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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국채보상운동의 세계화 실험

    금세기초에 일어난 국채보상운동을 현대화 세계화하는 형태로 21세기 신국제금융질서 형성을 위한 세계시민사회의 논의에 참여하고 주도권을 잡을 수있을 것인가.그것을 실험하는 ‘대구라운드 글로벌 포럼’이 금세기말(10월6∼8일) 대구에서 열렸다. 주지하는 바와같이,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대구에서 일어나 당시의 대한매일신보에 의하여 주도되면서 전국민적 운동으로 확대되었다.그런데 국채보상운동에서 주목되는 것은 주빌리(Jubilee)2000운동이 부채탕감을 요구하는 운동인데 비하여 외채를 갚겠다는 운동이며 그것도 직접 채무자도 아닌 일반시민들이 갚겠다고 나선 것이다.그나마 갚을 돈이 없으니,금반지나 금비녀도 모으고 술담배를 끊어서라도 갚을 돈을 모으겠다는 운동이다.돈을 빌렸으면 갚는 것이 옳고,탕감이 일반화되면 빌려주는 사람도 없게되고 갚으려는 사람도 없게되어 꼭 필요한 외채를 빌릴 경우 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지게 된다. 따라서 국채보상운동은 채무자 모럴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국채보상운동은 당시 채권자 일본의폭력과 교란에 의하여 실패로끝나고 말았다.당시 일본측은 국채보상운동의 구심적 인물인 대한매일신보주필 양기탁선생을 국채보상금 횡령혐의로 구속하고,결국 대한매일신보의 폐간에까지 이르게 된다.여기에서 채권자의 횡포,혹은 모럴·헤저드의 문제의중요성을 재발견하게 되고 요즘 등장하고 있는 ‘범죄적 외채(Criminal debt)’혹은 ‘저주스런 외채(Oudios debt)’라는 개념과 만나게 된다.그리하여채권자의 반성 혹은 모럴·헤저드의 극복을 요구할 수 있게된다. 결국 국채보상운동의 역사적 교훈은 채무자와 채권자의 상호 모럴·헤저드의 극복 쌍방통행적 개혁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투기자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자본자유화를 요구하는 선진국과 자본자유화의 부작용을 떠맡고 마는 자본시장개방국(Emerging market)’이 상방통행적 금융질서와 그것을 보증하는 국제금융기구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지금의 국제외채질서가 채권국 일방통행적이고,금융자본질서 또한 선진국 특히 미국금융자본의 일방통행적이고,IMF를 비롯한 국제금융기구가 미국을 비롯한 G7의 일방통행적이라면,국채보상운동의 역사적 교훈을 오늘날의 세계경제속에 되살리는방향은,채권국과 채무국의 쌍방통행적 외채질서,자본수출과 자본시장 개방국의 쌍방통행적인 자본자유화질서 혹은 투기자본의 쌍방통행적 규제,그리고 IMF의 민주적 개혁이 될 것이다.우리가 G7회의에서의 극빈국 외채 710억달러탕감조처나 최근 클린턴 대통령의 미국 극빈국 채권의 탕감조처에 대하여 비판적인 것은 그것이 채권국의 채무국에 대한 반성적 조처가 아니라 시혜적조처로 행해지고 있고 그대가로 채무국의 가일층 시장개방을 요구하고 있기때문이다. 국채보상운동은 양반특권층에 의해서가 아니라 시민주도로 이루어졌다.최초의 주창자 서상돈역시 경상도의 장사꾼출신이고,서울에서의 최초 헌금자박승직역시 서울의 포목전 상인이었으며 각지의 기생들이나 상공인들이 앞장섰다.그런 점에서 한국 최초의 시민운동이다.우리는 이 운동에 앞장섰던 서상돈의 이름을 딴 ‘서상돈상’을 제정하여 제1회로 과거 대한매일신보의 주필 고 양기탁선생과 미국의 J.바그와티교수께 수여하였다.양기탁선생께 수여함으로써 국채보상금 횡령사건과 같은 말도 안되는 사건으로부터 국채보상운동의 순수성을 다시 확인하면서 채권국에 대하여 모럴·헤저드의 극복을 촉구하는 상징성을 확보하였다.아울러 J.바그와티교수께 수여함으로써 자본자유화는 무역자유화와는 달리 위험하며 일반 시민들이 직접적인 피해자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사회가 자본의 세계화에 대한 적절한 관리자가 되어야한다는 사실과 연결시킬 수 있었다. 이번의 대구 라운드에서는 ‘대구라운드 글로벌 네트워크’의 창설을 합의하였다.여기에는 이번 회의에 참가한 ATTAC,Juvbillee 2000,WEED Focus on Global South 등의 백여개의 시민사회단체의 대표가 참여하기로 하였고,J.바그와티교수 등도 참여를 약속했다.이육사의 싯귀처럼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고 하겠다.새로운 브레튼 우즈체제가 형성될 때까지는 아직 길은 험하고 멀 것이다.그러나 가볼만한 길의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다./김영호 경북대교수 '대구라운드' 한국위원회위원장
  • “인권-여성-환경 전인류 하나되자”

    21세기를 앞두고 시민·사회단체 등 전세계 비정부기구(NGO)들이 모여 인권과 환경 등 인류공동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99서울 NGO세계대회’가 11일 오전 10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15일까지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정부는 앞으로 국민여론을 바로 듣고 시민단체들이 국가경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이들 단체와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어 “NGO는 이제 인류의 인권,안전과 행복을 위해 없어선 안될 절대적인 존재이며 유엔이나 국가권력 못지 않게 필수불가결한 존재”라면서 “우리 정부도 국민의 보편적 인권을 위해 인권관계법,국가보안법,방송법,부패방지법의 개정과 제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번 대회는 전세계 비정부기구들에 21세기의 도전을 이겨가는 데 필요한 세계시민정신을 보여주는대회로 가장 알차고 보람 있는 대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치하했다. 이번 대회에는 108개국 1,120개 단체 7,800명이 참석해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펜싱경기장·한얼광장 등 3곳에서 ▲20세기의 회고 ▲21세기의 전망▲인류문명의 평가 ▲NGO의 활성화 ▲미래의 진로 등을 주제로 5개 전체회의가 열린다.또 11개 주제를 놓고 180개 분과토의를 진행하며 대회 마지막 날에는 회의결과를 종합한 선언문도 발표,유엔을 통해 세계 NGO들의 지침으로삼게 된다. 첫날인 11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체조경기장에서 20세기의 회고와 21세기의전망을 주제로 두 차례에 걸친 전체회의가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김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조영식(趙永植)경희학원장·아파브 마푸즈 유엔경제사회이사회 NGO협의회의장·알레인 발도프 유엔공보처 NGO집행위원회의장 등 대회 공동대회장을 비롯,각국 대표와 일반시민등 1만명이 참석했다. 양승현 김성호기자 kimus@
  • “재벌언론 청산 시발점돼야”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사장이 탈세 혐의로 구속되자 중앙일보가 ‘언론탄압’이라며 연일 지면을 사주의 개인적 병기(兵器)로 활용해오고 있는 데대해 시민·사회·언론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언론권력’을 청산하고 언론개혁의 기폭제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언론개혁시민연대(연개연·상임공동대표 金重培)를 비롯,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공동대표柳鉉錫 趙昌鉉),참여연대(공동대표 金重培 朴相曾),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이사장 成裕普),함께 하는 시민행동(위원장 李弼商) 등은 최근 잇따른 성명을 통해 ▲사주 개인의 비리문제와 언론탄압은 별개 ▲중앙일보의 ‘자사 이기주의적’ 지면제작에 대한 반성과 사과 ▲재벌언론의 개혁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언련은 6일 “중앙일보의 보도초점 자체가 홍사장의 비리는 가볍게 여기면서 정부의 ‘언론 길들이기’가 전부인양 몰고 가는 것은 정도를 넘어선행태”라고 비판했다. 경실련도 “사장의 비리가 드러났다면 이를 먼저 반성하고 이번 기회에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실질적독립을 이룰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촉구했다.참여연대는 “중앙일보는 언론탄압을 주장하기에 앞서 사주의 탈세행위에 대해,나아가 언론자유를 지켜오지 못한 부끄러운 과거에 대해 솔직히 드러내고 진솔한 사과와 반성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앙일보는 7일 ‘국민의 정부 언론탄압 실상을 밝힌다’의 ‘시리즈를 마치며’를 통해 “(그동안의 보도태도가) 권력이 신문사의 기사와인사에 개입해 국민의 알권리를 왜곡시키려 했던 행태들을 낱낱이 소개하자는 취지였다”며 “이 시리즈가 홍석현 사장의 잘못을 두둔하기 위함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시민·사회단체들은 “이같은 보도는 ‘언론자유’를 빙자해 홍사장의 탈세비리를 호도하는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회장 崔永道)은 6일 정기간행물의 등록에 관한 법률(정간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촉구서를 국회의장 앞으로 보냈다. 민변은 “언론의 행태가 자사이기주의로 공공성을 포기하는 듯한 위험수위에 달하고 있는바 그 근본문제가 재벌이나 족벌이 언론을 지배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직시했다”며 ▲재벌과 특정인의 언론소유 제한 ▲편집권의 자유 보장 등을 요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중앙일보 사태]

    * 시민단체 성명 내용 최근 ‘중앙일보 사태’를 지켜보던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재벌언론’의 청산과 편집권 독립을 골자로 하는 언론개혁을 하루빨리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동안 언론사는 탈세 등 불법행위의 바람막이나 치외법권의 ‘성역’이 되어왔고,언론사주들도 법 집행에 있어서 ‘예외적인 인물’로 잘못 인식되어왔기 때문이다.따라서 단체들을 비롯,대다수 국민들은 홍사장의 구속이 그동안 미뤄져왔던 언론개혁의 ‘시발점’이돼야 한다고 기대하고 있다. 홍사장의 탈세혐의가 국세청에 의해 발표된 직후 지난달 20일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은 스스로 발행인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제목의 첫 성명에서 “국세청이 홍사장 일가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한것은 이제 언론사주도 더이상 법집행에서 성역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사건이 온 국민의 염원인 언론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참여연대도 “이번 중앙일보 사태를 통해 언론개혁과 사법정의를 실현하는 적극적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지난달 30일 홍사장이 검찰에 소환되자 연일 자사 신문지면을통해 ‘언론탄압’을 주장하는 강도높은 기사들로 메꿈으로써 “사주의 개인비리는 반성하지 않고 언론탄압으로 몰고가는 자사이기주의적 태도”라는 비판을 받았다.특히 홍사장이 소환되던 날,‘힘내세요’를 외친 기자들의 태도를 지켜보았던 언론계는 “경영권과 인사권은 물론,편집권까지 모두 장악한언론사주로부터 독립하지 못한 ‘언론자유의 부재’를 여실하게 보여줬다”며 통탄했다. 그동안 편집권을 통한 ‘언론자유’는 재벌언론의 사주에 의해 철저히 묵살당해왔다는 지적이 있어왔다.한 중견 언론인은 “신문의 지면은 사주의 사유물로 전락했고 뉴스의 가치와 중요성도 사주에 의해 결정되어 온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또한 외화은닉,땅투기,세금 포탈 등 재벌신문의 사주와 관련된 비리 의혹들이 종종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지만 이런 의혹들은 한번도 진상이 규명되지 못한 채 유야무야 돼왔다.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언론의 개혁의지를 보이고 있는 이상 그동안 은폐되어 왔던 재벌언론의 비리를 밝혀야 한다”면서“더이상 성역이 될 수 없는 언론사에 대한 철처한 세무조사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언론개혁’의 중요한 바탕이 될 정간법 등 언론관련 법과 제도를개선하기 위해 힘써온 언론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벌의 소유금지와 족벌의 소유제한 및 편집권 독립을 골자로 한 정간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다른 시민단체들도 “사주로부터의 독립없이 진정한 언론개혁은 기대할 수 없다”며 언론자유를 찾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강경대응 배경 여권이 중앙일보 사태에 대해 강경하게 나오는 것은 여론의 지지와 함께 개혁의 명분,조세정의 실현차원에서 그 정당성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홍석현사장의 구속=조세정의’차원이어서 내년 총선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지지를 얻는데 결코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우선 중앙일보 사태에 관한 여론은 객관적으로 여권에 유리하게 작용하는징후가 적지않다는 판단이다.최근 여론조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가 61%에서 68%로 7%포인트 늘어난 것을 들고 있다.네티즌이나 언론기관들의 비공식 조사에서도 여론이 6대 4정도로 유리하게 나타나는 것도 힘이 되고 있다. 또 하나 조세정의 실현 등 총체적 개혁의 완수를 위해서는 강경 드라이브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견해가 여권에 지배적이라는 사실이다.중앙일보사태에 밀리면 재벌개혁과 언론개혁 등 개혁 작업은 용도폐기될 것이라는 위기의식도 있다.국민회의가 한나라당을 향해 ‘이성을 상실한 정당’이라고 몰아붙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전날 한나라당에 6개항의 공개서한을 보낸 데 이어 이날도 공격의 고비를 늦추지 않았다. 황소웅(黃昭雄)부대변인은 고위 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재벌의 탈세를 비호하고 나서는 한나라당은 맹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국가나 국민,사회 서민도 안중에 없고,오직 당리당략에 매달려 재벌의 탈세를 비호하고 나서는한나라당은 이성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여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부실기업의 차원에서 종합적인 언론개혁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 초강경론도 대두되고 있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문광위 표정 중앙일보 사태와 관련,한나라당측의 ‘보이콧’으로 이틀간 파행을 거듭하던 국회 문광위 국정감사가 7일 한나라당 의원들의 참여로 정상화됐다. 그러나 방송위원회 등에 대한 국감에 앞서 여야는 서로 비난 발언을 주고받다가 속기록 삭제 요구 등 맞고함을 치는 소동끝에 한차례 정회하기도 했다.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민회의측은 상임위 단독 운영의 불가피성을 주장한반면 한나라당측은 국감 거부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국민회의 간사인 신기남(辛基南)의원은 “야당이 문화·예술기관에 대한 국감에는 참여하지 않고 언론 유관기관의 국감에 참여하는 것은 정치공세 차원에서 국감을 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박성범(朴成範)의원은 “이는 야당을 무시하는 태도”라며 정회 선포와 속기록 삭제를 요구했다.같은당 박종웅(朴鍾雄)의원도 “비열한 발언”이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국민회의 최희준(崔喜準)의원은 “비열하다는 표현은 적절치 못하다”라며 속기록 삭제를 맞요구했다. 이에 이협(李協)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하고 절충점 찾기에 나서 서로 사과 발언을 하기로 합의,결국 20여분만에 속개됐다. 이어진 회의에서 국민회의 신의원은 “나의 발언은 여야 협상과정에서 나온 얘기일뿐 비난이 진의는 아니였다”며 그 대목을 속기록에서 빼겠다면서 유감을 표시했다.임진출(林鎭出)의원도 한나라당 의원들을 대표해 간접 사과함으로써 위원회는 방송위원회에 대한 국감일정에 들어갔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對與 공개질의 맞불 한나라당이 중앙일보 사태와 관련,국민회의의 ‘공개질의서’공세에 역시‘공개질의서’로 반격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7일 국민회의를 상대로 낸 7개항의 공개질의서를 통해 ▲언론탄압실태에 대해 국정조사를 거부한 이유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과 박준영(朴晙瑩)청와대 공보수석을 감싸는 이유 ▲청와대의 검찰수사 지휘 의혹등을 따졌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공개질의서에서 “IPI(국제언론인협회)까지 한국언론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데 언론자유를 누린다는 주장은궤변”이라고 주장했다.또 “지금까지 진행돼 온 각종 언론탄압이 누구의 판단과 지시에 의해 진행된 것이냐”고 물었다. 이날 주요당직자회의 참석자들은 중앙일보 사태에 대한 국민회의측 주장을일축하며 신랄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우리당을 탈세비호당이라고 하는데 참으로 적반하장의 극치”라면서 “그동안 재벌들로부터 엄청남 후원금을 받아 챙긴 것이바로 국민회의”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또 국민회의측이 주장하고있는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간의 역할분담 밀약문서’공개를 촉구했다. 박준석기자 pjs@
  • 경기 146개관변·사회단체 관공서 사무실 무상 사용

    경기도내 146개 관변·사회단체가 도·시·군청 등 관공서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가 국민회의 김옥두(金玉斗·전남 장흥)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따르면 경기지역 246개 단체 중 59.3%인 146개 단체가 관공서를 무상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화성군의 17개와 시흥·과천시의 13∼14개 사회단체는 모두 임대료를 내지 않았다.동두천·광명시와 도청에서는 9개 단체씩이 청사내 사무실을 무상 사용했다.김의원은 “도청에 입주한 10개 민간단체중 농촌지도자연합회를 제외한 9개가 임대료를 내지 않았고 농촌지도자연합회의 임대료도 연간 63만7,000원으로 시세에 비해 턱없이 낮다”면서 특히“지역 체육관련 협회 중 수원·평택·동두천시 체육협회는 임대료를 내는데 반해 부천·광명·성남시 체육협회는 임대료를 내지 않아 지역간 형평성도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김삼웅 칼럼] 다른 양민학살도 밝히자

    6·25한국전쟁 발발 다음날 충북 영동군 노근리에서 미군이 저지른 양민학살만행이 반세기 만에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나는 1995년 이맘 때 ‘해방후 양민학살사’란 책을 쓰면서 현지를 취재한적이 있다.50년 6월 25일 영동군 일대와 대전지역에서 피란온 많은 사람이노근리 부근 금광굴에서 피란생활을 하고 있었다.26일 한낮이 되자 미군이일본인 통역을 대동하고 나타나 주민들에게 마을을 떠나라고 명령하여 주민들은 내키지 않는 피란길을 나설 수밖에 없었다.피란민이 경부선 열차의 철길을 따라 노근리에 당도했을 때 미군들의 무전연락을 받은 미군 전투기 2대가 나타나 피란민들을 향해 무차별 기총사격을 가하는가 하면 인근의 미군들도 일제히 총을 쏘아댔다는 것이 생존 주민들의 증언이었다.4월혁명이 나던해 11월 유족들은 미국정부가 피해보상을 해준다고하여 서울에 개설한 소청사무소에 배상을 청구했다.그러나 소청사무소는 “법정기한이 경과한 후 제출한 것이기 때문에 심의할 권한이 없다”는 답변으로 유족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곧 5·16쿠데타가 일어나 이 사건 역시 다른 양민학살사건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졌다. 불행한 한국 현대사는 수많은 양민학살의 비극을 겪어왔다.양민학살은 우리시대의 아물기 어려운 비극이고 상처이다.결코 덮어둔다고 아물 수 없는 상처인 것이다. 6·25전쟁을 전후하여 인민군이나 외국군에 의한 양민학살도 심했지만 우리군과 경찰, 우익단체들에 의해 자행된 양민학살도 수없이 많았다.학계는 45년 해방에서 공비토벌이 끝나는 10여년 동안에 6·25전쟁으로 인한 군인·군속 등 전쟁 관련 희생자를 제외하고도 줄잡아 100만 명으로 추산한다.희생자대부분이 이데올로기 문제로 죽어갔지만 막상 당사자들은 이데올로기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무고한 양민들이었다. 이들은 좌익척결의 이름으로,공비토벌의 명분으로,통비분자라는 혐의로,용공이적·인민군에 부역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죽어갔다.6·25전쟁의 와중에서 발생한 양민학살 사건으로는 남원·문경·부산·해남·완도·고양·함평·임실·고창·순창·무주·산청·함양·거창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제14대 국회는 ‘거창 양민학살사건 관계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제정한 바 있고 현 국회는 ‘제주 4·3양민학살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여활동중이다. 또 고양시 금정굴 양민학살과 전북 함평지역에서도 진상조사위원회가 활동한 바 있다. 우리 민족처럼 망자(亡者)에 대해 정성을 다하는 민족도 흔치 않다.그런데무고하게 죽은 100만 혼령의 대부분이 유골 수습도 제대로 안되고 진상규명도 안된 가운데 반세기를 보내고 있다.이것은 사자에 대한 도리가 아닐 뿐더러 문명국가의 수치스런 일이다. 양민학살 실태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더 이상 미루다가는학살실태를 밝혀줄 공공기관의 자료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당시의 참상을 증언할 목격자들이 급격히 줄어들어 영구미제로 남게 된다.행자부에 따르면 거창사건은 위령비 건립 등이 추진중이며 함양·산청사건도 진상규명이 끝나명예회복이 추진중이라 한다.여타지역의 사건도 조사에 나서야 한다.4월혁명후 세상이 바뀌면서 진상규명 작업이 봇물처럼 터져나왔지만 군사정권은 유가족과 사회단체들이 유골을 찾고 위령비를 세우고 진상을 청원하는 행위를‘용공’으로 몰아 탄압했다. ‘국민의 정부’는 과거 정권과 달라야 한다.국회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전국적 조사에 착수하고 정부가 뒷받침해야 한다.그리하여 유골을 수습하여 영원한 안식처를 만들고 위령탑을 건립하고,명예회복과 위령제를 지내용서와 화해의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 미국 남북전쟁때 남·북군 4만여명이 숨진 게티스버그에 링컨이 세운 국립군사공원,프랑코가 스페인 내전때 ‘전몰자의 계곡’에서 사망한 수십만명장병들의 혼령을 위로하는 대사원을 세운 것에서 우리는 배울 바가 있어야한다.양민학살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은 미래에 그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못하도록 하는 역사 교훈으로서도 중요한 것이다. 김삼웅 주필
  • ‘대구라운드 세계대회’ 내일 개막

    미국을 위시한 선진·채권국 중심의 국제금융거래 질서를 타파하고 평등한세계경제질서를 모색하자는 세계 각국의 목소리가 한국에서 하나로 모인다. ‘대구라운드 한국위원회’(위원장 金泳鎬 경북대 경상대학장)는 4일 ‘대구라운드 세계대회’를 오는 6일부터 사흘동안 국내외 시민단체와 학자 등이참가한 가운데 대구 팔공산 대구은행 연수원 등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제투기자본에 대한 규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제임스 토빈교수가주창한,외환거래에 부과하는 관세 성격의 토빈세 신설 ▲개발도상국 외채 문제의 심각성 및 외채 탕감 ▲IMF(국제통화기금)식 구조조정의 문제점 및 IMF를 비롯한 국제기구 개혁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대회에는 국제투기자본 규제운동을 주도하는 ‘금융거래과세연합(ATTAC)’과 극빈국 외채탕감운동에 앞장서는 ‘주빌리 2000(Jubilee 2000)’를비롯한 국제 NGO(비정부기구)와 참여연대 민주노총을 포함한 국내 시민단체등 100여개 국내외 시민·사회·종교단체들이 참가한다. 가트(GATT)창설을 주도한 바그와티(J.Bhagwati)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대장성 재무관,국제경제론의 권위자 드 베르니스(프랑스)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참석하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토빈(J.Tobin)교수도 대회 격려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김영호 위원장은 “투기자본의 횡포와 개발도상국의 외채 증가 등 현 금융세계화시대는 무역세계화 시대와는 달리 극히 위험해 대책이 절실하다”면서“한국이 주도적으로 세계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투기자본의 횡포를 막고외채 문제를 해결하자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대구라운드란 대구라운드는 세계 각국의 시민·사회·종교단체들이 연대,개발도상국이나채무국의 입장을 대변하고 대응논리를 발전시켜 새로운 쌍방통행형 국제금융질서를 수립하자는 목표로 창설됐다. 지난해 2월 21일 대구에서 열린 국채보상운동 91주년 기념 강연회에서 김영호 교수가 주창해 지난 5월 ‘대구라운드 한국위원회’가 결성됐고 국제사회의 호응속에 세계대회가열리게 됐다. 한국 최초의 시민운동인 구한말의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개발도상국이 건전하게 외채를 조달해 생산적으로 활용한 뒤 건전하게 갚을 수 있도록,외환위기→외채위기→대량실업의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개발도상국의 위기가 세계경제위기로 이어지는 원인인 브레튼우즈 체제의 일방통행형 질서를타파해 ‘건전한 국제외채·자본질서’를 형성하자는 운동이다. 일반은행이특정기업에 대출해줬다가 회수불능 사태에 빠지면 이자는 물론 원금도 건지지 못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선진국 채권은행들은 채무국이 국가부도 위기에 빠져도 채권회수를 보장해주는 IMF 덕택에 가산이자까지 붙여 대출금을회수하는 ‘면책특권’을 누려왔다는 주장이다.
  • [취재수첩] 與의원들의‘친정 때리기’

    15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의 뚜껑이 열리면서 일부 여당 의원의 대정부 파상 공세가 단연 화제다.‘야당 같은 여당’이라는 수식어로는 부족할 정도다.‘친정식구’의 ‘채찍질’에 여당 출신 피감기관장이 연신 땀을 훔쳐 내는 모습이 결코 낯설지 않다. 오히려 종래 국감에서 ‘송곳’ 역할을 하던 야당쪽 기세가 한풀 꺾인 분위기다. 지난달 30일 건설교통위 감사에서는 자민련 출신 조부영(趙富英)대한주택공사사장이 곤욕을 치렀다.야당과 공동여당인 국민회의는 물론 자민련 소속 의원까지 주공의 부실공사와 내부자 특혜분양 사례를 들며 조 사장을 몰아세웠기 때문이다. 문화관광위 감사장은 국민회의 의원의 질타가 매섭기로 피감기관 공무원 사이에 회자(膾炙)되고 있다.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등이 일부 여당 의원의‘혀끝’에 한차례씩 ‘파김치’가 됐다.환경노동위 소속 여당 의원들도 노동부 감사에서 “대통령의 노사관을 부처에서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꾸짖었다. 국감 초반이지만 정책감사가 서서히 자리잡고 있는 게 아니냐는 섣부른 기대감까지 나돌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여당 의원의 예봉(銳鋒)에는 나름대로 말못할 이유가 있다.내년 4월 총선 공천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속내가 깔렸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여당 지도부는 ‘원내활동’이 총선 공천의 주요 잣대라는 점을 여러차례 예고했다.여당 의원에게는 이번 국감이 사실상 ‘기말고사’인 셈이다.일부 여당 의원이 앞다투어 두툼한 국감자료집을 펴내고 날마다 국감 보도자료를 국회 기자실에 무더기로 배포하는 현상도 여당 의원간 물밑 신경전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부작용도 없지 않다.급한 마음에 날림공사의 흔적이군데군데 눈에 띈다.국민회의 소속 모 의원은 시민사회단체의 국감 모니터에서 “충분한 사전 준비 없이 문제점만 나열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몇몇 여당 의원은 똑같은 사안을 놓고 각각 다른 통계수치를 내놓거나 서로자기 ‘작품’인 양 선전하는 데 급급해 하는 등 씁쓸한 풍경도 연출했다. 박찬구 정치팀기자
  • [인터뷰] 조영식‘99 서울 NGO세계대회’공동대회장

    21세기를 앞두고 세계 각국의 시민 사회단체들이 모여 지구촌 당면과제를깊이있게 점검하는 ‘99서울NGO세계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올림픽공원과 경희대 서울 캠퍼스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대회를 성사시킨 주인공 조영식 경희학원장은 “현대사회의 부패와 모순을 바로잡을 수 있는 가치는 바로 도덕성 회복”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대회가 도덕성 회복의큰 계기가 될 것을 기대했다. ■서울NGO세계대회를 어떻게 유치하게 됐는지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오래전부터 부패와 범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도덕·인간성 회복’이라고 생각해왔다.그러나 이의 실현은 한 국가나 지도자 1∼2명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따라서 국민들의 의식 속으로 파고 들려면 시민단체와 힘을 모아야겠다고 느끼던중 93년 세계NGO대회를 도와달라는 갈리 전 UN사무총장의 요청을 받고 후원의사를 밝힌 것이 이 대회가 열리게 된 배경이다.97년 2월 유엔 NGO담당국장·과장단과 NGO단체장들과 협의해 ‘도덕과 인간성회복’을 테마로 정했다.구체적으로는 경희대밝은사회클럽국제본부(GCS인터내셔널)와 유엔경제사회이사회 NGO협의회,유엔공보처 NGO집행위원회 등 3자가 공동주최키로 됐고 지난4월 한국대회가 최종 결정됐다. ■한동안 국내 NGO들이 참여하지 않는등 거부감이 있었는데 UN측과 의제설정에서 견해차가 있어 일정이 다소 늦어진 탓이었다.도덕·인간성회복을 위주로 하자는게 우리의 입장인 반면 UN측에선 환경보호와 빈곤여성 안보 등 실용성을 주장했었다.또 국내 단체들은 경희대가 앞장서는 일을 처음에는 납득하지 않았다.그러나 지금은 모든 오해가 정리됐다. ■이번 대회에서 경희대의 역할은 처음엔 행사 후원자에 머물려 했다.그러나 올해가 경희대학 50주년이 되는해라는 점에서 “그러면 사회에 크게 봉사해보자”는 뜻을 세우게 됐다.따라서 경희대가 공동주최자로 나서게 된 것이다.멍석을 깔아놓으니까 경희대는빠져라는 식의 주장은 다소 심한 측면이 있다. ■이번 대회의 의미는 지금까지 세계 시민 사회단체들의 활동은 단일 분야에 치우쳤다.이 대회는모든 분야의 NGO들이 참여하는 첫 종합대회다.또 지금까지는 UN이나 국가 정부가 중심이 됐지만 이번은 NGO가 주체가 된 NGO를 위한 첫 대회이기도 하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NGO에 느낀 점이 있다면 NGO들은 자기주장이 강하다.국내외 모두 마찬가지다.도덕성회복 운동에서출발해 NGO대회를 열게 된 것인데 NGO끼리 서로 견제가 심했다.‘반대를 위한 반대’ 보다는 공동의 합리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21세기는 NGO의 시대다.앞으론 국가보다도 NGO힘이 더 커질 것이다.정부가 못하는 일도NGO는 해낼 수 있다.세계의 NGO들이 연대하면 더 힘이 세질 것이다.그러나 NGO가 자기중심적으로 가면 우중(愚衆)의 사회로 빠져든다.이번 기회에 NGO들이 제대로 가도록 유도하자는 것이다. ■이번 대회가 국내 NGO에 미칠 영향은 우리 NGO들이 상당히 활성화될 것이다.96년 UN NGO 50주년 기념식에서 한국 NGO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실망한 경험이 있다.국제회의에서 구석에 앉아구경만 하다가 돌아가는 NGO가 되선 곤란하다.이젠 활발히 국제 친구들을 만들고 리더십도 발휘해야 한다. ■국내엔 NGO가 무엇인지 개념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외국도 마찬가지다.UN에서도 NGO개념이 정해지지 않았다.개인적으로는 시민의견을 대표해 정부에 건의하고 질타하면서 대안을 내는 것이 NGO라고 본다. 자기이익 단체만 생각함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북한의 참여는 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 측에 초청장을 보냈다.경직된 남북관계를 풀어보자는 뜻에서 예술공연단도 초청했다.남북 기류가 좋아지면 올 가능성이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울산∼언양 고속도 통행료 인상 반대”

    울산시 북구의회(의장 尹斗煥)는 1일 ‘울산∼언양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반대 및 산업도로 전환 촉구 결의문’을 채택해 한국도로공사에 보냈다고 밝혔다. 구의회는 결의문에서 도로공사가 지난 97년 최저요금제 명목으로 통행료를 600원에서 1,000원으로 66%나 터무니없이 올린데 이어 다시 1,100원으로올린 것은 공정성을 잃은 일방적 결정이라며 즉각 환원할 것을 촉구했다. 의회는 또 울산은 국내 최대 공업도시로 산업물동량이 많은데다 울산∼언양 고속도로가 동일한 행정구역안에 있으므로 산업도로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울산경실련 등 울산지역 18개 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울산∼언양간 고속도로요금 부당인상 반대 범시민대책위’는 이날 차량 100여대를 동원,신복로터리∼울산톨게이트∼언양톨게이트구간을 통행료를 내지 않고 오가며통행료 인상 거부 캠페인을 벌였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시민·사회단체 사업성과 따라 차등 지원

    행정자치부는 시민·사회단체의 올해 사업성과를 평가해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지원금을 차등지급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이를 위해 이미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의 통일연수원에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획서에 따른 실적 중간평가회를 가졌으며 내년 1월 중 최종 평가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행자부는 시민단체들의 실적을 4등급으로 나눠 상위등급으로 분류된 시민·사회단체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줘서 내년 사업 지원금을 확대하는 대신 사업실적이 극히부진한 곳은 사업을 중단시키거나 지원금을 모두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뒤늦게 골머리를 앓고 있다.단체의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반발도 나온다.실제 시민단체들의 경우 인건비와 경상비가 70%를 넘는데 규정은 지원금을 순수사업 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사회단체 관계자는 “사업비의 대부분이 인건비로 지출되는 사회단체의특성상 상당수가 감사를 받기 위해 가짜 영수증을 만들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만일 이런 문제가 정부의 감사에 적발돼 발목을 잡히거나 폭로된다면 시민운동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경남 사천시 ‘환경을 지키는 시민연합’이 해저정화사업 등 명목으로 사천시로부터 500만원을 보조받았다가 일부를 인건비로 사용,횡령 등의혐의로 경찰이 조사에 나서자 반납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과거 관변단체 집중지원에 따른 말썽과 오해를없애고 오히려 관변단체 지원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시민단체를 끌어들인 데지나지 않는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시민단체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애초부터 정부의 보조금을 받은 것 자체가시민단체의 순수성과 독립성을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을 외면한 것이었다”고 한탄했다. 올해 시민사회단체 지원금은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가 17억5,000만원,자유총연맹 8억1,000만원,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 5억2,000만원을 받는 등 123개 시민·사회단체가 75억원을 지원받았다. 박정현 조현석기자 jhpark@
  • “美는 노근리 학살 보상하라”

    미군의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을 확인하는 AP통신의 30일 보도와 관련,당시피해 당사자와 주민들은 “자국의 유력 언론에 의해 당시의 처참한 상황이밝혀진 이상 미국은 즉각 사과하고 응분의 보상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노근리 사건의 생존자 양해찬(梁海贊·58·전 영동군의원)씨는 “자유를 수호한다는 미군이 피난길에 나선 선량한 민간인들에게 총탄 세례를 퍼부은 것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미국의 태도를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12살 소녀로 총에 맞은 상흔이 아직까지 남아 왼쪽 눈이 함몰된 양해숙(梁海淑·62·여)씨는 “미국측이 이곳에 위령비라도 세워 48년전 빨갱이로 몰려 억울하게 죽어간 양민들의 영혼을 달래줘야 한다”고 흐느꼈다. 영동군의회 정태호(鄭泰浩·58)의장은 “군의회 차원에서 미국정부와 미 의회에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근리 사건 대책위원장 정은용(鄭殷溶·76)씨는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미국측에 사과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보냈으나 회신을 받지 못했다”며 “앞으로 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보상받을 수 있도록 각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동 김동진기자 kdj@
  • 신당 ‘울타리 넓히기’ 본격 행보

    여권 신당이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섰다.전국 순회 국민토론회를 진행하면서 30일에는 청년개혁연대 창립식을 가졌다. 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서울지역 토론회에는 의사협회,JC협회 등 330개 직능단체장과 사회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가,신당의 바람직한 방향을논의한다.이어 3일에는 제주도로 자리를 옮겨 지역 인사 500여명으로부터 바닥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전국 토론회가 신당 발기인의 내부 역량을 축적하기 위한 것이라면 청년개혁연대 창립은 신당의 울타리를 넓히기 위한 외부 지원 성격이 짙다.30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발족한 청년개혁연대는 신당과 마찬가지로사회 전반에 걸친 개혁성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모임에는 조민호(曺旻鎬)상명대 교수,이인규(李仁圭)우림식품대표,이인영(李仁榮)신당 추진위원,허인회(許仁會)국민회의 당무위원,임종석(任鍾晳)전청년정보문화센터소장 등 정계,학계,기업계,의료계,법조계의 ‘젊은 피’ 160여명이 참여했다. 이재정(李在禎)신당 총무위원장은 이날 창립대회 축사에서 “청년개혁연대의 임무는 ‘열린 토론회마당’을 만들고 단체간의 연대를 유지하며 개혁 전반의 긍정적 대안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모임의 운영위원을 맡은 이인영 신당 추진위원은 “개혁 주체인 젊은이가 제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개혁을 위한 청년 모임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축사에서 환경운동연합 최열(崔冽)사무총장은 “청년개혁연대는 정치 분야뿐만 아니라 환경,통일 등 삶의 질까지 포괄한 각 분야의 개혁을 추구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주현진기자 jhj@
  • 李種南 신임 감사원장 인터뷰

    29일 이종남(李種南) 신임 감사원장은 국가예산회계의 투명성을 유난히 강조했다.오전의 취임식에서도,오후의 기자간담회에서도 한결같았다. 예산회계감사는 공직사회에 대한 직무감찰과 함께 감사원의 양대 기능이다. 따라서 전자를 강조함으로써 비리를 고발하는 사정기관으로서보다는 공공분야 경쟁력 강화 등 이른바 ‘경제감사’에 치중하겠다는 뜻을 비친 셈이다. 여기엔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공공부문도 민간부문과 마찬가지로 효율성을확보토록 감사원 활동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임명권자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지가 실려 있다는 분석이다.공직 사회의 부패척결을 위해 반부패특위가 신설된 배경도 이같은 흐름과 무관치 않은 듯하다.다음은 일문일답. ■전임 원장이 공직비리를 효과적으로 캐기 위해 감사원의 계좌 추적권 확보를 추진했는데… 국민경제에 어떤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까라는 걱정 때문에 경제계에서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사회 각계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만큼 여건 변화를 봐가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다수의 지방자치단체들이 감사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현실을 어떻게 생각하나. 기초자치단체의 60% 이상이 10년 동안 일반감사를 제대로 받지 않아 국가예산낭비 가능성이 있는데다 예산낭비가 발견되더라도 단체장은 선출직이라 징계할 만한 근거가 없어 문제다.앞으로 연구·보완하겠다. ■임명과정에서 일부 사회단체에서 현정부의 개혁성과 먼 과거 정권 인사라는 비판도 있었는데… 국민 일각에서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그러한 국민의 소리도겸허히 경청해 직책 수행에 참고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 ■새로 설치된 반부패특위로 인해 감사원의 독립성이 훼손될 가능성은 없나. 반부패특위는 대통령 자문기구로서 부정부패 상황을 분석하는 기구로 알고있다. 구본영기자 kby7@
  • 판교 ‘통행료 거부’ 교통체증 극심

    경기도 분당신도시 7개 사회단체가 29일 경부고속도로 판교 톨게이트 통행료(1,100원) 거부운동을 강행,통행료를 내지 않고 지나가려는 운전자와 이를몸으로 막는 도로공사 직원 100여명간에 심한 말다툼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분당에서 판교 톨게이트로 이어지는 도로에는 이날 아침 7시30분쯤부터 차량들이 1㎞이상 길게 늘어서는 등 출퇴근시간대 내내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한 운전자는 이날 통행료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500만원짜리 수표를 냈고도로공사측은 정산소에 있던 돈을 모아 499만8,900원을 거슬러 주는 등 갖가지 신경전이 있었고 시위용 경적도 끊이지 않고 울렸다.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회장 高晟河) 소속 아파트 주민 대표들은 이날 오후 회의를 갖고 통행료의 부당성이 이미 알려진 상황이어서 교통혼잡에 따른 선의의 피해를 막기위해 통행료 거부운동을 행정소송 1차공판이 열리는 10월 21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경기동부환경운동협의회(회장 김재환)는 구리∼판교 고속도로 구간 내의 강동대교 주변에 있는구리·토평 톨게이트 폐쇄를 위한 범시민운동을 30일부터 벌이기로 했다. 대구 칠곡지구 발전협의회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명규)도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공문을 보내 “칠곡지역 아파트 주민들이 부담한 중앙고속도로 칠곡IC∼금호IC구간 건설비 124억원을 도로공사가 주민들에게 돌려주거나 주민들에 한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라”고 요구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창립1돌 제2건국위 변형윤 공동위원장 인터뷰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의 변형윤(邊衡尹)공동위원장이 오는 10월2일 창립 1주년을 앞두고 28일 서울 적선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제2건국위는 특정 정파의 이해에 서서 활동하는 기구가 결코 아니며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다. 변 위원장은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예산을 늘려 민간단체의 활동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창립 1주년 소감은. 과거적폐 청산과 21세기 준비를 위해 범국민운동이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지난 1년간 구축했다.그러나 지난 1년은 위원회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그럴 때마다 험한 산을 오르려면 처음에는 천천히 걷는 것이 필요하다는 경구를 되뇌면서 국민을 믿고 인내해 왔다. ■제2건국운동이 권력기구라는 비판이 있었다.그리고 활동범위가 포괄적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초권력기구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이제는 성격이 바뀌었다.제2건국운동의 활동범위도 처음보다 훨씬 좁아졌다.다만 의식개혁을 느끼기에는시간이 필요하다.앞으로는 부정부패추방운동,국민화합운동,신지식인운동,한마음공동체운동,21세기문화시민운동 등 국민이 실감할 수 있는 일을해나갈 것이다. ■제2건국과 국민 및 시민운동단체와의 관계는.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의 국민운동단체들은 고유의 업무를 하면서 제2건국운동에 동참할 의지를 밝혀왔다.사회단체들도 오해가 풀려 제2건국운동에적극 협조할 것이다.사회·시민운동단체들과 함께 의식·생활개혁운동을 하나씩 해나갈 것이다. ■제2건국운동이 정치적 오해를 받아왔는데,지방의 자문기구들이 정치활동을 한다면 통제가 어려울 텐데.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시·도의 추진위원장 회의 등을 통해 정치활동을 한다는 우려가 나오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내년 총선이 끝나면 제2건국운동의 성격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한편 제2건국위는 29일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창립 1주년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의료·연금보험료 과잉부담 항의 500만명 납부거부 서명

    의료보험,국민연금 보험료 과잉부담에 항의,납부거부 서명에 참가한 사람이 500만명을 넘어섰다.26일 한국노총과 시민사회단체,직장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봉급자 보험료 과잉부담저지 및 사회보험개혁 범국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22일 서울 99만1,723명을 포함,모두 514만4,093명이 보험료 납부거부 서명에 동참했다.서명운동이 시작된 지 2개월여 만이다. 한편 범국민대책회의는 27일 오전 10시 2.5t 트럭 4대 분량의 서명지를 여야 정당에 전달한 뒤 여의도 한국노총과 국회의사당 앞에서 반대집회를 열 계획이다. 임태순기자
  • 의약분업 내년7월 시행

    내년 7월부터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외래환자는 의료기관에서 의약품을 조제받을 수 없으며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약국에서 조제해야 한다. 소화제와 같은 일반의약품은 현재처럼 약국에서 직접 살 수 있으나 항생제와 같은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약국에서 살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제2차 의약분업실행위원회(위원장 李鐘尹복지부차관)를 열고 의약관련단체 대표와 시민사회단체,언론계,학계 등 공익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00년 7월1일부터 실시예정인 의약분업 최종 시행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의약분업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환자 및 입원환자,의료기관 또는 약국이 없는 919개 읍면과 재해지역,보건지소는 의약분업 적용대상에서 제외했다. 에이즈(AIDS)·파킨슨병 등 특수질환자 등도 병·의원에서 약을 살 수 있다.또 희귀의약품,의료기관조제실 제제,운반·보관에 주의를 요하는 주사제,항암제,검사·수술·처치에 사용되는 주사제 등도 의사가 투약할 수 있다. 종합병원,병원,의원,치과의원 등에 조제실은 둘 수 있지만 구내에 설치된 약국은 2001년 7월까지 폐쇄해야 한다. 복지부는 이같은 최종안을 시행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을 약사법 개정안에 담아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의료보험 수가제도 및 약가제도를 개선,의료보험 약가마진을 최소화하고 의료보험 수가를 적정 수준으로 인상,의약분업에 따른 의료기관 및 약국의 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 도중 대한의사협회와 병원협회 대표가 의약분업안 수용을 거부하며 퇴장,시행되기까지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임태순기자 stslim@
  • 시민·사회단체 주관 첫 대규모 대회

    시민·사회단체(NGO·비정부기구)가 중심이 된 첫 종합적인 국제 NGO대회(공동대회장 조영식 경희 학원장)가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21세기 NGO의 역할’을 주제로 유엔경제사회이사회 NGO협의회(CONGO),유엔공보처 NGO집행위원회(NGO/DPI EXECOM),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GCS 인터내셔널) 등 국내외 주요단체가 공동주최하는 ‘99서울NGO세계대회’가 그것.지금까지 UN이나 국가가 주관해 단일 주제로 마련한 대회는 10여차례 있었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이 대회 자체를 갖고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10일 환영리셉션에 이어 11일 개막되는 이번 대회는 5개 전체회의를 비롯해 10개 주제에 대한 종합회의와 분과별 토의 및 세미나,주제별 종결회의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전체회의는 ‘20세기의 회고’,‘21세기의 전망’,‘인류문명의 평가’,‘NGO활성화’,‘미래의 진로’로 짜여졌다.또 ‘평화와 안보’,‘환경과 기후’,‘보편적 교육’,‘윤리와 가치’,‘인간존중과 인권’,‘경제·사회개발’,‘양성평등’,‘청소년과 아동’,‘보건과 건강’,‘노인복지’등 10개의 주제별 종합회의와 각 주제별 180여개의 분과토의가 실시된 뒤 여기에서 논의된 것들을 종합해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NGO의 위상과 역할을 점검하는일이다.UN에서조차 NGO에 관한 개념정리가 돼있지 않은 상태에서 NGO의 결집을 통한 민주공동체 형성을 놓고 처음으로 종합적인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대회는 현재 지구촌에서 진행되고 있는 환경오염,빈부격차 등 첨예한 문제들에 대해 세계 NGO들의 해결방안 제시와 공동노력을 촉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대회 말미엔 논의된 모든 것들에 대한 결론을 내리면서 선언서 채택과 공동노력 사항을 각국 시민 사회단체에 권고까지 하게 된다. 17일까지 참가 신청등록을 마친 단체는 해외 73개국 347개 단체 814명,국내 195개 단체 1,893명.조직위 측은 초기 국내 NGO들의 미온적인 태도와는 달리 외국단체의 참가 신청이 넘치자 분위기가 한껏 고무된 표정이며 대회에총 1만∼1만2,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회 중 문화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10일 고건 서울시장이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과 수변무대에서 마련하는 환영리셉션을 비롯해 11∼12일,14∼15일 평화의 전당에서 기념예술제·아시아민속예술제,오페라 돈죠반니공연 등이 잇달아 열린다.또 15일 폐회식 직후엔 한얼광장∼수변무대에서 길놀이와 퍼레이드·사물연주로 꾸며진 평화의 행진도 펼쳐질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언론사주 수사 聖域없이

    국세청의 보광그룹 사주 홍석현(洪錫炫)씨에 대한 고발조치는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사상 초유의 언론사 사장 구속사태로 이어질 수 있어 언론계 내외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는 보광그룹 사주에 대한 조사결과이며 중앙일보와는별개”라고 밝히고 있지만 홍씨가 중앙일보의 대주주이자 사장을 겸하고 있어,사실상 언론사 사장을 겨냥한 당국의 단호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번 홍사장에 대한 국세청의 고발조치는 최근 족벌언론사의 사주·간부들의 개인비리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향후 당국의 조사가 여타 언론사로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역대 정권이 언론사나 언론사 사주의 비리 수사는 지난 70년대 대한일보 사장의 구속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국세청이 탈세 등의 혐의로 홍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 언론사 사주의 탈세혐의 수사는 성역없이엄정히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도덕적인 공인의 위치에 서야 할 언론사 사주가탈법적 행위를 했다는 것은 사회적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는 “과거 언론인에 대한 비리수사는 언론길들이기 차원에서 시작됐다가 문제가 해결되면 유야무야되어 왔다”고 지적하고 “그동안의 언론사 세무조사는 권력층에 의해 공정한 수사없이 넘어갔지만 검찰고발까지 이루어진 이상 투명한 사법처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운대 주동황(朱東晃·신방과) 교수는 “검찰은 언론이 더이상 수사의 성역이 될 수 없음을 확실히 보여줘 언론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반영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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