회장은 『노약자 부모와 함께 사는 맞벌이부부 가정에서는 누구나 이같은 사정을 한두번쯤은 겪어봤을 것』이라며 『이 제도는 막연히 경로효친만 외칠게 아니라 실제로 자녀들이 부모에게 효도할수 있게 하자는 뜻에서 마련했다』고 말했다. 봉사료는 1회 4시간에 1만원이며 이용가정의형편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봉사원은 대부분이 여자.그러나 이들은 간병인이나 파출부와는 달리 다만 노인들에 말벗이되어주거나 식사시중등 잔심부름을 해주는게 특징이다. 봉사원을 필요로 하는 가정은 한국노인복지회(648­9469)로 연락하면 사회복지사가 일단 가정을 방문,봉사원과 연결을 시켜주고 있다.
  • 신경정신질환/치료기법 다양화/김천정신병원,예술­작업­운동요법 병행

    ◎180병상 자유­개방­폐쇄동으로 구분 영호남지역에서 가장 큰 신경정신병원이 경부선 중간교통도시인 경북 김천에 20일 문을 열었다. 김천역에서 10분 거리인 내남산 중턱 1만8천평의 부지에 지하1층·지상4층 건물로 새 단장한 김천신경정신병원(원장 정근재)은 단일 정신병원으로선 초대형 규모인 1백80병상을 갖추고 철저한 단기·개방·재활치료를 표방하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 5명과 내과 전문의 1명을 확보한 이 병원은 진료실 4곳·응급처치실·물리치료실·심리검사실·뇌파검사실·심전도실·병리검사실·바이오피드백 컴퓨터시스템과 함께 게이트볼장·작업요법장·야외전시장·산책로등의 부대시설을 완비하고 있다.또 병실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입·출입등이 자유롭게 보장되는 자유병동(60병상),최소한의 행동만을 제한하는 개방병동(60병상),중환자 위주의 폐쇄병동(60병상)으로 나눴으며 신경증환자에게 가정생활 처럼 포근함을 주는 휴식병실,보호자와 함께 생활할수 있는 보호자병실도 따로 설치했다.이밖에 신경정신과적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약물및 정신면담 치료법 이외에 예술요법(회화·서예·음악·공예·연극)과 작업치료,운동요법을 병행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특히 전문간호사및 사회복지사가 퇴원 환자의 가정을 일일이 찾아가 환경요인 개선과 치료계획 상담등의 활동을 통해 환자의 가정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호주식 치료모델을 도입했다는 점이 이채롭다. 정원장은 『개방·자유병동제도를 활용한 증상별 단계적 치료로 심리적 안정,자발성 고취,대인관계 개선,사회적응능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환자·가족·병원이 삼위일체가 된 능동적인 치료공동체를 형성해 장기·폐쇄·수용치료가 아닌 단기·개방·재활치료를 유도,치료의 극대화를 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맞벌이부부자녀 하교후 생활지도/여성개발원「아동지도원」양성 시범교육

    ◎11차로 유아교육 경력자 30명 뽑아 전문훈련/함께 지내며 숙제·놀이… 원만한 성장 도와 맞벌이부부가 늘어나면서 이들 가정의 어린이들이 학교수업을 끝낸후 어른의 보호없이 평균 3∼7시간씩 혼자 지내다 방화·유괴·성폭력등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이때문에 마땅히 아이를 맡길곳이 없이 직장생활을 해야하는 어머니들의 입장에서는 안심하고 일에 전념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한국여성개발원(원장 김정자)은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위한 방과후 아동지도원 교육프로그램을 개발,9월21일부터 유아교육관련 경력자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아동지도원」양성을위한 1차 시범교육을 실시한다. 방과후 아동지도원은 만7∼12세의 취학아동을 대상으로 정규학교 수업시간 전후 및 방학기간동안 이들의 생활지도를 담당하는 보육교사.즉 부모가 모두 일을나간 유치원 혹은 국민학교 과정의 어린이들이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면 일정시간 이들의 보호자가 되어 함께 지내며 숙제를 돌봐주고 놀아주기도 하면서 아이의 원만한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기혼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19 80년 14.4%이던것이 85년 20.7%,89년 31.3%,91년 47.1%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그러나 학령기의 어린자녀들이 학교가 끝난후 적절히 보호받을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맞벌이 부부의경우 어린이들은 길거리에서 방황하거나 과도한 TV시청·부적절한 비디오 시청등으로 청소년 비행을 유발할 가능성이 많다.실제로 한국어린이보호회의 92년 조사에따르면 학령기 아동 3명중 1명이 방과후 아무런 보호없이 방치되고 있다. 물론 피아노·주산등 각종 사설학원들이 있어 나름대로 방과후 지도를 하고 있으나 한시적일뿐 학원이 끝난후의 긴 시간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 취업부모들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번에 여성개발원이 개발한 방과후 아동지도원 교육프로그램은 11월18일까지 주4회씩 총 1백50시간에 걸쳐 실시된다.교육대상은 30세이상의 여성 30명으로 ▲대학에서 유아교육 또는 아동복지관련 학과를 졸업했거나 ▲고졸이상으로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 ▲사회복지사 3급이상 소지자등이며 9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교육생을 선발한다. 교육내용은 아동교육·아동지도·아동복지·아동교육행정·인간관계훈련등의 이론과 현재 방과후 어린이 프로를 개설하고 있는 이화여대 사회복지관을 견학,실습기회를 갖는다. 여성개발원은 이번 교육에 이어 내년에도 2차 시범교육을 실시하고 방과후 아동지도원 교육프로그램을 전국의 공공 여성사회교육기관으로 확산할 계획 이다. 여성개발원의 방과후 아동지도원 교육은 어린이들을 적절하게 보호,어린이사고를 막고 맞벌이부부의 육아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취업난을 겪고있는 여성의 새로운 직종개발이라는 차원에서 기대가 크다.
  • 재가복지봉사제 정착 어려움/자원봉사자 확보 힘들고 재정도 달려

    ◎사업비 증액·정부차원의 홍보등 절실 자원봉사자 모집의 어려움과 재정지원 부족 등으로 재가복지봉사제도가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정부는 92년부터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세탁·청소·취사·말벗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복지봉사제도의 실시를 위해 전국 1백44개소에 재가복지봉사센터를 설치,운영해오고 있다. 이중 사회복지관에 부설되어 운영되는 98개소에 대한 한국사회복지관협회(회장 박성택)의 조사결과 재가복지봉사센터의 42%가 사업운영중의 애로사항으로 「자원봉사자확보」를 꼽았다.다음은 「재정부족」과 「전문인력부족」으로 각각 23.5%와 17%를 차지했다.자원봉사자 확보가 어려운 이유로는 「지역주민의 이해부족」이 5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전문인력부족」(15%)·「홍보부족」(11%)의 순이었다. 재가복지봉사센터의 지난해 재정현황은 국가보조금·후원금 등을 합해 1개소당 평균 4천6백만원이었는데 이중 인건비가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26%에 불과했다.게다가 국가보조금 지급시기가 늦어 사업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 재가복지봉사센터에서는 사회복지사2명·운전기사1명 등 3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데 이들의 평균임금이 54만원선으로 매우 낮아 이직률이 높고 직원이 전문성을 발휘하는데 큰 장애요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문제점에 대한 해결대책으로 각 센터는 정부에 대해 ▲직원 처우개선및 전문인력확보 ▲사업비 등 예산증액 ▲정부차원의 재가복지봉사센터 홍보 등을 바라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재가복지 자원봉사자는 5천5백여명·서비스 수혜인원은 1만6천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자원봉사자의 구성을 보면 여자가 79%로 월등히 많았으며 주부와 학생이 각각 41%.31%로 두드러졌다.서비스 수혜인원은 노인이 50%,아동 24.5%,장애인 13% 등으로 노인과 아동이 4분의3을 차지했다.
  • 서비스업체 86% “구멍가게 수준”/통계청 92년조사

    ◎36만곳이 종업원 1∼4인/1년간 종사자 9%·업체 2%늘어 우리나라의 부동산임대업·교육서비스업·보건업등 서비스업사업체는 규모가 커지고는 있으나 아직도 종업원이 1∼4명인 사업체가 전체의 86%를 차지,여전히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특히 세탁소·이발관·예식업·욕탕업·구두닦이등 기타 공공·사회 및 개인서비스업에 4명이하의 소규모사업체가 가장 많다. 또 연간 수입액은 1인업체를 빼고는 종사자수가 많을수록 높고 가장 높은 업체는 종사자 50명이상인 대형업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92년 서비스업 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1일 현재 전국의 서비스업 통계조사대상업종의 사업체수는 91년에 비해 2.1% 늘어난 42만2천개이고 종사자수는 1백97만6천명으로 9.2%가 증가했다. 이들 업체의 91년 1년간의 총수입액은 42조6천8백80억원(부동산업을 뺄 경우 37조1천50억원)으로 90년에 비해 23.6%가 늘었다. 91년 대비 업종별 사업체수의 증가율은 컴퓨터 보급의 확대추세를 반영,컴퓨터운용 관련업이 7.7%로 가장 높다.기계장비및 소비용품임대업,오락·문화 및 운동관련 서비스업도 각각 6.9%,5.9%등으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부동산경기부진에 따른 부동산중개업소의 감소로 부동산업은 2.9% 줄었다. 서비스업 종사자수를 업종별로 보면 교육서비스업이 73만3백13명(37.0%)로 가장 많고 다음은 기타사업관련 서비스업 26만7천4백51명(13.5%),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25만5천5백86명(12.9%)등의 순이다. 시·도별 서비스사업체는 서울이 11만7천개(27.8%),경기 5만9천개(14%),부산 4만개(9.5%),경남 3만2천개(7.6%),대구 2만5천개(6%),경북 2만2천개(5.1%)등이다. 통계청 조휘갑통계조사국장은 『91년 서비스업의 수입액을 90년과 비교해보면 50명이상규모가 가장 높은 증가율(35.2%)을 보였고 다음이 10∼49명(18.6%)등의 순으로 종사자규모가 클수록 증가율이 높았다』면서 『그러나 종업원이 1∼4명인 사업체가 전체의 86%인 현실을 볼 때 전년의 86.7%보다는 낮으나 아직도 우리의 서비스업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재정개혁

    ◎“신경제의 출발점”… 내용을 보면/세수증가율 연평균 15%로/대형사업 예산 효율적 집행/복지예산 축소 아쉬움 많아 30일 정부가 발표한 신경제 5개년계획 재정개혁 부문은 신경제 5개년계획의 26개 부문과제를 사실상 뒷받침하는 초석이나 다름없다. 신경제의 가장 중요한 출발은 재정개혁에서 시작되며 사회복지·개발·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확보가 신경제의 성패를 가름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여기에 들어가는 막대한 재원을 어디서 염출하느냐에 대해서는 부처간의 합의도출이 매우 어려웠다.각 부처간에 토론도 안되고 양보도 없었다.재정개혁부문이 가장 늦게 발표된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된다. 정부가 염려하는 재원부족문제는 심각하다.여기서 고육지계로 짜낸 대책이 각종 휘발유·경유등 각종 유류세금(93년 예산 2조5천13억원)을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SOC)확충을 위한 목적세로 바꾸는 것이다.경제기획원 예산실이 각 부처로부터 계획을 제출받아 집계한 도로·항만·철도등 교통시설부분에 대한 총 투자규모는 신경제 5년동안 74조1천5백억원에 이른다. 주택과 교통시설부문에만 96조7천2백억원,줄잡아 1백조원에 가까운 재원이 필요한 것이다. 이가운데 국고지원이 불가피한 부분은 48조가 넘는다.그러나 예산실의 추산으로는 97년까지 국고지원규모가 24조원에 불과하다.이나마 유류세를 목적세로 전환하고 세수의 연평균 증가율이 15%씩 늘어난다는 전제가 충족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대형 국책사업을 위해서 목적세의 신설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목적세 신설에 대해 기획원 예산실과 교통부가 적극 찬성했다.반면 내무부와 지방자치단체,교육부는 지방재정교부금 2천9백87억원,교육교부금 2천6백57억원등 모두 5천6백44억억원의 지방재정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유류특소세의 목적세 전환은 이미 지난해에도 기획원이 적극 추진했다가 내무부·교육부등 관계부처와 일부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었다.목적세 신설은 직접적인 지방재정의 감소로 이어진다.결과적으로 부처간에 치열한 「밥그릇 싸움」이 벌어져 올해에도 국회 통과시까지 낙관을불허하고 있다. 이번 재정계획에서 정부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조세부담률을 현재의 19%대에서 22%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이것만으로 사회간접시설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어렵다.정부가 특별회계와 기금을 통·폐합하겠다고 나선것은 재원확보방안의 한계를 인정,느슨하게 운영되는 기존 재원을 활용해 보겠다는 생각에서이다. 특별회계와 기금은 80년대 이후 급격히 늘어나 올해 운영규모가 모두 62개에 60조원을 웃돌고 있다.이는 일반회계 38조5백억원의 두배에 가깝다.그동안 야당의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성역시돼 왔던 석유사업기금등을 국회의 예산심의대상으로 삼겠다는 것은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에는 사실상 재원배분을 중단하거나 크게 줄이는 효과를 낳게 된다. 이번 재정개혁안은 예산의 효율적 집행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대목이 많다.다만 정부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방위비와 인건비등을 별로 손대지 않고 사회복지사업을 축소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옥의 티」로 남는다.재정구조를 근본적으로수술한 것이 아니라 부분적 손질에 그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 “출범 1백일 계기 개혁정책 가속을”/황 총리(국무회의:3일)

    ◎1백40분 동안 법률공포안 등 30건 처리 제27회 국무회의는 3일 상오 8시부터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2시간20여분동안 열렸다. 이날 국무회의는 21건의 법률공포안과 8건의 대통령령안,1건의 일반안건이 상정돼 모두 의결됐다. ○…이날 국무회의는 9시까지 안건처리를 마치고 이어 대통령의 취임 1백일 기자회견을 30인치 대형 텔레비전으로 전국무위원이 함께 시청. 국무위원들은 대통령이 어려운 질문등에 대해 답변을 잘해 감탄했으며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정부대변인인 오린환공보처장관이 전달. ○…황총리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1백일동안 모든 국무위원들이 경험을 쌓았고 업무를 파악했으며 당정협의체제도 구축된 만큼 내각과 당이 합심해 개혁을 실천에 옮기는 단계에 왔다』고 말하고 『국무위원들이 새 정부 출범 1백일을 계기로 자성하는 자세로 대통령의 개혁의지에 발맞춰 같이 뛰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 황총리는 이어 『대통령이 내각에 신임을 표시했으니 내각이 좀 더 능률적으로대통령을 받들고 배전의 노력을 하자』고 촉구. ○…이날 회의는 교통유발부담금의 부과대상지역을 상주인구 30만명 이상의 도시에서 10만명이상의 도시로 확대하고 10만명이상 30만명 미만의 도시는 도지사의 승인을 얻어 부담금을 부과토록 하는 도시교통정비촉진법 시행령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등 4건의 환경관련 대통령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환경보전위원회 규정 개정안은 정부측위원을 5개부처 장관외에 필요할 경우 관련부처장관을 위원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고 위원수도 15인 이내에서 23인 이내로 늘렸다. 이와 함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등은 2종 사업장에 두도록 돼 있는 환경관리인을 환경기사 1급이상에서 2급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의결안건◁ ◇법률공포안 ▲공직자윤리법(개) ▲등기특별회계법(제) ▲국방·군사시설사업에 관한 법(개) ▲전쟁기념사업회법(개)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개) ▲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 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제) ▲농수산물유통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개) ▲농어업재해대책법(개) ▲산림조합법(개) ▲축산법(개) ▲어항법(개) ▲어선법(개)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제) ▲중기관리법(개) ▲건설기술관리법(개)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개) ▲한국도로공사법(개) ▲일제하일본군위안부에 대한 생활안정지원법(제) ▲환경영향평가법(제) ▲월남귀순용사특별보상법(개) ◇대통령령안 ▲공업표준화법시행령(개) ▲사회복지사업법시행령(개) ▲도시교통정비촉진법시행령(개) ▲해운업법시행령(개) ▲대기환경보전법시행령(개) ▲수질환경보전법시행령(개) ▲소음·진동규제법시행령(개)▲환경보전위원회규정(개) ◇일반안건 ▲93년도 순국선열·애국지사사업기금 운용계획 변경
  • 청첩장·음식접대 등 허용/보사부 계획확정/예식·장의업소 요금자율화

    ◎의약품 69종 가격관리제 폐지방침/의보환자 진료기간 연 2백10일로 청첩장 발송,경조기간중 음식물 접대 및 화환의 진열 등 그동안 허례허식을 이유로 금지되어온 경조관행이 허용된다. 또 연간 1백80일로 묶어온 의료보험가입자의 진료기간이 내년부터 2백10일로 늘어나 만성질환자에 대한 의보혜택이 확대된다. 보사부는 15일 국민편익증진 및 경제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정규제완화 추진계획을 마련,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고시제로 되어 있는 의례관련업소의 요금을 자율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며 국민의 현실생활과 동떨어져 사문화되다시피한 청첩장 발송금지 등 가정의례법률상 7대금지사항을 현실에 맞게 허용할 방침이다. 또 밤 12시까지로 전면 규제해온 식품접객업 및 관광호텔 부대영업장 등의 영업시간을 완화,풍속을 해칠 우려가 없는 술안파는 대중음식점 및 호텔휴게음식점,제과점,다방 등은 밤 12시 이후에도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민다소비 의약품 69종에 대해 가격관리를해온 「행정관리품목제」를 폐지,생산업자간의 자유경쟁에 맡기고 제약협회가 덤핑방지 등을 위해 운영해온 표준소매가제도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은단 등 의약부외품이나 위생용품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며 의약품의 제조업 허가를 내주지 않던 한강 이북지역에도 제조업의 신설및 이전을 허용할 계획이다. 또 의료기관의 신·증설을 권장하기 위해 개설허가권을 시·도에서 시·군·구로 이관하고 특히 종합병원의 신·증설시 보사부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던 것을 사후보고로 전환키로 했다. 식품제조 및 가공업의 경우 자동화 등 기술의 발달로 좁은 공간에서도 위생적인 제품제조가 가능해짐에 따라 생산업자에게 부담이 되어온 현행 면적기준 등 각종 시설기준을 완화해줄 방침이다. 또 별도법인으로 운영토록 해온 현행 사회복지시설 설립제도 때문에 개인이나 기업체가 사회복지사업에의 참여를 꺼리는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이나 기업체도 부대업무로 사회복지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완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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