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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렘블링+에어로빅/트렘포빅스 국내 곧 보급

    ◎신축성 있는 판위에서 걷고 달려/관절에 부담없어 중년이후 적절/일서 폭발적 인기… 고려대 박원임교수 한국지부 조직 에어로빅 댄스의 결점을 보완한 트렘포빅스가 최근 일본의 노인과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고려대 체육학과의 박원임교수가 트렘포빅스협회 한국지부를 조직하고 보급을 준비중이어서 관심을 모은다.트렘포빅스는 트렘블링(흔들림)과 에어로빅댄스를 합한것으로 각자 건강상태에따라 적절한 운동을 즐기는것.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이 격렬하게 움직여서 땀을 흘려야만 운동을 했다고 생각 합니다.그래서 에어로빅댄스를 할때도 굉장히 과격하게 움직이는데 마룻바닥에서 이렇게 쿵쿵 뛰는 운동은 자칫하면 발목과 무릎 허리에 부담을 주고 오히려 상해를 입기 쉽습니다』박원임 교수의 이야기다. 박교수는 이때문에 주변에서 노인들은 물론 중년이후의 주부들까지도 운동은 자기와 먼것으로 생각하고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지적한후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누구라도 각자 자신에알맞은 운동이 필요하며 특별히 재주가 없는 사람들에겐 트렘포빅스가 제격이라고 덧붙인다. 트렘포빅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신축성이 있는 자그(JOG)판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떤 장소에서나 부담없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운동요령은 아이들이 넓은 스프링이 있는 매트위에서 펄쩍펄쩍 뛰며 즐기는 이른바 「퐁퐁놀이」와 같은 원리로 신축성이 있는 나지막하고 작은 판위에서 걷거나 달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음악에 맞춰 팔 다리를 흔들며 자신의 형편대로 천천히 움직이기만하면 된다. 트렘포빅스의 소개를 위해 최근 한국을 찾은 일본 트렘포빅스협회 이사장 마쓰므라 후미코씨는 그러나 모든 운동이 그렇듯 트렘포빅스도 한번에 12분이상은 해야 운동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운동량은 개개인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고 일러준다. 『우리몸의 컨디션은 아침에 일어났을때·식사전·힘든일을 하고난후 그때그때 모두 다르지요.따라서 매일 일정한 시간에 체온과 맥박수 재는것을 습관화하여건강을 점검하고 안정된 심박수를 알아서 그에 맞는 운동을 즐기는것이 좋습니다』 후미코씨는 운동을 하면 좋다고,남이한다고 무조건 자기에게 맞지도않는 운동을 힘들게 하는것이 제일 위험하다고 밝히고 자신의 안정된 평균 운동심박수에따라 땀이 날랑말랑 할때까지만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라고 말한다. 한편 박교수는 곧 각 스포츠 사회단체를 통해 강습회를 열고 트렘포빅스를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병태처장에 듣는 국가보훈대책/대담=김종일사회부장(국정탐방)

    ◎“범국민적 보훈의식 고취에 최선”/숭고한 애국정신 예우받는 풍토 조성/명예·긍지 갖도록 연중 각종행사 추진/정부수립후 최초로 17만명에 대통령명의 「유공자 증서」 수여 문민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은 이병대국가보훈처장은 요즘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17만 국가유공자들에게는 명예를 갖고 여생을 보내도록 하고 국민들에게는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심어주기 위해 각종행사에 참석하느라 공휴일도 없다. ○민족 정기 되살아나 이처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나라사랑에 대한 참뜻을 깨닫고 진정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면서 『보훈의식의 범국민적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처장은 모든 국민들이 참다운 보훈의식을 가질때 민족의 정기는 자연스럽게 되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부 출범후 첫번째 맞는 올 6월 호국보훈의 달은 의미가 새롭고 각별하다고 봅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국민들에게 보훈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범국민적 행사를 추진코자 합니다.오늘날 우리가 번영을 추구하며 자유롭게 살고 있는 것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그 바탕이 된 것입니다.문민정부 출범이후 처음 맞는 호국보훈의 달에 정부수립후 최초로 국가유공자및 그 유족 17만4천8백86명에게 대통령명의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해 긍지를 고취시키고 국민들로부터 진실로 예우받는 풍토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한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회의 변화에 따라 가치관이 혼돈돼 가는 상황입니다.이럴 때일수록 국가유공자에 대한 이미지제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이에대한 방안은 있으신지요. ▲먼저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는 국민적 풍토가 조성돼야 할줄 압니다.정부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추앙의 뜻으로 국경일·기념일등 중요 행사시에 「의전상의 예우」를 하고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공훈과 희생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사망시에는 영구용 태극기를 증정하고 비석및 묘지단장을 지원하며 공헌과 희생의 정도에 따라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등의 예우를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무엇보다 보훈이념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국민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이 영예로운 생활이 유지·보장되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입니다° ­최근 각 기업에서 국가유공자 법정의무고용기준을 잘 지키지 않는등 대우가 소홀한듯한 인상인데 현황은 어떤지요. ○독립운동가들 포상 ▲그동안 기업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매년 1만여명의 보훈대상자들을 고용,올 4월말 현재 모두 7만7천9백60명이 취업하고 있습니다.취업자의 80%정도가 관리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사무직등 우수직종에 취업을 알선하려는 보훈처와 생산·기능직종 취업을 요망하는 기업체측과 직종협의시 다소 마찰을 일으키는 사례는 있으나 기업채용의무고용인원이 18만여명이 남아있고 매년 취업을 희망하는 보훈대상자가 1만2천명 수준이어서 보훈가족 취업알선에는 문제가 없습니다.지난 5월1일부터는 기업의 고용부담을 경감시켜주기 위해 제조업체에 대한 의무고용기준을 대폭 완화시켰습니다.의무고용 제조업체를 종업원 16인이상업체에서 50인이상업체로 상향조정하고 제조업체의 고용비율을 5∼8%에서 4∼7%로 1%포인트 줄였습니다. 앞으로 전문대졸이상 고학력자에 대해서는 우수한 업체에 자력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채용시험가점(10%)취업을 적극 권장해 나가겠습니다. ­국가유공자들의 명예와 긍지를 높여주기 위한 행사가 연중 기획·추진돼야 할 것으로 봅니다.호국보훈의 달에만 하는 형식적인 행사에서 탈피,실질적인 행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만. ▲국가유공자들의 긍지를 높여준다는 의미에서 전적으로 동감합니다.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나 긍지를 높이기위한 행사는 범국민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합니다.범국민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사회단체등에서도 자율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올 8·15 광복절에 상해 임시정부요인 5위의 유해가 돌아오는데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현재 중국 상해 송경령능원에는 임시정부에서 활약하셨던 박은식 노백린선생등 5위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습니다.이분들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한다는 것은 우리 정부가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성을 계승한 정부라는 점을 재확인하는 것입니다.헌법전문에 명시된 헌법정신을 더욱 확고히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중국 외교부장의 최근 방한시 유해봉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실무차원의 협의가 남아있습니다.유족·광복회등 관계기관과 협의,세부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해외순국선열들의 유해봉환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의 전망은. ○유해 봉환사업 추진 ▲해외에 안장된 순국선열의 유해봉환사업은 46년부터 계속돼 온 사업으로서 그동안 13회에 걸쳐 23위의 유해를 봉환해 왔습니다.이번에 임시정부 5인의 요인 유해 봉환계획을 계기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유해봉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가고 있습니다.앞으로도 러시아와 동남아시아등 해외에 안장된 유해가 확인되는대로 관계국과협의,봉환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광복 50주년이 되는 오는 95년 2만여명의 국내외 독립유공자를 발굴,포상할 계획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지금까지 유공자 본인이나 유족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심사했던 방법을 개선,정부에서 직접 자료를 수집·정리하여 독립운동가를 발굴 포상할 계획입니다.특히 중국·러시아지역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를 중점 발굴할 계획입니다.전체 포상심사대상 인원은 약2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올 광복절에는 3백명을 포상할 방침으로 심사중에 있습니다. ­친일 행적이 있는 유공자와 공적내용이 허위라는 지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독립유공자의 공적내용 재심사에 착수,서훈취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데. ○4·19정신을 재조명 ▲현재 친일형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밀조사를 하고 있습니다.친일기록에 대한 각종 원전자료를 수집 조사하고 있으며 수집된 자료에 친일행위가 확인될 경우 이해관계자들에게 소명기회를 줄 예정입니다.그 결과를 별도 구성된 재심사위원회에 넘겨 신중하게 심의,오류가 없도록 철저를 기하겠습니다.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 4·19에는 김영삼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4·19묘역을 참배하고 4·19의 역사적 재평가를 지시한 바 있는데 어떻게 진전되고 있습니까. ▲4·19정신을 재조명하고 그 개념을 재정립하기 위해 오는 7월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내 근세사 전공학자들이 참여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4·19 설명회와 공청회를 열 계획입니다.재정립된 4·19정신을 중·고교 교과서 등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 사정 정치이용 없어야/김 대통령/사법부 어떤 외압서도 독립

    ◎남북정상회담은 핵 해결 뒤에 김영삼대통령은 7일 『과거와 같이 부정부패척결이 정치적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될 수 없고 결코 그렇게 돼서도 안된다』면서 『부정부패척결은 어디까지나 법과 민주적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김덕주대법원장과 대법관및 전국법원장등 사법부간부 36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우리 사회에 만연돼 있는 부정부패는 그것이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이번 기회에 완전히 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는 일한만큼 대가를 받는 건강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전제,『법이 바로서고 질서가 뿌리 내릴 때 신한국창조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김대통령은 『사법권의 독립은 민주주의의 근간으로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켜져야 하며 정치권력으로부터는 물론 언론이나 사회단체의 압력으로부터도 독립돼야 한다』며 『 나 자신 이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므로 사법부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리지 말고 소신껏 일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러 보­혁 개헌논쟁 2라운드/새헌법 채택 방법과 향후 정국

    ◎개혁파/“제헌의회 또는 가을 새의회서 결정”/보수파/“3가지안 국민투표 거쳐 택일” 주장/합의안 절충 실패땐 대통령­의회 「또한번의 대결」 불가피 의회해산권을 비롯,대통령에게 막강한 권한을 부여하는 새 헌법을 확정짓기 위한 러시아의 제헌의회가 5일 개막된다.16일까지 열릴 이번 회의는 러시아전역의 각급 국가기관·정당·사회단체·업계등에서 지명된 총 7백60명의 대표가 참석한다. 공식적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옐친대통령이 제출한 새 헌법안과 의회가 작성한 헌법안을 절충,최종안을 만들기로 돼있으나 옐친대통령은 자신의 안을 기본골격으로 하고 약간의 수정작업만 거칠 것임을 이미 천명해놓고 있다. ○총7백명 참석 가장 큰 관심은 새 헌법채택의 방법.옐친대통령은 새 헌법을 제헌의회에서 채택하거나 아니면 오는 가을총선을 실시해 구성될 새 의회에서 채택하겠다는 입장이다.반면 의회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지만 하스불라토프의장은 옐친안과 의회안,그리고 공산주의자들이 내놓은 3안을 국민투표에 부쳐 택일하자는 제의를 내놓고있다. 그리고 보·혁 양자간 타협을 통해 의회,대통령 2개안으로 절충안을 만든 다음 가을 인민대의원 대회에서 채택하자는 의견도 있다.일부 개혁파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일단 3∼10년 정도 통용될 과도헌법을 만들고 새헌법채택은 그 이후로 미루자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지금 어느 한쪽 안으로 확정할 경우 사회전반에 엄청난 갈등을 피할 수 없다는 논리에서다. 새 헌법 채택방법은 어떤 헌법안이 만들어질 것인지에 크게 달려있다고 볼수 있다.쌍방이 만족할 합의안이 만들어지지 않을 경우 채택방법을 놓고 대통령·의회간 또한번의 결사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최악의 경우 각자 자기들이 만든 헌법안을 각기 다른 방법으로 채택하려는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헌법안 내용중 주쟁점은 권력구조문제.구소련시절에 만들어진 현행 헌법은 국가의 최고권력기관이 의회(소비에트)로 돼있다.반면 옐친안의 골격은 이를 강력한 대통령중심제로 바꾸자는 것이다. ○권력구조 쟁점 대통령은 의회해산권을 갖는 반면 의회는 대통령 탄핵권이 없다.그리고 현 인민대의원대회 대신 양원제 의회를 채택하고 그중 상원은 지방공화국 대표들로 구성한다는 것이다. ○연방해체 우려 한편 제헌의회 소집을 계기로 여기에 참여한 지방정부들이 옐친안의 승인을 대가로 대폭적인 권리신장을 요구하고 있어 또다른 관심사가 되고 있다.러시아는 1백20여개의 민족이 총 89개의 지방공화국·자치구등을 구성하는 연방공화국인데 이들 대부분이 경제·정치면에서 자기들의 권한을 대폭 신장시켜 주지 않을 경우 새헌법 채택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기세들이다. 이들이 옐친헌법안에 수정을 요구한 항목이 1천5백여개에 달하는데 대부분 자기들의 권한확대와 관련된 것들이다.새 헌법 채택이 지방정부의 대폭적인 권한확대를 가져와 자칫 연방해체의 가속화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 앞으로의 과제는…/개혁의 성공여부 경제에 달렸다

    ◎정부,위축된 재벌의 불안감 씻어줘야/기업 투자비전 제시로 경기활력 부축/미래지향적 사정 지속… 동참세력 확충도 중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의지는 단호하다.개혁세력들 역시 흔들리지 않는 단심을 다짐하고 있다. 아무도 의지의 부족으로 개혁이 중단되리라곤 의심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역사상의 많은 개혁들이 상황논리를 빠져나오지 못했거나,예기치 않은 돌부리에 걸려 좌초했던 것도 사실이고 보면 의지의 강도만으로 개혁의 미래를 점치기는 어렵다. 이제부터의 개혁은 사정을 통해 정지된 토대위에서 김영삼정부가 그려온 이상적 정치·경제·사회상을 구체적으로 건설해나가는 작업이 된다. ○가시적 작업 펼칠때 구체적인 건설작업은 기득권층의 부패와 부도덕을 척결하는 사정작업보다는 관객의 입장에서 훨씬 흥미롭지 못하게 마련이다.뿐만아니라 집단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노동집약적인 성격을 지닐 수 밖에 없다.흥미는 반감하고 많은 세력이 동참해야하며 개혁의 과실을 조금씩 체감케해야하는 과정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김대통령이 지난 27일 재계인사들과 가진 오찬간담회는 대통령의 자발적 의지에서가 아니라 청와대 비서진들의 「설득」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개혁1백일이 지나는데도 기업의 설비투자는 미동도 않고 있다.비서진들은 이런 현상이 재계가 굳어있기 때문이며,대통령이 나서 재계의 굳은 마음을 푸는 길밖에 없다는 판단을 해 「해빙오찬」이 만들어졌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와대는 개혁의 지속적인 성공여부가 경제에 달려있다는 점에 공감하는 분위기다.국민들은 개혁의 과실을,느리고 피부에 와닿지 않는 사회의 총체적 변화보다 손에 잡히는 경제적 이익에서 찾게 마련인 탓이다.경제적 과실이 수반되지 않는 개혁은 국민에게 공감을 주지 못하게 마련이다.개혁이 꾸준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경제적 과실을 국민에게 조금씩이나마 안겨주어야 한다. ○경제적 과실 따라야 그러나 경제는 지난해 하반기이후의 바닥권에서 좀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투자는 마이너스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대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위해서는 재벌기업의 정부에대한 「신뢰」,즉 자신들을 다치게 하지않을 것이란 믿음이 필요하다.대통령이 개혁과 투자촉진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혹은 어떤 선에서 조화점을 찾을 것인지가 앞으로의 개혁방향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체 국내경기가 얼마나 빨리 정상화될 것인지가 개혁의지와 상관없이 개혁의 속도를 상당부분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집단과 사회의 상층부를 형성하고 있는 기득권 세력을 적극적으로 개혁에 동참시키는 일도 주요한 과제다.사회단체들을 통한 의식개혁운동이 일어나고 있지만 의식의 개혁운동만으로 개혁을 완성할 수는 없는 일이다. 개혁의 완성을 위해서는 제도화와 법제화가 필요하다.사회운동으로서의 의식개혁은 이를 확산시키고 속도를 높이는 보조수단 이상이기 어렵다.효과적인 법제화와 제도화가 의미하는 개혁의 정착을 위해서는 공무원과 보수세력을 개혁세력에 동참시켜야 하고 이를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투자의욕 확충,개혁주체세력의 확대를 위해 사정은 계속하되 미래지향적이어야 할 것이란 지적이 만만찮다.어느 누구도 사정바람 앞에서는 무사할 수 없다는 피해의식에 시달리고 있는 게 사실이다.재벌이 그렇고 공무원이 그렇다.도덕 불감증의 시대를 같이 살아온 대다수 사회지도층이 이 범주를 벗어나기 어렵다.공무원과 사회지도층을 형성하는 보수세력을 반드시 개혁의 걸림돌로만 파악할 게 아니라 개혁에 동참하게 하는 것이 개혁의 두번째 과제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이와관련해 개혁세력들이 사정보다는 미래지향적인 개혁을 하기로 내부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이 주목된다. ○보수세력 참여 유도 사회와 생활여건을 부정부패 없이도 살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김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모범여성근로자들과의 오찬에서 근검절약분위기의 정착을 위해 룸살롱등 호화사치업소들에 중과세를 해 스스로 문을 닫게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부정부패 없이도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첫 작업인 셈이다.호화사치업소가 있고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일반인들의 주위에 산재해 있는 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그곳을 출입하도록 유혹받게 된다.이는 곧 부정부패의 한 원인이 되면서 계층간 갈등을 부추기는 사회적 갈등요인으로 활동하게 마련이다. ○부정부패요인 척결 이같은 점 때문에 부정부패의 척결노력보다 오히려 부정부패를 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분위기,생활여건의 조성에 더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은 설득력을 갖는다.구체적으로 이런 노력에는 대중교통수단의 고급화,구내식당의 고급화,관혼상제 관습의 변화,회사차원의 휴양시설구비등 기본적으로 월급으로 생활이 가능한 방편들이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맑은사회여건 조성 최근 기승을 부린 학생시위에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일부에서는 두 전직대통령을 겨냥한 이같은 학생시위가 사실은 개혁작업을 딜레마에 빠뜨리려는 시도로 보기도 한다. 청와대만이 아닌 정부기관,제도권 모두가 개혁에 동참해야만 이런 시도는 손쉽게 제거될 수 있다.개혁에의 적극적인 동참세력을 확대해야하는 필요성은 이런데서도 제기된다.
  • 학생근로자 등 동원 농촌지원 적극 전개

    【내외】북한지역의 모내기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각급 학교학생·근로자들이 농촌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방송들을 종합한데 따르면 「농촌지원전투」는 각급학교 학생들이나 행정·사회단체 종사자들이 직접 농촌지역에 파견되어 모내기를 하거나 경제선동을 전개하는 방법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조직별로 일정량의 책임량을 부과,계획대로 무조건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에따라 「농촌지원전투」를 전군중적 운동으로 추진,모내기를 기한내에 완료토록 독려하고 있다.
  • 김영삼정부「변화와 개혁1백일」특집/「신한국건설」성과와 과제/좌담회

    ◎“터닦기 완료… 개혁 이제부터 시작이다”/재산공개 새 바람으로 공직정화 불당겨/청와대 정치자금단절로 맑은정치 선도/경제활성화 큰 안목속 체질개선 먼저/근검절약 등 시민의식 제고 뒤따라야 오는 4일로 새 정부 출범 1백일을 맞는다.김영삼대통령이 주도한 변화와 개혁의 1백일을 두고 흔히들 『10년이 지난 것같다』는 얘기들도 많다.수십년동안 누적돼 왔던 부정과 비리등 사회의 온갖 불합리가 봇물처럼 터져나와 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호된 홍역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김대통령 취임 1백일을 즈음해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문가들의 시각을 통해 그동안의 개혁작업을 평가하고 앞으로 풀어나아가야 할 과제를 분야별로 짚어본다.좌담회에는 김신복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이한구대우경제연구소 소장,박정희서울YWCA회장이 함께 했다. □참석자 김신복 서울대행정대학 교수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 소장 박정희 서울YWCA 회장 ▲김신복교수=우선 새정부의 개혁은 정치,행정면에서 획기적이고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됩니다.깨끗한 정부,작고 강력한 정부의 실현이 그 성과입니다.특히 김대통령이 취임직후 정치자금을 한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깨끗한 정부를 구현하는 첫 시발점이 됐습니다.강력한 개혁시책을 추진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한 것이죠. ○작은정부 의지 실현 공직자 재산공개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면서 공직자의 정화풍토를 조성했습니다.공직자 윤리법 개정안은 초법적이라는 시비를 떠나 깨끗한 정치를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이라는데 의미가 있습니다.기존의 공직자윤리법은 등록을 해도 공개를 하지 않아 실효성이 없었죠.또 기무사 안기부의 축소조정은 그동안 말로만 시도됐지만 이번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이한구소장=경제적인 측면에서의 평가는 다소 이르다는 느낌입니다만 1백일 경제계획에 7대 과제및 50개 세부과제를 설정,추진해온 것이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대부분의 조치가 가능하게 됐지만 법률적인 사안은 국회의 통과절차가 필요한 탓에 아직 조치가 안된 것도 있죠.외형상 산하단체에 할 수 있는 것도 웬만큼 조치됐고요. 이같은 기본 계획에 따르는 기대효과는 크게 네가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경제발전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자신감 고취,경제활동의 각종 불편해소는 상당히 진척됐고 당초의 기대한만큼 이뤄졌습니다.그러나 물가안정의 기반구축과 하반기이후의 경기는 조금더 두고봐야 할 문제입니다. 근로자와 공무원의 임금인상억제등 각 계층의 고통분담이 이뤄지고 있고요.특히 김대통령의 정치자금 단절선언은 경제면에서도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과거에는 각종 형식을 빌려 정치자금으로 들어가던 준조세가 사라져 투자로 돌릴 수 있게 했다고 평가됩니다. ▲박정희회장=새 정부의 개혁과 사정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은 한마디로 『시원하다』라는 것입니다.예전에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개혁」이라는게 있었지만 수박 겉핥기 식이었죠.그러다보니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제발전 불안 해소 새 정부가 들어선지 3달밖에 안됐지만 재산공개·입시부정·군비리·슬롯머신사건·동화은행사건 등 엄청난 사건이 잇따라 터져 나왔습니다.군·검찰에까지 손길이 뻗친데 대해 국민들은 찬사와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검찰의 자체수사가 한때 미미한 낌새를 보이자 「이번에도 하다가 말 것인가」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결국 검찰고위간부까지 구속시키는 것을 보게됐죠. 대학입시 부정사건을 통해 교육의 문제점이 한꺼번에 노출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무엇보다 이런 것들이 「왜 잘못됐는가」를 국민들이 알기 시작했다는게 개혁의 성과라고 봅니다.「내 아들만 대학에 넣으면 된다」 「나만 잘되면 된다」라는 이기주의에서 「나 때문에 남이 피해를 볼 수 있다」라는 의식의 전환이죠.과거에도 우리는 이런게 나쁘다는 것만 알았지 실제로는 개선할 노력을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김교수=동감입니다.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첫 내각 구성에서 인선상의 시행착오를 격기도 했죠.사전에 치밀한 검증단계를 거치지 않아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행정쇄신차원에서 부처를 통폐합해 상공자원부와 문화체육부를 신설한 것은 작은 정부의 의지를 실현했다고 봅니다.그러나 이는 물리적인 통합에 기인한 것으로 앞으로 행정쇄신위원회에서 제2단계의 본격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합니다. 재산공개는 대통령이 앞장서니까 장관이 따라서 하고 국회의원이 뒤를 잇는 등 개혁의 바람에 휩쓸리는 형태로 진행됐습니다.법과 제도의 완비없이 상황에 못이겨 이뤄진 것이죠.그것이 현단계에서 타당하느냐의 문제는 양론이 있을 수 있지만 앞으로 가능한한 법과 제도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공직자에 대한 부정부패 척결은 엄청난 성과를 가져왔지만 부작용도 있는게 사실입니다.행정관료들은 「일하는 것보다 안하는게 낫다」는 의욕상실과 무사안일에 빠져 있습니다.부정과 비리로 걸려든 인사들은 「나만 왜 이러나」 「억울하다」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습니다.사정작업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것이 아니라 돌출성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소장=지난 1·4분기이후 기업들의 수출이 늘어나고 부도율이 낮아졌습니다.그러나 이는 단기부양책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국제경제환경탓으로 볼 수 있죠.단기부양책에 대한 결과는 아직 충분히 나타나지 않고 사정이 경제에 불안감을 안겨준 것도 부인할 수 없을 것같습니다. 김교수께서 앞서 언급하신 법과 제도를 통한 정치개혁은 경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동화은행사건을 계기로 다시금 그런 비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한 것이죠. ○제도통해 이뤄져야 금리가 내렸지만 앞으로도 올라가지 않는다는 믿음이 아직 부족합니다.분위기탓에 은행들이 「꺾기」를 않고 있지만 5년동안 안한다고 보장못합니다.시장금리와 은행금리가 격차가 있는 이상 「꺾기」가능성은 항상 있고 거기에 따라 부정부패가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물가안정도 마찬가지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의 경우 대기업의 불공정행위를 시정하고 신용대출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그러나 대기업에 대한 강압수단이 느슨해지고 무리한 대출을 남발하다보면 엄청난 부실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노동문제에 있어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서 정치논리가 우선되는 분위기로서는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박회장=요즘 신문에 워낙 사정관련 기사가 많아 책이 안팔린다는 얘기가 나돌 지경입니다.슬롯머신사건 수사가 정·관·언론계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과거의 잘못된 부정과 비리를 이 기회에 싹쓸이하고 앞으로 전진한다는데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하고 싶은 얘기는 정권이 바뀌더라도 「역사의 죄인」은 계속 죄인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한 시대의 영웅이 정권이 바뀐 뒤 역적이 되고,거꾸로 역적이 영웅이 되는 악순환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사회단체들이 구성한 「정사협」은 순수한 국민운동이며 그 이상은 아닙니다.가정에서·직장에서·학교에서 새 시대에 걸맞게 정신부터 정화하고 생각을 새롭게 바꾸자는 것이죠. ▲김교수=1백일 동안의 성과는 성공적입니다.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개혁은 이제부터라 할 수 있겠습니다.지나온 1백일 보다는 앞으로의 5년이 더욱 중대한 고비가 될 수 있습니다. 깨끗한 정치의 실현은 의지만으로 안됩니다.정치·행정면에서 제도적인 후속조치가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이죠.정치나 선거는 현실적으로 돈이 들 수 밖에 없는데 후원회를 활성화·공식화하고 선거법을 합리적으로 고쳐야 합니다.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유능하고 깨끗한 공직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합니다.인사청문회제도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행정쇄신은 작은 정부의 실현을 위해 출범 6개월이내에 마무리해야 됩니다.공직사회의 비리척결을 위해서는 처우개선등의 근본적인 대처가 뒤따라야 합니다. 일관성있는 법집행을 통한 법질서의 확립은 절대로 빠뜨릴 수 없습니다.권위주의는 없어져야 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권위는 철저히 지키기 위해 지도층의 각별한 배려가 요구됩니다. 당분간은 정부주도로 개혁이 추진될 수 밖에 없지만 너무 그쪽으로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일부에서 신권위주의라고 비판하는 소리를 되새겨볼 필요도 있는 것이죠.성역없는 사정과 함께 의식개혁을 통한 자정노력이 병행되어야 만이 진정한 개혁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소장=경제개혁은 역설적으로 『상당히 어렵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금방 경제가 활성될 수있다는 기대를 버려야 한다고 봅니다.단기간에 경기를 부양시킨다면 1∼2년후에는 감당 못할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멀리 내다보고 먼저 체질개선부터 이뤄야 하지요. 중소기업에 대출해주면서 기업주의 사생활까지 따지는데 경제분야에 정치논리를 도입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신권위」 경계해야 돈을 빌려줄 때는 갚을 능력이 있는가를 판단할 문제입니다.또 사정기관끼리 분업화가 제대로 안돼 기업에 불필요한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는 점도 개선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행정력으로 경제를 개혁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경제주체의 창의와 자율·투명성을 높이고 투자동기를 부여하는 인센티브를 통해 경제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각 분야에서 의식개혁이 강조되고 있는데 경제분야에서는 저축외에는 별 얘기가 없는 것도 아쉬운 점이죠. 국민들은 자율화와 함께 「경제약자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인식아래 책임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박회장=개혁은 정부 혼자서 외친다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니며 국민과 함께 추진되어야 합니다.이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의식개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것입니다.시민의 고발정신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죠.20여년전 YWCA에서 소비자고발운동을 펴온 이후 기업들에게 좋은 제품을 생산하도록 자극을 주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행정기관이나 언론들은 선의의 고발인을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국민운동이나 의식개혁운동은 머리띠나 두르고 무조건 외쳐대는 무슨 거창한게 아닙니다.최근 소비절약이나 환경보호·폐품활용등이 바로 그것이죠.부인네들이 돈으로 따지자면 몇푼되지도 않는 우유팩을 정성스레 모아 머리에 이고 오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뭉클합니다. 정부가 할일은 근검절약하는 국민들에게 『나도 잘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하는 것입니다.국민복지에 대한 배려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고요.정도를 통하지 않는 부와 명예는 절대로 오래 지탱할 수 없다는 원칙을 정착시키는 것은 정부와 국민의 공동책임이라 할 것입니다.
  • 6·11 보선/여 전승기세 야 “필사저지”

    ◎어제 후보등록 마감… 「여의도 레이스」 본격화/「YS 30년 동지」에 14대총선 「은」 도전/명주/민자 「젊은율사」­민주 「4수생」 각축/여 조직 결집… 야 토박이 내세워 공략/예천 오는 6월11일 실시되는 강원 철원·화천,명주·양양,경북 예천 등 3개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등록이 28일 마감됨에 따라 각 후보진영은 17일간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민자당은 이번 선거가 지난 4·23보선에 이어 새 정부의 개혁에 대한 2차 평가라는 점을 내세워 전승을 장담하고 있고 민주당은 이번에는 전멸당할 수 없다는 각오로 배수진을 치고 있다.그러나 각 후보들은 지난 보선에서 나타난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또 다시 재현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 ▷명주·양양◁ 민자당의 김명윤후보가 김영삼대통령과 30년의 정치적 고락을 같이한 「동지」이며 당 원로인데다 「여권프리미엄」까지 업고 위상면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서고 있다는 자체 분석이다.민자당은 김후보의 경력상 당선되면 여권내에서 상당한 위치를 보장받을 것이라는 지역주민의 기대가압도적인 지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김후보가 9대 총선이후 20여년동안 이곳을 떠나 젊은 계층의 유권자들로부터 인지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는데 내심 찜찜해하고 있다.지난 총선에서 국민당 후보로 나와 상당히 선전한 최각길씨가 이번에는 출마를 포기함으로써 당초 우려했던 표잠식이 없을 것으로 예상,무난한 당선을 장담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욱철후보가 지난해 총선에서 2위를 차지,선전을 한데다가 나름대로의 고정표를 갖고 있어 가장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손꼽고 있다.유권자의 10%에 이르는 강릉 최씨 문중과 고교동문회를 십분 활용,의욕적인 표갈이에 나서고 있다.지난해 대선과 총선에서 국민당을 지지했던 계층을 끌어들인다는 계산이다. 무소속으로 첫 출마한 선복기후보는 강원도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농어민후계자표를 겨냥하고 있으나 얼마나 득표를 할지는 미지수. ▷철원·화천◁ 지난 14대 총선에 나섰던 이용삼(민자)김철배(민주)이경희(신정)후보가 또 다시 격돌해 흥미를 끄는 곳이다.사퇴한 김재순전의원에 이어 이경희 1만4천2백11표,이용삼 8천9백67표,김철배 4천4백20표를 각각 기록했었다. 35세의 변호사로 여당후보를 따낸 이후보는 김전의원이 획득했던 1만4천여표를 그대로 끌어들이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당선될 경우 14대 국회에서 최연소의원이라는 점을 내세워 「젊은 개혁」을 주창하며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김 민주후보는 김전의원이 차지했던 1만5천여표 가운데 가락종친회표를 자신의 몫으로 돌릴 경우 당선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3번이나 떨어진 4수생이라는 점도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이다.3번째 출마한 신정당의 이후보는 1천6백여표 차이로 차점 낙선할 당시의 지지수준만 유지하면 당선이 가능하다고 보고 고정표의 이탈방지에 전력투구하고 있다.이후보는 출마 때마다 소속정당이 달랐고 선거법위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것이 약점이지만 각종 사회단체의 지역책임자로 활동한 마당발로 만회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예천◁ 민자당이 가장 신경을 쏟아붓고 있는 지역.민자당은 「TK푸대접」정서가 강해 여권표의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지난 22일 지구당개편대회 당시 TK출신 현직의원 20여명을 대거 참석시키고 이들 의원들을 통해 유권자를 다독거리는 등 중앙당 차원의 지원활동에 나섰다.지난 12대때 이곳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번형식후보는 유학성전의원의 지원약속을 내세우며 기존조직을 흡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민자당 공천 탈락자로 지역내 탄탄한 기반을 가진 장두섭뉴영제사대표도 선대위고문을 맡아 대열에 합류,번후보측의 한숨을 돌리게 했다. 번후보의 보좌관을 지낸 민주당 안희대후보는 5·17계엄과 5·3인천시위 등으로 구속됐던 민주화 투쟁경력과 함께 예천토박이라는 점을 내세워 야성향의 표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민당 황병호후보는 선거때 마다 단골 출마자로 다시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으나 당선권에 진입하기는 어려울것 같다는 게 현지 분위기이다. 민주당의 이 지역 지구당위원장을 지낸 정대수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가뜩이나 고전이 예상되는 안민주후보를 괴롭히고 있다.
  • 39개 시민·사회단체 「정사협」 발족/「아래로부터의 개혁」 시동

    ◎부패척결 등 5대과제 캠페인/교육계 포함 촌지추방에 최우선 한국노총·「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흥사단등 전국 39개 시민·사회단체는 27일 하오5시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정사협)창립대회를 갖고 부정부패척결과 국민의식개혁운동 등에 앞장서나갈 것을 결의했다. 「정사협」은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정부가 주도하는 사정과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법·제도의 개선과 함께 범국민적인 참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전제,『종전의 여야및 관변·재야,보수·진보의 개념을 초월해 구성된 정사협은 정부의 사정·개혁작업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사협」은 이에따라 부정부패척결과 정치자금법·선거법등 시민입법,각계의 자정운동,시민의식개혁,시민권익옹호활동 등을 5대과제로 선정,범국민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정사협」은 특히 부정부패척결운동을 올해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관공서·기업체·언론계·의료계·교육계등 5개분야에서 「촌지추방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정사협」은 이에앞서 서영훈전 한국방송공사사장과 송월주스님,이세중대한변협회장,박종근노총위원장등 4명을 상임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정사협」은 순수시민운동및 사회단체들이 지난 2월22일 협의적 연대기구로 준비위원회를 결성한뒤 김영삼대통령이 추진중인 개혁작업을 자발적인 국민의식개혁운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발족한 단체이다.
  • 정사협 등 건의 정책에 적극 반영/정부

    ◎개혁위해 재야단체와 대화 활성화/관변단체 지원은 축소방침 정부는 새정부 출범 1백일을 맞아 그동안의 개혁작업을 민간주도의 국민의식 개혁운동으로 확대·발전시키기위해 27일 발족되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정사협)를 비롯한 재야단체와 정부부처와의 대화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각 부처별로 관련 재야단체를 조사 파악토록 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정책건의를 받아 정부시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관계부처에 등록을 기피해 온 재야단체와의 대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회단체등록에 관한 법률을 개정,등록제를 신고제로 바꾸고 미등록단체에 부과하는 과태료를 없애거나 아예 사회단체 등록에 관한 법률을 완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4일 『지금까지 파악된 재야단체는 1백50여개뿐이나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관련 부처는 물론 정무1장관실과 공보처등이 중심이 돼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정사협이외에도 교육계·의료계·예술계·문화계등에서도 활발한 개혁동참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또 그동안 정부의 지원을 받아오던 관변단체와 재야단체의 형평성을 고려,새마을운동단체·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등에 대한 정부의 각종 지원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 새 정부 1백일 개혁 중간점검/정부,새달초에

    정부는 새정부 출범 1백일을 맞는 다음달 초 각종 개혁정책의 현황을 중간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인성국무총리는 24일 총리실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새정부 출범뒤 각 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공약사업등 각종 개혁정책의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국민에게 발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황총리는 이어 『이제는 의식개혁을 통해 맑고 깨끗한 사회를 이룩할 수 있도록 국민적 노력을 유도해야 할 단계에 도달했다고 본다』고 말해 사회단체등의 자발적인 개혁운동을 적극 지원할 뜻임을 밝혔다.
  • “10대강령 실현촉구” 대대적 선전 공세(오늘의 북한)

    ◎정당·사회단체·대학생에 편지 무더기 발송/외세의존팔피·주한미군철수·「팀」훈련 영구중지 등 포함/“민족화합 대헌장” 북 전지역서 연일 군중집회/침체된 운동권에 통일명분제공… 국론분열 노려 「전민주대단결 10대강령」을 기치로 내건 북한의 대남 통일선전공세가 최근 부쩍 강화되고 있다. ○4월 최고인민회의 채택 김일성이 직접 작성,지난 4월7일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채택했던 「10대강령」의 실현을 촉구하는 「호소문」이 담긴 편지를 우리 정당·사회단체의 주요인사는 물론 학생·종교인·재야인사들에게까지 무더기로 보내오고 있다. 이같은 공세가 유엔 안보리 2차결의안등 북한의 핵개발저지와 관련한 국제적 대북포위망이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북한은 이와함께 북한의 전지역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여는가하면 각종담화,성명및 보도매체를 총동원하여 10대강령이 「민족화합의 대헌장」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내외의 호응을 촉구하고 있다. ○체제유지 위기감 반증 북한이 그동안 기회있을때마다 주장해오던것을 정리·집약한것에 불과한 「10대강령」을 이처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대남편지공세까지 적극적으로 펴고있는 이면에는 북한이 직면하고 있는 대내외적인 절박한 사정이 깔려 있다고 볼 수있다.즉 체제유지에 대한 위기감을 역설적으로 말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최근 조총련및 「조선종교인 협의회」 명의로 우리측 학생과 종교인 등 각계각층 인사 앞으로 「10대강령」에 호응을 촉구하는 수천통의 편지를 보내왔다.이에 앞서 북한은 양형섭 최고인민회의의장 명의로 황인성총리·이기택민주당대표·문익환목사 등 주요인사 2백50명에게 「10대강령」과 호소문이 담긴 편지를 보내온 바 있다. 북한측은 이 편지에서 종교인과 학생들에게 「민족자주의 원칙」을 구실로 내세우면서 ▲외세의존정책 포기 ▲주한미군 철수 ▲팀스피리트 영구중지 ▲미국의 핵우산 탈피 등 4개항을 한국정부가 수용토록 목소리를 높일 것을 요구했다. ○남측 통일방안 비난공격 이는 정통성있는 문민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위축된 남한내 극렬운동권의통일투쟁 명분을 제공하는 등 국론분열을 겨냥하고 있음은 부인키 어렵다. 그러나 이같은 통일전선전술이 현시점에서 우리 사회에 스며들 여지는 거의 없다고 볼 수있다.어쩌면 북한당국도 이같은 대남공세가 실효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이는 우리의 통일정책을 「흡수통일정책」이라고 비난하는 등 최근 북한측의 부쩍 「심약해진」 태도에서 엿볼 수 있다.내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평양방송 등 보도매체를 총동원,「10대강령」수용을 촉구하는 한편 『남한 당국의 통일방안은 교류나 하면서 우리 내부에 자유화 바람을 불어넣어 인민들의 사상의식을 마비시키면서 남북총선거를 통해 저들의 체제를 북반부까지 확대시키려는 의도』라며 비난공세를 펴고 있다는 소식이다. 때문에 정부측은 최근 북한측의 대남공세는 다분히 체제유지를 위한 내부적 여론조작 성격을 띠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말하자면 편지공세가 우리측의 반응을 떠보기 위한 측면도 있지만 근본적인 의도는 김일성부자체제와 「배고픈 사회주의」에 다름아닌 이른바 「우리식 사회주의」고수를 위한 대내결속 도모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김일성이 직접 작성했다는 「10대강령」은 ▲전민족대단결을 지향하는 목표는 자주적이고 평화적이며 중립적인 통일국가창립이다 ▲민족대단결의 기초는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이다 ▲민족대단결의 원칙은 공존·공영·공리 ▲모든 정치적 논쟁의 중지 ▲북침과 남침,승공과 적화에대한 우려해소 ▲민주주의존중과 달리하는 주의·주장에대한 배척중지 ▲개인 단체의 물질·정신적 재산보호및 민족대단결에의 활용장려 ▲접촉·왕래·대화의 실현 ▲남·북·해외 전민족의 연대성강화 ▲민족대단결과 조국통일에 공헌한 사람에대한 평가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새로운 내용 하나도 없어 「10대강령」의 내용이 이처럼 새로울것이 하나도 없는 선언적인 내용인데비해 이에 덧붙인 우리측에 대한 4개항의 요구조건이 주한미군철수 등 우리측에 실천을 강요하는 실천적 사항이라는 점이 「10대강령」의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그들의 속셈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하겠다. 북한의 최근 선전공세에서 다만 한가지 달라진 게 있다면 「10대강령」의 「남침과 북침,적화와 승공에 대한 우려를 다같이 없애자」는 조항에서 보듯이 북한체제 유지에 대한 일말의 불안감이 배어있다는 점이라 할 수 있겠다.
  • “「성폭력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74개 단체 결의

    ◎형벌 강화·친고죄폐지 등 촉구 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단체협의회,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등 74개 여성·사회단체들은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 추방을 여성계 최대 과제로 삼고 여성계 의견이 최대로 반영된「성폭력특별법」의 올해안 제정을 관철키로 결의했다. 이들 여성단체 대표들은 21일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폭력특별법안」이 국회에 입법청원된지 10개월만인 지난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주최로 열린 입법공청회이후 범여성계가 함께 모여 본격적인 공동노력을 취하기로 결의했다.이들 대표들은 이날 회견에서 성폭력특별법 제정을 위한「공동결의문」및 김영삼대통령과 각당 대표,현경대 국회법사위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성폭력범죄가 세계3위를 차지하고 더욱 지능화 흉포화하는 우리현실에서 현행 성폭력 관련법은 오히려 성폭력을 은폐조장하는 역기능을 수행해왔다』며 따라서 사회가치관의 재정립과 성폭력의 효과적 근절및 예방을 위해서는 「특별법」으로의 제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관련법의 내용은 ▲성폭력의 법적 개념규정을 「성적자기결정권침해죄」로 할것,▲「친고죄」를 폐지,주위의 고발로 수사가 가능토록하고 일부조항은 반의사 불벌죄로 규정할 것 ▲성폭력 범죄를 행위별,대상별,주체별로 세분화하고 형벌을 강화·다양화할 것 ▲민간여성단체등 국민들의 여론을 보다 광범위하게 수렴할것 ▲미성년자상대의 성범죄의 경우 16세이하 피해자의 법정증거능력및 상담기관에서의 진술을 효력있는 증거로 채택케하는등 기존의 수사·재판절차법상의 문제를 개정할 것등이 골자다. 또 각각의 공개질의서에서는 『「성폭력특별법」의 제정이 대통령및 각당이 대선시 앞다투어 내놓은 공약사항임에도 불구,이번 임시국회에서 언급조차 없었으며 특히 지난 11일의 법사위 공청회서 위원들이 보였던 법제정취지및 필요성에 대한 부정적 자세가 여성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별법제정의 구체적시기및 방침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 문민시대 첫 「5·18행사」 새 모습/13년만에 공식허용

    ◎과격 아닌 추모행사 위주로/씻김굿·사진전시회 등 위령행사 계획/노래·장기자랑 등 시민들과 함께 펼쳐 5·18광주민주화운동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모든 기념행사가 허용돼 각 사회단체·종교단체·학생단체등이 전국 곳곳에서 집회·행진·추모행사등을 다채롭게 펼치게 된다. 특히 각 행사주체들은 예년과 달리 이번 행사를 평화롭고 조용하게 치러 민주화운동의 참뜻을 되새긴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국 경찰도 행사때 발생할지도 모를 돌발사태에는 철저히 대비하되 각종 행사가 뜻깊게 진행되도록 적극 도울 방침이어서 문민시대의 새로운 행사모습으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문민정부출범이후 처음맞는 광주지역의 5·18기념행사는 과거 어느때보다도 발전적인 방향의 각종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지역에서는 5·18을 전후하여 30여가지의 각종 공개행사가 마련되고 특히 「광주시민5월놀이한마당」과 「5월정신계승을 위한 자전거순례」「5·18영령 씻김굿」등의 행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의 예선을 거쳐17일 본선이 치러지는 5월놀이한마당 행사는 노래·장기자랑등 시민들과 함께 즐길수 있는 종목이면 무엇이든 참가할수 있다. 이밖에 각 종교단체와 사회단체는 다양한 추모제와 위령제 행사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상임의장 권종대)은 15일 하오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서 시민·학생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민주항쟁기념식」및 정신계승대회를 가졌다. 한편 5·18위령탑건립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회장 강신석)는 15일 광주 YMCA를 비롯한 천주교·불교단체 등 20여개 종교·시민단체들과 모임을 갖고 오는 18일 광주시 망월동 5·18묘역앞 빈터에 기념돌탑을 쌓기로 했다.
  • “시민운동 활성화 적극모색”/경실련출신 정성철 정무1보좌관

    ◎재야서 건강한 정책대안 제시땐 수렴 『개혁추진에 제일 중요한 것은 「개혁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인데 대통령이 앞장서 가면서 국민들에게 확신을 주고 있다고 봅니다.이제 「개혁태풍 일과후 과거로 돌아갈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장을 맡고 있다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행정부로 자리를 옮긴 정성철정무1장관 보좌관(차관급)의 개혁에 대한 확신론이다.정보좌관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다음 단계의 개혁작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의식과 행태의 변화를 제도화하는 것이 그 다음 단계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나름대로 생각하는 개혁의 다양한 목표에서 공통분모를 모아 개혁 목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뤄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재야에서 활동한 경험이 정부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되나. ▲물론이다.경실련과 민변등에서 경제정의 실현을 위한 정책대안을 모색하고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했던 경험은 지금의개혁노선과 잘 부합된다. ­경실련에서 모색한 대안들이 정책에 그대로 반영되기 어렵다는 지적들도 많은데. ▲구체적으로는 비현실적인 것도 있을 수 있지만 기본원칙은 실현돼야 할 것이 많다.예를 들면 금융실명제라든가 부정부패 방지등이 그것이다. ­정무1장관실이 하고 있는 일은. ▲정부와 여·야 정당간의 연락과 조정등 기존의 업무에 사회단체 및 재야와의 관계가 추가된 정도다. ­정부와 재야의 관계설정은 어떻게 하고 있나. ▲재야가 건강한 정책대안을 제시할 경우 이를 수렴할 것이다. 정부는 재야와 대화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나 아직 공식 채널은 마련돼 있지 않다. 앞으로 시민운동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연구해 나갈 것이다. ­개혁에 대한 재야의 입장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가. ▲경실련등에서는 「개혁하는 한 개인적 차원에서 돕는다」는 입장을 정부 출범 이전부터 정리하고 있었다. 정부가 파악하기로는 민중당 지도부출신이나 김근태씨등이 이끄는 쪽 그리고 광주쪽에서도 개혁이 달성되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재야운동가들이 앞으로 정부에 더 들어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가. ▲물론이다.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도 많다.다만 그 길이 마땅치 않다는 고민은 있다. ­지난 대선때 누구를 찍었나. ▲DJ를 찍었다. 취미가 『드러누워서 역사책 보기』라며 너털웃음을 웃는 정보좌관은 부인 민기남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올해 49세.
  • “경제개혁 운동”/노총·경실련 제안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0일 서울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경제개혁실현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제안했다. 두 단체는 이날 제안의 취지에 동의하는 모든 사회단체들과 함께 경제개혁촉구 범국민대책회의(가칭)를 구성,오는 22일 하오2시 여의도광장에서 경제개혁촉구 범국민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두 단체는 이날 정부에 대해 ▲금융실명제 즉각실시 ▲중앙은행 독립보장 ▲물가안정 ▲정보공개제도확립등을 촉구했다.
  • 사정한파로 제주땅 매물 쏟아져/투기외지인들 헐값에 몰래 내놔

    ◎살 사람없어 거래한산… 45% 줄어/평당 10만원 과수원 5만원 폭락 한창시절 부동산투기의 「이상향」으로 일컬어졌던 제주 섬땅이 세월의 부침에 따라 어느새 「투기실락원」으로 바뀌어 땅의 아이러니를 엿보게 한다. 새정부출범이후 길지 않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고위공직자 재산공개파문과 사정한파가 휩쓴데다가 곧 있을 공직자윤리법의 개정에 따를 예측위기감까지 겹쳐 최근 서울과 제주등지의 부동산업계에는 제주땅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팔자」는 사람만 많지 정작 「사자」는 사람은 별로 없어 이지역 부동산경기는 꽁꽁 얼어붙어 있는 실정이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현상이 일고있는 가운데서도 유독 제주지역의 땅 덤핑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외지인이 이곳에 땅을 갖고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투기혐의가 따르기 쉬운데다 이지역의 각종 사회단체들이 외지인토지소유현황공개를 요구하면서 종종 자체조사 결과까지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들어 남제주군에서는 남원읍 수망리 일대 목장지를 포함한 임야등 70여만평과 안덕면 광평리 임야 20여만평,또 지번을 확실하게 밝히지 않은 곳의 목장및 임야 25만평등의 대형매물이 부동산중개업소에 나와있다. 북제주군에서도 구좌읍 임야 1만6천평,한림읍 임야 1만6천평등이 공개매물이고 제주시와 중문관광단지를 잇는 서부산업도로변 목장지 30만평도 나와있다. 그러나 이처럼 공개된 매물은 그래도 「떳떳한」경우이며 투기목적으로 사들였다가 어쩔수 없는 형편으로 덤핑하려는 땅은 대부분 알음알음으로 내놓아져 그 규모는 짐작 이상이라는 것이 부동산관계자들의 평이다. 그나마 거래가 이뤄지는 것은 실제 이용자들의 소규모부동산에 불과한데 거래량도 뚝 떨어져 지난3월말까지 토지소유권 이전은 2천5백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8백29건에 비해 34% 줄었고 토지거래허가도 3백99건으로 지난해보다 45%나 감소했다. 매매가격 역시 하락일로여서 과수원의 경우 한창때 평당10만원짜리가 최근 5만원선까지 떨어졌으며 평당 3만원짜리 임야는 2만원을 불러도 임자가 없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서귀포시 서귀동 대중부동산대표 김갑득씨(53)는 『제주땅에는 투기밀물이 가고 투기썰물이 왔다.이대로 간다면 내년까지는 땅값이 절반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제주땅은 이제 「투기0순위」지역에서 「투매0순위」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
  • YMCA,「골프 추방의 날」 356명대상 조사

    ◎직장인 65% “형편되면 골프치겠다”/“자주 친다” 2%… 35%는 “필요 못느껴” 우리나라 직장인의 대부분이 현재는 골프를 치지않고 있으나 「경제적 형편이 좋아지고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골프를 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잠재적 골프인구가 65%이상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1회 「세계골프추방의 날」을 맞아 대한YMCA연맹이 서울시내 20∼40대 직장인 3백56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 「골프를 자주 친다」고 응답한 사람이 2%,「가끔 친다」가 4%에 불과한 반면 「전혀 치지 않는다」가 86%에 달했다. 현재 골프를 안치는 이유는 「경제적 능력이 없다」「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가 각각 35%로 가장 많았으며 앞으로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골프를 치겠다」는 직장인이 65.2%에 달했다.골프장이 생태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앞으로도 골프를 치지않겠다는 응답자는 16%에 불과했다. 한편 대한YMCA연맹 경제정의실천연합 여성단체연합등 5개단체의 연합조직인 환경사회단체협의회는 29일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세계골프추방의 날 기념세미나를 가졌다. 「세계골프추방의 날」은 10여개국 환경단체로 구성된 「골프추방지구회의」(GNAGA)가 골프장건설반대 캠페인을 범세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 어린이날/사회단체 행사 푸짐/서울Y·색동회 등서 가족잔치·공연마련

    ◎국제기아대책기구,오륜주경기장서 자선달리기 올 5월5일은 제71회 어린이날.요즘은 각 가정마다 자녀수가 한두명 밖에 안돼 1년 3백65일이 어린이날이 된 가정이 많다.그러나 아이들 입장에선 어린이날은 더욱 자신이 주인공이 돼 부모와 함께 즐기며 좋은 선물도 받고싶은 심정이어서 벌써부터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각 사회단체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는데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가족단위로 꾸며진 것이 특징.단체별 주요 프로그램을 모아본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5일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93 지구촌 굶주린 어린이 돕기 자선 달리기대회를 연다.「한생명을 살려 냅시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프로그램은 풍요로움 속에서 어려움과 배고픔을 모르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데리고 온가족이 함께 참여해 볼만한 프로그램.참가비는 성인이 1만원·학생 6천원이며 수익금은 7월 소말리아·에티오피아·우간다에 구호비로 보낼 계획이다. 상오7시30분 올림픽 주경기장에 모여 올림픽대로를 따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까지 3.7㎞를 달리며 참가자들에겐 T셔츠·음료수·기념품도 준다.또 달리기가 끝나면 공수부대의 낙하시범과 가수 윤항기씨등 인기연예인들이 출연하는 공연도 즐길 수 있다.02­544­9544 ◇서울YMCA=5일 상오9시30분∼하오5시30분 일산Y수련장에서 가족 대잔치를 갖는다.레크리에이션 전문가의 지도로 대자연에서 부모와 어린이들이 함께 노래와 각종 게임 및 미니 체육대회를 즐긴다.회비는 교통비를 포함,6세이상 어린이가 7천원·어른이 9천원이며 자가용을 이용할땐 4천원·6천원이다.02­732­8291 청소년사업부. ◇한국어린이보호회=2일 어린이 대공원에서 국민학교 어린이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큰잔치 내가 으뜸」을 마련한다.공부에서의 으뜸만을 강요하는 요즘 현실에서 어린이들이 한데 어울려 노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것으로 제기차기·활던지기·팔씨름·닭싸움·큰고리돌리기·널뛰기·긴줄넘기를 겨룬다.또 어린이들의 벗 뽀빠이 이상룡씨와 함께하는 시간도 있다.참가비는 무료.02­336­5242. ◇색동어머니회·색동회=1일어린이대공원 야외음악당(상오11시∼하오1시)과 현대백화점 토아트홀(하오3시30분∼5시)에서 색동 사랑의 큰잔치를 연다.색동어머니회 회원 50여명이 출연,동극 별주부전·노래극 모자장수아저씨·고전무용 꼭두각시·어린이날 동화·인형극·사물놀이·윤극영선생의 동요메들리합창등을 선사한다.입장료는 무료.02­555­1352 ◇서울YWCA=5일 이화여대 운동장에서 온가족이 참여,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와 건전 가족놀이를 즐기는 가족잔치를 펼친다.주요 프로그램은 가장행렬 풍물놀이등.회비 1만3천원.
  • 북,10대강령 호소문/하국 각인사에 발송

    【내외】 북한최고인민회의 의장 양형섭은 최근 최고인민회의 9기 5차회의서 채택된 「전민족대결 10대강령」과 이강령의 실현을 위한 「7천만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한국정부 및 각 정당·단체대표들을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들과 해외동포 앞으로 발송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양형섭이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과 「호소문」을 보낸 대상은 황인성 국무총리,한완상 부총리겸 통일원장관,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김종필 민자당대표위원,김대중 전민주당 총재,이기택 민주당 대표,이종찬 새한국당 대표위원,박찬종 신정당 최고위원 등 9명의 정부요인 및 정당대표들을 비롯해 ▲김수환추기경 등 종교계 인사 ▲「범민련」남측본부 결성준비위원장 문익환,민주화운동 유가족협의회 회장 이소선,「전민련」공동의장 신창균 등 재야인사 ▲김운용 대한체육회장,강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박한상 인권옹호협회장 등 사회단체대표 ▲김희집 고려대총장 등 교육계인사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김우중 대우그룹회장 등 경제계인사 ▲서울대 총학생회장조두현 등 학생대표들을 포함,각계각층 인사들로 망라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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