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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석신년사 학습·지지집회 “러시”(오늘의 북한)

    ◎학교·직장별로 두달동안 계속/체제충성·자력갱생 노력촉구/언론도 연일 가세… “연방제 자주통일” 강조 새해를 맞아 북한 각지에서는 올해도 예외없이 김일성신년사를 지지하는 담화발표와 학습집회등이 잇따르고 있다.김일성신년사에 대한 지지집회는 대개 1월2일이나 3일 상오부터 직장 또는 각 기관 및 학교별로 열리는데 특히 금년에는 지난 3일 방북중인 재일 조총련대학생들에 의해 가장 먼저 열린 것으로 보도됐다.지난 6일에는 조평통서기국장겸 남북고위급회담대표인 백남준과 조국전선의장 염태준이,4일에는 조선사회민주당위원장 이계백등이 각각 지지담화를 발표했으며 각 언론매체에서도 연일 신년사와 관련한 사설과 논설프로를 내보내고 있다. 이같은 신년사 지지담화발표와 언론 매체의 보도는 의례적인 것으로 올해의 경우에는 남한의 「외세의존정책」을 강력히 비난하는 가운데 민족자주 원칙에 입각한 연방제통일을 한결같이 강조하는 한편 안으로는 올해가 「조국해방전쟁승리 4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주민들의 사상 무장강화와 노력동원 배가를 촉구하는 내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북한은 이와 동시에 「직업총동맹」과 「여성동맹」등의 하부조직이나 각지 협동농장·기업소·공장단위로 김일성신년사에 대한 지지집회와 학습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김일성·김정일체제에 대한 맹종과 함께 주민들의 노역을 선동하고 있다. 북한은 특히 학습행사에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경제부문의 역점사업을 주민들이 숙지하도록 반복 교육하고 있는데 석탄·전력·금속공업등이 역점사업으로 거론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먼저 백남준 남북고위급회담대표는 김일성신년사 지지담화를 통해 7·4남북공동성명이 유명무실해지고 남북합의서가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자들이 민족자주의 원칙에 서지 못하고 구태의연하게 외세에 추종하는 정책을 실시해 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같은 날 조국전선의장 염태준도 김일성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민족자주 원칙이 『우리 민족의 주체적 힘에 의거해 북남대화를 진전시키고 나라의 통일위업을 성과적으로 실현할 수있게 하는 강령적 지침』이라면서 남한의 정치인과 각계각층이 민족자주의 입장에 입각해 통일투쟁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박성철부주석과 사민당의 이계백위원장도 지난 3일과 4일 민족자주 원칙은 『민족의 이익과 염원에 부응,통일을 실현할 수 있게 하는 출발점이며 생명선』이라고 규정하고 『이 원칙을 부정하면서 통일을 운위하는 것은 민족에 대한 우롱이며 통일을 하지 않겠다는 소리와 같은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북한은 김일성신년사에서도 언급됐듯이 휴전협정 체결 40년이 되는 올해를 「조국해방전쟁승리 40돌이 되는 뜻깊은 해로 맞이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벌써부터 대규모 군중집회를 개최하는등 주민들의 사상무장 강화와 노력동원 배가를 위한 계기로 이용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4일 평양 2·8문화회관에서 이종옥부주석,한성용당비서,강희원부총리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7월27일의 조국해방전승리 40주년을 대대적으로 기념하기 위한 군중대회를 열었다.이 집회에서는 김일성이 신년사에서 강조한대로 모든 인민들이 흰쌀밥에 고깃국을 먹으며 비단옷을 입고 기와집에서 살려는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자력경생·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사회주의 경제건설에서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는 강조가 있었다.이어 6일자 노동신문은 사설을 통해 새해 과제를 성과적으로 수행하고 사회주의제도를 빛내기 위해서는 전주민이 『조국해방전쟁 시기에 발휘했던 백전불굴의 혁명정신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이 신문은 또 모든 경제분야에서 『모자라는 것은 찾아내고 없는 것은 만들어 내면서 일별·월별·분기별·지표별로 무조건 과제를 수행해 「자립적 민족경제」의 토대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다그쳤다. 김일성 신년사 지지집회는 통상 1∼2개월동안 북한 각지에서 진행되며 집회의 내용은 거의가 「노역배가=충성」의 등식으로 엮어지고 있다. 이와관련,3일 중앙방송은 천내지구 탄광기업소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올해 신년사를 받들고 그 관철에 힘있게 떨쳐나선 탄부들이 새해 첫 전투계획을 2백% 해내는 자랑을 떨쳤다』고 주장했다.또 통천발전소에서도 『전력생산자들이 새해 첫 전투에서 매일 전력생산계획을 1백30% 이상씩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는데 이같은 보도는 3일 하룻동안만 해도 10차례 반복됐다. 북한은 통상 주민들의 노역배가를 통한 경제역점사업의 목표달성을 위해 ▲「모범적 단위」들에 대한 상훈 수여 ▲각 계층의 신년사에 대한 반향 소개 ▲각지 공장·기업소들의 연초 생산실적 보도등의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이 가운데 「모범적 단위」들에 대한 상훈 수여는 근로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노동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북한은 이미 지난 3일 1백70여개 경제단위에 「3대혁명붉은기」등을 수여했다고 방송들이 전했다. 주민들이 원하든 원치 않든간에 의무적으로 끌려나가야 하는 김일성신년사 지지집회는 김일성·김정일체제가 존속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게 분명하다.
  • 북녘의 선거 어떻게 치러지나(오늘의 북한)

    ◎단일후보 놓고 찬반투표… 겉치레 행사/당서 후보지명,유세대신 “충성 맹세”/17세이상 선거권… 거의 100% 투표/초기엔 「흑백투표제」 실시… 외부비난 일자 단일함으로 제14대 대통령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비밀·자유·직접·평등의 원칙에 따라 유권자 누구나가 자신의 의사를 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기도 한다.그렇다면 공산당 1당의 독재가 합법화된 북한의 경우는 어떨까. 북한에는 우리의 국회의원선거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와 지방의 주권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지방인민회의선거 등 두 종류의 선거가 있다.그러나 이들 선거는 단일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로 치러지는 요식행위에 지나지않아 우리의 선거개념과는 거리가 멀다.또 지금 대선과 관련,전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과 같은 열띤 선거유세를 찾아 볼 수 없는 것도 북한선거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북한의 선거에도 후보자 추천 및 후보등록과정이 있긴 하다.그러나 후보자는 노동당조직부에서 선정하는 단일후보이기 때문에 다른 당의 후보와 득표경쟁을 벌일 필요가 전혀 없다.단일후보는 각 공장·기업소의 종업원협의회,협동농장직원회의,주민회의 등을 통해 추천된다.하지만 이는 형식이고 실제로는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서가 추천자를 내정하고 있다.북한에도 노동당외에 허수아비격인 「조선사회민주당」「천도교청우당」등이 있어 타당후보도 추천되고 있다.그러나 이들 당후보도 노동당조직부서가 추천하기는 매한가지여서 어느 당에서든 일단 후보로 지명되기만 하면 당선은 떼논 당상이나 다름없는 셈이다.우리와 같은 선거유세활동이 없는 대신 북한에는 후보등록이 끝난 직후 열리는 후보자 지지대회란게 있다.선거기간동안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과 김일성·김정일부자를 중심으로 한 단결의 중요성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당정간부나 선동원들이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 등 각 단위로 파견돼 강연·해설·담화등으로 선거홍보활동을 벌인다.당에 의해 지명된 단일 후보자들은 선거공약이 아닌 김부자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서약과 함께 선거구 유권자에게 이와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신을 보내고 각종 매체들은 이를 일제히 보도한다.이 기간중 인민학교(국민학교) 고등중학교 학생들은 부모에게 선거에 참여하는 「기쁨」등을 내용으로 하는 편지를 써보내기도 한다. 투표일이 되면 유권자들은 노래와 춤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즐기다가 정해진 시간에 작업반장이나 인민반장의 인솔 아래 투표하게 된다.때문에 투표는 짧은 시간안에 끝난다.투표시간은 상오 7시부터 하오 6시까지이지만 통상 12시 이전에 모두 종료된다.투표는 「노력영웅」이 제일 먼저하고 훈장숫자등 공훈정도에 따라 순서가 매겨진다.투표일 당시 출장중인 유권자는 출장증과 공민증을 보여주고 「현지투표」 할 수 있다.노약자와 신체불구자들을 위해서는 이동투표함이 준비된다. 이같은 방법을 통해 북한은 지난 48년이후 지금까지 치른 26차례의 선거(최고인민회의 9·지방인민회의 17)에서 제9기대의원선거(99·78%)를 제외하곤 매번 1백%의 투표율을 기록해 왔다. 투표방식은 제1기(48년) 제2기(57년)투표시 찬성과 반대표를 다른 투표함에 집어넣는 「흑백투표함」제도를 실시하다 외부로부터의 비난이 거세지자 62년 10월 제3기 선거때부터 단일투표함 제도로 바꾸었다.그러나 결과는 여전히 마찬가지다.투표소에 들어간 유권자는 투표자명부 대조후 앞쪽은 「선거표」 뒤쪽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라고 쓰인 투표용지를 받아 찬성이면 투표함 앞에 서서 김일성사진에다 공손히 절을 한후 투표용지를 그대로 넣으면 된다.반대할 경우는 후보이름 위에 「X」표를 해 투표함에 넣게 되어 있다.그러나 반대표시를 하기위해서는 투표함 옆 지상 5㎝정도의 좌대에 놓여진 연필을 사용해야 한다.그러나 다음 투표자가 언제 커튼을 들추고 들어올지 모르므로 이런 모험을 할 사람이 있을리 없다. 북한의 유권자는 만17세 이상 주민으로 돼있다.그들의 개정(92년4월9일)사회주의 헌법 제66조는 『17살 이상의 모든 공민은 성별·민족별·직업·거주기간·재산과 지식정도·당별·정견·신앙에 관계없이 선거할 권리와 선거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때문에 북한은 우리가 만 20세 이상인 국민에게 선거권,25세 이상인 국민에게국회의원 피선거권을 인정하고 있는 것과 관련,『젊은이들의 정치적 자유를 억제하고 있다』며 오히려 비난하고 있기도 하다.
  • 스웨덴/뒷전으로 밀리는 복지정책(움직이는 세계)

    ◎경제 침체 몸살앓는 「북구의 낙원」/93예산 70억불 줄여 제수당 삭감/석달전 정권교체… 전격 궤도 수정/대외경쟁력 강화·제조업 육성에 눈돌려 복지냐,경제회복이냐. 「요람에서 무덤까지」책임진다는 세계최고의 복지국가 스웨덴이 이 두가지 명제 사이에서 심한 갈등과 고민에 쌓여있다.완전에 가까운 고용,낮은 인플레,완만한 소득격차등 양호한 경제환경으로「북구의 낙원」으로 불리던 스웨덴의 복지모델이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스웨덴정부는 이제 얼마나 질높은 복지를 많이 공급할 것인가를 고민하기보다는 침체로 접어들고 있는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로 여·야는 최근 재정적자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내년예산을 4백억크라운(70억달러)삭감하는데 합의했다. 이와함께 갖가지 연금과 질병·산재수당도 줄이기로 의견을 모았다.내년부터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직장을 결근한 사람에게는 처음으로 「무노동 무임금」이 적용되며 방범세·담배세등 각종 세금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물려진다.반면,주택구입보조금·자녀양육비등 혜택은 줄어들게 된다. 질병이나 상해때문에 쉬고 있는 사람에게 국가가 지급하던 수당을 대폭 삭감하기로 한 조치는 정부가 모든 국민들에게 균등한 복지를 제공하는 시절은 끝났음을 의미한다.이를테면 복지의 책임을 정부·사업주·근로자가 같이 지게 된 것이다. 스웨덴이 이처럼 복지국가의 명성을 포기하면서까지 경제회복을 위한 고삐를 당기기 시작한 직접적인 계기는 지난 9월의 총선결과였다. 지난 76년부터 82년까지의 6년을 빼고는 1932년부터 무려 53년동안 집권해온 사회민주당이 총선에서 진것이다. 사민당은 집권후 자본주의의 원형을 변형한 특이한 경제운용으로 스웨덴을 세계 최고의 국가로 만들었다. 그래서 공산주의가 실패한뒤 동유럽국가들은 변신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스웨덴을 하나의 모델로 삼아왔다.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도 페레스트로이카(개혁)를 추진하면서 스웨덴식 모델이 소련이 추구해야할 바람직한 경제체제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스웨덴의 복지제도는 그 화려함만큼이나 많은 문제를 지니고 있었다.우선「최고의 복지는 최고의 담세율」을 의미하는 것이었다.또 복지에 기대어 게으름을 피우고 즐기는데만 정신을 쏟은 국민들의 생활자세로 생산성은 저하되고 창의력은 시들해졌다. 산업의 대외경쟁력이 약해짐에 따라 수출이 줄고 제조업도 쇠퇴해갔다.경제성장이 침체되는 것은 당연했다.유럽에서 가장 낮았던 실업률도 껑충 뛰었다.스웨덴 국민들이 정권을 교체한 것은 당연한 결과였던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선택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오랫동안 맛들여온「복지」라는 음식을 쉽게 버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많은 스웨덴 국민들은『스웨덴모델은 이미 죽었다.복지에 관한 한 스웨덴은 50년 전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한탄하고 있다.그들은 더이상 국가의 은전을 기대하고 있지 않는듯하다. 그럼에도 스웨덴이 수십년동안 닦아놓은 복지정책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릴것 같지는 않다. 『우리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사는 방법을 알고 있다.트럭 한대를 구입하더라도 운전사와 상의하지 않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한 운수업체사주의 말은 스웨덴에 협의와 토론의 노사문화가 얼마나 잘 정착되어 있는가를 단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사실 스웨덴 복지정책은 이같은 사회분위기때문에 유지되어 왔다. 그렇다해도 복지예산을 깎고 각종 연금·수당을 줄여나가기로한 이상 스웨덴 복지모델은 계속 변형해나가야할 것 같다.
  • 야 사민당서 PKO참여 동의/독,해외파병 기틀 마련

    【본 AFP 연합】 독일의 제1야당인 사회민주당(SPD)은 17일 이틀간의 전당대회를 마치면서 유엔 평화유지 활동(PKO)에 대한 독일군 참여를 허용함으로써 2차대전이후 독일에 가해진 군사적 속박을 완화하는데 동의했다. SPD 중진들은 유럽내 유혈분쟁과 유엔의 역할제고 요구등으로 독일이 지난 47년간의 고립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독일군의 PKO 참여가 군사력 강화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자국군 해외파병에 강경 반대해온 SPD가 이같이 태도를 바꾼 것은 국내에 국제무대에서 통일독일의 영향력을 높이려는 헬무트 콜 총리의 압력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94년의 선거를 앞두고 SPD가 국내외 현안들에 대해 실용주의적 접근으로 전환했음을 반영한다. 한편 독일 국방부는 독일군이 16일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신유고연방에 대한 금수강화를 위한 군사행동에는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동구민주화의 “정신적 지주”/고 두브체크 생애

    ◎68년 47세 나이로 체코공산당 장악/「사회주의 인간화」 표방 개혁 실패로 7일 타계한 알렉산드르 두브체크는 지난 68년 체코 공산당 제1서기로 있으면서 스스로 공산당 체제의 변혁을 위해 자유화운동을 주도했던 동구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인물. 슬로바키아 유로베치에서 태어난 두브체크는 18세에 공산당에 입당한뒤 2차대전중에는 반나치 유격전에 참가했으며 58년엔 공산당 정치학교를 졸업하고 68년 47세의 젊은 나이로 공산당 제1서기에 선출됐다.당내 최고실력자가 된 두브체크는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라는 기치를 내걸고 사회주의체제에다 자본주의의 자유시장경제원리를 대폭 도입하는 일대 개혁을 시도했다. 두브체크의 이러한 개혁의지는 당시 체코전역에서 일고 있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더욱 부채질해 마침내 「프라하의 봄」으로 일컬어지는 대대적인 자유화운동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두브체크가 주도한 이 개혁운동은 68년 8월 소련이 주도한 바르샤바조약군의 전격적인 무력침공에 의해 실패로 끝나게 됐고 결국 두브체크는권좌에서 밀려나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리바에서 20년동안 은둔생활을 해왔다. 지난 89년 동구 공산당의 몰락과 함께 체코에 일어난 「벨벳혁명」에 참여함으로써 그동안의 정치적 공백에서 벗어난 두브체크는 그해말 체코연방대통령선거에 출마했으나 바츨라프 하벨에게 패했으며 그뒤 연방회의 의장으로 활동하다 지난6월 슬로바키아의 사회민주당을 이끌고 총선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가 시도한 인간적 사회주의는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순수하고 이상적인 세계를 추구한 그의 개혁의지는 뒷날 동구 자유화를 이루게 된 정신적 기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독,내년 해외파병 추진/“PKO대비,2천명 훈련중”

    ◎공격적 군사활동 배제안해/뤼에국방/야권과 곧 본격 개헌협상 【본 로이터 연합】 독일은 내년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해 최고 2천명의 병력을 훈련중이며 가까운 장래에 유엔의 「공격적」해외 군사활동에 병력을 파견할 수도 있다고 폴커 뤼에 국방장관이 20일 밝혔다. 뤼에 장관의 발언은 19일 독일 등 9개국으로 구성된 서구동맹(WEU)이 역외 분쟁에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는 합의에 도달한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뤼에 장관은 이어 PKO에 파병할 경우 『의료진은 물론 경보병·공병및 낙하산병등이 우선 포함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유엔의 「공격적」군사활동에 독일이 동참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2차대전 전승국들이 기초한 연방헌법에 의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역외권에 파병할 수 없도록 금지돼왔다.그러나 독일 정부는 이를 개정,유엔의 정전감시 활동에 동참할 수 있기를 희망해왔다. 뤼에 장관은 특히 헌법 개정을 위해 『앞으로 몇개월안에 정치적 기초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사회민주당(SPD)등야권과 개헌 협상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오스트리아대통령/클레스틸 당선

    【빈(오스트리아) AFP 로이터 연합 특약】 24일 실시된 오스트리아대통령 결선투표에서 보수 국민당(OEUP)이 지원하는 전직외교관 출신인 토머스 클레스틸(59)이 사회민주당(SPOE)의 루돌프 스트라이허 전무역교통장관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대통령에 선출됐다.
  • 스웨덴 집권사민당 총선 참패/59년 집권 막내려… 칼손 내각 해체

    ◎보수계 중도 우파 연정 들어설듯 【스톡홀름 AP UPI 연합】 북지국가를 추구해온 스웨덴의 집권사회민주당이 15일 의회선거에서 참패,59년 집권의 막을 내렸다. 인그바르 칼손 총리는 16일 자신이 이끄는 사회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중도­우익정당들에게 패배함에 따라 테이지 페터슨 국회의장에게 사표를 줄,수리됐으며 이에따라 사회민주당정부는 해체됐다. 칼손총리는 또 이날 국회의장이 과도정부의 수반으로 남아줄것을 요청했다. 이날 부재자투표를 제외한 집계결과 부수당·중도당·기민당·자유당등 비사회주의계열 4개정당이 3백49개 의석중 과반수선에서 불과 5석 미달하는 1백70석을 차지한 반면에 사회민주당과 좌익당은 종전의석에서 모두 21석이 줄어든 1백54석에 불과한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보수당의 칼빌트 당수가 비사회주의계열 정당을 기반으로 연정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25석을 차지한 신민주주의당이 보수계 중도우파연정구성의 열쇠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극좌를 표방해온 녹색당은 1석도 얻지못했을 뿐아니라 의회진출이 필요한 4%의 득표도 하지 못해 의회에서 축출될것으로 보인다. ◎“고인플레속 무거운 세금”에 염증/봉급의 60%가 「복지세금」… 근로의욕 “실종”/「사회민주」 한계 노정… 체제조정 불가피(해설) 사민당의 참패는 가난한 사람이 없고 소득격차가 적은 복지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엄청난 공공부문 지출을 통한 비효율적인 국가독점체제를 유지해온 사회민주주의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지나친 세금과 각종 경제규제에 대한 국민들의 누적된 불만이 표출된 셈이다. 사실 스웨덴의 경제는 최근 들어 침체일로를 걸어왔다.근로자 평균급료의 60%를 세금으로 거둬가기 때문에 근로의욕이 땅에 떨어졌고 실업률은 3.1%로 지난해의 2배이자 2차대전 이후 최악의 상태로 전락했으며 인플레율은 9%로 유럽최고를 기록해 국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 있는 실정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경제규제가 심하고 수지타산 뿐 아니라 근로자들의 휴식까지도 신경써야하기 때문에 투자의욕이 위축돼 지난해에만 8백억크로네(약 10조원)의 자본이 해외로유출됐을 정도다. 스웨덴경제를 멍들게한 또하나의 요인은 실업수당등 눈덩이처럼 불어난 사회복지비용이다.당연한 결과로 경제성장은 최근 5년간 유럽최저수준에서 맴돈데 이어 올해는 마이너스가 예상된다. 이같은 여건에서는 ▲세금감면 ▲기업규제완화 ▲경쟁체제 촉진 ▲전국민의 30%에 해당되는 공무원들의 급료삭감 ▲병원 탁아소 양로원의 사유화등 보수계 야당들이 내건 선거공약이 먹혀들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집권 사민당도 이같은 분위기를 인식한 나머지 지난해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누진소득세를 일부 경감하고 지난 7월에는 각종 경제규제 완화와 국가지원금 축소 의무가 수반되는 EC(유럽공동체)에의 가입을 신청하는등 뒤늦게나마 체제보완을 시도했으나 이미 떠나가버린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구호가 표현하듯 사회복지를 정부가 책임지는 사회민주주의가 어느정도 단계까지는 성과를 거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최근 몰락의 길을 걷고있는 공산주의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이윤추구동기를 지나치게 과소평가할 경우 일정한계 이상의 도약이 불가능함을 이번 스웨덴 총선결과는 우리에게 웅변으로 증명해 주고있다.
  • 소 공산당 영욕의 74년사

    ◎노동자에 의해 무너진 「노동자천국」/억압과 부패의 철권통치… 인민불만 누적/고르비의 개방정책 이후 급속한 몰락의 길 지난 1917년부터 74년동안 소련 그 자체로 모든 것 위에 군림했던 소련공산당이 모든 것을 잃고 이름마저 없어질 신세로 전락했다. 소련공산당은 공포와 억압 정치로 소련을 이끌어왔다.소련공산당이 소련이란 국가를 창출해 낸 것은 누구나 부인하지 않는 1917년의 역사적 사실이다.마찬가지로 이후 70여년간 계속된 「소련공산당이 곧 소련이다」는 정치체제와 통치방식이 오늘날의 소련 위기와 소련공산당의 궤멸을 초래했다고 역사는 증명한다. 소련공산당은 이 명칭 그대로의 이름(CPSU)을 1952년에야 갖게 됐지만 그 연원은 93년전인 1898년에 발족된 러시아사회민주노동당(RSLDP)이다.1903년 제2차 당대회에서 블라디미르 레닌을 지도자로 하는 볼세비키(다수파)가 멘셰비키(소수파)를 누르고 당 주도권을 잡았다. 1905년 1월 20만여명의 가난한 노동자들이 러시아 차르의 동궁앞에 몰려와 시위를 벌였으나 1천여명이 학살되는 데그쳤다.그러나 1917년 10월26일 레닌이 주도하는 노동자와 병사들이 페테르스부르크궁에 입성하면서 세계사 최초로 노동자농민의 소비에트연방 정권이 탄생했다.혁명의 성공과 함께 볼셰비키조직은 러시아사회민주당을 「전러시아공산당」으로 바꿨는데 이때 레닌은 이를 「이 시대의 지혜,명예,그리고 양심」이라고 불렀다. 1921년부터 28년까지 신경제정책(NEP)을 통해 일부 사기업제도를 도입하기도 했지만 그 와중에서 공산당은 산업과 문화,그리고 사고까지 통제·지배하는 중앙집권의 틀을 잡았고 이를 위해 「적색테러」를 일삼았다. 이같은 철권통치는 24년 레닌사망을 전후해서 당내부에서 벌어졌던 치열한 막후 권력투쟁 과정에서 심화된 뒤 스탈린의 집권기간동안 최고에 달했다.스탈린은 집권후 당의 권한을 무한정 강화하면서 당의 이름으로 정적 뿐만 아니라 일반 「인민」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에 들어갔다. 2천만명이나 사형·유형·감금 당하는 암흑시대가 전개된 것이다. 53년 스탈린이 사망하자 흐루시초프 당제1서기가 발렌코프 총리와 집단지도체제를 구성했지만 당에 힘의 바탕을 둔 흐루시초프가 4년만에 전권을 장악,소련정치무대에서의 공산당의 위치를 분명히 했다.흐루시초프는 스탈린시대의 공포정치를 다소 완화하려고 했으나 64년 궁정쿠데타를 통해 권좌에서 쫓겨났다. 뒤를 이어 레오니드 브레즈네프 당서기장은 코시긴 총리,포드고르니 최고회의의장과 3두체제를 형성했으나 곧 당의 브레즈네프가 독주,통치권을 휘둘렀다. 소련공산당의 공인 당사는 『소련공산당의 역사는 영웅적 투쟁의 도정이며 노동계급과 사회주의,그리고 공산주의의 승리를 가리키고 있다』고 시작되지만 소련의 실상은 공산당 고위 특권계급에게만 무한한 혜택을 주는 「당주의」의 병폐가 만연했다.이를 위해 공산당은 전국의 어느 기관이나 단체를 불문하고 당세포를 무조건 배치시켜 개개인의 일상과 의식을 감시하는 것이었다. 82년 브레즈네프의 사망으로 KGB의장이었던 유리 안드로포프가 당서기장으로 선출됐고 개혁의지를 드러내긴 했으나 84년에 사망했다.후임자 체르넨코도 별다른 실적없이 병사했는데 85년3월 중앙위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서기장에 선출된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이듬해 페레스트로이카(개혁)노선을 선언한 다음 개혁이념과 정책을 실천해갔다.소련식 사회주의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에 몰린 탓이었다. 강압적 중앙통제의 계획경제와 사유재산의 부정은 생산성의 저하만 가져왔다는 점이 확실해지면서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을 꾀했고 공산당의 권력독점이 갖고 있는 해악에서 벗어나고자 권력의 분산을 시도하기에 이른 것이다.90년2월 고르바초프는 1당독재의 포기를 선언했다. 그러나 공산당을 주축으로 개혁을 진행시키고자 했고 사회주의 이념을 고수한다고 되풀이 천명하다가 강경 공산주의자의 쿠데타란 역습을 당한 것이다.이 역습으로 고르바초프와 그의 개혁노선은 지금까지의 「공산당」이란 울타리를 뛰어넘도록 강요당했다. 역사는 진정한 소련의 개혁을 위해 탈공산당 및 초공산주의를 지시하고 있다. □소 공산당 약사 ▲1898년=러시아사회민주노동당 발족 ▲1903년=레닌볼셰비키당 창당 ▲1917=10월혁명,레닌 소비에트정부수립 ▲1922년 소비에트 사회주의공화국연방 수립 ▲1924년=레닌 사망,스탈린 당권장악 ▲1953년=스탈린 사망 ▲1956년=흐루시초프 당제1서기,스탈린격하연설 ▲1964년=흐루시초프 실각,브레즈네프·코시긴·포드고르니집단지도체제 시작 ▲1968년=「브레즈네프독트린」발표 ▲1982년=브레즈네프 사망 ▲1984년=안드로포프 사망 ▲1985년=체르넨코 사망,고르바초프 승계 ▲1986년=고르바초프,개혁 선언 ▲1990년=공산당일당독재 포기 ▲1991년=고르바초프 공산당서기장 사임 및 공산당해체 촉구
  • 소련 공산당의 개혁갈등(사설)

    소련공산당이 또한차례 민주화개혁의 큰 진통을 시작하고 있는것 같다.25일부터 열리는 소공산당 중앙위 총회를 계기로 당의 개혁을 둘러싼 보수·개혁 양파간의 한바탕 격돌이 예상되며 그결과는 소련개혁의 앞날을 가름하는 또하나의 중대한 변화의 고비가 될것으로 주목된다. 이번 대결의 포문을 연것은 개혁파였다.셰바르드나제등 개혁파의 잇단 신당결성 발표는 공산당의 권위에 도전하고 개혁을 강요하는 원호사격 같은 것이었다.뒤이어 나온것이 정부기관·공공단체 등에서의 공산당의 조직화된 정치활동을 금지시킨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명령의 지원사격이었다.그 다음이 70년 역사의 마르크스·레닌주의를 포기하고 사회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공산당의 서구민주의회주의 정당화선언이 담긴 고르바초프의 당강령초안인 것이다. 공산당의 분열과 몰락 내지는 군소정당으로의 전락이라는 동구 공산당의 운명을 따를것이냐,과감한 개혁을 통한 사회민주당으로의 변신이라는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것이냐의 선택을 강요하는 개혁파의 대보수파 공격이라 할수있는 것이다.소공산당은 작년2월 당대회에서 이미 1당독재의 포기를 선언한바 있으나 1년반이 지난 지금까지 공산당의 국가지배체제는 무너지지 않고있는 실정이며 이것이 소련의 정치·경제개혁을 가로막고 있는 결정적 장애요인이라고 개혁파들은 판단하고 있다.그들은 이 장애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며 고르바초프도 그들과 보조를 함께하면서 보수파의 반응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소련상황이 아닌가 한다. 보수파도 이미 만만치 않은 반발을 보이고 있다.국가 공공조직에서의 공산당활동을 금지시킨 옐친의 명령에 대해 보수파가 일제히 반발을 보인데 이어 바레니코프 국방차관보를 포함하는 12명의 보수강경파 그룹은 23일 군부만이 소련을 혼란상태로부터 보호할수 있다는 군사쿠데타 가능성을 예고하는 듯한 불길한 성명을 발표하는 반격에 나섰다.이들의 성명은 조국을 사랑하지않는 자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스스로를 외국의 보호자들에게 노예신세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난,고르바초프에 대한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이런 분위기에서 25일의 중앙위총회가 개최되고 문제의 신당강령안이 제출되는 것이어서 그귀추가 비상한 주목거리인 것이다. 소련공산당의 이같은 보수·개혁 양파 격돌의 진통은 어차피 한차례는 겪어야할 불가피한 과정인지 모른다.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동안의 상황은 소련의 혼돈과 고통을 장기화시키고 있을 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된다.종래와 같은 공산당주도의 개혁이 한계에 부딪친 느낌의 상황에서 고르바초프도 마침내 동구식으로 밑으로부터의 개혁 결단을 내렸는지 모른다.가부간의 분열이 불가피한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국면이란 느낌이다. 보수파의 반격을 극복하는 것이 문제지만 새당강령이 승인되면 연말의 임시당대회에서 확정시키고 내년엔 최초의 민선연방대통령을 선출한다는 것이 앞으로의 정치일정이다.세계는 물론 우리와도 이미 밀접한 관계가 되어버린 소련의 공산당개혁 진통을 주목해가지 않을수 없다.
  • 알바니아,첫 비공산연정/총리엔 공산온건파 부피 임명

    【티라나 로이터 AP 연합】 지난 47년간 알바니아를 일당 통치해온 알바니아 공산당(노동당)이 11일 원로급 강경파를 숙청하고 있는 가운데 공산당과 야당 협상대표들은 1주일간의 협상 끝에 1944년 이래 최초의 비공산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다. 공식소식통은 내년 5월이나 6월에 실시될 새 총선거 때까지의 과도정부가 될 이 연립정부가 25명의 각료로 구성될 것이며 라미즈 알리아 대통령이 지난주 총리로 임명한 공산당 온건파이며 전 정부의 식량장관을 지낸 일리 부피가 총리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새 연립정부의 각료는 5개 주요정당 출신이 맡게 되는 데 공산당이 11개 부서,최대 야당이던 민주당이 8개 부서를 각각 맡게 되며 나머지 6개 부서는 공화당,사회민주당,농민당이 맡게 된다고 전했다.
  • 루마니아 구국전선/사민당 전환 모색

    【부쿠레슈티 로이터 연합】 루마니아 집권 구국전선(NSF)은 16일 부쿠레슈티 스포츠홀에서 89년 12월 유혈혁명 이후 첫 당대회를 개최하고 당개혁을 통해 서구식 사회민주주의 정당으로 변모하기 위한 토의에 들어갔다. 내부 갈등으로 여러차례 연기됐던 이번 당대회에서는 7백5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해 당강령을 승인하고 새로운 당지도기구를 구성한다. 기조연설을 할 예정인 페트레 로만 총리는 이틀간 개최되는 이번 당대회를 통해 NSF를 서구식 사회민주당으로 전환,날로 떨어지고 있는 NSF에 대한 인기회복의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
  • 민중당 대표단 4명/북한 방문 신청

    민중당은 23일 북한의 조선노동당·사회민주당·천도교청우당 등이 지난 6일 민중당 등 남한의 정당들을 초청하는 서한을 보내옴에 따라 김낙중 공동대표 등 4명으로 방북대표단을 구성하고 통일원에 북한 방문을 신청했다.
  • 북,야 3당 대표 평양 초청

    북한은 8일 민자당을 제외한 평민·민주·민중당 등 우리측의 야3당에 편지를 보내 이들 정당대표들의 평양방문을 초청했다. 북한은 노동당을 비롯,사회민주당 천도교청우당 공동명의로 이날 상오 판문점연락관을 통해 전달한 편지에서 지난달 9일 올해 8·15를 기해 남북한 당국과 정당·단체대표들이 참가하는 「민족통일 정치협상회의」 소집을 제의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밝히고 『방문시기는 2월이나 3월 아무때나 편리한 시기를 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원의 최병보 대변인은 이날 이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제4차 고위급회담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북한이 「정치협상회의」의 재판에 불과한 이같은 제의를 또다시 들고나온데 해 실망과 우려를 금할 길 없다』며 『북한이 평화와 통일문제를 우리의 정부·여당을 배제한 채 야당하고만 논의하겠다는 것은 통일문제를 둘러싸고 우리내부에 혼란을 조장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일뿐 아니라 지자제선거 등 금년봄 우리의 정국을 겨냥하여 우리정부와 여당을 적으로 몰아가려는통일전선의 음험한 책략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 일본 사회당 당명 변경/사회민주당으로 개명

    【도쿄 AFP 연합 특약】 일본 사회당은 동구의 정치변혁에 맞춰 당명을 사회민주당으로 바꿀 것이라고 당관계자들이 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명개정이 당대의원 6백30명이 참석,3일간 열린 당대의원 대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 소 비공산 좌익단체 10여개/신당 결성 적극 추진

    ◎어제 모스크바서 첫 대회 개최 【모스크바 AFP 연합】 소련 공산당이 지난 3월 권력독점을 포기한 이후 처음으로 소련내 비공산당 좌익 단체들은 20일 정치적 동맹을 형성하기 위한 첫번째 시도로 모스크바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민주 러시아 제헌회의」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대회에는 「공산당에 대한 견제세력」을 최우선 과제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는 10여개의 단체와 정당들이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2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어떠한 형태로 새로운 조직을 형성할 것인가에 대해 중점논의할 예정이다. 소련 상설 입법기관인 최고회의의 의원이며 친개혁파 의원들의 단체인 지역간그룹(INTER REGIONAL GROUP)의 지도자인 아르카디 무라초프가 주재하에 열린 이 대회에는 이밖에 러시아 민주당 당수인 니콜라이 트라브킨,민주강령운동회장인 블라디미르 리스센코,러시아 사회민주당 부당수인 올레그 루미안체프 등 저명한 인사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또한 모스크바시 개혁파 시장인 가브릴 포포프도 비록 개막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중심잡힌정치적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지지의사를 표명했다.
  • 통독현장 다녀온 박관용 국회통일특위장

    ◎“마르크화의 위력이 통일의 길 열어”/남북교류의 중요성 새삼 실감/자유로운 TV시청도 결속에 큰 몫 『동서독의 통일은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추진됐다기 보다는 베를린장벽붕괴라는 우발적인 사건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동서독 국민들이 통일의지가 남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회 통독조사단을 이끌고 2주일간의 일정으로 동서독 교류실태및 통일과정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활동을 벌이고 28일 귀국한 박관용국회통일특위위원장(민자)은 29일 현지에서 느꼈던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특히 동독보다 경제력등 국력면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서독이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동독과 꾸준히 교류를 추진했던 사실은 우리의 향후 통일정책추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현재 통독추진 상황은. 『오는 10월3일 통일헌법 23조에 따라 동독이 5개의 주로 나뉘어 서독정부에 편입되며 12월초에는 총선거를 통해 실질적으로 단일정부가 구성되는 등 통일의 정지작업은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었습니다. 아직 군무를 이탈하지 않은 동독군인 10만여명중 과거 공산정권에 비교적 덜 물든 5만명을 서독군에 편입시키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동독의 각급 학교장중 80%가 해임되고 교사들도 재교육과정을 거치는등 각 부문별로 동질화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동서독의 경제체제가 통일에 미친 영향은. 『서독의 경제력 우위가 통일의 절대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동독의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문제점이 우선 지적돼야 할 것입니다. 현재 국유재산 신탁관리청을 통해 동독의 모든 기업을 정리중인데 대상기업 8천여개중 대외경쟁력이 있는 기업은 30여개 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독의 경제는 임금면에서는 서독의 2분의 1에 해당되나 생산력은 3분의1에도 못미치는 등 경제구조 자체의 문제로 매일 도산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부진했던 관계로 동독의 통신ㆍ도로ㆍ항만시설은 히틀러시대에 건설된 것이 대부분인 실정이었습니다. 결국 상당기간동안 동독을 경제보호구역으로 설정해야 할 형편에 있는데 1민족2국가체제가 통일이 되면서 1국가 2민족체제로 바뀌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더군요』 ­동독이 일방적으로 서독에 흡수ㆍ통합되는 방식에 대한 반발은 없는지. 『현 동독 집권당인 민주사회당(PDS)이나 기민당(CDU)ㆍ사민당(PD)에서 과거의 모든 잘못을 공산당에 전가시키는데 대해 많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특히 베를린장벽의 붕괴로 동독인이 서독으로 대거 몰려들고 동독의 공권력이 붕괴하는 등 급작스럽게 통일이 이루어짐에 따라 동독의 실업자가 1백만명을 넘어서는 등 동독이 초토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드로프 사회민주당 당수는 동독의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한탄하더군요』 ­동서독간의 교류실태는. 『동서독간의 교류는 이미 분단과 동시부터 이루어지고 있었고 벌써 60년대 초반부처 동독 사람들이 서독 TV를 즐겨보는 수준이었습니다. TV를 통해 동독 국민에게 서독을 동경하는 마음을 심어주었고 서독 마르크면 무엇이든 살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 주었습니다. 게다가 매년 서독이 상당한 액수의 경제지원을 해온 것이 동독에게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마약경제」가 됐던 셈이죠』 박위원장은 통독현장을 지켜보면서 『북한에 비해 경제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한국이 자신감을 갖고 북한을 지원,북한주민의 생활을 향상시키는 일이 통일에의 지름길임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위원장은 『그러기 위해서도 국내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부흥을 지속시키는 것이 우리의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 동독 재무장관등 해임항의/사민당,연정탈퇴 논의/의원총회 긴급소집

    【베를린 AFP 연합】 로타르 드 메지에르 총리가 사회민주당(SPD) 소속의 발터 롬베르크 재무장관을 해임한데 따른 파장이 동독 연립정부의 안정을 뒤흔들고 있는 것은 물론 수주일 앞으로 다가온 독일 통일 일정마저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메지에르 총릴가 이끄는 기독교민주연맹(CDU) 및 독일사회연맹(DSU)과 함께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사민당의 볼프강 티에르제 총재는 롬베르크 장관의 해임과 관련,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연정 탈퇴 여부를 사민당 의원총회에 물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티에르제 총재는 이날 열릴 예정인 사민당 의원총회가 연정 탈퇴에 대해 투표로써 결정을 내려주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민당은 동서독의 정치통합을 위한 제2차 양독조약의 체결을 『현상황하에서는 책임질 수 없다』고 경고했다.
  • 「민족대교류」 끝내 무산/북측,사제단등 「방북명단」 접수 거부

    ◎전민련등과 직접 접촉 고집 평양측/신변보장 없인 보낼 수 없다 서울측 우리 정부의 전민련등에 대한 선별 방북허용 조치에도 불구,북측이 신변안전보장등에 관한 당국간 접촉을 거부함으로써 13일부터 17일까지로 예정됐던 민족대교류는 끝내 무산됐다. 북한은 13일 우리 정부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과 전민련등의 선별방북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뒤 이 문제를 협의키 위해 이날 하오 3시 판문점에서 남북 당국간 접촉을 갖자며 연락관 2명을 보냈으나 이를 거부,판문점에 연락관을 파견하지 않았다. 북한은 대신 이날 발표한 범민족대회 북측 준비위원회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는 남측 추진본부대표들을 평양에 초청하면서 구태여 남조선 당국으로부터 그들의 명단을 넘겨받을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면서 『14일 하오 2시 판문점에서 범민족대회 남측 추진본부대표들과 직접 접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평양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북한은 이에따라 전민련을 비롯한 남측 추진본부대표들의 방북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4일 하오 2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 3명의 실무자를 파견하겠다고 말하고 한국정부에 대해 『민간단체들의 내왕문제에 끼어들어 하지 않아도 될 명단이나 주려할 것이 아니라 범민족대회에 참가하려는 모든 재야단체대표들의 방북문제까지 허락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의 당국자는 이같은 북측의 당국간 접촉거부에 대해 『아무런 신변안전에 대한 보장조치없이 국민을 북한에 보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민족대교류 기간중인 15일 판문점,16∼17일 평양서 잇따라 열릴 예정으로 있던 범민족대회는 무산되거나 남측 대표의 참여없이 북측 인사와 친북한 해외동포대표로만 열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남북한 당국간의 최소한의 신변안전에 대한 보장도 없이 국민을 북한에 보낸다면 국민의 생명보호를 책임진 정부로서는 극히 무책임한 행동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같은 일은 무정부상태하에서나 가능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정부가 해외여행 자유화조치를 하더라도 여권을 발급하고 상대국의 비자를받아야만 여행이 가능한 것은 상식』임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우리측이 제의한 명단전달과 신변안전 보장조치가 여권및 비자발급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날 담화에서 8·15 범민족대회가 13일 상오 백두산 정상에서 조국통일대행진 출정식을 진행함으로써 개막됐다고 밝히고 범민족대회에 전민련 대표들이 참석하지 못한 데 대해 한국정부를 맹렬히 비난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사회민주당」과 「천주교인협회」 「조선학생위원회」 등 3개 단체대변인 명의로 각각 담화를 발표하고 한국의 민중당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서총련에 대해 오는 14일 판문점에서 별도의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한 것으로 북한방송들은 전했다. 이보다 앞서 강영훈국무총리는 이날 상오 북한의 연형묵총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북한이 선별적으로 초청의사를 밝힌 바 있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과 전민련등 특정단체 소속의 방북신청자와 취재기자들의 명단을 전달하기 위해 이날 하오 3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에 연락관 2명을 보내겠다』고 통보했었다.〈관련기사3·18·19면〉
  • 몽고 공산당,“야당과 연정추진”/오치르바트 서기장

    ◎언론자유ㆍ인권신장 밝혀/첫 자유총선 압승… 상원 85ㆍ하원 60% 차지 【울란바토르 AFP 연합 특약】 곰보자빈 오치르바트 몽고인민혁명당(구 공산당) 서기장은 31일 지난 29일 실시된 사상최초의 자유총선 결과 인민혁명당이 상하 양원에서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했음에도 불구,야당측에 연립정부 구성을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치르바트서기장은 정치안정을 위해 연립정부 구성이 필요하며 앞으로 언론자유 및 인권보장 등 새로운 개혁조치들을 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인민대회의(상원격) 4백30개의석중 잘못표기되는 등으로 인해 무효화한 28개 선거구를 제외한 4백2개의석 가운데 인민혁명당이 85%인 3백43석을 차지했고 야당인 몽고민국당 23석,국민진보당 7석,사회민주당과 청년연맹 각 4석,자유노동당 1석,무소속 20석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입법원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50석의 인민소회의(하원격) 비례선거에서는 인민혁명당이 60%,야당이 37%를 각각 얻었다. 소인민회의는 거의 상설적으로 개최돼 법안을 통과시킬 권한이 있는 반면 대인민회의는 5년이 임기동안 4차례만 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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