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회민주당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입학 특혜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오클랜드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공영버스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3
  • 北아일랜드 평화 정착 ‘급물살’

    북아일랜드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해 4월 성(聖)금요일 평화협정 이후 신페인당 산하 준군사조직인 IRA(아일랜드공화군)의 무장해제라는 걸림돌에 걸려 18개월간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은 27일 신교계가 그간의 입장에서 후퇴,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북아일랜드 신교정당인 얼스터 연합당(UUP)은 이날 데이비드 트림블 당수가 내놓은 평화협정 이행합의안을 찬반표결에 붙여 480,반대 349로 통과시켰다.UUP는 그동안 조건으로 내걸었던 내년 2월까지 IRA무장해제와 관계없이 평화안을 이행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트림블 당수는 29일 UUP와 신페인당 및 사회민주당(SDLP) 등이참여하는 12명의 자치내각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피터 맨덜슨 영국 북아일랜드 장관은 최근 UUP가 평화협정 이행안을 추인할 경우 다음달 2일 새 북아일랜드 정부에 실질적인 권력을 이양할 계획이라고 밝혀 북아일랜드는 빠르면 다음 달 자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레어 영국 총리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UUP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북아일랜드 영구평화를 향한 역사적 진전’이라고 환영했다. UUP는 그간 신페인당의 군사조직인 IRA가 무장해제를 하지 않을 경우 신페인당을 내각에 참여시킬 수 없다며 평화협정 이행안에 반대해왔다. UUP와 신페인당 등 북아일랜드 신·구교계 정당들은 지난 해 4월10일 ▲북아일랜드 자치내각구성▲의회선거▲준군사조직의 무장해제등 이른 바 성금요일 평화협정안에 서명,30여년간의 신구교 유혈분쟁 종식에 합의했다. 신구교측은 이후 지난 해 9월 UUP가 최대의석을 차지하는 의회를 구성한 뒤 지난 3월말까지 자치내각을 구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UUP측이 IRA의 무장해제를 신페인의 내각참여 전제조건으로 내걸었고 신페인측은 IRA의 무장해제가 평화협정의 핵심이 아니며 2명의 각료를 보장받지 않을 경우 무장해제를 할 수 없다고 버텨 그간 한치도 나아가지 못했다. 이번 UUP의 조치에 따라 이제 공은 IRA쪽으로 넘어갔다고 할수있다.IRA가약속대로 내년 2월까지 무장해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평화 분위기는금방반전될 것이기 때문이다. 박희준기자 pnb@
  • 슈뢰더 州의회선거 또 참패

    독일 집권 사회민주당이 19일 작센 주의회 선거에서도 패배,올들어 5번째선거참패를 기록했다. 게하르트 슈뢰더 총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60억 달러 규모의 정부긴축안 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발의 결과로 풀이된다. 투표 결과 대중적 인기가 높은 쿠르트 비덴코프 작센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은 57%의 지지를 얻어 10%를 획득하는데 그친 사민당에 압승을 거뒀다.사민당은 동독 공산당의 후신인 민주사회당(23%) 보다도 훨씬 낮은 지지를얻어 3위 정당으로 전락했다.녹색당은 2%의 지지를 얻어 저지선(5%)을 넘지못했다. 작센주 사민당 주총리 후보인 칼 하인츠 쿤켈은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긴축정책에 대한 반발로 유권자들이 사민당에 등을 돌린 것을 패인으로 지적했다.작센주는 동독주 중 유일하게 지난 94년 선거에서 기민당이 승리한 곳으로사민당 정부의 인기하락에 따른 기민당의 압승이 예상돼 왔다. 이로써 사민당은 올해 실시된 5번의 주 의회 선거에서 모두 패하는 기록을남겼다.또 다음달 10일 실시될 베를린시 선거에서도 사민당 패배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사민당은 브란덴부르크,자를란트(5일),튀링겐(12일)주 의회 선거에 이어 작센주 선거에서도 패배함에 따라 상원인 분데스라트에서 다수당의 자리를 빼앗겨 정부의 긴축 예산안 처리는 물론 연금제도 개혁안통과에도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민당 내부에서 슈뢰더 총리의 지도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경제정책 노선에 대한 비판도 고조되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 北 金炳植 前부주석 사망

    북한의 김병식(金炳植·80) 전 부주석이 21일 ‘불치의 병’으로 사망했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22일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최고인민회의 1차회의에서 주석제가 폐지되면서 부주석에서 물러나 북한 조선사회민주당(사민당) 중앙위 고문 등의 직책을 맡아왔다. 구본영기자 kby7@
  • 자본주의 연습 끝/헝가리·체코·폴란드 경제개혁 10년

    ‘89년 가을의 역사‘ 철옹성 같았던 동유럽 사회주의 체제가 무너져 갔던 그해 가을을 사람들은 이렇게 불렀다.그 후 10년.변혁의 물결은 용솟음치며 새세기를 향한 도도한 흐름을 이루고 있다.정치적 민주화와 함께 열정적으로 추진해온 경제구조 개혁은 선진국들의 자본을 끌어당겼고 이젠 연평균 5%대 의 경제 성장률을 누리고 있다.이같은 동구의 힘찬 흐름은 21세기 유럽 발전 사를 써 내려갈 새로운 축으로서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동구 3용(三龍 )’으로 불리면서 동유럽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헝가리 체코 폴란 드 등 선진 서유럽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모범생 국가들을 조망한다. ■높아지는 국제 위상 ‘이제 자본주의 연습은 끝났다’. 헝가리 체코 폴란드는 오는 21세기엔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것으로 자신하 고 있다.더 이상 동구(東歐)로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사실 지리적으로 핀란 드보다 서쪽에 위치,중부권에 속하는 데다 동구라는 말에는 구 소련의 위성 국 냄새가 묻어나기 때문이다.이른바 ‘중구(中歐) 트로이카’. 그럴만한이 유가 있다. 불가리아 루마니아 알바니아 등 개혁 열등생인 국가들과 달리 이들은 지난 10년간 착실한 경제 개혁을 해왔다.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탈바꿈해온 이들은 이미 선진국 클럽이라는 경제개발 협력기구(OECD)에도 가 입했다.특히 지난 97년 마드리드 나토정상회담은 나토 창설 50주년인 올 4월 헝가리 체코 폴란드를 회원국으로 가입시키기로 했고, 이들은 29일 나토로 부터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포스트 냉전 체제에서 정치 안보 분야의 목소리 를 낼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음을 뜻한다. 이들의 21세기를 좌우할 획기적인 사건은 유럽연합(EU)가입.에스토니아 슬 로베니아와 함께 유럽연합 1차 가입 대상국으로 결정됐다.독일과 국경을 접 한 폴란드 체코 일부 도시는 이미 독일과 ‘유로리전’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좌파가 집권한 유럽각국이 ‘고실업’해결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구 확장에 조심스런 자세를 보이는 것이 이들의 고 민거리.그러나 중서부 유럽을 아울러 유럽합중국을 건설하려는 독일프랑스 등 강국의 통합의도 자체가 바뀌는것은 아니다.2004년 이후에 가입할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동유럽 국가중 이들 3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서유럽과 하나로 묶이면 서 유럽을 구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도 생겨나고 있다.카톨릭과 기독교를 중 심으로한 중서부국가와 그리스 정교 및 이슬람권의 동부국가사이의 구분 등 이 그것이다. 그러나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의 ‘이행 경제’라는 독특한 형태의 경제 개혁을 경험한 이들 나라들도 성장과 풍요만 누린 것은 아니다. 다른 동유럽 국가들과 같은 아픔을 겪었다.특히 체코는 국영기업의 민영화 과정에서 관료 들의 부패가 만연하자 제1의 정책목표를 반부패 투쟁에 세웠다. 金秀貞 crystal@■경제개혁 조타수 동유럽의 경제 우등생인 체코와 폴란드 헝가리 3국은 한결같이 경제전문가 들이 이끌고 있다.다른 주변국가들과 다른 점이다.이들 역시 개혁속도와 경 제개발 모델을 둘러싼 갈등으로 정권교체 과정에서 부침이 심했지만 국민의 선택은 경제지도자로 낙착됐다. [밀로스제만 총리 자유경제정책 옹호]-체코 89년 공산정권 붕괴후 지난해 처음으로 중도좌파(사회민주당) 정권이 들어 선 체코의 경제 견인차는 밀로스 제만 총리.공산치하에서 경제분석가를 지냈 지만 임기 2년을 남기고 재정스캔들로 중도하차한 바츨라프 클라우스 전총리 에 이어 자유경제주의 정책을 적극 옹호하고 있다.그러나 클라우스 전총리가 적극 추진한 국영은행의 민영화 등에 대해선 반대 입장이라 정책변화의 여 지도 있다.이같은 경제관은 그에게 ‘동유럽의 대처’‘체코를 구할 인물’ 이란 평가를 받게했지만 ‘위험한 친공산주의 인물’이란 우려도 만만찮다. [빅토리 오르반 총리 고속성장 주도]-헝가리 ‘다뉴브강의 기적’을 실현하기 위해 경제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헝가리는 지난해 젊고 추진력있는 인물을 새 지도자로 선택했다. 지난 5월 총선에서 중도우파(시민당)로의 정권교체를 실현한 빅토르 오르반 총리(35).선거 당시 안정적 성장을 주장한 줄러 호른 전총리의 집권 사회당 에 대해 신속한 서구화,세금감면,두자릿수 경제성장등 급진적 공약사항을 내걸어 막판 역전승을 거둔 인물이다. 학생운동을 하다 정계에 첫발을 내디뎠다.입문초기 의회서 유럽연합(EU)통합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며 EU가입협상에 적극성을 띨 정도로 강한 서구화 의지 를 견지해왔다. [크바스니예프스키 대통령 외자유치 앞장]-폴란드 레흐 바웬사 대통령의 전횡정치로 지난 95년 좌파에 정권이 넘어갔던 폴란 드에선 알렉산드르 크바스니예프스키 대통령(43)이 비교적 안정된 경제정책 을 이끌며 장수하고 있다. 4년전 집권당시에만도 공산정권때 장관을 지냈다는 경력으로 ‘차악(次惡) ’의 선택으로 평가됐지만 경제학 박사 출신답게 이후 외자유치노력에 심혈 을 기울이고 시장경제체제로의 이행을 위해 급진개혁을 수행하는 등 경제지 도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이경옥
  • 野 지도자 아비올라 돌연 사망/나이지리아 政情 불안

    ◎미 국무차관 만나던 중… 사인규명 유혈시위 확산 나이지리아 야권 지도자 모슈드 아비올라(60)가 7일 돌연 사망하고 이에 따라 일어난 소요사태에서 사망자가 발생함으로써 나이지리아의 민주화에 또다시 암운이 깔리고 있다. 아비올라는 사니 아바차의 사망으로 집권한 압둘살람 아부카바르 잠정통치평의회 의장의 정치범 석방 약속과 민정이양 등 민주화 일정을 촉구하기 위해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토머스 피커링 미 국무차관 등 미 대표단을 만나던 중 사망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아비올라가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밝혔으나 아비올라의 세력 근거지인 라고스와 노동자밀집도시인 오발렌데 등에서 사인 규명을 요구하는 소요가 발생,사망자도 나왔다.해외에 기반을 둔 반정부단체들은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93년 대선에서 사회민주당 후보로 출마,압도적 표차로 당선이 확실시됐던 아비올라는 당시 바반기다 군사정권의 선거무효 선언으로 대통령 자리를 내줘야 했다.국민들의 반정폭동이 이어졌고 94년6월 아바차가 쿠데타로 집권하면서 반역죄로 투옥된 후 나이지리아 민주화의 구심점으로 자리잡았다. 빈농 출신으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학에서 경제학 학위를 받은 아비올라는 미 통신회사 ITT의 서아프리카 지사의 부지사장을 거쳐 해운업 등으로 백만장자로 성장했다.
  • 체코 오늘 연정구성 모색/하벨 대통령­4黨 당수 회담

    ◎좌파 사민당 총선 승리 【프라하 AFP 연합】 20일까지 이틀에 걸쳐 실시된 체코 총선에서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당(CSSD)이 승리해 곧 연정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밀로스 제만 의회의장이 이끄는 사회민주당은 200명의 의원을 뽑는 이번 총선에서 74석을 확보해 제1당이 됐다. 우파 시민민주당(CD)은 64석을,공산당(KSCM)은 25석을 차지하는데 그쳤다.또 중도우파 기독민주연맹(KDU­CSL)과 자유연맹(US)은 각각 19석과 18석을 확보했다.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은 모든 정당이 과반수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4개 주요 정당 지도자를 22일 대통령궁으로 불러 연정 구성을 위한 회담을 갖기로 했다. 하벨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회민주당의 제만 당수에게 연정 구성을 위촉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연정의 수반으로 예상되는 제만 당수는 올해 53세로 공산치하에서 경제 분석가로 일했다. 그의 친구들은 사회정의를 회복해 줄 인물로 반기는 반면 비판가들은 공산주의자들과 지나치게 가깝다며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 공작반 北京 파견 양면작전/北 DJ 낙선공작 실태

    ◎밀입북 吳益濟씨 편지 日 통해 국내 발송/“北·DJ 모종의 밀약” 거짓정보 흘리기도 북한은 지난 15대 대선기간중 국민회의 金大中 후보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통일전선부와 국가안전보위부 소속 요원들로 구성된 ‘대선공작반’을 북경에 파견,북풍사건에 다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22일 검찰수사결과 밝혀졌다. 대선공작반은 ‘향후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노련한 정치인 당선을 저지하고 상대하기 쉬운 후보가 당선되도록 유도한다’는 이른바 ‘DJ불가론’에 입각해 공작활동을 폈다. 이들은 지난 해 8월 밀입북한 吳益濟 전 천도교 교령이 金후보 앞으로 보내는 편지를 대선 한달전쯤 일본을 통해 국내로 발송했다.金후보가 吳益濟씨 밀입북을 사전에 알고 있었고 북한의 통일방안에 동조하는 것처럼 꾸민 이 편지는 지난해 11월20일 안기부에 적발됐고 대선정국의 쟁점은 ‘병역시비’에서 ‘색깔론’으로 바뀌었다.또 지난해 12월12일 金후보와 월북 직전까지 통일문제를 의논했고 金후보의 3단계 통일방안과 북한의 연방제 통일방안이 비슷하다는 吳益濟씨 연설내용을 평양방송을 통해 방영했다.이 방송은 안기부가 金후보의 용공론을 조장하기 위해 각 언론사에 吳씨의 연설내용을 보도하도록 압력을 행사하는 계기가 됐다.이밖에도 북한조선사회민주당 당수 金炳植의 편지를 지난 해 11월20일부터 20여일동안 국민회의 金元吉·金玉斗 의원에게 보내 金후보의 색깔론이 수그러들지 않도록 했다. 대선공작반은 또 북한이 金후보측에 보낸 편지의 사본을 안기부 공작원인 흑금성과 金양일씨 등 방북 사업가에게 전달하는 한편 金후보가 마치 북한과 모종의 밀약이 있는 것처럼 거짓 정보를 흘리는 전술도 병행했다.
  • “金炳植 편지 조작 아니다”/權寧海씨 변호인 밝혀

    權寧海 전 안기부장의 변호인인 吳制道 변호사는 10일 “북한 사회민주당 위원장 金炳植의 편지가 조작되지 않았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吳변호사는 최근 이른 바 ‘김병식 편지’가 조작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편지의 조작의혹과 관련,공안당국의 내사 경로 등을 역추적해 조사한 결과 편지가 조작되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주장하고 “權 전 안기부장도 이같은 사실을 전해 왔으며,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 변화·내분 기로의 러 공산당/탄생 100돌의 명암

    ◎온건주의자들 옐친과 타협… 개혁노선 공개 지지/레닌신봉 금진파도 정체성에 ‘새 좌표’ 설정 막막 【모스크바=류민 특파원】 러시아 공산당이 13일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정확히는 1898년 3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혁명가인 레닌,플레하노프 등은 현재 벨라루시공화국의 수도인 민스크에서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의 결성을 꾀했다.이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이 바로 그해 가을 탄생한 러시아공산당의 모태다. 그러나 오랜 역사의 러시아공산당은 이제 발전은 커녕 정체감 위기 속에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 러시아’에서 공산당의 역할은 무엇인가.옐친정부의 협력자인가 아니면 적인가.공산당 이론에 충실한 반대자인가 급진적인 무리들인가.옛 이론에 충실한 고위층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공산당은 방황하고 있다. 마르크스주의자에 염증을 느끼고 정치보다는 오히려 경제적 이익에 관심이큰 ‘신세대 공산주의자’에게 러시아 공산당은 이제 아무런 호소력도 없다.겐나디 주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당수는 최근 옐친 대통령에게 ‘연립정부’의 뜻을 비추다 ‘퇴짜’도 맞았다.이 연립정부 제안은 곧바로 공산당의 분열을 가속시킨다.“공산당을 헐값에 팔아넘기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일부 관측통들은 당이 최소한 두조각이 날 가능성을 벌써부터 점치고 있다. 서방국가들은 소련체제의 붕괴를 ‘공산주의의 사망’으로 연결했었다.그러나 공산당은 여전히 러시아의 강력한 정치세력으로 존재하고 있다.국가두마의 다수당이요,러시아 남부 ‘레드벨트’에서 공산당의 위력은 대단하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공산당은 무엇인가.당내 일부세력은 서방의 사회민주당을 본따며 변화하려 든다.하지만 상당수는 여전히 소련식 전체주의를 숨김없이 드러내며 미국을 적대시한다. 변화의 한 축에는 주가노프 당수가 자리잡고 있다.그는 온건하고 합리주의적인 공산주의자의 선봉으로 꼽힌다.마르크스주의보다는 러시아의 민족주의에 호소한다.때때로 시장개혁과 자본주의자들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일부분파들은 그를 실용주의자로 분류해 비난한다.러시아 정치무대에서 옐친과 타협하며 그와 권력을 공유하려 애쓰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한 축인 급진주의를 대표하는 블라디미르 세마고 하원의원은 “공산당이 좌파로서 새 좌표를 설정하지 않으면 안되며 레닌주의는 21세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정작 정체성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지는 못한다.공산당의 정체성과 관련한 최대의 아이러니는 옐친정부 지도부의 상당수들이 전직 공산당 간부라는 점이다.한 몸에서 나온 두개의 머리가 러시아 정치를 괴롭히고 있다.
  • 북풍조작 파문­여권의 의혹제기

    ◎“편지사건에도 안기부 개입”/오익제­김변식­김장수 사건 등 거론/구속 윤씨에 “DJ­북 연계” 3차례회견 사주 검찰이 6일 안기부의 이우석씨(32·가명·6급)를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한 것을 계기로 지난 해 대선을 앞두고 안기부가 주도한 이른바 ‘북풍 공작’의 실체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대선 직전 재미교포 윤홍준씨(32·구속·무역업)를 만나 국내외에서 3차례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 후보가 북한과 연계돼 있다’는 거짓말을 하도록 사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회의 등 여권은 이 사건 말고도 ‘오익제 편지사건’‘김병식 편지사건’‘김장수 편지사건’ 등도 안기부와 한나라당의 일부 의원이 개입한 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는 ‘공작’의 배후를 규명하는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이우석씨는 96년 봄 서울에서 윤씨를 처음 만났다.미국 워싱턴의 아메리칸대학 경영학과를 95년 4월 졸업한 윤씨는 미국과 한국 등을 오가며 부동산컨설팅과 해외투자 브로커로 활동 중이었다.96년 대북투자 바람이 불자 그해 9월 북한에서 열린 나진·선봉지구 투자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안기부 해외조사 담당이었던 이씨를 만났고 꾸준히 친분관계를 유지해 왔다. 윤씨는 북한에 봉제공장을 차리려는 생각에 6번이나 북한을 방문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씨로부터 여러 도움을 받은 것으로 추정이다. 윤씨와 안기부와의 인연은 이시를 만나기 전인 94년부터 였다.당시 미국에서 권총을 갖고 다니며 안기부 공작원 행세를 하던 사람을 귀국한 뒤 안기부에 신고했다.이를 계기로 또 다른 ‘이과장’과 몇차례 어울렸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씨와도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이씨는 지난해 12월9일 윤씨를 북경으로 불러 김대중후보를 비방하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열 것을 제의했다.발표 내용을 다듬은 이씨는 “여기까지 불렀는 데 여비로 쓰라”며 윤씨에게 미화 2천달러를 건넸다. 곧이어 도쿄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도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도록 사주하고 자신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편 오익제 편지사건은 월북한 오씨가 김대중후보에게 편지를 보낸 사건으로 안기부는 지난해 12월6일 고성진 103실장을 검찰 출입기자실로 보내 ‘대선정국을 놓고 북한의 여러 인사들이 대승을 기대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편지를 공개했다. ‘김병식 편지사건’은 지난해 12월7일 북한 조선사회민주당위원장 김병식 명의의 편지가 국내 일부 언론사와 각계 인사에게 팩스 등으로 전달된 사건이다. ‘김장수 편지사건’은 김장수라는 북한인이 지난해 11월20일 중국 북경에서 김대중 후보 ‘음해 편지’를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에게 보낸 사건이다.
  • 정당·단체회의 수락촉구 선동 강화/거세어지는 북의 대남평화공세

    ◎편지채택후 담화·논평 총동원/세정부 대화재개 의지 역이용 북한은 지난 19일 이른바 ‘정당·단체연합회의’가 채택한 서한을 한국의 정당·단체대표들에 전달토록 판문점을 통해 보내온 데 이어 고위층 담화와 신문논평 등을 총동원,이‘회의’의 제의를 수락하라며 대남 선동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당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1일자 사설에서 “정당·단체연합회의 제안들은 정당하고 현실적인 대책”이라면서 “남조선의 정당·단체들은 대결의 제도적 장벽을 허물고 자주의 길로 나가는 데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최고인민회의의장 양형섭은 22일 편지를 보낸 것과 관련한 담화에서 한국측이 북한의 ‘정당·단체연합회의’제의를 수락하고 이에 호응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양은 한국측에 대해 ▲반북대결정책 청산 및 연북화해로의 정책 전환 ▲국가보안법의 철폐 등을 거듭 주장하면서 “우리는 이번 연합회의에서 취한 조치들을 실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남조선에서도 응당 우리의 조치들을 실현해 나가는데 보조를 같이하고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도 연이어 논평을 통해 북한측 제안이 “정세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는 매우 시기적절하고 공명정대한 조치”라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남조선의 정당·단체들과 각계 인사들이 정당·단체 연합회의의 제안과 발기에 기꺼이 호응해 나서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양형섭에 이어 사회민주당위원장 김병식도 24일 지지담화를 발표,“정당·단체 연합회의 제의’를 애국애족적인 대책이라고 추켜세우면서 “격폐된 북남관계를 풀고 자주적 평화통일에 새로운 국면을 여는가 열지 못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의 정책적전환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김은 이어 “반북대결정책이 연북화해정책으로 전환되어야 민족적 단합과 자주적 평화통일의 길을 열 수 있으며 북남관계 개선과 조국통일을 저해하는 제도적 장치들도 제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노동신문 역시 거듭된 논평을 통해 남한의 모든 정치인들이 ‘민족의 생존과 통일’을 위해 반북대결정책을 포기하고 연북화해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8일에 있은 당비서 김용순의 보고,‘정당·단체회의’편지,고위층의 담화 및 노동신문의 논평을 종합해보면 한결같이 ‘누구와도 대화와 협상을 할 용의가 있다’며 협상을 강조하면서도 보안법 폐지·안기부 해체 등 우리측이 수용하기 어려운 상투적인 전제조건을 내세우고 있다.이같은 북측의 움직임에 대해 북한문제전문가들은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남북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에서 새 정부의 강력한 대화재개 의지를 역이용,성급한 기대감을 촉발시켜 북측제의를 수용토록 압력을 가하는 선동공세로 보고 있다.이들 전문가들은 또 대남선동 공세가 우리의 정부당국을 배제한 채 민간의 각계 각층과 연계하려는 위장된 통일전선전술에 지나지 않는만큼 경계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면서 북한은 앞으로 새 정부의 반응과 대북정책추이를 보아가며 이같은 공세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북 DJ승리 기원 편지”/방북 재미 목사 밝혀

    【도쿄 연합】 북한의 김병식 부주석이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에게 과거 김후보를 재정적으로 도와줬다면서 대선에서 승리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13일 최근 북한을 방문한 한 재미교포 목사가 주장했다. 미 의회 산하 국가안보재단 연구원을 자처하는 김영훈 목사는 이날 도쿄의 데이코쿠(제국)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9일 북한의 식량과 인권사정을 조사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던중 북한측으로부터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에게 부쳐달라는 편지 1통 등 모두 3통의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이들 편지들의 사본도 북한측으로부터 받았으며,원본은 도쿄에 도착한 후 서울로 발송했다고 밝히고 편지 사본들을 공개했다. 북한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김병식 위원장이 김대중 후보에게 보내는 것으로 돼 있는 이 편지에는 “지금이야말로 이남(남한)에서 자주적인 민주정권이 서야 하며 북과 남이 민족 주체적 힘으로 통일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나는 선생이 대선에서 꼭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적혀있다. 김은또 “선생의 민주화 운동을 위해 20만달러밖에 보태드리지 못한 것을 지금도 괴롭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목사가 제시한 북한 인사들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미루어 북한방문은 사실인 것으로 보이지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것은 물론 편지가 진짜인지도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 영 핵미사일 부품 수천개 실종/작년초 미에 주문한 1백11종류

    【런던 AFP 연합】 영국의 잠수함 탑재 트라이던트 핵미사일 부품 수천개가 최근 수년간에 걸쳐 실종됐다고 선데이 텔레그라프가 5일 보도했다. 신문은 사라진 111종의 부품중 핵물질이 포함된 것은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일부는 트라이던트 미사일의 작동에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전했다. 미사일 부품 실종은 스코틀랜드 파슬레인 잠수함 기지에서 작년 봄 미국 제조업체에 주문한 부품들이 도착하지 않음으로써 실체가 드러났다. 선데이 타임스는 국방부가 지난해 발생한 부품 실종사건을 조사했지만 도난이 또는 전용됐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야당인 사회민주당 소속 핵전문가인 노만 베이커 의원은 이를 “매우 놀라운 사건”이라고 말했다.
  • 유럽 9개국 좌파총리 한자리에/유로시행­고용촉진 등 논의/헬싱키

    【런던 AFP 연합】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신임총리 등 유럽의 좌파정권을 이끌고 있는 9개국 총리들이 5일 스웨덴 말뫼에서 개최되는 사회주의자회의에 참석해 유럽단일통화(유로)시행,고용촉진 등의 현안을 논의한다.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중 13개 국가에서 중도 좌파나 사회주의 연정이 들어서는 등 최근 유럽을 휩쓴 좌파의 총선승리 행진을 자축하는 자리가 될 이번 회의는 이달 중순 암스테르담에서 열릴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앞서 열리는 것이다. 그러나 토니 블레어가 이끄는 영국 노동당은 리오넬 조스팽 총리의 프랑스 사회당,오스카 라퐁텐이 이끄는 독일 사회민주당(SPD)과 견해차가 커 적잖은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북한,대남 편지공세 강화/대학생 이어 농민·언론인 등에도 발송

    북한은 최근 대학생의 편지공세에 이어 농민과 언론인에 대한 편지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각 대학명의로 한국의 대학교에 편지를 보낸데 이어 17일과 18일에는 「조선사회민주당」과 「논근맹」 「기자동맹」 명의로 한국의 재야단체 및 서울총학생회연합,야당과 언론인,그리고 세계 각국 정당·단체에 편지를 보내 노동법개정을 비난하면서 각계각층의 반정부투쟁을 선동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 잠수함 공비 사건이후 북 동향 분석

    ◎「핵파기」 위협 등 한·미 이간책 총동원/20여차례 보복 협박 등 상투적 책임전가/미와 「사과」접촉… 한국배제 이중전략 구사 북한이 잠수함사건이후 궁지탈출을 위해 보복협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남북연락창구인 판문점연락사무소를 폐쇄함으로써 그 역공 수위가 어디까지 높아질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은 잠수함 무장공비침투사건과 관련,지난 9월22일 「훈련중 기관고장에 의한 표류」라고 발뺌하면서 잠수함과 요원들의 유해를 송환하라고 요구한 이래 24일 현재까지 모두 20여차례에 걸쳐 백배 천배로 보복하겠다고 협박했다.두달동안에 있었던 북한의 대응을 분석해보면 무장공비사건이 있을 때마다 상투적으로 써오던 발뺌­책임전가에서 이제는 보복협박­행동화의 단계로 역공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그리고 남한에 대해선 적반하장격으로 남북경색의 책임을 둘러씌운채 갈 데까지 가보자는 식으로 협박의 고삐를 죄면서도 미국에 대해서는 사과할 뜻이 있는 것처럼 추파를 던지며 접촉을 시도하는 전형적인 이중전략을 구사하고있다.특히 한·미간을 이간시키기 위해 핵동결파기위협·언론플레이 등 교란책을 총동원하고 있다.그러나 정부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번만은 북측으로부터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약속을 반드시 받아내겠다는 단호한 입장이어서 남북간 대결국면은 더욱 첨예화할 전망이다. 앞으로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는 24일의 한·미정상회담,26일로 예정된 군사정전위 비서장회의와 이번주중으로 예상되는 빌 리처드슨 미 하원의원의 방북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결국은 협박으로 끝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북한문제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관측이다.경제난과 식량난에 발목이 잡혀 운신의 폭이 좁은데다 엉뚱한 방향으로 일을 확대,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외국의 지원이 끊겨버리기 때문이다.또 북한이 남한에 대해선 위협수위를 높이고 미국에 대해 유화제스처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북한이 「사과」대신 「유감표명」정도로 잠수함사건을 마무리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남북간 연락창구인 적십자연락사무소는 폐쇄하지 않을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편이다.그러나 일부 북한전문가들은 북한이 자기들의 의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지난 총선 직전 정전협정을 무력화하기 위해 자행했던 무력시위를 재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북의 보복협박 일지 9월22일 인민무력부 잠수함기관고장표류,송환요구 26일 당·정·단체 강력한 대응조치 위할 것 26일 박임수대좌 피에는 피로 응답할 것 27일 조선중앙통신 피해자 입장,백배 천배 보복 28일 유엔차석대사 보복권한 있다,천배배로 보복 30일 중앙방송 전쟁 일보직전,무자비하게 징벌 10월 2일 박임수대좌 미국은 개입말라,남측엔 보복 3일 노동신문 백배 천배로 징벌할 것 8일 양형섭 백배 천배 비싼대가 받아낼 것 10일 사회민주당 천백배로 피값 받아낼것 11일 천도교청우당 천백배 피값 받아낼것 12일 노동신문 피의 대가 천백배 받아낼 것 15일 종교단체 「범죄해위 용납못해」 보복조치 23일 최광 전군에 「싸움준비 빈틈없이」 역설 30일 조평통 무자비한 징벌안길 것 11월 2일 중앙방송 「미북합의 연연안해」 자위적 조치 4일 노동신문 한미연례훈련에 단호한 징벌 12일 중앙방송 인디펜던스호와 관련,천백배로 섬멸 16일 조평통 대북경협중단에 「자위적 대응 강구」 16일 중앙통신 핵동결 파기 위협 18일 중앙통신 잠수함 송환안하면 기필코 보복 19일 중앙통신 판문점 연락사무소 잠정 폐쇄
  • 한·미 공조강화에 “꼬리내리기”/북 보복위협 발언 수준완화 배경

    ◎테러국 낙인 벗기·대미관계 개선 겨냥/로드 방한 맞춰 “합법적 보복” 급선회/간첩 무력도벌사건 본질희석 의도도 동해안 북한잠수함침투사건과 관련,우리측에게 「백배 천배보복」 등 위협단계를 높여온 북한이 10일 돌연 『합법적 수단과 방법을 통해 보복할 것』이라고 밝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관영 중앙통신(KCNA)는 이날 『우리는 테러리즘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지속적으로 테러에 반대해왔다』면서 『합법적인 수단과 방법을 통해 보복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중앙통신은 이어 『남한측은 어리석게도 우리가 말하는 보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전문가들은 이같은 북한의 발언이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7일 여야대표들과 만나 『북한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전달중』이라고 발언한 이후,또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차관보의 방한에 맞춰 던져졌다는데 대해 유의하고 있다. 이는 우선 「보복」에 초점을 맞춰 강경한 위협을 가해오던 북한이 한발짝 물러나 「꼬리를 내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우리측이 북한도발에 대한 강력응징의 의지를 누차 강조하고 미국도 우리 입장을 지지,굳건한 연합방위태세 공조를 과시하자 북한이 당초의 강경대응 일변도에서 방향선회를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특히 북한이 「반테러리즘」을 강조한 점을 들어 『북한은 이번 사건으로 테러국으로서의 오명을 벗을 수 없게 돼 북·미관계 개선이 더욱 어려워질 것을 우려,사태수습을 위한 분위기조성에 나선 것같다』고 분석했다. 반면 정부관계자들은 북한의 태도가 변화된 것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한 분석에 비중을 두고 있다. 통일원 당국자는 북한이 같은 날 사회민주당 중앙위 성명을 통해 『어느 때,어떤 형태로든 피해자로서 천백배의 피값을 받아낼 것』이라고 말한 것을 들어 『북한측이 서방과 남한을 상대로 일종의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북한은 잠수함사건과 관련한 그들의 주장이 남한및 서방언론들을 통해 연일 크게 보도되자 이를 활용,일종의 심리전을 강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외부로만 전송되는 「중앙통신」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는 점,또한 「합법적」이라는 말과 「보복」이라는 말 자체가 모순이라는 점을 적시하면서 『우리측이 과연 합법적인 보복이 무엇이냐를 두고 따져본다거나 고민하는 것 자체가 북한의 의도에 휘말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의 보복여부나 남한측의 대처방식 등으로 관심을 돌려 「북한의 무력도발 및 정전협정위반」이라는 사건의 본질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 몽골 새 총리에 엔크사이칸

    【울란바토르=이창순 특파원】 지난달 30일 실시된 몽골 총선에서 승리한 야당연합인 민주연맹은 민권운동가인 엔크사이칸 당수를 차기총리로 지명했다고 정부관리들과 국영TV방송이 3일 보도했다. 국영 TV방송은 또 몽골 대통령 집무실 성명을 인용,민주동맹을 구성하고 있는 2개 주요정당인 사회민주당의 곤치그도르즈(42)와 민족민주당의 엘베그도르즈(33)가 의회(대후랄)의장 및 부의장에 각각 지명됐다고 발표했다. 몽골의 정치서열은 대통령에 이어 총리 및 의회의장순으로 되어 있다.
  • 오키나와 「미군기지」 감축/9월1일 주민투표 실시

    【도쿄 UPI 연합】 일본 오키나와현은 오는 9월1일 오키와나현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키나와 미군기지 감축을 지지하는지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일 의원들이 27일 말했다. 일 사회민주당의원들은 요시모토 마사노리 오키나와현 부지사가 26일 무라야마 도미이치 사민당 당수와의 회담에서 주민투표 일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 유진 뎁스(상·하)/어빙 스톤 지음(화제의 책)

    ◎미 전설적 노동운동가 일대기 그려 미국의 전설적인 노동운동가이자 미국에서 처음으로 사회주의 정당을 설립한 유진 뎁스(1855∼1926년)의 일대기를 그린 전기소설.1세기 전,초기 산업사회에 나타나는 온갖 자본주의 병폐를 극복하고자 노동운동에 평생을 바친 삶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가난한 집 맏아들로 태어난 뎁스는 열네살에 철도회사 잡역부로 취직하면서 철도와 인연을 맺는다.스무살 때 기차 화부 노동조합을 결성해 노동운동에 뛰어든 그는 세계 최초의 산업노조인 미국 철도노동조합과 뒤이은 산업노조연맹(CIO)출범을 주도한다. 그러나 1894년 첫 철도 총파업이 일어나자 연방군이 투입돼 노조원 34명이 사망하고 뎁스도 내란죄로 복역한다.출감후 뎁스는 사회민주당을 창당해 노동운동을 정치적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만 많은 동지들이 이에 반발,그의 곁을 떠난다… 유진 뎁스는 강력한 투쟁정신으로 노동운동을 이끌면서도 항상 비폭력적인 방법을 택했으며 그 바탕에는 인도주의와 박애정신을 깔고 있었다.외형상 그는 실패한 노동운동가·정치인일지 모르지만,그의 투쟁은 현재의 미국 자본주의 체제를 건강하게 만든 주요한 요소로 평가받는다. 자작나무,김영태 옮김 각권 6천8백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