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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긴축경제 계획 발표/페소폭락 대처/증세·공공지출 삭감골자

    ◎세은­IDB멕시코에 25억불 차관 제공 【멕시코시티 AP 로이터 연합】 멕시코는 9일 밤(현지시각)심화되고 있는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증세와 공공지출 삭감 등을 골자로 한 강력한 긴축경제계획을 발표했다. 외환시장에서 페소화환율이 닷새째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뒤 발표된 이번 긴축경제계획은 금융시장과 미국을 비롯한 외국 정부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것으로 국제금융 기관들은 10일 중 이 계획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길레르모 오르티스 재무장관이 TV 생방송을 통해 밝힌 긴축 경제계획에는 ▲부가가치세 10%에서 15%로 인상 ▲석유가 및 전기료 각각 35%,205 인상 ▲공공지출 9.8%삭감 ▲공공서비스 요금 및 간접세 인상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계획은 또 저임 근로자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최저임금을 10%인상하고 빵과 우유 등의 필수 식료품 가격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계속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 폭락을 지속하고 있는 페소화 환율에 대해서는 시장수급 상황에 따라 자유 변동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대신 멕시코 중앙은행이 긴축통화정책을 통해 달러화에 대한 환율을 부양하도록 했다. 오르티스 장관은 「이 계획으로 모든 멕시코인들이 단기적으로 곤경을 겪게될 것이나 이 방법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AFP 연합】 세계은행과 미주개발은행(IDB)은 10일 멕시코 금융부문을 강화하고 빈곤퇴치계획을 재정지원하기 위해 총 25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세계은행은 멕시코 금융부문 지원을 위해 15억달러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으며,빈곤퇴치등 사회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세계은행과 IDB가 각각 5억달러씩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차관제공 발표는 멕시코가 페소화 폭락으로 경제 긴축정책을 발표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 갈리 사무총장 유엔사회개발 정상회의 개막 연설(논단)

    ◎“빈곤 추방·고용 창출 새사회계약 맺자”/절대빈곤 13억… 15억은 의료혜택 못받아/투자늘려 실업해소… 사회통합의 지름길/가난의 희생자 70%가 여성… 불평등·차별 처결 나설때 유엔사회개발정상회담의 메시지는 분명하다.국제사회는 오늘날 세계에서 사회적 불평등,소외와 빈곤에 반대하는 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엔창설 50주년을 기념하면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그동안 어떻게 대처해왔는지 자문해야 한다.우리는 유엔헌장의 의무사항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여왔으며,『모든 사람의 경제·사회적 진보』를 촉진시켜야 할 엄숙한 사명을 충실히 이행해왔는가. 오늘날 세계경제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그 영향이 반드시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사실 또한 우리는 알고 있다.개인간의 전통적인 유대를 갉아먹고 모든 국가와 지역을 주변화시켰다.빈부격차는 확대일로에 있다. ○빈부격차 확대 일로 따라서 오늘날 우리에게 부여된 임무는 집단적인 사회적 책임의 개념을 다시 생각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세계 각지의 국가와 남녀에게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범세계적 차원에서 새로운 사회계약이 요구된다.그것이 이번 세계정상회담의 초점이 돼야 한다. 유엔총회가 지난 92년 이 정상회담 개최를 주도적으로 요구했을 때 그 목적은 사회개발을 국제사회의 주요한 우선관심사로 추진하자는 것이었다.우리는 빈곤과의 싸움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사회적 소외및 분열을 어떻게 극복해나갈 것인지,생산적 고용을 어떻게 창출해나갈 것인지,국제적 차원에서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어떻게 일깨울 것인지를 논의할 것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볼 때 코펜하겐 세계정상회담은 국제사회 자신과 그 미래,인간개인의 역할에 관해 국제사회가 시작한 심각한 반성과 논의의 과정중 일부분이다.국제사회는 리우환경정상회담·카이로인구회의 등을 통해 인간개인의 위치에 대해 심사숙고해왔다. 정의에 기초한 사회질서내에서만 인간개인이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사회개발은 말해준다.사회적 영역에서의 진보 없이는 진정한 경제발전이 불가능함도 일깨워준다. 기성모델이나 해답은 분명히 없다.그러나 내가 「우선적 목표」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우리가 정의를 내리는 일은 가능하다.그 목표는 기본적으로 세가지이며 여러분과 토의할 주제이기도 하다. ▲개인에게 사회보호를 제공하고 ▲사회통합을 지원하며 ▲사회적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의 첫번째 목적은 사회에 소속된 개개인을 보호하는 일이다.사회개발촉진과 인권보호간의 불가분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논의의 출발단계부터 유념해야 한다. 인권의 사회적 중요성은 48년의 보편적 인권선언에서 명백히 표현됐고,66년 경제·사회·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에서 더욱 강조,재확인됐다. 현재 13억명이 절대빈곤상태에 놓여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15억명이 가장 기본적인 의료보장혜택마저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 또한 기억돼야 한다.요즘 세계빈곤층의 70%이상이 여성이며,여성이 우선적으로 빈곤의 희생자가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안다. ○“과욕·무관심과 투쟁” 어느 곳에서나 사회적 불평등이 시정될 필요가 있는 반면 그러한 문제점이세계 모든 지역에서 똑같은 강도와 규모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돼야 한다.최종선언문 초안에 『대부분의 개발도상국,특히 아프리카와 후진국의 상황은 위험수위에 달했고 특별한 관심과 행동을 필요로 한다』고 적은 대목은 이 점을 지적한 것이다. 제안하고 싶은 두번째 우선적 목표는 사회통합촉진이다.사회통합을 위한 첫단계는 과욕및 무관심과 싸우는 일이다.장소및 명분을 불문하고 모든 차별은 척결대상이다.인내심을 갖고 연대와 행동을 보여야 한다.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은 사회내에서 제 위치를 찾는 방법을 배우도록 보장돼야 한다. ○가치의 보편성 확신 이와 같이 정상회담이 빈곤퇴치노력과 사회통합촉진및 생산적 고용확대간의 연계를 강조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요즘 고용은 사회통합에 필수적인 반면 실업은 사회적 불이익을 심화시키는 소외의 한 형태다.국가는 역동적인 사회정책을 펴야 할 주된 책임을 지닌다.사회개발은 전체범위,특히 입법부문에서 정치적 행동을 요구한다. 그러나 사회개발은 개별국가의 책임만은 아니며 전체로서 유엔의 책임이다.어떤 유형의 원칙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연대활동이 국제적 규모에서만 구체화될 수 있다.유엔체제는 사회진보를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유엔개발계획(UNDP)·국제노동기구(ILO) 같은 많은 기구가 이 분야를 주도해왔다.그러나 이 사회계획에서 우리는 비정부기구의 탁월한 동원능력과 사기업및 투자자에 의해 제안된 통합잠재력을 활용해야 한다.모든 선의의 기관과 사람이 참여할 때 사회조화를 보장할 영구적인 통합을 성취할 수 있다. 사회조화확보는 세번째 목표다. 정치·사회문제간에는 분명히 상호작용이 있다.정치가 추구하는 목표중 하나가 사회적 열망을 현실화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정치환경이 조화로운 사회개발의 선결과제인 동시에,역동적인 사회환경이 정치안정의 전제조건이기도 하다.불평등과 특권이 횡행하고 만족할 만한 사회통합을 허용하지 않으며 다수의 소외를 방치하는 국가는 전례 없는 사회적 분출을 겪게 될 위험성을 안고 있다. 개발촉진과 평화유지간에는 불가분의 연계성이 존재한다.민주주의는 평화와 개발간의 연결고리다.민주주의는 평화를 보장하며,민주주의 없는 영구적인 사회개발은 생각할 수 없다. 내가 유엔의 최우선목표를 여러분께 자꾸 강조하는 이유는 인간을 위한 우리 행동의 밑바탕이 되는 가치의 보편성을 확신하기 때문이다.유엔사무총장으로서 차세대에 대한 집단적인 책임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그래서 여기서 채택될 중요한 권고안이 국가와 인간의 생활의 일부분이 되도록 적절한 이행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유엔이 취하기를 바란다.우리가 여기서 재정의하고 재창출하는 과정을 밟고 있는 사회행동에 세계은행 등도 전적으로 동참하길 기대한다. ○세계은행 동참 기대 우리가 논의할 사회개발계획은 국제사회가 ▲위기가 불가피하다는 생각과 ▲불평등과 ▲분열된 세계사회에 각각 반대한다는 의지를 전반적으로 밝히는 한 방법이다.사회문제를 보편적인 최우선관심사로 제기함에 있어서 우리 의도는 국제사회의 집단적 미래에 대한 책임을 떠맡고 이상적인 범세계적 유대관계를 새롭게 다짐하자는 것이다.
  • 투기의혹 한남동 부지에/삼성,문화타운 조성 발표

    ◎5천여평 99년까지 삼성그룹은 부동산 투기라는 의혹을 받는 서울 한남동 일대를 「공익 및 문화타운」으로 만들 계획이다(서울신문 26일자 19면 보도).삼성그룹의 이승한 전무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건희 회장 자택 근처의 5천4백82평을 공익 및 문화타운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곳을 ▲어린이 박물관·노인문제연구소·사회문제연구소 등 사회공익시설 ▲미술관 조각공원 등 문화예술시설 ▲사회체육·집회장·탁아소 등 지역커뮤니티 ▲클리닉 등 지역의료센터 ▲체육시설 교육훈련장 등 지역교육복지시설 ▲어린이 과학용품 전문점 등 어린이 전문점 ▲국제회의실 세미나룸 등 국제커뮤니티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땅값을 포함해 모두 1천5백억원을 투자,오는 99년까지 개발한다.건평은 1만4천4백평이다.삼성은 현재 4천7백61평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7백여평을 사들이기 위해 소유주인 하얏트호텔과 협의중이다.
  • 김 대통령 업적과 향후과제/웬거트 미 ABC방송 서울지국장 인터뷰

    ◎부패구조 수술… 「깨끗한 사회」 초석놓았다/정부조직 개편… 관료주의 병폐 타파/과감한 대북정책… 통일주도권 잡아야 김영삼 대통령 정권의 출범은 한국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하며 그의 강력한 개혁으로 한국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마이클 웬거트 미국 ABC방송 서울지국장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다음은 웬거트 지국장이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김 대통령의 최대 업적은 부정부패추방 운동과 금융실명제등의 개혁으로 한국을 보다 깨끗한 사회로 변화시킨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러한 변화는 한국의 밝은 미래를 예고한다고 할수 있다.그러나 김대통령의 부정부패 추방운동은 완결된 것이 아니라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 관료계를 비롯,사회 각분야에서 부정부패 추방운동이 전개돼 오고 있지만 부정부패가 모두 없어졌다고는 말할 수 없다.물론 아시아를 비롯,세계 어느나라든 사회의 부조리를 모두 없앤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김대통령의 부정부패 추방운동은 아직 조직범죄등 사회부조리의 뿌리까지는 미치지 않은것 같다. 그러나 한국사회의 부조리를 없애려는 김 대통령의 의지는 높이 평가되어야 하며 지금까지 비교적 국정운영을 잘해왔다고 생각한다.관료들의 많은 저항에도 불구하고 정부조직을 개편한 것은 훌륭한 업적이라 할수 있다.그러나 한국의 관료주의를 완전히 타파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김 대통령은 한국사회를 민주화 방향으로 이끌고 있으며 한국의 민주화는 현저하게 좋아졌다.6월로 예정되어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민주화의 의미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사전선거운동 의혹과 관련,경기도지사를 파면한 것은 김 대통령의 공정한 자유선거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며 민주화 정착의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그러나 한국의 완전한 민주화가 실현되려면 보안법의 폐지가 필요하다.한국사회는 보안법이 없어도 될 만큼 성숙했다.앞으로 남은 3년 임기중 보안법을 폐지할 경우 김대통령은 더욱 위대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으로 생각한다. 김 대통령은 뛰어난 정치가다.그는 한국의 역대 대통령중 우수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그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세계화를 역설하고 있다.그러나 한국의 세계화는 공허한 말의 성찬이 되어서는 안되며 국제문제보다도 국내문제의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한국사회에는 교육등 적지않은 사회문제들이 있다. 김 대통령의 최대 과제는 통일문제이다.김 대통령은 국내개혁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강력한 지도력을 통일문제에서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한국의 통일정책은 북한정책에 대한 대응책의 성격이 강하다.김 대통령은 이러한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통일정책에서 주도권을 행사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통일문제에 대해 김 대통령은 조심스런 접근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고 있다.그러나 김 대통령은 보다 과감한 통일정책의 추진이 필요하며 남북관계에 있어서 미국에도 강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한다.통일문제는 김 대통령에게 도전임과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그는 뛰어난 정치지도자적 능력을 국가를 위해 발휘할 기회를 맞고 있다.
  • 세계실업/대공황이후 “최악”

    ◎ILO/노동인력 30% 8억명 “불완전 고용” 【제네바 AFP DPA 연합】 실업자와 불완전 취업자수가 지난 한해동안 전세계적으로 8억2천만명에 달하는등 세계는 지난 30년대 대공황이후 최악의 실업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국제노동기구(ILO)가 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경고했다. ILO는 「95년 세계 고용현황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세계 노동인력의 30%인 약 8억2천만명이 실업 또는 불완전 고용상태에 있었다고 지적하고 선진공업국들에서만 3천5백만명이 실업상태라고 밝혔다. 다음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사회문제 정상회담에 제출될 보고서는 또 개발도상국들에게 시장접근의 기회가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아시아와 중·동부유럽 국가들의 시장경제 개혁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험난한 과정을 걷고 있다고 지적했다.
  • 과학의 남용과 성비/신현정 부산대교수·심리학(굄돌)

    사람들은 화투와 같은 확률놀이를 무척 즐긴다.문제는 이러한 놀이에 중독되기도 한다는데 있다.그 이유는 부분강화의 효과에서 찾을 수 있겠다.부분강화란 바람직한 행동에 대해 보상이 항상 주어지지 않고 간헐적으로만 주어지는 현상으로서,간헐적 보상에 의해 형성된 행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노름은 항상 이기거나 지는 놀이가 아니다.단지 부분적으로만 보상을 받는다.이 때문에 노름은 쉽게 사라지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이유로는 노름꾼의 오류현상을 들 수 있겠다.노름꾼의 오류란 실제로 아무 관계도 없는 독립적인 사건들 사이에서 관계를 찾으려는 경향성을 말한다.동전 던지기 내기에서 연속해서 다섯번이나 앞면이 나왔다고 하자.이제 여섯번째 던지기에서 여러분은 앞뒷면 어디에 내기를 걸겠는가.딸만 다섯명 낳은 어머니가 또다시 임신한 아이의 성을 무엇이라고 예상하겠는가.계속 앞면이 나왔다면(딸),다음번에는 반드시 뒷면(아들)일 것이라고 착각하기가 십상이다.그렇지만 여섯번째 동전던지기(아이)는 먼저 일어난 결과를 고려하지 않는다. 요즈음 남아와 여아의 성비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노름꾼의 오류에 빠져서 아이를 계속 낳는다면 인구는 늘지언정 남녀의 성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자연의 조화로 그 수가 균형을 이루게 되기 때문이다.그런데 노름꾼의 오류에 빠진 부모의 개인적 욕구와 과학의 남용(?)이 어우러져서,실제로 남아가 엄청나게 많다.인간을 위해 인간이 만든 과학이 출생의 섭리마저도 붕괴시킬만큼 남용되고 오용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참으로 역설적이다.
  • 매맞는 아내(외언내언)

    미국서 살다 온 교수부부가 밤늦게 서재에서 언짢은 말을 나누게 되었다.살살 이야기한다는 것이 언성이 높아졌다.다시 음성 낮추어 의견을 좁히고 있는데 난데 없이 순경이 뛰어 들었다. 놀란 부부에게 순경이 되레 무슨 큰 일이 났느냐며 두리번거린다.잠옷바람의 두 어린 아들이 파출소로 달려와 급히 출동했다는 설명이다. 미국에는 보호명령(Protective Order)이라는 게 있다.가족이든지 이웃이든지 누가 신고만 하면 순경이 달려와 가해자를 데려가 격리시키는 것이다.가해자를 우선 떼어놓아 피해자의 피해를 막고 사태 진전을 파악할수 있게 하기위한 것이다. 이 명령은 가해자를 구속하지 않고 전과기록도 남기지 않지만 명령을 어겼을 때는 상당한 법적 제재를 가한다.보호명령 받은 남편은 부인과 아이들 생활비를 계속 보내면서 집에서 2개월간 나가 있어야 하고 그간에 별거하든지 이혼하든지 부인으로부터 용서받든지 해야 한다.부인 허락 없이 집에 들어섰다가 경찰에 신고되면 즉시 구속된다.매맞는 아내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한국여성개발원이 드디어 매맞는 아내들을 위한 안내서 「가정폭력 없는 사회를 위하여」를 발간했다.우리사회 가정폭력이 이제 사회문제로 다루어 져야 한다는 것을 천명한 것이다.한 「기혼여성 조사」에서 45.3%가 남편에게서 매맞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에는 서울지검 북부지청이 부인을 상습 폭행한 40대 회사원을 폭력행위등 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했지만 가정폭력은 이제 한가정의 사적인 일로 여겨서는 안된다는 것이 사회 일반여론이다. 책에서는 매맞는 아내들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조언하고 그대처법과 상담 피난처 쉼터 등도 안내하고 있다.우리도 가정폭력에 「보호명령」 같은것을 두어보면 어떨가.
  • 사법제도 개혁(쟁점)

    정부 일각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법인력증원과 법학교육개편 등을 골자로 한 사법제도개혁방안이 법조계 안팎의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대다수 국민들이 이를 크게 반기고 있는 반면 당사자 격인 법조계 인사들은 이같은 대원칙에 공감하면서도 탐탐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앞으로 많은 논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가장 합리적인 개혁안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하며 각계의 의견을 들어본다. ◎“변호사 늘려 법률서비스 쉽게”/암기식 시험 폐지… 새 법학대학원 도입/조병윤 명지대 법정대학장/찬성 최근 논의가 확대되고 있는 사법제도개혁의 과제로는 힘없고 약한 사람도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지킬 수 있도록 법률서비스를 쉽게 받아 정의사회를 구현하고 법률시장개방에 맞춰 대외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제기의 핵심적 이유는 변호사 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데 있다.우리나라의 변호사 수는 3천5백여명인데 비해 미국의 변호사는 80여만명이나 된다.미국의 경우 주민3백여명당 변호사 1인이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1만여명당 1인에 불과한 실정이다. 변호사 수가 적은데 따라 과다한 변호사 수임료 등으로 일반 국민들이 자신의 인권을 보호할 법률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우선 연간 3백여명만 뽑는 사법시험정원에 문제가 있다.93년도 응시자의 경우 1.4% 정도만 합격했다.전국 대학 법학과 졸업생의 대부분이 전공을 살리지 못한채 이 시험에 매달리고 있는 처지이다.인력낭비의 국가적 폐해가 매우 큼은 불문가지이다.따라서 사법개혁의 핵심은 사법시험제도를 전면개혁,법조인 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확대시켜 국민을 위한 사법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현재의 폐쇄적이고 전근대적인 암기위주식의 사법시험을 폐지하는 대신 새로운 법학대학원 졸업자가 응시하는 변호사시험제도에 의해 연차적으로 매년 2천명선까지 변호사를 배출하여 분야별 전문변호사 양성에 의한 질적강화를 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또 이들 변호사 유자격자 중에서 국민의 인권옹호에 헌신하려는 훌륭한 심성과 유능한 자질을 갖춘 사람을 국민의 소중한 인권에 직접 관여하는 판사·검사로 선임해야 한다.아울러 많은 변호사들이 행정부와 기업체및 기타 법률전문직에도 진출해야 법치주의와 국제경쟁력 강화가 함께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에 각종 유사법조인이 있어 법조인 수가 외국에 비해 적지 않고 법조인 수가 외국보다 적지 않으며 변호사 수임료도 지나치게 높은 것이 아니라는 반론이 있는 줄 안다.그러나 미국도 변호사 이외의 유사법조인으로 공증인만도 백만명 정도가 있으며 등기·계약 업무를 다루는 공인중개사도 수백만명이 있다.GNP 대비 우리나라 변호사 수임료가 미국·독일보다 엄청나게 높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우리 현실 미와 단순비교 곤란”/로스쿨제 정착시킬 시설·인력 모자라/박찬운 변호사/반대 현재의 법조인력 양성과정과 선발과정은 일대수술이 가해져야 한다는 것이 일반국민이나 그 당사자인 법조인들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이러한 전제 아래 몇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이 문제는 청와대의 몇몇 인사나 특정대학 관계자가 주도하는 식으로 진행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법률서비스의 공급자인 법조인과 그 수요자인 시민이 함께 지혜를 짜내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 어차피 안이 확정되면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법조인인데 이들의 참여를 배제한 논의는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문제의 합의를 위해 법조(법원·검찰·변호사단체·법과대학관계자)와 시민이 결합하는 협의회가 만들어져 그곳에서 논의가 전개되길 바란다. 둘째,법조인력을 논의함에는 법원과 검찰의 적정한 인력까지 고려해야 한다.현재 법관과 검사의 평균 담당사건 건수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이러한 상황에서 공평무사한 재판과 수사는 기대하기 어렵다.오로지 변호사들의 고액수임료와 전관예우의 폐해를 들어 변호사수를 증가시키겠다는 발상은 법조전체의 적정한 인원의 수급이라는 차원에서도 어설픈 주장에 불과하다. 셋째,우리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외국의 법조인 수와 비교하여 우리의 법조인 수가 부족하다거나 법조인 양성방법을 하루 아침에 미국식으로 고치자는 것도 재고되어야 한다.미국을 항상 예로 들지만 미국에는 우리의 법무사나 행정서사·변리사·손해사정인·관세사·노무사등 유사 법률가 직종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모두가 변호사의 업무영역이다.우리의 변호사수가 3천여명 밖에 안된다고 하지만 미국식으로 비교하자면 이들 유사법률가직종인력 약 2만여명도 포함시켜 비교되어야 하는 것이다.아무리 제도를 바꾼다고 해도 이들 인근 법률직종을 폐지할 수 없지 않은가.뿐만아니고 법조인 수는 경제적 수요와 직결되는데 일본의 경우 인구는 우리의 3배,경제력은 약 15배이지만 사법시험 합격자수는 고작 우리의 2배에 불과하다는 것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더욱 미국식의 로스쿨제도는 현실적으로 우리가 채용하기에는 역부족한 제도임을 알아야 한다.그런 제도을 받아들이고 싶어도 가르칠 시설도 인력도 없는 것이 현실 아닌가. ◎변호업 소수독점 서비스 질저하 요인 정부가 내놓은 사법고시 개혁안은 변호사를 늘려 부족한 법률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어 적극 찬성한다.대한변협측은 표면상 변호사의 질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다며 이에 반대하고 있지만 변호업무의 소수독점이 오히려 서비스의 질을 저하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개혁안은 경쟁원리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저렴하고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력쌓은 변호사」를 법관에 뽑아야 현행 사법시험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선발인원을 늘리거나 변호사 시험을 병행하더라도 현행의 사법시험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는한 이러한 문제는 전혀 개선될 수 없다.사법시험만을 오로지 대비한 법관에게 재판에 필요한 현실감각및 인간과 사회문제를 바로 볼줄 아는 자질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따라서 법관은 반드시 경력있는 변호사중에서 선발해야 한다. ◎혁명적 조치는 시행착오 유발할 우려 점진적으로 변호사의 수를 늘려 법률서비스의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발상에는 동의한다.다만 「혁명적」인 조치는 시행착오 등 과정상의 검증단계를 거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또 현재 논의되고 있는 개혁안들을 보면 소위 「대증요법」에만 의존하고 있지않느냐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특히 전관예우·과다수임료 등이 나타나게 돼 원인을 밝힌뒤 이를 근절시키기 위한 대책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
  • 홍콩·대만/「대륙 현지처」 사회문제화

    ◎홍콩인 사생아 7만명… 본처와 재산다툼/중 정부선 “투자유치에 좋은 일” 단속꺼려 중국에 와 「딴 살림」을 차리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홍콩과 대만에서는 「대륙의 현지처」로 인한 가정파탄과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다. 파오 얼 나이,즉 포이내(세컨드 와이프를 전세낸다는 뜻)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으며 특히 홍콩·대만 사업가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심천·동관·광주·상해지역에는 상품방 등 고급아파트단지에 「포이내촌」이 형성돼 있을 정도다. 현재 대륙을 주요 무대로 활동하는 홍콩 상인들은 10만여명.대만의 상인,기업가등도 1만5천여명에 달한다.이들은 장기체류하거나 또는 한달 서너번씩 중국을 찾아와 3∼10일씩 머물다 돌아간다. 현지처 두기가 다른 외국인보다 홍콩,대만인들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은 이들의 진출이 가장 활발한데다 비교적 언어장벽없이 대륙인들과 쉽게 접촉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이들이 중소기업이나 무역업등에 종사하여 조직과 기율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도 이유가 된다. 지난해 한햇동안 홍콩부녀협회에 접수된 남편의 딴살림으로 인한 가정불화 호소는 4백여건.지난89년 5천5백여건이던 홍콩의 이혼건수가 지난93년도에는 7천4백54건으로 크게 는 것도 대륙의 현지처로 인한 가정불화가 주요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홍콩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91년부터 94년까지 대륙에서 홍콩으로 불법입국,아이를 출산한 예는 7천8백18건.그러나 대륙에서 태어난 홍콩인의 「사생아」들은 최소 7만5천여명이라는 추산이다.특히 아이들이 자라남에 따라 재산권등과 관련,양안을 넘나들며 친자확인을 받으려는 사례도 늘고 있어 더 복잡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 문제는 중국에서도 이념을 중시하는 보수강경파들에 의해 사회타락의 대표적인 현상으로 비판되고 있다.그러나 중앙정부의 타락행위일소 차원에서의 엄벌방침과는 달리 남부의 지방정부에선 이를 소득차이와 개혁개방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아니라 투자유치를 위한 긍정적인 요소라고 보고 공식적인 단속을 피하고 있다.현지처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농촌의 가족및 친척들에게까지 송금된다는 긍정적인 면을강조하기까지 한다. 최근에는 일본인과 한국인들의 현지처도 생기고 있다.몇몇 한국 기업 북경 주재원들이 이 문제때문에 본국으로 소환당했다.현지처의 문제가 국내기업의 진출 확대에 따라 국내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될 수도 있음을 짐작케 하는 일이다.
  • 「세계화 외교」 본격 시동/김 대통령 유럽5국 순방 의미

    ◎유럽 무대로 「세일즈」에 역점둔 신통상외교/안보리 비상임국 진출 등 유엔 교두보 구축 김영삼 대통령이 오는 3월 유럽순방을 계기로 「세계화 외교」에 본격 시동을 건다. 이번 「세계화 외교」는 다자외교의 중심축인 유럽과 유엔무대 중앙에 직접 뛰어든다는 점에서 외교다원화는 물론 우리 외교지평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순방은 우리나라가 국제적 지위에 걸맞은 역할을 다하고 보다 나은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다자간 협력에 적극 동참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유엔 창설 50주년을 맞아 우리가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이번 정상외교와 관련,『김영삼대통령 집권 3년째를 맞은 2단계 정상외교로 세계화구상에 맞춰 범세계적 차원의 다자외교와 세계최대 경제권인 유럽연합(EU)국가와의 관계를 증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그동안 냉전종식이후 범세계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유엔등 각종 국제기구의 노력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틈틈이 강조해왔다.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에의 출마,유엔안보리 진출 모색,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신청등은 국제적인 위상에 걸맞은 우리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며 이번 순방은 바로 이같은 일련의 「세계화 노력」움직임에 「윤활유」를 치기 위한 것이다. 취임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하는 김대통령은 미테랑 프랑스대통령,메이저 영국총리,콜 독일총리,하벨 체코대통령,드안느 벨기에 총리 등 5개국 정상들과 최근의 국제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무역및 투자·기술교류 확대등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방문기간중에는 특히 최근 북·미 제네바 핵타결이후 합의이행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이들 우방국과의 협력을 긴밀히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우리의 평화통일정책에 대한 이들 우방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도 이번 순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목들이다. EU는 인구 3억7천만명에 GDP(국내총생산)규모가 6조6천7백72억달러에 이르는 연합체로 세계 최대의 단일경제권.이같은 규모를 감안하면 이번 김대통령의 유럽순방은 자연히 유럽 여러나라와의 무역·투자증진등 경제교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이는 기존의 미국과 일본 편중의 우리 교역시장을 시정할 계기가 될 것으로도 전망된다.김대통령이 경제인 20여명을 방문국마다 동행케 한 것도 이같은 분석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는 세계 1백여개국의 정상들이 참석하는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김대통령은 빈곤퇴치,고용창출문제등 범세계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로 이들 정상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천계획들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김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의 경제사회개발과 민주화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개도국에 대한 경제사회개발의 좌표를 제시할 방침이다.우리의 국력과 국제적 지위에 맞는 국제협력 의지를 천명하겠다는 것이다. ◎1백국 정상 참가… 범세계적 빈곤·실업 등 논의/유엔 사회개발 정상회의 유엔 사회개발정상회의는 유엔 50주년을 맞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세계 1백여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빈곤퇴치·고용창출·사회통합등 범세계적 과제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회의. 그동안 이같은 문제들은 냉전체제에 가려져 외면돼왔으나 냉전체제이후 국제평화·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전쟁이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이라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정상들은 인류가 빈곤과 실업,사회적 소외와 같은 심각한 사회문제에 긴급히 대처할 필요성을 확인하고 동반자 정신에 입각,국제협력의 새 시대를 열 것을 천명할 예정이다. 지난 91년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사회위원회 후안 소마비아 주유엔칠레대사가 제안했으며 92년 12월 47차 유엔총회에서 정상회의 개최를 결정했는데 우리나라도 공동제안국 중 한 나라.
  • 5개TV 폭력물서 하루 126명“사망”/불방송 검열제도 도입 논란

    ◎우파 52%·좌파 42% “삭제”/54% “각가정서 결정할 일”/45% “미제작물이 큰 문제” 프랑스에서 텔레비전 방송 검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잦은 폭력장면 때문이다. 프랑스의 한 여론조사 기관은 온가족이 집안에 있을 수 있는 일요일인 지난 1월15일을 택해 0시부터 24시까지 하루종일 주요 5개 방송을 조사했다.그 결과 하루에 모두 1백26명이 사망하는 장면이 방영된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 만화영화·일반성인영화·다큐멘터리·뉴스 등에서 한시간당 5명이 숨진 꼴이다.또 크고 작은 총격전은 1백42번 일어났고 폭력을 동반한 난동은 1백53번,폭발 장면은 2백36번 방영됐다. 이런 폭력물의 80%는 미국에서 들여온 영화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이에대해 검열제도를 도입해 미국식의 폭력장면을 삭제해야 한다는 국민은 응답자의 45%였다. 검열제도는 프랑스 사회에서 지난 90년 이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문제이다.하지만 54%는 폭력물 시청 여부를 결정하는 일은 각 가정에서 해야할 문제라고 대답해 검열제도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두드러진현상은 우파에 호의적일 수록 검열제도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좌파에 호의적이라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 43%만이 검열제도 도입에 긍정적이었으나 우파에 호의적인 국민의 52%가 사전검열을 해햐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프랑스 문화계는 검열제도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미국의 유명 영화감독이며 배우인 우디 앨런은 『방송매체에 전혀 반대하지 않으며 문제는 그 활용에 달려 있다』며 검열제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 작가 파스칼 브뤼크네씨는 『항상 텔레비전을 희생양으로 삼는 풍조가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텔레비전에서 폭력장면을 삭제하는 것보다 총기류의 판매를 강하게 규제하는 것이 사회문제를 줄이는 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그는 중요한 것은 우리 모든 세대에서 만연하는 타락과 허약함에 있다고 강조했다.
  • 출산율 4년만에 증가/90년 1.6명서 94년 1.75명으로

    ◎보건복지부 조사 국가의 경제·사회문제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인구지표인 출산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실태조사」에 따르면 임신가능여성이 일생동안 낳는 평균자녀수,즉 합계출산력은 84년 2.1명을 기록한뒤 계속 떨어져 90년 1.6명까지 내려갔으나 94년에는 1.75명으로 다소 늘어났다. 복지부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정부가 인구의 질과 구조를 중요시하는 쪽으로 정책을 펴고 있는데다 국민들도 가족계획을 다소 소홀히 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면서 『그러나 선진국과 같은 저출산율을 유지하고 있어 별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 대학이 인생의 전부 아니다(사설)

    지방대학에 예비합격한 여학생이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하자 손녀딸의 죽음을 괴로워하던 할머니도 뒤이어 목숨을 끊었다.대입시험에서 낙방한 아들을 꾸짖던 50대의 아버지는 아들의 반발에 충격을 받고 목을 맸다고 한다.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다. 수험생의 자살사건은 입시철만 되면 매년 되풀이된 지 오래다.그래서 이번에도 흔히 있어온 그런 자살사건으로 보면 유별난 것이 아닐지 모른다.하지만 이번처럼 수험생을 둔 가족까지 낙방충격의 여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삶을 포기하는 일이 생긴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학이 목숨보다 더 귀한 것인가.도대체 대학이 뭐길래 한번밖에 주어지지 않는 소중한 생명을 그렇게 쉽게 끊을 수 있단 말인가.청소년은 어린 나이에 사리를 제대로 분간하지 못해 그렇다 해도 어른까지 목숨을 끊었다는 것은 적지 않은 충격과 함께 우려를 불러일으킨다.우리의 마음을 더욱 착잡하게 하는 것도 바로 이런 데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는 성적위주 사회의 병리를 다시 한번 깊게 반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청소년의 고민을 잘 이해하고 풀어주어야 할 어른마저 고민속으로 빠져들고 죽음을 결행하는 사태는 그냥 넘길 강건너 불이 아닌 것이다.가정과 학교,그리고 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시급히 고쳐야 할 문제라고 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사회병리의 근원적인 처방과 함께 교육제도를 비롯한 모든 사회정책적 모순들의 해결이 우선돼야 함은 물론이다.그렇긴 해도 귀중한 생명이 잇따라 희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유장한 진단만을 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사실 자식을 기르는 일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더욱이 요즘처럼 경쟁이 치열한 세상에서 자식을 부모의 생각대로 길러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자식이라고 해서 반드시 부모가 바라는대로 커주는 것이 아닌 것이다.공부를 잘해 세칭 일류대학에 들어가는 자식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자식도 있게 마련이다. 특히 요즘 청소년은 강인한 정신력이 부족한 실정이다.부모의 과보호속에 자란 탓이다.깨어 있는 부모라면 우선 자식의 심신을 강인하게 이끌어주어야 한다.그리고 자식의 능력과 자질을 살려주는 것이 자식을 올바로 키우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대학입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대학에 못 들어가도 다른 예술이나 기술과목이 적성에 맞고 그 방면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면 성공의 길은 그곳에 있다.행복은 결코 성적순이 아님을 명심해야겠다.
  • 춘절/2억명 귀성/중국도 몸살

    ◎개발붐 타고 농촌 「민공」 대도시유입 봇물/고향 기차표 전쟁… 추위속 며칠밤샘 일쑤 우리의 설에 해당하는 춘절을 전후 중국대륙은 거대한 인구이동과 함께 심한 몸살을 앓는다. 대도시의 역들은 밤새도록 표를 사기위해 기다리는 귀성객들로 전쟁터로 변하고 공장과 공사장,심지어 각급 기관도 사실상 일손을 놓고 긴 휴식에 들어간다. 올해는 30일부터 일주일동안 관공서등 행정기관의 공식 휴일이 시작되지만 일반 공사장과 공장등에선 이미 열흘전부터 보름 또는 20여일간의 긴 휴일이 시작됐다. 최소한 2억명의 유동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는 이러한 귀성현상을 현지에선 민공조라 부른다.민공은 외지(보통 농촌)에서 대도시로 온 노동자들로 그 수는 최소한 1억명이 넘는다. 중국에서는 기차가 사실상 유일한 대중운송수단인 현실에서 춘절 귀성인파의 수송및 관리는 적잖은 사회문제다.광주역,심천역등 외지유입인구가 많은 광동성의 대도시 기차역의 경우 밀려드는 귀성인파의 질서유지를 위해 3만여명의 무장경찰이 투입됐다.규정가격보다 2∼10배나 비싸게 파는 암표상들의 모습도 북경역을 비롯,전국의 대도시역의 보편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중국국무원은 춘절 수송대책의 일환으로 각급 기관에 민공의 60%이상을 당지에서 춘절을 지내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그러나 이러한 대책에도 불구,정부의 공식집계로도 이번 춘절의 유동인구는 지난해보다 1천4백여만명이 늘어난 2억명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기차표 한장을 구하려면 추위와 공안경찰의 곤봉및 발길질 세례를 견디며 적게는 몇시간에서 며칠씩 기다려야 한다.그러나 고향을 향한 귀향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섣달 그믐날밤에 온 식구들이 모여 자정을 넘긴뒤 교자(만두)를 먹고 마작등으로 지새우는 즐거움이 없이 무엇때문에 사느냐고 반문하는 중국인들이 아직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북경등 24개 주요도시에서는 93년부터 폭죽놀이를 금지하고 있지만 전통민속춤과 놀이및 전시회를 합쳐놓은 것 같은 묘회(묘회)라는 행사는 춘절의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춘절이 지나고 나면 지난해보다 더 많은 민공이 도시로 밀려들 전망이어서 중국의 춘절을 전후한 이동소동은 해가 갈수록 더욱 심각해질 듯하다.
  • 조계종 「생산불교」로 탈바꿈/총무원,올해 종무계획 발표

    ◎종단토지 전산화/불자 신용조합 설립/생수 개발사업 추진/불교종합병원·회관건립… 수익사업 추진/사찰납골당제도 활성화·징계스님 사면 복권 불교 조계종은 올해 종단 안정을 바탕으로 개혁불사를 마무리짓기 위해 생산불교로 탈바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계종 집행부 총무원이 마련한 올해 상반기 종무 계획에 따르면 종단 소유토지를 전산화하고 타종단이 점유하고 있는 사찰의 재산문제를 해결하며 불자 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등 수익사업을 추진한다. 종단은 또 화엄사 관내 지리산과 신흥사관내 설악산의 지하수를 개발해서 도시인에게 공급하는 생수사업계획도 추진한다. 또 불교계의 사회복지사업을 총괄하는 불교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시급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전국의 묘지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사찰안에 납골당을 두는 제도를 활성화하는 계획도 갖고있다. 조계종 송월주 총무원장은 최근 총무원 청사에서 올해 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등기부상 조계종단 소유로 되어있지만 현재 태고종이 장악하고 있는 봉원사를 태고종에 매각하는 방법으로 재산권 문제해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가대학은 오는 20 00년까지 3백억원의 자금을 투입,새로운 캠퍼스를 지을 예정이다. 봉원사의 법적 소유권 문제는 지난 50∼60년대 불교계가 조계종과 태고종으로 양분되면서 비롯된 일.봉원사의 재산권은 조계종이 차지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태고종에 의해 점유돼 그동안 많은 분규를 불러일으켰다. 조계종은 또 오는 5월 7일 석가탄신일 이전에 개혁회의에 의해 제적이하의 징계를 받은 스님 69명과 개혁회의 출범이전에 징계를 당한 스님 10여명에 대해 사면,복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송월주 총무원장은 올해 종단의 4대 목표를 ▲제도개혁 ▲수도·교육·포교·역경사업 ▲깨달음의 사회화운동 ▲재정의 합리적 관리와 운용이라고 밝히고 불교종합병원의 설립과 종합불교회관을 건립하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르몽드 51년만에 지면혁신/창간후 처음… 간결한 편집 돋보여

    ◎증면 4면뿐… 삽화비중 대폭 확대 세계적인 권위지 르 몽드가 9일부터 신문편집을 대대적으로 바꿨다.지난44년 창간된 뒤 처음있는 일이다. 창간50주년을 맞은 지난 한햇동안 경영진이 비밀리에 준비한 끝에 마련한 「제2의 창간」계획이다. 르 몽드는 사고에서 「르 몽드(세계)가 바뀐다」고 밝히고 있다.세계적인 시대변화에 부응한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실제는 재정난 때문이다. 지난86년 유서깊은 「오페라」극장 근처의 사옥을 매각하는등 자구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발행부수는 당시 39만부에서 35만부로 떨어졌다.적자가 누적돼 지난해에는 4천만프랑(약60억여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르 몽드 변신의 특징은 편집의 간결화에 있다.지면을 7개의 큰 항목으로 나눠 단순화했다.신문의 대중화를 겨냥한 것이다. 해외경제및 국내 사회문제에 비중을 더 두고 분석기사를 다루는 「지평선」란을 신설했다.명쾌한 분석을 자랑하며 1면 왼쪽에 세로로 기다랗게 싣던 사설을 신문의 한 중간인 21면으로 옮겼다.사설이 있던 자리에는 국내외의 주요기사를 단신형태로 실었다. 국제문제를 주로 다뤄온 사설 1개를 2개로 늘리면서 국제및 국내문제를 동시에 다루기 시작했다.그러나 9일 러시아의 체첸공화국 침공관련기사를 1면 머리로 다뤄 국제·외교 중시는 여전하다.또 사진을 거의 싣지 않는 전통은 유지하면서 삽화는 대폭 늘렸다. 국내 뉴스도 많이 취급하고 해외경제및 사회면을 강화했으며 국내외의 기업들에 관한 정보도 늘렸다.대신 스포츠·과학·기술등 분야의 지면은 대폭 줄이고 여행면은 아예 없앴다. 증면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평균 36면이었던 것이 40면으로 고작 4면이 늘었을 뿐이다. 르몽드의 변신은 현학적인 기사체가 고쳐지지 않았다는데서 독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는 평이다.
  • 노동교화소/경범죄자 수용기간 2년으로

    ◎경제악화로 출소자 재범률 높아 1년 연장/전국에 수십곳 설치… 1곳당 6천∼7천명 수용 북한은 최근 경범죄자들의 「노동교화소」수용기간을 대폭 연장했다. 귀순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처음 1년이던 수용기간이 2년으로 늘어났는데 이 조치는 93년10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북한이 경범죄자들의 노동교화소 수용기간을 1백% 연장한 것은 경제사정 악화로 출소자들의 재범률이 줄어들지 않고 이로 인한 심각한 사회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즉 북한은 한때 수용소시설 및 예산부족등으로 경범죄자들의 노동교화소 수용기간을 6개월로 단축시킨 바 있는데 그 부작용(식량절취·암거래·집단폭력 등)이 커 이를 원래대로 환원했다가 「비사회주의요소 척결」이라는 미명 아래 93년부터 노동교화소 수용기간을 2년으로 연장했다는 것이다. 노동교화소란 말 그대로 주민을 『노동을 통해 사상과 조직생활태도를 개선시킨다』는 목적아래 운영되고 있는 집단강제수용시설이다. 여기에 수용되는 대상자는 비상습 단순절도범,1천원미만의 경제사범,사회기강문란자 등 경미한 범법자들로 북한은 이들을 정식재판 없이 담당지역 사회안전부장의 결정과 해당 사회안전부 관할 검찰소장의 확인만으로 수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동교화소는 북한의 각 시·군에 수십여개가 설치,운영되고 있는데 현재 위치 및 명칭이 확인된 것으로 ▲평남 증산군의 「11호 노동교화소」 ▲평남 순천군의 「55호 노동교화소」▲평북 동림군의 「66호 노동교화소」 ▲평북 천마군의 「88호 노동교화소」 ▲함남 단천군의 「99호 노동교화소」등이다. 1개 노동교화소의 적정수용인원은 약 5천명정도인데 「비사회주의자」들에 대한 단속 강화와 수용기간의 연장등으로 현재는 노동교화소마다 약 6천∼7천명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동교화소 수용자는 과·반·조단위로 조직되어 모든 일상생활을 통제 받는데 행동단위는 반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약 3백∼5백명단위로 구성된 「과」는 만17세미만의 소년과와 여자과·탄광과·축산과 등으로 구분되며 과의 하부단위인 「반」은 약 30∼50명정도로 1개 과당 10개의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반의 하부단위인 「조」는 약 10명단위로 1개 반당 약3∼5개조로 구성되어 있다.
  • 공공장소 금연은 기본이다(사설)

    보건복지부가 모든 공공시설에 금연구역을 설정하고 흡연자는 별도 마련된 구역에서만 담배를 피우도록 하겠다는 안을 내놓았다. 공공장소 흡연금지는 지금 일부 장소에서만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연말까지 관공서 공연장 식당 다방 등 모든 공공장소에 확대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공공장소에서의 담배추방은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기본조치다.담배가 해롭다는 것은 이미 다 알고 있기는 하다.담배연기속에는 4천여종의 유독물질 및 발암물질이 들어 있어 담배를 피우면 우리몸의 모든세포 장기 조직의 조기노화가 일어나 수명이 단축되고 노쇠현상과 노망까지 조기에 일어난다는 것도 알고 있다.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과 고혈압 당뇨병등 성인병을 유발하며 임산부에게는 태아의 기형 및 사산위험을 높게 하는 것도 입증됐다.세계적으로 매년 2백50만명이,한국에서는 매년 3만여명이 흡연 때문에 질병이 생겨 사망한다.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보다 크다. 담배 피해는 담배를 직접피우는 사람만 입는 것이 아니라 담배피우는 사람 옆에 있는 사람들도 함께 당하게 되어 있어 문제가 된다.우리에게는 아직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미국에서는 간접흡연으로 유발된 심장질환 사망수가 연평균 3만7천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우리도 이제 대도시 공공건물 상당수가 서구식 중앙냉난방식 환기체제를 갖추고 있어 이런데서의 흡연은 비흡연자에게도 큰피해를 주게 된다. 미국과 유럽에서 80년대 사회문제가 되었던 「병든 빌딩 증후」(Sick building syndrome)가 이제 우리에게도 넓게 나타나고 있다.이증후는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밀폐건물에서 짧게는 수분에서 1∼2시간후부터 머리가 아프고 하품이 나며 눈자극 피부건조 숨이 가빠지고 가슴이 죄어 정신이 흐려지는 상태에 이르는 것이다.이런 증후는 건물자체에서 나오는 각종 화학물질과 먼지 가스등에도 원인이 있지만 담배연기가 가장큰 병든 빌딩 증후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세계 각국은 실내의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90년이후 1백여개국이 공공장소에서는 흡연을 제한하고 있다.이중 60여개국은 정부당국이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흡연규제법으로,40여개국은 관련된 행정규제로 하고 있다.미국 환경청은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벌써부터 위해행위로 규정하여 금지하고 있다.「담배는 천천히 진행되는 자살일 뿐만 아니라 타살일수도 있다」고 아시아 태평양 금연연합회가 경고하고 있다. 담배연기가 각종 발병률을 증가 시킨다는 것과 비흡연자가 흡연자로 인해 건강피해를 입는다는 것은 대단히 중대한 문제이다.국민은 누구나 깨끗한 공기를 숨쉴 권리가 있다.공공장소 금연은 강력히 추진돼야 한다.
  • 남·북긴장 완화돼야 북해체 당겨진다/브레진스키박사의 예진

    ◎미 지도력 약화… 세계질서 불확실성 여전/북경·평양서 권력다툼땐 「아·태시대」 도래 지연/경제블록화 가속… 동아경협체 등장 시간문제/보스니아내전 등 냉전유산 다음세기까지 문제로 □대담=이경형워싱턴특파원 1995년의 세계도 여전히 불확실성의 시대에 놓여 있다.석학이자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역임했던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박사에게 새해의 국제정세와 한반도 장래에 대한 전망을 들어본다.브레진스키 박사는 현재 존스 홉킨스대 폴니체 국제정치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전략문제연구소(CSIS)고문직도 맡고 있다.지미 카터대통령 시절인 지난 77∼81년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역임하면서 미·중국 국교수립에 크게 공헌했으며 50년대는 미하버드대 교수로,60년초부터 89년까지 30년간은 컴럼비아대 교수로 재직했었다. ­90년대 초반부가 탈냉전이 시작한 시대였다면 90년대 후반부는 냉전시대의 유산이 사라져가는 시대로 규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이러한 시대의 조류속에서 95년 한해는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십니까. ▲1995년은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예를 들어 유럽에서는 보스니아 문제,구소련지역에서는 러시아의 입지와 그들의 야망,극동지역에서는 등소평이후 중국의 권력승계 물론 북한체제의 안정 여부와 그들의 진로 문제도 모두 미해결의 사안들입니다. ­다음 세기에도 냉전유산이 지속 될 것으로 보신다는 뜻입니까.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 오래 지속될 것입니다.아마 다음 세기에도 계속 될 것입니다. ­소련의 붕괴 이후 이데올로기의 차이에서 연유하는 분쟁보다는 인종적·종교적 상이성에서 오는 지역분쟁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이같은 경향은 금세기말까지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십니까. ▲산업혁명이나 프랑스혁명의 영향을 받아 일어났던 이데올로기적인 투쟁은 더이상 현대적 의미가 없으며 그런 시대는 거의 끝났다고 믿습니다.이러한 혁명들은 모든 사회문제들이 인간의 본성이나 역사성에 관한 교조주의적 가설에 따라 해결된다고 보는 소위 「강압적인 유토피아」 사회로 나가는경향이 있었습니다.이같은 이데올로기적인 도식은 더이상 성립될 수 없습니다.그러나 종교적 감성에 의해 촉진되는 인종적·종교적 분쟁은 훨씬 뿌리가 더 깊고 특히 언어나 문화,역사에서 연유되는 국민의 심정적 정체성과도 많이 연관되어 있습니다.이같은 분쟁은 아마 계속될 것으로 봅니다. ­오늘날은 과거에 세계를 이끌었던 진정한 의미의 초강대국이 없다고 생각됩니다.미국이 계속 세계의 지도자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봅니까. ▲최근까지 초강대국은 미국과 소련 뿐이었고 이 둘중에서 이제 미국만 초강대국으로 존재합니다.미국이 과거에 비해 일관성이 부족하고 전략적으로 지향하는 목표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미국은 분명히 세계의 지도국이고 또 지도국으로서 중심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예를 들어 미국은 핵확산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강대국이지만 과거처럼 목표가 분명하고 정교한 방식으로 그리고 확고하게 지도력을 구사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미국의 이같은 변화는 지도자 개인의 속성에서도 일부 연유하나 현재 대통령의 외교보좌팀도 그렇게 강하다고는 할 수 없으며 외교적으로도 전략적인 초점이 없는 것같습니다.클린턴 대통령도 외교문제보다는 미국내 문제 우선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유엔 평화역할 한계 ­보스니아 사태에서 보듯이 유엔이 국제사회에서 평화유지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봅니까. ▲유엔이 평화유지자로서 역할이 점차 사라진다는 명제는 잘못된 도식입니다.언제 유엔이 진정한 평하유지자였던 때가 있었습니까.그렇지 않습니다.유엔이 한국전쟁에서 싸웠을 때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미국의 주도 아래 싸웠습니다.우리가 유엔에 너무 큰 기대를 걸지 않는다면 어떤 면에서는 과거보다 평화유지자로서의 기능을 더욱 발휘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캄보디아가 바로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유엔은 주요국가들이 이해를 달리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이에 해당하는 예가 바로 보스니아 문제로 미국과 러시아간에만 견해가 다른 것이 아니라 미국과 영국·프랑스와도 의견이 다르지 않습니까.이러한 상황 아래서는 유엔이 효과적인 평화유지 기능을 할 수 없는 것이지요. ­새해부터 새로운 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 출범합니다.이러한 신국제무역질서가 통상을 촉진하고 국제사회를 통합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봅니까.또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나 유럽공동체(EU) 등 지역경제협력체가 세계를 지역경제세력으로 분할하지는 않을까요. ▲WTO가 자유무역을 증진시키리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그 속도는 느릴 것으로 봅니다.무역장벽을 제거하는데는 앞으로도 수년이 걸릴 것입니다.이러한 장벽 가운데 법률처럼 명시적이고 공식적인 사항은 빠르게 제거될 수 있을 것이지만 이들중에 특정국가의 문화나 고유한 관행,전통에 뿌리박고 있는 비공식적이고 간접적인 장벽은 쉽게 제거될 수 없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WTO가 정착되면 무역자유화는 분명히 촉진될 것입니다.그리고 경제의 블록화는 세계무역의 자유화를 위한 필수적 과정의 하나라고 봅니다.지역적 협력에 바탕을 둘 때 범세계적인 협력을 성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EU는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동아시아에서도 지역적 경제협력체가 나올 것으로 봅니다.그리고 NAFTA도 AFTA(미주자유무역지대)로 확대되는 것은 거의 틀림이 없습니다.한가지 중요한 것은 이들 지역경제협력체도 외부에 대해 개방적일 때만 세계자유무역 신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동아시아의 급진적 경제성장에 힘입어 무기경쟁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특히 중국과 일본의 군사대국 가능성이 없지 않은 가운데 앞으로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 문제를 어떻게 봅니까. ○자유무역 촉진될듯 ▲극동지역이 경제적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나 열강들간의 경쟁도 심한 지역입니다.동아시아에서는 중국이 주요한 열강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과 한국으로 하여금 안보문제에 더욱 신경을 쓰도록 할 것입니다.이러한 틀에서 볼 때 주한미군의 유지는 지역안정의 가장 필수적인 요소입니다.만약 미군이 철수한다면 아시아 열강들간의 세력경쟁 움직임은 크게 촉진될 것이며 다른 아시아국가들의 안보도 위협하게 될 것입니다. ○안보협력 강화해야 ­동아시아지역에서도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와 같은 안보협력기구의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까. ▲유럽과 동아시아는 서로 여건이 다르다고 봅니다.유럽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같은 통합된 군사조직을 갖고 있지요.그리고 약간 느슨한 기구이지만 CSCE도 있지요.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안보기구는 아닙니다.만장일치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정치적·군사적으로 일정한 방향이 결여되어 있습니다.동아시아의 현 상황에 비추어 기껏해야 유럽안보협력회의 같은 기구가 형성될 수는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그러나 그것이 실질적인 안보협력체제라고 착각해서는 안됩니다.그리고 이는 열강들의 패권정치에는 효과적인 억제책이 될 수 없습니다.지역안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역안보 문제에 관해 특수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나라들끼리 즉 미국과 일본·중국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여타 국가들간의 더욱 긴밀한 안보협력을 증진시켜야 할 것입니다.그러나 그같은 안보협력이 이뤄진다 해도 오늘날 유럽과 같은 안보기구를 만들 수는 없을 것입니다. ­중국과 아세안국가들을 포함한 동아시아지역은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의 하나로 되고 있습니다.21세기는 동아시아·태평양의 시대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무엇보다 경제기적으로 불리는 아시아의 성장에 관한 얘기는 많은 부분이 공허한 신화라고 생각합니다.아시아는 경제수준이 매우 낮은데서부터 출발했고 자본과 값싼 노동을 효과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고도의 성장을 유지한 것은 사실이나 이것도 선진산업국가들의 과거 개발단계와 비교하면 그다지 높은 것은 아닙니다.일본에서도 침체가 나타나듯이 한국도 아마 과거보다도 훨씬 많은 성장의 어려움을 맞을 것입니다.지금까지 보호속에 누려왔던 특수한 지위는 이제 더이상 가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중국의 경우 지금과 같은 성장을 지속한다면 오는 2020년까지는 강대국이 될 것입니다 만 국내에 심각한 정치적 위기가 발생한다면 과연 그렇게 될 수 있겠습니까.또 동아시아에 중요한 안보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 지역의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동아시아가 현재와 같은 높은 성장률을 지속할 것이며 21세기가 동아시아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가설은 변수를 무시한 독단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이제 한반도 문제로 질문을 옮겨 보겠습니다.미국과 북한간의 핵합의가 남북한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리라고 봅니까. ◎국제사회 멀지않아 핵위협 직면/독·베트남과 달리 점진적 흡수통일 가능할것 ▲한반도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입니다.남북한 관계의 안정은 궁극적인 한반도 재통일의 필수불가결한 전제조건이라고 봅니다.북한체제는 이미 실패했습니다.그 체제는 또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그러나 그들이 위협을 느낄 경우 이를 방어할 충분한 힘을 갖고 있지요.역설적이긴 하지만 보다 긴장이 완화되고 협력적인 분위기를 만든다면 종국적으로 통일을 촉진하는 북한의 해체를 앞당길 것입니다.남북한의 통일은 동서냉전에 의해 분단된 다른 두 지역과는 전혀 다른 방식과 단계로 이뤄질 수 있을것입니다.베트남의 경우는 어느 일방의 군사적 승리에 의해 통일이 달성되었고 독일은 전쟁을 치르지 않고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에 대한 정치·경제적 경쟁에서 승리함으로써 통일이 성취되었습니다.한국의 경우 제 3의 방법인 남한의 북한에 대한 우호와 협력에 의해 점진적 흡수 방법으로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 전망을 어떻게 보며 새해에는 정식외교관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합니까. ▲1∼2년 사이에 외교관계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만 시기를 구체적으로 적시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미북한간의 합의가 북한의 약속위반이나 미의회의 클린턴행정부에 대한 합의이행 유보 강요나 아니면 한국이나 일본이 경수로 제공에 따른 재정부담을 떠맡지 않으려 하는 등의 이유로 이행이 지연되지만 않는다면 미국과 북한간의 외교관계는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답변과 관련하여 새해부터 공화당이 장악하게 되는 미국의회가 북미 합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습니까.▲공화당으로부터 북미 합의에 대한 일부 반대가 나올 수 있을 것이나 합의 전부를 거부하리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그 합의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 해석이나 합의를 더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한반도의 통일이 달성되었을 때 동북아의 세력 균형은 어떻게 될 것으로 봅니까. ▲무엇보다 통일한국이 핵을 보유하고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만약 핵보유국이라면 동북아지역의 안정을 저해할 것이며 일본의 핵무장을 고무시킬 것입니다.둘째는 등소평 이후 중국의 권력승계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또 중국이 국제적인 체제에 얼마나 참여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으로 봅니다.그러므로 여기에는 많은 불확실성이 개재되어 있다고 봅니다.적어도 중국의 권력경쟁에 있어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는 보다 확고한 민족주의적 대국주의 정책을 추구하는 것이 될 것으로 봅니다.이같은 경향은 이 지역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을 것입니다.이같은 요소가 중국내부의 권력이양 과정으로 국한되고 이 과정의 갈등이 외부로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을 위험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따라서 한반도의 재통일이나 중국의 권력승계나 이를 싸고 발생할 수 있는 권력투쟁은 이 지역에 불확실성을 가져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새해는 미국이 일본에 원폭을 투하한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는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요.핵기술 획득에 혈안이 되어 있는 일부 국가들은 결국 핵보유국이 되리라고 봅니까. ▲핵확산을 전면 중지시킬 수는 없다 하더라도 완화는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일부 국가들은 적어도 핵무기의 잠재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보며 현재보다는 더많은 국가들이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봅니다.여러가지 가능성으로 볼 때 장래 어느 시점에 가서는 핵무장한 지역 세력국가들간의 핵무기 분쟁이 어떤 형태로든 있을 것으로 봅니다.그러한 의미에서 앞으로 국제사회는 실질적인 핵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94년은 세계난민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르완다를 비롯,곳곳에 5천5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유엔이나 국제사회는 더이상 내전이나 이같은 난민 발생에 대처할 능력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유엔이 캄보디아에선 잘 대처했으며 소말리아나 르완다에서도 합리적으로 대처했거나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약 지역적 내전의 참화에 강대국간의 이해가 대립되어 있을 때는 유엔이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없으나 그렇지 않을 때는 유엔이 거기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 주세와 음주량/김우택 한림대경제학 교수(굄돌)

    해마다 이맘때 망년회 시즌이 되면 음주운전,청소년의 탈선 등 음주와 관련된 사회문제가 언론의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음주운전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요 사망원인중 3위를 차지하는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으며,음주가 청소년 탈선의 첫발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맥주회사들 간의 광고전쟁으로 술 소비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다.뿐만 아니라 그간 대외 시장개방으로 위스키의 관세도 인하되어 술 소비 증가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적당량의 술은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며,무엇보다도 스트레스 해소라는 순기능 때문에 술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우리나라 사람들의 폭음하는 습성으로 인해 야기되는 역기능들을 생각한다면 술은 광고와 가격인하 등으로 소비를 자극하기 보다는 그 소비가 억제되어야 할 재화임에 틀림없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주세의 인상이 청소년의 음주율 저하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의 감소,대학 졸업률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갖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었다.이 연구는 미국에서 맥주에 대한 세금을 1951년 수준으로 유지했다면,1982년에서 1988년 동안에만도 18세에서 20세사이 젊은이 1천6백60명의 자동차 사고사를 줄일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이는 맥주의 가격인상이 학생들의 음주횟수를 현저하게 감소시켜,음주운전의 기회도 줄어들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경우 주세의 인상이 청소년의 음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를 보지 못했지만,미국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도 주세법을 소주업계 업자들간에 시장점유율 싸움에서 특정 이해집단을 편들어주는 수단 정도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나라의 장래 주인이 될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그들의 생명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도 할 수 있는 법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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